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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순직해병특검이 이른바 VIP 경로설의 당사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14오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집과 함께 이들이 관저에 있던 짐을 옮겨 놓은 경기도의 창고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00:24내란 특검에 이어 순직해병특검의 수사 역시 모든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00:32첫 소식 송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35특검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들어섭니다
00:44오늘 오전 순직해병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49윤 전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점을 고려해 압수수색은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협의하에 진행됐습니다
01:02특검팀은 자택에서 윤 전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01:07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한 컨테이너 임대창고
01:11비슷한 시각 특검팀은 이 창고도 찾아왔습니다
01:15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있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짐이 보관된 곳입니다
01:21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하던 서울 남부지검이
01:25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 전달한 의혹이 있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찾기 위해 압수수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01:32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01:39바로 VIP 경로설
01:41지난 2023년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최상병 순직 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뒤
01:50수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의혹입니다
01:53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냐고 화를 낸 뒤
01:58국방부와 대통령실 등이 나서 군이 경찰에 사건을 넘기는 걸 보류시킨 정황들이 드러났습니다
02:05특검은 압수한 물품들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대면 조사 방식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02:143대 특검이 출범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주거지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2:20순직 해병 특검의 칼끝도 점차 의혹의 정점이자 핵심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02:27MBC 뉴스 송정훈입니다
02:28그런데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내란 특검의 첫 조사부터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02:37이번에도 건강을 이유로 들며 구치소에서 안 나오는 건데요
02:42그러자 특검은 정말로 그런 건지 서울구치소에 검진 기록 등을 요청해 조금 전 회신을 받았는데
02:48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02:51그래서 다시 출석을 통보하고 또 안 나오려 하는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는데요
02:56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2:58내란 특검이 구속 상태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시간은 오후 2시
03:06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03:09출석 시간 2시간 전인 12시쯤 돌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겁니다
03:15사유는 건강상의 이유
03:17이렇게 윤 전 대통령 재구속 뒤 첫 조사는 무산됐습니다
03:22그러자 특검 측은 정말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03:26서울구치소에 입소 당시 건강검진 기록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03:32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자료를 받았습니다
03:37이에 특검은 곧바로 다음 주 월요일 2시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03:42윤 전 대통령 측에 다시 통보했습니다
03:44윤 전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불응한 건 특검 수사에서뿐만이 아닙니다
03:5012.3 내란 사태 직후 검찰이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03:54변호인단이 꾸려지지 않았다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03:57이후 공수처가 세 차례에 걸쳐 관저에 보낸 출석 요구서는
04:02수치 거절로 전달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04:05두 차례에 걸친 체포영장 집행 끝에
04:08공수처가 어렵사리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04:12조사실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04:16이후 첫 구속이 된 다음엔
04:18이번처럼 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04:22공수처의 세 차례 강제 구인 시도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04:26구인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04:28그리고 또 방문 조사까지 현장 조사까지 포함해서
04:31최대한 소환과 관련해서 노력하겠습니다
04:36그리고 하루 전인 어제는 출석 의무가 있는
04:41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04:45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혐의만 인정돼도 최소한 무기징역인 상황
04:50그런데 이번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혐의는
04:53모두 재판 중인 내란 사건에 연계된 것들이기 때문에
04:57조사에 응하든 응하지 않든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5:02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05:06월요일 출석 요구에도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
05:10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05:13MBC 뉴스 구승훈입니다
05:14조금 전 말씀드린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안 나오고 버티면서
05:20특검의 시간을 갉아먹을 경우 취할 상응하는 조치는
05:23바로 강제 구인입니다
05:26법적인 절차에 따라 구치소 방에서 특검 조사실까지
05:29데리고 나오겠다는 건데요
05:31이번에도 막무가내로 구는 피의자에게 끌려가지 않고
05:34강대강으로 응수하겠다는 겁니다
05:37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05:38조금 전 서울구치소가 회신한 자료엔
05:43윤 전 대통령 입소 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관리 과정에서
05:48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바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05:53특검 측은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으면
05:56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힌 입장에서
06:00변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06:02윤 전 대통령이 계속 건강상의 사유를 들며 출석하지 않으면
06:06강제 구인을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06:10형사소송법 69조는 구속이라 함은 구인과 구금을 포함한다고 정의하는데
06:15이에 따라 구속영장만으로도 피의자를 구치소에서 구인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겁니다
06:21대법원 역시 지난 2013년 구속영장 발부에 의해 구금된 피의자가
06:27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06:29구속영장에 의해 피의자를 조사실로 구인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06:34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그 영장의 효력으로도
06:38구인을 할 수 있는 효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영장이거든요
06:41그래서 특검에서는 신체검사를 할 때 당시에
06:44어떤 건강상의 특이사항에 대한 진술이 없다면
06:47우리는 곧바로 이 강제 구인 절차에 나서겠다라는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06:52구치소 방문 조사 방식은 특검의 선택지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6:56검사와 수사관들이 구치소를 찾아가더라도
06:59결국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방에서 조사실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07:04지금 같은 태도라면 그마저도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07:09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월요일에 나오지 않으면
07:12곧바로 강제 구인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07:16다만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더라도
07:18외환 혐의 조사까지 가능한지를 두고는
07:21특검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07:24구속영장을 바탕으로 구인한 피의자에게
07:27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혐의까지 물으면
07:30불법 조사라는 피의자 측 반발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34MBC 뉴스 구나연입니다
07:36앞서 윤 전 대통령의 창고까지 압수수색한 순직해병특검은
07:42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07:47이른바 VIP 경로설의 배경이 된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죠
07:52특검은 또 당시 함께 근무했던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07:57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등에 대한 강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08:00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비화폰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08:05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08:07격렬한 항의 속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순직해병특검팀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08:16최상병 사망사건 수사회와 무역 관련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겁니다
08:25김 전 차장은 거듭된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담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08:38김 전 차장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 중 한 명입니다
08:49당시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상병 사망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하자
08:56돌연 조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게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입니다
09:01특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이 회의 때 어떤 발언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데
09:08김 전 차장은 진술 거부권 행사 없이 비교적 원활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9:14특검팀은 이른바 VIP 경로설 관련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도 이어갔습니다
09:21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조태용 전 안보실장과
09:25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09:31특히 임 의원은 당시 안보실 2차장으로
09:35박정은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초동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직후
09:40김계안 전 해병대 사령관과 통화를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09:44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썼던 비화폰 등 압수물을 분석한 뒤
09:49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 비서관 등
09:54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09:58MBC 뉴스 차은진입니다
10:00앞서 보신 김태효 전 차장은 순직 해병수사 외압 의혹과 함께
10:0612.3 내란을 은폐하고 사태에 직접 가담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10:11그에 앞서 과거사 문제를 두고선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 하고
10:16대통령은 뉴라이트의 의미도 모른다는 궤변으로
10:19시종일관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는데요
10:22내란 이후에도 멀쩡히 대학교수로 복귀했던 윤석열 정부의 실세는
10:27이제 특검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됐습니다
10:30신재웅 기자입니다
10:32김태효 전 차장은 정보가 없으니 상황을 지켜보자는 취지였다고 했지만
10:47반국가 세력 척결을 거론하며 비상계엄을 옹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0:53김 전 차장은 이후 이틀 동안 세 번에 걸쳐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10:582023년 6월엔 정보사령부사나 특수부대 HID를 찾아 훈련을 참관했고
11:06그 뒤 HID 출신 현역 장교가 안보실에 투입됐습니다
11:10몇 년 동안 근무 수당이 열악하다 그래가지고
11:14정보기관 관계자들하고 함께 격려 방문을 하면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11:21북파 공작부대인 HID에겐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장악 등의 임무가 내려졌습니다
11:28이명박 정부에서 기밀문건 무단 유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차장은
11:34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돌아와 외교안보 실세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1:40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대통령은 이렇게 엄호했습니다
11:47윤석열 정부 내내 반복된 뉴라이트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12:02대통령은 뉴라이트의 의미도 모른다면서도 뉴라이트는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12:07김 전 차장은 성균관대 교수로 복귀해 남북한 관계론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20하지만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12:26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12:28이번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소식입니다
12:33공교롭게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양평고속도로 종점이
12:38윤 전 대통령 배우자와 장모 등 처가 쪽 땅 근처로 갑자기 바뀌었죠
12:43이들이 보유한 땅이 무려 축구장 5개 면적이었는데
12:47이게 큰 문제가 되면서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시작될 예정이던 공사는 중단됐고
12:53악명 높은 정체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12:56특검이 수사에 착수한 양평고속도로 의혹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3:02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13:09도로 주변에 군데군데 비어있는 땅들이 보입니다
13:13땅을 내놨다는 현수막들도 눈에 띕니다
13:172년 전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일부 개발이 중단된 겁니다
13:24백지화가 된다는 얘기 때문에 사실 구매했던 분도 다시 내놓거나
13:30아니면 찾으려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35서울 양평고속도로 원래 종점은 이곳 양서면이었고
13:41계획도로라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13:44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고속도로 종점은 기존 양서면에서
14:02강상면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14:05공교롭게 변경된 종점 반경 5km 안엔
14:09김건희 여사 모녀와 가족회사 명의로 된
14:123만 9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땅이 있었습니다
14:1629개 필지에 축구장 5개 크기입니다
14:20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14:25여기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에
14:27서울 양평고속도로 변경 안에 새 종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14:32차로는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14:35의혹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14:40주변에 김여사 일가 땅이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며
14:43아예 사업을 백지화해버렸습니다
14:46그렇게 2년이 흘렀고 주민들은 종점이 어디라도 좋으니
14:51하루빨리 만들어만 달라고 호소합니다
14:54악명높은 국도 6호선 정체를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겁니다
15:00정말 긴박한 순간에는 뛰어서라도 가고 싶어요 내려서
15:04그런데 저희 아버님은 뛸 수도 없는 질병이시기 때문에
15:10정말 다급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15:15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15:20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15:25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5:27MBC 뉴스 이준희입니다
15:29지난 8일 윤상현 의원에 이어 이번엔 임종득 의원의
15:35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15:38국민의힘 의원들은 긴급 공지를 받고 임 의원 사무실로 달려갔고
15:42영장을 발급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15:47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15:50다음은 또 누구일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15:53공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5:55최상병 특검이 임종득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진입한 지 20여 분 뒤
16:03송원석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
16:06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속속 임 의원 사무실 앞으로 모여듭니다
16:11압수수색이 시작되자마자 송 원내대표가
16:15의원 전원에게 긴급히 모여달라는 공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16:19국민의힘은 이번 강제 수사를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16:25오후엔 서울중앙지법으로 몰려가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16:44원내대표의 전원 참석 요청에도 10여 명의 의원들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6:50관련성도 없는 영장을 난발함으로써
16:54대한민국 의회를 괴멸시키고
16:58이재명 정부의 일당 독재를 완성시키는 일
17:03멈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7:06이들은 특검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17:10또 다른 의원들에게도 확대될까
17:12불안한 송례도 내보였습니다
17:15국회를 향한 무리한 압수수색이 반복된다면
17:18이것은 입법부에 대한 조직적인 압박이자
17:22국민의 대표를 향한 공권력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7:26다만 국민의힘은 영장이 발부된 적법한 수사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17:31과잉 수사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7:35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수사를 야당 탄압과
17:38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며 방해하지 말고
17:412년여간 진실을 덮은 책임을
17:44순직 해병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17:47MBC 뉴스 공윤선입니다
17:49오늘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역관광부를 끝으로
17:54새 정부의 장관 후보 지명이 마무리됐습니다
17:57부동산 정책을 지휘할 국토부 장관 후보인
18:00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03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는
18:05네이버 출신 기업인 최희영 대표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18:08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18:10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18:15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16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입니다
18:19대통령실은 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18:23민주당 주거복지특위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18:26새 정부 부동산 정책을 이끌 거라 기대했습니다
18:29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18:32용납하지 않으면서
18:34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든 보호한다는
18:38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18:43김 후보자는 3년 전 20대 대선 당시
18:46호남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원했고
18:50당대표 시절엔 사무총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18:53시장 파급력이 큰 부동산 정책을
18:57대통령실과 빈틈없이 조율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19:00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는
19:03최희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19:06최 후보는 야후코리아에서 포털뉴스 서비스를 구축했고
19:11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19:13네이버의 성장을 이끌다
19:15최근엔 여행문화 플랫폼 업체에 몸담았습니다
19:18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19:23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19:27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19:30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입니다
19:33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과
19:37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19:40세 번째 네이버 출신 기업인으로
19:42대통령실은 실용에 초점을 맞춘
19:45현장 전문가 발탁이라 설명했습니다
19:47한편 대통령실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9:50인사청문 태스크포스를 꾸려
19:52후보자 검증 상황과 국민 여론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56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19:59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20:02첫 내각 구성을 앞두고
20:04대통령실도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20:08MBC 뉴스 홍신영입니다
20:10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0:14충남대 총장 시절 의대 정원을 무리하게 늘리는 데 앞장서고
20:18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등
20:20학내에서 잡음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3계속해서 제기되는 논문 표절 의혹부터
20:26자녀 조기 유학 문제까지 대도되면서
20:29교육부 장관으로 자격이 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33박진중 기자입니다
20:35지난 윤석열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기 위해
20:41지방대학들을 돌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44무너진 의료 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20:50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아가야 합니다
20:55당시 충남대 총장이었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20:59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21:01공공의료 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21:05의과대학의 증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21:09정부의 첫 수요조사에서는
21:12전국 국립대 중 가장 많은 410명을 요구하며
21:16무리한 의대 증원 시도에 힘을 보탰습니다
21:19국립대 병원은 총장들이 자기의 정치적 입기
21:24이런 걸 위해서 엄청 설치됐고
21:26총장들이 많이 써내니까 2천 명으로 위로 붙인 거예요
21:29충남대 의대는 당시 정원이 110명인 만큼
21:33교육 여건을 감안해 40명 정도 증원 가능하다며 반발했지만
21:38이 후보자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21:41대안 없는 의대 증원으로 갈등만 키웠던 이 후보자가
21:46정작 의대 교육 현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겠냐는 의심이
21:50의학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21:52지난 2022년 교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과정에서도
21:57이 후보자는 불통과 함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22:02학생들이 자발적 모금으로 설치를 추진했지만
22:06학교 측의 압력과 노골적 방해에 부딪혀
22:09광복절 야간에 기습적으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22:13총장이었던 이 후보자는 자매 교류하는 일본 대학이 불편해할 수 있다며 반대했고
22:20설치 뒤엔 철거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22:23소녀상 하나도 학국 내에 설치하는 것을 주저하는 그런 사람이
22:30교육부장이 될 수 있을 것인가
22:32제자들의 논문 표절 의혹에 자녀 조기 유학으로 인한 사과까지
22:38다른 부처도 아닌 백년지 대개를 책임질 교육부 수장의 적임자가 맞냐는
22:44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2:46MBC 뉴스 박진준입니다
22:49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저녁 대통령실의 젊은 직원들과 함께
22:55종로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22:57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앞두고 골목식당을 살리자는 취지의 외식을 한 건데요
23:03점심에는 조갑제, 정규제 두 보수 논객과 식사하며
23:08진영을 가리지 않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23:11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23:13조금 전 서울 종로의 한 식당가
23:18차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이 몰려듭니다
23:23내수 진작을 위해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이
23:31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앞두고 아예 골목상권으로 외식을 간 겁니다
23:36경호와 안전을 이유로 보통 대통령의 일정은 미리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23:42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SNS에 미리 대통령과 외식한다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23:49용산 대통령실을 벗어난 저녁 식사 한 끼에
24:02소비 진작 의지가 담겼는데 오늘 점심도 눈에 띕니다
24:05이 대통령이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과
24:11정규제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초대해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24:15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보수 언론인들을 만나 화제를 모은 지 2개월여 만입니다
24:21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면서
24:28두 원로 언론인의 참여와 지혜를 요청했습니다
24:33조갑제 편집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되는 것 아니냐며
24:40두 시간을 꽉 채워 분위기 좋게 대화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24:43두 시간 동안 이어진 식사에서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는데
24:49정 전 주필은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 배짱을 갖고 협상하라고 말하자
24:54이 대통령이 이에 공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4:57내란과 현직 대통령 파면 이후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는 만큼
25:02앞으로도 다양한 진영의 인사들을 만나 소통하는 기조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25:07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25:13어제 국민의힘 지지율이 19%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렸는데요
25:22어제와 다른 조사에서도 연일 10%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5:26심지어 그동안 보수 텃밭이라고 불렸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25:31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절반을 넘는 55%를 기록하는 등
25:36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5:38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여론 m에서
25:40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25:43여론 의미 꼽은 첫 번째 키워드는 70% 가능할까 입니다
25:51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나온 30여 개의 여론조사를 분석해봤더니
25:56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26:01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26:06특히 지난 선거에서 20% 초중반대의 득표를 했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26:12절반 가까이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6:16이번 주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도 대구 경북에서 55%의 긍정평가가 나왔죠
26:22다만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던 다른 지역들과 달리
26:26대구 경북의 경우 긍정평가가 약간 하락세인데요
26:30취임 직후에는 허니문 효과로 50%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6:35이 부정평가와 잘 모르겠다 최근에 동시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26:39아직은 잘 모르겠다에 머물고 있는 돌아선 민심을 다시 붙잡는 것이
26:45이 대통령의 지지율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6:48두 번째 키워드는 19%입니다
26:51MBS와 갤럽에서 연이어 10%대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26:57이 국민의힘 이야기인데요
26:59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 680여 개 여론조사를 모아 분석해봤을 때
27:04국민의힘 7월 둘째 주 지지율은 23.2%입니다
27:0912.3 개원 직후보다 낮은 수준인데요
27:1222대 국회 개원 이후 최저치인데다가
27:16미래통합당에서 당명 변경한 직후인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7:21특히 국민의힘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27:24대구 경국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데요
27:29각각 선거 직전과 비교해서 16%포인트와 14%포인트 내려왔고요
27:35부산 울산 경남에선 아예 민주당과 지지율이 뒤집혔습니다
27:39심지어 보수세가 강한 고연령층에서도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27:45주목해야 할 건 상대적으로 정치적 지향이 뚜렷한 고연령층에서
27:51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27:53이 무당층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는 겁니다
27:56이게 사실 선거 직후에는 패배한 정당 지지층이
28:03조금씩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죠
28:05정부 여당이 큰 실책을 하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28:11안에서는 혁신 갈등, 밖에서는 특검 공세, 사면 초과 상황인
28:16국민의힘 지지율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28:20MBC 뉴스 장수익입니다
28:22오늘 오후 한 주차타워 4층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28:30그런데 이 사고 장소가 음식점이 몰려있어 많은 사람이 오가는 구역이었습니다
28:36송서영 기자입니다
28:38택시가 바닥을 드러내고 도로에 뒤집힌 채 있습니다
28:43차체 윗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28:46좌석 앞뒤 에어백도 다 터졌습니다
28:49앞 범퍼는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28:52바로 옆 주차타워 벽은 뻥 뚫렸습니다
28:55오늘 오후 3시 반쯤 광주 북구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29:00주행 중이던 택시가 건물 벽을 뚫고 1층으로 떨어졌습니다
29:04택시를 운전하던 60대 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29:10택시가 떨어진 곳은 음식점이 몰려있는 상점가입니다
29:14하지만 사고가 났을 때 오가던 사람이 없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9:20사고 당시 택시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29:30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9:35수도권에서는 차량이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29:40낮 1시쯤 경기 화성시에서는 5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카페로 돌진해
29:46손님 한 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9:50앞서 오전 10시 반쯤 경기 고양시에서도 승용차가 카페 야외 테이블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29:5760대 여성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30:00경찰은 두 사고 모두 주차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0:06MBC 뉴스 송서영입니다
30:08여름에 버스를 타면 시원한 게 보통이죠
30:13그런데 인천의 한 버스 노선은 버스 안이 바깥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30:18이유가 뭘까요?
30:20이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22인천 미추홀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515번 버스
30:28오늘 아침 7시 직접 타봤습니다
30:31출발한 지 30분 만에 버스 안이 31도까지 치솟습니다
30:35바깥보다 4도가량 높은 달리는 불가마인 셈입니다
30:39에어컨 송풍구가 닫혀있는 건 아닌지 이리저리 만져보거나
30:55급한대로 얼음물병을 몸에 문지르는 승객도 있습니다
30:58하루 8시간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기사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31:08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사들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릅니다
31:19자기 차여서 에어컨 안 틀어준다
31:22빨리 가려고 안 튼다는 겁니다
31:24하지만 버스 기사들 설명은 다릅니다
31:26에어컨을 어쩔 수 없이 약하게 튼다는 겁니다
31:29사정은 이렇습니다
31:31515번 버스는 천연가스 버스입니다
31:34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31:36인천지방법원역에서 주한역 사이를 12차례 왕복 운행합니다
31:40하루 주행거리 220여 킬로미터입니다
31:43다른 지선 버스에 비해 운행 길이가 50킬로미터 정도 긴 편입니다
31:48최근 주변 지역 인구가 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진 데다
31:52일부 차량은 노후화돼 에어컨을 3개 틀수록 가스가 더 빨리 바닥을 들여낸다는 겁니다
31:58쉬는 시간도 부족해 가스 재충전은 엄두도 못 낸다고 합니다
32:09노선을 따라 왕복 한 바퀴 운행을 마친 기사님들은
32:125분에서 10분 정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32:16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32:17이렇게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거나
32:19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는 수준입니다
32:22기사들은 인천시에 왕복 횟수를 줄여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32:33운행 10분 전 냉방기를 틀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라는 답만 받았다고 합니다
32:37인천시는 MBC에 올해 갑자기 이런 문제가 생길 이유가 없어
32:42차량 정비를 받으라고 했다면서
32:44기사들 요구가 합당한지 먼저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32:47MBC 뉴스 이승연입니다
32:49폭염 탓에 과일과 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32:54해가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면서
32:57여름이 되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32:59그런데 정작 농민들 손엔 남는 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33:04이해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33:07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
33:12여름철 대표과일로 매대를 가득 채우고
33:15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과일을 들었다 놨다만 반복합니다
33:20선뜻 손이 가기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입니다
33:24수박은 한 통에 2만 9천원으로
33:40작년 이맘대와 비교하면 41.7%나 올랐고
33:44복숭아는 10개당 평균 2만 3천원이 넘어
33:474.5% 올랐습니다
33:49토마토는 이달에만 37.2% 가까이 올랐고
33:54상추도 19.3%나 비싸졌습니다
33:57초기 때 생육이 부진해서 출하가 지연된 거죠
34:02온도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34:06작황은 부진했는데 폭염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34:13복잡한 유통과정까지 거치며 과일과 채소 가격은 더 뛰어오릅니다
34:18복숭아 재배가 한창인 농가를 찾아가 봤습니다
34:22뜨거운 햇빛을 피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34:33복숭아를 하나하나 살펴가며 수확합니다
34:36이렇게 재배된 복숭아는 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선별과 포장작업을 거친 뒤
34:42출하장으로 옮겨지는데요
34:43이 과정을 직접 따라가 보겠습니다
34:45포장된 복숭아는 먼저 지역 농협으로 옮겨집니다
34:50봄의 시장에서 10개에 1만 8천원에 팔리고
34:53중간 도메인을 또 거쳐 마트에 오면 가격은 2만 8천원이 됩니다
34:58농부의 손에는 운송비와 수수료를 떼고 1만 6천원이 돌아옵니다
35:03올 여름 내내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35:08당분간 과체료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35:12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35:15장기적으로는 마진을 줄이는 유통 개혁을 통해
35:19안정적인 물가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35:21MBC 뉴스 이혜선입니다
35:25대낮에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며 시민들을 위협하다 붙잡혔는데
35:31확인해 보니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35:35이주연 기자입니다
35:37점심 장사를 끝내고 한가해진 식당에 갑자기 한 여성이 들어옵니다
35:44인기척에 누워있다 일어난 주인 눈에 들어온 건
35:48여성 손에 들린 30cm가량의 흉기
35:51주인이 놀라서 당황해하자 해당 여성은 주머니에서 경찰 신분증을 꺼내 보인 뒤
36:041인분 주문이 가능한지 묻고는 가게를 나갔습니다
36:08식당 CCTV 영상에는 해당 여성이 식당을 나온 뒤
36:23양손에 들린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36:27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남원의 한 시내
36:32112 신고센터에 어떤 여성이 가로수를 향해 칼을 꽂았다는
36:37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6:39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붙잡은 용의자는
36:43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36:46해당 경찰관은 지난 1일부터 병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6:56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흉기난동죄로 입건했지만
37:00우선 가족들에게 인계해 병원 치료를 받게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37:05또한 소속 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이번 범행 동기와 전후 배경 등의
37:11개인적 상황은 물론 직장 내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37:16MBC 뉴스 이주연입니다
37:18551일 1년하고 6개월이 넘는 시간인데요
37:31경국 구미의 한국옵티칼 하이테크 공장 옥상에서
37:35해고 노동자 박정혜 씨가 다시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37:39고공 농성을 벌인 지 오늘로 551일째입니다
37:43옥상에서 두 번째 여름을 맞은 해고 노동자의 소수 의견
37:47조건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37:49녹슨 뼈대가 드러난 공장 옥상 한켠에 작은 천막이 있습니다
37:56지난해 1월 옥상에 올라와 사다리를 치워버린
38:00해고 노동자 박정혜 씨의 고공 농성장입니다
38:04하루 두 번 도르래로 음식이 올라옵니다
38:11폭염에는 얼음물이 에어컨입니다
38:14조금만 움직여도 현기증이 나고
38:16좀 어지럼증이 발생하거든요
38:18그래가지고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예요
38:22가만히 얼음물 안고 있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에요
38:26박 씨가 먹고 자는 천막 안은 40도에 육박합니다
38:30한증막 같습니다
38:32텐트 안이 오히려 많이 더워서 계속 밖에 나와 있어야 되는
38:36저녁에만 들어가서 자는 정도입니다
38:38지난달 29일부터 이곳 경북 구미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38:44현재 지상 온도가 43도를 넘겼습니다
38:48바닥이 모두 아스팔트라서요
38:50햇볕이 내리쬐면 열기가 더 뜨겁게 올라옵니다
38:53옥상은 더 뜨겁습니다
38:55열화상 카메라로 봤더니 천막 지붕이 62도
38:59옥상 표면은 70도를 넘깁니다
39:02아침에 눈 떠서 밖에 나오는 순간부터
39:05그 뜨거운 열기가 확 올라오면서
39:07아 숨이 막힐 정도
39:093년 전 박 씨가 다니던 이 공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39:14대주주인 일본 기업 니토 덴코는
39:17공장 문을 닫고 직원 200여 명 중 대다수를
39:20희망 퇴직으로 내보냈습니다
39:22거부한 17명은 해고했습니다
39:25박 씨는 9미터 위로 올라갔습니다
39:28다시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39:30함께 올라왔던 동료도
39:33석 달 전 건강 악화로 먼저 내려간 뒤로
39:36옥상에는 박 씨 혼자입니다
39:38옥상으로 음식을 올려보내던 동료들도
39:415명으로 줄었습니다
39:43작년에도 박 씨는 옥상에서 폭염과 싸웠습니다
39:53올해 폭염은 더 지독합니다
39:55농성은 오늘로 551일째입니다
39:59화재 직후 구미공장의 생산물량을 넘겨받았던
40:13니토 덴코의 평택 지역 다른 자회사는
40:17최근까지 대규모 신규 채용을 하며
40:19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0:22니토 덴코 측은 해고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 요구에 대해
40:26평택 공장은 다른 법인이라 불가능하다며
40:29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40:31MBC 뉴스 조건입니다
40:33짧은 장마와 이른 폭염에
40:37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의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40:40물 부족으로 곳곳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40:44농작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40:46박은재 기자입니다
40:46저수지의 가장자리에 나이태 같은 줄이 층층이 나 있습니다
40:54일부 바닥은 거북이 등껍데기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40:58강릉 시민들의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41:02올해 처음 3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41:05바닥이 드러난 겁니다
41:06일부 지역에선 비상급수가 시작됐습니다
41:08도에다 건의를 해서 정수된 물을
41:12저희들 각 배수지에다 바로 쏟아버서
41:16지금 급수하는 방법을 지금 구상 중에 있습니다
41:19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강원 정선군의 한 산간 마을
41:24새벽부터 나오던 물은 오전 9시가 되자 끊어집니다
41:27취수원의 물이 고갈돼
41:30사흘째 하루 3번만 물을 공급하는
41:32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41:35농민들은 폭염과 가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1:45부쩍 자라야 할 고랭지 고추는
41:47열매가 제대로 엉글지 않았고
41:497월부터 제철을 맞는 정선 차록수수도
41:52크기가 작고 나달은 부실합니다
41:55계곡 인근 마을조차 계속된 가뭄에
42:11취수원 자체가 바닥나 물을 퍼올 곳이 없습니다
42:14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한 비상급수는 시행됐지만
42:25취수원이 바닥나는 마을이 계속 늘고 있어
42:28다음 주엔 상수도를 격일 공급하는
42:30제한급수 조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42:32MBC 뉴스 박은지입니다
42:3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42:40시급 1만 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42:43합의로 결정되긴 했지만
42:45현장에선 노사모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2:48차주혁 노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42:50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만 320원
42:56올해보다 290원
42:592.9% 올랐습니다
43:01협상은 1470원의 큰 격차로 시작됐습니다
43:06노사가 8차례 수정안을 주고받았지만
43:09간극은 720원으로 여전히 컸습니다
43:12결국 공익위원들이 1만 210원에서
43:161만 440원 사이의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했고
43:20노사는 중간값인 1만 320원으로 합의했습니다
43:24표결 없이 합의된 것은 17년 만입니다
43:28경제가 어렵고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43:31일정 부분 양보를 했다
43:33화학과 통합이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43:36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43:39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했다
43:41서로 양보했다지만
43:43현장에선 양측 다 불만이 많습니다
43:45매출은 안 좋고 임금은 올라가고
43:50자영업자가 어떻게 잘겠어요
43:52아르바이트 고용을 하면
43:54그 사람들이 사장보다 더 많이 가져가요
43:57요즘에도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
44:00최저임금이 오르는 수준은
44:03아주 천천히 느리게 오르기 때문에
44:07그 물가를 따라잡을 수 없고
44:10특히 민주노총 위원들은
44:12공익위원이 주도하는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하며
44:16합의에 불참했습니다
44:17촉진구간이 인정할 수 없는 반으로 나왔고
44:21오히려 하한선으로 가야 될 게
44:23상한선으로 책정된 것부터가
44:25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
44:27청문회를 앞둔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44:30이번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44:33결정 방식을 재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44:36산식 문제를 포함해서
44:38최저임금 제도의 결정 방식을
44:41근본적으로 한번 들여다보고
44:43좀 더 수용 가능성 높게
44:45또는 예측 가능성 높은
44:47그런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
44:49고민하고 있습니다
44:51또 사회임금 확충도 병행돼야
44:54국민 생계와 사회적 재생산이
44:56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44:58두터운 사회안전망
45:00즉 사회임금이 어느 정도 벌충이 된다면
45:03이 시장임금을 둘러싼 각축은
45:06갈등이 좀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45:0839년째 되풀이되는 일들의 전쟁
45:12최정부가 판을 바꿀 수 있을지
45:15관심이 쏠립니다
45:16MBC 뉴스 차주혁입니다
45:19한국전쟁 당시 일본에 머물다
45:24고국을 지키겠다며 참전한
45:26제1학도 의용군
45:27정확한 명단이 없었던 탓에
45:29예우가 어려웠는데요
45:30최근 일본에서 입대자 명부가
45:33발견됐습니다
45:34참전용사 유해 신원 확인에
45:36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45:38손하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45:40태극기를 몸에 두른 청년들이
45:44결연한 표정으로 한 곳에 모였습니다
45:47제1학도 의용군
45:49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고국을 지키겠다고
45:53자발적으로 모인 제1동포들입니다
45:55군번도 계급도 없이
45:58인천 상륙작전과
45:59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에 뛰어들었고
46:02제외국민이 참전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46:07현재까지 확인된 참전의용군은 642명
46:22하지만 정확한 명단을 몰랐던 탓에
46:25절반인 336명만
46:27국가유공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46:30그런데 지난달 제1민단이 운영하는
46:33도쿄의 역사자료관에서
46:35명단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46:37단기 4283년
46:40즉 1950년 9월
46:42한국방위자원군본부가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46:46입대자 명부입니다
46:47초기에 참전한 358명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46:51본적, 즉 고국의 등록 기준지와
46:54일본 내 거주지, 그리고 소속 대학까지
46:57상세하게 담겼습니다
46:59제1학도 의용군이 일본을 떠나기 전 남긴 기록으로 추정됩니다
47:04국가의 예우가 부족했던 사이
47:17제1학도 의용군 생존자는 이제
47:2098 박은욱 할아버지 혼자 남았습니다
47:2383명은 아직 유해도 찾지 못했습니다
47:35미국이 북한에서 발굴했다 국내로 봉환한 유해가 있지만
47:39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는 데다
47:43DNA를 대조할 유족도 찾지 못해
47:45임시 안치된 상태입니다
47:47제1학도 의용군 동지회는 명부를 토대로
48:04정부가 신원 확인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고
48:08국가보험부는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48:11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48:14국립묘지에 안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8:17MBC 뉴스 손하늘입니다
48:19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48:31템퍼베이의 김하성 선수가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48:36보스턴의 명물인 그린 몬스터를 거뜬히 넘겨버렸는데요
48:41선전 경기에 나선 김하성
48:45한 점 뒤진 4회 초 1사 1루 기회
48:47홀카운트 승부
48:49슬라이더에 힘찬 스윙이 타고
48:51쭉쭉 뻗어나가 헤너의 파크
48:53왼쪽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48:5611미터가 넘는 그린 몬스터도
49:08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을 막을 수는 없었네요
49:10무려 328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김하성은
49:14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9:17자신이 왜 팀 내 최고 연봉자인지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49:21타코 혼합 복식 콤비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49:27대역전승으로 국제대회 3주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49:31신유빈은 단식 16강에서도 벼랑 끝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49:36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49:37가장 큰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그랜드 스매시 대회
49:44신유빈과 임종훈은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49:47대만의 강호를 상대로 먼저 두 게임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49:51세 번째 게임에서도 9대 6으로 뒤져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49:56하지만 그때부터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49:59절묘한 공격들이 테이블 구석을 찌르며
50:02연속 5점을 따내 반격에 성공했고
50:054세트에선 매치 포인트 상황까지 몰렸지만
50:08듀스 접전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50:11차례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50:14끝내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0:16치열했던 마지막 5세트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기세를 잡은 뒤
50:21기어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50:24세계 1위 중국조를 상대로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50:29임종훈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던 신유비는
50:424시간 뒤 단식 16강전에 나서 또 한 번 역전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50:47세계 7위 일본의 5도를 상대로 먼저 두 게임을 내줬지만
50:51상대의 파상 봉쇄를 받아내는 철벽 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50:56하루에만 두 번이나 역전극을 완성하며
50:59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51:01MBC 뉴스 김태현입니다
51:03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인 프로야구가
51:08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는데요
51:09오늘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더비가 열리는데
51:12팬들의 열정이 날씨만큼 뜨겁습니다
51:156연승을 달린 한화의 선두질주로 휴식기에 접어든 프로야구
51:23한화의 돌풍에 LG, 롯데, 기아까지 인기 구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51:29전반기에만 75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51:31오늘은 올스타전 전야제로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51:35찜통 더위에도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51:39퓨처스 올스타 선수들도 1일 코치가 돼 팬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51:44한편 KBO는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된 체크스윙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52:01오늘 퓨처스 올스타전과 내일 올스타전을 통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52:05이병규 LG 이군 감독의 아들인 SSG 이승민 선수 타석에서 처음 적용이 됐습니다
52:12더그아웃으로 몸을 날린 뉴욕매츠 베이트의 호습입니다
52:18집념이 정말 대단한데요
52:20금요일 밤 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2:35오늘 아침엔 공기가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52:52이틀 전만 해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27.4도에 체감온도는 30도에 육박했습니다
52:57오늘은 24.6도로 12일 만에 25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53:02건조한 동풍이 불어와 습도가 낮아지고 복사 냉각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53:07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여전히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53:11서쪽 지역은 내일도 고온이 계속되겠고요
53:13서울의 한낮 기온 36도까지 올라서 오늘만큼 뜨겁겠습니다
53:17휴일인 모레는 호남과 경남, 제주에 비가 내릴 텐데요
53:21비의 양은 5에서 60mm가량이 예상되고요
53:24비가 오는 지역은 폭염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53:27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53:29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수도권과 영서 지방엔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53:33금요일에는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53:40내일도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53:43전남 북서부 지역은 소나기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53:46내일 최저기온은 서울이 24도, 청주 23도로 열대야는 쉬어가겠고요
53:51한낮 기온은 서울이 36도, 대구 31도가 예상됩니다
53:55다음 주 중반 서울의 낮 기온 30도 안팎까지 낮아지겠지만
53:59다시 습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54:02날씨였습니다
54:03금요일 뉴스데스크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54:07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54:09고맙습니다
54:13고맙습니다
추천
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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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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