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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29한국국토정보공사
00:59한국국토정보공사
01:01수천 년 동안 꺼지지 않는 키메라의 불꽃까지
01:04태초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01:09운명의 교차로이자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유럽의 휴양지
01:18트리키의 남서부 지방으로 떠나본다
01:21나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2시간을 날아
01:31트리키의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01:34그리고 다시 차로 10시간을 달려
01:38에게의 휴양마을 웰리 데니즈에 도착했다
01:41트리키의 남서쪽에 위치한 웰리 데니즈는
01:46국가자연보호지역으로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01:50특히 이곳은 블루라곤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석호를 자랑한다
01:58도착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건 파란 하늘 위로 날고 있는 사람들
02:10웰리 데니즈는 스위스의 인터라켄 네팔 포카라와 함께
02:16전세계 패러글라이딩의 3대 명소로 꼽힌다
02:20이곳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일 것이다
02:26설레는 마음으로 미니버스를 타고 해발 약 2,000m의 바바다그 산으로 이동했다
02:32산 정상에 도착하자 설렘이 곧 긴장으로 바뀐다
02:46무사히 잘 알 수 있을까?
02:50영국 여행객의 응원을 받으며 힘껏 달리기 시작
02:56두려움도 잠시 발 아래로 애개의 환상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03:14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애개에는 보석같은 아름다움과 짜릿한 흥분을 동시에 선사한다
03:26나는 조심스레 두 팔을 펼쳐봤다
03:38그러자 파란 애개에를 날고 있는 한 마리 새가 된 기분이다
03:43웰리 데니즈 해변은 퓨리케에서 아름답대로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다
03:56내가 여행한 시기는 10월이었는데
03:58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다
04:03해변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04:17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해변
04:22그곳의 평온함이 오히려 좋다
04:32웰리 데니즈에서 내 시선을 사로잡은 또 하나는
04:38이 거대한 유람선이다
04:40태양빛의 반짝이며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니
04:44지금 당장이라도 승선에 멀리 지중해까지 누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04:48웰리 데니즈에서 내 시선을 사로잡은 또 하나는
04:52이 거대한 유람선이다
04:54태양빛의 반짝이며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니
04:56지금 당장이라도 승선에 멀리 지중해까지 누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05:00웰리 데니즈에서 바다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유람선을 타는 것이라고 한다
05:16나는 해적선으로 꾸며진 배를 탔는데 배 안이 제법 그럴싸하다
05:24가판에 올라가니 내가 정말 해적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05:38어릴 적 보던 만화 영화 보물섬에서
05:52실버 선장과 함께 했을 법한 앵무새도 반갑다
05:56이 배를 타면 웰리 데니즈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해변을 볼 수 있고
06:06중간에 수영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06:14항해를 하던 중 라비 계곡이라는 곳이 보인다
06:20350미터 높이의 두 절벽 사이에 자리한
06:24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닷물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06:28작고 아담한 해변에 사람도 많지 않아
06:42여행을 조용히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하다
06:521995년에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06:547월부터 9월까지는
06:56계곡 근처에 서식하는 수많은 나비들로
06:58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07:00내가 도착한 시기에는 나비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07:10배는 잠시 인근 해변에 정박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07:18사람들은 수영하며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한다
07:30어느덧 에게해의 노을이 진다
07:34선상에서의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07:36노을은 오늘 하루의 마지막 선물인 듯 나에게 다가왔다
07:40나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07:42애게해의 파도소리와 밤마늘의 비행을
07:44배가 다가왔다
07:46어느덧 에게해의 노을이 진다
07:48선상에서의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07:50노을은 오늘 하루의 마지막 선물인 듯 나에게 다가왔다
07:54선상에서의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07:56선상에서의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07:58노을은 오늘 하루의 마지막 선물인 듯 나에게 다가왔다
08:02나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08:08에게해의 파도소리와 밤마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08:12멜리데니즈의 모습을 가슴에 담았다
08:16다음 날 트리키의 남서부 산악지대로 가보기로 했다
08:26목적지 사클리켄트는 숨겨진 계곡이라 불릴 정도로
08:30세상에 알려진 지 반세기도 되지 않는다
08:34가는 도중 마주한 신기한 광경
08:42긴 산맥 중간이 뚝 부러진 듯 갈라져 있다
08:50이 갈라진 틈을 따라 거대한 협곡이 형성돼 있는데
08:54그 길이만 18킬로미터다
08:56사클리켄트는 트리키에서 가장 길고 깊은 협곡이다
09:08초반 4킬로미터까지는 일반인들도 쉽게 갈 수 있지만
09:12그 뒤로는 험난한 여정이 될 거란다
09:14협곡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돌 사이를 빠르게 흐르는 계곡물과
09:18집안을 뚫고 나온 지하수 때문에
09:20아름답기도 하고 무시무시하기도 하다
09:22협곡을 가다 물살이 거센 곳을 만났다
09:24와...
09:26알권네
09:28아...
09:30이곳은
09:33엄맥 중간에
09:34핫란한 여정이 될 거란다
09:37협곡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돌 사이를 빠르게 흐르는 계곡물과
09:41집안을 뚫고 나온 지하수 때문에
09:43아름답기도 하고 무시무시하기도 하다
09:45협곡을 가다 물살이 거센 곳을 만났다
09:49유속이 생각보다 빨라 이곳에 설치된 밧줄을 꼭 붙잡고 이동해야 한다
10:09사클리켄트의 양쪽 석회암벽은 협곡 근처 에센강에서 흐르는 지류가 계곡의 좁은 길로 몰려 급류를 만들었고
10:18강물의 침식작용으로 지금같은 가파르고 높은 절벽이 됐다고 한다
10:23한 여행객을 마주쳤는데 얼굴에 무언가를 발랐다
10:36협곡 상층부로 갈수록 석회암 침식작용으로 인한 머드 지역이 발견된다
10:51나도 머드 마사지를 해보기로 했다
11:00피부가 금세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11:15피르키에에는 오스만 제국 이전의 고대 문화도 잘 보존되어 있다
11:28지중해와 인접한 피르키의 남서부 지역은 고대에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영토였다
11:38당시 이 도시들은 해상 무역으로 크게 번영을 노렸다고 한다
11:43지금까지 잘 보존된 유적지 중 한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11:52바로 에페수스 유적지
11:57이곳은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로 건설됐고
12:04그 후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12:08지중해 교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다
12:11에페수스에 있는 많은 유적지 중 고대 도서관을 찾았다
12:18켈수스 도서관은 학문을 사랑한 로마 제국 소아시아 총독 켈수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었는데
12:26석주로 받쳐있는 2층 건물이 웅장하다
12:29특히 코린트 양식과 이오니아 양식의 화려한 정문 석주와 벽이 강한 인상을 풍긴다
12:394개의 입구 앞에는 예지, 덕성, 사려, 학술을 상징하는 여성의 동상들이 자리하고 있어
12:54건물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듯하다
13:02세계 전역에 걸출한 학자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연구를 했다는데
13:071만 2천여 건의 두루마리 장소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11이 도시의 가장 큰 건축물인 원형 대극장이 보인다
13:23기원전 3세기에 조성된 이 원형 대극장은
13:28약 2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당시 도시의 규모를 짐작해 한다
13:33지름 154m, 높이가 38m인 반원형 구조로
13:43무대에서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객서 끝까지 들릴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됐다
13:51또 다른 고대 원형 극장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다
13:57공연 장소는 아스팬도스 원형 극장이다
14:09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에 세운 이 거대한 원형 극장은
14:29지금까지 그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14:39이곳에서는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
14:41세계 각국의 오페라 및 발레단의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14:45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온다
14:49오늘 공연의 주제는 트리키의 전통 민속춤이다
15:01벨리 댄스부터 다양한 춤들을 선보이는데
15:23특히 내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세마 의식
15:26큰 치마를 입고 빙글빙글 도는 춤은 신과 교감하는 행위라는데
15:34신비롭고 경건함이 느껴진다
15:41고대 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15:49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듯
15:51무대 경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한 연출이 관객들을 압도한다
15:56비록 서로 다른 문화와 유적지지만
16:06이를 흡수하여 새로운 시대를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16:10다음날
16:12나는 트리키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물라주 달리아노를 향했다
16:16다음날
16:26나는 트리키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물라주 달리아노를 향했다
16:30카우노스 왕국이 있었던 이곳에선
16:4010세기경 만들어진 고대 비밀도시를 만날 수 있다
16:44하지만 이보다 더 달리안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16:48바로 천혜의 자연경관
16:54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지역에 위치한 달리안
16:58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이다
17:00뿐만 아니라 해안호수 퀘이체이지가 그 정취를 더한다
17:08이곳을 관람하기 위해 대부분 배를 이용한다
17:14선착장에는 다양한 투어 상품이 있다
17:18드디어 배가 출발한다
17:30선착장을 벗어나자 주위는 온통 갈대밭이다
17:32해안 습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풍경
17:38이곳이 강과 바다
17:40그리고 호수가 공존하는 하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17:44이런 갈대밭은
17:50미생물 군집의 서식처로
17:52오염물질을 분해하거나 전환시켜주는
17:54생태계의 유충지다
17:58하지만 지금 내 눈엔
18:00그저 최고의 절경일 뿐이다
18:02어느새 강 옆으로 갈대밭이 아닌
18:06육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18:08언덕이 절벽을 깎아 만든 고대인들의 무덤
18:12집을 형성화한 무덤은 리키아 시대
18:16신전을 형성화한 무덤은
18:18카오노스 시대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18:20좀처럼 구분이 힘들다
18:26어느 시대든
18:28신에게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18:30변함이 없나 보다
18:32나는 오늘
18:34신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고
18:36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18:38대자연을 경험하기로 했다
18:40멀리
18:42이주투주 해변이
18:44눈에 들어온다
18:46강과 바다 사이를
18:48마치 둑처럼 있는 이 해변은
18:50멸종위기인
18:52붉은 바다거북의 주요 번식지다
18:54이곳에 잠시 배를 세웠다
19:00목적은 단 하나
19:02트리키에어로 카레타로 불리는
19:04붉은 바다거북을 보기 위해서다
19:08거북 중 가장 아름다운 종으로 알려진
19:19붉은 바다거북
19:22그 모습이 수면 아래서 아른거리자
19:25가이드가 먹이로 유인한다
19:28바다거북은 수명이 닿으면
19:30고향으로 회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19:33태어난 곳의 물 냄새와
19:35조류, 온도, 파도 소리까지
19:37정확히 기억한다고 한다
19:39하지만 이 녀석은
19:41수중 카메라를 먹이로 착각했나 보다
19:51매년 5월에서 9월
19:53이곳은 산란을 위해 상륙하는
19:55붉은 바다거북을 위해
19:57야간에는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다
20:07좀 더 특별한 체험을 하기로 했다
20:11달야는 어업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답게
20:15많은 물고기들이 산란기에
20:17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이곳으로 온다
20:21하지만 오늘 눈독 들인 것은
20:25바로 블루클랩
20:27청계다
20:29붉은 바다거북이
20:31이 청계를 곧잘 잡아먹는다
20:35청계 낚시의 미끼는 닭껍질
20:39먹이사슬 관계가 좀 별나 보이지만
20:43이내 청계 한 마리가 뜰채 낚였다
20:49전 세계적으로 북미 해안과
20:51지중해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청계는
20:53팔다리가 정말 파란색을 띈다
20:57힘이 좋고 사나워 보여도
20:59그 맛은 일품이다
21:01보트에 청계를 구울 수 있는 전기화덕이 있다
21:07바로잡아 요리한 그 싱싱한 맛은 어떨까
21:11때마침 지중해 너머로 해가 지며
21:17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21:19단란의 특산물 청계 요리가 드디어 완성됐다
21:25바삭한 껍데기 속 쫄깃한 육질을 기대하니
21:29입안에 침이 고인다
21:39한입에 쏙
21:43청계를 맛보며 감탄산을 연발하는 이들이다
21:45배 위에서의 특별한 식사를 마치자
22:01동승했던 토마스 씨가 악기 연주를 시작했다
22:05자연스레 몸을 흔드는 여행자들
22:11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무대에서
22:15저녁노을이 조명이 돼
22:17더욱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2:19흥겨워진 배 안의 열기가
22:23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22:25이들에게서 여행의 맛과 멋을 또 한번 배웠다
22:31트리키의 여정의 마지막 날
22:33오후가 돼서야 길을 나선다
22:35오늘은 자전거로 시원하게 달려볼 생각이다
22:37다행히 자전거 되어준 문이 열려 있다
22:41트리키의 여정의 마지막 날
22:47오후가 돼서야 길을 나선다
22:49오늘은 자전거로 시원하게 달려볼 생각이다
22:53다행히 자전거 되어준 문이 열려 있다
22:56우리 돈 약 5,000원
23:00부담 없는 가격에 페달을 돌리는 발도 가볍다
23:04목적지까지는 8km 남짓
23:07천천히 달려도 1시간이면 도착이다
23:11더없이 상쾌한 기분으로
23:13해변 옆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
23:27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올림포스 산 인근
23:31세계 여러 곳에 같은 이름의 산이 존재하지만
23:34이곳 리키야 올림포스는 남다르다
23:41트랄르라는 작은 마을 뒷산에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
23:47산길을 30분 정도 더 걸으면
23:50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3:52어둠이 깔릴 무렵
24:02나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24:06제법 숨이 찬다
24:08이곳은 야나르타쉬
24:11튀르키에어로 불타는 돌이 있는 곳이다
24:14신화 속 괴물 키메라가 입에서 불을 내뿜는 모습이라고 해서
24:16키메라의 불꽃이라고도 부른다
24:17신화 속 괴물 키메라가 입에서 불을 내뿜는 모습이라고 해서
24:18키메라의 불꽃이라고도 부른다
24:20신화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
24:22신화 속 괴물 키메라가 입에서 불을 내뿜는 모습이라고 해서
24:24키메라의 불꽃이라고도 부른다
24:25신화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
24:26신화 속 괴물 키메라가 입에서 불을 내뿜는 모습이라고 해서
24:41키메라의 불꽃이라고도 부른다
24:45신화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
24:49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꺼지지 않는 키메라의 불꽃은
24:53여전히 미스터리다
24:59메탄가스가 많이 검출되는 곳이라지만
25:02바위 틈 사이로 최소 2500년이나 불꽃이 올라오는 이유를 설명하긴 어렵다
25:11신화를 빌려와야 납득이 되는 비교
25:16밤이 되자 불꽃은 더욱 신비롭게 흔들린다
25:20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춤을 춘다
25:32마치 성화에 불을 붙이듯 키메라의 불꽃을 김봉에 옮긴 페트라 씨는
25:376개월 전 체코에서 여행을 시작했단다
25:40그동안 발길 닿는 곳에서 불쇼를 선보였던 그가
25:48이곳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선보인다
25:52그의 남자친구 역시 키메라의 불꽃을 붙인 봄을 잡았다
26:02그의 남자친구 역시 키메라의 불꽃을 붙인 봄을 잡았다
26:16이들의 불쇼가 더욱 화려하게 번질 때
26:20나의 마지막 여정도 눈부시게 장식되는 것 같아
26:24고마운 마음이 든다
26:26아마도 이번 여행은 꺼지지 않는 신비의 불꽃처럼
26:36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26:38하지만 너도 left 사과는
26:47이건 내가 있어
26:48이곳에 계속 다른 사유의 불꽃으로 가진
26:50영원히 기억해 진심이
26:52그� 김전의 어떤 틈이
26:54그녀의 불꽃을 사용할 것 같다
26:56흡십시 당신은?
26:58흡셨기 당신은?
27:00흡신 당신은?
27:02흡신 당신은?
27:04아 yanar döner acayipsi
27:15네 데리 네 데리가니yim
27:18biliyorum son onu
27:20산마 우울una bir aneyim
27:23ben medim 우울un
27:26네 데리 네 데리가니yim
27:29biliyorum son onu
27:30산마 우울
27:34비행기로 13시간을 날아 로마에 도착한 나는
27:51다시 자동차로 2시간 반을 달려
27:53나폴리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28:00남부 이탈리아의 대장도시 나폴리
28:03세계 3대 미항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28:10라폴리 최고의 전망대로 가보기로 했다
28:13시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텔 모성이다
28:22산텔 모성은 화산성 퇴적암으로 지어져 그 외형과 색채가 특이하다
28:321538년
28:321538년 애초 나폴리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진 요새였는데 이후 300년 넘게 감옥 군사교도소로 사용됐다
28:41돌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가 얼어붙은 듯 풍경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28:48나폴리에 도심 너머 푸른 티레니아의 바다가 펼쳐졌다
29:01눈부신 풍경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29:08한구 너머 배수비오산이 생각보다 가깝다
29:182000년 전 폼페이를 집어삼킨 바로 그 활화산이다
29:23하지만 이 그는 이곳은 이곳의 국가에 대해 whether it's a 편 ability to walk without some love.
29:29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대해 미쳐주시기를 바랍니다.
29:31이곳은 이곳에 대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는 곳은 이곳에 대해 스며로는 정말 매우 사랑해줍니다.
29:35이곳은 이곳에 대해 사랑하는것을 찾았습니다.
29:40이게 네다.
29:42이를 사랑하는 곳에서 쉬는 곳이 많아요.
29:46나ropA나는 이곳을 사랑하는 곳 하나는 이곳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9:49도심을 둘로 갈라놓은 긴 일자도로가 보인다
29:55바로 스파카 나폴리
29:57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다
30:01나폴리의 유명한 수제 인형 거리
30:08세계적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
30:15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등
30:19유명인들과 나란히 나폴리 축구 선수들 인형이 전시대를 차지하고 있다
30:37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는 따로 있다
30:40바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에고 마라도나
30:43그는 1980년대 나폴리 팀의 이탈리아 일부리그 우승을 두 번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30:52한 번도 우승한 적 없던 팀을 최고 순위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30:57그의 등번호 10번은 나폴리에서 영국 열번되었고
31:00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축구 선수 그 이상의 존재로 남아있다
31:06나폴리에서 만나요
31:36대형 벽화 앞에는 아예 사당이 차려졌다
31:41사진과 편지 등 마라도나를 기리는 나폴리 사람들의 팬심이 정말 뜨거운데
31:48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31:52이 청년은 마라도나 유니폼을 입는 걸로 모자라 영원히 마라도나와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32:00자신의 허벅지에 마라도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넣은 것
32:05이 마라돈아는 주제에 마라다
32:08이 마라다 나폴나는 유명한 나라의 마라다
32:13이 마라다 이 마라다
32:17이 마라다의 마라다
32:19그 당시 다가가서 이 마라다
32:21이 마라다
32:23하지만 이 마라다
32:25많이 택했고
32:27이 마라다
32:28이 마라다
32:31이 마라다
32:32이 마라다
32:35마라도나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곳도 있다
32:38평범해 보이는 이 카페에 마라도나 육신의 일부가 보관되고 있기 때문이다
32:48카페 한편에 만든 작은 사당
32:59회전하는 투명 큐브 안에 소중하게 모시는 건
33:05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의 진짜 머리카락이다
33:09덕분에 마라도나 팬이라면 꼭 한 번 들려야 할 성지가 됐다
33:14우리입니다
33:44이 도시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 또 있다
33:50바로 피자다
33:54나폴리에만 무려 3천 개의 피자집이 있다는데
33:58항상 줄 서서 기다리는 나폴리 피자의 매력은 뭘까
34:03잘 숙성된 반죽을 얇게 펴고 그 위에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34:14바질과 올리브오일 등을 식상에 맞게 올려 구워내는 요리
34:20이 쉽고 단순한 음식이 나폴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4:26화덕 한쪽에 장작을 태워 구워내는 나폴리 피자
34:48한 번씩 꺼내 익은 정도를 확인해가며 계속 돌려줘야 한다
34:53화덕 내 온도가 균일하지 않아 피자 좌우에 익어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35:01뜨거운 화덕에서 1분이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폴리 피자 완성
35:11수분이 많은 반죽을 4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재빨리 구워내기 때문에
35:16먹는 동안 촉촉함과 쫄깃함이 유지된다고 한다
35:20코로나 봉쇄가 풀리던 날 하루에만 나폴리에서 무려 6만 개의 피자가 팔렸다 하니
35:28이 도시 사람들의 피자 사랑은 정말 남다르다
35:31이탈리아의 삼색 국기를 상징하는 바질, 모짜렐라, 토마토 소스만을 올린 마르게리타 피자
35:43가장 기본적인 나폴리 피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35:48과연 그 맛은 어떨까
35:51부드러우면서 쫄깃한 피자 도우와 신선한 토마토의 조화가 일품이다
35:58다음 날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카프리 섬을 찾았다
36:08나폴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한 시간 반 만에 카프리에 도착한 나는
36:14택시에 몸을 싣고 섬의 정상으로 향했다
36:17위로 올라갈수록 멀린 아폴리만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36:25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36:31택시에서 내린 후 1인용 리프트에 다시 몸을 실어야 한다
36:36하늘을 나는 듯 발 아래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짜릿하다
36:4215분간의 리프트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해발고도 589미터의 솔라로산 정상
36:51섬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36:58지중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37:11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37:14이곳을 찾은 이유는 또 있다
37:20카프리가 원조인 이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37:28카프리셀러드는 붉은 토마토와 녹색 채소
37:45그리고 하얀 모짜렐라가 색과 맛의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다
37:49특히 필수로 곁들이는 모짜렐라 보팔라는
37:53반으로 자르면 새하얀 색깔에 부드럽게 톡 쏘는 향을 지닌
37:58뿌여물이 흘러나오는 생치즈다
38:01도자기처럼 새하얀 모짜렐라 보팔라 치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다
38:10나폴리 인근 농가를 찾아 나선 길
38:17이곳에서 내가 궁금해하던 붉팔라를 만날 수 있었다
38:27붉팔라는 암컷 물소를 뜻하는 말인데
38:31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녀석들은 한여름 체온을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가 목욕하는 걸 좋아하게 됐고
38:38그래서 울소로 불린다
38:40이�스트는 올기물, 육암체와 Wouldean의 시원을 대표했다고 합니다
38:45이 요리에 대해 물소에서 구성해 보였다
38:47이낸� spice는 인테리지다
38:48그 이유에 대해서는 유화해 보였다
38:51이낸에서 유화해 보였다
38:52이낸에서 유화해 보였다
38:54존팔라 용의 form에 제작되었습니다
38:57모짜렐라의 모짜렐라가 보호하는 표현을 만들어야합니다
38:59만드는 방식은 일반 모짜렐라와 다르지 않다
39:03다르지 않다.
39:07손으로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낸다.
39:22물소젖은 일반 소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자랑한다.
39:29나폴리가 속한 캄파니아주의 특산품 모차렐라 디프팔라 캄파라 완성.
39:41바다로 향했다. 5월의 눈부신 햇살이 나를 반긴다.
39:51깊고 푸른 지중해 바다가 내 눈앞으로 쏟아지는 이 길은 아말피코스트.
39:57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40:03포지타노에서 살레르노까지 약 5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아름다운 해안 절경은
40:09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다.
40:17파란 지중해를 온몸으로 안고 있는 길.
40:23현실감이 떨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40:25좁은 왕복 2차선 도로를 타고 거친 해안선을 운전하다 보면 깎아지른 절벽을 만나게 되는데
40:35그중 프롤의 현만은 단연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40:43아치형 다리를 지나자 천혜의 수영장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다.
40:48좁은 만이 지중해의 거친 파도를 막아줘 사시사철 아늑하다.
41:04양쪽으로 솟구친 두 절벽이 만든 환상적인 합작품이다.
41:13계단을 걸어 내려가다가 절벽에서 다이빙하는 청년들을 만났다.
41:22잠시 망설이나 싶더니 곧장 뛰어내린다.
41:255월에 바다로 뛰어드는 젊음과 용기가 부럽다.
41:43연이은 다이빙.
41:45바라보는 내가 다 짜릿하다.
41:47황홀한 바다와 웅장한 절벽.
41:54그리고 눈부신 햇살을 따라 아마비 코스트를 여행하면
42:00솟아오른 절벽에 멈추지 않는다.
42:05황홀한 바다와 웅장한 절벽.
42:08그리고 눈부신 햇살을 따라 아마비 코스트를 여행하면
42:14솟아오른 절벽에 매달린 멋진 해안도시와 중세마을을 만나게 된다.
42:29그 대표적인 도시가 아마비다.
42:32아마비는 과거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공화국이 있던 곳으로
42:40천년도 지난 먼 옛날
42:42지중해 상인들이 무역을 위해 오가던 해상교통의 허브였다.
42:48오늘날 인구 5천명의 작은 마을로 규모는 줄었지만
42:52가파른 절벽 아래 옛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42:56마을의 중심은 화려한 종탑이 있는 성 안드레아 대성당.
43:06성당은 무어, 비잔틴, 고딕, 바로크 등 다채로운 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다.
43:14성당 앞 광장은 마을의 랜드마크이자 사람들의 휴식처.
43:19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성 안드레아의 유골이 이 성당 지한 앞골당에 안치돼 있다.
43:34아마르피를 떠나 고지대로 향했다.
43:47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40분을 운전해 도착한 곳, 아제롤라다.
43:55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는 아제롤라는
44:09아마르피 코스트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린다.
44:15고지대에 위치해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아마르피보다 평균 고도가 200미터 이상 더 높다.
44:21아름다운 산지와 오염되지 않은 공기.
44:27아마르피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44:34아제롤라의 한 농가 주택을 찾았다.
44:36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3대째 가업을 지킨다는 파스코알레 씨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44:59귀엽게 생긴 이탈리아 방울토마토다.
45:05작년 5월부터 말렸다니 이제 딱 1년이 되었다.
45:11파스코알레 씨가 특별히 보여줄 게 있다며 지하 저장고로 안내했다.
45:14파스코알레 씨가 특별히 보여줄 게 있다며 지하 저장고로 안내했다.
45:21어두운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자 제법 넓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45:31파스코알레 씨가 손수 만든 살라미가 발효 건조되고 있었다.
45:41살라미는 이탈리아식 소시지로 공기 중에 말려 발효시켜 먹는데.
45:47작은 방에 살라미를 1년 내내 저장해 놓고 신선한 고기 맛을 느끼는 건 이탈리아 농가의 오랜 전통이다.
45:53이탈리아 농가의 오랜 전통이다.
45:57이탈리아 농가의 오랜 전통이다.
46:01이탈리아 농가의 오랜 전통이다.
46:10이 지하 저장고는 한여름에도 섭씨 16도로 유지된다고 한다.
46:31포도주 보관에 적격이다.
46:36저장고 한쪽에 가족 벽화가 그려져 있다.
46:40한 세대를 걸러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자가 이어받은 것.
46:55파스코알레시가 손수 담근 포도주를 내어왔다.
47:07이탈리아 토종포도 세 가지가 섞인 와인이다.
47:10나도 한 잔 받았다.
47:25어떤 맛일까?
47:27정말 놀랄다.
47:29정말 놀랄다.
47:30정말 놀랄다.
47:31정말 놀랄다.
47:32정말 놀랄다.
47:33정말 놀랄다.
47:35풋풋한 과일 향이 일품이다.
47:39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을 위해 건배.
47:53잘한다.
47:54잘한다.
47:55잘한다.
47:56잘한다.
47:59다음 목적지를 향해 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48:02아멜피코스트의 작은 항구 마을.
48:09채타라다.
48:10가파른 해안가 협곡 속에 자리 잡은 마을은 아담했다.
48:21마을 번화가의 과일 가게.
48:38과일과 채소가 참 신선해 보이는데 작은 가게지만 있을 건 다 있다.
48:47핵감자와 딸기가 제철이고.
48:57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황소심장 토마토와 납작 복숭아까지.
49:09과일을 고르는 손님의 손길이 신중하다.
49:15과일을 고르다.
49:17두 가지.
49:19조금.
49:20계란과 설탕.
49:21네.
49:22네.
49:23그런데 레몬도 자몽도 아닌 난생 처음 보는 이 과일은 뭘까?
49:32고기랑 설탕.
49:34아.
49:35아니면 설탕.
49:37딸기와 설탕.
49:39속은 어떤 모습일까?
49:48레몬과 비슷한데 맛도 그럴까?
49:57껍질째 다 먹는다니 신기하다
50:01주인 아저씨가 건네준 채드로
50:03맛은 생각보다 달콤하다
50:28늦은 오후 마을광장에서 성찬식이 열렸다
50:33줄지어 선 사람들
50:41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50:45동네 꼬마도 시장님도 함께한 특별한 날
50:50무슨 일일까?
50:51성찬식을 마친 후 성호 마리아상을 모시고 나간다
50:52성찬식을 마친 후 성호 마리아상을 모시고 나간다
50:56성찬식을 마친 후 성호마리아 상을 모시고 나간다.
51:21광장을 떠난 행렬은 마을의 중심가로 이어지는데
51:25아이들이 성도에 서고
51:34그 뒤를 따라 오늘의 주인공 성호마리아 상을 모신다.
51:50행렬은 그 뒤로 길게 이어지는데
51:53말 그대로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나온 것 같다.
52:02성호마리아의 날인 5월 31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52:06종교를 넘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마을 축제다.
52:09대수비오 화산보다 더 뜨거웠던
52:19나폴리 여행을 마무리한다.
52:22성호마리아의 날인 5월 31일에 열리는 마을 축제다.
52:31성호마리아의 날인 5월 31일에 열리는 마을 축제다.
52:40아멘
53:10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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