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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8도 배달맨, 오늘의 배달 시작합니다.
00:30강원 특별자치도 영월군에 있는 모운동마을을 찾았는데요.
00:34오르막이 엄청나네.
00:36이게 진짜 길이 쉽지가 않네요.
00:39배달맨이 쉽지 않습니다.
00:41그래도 이렇게 후배 배달맨님이 와주셔서 드림든 것 같아요.
00:46다행이다, 다행이다.
00:47제가 오늘 열심히 잘 도와드릴게요.
00:538도 배달맨을 찾은 가수 백호는요.
00:57춤,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01:08오늘은 여신 대신 고향마을 인심을 부탁해요.
01:13저는 원래 이런 시골마을 오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01:15저도 시골마을에서 왔고.
01:17아, 고양이?
01:19그래서 되게 편해요, 뭔가 오면.
01:20오늘 좋겠다, 그러면 잘할 수 있겠다, 오늘.
01:23완전, 완전.
01:24우와, 경치가 구름인 건가? 안개인가, 이게?
01:28야, 여기 엄청 높은 데구나, 이 마을이.
01:32버스가 몇 대 나오는지 한번 봅시다.
01:34아, 이게 다인가?
01:35이게 다예요.
01:36어, 배차 간격 3시간 50분인데?
01:39이렇게 고향마을이 교통이 좀 불편해요.
01:42우리 오길 잘한 것 같은데요?
01:43좋은데?
01:44기대돼요, 가요, 가요.
01:45자, 갈수요!
01:47가시죠.
01:50탈또 배달맨이 영월군 모은동에 왔습니다.
01:54배달맨을 불러주시면서
01:56선랑을 배달해드립니다.
01:58이게 왜 카디서가 있어?
02:00모은 경로당, 경로당 있다.
02:02경로당 가보자, 여기.
02:04뭐를 좀 올려, 톤을 올려.
02:05아, 여기서 갑자기...
02:06아, 계세요!
02:07네!
02:08계세요.
02:09아, 안녕하세요!
02:10안녕하세요!
02:11안녕하세요!
02:13안녕하세요!
02:15대달맨!
02:16다시 뭘 해주시나요?
02:18대달맨!
02:19아, 그렇지.
02:21아니, 근데 저 여기 이렇게 오다 보니까
02:23이게 구름인가요? 아니, 안개인가요?
02:26맞아.
02:26우리 마을은 수시로 절었습니다.
02:28그래서 모은 동이라는 게요.
02:30구름이 모인다고 해서 모은 동.
02:32자주 모여요, 저렇게.
02:33아!
02:34오셨어요.
02:35여기가 구름들이 사람빵이네.
02:36아니, 그리고 여기가 엄청 높더라고요.
02:39한참 올라왔거든요, 좋다고?
02:40진짜 너무 높아요.
02:42대발 650m.
02:43650m?
02:45650m.
02:45아, 이야.
02:46그러면 장은 어떻게 보러 가요?
02:49장?
02:49가서 사가지고 올 수가 없어, 여튼.
02:51아, 그러니까.
02:52차편에 버스 타고 오고 이래야 되니까
02:55가지 댕기가 힘들어서.
02:57그때 필요한 게 뭐죠?
02:58응?
02:59배달맨!
03:00배달맨!
03:02다 시키셔도 돼요.
03:03무거운 것도 지금 패턴.
03:04무거운 거 다 닫으세요.
03:06우와!
03:06우와!
03:07우와!
03:08다 시키셔도 돼요.
03:09우와!
03:10대단합니다.
03:11다 들어 드릴게요.
03:13주문을 받아보겠습니다.
03:14주문을!
03:15뭐든, 뭐든 말씀하세요.
03:17제가요, 여기 택배가 저희 집까지는 안 와요.
03:20안 오고 저 밑에 맡겨놓는 일정 장소가 있어요.
03:23여기까지 안 와요?
03:24네.
03:25그러니까 아랫마을에도 두고 가는 거야?
03:26아유, 불편하셨다.
03:28여까지 오다 보면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대.
03:30그래가지고.
03:31네, 그거를.
03:32동치미 육수를.
03:34동치미 육수, 밑동네에서 가져오기.
03:36오, 하겠습니다.
03:38네.
03:39아, 저 잘 적어야 되나?
03:40가마솥 좀 해주고 가마솥.
03:42네?
03:42가마솥.
03:43가마솥.
03:44아, 옮기라고?
03:45아, 네네.
03:45옮겨드릴게요, 옮겨드릴게요, 옮겨드릴게요.
03:47페달 접속!
03:48완료!
03:52어디에 있는 거 옮겨드리는 거?
03:54응.
03:55아, 이 솥!
03:56솥이 있네?
03:57어머니.
03:58네?
03:59이것 정도는 그냥 제가 혼자, 그냥 한 손으로.
04:06같이 할까?
04:08어, 여기 진짜 물고 없나?
04:10아오?
04:10으와!
04:11역시!
04:13갈까요?
04:13이야, 어디를 어디를.
04:14어디를 어리로.
04:15무거우니까.
04:15어디를 어디, 어디를.
04:16이리 오세요.
04:18아, 무겁다.
04:20아, 팔신 좋은 사람 다르긴 다르다.
04:22자..
04:22잘 다르다.
04:23그러어, 어디 어디.
04:24어디 어디.
04:25무거워, 무거워.
04:25무거워 무거워 무거워
04:27야 생각보다 많이 간다
04:28어디가 어디 가세요?
04:29요리 요리 요리 요리
04:30다른 마을로 가시는 거예요?
04:32어디?
04:32누가 가시는 거예요?
04:34여기다 놓으세요
04:37다 옮겨 드릴게요
04:38뭐 이것도 옮겨 드릴까요?
04:39아니요
04:42또 다른 고객님 만나러 갑니다
04:45일일 배달맨이 왔습니다
04:46배달할 물건을 시키셔도 좋고요
04:49그냥 심부름을 시키셔도 좋습니다
04:51아니 저 아버지
04:52혼자 계시는 거 같은데?
04:53아이고 아버님
04:54안녕하세요
04:56누구래요?
04:57반갑습니다 배달맨입니다
04:59거기로 가도 될까요?
05:00배달맨?
05:01마을에서 얼마나 사신 거예요 그러면?
05:02세 살 때 왔어요
05:03세 살 때?
05:05아버지가 여기가 석탄광업소여서
05:07아 맞아 여기
05:08광고로 오셨고
05:10나는 이제 애기 때 와서
05:13여태까지는 사는 거지
05:14미술 시간에 선생님이 그림 그리우를 하면
05:16우리 광물도 새까맣게
05:18아
05:18또락물도 새까맣게
05:20탄광이니까
05:21야 애기들이
05:22보이는 게 그런 거거든
05:23그런 거니까
05:25근데 지금은 그 모습이 진짜 상상도 안 될 정도로 벽화도 이렇게 예쁘게 그려져 있고 그래서
05:32모은동마을은 폐강이 된 후 한때 1만 명이었던 주민수가 지금은 40여 명으로 줄었다는데요
05:39정막해진 마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당시 이장님이셨던 김응식 아버님과 아내분께서 마을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5:48지금도 마을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시다죠
05:52아 여기에요
05:54이거가 우리 집
05:55아 예쁘다 예쁘다
05:57들어와요
05:57색깔부터
05:57오 실례하겠습니다
05:58오 실례하겠습니다
05:59오 뭐야
06:00오 구조가
06:02옛날에 광산에 혼자 오는 독신자들
06:07숙소에요
06:08아 그래서 구조가 이렇구나
06:09아
06:11그래서 요렇게 작아 방이
06:12이렇게 문이 많네요
06:13쬐컴해 쬐컴하네
06:14아
06:15오
06:16오
06:17어머님이세요?
06:18아 내 옆지기
06:19옆지기 야
06:21영원에서 이제
06:22단종 임금 왕비 뽑는 거를 해마다 해
06:25진선미에서 미
06:26누가 내 얘기하니
06:27안녕하세요
06:28아이고
06:29반갑습니다
06:31반가워요
06:31아니 배달맨입니다
06:32들어가도 될까요?
06:33아니 어떻게 하신 거예요 아버님?
06:35뭘 어떻게 해
06:37이 산골짜기에 이런 미인이 오길래
06:39내가 확
06:41잡아가지고 그냥
06:42내 옆지기로 만들었지
06:44첫눈에 반하신 거예요 그러면?
06:46딱 보는데 그냥 뭐
06:47뭐잉?
06:48야
06:50젊었을 때 보여줄게
06:52아 요
06:52아 앨범이 있구나
06:54이렇게
06:54야 와
06:56요게 이제 예전에
06:57앙데레 김 패션쇼에서 많이 하던 피날레
07:00이거 이거 두개 돌리는 거
07:02어
07:04야 요런 거 예전에도 했구나
07:06요렇게
07:06어 이게
07:07요즘도 해
07:08지금도 우리끼리 장난치면서 하거든요
07:09어머님이 팔 힘이 세시네
07:11결혼 사진을 보니까
07:12옛날 연애하던 시절이 생각나요
07:14아
07:15그럼 뭐 막둥이 생기겠는데
07:17아
07:18아 공장 좀 열어
07:22공장은 다 갔어요
07:23야 이거 막둥이 생기겠는데
07:25오
07:25우리 양반들이
07:27막둥을 배달을 해준다네
07:29맞아요
07:30저희 사실 배달하러 왔거든요
07:32뭐 시킬 거 있으면
07:34필요하시라고
07:35아니 저 갑자기 보니까
07:36찐빵이 먹고 싶네
07:37날도 비도 오고
07:38아 찐빵?
07:40어?
07:40우리 옛날에 연애할 때
07:41여기 사람들이 많으니까
07:43막 못하고 영월 시장에서
07:45찐빵 사
07:46찐빵 만두 이런 거 사가지고
07:48골짜기 들어가가지고
07:50니 한 입 내 한 입
07:51이렇게 하셨던데
07:51두 분 더욱의 음식이네
07:53낭만이
07:53하
07:54예전에 그런 찐빵이랑 만두 이런 걸
07:56자주 드셨었구나
07:57연애하실 때
07:58그거 꼭 사다 드릴게요
07:59진짜
08:00주문 접수
08:00와요
08:01왔다
08:02자 주문을 받았으니 장보러 가야죠
08:08영월에 있는 상설시장을 찾았는데요
08:12버스로는 무려 1시간 10분 거리입니다
08:16준비됐어?
08:18뭐든 들 수 있죠
08:19뭐가 가장 중요한
08:20아
08:21아
08:22페달 맨
08:22텔레비에 맨날 보면네
08:25민날미신
08:25아
08:27뭐야
08:28홍아 감사합니다
08:29어디 그냥
08:30배달아저씨인지 바로 알아봐?
08:32지금 배달아저씨가 제가 얼른 와봤는데
08:34배달아저씨
08:35장날로 오면 진짜 장난 아니야
08:37그냥 마비가 되는 거야
08:39아 진짜?
08:39장날로 오면 그냥
08:41오오 텔레비 하면서
08:42움직일 수가 없는
08:43페달 맨
08:45장날로 마비됐던 거 맞죠?
08:47찹쌀피 김치만두 한 개
08:50그리고 찹쌀찐빵
08:51아
08:53아우 어머님 슬리피 아세요?
08:55오오
08:56베코 아십니까? 베코?
08:58아
09:01베코 몰라요?
09:03네
09:03나왔네요 나왔네요
09:05오오 감사합니다
09:06감사합니다
09:08경로당에 필요한 물품까지
09:10아주 야무지게 장을 봤는데요
09:12아랫마을에서 택배도 챙겨야겠죠
09:15아 이것도 모은동 가는 건가 보다
09:17같이 갖다 드려야겠다
09:19아 머리 끝내자
09:23와 역시
09:25와 동치미라 무겁다 이거
09:28주문받은 것들 가득 싣고 다시 모은동 마을로 향했는데요
09:35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09:40멀다
09:42와 높다 높아
09:44귀가 몇 번 막히는지
09:46침을 계속 삼켰어
09:48으쨰
09:50야 어르신들이 계실지 모르겠네
09:52계실려나?
09:52시간이 좀 오래돼가지고
09:54다녀왔습니다
09:55아이고 배달 왔습니다
09:57고생하셨네
09:58많더라구요
09:59참 힘이 장사네 힘이 장사
10:01아 힘이 장사에요?
10:02둘 다 힘이 아주
10:03아우 엄청 무겁죠
10:04이게 무겁기도 무겁지만
10:06밑에 마을에서 여기까지 오는 게
10:07진짜 차로 10분 넘게 걸리더라고요
10:09네 험난하더라고요
10:11우리 어머님들이 이 택배 갖고 올 수가 없어요
10:14그렇네요 진짜
10:16오긴 너무 잘했어요
10:17너무 멀고
10:18와 진짜 배달 내놓기 잘했습니다
10:19맘이 뭐
10:20단기 참 좋네요
10:23요거 맛있게 드시고
10:25네
10:26우리 또 이 마을 어르신들끼리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29맞아요
10:29감사합니다
10:30너무 행복합니다
10:32아우
10:33고맙습니다
10:34너무 기분이 좋다
10:35보람차다
10:36네 안녕하세요
10:37조심히 가세요
10:38맛있게 드세요
10:39안녕히 가세요
10:40안녕히 가세요
10:41마지막 배달
10:42너무 기네요
10:43다르게
10:43어?
10:44어? 나와 계시네
10:45오우
10:46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10:47아이고 배달 왔습니다
10:50아니 뭔 소리래요
10:51아유 앉아 계세요 앉아 계세요
10:52아유 고생했죠
10:53되게 동화 속에 사는 분들처럼
10:55아니 정말
10:56그림 이거 전부 다
10:57우리 어머님이 그린 거 맞아요?
10:59같이 동네 분들하고 같이 그렸어요
11:01아니 진짜
11:03온 동네가 그냥 동화 속이에요
11:05정말
11:05너무 좋아요
11:06너무 멋집니다
11:07저희가 이제 배달맨으로서
11:09데이트 하시면서
11:11같이 드셨다는 우리
11:12찐빵과 김치만두
11:14아하
11:16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11:18찐빵 난 이 맛이 제발
11:20그 맛이었으면 좋겠어요
11:21아 또 하나를 안 오르시는구나
11:23그 숲속에
11:25몰래 들어가서
11:26통활도 반쪽으로 나눠왔는데
11:27그렇죠 그렇죠
11:27어떠세요?
11:33이 맛이네
11:34아하하하
11:36다행입니다
11:37아 가슴 졸였어요
11:38자 들이대
11:40들이대고
11:41야
11:42야
11:44아 너무 맛있다
11:46너무 잘 사서 오셨어요
11:48그래요?
11:48이거 맛있대요
11:49우리가 깊숙이 잠겨놨던 신혼 때의 모습을
11:53두 분이 와가지고 아주 일깨워줬어
11:56야
11:57그러면은 저희가 아까 전에 봤던 사진 중에서
11:59아주 인상 깊은 사진
12:00이 포즈 있죠 이 포즈
12:02이 포즈 한번
12:04이 포즈 한번 가능하십니까?
12:05하나 둘 셋
12:07박치기 하면 안 돼
12:09아하하
12:11전기가 올라그러네
12:12찌릿찌릿
12:13옛날 생각하니까
12:15두 분 정말 사랑이 가득해 보이셔서
12:18저희도 기분이 너무 좋고
12:19그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21진짜요
12:22예
12:23건강하고 행복하자고
12:24건강해
12:26감사합니다
12:27감사합니다
12:28오늘도 행복 배달 성공
12:30모두 건강하세요
12:50효도 신청하신 분
12:52한잔에 한잔에 한잔에 한잔에 한잔에
12:53지난주 박 대리에게 찾아온 마을 인장 포부의 사연
12:56로라에 말려 들어가
12:59아픈 손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위해
13:01호도밭 일손 돕기에 나섰는데요
13:04빨리 탈출을 해야 돼
13:06이어지는 이벤트는 바로
13:08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깜짝 나들이
13:12색다른 저녁과 함께
13:13낭만적인 하루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13:17나에게는 당신이 최고야
13:23박수
13:24이어지는 효도 기획
13:26지금 시작합니다
13:30캠핑장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았는데요
13:32과연 어떤 얘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13:36오늘은 박 대리가 먼저 기상했습니다
13:41아직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지만요
13:44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가 다 있답니다
13:46맨날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일만 하시잖아요
13:52오늘 좀 늦잠도 주무시라고 그러고
13:54아침까지 다 마지막까지
13:56풀코스로 대접하려고 오늘 제가 아침에 나왔습니다
14:00아들이 준비한 회심의 메뉴는 바로
14:03제가 어릴 때
14:05제가 어릴 때
14:06어머니가 자주 해줬던 김치죽
14:09그리고 아침에
14:10죽을 드시면
14:12안 부대낀다고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14:14이거는 100%에요 100%
14:16200% 무조건 좋아할 메뉴
14:19건강으로 맛도 모두 잡은 김치죽이 완성됐는데요
14:24아버지 어머니
14:26일어나셨어요
14:28아침 식사하십시오
14:30둘
14:31셋
14:33아 이건 계란찜까지 했나
14:36참기름밖에 없어서
14:37계란 구이를 했습니다
14:38좀 식사 한번 해보십시오
14:40예
14:41맛 한번 보십시오
14:42우리 어릴 때 먹던 그
14:43경상도 말로 갱식인데
14:45갱식이 뭡니까? 갱식?
14:46여기 막 여러 가지 다 넣어
14:48콩나물 넣고
14:50고구마 넣고
14:51엄마가 이렇게 식구들 많으니까
14:54해갖고 줬다
14:55오늘 저도 그런 마음으로 했습니다
14:57박군식 갱식이죽
14:59예
15:01자
15:02추억을 떠올리게 한 아들표
15:03갱식이죽
15:04맛은 어떠신가요?
15:06음
15:07괜찮아요?
15:08아주 좋아
15:09오 좋아요?
15:10이렇게 해서
15:11여기 말 한번 보세요
15:13음
15:14음
15:15진짜 필요하네
15:16진짜 좋아
15:18음
15:19나는 남이 해주는 게 다 맛있어
15:21아 진짜요?
15:22네
15:23여태 살면서
15:24뭐가 이렇게 아찔 밥해 주는 건 좀
15:27아버지 옆에 계신데
15:28좀 위명하기를 하시면
15:29감사합니다 아버님
15:31늘 베푸는 것이 익숙한 어머니는요
15:35오랫동안 마을의 부녀 회장도 맡아 오셨다는데요
15:39요즘엔 이장님인 남편과 함께
15:42마을을 가꾸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계신답니다
15:48아버지가 또 이장님이시니까
15:49얼른 먹고
15:50빨리 가자
15:51야 이장님 아들 힘드네
15:53응 힘들어
15:54할 일이 많구만
15:55응
15:56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15:57다시 효도를 시작해야죠
16:00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마을로 향해 봅니다
16:03벌써 와 있네
16:04아
16:05아버님
16:06어디서부터 뛰어 뛰어
16:07하나 둘
16:08하나 둘
16:09둘
16:10어머니 안녕하세요
16:11아이고
16:12아이고
16:13아이고
16:14아이고
16:15반갑습니다
16:16어머니 지금 뭐 하시려고 나오신 거예요?
16:18꽃 심으려고
16:19꽃 심으려고
16:20꽃 심으려고
16:21동네가 깨끗해지면은
16:23귀농귀촌한 사람도 많고
16:25일단 동네가 깨끗해야지
16:27사람 살기 좋다
16:29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16:31함께 꽃 심기 작업에 나섰습니다
16:34이거 해갖고 눌러주면 돼요
16:35네 살짝 눌러주면 돼
16:37이렇게 이렇게
16:38잘하네
16:39잘하네
16:40공기가 안 들어가지
16:41맞
16:42어머님들과 함께하니
16:43금세 형형색색의 꽃들이
16:45화단을 가득 채웠습니다
16:50이거 꽃 심으니까 어때요?
16:51꽃을 심으니까 우리 마을이
16:53안이 맑아니까 이 꽃도 좋아요
16:55아이고 꽃도 이쁘고
16:57우리 어머니들도 이쁘고
16:58아이고
16:59어머님들만큼 예쁜 꽃을 심었으니
17:03이제 깨끗하게 청소도 해줘야겠죠
17:06바람개비와 마을 곳곳을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17:12아이 깔끔하다
17:15무럭무럭 자라서
17:16마을을 활짝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17:19네
17:20노래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시고
17:27이렇게
17:28마을 잔치를 한번 늘어주세요
17:30아이 농가에 이제 바빠가지고
17:32네
17:33아무 낙이 없어
17:35오늘 잘 볼게
17:36좀 우동을 좀 주고 가시오
17:39오늘 어산니 효도 잔치 한번 제대로 해드리고 가겠습니다
17:42박수
17:43박수
17:49잔치에 음식이 빠질 순 없겠죠
17:51이번엔 박 대리가 잔치국수를 준비해보는데요
17:54우리 어머니들 지금 지원하러 오신 거예요? 지원군으로?
18:00예예
18:01야 든든하다
18:02이장 와이프는
18:04다 잘 먹어 보던지
18:06신경쓴 이유가 있어요?
18:08어르신들 연세도 많고
18:11엄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18:13네
18:14엄마가 저 결혼하고 몇 년 안 했어서 돌아가고
18:17어머니가 20대 때 돌아가신 거예요?
18:18네
18:19내가 20대
18:20저랑 비슷하다
18:21저도 22개 돌아가셨거든요
18:23그러니까 생각이 많이 나지
18:26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보살펴드리는 것이
18:29어머니의 작은 보람이었답니다
18:33아우 감사합니다
18:34아이고
18:36아이고 어머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8:38우리 이장님하고 우리 부녀 회장님 좀 잘 부탁드립니다
18:41이장님하고 어묵을 잘해요
18:44그러니까요
18:46국물 맛을 내줄 어묵도 팍팍 넣어주고요
18:50이제 농공기잖아요
18:51우리 아버지 어머니들 기운 차리시라고
18:53어묵까지 추가를 했습니다
18:58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마을분들을 위해
19:00호박도 양껏 썰어 준비했습니다
19:08정성 듬뿍 담아 끓여낸 국물
19:10국물 그 맛은 어떨까요?
19:15음
19:17어머니 다 됐어요 국물
19:21이번엔 대용량 솥에 면을 가득 삶아주는데요
19:25역시 어머니들 전문가 드신다
19:27저 30인분 처음 해봐야지
19:31준비된 육수를 부어주고
19:33각종 채소 고명까지 얹어주면요
19:37기운 펄펄 솟게 할
19:39잔치국수 완성입니다
19:42자 어머니 어머님
19:43박군표 잔치국수 나왔습니다
19:46자
19:47자
19:49자
19:53상주 사투리로 벌써 갔어요
19:56어머님들 입맛에 잘 맞으셔야 할 텐데
20:02아들 손맛 어떠신가요?
20:04박군표
20:06박군표 잔치국수 맛있게 드시고
20:09오늘도 농산림 다 풍련나시고 건강하십시오
20:12박군표
20:15대박나세요
20:16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19대박나세요
20:21요리사 박 셰프
20:22이번에는 가수 박군으로 변신합니다
20:27다시 한 번 보러
20:28어산님 효도잔치 들어갑니다
20:30출발
20:32아 하나 둘 하나 둘
20:33자 어머니 어머님 반갑습니다
20:36일하러 가시기 전에 박군에 또
20:38효도잔치 마지막으로 한번 올려드리고
20:41박군은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20:46한 잔에 한 잔에 한 잔에
20:49갈 때까지 달려보자 한 잔에
20:53오늘 밤 너와 내가
20:56하나 뵈어 달려 달려 달려 달려
20:59한 잔에 두 잔에 세 잔에
21:02갈 때까지 달려보자 한 잔에
21:06내가 쏜다 한 잔에
21:09한 잔에
21:11아이고 어머니 감사합니다
21:12싣고 그렇게 하도 타려니면서 말 막아줘서
21:1510년을 더 살게 해서
21:17농사도 잘 싣고요
21:19이렇게 동영상도 잘 썼습니다
21:21감사합니다 어머니
21:22내륜 잘 받으십시오
21:23건강하고 오래오리 사십시오
21:25감사합니다
21:26어머니
21:32잔치는 무사히 마쳤는데
21:34어머니께서 이번엔 떡을 포장하십니다
21:36어머니
21:38네
21:39떡은 왜 쓰고 계세요?
21:41몸이 불편하셔서 못 나오신 분들
21:44좀 나눠드리러 가려고요
21:46지금 댁에 계신 분들
21:47예예
21:48떡 배달에 아들이 빠질 순 없겠죠?
21:51이 집이에요
21:52어머니
21:53어머니
21:54떡 배달 왔어요
21:55떡 배달
21:57효도 잔치였는데 어머니 왜 못 오셨어요
22:00엄마 업그레이드
22:02거동이 불편하셔가지고
22:04집에 지고 댕기도 잘못하면 다 빠져
22:06맛좀 보시라고
22:08떡 챙겨왔습니다 어머니
22:09편하게
22:10아니에요 아니에요 어머니
22:11어머니 떡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22:14네
22:15건강하세요
22:16건강해요
22:17네
22:18다른 집으로 가려는 순간
22:20이장님
22:21우주가 좀 하고 있어
22:22집에 왔습니다
22:23아줌마
22:24무슨 일인데
22:26저 우장님 고정이나
22:27그렇게 한 개도 안 박아
22:29아 그래요?
22:31이장님 긴급 호출에
22:34임무 변경
22:35어머님 댁의 상황을 살펴보는데요
22:37이장님 긴급 호출에
22:39홍길동이 홍길동이
22:40아
22:41이거 갈아야 될 것 같아
22:42통차 배기로
22:43해 줄게
22:44예예
22:45저 때도 그냥 살았는데
22:46아버지
22:48오늘 할 수 있어요
22:49아 그래요?
22:50제 차에
22:51싣고 댕기는 거 있거든요
22:55박데리가 갑자기
22:56차로 향합니다
22:58때마침 준비해 둔 게 있다는데요
23:01아니 가수가 이거 왜 들고 다녀요?
23:03분명히 지금 쓸 데가 있을 거라 생각해가지고
23:05사놨었거든요
23:06저번에
23:07오늘 딱 그 날이 오늘입니다
23:08군대에 있을 때도
23:09뭐든지 다 싸두고 댕겨야지
23:11산에서 필요할 때
23:12바로바로 쓰거든요
23:13자 아버지
23:15갖고 왔습니다
23:16아이고
23:17아이고
23:18아이고
23:19아이고
23:20갔으니
23:21별걸 다 갖고 다니시네
23:22요걸로 깔끔하게 하나 딱
23:24하면 다
23:26요거죠
23:29작업 전에 두꺼비집 확인은 필수
23:31안전이 제일인 거
23:33다들 아시죠?
23:34아
23:35그리고 위에다 지금 빼야돼
23:36바로 작업에 돌입합니다
23:39먼저 낡은 전등을 제거하고요
23:42전등을 고정하고 있는 브레이킷도 모두 교체해줘야 한답니다
23:46아
23:47이 정도 작업은 거뜬하지요
23:51아
23:52아
23:53아
23:54아
23:55아
23:56아
23:57아
23:58아
23:59아
24:00아
24:02아
24:03아
24:04아
24:05박대리가 미리 준비해두었던 새 브레이킷으로 튼튼하게 고정해줍니다
24:09자 이제 점선도 꼼꼼하게 연결해주면
24:12자 이제 점선도 꼼꼼하게 연결해주면
24:15콕
24:16콕
24:17하나
24:18둘
24:19셋
24:20아
24:22아
24:23아
24:24아
24:26아
24:27아
24:28아
24:29아
24:30이제
24:31생utar
24:32어머님 얼굴도 전등처럼 환해지셨습니다.
24:37어느덧 할 일을 마치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24:41아버지 어머니 박 대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24:45왜 왜 왜 왜 울어요 울지마 울지마 아이고
24:49아버님 또 왜 우세요.
24:52바쁘지만 와서 위를 해주고 이래 와요.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24:57너무 친근감 같은 거 서로 공유한다고 하는 거 그게 좋았어요.
25:03같이 지내는 이틀 동안 너무 행복했고 너무 좋았어요.
25:07우리 박 대리 너무너무 사랑해.
25:10동네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예뻐해 주시니까 거기에서 또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25:15그래서 칭찬에 칭찬을 한 두 배 세 배 받은 것 같아가지고
25:18정말 아들로서 혀도 정말 오늘 잘한 것 같고
25:21예쁘게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아들 박분희 응원하겠습니다.
25:25사랑합니다.
25:44오늘의 섬 여행은 전북 군산에서 시작합니다.
25:48오늘 제가 이렇게 항구에 나와 있는데요.
25:50제가 오늘 갈 곳은 배 타고 아니죠.
25:52차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요.
25:54오늘 저만 믿고 한번 따라 보시죠.
25:56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
25:58자 내가 해줄게.
26:00사실일까 꿈일까 사실일까 아닐까
26:02헷갈리고 서있지마.
26:04사랑이 뭔지 그동안 몰랐지
26:19세만금 방조제가 생기면서 바다 위로 시원하게 풀린 길.
26:23바닷바람 따라 20여 분을 달리다 보면
26:27배를 타지 않고도 여행할 수 있는 섬
26:31고군산 군도를 아우르고 있는 섬
26:33신시도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26:37누군가에겐 기다렸던 여름휴가.
26:43누군가에겐 신나는 여름방학.
26:47아니면 뭐 아무 날도 아니면 어떤가요.
26:51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여름.
26:55달력엔 안 적혀 있어도 괜찮습니다.
26:59잘 놀고 잘 먹는 여름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27:05아무리 에어컨 바람이 좋다 해도
27:07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만큼 개운할까요.
27:11코끝 시원해지는 바람 느끼러 휴양림으로 향해 봅니다.
27:15이렇게 위로 찍어있어야 해요.
27:20어디서 오셨어요?
27:21경기도 부천시.
27:22부천에서 왔어요?
27:23부천은 약간 자동차 도시가 좀 많은데
27:28여기는 되게 숲속이나 산이나 이런 게 많아요.
27:31달팽이는 이거 왜 이렇게 귀하게 들고 다니는 거예요?
27:35차에만 있으면 너무 더워서.
27:37어.
27:38같이 등산하고 같이 풍경도 보고.
27:41달팽이랑.
27:48자연을 친구삼아 걷다보면
27:51곧 가슴 웅장해지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27:55네.
27:56제가 지금 여기 와 있는 곳은
27:58태양을 형상화한 전망대.
28:00태양 전망대인데요.
28:02달력 그림 아닙니다.
28:07한눈에 들어오는 고군산 군도의 여러 섬들.
28:14여기 오니까 가슴이 뻥 뚫리고
28:17경치를 보니까 이 경치가 마치 제 것 같습니다.
28:27이번엔 마을로 가보는데요.
28:31잘 놀다 왔다 얘기하려면
28:33진짜 배 두드리면서 돌아와야 하는 거 아닐까요?
28:35안녕하세요 사장님.
28:39안녕하세요.
28:40안녕하세요.
28:41바지락을 씻고 계시네요.
28:43네.
28:44바지락이 지금 풀이라서
28:46바지락 해감을 시키려고
28:48깨끗하게 씻고 있는 거예요.
28:49아.
28:50씻고 계셨어요.
28:51감사합니다.
28:53하루 1박 하시면서 식사는
28:55새끼를 드리는 곳.
28:58하룻밤 자면 새끼가 나온답니다.
29:00한 15년 전, 20년 전에는
29:03그때 처음으로
29:04사람들이 산을 넘어서 구경을 하러 오셨는데
29:07저희가 바다에 가서
29:08고개를 잡아가지고
29:09걸어오는 곳 중에
29:11그 오신 분들이
29:12아.
29:13저게 먹고 싶다 하시더라고
29:15그래서
29:16가정식 민벌이었어요.
29:17그래서 소년들을
29:18저기 가서
29:19걔러 오시고 와서
29:20제가 식사를
29:21내 끼를 드리면서
29:22저희 집을 그냥 아예
29:23불려드릴 거예요.
29:24집을 불려드릴 거예요.
29:25네.
29:26세만금 방조제가 생기고
29:29육지와 연결되면서
29:31섬을 찾는 사람들이
29:33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29:37그렇다면
29:38신시도의 맛
29:39제대로 보여줘야겠다
29:40생각하셨다고요?
29:42그 맛은
29:43물론 여기서 찾아야죠.
29:46왜 저거 봐.
29:49우와.
29:50근데 올라오는
29:54그물이 좀
29:55이상한데요.
29:59이거는 물만
30:00해파리만이에요.
30:01지금.
30:02이렇게 살면서
30:03많은 해파리 처음 봐요.
30:05진짜.
30:06우와.
30:07우와.
30:08우와.
30:09우와.
30:11해파리가
30:12고기잡이를
30:13좀 방해하긴 하지만
30:14그래도
30:15수확이 없는 건 아닙니다.
30:16와.
30:17광우도 다 뻗고.
30:18최고.
30:19최고.
30:20근데 이 정도면
30:21어느 정도 어떻게 잘 된 거예요?
30:22안 된 거예요?
30:23바다가 쉬는 데로만 갔다 먹는 거죠.
30:2520명.
30:2620명.
30:2720명.
30:28이동은
30:29여름에 잠깐 나오는데
30:30얼음동이라고
30:31얼음동이라고
30:32얼음동이라고도 하고
30:33네.
30:34네.
30:35찬바람 불면 사라진다는
30:36여름철 귀한 손님
30:37얼음동부터요.
30:38광우도 와.
30:39진짜.
30:40우와.
30:41이 정도면 몇 킬로예요, 사장님?
30:42한 3kg.
30:433kg.
30:44이 정도가 딱.
30:45이 정도가 딱.
30:46이 정도가 딱.
30:47이 정도가 딱.
30:48이 정도가 딱.
30:49이 정도가 딱.
30:50이 정도가 딱.
30:51이 정도가 딱.
30:52이 정도가 딱.
30:53이 정도가 딱.
30:54이 정도가 딱.
30:55이 정도가 딱.
30:56이 정도가 딱.
30:57딱 좋은 해가 봐.
30:58잡힌 해.
30:59딱 좋은 해.
31:00해는 좀 이렇게 도톰하게 쓸어야 맛있어요.
31:02너무 약했으면
31:03식품은 식감이 없어.
31:04네.
31:05이렇게 고향은 안 내더라도
31:06이렇게 좀 도톰하게 썰어가지고
31:08존재만으로도 모양 나지 말입니다.
31:13바다가 주는 대로 하나씩 먹다 보면
31:17신시도의 여름을 전부 맛볼 수 있다는데요.
31:21바로보로 신시도의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31:26아니, 사장님.
31:28네.
31:29산딸이가 지금 비쩍 비쩍해요, 사장님.
31:32지금 점심 메뉴하고
31:34점심 메뉴하고
31:35지금 합쳐진 거예요.
31:36아.
31:37지금은 점심 메뉴하고
31:38점심 메뉴하고
31:39매운탕이 빠지고
31:40지금은 샤브샤브가 들어갑니다.
31:46먹다 지쳐도 책임은 못 준답니다.
31:51요리 재료 찾느라 늦어진 점심 식사에
31:53저녁까지 더해지니
31:55진짜 푸짐 그 자체.
31:57두 시간 이상 진하게 끓여낸 육수에
32:02신시도 바다의 보물까지 듬뿍 담은
32:06올여름 보양식 한입 먹어보는데요.
32:10야들야들야들야들야두
32:12하나도 안 찍혀요.
32:13제가 그냥 침입을 먹으네.
32:14와, 지금이 딱이네.
32:16지금이 딱이야.
32:18야들야들 부드러운 낙지는
32:21한입 가득 넣어도
32:22금방 사라져버린답니다.
32:25음.
32:27음.
32:28음.
32:29갑오징어가 또 4월 말부터
32:325월 말까지 이렇게
32:34그때가 가장 통통하고
32:36식감이 좋아가지고
32:37그때 많이 잡아가지고
32:39이렇게 쓰고 있어요.
32:42통통한 갑오징어도 한입.
32:48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32:51글쎄요.
32:52밥상이 조금 더 오래 남을 것 같은데요.
32:57맛있죠?
32:58음.
32:59너무 맛있어.
33:04근데
33:05왜 이렇게 많아요, 상당히?
33:07저희 집뿐만이 아니고
33:09이쪽이 활성화가 되다보니까
33:11손님들이 전체적으로
33:12동네에 많이 들어와요.
33:14그 말까지는 거의 한
33:15천명 이상이에요.
33:16천명이 부르다보니까
33:18상당히 동네가 활성화가 돼가지고
33:20오실 때 처음에 뵀던 얼굴하고
33:22또 떠날 때 얼굴하고
33:24처음에 왔을 때는
33:25사회에 짜들어가지고 들어왔는데
33:28나갈 때는 행복해서 지금 얼굴이 펴서 가는 거잖아요.
33:32그런 모습을 볼 때 좀 보람을 느끼죠.
33:34신시도 회원이 좋습니다.
33:36좋습니다.
33:38좋습니다.
33:39좋습니다.
33:40좋습니다.
33:42고맙습니다.
33:43고맙습니다.
33:44고맙습니다.
33:45고맙습니다.
33:46고맙습니다.
33:47고맙습니다.
33:48고맙습니다.
33:49고맙습니다.
33:50고맙습니다.
33:51고맙습니다.
33:52고맙습니다.
33:53고맙습니다.
33:54배 채웠으면 놀러 가야죠.
33:55민박즙 두 번째 코스.
33:57신시도 해상 유람 시간.
33:59웃어?
34:00재미난다.
34:01재미난다!
34:05옹기종기 모여있는 섬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찬스!
34:21신시도 가보니까 진짜 좋더라!
34:24그걸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한 민박 패키지!
34:27지금은 알만한 사람은 더 안다는 신시도의 휴자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34:33여기 몇 번째 오는데 제가 강력히 권해가지고 우리 민모임에서도 또 오게 된 거예요.
34:38그럼 오늘이 몇 번째예요?
34:40지금 네 번째.
34:41네 번째?
34:42둘이는 부부예요.
34:43아 진짜요?
34:44네.
34:45어쩐지 꼭 붙어 있으시더라고.
34:46그래요.
34:47날도 더운데.
34:48경관도 좋고 바닷물도 볼 수 있고 또 편안하게 한 코스에서 정말 좋아요.
34:54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그랬어요.
34:56고맙다고 그랬어요.
34:58기분이 너무 좋죠?
35:00너무 행복해요.
35:02너무 행복해요.
35:10신시도에 제일 오래된 카페 다 있는데요.
35:13여름에는 바로 이걸 먹어줘야 되겠죠?
35:16섬순이만 뻥!
35:18소리만 들어도 반가우시죠?
35:22시원함에 달콤한 왕창 추가!
35:26뜨거운 그릇을 담긴 가장 차가운 여름.
35:29신시도표 냄비빙수입니다.
35:32냄비 안에 이렇게 라면이 아니라 팥빙수가 가득 차 있는데요.
35:36그럼 제가 한번
35:38척척!
35:40그러면은
35:42약간 막걸리처럼 먹어주는 게
35:48또 이 팥빙수의 묘미입니다.
35:52막걸리 잔까지 완벽하죠?
35:56너무 시원해.
36:00아무리 더워도 이 맛에 여름 여름합니다.
36:04하나 올리고
36:06하나 더 놓아.
36:08막걸리 한 잔이 아니라
36:10신시도!
36:12신시도의 여름 부탁할게.
36:24여행엔 꼭 의미가 필요할까요?
36:28어떤 여행이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6:31때론 잘 쉬고 배부르게 챙어가는 것
36:35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36:38바쁘고 복잡한 날들 사이에
36:41한 번쯤은 이런 여행 어떠신가요?
36:44먹고 놀고 즐길 수 있어서
36:47여행할 맛나는 섬
36:50두 번, 세 번 맛보고 싶은 섬
36:53여기는 신시도입니다.
37:08오늘 하루 숲이 가득한
37:17가문특별자치도 횡성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37:27너무 좋네요.
37:29숲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본 사람은요.
37:32고민할 필요 없이 모두가 숲을 찾는다고 합니다.
37:43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체험 공간을 찾았습니다.
37:47하지만 위에 여름, 상대비를 Castro
37:53удь, 마찬가지였습니다.
37:59오늘 쓰신 것을 신뢰시겠습니다.
38:00어떻게 오늘 느낌이 좋으신가요?
38:06제가 행운이 많은 사람이라 아주 좋은 거 캘 것 같아요.
38:13제가 또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서 많이 입어봤거든요.
38:20비장해 보이지 않습니까?
38:22초록으로 가득한 횡성의 숲.
38:25그 속에서 자라는 사냥삼을 찾아 깊은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38:30이파리가 크다고 밑에가 다 큰 건 아니에요.
38:36땅 속은 파봐야지 하는 겁니다.
38:39그래서 잘 안 나온다고 예를 들어서 뜯지 마시고 천천히 호미로 긁어내듯이.
38:44최고의 사냥삼을 찾기 위해 모두가 집중하는 순간입니다.
38:48아까 설명을 잘 들었어야 되는데.
38:505개짜리 잎 3개.
38:52우와 신받다.
38:57첫 번째 신받다. 그렇죠?
38:59지금 중요한 건 속도군요.
39:03신받다.
39:07나도 봤다.
39:09너도 봤냐.
39:12이러다가 산에 있는 삶 다 없어지면 어떡해요?
39:15여기는 저희가 체험객들을 위해서 따로 조성을 해놓은 공간이에요.
39:21누구 주실 거예요?
39:22제가 먹어야죠.
39:24나이가 있는데 제가 먼저 먹고 건강을 해야지 가족들을 위해서 공간을 하죠.
39:29아 진짜요?
39:30재정아 재진아 사랑한다.
39:33이건 아빠가 먹을게.
39:36사냥삼을 발견하면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 캐내야 합니다.
39:40우와 엄청 좋은 거 큰 것 같아요.
39:45이 정도면 얼마나 된 걸까요?
39:47지금 이거는 5년 정도밖에 안 됐어요.
39:505년이나 됐어요?
39:51네.
39:51갖고 내려가서 이제 청담극위를 직접 하실 거예요.
39:56자기가 캔 걸 부모님한테 선물한다고 해서 포장해가지고 보내고 체험 안 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40:02사냥삼총은 깨끗이 씻은 사냥삼의 잔뿌리를 다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꼬래 재워 만듭니다.
40:11신선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으니까.
40:14눈이 맑아진다고 했는데.
40:17요즘 우리 카메라 감독님이 눈이 좀 안 좋아지신 것 같아요.
40:21이거 드시고.
40:22눈 맑아지시라고.
40:24힘 먹고 잘 눈 뜬 듯이.
40:26자 감독님.
40:26어때요? 눈이 좀 맑아지는 것 같아요?
40:34맑아진 거.
40:35그래요?
40:36눈이 맑아진다는 사냥삼.
40:39횡성이 오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40:42다음으로 찾은 곳은 횡성의 사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
40:47횡성댐 완공과 함께 탄생한 횡성호입니다.
40:51이 호수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횡성호수끼리 펼쳐집니다.
40:56횡성호수의 관점입니다.
41:00안녕하세요.
41:02반갑습니다.
41:03안녕하세요.
41:04너무 이쁘다.
41:06깜짝 놀랐네.
41:07신발 어디 갔어요?
41:09저희는 기촌을 한 거거든요.
41:12기촌에서 왔는데 너무 좋은 거야.
41:16그래서 매일매일.
41:18겨울에는 10시에 만나고
41:20봄부터는 9시에 만나서 운동을 같이 하고 있어요.
41:23횡성을 딱 점찍으신 이유가
41:27그 당시에는 밤하늘에 별이 너무너무 예쁜 거예요
41:30그 별에 반해가지고 나중에 나이 먹으면 횡성으로 와야 되겠다
41:35예를 들어서 정말 왔어요
41:37여기 호수길이 길이가 꽤 긴가봐요
41:41거의 9km 넘죠
41:42횡성호수길은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즐길 수 있는데요
41:48오직 횡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풍경
41:53꼭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41:55그런데 숲을 그냥 지루하다 느낄 수 있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42:01제가 열정파 어머니 아버지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42:05숲! 이렇게도 즐길 수 있다
42:08바람을 느끼며 숲속을 달리는 경험
42:11바로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42:13길이가 굉장히 길다네요
42:16국내 최단 길이고요 2.4km입니다
42:18질주본능이 깨어나는 이곳
42:21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옛 국도를 그대로 살려 만든 루치 체험장입니다
42:27어머니 어떠셨어요?
42:31너무 좋았어요
42:32너무 좋았어요?
42:33어머니 진짜 대단하시네요
42:35쓰레스레 다 풀렸어요
42:38쓰레스레 다 풀렸어요
42:39공기가 너무 좋잖아요
42:41산에서 달리려
42:43한 번 더 타고 싶은데
42:45한 번 더 타고 싶어?
42:46프리크 하나, 둘, 셋
42:49자, 이제 공기구속으로 출발을 할 건데요
42:52자, 안전 파이팅!
42:54안전 파이팅!
42:56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제 숲을 향해 힘차게 달려봅니다
43:01우와, 정말 빠르다
43:03오, 장애물이 벌써 나타났어
43:07오, 역시 에리씨
43:11장애물은 가뿐히 통과하는데요
43:13눈으로는 숲을 담고
43:15몸으로는 바람을 느끼며 쌩쌩 달리는 이 기분
43:18이건 직접 타보셔야 한답니다
43:23속도가 붙으니까 더 짜릿해지는데요
43:27에리씨야 날아가라
43:29오, 어떠셨어요?
43:31그...
43:32굳이세요?
43:33네
43:34너무 신나요
43:35너무 신나요?
43:36네
43:37사실 무서우셨죠, 아까는?
43:38아니요, 우리 시골에서 처음에서 태어나서
43:41그런 것들은 별로 안 해도 재밌습니다
43:43대화장 칭찬해! 이거야?
43:45네
43:53이 횡성의 깊은 숲 속 지금 울어가고 있는데요
43:57이곳에 숲이 품은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44:01고라데이
44:03고라데이
44:05횡성에서도 깊은 산골에 자리한 고라데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44:14안녕하세요
44:15안녕하세요
44:16안녕하세요
44:18도대체 고라데이 마을이 무슨 마을인가
44:20너무 궁금한 거예요
44:21네, 그러셨어요?
44:22네
44:23고라데이는 강원도의 사투리인데
44:26골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44:28여기가 고리 깊어서
44:306.25 전쟁통에는 다른 마을 사람들이 우리 마을로 피신 올 정도로
44:35여기가 고리 깊은 곳이에요
44:36정말 숲이 사람을 품어주는 그런 마을이었네요
44:40네, 맞습니다
44:41농촌에는 이런 체험마을들이 꽤 많이 있는데
44:44좀 심신이 피곤하고
44:46또 힘들고
44:48또
44:49뭔가
44:50채우고 싶고
44:51재충전하고 싶은
44:52그런 분들이 오시는 곳인데
44:54다 같이 숲을
44:55누려보자
44:56감사합니다
44:58고음
45:01고음
45:03고음
45:05잠이 들면 어떻습니까
45:06네, 괜찮습니다.
45:07호구라도 괜찮습니다.
45:09소리와 진동을 활용해 명상하는 싱잉볼
45:15상하는 싱잉볼. 그 깊은 울림에 몸과 마음을 맡겨봅니다.
45:23주무셨던 분 혹시 손 한 번만 들어보세요.
45:25저 코그룹대요. 저 코그룹대잖아.
45:28어머니랑 저랑 둘만 잔더라고요.
45:31소리를 딱 들은 순간에 스트레스라는 것이
45:34완전 딱딱한 병어리가 확 깨지는 느낌이 그죠.
45:39밥도 해본 솜씨 같지 않습니까.
45:46체온 마을을 그동안 여러 체험하는 걸 봤지만
45:50가마솥에 밥도 지어먹는 체온 마을은 진짜.
45:55이곳에선 화덕에 가마솥을 올리고
45:58옛 방식 그대로 밥을 짓습니다.
46:02사임물이 딱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사임물이.
46:04재밌기도 하고.
46:05가족이 오면.
46:06밥맛도 좋고.
46:07여기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것 같거든요.
46:11우리가 강원에서 살아보기 해서
46:13펜션을 빌려주고
46:14그중에 생활하면서 6개월 동안
46:16제가 멘토가 돼서
46:18이러저러한 것들을 안내를 해주고
46:20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46:21우와.
46:25너무 잘해.
46:26우와.
46:27여기서 직접 숙박도 할 수 있는 거예요.
46:31그럼요.
46:33저희가 차린 산골 밥상입니다.
46:36진짜 자연 밥상이네요.
46:39드셔보십시오.
46:40네.
46:41와.
46:41어머.
46:44우리 안에 비즈가 들어있는.
46:51오 맛있어요.
46:53이게 정말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 위주로 짓다 보니까
46:59교산골이기도 하고
47:01기원자가 있어서
47:03농산물들이 좀 잘 돼요.
47:05네.
47:05그리고 일단 찰지고
47:06이건 뭐예요?
47:08이거는 고구마를 채를 썰어가지고
47:10샐러드 만납니다.
47:11오.
47:13우와.
47:14고구마를.
47:15오.
47:17저는 처음에 이게
47:18버섯인가 했었거든요.
47:19가삭, 가삭하고 또 맛이 괜찮으실 거예요.
47:22음.
47:24맛있는데요?
47:25네.
47:25고소하고
47:26담백하고
47:28건강한 음식을 나누는 이 순간에도
47:31작은 휴식이 찾아옵니다.
47:34들어와서 여기 자연 속에
47:36어떤 품에 있는 것 자체가 치유기 때문에
47:38숲 속으로
47:40자연 속으로 들어오는 것
47:41그런 것을 좀
47:43열심히 내보면 좋겠다.
47:45도시인들이
47:46그 해답이
47:48숲에 있었네요.
47:49맞습니다.
47:59아름다운 숲이 있고
48:00그 숲을 닮은 이들이 살아가는 곳
48:03여기는
48:0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입니다.
48:15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