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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뚝뚝은 제가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더 많아요.
00:06여행이 좀 더 입체적이라고 할까요?
00:10지금껏 본 적 없는 스리랑카 여행
00:13아무도 몰랐던 스리랑카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
00:30스리랑카 여행 제대로 즐기는 법 알고 계시나요?
00:54넌 너무 개구장애 같은데
00:57경이로운 풍경이 숨어있는 곳
01:04유쾌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맞아주는 곳
01:16맛있다. 왜 울어? 너도 무섭구나.
01:23저와 함께 진짜 스리랑카 여행 떠나보실까요?
01:27드디어 엄청 오랜만에 다시 스리랑카로 갑니다.
01:46여정의 시작은 언제나 설렙니다.
01:51여기 저처럼 들뜬 맘을 안고
01:53스리랑카로 향하는 친구를 만났는데요.
01:55저한테 스리랑카 여행지 이곳저곳을 추천해 주노라 바쁩니다.
02:20부푼 마음을 안고 시작하는 여정
02:39인천에서 8시간을 날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로 향합니다.
02:45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스리랑카
02:49콜롬보이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02:52내곤보로 가볼까요?
02:57스리랑카의 상업 도시 중 하나로
02:59활기가 넘치는 곳 내곤보
03:01제가 이 도시에 제일 먼저 들은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03:15내곤보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라서
03:17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곳인데요.
03:20저는 이곳에서 제 여행에 꼭 필요한 특별한 것을 찾으러 왔습니다.
03:25스리랑카에 오면 누구나 한 번쯤 타보게 되는 교통수단
03:29제 여행의 발이 되어줄 툭툭을 빌리러 왔습니다.
03:37스리랑카의 툭툭은 여행객 누구나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03:43한국에서 미리 신청해 둘 수도 있죠.
03:50전부 여행객들의 툭툭 면허증입니다.
04:15인기 정말 많죠?
04:22드디어 면허증 발급이 끝났습니다.
04:25툭툭 면허증을 보니 스리랑카에 온 게 실감나는데요.
04:28제가 발급받은 스리랑카 면허증입니다.
04:32몰라라면 스리랑카 교통국에 가서 발급을 해야 되는데
04:35툭툭을 예약할 때 한국에서 대행 서비스를 맡기면
04:38이렇게 제가 도착하는 날 준비를 해주십니다.
04:41이 빨간 툭툭이 저와 여행을 함께할 짝꿍입니다.
04:45여행 내내 제가 살뜰히 보살펴야 하니 관리방법도 세심히 배워두고요.
05:03운행을 위한 기본 교육도 꼼꼼히 봤습니다.
05:11다 까먹은 줄 알았는데 지난 여행 때 배웠던 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05:24드디어 이론 교육은 끝!
05:27제가 직접 운전대를 잡아 봅니다.
05:28혼자 툭툭을 끌고 도로로 나가려면 꼭 배워야 할 필수 코스가 있답니다.
05:46유턴을 배우는 게 툭툭 강사대 거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거든요.
05:51왜냐하면 유턴을 하게 되면 회전박도 할 수 있고
05:54클러치랑 엑셀 조작까지 같이 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단계예요.
05:58툭툭은 바퀴가 세 개라 유턴이 제일 어려운 과정이죠.
06:03이제 툭툭을 더욱 높아주세요.
06:05이제 툭툭을 더욱 높아주세요.
06:07감사합니다.
06:08감사합니다.
06:09감사합니다.
06:10좋은 운전자입니다.
06:12좋은 운전자입니다.
06:13정말?
06:1410x10!
06:15선생님께서 계속해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06:19오늘은 기분 좋게 클래스를 끝냈고
06:21이번 여정 또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25친절하고 유쾌했던 툭툭 선생님
06:30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한층 더 즐거워졌습니다.
06:36앞으로의 여정을 책임져줄 툭툭.
06:43툭툭으로 스리랑카를 소개하는 건 처음입니다.
06:45드디어 진짜 도로로 나가 봅니다.
06:50우리나라와 달리 좌측 통행이라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07:03살피는 게, 살필 게 왜 이렇게 많아?
07:07시내가 지금 굉장히 복잡한데 저는 일부러 시내로 한번 나가보려고요.
07:12그리고 시내 돌다가 또 재밌는 게 있으면 먹어보거나 체험하거나 해보려고요.
07:18도로는 좁고 차는 많은데 신호까지 없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죠.
07:27제가 꼭 들르고 싶었던 곳을 찾았습니다.
07:31지나가나 보니까 미용실인 것 같은데요.
07:34살롱이 미용실 맞죠? 미용실인 것 같은데
07:37제가 뒷머리가 좀 지저분해서 좀 잘라야 될 것 같아요.
07:40여기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07:43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시원하게 머리부터 잘라볼까요?
07:48혹시 이 동네 미용실 맛집인가요? 손님이 꽤 많습니다.
07:57다들 남자 손님이네요.
08:01여기 이분이 이 구역 이발 장인이랍니다.
08:06스리랑카에 왔으니 제 머리카락도 스리랑카 스타일로 바꿔야겠어요.
08:11와 이거 진짜 완전 진짜 남자들을 위한 미용실이네요. 손님들이 다 남자밖에 없어요.
08:23드디어 제 차례입니다. 그런데 살짝 걱정이 밀려오는데요.
08:27약간 긴장되는데요. 너무 거침없이 과일을 드셔가지고
08:36눈 떠보니 갑자기 삭발되어 있는 건 아니겠죠?
08:40이분은 너무 자신감 있는 손놀림으로 잘라주고 계셔서
08:44오히려 제가 설득 당한 것 같아요. 잘 자르고 있는 것 같아요.
08:50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08:53이발 장인의 거침없는 손길에 살짝 두렵기도 하지만
08:57머리를 자르는 평범한 일도
08:59여행지에선 특별한 순간이 됩니다.
09:03어떤가요? 저 괜찮나요?
09:13
09:19피니쉬?
09:21피니쉬 땡큐
09:23좀 인물이 훤해졌나요? 제 생각에는 괜찮게 된 것 같은데요.
09:28깔끔하게 자르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09:32이발 비가 500루피인데 제가 1,000루피 내고 500루피를 거스르는 돈으로 받았습니다.
09:45머리카락이 덕지덕지 붙어있지만 이것도 다 여행의 재미입니다.
09:51머리카락 좀 많이 묻었죠?
09:53500루피면 2,000원 조금 넘는 돈이에요.
09:56그러니까 되게 싸지만 잘 자르는 곳입니다.
09:59이 정도 머리카락 묻어있는 것 정도는 상관없어요.
10:01저는 산뜻한 머리로 계속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10:06툭툭에 몸을 싣고 스리랑카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간.
10:11저 에메랄드빛 바다 좀 보세요.
10:14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10:17날씨가 좋기는 너무 좋은데 그만큼 진짜 푹푹 찐해요.
10:27이거 보통 너희가 아닌데요.
10:29바닷바람을 타고 습기까지 밀려옵니다.
10:32코코넛!
10:33코코넛!
10:34코코넛!
10:35코코넛!
10:36잠깐만요.
10:37여기서 코코넛 좀 먹고 가볼게요.
10:44때마침 코코넛 투스를 만나다니 이거 담비가 따로 없는데요.
10:48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10:51코코넛입니다.
10:55아 진짜 덥다!
10:58Hello I have one!
11:00I have one!
11:01Put a fresh one bottle of coconut!
11:04트리랑카에는 킹 코코넛이 더 많은 것 같아요.
11:08오!
11:11이건 무슨 모양이죠?
11:12쥐 모양인가요?
11:13귀여운 리키마우스 같은 코코넛입니다.
11:17맛을 볼까요?
11:21맛있다. 더울 때는 이렇게 약간 달달한 물이 최고죠.
11:27여기가 코코넛 맛집.
11:40그러게요. 사람 되게 많네요.
11:45우연히 내려선 곳인데 뒤쪽에 멋진 해변이 있답니다.
11:48여행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의 명소.
11:59스리랑카 방방목국을 둘러본 저도 처음 와보는데요.
12:07자연이 만든 수영장에 몸을 맡긴 채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12:11그 여유로운 풍경에 더위도 물러나는 듯합니다.
12:24여기까지 왔는데 저도 그냥 가긴 아쉽잖아요.
12:28발이라도 한번 담가 보겠습니다.
12:29저도 현지 사람들처럼 상의 탈이라도 하고 싶지만 꼭 참고 발만 담가 볼게요.
12:43확실히 물이 시원하네.
12:47안녕.
12:49클라우.
12:49낯선 여행객 앞에서도 아이들은 해맑기만 합니다.
12:55이 맑은 미소에 저까지 전염되는데요.
12:59넌 너무 개구장이 같은데.
13:01지금 뭐든 봐도, 뭘 봐도 즐거운 나이.
13:05개구장이들.
13:05저도 예전에 이렇게 많이 놀았었거든요.
13:09집 근처가 해수욕장이라서 옛날 생각은 많이 나네요.
13:12여기 지금 보시면 외국인들이 거의 안 보이잖아요.
13:16그러니까 유명한 관광지만 다들 찾아가듯이
13:19여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힘든 것 같아요.
13:22저는 우연히 초코롤 한 잔 마시러 왔을 뿐인데
13:25보물 같은 저만의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13:29이곳이 현지인들 사이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13:32댐처럼 길게 뻗은 천연바위 덕분인데요.
13:40길쭉하게 뻗어있어 방파제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13:45아이들이 수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13:50어느새 저도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13:55처음엔 낯설었던 이곳도 이제는 익숙하고 정겹습니다.
13:58원래 발만 담그고 가려고 그랬는데
14:01좀 깊숙하게 들어와버렸네요.
14:03덕분에 제가 여기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14:07아까 현지 분들이 노는 법을 지켜봤는데요.
14:11여기서 파도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14:15파도 세요.
14:16폭 밀려나요.
14:22천연 수영장에서 즐기는 진짜 파도타기
14:25워터파크가 따로 없습니다.
14:27분명 처음엔 발만 담그려 했는데
14:32결국 여기서 제가 제일 신나게 놀고 있네요.
14:39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과
14:41스리랑카 사람들의 미소가 어우러지는 곳.
14:46계획표엔 없던 시간이지만
14:47가끔은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도
14:50여행의 매력 아닐까요?
14:51우연히 마주한 풍경에서 찾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5:02그 여운을 안고 다시 떠나봅니다.
15:04스리랑카의 따뜻함을 싣고
15:11툭툭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달립니다.
15:14바다가 진짜 끊이질 않아요.
15:17바다랑 하늘이랑 서로 이어져서
15:21와 진짜 바다로 가는 건지 하늘로 가는 건지
15:24너무 아름답습니다.
15:26해변길 따라 한참 달려 도착한 곳.
15:32스리랑카 서남부 해안의 작은 도시 벤토타입니다.
15:35벤토타 해변에 왔습니다.
15:37이곳에서 아주 특별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15:42아름다운 해변 덕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15:46특히 패러 모터링이 유명합니다.
15:52해별고도가 높은 곳에서 타는 패러 글라이딩과 달리
15:55도토와 프로펠러로 땅에서부터 이륙해
15:57하늘을 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죠.
16:02저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습니다.
16:04왜 울어? 너도 무섭구나!
16:32동병 상련할 사람이 아기밖에 없어서요
16:36같이 감정입을 해봤습니다
16:39마지막으로 할 말 같은 거 안 남겨도 되겠죠
16:41제가 너무 오버하는 거죠 지금
16:43우는 딸을 뒤로 하고 패러모터링에 앉은 아버님
16:49저걸 타고 바다 위를 날아야 한다니
16:53왜 제가 더 떨리죠?
17:02긴장되는 거 못 숨기죠? 아마 그럴 거야
17:07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7:10애꿎은 머리만 지어뜯어 봅니다
17:19우렁창 모토 소리와 함께 이륙하는데
17:21바다에 빠지는 거 아니겠죠?
17:29보는 재가 다 아찔해서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17:32지금 제일 부러운 사람
17:39이미 타고 있는 사람
17:41너무 타고 싶으셔서?
17:44아니요 빨리 끝나니까요
17:46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는 패러모터링
17:54구름 사이를 가로지르며 그림처럼 날아갑니다
17:58마침내 제 차례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18:03괜히 탄다고 했나 후회도 들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어댑니다
18:09원래 롤러코스터도 정상까지 올라갈 때가 가장 무서운 거 아시죠?
18:23제가 지금 딱 그런 기분입니다
18:25안 되겠다 이렇게 해야겠다
18:28이렇게 금방 가?
18:36뭐라도 부여잡고 싶었는데 손잡이가 없어 죽을 맛이었습니다
18:40지금 저 안절부절 못하는 거 보이시나요?
18:44다시 봐도 손에 땀이 납니다
18:46갑니다
18:48잘 갔다 올게요
18:50잘 갈 수 있을까?
19:02마침내 하늘로 날아가는 패러모터링
19:05참았던 비명이 체면 가리지 않고 튀어나옵니다
19:09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
19:16날아간 정신 붙잡고 보니
19:26아 정말 제가 바다 위를 멋지게 날고 있어요
19:30하늘을 나는 스릴 넘치는 경험
19:43내려갈 땐 점점 땅이 가까워지니까 또 새롭게 무섭더라고요
20:00드디어 천국 같았던 하늘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착륙합니다
20:06저 무사히 도착한 거 맞죠?
20:16안녕하세요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20:18올라가면 아까 천국을 맛보게 된다고 했는데
20:23그 천국의 기분을 좀 알 것 같아요
20:26또 하라고 하면 또 하겠습니다
20:28또 겁을 먹겠지만
20:30철들어서 내려왔습니다
20:31감사합니다
20:32아드레날린이 폭발했던 바다 위 비행
20:37땅 위에 두 발을 딛고 있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20:41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었던 소망대로
20:49하늘을 날았던 특별한 순간
20:56법이 많던 저도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59여행이 건넨 작은 용기 덕분이겠죠
21:01그 용기가 이번 여정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21:07또다시 툭툭은 힘차게 달립니다
21:13잠시 후 해변의 한 휴게소를 만났는데요
21:19안 들를 수 없겠죠
21:20간단한 요기거리도 있는 것 같으니 일단 들어가 봅니다
21:26휴게소와는 저처럼 잠시 멈춰서서 끼니를 해결 중인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21:35원래 현지인들 많은 곳이 진짜 맛집이잖아요
21:41뭘 팔고 있을까요?
21:43우와 호퍼네
21:44오 이거 제가 좋아하는 간식이거든요
21:47간단한 식사할 때 잘 먹는 거고
21:50아침 저녁으로 스리랑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건데
21:52저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이거 되게 좋아해요
21:55호퍼가 좀 끌리는데요
21:57이거 한번 먹어볼까요?
21:58아이고한
22:00아이고한
22:02아이고한
22:03
22:03무슨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22:05아이고한
22:07아이고한
22:08아이고한
22:09아이고한
22:10아이고한
22:11계산하느라 정신이 없어 제 질문을 못 들으신 걸까요?
22:15
22:16계산 끝나면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22:18아이고한
22:20아이고한
22:21
22:21무슨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22:23아...
22:24아...
22:25아...
22:26아...
22:27제가 먹고 싶은 호퍼가 없는 거 같은데 어떻게 주문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22:33실례합니다
22:34네?
22:35안녕하세요 한국어 선생님이세요?
22:36안녕하세요
22:37
22:38
22:39
22:40
22:41
22:42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22:44선생님이요?
22:45
22:46트리랑카에서 한국어 학원을 운영 중인 랑가나 선생님입니다
22:50엄청 맛있어 보여요
22:51
22:52배고팠거든요
22:53
22:54
22:55배고팠거든요
22:56아침 일찍 나와서
22:57
22:58
22:59근데 한국말은 어떻게 이렇게 잘하세요?
23:00저는 사실은 2000년대 한국에 갔다 왔어요
23:02한국에 한번 다녀오셨어요?
23:03
23:04제가 딱 한국 사람인 거 아셨어요?
23:05
23:06어떻게 아셨어요?
23:07
23:08얼굴 모양이...
23:09그래요?
23:10
23:11그리고 약간 한국말이 하나 들었습니다
23:12혹시 시간이 되시면은 식사 만찬 하시고
23:14
23:15얼굴 모양입니다. 그리고 약간 한국말이 하나 들었습니다.
23:22혹시 시간이 되시면 식사 만족하시고 제 학원 있는 대로 한번 가보실래요?
23:27오 진짜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럼 한번 가볼게요.
23:31별로 멀지 않으니까요.
23:35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 지금 스리랑카에 한국어가 붐이랍니다.
23:41랑가나 씨가 한국에서 돌아와서 한국어 학원을 연 이유죠.
23:45잠시 후 랑가나 씨의 학원에 도착했습니다.
23:50오늘은 몇 명이나 있어요?
23:52보통 한 3, 40명이 있을 거예요.
23:54벌써 학생들 소리 들리는 것 같아요.
23:59와 지금 수업 중이네요.
24:02아직 시작을 안 했으니까요.
24:06학생들 되게 많네요. 벌써 뭔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24:11학생들은 제가 미리 말했습니다.
24:13네, 학생들 보니까 저도 되게 긴장되는데요.
24:16아, 긴장할 수 없습니다.
24:17네.
24:18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4:24저는 한국에서 온 문상건이라고 합니다.
24:30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4:40한국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학생들이 눈빛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24:51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높임말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는 있거든요.
24:53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높임말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는 있거든요.
24:56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너무 어려움을 처음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25:00그래서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밝은 미소만 가지고 계시면 한국 생활하는 데 아무리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25:05한국 생활하는 데 아무리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25:11여러분들이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높임말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는 있거든요.
25:18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너무 어려움을 처음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25:25그래서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밝은 미소만 가지고 계시면 한국 생활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25:31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25:45모두들 한국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는데요.
25:50제가 유명인사가 됐어요. 기념사진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25:55순박한 미소가 예쁜 스리랑카 친구들.
26:06우리 한국에서 꼭 다시 만나요.
26:13다음 여정은 스리랑카 내륙의 작은 도시 나왈라피티아로 이동합니다.
26:18나왈라피티아는 고도가 높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26:23해안가보다 훨씬 더 시원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26:29작은 도시여도 활기가 넘치는 이곳.
26:31자연과 스리랑카 사람들의 일상이 어우러져
26:34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죠.
26:41그런데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26:44이곳에 여행객들은 쉽게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26:58그 비밀의 장소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툭툭 타고 달려봅니다.
27:04그 비밀의 장소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툭툭 타고 달려봅니다.
27:19그런데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은데요.
27:33친절한 스리랑카 사람들 덕분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7:45작은 시골 마을의 한 식당.
27:59이곳이 그 비밀의 장소일까요?
28:05사실 이 식당에 온 이유는 이번 여정에 도움을 줄 현지인분을
28:09여기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28:18한국사람이요?
28:19네, 안녕하세요.
28:20네, 안녕하세요.
28:21그 랑그너 선생님한테 제가.
28:23네, 안녕하세요.
28:24진짜 내가 한국에 한국사람을 처음 만나서 하고
28:27지금 6년 됐어요.
28:28올해 나갔다가.
28:29진짜요?
28:30진짜 기분이 좋아요.
28:32진짜 만나서 반가워요.
28:34안녕하세요.
28:35앉으세요 일단.
28:36감사합니다.
28:37제가 한국사람인걸 알고 엄청나게 반겨줍니다.
28:42티셔츠도 한국어있는 티셔츠인데.
28:45한국이에요.
28:46아, 네.
28:47모는데 모아야죠.
28:49네.
28:50한국 살던 시절 가져온 물건들을
28:53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28:56저도 한국인 친구를 만난 것처럼
28:59마음이 한결 편해지는데요.
29:01제가 똑똑하고 열려가거든요.
29:03이게 제일 똑똑이에요.
29:05이렇게 사요.
29:08아, 뚝뚝 택시 하세요?
29:09네.
29:10와, 그래도 오늘이라도 뒤에 한번 타보세요.
29:14오늘 제가 할게요.
29:15아, 네.
29:16뒤에 뒤에 타세요.
29:17네.
29:18제가 뭐 잘못하면 알려주세요.
29:19네.
29:20네.
29:21아, 이렇게 부장되는데.
29:23차미씨는 한국에서 돌아온 뒤
29:25뚝뚝을 구매해 개인 택시를 하고 있습니다.
29:28그래서 뒤에 타는게 엄청 어색하다네요.
29:31네.
29:32네.
29:33네.
29:34맞아요.
29:35진짜 맞아요.
29:36외국인이 이렇게 뚝뚝 운전하는 거 잘 못 보셨죠?
29:37아, 잘 못 봐요.
29:38제가 진짜 태어나다요.
29:39이거 잘 운전하는 거 어려워요.
29:40맞아요.
29:41스리랑카에서 운전하면 한국 운전 되게 쉬워요.
29:42맞아요.
29:43네.
29:44그렇죠.
29:45네.
29:46한국에서 돌아가면 우리한테 잠이 와요.
29:47아.
29:48그래서 가만히 있어야 하잖아요.
29:49맞아요.
29:50맞아요.
29:51스리랑카에서 운전하면 한국 운전 되게 쉬워요.
29:53맞아요.
29:54네.
29:55한국에서 돌아가면 우리한테 잠이 와요.
29:57아.
29:58그래서 가만히 있어야 하잖아요.
29:59맞아요.
30:00맞아요.
30:01스리랑카는 졸릴 틈 없어요.
30:02네.
30:03계속 뭘 해야 돼요.
30:04맞아요.
30:05맞아요.
30:06툭툭을 직접 운전하고 가면 안 보이던 풍경까지 모두
30:09눈에 들어옵니다.
30:10트리랑카를 제대로 느끼는 저만의 여행법이죠.
30:11언제 산 거예요?
30:12어떤 거예요?
30:13우리 가는 거.
30:14가브라갈라.
30:15아.
30:16여기 어떻게 가지?
30:17네.
30:18구름이 낙원이라 불리는 현지인들의 캠핑 명소.
30:21아.
30:22아.
30:23아.
30:24아.
30:25아.
30:26아.
30:27아.
30:28아.
30:29아.
30:30아.
30:31아.
30:32아.
30:33아.
30:34아.
30:35아.
30:36아.
30:37아.
30:38아.
30:39아.
31:02아.
31:03아.
31:04아.
31:05아.
31:06가이드 루안 씨 덕에 캠핑 준비를 단단히 마치고
31:23카바라갈라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 보는데요.
31:29정말 아무도 없습니다.
31:30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아직 갈 길이 먼데 덥긴 덥네요.
31:50고지대라 숨도 가쁘고 발걸음도 무겁습니다.
31:54게다가 산을 뒤덮은 웅무 때문에 정상을 가늠할 수 없어 더 막막했는데요.
32:02풀이 엄청 키가 높아요.
32:06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라 제대로 된 길도 없었습니다.
32:12풀숲 사이를 뚫고 가야 했는데요.
32:18정글 속을 뚫고
32:22그렇게 2시간 가량 올랐을까요?
32:28드디어 카바라갈라의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32:40수직으로 가파르게 깎여나가 층층이 쌓인 절벽의 단면은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32:49특히 이곳엔 아찔한 사진 명소가 있었는데요.
32:53오우 무서워.
32:55150미터.
32:56150미터?
32:57네.
32:58우와 내 가방 굴러가는 것 봐.
33:00안될 수 있어요?
33:01안될 수 있어요?
33:02나는 못 앉아요.
33:04오오오오.
33:06괜찮아요?
33:07괜찮아요.
33:08끝머리가 가파르게 튀어나온 절벽.
33:12나는 보기만 해도 오그미절인데?
33:14오우.
33:15우와.
33:16우와.
33:17우와.
33:18나는.
33:19우와.
33:20프리랑카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33:23역시 현지인만 아는 곳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33:37한국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준 좋은 분들 덕에 만난 곳.
33:45숨이 멎는 풍경 속에 그대로 빠져듭니다.
33:48정의로운 자연 속에서 두려움을 또 한꺼풀 벗어던진 나를 마주합니다.
33:56여행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
33:59이게 바로 여행이 주는 진정한 가치 아닐까요?
34:02길었던 하루도 어느새 저물어 갑니다.
34:15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러야 하니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텐트를 펴니다.
34:20우와.
34:21이야.
34:23안 억하겠는데 이 정도면.
34:25응.
34:26캠핑 전문가 루안덕에 순식간에 고정까지 끝나는데요.
34:31셋이 함께 하니 펜트 하나가 뚝딱입니다.
34:36아니 진짜 좋아졌어.
34:39네.
34:40바닥도 평평하고.
34:42저도 캠핑은 거의 안 해봤다고 할 정도로 초보 캠핑러인데 해외에서는 좀 걱정이 됐어요.
34:50근데 장비도 빌려주고 또 안내해준 우리 가이드도 있어서 캠핑 별로 어렵지 않은데요.
34:55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4:57어둠이 내려앉은 카바라갈라의 저녁.
35:02캠핑의 꽃 따끈한 한 끼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35:07오늘 라면 먹어요?
35:09네.
35:10라면?
35:11오.
35:12스리랑카 라면 좋아요.
35:13한국 사람은 놀러가면 라면 먹어요.
35:16한국 라면 진짜 맛있어요.
35:18한국 라면 생각나요?
35:20무슨 라면이요?
35:21진라면.
35:22진라면.
35:23진라면?
35:24네.
35:25나도 그거 제일 좋아해요.
35:26하하하.
35:27하하하.
35:28하하하.
35:29하하하.
35:30하하하.
35:31하하하.
35:32하하하.
35:33하하하.
35:34하하하.
35:35하하하.
35:36하하하.
35:37하하하.
35:38제가 한국에서 야심차게 가져온 건데요.
35:40하하하.
35:41하하하.
35:42하하하.
35:43하하하.
35:44하하하.
35:45고도가 높아 저녁이 되니 쌀쌀합니다.
35:47핫팩으로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35:51뭔지 알아요 이거?
35:52네.
35:53개울에 일할 때.
35:54맞아요.
35:55개울에 일할 때.
35:56하하하.
35:57하하하.
35:58오늘 이거 잘 때 배에 올리고 자요.
36:01엄청 따뜻해요.
36:02하하하.
36:03하하하.
36:04하하하.
36:05하하하.
36:06하하하.
36:07하하하.
36:08하하하.
36:09하하하.
36:10하하하.
36:11오늘의 요리사는 루안입니다.
36:13하하하.
36:14하하하.
36:15하하하.
36:16하하하.
36:17하하하.
36:18하하하.
36:19하하하.
36:20하하하.
36:21하하하.
36:22하하하.
36:23하하하.
36:24하하하.
36:25하하하.
36:26하하하.
36:27하하하.
36:28하하하.
36:29하하하.
36:30하하하.
36:31하하하.
36:32하하하.
36:33하하하.
36:34하하하.
36:35하하하.
36:36하하하.
36:37하하하.
36:38하하하.
36:39하하하.
36:40하하하.
36:41하하하.
36:42하하하.
36:43하하하.
36:44하하하.
36:45하하하.
36:46음, 소세지 보니까. 맞아요.
36:50스리랑카 라면과 각종 재료를 넣어서 간편하게 만드는 캠핑 요리.
36:59스크램블 에그와 먹기 좋게 잘 나고 온 소시지를 넣고 한 번 더 볶으면 완성된답니다.
37:05이걸 하려고 했던 거였어.
37:09이야, 이게 스리랑카판 부대찌개네요.
37:12네. 한국의 부대찌개처럼 소시지와 라면이 들어간 스리랑카식 볶음라면.
37:21아야, 형님 먼저. 아야, 형님 먼저 먹어야 돼요.
37:25감사합니다.
37:25네.
37:26어때요?
37:27아, 진짜 맛있어요.
37:28맛있어요?
37:29네.
37:33이거 한국에서도 해 먹어 볼 것 같아요.
37:37음, 맛있는 거 다 모인 맛.
37:41어, 맛있는 걸 보였으니까 또 맛있을 수밖에 없죠.
37:45캠핑할 때 라면 빼놓을 수 없죠.
37:47다시 봐도 군침이 돕니다.
37:49배불러?
37:50응.
37:51너무 배불러 먹었어.
37:53한국에선 어떤 일 하셨어요?
37:55그러니까 한국에서 비닐하우스 지는 거.
37:58비닐하우스?
37:59아, 그래서 만드는 거 일을 했어요.
38:02음.
38:03한국에서 보환, 겐주, 강만두, 대갈련, 어디 놀아, 어디 어디 다니고.
38:09아, 그때 일은 할만 하셨어요?
38:11네, 할만 하셨어요.
38:13음.
38:13음.
38:14일이, 어디 일을 해도 내가 힘든 거 생각하네요.
38:17음.
38:19재밌게 생각하고.
38:20맞아요.
38:20친구들 같이 논란하고.
38:22그래서 일을 하면 시간도 발휘하고.
38:25맞아요.
38:25이내 가고.
38:26아, 그러니까 그렇게 긍정적이시니까 오래 계신 거예요.
38:31네.
38:32그죠.
38:32낯선 여행지에서 마주한 뜻밖의 인연.
38:36한국에서의 삶과 기억을 나누며 밤은 더 깊어져갑니다.
38:51순온했던 밤이 지나고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38:54와.
38:55진짜 해 다 떴네.
38:56와.
38:57와.
38:58와.
38:59와.
39:00와.
39:01와.
39:02와.
39:03와.
39:04와.
39:05와.
39:06와.
39:07와.
39:08와.
39:09와.
39:10무슨 안개가 마을을 이불로 덮은 것 같다.
39:13구름 위에 올라 일출을 보고 있자니 신선이라도 된 기분입니다.
39:19복잡했던 마음도 한 줄기 안개처럼 사라지는데요.
39:28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에 시간도 잠시 멈춘 듯 머물렀다 갑니다.
39:34산자락에 펼쳐진 하얀 운무 사이로 소사 오른 카바라 갈라의 절벽은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한데요.
39:46해가 뜨니까 너무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 거예요.
39:56산 봉우리 하나하나 나무 하나하나에 햇살이 막 붙이면서 정보가 켜지듯이 이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격스러운데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고 이 모습이 여러분한테도 다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40:10스리랑카는 올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안겨줍니다.
40:17일상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날을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
40:21근심 걱정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 합니다.
40:25한국으로 돌아가면 카바라 갈라에서 보낸 하룻밤이 또 그리워지겠죠.
40:35좋은 인연들과 함께해 더할 나위 없이 특별했던 여행.
40:50속세에 지쳐 힘이 들 땐 스리랑카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이곳을 찾겠습니다.
40:57자연 속에서 심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곳 카바라 갈라입니다.
41:08오늘 내가 운전할게요.
41:11진짜 해주시게요?
41:12네.
41:13제가 해도 되는데.
41:14아니 괜찮아요.
41:15진짜 괜찮아요?
41:16제가 지금 가요.
41:17그럼 오늘 제가 프로의 운전을 한번 경험해볼게요.
41:20네.
41:22툭툭 타고 인연 따라가는 여정은 계속됩니다.
41:25툭툭 기사인 차미 형님 덕에 간만에 운전대를 놓고 쉬어갈 수 있을 듯 한데요.
41:37지금 가는 곳은 가파른 경사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올라야 도착할 수 있답니다.
41:46여기 좀 더 가면 되게 가파른 구간이죠?
41:51네.
41:52여기 진짜 조심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41:55툭툭 운전이 처음이라면 오르기 쉽지 않다는데요.
41:58차미 형님이 함께여서 천만다행입니다.
42:01신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42:15하늘높이 솟은 해오리 모양의 탑.
42:17암블루아와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42:20일명 크레이지 타오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42:28정말 아찔하죠?
42:31잠깐만.
42:34어떻게 해요?
42:39이거 못 가.
42:42이거 못 가요 진짜.
42:44너무 높아져.
42:50어디서도 본적 없는 나선형 타워.
42:53게다가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져 사람 하나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랍니다.
42:58에어 마음에 들어요
43:03이제부터 진짜네 아 이 길이..
43:10여기가 진짜네 여기까지 할 수 있어요
43:12계단도 뻥 뚫려 있고 여기
43:21아예 아 무서워요
43:25아니 계단이 너무 좁아
43:29허리까지 오는 난간에 아래가 헌이 내려다보이는 계단은 다시 봐도 오금이 저립니다
43:35아우
43:42딱 밑에 보이지 마세요
43:44밑밖에 안보여 여기는
43:48밑에 보이면 무서워요
43:50아니
43:55느낌이 이상해요 다리가
43:59아니 내 다리가
44:03아직도 남았어요?
44:07무서울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44:12도무지 다리가 펴지지 않아 거의 기다시피 올라갔습니다
44:20바람도 세게 불어 더 쉽지 않았는데요
44:24제가 이렇게까지 간이 작은 사람이 아닌데
44:27트리랑카는 자꾸만 제 심장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44:32판타지 영화에 등장할 법한 독특한 외관에 하늘을 찌를뜬 높이 솟아올라 있는 암블루아와 타워
44:46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요
44:48정말 정신 꽉 붙들어 매고 겨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44:54진짜 끝이죠
44:56여기가 끝이에요
44:57
44:58이게 끝 아니에요
44:59
45:01
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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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9지금 우리 고향 조이는 여기서 한 1키로 가는 우리 집이 있어요
45:13여기서 그러면 이 동네에서 계속 태어나고 자랐어요
45:15
45:16다음에 우리나라 내려오면
45:17한번 연락주세요
45:18
45:19제가 쭉 내려올게요
45:20
45:21맛있는 것도 먹고 아야 집에도 자고
45:23
45:24그 다음에 우리 멀리 가던 거 올라갈 수도 있어요
45:25아 노아렐리야도 가고
45:26
45:27아 노아렐리야도 가고
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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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8
45:49
45:50아 노아렐리야도 가고
45:51
45:52아마 그런 날이 또 있을 거예요
45:53저는 스리랑카 자주 오고 싶어요
45:55
45:59타워의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찔하면서도 설렘으로 가득했던 이번 여정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습니다
46:06지금껏 보지 못했던 스리랑카의 새로운 매력과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특별했던 스리랑카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46:18이중산
46:20잘생기고
46:22또 가고싶은
46:23
46:25심지어
46:25전혀
46:27그� Innit
46:27이라
46:28이라
46:29inc
46:30도랑
46:32이라
46:33이라
46:35이라
46:36альную
46:37그리
46:38이중산
46:38이라
46:39이중산
46:40
46:41이라
46:42이라
46:43
46:44Very nice. 함께 잡은 가올입니다.
46:48와, 벌써 다 올라갔어.
46:52진짜 맛있네요.
46:53Cheers.
46:5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