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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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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 여부
00:00:30첫 소식 차현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0:32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발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00:00:40그러나 영장과 상관없이 내란 특검이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0:50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곧바로 출석 요구를 하겠다는 겁니다
00:00:57앞서 어제 특검은 수사 개시 엿새 만에 전격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0:01:03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00:01:09지난 1월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0:01:15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 절차에 나선 건데
00:01:21특검은 수사기관 사이에 사건 이첩이 아니라 한 사건이 이어지는 인계를 받은 것이라 체포영장 청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00:01:29윤 전 대통령이 이미 경찰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00:01:34체포영장 청구는 수사의 밀행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지만
00:01:40내란 특검은 청구 사실을 즉각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00:01:45만약 윤 전 대통령이 말을 바꿔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00:01:49계속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00:01:53수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한 특별 대우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셈입니다
00:02:00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도 매주 출석하고 있는데
00:02:20특검 조사에 나오지 않을 명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0:02:23한편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이어갔습니다
00:02:28MBC 뉴스 차연진입니다
00:02:30내란 특검팀이 수사 초반부터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00:02:37특검팀은 앞선 내란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버티기로 일관해온 윤 전 대통령을
00:02:43형식적으로 부르고 끝내는 게 아니라
00:02:45수시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걸로도 확인됐습니다
00:02:49특별 대우 없이 다른 중범죄 피의자와 똑같이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00:02:54이어서 김지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02:57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절에서 체포된 1월 15일
00:03:03공수처에서 단 한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00:03:06이마저도 묵비권을 행사했고 이후 조사는 모두 거부했습니다
00:03:11내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버티기로 대응한 점을 참고해
00:03:28특검은 수사 초반부터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시도하고
00:03:32한 번에 끝내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걸로 확인됐습니다
00:03:39만약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주에 출석하면 경호처 체포방해 지시 혐의와
00:03:45비합본 기록 삭제 혐의에 대해 먼저 조사하고
00:03:49이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보다는 추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수시로 불러
00:03:56외환 유치 등 핵심 혐의들을 추궁하겠다는 겁니다
00:04:00내란 특검에 주어진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
00:04:03시간이 제한돼 있는 만큼 공범주를 먼저 부르고 핵심 피의자를 막바지에 부르는 일반적 수사 문법을 따르지 않겠다는 건데
00:04:12수사 후반부에 윤 전 대통령이 예전처럼 버티기로 일관하면
00:04:17특검 기한 문제와 맞물려 오히려 윤 전 대통령 측에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00:04:23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바
00:04:30끌려 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00:04:34법불악위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엄정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00:04:42내란 특검팀의 이 같은 방침은 아직 수사 개시를 하지 않은 순직해병특검과 김건희 국정농단특검 역시
00:04:50향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필요할 거라는 점도 고려한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4:57MBC 뉴스 김지성입니다
00:04:59내란 특검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움직이자 윤 전 대통령 측은 반발하면서도 소환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5:10얼핏 보면 마치 출석한다는 말 같지만
00:05:13실은 현직 대통령이던 시절 내놓던 입장과 달라진 게 없는 셈인데요
00:05:18지난 1월 체포영장 집행 때도 조건이 맞으면 자진 출석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다가 시간만 끌었던 것처럼
00:05:26이번에도 버티기로 나올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00:05:29구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5:31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기습적 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반발하면서도
00:05:39정당한 절차에 따른 요청이란 단서를 달아 특검에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00:05:45소환 통보도 없고 특검 사무실 위치도 알려주지 않아 방어권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면서도
00:05:53체포영장이 기각되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00:05:57하지만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월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00:06:04영장 집행을 불허해달라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냈고
00:06:082차 체포영장 당시에는 제3의 장소, 방문조사 등 조건을 내걸더니
00:06:13자진 출석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00:06:16이 때문에 체포영장 발부라는 급한 불을 끈 뒤
00:06:35특검법에 대해 위험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하거나
00:06:39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며 시간 끌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00:06:43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강제 조사를 피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00:06:50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현재는 관저가 아닌 사저에 머물고 있고
00:06:55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할 경호처 직원들도 없기 때문입니다
00:07:01MBC 뉴스 구승훈입니다
00:07:03윤 전 대통령 배우자에게 주라며
00:07:07건진법사에게 샤넬백 등을 건넸던 통일교회 전 간부가
00:07:11사실관계를 폭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0:07:14이 전직 간부에 대해 통일교가
00:07:17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징계에 나서자
00:07:20당사자가 법적 조치는 물론 언론 대응까지 예고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00:07:26이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07:28서울 남부지검이 지난 19일 경기도의 한 이삿짐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00:07:35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집으로 돌아오면서 짐을 맡겼던 업체입니다
00:07:42김건희 여사 청탁용으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00:07:46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넸다는 샤넬백 등을 찾으려고 한 겁니다
00:07:50하지만 검찰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00:07:53두 사람 사이에 오갔다는 800만 원대, 1200만 원대 샤넬백 2개, 6천만 원짜리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00:08:00천수삼 농축차의 행방을 찾는 건 특검 몫이 됐습니다
00:08:03특검이 주목하는 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입니다
00:08:07윤 전 본부장은 그동안 언론 접촉을 피하며 관련 의혹에 항구해 왔습니다
00:08:19그런데 최근 통일교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전 본부장과 아내인 이모 전 통일교 재정국장을 함께 출교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료가 달라졌습니다
00:08:29윤 전 본부장과 가까운 통일교 내부인사는 MBC에
00:08:33선물은 청탁과 무관하다면서도 이번 통일교 출교 조치는 꼬리 자르기다
00:08:37윤 전 본부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08:40윤 전 본부장은 최근 통일교에 내용 증명도 보내 징계 결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조치를 하고 언론을 통해 대응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8:51그동안 통일교는 윤 전 본부장 개인 일탈이라며 의혹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00:08:56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사이 균열이 생기며 폭로전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는 겁니다
00:09:01윤 전 본부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9:07한 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0:09:13MBC 뉴스 이승현입니다
00:09:15이런 가운데 12.3 내란 사태 전반을 지휘한 김용연 전 국방장관 석방 여부가 조금 있으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0:09:25법원이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 김 전 장관은 약 4시간 뒤부터는 풀려날 수 있는데요
00:09:32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00:09:33유서영 기자, 결과가 아직입니까?
00:09:37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분은 오후 5시 반쯤 김용연 전 국방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문을 마쳤습니다
00:09:45아직 영장 발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00:09:48김 전 장관은 오늘 신문에 불출석했고요
00:09:51김영수 내란 특검보 등 특검팀과 김 전 장관 변호인들만 나왔는데요
00:09:55김 전 장관 측이 특검과 법원에 대해 계속해서 트집 잡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00:10:00김 전 장관 변호인들은 특검팀 파견 부장검사가 발언을 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00:10:05특검보는 입이 없나? 왜 가만히 있냐? 특검보가 말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00:10:10법원을 향해서도 김 전 장관이 불구속 상태로 내일 예정된 재판에 출석할까봐
00:10:15일부러 다른 재판부에 배당한 것 아니냐며
00:10:18재판 지연이고 창피한 줄 알아야 된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00:10:21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김 전 장관 측이 오늘 하루에만 5차례나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는데
00:10:29어떻게든 시간을 좀 끌어보려는 거 아닙니까?
00:10:34당초 오늘 신문도 그제 김 전 장관 측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고
00:10:38신문기일 변경을 요구하면서 오늘 다시 열리게 된 건데요
00:10:42한 번 기각이 됐는데도 김 전 장관 측은 소송 절차를 멈출 수 있는
00:10:46재판부 기피 신청을 오늘 오전만 5차례 냈습니다
00:10:49재판부는 그때마다 논의를 거쳐 기각 결정을 했는데요
00:10:53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00:10:56김 전 장관 측은 재판 말미엔 영장을 발부하면
00:11:00재판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00:11:03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00:11:05다른 계엄군 수뇌부도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00:11:09계엄 사령관이던 박안수 전 육군 참모총장과
00:11:12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조건부 보석이 허가됐습니다
00:11:15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11:17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해
00:11:23직접 민심을 들었습니다
00:11:25지자체장부터 시민들까지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했는데
00:11:29광주와 무한 지역의 해무금 문제였던 군공항 이전을 두곤
00:11:35정부가 TF를 꾸리겠다며 즉석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00:11:39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1:41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00:11:46행사장을 개방해 누구나 올 수 있게
00:11:49시작부터 허심탄회한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00:11:52첫 토론 주제는 지역에서 해무금, 군공항 이전 문제였습니다
00:12:05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고 강대를 제거하려고 하고
00:12:11그래서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00:12:21광주는 소음과 도심 개발 문제로 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00:12:25무한은 광주시가 과거 협약을 어기고 군공항까지 떠넘기려 한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00:12:33광주만 노력해서 일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
00:12:37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해서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공항을 무한공항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00:12:45광주에서 각종 말씀하신 데 대해서 믿지를 않습니다
00:12:50일단 옮겨놓고는 오리발 낼 거다 이런 생각도 있군요
00:12:54솔직한 편입니다
00:12:55후보 시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공약했던 이 대통령은
00:13:00대통령실 주도로 소음과 보상 문제 등을 다루겠다며 나섰습니다
00:13:05정부에서 이걸 주관을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00:13:08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기술과 재생에너지 발전 등
00:13:25지역균형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고
00:13:29무한공항 참사 유가족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도 국토교통부에 주문했습니다
00:13:34이 대통령은 토론회에 앞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00:13:49김혜경 여사와 함께 소룩도 병원을 찾았습니다
00:13:52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정이 이어질 거라 설명했습니다
00:13:59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00:14:02대선 기간 영남 지역에 공을 들였던 이 대통령
00:14:05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호남 민심을 챙기러
00:14:09시민과의 첫 만남 장소로 광주를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00:14:14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00:14:16세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00:14:23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검찰 업무 보고를 다시 연기했습니다
00:14:27수사 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한 세정부의 개혁안에
00:14:32검찰이 여전히 미온적이라고 판단한 건데
00:14:34개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기관들은
00:14:38바로 구조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00:14:42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4:44지난 20일 30분 만에 파행으로 중단됐던 검찰의 업무 보고
00:14:50내용을 보완해 오늘 업무 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던
00:14:59국정기획위원회는 다시 일정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00:15:03중요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00:15:06그렇게 미뤄서 보고를 받는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00:15:10국정위가 연달아 퇴짜를 놓은 건
00:15:13검찰이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는데
00:15:15여전히 미온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00:15:17지난 20일 국정위는 검찰의 첫 보고를 받고
00:15:20수사와 기소 분리 등 핵심 공약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고
00:15:24검찰 권한을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의 내용이었다며
00:15:27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00:15:29어제 검찰이 다시 제출한 서면 보고서엔
00:15:32공소청 설립 방안 등이 포함되긴 했지만
00:15:35검찰의 개혁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00:15:38내용과 구체성을 고려했을 때
00:15:40검찰이 전사할 수는 있어도
00:15:42자기 손으로 죽을 수는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00:15:45경찰이 검찰을 거치지 않고 영장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00:15:49경찰 영장검사제 도입을 보고한 가운데
00:15:52국정위는 다각도로 검찰 견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00:15:56국방부도 12.3 비상계엄 당시
00:15:59핵심적인 역할을 냈던 방첩사령부 개혁안을 보고하다
00:16:02질책의 대상이 됐습니다
00:16:03방첩사 개편엔 공감한다면서
00:16:06정작 핵심 기능인 방첩 정보 업무는 남기겠다고 해
00:16:09다시 보고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00:16:11국정위 핵심 관계자는 검찰과 국방부가
00:16:15아직 개혁 전 시간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는데
00:16:18일각에서는 개혁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선
00:16:22보고를 건너뛰고 구조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00:16:25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00:16:28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열린 국무회의에서
00:16:34수차례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6:39대통령과 방통위원장의 임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00:16:44방송 개혁안을 마련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엔
00:16:48아예 의사결정권을 위원장에게 단독으로 주자는
00:16:52독임제를 꺼내들었다고 하는데요
00:16:54대통령과 계속해서 맞서는 모습을 보이는 데엔
00:16:57다른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7:00이동경 기자입니다
00:17:02당선 하루 뒤인 지난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00:17:08전임 윤석열 정부 장관들을 향해
00:17:11끝까지 책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00:17:13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00:17:16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00:17:24이 자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도
00:17:27이 대통령으로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송개혁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00:17:33그러나 정작 회의석상에서 이 위원장은
00:17:36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불만을 여러 차례 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7:40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통위원장을 자르려는 시도가 반복되는 건 소모적이라며
00:17:45대통령과 임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00:17:49이에 이 대통령이 본인 안을 한번 가져와 보라고 하자
00:17:53이 위원장은 10일 두 번째 회의에서
00:17:55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독인제로 개편하자고 건의했습니다
00:18:002인 체제에서 숱한 위법 논란에 휘말렸던 방통위의 독립성 강화 방안으로
00:18:05오히려 위원장 한 사람에게 모든 결정권을 주자는 주장을 내놓은 겁니다
00:18:10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00:18:14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00:18:19이 위원장은 앞서 3대 특검에 대해서도 자신의 분야가 아님에도
00:18:24정치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0:18:26회의 때마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건데
00:18:30앞서 정치권에선 이 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습니다
00:18:36부처 수장의 돌출 발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00:18:51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위원장의 정확한 발언 내용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8:56MBC 뉴스 이동규입니다
00:18:58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유임되자
00:19:06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00:19:08소신은 어디 갔냐 기회주의적 처신이다 이런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00:19:14지난 정부 당시 농업사법을 반대했던 탓에 농민들의 반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00:19:21송 장관은 오늘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00:19:24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26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인 민주당이 추진했던 양국관리법 등 농업사법을
00:19:34이른바 농망법이라며 반대했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00:19:38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되면서 입장이 180도 바뀐 송 장관은 오늘 농망법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00:19:56이런 태도 변화에 같은 편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0:20:11여당이 된 민주당 또한 대통령의 인선을 존중한다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진 못
00:20:19여당이 된 민주당 또한
00:20:29더 큰 난관은 농민들의 반감입니다
00:20:44과거 송 장관이 반대했던 농업사법은 정부의 초과 생산 쌀 매수, 쌀값 보전 등
00:20:52농민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00:20:55법여권으로 볼 수 있는 진보당 역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00:21:06이런 논란 탓에 이 대통령은 송 장관에게 다른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갈등을 조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00:21:22국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결단한 이 대통령의 탕평인사가
00:21:27정치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21:31MBC 뉴스 이문현입니다
00:21:36요즘 서울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
00:21:41실제로 현장에 가봤더니 집주인들이 집을 판 뒤에 집값이 더 오를까봐
00:21:47계약을 취소할 정도라고 합니다
00:21:49지난 일주일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데
00:21:56김민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21:59재건축 기대감이 큰 서울 강남 음마아파트
00:22:0484제곱미터 집이 지난달 말 37억 9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00:22:10넉 달 만에 7억 5천만원이 오른 겁니다
00:22:13지난 2월 40억 9천만원에 팔렸던 128제곱미터 인근 아파트는
00:22:24석 달 만에 8억 1천만원이 뛰었습니다
00:22:27강남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0.75%
00:22:31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00:22:37역대급 상승률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많습니다
00:22:41이런 분위기는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00:22:57서울 강남 3구뿐 아니라 마포 용산 성동 한강벨트 중
00:23:02서울 성동구의 아파트값 오름세도 뚜렷합니다
00:23:05직접 공인중개사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00:23:07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집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00:23:136천만원을 올려달라는 전화였습니다
00:23:16매매하시겠다고 해서 계속 진행을 해왔는데
00:23:20갑자기 또 보류해달라고 그러네요 매매를
00:23:23매매 보류해달라고요?
00:23:24
00:23:25이유를 말씀하세요?
00:23:27뭐 요즘 가격 변화가 심하다고 하는데
00:23:30조금 더 늦춰서 팔면 낫지 않겠나
00:23:341년 전 9억 8천만원이었던 91.34제곱미터짜리 아파트는
00:23:391년 만에 4억 7천만원이 올랐습니다
00:23:42몇 달 만에 3,4억 뛰었다는 아파트들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00:23:47실제로 실거래가 올라오는 걸 보면 사실 또 우리도 놀래요
00:23:53이게 정말 심각하긴 하죠
00:23:56올 들어 4월까지 서울의 주택 상승률은 16%
00:24:00반면 비수도권은 1.7% 떨어졌습니다
00:24:03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0.9로
00:24:082022년 집값 급등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경고했습니다
00:24:12MBC 뉴스 김민영입니다
00:24:14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00:24:19MBC는 2006년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 130만 건 전체를 분석한
00:24:26비공개 연구 보고서를 입수했는데요
00:24:29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 추세인 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00:24:35이어서 윤수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4:38지난 2006년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 132만 4,900여 건 전수를 분석한
00:24:48한국도시연구소에 공개되지 않은 보고서입니다
00:24:51각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 단지의 최근 18개월 매매가를 따져보니
00:24:5625개 자치구 중 17곳의 아파트가 지난 2월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25:03강남 음마 아파트 76제곱미터가 33억 1천만 원에 거래됐고
00:25:09마포 성산시형 50제곱미터가 10억 2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00:25:14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 3개구에서 최근 석 달 사이 최고가가 나왔습니다
00:25:19또 강동 선사 현대아파트 59제곱미터가 10억 5천만 원 넘게 거래됐고
00:25:26비교적 잠잠했던 서대문, 중구 등의 지역에서도
00:25:296월에 가장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00:25:33지난 2020년 7월 만 건을 넘은 뒤
00:25:36한동안 감소 추세였던 매매 건수도 올해 3월엔 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00:25:41경실련은 과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실기에
00:25:53정권을 손쉽게 내줬다며
00:25:55새 정부가 늦기 전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00:25:59뾰족한 해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00:26:12한쪽에서는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하고
00:26:15한쪽에서는 대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합니다
00:26:18이재명 정부는 아파트 값이 오른다고
00:26:21단기 처방으로만 대응하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00:26:25단편적인 정책으로 시장을 자극하진 않겠다는 겁니다
00:26:29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키를 누가 쥐게 될지
00:26:46새 정부 경제부처 수장 인선이 완료되면
00:26:49조만간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00:26:52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00:26:53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00:26:56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00:27:00조금 전 법원이 기각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00:27:04뉴스 초반에 전해드린 것처럼 내란 특검은
00:27:07곧바로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주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00:27:10법조팀 연결합니다
00:27:12이준범 기자 전해주십시오
00:27:14네 법원이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00:27:17체포영장을 기각했습니다
00:27:18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에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00:27:22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00:27:24법원이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00:27:27이에 직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00:27:30오는 28일, 즉 토요일 오전 9시에 출석을 하라고 통지했습니다
00:27:34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엔 3번까지 기다리지 않고
00:27:38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27:42그럼에도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00:27:44계속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00:27:47앞서 어제 특검은 수사 개시 엿새 만에 전격적으로
00:27:51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00:27:54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00:27:58지난 1월 대통령 경호철을 동원해
00:28:00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0:28:03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지 하루 만에
00:28:07강제 수사 절차에 나선 건데
00:28:08특검은 수사기관 사이의 사건 이첩이 아니라
00:28:11한 사건이 이어지는 인계를 받은 것이라
00:28:14체포영장 청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00:28:17윤 전 대통령이 이미 경찰의 출석 요구에
00:28:20세 차례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00:28:22여기에 더해 특검은 내란 사건 수사 과정에서
00:28:25윤 전 대통령 측이 버티기로 대응한 점을 참고해
00:28:28한 번에 끝내는 게 아니라
00:28:29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를 하겠다는
00:28:32방침을 세운 걸로 확인됐습니다
00:28:34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도 매주 출석하고 있는데
00:28:38특검 조사에 나오지 않을 명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0:28:42MBC 뉴스 이준버입니다
00:28:44다음 소식입니다
00:28:47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00:28:50여야 대치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00:28:52저격수를 자처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공세에 대해
00:28:56김 후보자는 과거 정치검사들이 하던 것처럼
00:28:59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조작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00:29:02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9:04김민석 총리 후보자 이틀째 인사청문회 역시
00:29:09자료 제출이 논란이었습니다
00:29:11후보자님 저희가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00:29:15저희가 어제 자료 제출 요구를 했고
00:29:19김민석 저격수를 자처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00:29:23재산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00:29:25일반 국민이 20일, 30일, 40일 만에 현금 1억 5천 쓰는 거 보셨습니까?
00:29:32보셨어요?
00:29:33특히 주 의원이 SNS에 올린 게시물들을 놓고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00:29:38결혼식과 출판기념회 등으로 4년여에 걸쳐 받은 현금을
00:29:43마치 김 후보자가 한꺼번에 6억 원을 받아
00:29:46집안에 쌓아두고 썼던 것처럼 표현했는데
00:29:49주진우 의원은 조작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00:29:52단지 해악과 풍자라며 격앙된 어조로 설명했습니다
00:29:56그러나 김 후보자는 주 의원이 일부러 국민을 속이려고
00:30:09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웠다고 반박했습니다
00:30:12돈을 가지고 장롱에 쌓아놓은 것처럼
00:30:16어떤 분들은 제2의 논두렁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00:30:19프레임을 만들어서 이런 방식은 과거에 봤던
00:30:23정치검사들의 조작에 해당한
00:30:25김 후보자는 오늘 자신의 출입국 기록은 제출했지만
00:30:30출판기념회 모금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00:30:34전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00:30:36결국 부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과
00:30:47주진우 의원의 왜곡 주장에 반발한 민주당이
00:30:50격렬히 대립하면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00:30:54중단됐습니다
00:30:55총리 임명해 국회 인주는 필수지만
00:30:58제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기준이라
00:31:02167석의 더불어민주당만으로도 임명 동의안 통과는 가능합니다
00:31:07민주당은 다음 달 4일까지 예정된 이번 본회의 회기 내에
00:31:11총리 임명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00:31:14MBC 뉴스 장실기입니다
00:31:16지난달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방화사건에
00:31:21범행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00:31:24불 지르는 장면이 포착된 이후
00:31:27체포된 60대 방화범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00:31:31먼저 이승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1:33토요일 아침 마포역으로 향하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4번 칸
00:31:40자리에 앉아 쉬거나 휴대폰을 보는 승객들로
00:31:44평소와 다를 게 없는 모습입니다
00:31:45그런데 객실 가운데 서 있던 흰 모자를 쓴 남성이
00:31:50가방에서 통 하나를 꺼내듭니다
00:31:52뚜껑을 열더니 바닥에 노란 액체를 힘껏 쏟아붓습니다
00:31:56혼비백산 대피하는 승객들
00:31:59임산부가 넘어지면서 신발도 벗겨집니다
00:32:02액체를 부은 남성이 곧이어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자
00:32:07객차 안은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로 뒤덮입니다
00:32:10몸을 피한 승객들이 몰리면서 바로 옆 칸도 아수라장이 됩니다
00:32:15한 고령의 승객은 부축을 받아 짐가방을 끌고 자리를 피합니다
00:32:20시꺼먼 연기가 옆 칸까지 가득 채우는데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00:32:26열차 가장 끝에 위치한 객차 안
00:32:28더 이상 갈 데가 없어 승객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00:32:32연기가 이곳까지 번졌습니다
00:32:35승객들이 열차 문이 열리자 차례차례 밖으로 대피했고
00:32:40곧이어 반대편 문도 열고 선로로 빠져나갑니다
00:32:44방화범은 들것에 실려 현장에서 나가던 도중
00:32:57그 흐름이 잔뜩 묻은 손을 본 경찰의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00:33:01이 방화로 3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고
00:33:08연기를 마신 승객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00:33:12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00:33:13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이후
00:33:16지하철 내장재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교체됐기 때문에
00:33:20불길이 차체로 옮겨 붙지 않았던 겁니다
00:33:23검찰은 열차를 비상정차시킨 뒤 문을 열어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등
00:33:28시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걸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0:33:33또 사건 발생 직후 기관사가 대피로 안내 등 노력을 다했지만
00:33:38기관사 혼자 여러 통제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1인 기관사의 한계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00:33:44MBC 뉴스 이승지입니다
00:33:47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지하철 방화범에겐 승객 160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00:33:56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워 테러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00:34:00이어서 김지은 기자입니다
00:34:02휘발유를 밟고 미끄러진 임신부가 바닥에 나뒹굴며 미처 대피하지 못했는데도
00:34:09CCTV 속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을 붙였습니다
00:34:13불길과 함께 삽시간에 번진 연기에 객차 한 곳에 승객들이 몰리면서
00:34:18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00:34:20검찰은 67살 원모 씨에게 승객 160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00:34:27경찰 단계에선 없었던 혐의입니다
00:34:30검찰은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것을 두고 살인 의도가 객관적으로 확인됐다고 봤습니다
00:34:36또 지하철에 불을 지르고 유독가스를 확산시킨 것은
00:34:39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준하는 살상행위라고 검찰은 규정했습니다
00:34:45심리 분석 결과 원 씨는 사이코패스는 아니었지만
00:34:48이분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34:52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00:34:56피해 망상에 빠져 이혼소송 폐소가 확정된 바로 다음 날
00:35:00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
00:35:03이혼소송 관련해서 불만이 품었다는 얘기인데
00:35:05그거 궁금하시려던 거 맞나요?
00:35:07네 맞아요
00:35:07원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지하철에서 불을 지르면
00:35:11사회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았다고 진술했습니다
00:35:15범행 계획은 치밀했습니다
00:35:17원 씨는 기름이 필요한 오토바이 운전자인 척 행동하며
00:35:21헬멧을 쓴 채 현금으로 휘발유 3.6리터를 구입했습니다
00:35:25전재산을 처분하는 등 신변 정리까지 마친 뒤였습니다
00:35:29원 씨는 범행 전날에도 휘발유를 들고 강남역과 회현역 등을 배회하면서
00:35:34범행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5:37수사권 조정 문제를 두고 새 정부의 검찰을 향한 압박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00:35:43검찰은 지하철 방화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00:35:46혐의와 피해자 규모 등에 있어 경찰 수사를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0:35:51동시에 현직 경찰관 4명이 승객 탈출과 용의자 검거에 있어 헌신했다면서
00:35:56경찰의 역할을 이례적으로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00:35:59MBC 뉴스 김지인입니다
00:36:01지난해 여름 인천 청라에서 막대한 피해를 낸
00:36:07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기억하실 겁니다
00:36:10오늘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또 발생했는데
00:36:15이번에는 작년과 같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00:36:20뭐가 달랐을까요?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6:23오늘 아침 8시쯤 경기 하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00:36:29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폭발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00:36:35불이 삽시간에 차량 전체로 번지면서 주차장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00:36:40차량 주인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큰 불길을 잡은 뒤 차량을 지상으로 옮겨
00:36:55대형 수조에 담가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00:36:59소방은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던 주민 2명을 구조했고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00:37:05하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았습니다
00:37:11화재 차량 주변의 스프링클러도 적어도 6개가 정상 작동됐습니다
00:37:23이곳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난 건데요
00:37:27진화 작업을 하면서 바닥에는 이렇게 흥건하게 물이 고였고 새카만 그을음도 남았습니다
00:37:32불이 난 전기차는 르노가 2020년 9월에 만든 조회로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만들었습니다
00:37:41진화에 걸린 시간이 짧아 배터리 문제가 아닐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00:37:52현 단계에서 배터리를 화재 원인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00:37:57전장 쪽에서 우연치 않게 불이 시작될 수도 있는 거고
00:38:01몇 년 동안 어떻게 탔고 그리고 외부 충격이나 어떤 정기적 충격을 받았나 안 받았나를 먼저 검토를 해보고
00:38:09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00:38:13르노와 LG에너지솔루션 측도 필요에 따라 조사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0:38:19MBC 뉴스 정한솔입니다
00:38:21휴전 선언 이후에도 위태로웠던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에서
00:38:28두 나라가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00:38:31중동 현재 특파원 연결해서 양국과의 현재 입장은 어떤지 짚어보겠습니다
00:38:36김민찬 특파원, 전쟁은 끝이 났지만 이란은 핵 개발에 여전히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00:38:43아슬아슬한 휴전은 아직까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00:38:49이곳 요로단도 매일 수시로 울리던 공습 경보는 멈췄습니다
00:38:53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상대가 휴전을 위반하지 않는 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00:38:59당분간은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00:39:02그런데 이란은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00:39:09이런 가운데 이란의회가 오늘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력 중단을 압도적 찬송으로 의결했습니다
00:39:16최고 국가안보회의에 승인만 남았는데
00:39:19실제 발효가 된다면 핵시설에 감시카메라 설치가 중단되고
00:39:24국제원자력기구의 현장 사찰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00:39:28일부 의원들은 IAEA 총장의 입국도 막아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고요
00:39:33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핵 확산 금지 조약의 탈퇴를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00:39:38그래서 오히려 이번 전쟁이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더 강화시켰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거죠?
00:39:49그렇습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핵 개발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00:39:54핵 개발을 중단시킨다며 일으킨 전쟁으로 피해를 보면서
00:39:58이란은 역설적으로 핵의 피로를 더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00:40:02이란 정부는 국제적인 트란에서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00:40:06협상은 협상이고 핵 개발은 핵 개발이라는 입장입니다
00:40:10무엇보다 400kg의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이 지금 묘연하잖아요
00:40:15핵탄도 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고 기술이 있는 만큼
00:40:19이란 입장에서는 핵을 포기할 거라고 보는 전문가들의 시가 많지 않습니다
00:40:24이스라엘 당국도 이란의 지하 핵 시설 중에서 파괴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밝혔고요
00:40:29공격에 대비해서 비밀스러운 곳에 핵 농축 시설이 별도로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00:40:37이란 아락치 외무장관도 이란 누구도 핵 기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00:40:43일각에서는 핵 확산 금지 조약과 국제 원자력 기구를 탈퇴하고
00:40:48사실상 핵을 개발한 북한 모델을 이란이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00:40:53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0:40:55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압박하며 휴전을 강조했지만
00:41:01핵 시설에 대한 의문은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00:41:04완전히 파괴됐다는 핵 프로그램이 아직 건재하다는 정부 당국의 평가 내용이 보도된 건데요
00:41:11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41:14휴전 발표 직후에도 공습을 주고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친 표현까지 쓰며 화를 냈습니다
00:41:22특히 이스라엘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습니다
00:41:25이란의 핵 시설은 파괴됐다며 정권 교체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00:41:38휴전을 지켜 성과물로 만들고 다음 목표인 관세 협상과 중국 견제에 집중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00:41:54하지만 완전한 핵 시설 파괴라는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41:59CNN은 국방정보국의 초기 평가서에 따르면 고농축 우라늄이 공습 전 옮겨져 파괴되지 않았고
00:42:07원심불리기도 건재하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00:42:10지상 구조물만 파괴됐다는 겁니다
00:42:24핵 프로그램을 곧 재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지연 기간은 6개월 미만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00:42:31국방정보국의 평가는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충되는 거지만
00:42:39이에 대해 백악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00:42:42대변인이 즉각 성명을 냈습니다
00:42:46평가서는 전적으로 틀렸고 1급 기밀이 익명의 하급 실패자에 의해 CNN에 유출됐다
00:42:52트럼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00:42:56얼마 전 국가정보국장의 증언을 틀렸다고 깎아내린 데 이어
00:43:01군정보국의 보고도 부정한 거지만 평가서의 존재 자체는 인정한 게 눈에 띕니다
00:43:07댄 케인 합참의장 역시 이란의 핵능력 보유 여부를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힌 바 있어
00:43:14최종 확인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0:43:17더구나 오늘 예정됐던 이번 작전에 대한 상하원 기밀브리핑도 전격 연기돼 의문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00:43:25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00:43:286.25 전쟁이 일어난 지 75년이 된 오늘
00:43:33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00:43:37당시 군경에 의한 대규모 학살이 있었던 곳을 방문했다가
00:43:42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00:43:44박 위원장이 근조화환에 고귀한 희생이라고 적은 걸 두고
00:43:49유족들은 학살 피해가 어떻게 고귀한 희생이 될 수 있냐고 분노했습니다
00:43:54박선진 기자입니다
00:43:576.25 당시 대전형무소 제소자 등 최소 1,800여 명이 군과 경찰에 불법 처형돼
00:44:05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 불리는 대전 산내 곤령골
00:44:09오늘 이곳을 방문한 박선영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게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00:44:16유족들은 박 위원장이 그동안 이승만, 박정희 독재를 미화하는 발언을 일삼고
00:44:2912.3 내란 사태까지 옹호해왔다며
00:44:32국가폭력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지에 발을 들이는 건 유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0:44:39유족들은 특히 박 위원장이 보낸 근조화안에 적힌 고귀한 희생의 애도를 보낸다는 문구에 대해
00:44:51국가에 희생된 피해자의 고귀하다라는 표현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00:44:56또 박 위원장이 모레 예정된 합동 위령제엔 참석하지 않으면서
00:45:01대전에서 열린 6.25 전쟁 기념 행사에 왔다가
00:45:05유족들의 반대에도 곤령골에 들렀다고 비판했습니다
00:45:09박 위원장은 유족들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00:45:19유족들은 학살의 진상이 상단부분 밝혀진 만큼
00:45:35정부가 하루빨리 공식 사과하고
00:45:38국가가 유해관리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00:45:41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00:45:44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혐의로
00:45:51어젯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00:45:53약을 먹고 운전한 건 자신의 부주의였다고 사과했는데요
00:45:57전문가들은 약물 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고
00:46:02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0:46:04박솔립 기자입니다
00:46:06약물을 복용하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로 입건된 코미디언 이경규 씨
00:46:12약을 먹고 운전한 건 부주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00:46:16이 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00:46:28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00:46:31건물 주차관리 직원 실수로
00:46:34자신의 차와 기종이 같은 다른 사람 차를 몰고 나간 건데
00:46:38경찰이 약물 간이 시약 검사를 했더니
00:46:41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00:46:42처방받은 약을 먹었더라도
00:46:53집중력이나 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데도
00:46:57운전하다 적발되면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00:47:00약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우는
00:47:042019년 57건에서 지난해 163건으로
00:47:075년 만에 3배가량 늘었습니다
00:47:09올해 4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00:47:12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00:47:15형량도 높아졌습니다
00:47:17교통사고를 내거나 차량을 오인하는 등
00:47:20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경우에는
00:47:24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기 때문에
00:47:28약물 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합니다
00:47:32공황장애나 우울증 때 신경 안정에 쓰이는 약물 대부분은
00:47:37신경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가발을 활성화시켜
00:47:41술을 먹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00:47:44전문가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을 경우
00:47:56몇 시간까지 운전해선 안 된다는 같은
00:47:59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00:48:01영국과 독일은 해당 약물 복용 후 24시간
00:48:04호주는 12시간 동안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데
00:48:07한국의 도로교통법에는 구체적 기준이 없습니다
00:48:10MBC 뉴스 박솔옆입니다
00:48:14재작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리허설 도중
00:48:25코러스로 참여한 한 성악가가
00:48:27400kg이 넘는 무대장치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00:48:32이후 휠체어의 의지에 살아가고 있지만
00:48:34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법적 다툼 중이라는데요
00:48:39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공연 예술인들의 현실
00:48:43소수의견 강은 기자입니다
00:48:45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올해 30살 안영재 씨
00:48:51졸업하자마자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랐습니다
00:48:55오페라 주인공으로 유럽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습니다
00:48:59그런데 안 씨는 2년 넘게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00:49:14호흡과 발성이 어려워 노래 한 소절도 힘듭니다
00:49:20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00:49:26재작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00:49:28한 오페라 무대에 코러스로 참여한 안 씨가
00:49:32리허설 도중 퇴장할 때
00:49:34천장에서 400kg 넘는 철제 무대장치가 내려왔습니다
00:49:37안 씨는 무대장치가 들고 있던 막대와 충돌한 뒤
00:49:42어깨를 짓눌렀다고 했습니다
00:49:44심한 어지럼증을 견뎌가며
00:49:52이틀 뒤 첫날 공연도 했지만
00:49:54결국 다음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00:49:58진단명은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
00:50:06지금도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합니다
00:50:09억대의 병원비는 모두 안 씨가 부담했습니다
00:50:13안 씨와 구두 계약을 했던 민간 합창단도
00:50:17원천과도 같은 세종문화회관도
00:50:19모두 안 씨 잘못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00:50:22산재보험도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00:50:25안 씨와 같은 프리랜서 예술가들은
00:50:29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데다
00:50:31정부 지원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00:50:33프리랜서 예술인의 산재보험 신청률은 7.3%
00:50:38수만 명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00:50:41저임금 상태에서 굳이 이 보험을
00:50:45본인이 부담해야 되나라고 바라보거든요
00:50:48지원을 얼마 해준다는 사실은 실효성이 없어요
00:50:52경찰은 세종문화회관 무대감독 등 5명을 입건하고
00:50:56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00:50:59세종문화회관 측은 애초 무대에서 사고가 난 게 맞는지
00:51:04또 무대 사고로 안 씨 증세가 생긴 게 맞는지
00:51:08모두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00:51:10또 안 씨가 정해진 동선을 지키지 않고 퇴장했다면서
00:51:14사전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습니다
00:51:18MBC 뉴스 강은희입니다
00:51:20중국 대표 가전업체 샤오미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00:51:27한때는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었는데
00:51:32이제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우리 제품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00:51:37지윤수 기자입니다
00:51:38중국 샤오미가 만든 소음 없는 선풍기
00:51:44모습은 일본 가전업체 발뮤다의 50만 원대 프리미엄 선풍기와 비슷하지만
00:51:49가격은 13만 원,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00:51:53역시 샤오미의 헤어드라이어
00:51:56영국 업체 다이슨의 고급 드라이어와 비슷한데
00:51:59가격은 55만 원대 6만 5천 원
00:52:028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00:52:04신이 내린 효율적인 가성비
00:52:07이른바 가성비의 대명사 중국 샤오미가
00:52:10우리나라의 첫 공식 직영 매장을 열었습니다
00:52:13그동안 불안했던 AS망도 구축했다고 합니다
00:52:17샤오미에 대한 인지도 달라진 것 같고
00:52:20제가 보기론 AS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꺼려한다고 했는데
00:52:24이번에 샤오미에서 아마 AS를 할 수 있게끔 해줬다고
00:52:28그동안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에 안착했지만
00:52:33이제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00:52:36특히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을 겨냥한
00:52:40세계 시장 3위,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대표적
00:52:43가격은 100만 원대로 훨씬 저렴하지만
00:52:46성능은 비슷한 프리미엄급이라는 겁니다
00:52:49사구려 이미지를 벗은 중국 가전의 세계 시장 공략은
00:53:05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00:53:07세계 시장을 석권한 중국의 로봇 청소기 로보락은
00:53:11장애물을 손으로 집어치우는 제품까지 선보이며
00:53:14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00:53:15국내 시장에서도 물론 1위입니다
00:53:18중국 TV 업체들은 프리미엄 TV 세계 시장 1, 2위
00:53:22삼성, LG 틈새에서 판매량을 늘리더니
00:53:25급기야 올해 1분기 LG를 4위로 밀어내고
00:53:29삼성을 받자 추격하고 있습니다
00:53:30어쩌다 잘 만들었다는 대륙의 실수는
00:53:34한반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넘어
00:53:36세계 시장에서 삼성, LG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00:53:39MBC 뉴스 지은수입니다
00:53:42한국 무속신앙과 K-POP을 접목한 애니메이션이
00:53:47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00:53:49저승사자와 도깨비가 등장하고
00:53:52주인공인 K-POP 걸그룹은 악귀를 퇴치하는데요
00:53:56미국을 포함한 41개국에서
00:53:59글로벌 시청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00:54:01임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54:03노래에 맞춘 칼군무에 팬들이 열광합니다
00:54:09그런데 진짜 무대는 늦은 밤
00:54:15남모르게 펼쳐집니다
00:54:17악령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00:54:23K-POP 걸그룹의 이야기
00:54:25K-POP 데몬 헌터스
00:54:26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00:54:29나흘 만에 아시아뿐 아니라
00:54:31미국 등 41개국에서
00:54:331위에 올라섰습니다
00:54:35걸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한
00:54:38OST도 스포티파이에서
00:54:40수십만 명이 들었습니다
00:54:41배경은 한국
00:54:43제작은 미국의 소니
00:54:45감독은 한국계의 캐나다인입니다
00:54:48넷플릭스조차 놀랐다는
00:55:01폭발적 반응의 배경은 뭘까
00:55:03젊은 무당이 등장한 영화 파묘가
00:55:06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흥행했듯
00:55:08이제 무속에 대한 반감은 옅어졌습니다
00:55:11오히려 흥미롭고 이색적인 소재로
00:55:14대중문화 곳곳에 스며든 무속
00:55:16여기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00:55:19케이팝이 결합해
00:55:20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00:55:22걸그룹 멤버들은 김밥에 라면을 흡입하고
00:55:41한약을 지어먹습니다
00:55:42기와지붕과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까지
00:55:45한국적 소재도 영화 곳곳에 살렸습니다
00:55:49서구 문물을 따라하며 극복 대상 취급을 받던
00:55:53우리 전통
00:55:53심지어 미신으로 눈총받던 무속까지
00:55:57케이 콘텐츠로 변신해
00:55:58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셈입니다
00:56:01케이팝이 앞에 들어가면
00:56:03미국에는 진짜 사람들이 다 환장하거든요
00:56:06MBC 뉴스 임소정입니다
00:56:16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00:56:29기성용 선수의 이적을 두고
00:56:32FC서울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00:56:34기성용은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00:56:37구단 내부의 신뢰 부족이
00:56:39이적을 결심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는데요
00:56:41박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00:56:42충격적인 이적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00:56:48FC서울 훈련장 앞엔
00:56:49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늘어섰습니다
00:56:52오전에 구단 관계자들을 만난 뒤
00:56:55훈련장을 나오던 기성용은
00:56:57기다리던 팬들 앞에서
00:56:59심경을 밝혔습니다
00:57:01서울 팬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00:57:04기성용은 구단 밖의 평가보다
00:57:07내부의 신뢰 부족을 견디기 어려웠다며
00:57:10이적 결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0:57:12그러면서 선수 생활을 초라하게
00:57:28끝내고 싶지 않았다면서
00:57:29이적은 구단 탓도
00:57:31김기동 감독 탓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00:57:34FC서울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00:57:37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00:57:39의미 있는 선수 생활 마무리를 위해
00:57:41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00:57:44기성용의 요청을 수용했다면서
00:57:46은퇴식을 함께하는 등
00:57:48구단 레전드로서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7:51하지만 팬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57:55근조화환이 놓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는
00:57:581인 시위가 시작된 가운데
00:58:00서울 공식 서포터즈는
00:58:03기성용의 이적 관련 내용과
00:58:05감독의 입장을 내일 오후까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00:58:09집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00:58:12팀에서 은퇴하는 것도 아니고
00:58:14내팽겨 치듯이 보내준다는 것에
00:58:16너무 슬펐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00:58:18상대팀에서 뛰는 모습을
00:58:20저는 상암에서 바라볼 자신이 없거든요
00:58:23이적이 유력한 포항과의 계약도
00:58:25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00:58:27서울과 포항은 이번 주
00:58:29바로 맞대결을 벌입니다
00:58:31MBC 뉴스 박재웅입니다
00:58:33이정우 선수에게 안타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요?
00:58:395경기 17타석만의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00:58:436월 타율 1할 때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정우
00:58:494회 투아웃 상황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때린 타구가 나왔습니다
00:58:53150km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00:58:56투수 발을 맞고 굴절이되면서 행운의 안타가 된 건데요
00:58:59무려 17타석만의 힘겹게 안타를 기록합니다
00:59:02또 한편 9회에는 볼넷을 골라 두 차례 출루했는데요
00:59:06오늘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00:59:09한편 재활 중인 템퍼베이의 김하성은
00:59:13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00:59:14AAA팀 경기에서 1회와 4회
00:59:17연달아 변화구를 받아쳐 깨끗한 안타를 뽑았고요
00:59:20또 8회에도 행운의 내야 안타를 기록하는 등
00:59:233안타 볼넷 2개로 팀의 대승을 이끌면서
00:59:26빅리그 합류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00:59:29세월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선수죠
00:59:34은퇴를 바라볼 나이에
00:59:36여전히 최정상급 경기력을 과시하는
00:59:38기아의 최영우 선수의 이야기를
00:59:40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59:41최고령 타자라고는 믿기 힘든 최영우의 성적입니다
00:59:47타율과 최다한타 4위에 홈런 3위
00:59:51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전체 1위
00:59:55팬들에게 04년생이라고 불릴 만큼
00:59:58최영우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01:00:01지난달 최고령 월간 MVP에 이어
01:00:14선수단 투표를 등에 업고
01:00:16최고령 올스타 베스트 12에도 선정된 최영우
01:00:19자녀들과 함께하며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가 된
01:00:23작년의 좋은 기억도 떠오릅니다
01:00:26팀 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도
01:00:41꿋꿋하게 타선을 지켰던 최영우
01:00:44자신과 타격폼이 똑닮은 오선우드
01:00:47대체 자원들을 이끌고
01:00:49어느새 기아를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01:00:51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01:00:53분명히 슬럼프가 온단 말이에요
01:00:55근데 그걸 잘 이겨내서
01:00:57진짜 이제 1군 선수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01:01:008인서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요
01:01:02그래도 쟤는 안 됩니다
01:01:04더 이상 개인 타이틀에 미련은 없지만
01:01:07오직 타점만큼은 1800개를 넘어
01:01:091900개까지 노리는 최영우
01:01:12은퇴 고민은 내려놓고
01:01:13이제 세 번째 FA를 바라봅니다
01:01:16욕심이 있죠 당연히
01:01:18제가 계속 야구를 해야 되는 그거이기 때문에
01:01:20천천히 치고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01:01:21빠르게 가다가 체합니다
01:01:23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01:01:26황당한 실수로 승리를 날릴 뻔했다가
01:01:31동료들의 도움으로 벼랑 끝에서 살아난 골키퍼가 있습니다
01:01:34오늘의 토플레이에서 확인해 보시죠
01:01:37북중미 골트컵입니다
01:01:40코너킥 상황 펀칭
01:01:42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거죠?
01:01:44온드라스 골키퍼의 어설픈 처리가 자체 골로 연결됩니다
01:01:48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
01:01:50그래도 동료들이 추가시간 극장골을 덧뜨리면서
01:01:53온드라스가 8강에 진출합니다
01:01:55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네요
01:01:58멀리 뻗는 타구 담장 앞에서 뜬공을 잡는 시카고 컵스 크로우 암스트롱
01:02:04그런데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여유를 부리다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01:02:09달인답지 않은 플레이인데요
01:02:11반면 세인트 루이스는 투지 넘치는 호수비를 시작으로
01:02:14아레나도에 경기를 끝내는 맨손 수비로 승리를 결정했네요
01:02:18지금까지 토플레이였습니다
01:02:22한화 2루수 이도윤 선수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스트입니다
01:02:26상대 팀 팬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요
01:02:29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였습니다
01:02:30오늘은 장막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시원합니다
01:03:00지난 주말 내린 비처럼 강하진 않았지만
01:03:04약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면서 종일 이렇게 우산이 필요한 날씨였는데요
01:03:09밤사이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가겠는데
01:03:12강원과 충북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01:03:15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동부와 영서, 경북 북부에 5에서 10mm
01:03:20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 5mm 안팎으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01:03:25내일은 다시 더위 차례입니다
01:03:28오늘 서울의 낮 기온 22도 안팎에 머물렀는데요
01:03:31내일은 28도까지 올라서 오늘보다 6도가량 높겠고요
01:03:35경주 30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30도로 웃도는 지역도 많겠습니다
01:03:40내일도 전국 하늘 흐리겠고요
01:03:42늦은 오후 무렵 강원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01:03:46또 아침까지 서해안과 경남, 전남 지방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01:03:50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1도, 광주와 대구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01:03:56한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구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01:04:01주말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01:04:05다음 주 초반 중북부에는 비가, 남부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01:04:10날씨였습니다
01:04:11특검에 출석 요구가 있으면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01:04:17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합니다
01:04:19내란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01:04:24불응한 것만 6번은 되는데
01:04:26혹시라도 특별 대우는 없어야 할 겁니다
01:04:29수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01:04:31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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