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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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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한글자막 by 한효정
01:18여기는 잠깐만
01:20어머님들 얘기 좀
01:22어머님들 얘기 좀 할게요
01:24
01:26근데 머리 색깔들이 다 이렇게
01:28한 분은 보라색이고 한 분은 빨간색이고
01:30불때가 이렇게 됐어
01:32아니 어머님들 식사는 하셨어요?
01:34진작 먹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거
01:36그럼 여기 현대시장에 맛있는 먹거리 많이 아시겠네
01:40그럼 여기 현대시장에 맛있는 먹거리 많이 아시겠네
01:42닭알탕이 맛있어요
01:44맛도 좋고 향과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01:46어머니들의 칭찬이 자자하지만
01:48생소한 이름의 닭알탕을 만나러 가봅니다
01:52근데 선배님 여기 다
01:54닭알탕이라고 많이 적혀있는데요?
01:56닭알탕 골목인가 여기가?
01:58요쪽으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02:00
02:02사장님 계세요?
02:04여기요
02:06반갑습니다
02:08닭볶음탕도 아니고
02:10알탕도 아니고 닭알탕?
02:12그런게 있어요?
02:14여기 너무 탱글탱글하고 예뻐요
02:16닭노른자 반숙 색깔인데요
02:18이게 노른자 생기고 껍질이 생길 전에 알이에요
02:22처음 봅니다 어머니
02:23그리고 맛도 탱글탱글하고 좋아요
02:26닭알탕에는요
02:28닭알과 함께 꼬들꼬들한 식감의 알집이 들어가는데요
02:32특제 양념장이 잡내는 잡고 맛은 살려준답니다
02:36여기에 육수를 넣고 팔팔 끓여주면
02:40현대시장의 첫 번째 맛대장
02:42닭알탕 완성
02:44와 이게 말로 만든 떡 닭알탕이군요
02:48닭알탕은 어떻게 먹어야 돼요?
02:50처음에는 이게 주황색으로 되어 있다가
02:53어느 정도 익으면 연주황으로 나와요 이게
02:56닭알은요
02:58일반 달걀 노른자와는 달리
03:00국물에 들어가도 풀어지지 않고요
03:02탱글탱글한 식감이 기가 막힌다죠
03:05씹을수록요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03:12상상한 맛이 아니에요
03:18근데 맛있어
03:20조그만 건 쌍알로
03:26국물 맛은 어떨까요?
03:28와 국물도 너무 매력적이죠
03:30닭알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
03:33굉장히 촉촉하면서도 쫀득쫀득한
03:36비릴 거라고 상상했는데 전혀 비릿한 맛이 없고
03:40닭이 먼저냐
03:42닭알이 먼저냐
03:43닭알이 먼저냐
03:44오늘 맛을 보니까
03:45닭알이 제일 먼저입니다
03:481등이에요
03:49맞아요
03:50단백질을 고퉁하니까
03:52알통이 생겼어요
03:53이야
03:56자 이번엔 어떤 음식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03:59걱정된 게 너무 많아요
04:00그러니깐요 어디 소개해야 되나 오늘도
04:02저희 여섯 시내 고향에서 나왔어요
04:04알아요
04:05알아요
04:06알아요?
04:07맨날 보는데
04:08맨날 보세요
04:09현대 시장에 오면
04:10요구를 꼭 먹어라
04:11하는 게 있을까요?
04:12여름이면 냉면이 빠질 수 없지요
04:14
04:15면발은
04:16
04:17쫄깃쫄깃
04:18쫄깃쫄깃
04:19쫄깃쫄깃
04:20너무 너무 시원하죠?
04:21너무 너무 시원
04:22몸으로 한번 자
04:23우와
04:24우와
04:25현대 시장에 특별한 냉면을 맛보러 가볼까요?
04:30시원한 거 먹으려고 했거든요
04:31수원한 거 먹고 싶어요
04:32
04:33먹고 싶어요
04:34
04:35저기
04:36조금만 볼까요?
04:37안녕하세요
04:38안녕하세요
04:39사장님 인상이 너무 좋으시네요
04:41
04:42여기 오면
04:43
04:44독특한 냉면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거든요
04:46
04:47평양식
04:48냉면
04:49물냉면
04:50비빔냉면이 있습니다
04:53이곳의 냉면은요
04:54하나부터 열까지 다 직접 만드는데요
04:57특히 직접 면발을 붓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랍니다
05:03게다가 육수도 직접 만든다죠
05:06자 현대 시장의 두 번째 맛대장은
05:09한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05:11평양식 메밀 물냉면입니다
05:14
05:17이곳의 메밀 물냉면은요
05:19너무 씀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05:22한번 맛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죠
05:25특히 면발의 쫄깃함이 남다르답니다
05:31면발의 쫄깃함이 남다르답니다
05:37어?
05:38면이 꺼졌어요
05:40이 슴슴슴한 맛에 빠지면
05:42헤어나올 길이 없다고 그랬거든요
05:44감칠맛이
05:45자꾸 저를 끌어당기면서
05:47진짜 너무 맛있어요
05:49충격적이에요
05:50보통 메밀 맛국수나 먹으면
05:52면이 끊어지기 마련이거든요
05:54근데 면이 안 끊어져요
05:56엄청 질기네요
05:57그렇죠
05:58단단해
05:59얼음물에 반죽을 해요
06:00기계가 있어요
06:02거기다가 12번을 눌러요
06:041차를
06:05쫄깃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선
06:07그만큼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한답니다
06:11두 차례에 걸쳐 반죽을 눌러준 후
06:14면발을 뽑아내고요
06:16숙성까지 거쳐야 완성됩니다
06:19감칠맛 얘기하셨잖아요
06:21
06:22국물
06:23국물
06:24
06:25동치물
06:26간장
06:27이거 딱 세 가지 만나
06:28간장 육수가 비법이에요
06:29간장을
06:30간새우
06:31멸치
06:32두고머리
06:33꽃게
06:3425가지를 넣고
06:35옛날 조선간장 다리듯이 다려요
06:37다씩 타는 시간을 타죠
06:38그러니까 담백해요
06:39사실 냉면 하면 그냥
06:41그냥 먹을 때는 후딱 먹고
06:43생활하러 가고 이러는데
06:45많은 정성과
06:46오랜 시간이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06:48
06:49다른 데서 뭘 느껴본
06:50비빔냉면의 깔끔한 맛을 느껴보세요
06:53비빔냉면은 가게의 또 다른 별미인데요
06:57양념장에 들어가는 재료만 무려 20가지 이상
07:01이야 입맛 없을 땐 매콤달콤한 비빔냉면 만한 게 또 없죠
07:07물냉 먹을까 비냉 먹을까 고민 많이 하잖아요
07:10이집 오면요 그 고민이 더 커집니다
07:13둘 다 맛있거든요
07:15
07:16사장님 원래 요리를 잘 하셨어요?
07:18못했어요
07:19근데 어떻게
07:20급하면 이거
07:21급하면
07:22저가 신세진 사람들이 많아요
07:24저 재산 7억
07:27빚 5억
07:28그래서 12억 날아간 거예요
07:32모든 것을 잃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07:35친구의 도움으로 냉면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는데요
07:39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준 친구를 생각하며 매일 정성을 다해 냉면을 만든답니다
07:48개업할 수 있는 자금이 없었거든요
07:50친구분이 개업할 수 있게 자금을 대주셨어요?
07:53
07:54일봉아 고맙다
07:55내가 평생 갚을게
07:57정성 가득한 평양 물냉면
08:00현대시장 맛대장으로
08:02진정합니다
08:07자 그럼 이제 세 번째 맛대장을 찾으러 가보시죠
08:10아이고 안녕하세요
08:12아이고 안녕하세요
08:13안녕하세요
08:14뭐 좀 여쭤보려고 어머니
08:15뭘 여쭤봐
08:16아이고 인천 오면 꼭 맛봐야 되는 거 뭐가 있어요 어머니
08:19아 이게 물텀벙이라고
08:20이렇게 생겨
08:24아 이렇게 생겨서
08:27이렇게 생겼다고요?
08:28
08:29마산에서는 찜으로 먹고
08:30인천에서는 탕으로 먹어요
08:32여러분 혹시 물텀벙이가 뭔지 눈치 채셨나요?
08:36이야 물텀벙이를 찾아야 되는데
08:38물텀벙이를 찾아야 됩니다
08:39
08:40
08:41
08:42영근남매 아니에요
08:43안녕하세요
08:44안녕하세요
08:45네 어머니
08:46아니 저희가 지금 물텀벙이를 샀거든요
08:48
08:49여기에요
08:50영근남매 기다렸어요
08:51저희는 기다리셨어요?
08:52
08:53아니 근데 물텀벙이가 뭐예요
08:54생선 아기를 인천에서는
08:56물텀벙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08:58아 아기
08:59고기를 잡았는데 너무 못생겨서
09:01그냥 바다에다 텀벙 텀벙 다 버렸대요
09:03그래서 물텀벙이래요
09:05하하하
09:07먼저 시원한 맛을 위해 콩나물을 깔아주고요
09:10싱싱한 물텀벙이에 가진 재료를 넣고
09:14향긋한 미나리까지 더해 팔팔팔 끓여주면
09:18인천의 별미 물텀벙이탕 완성
09:20감사합니다
09:21일단 받아놓고
09:22그 다음에
09:23일단은 국물이 궁금해요 어머니
09:25
09:26아 이거는
09:28
09:30아 이 소리가 절로 나오네
09:31정말요?
09:32
09:34
09:36아까 아저씨가 들어올 때가 있어요
09:38
09:39국물 먹을 때
09:40
09:41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09:43씹을 새도 없이 부드럽게 슬슬 넘어간다는데요
09:46아 그냥 푸릉푸릉 들어가네요
09:49
09:51이 물텀벙이탕은요
09:53씹을수록 향긋함을 더해주는 미나리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09:57
09:59
10:00물텀벙 사실 못생겼잖아요
10:02
10:03못생겼지
10:04못생겼다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10:06맞아요
10:07내가 그냥 살이 정말 부들부들하고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냥 사르르 녹아버리고
10:13국물이 희한한 게 뜨거운데 시원해요
10:17그런 편이 다 맞는 것 같아요
10:19매력 속에서 그냥 텅봉
10:21물텅
10:22
10:23자유수형
10:25자유형을 하게 되네요
10:26아구도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는데 미나리도 향이 너무 좋은데 콩나물도 아삭해
10:31국물도 너무 맛있어
10:32이렇게 네 박자가 너무 잘 맞는 거예요
10:34쿵짝쿵짝쿵짝쿵짝쿵짝
10:36쿵짝쿵짝
10:38내 박자 속에
10:41아귀도 있고
10:43미나리 있고
10:45사장님 돈 맛도 있네
10:48이렇게 네 박자가 너무 좋습니다
10:50이야
10:52최고 최고
10:53확실히
10:54인천의 딸이라
10:55고향 땅이 밟으니까
10:57이게 이게
10:58텅봉 텅봉 잘 나오네요
11:00그럼요
11:01제 동네 아닙니까
11:02아 이거 자세부터 달라지네요
11:05저 때 생선을 싱싱해야 되니까
11:07연안부도 워시장에 가서 격려를 받아가지고
11:10진짜 싱싱한 걸 가져다가 해서 비린내가 안 나고
11:14육수를
11:16다시마 뭐 멸치
11:18홍합
11:19그걸 육수를 내가지고 끓이죠
11:21우리 어머님은 그러면 여기 인천이 고향이세요?
11:23아니요
11:24저는 강원도 속초예요
11:26결혼을 해서
11:27서울에서 살았는데
11:29이제 오다 오다 보니까
11:30인천으로 오게 된 거죠
11:32그러면 사장님 지금 남편분 어디 계세요?
11:34지금 남편은
11:36하늘나라 갔어요
11:38월남전전 다 마무리될 시에
11:40그때 월남을 갔다 그러더라고요
11:43그때는 이제 고협제라는 게 있었잖아요
11:46고협제
11:48월남전에서 돌아온 뒤
11:50고협제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셨답니다
11:53그냥 이렇게 살 때는 뭐
11:57그런 걸 모르고 살았는데
11:59이제 사람이 없으니까
12:03저기 아빠 고생하고 살았으니까
12:07편안하게 쉬세요
12:09편안하게 쉬세요
12:11사장님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12:15찾았다!
12:16현대시장 먹거리
12:18갑니다
12:19맛도 최고
12:21영양도 최고
12:22인천에 다갈탕 먹으러 오세요
12:24저희는 냉면이 최고예요
12:26시원한
12:27청양 물 냉면 잡히고 오세요
12:29인천 물 텀봉의 매력에
12:32텀봉 빠져보세요
12:33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12:35인천 현대시장으로
12:37놀러오세요
13:00먼저 어르신들이 많은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13:03안녕하십니까
13:05안녕하십니까
13:06안녕하십니까
13:07안녕하십니까
13:08안녕하십니까
13:09안녕하십니까
13:10고맙다고
13:11어머니 그러면
13:12오늘 추위에 나오는 차 한번 타보시겠습니까
13:14아이 참 감사합니다
13:16계좌좌
13:17
13:18계좌좌좌
13:19너 빨리 가버리자 어머니
13:21고맙소이
13:22아유 아닙니다
13:23네 고맙소이
13:24아유 아닙니다
13:25아유 아닙니다
13:26제가 몸을 빨리 모르겠습니다
13:27아유
13:28아유
13:29아유
13:30오늘은 편하네
13:31아유
13:33어머니는 연세가 어떻게 됐어요
13:34어머니는 연세가 어떻게 됐어요
13:35어머니는 연세가 어떻게 됐어요
13:36어머니 어머니는 연세가 어떻게 됐어요
13:37아들
13:38저 딸들이 다
13:39저 딸들이 다
13:40태워서 다가서
13:41아들아 커서
13:42아들이 시방에 사지
13:43아들아 커서
13:45어머니가
13:46아유
13:47아유
13:48아유
13:49아유
13:50속상하시죠
13:51아유
13:52뭐 오늘은 뭐
13:53그럼 병원 갔다 오신 거예요
13:54아유
13:56어머니 혹시 그 지금
13:58혹시 그 지금
14:00안çi의 보청기를 해
14:01해도
14:02ход geht route
14:03말도
14:04무슨 말 것이없어
14:07한량군들이
14:08막 쳐다라와
14:09내가 그 쳐다라와서
14:10다그다
14:10유명 PI
14:12
14:13총알 쐬서
14:15깊으리
14:16
14:18
14:19피 matrices
14:21우리 6살땐데
14:22대가리가 껴대가
14:24그저 병원이 없었어.
14:28병원이 없어서 그들은 많이 못 알았지.
14:32그래가지고
14:34오늘의 장애인으로 하고
14:36뭐 말하면 입으로만, 입만 보면
14:39아 입을 보시는 거예요?
14:40아니 입으로, 입만 보고 살아.
14:42아 지금 어머니한테 무슨 말인지 다 들려요?
14:45응.
14:46보이고 들리고 하시는 거네요?
14:48동시에?
14:49아이고 고맙습니다.
14:51텔레비전 보면 나도
14:53나도 차 한번 타봤으면
14:57아이고 어머니.
14:58아이고 잘 됐습니다 어머니.
15:00난 돈도 없어요.
15:02아이고 어머니.
15:03제가 돈 안 받습니다 어머니.
15:04받지마 내려왔다 갔는데
15:06저 상태는 그
15:07저 모동 사갖고
15:09아 저 지금 모동 사신 거네요?
15:13그런데 도착하니까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15:18어 어머니 이거 제가 좀 심어드릴게요 어머니.
15:21비도 오는데 빨리 해드려야겠습니다.
15:31어머니 어디 가세요?
15:32어 저기 거기 또 뭐 있어요?
15:35정리가 안 된 것 같은 밭이 또 있네요.
15:38어 여기요?
15:40오이.
15:44이렇게 띵띵 심어놓은 건 또 천이네.
15:47어머니 왜 얘들 다 떨어뜨려놔요 이렇게요?
15:49단어박이.
15:50아 여기 단어박이.
15:51네.
15:52소통이 여전히 잘 안 되네요.
15:55어머니 또 떨어지네요.
15:57어머니는 이 농사의 기법이 좀 남다르시네요.
16:01궁금한 게 하나가 있습니다.
16:03하나 궁금한 거.
16:04네.
16:05아이고 고맙습니다.
16:10어머니 그래서 왜 그 어머니 따로 따라 오시는 건지.
16:13우리 내 화가 부족해.
16:16왜 모종을 따로 따로 심으세요.
16:28심으세요.
16:30왜 그래 알아라.
16:31예.
16:32왜요?
16:33안 오면 사람들이 오면 막 보려고 하는데
16:35예.
16:36막 다 따주면 아직도 없죠.
16:39저놈은 나도 없고 사람 못 오면 보고
16:42저놈은 아들만 오면 아들 그냥 갖다 놓고
16:45아 저희 이제 일반 사람들이 형이고
16:49더 좀 숨져놓은 건 이제 아들
16:51아 건강
16:54고맙습니다.
16:55하세요.
16:57가보겠습니다.
16:59아이고 고맙습니다.
17:01충쳐봐.
17:02충쳐봐.
17:03충쳐봐.
17:04충쳐봐.
17:05충쳐봐.
17:06충쳐봐.
17:07충쳐봐.
17:08충쳐봐.
17:09아이.
17:10이걸 까먹을 뻔했네요.
17:11충 까먹을 뻔했어요.
17:13아이고 충 다치네.
17:15이렇게 좋아하시는데 그냥 알 뻔했네요.
17:18충쳐봐.
17:19아 어머니 신나요?
17:21신나요?
17:22핫.
17:24됐습니다.
17:26마음으로 대화하며 정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17:32또 다른 분들을 모시기 위해 나서 봅니다.
17:34안녕하십니까.
17:35안녕하십니까.
17:36안녕하십니까.
17:37안녕하십니까.
17:38안녕하십니까.
17:39안녕하십니까.
17:40안녕하십니까.
17:41어머니.
17:42어떻게 두 분 같은.
17:43네.
17:44함부랑은 아니고.
17:45나는 소재지 뭐냐면.
17:46네.
17:47아.
17:48그럼 혹시 뭐 괜찮으실까요.
17:49두 분 모셔드릴까요.
17:50네.
17:51네.
17:52두 분이 마침 짐도 많습니다.
17:56어머니.
17:57어머니는 왜 오셨어요 오늘?
17:59이거 싸놔요.
18:00뭐예요?
18:01이거 고추.
18:02까지.
18:03심었는데 개가 끊어먹어갖고.
18:05근데 지금 개가 애물 던져.
18:08우리 집 개 다 가져갔어요.
18:10제가요?
18:11네.
18:12제가 개를.
18:13기가 막히게 이뻐요.
18:14너구리같이.
18:15뭐 이렇게 어머니 줄무늬.
18:17너구리 줄무늬 이렇게 있어요?
18:19너구리 아니에요 혹시 어머니.
18:22너구리 똑 닮아.
18:24너구리인 줄 알았어요.
18:25너구리인 줄 알았어요.
18:26진짜 너구리인지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18:30변하시면 개가 빼먹었으면 좋죠.
18:33아.
18:34여기 저 범죄.
18:35범죄 형태가 있네요.
18:37어.
18:38색깔이 너무 색깔이네요.
18:41아.
18:42보상하죠.
18:43네.
18:44너구리는 아니고 닮은 꼴인 것 같네요.
18:47아.
18:48색깔이 되게 신기하다.
18:50시프겠다.
18:51녀석이 저지른 사고를 청년회장이 잘 수습합니다.
18:54근데 이게 맛있나 봐요.
18:56쟤는 이걸 다 먹었을까요.
18:57네.
18:58어머니가 저 가지를 심었거든 지금 내가 또 심었어.
19:01네.
19:02그럼 먹지마 은별아.
19:03밖에 가지 먹지마.
19:04고맙습니다.
19:05고맙습니다.
19:06고맙습니다.
19:07네.
19:08네.
19:09같이 모셨던 어르신이 밭에 가신다고 해서 함께 가봅니다.
19:13네.
19:14어머니 안녕하세요.
19:15네.
19:16네.
19:17안녕하세요 어머니.
19:18테레비전을 봤던 게 아니지.
19:19네.
19:20저는 조금 손 좀 붙으려고 왔어요 어머니.
19:22우린 도와줘 올 것 같고.
19:24네.
19:25저 노인들.
19:26저기 혼자 앉아서 저 안에 꼬치밭이에요.
19:2892살.
19:29어?
19:3092살이신데 뭐 일을 하신다고요?
19:32네.
19:33아버님.
19:35안녕하십니까.
19:37저는 저기 청년회장이라고 혹시 티비 보셨어요?
19:40네.
19:41숨으시려고요?
19:42네.
19:43어디다가요?
19:44저거 갖다 집으려고.
19:45아.
19:46여기 양이 생각보다 많은 양인데.
19:50청년회장이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19:53아버지.
19:54아버지.
19:55포미하고 이런 장비는 있어요?
19:56네.
19:57네.
19:58네.
19:59네.
20:00아 손가락으로.
20:01못해요.
20:02따뜻해.
20:03아.
20:04야 이게 또 맨손으로 또 맨손 공법을 또 쓰시네 아버님은.
20:12아 그래도 흙이 부드러우니까 이게 쉽네.
20:15아버지는 원래 말이 없으세요?
20:18이것은 딸내들이 아들내들이 와서 붙이고.
20:21네.
20:22이제 내가 또 앞으로 내가 다 해야죠.
20:25예.
20:26오늘 하루종일 대화는 사실 제가 제대로 냈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20:34아버지 6시 내고양 보신 적 있으세요?
20:386시?
20:39내고양.
20:40예예 알아요.
20:41아 그 방송 아세요?
20:42예.
20:43그럼 저도 아세요?
20:44예.
20:45손 보시다.
20:46거기서 제가 춤추는 거 이거.
20:49이거 보셨어요?
20:50춤.
20:51춤.
20:52춤.
20:53춤.
20:54춤.
20:55춤.
20:56춤.
20:57춤.
20:58청년회장 춤이 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죠?
21:05아무래도 일을 해드리는 걸 더 원하시는 것 같은데.
21:08열심히 고추모종을 심어드려야겠습니다.
21:16앞으로 10년만 가면 농산물 전부 수입에다 먹어야 돼요.
21:21불화계 지금 70 되는 사람도 불과 서너 사람 되고는 없어요.
21:26정리가 지금 상대가 이루어요 지금.
21:29예.
21:30증권도 지금 조금 하고 있어요.
21:32증권도 주신 거 하신다고요?
21:34예.
21:35한 1억 원째.
21:37네?
21:381억 원째 하고 있어요.
21:39아버지 떨어졌어요?
21:40올라갔어요 아버지 거?
21:41제 자리가 쭉 올라갔다 내려왔다 그래요.
21:44아 많이 잃지 않으시고?
21:45예 손해는 없어요 아직까지만.
21:47아버지 그럼 앞으로.
21:48예.
21:49어디다가 투자를 하면 좋을까요 아버지 좀.
21:51투자?
21:52예 주식 투자 어느 종목.
21:54그래도 일을 잘해도.
21:56예.
21:57대기업이다 해야.
21:59해야만이 손해가 없지.
22:01아버지 주식은 한방 아닙니까?
22:03예.
22:04한방에 돈을 크게 벌어야 되는 게 아니에요?
22:06아니요 그런 식으로 하면.
22:07그건 절대 돈 못 벌어요.
22:09열도 있으면 하고.
22:11비내서 그런지 하면 안됩니다.
22:13절대적으로.
22:15매일매일 사고 팔고 하잖아요.
22:16이 놈 사서 팔고 저 놈 사서 팔고.
22:18절대 그럴 거예요.
22:19그거 하면 안됩니다.
22:20아버지 어머니가 잠시만요 제가.
22:22시원한 음료를 챙겨주셨습니다.
22:25아휴 음료수를 또.
22:28정말.
22:29잘 마시겠습니다.
22:30아버지 너무 저기 무리한 투자는 하지 마시고.
22:36저도 아버지 말씀대로 대기업 위주로 보겠습니다.
22:39건강하십시오.
22:40알뜰살뜰 모아두신 노후자금으로.
22:43아내와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2:48안녕하세요 어머니.
22:49여보세요 어머니.
22:50여보세요.
22:51여보세요.
22:52여보세요.
22:53아휴.
22:54아휴.
22:55아휴.
22:56아휴.
22:57아휴.
22:58아휴.
22:59아휴.
23:00아휴.
23:01아휴.
23:02아휴.
23:03아휴.
23:04오객님들을 모셨습니다.
23:05우리 이렇게 반갑사랑 친한.
23:06반갑하시네.
23:07이거 오니까 진짜 반갑네.
23:10그런데 어르신에게는 걱정거리가 있다는데요.
23:13슬퍼 하나 이제 치워야 되는데 시바 안치면.
23:16그래서 버리실 거예요.
23:18아 저 뒤에다 갖다 둘러.
23:20뒤에 어디야.
23:21아.
23:22제가 옮기만 해드릴게요.
23:24나중에 고물 장수가 오면 파신다고 하는데.
23:27오늘 어르신님 왔다 갔다 하시다가 다치실까 봐.
23:30어르신님 왔다 갔다 하시다가 다치실까봐 청년회장이 집 뒤편으로 깔끔하게 치워드렸습니다.
23:55백마디 말보다 마음으로 소통하며 행복을 전해드린 하루였습니다.
24:00요즘 가장 맛있는 제철 수산물을 찾으러 마량포구에 왔습니다.
24:19안녕하십니까.
24:20아이고 멀리서 오늘날 고생 많았네.
24:23아 아닙니다.
24:24요즘 광어가 유명하다는데 맞나요?
24:26엄청 많이 잡혀요.
24:28요즘 철이 그래.
24:29나는 500kg 잡았어.
24:30500kg요?
24:31그럼 광어 잡으러 렛츠!
24:35쭈끄쭈끄!
24:38풍어를 기원하며 출발합니다.
24:41이 광어는 어떤 방식으로 잡을 거예요?
24:44경력지님 여기요.
24:46해마다 어느 포인트에서 라인 가피나 타고 부족이 쌓여서 거기다 설치를 하는 거야.
24:54어제 500kg 나왔다고 이야기했잖아요.
24:58오늘도 그렇게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24:59왜냐면 어제 잡았으면 오늘 안 나올 수도 있는 전자들.
25:03오늘 그냥 축하해 놓고 지금 지나면 싹 없어져 버려.
25:07제가 선장님을 구워서 2025년 광어 씨앗 정말 말려 못했습니다.
25:13제가.
25:14아이쿠까지 말려도 안 되지.
25:16내가 많이 잡을 거예요 아마.
25:18광어야 너희 오늘 날 제일 못 잡았다.
25:25어적에 다다르자마자 선원분들이 일제히 분주해지셨습니다.
25:29이제부턴 집중.
25:32뭐라도 시키실 수 있으니까 빠릿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25:36이 가판 위에 그물이 가득하고 밧줄도 엄청 많아요.
25:41이 그물에 다 들어오면 광어가 500km, 600km는 나올 것 같네요.
25:46두꺼야.
25:47위험해.
25:48뒤로 빠져.
25:49위험하니까 뒤로 빠져 있어.
25:51배에서는 열정만으로 일할 수는 없죠.
25:54숙련된 선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요.
25:57저장을 넣는 중이라 앞에 있으면 돼요.
26:00빠르게 내려가는 밧줄에 자칫 걸리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26:04긴장, 또 긴장해야 합니다.
26:06넘어, 넘어.
26:07물발 쐬라고, 넘어.
26:09모두가 예민해지는 그 순간
26:11죽고 지도 방해되지 않게 숨죽이고 기다립니다.
26:14그냥 놔, 그냥 놔.
26:15지금 내리는 그물은
26:17내일 봐야지, 내일.
26:19바로 내일 보는 거예요?
26:20네.
26:21그물을 모두 내렸다면
26:25이번엔 고기가 그물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26:27그물을 팽팽하게 당겨줘야 합니다.
26:32그럼 이 포인트는
26:34따로 누가 선장님한테 알려주신 거예요?
26:36아니면
26:36누가 안 가르치죠.
26:39자기 혼자만 알고 있지.
26:41고기를 평생 잡아먹어야 하는데
26:43다른 사람 다 알면 다른 사람 다 잡고 가자.
26:46저는 선장님의 보물 장소가 어디인 줄 알거든요.
26:50여기가 어디냐면요.
26:51여기 절대 말은 안 돼.
26:54비밀.
26:55비밀입니다, 비밀.
26:56선장님과 태양 마녀하는 비밀입니다.
26:59자, 바다로 나온 지 5시간째
27:02이제 광어 얼굴 좀 봐야겠죠?
27:04그물을 올려봅니다.
27:06와, 여러분들 드디어
27:08바다 속에 그물이 보입니다.
27:10우와!
27:12우와!
27:14여러분 드디어 광어 올라왔습니다.
27:17와, 실한 광어 좀 보세요.
27:20정말 반갑습니다.
27:23여러분도 자세히 보고 싶으시죠?
27:25광어를 잡아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27:28야, 이거 힘이 장사네요.
27:31안돼!
27:32안돼!
27:34다시 도전!
27:36오늘따라 광어가 협조를 안 해줍니다.
27:51우와!
27:52더 이상 체면을 구길 수는 없겠죠?
27:56광어 이놈!
27:57와, 이 한 마리 잡기 정말 힘듭니다, 여러분.
28:01서천의 국민 횟감!
28:04광어!
28:06잡았습니다!
28:08와...
28:10이 두께가 장난이 아니에요.
28:12제발!
28:13안돼!
28:14아이고, 어찌나 어창을 쏙쏙 잘 찾아가는지
28:18약이 오를 지경입니다.
28:20땡기라!
28:21하나, 둘, 셋!
28:23쉬지 않고 다음 거물을 확인해 보는데요.
28:26이번에도 어김없이 광어 풍년!
28:29그런데요.
28:30이 어수선한 틈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광어가 있습니다.
28:34이야!
28:36엄청 큰 대광어입니다!
28:39거의 쇠에 엄청 많아요.
28:42우와, 우와, 우와!
28:45이야!
28:46선배님!
28:47아!
28:48이 정도는 엄청 큰 사이즈죠?
28:49그렇지.
28:50내가 한 거지.
28:52한 7kg, 7, 8kg 나오지.
28:547, 8kg 정도?
28:55여러분, 사실 진짜 이름은 넙치인 거 아셨나요?
28:59하지만 광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29:02막 봤을 때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르거든요.
29:06이쪽이 광어.
29:09이쪽이 도다리거든요.
29:11과, 광, 우, 도.
29:13생긴 게 약간 비슷한데
29:16달라요.
29:17이 광어 엄청 하얀 배 보이시나요?
29:19자연산이라는 뜻입니다.
29:21자연산.
29:22얼룩짐이 하나도 없이
29:24이렇게 뽀얍니다.
29:25반면 조금 다르게 생긴 광어도 있는데요.
29:29등은 일반 자연산 광어랑 같단 말이에요.
29:34근데
29:35이 뒷모습을 보면
29:39아까는 뽀얀 배가
29:41얘는 알록달록합니다.
29:42양식장에서 태어난 광어는 배에 무늬가 있습니다.
29:46근데 왜 자연산 광어를 지금만 잡을 수 있는 거예요?
29:50여기 사는 고기가 아냐.
29:51산 안으로 오르고요.
29:53남수가 그때 잡히는 거예요.
29:557월 달 되면 다 가.
29:57또.
29:58아, 얘네 다 몸마다 다 도망가요?
30:00네.
30:01서천 어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바빠지는 시기랍니다.
30:04자, 이제 마지막 그물을 올려보는데요.
30:10돌아가는 길 아쉽지 않게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30:14신속하게 어창으로 넣어주고요.
30:16좋아.
30:17좋아.
30:18좋아.
30:19아니, 선배님.
30:20어?
30:21아니, 성장님이 포인트를 너무 잘 잡으시는데요?
30:23그렇지.
30:24네.
30:25얼굴 좀 닦아요.
30:26얼굴 이거 뭐예요?
30:27이거 아이고.
30:28선배님 얼굴 좀 닦아요, 여기.
30:29완전히 다 일하고.
30:31일하고 닦아요.
30:32열심히 일하는 흔적입니다.
30:35얼굴 좀 더러워지면 어떻습니까?
30:38광어 많이 나온다면 우목할 뿐이죠.
30:41오늘 한 몇 킬로 정도 나온 거예요, 광어가?
30:44600kg.
30:45600kg요?
30:46광어 목표량도 넘겼고요.
30:49더물어 귀한 수산물까지 넉넉하게 챙겨서 돌아갑니다.
30:54소갈부예요, 이거는.
30:56꼬징어 소리 줄게.
30:57많이 먹어.
30:58네.
30:59더 잘게 안 쓰고 이렇게 먹는 거 맞아요?
31:01내 손에 이런 거에 맛있어.
31:05두툼하게 썰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31:11이게 바로 바다로 나온 어부만이 누리는 특권 아니겠습니까?
31:19어때요?
31:20발견.
31:21내 사람들은 광어 잘 안 먹어.
31:22오직으로 먹지.
31:23광어는 팔아야 되니까.
31:24옷에 깬기를 안 좋아하니까 앙값이 약해.
31:28가슴 아프지.
31:29사람이 이렇게 고생이가 잡았는데 금이 싸면 안 좋지.
31:34제가 일을 잠깐만 도와드렸는데도 일이 엄청 고대더라고요.
31:39힘들지.
31:40네.
31:41내일도 부지런히 바다를 헤쳐나갈 우리 어민분들 응원합니다.
31:53안녕하세요.
31:54네.
31:55안녕하십니까?
31:56네.
31:57이거 잡았어요?
31:58네.
31:59제가 새벽에 잡아왔거든요.
32:00고생했네요.
32:01이걸로 어떻게 맛있는 회 한 점 썰어주실 수 있나요?
32:04당연하지요.
32:05조금 기다리세요.
32:06맛있게 요리해서 드릴게요.
32:07네.
32:08알겠습니다.
32:09감사합니다.
32:11광어가 평범한 생선인 줄 아셨다면 착각이라는데요.
32:14갓 잡은 자연산 광어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랍니다.
32:18쭈구 씨.
32:21네네.
32:22벼 몇 년 타셨습니까?
32:23배 탄 지가 이제 3년 차입니다.
32:253년 차.
32:263년 차면 자연산 광어인지 양식 광어인지 구변도 잘 할 수 있겠네요?
32:30생김새로요 아니면 맛으로요?
32:32맛으로도.
32:33맛으로?
32:34폐로 썰어놓으면 비슷한 거 아니에요?
32:36틀리죠.
32:37틀려요?
32:38네.
32:39헛보기엔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걸 맛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32:44짠 이게 양식이에요.
32:45이거 양식이에요?
32:46네.
32:47색깔이 틀리죠.
32:48눈 가리고 한번 내가 입에다 넣어줄 테니까 한번 맛을 평가를 해보셔.
32:53안 보이죠?
32:54네. 안 보입니다.
32:57온 신경을 미각에 집중하고 최대한 음미해봅니다.
33:011번 광어는 말캉말캉하면서 부드러운 광어.
33:052번 2번 광어 한번.
33:08아이고.
33:09같은 거 아니에요 언니?
33:13이걸 좀 더 말캉말캉한 것 같기도 하고.
33:16고소한 것도 끝에 딱 올라오네요.
33:19오케이.
33:20마음의 결정을 내렸나요?
33:231번이 자연산, 2번이 양식입니다.
33:26땡.
33:27네?
33:28갈래요?
33:291번 양식.
33:311번이 양식이고?
33:322번 자연산.
33:332번이 자연산이에요?
33:35네.
33:36인쭈크 씨.
33:37바다 배를 더 타보고 식당에 가서 많이 시식을 해봐야겠네요.
33:44이거 너무 어려운데요?
33:45자연산은 부드러운 대신 좀 찰기가 돌아요.
33:48근데 얘는 쫀득쫀득해.
33:52약간 그런 약간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33:55미세.
33:56제 입맛에는.
33:57어른들용이고.
33:58네.
33:59또 애기들용이 또 따로 있어요.
34:00아 이게 애들용 광어예요?
34:02네.
34:03그렇게 해서 여기 소스 있죠?
34:05네.
34:06소스 찍어서 드시면 되는 거예요.
34:10쭉 굳이 입맛에도 딱 맞는답니다.
34:13우우우우.
34:17진짜 어머나.
34:18아니 근데 구운 건데도 겉은 바삭하고 아내가 좀 퍽퍽해니까.
34:23네.
34:24내년에도 또 서천에 와가지고 광어 한번 많이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4:28아유 그러면 좋죠.
34:29오셔서 빨리 좀 잡아가세요.
34:31딱 두 달만 만날 수 있습니다.
34:34서천 생산 광어.
34:36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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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6도보공 sign
36:38지구는 92
36:39혀아아!
36:41야, 아버지 90 넘으셨어요?
36:43대환 여뎅 됐나?
36:45고맙습니다
36:48이제 나이가 많을게
36:49좋은세상 다 넘어 갖고
36:52알려주셔서
36:53해야 살기가 좀 권란해요
36:56아버지는 그 젊으실 때
36:58무슨일 하셨어요?
36:59내가 원양어선을 50년을 탔어요.
37:02원양어선을?
37:04태평양, 인도양을 다 돌아다녔어요.
37:08아들만 여섯을 낳아서...
37:11아들만 여섯?
37:13딸 낳다가 아들만 여섯을 낳았죠.
37:17어머니 능력자시네요.
37:19아들만 여섯!
37:22아버지 좀 딸 낳는 기술 배우지 그러셨어요?
37:26왜 아들만 낳는 기술 배우지?
37:28딸 낳다가 아들만 그렇게 낳아버렸어요.
37:31왜냐고 놈들 교육을 지키려니까
37:33촌에서 먼 돈이 나오고 있었어요.
37:36농촌에서 농사 잡고 그쪽 가서 지해봐야
37:39옛날에는 지그술때는 공수를 다 해갖고
37:42그치.
37:43뭔 꿈이 뭐 있어.
37:45노상 폐가 고파서마다 그 시절에는
37:49잘 해갖고 말라냈어요.
37:51애하튼 토요일 되면 월급 받으러 오고
37:56줄줄 들어오면 애가 터지고
37:59돈은 넣고
38:01학비는 내야 되고
38:03학비는 줘야 되고
38:05옛날에는 그때
38:07그래서 생각해낸 게 원형어선 타시는 거였어요?
38:10네.
38:11원형어선도 굉장히 힘들잖아요.
38:13힘들다.
38:1424시간에 잠 3시간, 3시간 자요.
38:18잠, 잠, 잠, 잠.
38:19그냥 금방 이렇게 서시면
38:21그냥 꾹꾹꾹 자고 오거든.
38:24그런 세상을 10년을 내가 살았어.
38:26내가 그걸 안 나가면
38:28아들한테 교육을 한다고 못 쉬겠다는 생각으로.
38:32아버지는 원형어선 타시면서 고생하실 동안
38:35어머니 아들 여섯은 원형어선보다 더 힘들지 않아요?
38:39고생 많이 했어요.
38:41아들 여섯, 끔찍해.
38:43시골에서 나무 해 떼고 그랬는데
38:46순전히 내가 끔찍해.
38:48할머니가 혼자 나무 해 떼고
38:51새끼들 수바르고
38:53고생 많이 했어요.
38:54진짜 그러셨네.
38:55나도 객질이 있는 거 고생했지만
38:57고생하셨고.
38:58서로가 고생했어요.
38:59자식이 뭐길래.
39:02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39:05그 시절이 힘은 들었어도 좋은 날이었던가요?
39:08그러지요. 젊은 시절이니까.
39:12또 그 아들여섯 잘 키운 공이
39:15가장 큰 공이 누구다?
39:18큰 공이 우리 할머니인데
39:21사랑은 애 어쩌네
39:23이럴서도 아직까지 해보도 못 살았어요.
39:2690평생?
39:27네.
39:28아버지 그럼 오늘 하시죠.
39:30엄마에게 한마디 시작.
39:32사랑은 애.
39:37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짝꿍이 있었기에
39:40그 고된 날들도 견딜 수 있었던 거겠죠?
39:44푸른 세월만큼 켜켜이 쌓인 사랑이
39:47새삼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39:49아이고 갈 때 미소.
39:51오늘 디에트 하러 가세요?
39:53오늘 뭐 기분 좋은 일 있나?
39:55아니요.
39:56지금은?
39:57어디 가요?
39:58저 알바 가요.
39:59알바?
40:00무슨 알바예요?
40:01고깃집.
40:02고깃집.
40:03고깃집.
40:04그러면 지금 대학생?
40:05네.
40:06언제부터 알바 시작했어요?
40:08작년 2월 알바.
40:10엄마가 경제적 지원 끊었어요?
40:12아니요. 그냥 스스로.
40:14스스로?
40:15네.
40:16오 철들었다.
40:18아이고.
40:1918살.
40:2018살 같아.
40:21그치?
40:22낙연만 굴러가도 노승 나오고.
40:24그거 모아서 뭐예요?
40:26최근에 경험했는데요.
40:28여행 가려고 그러죠 지금.
40:31어디 여행 가려고?
40:33친구들이랑 다남 간다고.
40:34다남 베트남 가려고.
40:36너무너무 기특하다.
40:38감사합니다.
40:39그러면 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거예요?
40:42아니면 내 스스로 계획을 해서
40:44내가 이렇게 돈도 벌고 여행도 가고 하는 거예요?
40:47아무래도 알바를 하면 부모님이 먼저 허락을 해 주셔야 되니까.
40:51미성년자 때부터 이렇게 해서.
40:54아.
40:55그러면 미성..
40:56학교 고등학생 때부터 했어요?
40:58알바?
40:59네. 고등학교.
41:00너무 일찍 시작한 거 아니에요?
41:02제가 학원에 다녀야 돼서.
41:04그래서 그거 걸려고.
41:06학원 무슨 학원?
41:07저 최대 입시 학원 다녔어요.
41:09최대?
41:10고등학교 때부터 학원비도 내가 아르바이트해서 벌고.
41:13네.
41:14엄마가 그러면은
41:16세대를 안 보내고 싶어 했었을 것 같은데?
41:19학원비를 알바 할 정도면
41:21엄마는 반대한 건데 그 과를.
41:23근데 좋아하면 말릴 수 없죠.
41:25아.
41:26자식이 좋아하는데.
41:27반대했구나.
41:28자식이 좋아하는데 말릴 수는 없죠.
41:30세대가 그렇게 좋았어요? 체육이?
41:32재밌었어요.
41:33오.
41:34그럼 이번에 다남 가는 것도
41:35엄마한테 손 안 벌리고?
41:36아직 비비.
41:38아직 걸어봤어요.
41:39방송에 나가면 너 어떻게 하냐.
41:41특히는 괜찮아요.
41:43그럼 엄마한테 이번 기회에 허락해달라고요.
41:45아 맞다.
41:46엄마 미안.
41:47나 여행 가고 싶어.
41:49다녀올게.
41:50다녀올게요.
41:51그럼 우리 민영씨
41:53일하는 것 좀 한번 봐도 될까?
41:54이렇게 똑똑이 나는데.
41:58버스에서 짧은 대화만 나누고 헤어지기는 아쉬울 것 같은데요.
42:03그래서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가본 안내양입니다.
42:07오케오케 들어가 보자.
42:09참 야무진 청년이죠.
42:12어째 나이를 잘하는지.
42:17민영씨를 딸 삼고 싶어하는 손님들도 계실 정도래요.
42:22고이사이가 맛있게 구워 드릴게요.
42:25네.
42:26어쩜 저렇게 똑소리나게 해.
42:281년 동안 진짜 한 달에 하루만 쉬고도 출근 잘해주고 항상 밟고 주말에는 키즈카페도 알바하면서 열심히 해준 친구랑 엄청 잘해주고 있습니다.
42:38두 개를 뛰어요? 아르바이트를?
42:40네.
42:41방학 때는 키즈카페랑 저희가 풀로 이제 다 하고요.
42:44어머나.
42:45엄청 열심히 잘해주고.
42:46어떤 면에서 우리 민영씨 잘한다고 생각해요?
42:50진짜 손님 몰리고 엄청 힘든데도 항상 웃으면서 손님들 대접해주고.
42:56진짜 진상 손님 만나도
42:58진상 손님.
42:59아 힘든 손님.
43:01엄청 잘해줘가지고.
43:02그게 너무 고마운 것 같아요.
43:04최선을 다해 삶을 꾸려가는 청춘의 앞날은 참 희망찰 것 같습니다.
43:09우리 민영씨 어떻게 살까? 저 되게 궁금하거든요.
43:14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43:16이제 버킷리스트 같은 것도 이루고 싶다는 건데.
43:19그 이루고 싶다가 이뤄졌다로 바꾸도록.
43:24그런데 이렇게 충실하게 한 계단 한 계단 열심히 살다 보면 진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지지 않을까요? 우리 민영씨가?
43:31아무래도 그러지 않을까요?
43:32우리 예쁜 민영씨 꼭 응원하겠습니다.
43:35감사합니다.
43:36화이팅.
43:4121살 대학생과 헤어진 뒤 올라탄 버스에는 조금 특별한 학생이 계셨다는데요.
43:47지금 학교 가신다고요?
43:50무슨 학교요?
43:51순대.
43:52순천대학교.
43:53아 나 지금 순대 그래서.
43:55지금 77세예요.
43:584, 5년 새.
43:59우리나라는 나이는 만으로는 75세.
44:02우와.
44:03그런데 지금 대학교 4학년이시라고요?
44:05네.
44:06농업생제학과 4학년.
44:0770이 넘어서 대학교 들어가셨네요?
44:09아니 일은 그렇죠.
44:1170에 고등학교 3학년 졸업하고 수능 봐가지고 들어갔어요.
44:16중학교 졸업한 지 한 50년 넘어서 52년 만에 고등학교 들어갔죠.
44:22그러면 가정 형편 때문에 중간에 학업을 중단하신 거예요?
44:25네.
44:26그렇죠.
44:27이제.
44:28중학교 졸업하던 해에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어야죠.
44:32그래서 밑에 동생들이 많아서 학업을 포기하게 된 거죠.
44:36동생이 몇이였어요?
44:37여기 밑으로 5명이였어요.
44:39그럼 장남이셨던 거예요?
44:41아니 둘째예요.
44:42학업을 다 못 마친 거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크셨나 보네요.
44:49네.
44:50평소에 잠재의식이 있었는가 봐요.
44:52긴 잠에서 깨어난 기분이에요.
44:55아직까지 졸업은 안 했지만.
44:57긴 잠.
44:59그럼 진짜 논문도 써야 되겠네요.
45:014학년이면.
45:02지금 논문을 하고 있어요.
45:03제목이?
45:04제목이 황전면 고랭자 건강 실태 조사를 해가지고
45:10면사무소 찾아뵙죠.
45:12각 보건지소 다 가서 면담했죠.
45:15그래가지고 지금 진행 중이에요.
45:17아.
45:18무슨 어떻게 또 논문 쓰실지 궁금합니다.
45:20네네.
45:21또 논문 마무리.
45:23이야.
45:24논문.
45:25아버지 잘 쓰시면 이제 드디어 졸업이네요.
45:27네.
45:28그럼 학점은 얼마나 되셨어요?
45:29A, B, C, D.
45:31어.
45:32A도 있고.
45:33B뿔도 있고.
45:34다 있죠.
45:35여러 가지.
45:36C뿔도 있고.
45:37다 있어요.
45:38그게 중요한 거 아니잖아요.
45:39오오.
45:40네.
45:41우리는 이제 건강하고.
45:42어떻게 하면 이만큼 배웠으니까 사회에 획득해야 될 건데.
45:45아.
45:46그것을 어떻게 할까 지금 부상 중이에요.
45:48네.
45:49그래서 이제 졸업하고 나서 이제 노인들 건강 그거 해서.
45:52아.
45:53이제 마을 갱로 다니러 다니면서.
45:55네.
45:56그렇게 이제 봉사를 할까 그것도 생각 중이에요.
45:58여러 가지로.
45:59노량을 진짜 멋지게 보내시네요.
46:00아버지.
46:01근데 대학교에 꽃은 아빠 미팅이거든요.
46:04네.
46:05미팅하고 이제 술 한잔 이렇게 딱 먹는 고재미도 쏠쏠한데.
46:09미팅은 안 해봤는데 알아가지고 거기 지금 81살 드신 할머니를 알고 있어요.
46:14아.
46:15누님이 있어요?
46:16어제도 같이 국장에 가서 국밥 먹었어요.
46:19아하.
46:20누님하고.
46:21네네.
46:22그 양반은 상학가인데.
46:23네.
46:24근데 내가 항상 같이 다니고 가방들을 두고 한번 주다해요.
46:27원래 아버지 대학교 때는 여학생 가방도 들어주고 남학생이 그러는 거예요.
46:33아.
46:34그렇죠.
46:35네네.
46:36많이 힘이 되죠.
46:37서로가.
46:38서로가 힘이 되죠.
46:39서로가.
46:40자기는 나한테 말 가면서 나보고 말 논다 그래.
46:44아유.
46:45학교 잘 다녀오세요.
46:46감사합니다.
46:47네.
46:48감사합니다.
46:49일만 하며 흘려보낸 청춘을 다시 찾은 지금.
46:53그 행복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46:56학업의 꿈을 이룬 아버님이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7:01그런데 꿈이라는 건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거잖아요.
47:06그래서 순천에 계신 모든 분들이 모두 빛납니다.
47:26그래서 우선을 좀mers고 은하자마자의 의미가 더 행복합니다.
47:28그래서 아쉽게는 그녀의 꿈을 이룬 아버지의 꿈을 이룰 선물.
47:32그래서 제가 아름다운 게 아니었을 해.
47:34그래서 한 명이의 꿈을 이룰는 것과 아름다운 것ınız이 너무 많을까.
47:37그리고 북한이의 꿈을 이룰ью.
47:39어떻게 보니 뭐지.
47:40그런데 다운 날이 오늘의 꿈을 이룰.
47:41그리고 까지 말이죠.
47:42그래서 우리의 꿈을 이룰가야 한국을 이룰 pier�어.
47:44그리고 우리가 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었을 때의 꿈을 이룰 몇명입니다.
47:46그래서 우리의 꿈을 이룰 지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