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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새벽에 요양원에서 할머니 한 분이 나가시는데 연락이 안 된다. 실종 신고가 들어왔어요.
00:36깊은 새벽 한 치매 노인이 생활하던 요양원을 빠져나간 건데요.
00:43소방하고 거의 한 70명 정도 가량이 동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00:46골든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 갈 수 있는 길은 다 수색을 다 했습니다.
00:50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한테는 좀 시간이 지내면 사망하는 사람도 있고 있기 때문에 생명이 예발될까 싶어서.
00:57골든타임이 24시간. 경찰과 소방은 수색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01:03하지만 면적이 워낙 넓어 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황.
01:09이에 경찰은 수색용 드론을 투입했는데요.
01:12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이 드론.
01:16요양원 주변의 농지와 야산까지 넓은 면적을 꼼꼼히 살피며 탐색을 이어갔습니다.
01:23그렇게 모두가 힘을 합쳐 간절한 수색을 벌인 지 4시간이 지났을 무렵.
01:28어? 카메라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01:33자, 보이시나요?
01:34빽빽이 들어찬 풀숲에서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
01:39바로 사라진 할머니였습니다.
01:42차량조차 진입할 수 없는 우거진 덤불 속에서 발견된 노인.
01:46그렇게 모두의 염원으로 요양원에서 나온 지 6시간 만에 무사히 귀가하게 되었는데요.
02:05다행이에요.
02:06다행히 건강에도 큰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02:11사람과 기술이 함께 구해낸 소중한 생명.
02:14빠른 수색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매노인 실종.
02:31때문에 드론을 동원한 수색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02:35실제로 지난 3월 전남에서 실종된 노인을 찾는데 드론이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답니다.
02:41그리고 드론 수색만큼이나 중요한 또 한 가치.
02:45실종전을 빠르게 살기 위해서는 괜찮고 소방관으로서는 관계가 있습니다.
02:49관계가 있다 보니까.
02:50엠보의 실종 경보가 발견되면 국민 여러분께서도 좀 관심 있게 기억해 두시다가
02:55혹시 일상생활을 하시라고 발견되면 바로 111이나 116으로 신고를 했으면 실종전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03:02밤 11시가 다되어가는 늦은 시간.
03:10평화로운 이 도로에 수상한 차량 한 대가 나타납니다.
03:16계속해서 차선을 넘어오는데요.
03:19차량 한 대가 방향지 시동 없이 제 차로 들어오더라고요.
03:24이상해요.
03:24제자리로 가는가 싶더니 아하 또다시 차선을 넘습니다.
03:30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는데.
03:32조수석 앞바퀴에 바람이 다 빠져가지고 하나도 없더라고요.
03:36타이어가 찢어져 있는 상태였어요.
03:37위험할 수 있네요.
03:38아무래도 음주운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03:41네.
03:44의심 걸립니다.
03:45네.
03:45음주 의심 하나 있어가지고요.
03:47어떻게 하게 됐는데요.
03:48지금 차선은 유리를 못하고 저랑 박을 뻔했거든요.
03:51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03:54침착하게 신고하는 이 운전자.
03:55대전 유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임영웅 순경입니다.
04:01그때 제가 쉬는 날이어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04:06교통경찰에게 포착된 음주 의심 차량.
04:09곧장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04:16옆에 붙어서 경접도 올리면서 잠깐 차량 속도를 좀 줄이도록 유도를 했죠.
04:21차 좀 멈출 거라고.
04:25차량을 세운 후 경찰 신부님을 밝힌 임순경.
04:29그런데.
04:35눈이 진짜 많이 풀려있어가지고 누가 봐도 술에 만취한 그런 생각이 딱 들 정도였거든요.
04:41술 먹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니까 저도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04:47그런데 잠시 후.
04:48잠시 후.
04:49잠시 후.
04:49잠시 후.
04:52운전자가.
04:54돌주를 시작합니다.
04:55임순경도 곧장 그 뒤를 쫓는데요.
04:58빨리 술도 없는 시켜주세요.
05:00도망가고 있어요.
05:01막무가내네요.
05:02어디서 보행자가 나타날지 모르는 좁은 골목길.
05:05싼지 쪽이었는데.
05:06싼지.
05:06정차시켰어요.
05:07다행히 차량은 멀리 가지 못하고 멈췄습니다.
05:12그런데.
05:13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는 거예요.
05:14왜 자꾸.
05:15왜 자꾸 따라오냐고.
05:16아니 아까 술 먹었다고 했지 않냐고.
05:18술 먹고 운전하면 어떡하냐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죠.
05:20그야말로 만취한 운전자.
05:24우선 도주하지 못하게 붙잡은 뒤 도착한 경찰에 인계했는데요.
05:28음주 측정했을 때 0.353% 수치가 나왔습니다.
05:33저도 처음에 수치를 듣고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05:36최소 3병 이렇게까지 예상을 하더라고요.
05:39주변에 교통을 오래 하셨던 분들도 거의 다 처음 보는 수치일 만큼 엄청 높았던 그런 수치였습니다.
05:45만약에 그 사람이 저한테 발견이 안 돼서 계속 가고 있었다면 충분히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던.
05:52아찔합니다.
05:53그렇죠.
05:54온몸으로 위협에 맞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낸 한 사람의 책임감.
05:59사실 요즘 음주운전 차량들을 쫓아가면서 신고한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거든요.
06:06옛날에 비해서.
06:06추격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이 위험할 수는 있습니다.
06:09혹여나 그런 차량을 발견해서 추격을 하게 되더라도 항상 여러분들의 그런 안전이 우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6:16도로 위의 안전.
06:18나와 내 가족의 생명이 달린 권리이자 책임감.
06:22대한민국을 강타한 최악의 폭우.
06:31마을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던 그날.
06:35괜찮아 괜찮아 기다려.
06:37기다려 괜찮아.
06:40안 돼.
06:42어.
06:43필사의 사투를 벌였다는 한 남자.
06:46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06:49그 주인공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06:54실례합니다.
06:55안녕하세요.
06:55안녕하세요.
06:57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다는 그날의 기억.
07:011인 방송하는 크리에이터고.
07:04그때 당시 상황이 아산이랑 일대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고 해서.
07:09물이 점점 더 차고 있는 상황입니다.
07:11지난 17일 극한의 폭우가 휩쓸고 간 충남 아산에 방문한 성근 씨.
07:18여기는 이미 침수가 됐습니다.
07:20저기가 국교천인데 여기까지 지금 다 침수를 시켰어요.
07:23수해가 덮친 마을을 확인하다.
07:26그때.
07:28어디선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07:31어 강아지.
07:33야.
07:35야 잠깐만.
07:37저 안에 있는 거예요.
07:38소리가 난 곳에 있던 건 수면 위로 얼굴만 겨우 내민 개 한 마리.
07:43옆에서 이제 낑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07:46옆을 봤더니 강아지가 허우적대고 있는 거예요.
07:49야 어떡하지.
07:51죽을 것 같은데.
07:52두 명 죽을 것 같은데.
07:54선뜻 구조를 하러 가기엔.
07:56당시 수심조차 알 수가 없어.
07:58너무나 위험했던 상황.
07:59이거를 들어가야 될까 말아야 될까 고민을 순간적으로 엄청 많은 생각을 했어요.
08:06왜냐하면 물살이 엄청 쎘거든요.
08:09괜찮아요.
08:10기다려.
08:12하지만 이내 떠내려온 스티로폼 패널을 붙잡고 조심스레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08:17쉽지 않은 결정인데.
08:18그리고.
08:19살았습니다.
08:20괜찮아.
08:21괜찮아.
08:22괜찮아.
08:23천만다행으로 개를 붙잡는 데 성공하는데요.
08:26어떡하지.
08:27숨 쉬어.
08:28숨 쉬어.
08:29그렇지만 당시 목줄에 단단히 묶여있어 바로 나올 수가 없었던 상황.
08:36일단 목줄을 빨리 풀고 얘를 위로 올려야겠다.
08:40왜냐하면 강아지가 그때 당시에 벌벌 떨고 있었고.
08:43그렇게 한 손으로 겨우 목줄을 풀어냈지만.
08:46rapidly 나가.
08:48야야야야야야.
08:51이거 어떻게 하냐 물이 더 높아지는 것 같은데.
08:54어느새 수이는 그의 키만큼이나 오른 상태였습니다.
08:57아 다시 돌아갈 길이
08:59응 괜찮아요 괜찮아요
09:00얼마나 놀랐을까요
09:02아유 겁먹는다 겁먹는다
09:05계속 머릿속으로 어떡하지?
09:07어떡하지? 얘를 어떻게 데려 나가지?
09:10설상가상
09:10계속해서 떠내려오는 위험한 부유물에
09:13물살까지 발라져
09:14한 한 발도 내딛기 힘들었던 그때
09:16어?
09:20어?
09:21예
09:22여기로 가려고요
09:25지나가던 주민들이 그들을 발견해
09:28구조에 나선 건데요
09:29네
09:30강아지요
09:33아 강아지로 무서워가지고
09:34그 주민이 교체해줘요?
09:35네 저는 괜찮아요
09:36그렇게 겨우 빠져나오나 싶었지만
09:39잠깐만요 어 뭐야
09:41왜요?
09:41왜요 왜요?
09:43뭐 깊은 건가요?
09:46네
09:46위험합니다
09:49다행히 주민들이 던진 현수막을 붙잡고
09:53겨우 올라온 성대신
09:54그가 몸을 내던져 끌어올린 개도
09:57무사히 구출해냈습니다
09:58일단 살려야겠다
10:03왜냐하면 후회할 것 같으니까
10:04안 살리면 후회할 것 같으니까
10:05그 생각 하나에 그냥
10:07그렇게 구해낸 소중한 생명
10:10구조 당시 다리에 상처가 있어
10:12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10:14현재는 성근 씨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데요
10:17메리라는 예쁜 이름으로
10:21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있답니다
10:23주인분을 제가 수소문을 해서 찾았어요
10:28농막이랑 하우스랑 다 물에 떠내려가서
10:32키울 여건이 안 되시더라고요
10:33그렇군요
10:34일단은 제 사무실에서 임시 보호를 하고 있는데
10:37좋은 환경에서 메리가 행복하게 클 수 있게
10:40제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10:42감사한 일이죠
10:43위태로운 물길 속에서 서로에게 새 삶을 선물한 돌
10:47전후회라고 해야 되나요?
10:50뭔가 같이 생사를 오고 갔으니까
10:52후부 속에서 움켜진 생명이
10:55이제는 평온한 햇살 아래
10:57더욱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10:59따뜻하네요
11:00안락한 보금자리였던 집
11:12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벽이 갈라지고
11:14구멍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1:17비가 쏟아지면 언제 큰일이 날지 몰라
11:20두렵기만 하다는 아파트 주민들
11:22대체 무슨 일인지 날에서 취재했습니다
11:24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11:28집에 문제가 생겼다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11:31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11:32집에 찾아가 봤는데요
11:33어제 새벽에 많은 비가 내려왔잖아요
11:36계속 이걸로 썰어 담아서 버리고
11:38또 썰어 닦고 버리고
11:40닦고 또 닦아도 물은 계속 새어 나왔는데요
11:43지금 이 집이 아까 몇 시간 전에도
11:46한번 물을 다 닦아내셨다고 하거든요
11:48그런데 지금 거실에 이만큼 물이 또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11:52아 이거 어디서 이런 물이?
11:53그런데 누수 문제 하루 이틀 일이 아니랍니다
11:56곰팡이도 있어요
11:57이웃집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11:59들어오자마자 여기 벽이 새까맣네요
12:01저기 벽 타고 내려오는 거라서
12:04항상 1년에 한 번씩은 도배와 장판을 또 다시 해야 되는 것
12:09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2:11건강에 너무 안 좋은데
12:12비가 내리면 위험해진다는 외벽
12:14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든다는데요
12:18빗물은 지하실까지 내려가
12:21수도 배관을 녹슬게 만들었습니다
12:23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12:27여기저기 뻥뻥 터지니까
12:31싱크홀이
12:32구멍이 뻥뻥 나고
12:35창까지 뒤틀려
12:36창까지 뒤틀리니까
12:38창문이 안 나요
12:40갑자기 생겼다는 싱크홀
12:43비가 자주 내린 지난달엔
12:45배수구 인근 집안이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12:48여기서 이만큼이 싱크홀이 생겼어요
12:52이만큼이
12:53우리 아파트 모든 물이 다 일로 내려오거든요
12:56좀 이렇게 흘러내리는 주조네요
12:57처음에 이만큼 보이는 거예요
12:59그래서 야 이거 위험하고 뭐지?
13:01하고 파봤더니
13:02텅텅텅텅 빈 거예요
13:03이만큼이 아니라 사실 따지고 보면 이만큼이죠
13:05이만큼 안까지
13:06최근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는 집안 침하 현상
13:10자칫하면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13:21아찔한 상황
13:22아파트는 매우 위험해 보였는데요
13:2498년도 그때 이사 왔어요
13:30그때 와서 살면서 연구해놓으면
13:33그래도 7, 8년 지나면서 이렇게 갔었는데
13:36최근에 들어와서
13:37알고 보니 이 아파트 지어진 지 44년이 된 노후 아파트였습니다
13:43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이 발효돼가지고
13:46정기적으로 안전점검 안전진단을 하게 돼 있습니다
13:50안전진단 후에 등급은
13:53A, B, C, D, E로 5개 등급을 합니다
13:57A등급은 상태가 우수한 상태
14:00B등급은 양호한 상태
14:02C등급은 보통인 상태
14:03D등급은 미흡한 상태
14:06D등급은 불량인 상태예요
14:08최하죠
14:09전문가가 보는 아파트의 안전 상태는 어떨까요?
14:13제가 보기에도 D등급에는 틀림없는데
14:17이것도 다 백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14:19이 콘크리트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않는 거거든요
14:24이와 같이 싱크홀이 도처에 일어나는 것은
14:26아파트를 제지할 수 있는 집안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14:30특히 비가 오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14:34이걸 또 시에도 얘기를 해보고
14:35동사무소 가서 또 얘기를 하고
14:37우리 외벽 이렇게 공사를 해야 되는데
14:39좀 지원 좀 해주십시오 해가지고
14:42외벽 같은 경우에 지금 시 지원 사업을 해서
14:46지자체의 지원으로 진행된 수리
14:50지금 이 파이프를 좀 박아 놓으신 거예요
14:53이렇게 임시로 작업해 놓은 상태인데
14:55계단이고 창 틀고 이게 다 부딪혀져 내리거든요
14:59임시로 이렇게 발라놓은 건데
15:01이 건물 자체에 진행되는 그거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가 없거든요
15:06전문가는 임시 수리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15:10철공 콘크리트 구조는 먼저 결함이 생기면 크랙이 와요
15:14내버려 두면 철공과 콘크리트 사이가 들떠요
15:20임시방편적으로 보호수 보강할 것이 아니라
15:23여기 살고 계신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15:27안전 점검은 아파트의 몫이라는데요
15:31관리 주체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15:35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하고
15:37그 점검 결과를 등록을 하는 거거든요
15:39지자체는 수리비용 지원 이외에 해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15:44야 비가 많이 오네 천 개가 번개치네
15:48이거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거죠
15:50무너지고
15:51예를 들면 신고를 나서 사람의 차가 빠지고
15:53입주민 누가 언제 누가 당할지 모르죠
15:57안전에 직결된 거라
15:582025년 기준 노후 주택의 수는
16:001050만 호에 이르는데요
16:01그리고 노후 주택의 비율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6:08사고도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요
16:11주택이 폭삭 무너져 철거를 진행하기도 하고
16:17또 어디선가에선 축대가 무너지고
16:20멀쩡하던 주차장이 한순간에 붕괴되기도 합니다
16:24기후변화로 쏟아지는 기습포구에 노후한 아파트는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16:30우리가 시설물 안전관련 특별법이 있어서 노후가 되더라도
16:34그 등급이 D까지는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보는데
16:39평소에 점검을 하고 진단을 해서 협조를 했다면
16:42그런 상태는 안 온다는 거죠
16:44오래된 건물이 모두 노후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16:47정확한 안전진단과 결과에 따른 유지, 보수 과정에
16:51주택은 시한폭탄이 될 수도 안전한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16:55지난 닷새간 전례 없는 극한 폭우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17:09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침수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17:14특히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
17:21엄청났죠
17:22그때 새벽 한 4시 넘어서 방청해서 찰 때가 나고
17:263시 반쯤 나와서 나왔는데 다리가 여기까지 빠져서
17:32밤새 쏟아진 기습포구에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긴 겁니다
17:38다행히 빠른 복구 작업으로 물은 모두 빼냈지만
17:52빗물이 휩쓸고 간 흔적은 곳곳에 남았는데요
17:57해마다 비가 예고되지만 침수 피해는 여전히 반복됩니다
18:03대책은 없는 걸까요?
18:06매우 극한의 호우가 내리면 지체가 생기거든요
18:09도로 정체가 생기는 것처럼
18:11정체가 생기는 부분마다 수위와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18:14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정체가 많이 생기는 부분에 건물이 있다고 하면
18:19물막이판을 두게 되면
18:20그 수위에 따라서 물이 넘어오는 시간을 지연시키게 되니까
18:24지연시간이 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고요
18:27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18:29그렇겠네요
18:3022년 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던 당시
18:33서초동의 한 빌딩은 물막이판으로 침수 피해를 막아 화재가 됐는데요
18:38반면 같은 해 신림동에선 피해가 컸습니다
18:42물막이판조차 없던 반지하 주택에 물이 차올랐고
18:47일가족 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18:52이후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 대비 시설의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18:58특히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은
19:02물막이판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9:05그렇다면 물막이판은 잘 설치되어 있는 걸까요?
19:09지난 16일부터 20일 밤까지 이어졌던 폭우로
19:161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막대한 상황인데요
19:20오늘 경일대학교 소방방지학부 이영주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19:23안녕하세요
19:24네 안녕하십니까
19:25교수님 지금 보니까 이런 극한 호우 상황 속에서
19:28물막이판이 꽤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19:30이거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한 겁니까?
19:33말씀하신 대로 1차적으로 물을 막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설인데요
19:36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19:38물막이판을 고정할 수 있는 틀 그리고 가이드레일이라고 하는데요
19:42이런 것들이 있어야지 설치가 가능하고요
19:44틀을 설치해놓고 물막이판을 다른 곳에 보관하고 있다가
19:47필요할 때 틀에 끼우는 방식으로 사용을 해야 되는
19:50이런 탈착식 물막이판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9:54네 그럼 이 물막이판이 어느 정도가 설치가 되어 있는지
19:58설치율도 알 수가 있을까요?
19:59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물막이판은 지대가 낮은 곳에
20:02우수 유입을 1차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20:05굉장히 효과가 높은 시설이다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20:07다만 설치율은 지역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20:10서울을 예를 들자면요
20:11서울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많이 이런 것들을 설치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20:15서울시에서 지금 파악하고 있는 이 세대수
20:18차수시설이 필요한 주택은 약 2만 5천 세대 정도로 보고 있는데
20:22이 중에 한 1만 5천 가구에는 이미 설치가 되어 있고요
20:25아직 9천 세대 정도는 설치가 안 된 이런 상황입니다
20:29들어보니까 좀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32이런 침수 방지 시설을 왜 이렇게 설치를 못하고 있는 건가요?
20:37네 말씀드린 대로 물막이판은 건물에 설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20:40주로 이제 건물주가 설치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20:44사실 물막이판이 있는 건물은 침수가 잘 되는 건물이라는 이런 인식 때문에
20:48집값이 떨어질까 봐 설치를 꺼려하는 경우들도 많고요
20:51또 아파트라든지 상가 이런 것들 같은 경우는
20:54설마 우리 집이 잠기겠나 또 잊어져 잠긴 적도 없는데
20:57뭐 이렇게 해서 안이하게 생각하면서 설치를 미루기도 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21:00네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일인데 설치를 미루는 건 참 걱정입니다
21:05그럼 물막이판이 설치된 곳은 포구에도 안전하다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21:09네 사실 물막이판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요
21:13설치도 잘 돼야 되지만 또 관리가 그만큼 중요한데요
21:16물막이판을 설치하고도 사실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21:19또 제때 사용하지 못해서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처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21:23물막이판 설치 관리 잘 하셔야 되겠습니다
21:26네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건 이런 침수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21:31이 물막이판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21:34물막이판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21:39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21:41비가 오면 피해가 반복되는 상습 침수 지역
21:45경기도 수원의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을 찾아가 봤습니다
21:49집마다 물막이판을 설치한 흔적
21:52평소엔 열어두고 지낸다는데
21:54비오는 날엔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21:59이거 누가 관리해요? 관리는
22:01전 모르겠는데
22:03아 주인들이 관리하나?
22:05자기
22:06저런 거 관리하는 사람은 모르겠어요
22:09몰라요?
22:11네
22:11정작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막이판 사용법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2:17게다가 반지하 주택 창문을 막는 물막이판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는데요
22:25물이 차기 시작해서 방문 창 쪽으로 그리고 현관을 통해서 주계단 쪽으로 현관문 앞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22:33열 수도 없으니까 창 쪽으로 나와야 되는데 방문 창이 막혀 있죠
22:36그런데 거기에 차수판이 물막이판이 무슨 효과를 냅니까?
22:40전혀 이거는 해결책이 될 수 없거든요
22:42오히려 더 가두는 상황이 되는 거죠
22:44반지하 주택은 건물 현관까지 물이 차면 침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창문 높이에 맞춘 물막이판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22:53예상을 뛰어넘는 폭우에는 대비할 수 없는 거죠
22:57지금 예를 들어 우리가 겪어보든 겪어보지 않았던 예상되는 강도의 호우가 내렸을 때
23:02그 정도 이상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은 역으로 도시의 책임이죠
23:07도시에서 그런 근본적인 대책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23:10물막이판을 구비하고 배수 펌프를 또 갖추고 용량을 증설하고
23:14이런 것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실이죠
23:17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23:22물막이판만 믿을 수는 없겠어요
23:30침수에 대비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닌 거네요
23:33그러니까요
23:33네 맞습니다
23:34사실은 물막이판 같은 경우에 사실 높이가 한 50cm 정도 되거든요
23:38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물막이판 높이보다 침수심이 더 높아지는 경우에는
23:42결국은 침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요
23:45또 하나는 바깥에서 물이 유입된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지만
23:49또 한편으로는 하수도를 통해서 역류돼서 빗물들이 집 안으로 침수가 되는 경우도
23:55굉장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23:56그렇기 때문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하더라도요
23:59침수 상황 항상 예의주시하시면서 대피도 준비하셔야 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24:04그런데 진행되고 있는 이런 기후변화 때문에 극한 폭우도 앞으로 해마다 반복될 걸로 예상되는데요
24:10이 같은 침수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대책을 세우면 좋을까요?
24:13네 뭐 현실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사실 앞으로 강후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24:18침수를 완벽하게 막겠다 이런 방법들은 상당히 좀 어렵습니다
24:22하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는데요
24:26그중에 하나가 빗물 터널 같은 시설들을 조금 더 많이 갖추는 것들입니다
24:30빗물 터널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24:32쉽게 설명드리면 쏟아지는 빗물을 저장하는 공간인데요
24:36우수 관로와 저류조를 하나로 묶어놓은 거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24:41수영장이 한 160개 분량 이 정도의 물을 담아서 저장하는 대형 저류시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4:47신월동의 빗물 터널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24:492010년 9월에 시간당 93mm 가량의 비가 굉장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었는데요
24:56그걸 계기로 이제 건설이 됐습니다
24:58이 빗물 터널이 있기 전에는 한 해에 평균적으로 한 6천 가구 정도가 침수 피해를 입었었는데요
25:03이 빗물 터널이 완성된 2020년 이후에는 침수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5:08그렇군요
25:09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2020년 8월 강남 일대가 다 잠기는 기록적인 폭우가 왔을 때도
25:14이 지역 같은 경우는 침수가 하나도 발생을 안 했었거든요
25:17그렇기 때문에 이런 국가적인 대비체의 장시간을 두고 충분히 좀 필요한 시점입니다
25:22맞습니다
25:23이렇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더는 없어야겠죠
25:27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미리미리 대비해서 피해를 줄여 나가야겠습니다
25:30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5:32감사합니다
25:33대한민국 버스 외국인 267만명 시대
25:40한국인보다 더 한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있다
25:44맛있는 한식을 찾아 떠나는 외국인의 한식로 끝
25:47지금 시작합니다
25:48오늘 에밀리를 만나기 위해 향한 곳은요
25:52짜잔
25:54안녕하세요
25:55안녕하세요
25:56독립에서 온 에밀리라고 합니다
25:57반가워요
25:58반가워요
25:59제가 오늘 수원에 왔어요
26:01근데 수원에 오는 이유가 있어요
26:03밥도둑을 잡으러 왔습니다
26:05오늘 밥도둑 힌트는 제 옷이랑 똑같은 빨간색이에요
26:11그럼 밥도둑을 잡으러 가겠습니다
26:13일단 맵겠네요
26:14너무 기대되는데요
26:15여기
26:16와 소름 왜 이렇게 많아요
26:20식객들로 가득하기도
26:23어머니가 해주신 그런 느낌?
26:25이걸 보니까 심히 꿀꺽고가 넘어간다고
26:28식객들을 사로잡은 한상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요
26:33뭘까요?
26:34오늘 에밀리 한상을 소개합니다
26:36오늘의 한상은 바로 김치찜입니다
26:41아 좋아요
26:42시원한 김치와 고소한 콩물, 돼지고기, 채소가 한데 어우러져서
26:47칼칼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라는데요
26:51에밀리를 사로잡은 김치찜입니다
26:53오늘은 너를 진짜 맛있게 먹을 거다
26:56이야
27:00아 진짜 매워
27:01와 미쳤다 진짜 이거 고기 예쁘게 생겼는데요
27:05고기를 예쁘게 생겼어요
27:07그냥 자르면 금방 잘라요
27:10와 이거 진짜 제일 기대돼요
27:14김치도 좋고요
27:16김치도 진짜 많이 들어가고
27:21먹기 전에 한번 워밍합 필요해요
27:23바로 국물을 워밍합해야죠
27:25그렇네요
27:27맞습니다
27:27시작은 국물이죠
27:29에밀리 맛이 어때요?
27:33와
27:33와 잠시만요
27:35밥을 먹어봐요
27:36와
27:38와
27:38칼칼한 국물이 진짜 깊은 향이 나요
27:46다 따뜻해졌어요
27:47여기 이거 하이라이트죠
27:49와
27:50와
27:51진짜 예술이 봐
27:53김침들어요
27:54여러분 김치도 이렇게 먹어야 진짜 맛있잖아요
27:57그렇죠
27:58맞습니다
27:59김치를 한 입 가득 먹어보는 에밀리
28:02양념 진짜 제대로 들어간 김치맛이에요
28:14깊은 김치맛이 신 매콤한 달달한 김치 진짜 신기해요
28:20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맛은 무궁지
28:23너무 미스테리예요 여러분 어떻게 그래요 김치가
28:26신기하게
28:28한번 고기랑 김치 먹어봐야죠
28:31환상의 짝꿍 고기와 김치의 조합도 빠질 수가 없죠
28:36오 눈이 커지는 맛
28:38오 눈이 커지는 맛
28:39하하하
28:40씹으면 씹을수록 김치 안에 들어가는 그 국물이랑
28:43고기에 있는 육즙이 이렇게 그냥 계속 나와요
28:45둘이만 먹어도 입이 이렇게 콱 차 있어요
28:46밥도둑처럼 밥이랑 이렇게 조금 먹어야겠네요
28:47계속 들어가죠
28:48밥과 김치 그리고 고기가 어우러진 맛의 하모니
28:51오쑤싹다 쓱싹쓱싹
28:53오쑤싹
28:55이거 진짜 왜 밥도둑이라고 하는지 잘 알겠어요
28:56다 오쑤싹
28:58오쑤싹
28:59오쑤싹
29:00오쑤싹
29:01오쑤싹
29:02오쑤싹
29:03오쑤싹
29:04일본의 ook
29:07알겠어요
29:08인상
29:20근데 에밀리 독일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나요?
29:22독일 대표적인 음식도 김치랑 비슷한 거 하나 있잖아요
29:24바로 그리고
29:26그래서 독일에서 사워크라우드 유튜브이라고
29:28여러 지역에도 다르게 만들어보니까
29:30만들 때마다 조금 다른 맛이 있어요
29:32양파GBouvert
29:34토마토도 놓을 수 있어요. 토마토 놓을 경우는 김치찜이랑 비슷한 비질이 나와요.
29:38사과클럽 맛은 백김치 맛은 되게 비슷해요. 시원한 국물일 것 같아요.
29:45모두를 사로잡은 김치찜의 맛.
29:47여기는 그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요.
29:49그 국물 자체가 조금 뭐랄까 부드러운 감칠맛이 나는 그런 맛이 있어요.
29:54맛이랑 육질이 진짜 좋아요.
29:58그 맛의 비밀을 찾아 에밀리 출동합니다.
30:00사장님 김치찜 왜 이렇게 맛있어요.
30:05제발 부탁해요. 김치찜 알려주세요.
30:07가만히 있다가 찌는 게 비법이지.
30:11보여주세요.
30:13이거 어디서 살 수 없나요.
30:16김치가 비법이에요. 비법이에요.
30:19이 김치 얼마나 숙성됐어요.
30:21이거 한 30일 됐어요.
30:23한 달 정도는 숙성을 시켜야 제대로 김치 쪄야 맛있어요.
30:28먹어봐도 돼요.
30:29맛있네요.
30:36그렇죠.
30:38이게 지금 한 번 찌는데 50kg씩 쪄요.
30:4150kg요?
30:42개물도 여러 번씩 쪄요.
30:44개물도 20가지나 들어가고요.
30:47이렇게 쪄가야 호로로로 몸이 어우러져서 김치가 맛있어져요.
30:51계속 감칠맛이 나오는구나.
30:52두툼한 돼지고기와 진한 곡물 김치가 한데 어우러져
30:57캐칼하고 감칠맛 가득한 김치찜이 완성되는데요.
31:01이 맛에 에밀리 제대로 반했답니다.
31:09약간 울컥하네요.
31:12이 맛이.
31:12너무 어려워요.
31:13어머니 김치찜 만들 줄은 모른데요.
31:16왜 이렇게 엄마랑 할머니 손맛이 느낌하고.
31:18진짜요?
31:20사장님.
31:20네.
31:22사람들 아까 김치찜도 맛있게 먹었는데 김치찜 옆에 엄청 맛있게 드시는 거 하나 있었어요.
31:27에밀리에 시설을 사로잡은 것의 정체는?
31:30제가 하는 메뉴이에요.
31:31하나 해주세요.
31:32뭘까요?
31:33하나 해주세요.
31:33하나 해주세요.
31:34네.
31:35감사합니다.
31:36네.
31:36좋은 것 쓸고.
31:38뭔데요?
31:39나왔습니다.
31:41뭐예요?
31:42두구두구두구두구.
31:43그거는 계란 부침개입니다.
31:46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달걀 부침개.
31:50에밀리 이것도 맛있죠?
31:53매운맛도 잡아주고.
31:55너무 익숙한 맛이 나요.
31:57피자?
31:59오믈렛.
32:00아마 독일 사람들이 먹어볼 때는 엄청 맛있어갈 것 같아요.
32:04이거 이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32:11바삭하고 부드러운 부침개와 김치와의 만남.
32:16와 같이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려요.
32:20얼큰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김치찜 한상.
32:23에밀리 오늘도 맛있는 밥상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32:28여러분 이번에 한상은 어떠셨나요?
32:30가이칼하고 진한 김치찜 한상을 꼭 드시러 오세요.
32:38거침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성공을 이룬 청춘들의 이야기.
32:42오늘도 달린다.
32:43청년 사장.
32:44지금 시작하죠.
32:46오늘의 주인공을 찾아 도착한 곳은 대구광역시.
32:51그런데.
32:52어?
32:52울끈불끈 성난 근육 자랑하면서 운동산매경에 푹 빠진 청년들.
33:03그 중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는데요.
33:07이곳에 모두가 시선 집중.
33:09우와.
33:10오 멋있어요.
33:12우와.
33:15무거운 바벨도 거뜬히 들어올리는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인가요?
33:20맞나요?
33:21네, 맞습니다.
33:24제가 운동돼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33:33아마추어 프로스킷 대회 우승.
33:36상급 대회 준우승까지 거머쥔 실력자인데요.
33:39추정급의 운동실력을 지닌 청년 사장의 정체는.
33:42혹시 체육관 관장이세요?
33:43저기요.
33:45안녕하십니까.
33:46들춰맨건 아령아닌 양배추.
33:4810년째 최소가게 운영 중인 34살 김현양입니다.
33:52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하죠.
33:58저는 물건을 구매해오고 판매하고 배달까지 해드리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34:07하는 만큼 내가 진짜 움직이는 만큼 마음 먹은 만큼 바빠지려고 하면 바빠질 수 있는 것 같아요.
34:15일요일도 없고 명절 딱 하루 쉬고 1년에.
34:18중간 도매상인 청년 사장.
34:20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도 따라온다고요.
34:23거래처 한 3,49인데.
34:26연매출은 뭐 10억.
34:30아니 연매출 10억이요?
34:33성공의 비결이 담긴 일과표인데요.
34:36모두가 잠든 깜깜한 새벽.
34:38청년 사장의 하루도 시작됩니다.
34:43신선한 채소들이 한데 모이는 이곳.
34:45대구에 있는 한 도매시장인데요.
34:48이곳은 매일 새벽 청년 사장들이 들르는 방앗간이죠.
34:51안녕하세요.
34:54오늘 상추 이거예요?
34:55제가 본다고 한 거.
34:57이거 상추를 꼼꼼히 보고 가야 되거든요.
34:59두껍고 색도 좋고.
35:03사장님 이거 얼마예요?
35:0512,000원.
35:0612,000원이요?
35:07오빠 오늘 이거 얼마지?
35:094,500원?
35:114,500원이면.
35:14그런데 최초로 고를 때마다 휴대전화를 보네요.
35:17그렇게요?
35:19그거보다 약간 지금 밑에 거 같아.
35:20뭘 보시는 거예요?
35:23이걸 제가 보여드릴게요.
35:25이게 보시면 여기 이런 시세가 나와요.
35:28이게 서울 가락시장 시세거든요.
35:31어제 시세로는 3,600원 정도 하거든요.
35:35적정한 가격을 찾기 위해서 매일 세 곳의 시세를 비교한다고요.
35:412kg에 4,500원이면 제가 유통하기엔 단가 부담이 조금 있어서
35:46다른 물건을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35:48일단 도매시장에서의 구매는 여기서 완료.
35:54다음 장소로 이동해보죠.
35:57차로 약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곳.
36:03바로 경북 구미에 있는 농산물 경매장입니다.
36:07입찰이 시작되자 눈빛부터 바뀌는 그녀.
36:09지금 이 순간 모터물은 도매시장에서 구입하지 못했던 열문데요.
36:13과연 열무를 원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까?
36:19열무 오늘 이거는 2kg짜리고요.
36:223,800원에 경매 봤어요.
36:252kg당 700원 원가 절약 성공.
36:29도매시장과 경매를 다 하는 이유는
36:32그래야 물건이 좋은 물건으로 가격대를 맞게 구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36:36좋은 물건을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
36:40이렇게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36:42두 지역을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36:50경매 중간 그녀를 찾는 사람들.
36:53무슨 일이죠?
36:54제가 사면 거기서 500원, 1000원 붙여가지고 바로 가져가시는 거예요.
36:57만일, 몇 개라.
36:595개일걸?
37:00있는데 나와봐.
37:01이렇게 체력적으로 힘든 채소 장사를 시작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요.
37:28채소 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던 어머니.
37:32도녀본능 같은 거.
37:33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게 뭘까 이러면서 국어 교사 준비를 했어요.
37:37임명 준비를 하는데 저는 자고 있고
37:40어머니는 아침에 일찍 나가시니까
37:41그 모양새가 너무 이상한 거예요, 마음이.
37:45처음에는 사실 직장을 구할 때까지만 어머니를 도와주려고 했다고요.
37:51재밌는 거예요.
37:52이 물건을 샀는데 이 사람이 다 사가네?
37:55내가 다 실어주고.
37:57사는 만큼, 내가 움직이는 만큼 이 가게가 커지는구나.
38:00아, 이렇게 돈을 벌 수 있구나.
38:02나, 너무 재밌는 거예요, 저는.
38:05이렇게 어머니의 일터에서 뜻밖의 적성을 발견한 청년 사장.
38:09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해서
38:11지금은 사장으로서 당당하게 가게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38:17꼼꼼한 안목으로 고른 싱싱한 채소들로 가득 채워진 이 가게.
38:20손님들한테 보여주는 건 매일 경매가 끝나고 작성하는 원가표인데요.
38:40아니, 이거 다 공개해도 되나요?
38:43그러게요. 손님들한테.
38:43요새는 마트도 있고, 인터넷으로도 그렇고, 가격 경쟁이 좀 많이 치열하거든요.
38:50경쟁력을 좀 키우기 위해서 좀 더 투명하게 가격을 오픈하는 편입니다.
38:54가게에 직접 오지 못하는 거래처에도 문자로 원가표를 발송하는데요.
38:58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인 셈이죠.
39:01그리고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배달에도 나섭니다.
39:06하루에 적게는 5곳에서, 많게는 10곳 넘게 다닌다고요?
39:17아직 두고.
39:19아직 1호 때 가만히 있는 거라.
39:20그렇겠어요.
39:223개, 4개가 하나, 3개가 하나.
39:25그런데 도매 배달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좀 적은 거 아니에요?
39:31아재가 원래 저 오토바이로 다니시거든요.
39:33그런데 사고가 났었어요.
39:35그래서 제가 이제 진짜 다니지 말라고.
39:37약간 자식 같은 마음이죠.
39:39그거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39:41제가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 거라서.
39:43이런 것도 기꺼이 갖다 드립니다.
39:45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는 MG 사장님다운 면모도 있습니다.
39:51이거 요즘에 또 사람들 많이 찾는 특수야체거든요.
39:55이게 좀 쓴맛은 덜하고 단맛은 많아가지고.
40:01요새 인기가 많은 거라서 제가 좀 챙겨 와봤는데.
40:03맞아요.
40:04그래서 한번 써보시고 어떤지 한번 말씀해주세요.
40:07직접 조언까지.
40:09어때요? 괜찮죠?
40:10네, 단맛도 있어가지고.
40:12그렇죠?
40:13여기가 고깃집이어서 쌈채소를 많이 쓰시거든요.
40:16저를 통해서 새로운 채소를 접하시고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저도 납품할 수 있는 게 더 늘고 이렇게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40:27각자의 상황과 특성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꽉 잡은 청년 사장.
40:32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요?
40:36어머니가 지금 조금씩 봐주시는 것도 아예 딱 끊게 치게 해드리고 싶고.
40:41제 힘으로 좀 크게 키워나가고 싶다.
40:45그리고 저는 꾸준히 일 많이 하고 싶어요.
40:49반짝이는 젊음과 멈추는 체력으로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청년 사장.
40:53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 그녀를 모닝와인드도 응원합니다.
41:01탄력을 채워줄 맛있는 하루.
41:04지금 시작합니다.
41:07기회가 왔을 때 떠나야 하는 게 휴가죠.
41:09시원한 파도 소리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41:15여름 휴가철인 지금 맛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는데요.
41:20높은 만족도에 기대감도 커집니다.
41:23일단 분위기는 평범한 대게집 같은데
41:26이곳에선 다들 뭘 먹을까요?
41:30골라봐요.
41:31골라봐요.
41:32대게?
41:32대게 좋으니까 대게 먹어야지.
41:34그래.
41:34니들 못 본 거 하자.
41:35그래도 대게 좋아.
41:37대게집 하면 역시 밑반찬.
41:39끊임없이 나오는 반찬을 보는 재미도 있죠.
41:41밑반찬으로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41:48또 꼬막 덮밥까지 나오는데요.
41:53면철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줍니다.
41:56오 맛있겠다.
41:58여기에 회가 빠지면 섭섭하죠.
42:02드디어 주인공 대게 등장.
42:05기다린 만큼 커진 기대감으로 손길부터 바빠집니다.
42:08어라?
42:12그런데 나온 건 대게찜이 아니라 갈치구이?
42:16베이브를 꽉 채울 정도로 커다란 몸집을 자랑합니다.
42:20그럼 갈치도 밑반찬인 건가요?
42:23설마?
42:24진짜요?
42:25집에서 이런 갈치를 볼 줄 몰랐어요.
42:27나름에 저는 이런 갈치가 안 나와요.
42:30이렇게 큰 갈치가 안 나와요.
42:33갈치는 특유의 고소한 맛이 좋지만
42:36먹으려면 손질하기가 어려운데요.
42:38이렇게 수저로 등과 배 부분의 가시를 먼저 발라내고
42:44몸통을 따라 살만 들어올려주면
42:47먹을 준비 완료!
42:54안 마셔다.
42:55건강 살라.
42:56우리 하은이.
42:58감사합니다.
42:59감사합니다.
43:02오늘 맛있어요.
43:03오늘 또 맛을 시원해?
43:05네.
43:06드디어 이번엔
43:08나오나요? 주인공?
43:12네.
43:13간을 전에 더 맛있는 대게찜입니다.
43:16별다른 양념이나 간을 하지 않고
43:18오로지 본연의 맛을 담은 대게찜.
43:21바다에 짭조름한 향기를 더한
43:23특유의 풍미가 살아있습니다.
43:26맛있겠어요.
43:26꽉 찼어요.
43:27향이 좋아?
43:32향이 확 올라오는데?
43:35혼자 사서 3마리 먹어요.
43:38첫 입은 대게 다리살이죠.
43:43단단한 육질에서 느껴지는
43:44푸짐함.
43:45대게의 향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43:48달콤할 것 같아요.
43:49월요일 여름엔
43:51옥수수 대신에
43:52대게 하모니카 추천합니다.
43:56형이
43:56걔는 그렇게 먹는 게 아니죠?
43:58아 진짜
43:58이렇게요?
44:00형이
44:00적은 양의 감질난다면
44:04게살을 다 발라내
44:06한 입 가득 먹어도 좋은데요.
44:08한 입에 왕.
44:09걔는
44:10조금씩 먹는 것보단
44:11이렇게 한꺼번에 해서
44:12한 입에 많이 털어먹어야
44:14풍미를 확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44:16와
44:16너한테
44:17네가
44:18꽉 찼잖아요.
44:23보시면 여기 보면 꽉 찼잖아요.
44:25이게 자체가
44:25실하네요.
44:27빈틈없이.
44:28이게 한 번이 쭉 빠져야 되는데
44:29너무 많아서 이게 한 번이 쭉 안 돼요.
44:31겨울과 봄 사이에 맛이 좋다고 알려진
44:35대게.
44:36어떻게 제 철이 아닌데도
44:38살이 꽉 찬 걸까요?
44:40그 비밀을 찾아 나설 차례죠.
44:42살 수율이 높은 이유는
44:44다름 아닌
44:44이 창고 안에 있답니다.
44:49드넓은 이곳은
44:50사실 창고가 아니라
44:51대게를 보관하는
44:52수족관.
44:54언뜻 봐서는
44:54특별한 점이 없어 보이지만
44:56대게를 보관하는 방법이
44:57남다르다는데요.
44:59대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45:01온도를 꼭
45:02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45:05중요하죠.
45:08한여름에도
45:08낮은 수온을 유지해
45:10대게가 살기 좋은 환경을
45:11만들어주는데요.
45:12여기에 중요한 게
45:13또 있답니다.
45:16수율의 비결
45:17물입니다.
45:19여기서
45:20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가면
45:22특별한 물이 있습니다.
45:23어떤 물이
45:24대게는 수십 200m 사는데
45:26그래서
45:26해양 심천수 물이
45:28대게 가장 살기 좋은 물입니다.
45:31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45:32대게들이
45:33여태껏 살아온 환경과 비슷한
45:35해양 심천수를
45:36사용한다는데요.
45:38대게는
45:38내 집 같은
45:39단안한 환경에서
45:41지내게 되는 거죠.
45:42우와
45:43기가 막히네.
45:46기선제한 명의
45:47뭐야 이거.
45:49기선제한.
45:50대게를 먼저 먹다 보면
45:51기늦게 생각나는
45:52대게의 짝꿍들.
45:54바로
45:54다양한 해산물이죠.
45:56사실 대게집 가면
45:58이 정도는 다 나오잖아요.
46:02대게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46:04비싸서.
46:05그런데 이렇게
46:06일석이조.
46:07일석삼조죠.
46:08해도 먹고
46:08식기다니까 많이 먹어요.
46:11이거 빠지면서
46:11썩 빠져.
46:11들이 일단 다르잖아요.
46:13약 많은 게 아니고
46:14직접으로 생각을 하니까.
46:17한 번에 먹기 힘든 가리비는
46:19둘이 나눠 먹으면 되죠.
46:21아빠랑 아들이랑
46:24잘 못 내놓습니다.
46:27가격이 비싸서.
46:28이런 해.
46:29이 정도면
46:29한 2, 3만 원 받지 않나.
46:32도마치.
46:32이게 밑반찬으로.
46:33대게찜부터
46:34싱싱한 해산물까지
46:36다 주는 게
46:37어떻게 강요한 걸까요.
46:39가성비가 좋은 것 같은데요.
46:41또 다른 수족관에
46:43그 비밀이 숨어 있다는데요.
46:46보시다시피
46:47제가 요수산물을 하고 있어서
46:49손님들에게
46:49싸고 저렴하게
46:51음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6:55완도에서 직접 가지고 오는
46:56신선한 전복부터
46:58요즘 제일 좋죠.
47:00허소하고
47:00쫄깃한 식감으로
47:02누구나 좋아하는 광어
47:04지금 가장 맛이 좋다는
47:06농어와
47:07지방이 좋고
47:10담백한 맛의
47:11무전매가리
47:12흰살 생선 중에서도
47:14맛이 으뜸으로 꼽힌다는
47:16참돔까지
47:17참돔까지
47:18철에 따라
47:20가장 맛있는 어종을 선별해
47:22손님쌍에
47:23몰리는데요.
47:27제 역할을 온전히 해내는
47:28다양한 밑반찬이 있기에
47:30일교적 단순할 수 있는
47:32대게찜이
47:33더 특별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47:35식사의 마무리는
47:46역시 대게찜이죠.
47:50아마 대게만 나왔으면
47:51오히려 많이 못 먹었을 거예요.
47:53대게 향이 진해가지고
47:54이런 고급진 다양한 맛이 있기 때문에
47:57더 많이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47:59조화로운 한상이 있기에
48:01주인공이 더 빛나는 거겠죠.
48:07장마가 끝나고
48:08찜통더위가 시작됐는데
48:10동시에 전국 곳곳에
48:11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48:13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등
48:15내륙 지방에
48:155에서 60mm 정도의
48:17소나기가 온다고 하니까요.
48:18비피 없도록
48:19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48:20저희는 내일 뵙겠습니다.
48:22고맙습니다.
48:22고맙습니다.
추천
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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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47:42
48:39
49:05
48:38
48:11
47:12
48:49
46:50
47:04
47:20
46:56
31:24
47:25
1:05:18
1:03:34
1:05:19
1:04:30
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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