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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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30이봐요 괜찮아요?
01:00왜 일어날 수 있겠어요?
01:21저...
01:30안되었네 고검차 부를게요
01:37미쳤어요?
01:39신호 무시하고 이렇게 무대부로 들이대면 어쩌자는 거야?
01:44누구 인생 골로 보낼 일 있어요?
01:48이 늦은 시간에 귀신처럼 들이대면은
01:52까물어 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어?
01:55내 말 듣고 있어요 정신 어디다 팔고 다니는 거야?
01:59여차하다가 내가 프리리카 안 밟었으면은
02:02우리 둘 다 끝장이에요!
02:04하늘 나락한다고!
02:06제발 죽고 싶어요!
02:12게랄이 죽어버렸어
02:26이봐요!
02:29하...
02:32그 발로 걸어가게!
02:34하...
02:38하...
02:41하...
02:43다여...
02:46집까지 데려다 줄게
02:47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났다는데
02:59왜 죽고 싶을까?
03:02괜히 튀어나온 말은 아닐 테고
03:06답하기 싫으면 말고
03:10무슨 일인지 몰라도
03:15목류병일 정도면 보통 일은 아닐 텐데 뭐
03:19차라리
03:22악으로 깡으로 버텨봐요
03:25나 힘들게 했던 사람들
03:28억울한 일들
03:30언젠가 대갚아주리라
03:32이를 갈면서
03:34아니 대체 어디 갔다 온 거요?
03:52동생분이신가?
03:55누구세요?
03:57누구세요?
03:58길거리에서 만났어요
04:13언니
04:15병원에 꼭 데려가요
04:16저 데려 두면
04:18정말 심각해져요
04:19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04:21꼭 치료받게 해요
04:22네
04:23저...
04:26뭐 하나 물어봐도 되나?
04:28언니가 크게 충격을 받은 일이 있는 것 같던데
04:36혹시 무슨 일이에요?
04:38얼마 전에 사고로 딸을 잃었어요
04:44사고로 딸을 잃었어요
05:12나 언니랑 구정물 한 방울도 안 튄 사이 맞고요
05:15뭐 오다가도 얻어갈 인연도 맞는데요
05:18근디요 나요
05:21물도 정들면 피보다 진하다고 그라고 믿었어요
05:24그래갖고 언니를 피부 치철 먹였고
05:28미소 그렇게 된 거
05:31내 맴도 진짜 찢어져요
05:34근디요 나
05:36언니 앞에서 티 한도 안 냈어요
05:39낼 수가 없더라
05:42내가 아파봐야 언니만 할까
05:45내가 슬퍼봐야 언니만 할까 싶어갖고
05:50오늘은 운 좋게 좋은 분 만났고 별일 없었다지만
05:54요차도 험한 넘었다 걸렸고
05:55언니 진짜 해코지라 당해불면
05:58언니마저 잘못되면 나 진짜 못 살아요
06:03미소도 하늘나라에서 엄마 걱정으로 변치 않을 거고
06:08우리 미소가 걱정한다고
06:12그래요
06:14언니 그러니까 치료받아요
06:17미소를 생각해서라도 제발
06:22미소가 걱정하면 안 돼지
06:25신사업 출범식 초청자 명단이에요
06:38장소는 호텔 연회장 대신 사업 강당에서 하기로 했어요
06:42잘했어 요즘 같은 때 거창하게 했다 한 욕만 먹어
06:46호텔 사용료 만큼 저소득층 아동 후원에 신문기사 꼭 내고
06:50문부는 개인적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 없어요?
06:55아니요 없습니다
06:56왜 부모님 초대하지 그래
06:58요즘은 미국도 일일 생활권인데
07:01두 분 다 안식년으로 아프리카로 봉사활동 떠나셨습니다
07:04안식년? 무슨 일을 하시는데?
07:07대학에서 강의하십니다
07:09아이고 훌륭하시구만
07:10자식을 보면 부모를 할 수 있다고
07:12자네를 보니까 어떤 분들인지 짐작이 가
07:15형제는 있어? 여자친구는?
07:18아버지 사적인 질문이세요
07:21아 괜찮습니다
07:22외아들이고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07:25아니 그 좋은 나이에 연애도 안하고 뭐했어
07:28이래 미쳤구만 누구처럼
07:30꼭 닮았어 두 사람
07:31앞으로 잘 지내봐 집에도 놀러오고
07:35아 예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07:37말로만 하는 사람 아니야 나
07:39자주 놀러와 가족처럼 지내자고
07:42네
07:48아버지가 지금 사람 부르는 분이 아닌데
07:54문본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07:56벌써부터 회장님 기대 부응할 생각하니까
07:59괜히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08:01너무 부담 갖지 말아요
08:02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니까
08:04와우
08:06사장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고
08:08이게 진정한 문본의 능력이네요
08:10결과보다 과정이라니
08:13최고의 결과지요 여자께서
08:15민정무
08:16가서 일해야 하지 않나?
08:18업무가 책상 앞에서만 하는 건 아니죠
08:20오늘 저녁 어때요?
08:24같이 식사하면서
08:25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매장의
08:28외민 전략을 찾고 싶은데
08:29뭐가 그렇게 급할까
08:31아직 출범식도 전에
08:32신경 쓸 거 없어요
08:36동생이 성격이 급해서
08:37일의 우선순위를 헷갈린 모양인데
08:39아니요 좋습니다
08:41서로 윈윈해야죠
08:42장소와 시간은 문자로 보낼게요
08:45특별한 용건 없으면 가까이 안 하는 게 좋아요
08:55의외인데요
08:57동생 아닌가요?
09:00어차피 알게 되겠지만
09:01난 좀 복잡해요 의외 이제
09:03고슴도치 같은 애라
09:05옆에 두면 문본이 닫혀요
09:07난 분명히 경고했어요
09:10차라리 죽어버렸어
09:29얼마 전에 사고로 딸을 잃었어요
09:34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09:40놓고 드렸는데
09:41어
09:42잠깐 딴 생각을 좀 했어
09:44어젯밤에 나 같은 여자를 만났거든
09:4816년 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09:52기분이 묘하더라고
09:53누구를 만나셨는데요?
09:56글쎄 누굴까?
09:58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
10:00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겠지
10:01참
10:03그건 어떻게 됐어?
10:05어
10:06구했습니다
10:08출범식만 보시고 들어가셔야죠
10:22그래야지
10:23아직은 시기상조야 본격적으로 움직이기엔
10:26이번엔 민씨엘과 얼굴이나 봐두는 거지
10:29바로 들어가게 티켓팅이나 해놔
10:32밤에 자다 깨서 집 밖으로 걸어나갖고
10:36그것을 기억도 못해요
10:37증상은 언제부터 있었죠?
10:42얼마 전부터요
10:43오래된 건 아닌데 갑자기 심해졌어요
11:04약 잘 챙겨 먹고 푹 쉬면 좋아진답게 다행이네요
11:13언니
11:15우리 시골로 내려갈까?
11:19어차피 가게도 빼는 마당이 더 있을 이유 없잖아요
11:22우리 시골 가갖고
11:25농사도 짓고
11:27텃밭도 갖고
11:28그렇게 살다 보면은
11:31잊혀질 것이고
11:33내가 뭘 잊어야 되는데
11:37뭘 잊겠다고
11:41시골식이나 가서 안 하던 농사를 짓고
11:45텃밭을 갖고
11:46그런다고 잊혀질까?
11:53마음속에서 지워져?
11:56언니
11:56다 부질없어
12:01큰 언니가 나 개인 비서 구했으면 됐다?
12:22그럼 나 이제 맘대로 외출할 수 있어
12:24사장님한테 얘기 들었어요
12:26큰 아가씨가 막내 아가씨 진짜 제대로 챙기는구나
12:30몰랐어요?
12:32우리 큰 언니 나라면 껌뻑 죽어요
12:34내 말이면 뭐든 오케이거든
12:36부럽네요
12:38난 무남독녀라 그런 맛을 모르는데
12:41근데 큰 아가씨는 은근히 별종이야
12:44형제 자매 챙길 거면 우리 그 이부터 좀 챙기지
12:48반쪽짜리 자매보다는 친남매가 낫지
12:51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요 아가씨
12:59I don't care
13:01아이고 우리 집에서 나 사생한 거 모르는 사람이 있나?
13:04그나저나 빨리 사람 구해야지
13:07나 주말에 외출하는데
13:08그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데요
13:11금요일에 신사업 출범식이 있는데
13:14어머 그게 정말이에요?
13:19모르셨어요?
13:20다 전달된 걸로 아는데
13:21여보 여보 여보
13:26당신 지금 한강에 연차 쓸 데가 아니야
13:29지금 비상시국이라고
13:31뭔 소리야 또
13:32연차 밀린 거 안 써먹으면 다 날라간데도
13:34금요일에 신사업 출범식 하는 거 몰랐지?
13:37아버님 진짜 너무하셔
13:40아니 당신은 어쩜 이렇게 빙다리 핫바지 취급이냐?
13:43누가 그래?
13:44괜히 어디서 헛숨을 두고 와서
13:46당신만 빼고 다 알더라
13:48아 나 진짜 이건 아니지
13:50지금 치만 잔치에 남았다 시키는 거야?
13:54당장 아버지한테 가서 따질 거야
13:55말리지 마
13:57나 오늘 사고친다
14:00뭐야? 금요일에 뭣을 해?
14:07초대장은커녕 고추장 된장도 안 왔다
14:09아 이럴 줄 알았어
14:10가만 보면 아버님
14:12그이하고 아빠 완전 세트로 개무시라니까?
14:16그이 지금 열받아서
14:17본사로 아버님 들이받으러 찾아갔잖아
14:19알았다 끊어봐라
14:22애비도 가봐야 되겠으니까
14:23사돈인지 오돈인지 육돈인지
14:27해도 해도 너무하네
14:28어? 내가 자기한테 그냥 사돈이야?
14:31민간유통 투자자의 대주주인데 생을까?
14:33그 양반도 어지간해
14:35사업자금을 그렇게나 원조를 받았으면
14:37나 같으면 당신이 암만 극혐이라도 좋은 척 하겠구만
14:41오판수를 물러봤다 이거지
14:42내가 그냥 맹물이 아니다
14:44독도 들어있고 꼴도 들어있다 이거야
14:46아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깐깐하게 굴어
14:50나 몰라요?
14:53죄송합니다
14:53출방식 준비로 외부인사를 함부로 드릴 수가 없어서요
14:56내가 왜 외부인사야 내부인사지
14:59나 류알베비네야
15:00온호가 사람
15:02죄송합니다 지시사항이라
15:04회장님 뵈러 왔다고 전해줘요 그럼
15:09회장님 지금 외부에 계십니다
15:11그럼 사장실에 전화든가
15:12사장님은 회의 중이시고요
15:14그럼 전무실이라도 연결해봐요 좀
15:17전무님도 회의 중이시라
15:19다음에 정식으로 약속 잡고 다시 오십시오
15:24나 그쪽 똑똑히 기억할 거야
15:36오늘 일 절대 그냥 안 넘어가
15:38내가 한때 민강유통 후계자였던 사람이야
15:41이거 왜 이래 진짜
15:42어이 사위
15:45어?
15:46청현오른
15:48어?
15:49다 때려칠까봐요
15:56민간의 장남노릇도 민강유통도
15:58쪽팔려서 살 수가 없네요 진짜
16:00이건 또 무슨 산낙제 줄렁기 하다가
16:03빨판 듯 선해지는 소리야
16:05어?
16:06글로토론복에 프리키 하는 소리 작작하고
16:07자네는 나만 믿어
16:09장인오른도 초대장 못 받으셨다면서요
16:12내가 언제 초대받고 다녔나?
16:13어?
16:14나는 늘 내가 내 스스로를 초대하는 사람이야
16:16한평생 초대받는 직업이 아니잖아
16:19초대받고 채무자 찾아갔겠네
16:21알아서 막 들이대는 거지
16:23출고식이 그냥 가시게요?
16:25그게 가능하시겠어요?
16:27쓸데없는 걱정 모공 속에 깊숙이 꼽을 쳐도
16:29내가 잠속에서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판세 분석을 하고
16:32자네가 끼어들 자리를 만들어 볼 테니까
16:34아휴
16:35장인오른 진짜
16:36이런 걸로 감동받지 말게
16:39앞으로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16:41자네는 결국 나한테 감동받다가 죽게 될 걸세
16:44어디 가서 나순 한잔씩 끓이세
16:47느닷없이 알코올이 무지하게 당기는 대나지예요
16:50언니
17:11약 먹을 시간이에요
17:14자요
17:16얼른요
17:24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걸 꼬박꼬박 챙겨먹고
17:29사랑할 날이 끔찍해
17:35꼬여꼬여 사랑할 날이
17:40민경채 사장이랑 나
17:58이복 자매예요
17:59오너가에서는 흔히 있는 일 아닌가요?
18:04이렇게 뭐 따로 할 만한 얘기도 들을 만한 얘기도 아닌 것 같은데
18:10진짜 용건이 뭡니까?
18:14이복 자매의 뻘한 서사 말고
18:16민강 유통에서 내 편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18:19단쪽짜리 가족 말고 진짜 내 사람
18:22문분이 적임자라는 생각이고
18:25이거 사장님 귀에 들어가면 꽤 곤란해지실 것 같은데
18:31언니 귀에 들어갈 리가 없죠
18:34나만 입다 물면
18:35문분이 말 옮길 사람도 아니고
18:38우리 원팀 할래요?
18:42내가 문분에 줄이 돼줄 테니까
18:44문분은 내 수족이 돼서
18:45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18:47아,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18:52민강의 페밀리즘에는 함정이 있으니까
18:56조심하세요
18:57이 시간까지 같이 있었니?
19:08저녁 먹구
19:10술 한잔 했어
19:11왜?
19:12그런 것도 언니한테 보고해야 돼?
19:15무슨 용건으로?
19:15나 제 말했잖아
19:17신사업가 매장에 윈윈윈
19:19그런 거 말고
19:20니 진짜 속셈
19:22손수쳐서 그 사람 미라이 만들게?
19:26아, 너 왜 이러실까?
19:29언니 지금 오버하는 거 알아?
19:31업무 얘기했어
19:32안 믿겨지 말 물어보든가
19:34다 좋은데
19:35너 김변한테 한 거
19:37그 사람한테는 하지 마
19:38김변한테 내가 뭐랬는데
19:40몰란으로?
19:42비열한 이중 스파이 노릇에
19:43먹히지도 않는 미인계로 뻑 한 거 들이대고
19:46찌질하게 정보나 빼돌리고
19:47한마디로 천박하고 역겨운 짓들
19:50말 한 번 예쁘게 하나 해
19:54더 예쁘게 해줄 수도 있어
19:56그러니까 까불지 말라고
19:59기분 좋게 마신 수 확 깨네 진짜
20:10억울해
20:20억울해서 미칠 것 같아 엄마
20:23억울해
20:27영아야
20:40영아야
20:41응
20:41아, 왜 그래요 언니
20:44너 미소 소리 못 들었어?
20:46응?
20:47좀 전에 들렸잖아
20:48내가 분명히 들었어
20:50내가 분명히 들었어
20:54우리 미소가 분명히 날 찾았어
20:57언니
20:58분명히 미소였어
21:01억울하다고
21:02억울하다고 했어
21:04우리 미소가 억울하다고
21:06연아야
21:08우리 미소 죽어서도
21:10좋은데 못 갔으면 어떡하지?
21:12어제바라도 못 갔고 구천에서 떠들면 어떡해
21:16그럴 리 없어요
21:18우리 미소가 얼마나 착한 인디
21:20어떻게 해야 되니?
21:22우리 미소 죽어서 억울하며
21:24미소가 억울하며
21:26연아야 나 어떻게 해야 되지?
21:28어떻게 해야 돼?
21:29뭘 어떻게 해야 돼?
21:30언니
21:31그런 생각 말 내도
21:34아무래도 가봐야겠어
21:36어딜요?
21:37우리 미소한테
21:39아
21:40언니 설마 지금 납불당에 갈라고요?
21:42아, 가더라도 내일 날 막으면 나랑 같이 가요, 에?
21:46지금 가야 돼, 지금
21:48아, 언니
21:50아니야, 아니야
21:51아, 언니 제발
21:53가야 돼
22:16아니, 잠깐만 앉아있어요
22:18나 금방 수납하고 올라올게
22:23아니, 잠깐만 앉아있어요
22:24나 금방 수납하고 올라올게
22:25나 금방 수납하고 올라올게
22:29아, 진짜?
22:36그래서?
22:39어
22:41아, 아이
22:43진짜로?
22:46미소야
22:47미소야
22:54미소야
22:55엄마야
22:56왜 이러세요?
22:57미소야, 엄마야
22:59엄마!
23:01아, 왜 이러세요?
23:02미소야
23:03미소야
23:04막대요, 엄마야
23:05뭐 하는 거야, 지금?
23:07막 얼마나 기다렸는데
23:09이 여자가 미쳤나
23:11왜 이래요, 남의 딸한테
23:13괜찮니?
23:15누가 남의 딸인데
23:17내 딸이야!
23:19내 배 아파 나왔네, 이 새끼라고!
23:21이 여자가 진짜 제대로 미쳤네
23:23엄마가 제가
23:26저 여자가 말하면 안 돼
23:28이 여자가 진짜
23:30알아서 왜 뺏겨, 절대 안 뺏길 거야
23:32이리 와, 엄마랑
23:34미소야
23:35미소야
23:36미소야
23:37미소야
23:38미소야
23:39미소야
23:40정말 죄송합니다
23:41정말 죄송합니다
23:42우리 언니가 지금 많이 아파요
23:45미소야
23:46이러지 마요
23:47미소야
23:48미소야, 가지 마
23:49언니!
23:50야, 가지 마
23:51미소야
23:52정신이 팔아요, 언니
23:53진짜
23:55미소야
23:56우리 미소가 가버렸어
23:58우리 미소가 가버렸어
24:00엄마 두고 갈 애가 아닌데
24:03우리 미소 어디 가서 찾지
24:05어디 가야 만날 수 있을까?
24:08경제계 소식입니다
24:10우리나라 유통업계의 큰 산이자
24:12대형마트의 원조
24:13홈앤마트 창립사
24:15민강유통이
24:16기존 오프라인 중심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24:19이커머스 시장에
24:20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입니다
24:23신개념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24:25민강유통이
24:26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일 텐데요
24:29이와 관련해 오늘
24:31사옥 대강당에서
24:32신사업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24:35현장에는 윤미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4:37그래
24:39민강유통
24:41언니
24:42언니
24:43아
24:45아
24:46아
24:47아
24:48괜찮아요
24:49아
24:50괜찮아요
24:51언니
24:56고객님
24:57아
25:00언니
25:01언니
25:02어떡해
25:04어떡해
25:05민강유통
25:15민강유통의 이커머스 신사업 출범식에 찾아와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5:22민강유통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현대 소비 트렌드에 걸맞는 혁신적인 온라인 상거래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25:32고객 감동을 넘어 고객 행복의 모토 아래 혁신적인 기술과 최상의 제품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유통사로 거듭나겠습니다
25:40원장
25:505
25:551
25:571
25:58어, 수고하게
26:04잠시만요
26:06어허이
26:07내가 누군 줄 알고
26:08나 오판술이야?
26:10자네 지금 신박하게 실수하는 거야?
26:12초대장 없으면 입장 안 되십니다
26:13초대장 지금 보고 있잖아
26:14초, 대, 장
26:16나는 얼굴이 초대장이야
26:17자네의 보수랑 내가 사돈이야
26:19사돈도 그냥 사돈이야?
26:21내 피 같은 돈이
26:21이 회사에 얼마나 꼬라박혔는데
26:23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빠듯해
26:25어디 가서 자꾸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듣지
26:26나 늦었어
26:27비키시기!
26:28나 화나면 정말 무서운 사람이야
26:32어?
26:33이렇게 합의하세요
26:34내가 거꾸로 들어올 테니까
26:36아, 나가실 거라 생각해
26:38어, 수고하게
26:42어, 나가는 데 왜 잡어
26:44어, 나가는 데 왜 잡어
26:45나가는 데 왜 잡어
26:46어?
26:48나를 들을 수가 없고
26:49어때?
26:51미래 일상에 가져올 혁신과 변화의 물결
26:55누가 만들겠습니까?
26:57민가해 하겠습니다
26:58민가해 하겠습니다
26:59그럼 축하의 의미로
27:09케이크 커팅식을
27:10누구 맘대로 축하를 해
27:13내 딸은 죽고 없는데 니들은 파티를 해
27:26내 새끼는 핀 엄마를 내는데 니들은 웃고 있다 이거지
27:30내 딸 살려내
27:32우리 미소 살려내
27:35우리 미소 살려내
27:36우리 미소 살려내
27:37우리 미소 살려내
27:38우리 미소 살려내
27:39이 사람들이 내 딸을 죽였어요
27:47아무 죄 없는 내 딸이 억울하게 죽었다고요
27:51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못할 일도 없는 거야
28:10그 사람들은 복수의 인생을 걷는데 그걸 무슨 수로 막아
28:13자식 잃은 애미한테 좋은 날이 어딨어?
28:16백년을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매일매일이 지옥이지
28:19잘못했으면 벌 받아야지
28:21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배워야죠 그 여자도
28:23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28:25그래봤자 뭘 할 수 있겠어요?
28:26내가 당신 가만 안 둬 것 같아?
28:28이젠 내가 당신 가만 안 둬
28:29오늘 일 두고두고 후회하게 해줄 거니까
28:31한 번 기억들이 나를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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