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4.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30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59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1:29손님들이 많다고 하니까 더 걱정되는데요.
01:59다리 힘기래시려고 미용을 더 배운 거예요?
02:03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02:05어서 오세요.
02:06머리 하시게?
02:07어디 하려고?
02:08아우, 추워 죽겠어.
02:11오늘 어떤 머리 하실 거예요?
02:15지금 어디서 오셨어요?
02:16여기 다 차가워요.
02:17가까워요? 어디, 어디?
02:19우리 옆집.
02:20옆집이요?
02:21여기 바로 가게 옆에?
02:24여기 보니까 이발소던데요?
02:25이발소.
02:26미용실 옆 이발소의 주인댁 손님이시래요.
02:3140년 세월을 함께 보낸 이웃이랍니다.
02:35아드님이 이발소 하셔.
02:36아, 아드님이 이발소 하세요?
02:38그래요.
02:39우리 어머님 그러면 이발소에서 머리하면 되잖아요.
02:42못해.
02:43왜요?
02:44어휴.
02:45남자 머리밖에 못해요?
02:47그러면 아드님이 저 이발소를 오래 하셨어요?
02:50아드님이 하던 건 물로 해요.
02:53아!
02:54얘가 한 10년 전에.
02:56아버님이 하시던 거예요?
02:58같이 붙어있어서 좋은 점 없어요?
03:01가까워서 다니기 좋고.
03:03다니기 좋고.
03:05경쟁사는 아닌가 봐요?
03:06그런 건 없어요.
03:08여기 훈련소가 가까워서 입소하러 올 때
03:13여기로 지나가면서 미용실이 보이면 들어와
03:16그러면 옆집 잘 잘라요.
03:18옆으로 가요.
03:19아, 서로서로 이제 막 소개해 주세요?
03:23네.
03:24차를 타고 오시는 손님들도 계시네요.
03:29이야, 세 분이나 오셨는데요?
03:31어서 오세요.
03:32어디 올라 그랬는데?
03:33어떻게 해?
03:34앉으세요, 아버님.
03:35네.
03:36어, 남자 손님도 계시네요?
03:38아, 근데 아까 미용실에 남자 손님 안 오신다면서요?
03:43옆에 다 보내주신다면서요?
03:44근데요.
03:45근데 어떻게 언니 세 분이 맨날 다 님.
03:47아, 세 분하고 같이 오신 거예요?
03:48네.
03:49둘이 기사, 전형 기사.
03:50아, 기사예요?
03:51사줄 때는 오빠고 안 사줄 때는 동생이에요.
03:55동생이에요.
03:56아!
03:57사항만 달라져요?
03:58네.
03:58잘 지내요.
03:59이렇게 네 분해서 잘 지내요?
04:01네.
04:01그럴까요?
04:02네 분해서 친구예요?
04:03네.
04:03오오오오오오오.
04:04지금 다 남편?
04:06없어, 없어요.
04:07친구들.
04:08에?
04:08다 보냈어.
04:09다 보냈어.
04:10다 보냈어요, 우리.
04:11다 보냈다고.
04:12다 보냈다고요.
04:13우리는 5개월 됐어.
04:15우리 남편 그래서 이제 친구들이 혼자 우울하니까
04:19되게 다시 불러내요.
04:21네.
04:21불러내고.
04:22실질 짜고 울고 있으니까 대고 불러놔서 들고 다니고.
04:24아버님하고 같이 다니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04:27돌아가시면서 애일 없잖아요. 그때부터 더.
04:30더 자주 만나고.
04:34이웃들과 매일을 함께하니 외로울 틈이 없는 싱글 사총사입니다.
04:41우리 아버님은 여기 리용실 자주 오세요?
04:43여기 처음 왔어요.
04:44아, 처음이에요?
04:45입학식 했어요, 오늘. 입학식.
04:48머리하고 어디 가세요?
04:50꽃구경.
04:50아, 꽃구경 가요?
04:51기사님에게 차비 대신 멋진 머리를 해드리는 거래요.
04:57오빠 어울려?
04:58아, 멋져요.
04:59멋있다.
05:02사총사 전담기사 인기가 대단한데요.
05:06멋있어요?
05:06네, 미남의 미남.
05:07멋있죠?
05:08아니, 멋있으니까 우리가 데리고 다니지.
05:11뭐 안 데리고 다녀.
05:14오빠 사진 찍어야 되는데.
05:17이리 와.
05:18경가야, 언니도 와.
05:19하나, 둘, 셋.
05:26기사님의 사진 실력도 훌륭하십니다.
05:30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총사.
05:34넷이 뭉치니 행복도 네벨합니다.
05:36사랑해 주세요.
05:41지금처럼 사총사 얼굴에 웃음꽃만 가득 피길 바랍니다.
05:46다음으로는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왔네요.
05:54아이고, 이쁜 것들 왔네.
05:56어서 와.
05:57이번엔 어린이 사총사군요.
05:58어서 오세요.
06:00여기 앉아.
06:01이리 와, 이리 와.
06:02아니, 새쌍둥이냐.
06:03이거 어떻게 된 거냐.
06:04새쌍둥이야.
06:05우와?
06:05거부해.
06:07귀여운 새쌍둥이의 이름이요.
06:09강한 우리나라랍니다.
06:11근데 우리 애기들 이름을 왜 강한 우리나라로 지은 거예요?
06:16아빠 부모님이었어요.
06:18아빠 부모님이에요?
06:19네.
06:20아, 여기 이쪽.
06:22아, 그렇구나.
06:25우리 어머니는 또 하나 더 생각 있으세요?
06:26아니야.
06:27아니야.
06:29너, 내 생각이.
06:31아니야.
06:33아니야.
06:36올라가.
06:37오이구야.
06:39첫째 강한이부터 미용에 나섰는데요.
06:43아휴, 첫째답게 참 눈눔합니다.
06:46근데 원래 자녀 계획이 이렇게 많았어요?
06:49아니요.
06:50그냥 갑자기 이렇게 생기는 바람에?
06:52어, 네.
06:53큰아이가 좀 아팠어가지고 좀 길게 둘째 생각이 없었는데
06:56갑자기 이제 또 친구들이 찾아와줘서
07:00마음이 아프시구나.
07:02네.
07:02그렇게 얘기하면.
07:04많이 아팠어요?
07:05어, 네.
07:06어.
07:06아, 또 쌍둥이들은 제가 들었는데
07:10아플 때도 같이 아프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07:14같이 아픈 경우가 많은데
07:16네.
07:16이제 저희 동네가 살기는 참 좋거든요.
07:20네.
07:21아이들 키우기에 다른 거는 다 괜찮은데
07:23네.
07:23밤에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서
07:26응급실.
07:26응급실.
07:27네.
07:27모더라도 봐주지만 그냥 기본적인 것만 해주고
07:31그냥 낮 되면 다른 병원에 가라 뭐.
07:35그러니까 밤에 병원을 가기가 참 어려운가 봐요.
07:39네.
07:39네.
07:39아.
07:41역시 다둥이 엄마답게
07:43살롱지기가 어린이 손님들의 살뜰이 챙기는군요.
07:46이쁘지?
07:47아이고, 고마워.
07:49네가 더 이쁘다 근데.
07:52귀염둥이 막내까지 미용을 마칩니다.
07:56좋아, 여기.
07:57고맙습니다.
07:58야, 그래도 누나랑.
08:00형아랑 나눠 먹어.
08:03모집이 계세요.
08:05다둥이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08:07야, 숙희야.
08:10잘 있었냐?
08:10어서오세요.
08:11어, 그럼 언니.
08:12또 만나.
08:13이야, 이 언니 또 만났네.
08:16어서오세요.
08:17안녕하세요.
08:17우리 아버님.
08:18안녕하세요.
08:19이거 뭐예요?
08:20얘가 점심을 항상 굶어.
08:22그래서 김밥 싸가지고 왔는데.
08:23친구분이세요?
08:24아니, 그냥 당골손님이야.
08:26아, 당골손님이에요?
08:27그래서 지금 끼니를 걸으실까 봐
08:28지금 챙겨오신 거예요, 일부러?
08:30여기다 내가 인삼 넣고
08:31왜?
08:32특별히.
08:33특별히?
08:33어, 그리고 김밥 싸왔어.
08:35김밥이요?
08:35근데 그냥 김밥도 아니고
08:37인삼김밥?
08:38그렇지.
08:39아낌없이 싸서 거기다 진짜.
08:41마음이 아낌없이.
08:43연희 대학생이야, 대학생?
08:45무슨 대학생이요?
08:46서선대학교 1학년 4반.
08:48대학교 다니세요?
08:49어, 어.
08:49아니.
08:5178세 새내기의 대학생활이
08:53무척 궁금한데요.
08:54우리 반에 35명인데
08:5620대에서부터
08:5878세 내가 제일 많고
09:0135명이야.
09:02와, 이런 여덟의 대학생.
09:04대박이다, 진짜.
09:05근데 어떻게 공부를
09:07이렇게 해야겠다라고
09:07마음을 먹으신 거예요?
09:10그러니까 옛날에
09:11그 공부 못했던 거
09:12그게 한이 되고
09:14그냥 뭐 어디 이제 무슨
09:16강공사 같은 데 가면은
09:18막 서류 이렇게 쓰면은
09:20몰라서 못 쓰는 거 있지.
09:22그리고 영어도 있어도
09:23저걸 읽을 줄 모르는 거야.
09:26그러니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
09:28그러니까
09:29입학을 일단 하고
09:30내가 다닐 때까지는 한 번 다녀보자.
09:33끝까지.
09:33어.
09:34내가 망가질 때까지 한 번 해보자.
09:36예언니 말씀 망설였었거든.
09:37어.
09:37내가 언니 가라고 그랬어.
09:39그래가지고
09:39갔더니
09:40너무 재밌어.
09:41아, 너무 재밌어요?
09:42어.
09:43무슨 MT도 갔다 왔지?
09:45아, MT도 가셨어요?
09:46그럼.
09:46할 거 다.
09:47아까 대학 생활을 진짜
09:48즐기고 계신 거네요.
09:50같이 밥도 먹고
09:51그럼 같이 밥 먹고
09:52상황성을 있으면
09:53야, 암구야. 너 이리 와봐. 빨리 와.
09:55나 밥 많이 사왔으니 같이 먹자.
09:57아, 막 챙겨주고
09:58그럼 더 좋겠네요.
10:00재밌어.
10:00그러니까 재미를 붙였어.
10:02아.
10:03힘든 건 없으세요?
10:04힘들지만 참아야지.
10:06어떤 게 힘드신가요?
10:07세상에 힘 안 든 게 어딨어.
10:08벌써 학교 간다는 생각이야.
10:10그냥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10:11깊은 잠도 못 자요.
10:13아.
10:14또 학교를 가면
10:14젊은 애들하고 놀아야 되니까
10:16사람이 일단 깨끗해지니까
10:17하루 전 날 목욕 싹 하고
10:19준비하고 머리 드라이하고
10:21그리고 전 준비한다고
10:22아, 조금이라도 좀 젊게 보이고 싶어서
10:25아, 그 냄새 하나면 되겠어.
10:27늙은이가
10:27어르신께서는 벌써 6년째 공부 중이시래요.
10:35대학교 졸업까지도 파이팅입니다.
10:38어르신의 인심이 가득 담긴
10:40인삼김밥을 맛볼 시간이에요.
10:43야, 하나 먹어봐라.
10:44아, 맛있지 않았어.
10:46음, 맛있다.
10:47야, 맛있어요?
10:48먹어볼까, 인삼김밥?
10:50감사합니다.
10:51음.
10:51맛있어.
10:53음.
10:54음.
10:54맛있어.
10:55네, 맛있어요.
10:56맛있어?
10:57맛있어?
10:57네.
10:58오늘도 무사히 영업을 마쳤습니다.
11:00아, 원장님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11:04다리 아프시죠?
11:05아, 미애씨가 더 고생했지만
11:07나는 맨날, 맨날 하는 거라.
11:09제가 오늘 진짜 힘이 돼 드렸어요?
11:11네.
11:11진짜요?
11:12네.
11:12그럼 저 마음 가볍게 지금 가보세요?
11:14그럼요, 그럼요.
11:15진짜요?
11:16네.
11:16알겠습니다.
11:17수고 많았어요.
11:17수고 많았어요.
11:18네.
11:18하하하하
11:19갈게요.
11:20안녕히 계세요.
11:21아유, 너무 고마웠어요.
11:23네.
11:24사랑이 넘치는 이곳은 고향 살롱입니다.
11:27자칭 천생연분이라는 부부가 있습니다.
11:50가끔 안 맞다 싶을 때도 있지만 말이죠.
12:00아, 얼른 늦어.
12:01얼른 얼른 같이 이런 데 봐갖구먼.
12:03아, 갔어도 좀 천천히 가요.
12:07젊어서 시컨 했으니까 늙어서는 천천히.
12:11가요.
12:14가.
12:14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믿고 의지할 리는 서로뿐이랍니다.
12:25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54년 전.
12:29꽃다운 나이의 소녀는 이곳 단월도에서 운명적인 사랑과 마주쳤다죠.
12:36저는요, 여기 단월도가 고향.
12:39고향에서 18살 먹었을 때 서울로 이제 갔죠.
12:46지금 이루 말하면은 가추냈어요.
12:49하하하하
12:5019 먹었을 때 시골에 내려왔는데
12:54내 친구가 오빠예요.
12:56왔는데 참 잘생겼더라고요.
12:58군대 간다고 이제 와인 거예요, 하자면.
13:01동생들 보고 엄마 군대, 엄마 보고 왔다고.
13:04아까 그때 봐가지고 캠플했죠.
13:08아이고 잘생기지 않아, 넘들이.
13:10아, 저 사람 잘생겼어?
13:11아, 죽겠대.
13:12그냥 잘생기지 않아야지.
13:14아, 다른 사람들이 다 잘생겼다면서요?
13:16그렇죠.
13:17그러면서 제가 잘생겼었는데
13:20내가 조금 소가리를 많이 앓았어요, 술 좋아해서.
13:23그래서 망쳤어.
13:27그놈의 술이 뭔지.
13:29남편은 때론 백일조차 잊었다는데요.
13:33그런 남편 대신 바다에 나가 갯것이라도 캐오던 아내입니다.
13:39평생 고생한 아내를 위해서라도 누가 걸려야 할 텐데요.
13:45어머, 갑오징어 왔어요.
13:48첫 손님은 귀한 갑오징어가 들었습니다.
13:52갑오징어 잡았어요.
13:59오독오독한 식감에 뼈대 있는 맛.
14:02갑오징어의 요 맛을 따라올 자가 있으려나요?
14:05네, 오늘 출발이 좋아요.
14:08오늘 어쩐지 예감이 좋은데요.
14:12이번에는 어떤 귀한 보물이 올라온 걸까요?
14:17이게 옷에 먹는 숭어예요.
14:20대숭어라고?
14:21보리숭어.
14:22보리가 익어가는 6월에 가장 맛있다는 일명 보리숭어.
14:27오늘 운수 좋은데요.
14:30제천 수산물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14:42오, 이거 큰일 나는 건데.
14:46그것도 뭔데요?
14:48범칠하고 이것도 독침이에요.
14:52이게 다 독침.
14:54독 있는 생선인데.
14:56독침이에요, 이게 다.
14:59이게 한 번 찔렀다면 병원 아닌가고는 못 빼죠, 이거는.
15:05위험에도 포기할 수 없는 맛, 쑥이미는요.
15:09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그 맛이 보고와 닮았답니다.
15:14뭐야, 쪽받이. 여보, 쪽받이 해야 돼, 쪽받이.
15:18아우, 가오리. 가오리 잡는다고 놨거든요, 홍가오리.
15:23이번엔 좀처럼 보기 힘든 거라죠?
15:27바로 여름 보양식 노란 가오리인데요.
15:30씹을수록 고소한 풍미를 지닌 덕분에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답니다.
15:38아, 잡았다. 작년에는 잡는다고 못 잡았는데 우리는 잡았네요.
15:43팔 찔렸다 하면 완전히 콩콩 가.
15:48벌로 따지면 쎄면 이렇게 사람이 죽는 수도 있잖아요.
15:51그가 똑같다, 둘이예요.
15:53살이라고 그러는 건가요?
15:54침이라고, 침.
15:54이런 재미의 바다에 나온다죠?
15:56아우, 잘 잡았어요.
15:58애들도 다 가서 자소상가 하고 우리 부부 이제 노부대책해야지, 아프면.
16:05병원도 가고 맛있는 거 사 먹고 또 어디 이제 애경사 같은 데 이제 초청 오면 가서 부죽음도 조금 해야 하고.
16:14우리 집사람이 나 따라다니면서 배 따라다니고 오면서 고생을 엄청 많이 해요.
16:22그래서 항상 안스럽게 생각하고 내가 잘하려고 노력하지.
16:31젊었을 땐 근데 안 물어있었다며.
16:33젊었을 땐 속 많이 새겼지.
16:35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4년간의 열띤 투쟁 끝에 가진 것 없던 남편에게 시집 온 아내인데요.
16:47우리 집은 돈은 없어요.
16:50딸부장.
16:52딸이 몇 명인데요?
16:53일곱 낳아가지고 엄마, 아빠 싫다고 하나하나 하늘로 가고 여섯.
16:59끝으로 여덟 번째 가서 아들.
17:01짤 한 툴이 없어 아이들이 배골뜬 시절.
17:07부부는 아픔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바다로 향했답니다.
17:13그렇게 모진 세월을 이겨낸 뒤 부부는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는데요.
17:20덕분에 젊었을 때는 몰랐던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중이랍니다.
17:27선착장에 닫혀 기다렸다는 듯 중매인이 반겨줍니다.
17:31기대했던 자연산 광어는 아니지만요.
17:36다른 것들을 잡았으니 뭐 이만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17:42온 좋은 날은 이제 많이 벌고, 오늘 같은 이런 날은 그냥
17:47그래도 내가 건강하니까 이런 데 다니지 이런 맘 먹어야지.
17:52아이고.
17:53아이고.
17:54이 탈대가 아니어서 다 해먹고 겨울내 해먹고 얼마 안 남았어요.
18:03당뇨하고 고열증.
18:06고혈압 이런 거 있었는데 꾸준하게 일 년 내내 하루도 안 떨어지고 먹으니까.
18:12몸에 좋다는 건 다 들어간 약차랍니다.
18:23불만 같은 건 없으셨어?
18:25불만이 있지만 해외에는 못 오고 살았어요. 무서워서.
18:30하늘 같은 남편인데.
18:32옛날 그때는 하늘, 남자는 여자는 땅.
18:37굽히고 살아라 하면 행복한 날도 있겠죠.
18:40지금 행복하잖아요.
18:42지금은 엄마 하늘과 땅이 바뀌었지?
18:44바뀌었죠. 180도 바뀌었지.
18:48우리 영감 한 잔 먹어봐요.
18:50지금 끓였으니까 적당하게 끓여졌는지.
18:55두 시간 동안 끓인 거니까.
18:58아내의 정성이 통하려나요?
19:02아이고 뜨거워.
19:04정성이 보통이 아니지.
19:06이 웬만한 사람, 이 동네 사람들도 많아도 이렇게 해주는 사람 없어.
19:11생활력이 젊었을 때 없어서 그랬지?
19:14잘했어요.
19:16우리 그래도 우리들은 이렇게 늦게 이렇게 행복을 찾고 우리 친정엄마 같은 분들은.
19:23우리 시어머니 같은 분들은 그냥 그렇게 돌아가셨어.
19:28그때와는 달리 이젠 밥하기 싫은 날이면 당당하게 휴업도 한답니다.
19:35안녕.
19:40진짜 맛있지?
19:41네, 바다 갔다 내 배고파.
19:43바다 갔다 집에 가서 해 먹기도 힘들고.
19:46우리 조카네가 칼국수 때 식당하니까 팔아줄 겸 먹으려고 배고파.
19:53꽃게에 가보지 것까지.
19:56바다의 시원함을 품은 해물 칼국수입니다.
20:01허한 속 달래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는데요.
20:05하나 채우느라고 애썼다.
20:07얼리 먹자.
20:08당신도 어서 먹어요.
20:09배고픈데.
20:10먹여요.
20:11갓 끓인 뜨끈한 칼국수의 맛.
20:14과연 어떠려나요?
20:16국수 조금만.
20:18맛있다.
20:20채우지 않게 잘 잡어요.
20:23걱정하지 말고 자네나 뭐하니 먹어.
20:25알았어요.
20:31이모 연세 드셨는데 금술이 늘 이렇게 좋으셔요.
20:36비결?
20:37비결은 없어.
20:38내가 그냥 자진해서 잘하고 살려고 노력만 하면 돼.
20:43나는 남편이 속삭이면 한 달 더 받고 싶던데.
20:47요즘 시대는 그렇기 때문에.
20:50뉴덜라이저 이모들 시대는 그렇게 못하고 살았어.
20:53고개 푹 숙이고 예이 하고 살았어.
20:58미우나 고우나 내 님이라 생각하는 것.
21:02어쩌면 그것이 이들이 지켜온 행복의 비결일지 모릅니다.
21:06따지고 들자면 미운 물속이 없겠느냐만은.
21:11애정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미처 몰랐던 장점도 보이는 법이죠.
21:17내가 머리가 참 좋은데 우리 영감은 더 좋아.
21:26우리 남편이 영감 더 좋아.
21:29머리가.
21:34그러면 후예 마녀야.
21:36젊어서 자랄걸.
21:38그러면 고생도 더 시켰을 텐데.
21:41부족한 자신에게 시집와 평생 고생만 한 아내를 보면 한없이 미안해지는 남편이랍니다.
21:56지금의 행복이 있는 건.
21:59아내의 끝없는 헌신 덕분이란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22:04여보 내가 이거 손톱 안 갈라.
22:07내가 이렇게 치러줄게요.
22:08그려와 치려봐.
22:10네.
22:11배에서.
22:13응 저기 그물 저거 걷고 오다가 배하고 선창하고 이렇게 마주 붙잖아요. 배 달라면 거기다 손 이렇게 넣고서 미처 못 빼갖고.
22:23아이고 세상에 얼마나 아팠어 썼디야.
22:26손톱은 조금만 짓여도 아픈데.
22:29손톱 저것도 이제 찢어지고 저런 애들 이거 바르면 매니큐 바르면 손톱이 두꺼져 두꺼져서 덜 찢어져.
22:38여보 나도 치러주세요.
22:42에이 됐어요?
22:45에이 우리 손녀따리 치려도 이보단 낫게 치르겠다.
22:49다 치려 이거 아니면.
22:52또래 또래?
22:54내 또래 아우 오세 술 며칠 먹어서 주덕 걸려서 그려.
22:58하하하하
23:00하하하하
23:02여보 이거 치러진 내 아스니까 내가 뽀뽀해.
23:04에이 이거 얼굴이가 무슨.
23:06아이 핸무대요.
23:07에이.
23:09하하하하
23:11하하하하
23:13하하하하
23:15고된 삶 속에서 지켜낸 부부의 사랑.
23:19오래도록 변치 않길 응원하겠습니다.
23:23하하하하
23:25하하하하
23:27인천광역시 연안부대에 왔어요.
23:29예전에 제 추억에는 여름 되면 덕적도 영종도 가는 배를 타러 여기 왔었는데.
23:35그럼 오늘 여기는 바닷가니까 좋은 해산물이 많을 거 아니에요.
23:39우리 오늘 맛있는 해산물 먹으러 여기 왔어요.
23:41오늘 제 추억에는 여름 되면 덕적도 영종도 가는 배를 타러 여기 왔었는데.
23:47그럼 오늘 여기는 바닷가니까 좋은 해산물이 많을 거 아니에요.
23:51우리 오늘 맛있는 해산물 먹으러 여기 왔어요.
23:54오늘 제천 해산물을 드셔보실 건데요.
23:58네.
23:59뭐게요.
24:00지금 나는 거 많죠.
24:01이제 조교류도 많이 있을 테고.
24:03바재미 도미 같은 것도 많이 나고.
24:05그 중에서 뭐게요.
24:07나 모르지 않아 이렇게 해주셨으니까.
24:10뭐게요.
24:11멍게요.
24:12멍게요.
24:13멍게요.
24:14섬게요.
24:15지금 섬게는 나올 철이고 멍게도 지금 제철이거든요.
24:19멍게가 됐든 섬게가 됐든 꽃게가 됐든 다 너무 귀한 음식들이겠네요.
24:24네.
24:25오늘 케이 맛있을지도 인천에서 어떤 해산물을 맛보게 될까요.
24:30아 이 집인가보다 백령도.
24:34야 여기 맛있는 메뉴가 천지네.
24:37어서오세요.
24:38안녕하세요.
24:39안녕하세요.
24:40TV에서만 매듭만 먹네요.
24:42아 진짜.
24:43여기 산에 진미가 다 있네요.
24:45세상에.
24:46이거는 섬 아니에요?
24:47네 섬이에요.
24:48섬이네.
24:49백령도 산인데요.
24:50거의 자연산만 다루는 섬이에요.
24:51그러니까 이건 자연산 섬이죠.
24:53네.
24:54가리비를 비단가리비가 나와요.
24:56양식가리비가 있으면 좋은데.
24:58이게 자연산이에요?
25:00네.
25:01이 안에 개가 한 마리씩 살아요.
25:03어.
25:05와 크고 좋다.
25:06여기 자연산이 백령도 전복.
25:08맞아요.
25:09자연산은 일단 색이 붉어요.
25:11네.
25:12이렇게 양식한 거는 푸른빛이 돌잖아요.
25:14색이 붉고 따개비가 많이.
25:16근데 왜 이렇게 백령도 백령도 백령도 백령도.
25:18아 저희는 백령도 것만 치고 가는 집이에요.
25:21제가 원래 백령도 사람이에요.
25:23아.
25:24대비 아빠도 백령도 사람이에요.
25:25아.
25:26그래서.
25:27자기 것에 대한 장식이 이렇게 큰가 봐요.
25:30그럼 오늘 나는 뭘 먹어야 돼요.
25:32뭐 대자 들어가는 거 먹는다며.
25:34통계에 지금 젖을이거든요.
25:36네네.
25:37근데 그거 한번 드셔보실래요.
25:38이 섭두 먹을래요.
25:39아 섭두요.
25:40네.
25:41생방 갖고 와봐요.
25:42귀한의 선물이 한자리에.
25:45빅마마 오늘 수지 맞았네요.
25:48여기 자연산이 이렇게 딱지가 있어요.
25:51백령도에서 하면 이렇게 촉수가 이렇게
25:54쫙쫙쫙 나와 있는 게 많이 커요.
25:57물에 들어갈 소라요.
25:59다 자연산이에요.
26:04워낙 크기가 싫어다 보니까 그릇이 금방 차는군요.
26:08자 이제 맛을 봐야겠죠.
26:11먼저 섭이라고 불리는 참담지부터 삶아줍니다.
26:21오 세상에.
26:23이야 이런 섭 처음 봤어요.
26:26이거 바다 속에서 한 10년 살았을까요?
26:30저희도 그것까지 모르는데요.
26:32이런 거 20년 정도 됐을 것 같아요.
26:34그래요?
26:35네.
26:36진짜 이 섭은 귀해서 이걸 반건조해서
26:39엄마들이 졸여요.
26:41요즘은 이발이라는 거 없죠.
26:43딸 가진 집에서 아들 가진 사도께 가장 정성스러운 음식에
26:47이렇게 꼬지를 꽂아서 편편하게 사르라고.
26:50그런 거 주셨던.
26:51저도 그거 들고 시집 갔는데 왜 이렇게 싸웠지?
26:54나 마음이 급해가지고.
26:57다 익혔는데도 힘이 장난 아닌데요?
27:00우와.
27:06야 이거 껍데기 대박일세.
27:09이 속에서 이게 나왔어요.
27:11대박이죠?
27:13전 이렇게 큰 거 처음 보네요.
27:16한 입 가득 들어갑니다.
27:22음.
27:23아무것도 안 찍어도 돼요.
27:24음.
27:25토종 우리의 홍합이에요.
27:27그냥 울릉도나 뭐 이렇게 백령도 같이
27:29섬에 주로 바위에 많이 붙어서.
27:31진짜 이거는 몇 년이나 커야 이렇게 되는지 아무도 몰라요.
27:36이건 뭐죠? 사장님?
27:38거기 거기 뭐야.
27:40진주인가?
27:41여기 어쩌다 한 번.
27:42진주 들었나 한 번 봐요.
27:43진주가 한 번씩 나와요.
27:44한번 있어봐.
27:47네.
27:48그렇게 딱딱하진 않은데.
27:49진주가 있어요.
27:50이따 번째.
27:52진주가 되는 것도 있어요.
27:55이거 진주 되는 과정이다.
27:56네.
27:57진주가 꽤 많이 나와요.
27:58한 마디에 하나씩 나올 때가 많이 있어요.
28:02이건 나 주신 거니까 나 가지고 가요.
28:04네.
28:08이 섭이 파도가 세고 교차가 심한 데서 자라요.
28:13단맛이 더 있지.
28:14단단하고.
28:15보약이야.
28:16보약.
28:17저는 울릉도 없고 암벽구 등판에 붙은 거는 봤었거든요.
28:20그러니까 청정지역이라야 나는 거죠.
28:24다음은 성게 요리를 맛볼 차례입니다.
28:28성게 손질은 이렇게 칼집을 넣어서 반으로 갈라 성게알만 쏙 파낸답니다.
28:36부글부글 끓는 미역국에 한 국자 듬뿍 넣으면 성게 미역국이 완성되고요.
28:47양배추 김가루에 들기름 한 바퀴 돌려주면 비빔밥도 준비 완료입니다.
28:52와 성게가 한가득이에요 세상에.
28:57어머.
28:58일부러 이렇게 많이 주신 거 아니죠.
29:00저희 평상시에 그렇게 직인들을 똑같이 드셨어요.
29:02밥 조금만 할게요.
29:03응.
29:04지금 이 성게가 이제 진짜로 제철이 들어와서.
29:05응.
29:06가루 까서 먹으면 더 훨씬 맛있더라고요.
29:07그래요.
29:08아아.
29:09아아.
29:10네네네.
29:11아 참기름 향도 싹 나요.
29:12네.
29:13들기름.
29:14근데 직접 쌓았어요.
29:15저희는 기름도 다 농사지어서 바로 직접.
29:16음.
29:17음.
29:18성게가 아주 바다처럼 부드럽게 이렇게 싹 들어가면서.
29:20네.
29:21끄트린 머리에서 쌉싸름.
29:22들콘함이 있거든요.
29:23이런 걸 환상이라고 그러나요.
29:24음.
29:25음.
29:26성게가 굉장히 칼륨도 많고 이게 아미노산도 들어있죠.
29:28진짜 이건 귀한 성분이거든요.
29:29네.
29:30네.
29:31네.
29:32네.
29:33네.
29:34네.
29:35네.
29:36네.
29:37네.
29:38네.
29:39네.
29:40네.
29:41네.
29:42네.
29:43네.
29:44네.
29:45네.
29:46네.
29:51네.
29:52같은 성게여도 요리에 따라 매력이 다르죠.
29:55성게 비빔밥에 성게 미역국까지. 미역국은 굉장히 개운해요. 그냥 미역 펄펄펄 끓이다가 마지막에 성게 넣어.
30:04정말 미역이 좋지 않으면 성게가 싱싱하지 않으면 안 되는.
30:07저희 딸이 결혼하고 첫 회에 맞이한 제 생일에 성게를 구매해서 저는 미역국을 끓여서 이렇게 상을 처리를 주더라고요.
30:15제가 딸을 낳으려고 할 때 우리 엄마가 정말 좋은 미역을 써서 미리 준비해서 그래야 뭐 애미가 젖도 잘 돌고 건강해지고 나쁜 것도 제거된다고.
30:25성게를 넣는 건 내가 이 미역국 하나에 내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최상을 담는 거예요.
30:33마음이 담긴 만큼 맛도 깊어지죠.
30:39미역국은 도돌한 돌미역 같아요.
30:46오늘따라 숟가락질이 멈추질 않네요.
30:50배에 안 불러요. 너무 맛있는데 더 먹고 싶어요.
30:53이걸 누가 다 이렇게 다 보내주세요.
30:56백령도 오빠도 살고 언니도 살아요.
30:58저희 오빠가 직접 저희 때문에 일부러 잠수해요.
31:03먹으리라고 그러죠. 이렇게 나무로 된 모자 쓰고.
31:07서해 최북단 고향 땅 백령도에서 주인장의 오빠가 직접 신선한 해산물을 잡아 보내준 덕에
31:1430년간 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답니다.
31:19배려도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그러셔요.
31:22옛날에 오시는 분들이 지금까지 한 30년 초창기에 오시는 분들도 아직도 오셔요.
31:32찾아오는 분들이 혹시라도 맛보지 못할까 봐 부지런히 수족관을 채운답니다.
31:37잡은 지 하루도 안 된 재료를 산지직송으로 받았으니 얼마나 신선하겠어요.
31:55특히 제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여름까지는 평소보다 더 바빠진답니다.
32:00아직 끝이 아닙니다.
32:06해산물이 총집합한 물회가 남았잖아요.
32:12자연산 장어, 이거는 전복, 소라.
32:15이거는 자연산 멍게, 문어, 소라, 해삼.
32:21와, 얼음이 사그랑 사그랑 사그랑.
32:25이야, 종합수산어시장 같아요.
32:30해삼이 너무 딱딱해요.
32:38제가 윙크하는 거 아니에요.
32:40너무 딱딱해서
32:41이빨에서 요리 갖다가
32:43요리 갖다가
32:44나 잡아봐라 해요.
32:46전복.
32:52여름에 보통 회는 잘 안 먹어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32:55그런데 이렇게 싱싱한 이렇게 자연산이면
32:57시원하게 이렇게 매콤새콤한 한 그릇 먹으면
33:00이거 완전히 보양식 아니에요?
33:03이거 비분조차 좋아지는.
33:05너무 많아서.
33:08음, 국수를 못 봤네, 내가.
33:13꾸루룩 먹는 소리까지 즐거운 소면사리까지.
33:17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가 있을까요?
33:20백령도의 찬맛을 오늘 진하게 느껴볼 수 있어서
33:26아주 귀한 시간이었고요.
33:29진짜 오래 이 맛이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33:32잘 먹었습니다.
33:33감사합니다.
33:36백령도 앞바다가 내주는 귀한 재료.
33:39거기에 자랑스러운 고향의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한
33:42주인장의 정성이 더해져서
33:44오늘의 맛이 탄생했답니다.
33:50놓치고 싶지 않은 제철의 맛을 만났습니다.
33:53월매, 월매.
34:15뭐야, 뭐야, 뭐야, 뭐야.
34:16순양이 엄마, 월매.
34:17월매 아니죠, 연매라니까요.
34:19연매 시작.
34:2060초 잡고 싶으세요?
34:24네!
34:25첫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34:29저 아무것도 없잖아.
34:31아무도 없네?
34:31네.
34:33딴따따다다.
34:35딴따따다다다다다다다.
34:38결혼식이 힌트군요.
34:40정답, 중매.
34:42땡.
34:43뭘까요?
34:44박당해, 이사석아, 박당해.
34:46정당해, 안녕하세요.
34:48안녕하세요.
34:48아니, 왜 이렇게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거예요?
34:53미래의 신랑들이니까.
34:55미래의 신랑.
34:56어, 잠깐만, 뒤에 봐봐, 뒤에 봐봐.
34:57혼수품 아닙니까?
34:59아, 이 바지 음식이군요.
35:01옛날에 이 바지 하면 연매라게 알아줬다고요.
35:05이 골목이 60여 년이나 됐다네요.
35:09옛날에는 한 20주 정도 있었는데
35:11지금은 한 뭐 다 주로 놀고 해서 한 7주 정도 있어요.
35:15빨리 오세요.
35:16아, 이 계신다.
35:18이 바지 음식이 뭐 어떤 게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35:21보통 옛날 같으면 한 열 몇 가지씩 이렇게 했는데
35:24요즘은 이렇게 많이 안 해요.
35:26제일 많이 나가는 건 영양식 혜숙이에요.
35:29그냥 맛있는 카스테라 숯떡이요.
35:31맛도 좋고 영양이 좋은 숯.
35:35이거 혜숙이에요.
35:37특별한 재료도 들어간대요.
35:40자, 일단은 가겠습니다.
35:42카스테라랑 그리고 또 몸에 좋은 비법의 가루를 섞어서
35:46건강도 잡고 맛도 잡고
35:48그리고 신세대의 신랑 신부들도 잡고
35:511석 2조 3조 다 갑니다.
35:54맛있는 카스테라 숯떡이 나왔습니다.
35:57이 바지 음식인 쑥 카스테라 설기.
36:01요즘 부부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데요.
36:08산뜻하고 든든해서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36:14달콤한 카스테라랑 탕수찬 쑥 맛이 같이 섞이니까
36:19맛이 쑥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쑥
36:24떡을 비롯해서 이 바지 음식으로 많이 참은 것이 또 있다는데요.
36:32꽃감 단지 안에다가 요렇게 차곡차곡 넣었어.
36:35이거 진짜 금이에요?
36:36예, 진짜 금이에요.
36:39결혼합시다.
36:41결혼합시다.
36:44달고 고소하고 달고 고소하고 달고 고소하고.
36:48결혼하면 이렇게 꽃감 단지처럼 언제나 달고 고소합니까?
36:513년 동안은 아주 달고 고소합니다.
36:54그 이후에는 모르겠습니다.
36:59두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37:03얼음이요?
37:03이건 먹는 게 아니에요.
37:04그럼요.
37:05제가 알려드릴게요.
37:05여기 잠깐 한번 나와보세요.
37:07가자!
37:07야!
37:08아니!
37:10갇혔어.
37:12대구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37:15고구나, 달자!
37:18달아요?
37:19난매세요?
37:21아니요.
37:21제가 누나예요.
37:23누나면 난매 안 해?
37:25부분데요.
37:25아, 부부?
37:26네.
37:27정답은 할까요?
37:28어 잠시만요.
37:30뭐예요?
37:30이거는?
37:31서리태콩이에요.
37:32이건 뭐예요?
37:33이건 콩가루예요.
37:34땅콩을 넣어서...
37:35이거 갈아서 콩국수로 만드는 거예요.
37:39독산 서리태콩이에요.
37:41독산!
37:42바로 하얀육수가!
37:44진작 걸쭉해요
37:47부드럽고 시원한 콩꼬
37:52이 여름철 별미죠 별미
38:01여름 더위가 그냥 몸에서 팍 빠져나가니까
38:05하루 전날 숙성시킵니다
38:08아 일일 숙성
38:09동훈아 쫄깃하구만 보여줘라
38:12어이구 찰진데요
38:15쫄깃뿐만이 아나
38:19밀가루만 들어간 게 아닌 거 같은데
38:21병아리콩이랑 끔정콩이랑 이렇게 배합을 해서
38:24배합 비율은요?
38:25비율은 1대1대1로
38:28비밀을 이렇게 하지
38:31우리 엄마가 20년 동안 이걸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38:35아 어머니가 하시던 거예요?
38:37네
38:38잠깐만
38:39비밀입니다
38:41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38:423학년
38:43누나가 3학년?
38:44네
38:452학년
38:45고3 고2
38:47잘생겼잖아
38:48여기가 또 좋아하셨네
38:50아 그건 아닙니다
38:51그건 아니에요?
38:52그럼 왜?
38:53그때 제가 더 이뻤습니다
38:55증거 좀 보여주세요
38:56다 없애버렸어요
38:58왜 없애셨어요?
38:59싹 튜닝을 새로 했거든요
39:01하하하하하하
39:03아니 튜닝 한 개 나오세요
39:04그때가 나오세요
39:06튜닝 한 개 나왔어요
39:07유쾌하고 시원시원한 두분
39:13이 면에 병아리콩과 메밀을 넣는 이유도 시원하게 공개한다는데요
39:18이게 소화에 도움이 된다죠
39:21소화엥
39:23그다음에
39:24굴러가라
39:27studying
39:28면이
39:29우와
39:29약간 투명해요
39:31올해 여름이 아무리 더워도
39:33이 콩국수만 있으면 거뜬하겠는데요
39:36음
39:38완전 좋고요.
39:39시원하면서
39:41호소하면서 짭조름한데
39:43면이 또 탱글탱글해요.
39:45이건 뭐예요?
39:46냉잔치 국수.
39:47그런 게 있어요?
39:48대부분은 더워서 항상 냉잔치 국수를 먹었던 것 같은데요.
39:52어릴 때부터요?
39:53가격도 비싸겠네요?
39:54아니요, 6,000원이에요.
39:55네?
39:56이야 역시 엄매 전통시장입니다.
40:00짜릿한 냉잔치 국수 한 그릇이면
40:03이번 여름 더위 끝입니다.
40:08와 저거 더위 어디 갔어?
40:10더위!
40:11어, 냉내야 돼!
40:13더위를 물리치는 이 맛.
40:15이 맛의 가장 큰 공은 누군가요?
40:20한마디 해주세요 그래도.
40:21저희 남편이 림프 종류를 앓았었는데
40:25이제 많이 건강해져서
40:27그래서 앞으로 제가 구박 조금 덜 하도록 하고
40:31여보 사랑해.
40:33너도 사랑해.
40:35눈물이 할 것 같아요.
40:38이런 말 거의 못 들어보셨을 거예요.
40:40네, 천만.
40:41아마 앞으로도 못 들으실 거예요.
40:44오늘이 마지막이 되실 거예요.
40:47세 번째 도전자의 힌트 보겠습니다.
40:49우와!
40:50곡식 같은 게 이렇게 있네요?
40:52그러게요.
40:52농부시구나.
40:53오!
40:55농부.
40:55정답!
40:56네!
40:56식혜야!
40:57식혜에는 여러 곡식이 들어가라니까.
40:59땡!
41:01뭘까요?
41:02하나, 둘, 셋.
41:05어?
41:06근데 도전자와 똑같은 옷을 입은 분이 계시네요.
41:08아니, 여기서!
41:10그만합시다.
41:11그만해요.
41:13관계가 어떻게 돼요?
41:14친구예요?
41:14어려운.
41:15어머니가 같습니다.
41:16어렸을 때 많이?
41:18많이 맞았습니다.
41:19라면끓이나 했는데
41:21안 해준다고 때리프고
41:22모음이 엄청 매우신데요?
41:24연매시장 바디빌더 형제.
41:26뭘 먹어야지 이렇게.
41:28저기다가 열 가지를 푸시면 됩니다.
41:32뭔 열 가지요?
41:33뒤에 보시면 있어요.
41:34어?
41:35여기 보니까 힌트에 있었던 거.
41:37그래요, 그래요?
41:38네.
41:39이게 열 가지가 된다 이거예요?
41:40열 가지가 들어갑니다.
41:41그게 완성이 되면 미숫가루가 됩니다.
41:43미숫가루가 됩니다.
41:44아, 미숫가루는 이렇게 만드는 거구나.
41:46종류가 뭐가 있는 건데요?
41:48어머니.
41:5240분 가까이.
41:53어머니, 40분?
41:54밀, 흰깨, 까만깨, 까만살, 고리, 율무, 수수, 약홍, 땅콩, 현미, 현미 잡살.
42:03현미 잡살?
42:04오케이.
42:05오케이.
42:06아무거나 골라서 빠살면 돼요.
42:08빠산다는 게 뭐예요?
42:09박살됩니다.
42:10아!
42:11쌀이에요?
42:12하하.
42:14현미, 깨 등 열 가지 국물을 골고루 넣은 다음에.
42:18이제 빠사할게요.
42:19빠사 빠사 빠사 호.
42:21빠사 호.
42:22빠사 호.
42:23빠사 빠사 빠사 호.
42:24빠사 빠사 빠사 호.
42:25박살난다 진짜.
42:26박살납니다.
42:28영양만점 미숫가루.
42:30누가 먹으면 좋을까요?
42:32애기들 유식도 좋고요.
42:34그리고 어른들, 학생들, 직장인.
42:37엄마, 아빠, 아버님, 어부님.
42:39다 좋네요.
42:40다 좋네요.
42:41다 좋은데.
42:42엄마가 이거 다 하고 둘은 아들은 하는 것도 없이.
42:45흐흐.
42:47하하하하.
42:49호 호 호 호.
42:51쌀강정, 깨강정 뭐 이런 강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42:55명절날 먹는 그거 있잖아요.
42:57들깨 같은 경우에는 직접 저희들이 수제로 볶아서 만들고 있어요.
43:03오.
43:04손이 많이 가지만 직접 하는 게 철칙이랍니다.
43:08옛날에 그 철사장 하는 것 같아요.
43:11동생이 석고 나면.
43:13오.
43:14오.
43:15오.
43:16자.
43:17이제 선수 교체.
43:18형이 등판해서요.
43:19꽉꽉 차지네요 이게.
43:21신기하다.
43:22그게 기수랍니다.
43:23우와.
43:24아빠한테 미안해.
43:25이 칼도 지금 거의 한 30년 된 것 같아요.
43:28이렇게는 안 나와요 요즘에는.
43:30아버지가 쓰시던 거를 계속 쓰고 있거든요.
43:33아버지의 시간과 함께하면 어느새 완성입니다.
43:37이게 뭐야.
43:38이게 요소를 만든 음식이라서 말려서 먹을 수 있어요.
43:42티목이 보통 티목이 아니에요.
43:44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랑 같이 했기 때문에 저는 10살 때부터 아버지 도아가 어머니랑 같이 이렇게 만들면서 이렇게 한 20년 됐거든요.
43:52동생도 한 6학년 때부터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43:55겨울방학이 없었어요.
43:56먹고 맨날 일망했어요.
43:58아빠도 많이 아팠거든.
43:59아빠가 20년 동안 영대 병원에 내 당뇨로 이렇게 합병증.
44:02내 병원이 들락날락했어요.
44:04결국 이제 돌아가셨거든요.
44:06편찮아요.
44:07치앙 따라 폴을 넣으시고 설탕을 넣으실 수도 있어요.
44:13정성 듬뿍 미숫가루.
44:15추억의 맛을 잊지 못해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44:19아이고 잘 잡셨네.
44:21오케이 오케이.
44:22사랑해요.
44:23사랑해요.
44:24미숫가루.
44:25진짜 고소하고 우유랑 타니까 확실히 약간 알끈한 맛이 들어가면서 든든하죠.
44:32좀 근육 생기는 것 같은데.
44:33근육 생기는 것 같은데.
44:35오오오오오오오오오.
44:39며어를 위해서.
44:40이번엔 들깨 강정입니다.
44:42저희는 엿을 적게 넣어가지고.
44:44좀 부럽고 입에..
44:46입에 덜 달라붙고.
44:48옆에서 이렇게 일하니까 어머니 엄청 든든하시겠어요.
44:53네 든든하지.
44:54신랑 대신.
44:55고맙고 감사의 생각해요.
44:57그러고 이제 장관 언제 갈 거야.
44:59아!
45:04형님이 좀 소개시켜주면 안 돼요?
45:06안 시켜줘요.
45:07왜 안 시켜주세요?
45:09제가 아는 여자라고 보는 어머니랑 제 와이프 박스.
45:15이제 미션 갑니다.
45:17오늘의 미션은 병콧 덩을 날려라!
45:22손가락으로 튕겨서 저 멀리 있는 검은 선 가장 가깝게 붙이는 도전자가 승리하는 겁니다.
45:28선에 걸리거나 나가거나 하면 실패고요.
45:31첫 번째 도전자는 이바지음식 사장님입니다.
45:34만약에 1등 못하면?
45:36용돈 30% 인상!
45:3730% 인상!
45:38가능하시겠습니까?
45:391등 해야지!
45:41여보, 목숨 걸고 파이팅!
45:43파이팅!
45:44도전!
45:45비유 조절!
45:46파이팅!
45:47광현?
45:48아이고!
45:49나가버렸어요.
45:51만세!
45:53다시 하면 안 될까요?
45:551등부터 바꿀게요.
45:56여러분 항상 1점 유지해 주셔야 돼요.
45:58제가 소개도 하기 전에 한숨부터 해주시던데.
46:01걱정돼서.
46:02걱정돼서.
46:03쫄지마!
46:05쫄지마!
46:07쫄지마!
46:08어디까지 보내실 생각입니까?
46:09중간 이상 정도.
46:11중간 이상.
46:12도전!
46:14과연 결과는?
46:15오!
46:16아 이정도면?
46:19아 이 정도면!
46:20세번째 도전자는 깨강정 사장님입니다.
46:22아아, 몸 좀 풀어줘.
46:23파이팅!
46:24파이팅!
46:25우쌰!
46:26우쌰!
46:27우쌰!
46:28우쌰!
46:29우쌰!
46:30우쌰!
46:31도전!
46:32유쌰!
46:3360초는 과연 누가 잡을까요?
46:36어 노란색 뚜껑이 조금 앞선 거 같죠?
46:39준수로 사장님 성공!
46:42아하 축하합니다.
46:43감사합니다.
46:45홍보 큐!
46:46햇볕이 쨍쨍
46:49여름철 별미
46:52목말라!
46:53얼음 동동 수제
46:55비숫가루
46:58시원 대요
47:00강정도 있어요
47:02강정!
47:04들깨 강정 어묵깨 강정
47:06고소해요 영양이 듬뿍
47:1210가지 국물로 만들어 든든한 수제 미숫가루
47:15가격은 1kg에 3만원
47:17야야야
47:20대구연매시장
47:22특별한 건강관식
47:28열정으로 만든 전통의 맛부터
47:31정성 가득한 별미까지
47:33여기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47:35대구연매시장입니다
47:42평안히
47:59팬데믹
48:00웨있는
48:02열정으로
48: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추천
48:00
|
다음 순서
47:38
47:35
48:18
47:59
48:37
48:21
29:55
48:36
48:25
48:41
48:33
48:25
1:11:18
1:13:12
1:13:11
1:12:47
34:32
34:31
56:47
57:53
28:23
28:48
56:16
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