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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고향살롱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에서 문을 엽니다.
00:30왜 이렇게 뭐가 조용하지?
00:35오 정매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0:41원장님이세요?
00:43네 원장님이에요.
00:46누가 또 계신데요?
00:48안녕하세요.
00:49네 안녕하세요.
00:51반갑습니다.
00:51어떻게 보조님이신가요?
00:54아니 저도 원장이에요.
00:55원장님이세요?
00:56저기 남편.
00:57남편? 아버님.
00:59아 여기는 원장님이 두 분이시구나.
01:03사람 또 있어요.
01:03또 있어요?
01:04누가 있어요?
01:06아들.
01:07어머 안녕하세요.
01:09원장님이 세 분이세요?
01:11네.
01:12세 식구가 다 함께 미용실을 운영한대요.
01:15그럼 저는 오늘 일찍 퇴원하겠습니다.
01:18고향살롱에 살랑지기가 빠질 순 없죠.
01:22지금 영업을 시작합니다.
01:23지금 세 분이 바지가 색깔이 다 똑같아요.
01:27딸맞춤을 평소에도 이렇게 입으세요.
01:29최대한 비슷하게.
01:31오 와 누가 제일 대빵이시죠?
01:34저요.
01:35서리.
01:36경력직.
01:37아 경력으로.
01:38그럼 그 다음은요?
01:40아 그 다음 아드님.
01:42이리 오세요.
01:43원래 젊은 사람들이 이래야 돼.
01:46원장님은 어떻게 또 이렇게 미용일을 이렇게 하게 되신 거예요?
01:50저는 군인이었어요.
01:53아 군인?
01:53직업 군인이었어요.
01:54아 직업 군인?
01:55직업 군인인데 다른 걸 해보고 싶다.
01:57이 생각이 들어가지고.
01:59바꿔보니까는 어때요?
02:01지금까지는 재밌고 잘 할 만한 것 같아요.
02:05그래요?
02:05네.
02:07어서 오세요.
02:09안녕하세요.
02:11어서 오세요.
02:12오늘 머리 어떤 분한테 하실 거예요?
02:21여기 지금 원장님이 세 분이 계세요 어머니.
02:23네.
02:23세 분이.
02:27역시 서열 1위 대장 원장님이십니다.
02:32서열 꼴찌인 살렁지기도 대장 원장님을 부지런히 돕는데요.
02:37차를 타고 오신 걸 보니 이번엔 멀리서 오신 손님들인가 봅니다.
02:42안녕하세요.
02:45안녕하세요.
02:46아 원장님.
02:47어디서 오셨어요?
02:48여기 가평이요.
02:49가평이요?
02:50네.
02:50여기서 좀 멀지 않아요?
02:51멀죠.
02:52멀죠.
02:52한 20분 걸려요.
02:53아니 가평까지 소문이 났어요?
02:55그럼요.
02:55미용실 맛집이라고?
02:57네.
02:57그러면 여기 원장님이 세 분이신데 어떤 원장님한테 받으시는 거예요?
03:02저는 여자 원장님이요.
03:03원장님?
03:04네.
03:04우리 어머님은?
03:05저도요.
03:05아.
03:07근데 저기 영양 케어할 때는 우리 남자 원장님 좋아하세요?
03:10네.
03:10네.
03:10더욱 빨라줘요.
03:11더욱 빨라줘요.
03:12아, 안 끼지 않고.
03:15오늘도 영양 관리를 받으신대요.
03:19한 시간 반 거리면 사실 가까운 거리가 아니거든요.
03:22저희는 두 개 도로 가는 거예요.
03:24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오는 거예요.
03:26도로 옮겨서 오는 거예요?
03:27그렇죠.
03:27예, 예.
03:28이야.
03:29케어 제품이에요.
03:30네.
03:31이렇게 듬뿍 바르시면 되고요.
03:34영양 관리가 처음이지만 원장님을 차근차근 따라해봐야죠.
03:38남자 원장님이 되게 듬뿍 발라주신다면서요.
03:43네.
03:43어때요?
03:44저도 듬뿍 바르는 것 같아요?
03:45아니, 내 거 아니라 오늘 너무 많이 바르도록 할 것 같아요.
03:49저 다 바르려고, 싹싹 바르려고.
03:51와, 땡큐, 땡큐.
03:56이제는 살롱지기가 알아서 척척 한 일을 찾아 하는군요.
04:01어? 근데 이거 뭐예요?
04:03왜 사인이 여기 있어요?
04:06유명한 사람이 왔다 갔나 봅니다.
04:09연예인 사인.
04:10연예인 여기 왔었어요?
04:12왔었어요.
04:13누구요?
04:14그...
04:14BTS...
04:15BTS요?
04:16네.
04:17BTS요?
04:18네, BTS.
04:18연예인 여기 왔는데...
04:19랩몬스터 R&M.
04:24그분들이 군대도 가시잖아요.
04:26아...
04:27군복무...
04:27군대...
04:29머리 자르러?
04:30군대요.
04:30그 장병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이 누굴까요?
04:36젊은 형.
04:37형님이라고 합니다.
04:38형님...
04:39혹시 소문이 났어요?
04:40네, 났어요.
04:40형님이 트렌드 있게 잘라준...
04:42이 근처에...
04:44지금 이 근처에 이렇게 젊은 분들이 없죠?
04:46없죠.
04:47소문할 만하네.
04:49호랑이도 두말하면 온다더니
04:51군인 손님이 왔습니다.
04:53환영합니다!
04:58여기 원장님이 원래 군인 출신이셨대요.
05:02알고 계셨어요?
05:03그렇습니다.
05:03여기 몇 번 왔습니다.
05:05아, 몇 번 오셨어요?
05:06그렇습니다.
05:06머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이렇게 계속 오시는 거예요?
05:09그렇습니다.
05:10아...
05:11다른데 가셔도 되는데 굳이 여기로 오시는 거예요?
05:13그렇습니다.
05:14여기가...
05:14전역하시고 지금 미용일을 하고 계세요.
05:17그렇습니다.
05:19대답할 때만...
05:21그렇습니다.
05:21다음은 염색하러 오신 손님 차례인데요.
05:31이런 거는 절 시켜주세요.
05:33지금 보니까 여기 뿌리 쪽에 또 하얗게 올라왔네요, 그죠?
05:36제가 오늘 염색 도와드리겠습니다.
05:39고마워요.
05:39믿으세요?
05:40그래요.
05:41믿으셔야 돼요.
05:42믿어야 돼요.
05:44예쁘게 해드리겠습니다.
05:48그러면 우리 어머님 여기 오래 사셨어요?
05:50네.
05:5119살에 와갖고...
05:53네.
05:5419살에요?
05:55응.
05:56시집 오셨어요?
05:56그럼요.
05:58할아버지는 사업하고 나는 그 밑에가 일에다가 만났지.
06:02직원이셨어요?
06:03네.
06:03아, 그럼 아버님이 사장님, 어머님이 직원.
06:08이야, 일은 안 하고 눈 맞으셨네.
06:12그때 그 시절에 우리 어머님께서 연애하셨잖아요.
06:16만약에 연애하시는 분들한테 조언을 해준다면...
06:19이것저것 해준다는 거 속아 넘어가지 말고.
06:23속아 넘어가지 말고?
06:25잘...
06:26잘?
06:27잘...
06:28결정을 해라.
06:30잘 결정을 해라?
06:31네.
06:31아버님이 어떤 거 해주신다고 그랬어요, 연애할 때는?
06:36뭐, 집안일 다 해준다고 그랬죠.
06:38집안일 다 해준다고 그랬어요?
06:40그 당시에는 잘해주더라고.
06:42아, 그땐 잘했는데?
06:43그럼.
06:43결혼하니까 짝째냈어요?
06:45남자들이 원래 그래요.
06:46맞아. 결혼하면...
06:48인정하시죠?
06:50내꺼 되면 원래 그래요?
06:54옛날 분이라 그래.
06:56지금 사람들은 주방에 설거지도 하고 해야지.
07:01아, 그래요?
07:02원장님!
07:03네.
07:04설거지 하세요.
07:06곧장 사실 확인을 해보는데요.
07:09시민생활에서 설거지.
07:16그런데 모두가 바쁜 미용실에서 유독 아버님만 안 바쁘신 것 같습니다.
07:22이러다 살롱지기가 아버님의 밥벌이를 뺏는 건 아닌지 약간 걱정되는데요.
07:30네, 한번 보여주세요.
07:33하는 거 한번...
07:33네.
07:34아이쿠야. 재료값이 걱정이네요.
07:38약을 아니, 약을 겁나 많이 바르죠, 진짜.
07:41덴뿐 발라줘, 약이잖아.
07:43이렇게 한...
07:45팩 하는 거 아니에요, 이 정도면?
07:46지금 한 번도 이런 분을 뵌 적이 없거든요.
07:48그래서 제가 제약회사에서, 약회사에서 표창 받았어요.
07:53약 많이 쓴다고.
07:55많이 쓰면 좋아하잖아요, 제약회사.
07:57어머니 진짜, 진짜 많이 바르세요.
08:02우와, 정말 많이 바르시는데?
08:04입소문이 나는 거잖아요.
08:06야, 그 집은 약을 아끼지 않더라.
08:08재료를 아끼지 않더라.
08:09입소문이 나는 거죠.
08:10그거는 식당 얘기지.
08:12아끼면 망한다.
08:14아끼면 망한다.
08:21어서 오세요.
08:23안녕하세요, 어머니.
08:24그냥 청소하시나요?
08:27오늘의 마지막 손님이신데요.
08:31어머님, 오늘 머리 누구한테 하실 거예요?
08:34여기 원장님이 세 분 계시잖아요.
08:36여기, 여기, 여기, 우리 여자 원장님.
08:39아버님이 섭섭하시겠습니다.
08:41여러분들 안 되겠습니다.
08:43일찍 퇴근하시죠?
08:44난 맨날 일찍 퇴근해요.
08:47손님인 줄 알겠어요, 누가 보면.
08:48나인 줄 알겠어요.
08:50어머님, 여기 미용실 다니신 지 오래되셨어요?
08:53오래됐죠.
08:53한 10년은 넘으셨어요?
08:5510년 넘으셨어요?
08:55그럼요.
08:57고향이 여기세요?
08:58고향이 충청도.
08:59충청도?
09:00시집을 혹시 여기로 오셨어요?
09:02그렇지요.
09:03아.
09:04사랑에 빠져 여기까지 오셨대요.
09:06우리 영감님이 나를 이제 딱 봤어.
09:09본인이 나를 딱 버스에 타는 걸 보더니 거기 반했어.
09:13보고서는 이제 날 중신을 해달라고.
09:15어머님은 마음에 드셨어요?
09:16내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노래도 잘 부르고 키도 크고 피부도 좀 깨끗하고 고르는 게 많았어요.
09:26아, 까다롭게 보셨구나.
09:29신랑감에.
09:30네.
09:30그렇게 이제 했는데 정반대요, 우리 영감님이.
09:34결혼해가지고 음악을, 노래를 불러보니까 산토끼도 못 불러.
09:38음치가 돼가지고.
09:39이상형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09:41그런데 그게 이상하게.
09:43끌렸어요?
09:44그 사람만 오면 가슴이 뛰어.
09:48그게 인연인가 봐.
09:50나중에 알고 보니까.
09:53그래서 결혼을 해가지고 했는데.
09:57세상에 나는 영감님들만 돌아가신 지가 한 11년째인데.
10:03아, 돌아가셨어요?
10:04생각하면 울어요.
10:05내가 산에 저렇게 비탈밭에 가서 김역 오면은 쫓아와서 힘들다고 얻고 내려와.
10:13동네 사람 보기 창피한데요.
10:15그러니까 내 마누라 내가 얻고 가는데 뭐가 부끄러우냐고.
10:207년 동안은 내가 요양원으로 안 보내고 내가 간병을 하다가.
10:25우리 딸이 그래요.
10:27아버지가 그렇게 살아, 저기 병 안 났을 때.
10:30엄마한테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사랑하고 우애고 아끼더니.
10:35병 나가지고서 태우받을려고 했다고.
10:38그래서 요양원을 내가 못 보냈어요.
10:40너무 잘했기 때문에.
10:44어르신께서는 남편 덕분에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셨답니다.
10:51오늘도 이렇게 영업을 마쳤는데요.
10:55오늘 어떠셨어요?
10:56네, 덕분에 막내에서 좀 잠시 벗어나가지고.
11:00아, 그래요?
11:00오늘 제가 막내였어요?
11:02제가 봤을 때 오늘 이분이 막내였거든요.
11:07멀리서 진짜 저도 응원할게요.
11:10대박나십시오.
11:11자, 하나, 둘, 셋!
11:13파이팅!
11:13자, 감사합니다.
11:17사랑이 넘치는 이곳은 고향 살롱입니다.
11:20전남진도의 자그마한 항구 쉬미항구.
11:45이곳에서 수십 년간 홀로 바다와 싸우던 의만 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11:5510년 전 아들이 고향에 돌아오면서 생긴 변화죠.
11:59다 되었냐? 다 끌렸냐?
12:01네.
12:03딸 다섯인데 기한을 한 아들한테 얻었죠.
12:07막내예요?
12:08막내예요?
12:09막내예요, 아들.
12:10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같이 일하시게 되신 거예요?
12:13이제 서랍과 있다가 지겨 엄마, 아빠 도와준다고.
12:21날아왔어.
12:22허리가 안 좋은 아버지를 위해 폐에 오르긴 했는데 아들 수범 씨는 요즘 걱정이 많답니다.
12:31요즘 고기가 안 들어가지고 너머나 방어 이렇게 될까 모르겠어요.
12:36요즘 너행량이 많이 줄었어요.
12:41잘 잡아라.
12:44오늘은 뭐가 좀 잡힐지 긴장되던 그 순간.
12:47그물을 걷기도 전에 뜻밖의 행운을 만났습니다.
12:54반찬 좀 먹어.
12:55먹으면 맛있어.
12:57나도 좋아하고 집사람도 좋아할겠니.
13:00같이 뜯은 거.
13:01붙여서 먹으면 맛있어.
13:05맛있는 반찬거리도 얻었겠다.
13:08더 힘차게 그물을 당겨보던 그때.
13:11아주 특별한 첫 손님을 만나는데요.
13:15바로 전호입니다.
13:17여기 전호는 맛있어.
13:22딴 데 전호가 틀려.
13:23여기 빨간색이 좋게.
13:26여기 먼 고기도 여기 고기가 맛있어.
13:30예부터 진도바다는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에 있어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했다죠.
13:38그래서인지 고기들도 예사롭지가 않은데요.
13:41이게 카무고라고 하는 건데 이빨이 되게 날카로워가지고 사람한테 손가락이 잘린다고 하거든요.
13:52이건 잡을 때 제일 조심해야 돼요.
13:55그만큼 힘이 좋아 원기 회복의 최고라죠.
13:57옛날에 일본에 수출을 많이 했었대.
14:00어행량이 많아 늘 바빴던 그 시절.
14:06어린 수범 씨는 수업이 끝나면 아버지를 도와 바다에 나가곤 했답니다.
14:11바다 일은 제가 어릴 때부터 다 지렸어요.
14:16초등학교 때부터.
14:175톤짜리배로 손발하고 두나가하고 다 하셔가지고 그때는 다 따라다녔죠.
14:23그때는 그냥 해야 되는지를 알고 그냥 따라다녔죠.
14:27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를 도와 다시 그물을 당겨봅니다.
14:36히야!
14:37어막을 뚫고 나갈 듯 거센 기운인데요.
14:42진도마다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울돌목이 있다는 것.
14:47울돌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살이 센 해업이죠.
14:51그래서 이곳 고기들은 훨씬 탄탄하고 힘이 좋답니다.
14:57이렇게 천생 어부일 것 같은 수범 씨지만요.
15:01사실 본업은 따로 있답니다.
15:04위에서 며칠 커피를 시작했고.
15:06그다음에 돌아다니면서 일하면서 양식을 배웠어요.
15:11내려와서 식당이랑 카페랑 같이 했는데.
15:16혼자 하기 힘들어가지고 이따가 손누라가 다 같이 도와줄 수 있는 걸 하자고 한식을 했죠.
15:26수범 씨의 오랜 꿈은 나만의 가결에 갖는 것.
15:30고향에 온 뒤에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답니다.
15:34대학교 서울로 가서 20살도 올라가다 보니까 계속 서울에 있긴 했어요.
15:40카페하고 있다가 다 접고 잠깐 씨로 내려왔는데.
15:44쉬는 기간이 10년이 넘었네요.
15:48왜 그때 두 번 갔다 왔어.
15:50제가 돈 벌어 낸다고.
15:53그냥 걸었나 볼게. 나이 먹어 볼게.
15:56전화가 없지.
15:59부푼 꿈을 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봤지만.
16:03낯선 타지에서 자리 잡기란 쉽지 않았다는데요.
16:07좌절한 수범 씨에게 가족들은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는 힘이 돼주었습니다.
16:14수범 씨가 선창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한 다름에 달려온 이가 있는데요.
16:22잘 갔다 왔냐. 고기 잡았냐 많이.
16:23고기 없어 없어.
16:24없어.
16:25아예 없어.
16:26엄마 옥순 씨의 역할은 생선을 판매하는 것.
16:30갓 잡아온 생선들을 서둘러 차에 싣습니다.
16:33바쁘게 갈게.
16:36여기 여기 시장 하신대요.
16:39전화 왔어 지금.
16:40빨리 오라고.
16:46혹시나 늦을까 걱정인데요.
16:49그도 그랬기에 오늘은 닷새에 한 번인 오일장이 서는 날.
16:53아들이 잡은 귀한 생선을 제값받고 팔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17:01다행히 제때 도착한 모양인데요.
17:05자리를 잡기 무섭게 단골 선님들이 모여듭니다.
17:08지난 세월 엄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창에 나왔다죠.
17:183, 4, 10년 전부터 계속.
17:20업하시면서 넘길 때 넘기고 판매하실 때 가거나 판매하시고.
17:26그러니까 단골들이 많이 있죠.
17:29그날그날 갓 잡은 생선을 파는 데다 양껏 내어주기까지 하니 단골이 된 수밖에요.
17:35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딱 하나 미안한 게 있답니다.
17:51엄마는 가슴 아파할지 몰라도 수범 씨는 요리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
18:08도와주는 이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라요.
18:22손맛 좋은 누나의 도움으로 완성된 맛깐스러운 오이냉국인데요.
18:27그런데 오늘 준비할 음식은 이뿐만이 아니랍니다.
18:45매일 차려내는 가짓수만 15가지 이상.
18:49혹시나 해물이 물릴까 봐 고기도 빼놓지 않는답니다.
18:53이런 정성이 통한 것인지 삼시세끼 이곳만 찾는 이들도 있다는데요.
19:02우리 식구들이라니까 10년이 같이 한솥밥 먹고 사는데.
19:07차례 세끼치 다.
19:08피전식으로 하더라도 우리 입맛에 거북합이 어깨처럼 만들어.
19:13이게 참 맛있어요.
19:14그날 오후 엄마가 정성껏 디른 채소들이 수확을 기다리며 파릇파릇함을 뽐내는데요.
19:23자식들은 괜한 고생하지 말라고 하지만요.
19:27이렇게 챙겨줄 것이 있어 엄만 기쁘기만 하답니다.
19:33저희는 그러죠.
19:35엄마 이거 하는 것보다 병원분이 더 든다고.
19:37안 하면 심심해서 안 돼.
19:41안 해줄 수도 없지만 더 안 필요 없어.
19:44됐어요.
19:47해 남는 거 이거 돈 몇 푼 주고 안 싼 건 아니지만 이것이라도 나눠야지.
19:53저희들 한 번도 몰라.
19:55식당을 운영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기른 채소인데요.
20:00이걸로 오늘은 특별한 요리를 준비할 거랍니다.
20:02전복하고 게장 만드는데 육수 만들려고.
20:08끓여서 육수 만들려고.
20:10아낌없이 재료를 넣는 것.
20:13이것이 양념장의 풍미를 더하는 엄마만의 비법이라죠.
20:18간장 넣고 물려놓고.
20:20오만 거 다 들어가 여기에.
20:23또 우리가 이것을 처음에 효소를 만든 거 있어.
20:27효소도 들어가고.
20:28나는 이제 다 된 몸이잖아요.
20:35오늘 가도 내일 가도 끝나지만.
20:37저희들은 청춘인데 너무 몸을 쌍으면 안 되지.
20:40다 컸는데도 그렇게.
20:43아 그럼.
20:44다 컸는데 내 눈에 나이지.
20:46아기지.
20:49아직 젊은데 몸이 쌍으면 안 되잖아요.
20:51나는 다 살았으니까 쌍해도 되고.
20:55오늘 죽어도 한이 없는데.
20:56하나뿐인 아들이 아까워 불 앞에 내놓지 못하던 엄만데요.
21:03그래서 양념장만큼은 직접 끓여주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마저도 쉽지 않아졌답니다.
21:09모른다 할게.
21:13됐어?
21:15간장 좀 더 바꿔.
21:17아니야 아마 간장 안 해도 될 것 같던데.
21:19그럼 간을 모르겠어 이제는.
21:22이제 간을 줘.
21:23내가 이거 불태워.
21:25됐어 됐어.
21:27올해 갑자기 하면 두 달 전부터 간을 모르겠어요.
21:29내가 떨어뜨렸는데 모르겠어 이제 절대 모르겠어.
21:34수범 씨는 엄마에게 배운 그대로 간장게장과 전복장을 만드는데요.
21:41처음엔 가게에 온 손님에게만 팔던 거였지만요.
21:45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은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답니다.
21:50냉장고 열었다가 매일이나 먹어도 돼요.
21:55매일 월에 먹으면 더 좋아요.
21:57하루 정도 숙성을 다 시킨 다음에
21:59그 다음에 이제 저희도 택배를 다음 날 보내요.
22:02그래 좀 더 숙성.
22:03네.
22:04그리고 금내로 저희가 바로 들어놓고
22:05그리고 드실 때는 참기름에 청양고추 조금 넣어서 드시면 더 마시고
22:09히야 부드러운 속살까지 베어든 달콤하고 진한 맛.
22:17집 나간 입맛 돌아오게 할 간장게장부터
22:20쫄깃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는 전복장까지.
22:25이제 숙성 많이 남았는데요.
22:28아들아 전복장 몇 개나 주문 들었어?
22:30지금 이번 주 서른 개.
22:33게장 이번 주 50개.
22:35양전게장은 지금 25개 정도 들어왔어요.
22:38더 삶아야 되겠는데?
22:39더 삶고 더 끓이고 해야지.
22:42힘은 좀 들지 몰라도요.
22:45자신의 선 맛으로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꿈.
22:49그 꿈을 이룰 수 있어 수범 씨는 그저 행복하답니다.
22:55이걸로 마사지 해.
22:56쟤도 이렇게 이걸로 이렇게 해봐.
22:59여기다 손 끼고.
23:02오우 시원해졌다.
23:04오우 어따 시원해졌다.
23:05또 호강한다.
23:06시원해 좋다.
23:08아들아 어째 엄마면 아빠를 안 해주냐.
23:11아름이 아름다워.
23:13시원하다.
23:15우들은 좋아요 아들하고 딸하고 사니까 맛있는 것도 먹고 호강하고 살죠.
23:24수범아 진짜 이렇게 시간만 보내지 말고 너도 빨리 짝꿍 내 거야.
23:28손주 한 번 우리도 안아와야 될 거 아니냐.
23:31알았네.
23:33손주도 일곱이나 있네.
23:35다 필요 없어.
23:37미안하지.
23:38아들도 빨리 결혼해서 손주도 안아줄게.
23:41사랑해 엄마 아빠.
23:43알았어.
23:43아들도 사랑해.
23:45고향에서 펼쳐나가는 아들 수범 씨의 꿈.
23:52여기에 엄마의 꿈인 아들 장가 보내기까지.
23:56두 분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응원하겠습니다.
23:59고향에서 펼쳐나가는 아들 장가 보내기까지.
24:14선생님.
24:17선생님.
24:18네.
24:20안녕하십니까.
24:23오늘 제가 6시 내고향 처음 시작합니다.
24:26이곳 제 고향 당진에서 말이죠.
24:29케이 맛있을지도의 새로운 맛 가이드.
24:35주방 밖으로 나서 오토바이로 전국을 누비 낸 낭만 요리사 신계숙입니다.
24:42오늘 음식 선생님이 소개해 주신다고 들었거든요.
24:44네.
24:44제가 정했어요.
24:45제가 앞으로 쭉 전국 방방곡곡 다 다녀야 되잖아요.
24:50그러니까 힘이 나야 되니까 오늘 힘나는 요리로 결정했어요.
24:56알겠습니다.
24:57쫓아가 보겠습니다.
24:57네.
24:58가시죠.
24:59케이 맛있을지도와 맏 교수의 설레는 첫 만남이니까.
25:05오늘은 맏 교수의 고향 맛을 찾아가 봅니다.
25:11저 당진 핫덕이 고향이에요.
25:15당진은 일단 천이 있고 만이 있고 바다가 있어요.
25:21그러니까 거기서 모든 재료들이 다 나니까 제가 어렸을 때 풍요롭게 잘 먹고 자랐었던 것 같아요.
25:33너른 갯벌과 바다가 함께 있는 이 풍요로운 자연에서.
25:38오늘은 과연 어떤 식재료를 만나게 될까요?
25:41안녕하세요.
25:48안녕하세요.
25:49반갑습니다.
25:50반갑습니다.
25:52교수님 여기 TV보다 실물이 헐라요.
25:56빛이 큰 소리로 얘기해 주셔요.
25:58네.
25:59훨씬 나은 것 같아요.
26:00이게 붕장어예요?
26:01네네.
26:02그런데 장어가 아니라 거의 용 이무개 같아요.
26:06저희는 큰 것만 선별해서 갖고 봐요.
26:10더 담백하고 기름기도 더 많아요.
26:12아 세상에.
26:14장인 것보다.
26:15그리고 통발은 안 쓰고 꼭 낚시로 잡은 것만.
26:19마침 붕장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26:23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26:27오늘 저희가 만나러 오는데 이거예요.
26:29네.
26:30제가 붕장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26:34바닷장어는 다들 바다에 살아도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데요.
26:39이 중에 우리가 만난 녀석은 붕장어입니다.
26:42아이고 아이고 이 장어가 저를 잡고 써요.
26:49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26:51아 이렇게?
26:52네.
26:54아이고.
26:55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26:57아이고 보기만 해도 이거는 완전히 그냥 힘이 저한테 전달이 되는 것 같으네요.
27:02아이고 얘는 뭘 먹어서 이렇게 힘이 쎄 돼요?
27:04바다에서 좋은 거 많이 먹었겠지요.
27:06아이고.
27:07저희는 쪽파.
27:09네.
27:10쪽파 김치를 봉가울로.
27:12담아서 이제 숙성시켜서 파장어조림으로 해서 그걸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27:19쪽파를요?
27:19네.
27:20파김치에다가?
27:20네.
27:21파김치에다가.
27:22오늘 맛볼 음식은 파장어조림입니다.
27:25장어조림 때는 여러 가지를 넣었는데 꼭 파만 넣어요?
27:28네.
27:29파김치를 담궈서 그거를 1년 이상 저장고에 숙성을 한 다음에 그걸로 찌개를 하는 건데 굉장히 맛있어요.
27:36아 그래요.
27:36파장어조림 2인분 하고요.
27:39네.
27:39그 다음에 당진에 왔으니까 간재미 해무침을 안 먹으면 안 되잖아요.
27:44그렇죠.
27:44네.
27:45네.
27:45알겠습니다.
27:46먼저 숙성시킨 파김치에 채수를 붓고
27:50양념을 풀어준 뒤에 손질한 붕장어를 넣습니다.
27:58향긋한 깻잎도 좀 넣어주고요.
28:0320분 정도 펄펄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28:09오 맛있는 향기.
28:12반찬 나왔습니다.
28:14이거 감자는 저희가 직접 농사 짓는 거예요.
28:18감자 농사를 직접 짓는 거예요?
28:20네.
28:21호박도 밭에서.
28:24고추, 가지.
28:26네.
28:26깻잎.
28:28이쪽으로 이렇게 반찬이 정갈하실까.
28:36아 이게 파장어조림이에요?
28:40네.
28:40그럼 국물은 뭘로 내시는 거예요?
28:42국물은 저희 여기 이 소스가 한 13가지가 들어가요.
28:47과일 들어가지 장어 고운 국물 들어가죠.
28:52매실 들어가죠.
28:53종이보감에 장어는 오장육고를 잘 돌 수 있도록 해준다.
29:03상처 치료의 특효다.
29:07게다가 장어는 겉에가 약간 미끌미끌한데 그 미끌미끌한 거를 뮤신이라고 하거든요.
29:13그 뮤신이 코팅을 해주는 거죠.
29:16장 내부도 코팅을 해주죠.
29:19그렇게 하면 면역력이 증가되는 거에 도움을 받기 때문에 장어를 그래서 보양식이다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29:27파김치를 늘 담궈놨다가 먹거든요.
29:29주위에서 저보고 너는 왜 감기도 한 번 안 걸리냐고 그래요.
29:34저는 그 비법이 파하고 마늘을 그냥 꾸준하게 밥 먹을 때마다 먹는 거거든요.
29:41파나 부추 생강 같은 채소가 장어랑 성질이 잘 맞는다고 하죠.
29:46지금 여기에는 장어 큰 거 한 마리 정도 들어간다고요.
29:52큰 거 한 마리요.
29:53그럼 먹자마자 힘이 나면 어떡하죠.
29:56힘 나죠.
29:58장어를 파에다 이렇게 같이 곁들여서.
30:02이렇게 감싸라는 거죠.
30:06갈비하고 냉면하고 싸서 먹듯이.
30:08네 맞습니다.
30:10드디어 파 장어조림 첫 입입니다.
30:16파 켜 켜 켜 켜 켜 사이사이로 이 육수가 다 들어가 있어요.
30:22원래 파가 조직이 질긴데요.
30:25파가 아주 흐물흐물하게 문드러져서
30:29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오면 너무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30:35막 교수님 첫날부터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잘 드시는데요.
30:46이렇게 먹으니까
30:50이 세상 부러울 게 하나도 없어요.
30:56파 장어조림이 아무리 맛있어도 이 집엔 안 되는 게 있죠.
31:02바로 당지대 명물 간자미인데요.
31:06이 댁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생물 간자미를 잡아서
31:11회를 두툼하게 썰어주고요.
31:17각종 채소와 양념을 넣어 묻히는데요.
31:21여기에 특급 재료가 들어갑니다.
31:23이렇게 간자미 회무침도 완성입니다.
31:42간자미 회무침 맛보세요.
31:50산이 하나 들어오네요.
31:54이야 진짜 이거는
31:56아이고
31:59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데요.
32:05원래 간자미가 꼬득꼬득한데
32:16여기 간자미는 더 꼬득꼬득해요.
32:21안에서 막 살아서 바다로 갈 것 같아요.
32:25보통은 간자미를 조금 넣고
32:27부재료를 많이 넣잖아요.
32:29근데 여기는 부재료인가 하고 먹으면 간자미
32:32부재료인가 하고 먹으면 간자미예요.
32:34그러니까 오늘은 제가
32:36바다를 보면서
32:38당진의 맛을 흠뻑 느끼고 있는 거죠.
32:47아 최고입니다.
32:51맛과 멋을 다 갖춘 곳입니다.
32:53반찬도 먹어보고 싶어요.
33:00감자에서 이런 맛이 나지?
33:03진짜 농사를 지으셨다고 하던데
33:06밭에서 바로 따온 맛이에요.
33:15정갈하고 맛있는 반찬의 비결을 찾아서
33:18주인장을 따라 나서 봅니다.
33:20이걸 다 심으신 거예요?
33:23네.
33:27와 사방이 다 감자꽃이네요.
33:33감자는 여기 해봐야지.
33:37세상에나 어머나.
33:38감자, 노각, 호박, 애호박, 고추, 가지.
33:47세상에.
33:48그래서 그렇게 맛있었구나.
33:50예.
33:51농사일 한 가지만 더 힘든데
33:53농사도 저어가면, 식당 해가면
33:56그러니 얼마나 신욕이 고대돼요.
33:59아유, 큰일 났어.
34:00힘은 들어요.
34:01힘은 들는데
34:02저희 신랑하고 둘이
34:04하는 날까지
34:05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34:07언제 그만둘지는 모르지만
34:08하는 날까지는 이렇게 해서 하자, 이렇게.
34:12진짜 그래서 밥상에서도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34:16수고로움이.
34:20맛 교수도 잠시나마 손을 보태봅니다.
34:23그런데 이렇게 다 하시면
34:27사장님이 힘들으셔요.
34:30사모님이 힘들으셔요.
34:31말해 뭐지요.
34:33제가 더 힘들지요.
34:37이렇게 파 장어주림도 맛있게 해주시고
34:40저희도 응원합니다.
34:42K-맛있을지도 편판을 드리겠습니다.
34:45네, 감사합니다.
34:47잊지 못할 오늘의 첫 만남.
34:51생각만 해도 든든해지는 게
34:52바로 고향의 맛이겠죠.
34:56맛 교수와 함께한
34:57충남 당진의 맛이었습니다.
35:15가라, 달아, 바바, 사
35:17아자, 착하, 타바
35:18헤헤
35:20흐헤헤
35:21오마이칸
35:24시장이 엄청 커요.
35:28야, 규모가 압도적이네요.
35:31왜 이렇게 큰지 아세요?
35:32왜 이렇게 큰 거예요?
35:32위에 보세요.
35:33킹 세종 전통시장 아닙니까?
35:35세종이 왕입니다요.
35:38게다가 역사는 무려 250여 년.
35:42제철 먹을거리도 정말 풍성합니다.
35:44여름에는 시원한 수박 드세요.
35:49자, 그럼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볼까요?
35:52아, 잘한다.
35:53아, 하이.
35:5460초를 잡아라.
35:56출발.
35:58자, 60초를 잡아라.
35:59오늘의 도전자분들 나와주세요.
36:02세종, 세종.
36:03세종.
36:04아, 에너지가 넘치시는데요.
36:06첫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36:08아무것도 없잖아요.
36:15정답!
36:17권투 선수.
36:19아니요?
36:20정답.
36:21왜?
36:21밥집이요.
36:22왜 밥집이에요?
36:23압력 밥집.
36:26아, 불 꺼.
36:28땡.
36:31가창자, 일로 들어오세요.
36:33자, 들어오세요.
36:34정육식당인 것 같은데요?
36:36이거 뭐야?
36:38추천해 오시면 꼭 드셔야 될 고기가 있어요.
36:42오, 좋지.
36:43어디, 어디요?
36:44자기야!
36:45오!
36:46한우 갈비군요.
36:48왜요?
36:49흥직합니다.
36:51이렇게?
36:52아니, 여기가 위로.
36:53이렇게?
36:54아니, 여기가 위로 이렇게 들어가야 돼.
36:56두 분 오늘 아침에 싸우고 오셨어요?
36:58맨날 싸우고 오셨어요.
36:59맨날 싸우고 오셨어요?
37:00뭐 때문에 싸우신 거예요?
37:01그냥 혼나.
37:03알기를 못 알아들으니까 혼나지.
37:05왜?
37:05알기를 못 알아들...
37:07이게 한우예요?
37:08네, 한우 암소입니다.
37:09암소, 한우.
37:10초 플러스 9번짜리.
37:13조치원에서만 뭐 특별한 그게...
37:15갈비가 1번에서 13번까지 있는데
37:17이게 4번, 5번, 6번.
37:20살치 부위가 붙어있는 부위가 우대갈비가 최고 좋은 것 같아요.
37:24그럼 사장님은 어렸을 때부터 우대갈비 드셨어요?
37:26집사람 만나서 먹었죠.
37:27할머니가 이제 정육점을 하시면서 아버지 키우셨고 엄마가 정육점을 하셨고 저희 애기 아빠가 저하고 결혼하시면서 엄마한테 배워가지고 이렇게 차렸어요.
37:38이제 한우갈비를 먹어볼 차례죠.
37:40우대갈비요!
37:42소리 소리 소리.
37:43이거 얼마 정도 부어요?
37:45한 15초, 30초요?
37:4815초.
37:49빨리빨리.
37:49금방이구나.
37:51오, 오, 이거 뭐예요?
37:52이거는 육사시미.
37:54이거부터 먹고 다 익었잖아.
37:56이거, 이거.
37:57또 혼났어.
37:59이야,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38:04와, 진짜 부대부대라고 육사시미.
38:06그대로 주세요, 예.
38:09도로, 도로.
38:10이리 오너라.
38:12오, 맛있어.
38:18아, 얘 다 드시고 얘기하세요?
38:19아, 얘 다 드시고 얘기하세요?
38:21또 나오겠어, 고기가.
38:23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 그리고 와, 너무 고소해요.
38:29이거, 이거 자꾸 이렇게 뜯어야죠.
38:38이번엔 꼭 맛봐야 한다는 생고기입니다.
38:42자, 이제 그만.
38:43아, 그만해.
38:44이렇게 해서 점심 채울 건데.
38:45우와, 우와, 우와.
38:46오, 오, 오, 우와.
38:48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찰진 좋은 고기만 판매해요.
38:51이야.
38:53또 이렇게 바로 맛볼 수 있답니다.
38:58너무 신선하고 뭔가 상큼한 맛도 나는 것 같고.
39:02응.
39:03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39:05여가 활동을 너무 좋아해요.
39:07노래 배우러 다니지, 운동하지.
39:10자기 꺼는 1등이에요.
39:12그러면 한 소절 들어봐야죠.
39:14우리가 남이가 사랑이 식어버린 남이가.
39:20가사에 우리가 남.
39:21뼈가 있는 것 같아요.
39:23맨날 혼나니까.
39:25말만 하지 말고 똑바로 하라고.
39:29두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39:32단호박 아닙니까?
39:33단호하네요.
39:34호박죽.
39:35정답.
39:37네, 네, 네.
39:37단호박 식혜.
39:38땡입니다.
39:39하아.
39:40김종현 아나운서.
39:41김종현 아나운서를 부른 것 같은데요?
39:44김종현 아나운서를 부른 것 같은데요?
39:47아니, 밖에서 뭐라고 부르셨는데 뭐라고 부르신 거예요?
39:51종현 아나운서 찾았어요.
39:53저요?
39:54네.
39:54저 아세요?
39:55김종현 아나운서 팬이라서요.
39:57아 진짜요?
39:57아아.
39:58자아.
40:00아 안녕하세요.
40:02결혼하셨어요?
40:03그럼요.
40:04아드님?
40:05네.
40:08힌트가 단호박이었는데.
40:10맞아요.
40:10지금 만들 거예요.
40:12이야, 잘 익었다.
40:14미리 삶아놨고요, 이거는.
40:16이게 다 합쳐져서 뭐가 되는 거예요?
40:18단호박이 들어간 단호박 찰떡 스퀘어가 만들어집니다.
40:21이거는 소보루고요.
40:23소보루?
40:23네, 직접 만들어서.
40:25이어서 찹쌀과 삶은 단호박, 그리고 견과를 켜켜이 쌓아준 다음에.
40:32네, 이렇게 단호박에 올리고요.
40:35마지막으로 소보루 조금만 더 뿌려서 완성해주시면.
40:40이런 오븐에 들어가는 거예요?
40:41네, 오븐에 들어가고요.
40:42오븐에는 오븐만 구우면 되나요?
40:44오븐 갖고는 안 되고요.
40:4635분 정도 구워야 돼요.
40:47아, 오븐에 35분.
40:49얼굴이 이렇게 빨개졌어요.
40:50이야.
40:51이제 굽기만 하면 됩니다.
40:54이제 남편분이랑 같이 이제.
40:58그거는 아니고요, 저는 제 가게 운영하고 있고.
41:01남편은?
41:02테이크아웃 카페 하고 있습니다.
41:03같이 해도 되는데 왜 따로 하는 거예요?
41:06따로 하는 게 좋습니다.
41:09수업만 하고 싶었는데 수업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가 없으니까.
41:16남편이 떠밀어서.
41:19떠밀어?
41:20근데 지금은 제가 좋아서.
41:22드디어 완성.
41:25오, 냄새가 너무 좋다.
41:28이게 바로 단호박 찰떡 스퀘어입니다.
41:32오, 이건 뭔 종류가?
41:34이거는 사과와 시나몬, 초코 라즈베리, 흥미 무화과 찰떡 스퀘어 총 네 가지입니다.
41:42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분에 참 인기랍니다.
41:47이거 돌젠치 하고 싶다.
41:51돌젠치 선물로 최고예요.
41:52남래품으로.
41:54겉바 속촉에 그냥 그 자체예요.
41:57조린 무화과 잼이 들어갔어요.
42:00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42:01이거 누가 먹을까요?
42:03당연히 종류는 아나운서님이 드셔야 될 것 같아요.
42:06먹을게요?
42:07감사합니다.
42:12이것도 너무 궁금해요.
42:14참으세요.
42:15주환 씨는 바나나떡.
42:17바나나 모양의 바나나떡이고요.
42:20안에는 수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 있어요.
42:24역시 드실 줄 아네요.
42:26왠지 원숭이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42:35맛있죠?
42:35네.
42:36다 제 덕이에요.
42:37입맛이 까다로운 분입니다.
42:39아, 진짜요?
42:40싱겁다.
42:41어.
42:42식감이 더 좋았으면 좋겠다 등등.
42:45이유는 많아요.
42:46가게를 합친 계획은?
42:48없습니다.
42:52세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42:58그쵸, 이건 대파죠, 대파.
42:59대.
43:01정답.
43:02예, 말씀하세요.
43:03닭꼬치.
43:04닭꼬치요?
43:05닭꼬치에 파가 들어가요?
43:06닭파, 닭파, 닭파.
43:08옆으로.
43:09땡.
43:10아, 여기 계신다.
43:1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43:14여기요.
43:15아, 여기 계신다.
43:16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43:17아니, 근데.
43:18아까의 어머니 귀여움은 어디 갔나요?
43:21시덩기덩기.
43:22아까는 깜찍 발랄하셨는데.
43:25검은 고소리.
43:27영원 마인드의 철칙 원.
43:28원.
43:29귀여운.
43:30이렇게 해야 돼요?
43:31네.
43:32아니, 근데 아까 저기 대파.
43:38대파는 이쪽에.
43:40대파는?
43:41이야, 대파를 정말 많이 쓰시네요.
43:43이야, 귀여운 거 좋다.
43:45여기도 있어요.
43:46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43:48아니, 누구세요, 근데?
43:50딸맛 넷이에요.
43:51지금 얘는 둘째예요.
43:52아.
43:53따님.
43:54따님이 대파 활용법을 보여주겠다는데요.
43:57파 무겁다.
43:59파채로 만든답니다.
44:01이 파는 조치원 명물 파닥에 쓰인다.
44:05파닥! 파닥! 파닥! 파닥! 파닥! 파닥! 파닥! 파닥!
44:08닭이 그 닭이 아니고 닭.
44:10이 닭입니다.
44:12닭은 닭이네요.
44:14닭을 튀겨서 그 위에 파를 올려요.
44:18그러면은 그 뜨거운 열 때문에 파에 숨이 한번 탁 죽어와서
44:22닭의 향이 싹 배거든요?
44:24그러면은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어요.
44:26상상해보니까 진짜 맛있겠다, 그렇죠?
44:27그러니까.
44:28저희 할머니께서 올해 장사를 하셨어요.
44:30할머니께서.
44:32저기 오세요.
44:32어 할머니 네.
44:35한 대가 모였네요.
44:36아니 할머니 여기서 언제부터 하셨어요?
44:38오래됐어요 지금 한지가 우리 아저씨가 파 농사 져서 그렇게 해가지고 시작을 한 거야.
44:44우리 며느리하고 손녀딸이 너무너무 염지를 잘하고 맛있게.
44:49가족의 특별한 비법으로 정성껏 튀겨내면 완성.
44:54더 놀라운 거 뭔 줄 아세요?
44:56모르겠어요.
44:57한 마리에 칠천 원이에요.
44:59칠천 원 파 닭 그럼 먹어볼까요?
45:01맞아 맞아 파 향이랑 닭 향이 확.
45:06닭은 여기다 파 를 올려주시고.
45:12와 다 들어가겠어요 이거 파 까지?
45:18몇 가지 드실래요?
45:20영어 먹겠습니다.
45:22이야 오 마이 따아.
45:27치킨을 먹다 보면 기름맛이나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느끼할 수 있는데 파가 그걸 싹 잡아주니까 너무 맛있고.
45:36닭은 파에다가 살짝 이렇게 소금을 뿌려주세요.
45:40올려서?
45:41어.
45:42어떤 맛이 날지 궁금한데요.
45:45이게 소금을 뿌리니까 파에서 단맛 같은 게 올라와요.
45:51맞아요.
45:51아삭한 건 그대로 살아있고.
45:54인기 만점이랍니다.
45:56닭이 몇 마리쯤 나가요?
45:58사실은 300마리 이상 나가는데 저희 딸이 힘들어서 끊어요.
46:04아 그럼 어머니는 더 하고 싶으신 마음이에요?
46:07잠깐의 그 악마 같은 마음이 조금 꼼꼼거리는데.
46:11악마까지 나와요?
46:12네.
46:13더 팔았으면 좋겠지?
46:14더 팔았으면 좋겠지?
46:16역시 우리 딸 최고.
46:1960초를 잡기 위한 오늘의 미션은 수박의 던져라.
46:27앞에 보이는 빨간색 대야에다가 던져서 넣으면 성공하는 겁니다.
46:32첫 번째 도전자는 파닥 사장님입니다.
46:35도전.
46:36네.
46:37과연 들어가나요?
46:39아이고 아쉽습니다.
46:43아휴.
46:44두 번째 도전자는 한우 우대갈비 사장님입니다.
46:48성공하면 내가 이제 잔소리 안 하지.
46:50무색공 성공.
46:52도전.
46:53도전.
46:54결과는?
46:55아이고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어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어.
47:00힘이 너무 셌어.
47:01세 번째 도전자는 구은 찰떡 사장님입니다.
47:04평소에 좀 던져보셨어요?
47:06네네.
47:06안 해본 운동이 없습니다.
47:0742.19km 마라톤 3번 뛰었고요.
47:11지금 올해 11월에 있을 춘천 마라톤 준비하고 있고.
47:15도전.
47:16과연 구은 찰떡 상인분 성공.
47:21축하합니다.
47:22다 받았죠?
47:25세종 전통시장 달콤해.
47:30놀라운 떡에 띄신 구은 찰떡.
47:33간호박은 미모아과 사과 시나몬 초코라즈 헤디.
47:40밥 내 품으로 인기 많은 구은 찰떡 세트로 26,000원입니다.
47:45쫀득쫀득함을 전국 배송으로 만나보세요.
47:48화려한 꽃밭이야 떡 케이크.
47:51아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떡.
47:54기쁜 날 특별한 선물 매력적이야 단동도구배.
48:00세종 전통시장에서 만나보세요.
48:06속을 채워줄 든든한 맛부터 시장의 특별한 별미까지 세종 전통시장의 맛에 한번 빠져오세요.
48:1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48:20안녕.
48: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