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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트럼프 대통령이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00:34특히 일본을 향해선 협상 타결에 회의적이라며 당초 24%로 매긴 상호 관세율을 30%나 35%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45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00:49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해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00:53연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각국에 서한을 보낼 거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01:00서한을 받게 될 나라로는 또 일본을 콕 집었습니다.
01:13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없다며 합의를 이룰지 확신할 수 없다.
01:18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01:19그러면서 일본산 수입품의 30%나 35% 또는 미국이 정하는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1:28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 당시 일본엔 24%의 관세율을 책정했는데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01:35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연일 쌀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01:55미국은 우리나라의 쌀 시장도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하고 있어 한국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02:01여기에 미 업계의 요구가 거센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개방이나 의약품 가격 인상 등도 우리에겐 큰 부담입니다.
02:09상호 관세 유예 만료가 임박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02:16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02:19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감세 법안이 진통 끝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02:29한때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법에 반대하며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02:34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경고했습니다.
02:37김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02:39트럼프 2기의 핵심 국정의제가 담긴 법안,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02:50찬성과 반대표가 같았는데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02:56상원의 의원 100명 중 민주당 47명은 모두 반대표, 53명의 공화당에서도 3장의 반란표가 나왔습니다.
03:17해당 법안의 핵심은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등 감세 조치를 연장하는 겁니다.
03:23여기에 공공의료보조금 등 바이든 정부 때 중점 추진했던 정책 예산은 삭제하고
03:31국경 장벽 등 불법 이민 차단 예산은 증액했습니다.
03:36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졌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8석이 더 많습니다.
03:43소식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호했습니다.
03:53법안 통과에 앞서 한때 자신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알렸습니다.
04:09강세 법안을 맹비난해온 머스크에게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04:13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감세법이 정신나간 것이라며
04:30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는 등
04:33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04:37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04:39최근 미국 정가에서 조란 맘단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04:52정치 신인인 그가 거물 정치인을 꺾고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가 됐는데요.
04:58맘단이 후보에 대해서 월드시에서 이란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5:02이번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에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 맘단이 후보 무명 아니었나요?
05:08그렇습니다. 조란 맘단이 후보는 이제 막 5년 차가 된 뉴욕주 하원 의원이라 정치 경력이 매우 짧은데요.
05:16그런데 33살의 신인 정치인이 뉴욕 주지사를 10년이나 지낸 민주당 주류 정치인을 선거에서 눌러버렸습니다.
05:25현재 시각 1일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의 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05:30전직 뉴욕 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 후보를 상대로 56%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05:37경선 결과도 흥미롭지만 맘단이 후보 여러 면에서 매우 새로운데요.
05:42맘단이 후보는 7살 때 미국 뉴욕시로 이민을 왔고요.
05:467년 전에야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05:49또 그는 우간다에서 인도계 부모 사이 태어난 무슬림입니다.
05:53여기에 스스로를 민주사회주의자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05:56맘단이 후보가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뉴욕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이자, 사회주의자,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의 시장 후보가 탄생했습니다.
06:09듣고보니 정말 새로운 면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정치 신인인 그가 유권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걸까요?
06:16지난 2월에 맘단이 후보는 지지율이 1%에 불과했었는데요.
06:21그럼 그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건 그의 이력만큼이나 파격적이었던 공약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06:28바로 서민들이 뉴욕시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생활고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입니다.
06:33뉴욕시 원래 물가와 아파트 임대료 등이 정말 악명높잖아요.
06:51이런 부담을 확 줄여주겠다는 건데요.
06:53뉴욕시가 관리하는 아파트는 임대료를 동결하겠다, 무료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07:00그럼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거냐, 이 문제가 핵심이잖아요.
07:05맘단이 후보는 상위 1% 고소득자와 대기업에서 세금을 늘려받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07:12그런데 이 공약을 그냥 발표만 한 게 아니라 지지자들과 집집마다 방문을 해서 직접 설득에 나섰고요.
07:19생활고를 줄여주겠다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결국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07:23서민들은 환호하겠지만 사실 기득권 측은 좀 반발이 심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7:31사실 가장 먼저 그리고 제일 크게 반발한 사람이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07:38맘단이 후보가 아직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것도 아닌데 트럼프 대통령은 선을 넘는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07:44맘단이의 공약을 근거로 그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한 건데요.
08:00앞서 맘단이 후보가 예비 선거 직후 승리가 확실시 되자 그를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라고 불렀습니다.
08:07겉모습도 끔찍하고 목소리도 듣기 거슬린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08:15증세하겠다는 맘단이의 공약에 월스트리트 기업인들과 고소득자 상당수도 벌써부터 동요하고 있습니다.
08:22더 큰 문제는 민주당 내부의 기류입니다.
08:26민주당 내부라면 맘단이 후보가 뉴욕시장 후보로 선출된 게 당내에도 어떤 파장이 좀 있는 건가요?
08:33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예비 선거는 민주당으로서는 당의 미래에 대한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일종의 국민 투표로 여겨져 왔는데요.
08:43현재 미국은 트럼프의 미국이라고 봐도 될 정도잖아요.
08:46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여기에 중도화로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08:51그런데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뉴욕에서 유권자들은 당내 주류 정치인이 아닌 맘단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9:03유권자들이 기존과 다른 정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 건데요.
09:24특히나 맘단이 후보는 매우 진보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는데 서민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잖아요.
09:30중도화로 가려던 민주당으로서는 당내 새로운 물결을 직면해 고심에 빠지게 됐습니다.
09:37벌써 맘단이가 너무 급진적이라는 쪽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는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 같은 민주당 좌파 사이 의견 차이도 커지고 있습니다.
09:47조란 맘단이 후보가 정치사회 기득권에 거센 반발을 뚫고 뉴욕시장 자리를 거머쥘지는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판가름 납니다.
09:56월드시 이란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10:10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브리핑 코너입니다.
10:15오늘 첫 소식 미국 플로리다주로 가보겠습니다.
10:17이곳의 오지에 조성된 5천 명 수용규모의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10:26이민 정책과 관련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고 하는데요.
10:29지금 확인해 보시죠.
10:30현지 시각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남부의 열대 숲지인 에버글레이즈에 신설한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이른바 악어 엘커트레즈를 찾았습니다.
10:43악어 엘커트레즈는 탈옥이 불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인근 교도소의 명칭이기도 한데요.
10:50백악관은 이번에 조성된 구금시설 주변에는 악어를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도 험준해 혼자임으로 탈출하기 극히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11:01이곳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보시죠.
11:04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뜻도 밝혔는데요.
11:24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두고 자신의 핵심 국정의제인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과 추방에 대한 의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11:39다음은 폴란드로 갑니다.
11:41폴란드가 출입국이 자유로웠던 독일과의 국경에 검문을 도입해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11:48앞서 독일 정부가 폴란드 국경을 통제하고 자국으로 넘어오는 난민들을 돌려보내자 폴란드 내부에서 불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2:00도널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현지시각 7일부터 독일 리투아니아와의 국경에 임시 통제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12:08그러면서 3월에 이미 독일에 경고했고 독일의 새 총리와도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12:14독일이 먼저 일방적 통제를 도입한 뒤 폴란드의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말했습니다.
12:20중도보수 기독민주당 중심의 독일 정부는 지난 5월 출범 직후 임신부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제외한 불법 이민자를 국경에서 돌려보내고 있죠.
12:31그러자 인접한 폴란드와 네덜란드에서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국경 검문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12:37폴란드 민족주의 야당, 법과 정의당의 대표는 국가가 책임을 저버려 혼돈과 무법 상태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12:50마지막 소식은 카자흐스탄으로 갑니다.
12:53카자흐스탄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13:00이슬람 문화권의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7카심 조마르트 토카이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얼굴 인식을 방해하는 복장을 공공장소에서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13:19다만 이번 법안에선 특정 종교나 종교의 복장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는데요.
13:25또 의료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경우나 악천화, 스포츠, 문화행사는 법안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3:32앞서 토카이에프 대통령은 얼굴을 가리는 옷보다 민족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 의복이 낫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요.
13:41이슬람 문화권인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최근 몇 년 사이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을 제한하는 추세입니다.
13:50공공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테러나 범죄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인데요.
13:55키르기스탄에서는 눈을 제외하고 온몸을 가리는 이슬람권 여성 복장인 니캅 착용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고,
14:04우즈베키스탄도 니캅 착용 시 33만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14:09지금까지 맷브리핑이었습니다.
14:14유럽 남부를 중심으로 45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4:19포르투갈 해변에서는 폭염의 영향으로 쓰나미를 연상케 하는 희귀 구름이 생성되기도 했습니다.
14:26세계기상기구는 이제 폭염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14:32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14:36해안가에 거대한 두루마리 같은 구름이 펼쳐졌습니다.
14:39구름이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마치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4:4446도를 넘으며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포르투갈에서 희귀 구름이 관측된 겁니다.
14:56해질 무렵 밀려온 차가운 공기가 낮 동안 달구어진 뜨거운 공기를 밀어올리며 형성된 기상현상입니다.
15:03밤에도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15:17평년이었다면 만년설에 덮여 있어야 할 알프스는 얼음이 녹았고
15:21영국 메이저 테니스 대회 윈블더는 140여 년 역사에 개막일 기준 최고 기온 기록을 썼습니다.
15:28기록적인 폭염은 원자력발전소도 멈추게 했습니다.
15:38원자로를 식힌 뒤 강으로 배출되는 냉각수가 수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탓입니다.
15:44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15:47스페인에선 노동자와 공무원 등 2명이 숨졌는데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15:53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도 각각 건설 노동자 한 명이 일하다 쓰러져 숨졌습니다.
15:59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한 통계학자는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3일까지
16:04나흘 사이에만 유럽에 덮친 폭염으로 통상 수준을 초과한 4,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선했습니다.
16:13세계기상기구는 전 세계는 이제 폭염과 동거하는 법을 배워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16:18또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 탓에 인류는 장차 더 강한 폭염을 더 자주 맞아야 할 거라고도 경고했습니다.
16:26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16:48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17:18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17:21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이면입니다.
17:24먼저 가디언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17:26호주 멜버른의 한 보육교사가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17:30피해가 의심되는 어린이 1,200명이 감염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데요.
17:36호주 경찰은 포인트쿡에 거주하는 26살 조슈아 브라운이 지난 5월에 기소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17:42생후 5개월에서 2살 사이의 피해자 8명에 대한 성복행 등 70건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17:51피해 아동들은 멜버른 서부 교회의 한 보육센터에 다녔고
17:54가족들은 지난주에야 범죄 관련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59경찰은 또 피해자가 2017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보육센터 20곳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18:07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약 2,600가구가 범죄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고
18:141,200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게 감염병 검진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18:19그러면서 아동들이 어떤 질병에 노출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18:23감염은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고 광범위한 공중보건 위협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18:30다음은 프랑스24 소식입니다.
18:32미국의 해외 원조 삭감으로 인해 2030년까지 1,4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8:41해당 연구에 따르면 예상되는 사망자 수 가운데엔 5살 미만의 아동 450만 명도 포함되는데
18:47이는 2030년까지 해마다 어린이 70만 명의 사망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18:54국제의학학술지 렌시 세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18:57침체된 원조 확대 등을 논의하는 유엔 회의에 앞서 발표된 건데요.
19:01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에는 미국 국제개발처 USAID가 전세계 인도주의 기금의 40% 이상을 부담해왔죠.
19:10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이를 대폭 삭감했고요.
19:15연구진은 133개 나라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제개발처의 자금이
19:192001년부터 2021년까지 9,100만 명에 달하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추정했습니다.
19:27특히 USAID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5살 미만 아동의 사망률이 32% 감소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19:35전 국제개발처 국장은 트럼프 정권의 해외 원조 삭감은
19:40슬로우 러닝 디자스터,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46미국 시민들은 하루에 17센트씩 연간 64달러, 우리 돈 약 8만 7천 원을 부담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19:53작은 기어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걸 알게 된다면
19:57USAID의 원조를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20:01지금까지 뉴스의 이면이었습니다.
20:05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플러스 시간입니다.
20:09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최근 선보인 샌들에
20:13인도가 우리 문화를 훔쳤다며 들끓고 있습니다.
20:16지금 확인해보시죠.
20:17지난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패션쇼
20:23모델들이 T자 스트랩 샌들을 신고 런웨이에 등장했습니다.
20:28해당 제품이 공개된 뒤 인도 SNS에서는
20:31인도의 전통 수제 가죽 신발인 콜라프리 차팔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20:37콜라프리 차팔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의 콜라프리 지역 이름을 딴 신발로
20:42밑창이 납작한 수공의 샌들입니다.
20:44즉각 프라다가 자국의 전통 디자인과 문화를 도용했다는 인도인들의 비난이 쏟아졌고요.
20:51여기에 마하라슈트라주 상공회의소가 항의 소환까지 보내자
20:55프라다 측은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이 콜라프리 샌들에서 영감을 받은 게 맞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21:03그러면서 인도 현지 장인 공동체와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해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21:09하지만 인도 일각에서는 소박한 콜라프리 샌들이 국제무대에 등장한 건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며 지나친 민족주의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1:19초여름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 곳곳을 강타한 가운데 프란스 파리에선 대표 관광명소인 에펠탑의 출입 제한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21:34현지 시각 1일 에펠탑 운영 당국은 극심한 폭염에 따른 관광객의 안전과 직원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21:41에펠탑 최상층 출입을 일시 폐쇄한다고 안내했는데요.
21:451층과 2층 구간은 출입이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광객들은 되도록 방문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21:54최근 프랑스 당국은 40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로 대다수 지역의 폭염 경보를 발령했는데요.
22:00일각에선 이번 폭염의 위력 앞에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이 최대 20cm까지 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22:111869년 빅토리아 여왕 때 도입됐던 영국 왕실 전용 열차 로열 트레인이
22:192027년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2:23찰스 3세 영국 국왕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2:27비용 절감과 왕실의 현대화를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22:32달리는 궁전이라고도 불리던 로열 트레인은 식당과 침대 칸, 욕실 등을 갖춘 9칸짜리 열차로
22:39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과 60주년 행사를 비롯해
22:44왕족의 지방 방문에도 자주 활용됐습니다.
22:48그러나 항공편 이용이 늘고 철도 이용은 줄면서
22:51해당 열차에 비용을 들여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됐고
22:55영국의 군주제 폐지론자로부터 왕실이 누리는 사치의 대표 사례란 비판도 받았는데요.
23:01실제로 왕실 전용 열차는 최근 1년 동안 두 차례만 사용됐는데
23:06유지 관리에는 우리 돈 8천만 원 이상이 들었다고 합니다.
23:10지금까지 월드플러스였습니다.
23:14인도 뉴델리는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힙니다.
23:20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뉴델리에선 노후 차량에 연료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23:27현재 뉴델리에선 노후 차량 600만 대가 운행 중인데요.
23:31휘발유 차량의 경우 운행한 지 15년, 디젤 차량은 10년이 넘으면 연료를 넣을 수 없게 됐습니다.
23:38뉴델리는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공기가 탁해지는데
23:41지난해 11월 초미세먼지 농도가 98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23:47세계 보건기구 기준의 65배에 달했습니다.
23:51다음은 대륙별 내일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23:54내일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23:56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낮기온은 32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24:04시드니에선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24:08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는 7월에 평균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24:13이틀에 한 번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립니다.
24:17파리는 한낮기온이 30도를 밑돌아 심한 폭염은 한풀 누그러졌습니다.
24:22마드리드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40도 가까이 치솟겠습니다.
24:28로스앤젤레스는 짙은 안개가 끼며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24:32세계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24:33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24:38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24:39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