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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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의 배달 시작합니다.
00:28배달 면이 왔습니다.
00:30봉성리 마을에
00:32배달 면이 왔습니다.
00:34사랑을 배달해 드립니다.
00:36배달 면을 불러주세요.
00:38아버님 안녕하세요.
00:40아이고 예 안녕하세요.
00:42아이고 반갑습니다.
00:44마을 이장입니다.
00:46현재 문화예술 창조 마을로
00:48마을 주민들과 함께 멋지게 갖고 가고 있습니다.
00:50마을 주민들이 직접 시를 쓰시고요.
00:52고려시대 때 도장이 가마터가 있고
00:54여기 고령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령 땜
00:56바로 상류에 위치한 마을이죠.
00:58그런데 가셔서 버스 시간표 한번 보실까요?
01:00아 네네네. 정류장이 그래도
01:02가까이 있나봐요.
01:04고령에서도 내륙쪽 끝마을이라
01:06버스가 많이 없다는데요.
01:08지금 시간이 6시 40분
01:108시 50분
01:12이 두 개를 안 타면 이제 나가기가
01:14굉장히 어려워지네요.
01:16제가 봉성리 마을의 아들이 되어서
01:18열심히 뛰어다니도록 하겠습니다.
01:20국제회관에 가시면
01:21아 네네.
01:22연예인이 있습니다.
01:23아 진짜요?
01:24한번 가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01:25감사합니다.
01:26예예예.
01:28연예인이 계시다고?
01:29오 슬립이다.
01:30안녕하세요.
01:31모닝 모닝 모닝
01:32모닝
01:34아이고
01:35배달맨
01:36텔레비전은 더 이쁘네.
01:38텔레비전은 더 현실이 이쁘네.
01:40아 현실이 더 이쁘죠.
01:42텔레비전에 왜 이렇게 이상하게 나올까?
01:44아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01:47여기 연예인이 있다고
01:49과연 연예인은 어떤 분일까요?
01:52여기
01:53아 연예인분이세요?
01:55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01:57어 이분도?
01:58여기
01:59아 이분도 연예인이에요?
02:00아니 그거 모르셔?
02:02우리 광고 하나 찍었잖아요.
02:04아 광고?
02:05현실이 어디 가냐?
02:06알바요
02:08어메?
02:09알바요?
02:10어메 언니들한테 알바냐니?
02:12쟤는 어려서부터 저렇게 말하나게 싸워.
02:14아 어머니!
02:15아 배우들이에요 배우들.
02:19아 여기 다
02:20아 여배우분들이었네?
02:22배달맨이 아직 광고를 못 찍었거든요.
02:25우리 어머니 대단하십니다 정말.
02:27거기서 했던 대사들 한 번씩 해봐 주시죠.
02:30알바요?
02:31어메?
02:32언니들한테 알바냐니?
02:34쟤는 어려서부터 저렇게 X가지가 없어.
02:36야!
02:37생활연기가 일품이죠?
02:39필요한 거 말씀 있으면 바로 배달해드립니다.
02:41바로!
02:42주문할 내용을 미리 적어놨대요.
02:46다 같이 식사하시는 이 식재료들.
02:49쉬고 계시면 제가 딱 배달해드릴게요.
02:51주문 접수 완료!
02:52최고!
02:53최고!
02:54최고!
02:55최고!
02:56최고!
02:57요즘 고향 마을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03:00푸르른 여름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배달은 계속됩니다.
03:05배달 맨이 왔어요.
03:10팔도 배달 맨이 왔습니다.
03:12배달을...
03:13어이구!
03:14안녕하세요 아버님!
03:16안녕하세요!
03:18안녕하세요!
03:19안녕하세요!
03:20아버님!
03:22저는 팔도 배달 맨입니다.
03:24알아봐!
03:26알고 계세요?
03:27아이고!
03:28아이고!
03:29아이고!
03:30이뻐라!
03:31아 이뻐요?
03:32아버님 좀 약간 저를 닮으셨는데요?
03:34그랬어?
03:35네!
03:36슬리피 닮으셨다는 얘기!
03:37좀 닮은 것 같죠?
03:39여기 좀 봐봐!
03:41이것도 볼까요?
03:42넌?
03:43이거 뭐야 이거!
03:44철아서 내가 내려온 역사를 조금씩 조금씩 적어놓은 거예요.
03:49아...
03:50역시 문학마을답습니다.
03:52기가 막히지.
03:53옛날 이야기!
03:54임현순.
03:56어릴 적 학교도 못 가고 청석광으로 일하러 다녔어요.
04:01하루 종일 한 자루 캐면 얼마 안 됐지요.
04:05옛날엔 다들 살기가 어려웠었는디
04:07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지나왔는지
04:10생각조차 까마득하네요.
04:13그거 하나 안 잊어버리지.
04:15지금까지 생생이야.
04:16이 청석광이 뭐죠?
04:18청석광?
04:19청석광이란 것은
04:20그들에게 다 독이거든.
04:22청석은 건축 자재나 벼루 등을 만들 때 쓰인다는데요.
04:27석탄처럼 광산에서 캐야 했답니다.
04:30힘들어도 할 때는 뭐 일할 거 있으면 일만 하고
04:33집이 동화 좀 있으면 이것이 별거예요.
04:35공부할 시간도 없고 공부할 자산도 못 되고.
04:39그러면 자녀분들도 그 청석광 일하시면서 이렇게 키우신 건가요?
04:44내가 군대 갔다 오고 뭐 해서
04:46그때는 다 그냥 태광하고
04:48광산이 또 여기 많이 터졌어.
04:50청석광이 아니라 탈광.
04:51네, 탄광.
04:53탄광.
04:54탄광에서 일할 땐
04:56채굴된 석탄을 나른 일을 하셨다는데요.
04:59십여 년이 넘는 세월
05:01참 힘든 시간이었지만
05:03오직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답니다.
05:06근데 지금 어머님은 어디 계세요?
05:09갔어요.
05:10투석이라고 그거 하다가서는.
05:12신장 투석 하시다가.
05:14그럼 지금 계속 혼자 계시는 거고?
05:16혼자 있죠.
05:17우리 아버님은 좀 건강 괜찮으세요?
05:19나는 건장이 참 좋았는데.
05:21네.
05:22금년에 감기 비주얼하게 와가지고서는.
05:25뭐저래.
05:26병원에 왔더니만.
05:27폐렴이라고 하더라고요.
05:29탕광에서 일하셨던 게 좀 영향이 있으셨던 거 아닐까요?
05:31왜 아냐.
05:32고장님이랑 그랬더니만.
05:33혹시 그전에.
05:34광사 일어나는지.
05:35이런.
05:36폐렴 이후에.
05:37기관지가 안 좋으셔서.
05:38지금도 약을 챙겨 드신대요.
05:41필요한 거 말씀해 주시면.
05:43바로 배달을.
05:44여기로.
05:45집으로 그냥.
05:46바로 배달을 드립니다.
05:47모자 여름이.
05:48이게 이게 이게.
05:49이게 지금.
05:50이렇게 통통이 좀 되는.
05:51흰 모자를 쓰려고.
05:52여름용 모자.
05:53제가 잘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05:54고마워.
05:55배달 접촉 완료.
05:56이렇게 통통이 되는.
05:57흰 모자를 쓰려고.
05:58여름용 모자.
05:59제가 잘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06:00배달 접촉 완료.
06:01고향 마을 어르신들의.
06:05마음과 냉장고를 꽉꽉 채워드립니다.
06:10칼떡 해당인을 불러주세요.
06:11어른비 안녕하세요.
06:13네 안녕하세요.
06:14아이고 지금 뭐하고 계셨어요.
06:16진영물 뜯고 있어요.
06:18아 취나물이구나 이게 다.
06:20외국분이세요?
06:21예.
06:22우리 다 베팅남 사람이요.
06:23아 세 분 다.
06:25예.
06:26얼마나 되셨어요 세 분 오신지.
06:27이제 18년쯤이요.
06:29아 18년 정도 오래되셨네요.
06:32아 그러면 여기서 뭐라고 불러요?
06:34그냥 언니 아니면 그냥 지.
06:37지?
06:38지.
06:39베트남말로 언니 이런 게 있나요?
06:41네 지.
06:42타국에서 서로 을지하며 지내신다는데
06:46아무래도 장에 나가는 건 어려움이 많으시다죠.
06:50저한테 필요한 거 말씀해 주시면 제가 바로.
06:53와.
06:54하하하하.
06:55대박.
06:56그것이 바로 팔도 배달맨.
06:58언니 뭐 필요할 거 있어요?
07:00의자하고.
07:01폼 위하고.
07:02의자 앉으면 무릎 아프지 않고.
07:04뭘 와줘요.
07:05무릎 아파요.
07:06제가 장 봐가지고 바로 갖다 드릴게요.
07:08주문 접수 완료.
07:09따봉.
07:10따봉.
07:13당일 배송을 위해 또 부지런히 장 보러 가야죠.
07:17마을에서 시장까지는 27km.
07:20버스로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07:23모드야.
07:24도렴 중앙시장.
07:26여섯 신이 내 모양 배달맨.
07:29아리송하신가 봐요.
07:32배달맨 이거 이거 메고 이거.
07:34슬리피 맞잖아 슬리피.
07:35어 막 슬리피.
07:36슬리피.
07:37슬리피 아시죠?
07:38슬리피 아시죠?
07:39그렇죠.
07:40노래 한 번 해요.
07:41노래 어떤 거 해야 될까?
07:42어떤 거.
07:43한 번은 슬리그 한 번.
07:45그건 모르는데.
07:46왜 나와.
07:47마스라베.
07:48영동요.
07:49목포에 눈물한다고 해요.
07:50그것도 몰라가지고.
07:53신인 트로트 가수로서.
07:55정말 반성하겠습니다.
07:57아니 반성까지 안 해도 돼요.
07:59자식보다 자네가 좋고.
08:02돈보다 자네가 좋아.
08:06자네와 난 보약 같은 친구야.
08:13같이 가세 보약 같은 친구야.
08:20오늘 아주 따끔하게 혼났습니다.
08:22네 제가 배달맨이 한 번.
08:23제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08:26화이팅.
08:27한마는 대 동강아.
08:30한마는 대 동강아.
08:33한마는 대 동강아.
08:37어.
08:38잠깐만.
08:39약간 망사 재질.
08:41어.
08:42이걸로 하겠습니다.
08:43노래는 잘 몰라도 배달맨이 장은 잘 보는 거 아시죠.
08:49꼼꼼하게 고른 배달품 가득 안고 봉석리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08:54선물 같은 하루를 배달해 드릴게요.
08:57배달 왔습니다.
08:58예 들어오세요.
09:00우와.
09:01배달 너무 안 되는데 배달.
09:03나도.
09:04가려야지.
09:05자 먼저 이 수박.
09:09우와.
09:10수박이 무겁게 무거워요.
09:12어르신들이 수박 같은 거는 장 봐서 갖고 오기 힘들어요.
09:16어머니 앞으로 반찬 걱정 없으시겠죠?
09:19다가 이십입니다.
09:21다가 이십입니다.
09:22다가 이십입니다.
09:23다가 이십입니다.
09:24다가 이십입니다.
09:25다가 이십입니다.
09:26행복하세요.
09:27네.
09:28수고하십시오.
09:29우리 어머님들 계실려나.
09:30어.
09:31계신 것 같다.
09:32안녕하세요.
09:33안녕하세요.
09:34안녕하세요.
09:35자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09:37일 의자.
09:39짜잔.
09:41요게 신상품입니다.
09:43자 하나씩.
09:44고맙습니다.
09:45오.
09:46딱 좋아요.
09:47와 딱 좋다.
09:48고맙습니다.
09:49색깔도 마음듣고.
09:50아 마음에 드세요?
09:51아 다행입니다.
09:52호빈.
09:53와 땀도 맞고.
09:54땀도 맞고.
09:55우리 우리 생각에 사이트 어떻게 아세요?
09:58아 제가 딱 물어봤어요.
09:59취나물 같은 거 뵐 때 좋은 거.
10:01아.
10:02감사합니다.
10:03감사합니다.
10:04감사합니다.
10:05감사합니다.
10:06감사합니다.
10:07감사합니다 라는 뜻인가요?
10:08예.
10:09베트남마로 까먼.
10:10아 까먼.
10:11까먼.
10:12까먼.
10:13감사합니다.
10:14감사합니다.
10:15감사합니다.
10:16우리 아버님 계시나?
10:19여기 트롯이요.
10:21아 여기 계셨구나.
10:22어.
10:23아이고 시장 갔다 왔어?
10:25아 시장 갔다 왔습니다.
10:26배달 왔습니다.
10:27짜잔.
10:28아이고 아이고 고마워라.
10:31이게 인기여 그러고.
10:33아이고 맞기도 딱 맞네.
10:35아 딱 맞아요?
10:36아이고 고마워라.
10:37아이고 고마워라.
10:38어 아버님.
10:39너무 잘 어울리세요.
10:41내 앞이로 아프다 않고 잘 살을게.
10:44그래서 아침에 6시에 내가 꼭 보고서나 이렇게 이렇게 해줄게.
10:48아 6시내 고향 많이 봐주세요.
10:50아 이거 많이 먹고 많이.
10:51기간지가 안 좋으시니까 제가 짜잔.
10:53모과차를 하나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10:56어이고 이런 거까지 안.
10:58아이고 좋아라.
11:00하하하하하하하하
11:04내가 졌을게 내가 잘 졌어.
11:06아.
11:07잘 졌으시면 저도 졌어 주실래요?
11:10그래.
11:11아우 잘 졌으시네요?
11:13응 그런게.
11:14우리 아버님의 건강을 위하여.
11:16아이고 진짜 졌네.
11:18아.
11:19진짜 좋아.
11:20마음이 너무 좋네.
11:21진짜로 약 되겄네.
11:22네.
11:23내가 기관이 상당히 나쁘다고 했는데.
11:24그러니까요.
11:25네.
11:27아버님 완샷.
11:28이야 성공.
11:29아이고.
11:30아이고.
11:31우리 아버님 정말 어렸을 때부터.
11:34가족을 위해서.
11:35항상.
11:36이렇게 힘써주신.
11:38우리 아버님.
11:39정말 응원하겠습니다.
11:40감사합니다.
11:41네.
11:42건강도 좀 생각하시고.
11:44그저.
11:45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46아이고 고마워요.
11:47감사합니다.
11:48앞으로 다 하고 열심히 할게.
11:49오늘도 행복 배달 성공.
11:52건강하세요.
11:59또 먹는 adequ일 페이지만.
12:00혀도 해.
12:01혀도 해.
12:02혀도 해.
12:03혀도 해.
12:07혀도 해.
12:12혀도 해.
12:13부모님께 감사하자.
12:14혀도 해.
12:16고향으로 박대리가.
12:21효도하러 달려 달려 달려 달려
12:23네 안녕하십니까 효도를 대신해드리는 대리 박대리 박군입니다
12:28자 오늘은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에 왔습니다
12:34박수 이야
12:36오늘의 주인공은요 동네 이장님이라고 하십니다
12:40자 현실한 부로 효도하러 박대리 출발합니다
12:43그럼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가볼까요?
12:47무지개산 골짜기에 자리 잡은 한 마을을 찾았습니다
12:53효도 신청하신 분
12:55박대리 효도 신청하신 분
12:59박대리 여기요
13:00여기요
13:02아유 반갑네
13:03네 혹시
13:04한 잔에 한 잔에 한 잔에
13:07아침부터 한 잔 하면 큰일 났는데
13:09효도 신청해주세요
13:10예 이장님 맞습니다
13:11이야 우리 이장님 흥이 넘치시는데요
13:14나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와
13:17아내가 사랑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불렀습니다
13:22아 정말 애척하십니다
13:24빨리 어머니한테 빨리 인사하러 가시죠
13:26예 인사하러 가시죠
13:27알겠습니다
13:28마을에는 60여 가구의 주민들의 옷은
13:33도순 모여 살고 계신다는데요
13:34풍경이 참 포근합니다
13:37여보
13:38우리 아들 데리고 왔다
13:41하하하하
13:43안녕하세요 아이고 반갑습니다
13:46고맙습니다
13:47호도기 박대리입니다
13:48아유 반갑습니다
13:50아유 아직도 대리에요 언제 성진해요
13:53어머니 사실 제가 입사한지 한 두 달 정도밖에 안되가지고
13:56예 호도가 필요한데
13:58예 어떤 호도가 필요하십니까?
13:59아 우리 마을이 이제 사람이 좀 많이 적고 이래가지고
14:03예?
14:04사람 구하기도 너무 힘들고 또 인건비가 너무 비싸요
14:09맞아요
14:10그래서 요즘 포도가 엄청 바쁜 시기거든요
14:14포도 농사?
14:15어 포도 좀 도와주시면
14:17재룡을 좀 부리셔야죠
14:19예 노래도 하시고
14:201시간 불어 또 호도 열심히 해야 되니까
14:22네
14:22환복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14:23네
14:24호도
14:25호도
14:25호도
14:26바로
14:27우영우 앞으로 갈
14:28할
14:29하하하하
14:30오늘의 효도 임무 접수 완료
14:34바로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하러 출동합니다
14:38어
14:39호도 엄청 크네
14:41언제부터 갑자기 긴장되는데
14:43예로부터 포도산지로 유명한 상주
14:47주민 대다수가 포도농사를 짓고 계신다는데요
14:51아직 어린 샤인머스켓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14:56그럼 어머니 지금 저희가 해야 되는 일이 어떤 일입니까?
14:59이런 거 새순 낳는 거
15:01새순 올라오는 애들
15:02네
15:02요거
15:03그냥 손으로 꺾어내면 되네요
15:04네
15:04꺾으면 돼요 자동먹기
15:05오 쉽다 쉽다
15:06요런거 그런 거
15:07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순따기에 도전해봤습니다
15:10그냥 군장 메고 행군하는 게 덜 힘든데
15:14하루 종일 서 있으면 발에 불 나요 불
15:17어깨가 팔을 계속 들고 있으니까 너무 아파요
15:20두 분께서는 30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계신다는데요
15:25이곳에 자리 잡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도 정말 많았답니다
15:30원래는 장비만 했어요
15:33장비만 하다가 말아먹고 고향으로 다시 들어와가지고
15:38농사도 하고 장비도 하고
15:40사업을 처음 하다가 나 잘 몰랐지
15:42비질레 시작한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큰 고비를 맞았다는 아버지
15:49당시 어머니 나이는 고작 20대였답니다
15:53노래해줘
15:55자 힘들때는 노래해줘
15:56자 일발정전 갑니다
15:58사랑새노래하는 청포도 동굴 아래로
16:07더 예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16:15극히 풍겨오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사랑이
16:20고된 일에 청춘을 바치며 곁을 지켜준 아내가 있었기에
16:23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답니다
16:26구슬땀을 흘려야만 잘 연굴 수 있다는 포도
16:33긴 시간에 순따기 작업 끝에
16:36무사히 임무를 마쳤습니다
16:38가득 쏟아지는 햇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길 기대합니다
16:43고생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해 보시는데요
16:50아버지께서도 곁을 떠날 줄 모르십니다
17:01어쩐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신 것 같지요?
17:18두툼한 삼겹살 아낌없이 넣어 끓인 매콤한 김치찌개에
17:24기운 불끈솟게 하는 소풀고기까지
17:29고기 반찬까지
17:33어머니 밥 차리신다고 너무 고생하셨다
17:39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만 잔뜩 차려주셨습니다
17:43어떻게 하셨어요?
17:45아버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맨날 이렇게 질성 좀
17:48아 아니야? 이건 참여하죠
17:50이렇게 아냐? 아닌지 아냐?
17:52시찍에다가 지금 삼겹살을 느끼는 거예요
17:56바로 한입 먹어보는데요
17:58박수! 어머니 상사하셔도 되겠다
18:04진짜로요
18:07다리만던 피로가 이거 맛있지
18:09이거 맛있지
18:10우와
18:11음
18:12피로가 싹 녹는 맛이죠
18:15어머니
18:16어머니 손가락이 되게 불편해 보이시고요
18:19전에 회사 생활하면서 기계에다가 로라에 말려들어서
18:25아
18:27이렇게
18:29아이고
18:31그때 그러면 엄청 많이 놀라셨겠다
18:34하늘이 무너지
18:37갑작스러운 사고로 두 손가락을 잃었지만
18:41어머니는 이를 놓을 수 없었답니다
18:44농사도
18:46오이 농사도 했어요
18:47오이 농사하면서 공장에 다니면서
18:50그러면 손도 다치고 힘들게 일을 하고 이렇게
18:54늘 생각이 짠하지
18:56응
18:57뭐 아래한테 이벤트 이런 것도 해 주나?
18:59서비스 신청을 해 주시면 제가 번외로 다 들어드립니다
19:02근데 야외 나가고 이런 거 좋아하던데
19:04아 그래요? 여행을 어머니 잘 안 다녀보셨어요?
19:07여행을 많이는 못 갔죠
19:09꽃도 좋아하고
19:10밖에만 나가면 무조건 좋아해요
19:11어? 밖에만 나가면 다 좋아요?
19:12그러면 걱정하지 마세요
19:14제가 아들이 그럼
19:16알아서 세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19:18나들이 전 꽃단장은 필수겠죠?
19:22어머니는 거울 앞을 떠날 줄 모르십니다
19:25우차
19:27차차차
19:29VIP 손님
19:30네 감사합니다
19:32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해 볼까요?
19:36어머니
19:37예
19:38어머니 얼마만에 나들이 가시는 거예요?
19:40왜 1년만에 가세요?
19:42몇 년 만에 나들이 가니까 어떠세요?
19:44가요
19:45어머니 좋다니까 아들도 좋네요
19:47어머니께서 꼭 오고 싶으셨다는 이곳
19:53인근에 위치한 폭포를 찾았습니다
19:56이거 뭐
19:58정말 시원한 풍경이네요
20:01나이아가라 폭포가 저리 가라네
20:03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나이가 됐으나
20:11장갑폭포가 최고야
20:17짜자자자자자
20:19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가슴속 오랜 걱정들도 싹 씻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둘
20:27셋
20:28신혼 때처럼 다정하게 인증사진도 찍어주고요
20:32자 우리 아버지 어머니 기대하십시오
20:38하나 둘 셋 넷
20:41오늘 쪽으로 하나 둘 셋 짜자잔
20:46또 다른 아들의 선물
20:49박 대리가 두 분의 설레는 여행을 위해
20:52낭만적인 카라반 캠핑까지 준비했습니다
20:57무슨 집을 하나 옮기는 않네
20:59그렇죠
21:00맞아요
21:01머리털라고 진짜 이런 데 처음 와봐요
21:03진짜로요 진짜로 처음 와봐요
21:05기분 어떠세요
21:06좋아요
21:07소리 제일 나와요
21:11어머니 아버지께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시는 동안
21:14아들은 저녁 준비에 나섰는데요
21:17야 이거 어쩐지 쉽지 않아 보입니다
21:23아직 불도 못 붙있네
21:25언제 먹어야지
21:26제가 여기에 있는 착화재만 믿어가지고
21:29다시 원초적으로 장가지 구해와가지고
21:32이걸로 순 만들어서 피우려고 해요
21:34아이고
21:35흥흥흥흥흥흥흥흥흥
21:36대오파
21:37시장하신 아버지를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요
21:43긴 사투 끝에
21:47아버지 성공했습니다
21:50어지러워
21:51수고했어
21:52수고했어
21:53아
21:56드디어 본격적인 식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21:59캠핑 분위기 대시라고
22:00꼬지도 만들고
22:01조금
22:02살짝 퓨전
22:03아메리칸 스타일로 해가지고
22:05꼬지도 좀 하고
22:08캠핑은 역시
22:10꽃이 아니겠습니까?
22:11채소를 좋아하시는 어머니
22:12채소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22:13고기를 좋아하시는 아버님 입맛
22:15모두 사로잡는
22:17각종 꼬치구이에
22:19바비큐에 빠지면 아쉬운 돼지갈비까지
22:23노릇노릇하게 준비했습니다
22:25어머니 아버지
22:28네
22:29오래 기다리셨죠?
22:30아들 얼굴 좀 타지 않았어요?
22:32네
22:33고생했어요
22:34머리 이렇게 잘 차려놨어요
22:36자 우리 어머니 이쪽으로 오시고
22:39네 아들
22:40잘 먹겠습니다
22:41네
22:42아메리칸 스타일로 해봤어요
22:43네
22:44요런 거 한 번도 안 해보셨을 거 같아가지고
22:46맞아요
22:47자 우리 샤인머스캣 풍년을 위하여
22:50음
22:51음
22:52음
22:53맛이 어떠신가요?
22:54음
22:55음
22:56음
22:57맛있어요
22:58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 맛
23:03아버지 어머니께서도 무척이나 즐거워 보입니다
23:06음
23:08우리 아들 이렇게 주니까 꼭 유럽에 온 것 같아요
23:10고마워요
23:11아 진짜요 어머니?
23:12다치 자체와도 키는 아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23:15고생 많이 써
23:16시승을 너무 많이 했어
23:17되게 감사하고 고맙고
23:19당신이 최고야
23:20하하하하하
23:21이야
23:22자 이 시점에서 갑니다
23:24당신이 최고야
23:27당신이 최고야
23:31아버지에겐 어머니가 최고야
23:36나에게는 당신이 최고야
23:42박수
23:44교도기획 박대리
23:46다음주도 함께 해주세요
23:48아
23:49아
23:51아
23:52아
23:53아
23:54아
23:56아
23:57아
23:58아
23:59아
24:00아
24:01아
24:03아
24:04아
24:05아
24:06아
24:07아
24:08아
24:09아
24:10아
24:12아
24:13아
24:14아
24:15아
24:16아
24:18아
24:20두 시간 열을 달리다 보면
24:21섬 모양이 선비들의 책상인 문갑과 같다 하여
24:26문갑도라고 이름 붙은 섬
24:28다시 와보고 싶었던 섬
24:31문갑도가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24:36한 번은 궁금해서
24:40두 번은 보고 싶어서 오는 섬
24:43문갑도 여행 시작합니다
24:50아 분위기 있다
24:53아 여기가 잘 꼈어
24:56어 문갑도에 문갑 8경이 있어?
25:00와
25:01안녕하세요
25:03아 우리 섬 들이께서 우리 최숙군이 오신다는 얘기를
25:0619년도인가
25:07네 한 6년 했죠
25:10문갑도는 겹산으로 이루어서 등산 코스가 6개가 있는데
25:15등산하시는 분들이 와서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좋은
25:18와 아니 문갑도가 약 6년 만에 오니까 완전 바뀌었네요
25:22아 이런 벽기를 바로 오면
25:27파도 소리를 따라 열심히 걷다 보면
25:31그땐 미처 보지 못했던 문갑도의 자랑이 펼쳐집니다
25:36우와
25:38와 이런 곳이 있었네요
25:41이야 멋지다
25:44와 아니 풍경도 멋진데요
25:47우와 기가 막히네
25:50정말 멋지네요
25:53가슴 탁 트이는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25:57문갑도 최고의 조각가
25:59이 파도가 빚어낸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바로 문갑도의 자랑이랍니다
26:05아니 이장님 어떤 바위가 사자 바위에요?
26:08사자는 아무 때나 있는 게 아니라
26:10이장이 사자야 나와라 하면 그때 나옵니다
26:14이장님 여기 밀림도 아니잖아요
26:17한번 불러보세요
26:18사자야 라이온
26:21컴온
26:23사자야 라이온
26:25컴온
26:27여기 이렇게 나옵니다
26:29여기 있다
26:30오 밑에 입 벌리고 있네요
26:32우와
26:33저기 밑에
26:34수사자
26:35수사자
26:37제대로 포효하고 있는 것 같죠?
26:43와 저거 완전 사자인데 사자가 포효하는 거 있잖아
26:45그렇죠
26:46내가 문갑도의 왕이다
26:48하하하
26:49바다를 건너지 못한 사자가 울다 울다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는데요
26:57그런데 이사자 별칭도 있습니다
27:00여기는 밑으로 오니까 완전 또 다르네
27:02이거를 보십시오
27:04와 이거 진짜 벌집이다
27:05네
27:05오
27:06바로 벌집 바위
27:08야 이거 어떻게 바위가 저렇게
27:10이게 이제 타포니 구조라고 합니다
27:13건물 구조
27:14파도가 아주 셀 때 바위에 부딪혀서
27:18얼어서
27:19옮겨라거나 하면서
27:20이 속에 있던 암석들이
27:22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27:24문갑도의 비경
27:28바위
27:29누군가는 이름을 붙여줬고
27:32또 누군가는 그 앞에서 넋놓고 바라보기도 했을 텐데요
27:36그렇게 바위마다 이야기가 생겼고
27:40그게 섬의 자랑이 됐습니다
27:41지금 딱 요맘때면 딱 볼 수 있는 게 있거든요
27:45어디 계셔
27:46오
27:47오 여기 있다
27:49안녕하세요
27:49오 안녕하세요 어머니
27:52오 맞네
27:53이번에는 요맘때만 볼 수 있는 문갑도 땅의 자랑
28:03감자가 하얀 게 아니고 그렇게 빨갛습니다
28:06빨간 감자
28:08야 요맘때면 요게 딱 삶으면 그죠
28:11버슬버슬 진짜 맛있잖아요
28:13문갑이 특산물로 해가지고
28:15빨간 감자가 다른 지역에서 심으면은 문갑에서 먹는 맛 같은 그런 맛이 안 난다
28:25아
28:27사서 드시는 분들은 꾸준히 사서 드세요
28:29야 그럼 이걸 갖고 가서 요런 거를 육지에 가서 심어도 이 맛이 안 난다는 거죠
28:35그렇죠
28:36그만큼 이제 토질이 빨간 감자에 맞는 토질이라는 얘기죠
28:41문갑도에선 이만한 효자가 또 없다는데요
28:45문갑도의 여름은 빨간 감자로 시작해 빨간 감자로 끝날 정도
29:02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일하기 고달플 때도 많지만 이 감자만 보면 그렇게
29:07든든하다고요
29:09색깔 옅은 고구마 그죠
29:11약간 빨간 게 약간 고구마 좀 생겼잖아요
29:13이게 또 특징이요
29:15속노란 빨간 감자라고
29:17겉 빨 속노
29:19이게 바로 빨간 감자의 반전 매력
29:23맛있게 먹겠습니다
29:25다르고 완전 맛있게 먹겠습니다
29:27껍데기 색깔도 다르지만
29:31속도 이거는 뭐 노랗잖아요
29:33그렇죠
29:35보세요
29:36갓 쩌는 따끈한 감자
29:39이 맛 두말하면 입 아프죠
29:42이게 포토버스에서요
29:44딱 들어가서 몇 번만 하면 쫙 풀어져요
29:47두 분 여기 사진이 한 몇 년 되셨어요
29:4920년
29:5020년
29:51진학할 학교가 없기 때문에
29:53인천으로 다 나간 거죠
29:54직장 생활하고
29:55그리고 다시 귀농 귀촌
29:58귀촌
29:59여기서 피난 나왔으니까
30:01아 어머니 문갑도가 태어난 거 아니에요?
30:04어디서?
30:05상에도요
30:06상에도요
30:07피난 나와 피난을 문갑으로 온 거예요?
30:09이제 아버지가 배 목수였거든요
30:12목수니까 여기 어선이 많으니까
30:15이제 그거 찾아서 오신 거예요
30:17어릴 때는 진짜 친한 동네 오빠네
30:20오빠동생
30:21어렸을 때는 누군지도 모르고 컸지
30:23그러다가 군대 가기 전에 여기 보니까
30:43그러니까 어미가 넘어갔지
30:47그리고 혹하고 넘어갔지
30:48살랑살랑 봄같은 청춘은 흘러간 지 오래
30:54하지만 부부는 여전히 문갑도의 여름 안에 있습니다
30:58빨간 감자처럼 주렁주렁 이야기를 엮어가면서요
31:03안녕하세요
31:04안녕하세요
31:07우와
31:08선생님
31:09정말 오랜만입니다
31:11와 한 6주년 됐죠?
31:14네네
31:15그물을 거둬러 가는 거예요?
31:17네네
31:19뭐가 많이 나와요?
31:20간재미
31:21간재미
31:22광어
31:23광어
31:24가보지고
31:24가보지고
31:266년 만인데 어제 만난 사이처럼
31:29자연스럽게 같이 바다로 향합니다
31:32자 다 준비됐습니다
31:34오 간재미 많이 걸렸네요 종주리
31:37오 간재미 왔다
31:39제가 거의 뭐 이런 간재미 정도는 쉽게 빼죠
31:44간재미 정도야 뭐
31:46자 간재미가 올라왔습니다
31:49몇 개보다 더 귀여워
31:51탈락이었죠 날개
31:53진드라미
31:54오 도다리다
31:56도다리
31:58도다리가 올라왔습니다
32:01하하하하
32:03형들이가 생각할 때는 봄 도다리는 살이 없어요
32:06지금 딱 만져보면 탁탁하거든요
32:08늦은 봄부터 여름 지나고 가을까지
32:11살이 꽉 찹니다
32:12야 선장님
32:13네
32:14개가 오니까 나오긴 나오네요
32:15그죠?
32:16네
32:17야 역시
32:18어복
32:19덕분은 통합니다
32:20하하하하
32:21아니 우리 선장님은
32:22이 어업하신지 한 몇 년 되셨어요?
32:25한 40년
32:2640년?
32:27네
32:28와
32:29그때 꽃게도
32:30네
32:31하루에
32:32하루에 막 천 킬로 씹다고
32:33헉?
32:34천 킬로그램을?
32:35와
32:36꽃게가
32:37제 얼굴 다 가려
32:38아니
32:40이런 건 천 킬로 잡은 거에요?
32:41네
32:42그전에는
32:43킬로에
32:441500원
32:452000원
32:46지금은
32:47한 3만원
32:484만원
32:49개까지가 나왔습니다
32:51하하하
32:53요거
32:54딱 쪄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32:56이게 바닷가장으로 완전 다른 겁니다
32:58우리나라 전통
32:59개까지
33:00하하하
33:02가보지고 또 온다
33:03또 온다
33:04오 가보지고 또 온다
33:05섬돌이 11년차
33:07어째 자신만만해 보이는데
33:10까만 먹물 세례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33:15어이
33:17하하하
33:18내가 이번에는 절대 안 사가려고 그랬는데
33:21이야
33:22당했습니다
33:23이야
33:24가보지고 넌한테
33:2611년차 섬돌이가 또 당했나
33:28들어가자
33:31한때는
33:32토구에 배가 가득할 만큼 풍요로웠다던
33:35문갑도의 바다
33:37지금은 그때 같진 않지만
33:39그래도 이만하면 괜찮답니다
33:41문갑도 바다의 보물은 여전히
33:46이렇게 식탁 위의 보물로
33:49우리 입을 충분히 즐겁게 해줄 수 있거든요
33:53캬 보고 있으면 눈까지 즐거워지지 않습니까
33:59그래서 주민들도 문득문득
34:02아 나 이 맛에 섬 살지 하고 느낀다나요
34:10이야 산딸이가 그냥
34:12너무 행복하네요
34:13뭐부터 먹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34:15네
34:16뭐니 뭐니 해도 뭐
34:17도다리 아니겠습니까 그죠
34:18회를 먼저 한 점 먹어야겠죠
34:20탱글탱글한 도다리 회부터 한 점
34:25맛있는 박사
34:28자
34:29전혀 비린내 안 나고
34:31너무 맛있어
34:33곱게
34:34살이 꽉 찼죠
34:37이 곱게에 비만이 의심되는데요
34:39곱게 살 좀
34:41맛있어
34:43음
34:45그리고 섬돌이에게 먹물 뿜어줬던 갑오징어까지
34:49모두 함께 맛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34:52앞으로도 이것들 계속 나와가지고 우리 수군들한테도 잘 전해줘야 되잖아요
34:58나에게
35:00응갑도란 어떤 섬입니까
35:02살기 좋고
35:04편하고
35:05언제든지 나가서 금을 주면 고기도 잡아다 먹을 수 있고
35:09나한테 진짜 편한 섬
35:12아
35:14더불어
35:15함께 행복한
35:16아
35:17이런 섬을 만드는 것이
35:18우리 모두
35:19마을 주민들의
35:20공통된
35:21그런 생각을 주는 걸로
35:23멀리 멀리 가보자
35:26산 좋고 바다 좋은 섬
35:28그런데 이 여행의 진짜 풍경은 말이죠
35:31사람 아닐까요
35:34정겨운 섬
35:35더불어 사는 섬
35:36여기는 문갑도입니다
35:38걱정은 두고
35:57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곳
36:01지금 딱 떠나기 좋은 강원동해입니다
36:08아니 여기 바다 주인 같으세요
36:11여기 바닷가 주인 같으세요
36:13원바다하고 좀 앞에 바다하고 색깔이 틀리죠
36:16네
36:17그 색깔이
36:18울정보다 약간씩은 틀린 것 같아요
36:20기분이
36:22강원도에선 도깨비를 돗재비라 부르는데요
36:26그 이름에서 따온 돗재비 꼴을 찾아가 봅니다
36:30어 도깨비 있네
36:32야 바다 멋있다
36:34이야
36:36이야
36:37하
36:40도깨비 무서워요 안 무서워요?
36:42안 무서워요 나는 착한 일만 하니까 안 무서워
36:45아 저는 좀 안 좋은 일이 늘서히 했는데 그러면
36:47아마 그런 건 좀 무서울 거예요
36:48좀 무서울 거예요
36:49아 엄청 무서웠겠는데요
36:51아 무서워요
36:52전망대가수 너무 좋아요
36:54아
36:55저의 멋지들
36:56아
36:57우와
36:59그 되게 무서운 데다
37:00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ں
37:02으으으으으워
37:03어머니
37:04지나거세요
37:05друз wrazi의 몸에서pine
37:07너무 잘 주면 나도 무서워요
37:09이 무서움을 이겨내고 와야만 이 멋진 동해 풍경을 볼 수 있네요
37:22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푸른 세상
37:27바로 이 풍경이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입니다
37:31두 번째 여름의 색을 찾으러 바닷가 근처 한 농장을 방문했는데요
37:43딱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여름의 맛, 산딸기입니다
37:52아이고 동원대 고생하셨습니다
37:57안녕하세요 드셔보세요 드셔보시고 맛을 어떻게
38:06와 상큼해 역시 산딸기 많네
38:09이거는 저희들이 세척 안 하고 그냥 이렇게 먹는 게 약을 안 치워요
38:13유아원에서 많이 먹기 때문에 손주들이 먹으니까 깨끗하게 있잖아요
38:19처음에는 먹을 만큼만 키우려고 시작한 산딸기 재배
38:24이웃과 나누며 조금씩 농사 짓다 보니
38:27어느새 10년이 훌쩍 넘었답니다
38:30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앗뜨거
38:35앗뜨거
38:37한 상자 가득 채우려니까
38:39쉽지 않아요
38:41원래부터 여기서 농사를 지으셨어요?
38:44공직 생활에 춘천에서 오래 생활하다가
38:47동해에 와서 퇴직을 하고
38:49이제 여기 정착했죠
38:51그러니까 처음에는 모르니까 이거 좋다 이러면 여기 심어보고
38:54매실 나무 좋다면 매실 심어보고 심다보니 백화점이들이
38:58그렇게 하나 둘 심어온 작물이 벌써 25가지
39:02이 정갈한 밭에서 다양한 열매들이 엉글어가고 있습니다
39:07이게 이제 제일 먼저 먹는 복숭아예요
39:09천도 복숭아예요
39:11아 이게 농사진 사과네 이게
39:15지금 여기 농사진 거 거의 일부분이지요? 그렇죠?
39:18그렇죠 예
39:18딴 거 요거 요거
39:20요거 맛좀
39:21아 올해 첫 천도 복숭아
39:24네
39:24아주 맛있습니다
39:26음
39:27맛있네요
39:28그죠?
39:29이야
39:31굽으시니까 어떠세요?
39:32즐겁지요 엄마
39:34힘들지 않고요?
39:34네
39:36이리 저질러는
39:37여기에 심어야 할 걸
39:39멍뚱한 데 심어
39:40어디 가세요?
39:42아이콘
39:44아버님이 성 씨시네
39:46그러니까 저지르는 건 하고 수습은 또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수습을 해야 돼요
39:51아버님
39:52네 금방 올게요
39:53네
39:54저번은 행정만 했기 때문에
39:56행정은
39:57탁상
39:58예 탁상 행정만 했기 때문에
40:01아 맞아 맞아
40:02그러니까 항상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러지
40:05서로 잘못되면 몇 분 그래요?
40:07마음은 한 열 번 하고
40:09말로는 한두 번 하지
40:11저랑 똑같아요
40:12어떻게 보람은 있으세요?
40:14스트레스도 받고 그러다가 여기 오면
40:17풀 하나 뽑아도 모든 잡념을 다 잊어버리고
40:20또 먹거리가 있으니까 거기에 일하고 삶고 사는 거죠.
40:28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동해의 바다.
40:33대우시도 그 청량함을 마음껏 누려봤답니다.
40:38동해하면 여러분 물회. 물회가 딱 떠오르잖아요.
40:42그런데 여기 동해 물회는 굉장히 특별한 물회가 있다고 합니다.
40:48이번에는 아주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까막바위 회마을을 찾았습니다.
40:54안녕하세요.
40:55안녕하세요.
40:56반갑습니다.
40:56손질하고 계시네.
40:58소라골뱅이잖아요.
40:59소라골뱅이잖아요.
41:00아, 소라골뱅이잖아요.
41:01동에서 나오는 건데요.
41:02특이한 물회가 있다고 하던데요.
41:05냄비물회라고 합니다.
41:06냄비에 담아줍다 해서 냄비물회라고 합니다.
41:10말 그대로 냄비에 담겨 나오는 냄비물회.
41:14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름 별미입니다.
41:19해는 제가 새벽에 3시에 입찰을 하고요.
41:23네네.
41:23그리고 해산물이 한 9시에 입찰이에요.
41:26네네.
41:26해하고 해산물을 다시 입찰해서 들어오거든요.
41:29시선함을 주셔서.
41:31네네.
41:31해산물 손질 후 갑자기 분주해진 영근 씨.
41:36오, 잠수복이 너무 잘 어울리시네.
41:39잘 다녀오세요.
41:41전복 같은 해산물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해 사용하기도 한다는데요.
41:47이 안에 은행이 해산물이나 문어랑.
41:52맡겨둔 거예요?
41:53옛날에 맡겨둔.
41:54저 여기 50년 살았습니다.
41:56옛날부터 맡겨둔데요.
41:58은행, 은행.
41:59돈 많이 찾아오세요.
42:00좋은 걸로.
42:01돈 많이 찾아오세요.
42:04맨몸으로 잠수해서 해산물을 채취해오는 나자머.
42:09이렇게 깊은 바닷속을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맨몸으로 들어간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42:16오랫동안 숨을 참으며 손끝 감각의 의지에 바닷속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마침내 동해의 바다가 품은 전복을 마주하게 됩니다.
42:35신선한 해산물도 중요하지만 이 냄비 물회에는 또 다른 특별함이 숨어 있습니다.
42:43이거 뭐예요? 이거요?
42:47이거요. 더덕이에요.
42:48더덕을 넣으면 생선 잡내도 없애고 비린맛도 없애고 거의 육수에 더덕이 들어가요.
42:55갈아서 초장 베이스에 다 섞어서 이제 살얼음 상태로.
43:01살얼음 살짝 낀 새콤달콤한 더덕 육수에 신선한 제철 해산물이 만나 동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완성됩니다.
43:10보면 해삼도 있고
43:19그렇게 짜지도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 딱 적당한 게
43:25이 해산물 쫀득쫀득하고 이게 냄비 물에는 진짜 처음 봤어요. 이거 어떻게 만드신 거예요?
43:32그 사연 많음. 그 횟집 시작할 때는 안 됐어요. 실패해버렸어요. 제가.
43:38정말 좌절하고 있었는데 우리 친구들하고 이렇게 술 한 잔 기르다 보니까 해가 남았어요.
43:45그러다가 이제 해에다가 이제 육수 양념 해가지고 냄비 큰 데다가 친구들하고 먹었거든요.
43:52야 맛있다 야 이거 이거 이거 괜찮겠는데 하고 그때 아 머릿속에 아
43:59야 또 물에다가 또 소면 넣으니까 또 비빔국수가 탄생하네.
44:09한 끼 식사로 면도 먹고 싶어요. 밥도 먹고 싶어요.
44:14아 이거 다 먹은 다음에 또 밥도 말아서
44:17이 물에 한 그릇이면 세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44:23또 다른 여름의 색을 찾아왔습니다.
44:38우와 지금 전부 다 보라 보라.
44:44딱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무릉 벼류천지의 라벤더 밭인데요.
44:49바람결에 스며드는 향기와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물결에 이 여름 동해 여행이 더 특별해집니다.
44:59와 라벤더 향나네 향나네.
45:02어디서 오신 거예요?
45:03포항에서 왔어요.
45:04포항에서 왔습니까.
45:06이 사람이 보라색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여기 와서 완전히 반했다고.
45:12진짜요?
45:13진짜 딱 봤는데 오마이갓.
45:15너무 놀래가지고.
45:18보라색이 하나일 때는 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어우러져 있으니까 너무 아름답다.
45:23너무 예뻐서 진짜 놀랬거든요.
45:26보랏빛 향기도 있고.
45:28보랏빛 향기.
45:29가사가.
45:31보기된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yep.
45:41똑같습니다.
45:43춤까지.
45:44보랏빛 향기가 머무는 무릉벼류천지
45:50사실 과거 40년 동안 석회석을 캐던 채석장이었던 이곳
45:56이젠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46:01우와 진짜 우와
46:06우와 탄약
46:08와 이거 이거 덤부트로 이게 덤부트로
46:12높이가 와 정말 이 탄약 두께 막 두께
46:18와 정말 괴물이네 괴물이야
46:21차값이 얼마 정도 할까요 여기 차값이
46:2312억이었답니다
46:2612억이요?
46:27네
46:27와
46:28지난 50여 년간 석회석을 실어나른 이 트럭
46:32직접 보면 그 거대한 몸집에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46:37여기 오면 이거는 꼭 복구가야 한다
46:40굉장히 특별한 의식이 있다고 하는데
46:42벌써 각졸부터 서 계시네요
46:43네
46:43뭐 먹는데요?
46:48아이스크림
46:49아이스크림이요?
46:50네
46:51안녕하세요
46:51시멘트 아이스크림이래요 아이스크림
46:54이 시멘트를 먹으면서 전망을 본다고?
46:57시멘트는 아니고 재료는 흙인 자세
46:59색감이랑 질감이 정말 시멘트 같지 않나요?
47:10산 모양의 작은 숟가락까지
47:13아예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 아이스크림
47:16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47:18오 이거 시멘트에요 시멘트 맛이에요
47:23라고 아니라 마치는 흑임자 맛입니다 흑임자
47:27음
47:28진짜 여기는 그 옛날에 진짜 막 열심히 그냥 돌 캐고 시멘트 만들어서 현장에 보내고 막 그런 곳이었는데
47:37지금은 보면 또 진짜 마법 같은 곳으로 딱 바뀐 거 보니까 너무 좋네요
47:43동해로 삼색여행을 떠나왔는데
47:46지금 이맘때 여행을 오는 게 가장 예쁜 색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47:52지금 꼭 오세요
47:53다채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곳
47:59여기는 강원 특별자치도 동해십니다
48:03생각이나 오 같은 공항 그 거리 지금 우린 달을 맞춰
48:09안녕하세요
48:14에릭 1
추천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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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48:41
48:37
29:55
48:18
48:21
48:25
48:06
48:25
47:35
47:38
48:00
47:59
1:12:47
1:11:18
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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