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09안녕하세요, 온누렌입니다.
00:13휘준씨, 요즘처럼 이렇게 덥고 습하면
00:16왠지 모르게 기운이 쪽 빠지지 않나요?
00:18입맛까지 떨어져요.
00:20이럴 때일수록 뭔가 보양식 든든하게 먹어야 되거든요.
00:23그래서 인삼으로 차린 푸짐한 한 상 준비했습니다.
00:27이곳을 가면요, 구이, 탕, 튀김까지
00:29모든 메뉴에 인삼이 듬뿍 들어간다고 하거든요.
00:33잠시 후 위대한 일터에서 만나보시죠.
00:35네, 소영씨는 한옥하면 뭐가 생각나요?
00:37글쎄요, 한옥하면 저는 이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집이다 보니까
00:40왠지 모르게 좀 포근한 느낌이 드는데요.
00:43그런데 전남 보소에 가면요, 돌로 지은 한옥이 있다고 합니다.
00:48여름에는 더 시원하다는 돌 한옥.
00:51잠시 후 촌집 전성시대에서 만나보시죠.
00:54시원하고 재미가 넘치는 오늘은 지금 시작합니다.
00:59연일 푹푹 찌는 요즘 날씨에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 사람들 다들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데요.
01:08어디 가나 했더니 야, 알고 보니 소문한 맛집이 숨어 있었네요.
01:12갈비탕 나왔습니다.
01:13손님들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곳의 인기 메뉴 바로 뜨끈하고 깊은 맛이 살아있는 갈비탕입니다.
01:27한번 맛보면 그 풍부한 국물과 부드러운 갈비살의 모두가 무장해제되는데요.
01:34젓가락 놓을 새도 없이 계속해서 찾게 되는 맛이랍니다.
01:39갈비탕이 부양식이라니 부양식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이미지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네요.
02:04드시는 거 그냥 일반 갈비탕 아니에요?
02:07저희 이거 보세요. 인삼이 듬뿍 드는 인삼 갈비탕이에요.
02:12안 드셔보셨죠? 한번 드셔보세요.
02:15평범한 갈비탕은 명함도 못 내밀지요.
02:19그 이름만으로도 특별한 인삼 갈비탕.
02:23깊고 진한 부양식의 맛을 찾아 지금 일터로 떠나 봅니다.
02:27인삼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충청남도 금산군.
02:36이곳에 상가 한쪽에 숨어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맛집이 있답니다.
02:42깊숙이 숨겨져 있네요.
02:44한번 맛보면 바로 단골 리스트에 올리게 된다르군요.
02:51그 정체는 바로바로 이 인삼이라는 말씀.
02:54아 인삼.
02:56여보. 인삼 좀 사와요. 오늘 쓸 거.
02:59아 그래요? 알았어. 내가 나가서 사가지고 올게.
03:04어디서 인삼 갈비탕을 못 골라요?
03:06이툰 내려가면 인삼 갈비탕을 써요. 따라오세요.
03:08일터 피디에게 인삼 갈비탕을 보여준다며 성큼성큼 빠르게 걸음을 옮깁니다.
03:14그런데 밭에 간다더니 갑자기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네요.
03:18대체 여기 밭이 어디 있다는 건지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니
03:23엄청난 양의 인삼들이 한가득 우리를 반겨주네요.
03:27전국 각지에서 인삼들이 모여드니 여기가 인삼밭 맞네요. 맞아.
03:33안녕하세요.
03:34안녕하세요.
03:35식당 코앞에 인삼밭이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산다는데요.
03:40그래야 질 좋은 인삼을 골라골라 준비할 수 있다고요.
03:44인삼 굴러올 때는요.
03:46이게 다리가 쭉 빠지고 다리가 많은 거.
03:50그리고 이렇게 눌렀을 때 단단한 거.
03:52이게 진짜 소품이 많은 인삼이에요.
03:55단단해야 되니까.
03:58음식에 들어가는 인삼은 무조건 최상급만 고르는 게 이 집만의 확고한 원칙이라는데요.
04:04신중하게 고른 인삼을 주인장이 직접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04:08그저 흙을 털어내는 일 같지만 수십 수백 번을 반복해온 손길에는 주인장의 세월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04:29국물 맛 또한 재료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04:31하나하나 정성껏 손질하고 오랜 시간 천천히 우려내되어야 비로소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지요.
04:39여기에 은은한 풍미를 더하는 비법 재료까지 더해지면 그 맛은 더욱 특별해지지요.
04:46이거는 뭐예요?
04:48홍삼청이에요.
04:49닭만 약간 필요할 때는 홍삼청이 들어가면 풍미가 있죠.
04:53몸에도 좋고 영양매하소요.
04:54맛과 영양을 모두 담아서 정성껏 끓여낸 주인장표 갈비탕.
05:02이야 보양식이네요 보양식.
05:04인삼을 아낌없이 넣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05:09소고기에 무슨 고기 같은 잡내를 좀 없애주고요.
05:14깔끔한 맛이 나죠.
05:15그리고 요즘 같은 이럴 때는 보양식으로도 인삼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05:20저희 집은 그렇게 하고 있어요.
05:22그 맛의 가치를 알게 믿고 찾아오는 단골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05:27진짜 갈비탕 주신.
05:28네.
05:29갈비탕 주신.
05:31네.
05:31알았습니다.
05:32네.
05:32맛있게 드세요.
05:34한여름에도 이 열치어를 외치며 식당을 찾아주는 손님들.
05:38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한 그릇 한 그릇 진심을 담아냅니다.
05:42재료는 아끼지 말고 팍팍.
05:45처음 그 맛을 지키려는 고집이 바로 맛의 비결이랍니다.
05:50아 중요하죠.
05:51갈비탕 나왔습니다.
05:53갈비탕 나왔습니다.
05:55네.
05:56맛있게 드세요.
05:57우와.
05:58밥 먹을게요.
05:59진짜.
06:04손님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모든 노력을 증명해 주는군요.
06:11우와.
06:12인삼이 이렇게.
06:15우와.
06:15인삼까지.
06:18우와.
06:19음.
06:21인삼 들어간 부분이 좀 쏙쏙한 맛 부분이 느끼한 부분들을 이렇게 잡아줘가지고.
06:26음.
06:26음.
06:26음.
06:27그 담백하고.
06:29이거 진짜 먹어보니까 고향하는 것 같습니다.
06:31아 진짜 사람 좋습니다.
06:32저 자주 먹을 것 같은데요.
06:34그래 올여름 아무리 더워도 이겨낼 것 같아요.
06:37아 그럼요.
06:38지금은 손님들로 북적이며 든든히 자리 잡은 식당이지만
06:42여기까지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06:48주인장 부부는 긴 시간.
06:51참으로 많은 고비를 함께 견뎌냈다고 합니다.
06:5411살 때부터 인삼 장사를 했어요.
07:00인삼 장사를 하다 보니까 돈이 잘 벌리더라고.
07:02동생들 다 결혼시키고 대학교 나가고 보내고.
07:05그거 끝나고 나니까 막상 우리 아들 딸을 대학교 오름이 아니라
07:09그때 이제 제가 부도가 난 거예요.
07:12부도가 나니까 이제 돈을 학자금 대출 받아가지고 이제 보내고.
07:16삼박제가 안 맞더라고요.
07:18삼동사지였는데 태풍이 형을 만났어요.
07:20그래서 태풍이만 나오면 삼장 인삼밭 하던 것이 싹 날아가 버려요.
07:25우가 한 일주일간 인삼밭을 딱 들어갔더니
07:27막 썩는 데가 나는 거예요.
07:29집도 경매해서 날아갔고.
07:31그래서 할 수 없이 삼박살로 이제 딴 데로 나가서 살았던 거예요.
07:37연달아 닥친 좌절의 순간들.
07:40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07:42그런 마음을 붙들어준 건 곁에서 늘 함께해준 가족이었습니다.
07:49충격이었죠.
07:49애들은 가르쳐야 되는데 이제 먹고 살 길이 없으니까
07:53어머님 아버님 저기 인삼 음식 좋아하시고 하니까
07:58밭에 가면 인삼으로 구워서도 드시고 막 이렇게 하니까
08:02그걸 이제 차가 돼서 내가 음식을 하면 좋겠다.
08:06여기는 금산이니까
08:07그러다 보니까 인삼 음식을 하게 된 거죠.
08:11우리 식구 없었으면 나 죽었지.
08:13벌써 끝났지.
08:14내 얘기에 살 수가 없어.
08:15식구 없었으면 내가 지금 살 수가 없다는 거 난 알지.
08:18고단한 삶 속에서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두 사람.
08:24그 동행이 오늘을 만들어냈습니다.
08:27사장님 여기 인삼구이 하나만 주세요.
08:31사장님 인삼 탕수육 하나 주세요.
08:34탕수육도 있어요.
08:35예.
08:35감사합니다.
08:36아 예 아유.
08:38감사합니다.
08:39와 별미겠는데요.
08:41인삼 갈비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
08:45바삭한 식함에 고소한 풍미까지 더한 인삼 탕수육입니다.
08:52달콤 짭짤한 양념이 잘 된 인삼 양념구이까지.
08:56불양 가득한 매력적인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곳만의 별미랍니다.
09:01오랜 시간 인삼 하나만 바라보며 쌓아올린 끈기와 인내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09:09주인장이 손끝에서 시작되는 인삼 손질은 한 뿌리 한 뿌리 정성스럽게 다듬고
09:15그 위에 이 집만의 특제 양념을 직접 버무리며 맛의 기본을 다지지요.
09:22단순한 과정 같지만 이 모든 정성과 세심함이
09:25곧 특별한 맛으로 이어지는 첫 걸음임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는데요.
09:31섭쇠 위에 올린 인삼 양념구이는 불길과 함께 서서히 익어가며
09:37풀맛이 고스란히 배어들죠.
09:40주인장은 끊임없이 불조절에 집중하며 세심하게 뒤집습니다.
09:45맛있겠다.
09:46맛을 살리는 열정이 더해져 빛깔부터 입맛을 자극하는
09:49이 집만의 특별한 인삼 양념구이가 완성됩니다.
09:53와 밥도둑이겠어요.
09:57사람을 닮아 사람에게 좋은 인삼.
09:59쓴맛을 견뎌야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10:03입안 가득 퍼지는 쌉싸름함에는 오랜 시간이 스며 있습니다.
10:08쌉싸름한 맛 뒤로 달콤한 소스가 흐르고
10:11그 맛의 깊이만큼 인생의 희노애락도 스며든다는데요.
10:17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한 그릇의 맛이 달라지듯
10:20삶도 우리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펼쳐집니다.
10:26오늘도 그 쌉싸름한 맛 속 누군가의 시간이 오롯이 스며 있습니다.
10:32입안에 머무는 건 잠깐이지만 금세 잊혀질 맛이 아닙니다.
10:53마음엔 천천히 내려앉아 오래도록 뿌리를 내리겠죠.
10:58고기만 같이 쑥쑥한 것도 있는 맛이에요.
11:00인삼 향이랑 달콤새콤 맛.
11:03소스가 잘 어울린다.
11:05진짜 맛있어.
11:06진짜 뜯네요.
11:07먹어보고 싶네요.
11:10저는 이렇게 국물에 있는 인삼밖에 안 먹어봤거든요.
11:13인삼의 쓴맛은 자취를 감추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손님들 곁에 닿습니다.
11:23엄지를 부르는 맛.
11:24인삼을 부으니까 향이 아주 쓴맛은 없어요.
11:29그런데 단맛 가면 두는한 향이 엄청 좋아요.
11:33매콤하면서 인삼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11:36되게 맛있어.
11:37향이 더 높고 더듬고 이곳장 쇠 뭐 너무 좋아요.
11:44음! 최고입니다.
11:48인삼이 새로운 변신입니다.
11:51가장 힘들 때도 가장 기쁠 때도 인삼과 함께였다는 주인장.
11:55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인삼 한 뿌리가 작은 전환점이 됐다는데요.
12:01나의 천직 같아요.
12:02천직이에요.
12:03손님들이 잘 먹었다고 할 때 기분 좋죠.
12:06식당 같이 오래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2:10진심을 담은 음식은 사람에게 힘이 된다고 믿는다는 주인장.
12:14오늘도 정성으로 음식을 만든답니다.
12:22경상북도 문경의 어느 마을.
12:24이곳엔 아주 똘똘 뭉쳐서 살아가는 가족이 있답니다.
12:29실례합니다.
12:30비오는 날에도 농사일은 쉴 수 없대요.
12:57소원 사위에서 오셨죠?
12:59예, 서울에서 왔어요.
13:00우리 이제 서울에 살다가 이런 곳에서 내려왔거든요.
13:03내려오셨구나.
13:04아, 그러셨구나.
13:05칠 년 차.
13:05칠 년 차?
13:06오래되셨네요, 그래도.
13:08예.
13:09이제 이 동네 투지 자금 됐어요.
13:11아, 터줏대가?
13:16아니, 여기는 다 뽑았어
13:18아이고
13:19이것도 안 찔렀네?
13:21어?
13:22이 순도도 안 쳤어요, 쟤?
13:24아니, 양이 많으니까, 쟤
13:26이런 순도 다 쳐줘야 되거든요, 이렇게
13:28이런 것도, 이것도 잘하면 영양분이 이쪽으로 가기 때문에
13:31다 없애줘요
13:33이거 뭐 키우시는 거예요, 어머니?
13:34아, 이거 애호박인데요
13:36애호박?
13:37네네네네
13:39애호박 순 쳐야 할 게 산더미인데
13:42어째 일을 하다 말고 나오실까요?
13:44어디 가실까요?
13:46기가 많이 오네, 기가 많이 와
13:49어디, 어디 가시지?
13:50네?
13:52아, 방송 좀 해, 지금
13:54방송이야?
13:55네
13:56무슨 방송을 하시는 거예요?
13:59어?
14:01주민
14:03여러분들께
14:05알려드립니다
14:07지금 현재
14:09많은 비가
14:11내리고 있습니다
14:12온 마을에 올려 퍼지네요
14:14농작물 피해 등
14:16입지 않도록
14:18만전을 기해 주시길
14:21바랍니다
14:23방송을 하시네요?
14:24네
14:26네, 이 동네 기장하고 있습니다
14:28아, 역시
14:29기장 3년차
14:31기장님 3년차
14:32그래서 바빠요,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쁜 사람이에요
14:36그래도 보니까 농사일보다는
14:39그쪽에서 필요하다 그러면은
14:41때려 놓고 막 달려가서 일을 하기 때문에
14:44이렇게 농사가 제대로 지금 잘 안 되고 있어요
14:46그러니까 제가 얼마나 속이 상
14:49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약 서른 명
14:53이 사람들이 모두 내 식구라는 이장 남편 때문에
14:57아내는 골머리가 터진답니다
14:59아내는 골머리가 터진답니다
15:00여보세요
15:01아, 옥진우님이구나
15:03예
15:04아, 통지서가 나왔다고?
15:07그러면은 좀 만나서 얘기를 해, 가볼게
15:10예, 그거 기다려요, 갈게
15:12예?
15:13예?
15:14아, 일어달라고 또 어디 가요?
15:16아유, 또 저기 또 부르니까 가봐야지
15:18뭐, 뭐 안 보이는데
15:20일은 언제 하고?
15:21일은 뭐 나중에는 거지
15:23또, 또, 또 나중에 한데
15:24맨날 나중인데, 맨날 나중에
15:26아, 이 사람 막 우선순위가 있잖아, 우선순위가
15:28이장님은 바빠요
15:31마을 주민이 SOS를 쳤다 하면
15:33호미고 뭐고 바로 내팽개치고 출동하는 남편이죠
15:38아, 든든한 이장님이네요
15:41어디 가시는 거야?
15:43어? 어디 가냐고
15:45아, 운동 삼아서 한 번 갔구나
15:47아, 운동 삼아서?
15:48올라가야 돼
15:49안녕하세요
15:51그래요
15:52네? 그냥 그렇게 가세요?
15:54아, 국내뿐이세요?
15:55네
15:58여기가 우리 저 쓰레기 분리수거장
16:01아, 여기 분리수거장?
16:02네, 여기 운동기구도 있고
16:04어, 빠삭하시네요, 역시
16:05연기는 제가 앉아야가 봐
16:07학원을 갔다 쭉 맨날 오는 거거든요
16:09바닷속 채워가지고
16:11아, 딱 이장님의 느낌이 나요
16:13아, 딱 이장님의 느낌이 나요
16:14네, 이 정자가 제가 이장으로 있을 때 해놓거든요
16:18오오
16:22어르신, 안녕하세요
16:23네, 수고 많아요
16:25어?
16:26왜 여기 나와 계시는 거야?
16:27아이고, 이제 누웠다가
16:28누웠다가
16:29네, 누웠다가?
16:30네
16:31아, 수고하시네요
16:32네
16:33네, 안녕하세요
16:34수고하십니다
16:35가볼게요, 여러분
16:36네
16:37아, 수고하십니다
16:38아, 수고하십니다
16:39제 어르신들이 이제 그 열로 하셔가지고
16:41한 그 평균 나이가
16:43한 80 조금 넘거든요
16:45그러니까 제가 지금 금년에
16:4768세인데도
16:49애들 축받아, 애들 축받아
16:50그러네요, 그러네요
16:51제일 젊은 사람 같다고 좋아하시고
16:52그러네요, 그러네요
16:53네
16:54귀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6:5560대 청년인 것도 좋지만
16:57추진력도 성과도
16:59이렇게나 훌륭한 이장을
17:00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17:02그래도 맨날 같이 마누라한테 혼나죠
17:06어? 왜 집안일은 아니고
17:08그거 먼저 하느냐고
17:09그쪽에 일을 몰두하다 보니까
17:11정작 저의 가정에 일이 필요했고
17:13저를 또 필요로 했을 때는 없어요
17:16그럴 때는 조금 더 속상했죠
17:19아, 그전에는
17:2130년 넘게 이제 공직자 생활하다가
17:23퇴직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17:26재능기부죠
17:27왜냐면은
17:28재능기부라고 왜 생각하냐면은
17:30제가 이제 30년 동안 공직자 생활하다 보니까
17:33이게 저기 행정 라인을 알잖아요, 그죠?
17:36면사무소가 있고 주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17:39그 마지막
17:41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17:43이장이라고 봐 하거든요
17:46귀농은 했지만
17:47부부는 한없이 낯선 이방인이었죠
17:50그래서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갔더니
17:52이장직까지 제안받았답니다
17:55오
17:56아니, 왜 왜 부른 거야 왜?
17:58뭐가
17:59저거 고지서 어디 있어 고지서
18:00몰라서
18:01봐주세요
18:02아, 왜 까막눈이야
18:03이게 안 보여
18:05이장은 역시 이장 보자마자 진단 나오죠
18:08우리 비행기 그 저 소음 피해 있잖아요
18:10그거에 대해서 결정됐다는 통지서야
18:13이게 바로
18:14누군가에겐 어려운 통지문 해독부터
18:16마을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일까지
18:18수많은 일을 대신하고 있죠
18:20오, 역시
18:21동순이 할머니
18:22안녕하세요
18:26안녕하세요
18:27반찬이 왔어요, 반찬?
18:29반찬?
18:30우리 임금으로 할머니거든요
18:32아, 네
18:33예쁘게 잘생겼죠?
18:34아, 예쁘세요
18:36마을 어르신들에게 지원되는 반찬이 있는데
18:40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볼 겸
18:42직접 배달한대요
18:45너무 따뜻해요
18:47우리 여기 이장님
18:49어떤 분이세요?
18:51하하
18:52말할 수 없이 착하고 좋은 분이시다
18:55무엇이라도 아주 갖다 주고
18:57내가 못 가야 한다고 갖다 주고
19:00그랬으니 얼마나 고마워요
19:02아들도 멀리 있어서
19:04그런 돈 못 받아봤어요
19:13이거 반찬 가져온 거야, 반찬
19:15반찬
19:16반찬?
19:17응
19:18지난번에 드신 거 어디다 놨어?
19:19이렇게 자주 들르시나 봐요
19:21어르신 동전한테
19:23왜냐하면 요즘 같은 경우에는
19:24시골에는 대부분 1인 가족이나 2인 가족이거든요
19:28혼자 사시는 분들은
19:30어느 순간에 또 사고 당할지 모른다고
19:33고독사가 많잖아요
19:35이런 데야말로 틈새계 중이고
19:37사각지대거든요
19:38내 농사를 못 짓는 데니까
19:42식구가 많다 보니까
19:44마을 식구들 다 챙기고 나서야
19:48밭에 홀로 있는 아내가 떠올랐죠
19:50아내도 좀 챙겨주세요
19:52그러니까요
19:54아니 근데
19:56일어나고 어디 갔다 왔어요
19:57어디 갔다 왔냐고?
19:58네
19:59나의 과거를 묻지 말아
20:00어디 갔다 왔는지
20:02빨리 말아봐
20:03야 이거 호박이
20:05좀 서운하실 것 같아요
20:06순이가 다 이렇게 내려줘야지
20:08딱 좋구만
20:11아이고 이뻐라
20:13아이고 이뻐라
20:15어머나 호박 너무 이쁘다
20:17이야
20:19남편보다 호박이신 것 같은데요
20:20아 힘든 호박 엄청 이쁘게 생겼는데
20:22맛있을 것 같아
20:23그치?
20:25응?
20:26왜 대답이 없지?
20:27아 그 저기
20:29어머니 가셨어요
20:32네?
20:33동에 번쩍 서에 번쩍
20:35이번엔 어디 가신 거예요?
20:37아이고 이거 비가 많이 오니까
20:39이제 우렁이가 다 나왔네
20:40네? 뭐가 나와요?
20:41우렁이 우렁이
20:42응
20:43예예
20:44이거 우렁이라고 지금
20:46요새는 농약을 안 치고
20:48이렇게 우렁이를 갖다가
20:50길러서 잡초 같은 거 제기하거든요
20:52아이고 여기
20:53이거 봐
20:54예예 이거 봐
20:57빗물에 길 잃은 우렁이들
20:59집에 다 돌려보낸 후
21:01요즘 골칫거리라는 분리수거장으로 갑니다
21:04동네 주민들이 이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되는 거야
21:09응?
21:11여기 이제 보시면은
21:12이렇게 버리거든 이렇게
21:14이렇게 통째로 갖다가
21:16오 이거는 여기는
21:17종이 박스
21:18아 잘못 버렸어
21:19종이 박스
21:20이거 플라스틱이잖아요
21:21그렇죠
21:22그리고 여기 같은 경우는
21:23이거 이제 재활용봉투까지는 잘 썼어요
21:26그러면 이거 여기다 보여야 되잖아
21:28그냥 아무 데나 갖다 집으로 던지는 거야
21:30하하하하
21:32직접 이렇게
21:33네
21:34평소엔 천사표 의장이지만
21:36할 말은 해야겠답니다
21:37주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21:47잠시 후 마을회관에서 긴급회의가 있으니
21:55주민 여러분들께서 참석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2:01긴급회의요
22:02감사합니다
22:03감사합니다
22:04표정이 진지하신데
22:06네
22:07정상호
22:08다 들어오셨어요?
22:10다 들어오셨어요
22:11다 오셨어요
22:12아이고
22:13아이고
22:14아이고
22:15아이고
22:16아이고
22:17아이고
22:18아이고
22:19아이고
22:20아이고
22:21아이고
22:22보고싶어서
22:23아이고
22:24너무 존경해
22:25아니 왜 동네 사람들을 다 불렀어요
22:26아 왜
22:27왜 불렀냐면은
22:28내가 답답해서 그래
22:29우리가 지금 저기 뭐야 분리수거 녹음했는지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 분리수거가 안 돼.
22:37맞아요. 그 말은 말이야.
22:38그렇죠.
22:40갑작스러운 회의지만 우리 마을 일이라니 모두 할 일을 멈추고서라도 이렇게 보인대요.
22:47처음에는 내 농장, 우리 식구들, 우리 가족만 생각했는데 이 마을 전체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할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22:57식구가 많아지신 거네요.
22:59그렇죠. 많아지고 옛날 그 대가족이죠.
23:02그냥 큰 울타리다 쳐놓고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니까 너무나 좋은 거예요.
23:11회의는 이후로 다 마치고 우리 점심 식사합시다.
23:14들어가셨어요.
23:16자주 모일 순 없어도 한자리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할 때면 한 식구나 다름없게 느껴지죠.
23:24맛있다.
23:25아 같이 먹으면 더 맛있죠.
23:27자 아버님 부침개 하세요. 부침개 부침개.
23:31이것도 잡세요. 이거 좋아하시잖아요. 그렇죠?
23:34많이 쓰세요.
23:35맛있게 많이 많이 드세요.
23:38이렇게 날구준 데 와주 너무 감사하고
23:41우리 이장인도 잘 부탁해요.
23:44내조도 확실해요.
23:45두 분이 참 어르신들한테 참 잘하네요.
23:48책임감이 엄청 강해요.
23:50남한테 신세지는 거 싫어하고.
23:51그러다 보니까 일처리 같은 거는 제가 봐도 진짜 잘하는 것 같아요.
23:56그래서 그런 면에서 존경스러울 때가 좀 많아요.
23:59지금도 보면 일할 때 보면은 뭐 동네 일이고 어디 일하다 보면은 집중해서 일을 하거든요.
24:04볼 때 보면은
24:05너무 잘 빼고.
24:07그럴 때 보면은 옆에서 볼 때가 진짜 박수 쳐주고 싶을 때가 많아요.
24:14자랑스러운 남편이에요.
24:15지난 30여 년간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성실히 산 남편.
24:19아내는 그 노력을 너무 잘 알기에
24:22이젠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을 곁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싶대요.
24:26dozen 부산의 일하는 sans 상for investing
24:32night
24:33우에ם
24:42안녕하세요
24:43LEE
24:44안녕하세요
24:45네 처음 뵙겠습니다.
24:46아버님 진짜 닮으셨네.
24:48왜.
24:49아.
24:50겁 bater
24:50lashWAY
24:51부모 봐.
24:52쟤도 적음 못 탈이 갖다니깐.
24:53감사합니다.
24:55구요.
24:56마을 식구들에 이어 진짜 식구들까지 찾아왔네요.
25:06반가운 손녀들을 위해 오늘 제대로 실력발휘해본답니다.
25:11부부가 알콩달콩 지금껏 잘 지낼 수 있었던 진짜 이유가 바로 이거였네요.
25:41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오늘도 행복한 수상한 가족이었습니다.
26:11오늘은 촌집을 찾아 녹찻잎이 푸릇푸릇하게 도단하는 전라남도 보상해왔습니다.
26:22이 마을 주민들에겐 녹차만큼 유명한 집이 있다는데요.
26:26어떤 집이길래?
26:29여기 책가 많네.
26:34잘 찾아왔나?
26:34촌집이라기엔 왠지 묘한 분위기에 긴가민가하며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요.
26:42검상치 않아요.
26:45피디님 아니세요?
26:47안녕하세요.
26:48안녕하세요.
26:49근데 여기 입구에 차가 많아요.
26:52차요?
26:53손님들 차예요.
26:54손님들 차예요?
26:56네네. 저희가 카페를 운영하거든요.
26:58아 여기 카페예요?
27:00네네.
27:00여기가 150년 된 한옥 카페거든요.
27:04150년?
27:05와.
27:07아 오늘 소개할 곳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였군요.
27:12분위기가 근사한데요?
27:14와.
27:15오태이 이거 수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27:17맞아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7:19근데 저도 제가 한 게 아니고 저희 아버지가 하신 거라.
27:25아버님이 한 거예요?
27:26네. 아버지께서 직접 수리를 하셨어요.
27:30허물어져 가던 150년 고택을 이렇게 멋진 한옥 카페로 만든 분 어디 계신가요?
27:39사실은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따로 있어요.
27:43아 오늘 촬영할 곳이 여기가 아니에요?
27:46네. 여기 아니고 다른 곳에 있는데 거기도 소개시켜드릴게요.
27:51카페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오늘의 진짜 촌집이 있다는데요.
27:55아빠.
27:59네.
28:03피디님이세요.
28:04아유 그래요? 안녕하십니까?
28:06아버지 안녕하세요.
28:07아 이분이 아버님이시구나.
28:08오늘 내가 그 집 소개할 집은 여기 이 집입니다.
28:13아 여기예요?
28:14근데 따로 바쁜 시간에 지금 여기 와 있으면 돼?
28:17그러니까 나 가봐야 돼. 피디님 데려다주시면 돼요.
28:19아 그랬어? 얼려가서.
28:21아.
28:22딸님 이제 가셔야 돼요?
28:23네. 저는 이제 카페에 있어서 이제 손님들 맞이를 제가 해야 돼요.
28:28내가 여기 집을 소개해줄게.
28:29딸님 이제 가시면 되겠네?
28:31네.
28:32가.
28:34바쁜 딸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집 구경을 시작하려는데.
28:38어라?
28:39특이한 게 있습니다.
28:40네. 아버님.
28:42돌다리 같아요.
28:42근데 여기 계단이 신기해요.
28:44어 그렇죠. 이것이 계단이 이렇게 맷돌이에요. 맷돌.
28:49아 맷돌이에요?
28:50네. 맷돌인데.
28:51우리 전통하고 이렇게 좀 맞게끔 계단을 조금 특출나게 해놓은 거예요.
29:00맷돌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이번엔 돌담이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29:06아버님이 직접 싸우셨어요?
29:08당연히 이제. 그리고 기둥이 이런 거.
29:11한 사람 나이고 나 혼자 쌌어.
29:13아니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요?
29:15아니 이런 것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은 그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취미야 취미.
29:21근데 이런 둘은 옮기기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29:24당연히 힘든데 이제 이것은 내가 못 옮기고 카고 크레인이라고 있잖아.
29:29그 놈을 싸가지고 옮기는 건데.
29:33멋진 돌담을 쌓기 위해 중장비까지 충동원한 주인장.
29:38집을 향한 그의 열정이 대문 너머까지 느껴지는데요.
29:42내부가 더 궁금해서요.
29:44입구부터가 상당히 심상치가 않나요.
29:46그렇지. 이 입구가 범상 잔해니까 뭐 좋겠다. 이 생각 이따 가자네.
29:52아니 또 아버님 얘기 들어보니까 안이 궁금한데요.
29:55그렇지. 한번 따로 올라와 보셔 봐.
29:57한번 들어가 볼까요?
29:57네.
29:58그렇게 돌담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30:04아니 이번엔 또 돌집이 나타났어요.
30:08와.
30:10집 외벽에 돌이 많네요.
30:11그렇지.
30:12옷이 이렇게 이 한우가고는 친화 돌이 우리 한우가고 잘 어울리고.
30:19초방에 있는 구둘장 같은 거는 뭐 100년 넘게 구두를 놓은 돌들이요.
30:26근데 요거 요것도 버리면 다 쓰레기잖아.
30:28심지어 집은 물론 마당에 있는 연못까지 전부 돌천지랍니다.
30:41연못도 있어요.
30:43주인장이 돌 만큼 좋아하는 게 또 있는데요.
30:45아니 저기 카페 건물까지 그럼 총 건물이 몇 개나 있으세요?
30:50아 우리 집은 그 한옥으로 총 7채야.
30:54아버님이 좀 7채가 계세요?
30:57네. 한옥으로 7채.
30:58딸이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만 주인장이 직접 꽂힌 한옥이 총 5채.
31:04우와.
31:06거기에 이 집의 본체와 별채까지 한옥만 무려 7채나 됩니다.
31:11이게 좀 한옥이라는 게 사실 조금 싸진 않잖아요.
31:17이제 뜯어가고 이런 것은 좀 싸게 살 수도 있어요.
31:20왜 그러냐면 사람들이 철거를 해보려니까.
31:24한 3분의 1 정도 아니 3분의 1 가격이면 살 수가 있지.
31:29근데 아버님은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일을 하셨어요?
31:32습식이라 그래갖고 조정, 미장, 방수, 타일, 석재.
31:40물러오는 작업을 해갖고 회사도 좀 차리고 그래갖고 이제 이런 사람도 많이 뵙고 했어.
31:48휴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온 주인장.
31:51이곳에선 자유롭게 집을 고치고 싶었다는데요.
31:55내부는 또 어떨지 궁금한데 한번 들어가 볼 수 있어요?
31:58아, 그럼. 그러면 여기는 본첸데 별채를 내가 돌을 싸서 무조개 재밌게 해놓은 데가 있어.
32:06아, 별채요?
32:07네, 따로 와 봐.
32:08재밌게 어떻게 해놓으셨을까요?
32:11이 집에서만큼은 본체보다 더 중요하다는 별채.
32:14어떤 모습일까 들어가 보니.
32:17오, 독특해요.
32:18아니, 이게 다 뭐예요?
32:19와, 근데 내부가 다 돌이에요. 이거 진짜 돌이에요?
32:23그럼, 이 돌 이제 내가 혼자 한 2, 3개월 쌌어.
32:27아, 이걸요?
32:28그럼.
32:28혼자요? 와.
32:29우리가 이거 자연 속으로 이제 한, 몰라. 한 3개월, 한 2, 3개월 쌌었을 거야.
32:38자연이 느껴지는 한옥을 만들고 싶었다는 주인장.
32:42거기에 딱 맞는 재료가 돌이었답니다.
32:46여기는 차를 먹는 차실이고.
32:48아, 여기가 차실이고.
32:49네, 이렇게 목욕을 많이 오면 우리가 수분증맹이 많잖아요.
32:53그러면 차가 달짝지근하지?
32:56그럼 여기서 차를 딱 마시고.
32:59네.
32:59또 여기서 차를 먹고 또 목욕을 하고 가고.
33:03왔다리 갔다리 그게 좋게.
33:04아.
33:05바깥보다 조금 더 시원한 느낌도 있어요?
33:08아, 당연하지.
33:09이거 시원하고.
33:10네.
33:11그냥 친환경 찍이잖아.
33:12겨울에는 조금 유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33:15아, 겨울에가 훨씬 좋아.
33:17겨울에가 여기 따뜻한 물이 나오고.
33:20맞아요.
33:21이 자쿠지가 겨울에 좋은 거예요.
33:23겨울에.
33:24그 느낌 있잖아요.
33:26겨울에 하면 또.
33:27이야.
33:28이렇게 겨울에 딱 물에 담그고.
33:31이렇게 딱 보고 있으면.
33:33딱 여기서 보고 있는 뷰가.
33:35우와.
33:36이 집의 하이라이트.
33:36아, 정말 좋겠네요.
33:38우와.
33:38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33:43현재 이 집은 주인장과 가족들의 휴식을 위한 세컨하우스로 사용 중이랍니다.
33:51아이고, 우리 손이 왔네.
33:53네.
33:54아이고.
33:55아이고.
33:58이제 마무리하고 오셨어요, 따님?
34:00아, 네네.
34:01바쁜 거 끝내놓고 제 딸 다윤이랑 같이 왔어요.
34:05아이고, 안녕.
34:06안녕하세요.
34:07네, 안녕하세요.
34:08손녀 보다가 여기 촬영한다고 해서 왔어요.
34:13아, 진짜요?
34:14네.
34:14이 집이 남편 중심으로 저희 가족, 온 가족이 다 인테리어 참여해서 만든 집이거든요.
34:24가족들이 힘을 합쳐 고친 본체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34:29우와.
34:29한옥의 멋을 그대로 살린 이곳은 별채와는 또 다른 매력인데요.
34:34아늑가네요.
34:35부엌을 중심으로 양옆의 거실과 아늑한 침실이 펼쳐집니다.
34:39아, 사실 내가 이런 거 한옥에 대해서는 잘 안 뒤 이제 또 인테리어나 이런 감은 조금 떨어지잖아요.
34:48현대식 감이니까.
34:49우리 큰딸이나 작은 딸이나 우리 사이가 감이 많고 거기다가 이제 거기다가 이제 일을 맡기는 거고 나는 이제 이런 한옥에 대해서 그런 것을 내가 중심적으로 하고.
35:04아, 아내분은 어떤 역할을 하셨어요?
35:07가족들이 다 일하고 있으니까 저는 커피나 뭐 참 같은 거 챙겨줬어요.
35:13아, 먹는 게 제일 중요하죠.
35:16그렇다면 딸은 어떤 부분을 담당했을까요?
35:18여기 문도 사실 제 키가 163이거든요.
35:24그 감안하고 보면은 되게 작아요.
35:26음, 녹지가 안 돼요?
35:27네, 녹지가 않아요.
35:28근데 여기가 썩가래가 지나가기도 하지만 저희 한옥은 전체적으로 다 문이 작잖아요.
35:35밸런스를 잡으려고 이렇게 문도 작게 했대요.
35:39오, 분위기 있어요.
35:41이 부엌에도 딸의 세심한 감각이 스며들어 있다는데요.
35:46그리고 부엌은 아무래도 그래도 편의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제 정통을 살리면서 그러니까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살렸어요.
35:59딸이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동안 주인장의 관심은 오롯이 이 석가래였다는데요.
36:05우리가 이렇게 민가에는 다 3량 집이야.
36:08충고를 어필라고 5량 집을 하거든.
36:10근데 이제 이 집은 내가 봤을 때 이 민가의 집인데 5량 집을 해놓은 거고.
36:18이 천장 제일로 자랑하고 싶지.
36:22천장의 도리가 3개면 3량, 5개면 5량인데요.
36:26주인장은 이 천장 하나만 보고 집을 계약했다죠.
36:30처음에 이제 여기 다 같이 공사한다고 했을 때는 어떤 의견이셨어요?
36:34네, 또 애나 아빠가 하는 일에 또 하는 거 보면 다 괜찮더라고요.
36:38그래서 그렇게 반대는 안 했었죠.
36:41엄마 엄청 했잖아.
36:43근데 엄청 처음에 했었어.
36:44그러니까 이렇게 막 편하게 도시를 하다가 진짜 반대했잖아.
36:49엄마 지금 막 이렇게.
36:50상당하면 엄마 반대야.
36:52처음에 했는냐.
36:53저는 점점 많이 달라지는 거 아니에요?
36:56과연 뭐가 사실일까요?
37:01아내분도 한옥을 좀 좋아하세요?
37:03저 한옥 좋아해요.
37:05제가 더 먼저 한옥을 좋아한 거예요, 사실은.
37:08한옥은 좋아하는데 막 일하고 고치고 막 그런 게 싫어.
37:13그러니까 내가 어디 밖에 가서 서울에 한 며칠 있다 오면 딱 뚝딱 고쳐놨으면 좋겠어.
37:18아, 진짜요?
37:20네.
37:21이제 처음에는 고치는 거 싫어했는데 이렇게 고쳐놓으니까 좋더라고요.
37:27주인장 덕에 한옥의 매력을 알아간다는 가족들.
37:31이리 와, 다 한잔하게.
37:37아이고, 아이고.
37:39앉으셔.
37:40아우, 저기 공간 너무 좋네요.
37:42집이 주는 정치가 좋으니 간단한 다과상만 차려도 분위기가 나는데요.
37:46저도 같이 끼고 싶어요.
37:52떡 진짜 맛있다.
37:54많이 좋아.
37:57음, 아빠 차 맛 좋다.
37:59음, 차 좋은 차인데.
38:01음.
38:02그리고 분위기가 소나무 밑에 딱만 이렇게 분위기가 좋잖아.
38:07옛것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한옥을 고쳐온 주인장.
38:12그에게 촌집은 어떤 의미일까요?
38:14한옥이 우리 전통 가옥인데 어떻게 보면 참 부담스럽고 이런 가옥이 한옥이거든.
38:22근데 나는 그런 부담스러운 걸 또 좋아하고.
38:27그래서 나는 운명이다 하고 좋아해, 지금도.
38:30앞으로도 이제 내가 죽는 날까지 하는 거 좋아하겠지.
38:34촌집은 지금 나한테는 보물이잖아.
38:36선물이잖아.
38:42무더위가 입맛까지 앗아가는 요즘.
38:45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내 한우가 떴습니다.
38:49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한우.
38:51어디까지 드셔보셨어요?
38:53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여름철 맞춤 레시피까지 대방출!
38:57올여름 원기 회복은 바로 이 한우에게 맡겨주시라.
39:03푹푹 찌는 날씨를 이겨낼 최고의 방법!
39:07한우 좋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39:10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한번 파헤쳐봐야겠습니다.
39:15한우는 수입력보다 일통단계가 짧기 때문에
39:18신선하고 그 맛을 유지하는 데 아주 장점이 있습니다.
39:22그뿐만이 아니죠.
39:25부위별로 가진 매력이 끝도 없다고요?
39:28등심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지방 분포도가 워낙 우수한 부위입니다.
39:33그렇기 때문에 노스 부위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부위라고 볼 수 있죠.
39:39이 부위는 한우 우둔살인데요.
39:41살코기로 형성이 돼 있어서 유캐나 산정용으로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39:47한 가지 소에서 100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1도 100미라고 하는데요.
39:53우리 한우는 어떠한 요리를 하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우리 한우가 되겠습니다.
39:59이렇게 아낌없이 퍼주는 한우가 우리 식탁을 든든하게 책임진다죠.
40:04그런데 여기 행복한 고민에 빠진 분이 있대요.
40:09안녕하세요.
40:11안녕하세요.
40:13임서진입니다.
40:15지인을 초대한 서진 씨가 자랑할 게 하나 있다는데요.
40:20과연 그 정체는요?
40:21이게 다 한우야.
40:29온라인 한우 장터를 하는 곳에 지금 행사를 하거든.
40:34그래서 거기서 저렴하게 구입을 했어.
40:36와 고기맛이 언니 배부르다.
40:39그치?
40:40어떻게 해야지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40:43그럼.
40:44그 방법 제가 알려드릴게요.
40:48손쉬운 한우 레시피 한번 배워봅시다.
40:51고맙습니다.
40:52육회 좋아하세요?
40:55그럼요.
40:56우리 가족도 완전 좋아해요.
40:58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우 육회 물회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41:03살얼음 동동 띄운 한우 육회 물회를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고요.
41:09육수를 한번 우려볼게요.
41:10필요한 재료는 한우 우둔쌀.
41:14한우 육수는 탈탈 끓여서 식혀준 다음.
41:18이제 각종 재료들이 등장할 차례.
41:20새빨간 고추장에 다진 마늘.
41:22그리고 지금부터 꿀팁을 공개합니다.
41:26이렇게 배음료를 넣어주시면요.
41:28확실히 풍미가 살아나요.
41:29아, 더 쉽게 만드시려면 냉면 육수를 사용하셔도 돼요.
41:34아!
41:35꿀팁 하나 더.
41:37잘 섞어 만든 물의 육수는 그냥 얼려도 좋지만
41:41이렇게 비닐에 담아주면 금방 살얼음으로 변신한대요.
41:46속이 뻥 뚫릴 것 같은 시원한 물의 육수.
41:50아, 도저히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41:52음, 새콤니듬하니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데요.
41:55한우 우둔쌀을 썰 때도 다 방법이 있답니다.
42:00결 반대로 썰어주시면 고기 식감이 더 부드럽게 드실 수가 있어요.
42:06설탕, 다진 마늘, 후춧가루 약간 넣고요.
42:12감칠맛 더해줄 양념과 함께 조물조물 무쳐주기만 하면 끝!
42:16이제 남은 건 각종 재료를 보기 좋게 담으면 오케이!
42:21한우 육해물의 완성입니다.
42:23와, 이렇게 쉽게 만드는지 몰랐어요.
42:26엄청 간단하죠?
42:28잠들어있는 입맛을 깨워주는 한우 육회, 물의 대령이요.
42:33이제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겠죠?
42:37한우 채끝 솥밥을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42:41아, 한국에는 또 밥십 아니겠습니까?
42:43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한우 채끝 솥밥 만들기!
42:47우선 필요한 건 쌀과 찹쌀!
42:50이거는 다시마를 우렸고요.
42:53여기에 주유를 조금 넣었어요.
42:55그대로 뚜껑을 닫고 약불에 끓여주기만 하면
42:58짜자잔!
43:02이렇게 고슬고슬한 솥밥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43:05어우, 이 윤기 좀 보세요.
43:07아직 주인공은 나오지도 않았다고요.
43:10어우, 냄새 좋다!
43:12너무 맛있는 냄새 나요.
43:13맛있겠죠?
43:14네!
43:16이제 대망의 하이라이트!
43:18색깔 좋은 한우 채끝을 팬에 노릇노릇하게 익혀줘야죠.
43:26이 맛있는 소리와 함께 야들야들하게 변신했으니
43:30모두 한자리로 헤쳐모여!
43:34밥 위로 한우 채끝 그리고 풍성한 식감도 해줄 쪽파에
43:38양파 플레이크까지 솔솔 뿌려주고 나면요.
43:41보기만 해도 든든한 비주얼, 맛과 영양 모두 갖춘
43:45한우 채끝 솥밥 완성입니다.
43:48이제 등심을 구워볼 거예요.
43:51네.
43:51한번 해봐도 될까요?
43:53네, 그러면 한번.
43:54알았어!
43:57이번엔 고기 꽤나 구워봤다는 주부가
44:01직접 한우 등심 굽기에 나서봅니다.
44:04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44:08잘하고 있네요.
44:08네, 지금 충분히 자라고 계신데요.
44:11샘굴의 앞뒤로 구운 다음에 중약불로 해주셔야지
44:15속까지 익은 부드러운 고기를 드실 수가 있어요.
44:19여기다가 이제 버터를 넣을 거예요.
44:24여기다가 버터를 넣어서
44:25로즈마리랑 함께 이렇게
44:27아로제를 한다고 해요.
44:29나중에 드실 때 풍미가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44:33진짜 맛있는 향이 더 나는 것 같아요.
44:35진한 풍미가 더해진 등심 스테이크는
44:39그야말로 육즙 폭발!
44:41각종 채소의 소수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다죠.
44:46아는 맛이 무섭다는 등심 스테이크를 필두로
44:49여름 몸보신을 책임질 한우 요리 한상이
44:51탄생했습니다.
44:53이렇게 재료만 있으면 뚝딱 만들 줄 몰랐네?
44:57그러게요.
44:59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45:00이 한우 육회 무례인데요.
45:03후덥지근한 여름 날씨 뽕 날려줄 1등 공신이죠.
45:06아우 시원해.
45:07그대로 흐름 타고 야무지게 한우 등심까지!
45:11음...
45:12고개를 너무 잘 꿨다.
45:17기운이 펄펄 나는 것 같아요.
45:18한입 크게 넣는 이 한우 채끝 솥밥은
45:23말해 뭐 하겠어요?
45:24여름에 입맛도 없는데
45:26이거 해주면 가지고도 보양치고 딱이야.
45:31여름 보양은 우리 한우로 짜는!
45:38자자 놓치지 마세요.
45:40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한우
45:42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45:46올여름은 우리 한우로
45:47슬기롭게 이겨내보자고요.
45:51저도 한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45:53사실 집에서는 구워먹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45:56한우 육회로 만든 물에
45:58요즘같이 더운 날 딱인 것 같아요.
46:00저는 내 끼니를 든든하고
46:02아주 무겁게 먹어야 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46:04한우 채끝 솥밥
46:06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46:08네, 또 할인도 한다고 하니까요.
46:09이번 기회 놓치지 마시고요.
46:11저희는 다음 주에 더 맛있고
46:13시원한 소식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46:15네,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시간.
46:17여러분의 오늘은
46:18함께하셔서 감사합니다.
46:19여러분, 어둠고 싶어요!
46:19안녕!
46:20여러분, 안녕!
46:21안녕!
46:21안녕!
46:22안녕!
추천
46:35
|
다음 순서
46:16
46:31
46:31
46:19
46:22
46:24
46:19
1:13:41
51:28
1:54:01
1:45:22
1:56:48
46:27
46:30
46:17
1:16:45
46:21
1: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