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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0:08장춘단, 뭐 이런 거 있지 않을까?
00:00:30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아
00:00:31안녕하세요
00:00:32안녕하세요
00:00:33이게 왜 그렇게 유명한 거야?
00:00:37바꿔, 바꿔
00:00:38와, 근데 옛날에는 유리였을 거 같거든
00:00:41몇 년도 때 지어진 건지 알 수가 있는 거고
00:00:44이유 있는 건축 공간 여행자
00:00:50드디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00:00:51반갑습니다
00:00:52너무 반갑습니다
00:00:57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되게 반갑고
00:01:01그리고 또 새로운 얼굴도 이렇게 보여서 더 반갑고
00:01:04스튜디오도 뭔가 좀 아늑해지고 변화가 있네요
00:01:07건축 프로이니만큼 이 공간을 예쁘게 꾸며봤습니다
00:01:10저번에 우리 유현준 교수님이 인문학적으로 공간에 대해서 굉장히 잘 풀어주셔서
00:01:16제가 어디 가서 아는 척을 좀 많이 했어요
00:01:18우리 프로를 보고 유현준 교수 책을 많이 샀다고 그러더라고요
00:01:22감사합니다
00:01:22어머 인쇄 끌어 올려
00:01:24사실 작년하고 제가 좀 달라진 게 있다면
00:01:29이번에는 각자 따로따로 팀을 짜서 조금 비중 있게 했습니다
00:01:35제대로 들어가서 하고 왔는데
00:01:37이번 주는 저랑 진경 씨가 팀을 짜서 건축 여행을 하고 왔죠
00:01:41따로따로
00:01:42어땠어요?
00:01:43저는 이제 가치관 파트너가 정말 너무 에너지가 뻗치는 분이라
00:01:49오모라 오모라
00:01:50오모라
00:01:51제가 그날 저녁 때 코 골고 잤어요 초저녁에
00:01:55다 빨렸구나
00:01:57얘가 다 빨렸구나
00:01:58깃빨려서 너무 큰 도움이 됐고
00:02:01우리 김호영 씨
00:02:0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00:02:05환영합니다
00:02:06오늘의 공간 여행자 우리 홍진경 씨 학교 후배
00:02:09진짜요?
00:02:10대학교 후배입니다
00:02:11숙면 끌어 올려 뮤지컬 배우 김호영입니다
00:02:13반갑습니다
00:02:14아 학교 서비스사예요?
00:02:16쟤는 그때도 저랬어요?
00:02:18그때는 아니아니 그때는 그래도 애가 좀 많이 좀 안정돼 있었어요
00:02:22안정돼 있구나 새내기니까
00:02:24쟤도 이제 살려고
00:02:26쟤가 지 캐릭터
00:02:28지 캐릭터 독하게 끌어올리는 거 있어
00:02:30쟤도 카메라 꺼지잖아
00:02:32애 다운돼
00:02:34다크석을 왜 이렇게 내려와 있어
00:02:36카메라 꺼지면 조금 다운되리고 있어요
00:02:38카메라 키면 난리라는 거야
00:02:42근데 약간 조음이 있으니까
00:02:44있지 있지
00:02:47VCR 분위기가 좀 사뭇 달랐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는데
00:02:51건축을 좀 알다 보니까 다 느끼시겠지만
00:02:53역사 애기가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00:02:55역사 애기를 빠뜨릴 수가 없어서
00:02:57그래서 이분을 모셨습니다
00:02:59역사 공부하는 사람이고요
00:03:01저 원래 전공이 현대사예요
00:03:03현대사 중에서도 제가 이제
00:03:05주로 논문을 썼던 게
00:03:07도시개발사
00:03:09딱이네
00:03:11오늘 건축여행의 주제는 특히
00:03:13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00:03:15한국 건축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00:03:17한국 현대 건축의 두 거장
00:03:19이분들의 이름은 몰라도
00:03:21아마 대한민국에서 이분들의 건축물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00:03:23이유 있는 건축의 첫 번째 여행 주제
00:03:25바로 한국을 설계한 두 남자
00:03:27김중업 그리고 김수근입니다
00:03:33북북아
00:03:43북북아
00:03:45북 match
00:03:47이 차트
00:04:12너무 신기해
00:04:14약간 이렇게 쳐다보고 있게 만드네요
00:04:16어쩐지 한국스러운 느낌이 있다
00:04:19곡선같은가
00:04:20맞아요
00:04:21약간 천하 느낌 같은
00:04:22그렇죠
00:04:30한국을 설계했다고 좀 과장된 거 아니야
00:04:32이런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00:04:34이분들이 설계한 건축물을 들으시면
00:04:36바로 납득이 되실 것 같습니다
00:04:38다들 양쪽 날개 달고 있는
00:04:40올림픽공원의 세계 평화의 문 아시죠?
00:04:42알죠 알죠
00:04:43그거는 알잖아요
00:04:44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00:04:46그것부터 시작해서
00:04:47지금의 KBS 신관
00:04:49한국방송국제방송센터
00:04:51그리고
00:04:52서간대학교
00:04:53홍익대학교
00:04:54부산대봉관
00:04:55건국대 도서관 등
00:04:56대학교들부터
00:04:57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00:05:00삼일빌딩까지
00:05:01이 모든 걸 지으신 분이
00:05:03바로 김중엽 선생님이십니다
00:05:05되게 대표적인 건물들이 엄청 많네요
00:05:07아니 근데 또 김수근 선생님이 장난이 아니에요
00:05:10저는 정말 창피한 얘기인데 처음 알았거든요
00:05:12네네네
00:05:13그 평화의 문 얘기하셨는데
00:05:14이분은
00:05:15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을 지으셨습니다
00:05:17아
00:05:18이분 없어서는 88올림픽도 못했어
00:05:20그렇죠?
00:05:21KBS 얘기하셨어요?
00:05:22네
00:05:23네
00:05:24이분은
00:05:25과거 서울 정동에 있었던
00:05:27문화방송국
00:05:28현 경향신문사 사옥입니다
00:05:30정동 MBC
00:05:31그리고
00:05:32세훈상과
00:05:33서울중앙지방법원
00:05:34청주박물관
00:05:35진주박물관
00:05:36심지어
00:05:37경북궁역까지
00:05:38설계하신 분입니다
00:05:39와
00:05:40너무
00:05:41네
00:05:42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00:05:43정말 주요 프로젝트들
00:05:44거의 다 하셨고
00:05:45네
00:05:46도시계획도 거의 다 했고
00:05:47근데 이 두 분이 그렇게 영향력을 가진
00:05:49가장 큰 이유는
00:05:50이 김중엽 선생님은
00:05:5250년대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셨고
00:05:54김중엽 선생님은 일본에서 유학을 했어요
00:05:56그러니까 그 당시에 사실은
00:05:58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00:06:00다른 문물을 경험해 볼 일이 거의 없는데
00:06:03시대적으로 보시면 한국전쟁이 있었고
00:06:06거의 모든 건물이 다 파괴가 됐던 때고
00:06:08그리고 도시화가 진행이 될 때였으니까
00:06:11농촌에 사시던 분들이 다 도시로 이주를 하던 시대예요
00:06:14네
00:06:15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은 건물이 빨리 필요하던 때고
00:06:18도시가 새로 만들어지고 뭐 이런 때이기 때문에
00:06:21이 두 분이 가장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니까
00:06:24거의 도시계획도 하시고 건물들도 많이 짓고
00:06:26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그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거죠
00:06:30아니 근데 일본은 좀 이해가 가는데
00:06:3250년대 파리로 유학을 했다고요? 김중엽 선생님?
00:06:36르꼬르비지에는 아시잖아요
00:06:37현대건축의 아머지
00:06:38르꼬르비지에는 아시잖아요
00:06:39르꼬르비지에는 우리 했잖아요
00:06:41르꼬르비지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셨대요
00:06:44그러니까
00:06:45맞아요
00:06:46김중엽 선생님이 르꼬르비지에 제자였던 거예요
00:06:49그 시대에
00:06:50이 분이 이미 20대 후반에 서울대학교 건축가 교수셨거든요
00:06:57아
00:06:5820대 후반이요?
00:06:59네 20대 후반에 제가 알기로는 20대 후반인 걸 알고 있어요
00:07:01그래서 그 다음에
00:07:02서울대 교수가 먼저 되고
00:07:0452년도에 유네스코에서 베니스 세계 예술가 대회를 하는데
00:07:08거기에 김중엽 선생님이 우리나라 대표로 가시게 된 거예요
00:07:11오
00:07:13그 때 르꼬르비지에하고 만남이 있었고
00:07:16거기서
00:07:17내가 여기서 일을 해보고 싶다
00:07:19선생님이랑 같이
00:07:20그렇지
00:07:21르꼬르비지에
00:07:22그리스도에
00:07:23르꼬르비지에
00:07:24아븐니스 암빌스상생캔드
00:07:26이라에떼암텔레스에
00:07:27파일 문트라발
00:07:28에모아
00:07:29암프레션에
00:07:30파일사페스페로 소나이테
00:07:32오픈한 그 주에
00:07:34트라바이아배
00:07:35그리이 반댄케아트
00:07:37르꼬르비지에
00:07:39르꼬르비지에
00:07:40르꼬르
00:07:43르꼬르비지에
00:07:44르꼬르
00:07:45르꼬르
00:07:46전 진짜 뭐 처음 알았습니다
00:07:48한국에 이런 건축가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00:07:51김중옥 선생님이 만든 공간 중에
00:07:53어딜 다녀왔을까가 또 궁금한 거예요
00:07:55너무 좋은 곳들이 많은데
00:07:57홍팀
00:07:58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00:08:00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
00:08:02아무나 직접 볼 수 없는 곳에
00:08:04저희가 다녀왔거든요
00:08:05정말로 신분증을 저희가 다 내고
00:08:08가방이랑 몸이랑 보안까지 다 검색을
00:08:11싹 하더라고요
00:08:12정말 어렵게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00:08:14저희가
00:08:15처음으로 여행한 공간은
00:08:16국내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00:08:18한국의 걸작 건축물 1위
00:08:20현대 사회 건축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자
00:08:24한국 현대 건축의 출발점이라고 평가받는
00:08:27김중옥의 대표자
00:08:29바로
00:08:30프랑스 대사관입니다
00:08:31우리 프로도 성격이 많이 바뀌었네요
00:08:43과하다 과해
00:08:49허대문구 충정로에 있구나
00:08:50네 충정로에요
00:08:52뭐야
00:08:54유럽 같다
00:08:56세상에 이게 얼마만이냐면서
00:08:58우리 억텐들
00:09:00잠깐만 근데
00:09:02우리 오늘 너무 과하다
00:09:03아니 뭘 과해
00:09:04평생 신는 옷이지 뭐
00:09:05야 과하다
00:09:06너 무슨
00:09:07프랑스 무슨
00:09:08공작
00:09:09공작 막내 아들 같아
00:09:10아니 막내 아들 정도면 괜찮고 성공했고
00:09:12아니 근데 왜
00:09:13아니 근데 왜
00:09:14왜 나한테 이렇게 충정로에
00:09:16어
00:09:17파리지행처럼 뻗치고 나오라고 했냐고
00:09:19아 오늘 우리가
00:09:20이곳 충정로에 이렇게 입고 나온 이유가 있어
00:09:23이유는?
00:09:24어 우리가 바로 김중옥 선생님의 역작
00:09:26프랑스 대사관을 오늘 가는 날이기 때문에
00:09:29어머
00:09:30그냥 입고 올 수는 없었어요
00:09:31없지 없지
00:09:32어 프랑스 대사관이라 또
00:09:34모델이 같구나
00:09:35둘 다 모델이 갔어
00:09:37어쩐지
00:09:38근데 여기 충정로 오다 보니까
00:09:39프랑스로
00:09:40라는 팻말이 좀 붙어있더라고
00:09:42음
00:09:43아 그러네
00:09:44네 진짜 붙어있더라고
00:09:45신기하게
00:09:46그 이름이 아예 프랑스네요
00:09:47충정로에 있는 그
00:09:49이윽 혹시 있는 건가
00:09:51되게 궁금하더라고요
00:09:52충정로가 충정로 바로 앞이 정동이에요
00:09:58정동은 원래
00:09:59조선 후기 때부터
00:10:01거기에 다
00:10:02공사관들이랑
00:10:03영사관들이 있었던
00:10:04아
00:10:07프랑스 대사관도
00:10:09원래 정동에 있었어요
00:10:10그거를
00:10:11그거를
00:10:12나중에 영사관으로 격화되면서
00:10:13한번 옮겼던 걸
00:10:15지금 프랑스 대사관으로 쓰고 있는 거거든요
00:10:17이 프랑스 대사관 뿐만 아니라
00:10:28김중호 선생님의 작품들을
00:10:30여러 군데를 좀 찾아다니면서
00:10:32좀 교양을 쌓아보려고 그래
00:10:33우리 호양이 다 좋은데
00:10:35교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00:10:38김중호
00:10:39김중호
00:10:40귀여워
00:10:41귀여워
00:10:42하하하하
00:10:43하하하하
00:10:44하하하하
00:10:45하하하하
00:10:46하하하하
00:10:47자 그러면 우리가 기분 좋게
00:10:48지금부터 이제 프랑스 대사관으로 갈 건데
00:10:50어
00:10:51교양을 좀 쌓으러 갑시다
00:10:52갑시다
00:10:53갑자
00:10:54교양을
00:10:55이즈
00:11:10하하하하
00:11:12하하하하
00:11:13어?
00:11:14왜?
00:11:15저긴가 봐.
00:11:16어머.
00:11:17여기야.
00:11:18야 대박.
00:11:19되게 의외의 장소에.
00:11:20이게 뭐야.
00:11:21딱 이렇게 나타나더라고.
00:11:22진짜 어딘지도 몰랐어.
00:11:24궁금하다.
00:11:25너무 궁금해.
00:11:27진짜 저 국기 없으면 어딘가 싶겠다.
00:11:31아니 근데 누나 대사관에 들어가려면
00:11:33우리가 불어를 좀 해야 되는 거 같은데
00:11:35누나가 불어를 하던가 원래?
00:11:37나는 좀 하지.
00:11:38오.
00:11:41하지 그치?
00:11:42나는 못하지.
00:11:43난 그냥 봉수와 봉수로 밖에 못하지.
00:11:45나도 그것만 하는데?
00:11:46그럼 안 되지.
00:11:48어떡하라고 하라고요 지금.
00:11:49그래서 특별한 분을 모셨어.
00:11:51우리 둘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00:11:53바로 프랑스 전문 박사님
00:11:55정희룡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00:11:57안녕하세요.
00:11:58지금 내 기분이 어떻다라는 거를
00:12:00상대방한테 전달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00:12:03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00:12:04소리는 진리기 최고예요.
00:12:08쇼치에서 엄청 유명하세요 저분이.
00:12:11프랑스어로?
00:12:12예.
00:12:13선생님 텐션 너무 좋겠다.
00:12:15어머 교수님 반갑습니다.
00:12:17생각보다 굉장히 크시네요.
00:12:20박사님계의 약간 김호영 같은 느낌이신데
00:12:23언어학 박사님이라고 들었어요.
00:12:25파리 대파이 대학.
00:12:27프랑스 대사관이 불어로 뭐죠?
00:12:30롱바사 드 프랑스.
00:12:32롱바사 드 프랑스.
00:12:33롱바사 드 프랑스.
00:12:36롱바사 드 프랑스.
00:12:37롱바사 드 프랑스.
00:12:38롱바사 드 프랑스.
00:12:40든든하다 든든해.
00:12:42제가 여기 왔을 때가 1987년도예요.
00:12:45지금 이게 문이 바뀌었어요.
00:12:46근데 나무문 같고 정말 쫀문 같은 게 있었어요.
00:12:48그래서 벨을 누르면
00:12:50무슨 일 오셨죠?
00:12:51비 잡아두었는데요.
00:12:52그럼 물이 쫑 하고 열려요.
00:12:54저런 모습이었어.
00:12:58저런 모습이었어.
00:13:04안에가 철저히 가려져 있는데 안 보이네.
00:13:07이제 카메라를 들고
00:13:09멋진 공간들 이런 거를
00:13:11이 사진으로 좀 담으면 되는 거예요.
00:13:13저희가 미션이 있었어요 저렇게.
00:13:15빌림카메라.
00:13:17사진 남겨라.
00:13:19신분증 갖고 왔나?
00:13:21여기 신분증이 있어야 돼.
00:13:23더 신분증이 있어.
00:13:24그냥 못 들어가.
00:13:25프랑스에서 처음 보세요?
00:13:26네.
00:13:27저는 못 들어가봤죠.
00:13:28들어갈 일이 없죠 뭐 사실.
00:13:34네.
00:13:35저긴 원래 촬영이 안 되더라고요.
00:13:36안 되겠죠.
00:13:37그래서?
00:13:38네.
00:13:39네.
00:13:44네.
00:13:45네.
00:13:46여기 엄청 멋지다.
00:13:58우와.
00:13:59우와.
00:14:00여기 엄청 멋지다.
00:14:01우와.
00:14:02멋있다.
00:14:03나 여기서 있어 여기서.
00:14:04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14:05우리가 프랑스 온 거야.
00:14:06여기서 피자 받았어 진짜.
00:14:07바로 프랑스에요?
00:14:08보여줘요 보여줘요.
00:14:09우리 프랑스 온 거야.
00:14:10여기 프랑스에요 지금.
00:14:11그러니까 정말 여기서 딱 벗어나자마자 지금 완전히 다른 색이 온 것 같아.
00:14:16진짜 쿨하다.
00:14:29느낌 있죠?
00:14:30세상에 저렇게 생겼구나.
00:14:33너무 멋지다.
00:14:41전 세계 프랑스 대사관 중에 제일 멋있을 것 같은데.
00:14:50그럴 것 같은데요.
00:14:51진짜?
00:14:52대사관이라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솔직히.
00:15:00프랑스 다크에 나왔는데.
00:15:02와우.
00:15:1160년대 저런 건축물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
00:15:16그쵸?
00:15:17요즘에 진 것 같다.
00:15:18네.
00:15:32와 너무 멋지네.
00:15:33기사 온전.
00:15:40기사 온전.
00:15:52옛날에 저 대사관에서 처음에 졌을 때 한강이 보였대요.
00:15:56아 이 건물이 없었기 때문에.
00:15:58이게 지금 다 들어주는 거죠.
00:16:00그렇구나.
00:16:02아래에 있는 기화 지붕과 저 위에 콘크리트 지붕이랑 되게 잘 어울리잖아요.
00:16:06맞아 맞아.
00:16:07그런 걸 생각하신 것 같아.
00:16:10어 누가 나오시는데?
00:16:11안녕하세요.
00:16:12안녕하세요.
00:16:13한국말 하시죠?
00:16:15굳이 제가 프랑스로 할 필요가 있을까요?
00:16:17네.
00:16:18프랑스는 좋지.
00:16:20서로 수줍하셔.
00:16:23여러분.
00:16:24자막의 힘을 믿으세요.
00:16:26제 말보다는.
00:16:27네.
00:16:29네.
00:16:30저게 대사관죠.
00:16:31네.
00:16:32레지던스
00:16:35저게 대사관죠
00:16:39파빌리온과 흥미로운 건물
00:16:44몬클라트와 제트에 Jean Louis
00:16:46새로운 건물
00:16:50대사관 자체가 되게 크다
00:16:55그리고 보통 대사관이라고 하면
00:16:57건물 독채거나 아니면 빌딩 안에 있거나
00:17:00그런 건데 저렇게
00:17:02지붕 중심의 건축으로 만들어졌을 때
00:17:05그때 확 동양 건축이다라는 느낌이 나는데
00:17:08보시는 것처럼 건물이 세 동으로 나눠져 있었잖아요
00:17:11딱 주인공들이 다 지붕인 거예요
00:17:15하나는 직선으로 된 거, 하나는 곡선으로 된 거
00:17:17하나는 평범한 이런 평지붕으로 된 거
00:17:20그리고 그게 이제 밑에서 올려다보니까
00:17:22하늘하고 지붕하고 만나는 그 선들이
00:17:25결국엔 이 건물의 이미지가 되면서
00:17:28그게 제가 볼 때는 프랑스 건축가들은
00:17:30절대로 저런 배치 못했을 거예요
00:17:32그러니까 그치
00:17:33그게 경사지에다가 절 같은 거를 많이 지어본
00:17:35동양 건축의 특징이 그대로 잘 드러나는 거죠
00:17:39결국엔 그 중간에 있는 마당 공간
00:17:41외부 공간까지도 내 걸로 쓰려고 하는
00:17:43그게 사실 동양 건축의 가장 큰 특징이어서
00:17:46그 부분이 잘 반영이 된 거죠
00:17:48어쩐지 한국스러운 느낌이 있다 곡선 같은 거
00:17:51맞아요
00:17:52약간 천하 느낌 같은 게 있는데
00:17:53그치 그치 천하 같은 그런 느낌도 있네
00:17:55프랑스의 엘레강스 우아함과
00:17:58한국의 전통의 미를 결합해서
00:18:01요거 구미겠다라는 꿈을 갖고
00:18:03이걸 만드신 거래
00:18:04저기 하셨대
00:18:05아
00:18:06저는 이 방문을 시작하는 방문을 시작합니다
00:18:09이제 대사가 이제부터 안내해 주실 것 같아요
00:18:12오우 들어가 보자
00:18:13지금 대사님의 안에 계신가요?
00:18:15지금 대사님의 안에 계신가요?
00:18:16아니요 지금 이 방문이 안 돼
00:18:17그래서 만약에 방문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00:18:19없어서 우리가 방문할 수 있는 거예요
00:18:22아 원래
00:18:24아 그렇구나
00:18:25그치 그치 또 프라이버시 있잖아요
00:18:26그치 그치 그치
00:18:27아 여기
00:18:31멋있다
00:18:33와 올라오니까 느낌 완전 날이다
00:18:35진짜
00:18:36선생님 코야
00:18:37어머
00:18:38어디 휴양지 리조트 같아
00:18:39맞아 리조트 같아
00:18:40대사 반전
00:18:41와우
00:18:44허어
00:18:45너무 멋지다
00:18:50대사가 지금 머무는 곳이기도 하지만
00:18:52리셉션 같은 거
00:18:54아니 다른 나라 대사관이 질투할 것 같아
00:19:00하하하
00:19:01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나라 대사관들하고 비교해봐도
00:19:04그렇죠
00:19:05전혀 느낌 달라요
00:19:08아 천장에 지도가 있어요
00:19:10뭐야
00:19:11우리나라 지도야?
00:19:13그치 로컬 문화를 존중하는 게 보이네
00:19:15근데 보통 자기네
00:19:17그치
00:19:18나라 거를 더 많이 갖다 놓을 것 같은데
00:19:20그렇지 것도 않네요
00:19:21조화롭게 하는 게 되게 신기하다
00:19:23와
00:19:25여기 이런 고가루들이 많네
00:19:30이게 누구 사진이야?
00:19:38민영환 선생님
00:19:40을사늑약 당시에
00:19:41그걸 받아들이지 못하시고 순국하셨던 선생님이신데
00:19:44그분 시호를 따가지고
00:19:46충정
00:19:48로라고 한 거예요
00:19:49저 위치가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공간이고
00:19:52공간이고
00:19:54보조
00:19:55보조
00:19:56보조
00:19:57리노베이션 하신 분
00:19:58건축가
00:19:59안녕하세요
00:20:00저 임태훈 건축가입니다
00:20:01와 건축가님 안녕하세요
00:20:03오늘 파리에서
00:20:04방금 도착해서 비행에서 내리셨잖아요
00:20:06오늘 새벽에 도착했고요
00:20:08여기 건물 보러 오신다고 해가지고
00:20:10질문이 있으실 것 같아서
00:20:12김중학 건축가님이 지으신 건물이 오래돼서
00:20:16그걸 다시 리노베이션을 하셨다는 거죠?
00:20:19네
00:20:20새로 지은 건물도 있고
00:20:21그리고
00:20:22복원한 건물도 있고요
00:20:24아
00:20:25그러면 혼자 작업하신 거예요?
00:20:26아니요
00:20:27저는
00:20:28프랑스 건축사무소
00:20:30사치 소장이고
00:20:32그리고 한국의
00:20:33메스 스터디
00:20:34조민석 소장님이랑 같이
00:20:35작업을 한 거예요
00:20:36같이?
00:20:37두 팀이 작업하셨어요
00:20:38네 협업한 거예요
00:20:39두 팀에서 협업했다
00:20:40김중학 선생님의 작업을
00:20:42그렇게 지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00:20:56엄청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00:20:57그치
00:20:58복원을 해놓은 거니까
00:21:04되게 우리나라 건물 같지 않다
00:21:06건물들이 다리로 이어지거든요
00:21:08건물들이 다리로 이어지거든요
00:21:10그래서 이 다리가
00:21:1260년 된 다리예요
00:21:13그래서 복원을 하고
00:21:15보수한 다리예요
00:21:16그리고 지금 이 김중업관이
00:21:19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00:21:21아
00:21:22여기가
00:21:23네
00:21:24이곳이 프랑스 대사관의 핵심이다
00:21:25네
00:21:26핵심이 김중업관이다
00:21:27그렇죠
00:21:28음
00:21:31예쁘다
00:21:32느낌 있게 찍으셨어
00:21:33어
00:21:36와 근데 여기서 걸어내려오는데
00:21:37뭔가
00:21:38이 천장을 보면서 걸어내려는데
00:21:40되게 마음 좀 웅장해지는 게 있다
00:21:41맞아
00:21:42웅장해지죠
00:21:45여기가 이거 김중업관
00:21:46네
00:21:47김중업관이고
00:21:48프랑스 대사관에
00:21:49한국 사람이 이름을
00:21:50그 건물에 준 거죠
00:21:51그렇지
00:21:52대단한 거지 사실은
00:21:53프랑스 대사관에서
00:21:54한국 사람의 건축가 이름을
00:21:56지어 주실까
00:21:57네
00:21:58아
00:21:59네
00:22:00우와
00:22:01멋있다
00:22:02너무 멋있다
00:22:03저 와이짜 계단도 김중업관이 건축물의
00:22:04특징이라고 하는 거예요?
00:22:05네
00:22:06피그니처
00:22:07와이짜 계단이
00:22:08와이짜 계단
00:22:09어머
00:22:10지금 여기 손잡이 자체가
00:22:11이게 지금 움푹 파여 있잖아요
00:22:13어
00:22:14이런 데가 너무 멋있다
00:22:15김중업 선생님이 한 작업을
00:22:16그 똑같이 한 거예요
00:22:17네
00:22:18피그니처
00:22:19와이짜 계단
00:22:20와이짜 계단
00:22:21어머
00:22:22지금 여기 손잡이 자체가
00:22:24이게 지금 움푹 파여 있잖아요
00:22:26어
00:22:27아 이런 데가 너무 멋있다
00:22:28오
00:22:29김중업 선생님이 한 작업을
00:22:31그 똑같이 한 거예요
00:22:32똑같이 하는 거예요
00:22:33그래서 이 사진을 보시면은
00:22:34이거를 보고 작업을 했거든요
00:22:37딱 남아있는 게 이거 사진 한 장이었어요?
00:22:41네
00:22:42특히 이런 부분을 만들기가 엄청 힘든 일이죠
00:22:46그럼 이걸 다 이제 깎은 거
00:22:48네
00:22:49그렇죠
00:22:51진짜 어디 모난 데가 없네
00:22:53이야
00:22:55저는 요즘에 저렇게 설계하면은
00:22:57봉삽이 들어서 안
00:22:58말도 안 된다고
00:22:59뭔가 낭미나 심하니까
00:23:02오
00:23:03진짜 느낌 똑같네
00:23:04진짜 느낌이
00:23:05와
00:23:06너무 멋지다
00:23:09뭔가 권위 있어 보이게 할 때
00:23:11좌우 대칭을 써요
00:23:13뒤에 옆못도 있어요
00:23:14옆못이 있어요?
00:23:15옆못이 있어요?
00:23:16깜짝 놀랄
00:23:17스팟이 있더라고요
00:23:18뭐야
00:23:20저기에 있는 게 옆못이구나
00:23:21그쵸
00:23:24아
00:23:25여기 물이 물이 이렇게 있었구나
00:23:27네네
00:23:28저거 관리하기 힘들 텐데
00:23:30딱 이렇게 말씀하시면 꼭 있어요
00:23:32아
00:23:33아
00:23:34관리하기 힘들잖아
00:23:35아름다운 맛 보세요
00:23:36장고벌레 생기면 어떻게 해
00:23:37장고벌레
00:23:38목이 나올까봐
00:23:39목이 나올까봐
00:23:40목이 나올까봐
00:23:41목이 나올까봐
00:23:42햇빛이 와서
00:23:43이 계단 밑에 이렇게
00:23:45반사했군요
00:23:46반사하는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00:23:48그래서 그것도 그대로 한 거죠
00:23:58저게 지금 물빛이 저렇게
00:23:59와
00:24:01너무 예쁘다
00:24:02안 좋아해도 사실은 면묵이 있었어요
00:24:07아
00:24:09아
00:24:10아
00:24:11아
00:24:12너무 신기하다
00:24:16어떻게 저 생각을 했지?
00:24:18저기에 어떻게 물을 담을 생각을 했지?
00:24:20만약에 저기 물이 없으면
00:24:22저 아래
00:24:23그냥 우울한 공간이거든요
00:24:24그렇죠
00:24:25음해하고
00:24:26들어가면 머리 부닥치고 이상한 공간인데
00:24:27저거를 물을 넣음으로써
00:24:29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요소로 쓰는 거죠
00:24:33이 자연과 어우러지려고 하는 어떤
00:24:36그런 의도가
00:24:37답은 있었나봐요
00:24:38그냥 콘크리트가 차갑게만 느껴지지 않고
00:24:40그렇죠
00:24:41그런 게 있네요
00:24:42아주 중요했었어요
00:24:43김준마 선생님의 작업을
00:24:44아주 잘 보셨네요
00:24:45아
00:24:46청주욕이요
00:24:47고용이가 감이 있네
00:24:48아
00:24:49오 웬일이야
00:24:50야 너 지금 나도 공부 좀 해봐라
00:24:51그렇다면 나는 여기에 그걸 만들 거예요
00:24:54족욕 시스템
00:24:55족욕 프로그램
00:24:57여기다 발 담그고
00:24:59발 담그고
00:25:00앉을 수 있는 의자 좀 넣고
00:25:01당연하지
00:25:02힐링 포인트로
00:25:03너무 괜찮은데
00:25:04그럼 건축 플러스 무겁다
00:25:05당연하지
00:25:06힐링 타입
00:25:07힐링 타입
00:25:08힐링 타입
00:25:09힐링 타입
00:25:10힐링 타입
00:25:11힐링 타입
00:25:12힐링 타입
00:25:13힐링 타입
00:25:15힐링 타입
00:25:17힐링 타입
00:25:18힐링 타입
00:25:19힐링 타입
00:25:20힐링 타입
00:25:21와 여기 또 야외의 이런 공간이 있네
00:25:23와우
00:25:24네
00:25:25이 루프 덕분으로 생각을 했고
00:25:26어머어머
00:25:27그
00:25:28그래서 여기에
00:25:29어머 여기 테란스 같은 거네
00:25:30응
00:25:31파빌리온의 그 지붕으로
00:25:32아주 가까이 볼 수 있고요
00:25:33와우
00:25:34와우
00:25:35와우
00:25:36진짜 쿨하다
00:25:37힐링 타입
00:25:39힐링 타입
00:25:42어 멋있다
00:25:43멋있다
00:25:45아 저렇게 보니까 또 더
00:25:47뭔가 압도적이다
00:25:48진짜 이렇게 붕 떠 있는 것 같지 않나
00:25:50응
00:25:51위에서 이렇게 보자기가 확 내려오는 느낌
00:25:54뭔가 하늘에서
00:25:56실을 매달아가지고
00:25:57요렇게 끌어올려 보이는 느낌이야
00:26:00요렇게 끝에를
00:26:02마치게
00:26:03김주영 박선생님은 저걸 만들 때
00:26:05저 지붕을 닫히고 있는 기둥 4개가 있는데
00:26:07저 4개를 진입할 때는 안 보이게 하고 싶어요.
00:26:12저게 만약에 기둥이 보였으면
00:26:14이 싹 들리는 느낌이 없을 것 같아요.
00:26:17떠 있는 거죠.
00:26:18그러니까 최대한 가능한 한 뒤로 밀어서
00:26:20앞에서 봤을 땐 첨화만 딱 보이게 하는 거예요.
00:26:23그래서 이게 붕 떠 있는 느낌이 나게 하는 거죠.
00:26:26그런데 이런 지붕은요.
00:26:28만들어서 올리기 쉽지 않잖아요.
00:26:30무거우니까 여기 위에 올라가서 만드는 거죠.
00:26:33거푸짐으로 나무로 다 만들어서
00:26:36그리고 콘크리트로 부은 거예요.
00:26:39지금 보니까 이렇게 무늬가 이렇게 있었네.
00:26:43아 그러네.
00:26:47일단 그 지붕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되는 조건이었고요.
00:26:51거푸짐 만드는 게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고요.
00:26:53왜냐하면 그냥 옛날식으로 했거든요.
00:26:58와 대박이다.
00:26:59완전 건축은 과학 같아요.
00:27:04정말 다 계산한 거잖아요.
00:27:06무게 같은 거.
00:27:07그 도면을 처음 봤을 때
00:27:09특히 그 지붕의 단면 같은 경우는
00:27:13그냥 보면 약간 섬찍해요.
00:27:15지금 저희 보고
00:27:17설계를 하라고 하더라도
00:27:19이렇게 과감할 수가 없고
00:27:20현대 그 모양을 만들어라고 하면
00:27:23요즘에는 컴퓨터로
00:27:24틀을 짜서
00:27:25철판으로 틀을 짜서
00:27:26배 만들듯이
00:27:27요즘엔 그렇게 하겠지.
00:27:28부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00:27:29오히려 놀라운 거는
00:27:30당시에 그렇게 기술도 없고
00:27:33경험도 없을 텐데
00:27:343,000 공면을 구현했을까가
00:27:36오히려 놀랐고요.
00:27:38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00:27:40접근을 해서 시공을 했어요.
00:27:41재미난 게 저게 너무 어려워서
00:27:43저거를 빼는 걸 다 겁내했다고 하더라고요.
00:27:46아, 이거 받쳐져 있을까?
00:27:48떼면 다 무너질 것 같은.
00:27:50이런 거 처음 보니까.
00:27:59위에서 보니까.
00:28:07아니, 근데 이게 그러면
00:28:09비가 오잖아요.
00:28:11그렇지.
00:28:11그럼 사실 물이
00:28:12저 가운데 보이지.
00:28:13고일 것 같은데
00:28:15기둥이 4개 있죠?
00:28:19그래서 거기에
00:28:20관이 있어서
00:28:21물이 그걸로 빠져야 해요.
00:28:22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28:23저기 물이 빠지는.
00:28:25아, 배서로구나.
00:28:33저거 진짜 가끔 올라가서
00:28:35나뭇잎 치워줘야 돼.
00:28:36해야죠.
00:28:37지저분해지지.
00:28:38막히면 큰일 나.
00:28:39하나 1화로 남아있는 건데
00:28:41본인이
00:28:42어머니한테
00:28:44자기가
00:28:45그린 거를
00:28:47한번 보여주셨나 봐요.
00:28:48설계도를요.
00:28:49설계도 비슷하게
00:28:49이렇게 만든 거를
00:28:50스케치한 거를
00:28:51보여드렸는데
00:28:52한국 느낌이 아니라
00:28:54중국 느낌 아니니?
00:28:55라고 해서
00:28:56얘기하십니다.
00:28:57그럼 한국적 곡선은
00:28:58뭘까?
00:28:59이걸 되게 고민을
00:29:00많이 하셨었고
00:29:02그래서 이걸
00:29:03다 만들고 난 다음에
00:29:04어머님한테 한번
00:29:06물어봤대요.
00:29:06이건 한국적인 것 같으세요?
00:29:08라고 했더니
00:29:09물어보셨대요.
00:29:09그렇구나.
00:29:10이 정도면 됐다.
00:29:12고무스 해주셨죠.
00:29:13고무스.
00:29:14왜냐하면 중국하고
00:29:15한국하고
00:29:16동남아시아
00:29:17다 저런 곡선 지붕 쓰잖아요.
00:29:19네.
00:29:19근데 그 곡선의
00:29:20기울기가 다 달라요.
00:29:21중국이 더 이렇게 돼 있잖아요.
00:29:23맞아요.
00:29:23그게 남쪽으로 갈수록
00:29:25해 입사각이 높아서 그래요.
00:29:27아 햇다네.
00:29:28입사각이 높으니까
00:29:30이거를 더
00:29:31밑으로 내려갈수록
00:29:32입사각도가 높으면
00:29:33더 첨하를 들어서
00:29:35햇빛이 많이 들어오게 해서
00:29:36빨리 말려야 되는 거예요.
00:29:37근데 우리는 첨하를
00:29:41fed물基화나 나무로만 했는데
00:29:43그걸 컹크리트라는 재료로
00:29:45한다는 거는
00:29:46또 다른 거잖아요.
00:29:47엄청난 계산이 필요하고
00:29:48설계가 필요하고
00:29:4920세기 이전에 지어진
00:29:50건축들은 다
00:29:51나무나 돌로 만들고
00:29:5320세기부터
00:29:54이게 철근 gewesen
00:29:55콘크리트라는 재료를
00:29:56쓰기 시작한 거거든요.
00:29:58근데 왜 그걸
00:29:59썼느냐를
00:29:59한번 생각해 보셔야 되요.
00:30:01쌓고 튼HiT라니까.
00:30:02네 그것도 하나 맞아요.
00:30:03빨리 지울 수 있어서
00:30:05아 속도
00:30:06그리고 고층 건물을 짓기가 쉬워서 그 당시에 루코오르비제가 철근 콘크리트를 썼던 이유도 2차 세계대전이 있었잖아요.
00:30:14그러니까 2차 세계대전으로 다 건물이 파괴가 된 상태에서 빨리 건물을 지어야 되는데 빨리 지으려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려면 공장에서 만들어진 걸로 해야 되니까
00:30:24공장에서 만들어진 철근과 시멘트를 써서 철근 콘크리트라는 재료를 쓴 거죠.
00:30:3120세기 건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재료가 바뀐 시대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00:30:36아니 근데 김종업 쌤이 루코오르비제의 영향도 받은 부분이 있다고 그러셨잖아요.
00:30:42어떤 부분이?
00:30:43일단은 저거를 곡선을 철근 콘크리트로 표현했다는 거?
00:30:47샹디가리라고 인도에다가 지은 어떤 행정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인도가 햇빛이 강하니까 그게 딱 이렇게 앞에 처마가 이렇게 길게 나와 있는 게 있어요.
00:30:59그런 거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00:31:00실제로 그 프로젝트를 할 때 프랑스 사무실에서 참여도 하셨고 하니까.
00:31:06프랑스 사무실에서 저 설계 방식을 오케이 한 것도 저는 되게 신기해요.
00:31:27네 저게 공모전이었어요.
00:31:31공모전인데 다 프랑스 건축가들만 하고 김종업 선생님만 혼자 들어가셨는데 선정되신 거예요.
00:31:39그리고 자기네의 프랑스 고유의 문화와 그 로컬 문화를 잘 융합해서 거기에 맞춰서 한다.
00:31:46그게 사실은 대사의 기본적인 조건이죠.
00:31:50그 로컬에 있는 사람들하고 대화와 어울려야 되는 거니까.
00:31:54그걸 건축적으로 정말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00:31:57콘크리트로 만들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00:32:01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걸 시도한 거 자체가 처음이었던 거죠.
00:32:05그래서 김종업 선생님 소리를 듣는 거예요.
00:32:09그 세대의 여러 유명하신 건축가분들이 다 계신데.
00:32:14꼭 이상하게 김종업과 김수구는 꼭 뒤에 선생님을 붙여요.
00:32:22중국.
00:32:23동대문이다.
00:32:27정말 의외의 장소로 아마 가시게 될 겁니다.
00:32:30두 분한테 너무 익숙한 공간이잖아요.
00:32:32서울 패션위크.
00:32:36아니 여기가 동대문인데 동대문에도 우리 김종업 건축가님의 건물이 있어요?
00:32:43가보면 압니다.
00:32:44가보면 알아요?
00:32:45가보면 알아요.
00:32:46와 또 의외의 곳에 뭐가 있나 보다.
00:32:49곳곳에 있어 지금.
00:32:50곳곳에.
00:32:50자 바로 이 건물입니다.
00:32:55어머 이거예요?
00:33:00진짜 의외의 장소 있어요.
00:33:02뭐야 이게?
00:33:04어머.
00:33:05뭐야 왜 저렇게 동글동글해?
00:33:07너무 신기해.
00:33:11여기 한 번쯤 다 지나가고 왔지 않았나?
00:33:13삼거리.
00:33:16뭔가 되게 특이하지?
00:33:17독특하다.
00:33:18독특하지.
00:33:19동그라네.
00:33:20네.
00:33:20독보적이다.
00:33:21근데 주변이랑 너무 다르네요.
00:33:24지금 우리나라 건물 같지 않다.
00:33:30창도 너무 귀엽지?
00:33:31맞아요.
00:33:32조그맣게 조그맣게 네모로 이렇게 이런 창들이.
00:33:35귀엽다.
00:33:36아니 근데 여기는 뭐 하는 곳이에요?
00:33:45용도가 뭐야 이 건물의 용도가?
00:33:46지금은 이제 1층에 통닭집이 있지만
00:33:49원래는 이 건물이 산부인과 병원이었어.
00:33:52아 산부인과?
00:33:55어머.
00:33:56이 건물이 1967년도에 지어진 건물이야.
00:33:59아 그렇구나.
00:34:00아 그렇구나.
00:34:03당시에 산부인과 병원 치고는 건축물이 진짜 특이한 구조였다는데.
00:34:07진짜 너무 특이한데.
00:34:10그 당시 때 엄청 이거 신선했겠다.
00:34:11신선한 거.
00:34:12충격적이고.
00:34:13낡은 창문이랑 바닥 외에는 원래 지어진 모습 그대로 지금 보존되고 있는 거래요.
00:34:21아 창문도 더 냈구나.
00:34:22그러네.
00:34:25옛날 창문이 더 멋있는데?
00:34:26그죠.
00:34:29서산구인과.
00:34:33아니 저 건물이 압도적이었을 것 같은 게
00:34:36저 동네가 주변에 다 보호가판자처럼.
00:34:39그러니까.
00:34:40아 정말?
00:34:40네.
00:34:41그 가운데 저게 딱 있었을 거 아니야?
00:34:42그러니까.
00:34:43엄청나게 상징적이었을 것 같아요.
00:34:45그리고 저 건물이 있는 위치가 이렇게 길이 갈라지는 데 있거든요.
00:34:48맞아요.
00:34:49Y자로 갈라지는 데 코너에 있어서
00:34:51위치적으로 보면은 여러분들 뉴욕 사진 보시면은
00:34:55플랫아이언 건물 있잖아요.
00:34:57삼거리도 뾰족하게 나오고.
00:34:59그런 것 같은 혹은 타임스퀘어의 광고판 위치 같은 데거든요.
00:35:05사람들이 시선이 딱 모이는 데란 말이에요.
00:35:07저기에 말씀하신 대로 주변에 다 판자촌밖에 없는데
00:35:10제가 혼자 한 4층 정도 높이에 건물이 저렇게 곡선으로 된 게 딱 있으면은
00:35:14저는 어마어마한 아이코닉한 건물이 되는 거죠.
00:35:17와 진짜 멋있다.
00:35:19그리고 뭔가 약간 노출 콘크리트야.
00:35:231967년도에 벌써 노출 콘크리트로 이렇게 타원형의 건물을 지었고
00:35:28세상에.
00:35:29그러네 구멍이 있네요.
00:35:31아까 DDP랑 거의 비슷하게 곡선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잖아요.
00:35:35DDP는 2000년대에 지어진 거고
00:35:37이거는 옛날에 지어진 건데
00:35:38훨씬 지기 힘들 것 같아.
00:35:39훨씬 어렵죠.
00:35:41이 건물 보면 뭔가 딱 떠오르시는 게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00:35:44김중합 선생님이 뭔가를 본떠서 이 건물을 만든 거래요.
00:35:48아 그래요?
00:35:49그래서 우리가 이 건물을 다 들어가 보고 올라가 보고
00:35:52도대체 무엇을 본떠서 만든 건지 맞춰보자.
00:35:56아 맞추기까지?
00:35:57어 좋아 좋아.
00:35:58퀴즈 퀴즈 퀴즈.
00:35:59나도 정답을 몰라.
00:36:00몰라 몰라.
00:36:01뭔 본떠서 만든 건지.
00:36:03산부인 거랑 관련이 있나?
00:36:05약간 인간 장기 같아.
00:36:07콩팥 갖고 저 밖에서.
00:36:08저 얇은 걸로 버티고 있는 게 시원하네.
00:36:11그러니깐요.
00:36:12이렇게.
00:36:25이거 약간 가우디.
00:36:27가우디 건축 느낌이랑도 닮은 게 뭐냐면
00:36:31그 가우디 칩.
00:36:33이런 바투요는 거기에 보면은 건축물에 이런 기둥들이 있어.
00:36:39기둥들이?
00:36:39뼈덕이 같은 느낌도 있어.
00:36:41맞아요.
00:36:44어 느낌 있네.
00:36:49진경씨가 혹시 건축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
00:36:51건축 좋아해요.
00:36:52네.
00:36:52네.
00:36:52들어가 보자.
00:36:55가봅시다.
00:36:55들어가 보면 뭔가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00:36:57어머 그리고 여기 있는 계단이 아니라.
00:37:01계단이 아니네.
00:37:03그냥 경사로네.
00:37:04그러니까.
00:37:08다 경사로예요.
00:37:09와.
00:37:10계단이 없고.
00:37:14이것도 분명히 경사로를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아?
00:37:18이게 산부인 거 병원이었어서 뭔가.
00:37:21산모들 다니기 편하게 하려고 그랬나.
00:37:23그러니까 그런 걸까요?
00:37:24산모를 배려한 것도 있죠.
00:37:26기능적으로도 그렇고 장식적으로도 그렇고.
00:37:29실제로 루코르비자가 경사로를 많이 썼어요.
00:37:32그리고 김종학 선생님과 루코르비자 공통점 중에 하나가.
00:37:36경사로가 건축 입면을 대부분 다.
00:37:38아 입는.
00:37:40보여주는 걸로 해요.
00:37:42맞아.
00:37:43미끄러지지 않게 이렇게 지금 턱이 이렇게.
00:37:45어머나.
00:37:47나 이런 거 너무 좋아.
00:37:48재밌다.
00:37:48이런 거 너무 좋아.
00:37:51아 갑자기 프레임이 딱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00:37:53저렇게 중간에 딱 뚫려 있어요.
00:37:55이게 왜 이렇게 뚫려졌을까?
00:37:57이쯤 되면 이건 이유가 있다.
00:37:59그렇죠.
00:37:59이걸 뚫어놓은 이유.
00:38:01내가 봤을 땐.
00:38:03급하잖아?
00:38:03응.
00:38:04그러면 빨리 올라가야 돼.
00:38:05그러면 바로.
00:38:07바로.
00:38:08바로.
00:38:08바로.
00:38:10바로.
00:38:11가라고?
00:38:12내려올 때도 급할 때.
00:38:14빨리.
00:38:14왜냐하면 산모가 막 애가 나와.
00:38:16나오니까.
00:38:16급하게 빨리.
00:38:17저게 기능적으로도 필요한 게요.
00:38:21저게 없으면 램프에서 내려오는 사람하고 올라오는 사람에게 부닥칠 수 있잖아요.
00:38:25내려오고 있다는 걸 미리 말해주기.
00:38:27그렇죠.
00:38:28이게 임산부들일 거 아니에요.
00:38:30큰일 나지.
00:38:31위험하니까.
00:38:31근데 약간 이런 거 있다?
00:38:34이게 만약에 벽이었어 봐.
00:38:35얼마나 답답했을까?
00:38:38답답하지.
00:38:39누나 그거다.
00:38:40근데 이거 뚫려있으니까 뭔가 되게 시원해.
00:38:42그렇지.
00:38:43여기서 들어오는 이 채광이
00:38:45싹 양쪽으로 다 퍼지면서
00:38:47한기가 내는 거야.
00:38:47맞받는 것처럼.
00:38:48채광이.
00:38:49그러네.
00:38:49채광.
00:38:50두 군데로.
00:38:51야 너 천재다.
00:38:53야 너 채광 공부 다시 해.
00:38:54아니야.
00:38:54진짜야.
00:38:56누나가 나에게 힌트를 줬어.
00:38:57이제라도 채광 공부해.
00:38:58이제라도
00:39:00둘이 뭐하세요 지금.
00:39:01뭐하는 거야.
00:39:01아이고.
00:39:03채광 공부를 하실 거야.
00:39:14저렇게 유리창 통에 햇빛이 있으니까
00:39:17안에 들어가면 창이 그냥 쫙 들어와요.
00:39:21그러니까 빛이 이렇게 들어와.
00:39:23그러니까 마치 어떤 누군가의 탄생을
00:39:27축하해주는
00:39:28그런 축복의 의미처럼
00:39:30빛이 쫙 들어오니까
00:39:31산모 입장에선
00:39:33어머 너무 좋은 거야.
00:39:34축복을 해주는구나.
00:39:36축복을 해주는구나.
00:39:36그래서 거기서 태어난 아이도
00:39:38거의 뭐 박혁헛에 못지 않은 거지.
00:39:41거의 뭐
00:39:42박혁헛에는 아래서
00:39:45아래서 태어난 거야.
00:39:47못지 않다 이거야.
00:39:48못지 않다.
00:39:48뭔가 이제
00:39:48어 못지 않아.
00:39:49그 정도의
00:39:50생명의 시작이잖아.
00:39:51거기가.
00:39:52그렇지.
00:39:52아 그럼.
00:39:53벽면이 다 이렇게 곡선이야.
00:39:54그러니까.
00:39:55저런 장소들이.
00:39:56이봐 이렇게 곡선을
00:39:57이렇게
00:39:58이렇게
00:40:00세이젠야.
00:40:00근데 벽면이 다 이렇게 곡선이야.
00:40:02그러니까.
00:40:03저런 장소들이.
00:40:05저런 장소들이.
00:40:06저런 장소들이.
00:40:07이봐 이렇게 곡선을
00:40:09이렇게.
00:40:10어머어머 여기 너무 재밌어.
00:40:19이 안에 화장실 동그래.
00:40:20어머어머어머.
00:40:2160년대 저런 디자인이.
00:40:26일단은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00:40:28곡류를 만들었다고 봐요.
00:40:29실제로 직선으로 된 공간보다는
00:40:32곡선으로 된 공간이
00:40:33훨씬 더 부드럽고.
00:40:34따뜻하고.
00:40:35특히 우리가 안쪽으로
00:40:36이렇게 곡률이 돼 있는
00:40:37공간 안에 들어가면
00:40:38푸근하게 안아주는
00:40:39느낌이 들잖아요.
00:40:40동그랗게 된
00:40:41그런 방 안에 들어가면
00:40:42조금 편안한
00:40:43느낌이 들 거라고요.
00:40:44그렇죠.
00:40:45이 김용학 선생님 작품의
00:40:46특징이
00:40:47곡선이 어떻게든
00:40:48많이 나오고요.
00:40:49근데 그런 거를
00:40:50꺾이지는 부분들에
00:40:51많이 곡선을 써서
00:40:52어떻게든지
00:40:53곡선을 좀 많이 쓰려고
00:40:55계단도 보시면
00:40:57꼭 계단 참이라고 하죠.
00:40:58중간에 꺾이는 부분.
00:40:59거기를 꼭 동그랗게 만드세요.
00:41:01중간에
00:41:06여기 선단 코듬이 있다.
00:41:08여기 봐봐.
00:41:09저건 거는 또 뭐야?
00:41:10야외 발코니도 있어.
00:41:12아 발코니가 나와요?
00:41:14우와.
00:41:15어머.
00:41:16어머.
00:41:19와.
00:41:20다 동글동글하네.
00:41:22되게 재밌어요.
00:41:24그래서.
00:41:25아까 거기
00:41:26건축 1년에서 보였던.
00:41:27와.
00:41:28어머.
00:41:29아 이게 여기 있네.
00:41:30어머.
00:41:31안녕.
00:41:32안녕 나의 백성들아.
00:41:34오 챔피언.
00:41:35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00:41:38전화 많이 까불더라고?
00:41:39아아아아.
00:41:40어디든 무대로 만드는 첫이야.
00:41:42아뇨.
00:41:43모오 세상에.
00:41:44제가 모르는 줄 알아?
00:41:45안녕 나의 백성들아 이러고 있어요.
00:41:46제모 노래 불러요.
00:41:47왜 고찬채하시든 말아요.
00:41:49같이 놀기든죠?
00:41:50대학교 때도 많이 피했어세요.
00:41:57하하하!
00:41:59근데 뭘 못 떴 거야?
00:42:01그러니까 뭘 본떠을까?
00:42:04올라가볼까?
00:42:05올라가 봅시다.
00:42:06올라가 볼까요?
00:42:09이것 봐!
00:42:11우와!
00:42:11뭐야?
00:42:12어머 이거 뭐야?
00:42:13너무 귀여워!
00:42:15어머 어머 어머 이거 무슨
00:42:16진짜 동화 속 어디로 들어가야 될 것 같은 그런 무늬야.
00:42:22너무 재밌다.
00:42:27동화 같아.
00:42:28너무 재밌게 놨다.
00:42:35너무 재밌게 놨다.
00:42:41재밌어.
00:42:42재밌어.
00:42:45너무 멋지다.
00:42:48아니 잠깐만 우리가 지금 옥상까지 다 들어와 봤는데
00:42:51아니 그렇다면 정답을 좀 우리가 알아야 될 것 같아요.
00:42:55도대체 여기를 뭐를 본따서 이 건물을 만들었느냐.
00:42:58저는 약간 무슨 곤충 같아.
00:43:00왜?
00:43:01왜?
00:43:02그냥 외관상 뭔가가 이렇게 볼록볼록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00:43:06그냥 느낌의 순간 그랬는데
00:43:09논리.
00:43:10논리.
00:43:11여기가 무슨 병원?
00:43:13산부인과.
00:43:14산부인과.
00:43:15산부인과 누구 누구 있어?
00:43:16산모.
00:43:17또.
00:43:18아 인산부를.
00:43:19아 인산부를 위한.
00:43:20아 인산부를 위한.
00:43:21얘가 내가 볼 땐.
00:43:23태아예요?
00:43:24태아가.
00:43:25태아가 있는 그런 느낌?
00:43:26오.
00:43:27둥글둥글 하잖아요.
00:43:32그럼 자궁을 해본다는 거예요?
00:43:33그럼 사실 뭔가.
00:43:34자궁이 뭔가 동그랗긴 하잖아.
00:43:36뭐예요?
00:43:40뭐예요?
00:43:41이 건물에.
00:43:43남성의.
00:43:45여성의.
00:43:46남성의.
00:43:47남성의.
00:43:48남성의.
00:43:50남성의 뭐?
00:43:51여성의.
00:43:52어 어디가?
00:43:56그럼 저 두 쪽에.
00:43:58저게.
00:44:00그럼 저 굴뚝에..
00:44:06그렇다면 저게?
00:44:07아 너 굴뚝!
00:44:09저것이?
00:44:10아 진짜?
00:44:12정사로!
00:44:13아니 근데 어쩐지 너무 굴뚝하다가
00:44:16너무 떡하니 있잖아
00:44:18오티큰이 굉장히..
00:44:20천천히 올라오셨네요
00:44:241차적이잖아
00:44:26야 이것이 시화다 진짜
00:44:29그러니까 이게 보이겠네
00:44:30위에서 보면 그 형체가 있나 보자 뭔가가 느낌이
00:44:33위에서 내려다 볼 만한 건물이 근처엔 또 없다
00:44:36그건 다행이다
00:44:37그건 다행이다
00:44:38옛날 사람들 많이 놀랄 뻔했어
00:44:44어머!
00:44:50어머!
00:44:52다들 진정하시고
00:44:53산부인과니까 이제 생명의 탄생 과정을 나타낸 거예요
00:44:58일단 1층 아래에 있는 저 부분이 간호사실이거든요
00:45:01아하
00:45:02저분을 알겠죠?
00:45:03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거잖아
00:45:04그렇죠 그렇죠
00:45:05그러네
00:45:072층에는 이제 수술실, 인큐베이터실, 입원실이 있는데
00:45:11이렇게 동글동글 타원형의 공간들이었어요
00:45:14그래서 여기는 여성의 자궁
00:45:16오 맞네
00:45:17공면으로 돌출되는 부분이 경사로인데
00:45:20그게 남성의 중요한 부분
00:45:25아니 근데 건물을 저렇게 메시지를 대놓고
00:45:28넣을 수가 있네요
00:45:30근데 밖에서 그냥 보면 몰라
00:45:31절대 몰라요
00:45:32그래서 저는 김중학 선생님이 저 컨셉으로 정말 했는지
00:45:36아니면 저렇게 그냥 디자인을 하시다가 보니까
00:45:39건축주를 설득하기 위해서
00:45:41나중에 말을 만든 건지 사실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00:45:44아
00:45:45아
00:45:46처음에 봤던 프랑스 대사관은 뭔가 좀 거대하고 좀 위험이 있는 느낌이었다면
00:45:56이게 서산부인과?
00:45:58네
00:45:59귀엽고 좀 포근하고
00:46:00다소 좀 도발적인
00:46:01그런 느낌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00:46:03도발이요?
00:46:04네
00:46:05김중학 선생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거든요
00:46:07너무 느낌이 달라서
00:46:08그렇죠
00:46:09다른 데도 다녀왔습니까?
00:46:10그럼요
00:46:11저는 진짜 뽕 뽑았습니다
00:46:13프랑스 대사관이 이제 62년도
00:46:15서산부인과는 67년도에 지어진 건데
00:46:18마지막으로 저희가 다녀온 곳은
00:46:20여기서 훌쩍 뛰어넘어서 1982년으로 갑니다
00:46:23김중학 선생님 건축 인생 말미에 지어진 공간이거든요
00:46:27바로 태양의 집이라는 곳이었어요
00:46:29이 건물은 82년도에 만들어진 건물인데
00:46:32이 때가 김중학 선생님이 일단 그 인생의 굴곡에 한 번 있었을 때
00:46:36이 직전에 한번 추방을 당하세요
00:46:42한국에서
00:46:44유신 시절에 한국에 안 계셨습니다
00:46:47와우아파트라고 혹시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00:46:52와우아파트가 무너졌을 때 라디오에 출연하셔서
00:47:10김윤옥 시장을 공개 비판을
00:47:13이 시절이 1971년이면요
00:47:1772년이 유신이에요
00:47:19그거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00:47:21서술포라지 시절에
00:47:22좀 쓴소리를 하는 게 못마땅했던 거죠
00:47:24그렇죠 그럴 수 있죠
00:47:25그리고 광주대단지 사건이라고 있었습니다
00:47:27지금 성남시인데
00:47:29사람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00:47:48방치한 거예요
00:47:51그때 또 신문에다가 기고를 해서
00:47:55지금의 광주개단지 사건은
00:47:57정부가 잘못한 거고
00:47:59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00:48:01이 시절에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00:48:03쫓아내버렸었던 거죠
00:48:05그래서 이제 3개월짜리 단수여권을 가지고 프랑스로 가셨는데
00:48:09훈장 받은 게 있으셔서
00:48:11지낼 수 있게 되신 거예요
00:48:13아 원래 단수여권이면 3개월 만에 돌아와야 되는데
00:48:15훈장을 받아서
00:48:17약간 정치 망명 느낌으로
00:48:19프랑스랑 미국을 이렇게 왔다 갔다 하시면서
00:48:21사시다가
00:48:23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니까
00:48:25이 시절에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00:48:27쫓아내버렸었던 거죠
00:48:29그래서 이제 3개월짜리 단수여권을 가지고
00:48:31프랑스로 가셨는데
00:48:33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로
00:48:35돌아오셔서
00:48:37딱 그때 만들어졌었던 게
00:48:39이 태양의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00:48:41상징적이네, 태양의 집
00:48:53모국에서 추방 당하고 나서
00:48:55들어와서 지은 건물인 거죠?
00:48:57칼을 갈았겠지
00:48:59내가 뭔가 보여줘야지
00:49:01자
00:49:03여긴 또 영등포예요
00:49:05와 우리 오늘 동예방정 서예방정
00:49:07나도 옷이 계속 바뀐 있지 않냐?
00:49:09아니 너무 좀 신선해
00:49:11아까 그 너무 더웠어
00:49:13잘했어 잘했어
00:49:15더워가지고 입었는데 더워가지고 또
00:49:17발을 벗습니다
00:49:19어머 그러나 저러나
00:49:21아니 이거 교회인가 봐
00:49:23엄청 특이하다
00:49:25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49:27저 뾰족한 건물 보이지
00:49:29이렇게 저거 저거 저거 어머
00:49:31선생님 보이시죠?
00:49:33깨대드라
00:49:35깨대드래요?
00:49:37성 성당
00:49:39와 진짜 성당 느낌이다
00:49:41그러니까
00:49:43성당 아니야?
00:49:45고득성당 창문같이 반복되게
00:49:47뭐지?
00:49:49아니 그리고 희한한 게 누나
00:49:51저쪽은 굉장히 뾰족한데
00:49:53저 반대편 여기는
00:49:55중간에 동그랗고
00:49:57그러네요
00:49:59나 가볼까요?
00:50:00쟤 뭐라고 써있어
00:50:01뭐라고 써있는 거야?
00:50:03이야
00:50:04현수막 같은 게 걸려있는데?
00:50:06그러네 그러네
00:50:07창문도 반달해
00:50:08그냥 원형에
00:50:09야 이거 뭐야
00:50:10선플라자 마트가 뭐야
00:50:12뭐야 선플라자 마트가 뭐야
00:50:14마트야
00:50:15마트예요?
00:50:16마트야?
00:50:17저게 마트라고?
00:50:18와 진짜로요?
00:50:22어머 어머
00:50:23갑자기 간판이 너무 크게 나왔어
00:50:27마트 건물
00:50:33이거 마트 건물이야?
00:50:34여기가 지금 마트 건물인 거예요?
00:50:36이거 마트 건물이에요?
00:50:37우와
00:50:38근데 무슨 마트 건물이 이렇게 멋있어?
00:50:40어머 너무 멋있는데?
00:50:42어머
00:50:43이름도 되게 옛스럽다
00:50:45이야
00:50:46이게 태양의 집이에요
00:50:47선플라자
00:50:49와 진짜
00:50:54너무 예쁘다
00:50:55우와 이거 봐
00:50:57그리고 엄청 크죠?
00:50:58와 크기도 하고
00:50:59너무 예쁘다
00:51:01전국의 마트 중에 제일 예쁘지 않을까요?
00:51:03네
00:51:04이 곡선 어떡하지?
00:51:05너무 예쁘다
00:51:11거의 뭐 놀이기구 저런
00:51:13이제 살짝 김종학 교수님 스타일이 이제 눈에 들어오는 게 있죠
00:51:16여기도 덩사가 있고
00:51:18아 저런 느낌
00:51:22중간에 딱 창이 있고
00:51:24국선 참 좋아하신다
00:51:28최초 백화점이었고
00:51:29백화점이었대
00:51:30아
00:51:34영등포 최초 백화점 태양의 집이라고 하네
00:51:37와
00:51:39와
00:51:40되게 예쁘다
00:51:41너무 멋있다
00:51:42제가 인터넷에 태양의 집이라고 검색을 해보니까
00:51:46여기 옥상 공원에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엄청 많으시더라고요
00:51:55내가 초등학교 때 저기가 디즈니랜드고
00:51:58형땡 백화점이었다
00:52:00여기 옥상에 기차
00:52:04트램폴린
00:52:05범퍼까지 다 있어서 엄청 자주 갔었다
00:52:07우와
00:52:11근데 이 건물이
00:52:20김중합 선생님이 건축의 모든 정수가 요약되어 있는 집합체래
00:52:25아는 만큼 보인다고 또 다리를 잡으니까
00:52:27보이네
00:52:28보이네
00:52:29야 이게 보이네
00:52:30어머 웬일이야
00:52:31사람 위에서 공부를 해야 되는 거야
00:52:32해야 된다고
00:52:33이제 김중합 선생님들께서 어느 정도 아니까
00:52:35그럼
00:52:36어 저 다리 보이지?
00:52:37기둥 보이지?
00:52:38그렇지
00:52:39이 동그란 복선 보이지?
00:52:40복선 보이고
00:52:41우와
00:52:42보이는 거
00:52:43맞아
00:52:44신기해 신기해 신기해
00:52:49그러네
00:52:53다 동글동글하네
00:52:58태양의 집을 보면 사람을 침식하게 끌어들이기 위한 선생님만의 포인트가 숨어있대
00:53:03오 그렇구나
00:53:04그래서 우리가 그 포인트를 또 지금 찾아야 되는 거죠
00:53:06오오 좋아요 좋아요
00:53:07오오
00:53:08재밌는 포인트
00:53:09재밌다
00:53:16이 위에 천장 이렇게 노출되어 있는 것도 옛날 그냥 그대로인가요?
00:53:19아 그 옛날에 이렇게 노출 천장이었어?
00:53:23요즘 스타일이잖아
00:53:24파일도 그대로
00:53:25파일도 그대로예요
00:53:27우와 너무 예쁘다
00:53:29아 여기도 Y자 계단 있네
00:53:35여기도 지금 뭔가 막혀 있는데
00:53:38예전에 뚫려 있었겠죠
00:53:40아는 만큼 보이네
00:53:42Y자 계단이
00:53:43Y자 계단
00:53:44진짜 딱 보여
00:53:45어
00:53:46아는 만큼 보이는 거야 진짜
00:53:59저렇게 원래 의도를 반대로 쓰는 거 보면 좀
00:54:02속상해요
00:54:03맞아요
00:54:04너무 속상해요
00:54:05저게 제일 핵심되는 공간일 거 아니에요
00:54:07너무 예쁘다
00:54:08다른 층으로 이동할 때마다
00:54:10저 공간을 거쳐서 가게끔 되어 있는
00:54:12근데 그걸 지금 막아서 쓰는 거죠
00:54:24오우 잘 찍었다
00:54:25오우 잘 담았다
00:54:28오 옛날 그림이다
00:54:29이야
00:54:33근데 여기가 지금 김중호 선생님이 보셔도 굉장히 흐뭇해 하실 것 같은 게
00:54:39아직도 이 영동포 지역에 많은 시민분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공간으로 잘 쓰여지고 있는
00:54:46그런 거 보면 되게 보란되실 것 같아요
00:54:49네
00:54:50여전히 이 태양의 집은 영동포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00:54:56야 어떻게 저길 몰랐지
00:55:00옥상으로 가보자
00:55:01옥상으로
00:55:04이것도 경사로
00:55:06진짜 보이네
00:55:07옛날에 어린이대공원 같은 데 가면
00:55:09체험관 이런 건물
00:55:11맞아요 맞아
00:55:12웅장한 건물 가면 되게 재밌잖아
00:55:13맞지 맞지
00:55:14괜히 그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00:55:16여기가 약간 그런 느낌으로 주는
00:55:18약간 그런 느낌이네
00:55:20갑자기 여기 오니까 즐거워지는 기분이야
00:55:23얘 또 왜 이래
00:55:28가자
00:55:29너 그 텐션 몇 시까지 가?
00:55:31그 텐션 몇 시까지 가?
00:55:33나 궁금해
00:55:34카메라가 꺼지면 이제 끝나
00:55:35아 그래
00:55:36카메라가 켜지면 눈이 돌아가는 거야
00:55:39지금 약간 기가
00:55:40너무 빨리셨어요
00:55:41이런 업무
00:55:42기가 많이 눌리신 것 같아요
00:55:44정혜진 교수님 왜 오신 거예요?
00:55:47프랑스
00:55:48프랑스
00:55:49프랑스
00:55:50프랑스
00:55:51프랑스
00:55:52프랑스
00:55:53프랑스
00:55:54프랑스
00:55:55프랑스
00:55:56프랑스
00:55:57프랑스
00:55:58프랑스
00:55:59여긴 뚫려있고
00:56:00어머
00:56:10저 경사로를 이렇게 올라가면서는
00:56:11주변을 이렇게 풍경을 볼 수가 있잖아요
00:56:13맞아요
00:56:14그래서 경사로를 많이 쓰거든요
00:56:15인년에다가
00:56:16인년에다가
00:56:22와
00:56:23가위로 오려는 것 같아
00:56:24그러니까 저런 감각적인 저런 과감함
00:56:34어머 이건 또 뭐야
00:56:35와
00:56:36아니 근데 여기가 너무 넓다
00:56:38응
00:56:40어머
00:56:41뭐야 이거
00:56:43저희가 옥상이에요
00:56:48애들이 되게 재밌어했을 것 같아
00:56:49그렇죠?
00:56:50옥상에서
00:56:54아 그럼 저 공간을 그냥 또 따로 쓸 수 있게 하신 거네요
00:56:57만남의 권장처럼
00:56:58와
00:56:59이거 아깝다 공간
00:57:01아 지금은 공터로 있는 거군요
00:57:03아 원래 좀 쓰임이 있으면 좋은데
00:57:05그러니까요
00:57:06네
00:57:07네
00:57:08네
00:57:09네
00:57:10네
00:57:11네
00:57:13잠깐
00:57:14이건
00:57:15아니 또 여기서
00:57:16진경이 누나랑 교수님 모신다고 선물을 준비하신 것 같은데
00:57:19이거 그런 거 아니야
00:57:20이거 그런 거 아니야
00:57:21여기서 이제
00:57:22하나 둘
00:57:23휘익
00:57:24걷으면
00:57:25이거 약간
00:57:27그냥 이거
00:57:28유리였을 것 같고
00:57:29그냥 이 유리창을 통해서
00:57:31그냥 자연채광이 밑으로 싹 떨어지는
00:57:34그런 거였을 것 같아
00:57:36아 건출가야
00:57:37왜 막았을까 근데
00:57:42여기 좀 예쁘게 꾸미면 좋을 것 같은데
00:57:50너무 멋있다
00:57:52너무 멋있다
00:57:53세상에나
00:57:54아 원래 이런 느낌
00:57:55와
00:57:59와 진짜 태양 같다 저거
00:58:02채광이 저기서 들어오니까
00:58:04와 대박이다
00:58:07뭔가 되게 이 동네에 재미난
00:58:10그치
00:58:11재미난 놀이터 같은 거를 만들고 싶으셨던 것 같아
00:58:14부담없이 사람들이 모여라
00:58:16어 약간 재밌게 놀아라
00:58:17여기서 쇼핑도 하고
00:58:18그렇지 맞아 맞아
00:58:19누나도 역시 외국을 많이 다니니까
00:58:21보는 시야가 달라
00:58:22같이 둘짜리 깔아?
00:58:24깔아
00:58:25김지혁 선생님이 이거 질 때 그렇댔요
00:58:27사람들이 지나가다가
00:58:29네
00:58:30쳐다보고 어 뭐지?
00:58:31들어가고 싶은 곳
00:58:32궁금증 유발
00:58:33그런 장소를 만들고 싶으셨대요
00:58:38즐거워야 돼요
00:58:39그러니까
00:58:40들어가서 뭐 즐겁게 뭘 물건을 고르고
00:58:42사고 흥정하고
00:58:44또 파는 사람도
00:58:45일단은 즐거운 마음으로서
00:58:47이제 상거래가 돼야 되는데
00:58:49같이 즐거운 마음으로서
00:58:51뭘 할 수 있는 공간을 빚어주겠다
00:58:53그래서 이제 그런 특이한 형치가 나온 거죠
00:58:56아니 저 위치가 지금 영등포잖아요
00:58:57네
00:58:58저 목동으로 계속 출퇴근할 때
00:58:59그렇게 수없이 지나다니고
00:59:00가까이에 있었던 데인데
00:59:01아니 건물 외경을 봤는데
00:59:02나는 이렇게 처음 볼 수가 있나
00:59:03이게 진짜 특이하기도 하고
00:59:05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게
00:59:06원래 백화점이나 마트는
00:59:08수익을 극대화해야 되잖아요
00:59:09그럼 저런 예술적인 거
00:59:11사실 필요 없거든요
00:59:12여기에 최대한 많이 그냥
00:59:13입점될 수 있도록
00:59:14때려짓는 게
00:59:15요즘 저렇게 좀 바보죠
00:59:16그러니까요
00:59:17근데 저거는 좀 예술성을 갖춘
00:59:18건축물 느낌을 낸 거라
00:59:19근데 사실은
00:59:20조금 한 번만 더 생각하면
00:59:21훨씬 더 저게
00:59:22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는 거죠
00:59:23그러니까요
00:59:24애들 놀이터에 풀어놓고
00:59:25쇼핑하고
00:59:26쇼핑하고
00:59:27쇼핑하고
00:59:28쇼핑하고
00:59:29쇼핑하고
00:59:30쇼핑하고
00:59:31쇼핑하고
00:59:32쇼핑하고
00:59:33쇼핑하고
00:59:34쇼핑하고
00:59:35쇼핑하고
00:59:36쇼핑하고
00:59:37쇼핑하고
00:59:38쇼핑하고
00:59:39쇼핑하고
00:59:40쇼핑하고
00:59:41쇼핑하고
00:59:43쇼핑하고
00:59:44쇼핑하고
00:59:45쇼핑할 수도 있고
00:59:46그리고
00:59:47어쨌든
00:59:48집객이 되게 하는 거잖아요
00:59:49실제로는
00:59:50최근에 지어지는 쇼핑몰이
00:59:51저런 걸
00:59:52오히려 많이 만들어요
00:59:53우리가 아는
00:59:55요즘 백화전도
00:59:56옥상 정원 다 꾸며놓고
00:59:57맞아요
00:59:58도쿄에 있는
00:59:59긴자식스라고 하는
01:00:00유명한 쇼핑몰도
01:00:01옥상 정원이 되게 유명하고
01:00:02맞아요
01:00:07여의도의 현대백화점 같은 경우에도
01:00:095층에다가
01:00:10정원 같은 걸 꾸며놨잖아요
01:00:12그래서
01:00:15자연을 점점 많이 넣어서
01:00:17사람을 더 유인하는 게
01:00:18요즘에 추세거든요
01:00:19근데 저는
01:00:21아까 말씀드린
01:00:22그냥 긴자식스나
01:00:23현대백화점보다도
01:00:24이게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게
01:00:26그 공간을
01:00:27돈 내지 않은 사람도
01:00:29아무나 와서 쓰고
01:00:30놀다가 다시 가라
01:00:31외부의 계단을 만들었다는 게
01:00:33중요한 거예요
01:00:34그렇죠
01:00:35일반적으로는 그거를
01:00:36옥상에다 만들면
01:00:371,2,3,4,5층 가게 다 거쳐서
01:00:406층에 옥상 정원을 쓰세요
01:00:42그렇죠
01:00:43그러고서 그거를
01:00:44자기 손님들만 쓰는 공간으로
01:00:45제공을 하는데
01:00:46그게 아니고
01:00:47저거는
01:00:48외부에서 물건 안 산 사람들도
01:00:49와가지고
01:00:50일단 놀다가
01:00:51쓸 수 있다는 게
01:00:52그게 의미가 있는 거고
01:00:53야외 공간이 자연스럽게
01:00:55그 아래층까지
01:00:56쇼핑몰로 들어가게끔
01:00:57만들어줘야 돼요
01:01:02근데 원래 저 자리는
01:01:03뭐가 있었던 자리인데
01:01:05저거를
01:01:06신도림 시장이 있었던 자리
01:01:07아 원채
01:01:08원채
01:01:09원래부터
01:01:10사람 많이 보였던 데네
01:01:11그러니까 이제
01:01:12시장이에요
01:01:13시장들은
01:01:14서민들도
01:01:15이용할 수 있는
01:01:16그런 공간인 거잖아요
01:01:17그거를 좀
01:01:18살리고 싶었던 것 같으세요
01:01:20아
01:01:24그게 시장이라고 하니까
01:01:25이해가 되네요
01:01:26왜냐하면 백화점과 시장의
01:01:28가장 큰 차이점이 뭐냐면
01:01:29시장은
01:01:30하늘이 보이는 데잖아요
01:01:31걸어가면서
01:01:33하늘이 보이고
01:01:34햇빛도 맞을 수 있는 데고
01:01:38백화점은 완전한
01:01:39실내 공간이잖아요
01:01:40그렇지
01:01:41막혀있고
01:01:42그러니까 이 건물 디자인하실 때
01:01:44태양의 집이라고 해놓고
01:01:45실제로는
01:01:463층짜리 건물이지만
01:01:48몇 층짜리 건물이지만
01:01:49자연채광이 계속 어딘가에
01:01:51들어오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01:01:53그래서 옆에 창문도 뚫고
01:01:55위에 천창에서
01:01:56햇빛도 떨어지고
01:01:57이런 공간이
01:01:58일반적인 그냥
01:01:59박스형 건물이 아닌 걸
01:02:00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01:02:02오늘 방송 나가면
01:02:03저 공간을
01:02:05활용을 해봐야겠다는
01:02:06분들이 생길 것 같아요
01:02:07맞아요
01:02:08힙한 공간 찾는 게
01:02:09요즘 일인데
01:02:10맞아요
01:02:11연예인들 왜 봐자
01:02:12이런 거 많이 하잖아요
01:02:13다 섬수해서 하거든
01:02:14여기서 한번 하면
01:02:15바로 옥상에서 하면 돼
01:02:16하면 되잖아 옥상에서
01:02:17전현묘씨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01:02:19벽에다가 현수막으로 걸고
01:02:21좋아하실 거예요
01:02:22전현묘씨 오신다고 하네요
01:02:23곡선 경사로로
01:02:25오르라미씨 춤추면서 뛰어
01:02:27그럼 그 뒤로 제가
01:02:29끌어 올려 같이 갈게요
01:02:31끌어 올려 같이 갈게요
01:02:33감사합니다
01:02:35사람이 많이 몰렸으면 좋겠어
01:02:36박스형
01:02:37일단 건축이라는 것을
01:02:38놓고 볼 적에는
01:02:39인간을 위한 거고
01:02:40인간을 위하는 동시에
01:02:42자연과
01:02:43직접 관계가
01:02:44있어버린단 말이에요
01:02:45그게 우리의 환경이라고
01:02:47근데
01:02:48제일의 자연에다가
01:02:51제일의 자연을
01:02:52심어놓는 것이
01:02:53이제 건축가가
01:02:54하는 역할이에요
01:02:55그렇다면
01:02:58건축가만큼
01:02:59책임감이 무거운 직업을
01:03:01다진 사람은
01:03:02거의 없습니다
01:03:11아직도
01:03:12많은 시민분들이
01:03:13자주 이용하시는
01:03:14공간으로
01:03:15잘 쓰여지고 있는
01:03:16그런 것 보면
01:03:17되게 불안 되실 것 같아요
01:03:18그런 것 보면 되게 불안 되실 것 같아요
01:03:20이런 나이에
01:03:36폭포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경탄할 만한 건축가
01:03:39단골 설계한 김수근입니다
01:03:41이분 안 지은 데가 없어요
01:03:43이게 김수근 선생님 거였어요
01:03:44진짜?
01:03:45근데 여기 왜 이렇게
01:03:46다 빨간 벽돌이 많아요?
01:03:47다 벽돌이에요
01:03:48다 벽돌
01:03:49다 벽돌
01:03:50다 벽돌
01:03:51다 벽돌
01:03:52다 벽돌
01:03:53다 벽돌
01:03:54다 벽돌
01:03:55다 벽돌
01:03:56다 벽돌
01:03:57다 벽돌
01:03:58미쳤지
01:03:59벽돌과 빛으로 쓰는 시인
01:04:01초기 작품은 그렇지 않아요
01:04:02어?
01:04:03진짜?
01:04:04그때 김수근 선생님이
01:04:05위기가 왔죠
01:04:06느껴져요
01:04:07실제 가속보면
01:04:09의도가 확실히 보이네
01:04:11네
01:04:12그 건물은 원래 그 자리에
01:04:14서서서는 안 된 건물이었긴 합니다
01:04:17네
01:04:18서서서는 안 된 건물이었긴 합니다
01:04:20이제 고마워요
01:04:21이제 고마워요
01:04:22다음에 또 잠시 가요
01:04:23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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