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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주가 초복이잖아요. 초복하면 삼계탕이 떠오르는데 소영씨, 삼계탕이 원래 이름이 삼계탕이 아닌 거 알고 있었어요?
00:21아니, 인삼과 닭을 넣어서 푹 끓여낸 삼계탕, 그게 아니고 옛날에는 뭐였나요, 그럼?
00:27예전에는 이제 닭이 귀했잖아요.
00:30그래서 주재료를 따라서 개삼탕이었는데 인삼이 귀한 약재로 알려지면서 삼계탕이 됐다고 합니다.
00:39이 삼계탕의 유래부터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삼계탕의 여정까지 잠시 후 시큐멘터리에서 소개할게요.
00:46그 전에요, 주말이면 남편은 텃밭에, 아내는 꽃밭에 산다는 부부를 만나볼까 합니다.
00:52사실 5도 이촌을 처음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요, 아내는 시골에 사는 걸 누구보다 싫어했다고 하거든요.
00:58그런데 이제는 농막 가는 날만 기다린다고 합니다.
01:02어떤 사연인지, 퇴근하고 가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01:07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가기 위해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곡성군의 한 상골마을.
01:12이곳에서 오늘은 어떤 주인공을 만나게 될까요?
01:19계세요.
01:22안녕하세요.
01:23안녕하세요.
01:24와, 저희 MBC 온데렌TV입니다, 어머니.
01:26잘 오셨습니다.
01:28오일이 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01:29그러니까요.
01:30와, 벌써 뭐 일을 하고 계시네요.
01:32네.
01:33새벽에 시작해요.
01:35새벽부터요?
01:36네, 여기 너무 더워가지고.
01:37아침 일찍 하고 저녁에 해야 돼요.
01:39땀 보이시죠?
01:41잠깐에도 땀이 엄청나요.
01:44아버님, 그러면 이 뒤로 보이는 농막이 이제 두 분이서 이촌 생활하시는 농막이 되는 걸까요?
01:51주말에 와서 힐링하고 작물들도 가꾸고.
01:54저희 곡성 이촌 집에 오신가서요?
01:57환영합니다.
02:005도 이촌 5년 차.
02:01동갑내기 박수환, 김은정 부부를 소개합니다.
02:05부부가 5도 이촌을 위해 선택한 농막.
02:08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데요.
02:10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02:11좀 풀옵션입니다.
02:12풀옵션 농막인가요?
02:142층입니다.
02:152층이에요?
02:18부부의 농막을 구경해볼 시간.
02:20아늑한 거실과 다락까지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02:26제 로망이 다락이에요.
02:29어렸을 때부터 다락 있는 집에 살고 싶었거든요.
02:32그런데 집은 아니니까.
02:34그런데 또 6평이면 좁아야 되니까 약간 넓게 쓰고 싶어서 생각한 게 다락 있는 농막을 지금 선택을 한 거예요.
02:43저희 이거 한번 봐보세요.
02:44농막 안에서 물 이렇게 나오는 거가 진짜 물이 엄청 중요하거든요.
02:51사람 사는데.
02:53제일 좋은 건 일단 화장실이에요.
02:55저 진짜 전에는 화장실 아예 없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03:00전에는 화장실에 읍사무소 있는 데까지 나가서 화장실을 일하다가.
03:05지금 화장실이 있어서 일하고 땀 흘리고 씻을 수 있어요.
03:09뜨거운 물 나옵니다.
03:11일단 호텔 맞죠?
03:12와 진짜 어머니 약간 표정이 진짜 이렇게 자랑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03:19너무 집사람이 여자가 제일 불편하잖아요.
03:21화장실이랑 물이랑 이런 것 때문에.
03:23굉장히 미안했는데 여기 이렇게 좋게 해서 다행이고 저도 너무 편하고 좋죠.
03:29그렇죠.
03:30다락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데요.
03:34위에서 내려다보는 저희 텃밭이 항공샷이잖아요.
03:38내려다보는 맛이 또 다르거든요.
03:41앞에서 보는 거랑.
03:41좋아요.
03:43맑은 공기와 산골 풍경에 반했답니다.
03:46여기서 5도 2촌 생활을 하시는 건데.
03:49네. 그렇죠.
03:50어디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시는 거예요?
03:52저희 이제 지금 광주광역시에 있어요.
03:55아 광주에서 복성으로?
03:56네.
03:57딱 30분 정도 걸릴 겁니다.
03:58두 분이 5도 2촌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04:03저희는 쌍둥이죠.
04:06저희 아들 쌍둥을 키우는데 요새 애들은 노는 게 핸드폰 게임이잖아요.
04:10아니면 PC방.
04:11그런데 이런 거를 안 하고 저희 애들은 마당에서 놀고 이런 생활을 공유해주고 싶었어요.
04:195도 2촌을 통해 자연 속에서 추억을 먹고 자란 아이들.
04:25그런데 어떻게 오늘은 자녀분들이 안 왔나 봐요.
04:30저희 애들이 고3이라서 바쁜 시기입니다.
04:35농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시면 뭐가 있을까요?
04:39자연에서의 저희만의 아지트죠.
04:42그런데 자연에서 저희가 가꾸면서 같이 쉴 수 있는.
04:46부부싸움 하고 난 이후에 도피 장소로도 괜찮습니다.
04:52이 농망을 만드시는데 대략 지금 비용은 얼마나 들어왔을까요?
04:56땅값 빼고는 한 4천 정도 든 거죠.
05:00아이들이 크고 나니 이젠 두 사람의 아지트가 됐다는데요.
05:05자, 이번엔 농망 구경도 다 했으니 텃밭으로 나가볼 시간입니다.
05:14자기야, 모자도 안 쓰고 이래?
05:16모자도 쓰긴 써야 되겠다.
05:17얼굴 봐라, 얼굴.
05:20선크림은?
05:21아우, 발랐어.
05:23뭘 발라, 새까맣구만.
05:25아우, 안 발라도 되는데.
05:27좀 안 좀 발라라.
05:28PD님은 바르셨어요?
05:30저는 모자가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05:32안 돼요, 햇빛 얼마나 강한데요.
05:35좀 부드럽게 발라 봐봐.
05:37자기야.
05:39됐어, 됐어, 됐어.
05:40됐어?
05:41됐어.
05:42어, PD님도 좀 바르세요.
05:44진짜.
05:46아, 저 모자가 있는데.
05:47아니요, 모자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05:50장관 안 가셨으니까 발라셔야 돼요.
05:51그러니까요, 얼굴도 뽀해가지고.
05:53아, 진짜.
05:54와, 저 촬영하면서 썬크림 발라주신 어머니 처음이신 것 같아요.
05:59잘 발라야 돼요.
06:00해가 얼마나 무서운데요.
06:02저희 텃밭 한번 보러 가실까요?
06:04어, 네네.
06:06와, 두 분이 같이 키운 텃밭 기대되는데요?
06:10무화가.
06:11무화가 지금 요만하게 생겼습니다.
06:13무화가?
06:14네, 여기요.
06:16견다랑이마다 하나씩 다 나올 거예요.
06:17이렇게, 이렇게.
06:18여름을 맞은 텃밭엔 열매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요.
06:24여기 수박 있어요, 수박.
06:26수박이요?
06:26네네.
06:27수박이 어디 있어요?
06:28이런 수박을 보셨을 랑가 모르겠네요.
06:31여기 보이시나요?
06:35진짜 조만하죠?
06:37어머니, 약간 수박이 엄지손가락만 하네요.
06:40네네.
06:41밭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키우고 수확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는데요.
06:46블루베리 익었다.
06:48어, 블루베리 익었네.
06:50뭐야, 더 먹을까?
06:51두 개 익었습니다.
06:53이야.
06:54자기야, 그거는 피디님 맛 보여드릴게요.
06:57피디님 맛 보여드릴게요.
06:58바로 따먹는 그 맛은 어떨까요?
07:01아, 우리 잘 먹겠습니다.
07:02아, 한번 맛보세요.
07:06달지 않아요?
07:07야!
07:08안시죠?
07:09네.
07:10달콤하네요.
07:10어제 햇빛이 엄청 쨍쨍했잖아요.
07:12네네.
07:13그래서 당도가 올라갔을 거예요.
07:14아.
07:15아, 그래서 제가 블루베리 농사를 한번 도전해보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07:20남편 수환 씨는 텃밭을 갖고다 블루베리 농사에 푹 빠졌다는데요.
07:27아버님, 이 정도만 봐도 약간 전문적으로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07:31아, 네.
07:32아직 전문가는 아니고 예행연습 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7:36배움엔 끝이 없다고 했던가요?
07:39지금은 블루베리 초보 농사꾼이지만 5도 2촌을 통해 경험하고 배우며 자곡차곡 귀농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07:52텃밭 구경도 잠시.
07:54무더운 날씨가 절정에 달한 시간.
07:57햇빛을 피해 그늘 아래로 피신해보는데요.
07:59봄에 더워.
08:03더워, 더워.
08:05해지면 해야 되네, 해지면.
08:064시나 다 해지면 해야 되니까.
08:08아, 여기서 이제 좀 약간 휴식도 취하고 하시는 거예요.
08:10그렇죠. 낮에는 일 못해요.
08:12아침하고 저녁에 해야지.
08:14자, 수박 먹자.
08:16어, 수박같이.
08:17너무 덥다.
08:18어, 시원하겠지.
08:20와, 시원하겠다.
08:21시원하겠다.
08:22어.
08:23와.
08:23올라오세요.
08:24수박을 드시게요.
08:25너무 덥다, 오늘.
08:26와, 여름에 수박 빠질 수 없죠.
08:29아, 이때가 제일 맛있잖아요.
08:34음, 달다 엄청.
08:38여름에는 수박이 최고다.
08:40네, 수박만한 게 없어.
08:41다음 달에 이제 우리 수박 먹겠네.
08:44와.
08:45와, 우리 술 잘 먹겠습니다.
08:46네, 맛있게 드세요.
08:49더위를 싹 날려주는 맛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 담당 PD.
08:54와, 진짜 다 배워.
08:58이야.
08:59그 달고 달고 달디단 밤량갱 아니고 수박이에요.
09:03이야.
09:04달다 달어.
09:05아, 이거 맛있다.
09:07챗바퀴처럼 굴러가는 도시에서 벗어나
09:10자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이곳.
09:15오, 시원해.
09:16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09:19이곳이 참 좋답니다.
09:21남편이 블루베리 농사에 빠졌다면
09:26아내 은정 씨는 이곳에 푹 빠져 있다는데요.
09:31바로 꽃 가꾸기.
09:33하나, 둘 심고 가꾸며 정성을 쏟은 만큼 피어나는 꽃 덕분에
09:38오도이촌 생활이 더 재미있어졌다는데요.
09:41와, 그 종류가 되게 다양해요.
09:43아버님처럼 따로 배우신 걸까요?
09:45아니요. 저 처음에는 이렇게 밭일 안 좋아했거든요.
09:48제가 키우는 게 이렇게 새싹 나갖고
09:51본잎 나오고 꽃 피고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좋아져가지고
09:54오도이촌 생활하면서부터 제가 꽃을 키우는 게 취미가 됐어요.
09:59식집사가 된 거죠, 한마디로.
10:02손에 흙 한 번 묻혀본 적 없던 아내는
10:05이제 꽃 박사가 다 됐답니다.
10:08꽃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준 선물도 있다는데요.
10:12우와, 진짜 편할 것 같아요.
10:18저희 꽃들은 사랑받는 꽃들이에요.
10:20그리고 저도 사랑받네요.
10:22제가 좋아하니까 신랑이 설치해줬잖아요.
10:25너무 감동이었어요.
10:27남편 덕에 꽃도 더 이쁘게 잘 키울 수 있어요.
10:31남편 수환 씨는 이곳에서 아내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는데요.
10:35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하시는 것 같아요.
10:40잘한다는 게 이렇게 여러 가지 꽃들을 공부해서 죽이지 않고
10:47꽃까지 잘 키우는 거 보면서 기대의 이상입니다.
10:54어느덧 찾아온 저녁 시간.
10:57가마솥에 물 끓이고 계시네요.
10:59닭백숙 준비했습니다.
11:00기대하시라, 개봉받둥.
11:08무더위에 지친 몸보신을 위한 엄나무 닭백숙.
11:12맛있겠죠?
11:13이야, 진짜 크다.
11:18가마솥에 푹 끓인 백숙은 여름 별미 중에서도 별미라는데요.
11:23와, 몸보신 제대로 하겠는데요.
11:26와,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11:28키디님, 얼른 오세요. 식수 준비 다 끝났어요. 같이 드시게요.
11:32우와, 잘 먹겠습니다.
11:34오늘 더운데 촬영하시면 고생하셨습니다.
11:37우와, 잘 먹겠습니다.
11:40이야, 닭이 진짜 크네요.
11:45토종, 토종닭.
11:46토종닭.
11:47오늘 더운데 다들 고생했습니다.
11:49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11:51맛있게 드세요.
11:52잘 먹겠습니다.
11:53이야, 역시 닭다리부터 먹어야죠.
11:55우와, 과연 닭백숙의 맛은 어떨까요?
12:00음, 잘 써먹었다.
12:02음, 두렵네.
12:06오늘 진짜 힘들었는데.
12:08네, 네, 네.
12:09와, 에너지가 약간 다시 오르는 것 같네요.
12:12음, 올 여름이 두렵지 않네.
12:14가마솥의 푹 꼬아 부드러운 살코기와 진하게 우러난 국물까지.
12:22이게 바로 오도이촌의 맛일까요?
12:25이렇게 제가 항상 이촌집 촬영을 하면은 이촌집 와서 먹는 음식은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2:32왜 그럴까요?
12:34자연에서 먹어서 그러지 않을까요?
12:36밖에 나와서 집이 아닌 곳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2:39자연에서 함께하는 두 사람의 아지트.
12:44이곳에서 그동안 함께해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해보는데요.
12:48집사람이 함께해줘서 널 감사하죠, 저는.
12:51뭐, 풀벌레도 많고 쉽지 않은 또 그런 작업들도 있는데
12:55마다하지 않고 기쁜 마음을 해줘서 널 고마워.
13:00음, 자기는 내 영원한 깜부. 고마워.
13:04그래, 널 고마워.
13:05앞으로 우리 더 잘해보자.
13:07잘해보자.
13:07기분 좋은 올해 여름의 첫 페이지를 쓰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13:15열심히 도시 생활하러 가겠습니다.
13:17조심히 올라가세요.
13:18조심히 올라가세요.
13:20다음 장에서 두 사람은 또 어떤 추억을 함께 그려나갈까요?
13:25두 사람의 추억을 머금고 행복이란 꽃이 피어나는 박수환, 김은정 부부의 퇴근하고 가는 집이었습니다.
13:34신선한 닭 한 마리가 여름철 든든한 식사가 되기까지.
13:43삼대가 지켜온 깊고 진한 맛.
13:47오랜 세월 동안 정성을 다해 만든 보양식 한 그릇.
13:52대를 잇는다는 것은 책임입니다.
13:54삼대가 이어온 그 맛, 자부심으로 지켜왔고 오늘도 진심을 다해 끓입니다.
14:01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는 건 물론
14:03그 안에 담긴 따뜻한 진심으로 지친 마음까지 가득 채워줄 잣 삼계탕입니다.
14:14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한 그릇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14:20그 맛의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14:22오늘 맛의 여정을 찾아 따라간 곳은 어디일까요?
14:30오늘 찾은 곳은요.
14:31서울 숙별시 서초구인데요.
14:33이제 곧 더워진다는 초복이 다가오는데
14:36초복이 되면 먹어야 되는 보양식들이 있잖아요.
14:39그 음식 중 하나를 지금 먹으러 가볼 텐데
14:41이제 다 왔어요.
14:44한 해 중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
14:47봄날.
14:50이맘때면 문전성실을 이룬다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14:54우와.
14:55정말 소문난 맛집인가 봐요.
14:59오늘 같이 더운 날.
15:01아주 몸보신하는데 아주 가장 적합한 음식 같네요.
15:043대째 한다고 해서 일단 믿고 웃는 곳입니다.
15:081973년 서초시장에서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15:123대째 전통의 맛을 지켜왔다는데요.
15:15네 주문하신 삼계탕 나왔습니다.
15:18박사 놔드릴게요.
15:21무려 50년의 세월을 품은 오늘의 음식.
15:25인삼, 대추, 은행 등 기력 회복에 좋은 재료는 물론
15:29구이부터 탕, 조림까지 풍부한 영양소로
15:35한국인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식재료 닭과
15:38구수한 자세향이 은은하게 우러난 걸쭉한 국물의 맛난
15:44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주자, 입맛과 기운을 북돋아줄
15:50잣 삼계탕입니다.
15:54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의 국물은
15:57자세의 달큰함과 구수함을 담았다는데요.
15:59걸쭉하고 진한 국물을 한 입 맛보면
16:04자세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을 감싼답니다.
16:08먹는 김이 아주 부드럽고 쫙 맛있어.
16:14이거는 뭐라 해야 되나 풍미가 좀 있어 보여.
16:18근데 그 맛이 얼마나 맛있겠어.
16:24뽀얀 잣국물 속에서 푹 고아진 닭고기는
16:28잡내 없이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데요.
16:33닭고기 한 점 한 점을 입안에 넣는 순간
16:37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까지.
16:41와 살코기가 정말 보들보들해 보여요.
16:45기름지지 않으면서도 씹을수록 은은하게 퍼지는
16:49담백한 풍미도 일품이랍니다.
16:52촉촉한 닭고기와 고소한 자시루는 완벽한 맛의 조합.
17:09자 삼계탕 한 그릇이면 속은 든든해지고
17:13마음까지 따뜻해진다구요.
17:15원래 삼계탕 집 닭가슴살 되게 퍽퍽한데
17:22이 집은 되게 완전 잘 발리고 부드럽고 해서
17:26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17:29맛잘할 담당 피디도 맛을 봐야겠죠.
17:34우와 아니 이게 보기만 해도
17:37엄청 걸쭉하게 느껴져요.
17:40옥수수 수프처럼 굉장히 걸쭉해요.
17:42이렇게 걸쭉한 삼계탕 먹는 거를 처음 봐요.
17:46맛이 어떨까요?
17:50아니 보면 어느 정도 간이 돼서 나오거든요.
17:54그래서 소금을 안 넣어도 될 것 같아요.
17:56보통 잣을 넣었다고 하면
17:57잣에 알갱이가 막 걸릴 때가 있어요.
18:00이빨에 막 끼거나.
18:01근데 여기는 너무 곱게 갈려있어가지고
18:04이물질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18:07좋은 잣국물을 먹으면 닭고기의 맛은 어떨까요?
18:10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거든요.
18:13촉촉한 닭고기 위에 깍두기 하나 얹어서
18:17삼계탕이랑 김치 조합 최고죠.
18:21와 맛있겠네.
18:22그리고 좀 특이한 게요.
18:24저희가 보통 삼계탕 하면
18:25삼계탕 안에 찹쌀이랑 밤이랑
18:29뭐 그런 게 들어있잖아요.
18:30여기는 이 찹쌀밥을 따로 줘요.
18:34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적신 찹쌀밥으로
18:37감칠맛은 물론 푸짐함까지 더했답니다.
18:41그리고 보면은 이 잣삼계탕 말고도
18:44녹두삼계탕, 쑥삼계탕이 더 있거든요.
18:49봄철 대표 약초인 쑥을 넣은 쑥삼계탕부터
18:52열을 내리는 데 제격인 녹두삼계탕까지
18:55입맛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썰썰하답니다.
18:59우리가 몸에 좋다는 거 다 때려넣은 게 삼계탕이잖아요.
19:03이 삼계탕은 언제 시작된 걸까요? 역사가.
19:06삼계탕의 역사를 알려줘.
19:08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중
19:10부유층이 백숙이나 닭국물에
19:12인삼가루를 넣어서 만든 것이
19:15삼계탕의 시초였대요.
19:16그런데 그때 당시만 해도
19:18닭고기 위주로 만들어서
19:19개삼탕이라고 불렀는데
19:211960년대 이후 수삼이 들어가면서
19:24삼계탕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19:28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19:30오랫동안 고향식으로 사랑받아온 삼계탕.
19:35그럼 잣삼계탕 맛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19:40잣삼계탕의 정성을 담은 정창원 씨입니다.
19:45쫄깃한 닭고기 맛의 비결이 궁금한데요.
19:48닭은 한 개 닭은 백세미, 백세미를 사용합니다.
19:53백세미가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하고
19:55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19:57조금 육질이 부드럽고 쪼깃쪼깃한
19:59그런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20:01무엇보다 신선한 재료가 뒷받침될 때
20:03음식 맛의 깊이가 결정된다고 믿는다는 주인공.
20:085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을 수 있던 비결이자
20:123대째 이온, 장사 철칙이랍니다.
20:17닭 손질을 마친 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는데요.
20:22또 어떤 비법이 있을까요?
20:24저희는 이렇게 닭 속을 넣고
20:25닭의 숙성과를 주기 위해서
20:28약제와 함께 진공 숙성을 합니다.
20:31닭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한 진공 숙성 과정.
20:35한약제를 우려낸 육수를 넣어주고요.
20:37닭이 맛있어지는 시간.
20:42이틀의 숙성 과정을 거치고 나면
20:44쫄깃한 닭이 탄생한답니다.
20:47닭고기는 숙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20:50고기에 공기가 접촉하면 생하게 시작하고
20:53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진공 상태에서 숙성하고 있으며
20:56적절한 온도인 0도에서 마이너스 1 사이로
21:00하루에서 이틀 정도 숙성합니다.
21:03이게 1대, 2대, 3대를 흘러오면서
21:05아버지와 함께 개발하게 된
21:07저희 집만의 비법인 시루입니다.
21:10촉촉한 식감의 비법, 시루.
21:13가장 밑에 한약제와 한약제 육수를 깔아주고요.
21:18숙성을 마친 닭을 가득 채워 얹어줍니다.
21:22와, 시루에 닭을 찌는 건 전 처음 보거든요.
21:24속살까지 골고루 익도록 약 90분간 찌고 나면
21:28한층 더 부드럽고 촉촉한 닭이 완성되는데요.
21:34그런데 처음부터 시루에 찐 건 아니었답니다.
21:38시루를 사용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21:42닭고기를 물에다가 직접 담가서 끓이게 되면
21:45육즙이 전부 빠지면서 국물이 맛있어지고
21:47또 닭고기를 시루에 찌게 되면
21:50육즙이 덜 빠지면서 고기가 맛있어지게 되고
21:53진국을 자랑하는 국물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21:59삼계탕 육수 국물에 들어가는 원액 중에 첫 번째 원액입니다.
22:03닭발과 각종 약제 그리고 토종닭.
22:08토종닭과 닭발을 넣은 다음에
22:094시간 정도를 최소한 끓여줘야 됩니다.
22:12국물이 정말 진해 보여요.
22:14세 가지 육수는 토종닭과 닭발을 끓인 육수
22:18그리고 저희가 삼계닭을 시루에 찐 나온 육수
22:25마지막으로는 잣 소스이자 육수
22:30세 가지를 배합해서 삼계탕 육수를 만듭니다.
22:352대 주인장의 비법인 잣 소스를 듬뿍 올려주고
22:38원기 회복의 제격인 인삼도 아낌없이 올려주면
22:423대의 손맛과 정성 그리고 진심을 담아
22:47꾹꾹하는 잣 삼계탕이 완성됩니다.
22:533대째 사랑받는 이유가 있었네요.
22:57더워지는 여름이 오니까 여름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23:01정말 삼계탕 최고입니다.
23:03그렇다면 주인공에게 삼계탕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23:07저에게 있어서 이 삼계탕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길 원합니다.
23:13도자기 만들 때 하나 어긋나면 다 깨부수는 것처럼
23:16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하다 보니까
23:19고춧가루만 해도 어떤 종자가 다양하더라고요.
23:22밤만 해도 저희 안에 들어가는 밤이
23:24이제 공주 알바만 쓰거든요.
23:27그러다 보니까 하나를 만드는데 점점
23:29뭔가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23:31계속 섬세하게 신경 써가지는 거죠.
23:34저는 메뉴 하나 완성하면 이제 보람차요.
23:38예를 들어서 숙성하는 것만 해도
23:39닭 숙성하는 것 때문에 고생을 한 몇 년을 했는데
23:42드디어 숙성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방법을 찾았을 때
23:45그때는 이제 뿌듯하죠.
23:53잠시만요.
23:56바쁜 와중에 주인공을 부른 이분은 누굴까요?
24:01저희 아버지. 이대의 아버지입니다.
24:03아, 이대 사장님이세요?
24:05반갑습니다.
24:07아들이 좀 바쁠 때는 제가 종종 들려서 봐주고
24:10그리고 아들이 이제 쉬는 날만 하루 정도 제가 봐줘요.
24:15대회를 이어가는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24:17얼마나 고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24:20아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자
24:24버팀목이 되고 싶었던 아버지.
24:27승자 목표는 더 이상 노력할 부분이 없다라고
24:32말이 나올 만한 삼계탕을 만들고 싶어요.
24:35더 이상 노력을 하고 하고 해도 이거보다 노력을 할 수 없다.
24:39그래서 이게 이 삼계탕이 진짜 모든 노력의 결정체다라는
24:43그런 삼계탕을 만들도록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4:48감사합니다.
24:483대째 이어 온 진한 맛의 자삼계탕
24:53그 세월만큼 더해진 건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맛의 깊이겠죠.
24:59정창원 씨의 손끝에서 탄생한 구수하고 진한 여름의 맛입니다.
25:13지구촌 브이로그
25:14오늘은 미국의 수도권으로 불리는 버지니아주로 떠나봅니다.
25:19안녕하세요.
25:20MBC 오늘은 시청자 여러분
25:21미국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천소연입니다.
25:24안녕하세요.
25:25대학 생활을 위해 20살 무렵 미국 버지니아주 남부
25:29로우노크의 자리를 잡았던 소연 씨
25:3210년 동안 살던 로우노크를 떠나
25:34지난 겨울 버지니아주 북부 레스턴으로 이사를 왔다네요.
25:40제가 살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레스턴은
25:44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도시인데요.
25:48워싱턴 DC와 가깝다 보니까
25:50마이크로소프트, 아메선, 구글 등
25:52그런 테크 회사가 많이 설립돼 있어서
25:55비즈니스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25:59계획도시로 만들어진 만큼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레스턴.
26:04공원이나 숲길, 호수 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26:08삶의 질이 높고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26:13이거 재밌어 보여요.
26:14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지만 단점도 있다는데요.
26:19사실 미국의 특징은 인프라가 좋을수록 물가 또한 비싸다는 점인데요.
26:24레스턴이 나른 수도권이기도 하고 대기업이 많다 보니까
26:28물가가 좀 비싸요.
26:29제가 오늘 갈 식당은 멕시칸 음식을 주로 파는 곳이라
26:35여기서 점심을 한번 먹어보도록 할게요.
26:38한국은 타코집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26:41그래서 미국에 있는 타코집을 좀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26:45타코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화된 멕시코 음식이죠.
26:48드디어 제 타코가 나왔습니다.
26:53맛있겠죠?
26:54그리고 이게 사이즈가 되게 작아요.
26:56두 입이면 끝나거든요.
26:57그래서 타코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27:01최소 서너 개는 주문해야 한다네요.
27:04저는 한 10개 먹어야 되겠네요.
27:06저도요. 저도요.
27:07맛있다.
27:08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27:10저는 타코 먹을 때
27:11좀 씹혀 들어간 타코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27:14상큼하고
27:15가볍고
27:16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27:18재료를 취향껏 고를 수 있는 데다가
27:23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
27:25바쁜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 또는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타코
27:29맛있어. 맛있어.
27:34하지만 레스턴에서는 간편식 타코의 가격도 만만치가 않답니다.
27:39얼마일까요?
27:40오늘 저의 점심은
27:41크리스피 슈림프 4.95
27:44바한대시 3.95
27:4618불 2전 나왔습니다.
27:52오늘 팁이 20%인 한 4불 정도
27:56아 이게 간다단 점심 먹기도 3만원 나네요.
27:59부담스러운데요?
28:01레스턴은 고소득자들이 많고
28:02주민들의 생활 수준도 높다 보니
28:04장바구니 물가도 비싼 편이라는데요.
28:07미국 평균보다 20% 정도 높은 수준이랍니다.
28:11괜찮아 보이지 않아요?
28:13알록달록 토마토
28:14제가 지금 산 토마토는 사실 올게닉이라서
28:18싼 편은 아니거든요.
28:20599입니다.
28:22음식에 신선한 풍미를 더해주는 레몬의 가격은?
28:26다음은 레몬을 살 건데요.
28:28이건 하나에 69센트거든요.
28:32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다른 미국의 마트 문화
28:35그리고 미국 마트는 따로 무게를 재지 않아요.
28:38보통 여기 바코드가 상품에 다 이렇게 찍혀져 있거든요.
28:42계산대 위에서 무게를 바로 재요.
28:44신기하죠?
28:44신기하네요.
28:46이쪽은 데이리 섹션인데
28:48미국에 계란값이 최근에 많이 올랐었거든요.
28:51우리나라도요.
28:52원래 2, 3불 하던 것도
28:546, 7불로 올라가서 팔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28:57지금은 생각보다 많이
29:01가격이 안정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29:03미국 사람들이 샌드위치 먹는 걸 진짜 좋아하잖아요.
29:07그래서 그런지 이런 큰 대왕 햄을 갖다 놓고 파는데
29:12이거는 여기서 잘라주세요.
29:14그래서 여기서 내가 원하는 햄을 얼만큼 잘라달라고
29:18요구를 해서 샌드위치 빵으로 이렇게 쓸 수가 있거든요.
29:21저것만 먹어도 맛있겠네요.
29:22보통 햄 가격은 400g에 약 15,000원 정도라네요.
29:26미국 마트 특징 중에 하나는 이런 대형 케이크를 판매하는 건데요.
29:30진짜 케이크가 커요.
29:32그런데 가운데에 이렇게 아무것도 없죠.
29:35가운데에 비어있단 말이에요.
29:36여기에다가 문구를 적어달라고 요청을 하면 되는 거예요.
29:41그런데 이 케이크가 사실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나요.
29:44마트에 꽂힌 즉석 요리 식품들도 빼놓을 수 없죠.
29:48미국 마트에는 많은 곳들이 이렇게 프리메이드 푸드를 파는 곳들이 많거든요.
29:53이제 집에 가기 전에 이런 데 들려서 간단하게 사가거나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30:00저는 저녁으로 튜나 타타키 사시미를 가져가서 밥이랑 먹어볼게요.
30:07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 요리 식품은 외식보다 저렴하고 간편해
30:10바쁜 직장인들과 1인 가구에게 인기랍니다.
30:14오늘 소연 씨가 장본 비용은 얼마나 나왔을까요?
30:17얼마일까요?
30:19산 거는 야채 몇 개랑.
30:20그런 것밖에 없는데 39일이 나왔네요.
30:25아이고.
30:26네.
30:28안녕하세요.
30:29저는 오늘 메트로 스테이션에 나와 있는데요.
30:32한국과는 조금 다른 미국 메트로 스테이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이렇게 메트로 스테이션에 왔습니다.
30:38이것도 궁금해요.
30:40미국의 메트로 스테이션은 한국처럼 노선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아요.
30:45노선을 보여드릴게요.
30:47한국처럼 그렇게 많지 않죠?
30:48간단하네요.
30:49미국 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6개.
30:51미국이 워낙 크다 보니까 한국처럼 지하철이 그렇게 발달이 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30:57그럼 지하철 요금은 얼마예요?
31:00스미우스니언을 가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 반까지는 6불 75전이고
31:06밤이나 위켄드에는 2.5불이.
31:11주말과 평일 가격은 다르지만 수도 워싱턴 DC까지 출퇴근하려면 하루에 왕복 요금으로 약 2만 원 가까이 지출해야 하는 셈이죠.
31:19비싸다.
31:20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진짜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게 이제 와닿네요.
31:26그래서 사실 한국처럼 버스나 지하철이 그렇게 잘 되어 있는 나라가 많지 않거든요.
31:33미국 같은 경우에도 지하철이 이렇게 돼 있는 도시는 몇 군데 없어요.
31:38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그리고 몇몇 도시 정도일 거예요.
31:43많지는 않더라고요.
31:45미국 지하철은 노선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이용객 수도 많지 않다는데요.
31:50이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를 이용해서 다니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31:56낮에는 한적해도 출퇴근 시간에는 꽤나 번잡하다네요.
32:00미국 메트로는 한국 지하철과 조금 다르죠.
32:03이렇게 살짝 두 칸씩 두 칸씩 두 칸씩 이렇게 띄어서 앉을 수 있게 나와 있어요.
32:09그리고 또 하나 다른 점.
32:10미국 지하철은 옆 칸으로 갈 수가 없어요.
32:14그래서 옆 칸으로 가고 싶으면 역에서 내려서 옆 칸으로 가야 돼요.
32:19신기하네요.
32:20생활 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은 미국 버지니아주 래스턴.
32:25그 중에서도 주거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32:28미국 평균보다 약 50% 정도 비싼 편이랍니다.
32:32여기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인데요.
32:35래스턴이 나름 신도신다 보니까 이런 신축 아파트들도 꽤 잘 되어 있어요.
32:39왼편에는 컨시얼즈라는 공간이 있는데 24시간 동안 운영이 되기 때문에 새벽에 내려와도 여기 상주에 계시는 분이 계세요.
32:50주거비가 비싼 만큼 커뮤니티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데요.
32:54바쁜 일상 속,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쾌적한 운동 시설과
33:01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즐기기 제격인 수영장도 있고요.
33:05호텔 같아요.
33:06야외 테라스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3:10래스턴 타운 센터가 바로 눈앞에 보이거든요.
33:13도시 중심과 가깝다는 것도 이 아파트의 장점.
33:16와, 뭐 여행 안 가도 되겠어요.
33:19제가 받을 패키지가 있거든요.
33:21제가 좀 큰 관계로 카트를 먼저 빌리겠습니다.
33:25Can I also borrow a cart? I have some more stuff over there.
33:30Yes.
33:31아파트에 살면서 가장 편리한 점 중 하나가 바로 택배 수령이랬는데요.
33:37미국에서 악동은 흥항이라고 보시면 돼요.
33:39사람들이 정말 많이 악동에서 모델을 하거든요.
33:42그래서 아예 따로 이렇게 악동 패키지를 배달하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을
33:48이렇게 마련을 해놓은 아파트들이 꽤 있더라고요.
33:54땡큐, 셀.
33:56앞서 돌려.
33:58신축 아파트인 만큼 현관문 잠금 장치도 디지털 키를 사용한답니다.
34:03저희 집에 들어오시면 바로 앞에서 보이는 공간은 주방 공간이거든요.
34:09냉장고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같은 이런 가전 제품들이 빌트인으로 들어와 있어요.
34:15깔끔하네요.
34:16큰 문이 또 세 가지가 있죠.
34:19미국 집들은 문이 참 많은 것 같아요.
34:21이 오른쪽에 있는 문을 열면요.
34:24빨래방입니다.
34:24위에는 건조기고 밑에는 세탁기가 들어와 있고요.
34:29이 옆에 있는 문은 사실 문이 잠겨 있거든요.
34:32여기에는 이제 물탱크 히터, 에어컨이 여기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34:37그리고 소연 씨의 재택근무지이자 거실 공간.
34:42사실 소연 씨는 미국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
34:46와, 멋져요.
34:49가장 안쪽 공간에는 아늑하고 포근한 안방이 자리하고 있고요.
34:53왓킨 클라젯이라고 하거든요.
34:55그래서 일반 옷장보다 조금 더 큰 옷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34:59약간 드레스룸처럼.
35:00수납 공간도 넉넉하네요.
35:02이 문을 여시면 화장실로 이어집니다.
35:07깔끔해요.
35:10임대료가 비싼 만큼 편리하고 깔끔한 미국 버지니아의 신축 아파트였습니다.
35:16미국 신도시 버지니아 레스턴에서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소연 씨.
35:21지구촌 브이로그가 소연 씨의 반짝이는 미국 생활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35:26지울러! 응원합니다.
35:28파이팅!
35:29미국 버지니아의 도시 일상 재밌게 보셨나요?
35:33그럼 모두들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이상 레스턴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35:38감사합니다.
35:43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35:48재활용품 수거를 위한 차량이 들어옵니다.
35:50오늘의 주인공, 집계차 기사 윤동준 씨입니다.
36:03이 차가 바로 주인공과 한 몸처럼 움직인다는 집계차라는데요.
36:06집계차가 새 차 기조도도 한 2억, 2, 3시원이에요.
36:112억이요?
36:12네, 2억이 넘어요.
36:15몸값이 어마어마하네요.
36:16이제 본격적으로 집계차를 이용해서 재활용품을 수거할 차례.
36:232미터 높이의 집계차 조종석에 앉아서 집계를 움직인다는데요.
36:31동준 씨의 주수거품목인 폐지가 쌓인 곳으로 거대한 집계를 능숙하게 움직이더니
36:36큼직한 포대 두 개를 단번에 들어올립니다.
36:40적재함으로 폐지를 내려놓는 집계가 마치 사랑 손처럼 자연스러운데요.
36:45와, 손놀림이 엄청 빠르세요.
36:48손놀림이 진짜 화려한 거예요.
36:51이렇게 해야 집계가 자연스럽게 집계예요.
36:55이게 하다 보면 이렇게 수개도 만들어졌다가
36:59워낙 이렇게 세 개, 그런 식으로 세 개 만들어졌다가
37:01우와
37:02그런데 이 집계차 조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37:08너무 궁금해요.
37:10이 빨간 거는 이 크레인 전체가 이렇게 회전을 하는 거고요.
37:15이건 집계를 좌우로 움직이는 레버라는데요.
37:17이대로 내리면 크레인 전체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하는 레버래요.
37:23기둥을 움직이는 레버부터
37:26집계와 기둥의 연결 부위를 움직이는 레버
37:30내리고 올리는가 하면 회전시키고 오므리고 펴는 레버
37:36이렇게 총 6개의 레버로 집계차를 조종한답니다.
37:41외우면서 하시는 거예요?
37:42이제 외우기보다는 스타리래서
37:44그냥 자동으로 선이 가요.
37:47너무 신기한데요 이거?
37:48신기하죠.
37:50처음엔 조종 방법이 헷갈리고 어려웠지만
37:54지금은 눈을 감고도 집계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라는데요.
37:57세밀한 조작으로 작은 폐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38:03모두 깔끔히 수거해줍니다.
38:06드디어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주인공
38:09여보세요?
38:10더우신데 궁금해 많이 하셨습니다.
38:16더운데 날씨가 너무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38:19감사합니다.
38:21몇 년째 보고 계신 거예요?
38:233년 동안 보셨는데 늘 열심히 해주시고
38:25싫은 소리 안 하시고
38:27웃고 그러시니까 저희들이 나름대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38:31받으면 어때요?
38:32좋죠. 시원한 것 같아요.
38:33캔커피가 중요한 게 아니라
38:35그냥 일 주시는 마음에 감사하죠.
38:38작은 응원 덕분에 일할 힘을 얻는다는 동준씨
38:42쉬지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데요.
38:44어디로 가실까요?
38:48여기를 훈진으로 들어갈까?
38:50훈진으로 들어갈까?
38:52대형 차량이 들어가기엔
38:54한눈에 보기에도 좁아 보이는 입구
38:57이번 수거 장소는 주상복합 오피스텔이라는데요.
39:01좁은 입구와 주변 차량들 때문에
39:02진입조차 쉽지 않은 상황
39:05조심스럽게 후진으로 건물 안에 진입을 완료했습니다.
39:09들어갔어요.
39:11주차된 차량이 많아 내릴 때도
39:13조심해서 내려야 한답니다.
39:15그런데 난관은 이제부터랍니다.
39:18고시는 게
39:20지붕하고 담벼락 사이로
39:22저희가 재활용 파지를 꺼내야 되는데
39:25잘못 움직이면
39:27지붕이라든지 담벼락이 파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39:31되게 조심해서 작업을 해야 되는 이런 아파트거든요.
39:34먼저 지지대로 집게차를 고정한 뒤
39:38작업을 시작하는 주인공
39:39이곳은 특히 베테랑 집게차인 주인공도
39:43긴장하는 곳이랍니다.
39:45아까와 달리 조심스러워진 움직임
39:49바로 지붕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39:51아
39:54아슬아슬한데요?
39:57집게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좁은 재활용품 수거 공간
40:01중간 집게로 폐지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40:05집게가 담벼락과 지붕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는데요.
40:09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40:11실수를 하는 건
40:1310년차 집게차기사인 동준씨의 자존심이 용서치 않는답니다.
40:18와 지금 한 채 5차도 없었습니다.
40:22구석에 놓인 포대까지 완벽하게 들어 올리는 주인공
40:26마지막까지 절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작업
40:31한 손에 다 땀이 나는데요.
40:33능숙한 실력으로 무사히 재활용품 수거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40:38저거 다 갔다가는 난리납니다.
40:41이런 그냥 재활용 창고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들다가
40:45지붕을 한 번 쳐가지고
40:47저 그때 크게 한 번 혼난 적이 있거든요.
40:50그 뒤로는 조심하게 됩니다.
40:52실수를 통해 성장하게 됐다는 주인공
40:56폐지를 다 싣고 나면 적재함에 내려가
40:58묶었던 노건들을 직접 풀어줘야 한답니다.
41:01종이수거인데도
41:04네
41:06약간 냄새가 올라오는데요.
41:08이제 여기에
41:10주민분들이
41:12박스만 버려야 되는데
41:14음식물도 버리시고
41:16뭐 각종 쓰레기
41:18이런 것도 다 그냥 박스에 넣어서 버리셔가지고
41:20냄새가 나요.
41:22아니 힘드시지 않으세요?
41:23가끔 냄새 올라오고 하는데
41:25힘든데
41:27먹고 살려면 해야지
41:30냄새가 중요한 게 아니라
41:32하루 종일 아파트를 돌며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업무
41:36일을 하다 보면 힘든 점도 많다는데요.
41:41보통 아파트들이
41:43저희는 이제 스트레스를 많이
41:45차
41:47차가 애매한 위치에 대해져 있거나
41:49그러면
41:51어쩔 수 없이 저희가 이제 사정을 드리고
41:53어쨌든 저희가 이거 수거를 해가야 하기 때문에
41:55저는 막 첫 배로 나와가지고
41:57막 강원아 그런 분이 계세요?
41:59그런 분도 종종 계세요.
42:01저희가 흔히 아는 좀
42:03흔히 아는 욕들?
42:05그런 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42:07그냥 화만 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42:09아 또 그럴 때는 일하다 기운 빠지실 것 같아요.
42:15아 속상하죠.
42:17저한테 일하러 왔는데
42:19뭐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까
42:22아 죄송합니다.
42:24안 부딪히려고 최대한
42:26그분이랑
42:28죄송합니다. 그냥 그러고 끝내거든요.
42:33무더운 날씨에도 이어지는 재활용품 수거작업
42:36약속된 날짜에 수거를 하지 않으면
42:39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걸 알기에
42:42쉬지 않고 일한다는데요.
42:44아 이런 날씨엔 진짜 덥겠어요.
42:50땀을 뻘뻘 흘리며 일한 덕분에
42:53어느새 폐지들이
42:55화물차 적재함에 차곡차곡 쌓였는데요.
42:58정말 많은데요?
42:59그날 배정받은 아파트를 다 돌고 나면
43:03어느새 5톤 트럭의 적재함은
43:05금세 가득 찬답니다.
43:07폐지가 가득 찬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주인공
43:11아파트 수거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43:13이럴 때 진짜 후련하시겠어요.
43:14이제 마음이 좀 편안해졌어요.
43:17저의 하루 복수를 다 했기 때문에
43:21무거워진 트럭만큼 마음은 가벼워지는 시간
43:26수거를 마치고 나면 폐지를 모으는 고물상으로 이동한다는데요.
43:30동준씨가 수거한 폐지들은 이곳에서 압축해
43:34종이공장으로 보내진답니다.
43:36차량 무게를 재보는 동준씨
43:41오늘 수거한 폐지 양만 약 7톤이 넘었는데요.
43:47이제 적재함에 있는 폐지들을 모두 내려놓으면
43:51오늘 하루 일과가 끝난답니다.
43:53무더위에 수거 진짜 많으셨어요.
43:56그럼 동준씨는 이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요?
43:59이 업계 말로 밑바닥부터 배운다라고 하거든요.
44:05밑바닥이라고 하면 흔히 생각하는 일톤 트럭
44:09이제 그런 걸로 손으로 박스를 다 실어서 손으로 내리고
44:15이제 그런 과정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왔어요.
44:18아무래도 처음에는 되게 많이 힘들었어요.
44:21이게 아는 지식도 없지 노하우도 없지
44:24무조건 맨땅에 해등하는 것처럼
44:27홀로 뭐 해보고 익혀보고
44:31뭐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어요.
44:34이제 책임감 하나 때문에 했거든요.
44:37이제 이 책임감이 제가 20대 초반에
44:42아이가 생겨가지고 책임감 때문에 했던 것 같아요.
44:48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면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44:53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데요.
44:55뭐 그때마다 아기 생각하면서 버티고
44:59뭐 너는 무조건 죽어도 버려야 된다
45:02라는 마인드로 이제까지 살았던 것 같아요.
45:05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물론 보람을 느낄 수 있어
45:08이 일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45:10아 그래도 여기 아파트 내가 깨끗하게 치웠구나
45:13남들이 보기에 쓰레기인데
45:15쓰레기 뭐 깨끗하게 치워졌구나
45:17그래도 조금이나마 이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데
45:20조금 일조를 하고 있지 않나
45:21그런 거에 보람을 좀 느낄
45:25앞으로도 이렇게 세상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45:29파이팅!
45:30재활용품을 옮기는 큰 소원
45:35집게차 기사 윤동준씨
45:37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45:39수고하셨습니다.
45:41저희 동네도 재활용품이 수고하는 날만 되면
45:44이게 막 산더미처럼 쌓이거든요.
45:47그런데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계셔서
45:50정말 깨끗하고 잘 우리가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5:54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45:56네 그리고 그 전에 소개했던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소연씨요.
46:00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명소들도 보고
46:03또 우리나라랑은 다른 지하철도 보고 너무 신기했지만요.
46:06무엇보다 미국이란 낯선 땅에서
46:10홀로 씩씩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6:12항상 응원하겠습니다.
46:14파이팅!
46:15파이팅입니다.
46:16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46:18내일 더 알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46:20언제나 재미나고 볼거리가 가득한 시간
46:22여러분의 오늘은
46:24오늘은
추천
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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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46:24
1:30:15
48:16
1:03:09
59:29
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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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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