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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0뭐예요?
00:00:22왜 그러시죠?
00:00:24기분이 그냥 좋았어요
00:00:26좋으세요? 너무 좋아요
00:00:28자 오늘은 저희가 광고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00:00:32여러분 지금까지 촬영해본 광고 중에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습니까?
00:00:36저는 첫 광고를 찍었는데 화장품 광고를 찍었거든요
00:00:41그래서 그때 주변 지인들한테 많이 나눠주고 그것만 썼던 기억이 있어요
00:00:46피부가 너무 좋아
00:00:47저는 태국에서 김과자가 좀 유명했어요
00:00:50김과자?
00:00:51네 김과자
00:00:52한국 김이 유명하다 보니까
00:00:54아 김?
00:00:55아 요즘 김 수출 장난 아니잖아요
00:00:57네 한국 김이 유명해서 태국에서 김과자로 엄청 핫했죠
00:01:01그래가지고
00:01:10아 그래요?
00:01:12자 그렇습니다
00:01:13광고에 어떤 흥미로운 역사가 있을지 궁금한데요
00:01:15오늘 함께할 여행 친구분들을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01:18
00:01:20자 이분은 광고에 출연만 하실 것 같은데
00:01:22알고 보니까
00:01:23서울예술대학교 광고 창작학과에서 광고를 전공한 반전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00:01:29개그우먼 이은영씨 반갑습니다
00:01:31반갑습니다
00:01:32반갑습니다
00:01:33안녕하세요
00:01:34얼마전에 남편을 출산하고 온 개그우먼 이은영입니다
00:01:37아 힘드셨겠네
00:01:38아 고통스러워
00:01:40고통스러워
00:01:42아니 남편이랑 너무 똑같은 아이를 낳아서
00:01:44
00:01:45아니 사실 제가 꿈이 개그가 아니라
00:01:47광고였어요
00:01:48그래서 제가 광고 전공도 하고
00:01:50되게 열심히 공부도 했는데
00:01:52열정을 가지고 제가 광고 이야기를 제대로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1:56
00:01:57궁금하다
00:01:58자 또 다른 여행 친구는요
00:01:59트렌드 코리아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00:02:01현대사회의 소비 문화에 관해서
00:02:04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계신 분입니다
00:02:06권정윤 박사님 반갑습니다
00:02:08어서오세요
00:02:09네 안녕하세요
00:02:10네 저는 트렌드 연구하는 권정윤이라고 합니다
00:02:13오늘 이렇게 광고가 어떻게 소비 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00:02:17좀 이야기 나눠보면
00:02:18네 재밌을 것 같습니다
00:02:19잘 오셨습니다
00:02:21환영합니다
00:02:22자 그럼 계속해서 혜성씨 오늘 함께할 교수님은 어떤 분이시죠
00:02:25네 오늘 모실 교수님은요
00:02:27국제 광고 관련 논문 발표 실적 세계 3위를 달성한 분입니다
00:02:33연세대학교 언론 홍보 영상학부 조창원 교수님 나와주세요
00:02:38고수고 있습니다
00:02:39반갑습니다
00:02:43어서오세요
00:02:44반갑습니다
00:02:45안녕하세요 조창원 교수입니다 반갑습니다
00:02:48반갑습니다
00:02:57교수님 오늘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00:03:01광고는 사람도요 하여금 물건을 사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펼칩니다
00:03:07불필요한 물건도 가끔은 꼭 필요한 것처럼 둔갑을 시켜서 구매를 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00:03:13그리고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욕구를 창조해서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00:03:19자 그래서 누군가는 광고를 인류의 가장 정교한 속임수다 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00:03:26속임수
00:03:27우리가 같이 영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00:03:29
00:03:30광고 재밌는 것들이 엄청 많지
00:03:32맞아요
00:03:33명언들 많이 나오고
00:03:45맞아요
00:03:47아 최고지
00:03:51아 너무 예쁘다
00:03:55아 너무 예쁘다
00:03:57인류는 광고를 하루 평균 3천 개 이상 최대 1만 개씩 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광고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0:04:15길 가다 보면 보이는 광고판들만 봅니다
00:04:18맞아요
00:04:19심지어 한 조사에 따르면은
00:04:212024년 한 해 동안에 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광고에 투자한 돈이 약 1500조 원이라고 합니다
00:04:31자 이건 사상 최대치를 기록을 했는데요
00:04:34그렇게 많이 하는지 몰랐네요
00:04:36권준영 박사님 기업들이 광고에 이렇게 돈을 많이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00:04:40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요즘에 제품도 워낙 많고 브랜드도 워낙 많다 보니까 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 기업들은 광고에 돈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00:04:50첫째로 이 브랜드 인지도가 1% 올라가면 매출도 1% 오른다고 하는 그런 통계 자료도 있습니다
00:04:57진짜요
00:04:58은혁씨 요즘 좀 피부로 느껴지는 광고계 변화가 있을까요
00:05:03요즘에 좀 약간 실감하는게 예전에는 광고 모델로 연예인분들을 굉장히 많이 썼었는데
00:05:11요즘에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진짜 많은 것 같아요
00:05:15저희가 SNS로 이제 광고를 굉장히 많이 접하잖아요
00:05:19평소에 이제 SNS로 이제 팔로우 하시는 익숙한 사람들한테 이제 광고를 줌으로써 그분들에게 큰 동질감을 약간 느끼기도 하고
00:05:28그분들이 하는 광고를 요즘 소비자들이 더 좋아한대요
00:05:32조금 더 가까운 사람들한테 해서 추천받는 그런 느낌인가 보네요
00:05:36네 그런데 우리 광고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00:05:42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광고는 인류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발전했습니다
00:05:50첫 광고가 뭘지 궁금하다
00:05:52예전에는 또 어떤 식으로 광고했는지도 궁금하네요
00:05:55그렇다면 광고는 언제부터 발전해왔고
00:05:59어떻게 인류를 유혹했을까요?
00:06:05기업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 다양한 신제품 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00:06:11아 좋아 이거 현혹되는 것도 많아
00:06:15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해서
00:06:17이전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던
00:06:19제품까지도 원하게 됐습니다
00:06:21부추겼네 부추겼네
00:06:23말이 안 되는데
00:06:25그리고 은밀하게 소비자들을 현혹할
00:06:29XXX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00:06:31이것이 대중화되면서 판매량이 2000%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00:06:352000%?
00:06:37하지만 광고는 전쟁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기도 했습니다
00:06:43약 400만 명에 이르는 병력을 모집했는데요
00:06:47어머 세상에
00:06:48말이 되냐고요
00:06:49게다가 최근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혁신적인 광고 기술이 등장했는데요
00:06:58저렇게까지
00:06:59몸에 위험한 거 아니에요
00:07:01오늘은 설득인가 속임수인가
00:07:04인류의 삶을 뒤흔든 광고라는 주제로
00:07:07인류를 현혹하는 광고에 흥미진진한 역사를 걸거벗겨보겠습니다
00:07:14교수님 그럼 오늘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나요?
00:07:16오늘은 전 세계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퍼붓고 있는
00:07:21세계 각지 5개 광고 랜드마크로 떠나보겠습니다
00:07:25오!
00:07:26재밌겠다
00:07:27그럼 다함께 세계 5개 광고 랜드마크로 떠나보시죠
00:07:32
00:07:34어디로 가는 거야?
00:07:355개 광고?
00:07:37어디야?
00:07:395개 광고하면 뉴욕 아닐까요?
00:07:40다행스케어를 갈 것 같은데
00:07:41다행스케어
00:07:42다행스케어
00:07:43다이버스 아베타이스먼트
00:07:45웨슈 플레스 앨베타이스먼트
00:07:55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인 것 같아요
00:07:57맞아
00:08:00엄청나
00:08:03사람 너무 많아 근데
00:08:05꼭 가봐야 되는 거
00:08:06안 가고 싶어요
00:08:11와 케이팝이 최고지
00:08:14어휴
00:08:15가야죠
00:08:17가야죠
00:08:22우와 피카델리
00:08:24런던에도 있구나 저런 게
00:08:28런던도 와
00:08:29지하철역이 너무 예뻐요
00:08:30그러니까
00:08:34저런 거 하나 걸려면 방금이 많이 들어줬다
00:08:36엄청 힘들 거야 특히 여기는
00:08:38
00:08:41하루에 8500모모?
00:08:46시부야죠
00:08:49여기 사람 진짜 많아요
00:08:51맞아
00:08:52너무 많았네
00:08:53뭐야
00:08:54진짜
00:08:55이거 진짜
00:08:59오 이거 진짜
00:09:00오 이거 진짜
00:09:01오 이거 뭐야
00:09:02
00:09:03이거 처음 봐요?
00:09:04우와! 완전 3D처럼 튀어나온다.
00:09:08여기 진짜 광고 효과 좋겠다.
00:09:11판다 나온다.
00:09:17멋지다.
00:09:21화려하네요. 현란하고 아주.
00:09:23교수님 그러면 인류는 언제부터 광고를 활용한 거예요?
00:09:28인류는 자신이 소유한 물건을 누군가와 거래하는 행위를 시작한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광고를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0:09:38어떻게 보면 좀 본능적인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00:09:40거의 이제 물건을 팔아야 되니까요.
00:09:43그리고 고대 사회에서도 특히 광고가 발달한 문명이 있었는데요. 어디일까요?
00:09:51발달한 문명? 중국?
00:09:53아닙니다. 바로 고대 로마입니다.
00:09:57로마는 기원전 1세기 이후에 끊임없이 영토 확장을 통해서 지중해 전역을 재패하고 당시 유럽 패권에 중심으로 우뚝 섰는데요.
00:10:09당시 로마는 도시와 교통이 발달하면서 상업이 크게 번성했습니다.
00:10:16시장에서는 주로 각종 농산물과 포도주, 향신료, 사치품, 급기야, 노예까지 다양한 상품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00:10:28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광고의 필요성도 이전보다 훨씬 커질 수밖에 없었겠죠.
00:10:38광고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는 Advertisement인데요.
00:10:42이 Advertisement는 주위를 돌리다 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dvertio에서 유래를 했다고 합니다.
00:10:52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그런 말이네요.
00:10:54네.
00:10:55교수님 그럼 고대 로마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광고를 했나요?
00:10:59고대 로마에서는 주로 건물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광고를 했습니다.
00:11:06우리가 이것을 알부스라고 부릅니다.
00:11:09알부스?
00:11:10네.
00:11:11알부스는 오늘날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의 어원이기도 한데요.
00:11:16알부스?
00:11:17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00:11:19알부스?
00:11:20알바?
00:11:21아닙니다.
00:11:22알바는 아니고 앨범입니다.
00:11:24알부스죠.
00:11:26알바!
00:11:27알바!
00:11:32고대 로마에서 어떤 광고들이 있었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00:11:37남아있는 게 있나?
00:11:42고대 로마에서도 가장 번영했던 도시로 손꼽히는 헝페이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광고입니다!
00:11:48끝 curvedoritmi
00:11:50황아리들이 그려져 있죠?
00:11:53이걸로 봐서 포도주나 유제품을 파는 가게의 광고로 보입니다.
00:12:01그리고 하단에 보면 영어로 NOVA라고 적혀있죠.
00:12:06이게 무슨 뜻일까요?
00:12:08가사노바와 관련된다.
00:12:09그 단어가 얼떨습니다.
00:12:13그런데 노바는 새로운 신상품이라는 뜻입니다.
00:12:18새 제품이 들어왔구나.
00:12:19폼페이의 또 다른 광고를 같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0:12:26이건 대체 무엇을 광고하는 걸까요?
00:12:30사람 파는 거 아니에요?
00:12:31노예 아니에요?
00:12:32노예인가 보다.
00:12:34바로 검투사 경기 개최를 알리는 폼페이 광고입니다.
00:12:39옛날에 광고는 쉽지 않았다.
00:12:41어쨌든 벽에 그릴 수밖에 없잖아요.
00:12:43매번 물건이 바뀌면 다 지웠다 또 그리고 또 그리고 그러는 거예요.
00:12:47그게 상당히 쉽지 않은 작업이었죠.
00:12:49여러분들이 잘 아는 콜로세움.
00:12:53이기도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검투사 경기장이었죠.
00:12:59당시 건장한 검투사들끼리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잔혹하게 싸움을 벌이는 경기는 최대의 볼거리였죠.
00:13:08그러다 보니 검투사 경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겠죠.
00:13:16충분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00:13:23그래서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게 된 것이죠.
00:13:27고대 로마의 검투사 경기를 포권한 그림이 하나 있는데요.
00:13:33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00:13:35더럽게 못 그렸네요.
00:13:38고대 로마의 검투사 경기를 포권한 그림이 하나 있는데요.
00:13:42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00:13:45더럽게 못 그렸네요.
00:13:48잘 그리고 싶은 의지가 1도 없어 보여요.
00:13:51제일 왼쪽에 보시면 검투사가 있죠.
00:13:56저 검투사는 무려 2,112번이나 승리한 검투사계의 영웅 같은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00:14:052,100?
00:14:0610년 넘게 싸웠나 보다.
00:14:08그리고 여기 오른쪽에 채찍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죠.
00:14:12뭐지?
00:14:13이 사람은 바로 경기를 후원한 스폰서였을 걸로 추정이 됩니다.
00:14:18네, 이처럼 당시 광고에는 검투사의 승패기록, 후원자의 정보, 그 밖의 경기장 시설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00:14:31유인영 씨, 고대 로마의 광고 중에 좀 신기한 게 있을까요?
00:14:34제가 광고 공부할 때 신기해서 좀 기억에 남았었던 건데 고대 로마에서 가장 흔하게 보일 수 있었던 광고물은 사실 선거 홍보물이었어요.
00:14:43벽면에 이렇게 저 문구가 뭐냐면 카이오스 헬비우스를 뽑아주십시오.
00:14:50그는 자격이 있습니다.
00:14:52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그 길거리 벽면에다가 배문짝만하게 선거 홍보를 했다고 해요.
00:15:00이게 남아있어요?
00:15:01신기하다.
00:15:02권종현 박사님, 고대 로마 외에도 광고를 사용한 곳이 있나요?
00:15:07고대 이집트에서도 발견이 됐는데요. 기원전 2000년경에 파피루스에 광고가 실려 있습니다.
00:15:15유명한 광고 중에 이렇게 써 있는데요.
00:15:18남자 노예가 도망쳤습니다. 이 노예를 잡아주시면 제가 금화 한 잎을 드리겠습니다.
00:15:24이렇게 내용이 적혀있는 파피루스도 있습니다.
00:15:27누군지 어떻게 알아요?
00:15:27이런 거 보면 사실 지금도 분실물 찾아주시면 보상금 드릴게요라는 이런 거 내기도 하잖아요.
00:15:36지금이랑 꽤 비슷한 형태다. 이렇게 보입니다.
00:15:40절대 못 잡았을 것 같은데. 절대 못 잡았죠.
00:15:43이처럼 고대에서도 광고는 상품 판매부터 정치 선거 등 인류의 생활 속에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00:15:54역사가 진짜 오래된 거네요.
00:15:56네. 그렇다면 중세에 접어든 후에 광고는 어떻게 발전을 했을까요?
00:16:03저기서 발전해봐야 하고.
00:16:05딱히 없을 것 같은데요.
00:16:06네. 중세에는 광고를 조직적으로 활용하는 집단이 생겼습니다.
00:16:14바로 길드입니다.
00:16:16길드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상인과 수공업자들이 결성한 일종의 동업 조합인데요.
00:16:27길드 조직원들은 상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한 마크가 있었습니다.
00:16:32이 마크를 간판이나 복장에 사용해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죠.
00:16:41길드 마크.
00:16:43네. 이 첫 번째 마크는 어떤 마크처럼 보이시나요?
00:16:47컴퍼스인데? 저 C마스도 있고.
00:16:49대장장.
00:16:50그러니까요. 그런 것 같아요. 대장장인 것 같아요.
00:16:53여기 보시면 자가 있죠. 그리고 컴퍼스가 보이죠?
00:16:57네.
00:16:57그리고 하나는 도끼입니다. 그래서 자와 컴퍼스로 정확하게 측량을 하고 도끼로는 목재를 다듬거나 잘랐던 것이죠.
00:17:06바로 목수를 나타내는 길드 마크입니다.
00:17:10그리고 이거는 어떤 마크처럼 보이시나요?
00:17:14귀금속? 베이글.
00:17:15귀금속?
00:17:16베이글.
00:17:17베이글 아니에요?
00:17:18프레즐.
00:17:19빵.
00:17:19빵입니다.
00:17:20빵집이구나.
00:17:22빵길드야.
00:17:22가입하세요.
00:17:25저 가야 돼요.
00:17:26저기 무조건 가입해야 되네.
00:17:28중앙에 그려져 있는 이 그림이 바로 유럽에서도 제일 유명했던 중세 유럽에서 사람들이 많이 먹었던 바로 프레즐입니다.
00:17:36그럼 요즘 시대 브랜드 로고랑 비슷한 개념이네요?
00:17:40네. 맞습니다.
00:17:41이처럼 중세 길드의 마크는 그를 몰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00:17:52자, 여기서 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00:17:56로고 맞추는 거 아니에요?
00:18:00이 마크는 어느 길드의 표식일까요?
00:18:04저거 뭐지?
00:18:05숟가락이랑...
00:18:07국장인가 저거는?
00:18:09정답!
00:18:10네, 귀연 씨.
00:18:10음식 조리 도구를 만드는 길드 아닐까요?
00:18:14안타깝지만 귀연 씨 아닙니다.
00:18:18많이 안타깝나요?
00:18:19아니, 그냥 음식이 맞는 것 같아요.
00:18:21음식까지는 제가 점수를 드리면 한 30점?
00:18:24많이 못 주시네.
00:18:26정답!
00:18:27네, 지원 씨.
00:18:28차 길드 차.
00:18:30티 타임.
00:18:31마시는 티.
00:18:32차.
00:18:33지원 씨 오답입니다.
00:18:34알겠습니다.
00:18:35저 혹시 뒤에 있는 동그랜...
00:18:39얘네들이 뭐가...
00:18:40네, 그게 바로 키가 될 거예요.
00:18:43저거 조리뽕인데?
00:18:44그러니까 나도 그 생각했는데.
00:18:45저 보리 아니에요, 보리?
00:18:46네, 보리로 만든 인기 많은...
00:18:51정답!
00:18:52네, 균 씨.
00:18:52맥주.
00:18:54맞나 보다.
00:18:55맞네.
00:18:56정답입니다.
00:18:58아, 색깔이 맥주 색깔이네.
00:18:59네, 바로 정답은 맥주 양조업자 길드 마크였습니다.
00:19:04아니, 누가 숟가락을 써요?
00:19:06자, 중앙에 그려진 큰 숟가락과 주걱은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였죠.
00:19:12아, 그러네.
00:19:13저게 헷갈렸네.
00:19:13그리고 저게 보리구나.
00:19:15보리 또는 맥주의 거품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00:19:20자, 이러한 길드 마크는 이 제품은 실력 있는 장인이 만들었으니까 믿을 만한 물건이다라는 일종의 품질보증서 같은 역할을 했던 겁니다.
00:19:32유윤영 씨, 당시에 사용된 길드 마크 중에 지금도 쓰이는 게 있을까요?
00:19:36혹시 그 이발소에서 상징하는 그 3색 마크 있잖아요.
00:19:40아, 왜?
00:19:41그 거예요.
00:19:41그 이 3색 마크에서 빨간색은 동맥, 그리고 파란색은 정맥, 하얀색은 바로 붕대를 의미하는 거거든요.
00:19:50저 당시에는 사실 이제 칼을 잘 다루는 이발사가 치아를 발치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했기 때문에
00:19:59외과 수술도 한다는 그 홍보를 하기 위해서 이발소를 마크를 이용해서 홍보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00:20:07근데 그게 지금까지 왔네요.
00:20:08네, 지금까지 이어준다고 하더라고요.
00:20:10지금 외과 수술 안 하시잖아요.
00:20:11지금을 하면 난리 났지.
00:20:15네, 그런데 15세기 유럽의 역사를 뒤흔든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00:20:21바로 대항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역망이 전 세계로 확장이 된 것입니다.
00:20:29이에 따라 상품 거래량도 이전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를 한 것이죠.
00:20:38그러자 자연스럽게 광고의 중요성도 함께 커져간 거죠.
00:20:43하지만 당시 광고에는 치명적인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00:20:50찍어내줄 못해서 일일이 다 손으로 쓰고 그려야 했다?
00:20:54네, 맞습니다.
00:20:56우리 아무리 좋은 광고도 한 번에 많은 사람들한테 다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00:21:01그래서 간판을 걸거나 백보를 그리거나 시장에서 소리를 치면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그 광고에 노출이 될 수가 있지만 멀리까지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죠.
00:21:15게다가 종이에 광고를 써서 나눠주려고 해도 한 장 한 장 다 손으로 그리거나 적어야 했던 거죠.
00:21:23진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00:21:25네.
00:21:26인쇄술이 없구나.
00:21:27그러던 중에 독일의 한 금속 세공업자가 빠르고 저렴하게 많은 정보를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00:21:38그리고 그 인물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인쇄술을 개발했는데요.
00:21:46활자, 금속 활자.
00:21:48맞습니다. 금속 활자입니다.
00:21:51이 놀라운 발명품을 만든 사람은 바로 요하네스 구텐베르그입니다.
00:21:57금속 활자를 여러 개를 사용을 하면 많은 양의 글을 빠르게 찍어낼 수 있었습니다.
00:22:05금속 활자가 대량 인쇄시대에 포문을 연 것이죠.
00:22:09금속 활자 이후 인쇄 속도가 얼마나 달라졌냐면 기존에 손으로 필사하던 방식은 한 페이지를 쓰는데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가 됐다고 하는데요.
00:22:22반면 금속 활자로 찍어내면 한 페이지를 단 20초 만에 인쇄할 수 있게 됐습니다.
00:22:30결국 제작 시간이 약 200배나 빨라진 셈이죠.
00:22:36이거 진짜 엄청난 혁신이네요.
00:22:38네.
00:22:39교수님 그러면 금속 활자 발명 이후에 그런 광고에도 엄청나게 큰 변화가 있었겠네요.
00:22:46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00:22:47왜냐하면 금속 활자를 활용한 인쇄술이 등장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니었거든요.
00:22:56왜요?
00:22:58그 배경에는 막강한 교회의 권력이 있었습니다.
00:23:04기독교는 당시 유럽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지식과 정보의 유통도 철저히 교회가 관리를 했습니다.
00:23:16결국 인쇄술도 교회가 허락하지 않으면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00:23:22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00:23:25뭘까요?
00:23:26대중들이 글을 잘 모른다?
00:23:29네.
00:23:30그것도 맞는데 제일 중요한 문제는 바로 비용 때문입니다.
00:23:36인쇄술은 교회처럼 자본과 권력을 갖춘 집단의 특권이었던 거죠.
00:23:42당시 교회는 성직자 모집이나 교회 후원을 위한 홍보를 자주 했는데요.
00:23:49그럴 때마다 금속 활자를 활용해서 벽보를 대량으로 찍어냈다고 합니다.
00:23:54그런데 16세기 소수 기득권이 점유하고 있던 인쇄술이 훨씬 광범위하게 널리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24:09그런데 16세기 소수 기득권이 점유하고 있던 인쇄술이 훨씬 광범위하게 널리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24:24바로 1517년에 시작된 종교 개혁입니다.
00:24:32당시 교회는 면벌부를 구매하면 이전까지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백성들을 속였습니다.
00:24:40그리고 이 면벌부를 팔아서 교회는 막대한 돈을 챙겼는데요.
00:24:47하지만 당시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면벌부 판매가 오히려 기독교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00:24:57그래서 교회의 온갖 부패와 잘못된 관행들을 비판하는 95개 조의 반박문을 만들었습니다.
00:25:06그것도 인쇄를 해야겠네요.
00:25:09네 그래서 오늘날 광고에서 흔히 쓰이는 이것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00:25:18무엇일까요?
00:25:19뭐지? 우리가 흔히 쓰는 거?
00:25:21지금 뭐 골라 골라 이런 것처럼
00:25:24찌라시?
00:25:25육성으로 하는 거 아닌가?
00:25:28네 바로 팸플릿입니다.
00:25:30팸플릿?
00:25:30팸플릿?
00:25:32팸플릿은 제본이 되지 않은 소책자를 의미합니다.
00:25:36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없던 시대에
00:25:46이러한 팸플릿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었던 것이죠.
00:25:52그래서 여러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반박문이 팸플릿 형태로 대량 생산되어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00:26:01그 결과 마틴 루트의 반박문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00:26:11인쇄술 없었으면 개혁 성공 못했겠는데요?
00:26:14네 그러게요.
00:26:14이처럼 금속활자와 대량 인쇄술의 발전은 광고가 소수만 접할 수 있는 제한적인 수단이 아니고 대중에게 광범위하게 전달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변화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00:26:31그런데 광고가 한 단계 더 진일보 할 만한 계기가 생겼습니다.
00:26:36바로 광고의 판도를 바꿀 만한 매체가 대중들에게 큰 은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00:26:44아 신문!
00:26:45맞습니다. 바로 신문입니다.
00:26:55최초의 신문인가?
00:26:57네. 최초의 정기 발행 신문은 1605년 독일 스트라스부르에서 탄생했습니다.
00:27:02이야 뭐 주변에 저렇게 정성스럽게 그림도 그렸나 봐.
00:27:09이야 멋있다.
00:27:11이 신문은 소책자 형태로 매주 발행이 되었고요.
00:27:15우체국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배달이 되었습니다.
00:27:19그리고 이후에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지로 빠르게 퍼져나갔는데요.
00:27:2417세기 초반에는 여러 도시에서 주간 신문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00:27:32권종인 박사님, 그럼 초기 신문과 오늘날 신문의 차이점이 뭘까요?
00:27:38일단 오늘날 신문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았고요.
00:27:41그리고 내용 분량이 이렇게 많지 않아서 2천자에서 3천자 정도의 그런 분량?
00:27:47그래서 A4로 따지면 한 두 장 이내의 분량이었고요.
00:27:50당시에는 헤드라인 같은 제목이나 그림이나 이런 것도 없어서
00:27:54그냥 이 글자만 이렇게 빼곡하게 적혀있는 형태였는데
00:27:57내용도 다양하지는 않고 이런 군사 관련 소식이라거나
00:28:01어떤 외신의 보도 이런 거 정도가 짤막짤막하게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00:28:08하지만 신문이 대중에게 널리 퍼지기까지는 여전히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00:28:14뭘까요?
00:28:14글을 일단 잘 읽어야 된다?
00:28:19당시 기술로는 신문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00:28:23신문 제작에는 용지와 잉크, 게다가 기사를 쓰는 기자, 배달부는 인건비가 만만치 않게 들었던 것입니다.
00:28:33그러자 신문들이 확실하게 돈을 벌어들일 수입원으로 주목한 게 있는데요.
00:28:41무엇일까요?
00:28:42광고인가요?
00:28:42그게 광고?
00:28:43맞습니다.
00:28:44왜 광고 실면?
00:28:45광고입니다.
00:28:46그래서 17세기 유럽의 신문 지면에는 다양한 상품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00:28:54광고를만 내면 개인도 광고를 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00:28:58여기서 문제 낼게요.
00:29:03영국에서 신문 광고가 활발해지면서 이것을 찾는 광고가 유행합니다.
00:29:11어떤 광고일까요?
00:29:13아, 정답.
00:29:15네, 규현 씨.
00:29:16자기 집에서 일하다 하인이 도망친 거예요.
00:29:19그래서 약간 추하, 하인을 찾는 노예.
00:29:23추하.
00:29:24아닙니다, 규현 씨.
00:29:27정답.
00:29:28네, 은영 씨.
00:29:30혹시 배우자를 찾는 광고가 아닐까요?
00:29:33네?
00:29:34은영 씨, 정확합니다.
00:29:36은영 씨, 정답입니다.
00:29:37얻었어.
00:29:38이걸 찾아?
00:29:39남편을 찾아주세요, 뭐 이런 거야?
00:29:40아니야, 아니야.
00:29:42남편이 될 사람을 구합니다.
00:29:44아, 애인 광고.
00:29:45자, 이 당시 영국에서는 짝을 찾는 광고가 유행을 했는데요.
00:29:50오, 신기하네.
00:29:52최초의 시작은 1695년, 한 젊은 남자가 낸 광고가 있었습니다.
00:29:58저는 서른 살이고 재산이 조금 있습니다.
00:30:03지참금으로 300파운드를 가진 젊은 여성을 만나고 싶습니다.
00:30:08오, 그냥 사진도 없고 끝이에요?
00:30:11네, 바로 그게 다 했다고.
00:30:13그런다고 누가 와.
00:30:14아무도 안 가지.
00:30:15만나서 알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00:30:17그러니까요.
00:30:17얼굴은?
00:30:18키랑 몸무게 이런 것도 안 쓰고.
00:30:20뭐 학벌이라든지.
00:30:21와, 어렵다.
00:30:22복불복이네.
00:30:23당시 SNS나 소개팅 앱도 없던 시절이었죠.
00:30:27그래서 신문에 직접 자기 소개 글을 올려서 연인을 찾았던 겁니다.
00:30:32그러니까 옛날에는 결혼 정보 회사가 없으니까 본인이 그냥 스스로 직접 올렸나 보네요.
00:30:37네, 맞습니다.
00:30:38이후 19세기 영국 신문에는 더욱 흥미로운 짝찾기 광고가 실렸습니다.
00:30:46한 40세의 중년 신사는 1000파운드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00:30:50이 남성은 자신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 바칠 수 있는 여성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한다.
00:30:56그 여성은 나이가 50세 이하이고
00:30:59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00:31:05추신.
00:31:06그는 대머리지만 여성이 원한다면 가발을 쓰겠다고 한다.
00:31:11이게 유일한 단점까지도 이렇게 오픈을 하고.
00:31:16되게 솔직했다, 저 당시에.
00:31:18네, 이렇듯 그 당시 신문사들은 광고를 실어주고 돈을 받아서
00:31:23인쇄비와 배포비를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00:31:26이처럼 유럽에서 발달한 신문광고는 17세기에서 18세기 식민지 개척과 함께
00:31:34대서양을 건너 바로 오메리카 대륙으로 전해졌습니다.
00:31:40이후 광고는 미국에서 혁신적으로 발전하면서
00:31:44현대적 광고 기법과 산업 구조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00:31:50그래서 미국은 광고의 모국 또는 광고의 봉고상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00:31:57광고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나라가 미국인 것 같아요.
00:32:01이은영 씨, 그럼 미국에서 신문광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00:32:05가장 활발해졌던 광고는 뭐예요?
00:32:08미국 남부신문에서는 특히 노예 판매 광고가
00:32:13가장 활발하게 실렸다고 해요.
00:32:15너무 안타깝지만.
00:32:17노예를 판다고?
00:32:20이렇게 건장한 흑인 노예들의 발거벗은 모습을 사파로 그려넣어서
00:32:25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00:32:29당시 노예를 일종의 물건처럼 약간 여긴 게
00:32:32이렇게 광고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00:32:37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광고 발전의 주요 무대가 되었을까요?
00:32:44미국에서 등장한 한 발명 꿈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00:32:49TV?
00:32:50라디오겠지.
00:32:51라디오?
00:32:53어?
00:32:54어?
00:32:54그거 그거 띠띠띠띠띠 이거 아니에요?
00:32:58네, 맞습니다.
00:32:58바로 모스 전신기입니다.
00:33:00아, 전신기.
00:33:02모스 전신기는 점과 선의 조합으로 문자를 전송하는 전기식 통신 장치인데요.
00:33:10모스 전신기가 등장을 하면서 인류의 통신 기술은 혁신적으로 도약을 했습니다.
00:33:16자, 이전에는 소식이 말이나 기차, 우편등으로 전달되다 보니까
00:33:22며칠에서 최대 몇 주까지 소요가 됐습니다.
00:33:26와, 느리다.
00:33:27하지만 모스 전신기는 문자 메시지를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서 소통의 속도와 범위가 극적으로 확장됐습니다.
00:33:38그러자 이제 광고는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매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00:33:47그런데 이렇게 광고의 영역이 커지면서 부작용도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었겠죠?
00:33:54허위 광고?
00:33:54그러겠지.
00:33:55네, 바로 허위 광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00:33:58에이, 참.
00:34:00저 때부터 그랬어?
00:34:03스킨푸드?
00:34:09좋은 거 다 써놨겠죠?
00:34:11와.
00:34:14이상한 거 있구나.
00:34:21소저드.
00:34:21소저드.
00:34:25과연?
00:34:34세상에.
00:34:36그 약품이 이상한 거 많았을 것 같아요.
00:34:44이거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 어떻게 분간하냐고?
00:34:46그치.
00:34:51어머, 세상에.
00:34:53몸에 위험한 거 아니야?
00:34:55그러니까.
00:34:58어떡해.
00:35:01당연히 믿고 샀을 텐데 다들.
00:35:03저 때는 뭐 규제하는 법이 없었을 테니까.
00:35:05목욕하게 처벌해야 될 텐데.
00:35:07특히 가장 심각한 허위 광고는 바로 의약 제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00:35:14그 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광고가 있었는데요.
00:35:17일명 아티나라고 불리는 의료기구입니다.
00:35:23실명 예방 및 치료.
00:35:26위대한 시력 회복기.
00:35:28악티나에 의해서 안 보이는 자가 보게 되고
00:35:31들리지 않는 자가 듣게 된다.
00:35:33완벽한 전기식 포켓 배터리.
00:35:37이런 게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00:35:41악티나는 일종의 전기 포켓 배터리였습니다.
00:35:45무서워.
00:35:47백내장 실명 든 심각한 눈 질환이나 난청 든 기 질환을 낫게 해준다고 광고했습니다.
00:35:56세상에.
00:35:57저게 말이 되냐고요.
00:35:59하지만 이건 순전히 허위 광고였습니다.
00:36:04실제로는 효과가 거의 없었거든요.
00:36:08보게 되는 기술이 지금도 없는데 어떻게 됐잖아요.
00:36:10그러니까요.
00:36:11말이 안 되죠.
00:36:12그런데 이런 허위 광고 때문에 피해본 소비자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00:36:16어떻게 됐어요?
00:36:18규현 씨 말대로 허위 과장 광고가 누적될수록 피해 사례가
00:36:23눈덩이처럼 점점 커질 수밖에 없었겠죠.
00:36:26결국 1906년 미국 의회는 식품 및 의약품 안전법을 제정했습니다.
00:36:34당연히 저래야죠.
00:36:36드디어 생겼네요.
00:36:37필요한 게.
00:36:39그런데 문제는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광고의 파급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습니다.
00:36:47사람들은 생활 방식이나 소비 패턴을 결정할 때 여전히 광고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00:36:54그런데 이처럼 광고의 영향력이 커지자 이를 이용하는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00:37:02어디일까요?
00:37:03정치.
00:37:04네 맞습니다.
00:37:05바로 미국 정부입니다.
00:37:09특히 미국 정부가 광고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00:37:15어떤 사건일까요?
00:37:16전쟁?
00:37:18맞습니다.
00:37:18바로 제1차 세계대전입니다.
00:37:22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의 참전을 결정한 후에 미국 정부는 공공정보위원회에서 광고부라는 부서를 설립했습니다.
00:37:35그리고 거기서 대국민 선전을 주도했던 것이죠.
00:37:39그리고 전쟁을 치르는 동안 정부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수단으로 광고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00:37:52군인들을 모집하려고.
00:37:54네.
00:37:55이거 많이 봤죠?
00:37:56이거 진짜 많이 봤어요.
00:37:58패러디 많이 들잖아요.
00:37:59미국을 상징하는 엉클 쌤이 가르치면서 바로 당신이 군인으로 와야 해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00:38:09바로 사람들의 애국심을 자극해서 군인을 모집하는 광고라고 볼 수 있겠죠.
00:38:15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약 400만 명에 이르는 병력을 모집했는데요.
00:38:21이런 광고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00:38:25그런데 이 광고를 제작한 사람이 전쟁이 끝난 후에 고백을 한 내용이 있습니다.
00:38:42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00:38:46우리는 전쟁에 나가서 싸우기에는 너무나 겁이 많았거나 늙었었다.
00:38:51그래서 광고를 이용해 젊은이들을 전장으로 내몰아 총알받이가 되게 했다.
00:38:58우리는 젊은이들에게 전쟁을 팔았다.
00:39:03안타깝네요. 진짜.
00:39:05국가가 주도한 선전 광고의 힘으로 수많은 젊은이를 전쟁터로 이끌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0:39:14그리고 미국 정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또 다른 선전 광고도 합니다.
00:39:20여기서 문제 내겠습니다.
00:39:23선전 광고라.
00:39:27미국 정부는 광고를 이용해서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00:39:34어떤 내용이었을까요?
00:39:38정답.
00:39:39네, 은혁 씨.
00:39:40전쟁에 나가려면 군인이 많아야 되니까 출산을 많이 하라고 출산 독려했을 것 같아요.
00:39:46그러기엔 너무 오래 기다려야 되지.
00:39:48걔네가 커야 되지 않을 거예요.
00:39:49배비하기 위해서 좀 길게 본 거지, 이 사람들은.
00:39:5120년을 기다려야 되는데.
00:39:53죄송합니다.
00:39:54오답입니다.
00:39:55정답.
00:39:56네, 규현 씨.
00:39:58이게 절약하고 과소비하지 않게 하는 거예요.
00:40:01그래서 우리가 아껴서 미국을 위대하게 하자, 이런 식으로.
00:40:05네, 큰 틀에서는 맞습니다.
00:40:08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줘야 합니다.
00:40:10근데 아끼고 뭐 이런 게 근접하다고.
00:40:13정답.
00:40:14네, 규현 씨.
00:40:15하루 3끼가 아니라 2끼만 먹고 한 끼분의 식량은 이제 군인들을 지원하자.
00:40:21규현 씨 거의 다 같지만 오답입니다.
00:40:25정답.
00:40:26뭐야, 박사님.
00:40:27밀가루 대신에 보리나 다른 걸로 먹고 밀가루는 보내달라.
00:40:33권 박사님 정답입니다.
00:40:37네, 맞췄네요.
00:40:38대체로 다른 걸 먹자 그런 건가?
00:40:41네.
00:40:41옥수수 먹자 그런 거?
00:40:43밀가루라고 하셨잖아요.
00:40:44네.
00:40:44근데 밀가루로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죠?
00:40:47빵.
00:40:48바로 빵입니다.
00:40:50근데 빵을 먹자가 아니고 빵을 먹지 말자입니다.
00:40:55밀로 병사들 식량을 좀 공급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00:41:00네, 맞습니다.
00:41:00군대에 밀가루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민간의 밀 소비를 줄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00:41:10미국 정부가 저렇게까지 하는지 몰랐네요.
00:41:12네, 그래서 빵 대신 감자를 먹으라고 권장을 했고 감자를 먹는 게 바로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다.
00:41:21이렇게 홍보를 했던 것이죠.
00:41:25광고에는 빵을 낭비하지 마세요.
00:41:28식빵 두 조각을 아끼면 유보트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00:41:32라고 쓰여 있습니다.
00:41:34유보트는 여러분들이 이미 배웠듯이
00:41:36독일 잠수함.
00:41:37독일 잠수함.
00:41:37네, 맞습니다.
00:41:39연합군을 괴롭혔던 독일 잠수함입니다.
00:41:42다음 광고를 보겠습니다.
00:41:44애국심을 이용했네.
00:41:45감자로 전쟁을 두읍시다.
00:41:49우리가 감자를 먹는 것이 곧 소중한 미를 아끼는 길입니다.
00:41:53빵은 드시지 마세요.
00:41:56이야, 그러면 이게 빵집에서 짜증 낼 게 있는데?
00:42:00빵 못 먹게 하니까?
00:42:01그러니까 빵집은 잘 안 되겠네요.
00:42:03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00:42:06그 이후로 미국에서 실제로 감자튀김이 큰 유행을 했다고 합니다.
00:42:10크렌치프라이.
00:42:11너무 신기하다.
00:42:14감자를 원래 별로 안 먹었나 보다.
00:42:16그런가 보다.
00:42:17네, 이처럼 광고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00:42:21사회 전체의 과치관을 통일시키고
00:42:24사람들의 행동을 이끄는 강력한 선전수단으로 활용이 되기도 했습니다.
00:42:31광고가 꼭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00:42:33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거였네요.
00:42:36네, 맞습니다.
00:42:37권종현 박사님,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전쟁을 할 때
00:42:40선전 광고를 한 적이 있을까요?
00:42:42네,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에서는 출산 장려 광고를 좀 했습니다.
00:42:47아무래도 전쟁 때 정말 사상자도 많이 나오고
00:42:54또 출산율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00:42:56그때 낙태랑 또 피임을 금지하는 법도
00:43:001920년도에 제정을 했습니다.
00:43:03워낙 사망자가 많아서
00:43:04교수님, 그럼 미국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는
00:43:07광고가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됩니까?
00:43:09네, 연합군의 승리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죠.
00:43:13미국은 경제, 산업,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결쳐
00:43:17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00:43:20유럽 국가들은 산업 시설이 다수 파괴되고
00:43:23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지만
00:43:26그 틈을 타서 미국은 무기와 식량 등
00:43:29전쟁 물자 공급과 재정 지원을 통해서
00:43:33채권국이 되었습니다.
00:43:36그 덕분에 미국의 내수 산업도 같이
00:43:38크게 발달할 수 있었는데요.
00:43:41특히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제조업이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00:43:49이 방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00:43:54예를 들어서 자동차 한 대를 조립하는 시간이
00:43:58이전에는 10시간 이상 걸렸는데
00:44:01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는 약 1시간 30분 정도로 단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00:44:07그 결과 미국은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00:44:13전국적으로 활발한 소비 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00:44:19대량 생산의 시대가 왔네요.
00:44:21네.
00:44:22그런데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나면
00:44:25아무래도 광고의 필요성도 굉장히 높아졌을 것 같은데요.
00:44:28네. 맞습니다.
00:44:29전쟁을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00:44:35전쟁 후 민간 산업에 적용이 되면서
00:44:38다양한 가정제품과 전자제품이 등장했습니다.
00:44:43게다가 평균 소득도 증가해서
00:44:45이런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되었죠.
00:44:50그래서 기업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
00:44:53다양한 신제품 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00:44:59세탁기
00:45:03우와. 한 번에
00:45:05다림이 돼지 않았구나.
00:45:17우와. 에어컨 대박이다.
00:45:20네. 이러한 신제품의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서
00:45:25소비자들은 이전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던 제품까지도 원하게 됩니다.
00:45:32요즘 우리가 집에서 다 쓰고 있는 것들이네요.
00:45:35가전제품의 발전이 보이네요. 광고판에서.
00:45:39네. 맞습니다.
00:45:40광고가 대중의 욕구와 소비 패턴을 변화시켜서
00:45:45미국 소비 붐의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00:45:49은영 씨 이렇게 소비 붐이 일어나면서 새롭게 생기는 광고 방식이 있나요?
00:45:54당시 미국의 백화점에서는 카탈로그 아시죠?
00:45:58그걸 최초로 도입을 했어요.
00:46:00이 모자의 형태와 그리고 모양 이런 거에 자세하게 적어가지고
00:46:05책자로 만들었었어요. 카탈로그를.
00:46:08근데 이제 미국이 땅덩어리가 넓고 소비자들이 약간 다 멀리 퍼져 있잖아요.
00:46:14이분들에게 다 우편으로 카탈로그를 보내드린 거예요.
00:46:18그리고 그분들이 이 카탈로그를 보시고 주문번호를 적어서
00:46:22우편으로 백화점에 보내면
00:46:24그럼 백화점에서 그 모자를 또 우편으로 발송을 해요.
00:46:28요즘 같은 표지템인데 배달?
00:46:30어떻게 보면 지금 홈쇼핑의 기원이 된 거죠.
00:46:34저 카탈로그 지금도 계속 와요.
00:46:36맞아 맞아 맞아.
00:46:37우편화 확인하면 저게 다예요.
00:46:39맞아.
00:46:40그러던 중에 1920년대에 미국 광고계의
00:46:45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온 외체가 하나 있었습니다.
00:46:51TV? 라디오?
00:46:52네. 바로 라디오였습니다.
00:46:55그러네.
00:46:571880년대 독일의 과학자 하인리 헤르츠는
00:47:02세계 최초로 전자기파의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00:47:07이 전자기파를 이용해서 무선으로 신호를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는 장치
00:47:13즉 라디오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00:47:16라디오 엄청 크네.
00:47:18예쁘다.
00:47:19전자렌지 아니에요?
00:47:21거의 뭐 전자렌지 같은데요.
00:47:23라디오가 등장한 이후에 광고는 글자나 그림뿐만 아니라
00:47:28소리로도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00:47:321922년 뉴욕의 WEAF 방송국이 최초의 유료 라디오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00:47:41막 음악 나오고 막 뭐 그랬겠지.
00:47:47정보 주지 않을까요 그냥?
00:47:53오 나오는데 진짜?
00:47:54same old sandwich again and again.
00:47:56buy the new revolutionary way to spruce up your dull bread and enhance your bread
00:48:00morning, noon and night.
00:48:02Mr. Toasty is brought to you at a humble $6.99.
00:48:06Every household needs one, including yours.
00:48:11Toasty!
00:48:11chiffon
00:48:15ladies tired of drying your hair with the same old vacuum cleaner?
00:48:19try it.
00:48:20avanshave brand new beauty lock's portable hair dryer
00:48:23with a speedy motor that will dry your hair in his liver
00:48:25so many moreона off the Ayton and Pierre
00:48:27Lord Liu, comeroleoleolean many לחceks,
00:48:29more than 0. rejection
00:48:30손으로 터지게 됐 πα木 분'd
00:48:32자연바람으로 말려도 저 정도면 될 것 같은데
00:48:35왜 우리도 라디오 해봐서 알지만
00:48:37프로 끝나면
00:48:40뭐 브랜드 엄청 읽어주면서
00:48:42와 함께합니다
00:48:44이제 광고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00:48:49더 편해져요
00:48:49소리로 듣게 된 것이죠
00:48:51더 접하기가 쉬워졌어요
00:48:52이 멜로드가 좀 흥얼거리게 되네요
00:48:55네 맞습니다
00:48:56그래서 유명인의 목소리를 사용하거나
00:49:00음악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00:49:03권종현 박사님
00:49:05시각적인 정보만 전달할 때랑
00:49:08소리까지 같이 전달할 때는
00:49:10광고 효과가 어떤 차이가 있어요?
00:49:12아무래도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때
00:49:14훨씬 더 설득 효과가 높아지는데요
00:49:17특히나 라디오는 이렇게 말을 거는 것 같은
00:49:20느낌이 있다 보니까
00:49:21청취자들하고 감성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00:49:26그래서 라디오 매체 자체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00:49:30실제로 1930년대에 이런 일도 있었는데요
00:49:33라디오 드라마에서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00:49:36우주인이 침공했다
00:49:38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라디오에서 내보냈는데
00:49:42그 앞부분에 이게 드라마라는 걸 못 들은 분들이
00:49:44진짜 전쟁 난 줄 알고
00:49:46집에서 뛰쳐나가서 신고하고
00:49:48이런 일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00:49:50진짜 놀랬겠다
00:49:52이처럼 기술의 발달과 함께 광고의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00:49:58소비자는 이전보다 더욱 쉽고 강하게 구매 욕구를 자극받게 됩니다
00:50:05맞아 이거 현혹되는 것도 많아
00:50:07이런 상황에서 등장하여 급격하게 유행하게 된
00:50:12결제 방식 제도가 있는데요
00:50:14카드?
00:50:15카드 아닌데 카드가 있겠어
00:50:17카드가 벌써 나오나?
00:50:20뭐지?
00:50:21네 바로 할부 제도입니다
00:50:23아 할부 제도
00:50:25192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대량 생산과 광고가 성행하면서
00:50:32할부 제도가 본격적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00:50:36그건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이 중상층의 월급으로는
00:50:43구매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가였기 때문입니다
00:50:47그렇죠
00:50:48그래서 기업들은 오늘 사고 나중에 갚아라 라는 문구를 유행시키면서
00:50:53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했습니다
00:50:57그렇죠
00:50:57할부를 하게 되면 더 많은 상품을 쉽게 살 수 있으니까요
00:51:02네 맞습니다
00:51:02그 결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00:51:06빚을 내서라도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요
00:51:111920년대 말에는 자동차의 약 60%
00:51:15라디오의 약 80%가 할부로 판매되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00:51:21그런데 소비자들을 자극하는 광고는
00:51:26기업에서만 한 게 아니라
00:51:28마트나 시장 같은 곳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00:51:32식료품에도요?
00:51:35안 비싸면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
00:51:36짜장면 하나 시키면 오면서 36개월로 끊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00:51:40그럼 안 되죠
00:51:41안 돼요?
00:51:42안 되죠
00:51:43그건 안 해주겠지?
00:51:44네 특히 미국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더욱 강력하게 유혹하기 위한
00:51:51새로운 광고 전략이 등장했습니다
00:51:55여기서 문제 내겠습니다
00:51:57미국 마트에서 광고 전략으로 유행한 가격 정책이 있습니다
00:52:07무엇일까요?
00:52:09
00:52:10알아요?
00:52:12기회를 드릴게요
00:52:13됐어요
00:52:14두드러워서 안 받아요
00:52:14기회를 드릴게요
00:52:15재미없는 오답 좀 해보세요
00:52:18와 짜증나는데 얘?
00:52:20정답
00:52:21네 혜성씨
00:52:22회원이 되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홍보를 해서 연회비 정책을 펼친다?
00:52:32펼친다?
00:52:33저거 이것도 이거
00:52:34혜성씨 오답입니다
00:52:36정답
00:52:37네 은영씨
00:52:38아까 전단지나 이런데 할인권이나 뭐 이 종이를 오려오면은
00:52:45아 쿠폰 같은 거
00:52:47쿠폰 정책을 처음으로 했다
00:52:50아니에요?
00:52:52은영씨 오답입니다
00:52:54정답
00:52:55네 기회를 준다면서요
00:52:58아니 왜 세 번째가 돼
00:52:59근데 왜 이게 아닐 것 같아가지고
00:53:00해봐요 해봐요
00:53:01정답
00:53:02네 유현씨
00:53:03그 이게 앞에 그 금액이 맨 앞자리가 좀 작으면은 싸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00:53:11아 맞네
00:53:12얼마 점 99 달러 이런 거
00:53:13맞다 맞다
00:53:14구구 점 99를 활용합니다
00:53:16규현씨 정답이 맞다
00:53:18우와 아 이거 맞네
00:53:20야 이걸 맞추다니
00:53:22요즘도 끝자리 9로 일부러 만드는 경우 진짜 많잖아요
00:53:25맞아 많이 하죠
00:53:264,900원 5,900원 많이 하지
00:53:28네 그런데 이 방법은 처음에는 직원들이 현금을 빼돌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00:53:37아 그래요?
00:53:38잔돈으로 갖고 가라고?
00:53:40네 맞습니다
00:53:40하지만 이런 방식은 뜻밖에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는 효과까지 낮게 되었죠
00:53:49그래서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광고 전략으로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00:53:54더 싸게 느껴지니까
00:53:56이런 거를 전문적으로 단수 가격 전략이라고 부르는데요
00:54:01끝자리를 조금 조정을 해서 앞자리를 낮추는 거죠
00:54:051,000원보다 990원 하면 일단 자릿수도 확 줄어들고요
00:54:09소비자 심리가 인지심리학적으로 진짜 얼마인지 따져보기보다는
00:54:14그냥 쉽게 자릿수라든지 아니면 앞자리 한 글자만 보고 쉽게 판단을 합니다
00:54:20그러다 보니까 금방 좀 싸다라는 느낌을 줄 수가 있고요
00:54:24최근에는 이런 것들을 그냥 990원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00:54:272만 3천 890원 이런 식으로 조금 바꿔서
00:54:30뭔가 이 가격이 눈속임이 아니라 실제 계산돼서 정확하게 나온 거다
00:54:35이런 느낌을 주어서 더 이제 신뢰도를 좀 높이는 이런 전략으로도 쓰입니다
00:54:39그럼 1,000원짜리를 약간 9,999원으로 팔면
00:54:42사기죠
00:54:43사기예요?
00:54:44사기죠 사기죠
00:54:45아홉 배잖아요
00:54:46아 그러네
00:54:49무슨 말이죠?
00:54:50아니 혹해서 살 수도 있잖아요
00:54:53네 이처럼 가격을 이용한 광고 정책을 딜광고라고 합니다
00:54:59딜은 영어에서 거래라는 뜻을 갖고 있죠
00:55:03딜광고는 주로 소비자에게 특별 할인
00:55:061 플러스 1 제공, 한정 수량, 기간 한정 세일 등
00:55:11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내세워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입니다
00:55:16자 여러분들도 두 벌 사면 한 벌 무료
00:55:20오늘 저녁까지만 할인 이런 문구들 많이 접해 보셨죠
00:55:25그래서 많이 흔들려요
00:55:26맞아요 1 플러스 1
00:55:28그리고 편의점에서 뭘 골랐는데 계속 하나 더 가져오세요
00:55:31맞아맞아
00:55:32그럼 맥주도 수입맥주 다 4개에 만원 이렇게 팔잖아요
00:55:35맞아
00:55:36그러니까 4캔을 딱 집어들게 되는 게 있어요
00:55:37무조건 사겠네
00:55:38진짜
00:55:39아니야 4개가 아니라 그때 난 12개 집어요 그래서
00:55:41이렇게 싸? 이러면서
00:55:43더 사
00:55:44네 더 사
00:55:46네 이런 광고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00:55:49지금 사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친다
00:55:52라는 불안감을 유발해서 구매 욕구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00:55:58자 이처럼 광고의 파급력과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가던 중
00:56:04인류의 삶에 가장 충격적인 대혁명을 일으킨 이것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00:56:11TV죠
00:56:12TV
00:56:13지금 이 발버사가 나오고 있는 TV
00:56:15TV
00:56:16맞습니다 바로 텔레비전입니다
00:56:22192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텔레비전 기술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00:56:29특히 1925년에는 미국 발명가
00:56:33찰스 프렌시스 젠킨스가 움직이는 실루엣 이미지와 소리를
00:56:38무선으로 전송하는데 처음으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00:56:43그리고 1939년 MBC는 일주일에 2시간씩
00:56:48정기적인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00:56:53당시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00:56:56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00:57:01이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부터는 텔레비전 보급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00:57:12그 결과 1951년대는 약 천만대까지 가파르게 늘어났습니다
00:57:20진짜 빨리 퍼졌네요
00:57:21자 그러자 텔레비전은 새로운 광고의 장으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00:57:30교수님 그러면 이 텔레비전 덕분에 이제 광고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게 됐는데
00:57:35광고는 또 이 점을 어떻게 활용을 했나요
00:57:39네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광고의 소리와 영상 움직임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00:57:46광고는 더 강력한 설득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00:57:51예를 들면 자동차 광고가 신문에만 실리면 멈춰있는 그림일 뿐이지만
00:57:57텔레비전에서 자동차가 역동적으로 질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면
00:58:03소비자들은 당연히 더욱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어지겠죠
00:58:07자 이 점에 착안해서 텔레비전 광고에는 한 가지 공통적인 특성이 있었습니다
00:58:16어떤 걸지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00:58:19네 보겠습니다
00:58:20They call for your eggs added by you at home
00:58:24It's the only national cake mix brand that lets you add the eggs
00:58:28There's a reason why there are no dried egg whites, no dried egg yolks in Betty Crocker cake mix
00:58:35When you add the eggs, you're sure to get finer cakes most consistent
00:58:38어떻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건가?
00:58:409 out of 10 homemakers in recent tests
00:58:42너무 좋겠구나
00:58:44저렇게?
00:58:45케이크를 저렇게 먹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00:58:47처음 봤어요
00:58:48처음 봤어요
00:58:53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 광고가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00:59:00잘 갈린다
00:59:03직접 경험해 보고 사용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00:59:08네 맞습니다
00:59:12약간 홈쇼핑 같은데?
00:59:14그러네
00:59:15진짜 디테일하다
00:59:17약간 허위 광고는 없어지겠네요
00:59:20시연 광고는 제품의 특징과 기능, 혜택을 극적으로 연출해서
00:59:26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00:59:32요즘에도 하잖아요?
00:59:33홈쇼핑에서처럼
00:59:34맞아요
00:59:35거의 홈쇼핑에서 하죠
00:59:37그런데 이처럼 텔레비전 광고의 위력이 막강해지자
00:59:41동정업계 브랜드들 사이에서는
00:59:44전에 없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00:59:49그렇다면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00:59:53어떤 광고 전략을 썼을까요?
00:59:56스타 마케팅?
00:59:57어? 맞는 것 같아
00:59:59비하 아니에요? 상대 브랜드 비하
01:00:02내게 훨씬 낫다
01:00:03이 제품이 더 낫다
01:00:04네 맞습니다
01:00:05바로 비교광고입니다
01:00:08비교광고
01:00:09비교광고는 소비자에게 두 브랜드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01:00:15자사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01:00:201972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서
01:00:24경쟁사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비교광고를 전면적으로 허용을 하면서
01:00:32비교광고는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01:00:35맞아 미국은 그게 심하더라고
01:00:37너무 많이 침 받으라고 서로 까 브랜드를
01:00:39서로 까 브랜드를
01:00:40
01:00:43정말
01:00:46
01:00:47이거
01:00:49저걸 밟고 올라가서
01:00:50저걸 밟고 올라가서
01:01:02아 이거 진짜 너무 기발해서 깜짝 놀랐어요 진짜
01:01:08아 맞아
01:01:09와 이에 맞서서 만들었대
01:01:14이거는 무조건 같이 하죠 쌍방으로
01:01:17똑같이예요? 똑같이 하나봐
01:01:24어머 어머 앨범에
01:01:26똑같이예요? 어 똑같이
01:01:28설마 똑같이 밟고
01:01:33팩추리 먹고 쓰러지거나 얘기는 낫지 않을까요? 한술 더 떴겠지
01:01:38어머 저희 똑같네
01:01:41아 이거 잘 만들었다
01:01:48어우 지금 행보가 나오네
01:01:50워킹이잖아요
01:01:56와 이거 잘 만들었다
01:02:00근데 1위를 어떻게 끄집어 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01:02:07FIRE IS THE KEY
01:02:24와 잘 만들었다
01:02:28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하니
01:02:29맞아요
01:02:30근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도발하는지
01:02:34그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01:02:37근데 양쪽이 오히려 좋은 효과일 것 같아요
01:02:39시너지가
01:02:40저게 도입돼야 된다고 봐요
01:02:41약간 래퍼들끼리도 서로 도발하잖아요
01:02:43디스전 하면서
01:02:44근데 서로 같이 떠요
01:02:46그러니까요 맞아요
01:02:47네 비교광고는 특히
01:02:50업계에서 후발주자인 브랜드가
01:02:521위 브랜드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으로 많이 쓰입니다
01:02:56자 이러한 전략을 통해서
01:02:58기존의 인지도가 낮았던 브랜드는
01:03:01유명 브랜드와 비교함으로써
01:03:03소비자에게 더 쉽게 기억되고
01:03:06빠르게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01:03:10근데 이인영씨 우리나라에서도
01:03:13비교광고로 화제된 게 있다는데요
01:03:15제가 평소에 배달음식을 굉장히 좋아해가지고
01:03:18제가 어플을 자주 쓰는 편인데
01:03:20그 배달업체 비교광고를 보고
01:03:22너무 기발해서 제가 깜짝 놀랐던
01:03:24그게 하나 있었거든요
01:03:25그래? 뭐가 있죠?
01:03:26한번 보이시면은
01:03:27배달의 민족 광고예요
01:03:29그래서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
01:03:32이렇게 광고를 냈거든요
01:03:34근데 배달통이라는 업체에서
01:03:36똑같이 경희야 그래서 넌 배달통이 답이거든
01:03:40약간 도발하는 듯한
01:03:42이런 식으로 광고를 낸 거예요
01:03:45마동석 형님이 모델이면
01:03:47뭐 땜이겠는데?
01:03:49그리고 심지어 이 광고가
01:03:51한 버스정류장에서 같이 이렇게
01:03:54실리게 된 거예요
01:03:55그래서 엄청 화제가 됐었어요
01:03:57경희씨는 근데 배달시킬 때
01:03:59뭔가 뜨끔하겠어요
01:04:00자꾸
01:04:01어떻게 알았지?
01:04:02전북의 경희들이 많이 뜨끔했겠네
01:04:04그런데 기업들의 광고 경쟁이
01:04:07점점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01:04:10과열된 광고 경쟁에 오히려
01:04:13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01:04:15그러자 비교적 은밀하게 소비자들을 현혹할
01:04:20광고 방법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01:04:24은밀하게?
01:04:25은밀하게?
01:04:26PPL?
01:04:27맞습니다
01:04:28PPL
01:04:30한국말로는 간접광고라고 우리가 얘기를 합니다
01:04:33이 간접광고는 다양한 콘텐츠 속에
01:04:37제품이나 서비스를 배경 혹은 등장인물의 사용 장면 등으로
01:04:42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01:04:47간접광고를 잘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01:04:51광고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01:04:54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01:04:56자연스럽게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지요
01:05:01특히 미국에서 간접광고를 통해서
01:05:05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간접광고의 효과를
01:05:09세계 곳곳에 알린 최초의 제품이 있었습니다
01:05:14최초의 제품?
01:05:15네 바로
01:05:17레이벤 선글라스입니다
01:05:20영화에 막 나오고 그러지 않나?
01:05:22그러네
01:05:23영화 배우들이 하고 나오나?
01:05:25레이벤 선글라스는
01:05:27본래 제2차 세계대전 무렵
01:05:30전투기 조종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01:05:34그래요?
01:05:36하지만 1970년대 후반
01:05:38점점 더 경쟁 브랜드들에 밀려서
01:05:42인기가 추락하기 시작했죠
01:05:44결국 판매율이 급격하게 저조해지면서
01:05:48브랜드의 존폐 위기까지
01:05:50놓이게 됩니다
01:05:52그런데
01:05:54레이반 선글라스를
01:05:56기사 회생시킨
01:05:58세기의 톱스타가 등장합니다
01:06:00탐크루즈 탐크루즈
01:06:02탐크루즈 탐크루즈
01:06:04맞습니다
01:06:05바로
01:06:06할리우드의 대표 월드스타
01:06:08탐크루즈입니다
01:06:10커진다
01:06:12너무 높다
01:06:131983년
01:06:15탐크루즈는 영화 리스키 비즈니스에서
01:06:17레이반 선글라스를 직접 착용했습니다
01:06:21탐크루즈의 인기에 힘입어
01:06:23레이반의 판매량은
01:06:25전년 대비 약
01:06:272000%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01:06:302000%?
01:06:31효과가
01:06:32이 판매량이 2000% 늘었는데
01:06:34레이반은 실제로 협찬만 했습니다
01:06:37그것도 무료로
01:06:39탐크루즈 효과네요
01:06:41광고분들이 써줘야죠 무조건
01:06:43그리고 3년 뒤
01:06:451986년
01:06:47개봉한 영화 탑거는
01:06:49레이반의 운명을
01:06:51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01:06:53탐크루즈가 연기한
01:06:55매버릭이란 캐릭터는
01:06:57극중 주요 장면에서
01:06:59레이반 선글라스를
01:07:01자주 작용했습니다
01:07:03결국 이 영화가
01:07:05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01:07:07성공하면서
01:07:08레이반 선글라스는
01:07:10완벽하게
01:07:11부활하는 것에
01:07:12성공을 합니다
01:07:14안 사신 분 없을걸요
01:07:15저 선글라스는?
01:07:17그 정도에요?
01:07:19안 사봤는데요
01:07:20하하하하
01:07:22자 이렇게 간접광고의 효과가
01:07:26점점 커지자
01:07:27기업들은
01:07:28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01:07:30적극적으로 간접광고를
01:07:32시도했습니다
01:07:33프렌즈 너무 재밌잖아
01:07:38자 과연 뭐가 간접광고일까요?
01:07:46소파?
01:07:50아 이게 다 PPL이 있었구나
01:07:55그러네
01:07:56간접광고는
01:07:58간접광고는
01:07:59우리가 TV에서 보는
01:08:00일반 광고에 비해서
01:08:02자연스럽다는
01:08:03장점이 당연히겠죠
01:08:04하하
01:08:06
01:08:07이것도 PPL이 있었어?
01:08:11맞아
01:08:12구두 브랜드도 엄청 나왔잖아요
01:08:14하하
01:08:16어후
01:08:17진짜 잘 됐어
01:08:18자 이러한 간접광고는
01:08:20노골적인 광고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01:08:24소비자가 심리적 방어 없이
01:08:26받아들이기 쉬운 편입니다
01:08:30근데 저게 TPL인지 알고 봐도
01:08:33저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으면
01:08:35갑자기 저게 먹고 싶다니까요
01:08:36맞아
01:08:37
01:08:38맞습니다
01:08:39나아가서 기업들은
01:08:41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유명인사를 통해서
01:08:44간접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01:08:47이를
01:08:48스타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01:08:52특히
01:08:531980년대 미국에서
01:08:55한 스타 덕분에
01:08:57극적인 효과를 본
01:08:59브랜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01:09:01바로
01:09:02나이키입니다
01:09:04나이키는
01:09:05미국 농구계의 파란을 불러온
01:09:07불새출의 스타를 통해서
01:09:10엄청난 광고 효과를 받습니다
01:09:12
01:09:13조던
01:09:14조던
01:09:15맞습니다
01:09:16바로
01:09:17농구 황제
01:09:18마이클 조던입니다
01:09:20나이키는
01:09:22마이클 조던의 스타성을 알아보고
01:09:25모델로 선정한 후에
01:09:271985년에
01:09:29그를 상징하는 운동화
01:09:32에어조던1을 출시했습니다
01:09:35이 신발은
01:09:37조던의 팀
01:09:38시카고
01:09:39불수의
01:09:40상징을 반영해서
01:09:41빨간색이
01:09:42주를
01:09:43이루었는데요
01:09:44하지만
01:09:45당시
01:09:46NBA는
01:09:47신발의
01:09:4851% 이상이
01:09:49흰색이어야 한다는
01:09:50규정이
01:09:51존재했습니다
01:09:52
01:09:53그래서
01:09:54조던은
01:09:55이 운동화를
01:09:56신을 때마다
01:09:57우리 돈으로 약
01:09:596,500만 원의
01:10:01벌금을 내야 했어요
01:10:03
01:10:04벌금이
01:10:05벌금을 내고서라도
01:10:06나이키는
01:10:07저걸 밀어붙인 거잖아요
01:10:08
01:10:09맞습니다
01:10:10흰색을 더
01:10:11샀으면 되지 않았을까
01:10:12저게 약간 시그니처가 되어버려가지고
01:10:14맞습니다
01:10:15나이키는
01:10:16에어조던을 광고하기 위해서
01:10:18이 돈을
01:10:19모두
01:10:20부담했습니다
01:10:21
01:10:23그러자
01:10:24오히려
01:10:25금지된 신발이라는
01:10:26이미지로
01:10:27대중들의
01:10:28호기심을
01:10:29
01:10:30자극하게
01:10:31됩니다
01:10:32
01:10:33자 이후에
01:10:34에어조던은
01:10:35출시된
01:10:36첫 해에만
01:10:37
01:10:381750억 원 이상의
01:10:40매출을 올렸습니다
01:10:41
01:10:42진짜요
01:10:431750억
01:10:44그리고
01:10:451990년대 초반에는
01:10:47연매출이 약
01:10:4860조
01:10:494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01:10:51엄청난
01:10:52성공을
01:10:53거두게 됩니다
01:10:5460억 원 써도 되겠다
01:10:55저렇게
01:10:56그렇죠
01:10:57써야되네
01:10:58권정일 박사님
01:10:59스타 마케팅하면
01:11:00요즘
01:11:01명품 브랜드의
01:11:02엠버서더가 떠오르는데
01:11:03광고 모델이랑
01:11:04어떻게 다르죠?
01:11:05광고 모델은
01:11:06제품 하나를
01:11:07광고를 하는 거였다면
01:11:09요즘
01:11:10엠버서더들은
01:11:11이 브랜드 전체의
01:11:12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01:11:13하고 있고요
01:11:14대표적으로
01:11:15디올 같은 경우에는
01:11:16지수 씨를
01:11:17엠버서더로 선정한 이후에
01:11:19매출이 약
01:11:20400%
01:11:21거의
01:11:224배에 상승했다고
01:11:23하고요
01:11:24또 샤넬은 요즘
01:11:25또 젊은 세대한테
01:11:26인기 많은
01:11:27제니 씨라든지
01:11:28김고은 씨라든지
01:11:31지드래곤 씨
01:11:33요즘 이런 분들이
01:11:34인간 샤넬로
01:11:35불리면서
01:11:36샤넬의 이미지를
01:11:37공고하게
01:11:38하고 있죠
01:11:39
01:11:40멋있다
01:11:41
01:11:42이처럼
01:11:43광고는
01:11:44단순한 상품 홍보를
01:11:46넘어서서
01:11:47사회 전체의
01:11:48가치관까지
01:11:49뒤바꿔 놓는
01:11:51강력한 매체로
01:11:53변모하게 됩니다
01:11:55이야
01:11:56하지만
01:11:57광고가 넘쳐날수록
01:11:58더 이상
01:11:59평범한 광고로는
01:12:01사람들의 시선을
01:12:02사로잡을 수
01:12:03없게 되었죠
01:12:05그래서
01:12:06사람들의 마음을
01:12:07뒤흔드는
01:12:08광고 전략이
01:12:09점점
01:12:10주목받게
01:12:11되는데요
01:12:12뭐지
01:12:13바로
01:12:14강력한
01:12:15충격 효과를
01:12:17주는
01:12:18전략입니다
01:12:23대표적으로
01:12:24공포 마케팅이
01:12:26있습니다
01:12:27이는
01:12:28소비자의
01:12:29불안
01:12:30두려움을
01:12:31자극해서
01:12:32제품이나
01:12:33서비스의
01:12:34필요성을
01:12:35강조하고
01:12:36구매로 이끄는
01:12:37광고 전략입니다
01:12:38아 이거 안 쓰면
01:12:39큰일 난다
01:12:40뭐 그런건가 봐요
01:12:41
01:12:42특히
01:12:43한 제품이
01:12:44공포 마케팅으로
01:12:46엄청난 성공을
01:12:48거둔 뒤부터
01:12:49본격적으로
01:12:50널리
01:12:51퍼지기 시작했습니다
01:12:53여기서
01:12:54문제를 하나
01:12:55내도록
01:12:56하겠습니다
01:12:57제품인가
01:13:01이 광고는
01:13:03이것이
01:13:04당신을
01:13:05인기없게
01:13:06만든다고
01:13:07홍보에서
01:13:08사람들의
01:13:09불안감을
01:13:10조성했습니다
01:13:11이것은
01:13:12과연
01:13:13무엇일까요
01:13:15정답
01:13:16
01:13:17혜정씨
01:13:18혹시
01:13:19암내
01:13:20겨드랑이 냄새가
01:13:21사람들에게
01:13:22불쾌함을
01:13:23만들기 때문에
01:13:24이게
01:13:25사람들을
01:13:26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01:13:27배우들한테요?
01:13:28
01:13:29탈취제?
01:13:30
01:13:31혜정씨
01:13:32오답입니다
01:13:33정답
01:13:34입냄새가
01:13:35당신을
01:13:36인기없게 만든다고 해서
01:13:37치약광고하니까요
01:13:38치약광고
01:13:39왜냐면
01:13:40저 컨솔이
01:13:41지금 얼굴을
01:13:42마주보고 있으니까
01:13:44둘 중에 선택을 하셔야 됩니다
01:13:46뭘요?
01:13:47방금 정답을
01:13:48얘기를 하셨는데
01:13:49두 개를 얘기하셨어요
01:13:50뭘 얘기하셨어요?
01:13:51입냄새랑
01:13:52입냄새랑
01:13:53치약이요
01:13:54입냄새를 팔진 않을 거 아니에요
01:13:56치약
01:13:57치약
01:13:58치약
01:13:59정답
01:14:00입냄새
01:14:01규현씨
01:14:02정답입니다
01:14:03입냄새
01:14:04뭐야
01:14:05입냄새를 판다고?
01:14:06아니
01:14:07입냄새가 너를
01:14:08인기없게 만든다
01:14:09스팅 브레스
01:14:11나는 뭔가를 광고하는 줄 알았어
01:14:12당신을
01:14:13인기없게 만든다
01:14:14이 광고는
01:14:16입냄새
01:14:17
01:14:18구치가
01:14:19당신을
01:14:20인기없게 만든다고 해서
01:14:22사람들을
01:14:23불안하게 만들고
01:14:25제품을 사게끔
01:14:27유도했습니다
01:14:28이건 사실입니다
01:14:29그렇다면
01:14:30어떤 제품의
01:14:32광고였을까요?
01:14:34가글이
01:14:35가글
01:14:36가글
01:14:37가글
01:14:38리스테린
01:14:39맞습니다
01:14:40뭐요?
01:14:41바로 리스테린
01:14:42올리브영에서 파는 리스테린
01:14:44리스테린은 사실
01:14:46처음에는
01:14:47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01:14:50왜냐하면
01:14:51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01:14:53입냄새를
01:14:54큰 문제로
01:14:56여기지
01:14:57않았기
01:14:58때문입니다
01:14:59그래서
01:15:01리스테린을
01:15:02출시한
01:15:03제약회사는
01:15:04광고를 통해서
01:15:05사람들이
01:15:06입냄새에 대한
01:15:08부정적 인식을
01:15:09갖게 유도한 것입니다
01:15:11그 결과
01:15:12리스테린의 매출은
01:15:147년 만에
01:15:15
01:15:1640배나 증가하는
01:15:17폭발적인 성장을
01:15:19기록하게 됐습니다
01:15:21아니
01:15:22교수님 그러면
01:15:23이전에
01:15:24사람들이 전혀 안 쓰던
01:15:25물건을
01:15:26광고 때문에
01:15:27생필품으로
01:15:28사용하게 되는 건가요?
01:15:29
01:15:30맞습니다
01:15:31원래
01:15:32입냄새는
01:15:33사회적으로
01:15:34큰 문제가
01:15:35아니었지만
01:15:36광고 때문에
01:15:37사람들은
01:15:38치료해야 할
01:15:39질병으로
01:15:40인식하게 되었고
01:15:41구강청결제라는
01:15:43새로운
01:15:44시장이
01:15:45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01:15:47이처럼
01:15:51공포마케팅은
01:15:52소비자에게
01:15:53새로운
01:15:54위협이나
01:15:55문제를
01:15:56인식시키고
01:15:57그 문제를
01:15:58해결할 수 있는
01:15:59제품이나
01:16:00서비스의
01:16:01필요성을
01:16:02강조합니다
01:16:03그래서
01:16:04결국
01:16:05사람들의
01:16:06사회적
01:16:07행동 변화를
01:16:08기도하게 되는 것이지요
01:16:10
01:16:11은영씨
01:16:12이 공포마케팅이
01:16:13특히 효과적인
01:16:14분야가 있습니까?
01:16:15
01:16:16사람들의 공포심과
01:16:17이제 불안감을
01:16:18조장해가지고
01:16:19이제
01:16:20공공의 이익을
01:16:21도모하는 광고가
01:16:22바로
01:16:23공익광고
01:16:24공익광고가 있는 것 같아요
01:16:25이렇게 딱 보시면은
01:16:26뇌가 썩어가고 있죠
01:16:28지금 뇌로
01:16:29담배를 피고 있고
01:16:30그리고 지금 음주운전이
01:16:32이제
01:16:33방아쇠를 당기는 것 같이
01:16:34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01:16:36라는 식의
01:16:37이제 공포를 조장해서
01:16:39예방하고
01:16:40피해를 이제
01:16:41좀 막을 수 있는
01:16:42
01:16:43저기
01:16:44운전대네
01:16:45저기 또
01:16:46아 그러네요
01:16:47
01:16:48이건 좋은 광고인 것 같아요
01:16:49네 이런 거 꼭 필요한 것 같아요
01:16:51네 그런데
01:16:52미국에서 정치 광고에
01:16:54공포 마케팅이 쓰였다가
01:16:56큰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01:16:58바로
01:16:59미국의 36대 대통령인
01:17:02린든 비 잔슨이
01:17:031964년에 열린 대선에서
01:17:06내세운 광고였는데요
01:17:08같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1:17:10보겠습니다
01:17:11너무 과했나 보다
01:17:12그래
01:17:13뭘 했지 또
01:17:15sont contact
01:17:201
01:17:212
01:17:223
01:17:257
01:17:268
01:17:279
01:17:2910
01:17:3210, 9, 8, 7, 6, 5, 4, 3, 2, 1, 0
01:17:42These are the stakes
01:17:47to make a world in which all of God's children can live
01:17:54or to go into the dark.
01:17:56We must either love each other or we must die.
01:18:05이걸 왜 했을까?
01:18:06네, 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세요?
01:18:08부정적인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아요.
01:18:10너무 과한 것 같아요.
01:18:12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01:18:13무섭죠, 일단.
01:18:15당시 대선이 열리기 2년 전인 1962년
01:18:20미국의 영토에서 약 145km 떨어진 쿠바에
01:18:25소련의 핵무기 기지가 건설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01:18:30그 때문에 당시 미국 사회 전반에
01:18:33핵무기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과
01:18:36민감도가 특히 높은 상황이었는데요.
01:18:39이러한 공포심을 이용해서
01:18:41린든 비 잔슨은 경쟁 후보였던
01:18:44공화당의 베리 골드워터를
01:18:47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인물로
01:18:51인식시키는 광고를 했던 것입니다.
01:18:55그럼 이 광고에 대해서 사람들 반응은 어땠어요?
01:18:58네, 이 광고는 MBC에서 단 한 번 반영이 됐지만
01:19:03직후에 미국 내에서 엄청난 항의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1:19:09결국 많은 사람들이 방송국 신문서에 항의 편지를 보냈고
01:19:15광고의 사용이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01:19:20이런 광고들 때문에 직접 광고가 더 거부감이 생기나 보다.
01:19:24네, 이러한 광고들은 화재성은 보장이 되지만
01:19:28오히려 반감을 사거나 규제를 받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01:19:33단점이 같이 존재했습니다.
01:19:36그래서 메세지는 전화되 독특한 디자인을 활용하는
01:19:42옥외 광고들도 등장했는데요.
01:19:44같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01:19:49문제예요?
01:19:51어?
01:19:55담배꽁초인가?
01:19:56저기 뭐지?
01:19:57피인 것 같은데?
01:19:59어?
01:20:09어?
01:20:10사람의 얼굴로 보는 건가?
01:20:11드라큐나
01:20:13드라큐나
01:20:15우와, 아이디어 좋다.
01:20:19어머, 어머.
01:20:20신기하다.
01:20:21저렇게 만드는 거 보니까.
01:20:27우와.
01:20:28너무 이쁘다.
01:20:30귀엽네.
01:20:32아, 우유에 찍어먹으라고.
01:20:34귀여워.
01:20:35귀여워.
01:20:36아이디어 좋은데?
01:20:37아이디어 진짜 최고다.
01:20:39이건 너무
01:20:40비발하고
01:20:41입체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01:20:42네, 참신해요.
01:20:43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01:20:44쳐다보겠다.
01:20:46이처럼 충격 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광고들은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01:20:57그런데 21세기 이후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 기술이 등장을 하면서 광고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01:21:11특히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광고의 등장인데요.
01:21:242010년대 중반부터 AI를 활용한 광고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01:21:31벌써 10년 전부터요?
01:21:33네, 맞습니다.
01:21:34그렇다면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광고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01:21:43뭔가 소비자 개개인의 맞춤형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01:21:48네, 맞습니다.
01:21:50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AI가 소비자의 검색 기록, 쇼핑 이력, SNS 활동 등을 수집하고
01:21:58실시간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1:22:05예를 들면 게임에 관심이 많은 지원 씨가 포탈에서 검색이나 콘텐츠를 살펴보면 바로 게임 광고가 등장을 합니다.
01:22:20하지만 똑같은 시간에 혜성 씨가 그 포탈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혜성 씨가 좋아하는 요리에 관련된 광고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01:22:32맞아요. 베이글 광고가 계속 뜨더라고요.
01:22:35휴대폰에?
01:22:36그리고 개인화된 광고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업이 있는데요.
01:22:41바로 구글입니다.
01:22:44구글은 첨단 광고 기술로 다양한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01:22:50환경 및 배경 정보 기반 광고 특허까지 얻었는데요.
01:22:56이건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온도, 습도, 소음, 밝기 등 사용자의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01:23:09예를 들어서 비가 온다고 파악되면 우산 광고가 뜨고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광고가 자동으로 뜰 수 있는 것이죠.
01:23:18환경에 맞게.
01:23:20권종일 박사님, 요즘은 AI로 광고를 제작하기도 한다던데요?
01:23:25네, 맞습니다. 요즘에 이미지라든지 음악이나 영상 이런 것들을 금방 생성해주는 생성형 AI가 발달하다 보니까 이미지 그리고 작곡하지 않아도 음악도 알아서 넣어주고 이런 것들을 만들어주다 보니까 일단 비용 절감 효과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01:23:42그리고 또 제작하는 시간도 굉장히 빨라졌고요. 최근에 현대자동차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따로 촬영을 하지 않고 작곡도 하지 않았는데 세 편의 시리즈 광고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01:23:57AI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 광고 모델이 되기도 하잖아요.
01:24:02네, 그렇죠.
01:24:03저희가 좀 설자리를 잃는 것 같아요.
01:24:05맞아요.
01:24:06그런데 이렇게 광고가 개인화될수록 사람들이 광고의 영향을 좀 더 많이 받을 것 같아요.
01:24:13네, 맞습니다. 개인 맞춤형 광고는 마치 우리 마음을 읽는 것처럼 정교해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더 강력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01:24:25특히 이러한 초개인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산업 분야가 있는데요.
01:24:32바로 OTT 플랫폼입니다.
01:24:35맞아요, 맞아요.
01:24:36AI가 사용자의 시청 이력, 선호 장르, 시간대, 기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각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01:24:50특히 넷플릭스는 사용자마다 보게 되는 추천 작품의 썸네일도 모두 다르게 맞춤화하고 있습니다.
01:25:01어쩐지 제가 보는 프로그램이 친구 집에 갔더니 썸네일이 다르더라고요.
01:25:06진짜로?
01:25:07그래서 저는 여러 개를 그냥 돌리는 건 줄 알았거든요.
01:25:10네, 그리고 광고가 점점 개발화되다 보니 이제 현실 세계를 넘어서 가상 공간에서도 맞춤형 광고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01:25:23또 뭐야?
01:25:27바로 메타버스 광고입니다.
01:25:31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디지털 세계가 결합된 3차원 가상 공간을 뜻합니다.
01:25:46메타버스 광고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상 매장에서 상품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더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게 됩니다.
01:25:59네, 이처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현대 광고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소비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01:26:20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건이긴 한데 이게 또 점점 더 발전하면서 과한 것도 보다 보면 반감도 사게 되고 참 아이러니한 점도 많은 것 같아요.
01:26:33이게 점점 광고인지 모른 채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꽤 많아질 것 같아요.
01:26:40네, 맞습니다. 광고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인류의 소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01:26:55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인류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까지도 좌우하는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01:27:05앞으로 광고를 볼 때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리면서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날카롭게 간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1:27:17잘 들었습니다.
01:27:19감사합니다.
01:27:19우리 광고주분들 저희도 좀 계속해서 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1:27:24자, 오늘 재미있는 강의 들려주신 우리 조창완 교수님 그리고 함께해 주신 우리 이은영 씨와 권정윤 박사님까지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01:27:33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01:27:34네, 수고하셨습니다.
01:27:36자, 저희는 다음 주에 더 흥미진진한 역사여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1:27:40고맙습니다.
01:27:52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서 철학의 기초를 세운 소크라테스.
01:28:00아테스 형.
01:28:02우리 세상이 왜 이래.
01:28:03그래서 제자를 자처하는 사람도 생겼다고 합니다.
01:28:07그런데 소크라테스에게 큰 위기를 안겨주게 됩니다.
01:28:13그의 제자 중에 아테네 최고의 꼬민 아빠 알키비아데스는 존경의 도를 넘어서 사랑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01:28:20소크라테스는 소크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의 이런 육체적인 유혹을
01:28:27이건 아니다.
01:28:30게다가 악명 높은 폭군이 그의 제자였다는 사실.
01:28:34말도 안 돼.
01:28:35심지어 소크라테스에게
01:28:37제자가 가만히 냅돌나요?
01:28:41결국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청년들을 타락시키고 잘못된 길로 인간다.
01:28:46소크라테스는 위험해.
01:28:48모든 게 다 소크라테스 타시네요.
01:28:50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벗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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