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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00:00:30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16가지 수사 대상 중 하나인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00:00:43수사 개시를 앞둔 특검팀이 관련 계좌들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른바 포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에 검토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00:00:54지난 2023년 산부토건의 주식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이면서 5배나 폭등했습니다.
00:01:02그해 5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인 이종호 씨가 한 단체 대화방에 산부 네일 체크라는 문자를 남겼는데,
00:01:14공교롭게 이틀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고,
00:01:21뒤이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산부토건 임원진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00:01:28이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00:01:337개월에 걸친 조사에도 금융감독원은 전 회장 일가 등이 100억 원대 시세 차익을 봤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00:01:51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남부지검은 다시 금감원으로 사건을 보내 수사를 지휘했는데,
00:01:58검찰 내부에서 기초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2:03산부토건 주가 조작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사한 계좌는 200여 개.
00:02:08특검은 최대 150일인 수사기관에 김 여사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00:02:14하나의 영장으로 여러 개의 계좌를 보는 포괄 계좌 압수수색이 시급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2:21수상한 계좌마다 하나씩 영장을 청구하다가는 시간이 부족할 거란 판단입니다.
00:02:25다만 법원이 포괄영장 발부에 엄격하기 때문에 핵심 인물과 시기를 최대한 특정하는 한편,
00:02:33사안의 중대성과 긴박함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00:02:37MBC 뉴스 김지성입니다.
00:02:39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16개의 수사 대상에 대해 수사팀 배정을 끝냈는데요.
00:02:49이런 가운데 소환조사가 특검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00:02:55민중기 특별검사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00:03:00순직해병특검 역시 모레부터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
00:03:04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3:06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모두 넘겨받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00:03:15수사팀에 주로 수사할 의혹도 배정했습니다.
00:03:18도이치모터스, 산부토관 등 주가 조작 관련 수사는 김영근 특검보가,
00:03:24건진법사 게이트 사건 등은 박상진 특검보가 막기로 했습니다.
00:03:29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김여사 일가 땅 근처로 종점이 변경된
00:03:33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은 문홍주 특검보에게 배정됐습니다.
00:03:39명태균 씨 관련 김여사 공청 개입 의혹은 오정희 특검보가 지휘합니다.
00:03:43주가 조작 수사팀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재수사한 고검 검사들이 파견됐고
00:03:49건진법사 수사팀에는 남부지검 검사들이 합류했습니다.
00:03:54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여사는 지난주 금요일 아산병원에서 퇴원한 뒤
00:03:59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4:03특검은 검찰이 명품백 수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할 때
00:04:08출장 조사를 했던 것 같은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00:04:13다만 김여사 출석 시점에 대해선 사안이 방대하고 수사할 의혹이 많은 만큼
00:04:26내란 특검처럼 주요 피의자를 당장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00:04:32순직해병특검도 김건희 특검과 같은 날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합니다.
00:04:39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겐 수사 개시 당일인 수요일 낮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00:04:46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최상병 순직 사건의 업무상 과시치사 혐의뿐 아니라
00:04:52수사 외압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00:04:56MBC 뉴스 차인진입니다.
00:04:59자 그럼 이 시각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00:05:02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 첫 대면 조사를 마친 내란 특검이
00:05:06내일 재출석할 것을 통지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도 출석을 미뤄달라는 요구를 반복했는데요.
00:05:15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합니다.
00:05:17구나연 기자, 자꾸 미뤄달라는데 지금쯤은 윤 전 대통령 출석 여부 결정이 됐습니까?
00:05:26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일 출석하라는 특검의 요구에 대해 출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5:34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00:05:35이 입장대로 내일 나오지 않으면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처음으로 공식 불응한 셈이 됩니다.
00:05:41앞서 내란 특검은 1차 조사가 끝난 일요일 새벽에 월요일인 오늘 다시 나와달라고 통지했습니다.
00:05:48그러자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의 건강 및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며
00:05:55내란 사태 9차 재판이 열리는 7월 3일 목요일 이후로 출석 일정을 미뤄달라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00:06:02이에 특검은 내일 오전 9시로 출석 요구 일정을 하루 늦춰줬는데요.
00:06:07그러자 윤 전 대통령 측은 같은 이유를 들며 이번에는 7월 5일 토요일 이후로 출석을 미뤄달라고 또 요구했습니다.
00:06:15특검 측은 출석 일정은 협의의 대상이지 합의의 대상이 아니며 수사 주체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00:06:23박지영 특검보는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변호인에게 이를 통지했다면서
00:06:29내일 출석에 불응하면 이번 주 중의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다시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했습니다.
00:06:35목요일 재판 일정을 고려해 그 시점은 이번 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06:42이 날짜에도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06:48체포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00:06:52과거에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이 칼자루를 쥐었을 때 조사받는 대상들은 그러지 못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00:06:59그리고 오늘 다른 내란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졌는데 오늘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00:07:06특검은 윤 전 대통령 1차 조사 당시 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에 대해 물었습니다.
00:07:15오늘은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00:07:21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직접 연락한 인물이자
00:07:29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의 회의록 초안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00:07:36한덕수정 국무총린도 이 과정에 연루돼 있기 때문에 한정총리 소환 조사 시점도 초일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00:07:441심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을 앞두고 있던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도 오늘 발부됐습니다.
00:07:54앞서 군검찰은 내란특검팀과 협의해 이들을 위증죄와 군사기밀 누설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00:08:03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08:07이런 가운데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수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00:08:16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내란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온갖 것들을 트집잡아 수사를 지연시켜왔다는 비판을 받는데요.
00:08:24특검은 이들이 이번엔 특검팀에 파견된 경찰관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0:08:32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8:36내란특검이 경찰청에 추가로 경찰관 3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00:08:41수사 대상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입니다.
00:08:44특검법엔 재판 및 수사를 방해하거나 지연하는 혐의도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는데
00:08:49이들의 수사 방해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00:08:54특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 부분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지시 혐의 조사를 맡은 경찰관에 대한 공격입니다.
00:09:02조사 책임자인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를 지휘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는 겁니다.
00:09:08윤 전 대통령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00:09:14박창환 총경은 1월 15일 날 불법적으로 저희 공관, 대통령 공관으로 들어왔던 당사자입니다.
00:09:23누가 봐도 저를 때린 사람을, 그 때린 사람이 저를 다시 조사를 한다.
00:09:29이건 좀 말이 안 되는 거죠.
00:09:30핵심 증거가 나오자 당황한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자를 문제 삼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00:09:37윤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00:09:40그러나 박창환 총경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한 적이 없고
00:09:45김성훈, 이광우 등 당시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 체포에만 관여했을 뿐입니다.
00:09:51비상계엄은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
00:09:54공수처는 수사권이 없다.
00:09:56법원 체포영장은 무효다.
00:09:57윤 전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이후 온갖 법롤리를 동원해
00:10:02내란 사태에 대한 수사를 트집잡아 왔습니다.
00:10:19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면 검사가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지만
00:10:25박지영 특검보는 물이 물이라는 걸 설명해야 하는 게 안타깝다며
00:10:30당연히 경찰도 특검의 지휘를 받아 조사할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00:10:35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 측이 또 다른 논쟁을 유발하며
00:10:38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10:41MBC 뉴스 윤상문입니다.
00:10:44검찰 개혁을 앞장서 수행하게 될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00:10:49검찰청이라는 이름이 유지되긴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0:54검찰청 폐지나 검찰 해체라기보다는
00:10:58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지녀
00:11:00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고 비판받아온
00:11:03검찰의 권한을 기능적으로 분리하겠다는
00:11:06세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한 건데요.
00:11:10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 역시
00:11:12지난 정부에서 경찰에 대한 통제 강화를 위해 설치됐다고 비판받는
00:11:16경찰국 폐지를 언급하며 속도감 있는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00:11:21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1:22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00:11:26검찰청이라는 지금 이름을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00:11:31지명 당일부터 권력기관 정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00:11:35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00:11:37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드러낸 겁니다.
00:11:41정 후보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00:11:43검찰청 폐지나 해체를 얘기한 것이 아니고
00:11:46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긴 쉽지 않다는 뜻이라면서도
00:11:50개혁 방향에 대해 이 대통령 공약이었던
00:11:53검찰 수사 기소 기능 분리의 큰 방향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00:11:58어떤 이름으로 바뀌든 이 대통령의 검찰청 재편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00:12:16구체적인 구상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00:12:23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00:12:25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에
00:12:27기소 기능은 공소청에 주고
00:12:29국가수사위원회에서 권한을 조정하도록 한
00:12:32검찰개혁 4법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00:12:35정 후보자는 국민의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00:12:38여야가 입법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0:12:42행안부 장관 윤호중 후보자 역시
00:12:45윤석열 정부 당시 행안부 산하에 신설된
00:12:48경찰국 폐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00:12:51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00:12:56경찰국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00:13:06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
00:13:08이 대통령의 검찰 사법개혁 방향에 깊은 공감대를 드러내는
00:13:14두 중진 의원이 법무부 행안부 수장으로 지명된 만큼
00:13:17향후 이재명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도
00:13:20속도감 있게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00:13:22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00:13:25이재명 대통령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00:13:28취임 30일에 맞춰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립니다.
00:13:32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100일을 전후로
00:13:35기자회견을 열었던 것에 비해 확 앞당겨진 건데요.
00:13:39그만큼 직접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00:13:42이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00:13:44홍신영 기자입니다.
00:13:47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00:13:52취임 한 달에 맞춰 오는 3일 열리는
00:13:54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소통에 방점을 뒀습니다.
00:13:58대통령이 연단에 서서 질문을 받고 답하는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00:14:02기자들과 가까이 앉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00:14:06타운홀 미팅 방식을 택했고
00:14:08민생경제와 정치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00:14:11분야별로 국정 전반에 걸쳐
00:14:13격의 없이 질문을 받고 대화할 예정입니다.
00:14:16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용 조기 안착을 알리고
00:14:22앞으로의 국정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00:14:28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말합니다.
00:14:31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차에 예고 없이
00:14:34출입 기자단과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함께했고
00:14:37G7 정상회의 참석차 떠난 전용기에서도
00:14:40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00:14:45전임 대통령들의 첫 기자회견은 통상 100일 만에 이루어졌는데
00:14:48이 대통령은 관행을 깨고 한 달 만에 언론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00:14:53대통령실 관계자는 장소도 형식도 정해지지 않고
00:14:57구체화하는 단계라며 더 많은 언론이 시민들과
00:15:00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15:05MBC 뉴스 홍신영입니다.
00:15:09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예술인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00:15:15성악가 조수미 씨와 드라마 폭삭소가수다의 김원석 감독,
00:15:19칸영화제 학생부문 수상자인 허가영 감독 등이 참석해
00:15:22문화예술계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00:15:25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이 이야기했던 문화강국 초입에 들어간 것 같다며
00:15:31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00:15:36정상빈 기자입니다.
00:15:39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문화예술인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00:15:46최근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훈한 세계 3대 소프라노 조수미 성악가와
00:15:51드라마 폭삭소가수다의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00:15:54각 분야에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00:15:59폭삭소가수다 보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00:16:02결국은 대통령을 울린 드라마를 만드신 겁니다.
00:16:08저는 당연히 경영기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꼭 그건 아닌 것 같고
00:16:12이 대통령은 분야별로 겪는 어려움을 폭넓게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00:16:183명의 배우가 이끄는 소극장 뮤지컬로 미국 톤이상 6관왕을 수상한
00:16:22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유 작가는 한국 예술인들이 국제 무대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00:16:30참석자들은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하거나
00:16:47남자 무용수들이 군복무 문제로 인해 겪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00:17:03행사에는 대학생 시절까지 피아노를 전공한 김혜경 여사도 참석해
00:17:07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00:17:17이재명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이 바라던 문화 강국의 초입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 것 같다며
00:17:29우리나라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00:17:32문화적 영향력을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선도국가로 갈 수 있지 않겠냐
00:17:39가장 강력한 힘이 되지 않겠냐
00:17:42특히 문화는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 역할을 한다며
00:17:47문화 예술인 기본소득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00:17:52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00:17:56정부가 시장에 허를 찌르는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뒤
00:18:01고공행진하던 서울 주택시장은 확실히 주춤하고 있습니다.
00:18:06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는
00:18:09이른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00:18:13정말 그런 상황인지 윤수한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00:18:20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찾아가 봤습니다.
00:18:25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가 시행된 뒤
00:18:29문의 전화가 늘었다고 말합니다.
00:18:31반면 인근 또 다른 중개소에선 정반대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00:18:43몇몇 아파트 단지 다 통화해봤거든요.
00:18:47오히려 매수 문의가 끊겼다고 하던데
00:18:50오를지 내릴지를 보려면 한 일주일 열흘 정도 있어봐야 알아요.
00:18:55분위기를 타는 거는 갑자기 지금 2, 3일 만에 그게 말이 안 되죠.
00:19:01전문가들은 일단 시장이 관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19:05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00:19:09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매수와 매도 모두 극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00:19:161등주가 꺾이면 꼴등주도 못 올라갑니다.
00:19:181등주가 올라가는 낙관이 넘쳤을 때 물이 넘쳐가지고 꼴등주로 가는 거지.
00:19:24야당과 일부 언론은 현금 부자들만 서울에 집을 살 수 있게 됐다고 지적합니다.
00:19:29하지만 집값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래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00:19:43특히 대출 규제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풍선 효과부터 우려하는 건 시기상주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00:19:59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알려진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취임하면서
00:20:04대출 규제에 이은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00:20:08무엇보다도 실소유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합니다.
00:20:142차관은 부동산 안정을 넘어 부동산 투기로 얻은 불로소득 환수를 강조해온 부동산 개혁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00:20:22MBC 뉴스 윤수환입니다.
00:20:23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전면전을 선언하고 현안에 대한 속도전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00:20:32국민의힘이 총리 인준 등을 거부하며 국정운영을 막아서자 강경모드로 돌아선 건데요.
00:20:39내란 동조, 민생 방해 세력과 원칙 없는 협상이나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00:20:46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47국민의힘은 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하겠다며 국회에 배추를 깔아놨습니다.
00:20:56김민석 후보자가 배추밭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았다는 걸 비꼬기 위해서입니다.
00:21:01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도록 총리 인주는 물론 민생 추경안 통과가 난항을 겪자
00:21:07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치고도 반국민, 반민생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21:16특히 국회 농성에 나선 나경원 의원을 콕 집어 날을 세웠습니다.
00:21:21윤석열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입니다.
00:21:25지금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태를 쓰고 있습니다.
00:21:33내란 동조, 민생 방해 세력과 원칙 없는 협상이나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00:21:39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해온 기존 입장과 다른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0:21:45국힘당 지도부가 경제 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민생 전면전을 선포합니다.
00:21:56민주당은 이번 주 임시국회에서 김민석 총리 인준안과 추경안, 상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0:22:067월 여름휴가에 맞춰 전국민에게 1인당 15에서 52만 원까지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해 빠르게 민생 회복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00:22:16국민의힘 반발을 고려해 정책 질의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지만
00:22:20이번 주 금요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00:22:24민주당은 경제 육단체를 만나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 의무를 명문화하는 등 상법 개정도 논의했는데
00:22:32부작용은 법 개정 뒤에 보완하겠다며 신속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00:22:381년 내내 논쟁을 국가적으로 했습니다.
00:22:41그리고 이에 관련된 이의 관계자들이 다 토론에 참여하고 공개적으로 국민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00:22:46지금은 결단할 때다.
00:22:48당론으로 상법 개정을 반대해온 국민의힘도 오늘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으면서 더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00:22:59민주당은 또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으로 제동이 걸렸던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방송산법, 검찰개혁법안도 순차적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00:23:09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00:23:13이재명 정부의 민정수석과 법무부 차관 인사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했습니다.
00:23:21두 사람 모두 검찰개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고 특히 이진수 차관은 친윤 검사라는 건데요.
00:23:28민주당은 정교한 검찰개혁을 위한 포석이라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00:23:34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35검찰개혁의 기치를 걸고 창당했던 조국혁신당은 신임 봉욱 민정수석과 이진수 법무차관이 검찰개혁의 부정적인 인물들이라며 부적합하다고 비판했습니다.
00:23:49과거 행적을 볼 때 검찰개혁의 적임자인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00:23:56두 사람은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00:24:00특히 이 차관은 윤석열 총장과 심우정 총장의 핵심 참모로 신윤 검찰이 다시 검찰을 장악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00:24:10불과 석 달 전 직위원 재판부가 구속기간을 날짜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꼼수로 석방했고
00:24:17심우정 검찰총장은 대검 부장단 회의를 열어 즉시 항구하지 않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려 큰 논란이 됐는데
00:24:26당시 대검 형사부장이던 이진수 차관도 윤석열 석방에 찬성했습니다.
00:24:32검찰 국장을 아우르고 검찰 인사를 하는 자리입니다.
00:24:36검찰 인사가 친륜 검찰로 채워지면 친륜이 장악하는 검찰은 앞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예요.
00:24:43역시 검찰 출신인 봉욱 민정수석도 지난 2019년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출석해
00:24:51종결권을 사법경찰권에게 주는 입법례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00:24:55혐의 의무를 경찰이 판단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00:24:59반면 민주당은 정교한 검찰개혁을 위한 포석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00:25:14대통령실은 일단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00:25:18여러 반응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00:25:22한편으로는 대통령실이 나름의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서 지명하고 임명한 인물인 만큼
00:25:31이 과정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00:25:34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오늘 취임식에서
00:25:37검찰의 수사권 남용이나 편파수사 논란에 대한 과오가 있었음을
00:25:41겸허한 자세로 성찰해야 한다는 일성을 내놨습니다.
00:25:44MBC 뉴스 장수익입니다.
00:25:49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00:25:52교과서가 나쁜 역사만 부각시킨다고 비판하고
00:25:57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00:26:00학생들에게 상을 주겠다며 주최한 스피치 대회에서
00:26:03어린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들인데요.
00:26:06윤석열 정부에서 보조금을 대폭 올려준 단체가
00:26:10다시 말하면 보훈 예산이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확산시키는 데 쓰이고 있었습니다.
00:26:17변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6:212023년 8월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입니다.
00:26:27시작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찬사가 쏟아집니다.
00:26:31지정 도서를 읽고 감상평을 발표하는 형식인데
00:26:41주최 측이 선정한 책은 하나같이
00:26:44이승만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내용뿐입니다.
00:26:48급기야 이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비판한 교과서가
00:26:51오히려 잘못됐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00:26:54또 이른바 보수 뉴라이트 진영이
00:27:04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떠받들기 위해 내놓은
00:27:0848년 건국절 주장도
00:27:10참가 학생이 그대로 되풀이합니다.
00:27:13대한민국의 생일은 1948년 8월 15일입니다.
00:27:17지난해까지 4년간 계속된 이 행사는
00:27:21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00:27:24보수 성향의 교회와 함께 주최했습니다.
00:27:28국가보험부는 윤석열 정부 3년간 이 단체에
00:27:31기존의 3배가 넘는 82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00:27:36국가 예산을 들여 학생들에게
00:27:38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00:27:42국민의힘 의원들은 축사를 보냈습니다.
00:27:44제2, 제3의 이승만으로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00:27:49대한민국의 역사에 있어서
00:27:52이승만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어땠을까
00:27:55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사업회는
00:27:58극우 역사 교육과 댓글 조작 논란을 받는
00:28:02리박스쿨이 협력단체로 소개해왔고
00:28:04리박스쿨 역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한 책을
00:28:08교재로 활용해왔습니다.
00:28:11보훈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00:28:14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00:28:15국가보훈부는 보조금은 기념사업회가
00:28:19영상 제작 등에 사용하겠다고 받은 것으로
00:28:21리박스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00:28:24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00:28:26MBC 뉴스 변윤재입니다.
00:28:28감사원이 검찰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며
00:28:35수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국 부동산원 직원들을
00:28:39압박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00:28:41감사원이 원하는 것은 청와대라고 말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는데요.
00:28:46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8:48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부동산 통계를
00:28:55조작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결국 문정부 관료 11명이 재판에
00:29:02넘겨졌습니다.
00:29:03그런데 지난주 재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부동산원 직원의 전화 등 녹취록에
00:29:09감사원이 원하는 것은 청와대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00:29:12부동산원 직원들이 나눈 대화 내용에 감사원이 통상적 주택가격 조사
00:29:18조정 업무를 통계법 위반이라 우긴다 원하는 건 윗선 청와대라는 내용이
00:29:23담겼다는 겁니다.
00:29:25또 감사원 조사를 받은 직원이 정리한 문건에 당신들은 어쩔 수 없었다는
00:29:31것을 입증해라 아니면 부동산원이 통계 조작을 했다고 끝낼 것이라는
00:29:35내용도 있었다며 피고인 측은 감사원이 한국 부동산원 직원들을 압박한
00:29:41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00:30:02피고인 측은 또 공식 감사기간 이후에도 부동산원 직원들이 감사원에 불려가
00:30:07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00:30:11감사가 아닌 불법 증거 수집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이뤄진 검찰 조사에도
00:30:15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00:30:18감사원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답변을 강요한 사실이 없고 실제 감사 이후
00:30:24후속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며 위법하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00:30:29김수현 김상조 전 실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피고인 측 일부는 압박
00:30:35감사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동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30:39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00:30:44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49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00:30:48김 위원장은 퇴임하며 TK 친윤 인사들을 겨냥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
00:30:54변화를 가로막으면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00:30:57당장 송원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기로 했는데
00:31:02벌써부터 도로 친윤당으로 회귀할 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00:31:06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1:09국민이 놀랄만한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00:31:15결국 임기 연장 없이 49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00:31:20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폐기 등 5대 혁신안을 이뤄내지 못한 채
00:31:26사실상 빈손으로 퇴임하게 된 김 위원장은
00:31:29이 당은 누구에,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지 고민하게 된다며
00:31:34당내 기득권을 차지한 TK 친윤계를 직격했습니다.
00:31:38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00:31:44국민의힘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습니다.
00:31:50이어 대선 이후 당의 혁신 점수는 0점이라며
00:31:54당내 기득권은 와해되는 게 시대정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00:32:10김용태 비대위의 빈손 퇴장에 당내에서는 비대위가 끝나는 날까지
00:32:15제대로 된 혁신안을 못 만들어냈다.
00:32:18혹자는 윤석열 오더가 있어야 움직이던 당 주류 습관이라 비웃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00:32:25김 비대위원장이 우선 차기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00:32:29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등 지난 대선 경선 주자들이 다시 출마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0:32:37조기 전당대회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며 준비한다는 계획인데
00:32:43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권한을 나눠가져 봉숭아 학당으로 불린
00:32:48집단지도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00:32:54당 대표로 세울 사람이 마땅치 않은 친윤들이
00:32:57집단지도 체제를 내세워 자신들 중 일부가 최고위원으로 들어가려 한다는 겁니다.
00:33:02더불어민주당은 턱걸이 수준에도 못 미칠 개혁안조차
00:33:19당내 기득권의 벽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며
00:33:22도로 치는 당으로 회기가 점쳐진다고 비판했습니다.
00:33:25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00:33:27어젯밤 무더위에 잠 설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00:33:33전국 곳곳에서 6월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00:33:37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00:33:42서울 도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33:44류현준 기자, 이제부터 당분간 열대야라는데 지금도 많이 덥죠?
00:33:51네, 밤공기마저 훅 끄낼 정도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33:55저녁 8시를 던긴 지금도 서울의 기온은 29.5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00:34:01이곳 한강공원에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00:34:07밤에도 너무 습해서 저희가 에어컨을 틀면서 제습기도 꼭 가동을 해야지만
00:34:11이제 애들도 좀 재울 수 있더라고요.
00:34:13너무 더운 것 같아요.
00:34:14오늘 서울 한낮 체감온도는 32.3도로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00:34:20경기 양평 35.5도, 경북 울진 35.3도 등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00:34:26지금 진짜 땀이 너무 나고 양산을 써도 진짜 너무 덥고
00:34:31햇볕이 진짜 너무 따가운 거예요.
00:34:33어젯밤 서울에선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올 들어 처음으로 관측됐습니다.
00:34:41때 흐른 6월의 열대야는 서울뿐 아니라 강릉과 청주, 포항, 대구 등 전국적으로 나타났습니다.
00:34:48올해 열대야가 시작된 시점은 작년보다 늦지만
00:34:506월의 열대야는 지난 2021년 처음 관측된 이후 4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4:55뜨겁고 습한 남서풍으로 수증기가 풍부해진 데다
00:34:59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의 저기압이
00:35:04마치 거대한 펌프처럼 열기와 습기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00:35:18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40mm 안팎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00:35:23본격적으로 비를 뿌릴 정체전선은 북서쪽으로 밀려나면서
00:35:28당분간 장마 속 폭염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00:35:34기상청은 소나기가 그친 뒤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예정이라며
00:35:38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00:35:43MBC 뉴스 류현준입니다.
00:35:47매년 이맘때 나타나는 러브버그가 올해는 수도권의 한 산 정상에 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00:35:52불편 신고와 민원이 이어지지만 전문가들은 당재보다
00:35:57공존과 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데요.
00:36:01김민욱 환경전문기자입니다.
00:36:05어제 오후 인천 계양산 정상.
00:36:08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시커먼 벌레들이 덮었습니다.
00:36:12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합니다.
00:36:15몇 년 전부터 이맘때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인근에 대량 출몰하는
00:36:18붉은 등 우단 털팔이, 이른바 러브버그입니다.
00:36:22오늘 오후 계양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에서 만난 주민들이 취재팀을 걱정합니다.
00:36:35잠시 뒤 도착한 계양산 정상.
00:36:38말 그대로 러브버그한테 점령당했습니다.
00:36:40등산객들은 벌레를 쫓다가 허겁지겁 내려가고
00:36:51허공에 쳐놓은 끈끈이는 몇 분 만에 러브버그가 달라붙어 시커멓게 변합니다.
00:36:56탁 트인 공간에서 짝짓기 비행을 하는 특성 때문에
00:37:07산 정상에 이렇게 많이 출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00:37:16러브버그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2015년입니다.
00:37:19그러다 2022년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 일대에서 대량으로 나타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00:37:262023년에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목격됐고
00:37:30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00:37:33그만큼 시민 불편도 커지고 있지만
00:37:35러브버그는 꿀을 먹으며 화분을 옮기고
00:37:38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00:37:40대발생에도 생존기간은 길지 않고
00:37:43그동안 대발생했던 지역에서
00:37:45다음해에는 대부분 발생량이 감소했습니다.
00:37:486월 말에서 7월 초에 가장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고 있고요.
00:37:537월 중순이 넘어가면 줄어들고 사멸하는 걸로
00:37:57러브버그에 대한 생물학적 방제 방법이 연구 중이지만
00:38:00어차피 방멸은 불가능하고
00:38:02그렇다고 화학약품을 사용하면
00:38:04다른 생물들도 피해를 입습니다.
00:38:06유해하지 않다라는 것은 알려져 있고
00:38:09정책의 방향은 이 불편함을
00:38:11최소화시켜주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좀 필요하지 않을까
00:38:14러브버그가 많은 곳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00:38:17또 좋아하는 빛을 내는 조명사용을 줄이는 등
00:38:20공존의 해법을 마련할 시점입니다.
00:38:22MBC 뉴스 김민욱입니다.
00:38:26지난주에 강원 홍천강에서 물놀이나 다슬기 채취 도중
00:38:30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00:38:33그런데 지난 주말 인재영월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00:38:38모두 물살이 잔잔해 보이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00:38:41나금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38:44이틀 전 저녁 인재에 내린 천
00:38:49한 60대 남성이 다슬기를 잡겠다며 하천에 몸을 담갔습니다.
00:38:54하지만 곧 자취를 감췄고
00:38:56500미터 떨어진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39:00다슬기를 주로 잡는 곳은 아니었지만
00:39:02사고 위험이 많다는 주의 안내판이 설치된 곳입니다.
00:39:06물살도 느리고 수심도 얕아 보이지만
00:39:16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고
00:39:18발을 디디는 순간
00:39:20바닥 모래층이 푹 꺼지듯 가라앉습니다.
00:39:24다슬기를 잡을 때는 이렇게 시야가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00:39:26물살이나 깊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00:39:30비슷한 시각 또 다른 강원도 하천에서
00:39:327살 아이가 물에 빠졌습니다.
00:39:34캠핑장 앞 하천에 공을 주우러 갔다
00:39:37실종된 지 10여 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0:39:51캠핑장 앞은 무릎 높이의 얕은 물이지만
00:39:54조금만 내려가면 물이 만나는 합수부와
00:39:57흐름이 빨라지는 여울까지 있는 곳입니다.
00:40:04물이 굉장히 세게 내려가고 있는데요.
00:40:07바위에 이끼가 껴 있을 때문에 특히나 더 미끄럽습니다.
00:40:12일반인들이 볼 때는 눈으로 표시가 안 나지만
00:40:15물 속에서 이렇게 돌거든요.
00:40:17수영을 금지하거나 안 하는 게...
00:40:19지난 5년간 여름철 물놀이로 122명이 숨졌는데
00:40:23그중 강원도가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00:40:28MBC 뉴스 나금동입니다.
00:40:29서울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40:37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누군가 흉기를 휘둘렀고
00:40:40피해자들은 맨발로 겨우 탈출했는데요.
00:40:44흉기를 휘두른 가해자의 주소지도 같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40:49정한솔 기자입니다.
00:40:50한 남성이 뒤를 힐끗 돌아보며 앞을 향해 빠르게 내달립니다.
00:40:57뒤따르는 남성은 다리가 불편한 듯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00:41:01아스팔트 바닥인데도 두 사람 모두 맨발 상태입니다.
00:41:05흉기난동 현장을 벗어나 달아나는 피해자들의 모습입니다.
00:41:09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00:41:14흉기난동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41:16피해자 둘이 함께 사는 집에 누군가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고
00:41:20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문을 열어줬더니
00:41:23복도에 서 있던 처음 보는 남성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는 겁니다.
00:41:29사건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00:41:32피해자들은 이곳까지 맨발로 도망쳐
00:41:34인근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00:41:37두 사람은 각각 어깨와 발목을 다쳤지만
00:41:40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1:43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00:41:46다세대 주택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00:41:48가해자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00:41:51밤 9시쯤 가해자가 옥상에서 발견되자
00:41:54곧장 뛰어내렸고
00:41:55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00:41:57숨졌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00:41:59조사 결과 가해 남성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00:42:11피해자들과 같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42:15하지만 정작 이 남성의 주소지에는
00:42:17몇 달 전부터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
00:42:20그 사람은 가해자를 알지 못한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00:42:23피해자들도 최근에 이사를 왔다며
00:42:27전혀 모르는 사람이 왜 공격을 했는지
00:42:29의문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2:33숨진 가해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00:42:35디지털 증거 분석에 착수한 경찰은
00:42:37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해도
00:42:39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00:42:42MBC 뉴스 정한솔입니다.
00:42:47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00:42:49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참사
00:42:52내일이면 벌써 1년인데요.
00:42:55보행자들의 불안은 여전하지만
00:42:57비슷한 사고를 막을 근본 대책은
00:43:00아직 눈에 띄는 게 없습니다.
00:43:02특히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막는
00:43:05기술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43:09도윤선 기자입니다.
00:43:12길 건너는 시민 뒤로 역주행 차량이 질주합니다.
00:43:17최고 속도 시속 107km
00:43:19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차량은 인도를 덮쳤고
00:43:239명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00:43:271년 만에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00:43:30사고 현장 36m 구간에는
00:43:32제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높은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00:43:37차량이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00:43:39강철로 굵게 만들어졌습니다.
00:43:42항상 불안하죠. 놀라기도 하고
00:43:45어떻게 그렇게 사고가 났을까 하는 생각도
00:43:48진행할 때마다 많이 느끼고
00:43:49시청역 참사를 낸 60대 남성은
00:43:531심에서 금고 7년 6개월의 중형을 받았지만
00:43:56끝까지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00:43:59지난 12일 서울의 한 식당에 돌진한 80대 운전자도
00:44:04차량 속도가 갑자기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00:44:07최근 5년 동안 급발진 의심 신고 400여 건을 봤더니
00:44:12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감정이 불가능한 경우 등을 빼면
00:44:16대부분 페달 오조작이 사고 원인이라는 게
00:44:19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입니다.
00:44:23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00:44:26페달 오조작 사고는 운전자가 고령인 경우가 많습니다.
00:44:3160대 이상 운전자가 255명, 75%였습니다.
00:44:36고령 운전자 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00:44:40지난해 국내 전체 교통사고 중
00:44:42가해 운전자가 65세 이상인 경우는
00:44:4521.6%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입니다.
00:44:49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긴급 제동 장치, 차선 있다 경고 장치
00:44:54이런 것들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고요.
00:44:57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율은 대상자의 2% 정도에 불과합니다.
00:45:02이른바 젊은 노인도 많고 일하는 노인도 늘고 있어
00:45:06대체 이동수단 제공 없이 면허증만 반납하라고 하면
00:45:09실효성이 없는 겁니다.
00:45:11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은
00:45:152028년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00:45:18신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며
00:45:21기술적 대안 마련에 서두르고 있지만
00:45:23우리는 올해 800명에 한해 실시하는
00:45:27시범사업 단계에 그치고 있습니다.
00:45:30MBC 뉴스 도윤선입니다.
00:45:31이공계 우수인력이 군복무 대신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00:45:46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는 취지는 좋지만
00:45:48근태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00:45:51잘못 운영될 우려가 있다는데요.
00:45:54제보는 MBC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45:57지난해 1월 한 주방로봇 개발업체가
00:46:02명문 사립대 석사 출신 31살 이 모 씨를
00:46:05전문연구요원으로 채용했습니다.
00:46:08이공계 석 박사가 기업연구소나 연구기관에서
00:46:113년간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면
00:46:14군복무로 인정받습니다.
00:46:16그런데 지난 1년 동안
00:46:18직원 30여 명 가운데
00:46:19이 씨를 봤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00:46:21직원 신고로 지난 2월
00:46:30서울병무청이 조사했더니
00:46:32이 씨가 회사 사무실로 출근한 적이 없는 게 맞았습니다.
00:46:36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이
00:46:38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00:46:40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하고
00:46:42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00:46:44하지만 병무청은 이 씨에게
00:46:461년 더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라고 처분했습니다.
00:46:49사무실 말고 다른 데서 일했다는
00:46:52이 씨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00:46:55어디서 일했다는 건지 찾아가 봤습니다.
00:46:58여러 회사들이 회의나 세미나용으로 함께 쓰는
00:47:014층 라운지와
00:47:021층 로비 자판기 앞에서 일했다는 겁니다.
00:47:05저기서도 업무를 많이 하시나요?
00:47:08지금 거의 안 하죠.
00:47:10가끔 사람 내려서 앉고
00:47:12잠깐 앉아 있는 건 있었어요.
00:47:15지난해 병무청 현장 조사 때도
00:47:17이 씨는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7:19하지만 회사 대표와 담당 직원이
00:47:22이 씨가 휴가 중이고
00:47:24근태도 문제없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00:47:27대표는 다른 직원들 모르게
00:47:29이 씨에게 신사업 추진 업무를 맡겼고
00:47:31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00:47:33석 달치 월급도 줬다고 했습니다.
00:47:36전문성이 있는 분야로 판단하셨고
00:47:38실제로 굉장히 열심히 해주셨어요.
00:47:41올해 전문연구 요원으로 배정된 인원은 약 2,300명.
00:47:46병무청은 1년에 딱 한 번 현장 조사를 하는 실정입니다.
00:47:50병무청은 병영 문제를 놓고
00:48:01업체 대표와 이 씨의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해
00:48:04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8:06MBC 뉴스 원석진입니다.
00:48:11지난주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00:48:13한미 통상수장이 마주앉아
00:48:15최대 현안인 관세 문제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00:48:20정부 고위 관계자는
00:48:21아무리 협상을 잘해도
00:48:23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00:48:26관세가 그대로 부과되면
00:48:28수조원대 GDP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00:48:31그렇다면 관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00:48:34우리 정부의 협상 전략은 뭔지
00:48:36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48:40지난주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00:48:44한미 통상수장이 마주앉아 관세 실무협의에 나섰습니다.
00:48:48앞으로 협상을 가속하기 위해서
00:48:50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이 됐다.
00:48:54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협상 분위기를 전하며
00:48:57아무리 협상을 잘해도 미국의 관세 부과 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00:49:02거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00:49:05미국이 흑자국을 상대로 무역 적자를 줄여
00:49:07재균형을 얻어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겁니다.
00:49:12대부분 품목에 부과하는 국가별 관세는
00:49:14지난 4월 10%를 부과한 데 이어
00:49:177월 9일 이후 15%를 더해
00:49:20총 25%를 매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49:23또 적자가 큰 제품군을 찍어
00:49:26자동차 25%, 철강 50% 등
00:49:30품목별 관세를 순차적으로 이미 부과했습니다.
00:49:34산업부 관계자는 일반 관세만 협상한다던 미국이
00:49:38우리가 뭘 제공하는지에 따라
00:49:40품목별 관세도 협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00:49:45성의를 보이면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건데
00:49:47알래스카 LNG 개발 등 미국 내 사업에
00:49:50우리 기업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00:50:03만약 이대로 일반 관세 25%가 부과되면
00:50:07우리나라 실질 GDP의 최대 0.4%가 깎일 수 있다는
00:50:11국책연구기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00:50:159조 원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00:50:17저희가 지금 가정한 걸로는 대략 0.3에서 0.4% 정도
00:50:22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을 했습니다.
00:50:26미국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 내 제조업의 부활.
00:50:30우리 정부는 채 열흘도 남지 않은
00:50:327월 8일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00:50:36우리가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좋은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0:50:43MBC 뉴스 이지수입니다.
00:50:44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00:50:48상호 관세 유예의 연장은 없을 거라며
00:50:51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00:50:54그냥 나라마다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건데요.
00:50:57특히 일본을 콕 집어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예고하면서
00:51:02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00:51:05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51:07협상을 기다리는 교역국들 앞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답은
00:51:14서한을 보내 미국이 정한 관세를 통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00:51:17불과 이틀 전 미국 재무장관이 핵심 국가들과 협상 중이며
00:51:359월 초까지 완료할 거라고 밝혔고
00:51:37사흘 전엔 백악관 대변인이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00:51:42트럼프의 이 한마디에 상황은 다시 원점이 됐습니다.
00:51:46특히 다급해진 건 일본입니다.
00:51:49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콕 집어
00:51:50일본은 미국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지 않는데
00:51:53미국은 일본 차 수백만 대를 수입하고 있다며
00:51:5625% 관세를 내라고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원포를 놓았습니다.
00:52:02일본은 대미 수출 30%를 자동차가 차지할 만큼
00:52:06사실상 국가 기간 산업입니다.
00:52:09일본 언론에서 적자를 해소해주려면
00:52:11미국 자동차를 97만 대
00:52:13아니면 쌀 8년치를 수입해줘야 한다는
00:52:16계산을 내놓을 만큼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00:52:20장관이 미국을 7번이나 오가며 공을 들였지만
00:52:23일정을 연장하면서까지 만나려고 했던 재무장관은
00:52:27결국 얼굴도 못 보고 돌아왔습니다.
00:52:38언론에선 동맹국 관계에 기대 면세를 받으려던 희망이
00:52:42좌절됐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00:52:43최근 요미요리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00:52:54응답자의 치랄이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답하는 등
00:52:58동맹국을 상대로 관세 장사를 벌이는
00:53:00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에
00:53:02일본 내 미국에 대한 여론 역시 악화하는 모양새입니다.
00:53:06도쿄에서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00:53:13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00:53:22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00:53:24섬 출신의 임진희와 이소미 선수가
00:53:26팀을 잃어 첫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00:53:29한국 여자 골프가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는데요.
00:53:32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00:53:35LPGA 투어 중 유일하게 두 선수가
00:53:37한조를 잃어 팀플레이를 펼치는 다우 챔피언십.
00:53:40제주도 출신 임진희와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00:53:43섬에서 태어났다는 뜻의 본투비 아일랜드
00:53:46BTI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선두권을 맹추격했습니다.
00:53:51결국 4라운드 합계 20 언더파를 기록해
00:53:53미국의 톰슨 칭조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00:53:58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파스 연장 첫 홀
00:54:00미국의 톰슨이 공을 홀컵 1.5m 거리에 붙여 압박했지만
00:54:05이소미도 정교한 티샷을 구사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00:54:10그리고 3미터 거리에서 먼저 퍼팅에 나선 임진희는 침착히 집어넣고
00:54:15이후 칭의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00:54:18두 선수는 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0:54:23KLPGA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같이 LPGA에 진출한 두 선수는
00:54:39첫 회 공교롭게 나란히 부진에 빠지면서 후원사까지 사라지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00:54:45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합작해 최근 다소 침체됐던 한국 여자 골프에 큰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00:54:53한국 선수들이 죽었다 이런 얘기도 하시는데 저희는 절대 죽지 않았고요.
00:55:00대한민국 골프가 얼마나 세계적으로 강한지를 같이 보여주는 그런 시간이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00:55:08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00:55:10FC서울을 떠나는 기성용 선수가 어제 포항전 직후 끝내 울먹이며 작별 인사를 했죠.
00:55:18분노한 팬들이 김기동 감독의 사과를 요구하며 구단 버스를 막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00:55:27보처럼 4대1 대승을 거뒀지만 김기동 감독을 향한 팬들의 사퇴 요구는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00:55:34이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기성용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끝내 울먹였습니다.
00:55:57하지만 일부 팬들은 경기 후 구단 버스를 막고 감독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00:56:02결국 1시간 넘게 이어진 대책 끝에 김기동 감독은 버스에서 내려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00:56:18FC서울은 내일 저녁 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00:56:26KCC에서 뭉친 허웅허훈 형제가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00:56:30특유의 입씨름은 여전했지만 KCC의 통합 우승을 위해 최고의 호흡을 약속했는데요.
00:56:36김태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56:40허웅의 깜짝이정으로 프로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형제.
00:56:45허웅의 미국 개인 훈련 일정 탓에 한 달 만에 처음 만나면서도 입씨름은 여전했습니다.
00:56:50형제끼리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계속됩니다.
00:57:06하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사뭇 진지합니다.
00:57:18아버지가 감독으로 우승을 일군 팀인데다가 두 형제의 최준용, 송교찬까지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질비해
00:57:26팀워크와 수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00:57:32더 기대가 되고 더 설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00:57:35소통을 많이 하고 또 존중해주면서 거기에 더 크게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00:57:40두 형제는 최고의 호흡을 약속했습니다.
00:58:08MBC 뉴스 김태원입니다.
00:58:10아시아 최고의 농구 유망주를 가리는 대회에서 우리나라 용산고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00:58:18오늘의 톱플레이 함께 보시죠.
00:58:22아시아 태평양 유망주 대회 결승입니다.
00:58:26한국 대표 용산고.
00:58:27얼핏 봐도 중국 선수들과 신장 차이가 있는데요.
00:58:31하지만 키가 전부는 아니죠.
00:58:32일단 정확한 석점 슛에 빈틈을 파고내는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합니다.
00:58:38영국인 아버지를 둔 주장 다니엘의 덩크슛까지 49점 차 대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오릅니다.
00:58:45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지금 다들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고 소리 지르고 싶은 기분입니다.
00:58:50골드컵입니다.
00:58:55먼저 오른쪽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00:58:58가운데 오는 공도 막더니 왼쪽까지 말 그대로 철벽입니다.
00:59:03무려 세 차례 선방을 보인 플리즈 골키퍼가 미국의 4강행을 이끌었네요.
00:59:07지금까지 톱플리였습니다.
00:59:08시카고 화이트삭스 메이드로스의 기막힌 도루입니다.
00:59:16이루스 앞에서 살짝 멈추는 저 센스가 정말 만점인데요.
00:59:20월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0:59:21시카고 화이트삭스 메이드로스
00:59:51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00:59:534년 연속 6월에 열대야가 찾아온 건데요.
00:59:56낮 더위도 심해지면서 서울엔 올해 처 폭염특보가 내려졌고요.
01:00:00아이들은 푹푹 찌는 더위를 못 참고 분수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01:00:05지금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01:00:08오늘 밤사이에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01:00:15한낮 기온도 서울이 30도, 강릉과 대구가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01:00:19내일 곳곳에 비나 소나기 소식은 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는커녕 습도만 높이겠습니다.
01:00:26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약간의 비가 내리겠고요.
01:00:31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5에서 40mm가량의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01:00:37내일 중부지방은 흐리겠고요.
01:00:39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한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01:00:43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5도, 강릉 27도로 출발하겠고요.
01:00:47햇낮 기온은 서울이 30도, 전주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0:52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지만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01:00:57건강관리 잘해주세요. 날씨였습니다.
01:00:59검사 시절엔 여든이 다 된 피의자라도 불러서 열몇 시간씩 새벽까지 조사했고
01:01:07사냥식 수사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피의자가 자기가 조사받을 때가 되니 건강과 방어권 얘기를 합니다.
01:01:15과거 윤석열 검사에게 불려가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던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01:01:21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