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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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냉국, 냉면에 물도 냉수만 찾게 되는 계절.
00:05이 더위에도 산을 오르는 진정한 산사나이가 있습니다.
00:19엄홍길 대장이 말하는 여름 등산의 매력은?
00:30푸슈하고 막 썰룩하고 막 그냥.
00:35소금강 길고 물줄기를 벗삼아 오르는 여름 오대산.
00:40눈부터 시원해지는 여름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00:50다섯 개의 봉우리가 우뚝우뚝 솟아있는 오대산.
00:55그 입구는 월정사로 향하는 길목으로 열려 있습니다.
00:58좌측에는 벽물이 흐르고 물소리 시원하고.
01:04오랜만에 만나는 엄홍길 대장입니다.
01:09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1:12엄홍길 대장님.
01:12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01:14선생님 어떻게 여기서도 만나면 됩니다.
01:16월정사에 있는 손님인데요.
01:18그러세요? 월정사 저래 계시네요.
01:20가시는 길이면 안대 좀 해둬도 될까요?
01:22그러시죠. 내려가시죠. 저도 그 시간에 월정사로 가는 길인데.
01:25석다리 위에서 길벗을 만났습니다.
01:29가끔씩 걸으세요? 이렇게는?
01:30네. 그러면 모아주세요.
01:32호행? 산책 삼아서.
01:35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길이요.
01:37평소에 양옆으로 계곡이 쫙 있어가지고 물이 막 흘러가면서 물소리가 들리니까 시원한 것 같습니다.
01:45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01:46계곡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01:50눈과 귀가 함께 즐거워집니다.
01:53경전에 선재동자라는 어린 스님이죠.
01:59그분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53명의 스승을 찾아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02:06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듯이 우리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이 풀 한 포기 나무 하나 혹은 지나친 사람 한 명 한 명을 보라보면서 다 자기 스승으로 삼고 깨달음을 이루어라 하는 뜻으로 이게 선재끼리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02:23진짜 이름 너무 잘 잤네 진짜.
02:25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깨닫기 위해서 저도 이 길을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을 갖고 걸어보겠습니다.
02:30자 깨달음의 길을 한번 걸어보시죠.
02:33선재끼리 가시죠 스님 같이 한번.
02:36스님들의 포행길이자 중생을 위한 힐링로드.
02:41선재끼리를 걷다보면 천년고찰 월정사를 만납니다.
02:46월정사 마당에는 아름다운 국보가 하나 있죠.
02:49사본은 3년 동안입니다.
02:53규모에서도 확률에서 손가락이 높이는 큰 탑입니다.
02:57월정사 팔각구충석탑.
03:00전세계의 어디 탑보다 이 탑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03:06아 여기 뭐 새로 지은 건물 같습니다.
03:09네.
03:10여기가 공양간입니다.
03:13아 여기가 스님들.
03:14여기가 부패 스타일인데.
03:17아 이게 오늘.
03:19별요리.
03:19네 여름철.
03:21공국수인데.
03:22예 공국수요리.
03:25월정사에서는 매주 수요일
03:27공양간에서 국수를 별미로 내놓는데요.
03:30오늘은 반갑게도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03:36진한 콩물에 소금간만 살짝 해서 먹어도
03:40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여름 특.
03:43특별식이죠.
03:44예 콩국수를 볶게 했어요.
03:46그러게요.
03:48감사합니다.
03:49맛있게 먹지요.
03:50좋겠습니다.
03:52국수는
03:52네.
03:53스님들이
03:53네.
03:54승소라고 해가지고
03:55승소.
03:56네.
03:57스님들이 웃게 만든다.
03:58스님들이 국수를 되게 좋아해요.
04:00아.
04:00아.
04:00아.
04:00아.
04:00아.
04:00아.
04:00아.
04:01네.
04:01네.
04:01월정사 콩국수 맛은 어떨까요?
04:08정말 복스럽게 드십니다.
04:12진짜 꽉 찹니다.
04:14콩국이 있대요.
04:15아.
04:16아.
04:16아.
04:16아.
04:16아.
04:16아.
04:16아.
04:17아.
04:17아.
04:17아.
04:18아.
04:18아.
04:19아.
04:19아.
04:20아.
04:20아.
04:21아.
04:22맛은 물론 영양도 듬뿍.
04:27오늘 콩국수가 특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04:30아.
04:30아.
04:31네.
04:36네.
04:36네.
04:36너무 맛있게 진짜
04:38용승한 대접을 받고 갑니다.
04:39공량을 올리는 제가 기쁘고 감사하단 정말 감사합니다.
04:44네.
04:44감사합니다.
04:44건강하십시오.
04:45네.
04:45네.
04:45네.
04:46감사합니다.
04:46네.
04:46네.
04:47네.
04:47네.
04:47네.
04:47네.
04:47네.
04:47네.
04:47고맙습니다.
04:48아.
04:49아.
04:49감사합니다.
04:52이 깊은 산중에서 귀한 대접 받고 갑니다.
04:55이제 본격적인 오대산 산행을 시작해 보는데요.
05:04잠시 내린 소나기 덕분에 온무가 피어오릅니다.
05:13마중이라도 나온 양 온무가 산중터까지 내려왔습니다.
05:17하아.
05:18하아.
05:19우리가 끼는 거야 지금.
05:24구름이를 걷는 것들입니다.
05:25네.
05:26네.
05:28신선이 된 기분이죠.
05:29신선.
05:32물은 돈으로 나누고 가야지.
05:34샹그릴라로.
05:35샹그릴라로.
05:42구름 사이로 걷는 이 기분.
05:44땀 흘리며 산을 오르는 이만이 노릴 수 있는 행운이죠.
05:55정밸보금이라고 있습니다.
05:56정밸보금.
05:57부처님의 진지 사례를 모신 곳.
06:00거기를 제가 이제 가는게 됩니다.
06:04제가 연말 연초로를
06:06시말라에서 새해를 맞이할 때가 있고
06:09군대에서 맞이할 때가 무조건 저는 이제
06:10물을 꼭 정밸보금으로 올라갑니다.
06:15비로봉 중턱.
06:17사자암은 오대산의 중심에 있는데요.
06:22이야.
06:25안녕하세요.
06:26네, 네, 네.
06:28이야.
06:30이 물을 마셔야 돼요.
06:31여름에 등산을 하는 이유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물을 맛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06:38얼마나 맛있을까요?
06:44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06:46하아...
06:48안녕하세요.
06:49네, 안녕하세요.
06:50안녕하세요.
06:51영감인데 오늘 같은 날 계속 물으세요.
06:53예, 예, 뵙겠습니다.
06:54오, 예, 예.
06:55예, 예.
06:56예, 예.
06:57예, 예.
06:58오늘 무슨 날입니까, 여기 절에?
07:00초하루예요.
07:01아, 초하루구나.
07:02아, 예.
07:03예?
07:04모르고 오셨어요?
07:05뭐...
07:06모르고 그냥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왔습니다.
07:09예, 예.
07:10예, 예.
07:11빨리 와, 빨리 와.
07:12앉아서 오세요.
07:13언니, 언니.
07:14유명인을 만났으니 인증샷은 필수.
07:17하나, 둘, 셋, 짠.
07:19하나, 둘, 셋, 짠.
07:21호주 해봐, 해봐.
07:22호주.
07:23하나, 둘, 셋.
07:25고맙습니다.
07:26고맙습니다.
07:27감사합니다.
07:28감사합니다.
07:29감사합니다.
07:30감사합니다.
07:31감사합니다.
07:32여름 5대산만의 특별한 매력.
07:35뭐가 있어요?
07:36공기가 틀려요.
07:37특히 이게 밑, 지금 여기가 중대거든요.
07:40저 밑에 상원사하고 이제 올라가시면 저 정멸 보궁하고 공기 자체가 돼요.
07:45아주 청량하고 너무 좋아요.
07:49여름 같지 않은 그릇, 여름?
07:52네.
07:53사자암 뒤편 정멸 보궁에서는 매달 초하루 기도회가 열리는데요.
07:59엄 대장님도 오대산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랍니다.
08:04아, 코가 뻥 뚫이는 게 아니라.
08:08하아, 둘러봐요.
08:13고마워, 맞아.
08:14와.
08:16아름으로 이거 뭐, 세어라면 되는 거예요, 이게.
08:20네.
08:21수백 년 된 거지, 이거 뭐.
08:23백연하고 고마운 나무.
08:27대장님, 뭐 하시는 걸까요?
08:32기, 기, 기.
08:35아, 저 놈의 기.
08:39뭐지, 수백 년의 세월이 풍부 세월을 다 이겨낸 거 아니에요.
08:43지금 에너지를 갖고 있는 거지.
08:45그러니까 귀를 터.
08:47기운이 넘쳐나잖아요.
08:50목심이다, 목심이다, 목심.
08:54산신령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 아닐까요?
08:59정멸 보궁으로 향하는 마지막 코스.
09:02계단이 하도 많아서 깔딱고개라고도 불리는데요.
09:08힘을 내서 올라가 봅니다.
09:11그 끝에 있는 자그마한 암자 하나.
09:16정멸 보궁입니다.
09:18고맙습니다.
09:20고맙습니다.
09:22고맙습니다.
09:23어몽길 대장은 신실한 불교 신자인데요.
09:27탑돌이 하듯 암자 주위를 돌고 부처님의 사리탑을 향해 기도를 올립니다.
09:34청호는 여유 sustainability, 공모의 수술을 이어주는 것 같아요.
09:37Q.
09:43제가 참 불회를 많이 하고 해서 평생을 삼만하여 경험을 제게 보고 싶은 것 같아요.
09:45그리고 제가 희마통 번 중에 죽은 동료들이 연명이 되어 비나이다, 비나이다.
09:55감사하도록 하겠습니다.
09:56히말래신들이 저희들의 영혼을 꽂아주고 보살펴달라.
10:01모든 번뇌가 사라지는 보배로운 궁전, 이곳에서 마음의 떼를 씻어봅니다.
10:08아이고, 교수님.
10:11아이고, 이렇게 여기서 입게 됐습니다.
10:15이렇게 정밸보호흥에서 배울 수 있을까 몰랐습니다.
10:18불교의 성지, 부처님의 성지에 여기서 입게 되니까 감개가 불행합니다.
10:23아이고, 교수님.
10:25자작율사가 사리를 모시고 왔지만, 중국 오대산에서 사리를 받아서 왔거든요.
10:31그런데 여기를 오대산으로 설정을 했었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불지구의 성지.
10:41정멸보호흥에는 불상이 없다고 하죠.
10:44마음속의 부처를 찾기 위해 땀 흘려 산을 노르고 어두운 마음을 기도로 밝혀봅니다.
10:55오대산이 품은 비경을 찾아 강원도 평창에서 강릉으로 넘어왔습니다.
11:01대한민국 명승 제1호.
11:09명주, 충악동 소금강.
11:11계곡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너무너무 멋지고 좋아서, 특히 여름철 같은 데 보면 내려오는 물들이 엄청나게 힘이 넘칩니다.
11:26확콜콜하고 보고 있으면 속이 시원하고 썰렁하고 그냥 기분이 너무너무 상쾌하고.
11:33금강산에서 1년이나 살았던 율곡 이이가 이곳을 보더니 금강산만큼 아름답다고 해 작은 금강산, 소금강이라 이름붙었답니다.
11:47손량기가 너무너무 좋은데요.
11:55소나무가 그냥 쭉쭉 뻗은 게 진짜 참.
11:57숲이 주는 최고의 선물.
12:10가슴에 두 눈에 담아봅니다.
12:15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하산하시네요.
12:18고맙습니다.
12:19고맙습니다.
12:20고맙습니다.
12:21고맙습니다.
12:22고맙습니다.
12:23어디까지 다녀오세요?
12:24저는 맨날 아침에 구렴 부퍼를 매일 갑니다.
12:28매일 아침에 구렴 부퍼를 다녀오세요?
12:30작년에 퇴직하고 하자마자 폐암이 발견됩니다.
12:34폐암이요?
12:35싹이 트는 걸 다행히 발견해서 수출하고 3개월째.
12:39소업하기도 편하시고 괜찮으십니까?
12:41요즘은 한 번도 안 쉬고 구렴 부퍼도 숨차고 이런 건 모릅니다.
12:46산을 잘 몰랐는데 요번에 이러고부터 산을 알고부터는 정말로 산이 소중한 거다.
12:54그걸 좀 느끼고 있습니다.
12:55폐암도 술 하셨는데 너무 잘 되셨네.
12:58네.
12:59네.
13:00네.
13:01네.
13:02신비의 명예이라니까 자연입니다.
13:04네.
13:08엄 대장님 말씀으로는 소금강은 최고의 여름산이랍니다.
13:13치마 입고도 오를 수 있는 쉬운 코스에 가는 내내 기암귤석과 길고개 물소리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니까요.
13:22아이고 곰바위 얼굴.
13:28진짜 곰바위같지 않아요?
13:30코, 입.
13:32곰, 머리.
13:34하하하하.
13:36곰바위같지 않아요?
13:38정말 곰바위 얼굴.
13:40이 하나 만들었습니다.
13:42물 마시는 곰이 보이세요?
13:44물 마시는 곰이 보이세요?
13:52저런 소나무이.
13:54흙도 아닌데 바위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든 발 틈새로 뿔 내려가지.
13:58예수님은 자연을 다 보시면서 걸어가시네요.
14:01특이한 식물이라든가 바위라든가 어쨌든 이런 것들을 보고 느끼고 교감을 통하고.
14:18등산 전문가와 함께 걸으니 못 보던 것들이 다 보입니다.
14:22이렇게 청명한 여름을 어디서 만나겠어요?
14:30소금강 입구부터 약 2km.
14:34구룡폭포.
14:36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14:409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층층이 떨어지는 구룡폭포.
14:46여름때 물 많이 흘릴 때요.
14:48물 많이 흘릴 때 오면 기가 막 굉장히 막.
14:52용 트림 하면서 그냥 막 하늘을 치우는 것 같던데.
14:58마른 장마로 날이 가물었는데 물이 이렇게 시원합니다.
15:10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죠.
15:14딱 쉬어가기 좋은 바위까지 있습니다.
15:26이것이 소금강의 활용 경점을 찍는 식당함이라고.
15:30골짜기다 보니까 바람 소통이 굉장히 시원하죠.
15:34여기 앉아서 휴식하면서 땀들 시키고 간식도 먹기도 하고.
15:38여기가 바로 피서 맛집.
15:46사내원에 계곡 있잖아요. 물이 있잖아요.
15:48또 사내원에 바람이 있잖아요.
15:50지금 앉아계시면 벌써 굉장히 설렁한 사람이 있어요.
15:52바람, 계곡바람이.
15:54여름철에 계곡을 한 번 보고 있으면 더위가 싹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16:00정직하게 땀 흘리고 온몸으로 맞이하는 계곡바람. 최고의 피서입니다.
16:06고맙습니다.
16:16반전 50개에 있는 식당이 있어요?
16:1850개요?
16:1950개? 아니면 20개?
16:25완전 맛있다.
16:26완전 맛있다.
16:28너무 아름다워요.
16:30진짜 그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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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
49:07
1:09:26
1:30:15
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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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9
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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