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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5. 내 몸이 열심히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00:09그 몸소리를 제대로 잡아내기 위한 건강지식 대토론
00:13건강잡설 너의 몸소리가 들려
00:15이 엄청난 토론장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0:23언제 봐도 참 기분이 좋아요.
00:25그런데 제가 조금 아까도 느낀 거지만 3분 전에 기분이 좋았다가
00:302분 후에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00:32이게 지금 뭡니까? 갱년기입니까? 날씨입니까?
00:37다 이유가 있는 겁니까? 왜 이럴까요?
00:39모든 것이 복합적일 수 있겠지만
00:41제 생각에는 날씨가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은
00:45기온, 햇빛의 양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다양한 요소들이 관여를 하고 있는데
00:49인간의 감정 변화를 이야기할 때 과학으로 이야기할 때는
00:53호르몬이 결국에는 영향을 주는 거잖아요.
00:55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그런 감정에만 영향이 있느냐
01:00식욕, 수면, 그리고 노화까지도 호르몬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
01:04우리 몸에서 일하는 모든 일 뒤에는 다 호르몬이 뒤에 있다는 거죠.
01:08그래요. 그 결혼하는 것도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하잖아요.
01:13호르몬의 불장난입니다.
01:15호르몬의 불장난. 2년밖에 안 갔는데.
01:17불이 꺼지고 나면 이제 큰일이 나는 거죠.
01:20그리하여 오늘의 주제가 나옵니다.
01:24호르몬의 역습입니다.
01:27잠을 빼앗기면 젊음도 사라진다.
01:31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01:32오늘의 주제입니다.
01:34호르몬의 종류가 정말 많잖아요.
01:36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언급하고 생각하는 그런 호르몬은 사실은 몇 가지 안 되는 것 같거든요.
01:43그렇죠. 그래서 또 우리 몸소리 아니겠습니까?
01:46이분을 드디어 모셔봤습니다.
01:48우리가 몰랐던 호르몬에 대해서 아주 쪽집게처럼 속속들이 잘 알려주실 오늘의 몸소리 텔러죠.
01:55최환경 뇌과학 교수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02:00어서 오세요.
02:01안녕합니다.
02:02우리 이수열이 잘생겼다.
02:04진짜 뇌과학을...
02:06안녕하세요.
02:07여러분 안녕하신가요?
02:09저는 뇌과학을 가르치고도 연구하고 있는 최환경입니다.
02:13반갑습니다.
02:15랩틴 그렐린 PYY GLP-1 정신이 육체에게 알려주는 화학적인 신호가 호르몬 인생입니다.
02:22이 호르몬이 화학적으로 가공을 한 것이 바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위곱XX입니다.
02:29한계를 뛰어넘는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진 이 호르몬 바로 위곱X입니다.
02:33수면유도 피부를 좋아지게 할 수도 있고요.
02:37롱화 방지에...
02:38과학의 세계는 정말 신기하네요.
02:40존재의 이유를 가진 호르몬들 중심으로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02:44재미있겠다. 재미있겠다.
02:46너무 재미있겠다.
02:51저희는 뇌과학 중에서도 생체 리듬에 관심이 있는데요.
02:55너무 좋다.
02:56생체 리듬은 하루 중 언제 어떤 일을 하도록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맞춰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03:02저희는 그 중에서도 우리 뇌가 어떤 시간에 어떤 일을 하도록 맞춰져 있는지
03:07공부하기 좋은 시간 언제고 친구 사귀기 좋은 시간 언제고 하는 뇌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03:13너무 흥미진진해.
03:15이 뇌과학과 호르몬이 정말 밀접하게 직접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03:20호르몬은 몸의 여러 장기가 다른 장기에 알려주기 위해서 만드는 화학적 신호입니다.
03:26그래서 뇌나 근육, 지방들 거의 모든 장기가 지금 자기 상태에 따라서
03:32다른 장기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화학적인 신호로 만드는 것이죠.
03:36그 중에서도 뇌는 특히 많은 호르몬들을 만들고 있고
03:40뇌가 호르몬을 만들어서 정신이 육체에게 알려주는 화학적인 신호가 호르몬 인생입니다.
03:46또한 우리 몸의 다른 장기들도 뇌에 알려주고 싶은 게 있겠죠.
03:51그래서 뇌도 특히 많은 호르몬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03:55그래서 신경 내분비하이라고 하는 항문 분야가 있어서
03:59뇌와 호르몬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정도로 뇌과학과 호르몬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04:05장기들의 대화 수단,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거네요.
04:08그렇죠.
04:16여러분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04:18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04:23짜증났다가 잘생긴 얼굴 보니까 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지.
04:25내 마음 나도 몰라요.
04:27왔다 갔다 해요.
04:28이렇게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괜히 짜증이 나고 먹고 싶지도 않은데
04:32과자도 하나 땡기기도 하고 이런 경험 누구나 다 있으실 겁니다.
04:37신기하게도 모든 순간에는 하나의 공통된 조절자 있습니다.
04:41바로 호르몬입니다.
04:43호르몬.
04:44너를 띠는구나 얘가.
04:45호르몬이 문제였던 거야 항상.
04:47밥을 먹어도 또 허기가 지고 단 거 먹고 싶고.
04:51그러니까요.
04:51호르몬은 우리 몸속의 기관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학적인 메신저입니다.
04:59뇌나 갑상선, 최장 혹은 부신이나 난소나 고안과 같은 기관들이 호르몬을 만들면
05:06이 호르몬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05:09그래서 하나의 장기가 만드는 신호가 우리 온몸으로 퍼질 수 있는 거죠.
05:14그런데 이렇게 작은 화학적인 물질들이 하는 일은 놀랍도록 많습니다.
05:18호르몬들이 서로 도와서 일을 하기도 하고
05:20도와줄 때는 서로의 역할을 억누르기도 하고 하면서
05:23균형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05:26이런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우리의 몸은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05:32다이어트가 안 되는 거라든지 밤에 잠이 안 오는 이유
05:35또 괜히 우울하고 지치는 이유도 알고 보면 호르몬 때문일 수 있습니다.
05:51그러면 여러분들 요즘 건강을 위해서 하는 취미활동 어떤 것들 있으신가요?
05:56저는 일단 달리기 할 때 확실히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도 나오고
06:01그래서 달리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6:02저도 달리기를 해야겠다 싶어서
06:05진짜 평생, 평생 달리지 않았다가
06:08러닝화를 샀습니다.
06:10워킹아워이고 러닝화를 샀습니다.
06:11사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06:12그러니까.
06:13왜냐하면 돈을 좀 지불해야 그다음부터 내가 뭘 할 것 같아서
06:17정말 좋을 때예요.
06:19왜냐하면 마음을 먹고 러닝화를 샀더니
06:21관절을 보호해야 될 나이가 됐더라고요.
06:25그래서
06:25좋으시겠어요.
06:29요즘 러닝이든 조깅이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유산소 운동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06:33이렇게 러닝에 많은 분들이 빠져드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06:37띨 때 나오는 쾌감?
06:39런스 하이.
06:39네, 그렇습니다.
06:40처음에 힘들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고 나면
06:42어, 이거 나름 괜찮은데?
06:44기분 상쾌해지는데?
06:45바로 그 순간이 러닝화 사이입니다.
06:48기분이 오히려 너무 좋아진 그 상태가 있어요.
06:51한 고비를 넘기고 나면.
06:52맞아, 맞아.
06:52나는 그게 너무 궁금해.
06:54한 번도 겪어보지 못해서.
06:55그런 거까지, 런스 하이까지 느낄 때도 있어요?
06:59저는 항상 느끼죠.
07:0110키로 정도 이렇게 꾸준히 러닝하면
07:0210키로?
07:03네.
07:047, 8키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07:06갑자기 쉬워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07:08다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07:10네, 그렇습니다.
07:11그래서 운동을 하게 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07:14숨은 차고 다리는 후들거리는데
07:16오히려 마음은 평온해지고
07:17머리는 맑아지는
07:18이상한 상태인데요.
07:20이상하지.
07:21이럴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호르몬이 바로 엔돌핀입니다.
07:23엔돌핀 많이 들어보셨죠?
07:25네.
07:26엔돌핀은 바로 우리 몸에서 나오는
07:28천연 아편계의 물질입니다.
07:31아편을 외부에서 주입받지 않더라도
07:33우리 몸이 그런 기능을 할 수 있게
07:35저절로 자연적으로 만드는 물질인 것이죠.
07:38천연 진통제가 뇌에서 나온다는 거잖아요.
07:42또 그다음 중요한 호르몬은 콜티솔입니다.
07:45콜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07:47많이 알려졌는데요.
07:48서퍼레스.
07:49서퍼레스.
07:50서퍼레스.
07:50서퍼레스.
07:51서퍼레스.
07:52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07:54스트레스를 받으면 콜티솔이 다 나오게 되어 있는데요.
07:58우리가 아주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08:00콜티솔이 나오게 됩니다.
08:02보통 생물학에서 우리가
08:03콜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의 역할을
08:06싸우거나 도망가는
08:07Fight or Flight Response를
08:09매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08:11개사를 활성화시켜서
08:13근육의 에너지를 잘 쓸 수 있는 상태로
08:14만들어주는 것들인데
08:15이렇게 극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로
08:18도망가거나 싸우는 상황에 딱 들어맞는 것이겠죠.
08:21갑자기 늑대를 마주쳤을 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렇죠? 그때.
08:27빨리 싸우거나 아니면 도망을 가거나
08:29이 문제 상황에 대처를 해야 되니까.
08:31즉, 우리는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08:35기분이라는 보상을 통해서 생존 전략을 구사하는 겁니다.
08:38그래서 러너스 사이는 단순히 기분만이 아니라 몸속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08:44화학 반응으로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
08:46그러네요.
08:46우리 몸을 위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알맞는 신경전달 물질을
08:51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호르몬의 역할입니다.
08:54네.
08:55또한 최근에는 운동을 하고 일어나는 몸의 여러 가지 좋은 기능들 있죠.
08:59이런 것을 매개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호르몬들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09:02이런 것을 통틀어서 마이오카인이라고 부르는데요.
09:07마이오카인.
09:08운동 이후에 근육을 성장시킨다거나 대사 기능을 좋게 해주는 등 운동을 한 직후에 근육이 직접 만들어서 우리 몸에 있는 다른 기관에 알려주는 것이죠.
09:18내가 운동을 했으니까 건강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라 하는 신호를 직접 주는 것입니다.
09:23호르몬은 우리의 기분과 감정만을 조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09:27우리 몸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09:29달리기 말고 여름을 대비해서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시는 것, 또 뭐가 있죠?
09:41다이어트요.
09:43맞습니다. 우리의 다이어트를 도와줄 수도 있고 또 망칠 수도 있는 것이 호르몬입니다.
09:49호르몬이 다 해.
09:50우리 몸에 살이 찌면 팔뚝에서 지방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죠.
09:54셀룰라이트.
09:55맞습니다. 지방은 에너지 저장 역할을 하는데
09:59이 자체로 또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합니다.
10:01지방이 분비하는 호르몬이 렙틴인데요.
10:05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지방 상태를 뇌와 근육 또 몸의 다른 장기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10:12그래서 지방이 부족해지면 더 먹으라고 하고 지방이 충분해지면 그만 먹으라고 하는 신호를 보내는 거죠.
10:19하지만 지방 흡입 수술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지방이 사라졌으니까 지방이 내보내는 신호가 줄어들고 영원히 날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10:28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10:30지방 흡입을 하더라도 요요가 다시 일어나죠.
10:33뇌와 장 그리고 다른 호르몬들이 이미 한통 속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0:40뇌에서 렙틴을 감지하는 신경세포들이 몇 군데에 모여 있는데요.
10:44이 중에서도 시상하부라고 하는 뇌 지역에 렙틴을 감지하는 뉴런들이 많이 있습니다.
10:49이들은 음식 섭취의 전반을 통제하는 뉴럴입니다.
10:53그래서 굶고 있으면 활성이 강해지고 음식을 먹으면 활성이 약해지죠.
10:59또 괜히 밤 11시 정도만 되면 입이 심심해지고 뭘 먹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것 같아요.
11:04야식을 먹고 싶어져요.
11:06맞습니다.
11:06그때만 맛있는 음식이 있어.
11:09맞아요.
11:09맞습니다.
11:10이때는 렙틴을 받아서 식욕을 교절해야 될 애들이 11시가 되면 괜히 활성화가 되는 거죠.
11:16그래서 이런 렙틴을 감지하는 뉴런들이 우리 몸의 식사량이라든가 전반적인 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25이외에도 그릴린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요.
11:29이것은 위에서 분비되고 특히 배가 고플 때 많이 분비가 됩니다.
11:33그래서 그릴린이 많이 분비되면 단순히 배가 고프다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주 강렬하게 지방과 탄수화물을 갈구하게 됩니다.
11:42또 반면에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들도 있습니다.
11:45피와이와이라는 호르몬도 있는데 우리가 밥을 급하게 먹으면 피와이와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그동안의 필요한 만큼을 더 넘어서 먹어버리는 거죠.
11:56맞아요.
11:56빨리 먹으면 항상 과식하게 되더라고요.
11:58맞아요.
11:58빨리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어요.
12:00맞아요.
12:01그게 그 말이죠.
12:02급해 가면 빨리 피와이와이 나오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해요.
12:05그렇죠.
12:05그렇죠.
12:06그래서 먹는 것과 먹어서 나오는 호르몬들의 생기까지 딜레이를 잘 이용하면 적게 먹으실 수도 있고 또 많이 먹으실 수도 있는 거죠.
12:16많이 먹고 건강 안 해치고 그러면 얼마나 좋아.
12:20살안치고.
12:21제일 좋을 것 같아요.
12:23하지만 이렇게 모든 호르몬들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12:26감사합니다.
12:30GLP-1이라는 호르몬도 있는데요.
12:32여러분들 건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근에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12:37이 호르몬은 원래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작용을 합니다.
12:41특히 GLP-1은 식후에 장에서 많이 분비가 되는데요.
12:46GLP-1을 탐지할 수 있는 세포들이 우리 몸과 뇌에 여러 군데에 있어서 다양한 역할들을 매개해 줄 수가 있습니다.
12:53우리가 밥을 먹은 이후에 일어나야 되는 일들, 예를 들어서 포만감을 느낀다거나 또는 어떤 분들은 밥 먹기 전에는 까칠하시다가 먹고 나면 평화로워지는 분들 계시죠.
13:03아, 있죠.
13:03그런 작용들도 GLP-1이 다 매개를 할 수 있습니다.
13:07그러다 보니 GLP-1의 기능을 우리가 잘 다루신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죠.
13:13그래서 때로는 이런 호르몬을 외부에서 주입해서 필요한 효과들을 내기도 합니다.
13:18이 호르몬이 안정적으로, 과학적으로 가공을 한 것이 바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미국입니다.
13:27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와 제약이 존재합니다.
13:31그래서 이런 것들은 의사와 상의하신 후에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걸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3:37외부에서 넣는 건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13:38맞아요, 맞아요.
13:40그런데 이런 의약품으로서의 호르몬 주입의 한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호르몬들도 있습니다.
13:45와, 궁금하다.
13:46부작용도 적은 편인데,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진 이 호르몬 혹시 아는 분이 계실까요?
13:57혹시 아는 분이 계실까요?
14:01행복 호르몬.
14:02행복 호르몬.
14:03세로토닌?
14:04옥시토신.
14:06도파민.
14:06세로토닌의 옥시토신도 주입을 할 수 있으면 아주 좋겠지만,
14:10세로토닌 같은 경우에는 먹어서 뇌로 잘 가지 않고요.
14:14이게 바로 멜라토닌입니다.
14:21아, 멜라토닌.
14:23진짜요?
14:24그냥 단순히 멜라토닌 하면 그냥 자목에 만드는,
14:27이렇게 직관적으로만 생각을 하다 보니까 포괄적으로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14:31그래서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서 부족할 때 섭취를 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대사가 되기 때문에 큰 배작용은 없고,
14:39대신 먹었을 때도 몸 전반이나 뇌로 잘 전달되는 신기한 호르몬 중에 하나입니다.
14:45너무 신기하네.
14:46그러니까 외부에서 주입을 해도, 섭취를 해도 크게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호르몬이 멜라토닌이라는 거죠?
14:53그런 거죠.
14:54멜라토닌은 멀티플레이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14:57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기능은 수면유도 기능입니다.
15:00맞아요.
15:01멜라토닌은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분비되기 시작하는데요.
15:05그러면 손과 손에서 만들어진 멜라토닌이 우리 온몸으로 퍼지면서 잘 시간이다 하는 걸 알려주는 것이죠.
15:11그러면 체온이 떨어지고, 몸도 느릿해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일들이 함께 일어나게 됩니다.
15:19그래서 졸리다는 느낌은 사실 멜라토닌이 우리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한 것인 거죠.
15:24또한 자는 동안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15:28우리가 낮 동안에 활동하면서 뇌에 생긴 찌꺼기들,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이 뇌에 쌓이게 되는데
15:35이런 물질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15:38멜라토닌이 이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15:43이게 바로 우리가 자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15:48지수리가 푹 자고란 뒤에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
15:51맞아요.
15:52비이는 장꾸러기.
15:54많이 들어보셨죠?
15:55멜라토닌이 하는 역할 또 하나가 이것에 관련이 있습니다.
15:59멜라토닌은 자연에서 나오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중에 하나거든요.
16:03그래서 자는 동안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지가 되면 수면에 통해서 피부를 좋아지게 할 수도 있고요.
16:12피부 세포의 재생이라든가 유지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일문들이 있습니다.
16:18그런데 확실히 가끔 진짜 푹 자고 깼을 때 피부가 되게 좋아진 게 많이 느껴지지.
16:26맞아요.
16:26머리도 맑아지고요.
16:27머리도 맑아지고요.
16:28잘못 자면 머리가 뿌얘져서 한 단을 내릴 수가 없어요.
16:31뿌얘져요.
16:32맞습니다.
16:32멜라토닌이 도와주는 수면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16:35또한 이렇게 항산화력을 가진 멜라토닌은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할 수 있고
16:40또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16:43그래서 멜라토닌은 뇌의 손과 체에서 많이 만들어지는데
16:46이런 세포 내에 있는 마이토콘드리아를 만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6:51이 마이토콘드리아는 우리 세포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하죠.
16:56그래서 공장을 돌릴 때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16:59방치하게 되면 세포가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17:02활성산소를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죠.
17:04그래서 멜라토닌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준 역할을 하면서
17:07마이토콘드리아의 생성도 촉진해 주기 때문에
17:10에너지 생성 효율을 높이면서도
17:12노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17:16또한 멜라토닌의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17:20그렇지. 왜냐하면 세포에 관여를 하니까.
17:24그래서 멜라토닌이 종양의 증식과 전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고요.
17:31이제 멜라토닌이 앞으로 암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고
17:34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7:38과학의 세계는 정말 신기하네요.
17:41지금까지 운동해주는 행복부터 다이어트, 건강한 수면에 이르기까지
17:45모든 것이 결국 작고 보이지 않는 호르몬에 의해서
17:48교절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봤습니다.
17:51또 그 수많은 호르몬 중에서도 수면을 책임지면서
17:54면역과 염증, 또 뇌 건강까지 챙기는 멀티플레이어
17:57멜라토닌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준비해보았습니다.
18:00네, 그럼 오늘 먼저 준비한 특훈 얘기까지 하셨습니다.
18:03감사합니다.
18:10저는 계속 얘기 들으면서 원초적인 궁금증이 생기는 것 같아요.
18:15도대체 이런 걸 누가 처음 발견하는 거야?
18:17이게 너무 궁금했거든요.
18:18누가 어떻게 어떤 연유로 인해서 얘를 발견하게 된 걸까?
18:23당연히 항상 이런 발견들은 우연하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8:26그럼 그건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18:29어, 그러게요.
18:30그렇죠?
18:31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우연히 찾아오면
18:33이걸 필연으로 바꿀 수 있는 거거든요.
18:35어떤 실험이었느냐.
18:37적어야지.
18:38준비된 자에게 우연히 찾아오면 그것이 필연이다.
18:41네.
18:42제가 잘 말했네요.
18:43이독실.
18:44네, 이독실.
18:45갖춰주십시오.
18:46작작 이상.
18:48안 돼, 그럼 안 돼.
18:49내가 만들 거야.
18:50어떤 실험이었냐면
18:511890년대 독일의 생리학자
18:53아널드 베르트하임이라는 분이
18:55좀 잔인한 실험을 합니다.
18:58어?
18:59수탉을
19:00그 고환을 제거를 한번 해본 거예요.
19:03어?
19:04왜요?
19:05뭐, 근데 공감하시죠?
19:06이런 거 저런 거 해봅니다.
19:07맞아요.
19:08왜냐면 그걸 제거해봐야
19:09그 기능이 뭔지를 알게 되니까
19:10어, 네.
19:11그래서 제거를 한번 해봤는데
19:12그 결과는
19:13갑자기 수탉이
19:15좀 의기소침해지고
19:16그 수탉이 있는 그 볕도 좀 작아지고
19:19공격성도 좀 줄어들고
19:21닭인데
19:22몸 안에 조금 순한 닭이 됐더라라는 거예요.
19:27그런데 그 고환을 신기하게
19:29다른 데다 이식을 해봅니다.
19:31네?
19:31몸 안에 다른 데다가
19:32이식을 해봤더니
19:33신기하게
19:34수탉이 다시 수탉처럼
19:35우리가 아는 그 쌈딱 같은 게
19:37수탉으로 좀 변한 거예요.
19:38그래서
19:38아, 고환에서 뭔가 물질이 나오는구나.
19:41그게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구나
19:43라는 걸 깨닫히고
19:44신기하네.
19:44네.
19:45그리고 또 비슷한 시기에 과학자들이
19:47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19:49뭐, 예를 들어서
19:50
19:51무대 위에 서면
19:52또는 왜 그녀 앞에만 서면
19:54손에 땀이 나고
19:56맞아요.
19:57심장이 빨리 뛰고
19:58왜 그런 것들이 계속 손에 땀이 난지
20:00궁금해합니다.
20:01그래서 연구를 하다가
20:03그러다가
20:03이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20:05뭔가 굉장히 강력한 물질이
20:07나온다는 걸 알아차렸죠.
20:09그래서 이제 부신에서
20:11추출한 이 액체를
20:12다른 동물에게 또 주사를 해봤는데
20:15똑같이 또 다른 동물들이 긴장을 하고
20:17심장이 빠르게 뛰고
20:19혈압이 올라가는 등
20:20다양한 반응이 나타나는 거예요.
20:22와, 각성제처럼
20:23결국 이게 바로
20:24많이 들었던 이 아드레날린
20:26하, 아드레날린
20:28아까 에피네프린이라고도 해요.
20:37아, 그 맨날 의학 드라마에서
20:39에피네프린
20:40투여, 투여, 투여, 투여, 투여
20:4110cc 투여
20:42이런 심장튀기에 에피네프린
20:43에피네프린 0.2로 올려주세요.
20:45이어가겠습니다.
20:48그 후에 1901년 일본의 과학자
20:51다카미네 조키치가
20:53처음으로 이 순수한 아드레날린을 분리해냅니다.
20:56이게 세계 최초의 순수 호르몬 제재였죠.
21:01사실 호르몬이라는 뜻 자체가 그리스어어언이에요.
21:04너무 궁금했어요.
21:05어언이 뭔지.
21:06호르마오
21:07해서 이제 자극하다.
21:08자극하다.
21:09영향을 미치다.
21:10이름이 딱이네요.
21:11그렇죠.
21:12이제 이때부터 이제 슬슬
21:13아, 이런 것이 호르몬인 건가 보다라고
21:16사람들이 이제 인지하길 시작했겠네요.
21:18맞습니다.
21:191900년대 초반부터 사람들이
21:21하나의 장기에서 나와서
21:23다른 장기들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의 존재를
21:26알기 시작했는데
21:27아직은 이런 물질들을 하나로 묶어서
21:29뭔가로 부르자 하는 학술적인 시도는 없었습니다.
21:32그러다가 1905년에
21:34영국의 생리학자인
21:35어니스트 스탈링 박사님께서
21:37하나의 실험을 하셨는데요.
21:39소화관에서
21:40우리가 위산이 나오잖아요.
21:41위산이 처음에는 위에서는 산성이었다가
21:44중화가 돼야 되는데
21:45그 중화가 되는 물질들이 어떻게 나오는가
21:47찾고 계셨어요.
21:49원래는 당시에 사람들은
21:50아마 뇌가
21:52이렇게 산성도를 감지를 해가지고
21:54뭔가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21:55아, 복잡한 네트워크로
21:57알고 보니까
21:58장에서 산성도를
21:59체크를 해서
22:01바로 옆에 있는 췌장에서
22:02뭐가 나오게 해주는 거죠.
22:04그게 그것도 호르몬이에요?
22:05그렇죠.
22:06시크리틴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22:08장에서 분비된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에
22:10시크리틴이나 아드레날린이나
22:12다 하나에서 분비된 다음에
22:14혈관을 타고
22:15다른 곳에가 작동하는구나.
22:17이런 애들을 다 모아서
22:17호르몬이라고 부르면 좋겠다.
22:19용어를 만드신 게
22:20영국의
22:21어니스트 스탈링 박사님이십니다.
22:24그러면
22:24과연
22:25오늘의 주제인
22:26멜라토닌은
22:27어떻게 발견된 거예요?
22:31아니, 멜라토닌도
22:32정말 우연한 기회에
22:33발견이 됐다고 들었거든요.
22:35사실 수면이랑
22:36전혀 상관이 없는
22:37실험도
22:38발견이 됐다고 저는 들었는데
22:40맞습니다.
22:41위대한 발견은
22:41다 그렇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요.
22:43이름조차도 멜라토닌이니까
22:44왠지 멜라토닌이랑 연관이 있을 것 같잖아요.
22:46그래서 유래를 제가
22:47설명을 드릴게요.
22:481958년 미국 피부과 의사입니다.
22:50피부과 의사인 박사가
22:52어떤 물질이
22:53개구리 피부색을
22:54바꾸는지
22:55연구를 한 거예요.
22:56개구리 색깔이
22:56이제 바뀌기도 하고
22:58그래서 이걸
22:58뭐가 이걸
22:59조절을 하는 걸까 싶어서
23:01공부를 하기 시작한 거죠.
23:03그래서
23:03소의 손과 채에서
23:04추출할 물질을
23:06한번 개구리한테
23:07넣어본 겁니다.
23:08개구리에게 투이어를
23:11한번 해봤더니
23:12개구리 피부가
23:14글쎄
23:14하얘지는 겁니다.
23:19미백 효과
23:20그렇죠.
23:21멜라닌 색소 때문에
23:22색깔이 있었는데
23:23이게 확 하고
23:24줄어들면서
23:25말하자면 없어지면서
23:27하얗게 변한 것처럼
23:28보인다는 거예요.
23:30그래서
23:30그때 알려져 있었던
23:32호르몬이
23:33세로토닌 같은 것도
23:34유명한 게 있었어요.
23:35그래서
23:36멜라닌을 조절하는
23:37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23:38그래서
23:39멜라토닌이라고
23:40이음을 붙인 겁니다.
23:41그래서
23:42멜라토닌인 거예요?
23:44그런데
23:45생명체가
23:46하나의 생명체에서
23:46이렇게 쓰이던 분자가
23:47다른 생명체는
23:49다르게 쓰이는
23:49되게 많이 있습니다.
23:51그래서
23:51멜라토닌 같으면
23:52처음에는
23:53개구리 피부색
23:54그래서 발견이 되었지만
23:55혹시 그러면
23:56이 물질이
23:57사람에서도 역할을
23:58할 수 있지 않을까
23:58해보니까
23:59이때는
23:59피부색보다는
24:01수면을 유도하는
24:02역할을 했던 거죠.
24:03확실히 저는
24:04이 멜라토닌의
24:06수면 유도의
24:06유도 효과를
24:07진짜
24:08좀 경험해 본 적이
24:09있고요.
24:09해외 출장 가거나
24:11해외여행 갔을 때
24:12시차 많을 때
24:13그때 시차
24:13좀 적은 문제가
24:14생기잖아요.
24:15그때 멜라토닌
24:16섭취를 해서
24:17좀 이 시차 적은
24:18문제를 해결한 적이
24:19있었어요.
24:20확실히 효과가
24:21좋더라고요.
24:22멜라토닌 기능에 대해서
24:24조금만 더
24:24설명을 해주세요.
24:25멜라토닌의 기능은
24:26정말 다양하지만
24:27그 중에서
24:28가장 잘 알려진 것은
24:29생체 리듬
24:31즉 영어로
24:31설태디안 리듬이라고 하는 것을
24:33강조해주는 역할입니다.
24:34우리가 몸에는
24:35생체 시계가 있어서
24:36우리가 따로
24:38시간을 보거나
24:39햇볕을 받지 않더라도
24:40몇 시가 되면
24:41어떤 일을 해야 될지
24:42기본적으로 알고 있거든요.
24:43그래서
24:43밤이 될 때쯤이 되면
24:45밤이 되겠구나
24:46하는 생각을 해서
24:48멜라토닌이
24:49나오기 시작합니다.
24:51아침이 될 때쯤이 되면
24:52멜라토닌의
24:53생성과 분비가
24:55억제되면서
24:55온도가
24:56스르륵 낮아지는 거죠.
24:57그래서 멜라토닌을
24:58단순히 수면유도 호르몬이 아니라
25:01우리 몸의 하루 리듬을
25:02정리해주는
25:03정돈해주는 호르몬으로
25:04보시면 되겠습니다.
25:06혹시 우리가 모르고 있는
25:07또 어떤
25:08멜라토닌의 기능이 있을까요?
25:10제가 뇌과학과에서 왔으니까
25:12멜라토닌은 뇌에도
25:13중요한 역할을 많이 합니다.
25:15우리 뇌에는
25:16몇 군데에서
25:18어른이 되어서도
25:19뇌세포가 계속 생기는
25:20지역들이 있거든요.
25:22저희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25:23뇌세포는
25:25어렸을 때 만들어져서
25:26재생한 상태입니다.
25:27그래서 머리 때리면
25:28머리 나빠진다.
25:2910만 개씩 죽는다고 막.
25:30그렇죠.
25:31그런데
25:31최근 연구에 따르면
25:33뇌 몇 지역에서는
25:34이런 신경세포가
25:35계속 생기는 지역이 있고
25:36거기에는
25:37신경세포를 만드는
25:39뇌세포를 만드는
25:39줄기세포들이 있습니다.
25:42그래서 얘들도
25:42낮 시간에는
25:44생성을 하고
25:44밤에는 쉬어줘야 되는데
25:46그걸 알려주는 게
25:47또 멜라토닌이라고 합니다.
25:51그럼 멜라토닌이 없으면
25:52쉬지를 못하니까
25:53이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겠네요.
25:55그렇습니다.
25:55멜라토닌의 대사산물 중 하나인
25:59N1 아세틸 5 메톡시 칼누라민
26:02줄여서 AMK라는 물질이 있는데요.
26:04이 물질이
26:05기억력 향상에
26:06기여할 수 있다는
26:06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6:08AMK는
26:09뇌의 해마에서
26:10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서
26:12기억 형성과 관련된
26:13단백질을 증가시키고
26:15동시에
26:15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26:17뇌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26:19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26:20그런데 이런 게
26:21참 또 안타까운 점 중에 하나가
26:23이렇게 많은 기능을 가진 멜라토닌은
26:25뭐 어릴 때처럼 생생하게
26:28항상 일관되게 분비되는 게 아니라
26:30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분비량이
26:32서서...
26:33이거 아니라
26:34급격히 떨어져요.
26:37왜지?
26:38그래서 이게 참 안타깝게도
26:3910세 전후로
26:40멜라토닌 분비가 가장 많고요.
26:42그 후로 10년마다
26:4310에서 15% 툭툭 떨어져요.
26:46그래서 50대 이후에는
26:47거의 분비가 되지 않는다.
26:49라고 볼 수 있겠네요.
26:50아...
26:51아...
26:51아니 그러면
26:52여기서 또 하나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게
26:54나이 들어서 만약에
26:55멜라토닌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
26:57계속 날밤을 셀 수도 있는 거예요.
26:59잠을 아예 못 잘 수도 있는 겁니까?
27:01하루 2, 3시간 자고
27:02꼭 그렇진 않습니다.
27:04저희가 멜라토닌이
27:05이미 떨어진 분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
27:07잠을 주무시기는 하죠.
27:09잠의 퀄리티가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27:10또한 사람이 잠을 아예 자지 않으면
27:14죽게 해야 됩니다.
27:15아...
27:16죽게 해야 됩니다.
27:17아...
27:17맞아.
27:18잠은 단순히 피곤한 게 아니라
27:20생존의 필수적인 회복 시스템이거든요.
27:23자는 동안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27:24외기능을 회복한다거나
27:26면역계를 조율한다거나
27:28또 호르몬 균형을 찾는 이런 일들이
27:30다 자는 동안에 중요하게 일어나고
27:32잠을 못 자면
27:33체중이 올라간다거나
27:34당 조절이 안 되고
27:36당뇨병이 오고
27:37혈압이 오르고
27:38감정에도 문제가 생기는
27:39이런 일들이 수면부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7:42전신의 영향을 다 미치네요.
27:44그렇죠.
27:51실제로 미국의 과학자
27:53앨런 레커라는 과학자가
27:55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봅니다.
27:57인위적으로
27:57쥐가 잠들게 하면
27:59전기충격을 줘서 깨게 만들고
28:00못 자게 하니까
28:01쥐들이 이제
28:032주 안에 다 죽는데
28:04그 과정이
28:05급격히 노아가 온 것처럼
28:07막 털이 다 빠지고
28:08이 원인을 밝혀봤더니
28:11굉장히 면역력이 떨어진대요.
28:13이 연구는 이제 결국 수면이
28:15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28:16생존에 필수적인
28:18생리적 과정임을 명확히 보여줬고
28:20뇌가 굉장히 이제
28:21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28:23사람이 걸리는 병 중에서도
28:25잠을 잃어버리는 병이 있습니다.
28:27이 병은
28:27이 병도 마찬가지로
28:28시간이 지나면
28:29정말 죽게 되는데
28:30이름도 좀 무서워요.
28:32치명적 가족성 불면증
28:33불면증
28:34영어로 FFI라고 합니다.
28:36이게 약간 유전력이 있네요.
28:37가족성이라고 하는 거 보다.
28:38그러니까요.
28:38잠이 안 오는 병이
28:40가족으로 유전이 되는 거예요?
28:41네.
28:42유전성 뇌질환이고요.
28:44이 병이 뇌의 시상
28:45수면을 조절하는 부위가
28:47손상이 되는 거예요.
28:48그래서 처음에는
28:52이 부분이 손상되면서
28:53불면증처럼 시작이 되는데
28:54점점 잠을 못 자게 되고
28:57결국에는 이제
28:57환각, 운동장애,
28:59기억상실들이 오다가
29:00결국엔 몇 개월 내에
29:01사망에 이르게 되는
29:02굉장히 무서운 병입니다.
29:03너무 무섭다.
29:05결국은 잠을 줄인다는 건
29:07어떻게 보면
29:07굉장히 치명적으로
29:09득보다 실이
29:11어마어마하게 많으네요.
29:12예전처럼
29:13잠을 줄여서
29:14열심히 해보자 하는
29:15패러다임은
29:15많이 지나간 것 같고요.
29:17지금 미국의
29:17유명하자들의 CEO들도
29:19평균 6시간에서
29:208시간 정도는
29:21꼭 채워서
29:21자려고 한다고 합니다.
29:23잠을 자면서
29:23뇌기능을 회복시켜주고
29:25해야 되는데
29:25그 중에 하나가
29:26아까 말씀 나눴던
29:27시상이라는 부위입니다.
29:29시상이 망가지게 되면
29:30수면 뇌파를 만들 수 있는
29:32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29:33그러다 보니까
29:34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29:36인지 기능도 떨어지고
29:37감정의 통제도 떨어지게 되는
29:39인지들이 한꺼번에
29:40나타나게 되는 거죠.
29:42이렇게 잠을 전혀 못 자는
29:44FFI 환자처럼
29:45수면이 무너질 때
29:47뇌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보여주는
29:49또 대표적인 질병이 있거든요.
29:51그게 과연 어떤 질병일까요?
29:53치매죠.
29:54그치.
29:55인지 기능 떨어지는 건 치매.
29:56제일 무서워하고
29:57제일 두려운 거.
29:59맞아요.
30:00네.
30:00치매가 맞고요.
30:01치매 환자의 뇌를 보면
30:02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30:04바로
30:05베타 아밀로이드라는
30:06뇌가 일종의
30:08배설한 배설물
30:09찌꺼기라고 볼 수 있어요.
30:10이게 뇌에 쌓이기 시작하면
30:12신경세포를 손상시키게 되는데요.
30:15이걸 쉽게 말하면
30:16뇌에 끈적끈적한 찌꺼기가
30:18점점 쌓여서
30:20이 정부의 통로를
30:21막아버리는
30:22결국 막혀버리게 되는 겁니다.
30:26아니 끈적끈적한 찌꺼기라고 하니까
30:28말만 들어도 답답한데요.
30:30이걸 씻어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30:32베타 아밀로이드를 포함한
30:34뇌에 노폐문들을 씻어내는 시간이 바로
30:36씻어내는 시간이 바로
30:37자는 시간입니다.
30:41수면 시간 동안
30:42우리 머리를 청소하는 시스템이
30:44활성화되는데요.
30:46깨어있을 때는 약해지고
30:47자면 강해져서
30:49이럴 때 여러 가지 노폐물들
30:50심지어 베타 아밀로이드들도
30:52청소를 더 잘하게 된다는 걸
30:53알게 된 거죠.
30:55사실 우리 몸무게가
30:58석인 남성 기준 한 70kg인데
31:00뇌는 1.5kg
31:01즉 전체 몸무게 대비
31:022%밖에 안 되는데
31:03이 뇌가 먹는 에너지는
31:0630%거든요.
31:07어마어마한 거죠.
31:08그러니까 자기 무게 대비
31:09엄청난 걸 먹으니까
31:10먹으면 당연히 쌓아야 되겠죠.
31:11그러니까 그 노폐물들이
31:13바로 베타 아밀로이드고
31:15그래서 잠을 못 자거나
31:16얕은 잠만 자면
31:18베타 아밀로이드가
31:19제대로 배출이 안 되고
31:20결국 계속 쌓이게 되는 거죠.
31:22그게 5년, 10년, 20년
31:24이렇게 쌓이면 그게 결국
31:25우리가 말하는
31:26치매가 될 수 있다.
31:28맞아요.
31:29그러니까 정말 수면은
31:30뇌를 청소하는
31:32가장 중요한 시간다라는 거네요.
31:34근데 씻어준다는
31:37그 원리와
31:38기능이 또 갑자기
31:39궁금해지네요.
31:40그래서 제가
31:41뇌를 준비해봤습니다.
31:43뇌를 준비했다고요?
31:44제 뚜껑이 열리거든요.
31:46이렇게 해서
31:47저는 농담이고
31:49기대했는데
31:51그래서 제가
31:53이 뇌 모형을 준비했거든요.
31:58짠!
31:59아이콘!
31:59이게 바로 저의 뇌입니다.
32:03이렇게 크다고요?
32:03사실 제 뇌가 커서
32:05이 정도면 거의 대왕 모래급인데
32:08표면에 주름도 많고
32:09이 뇌가 이렇게 있는데
32:10우리 머릿속에 뇌가
32:12에너지를 쓰고
32:13노폐물을 만든다 그랬잖아요.
32:15그래서 제가 노폐물을
32:16직접 꺼낼 수는 없으니까
32:18이 베타 아밀로이드 모형을
32:20솜사탕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32:22이게 찌꺼기!
32:24달콤한 냄새 나는데?
32:25그럼 우리가
32:26낮 동안 스트레스 받고
32:28엄마 아빠한테 혼나고
32:31연인이랑 싸우고
32:32아들내미 딸내미가 말을 안 듣고
32:34그러면 이제 이런 것들이
32:35하나씩 쌓이는 거
32:38이런 식으로 쌓이는 거
32:40막 스트레스 하나 받을 때마다
32:42이거 어제 그 놈
32:43그렇죠 그렇죠
32:44어제 개
32:45그저께 쟤
32:47먹고 싶은 거 있는데
32:48못 먹을 때
32:49여러분들은 주로
32:51언제 스트레스를 많이
32:53아니 먹지 마시고요
32:54방금
32:55치매 유발 멀찌를 드셨고요
32:57세한겸 교수님께서는
32:59언제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요?
33:00저는 저의 저녁형
33:01인간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33:03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 될 때
33:05막히는 길을 떠나
33:07그러신 것 같아요
33:08그냥 뜯지 말고
33:09통째로 던지셔도 될 것 같아요
33:10그래서 보통 우리가
33:12다양한 이유 때문에
33:13이런 베타 아밀로이드가
33:15실시간으로 쌓이고 있고요
33:17이 베타 아밀로이드는
33:18결국 제가 말씀드린 것과
33:19똑같아요 진짜
33:20이 솜사탕처럼
33:21끈적끈적한 물질이기 때문에
33:23이게 쉽게 사라질까요?
33:26끈적끈적해
33:26쉽게 안 사라져요
33:27여기 이렇게 막 달라붙어 있을 거 아니에요
33:29제일 짜증나는 거예요
33:30끈적끈적한 거
33:31그래서 우리 다 함께
33:33이 멜라토닌이 돼서
33:35여러분 이제 들고 있죠
33:36멜라토닌에서
33:37직접
33:38해볼까요?
33:39여기 뇌에 쌓여있는
33:41베타 아밀로이드를
33:42제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3:43좋습니다
33:44좋습니까?
33:44이거 처음인데
33:45그렇죠?
33:45자 그러면 제가 먼저
33:47시범을 보여드리면
33:48이 물통이
33:49멜라토닌이 담긴
33:50뇌척수액이라고
33:51가정을 하면
33:52이 멜라토닌이
33:53뇌척수액을 타고
33:55뇌에 구석구석
33:56이런 식으로
33:57뿌려주면
33:57베타 아밀로이드가
33:59제거가 될 거예요
34:00베타 아밀로이드가
34:01제거가 될 거예요
34:02물길이 넓어지면서
34:03이렇게 청소가 잘 된다는 거죠
34:05그렇죠
34:06빠르게
34:07신기하다
34:10노폐물 녹이자
34:11녹이자
34:11이런 식으로
34:12근데 살살 잘 녹은데
34:14글림프 시스템 관이
34:16쫙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34:18아주 그냥
34:19글림프 시스템이
34:20칼칼칼 !
34:21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죠
34:22
34:26뇌척수액이
34:27이렇게 한바퀴 돌면서
34:28스윽하고
34:29닦아야 되는 거죠
34:30그렇죠
34:30그래서 이런 식으로
34:31스윽
34:32이렇게 한 번에
34:33닦여간다
34:35아까 덩어리가 있을 때는
34:36이걸로 해봤자
34:37안 닦이잖아요
34:38그렇죠
34:38확실히 이렇게
34:39녹이고 나니까
34:40한 번에 제거가 된다
34:42뇌가 깨끗해지는 거네요
34:43배출되었군요
34:44어 진짜
34:45
34:46멜라토닌의 영향으로
34:48før� Tony
34:48짬을 자고 난 상태의 뇌
34:51이런 시스템이로구나
34:52이야
34:58어우 우리 엑소쌤의 대단한 뚝딱 실험이였어요
35:02박수
35:04근데 눈으로 한 번에 확 들어오네요
35:07지금 이 부분은 엑소의 뇌였는데
35:10자세히는 보이지 않잖아요
35:12이걸 실제로 시각화하는 것이 요즘 가능하거든요
35:14왼쪽은 전자염밍으로 관찰한 베타아밀로이드입니다
35:17딱 자기네끼리 망상치에 뭉쳐있죠?
35:20원래 끈적끈적하고 굉장히 잘 뭉치는 성질이 있어요
35:23그래서 아까 우리가 던졌었던 솜사탕
35:25다큼만 솜사탕도 뭉치잖아요
35:27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35:29오른쪽은 뭔가 선명하지가 않고 흐려졌잖아요
35:33초점이 안 맞아서가 아니고
35:34실제로 이 베타아밀로이드에게
35:37멜라토닌을 투여한 겁니다
35:39엉소가 된 거
35:40그렇죠
35:40뭉쳐져 있었던 것이 아까 우리가 물 뿌려서 녹은 것처럼
35:44살짝 녹아있는 형태인 게
35:45실제로 이렇게 사진에서도 나는 거죠
35:47그러면
35:48내 뇌에
35:49메타아밀로이드가
35:50도대체 얼마나 쌓여있는 거지
35:52이게 관건일 것 같아요
35:53맞아요 맞아요
35:54이거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어요?
35:55방법이 있습니다
35:56진짜요?
35:58아 진짜요?
36:00톤으로 하는 거예요 간단해요
36:01우리의 신체적으로 얼마나 통제를 잘 할 수 있는지를 보는 건데
36:04검지와 중지를 이렇게 교차시키고요
36:07교차
36:08이런 식으로
36:09그다음에 엄지와 약지를 맞닿게 합니다
36:11맞다
36:12스파이더맨처럼
36:13다 되셨죠?
36:14이 상태에서 새끼손가락을 까딱 까딱 까딱 까딱 까딱 한번 해볼까요?
36:17
36:18다 너무 잘 되잖아
36:19너무 잘 되는데
36:20잠깐 왜 다 잘 되지?
36:21원래 다 잘 되는 거 아니에요?
36:22모두 잘 되면 안 되는데
36:23이게 웨이브를 이렇게
36:25우와
36:26우와
36:27이게 항상 어떻게 봐야 되냐면
36:28원래 새끼손가락을 움직일 때
36:31이쪽 손가락 같이 약재가 움직여요
36:33
36:34이건 신경이 가는 가닥에서 서로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36:37이제 같이 교란이 있거든요
36:38
36:39이 실험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냐면
36:40평소에 보다 내가 요즘 어렵다를 보는 거예요
36:44원래 어렸을 때부터 안 되던 분은 잘 안 될 수 있어요
36:48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 부분이 더 안 되네라고 느껴질 수가 있거든요
36:52새끼손가락이 자유롭게 안 움직이거나
36:55다른 손가락이 너무 잘 움직여
36:57교란이 너무 심한 것 같이 느껴져 라고 한다면
37:00뇌가 빠른 속도로 노화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추구할 수 있는 거죠
37:04과거의 나보다 지금 좀 더 어떤 통제력이 예전보다 좀 줄어들었네
37:08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는 거죠
37:14호르몬 실컷 공부하고 멜라토닌
37:17그리고 멜라토닌이 우리 마음에서 과연 무슨 일을 하는지
37:20우리가 세세하게 알아봤거든요
37:21치매 예방까지 된다
37:23이게 매력있네요
37:25멜라토닌을 알면 알수록 또 무슨
37:27어떠한 효과와 또 효능이 있을지
37:29되게 궁금해집니다
37:35지금까지는 이론이었다면
37:37이제부터는 실전편이 될 수 있겠습니다
37:40앞서서 얘기했던 질환이죠
37:42치매 환자분과 그 가족의 현실에 대해서
37:45이야기를 해주실 분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37:48요양보호사이시고요
37:50또 작가로도 활동 중이신
37:52우리 이윤주 몸소리텔러님
37:54모셔봤습니다
37:56어서 오세요
37:58반갑습니다
38:00안녕하세요
38:02저는 2017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38:06올해로 9년째 돌봄일을 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이자
38:10글쓰는 작가로 활동 중인
38:12이은주라고 합니다
38:14반갑습니다
38:16안녕하세요
38:17작가로도 활동 중이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38:19어떤 책을 쓰신 건가요?
38:20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겪은 에세이를 쓰기도 하고요
38:24또 치매 어머니를 직접 돌보며 기록한 것을
38:28엮은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38:30어머님께서 치매신 거예요?
38:32
38:34그래서 오늘 제가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며 만난 치매 어르신
38:38그리고 엄마를 직접 돌보면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38:42갑자기 버럭 화를 내신다든지
38:47집은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38:49처음 이상 징후를 보인 지 2년이 지나서야 치매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38:54그리고 저는 엄마를 돌보기 시작합니다
38:57그러던 어느 날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39:01엄마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됩니다
39:05내가 그 입장이 되면 어떨까
39:08한 번쯤 상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39:11제가 요양보호사가 된 지 9년 차라고 말씀드렸는데요
39:23낮에는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며 요양보호사로
39:27또 밤에는 글을 쓰며 생활을 이어갔는데요
39:30그러던 어느 날 친정엄마에게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39:35눈에 띄게 무기력해 보이는가 하면 감정 기복도 심해졌어요
39:40아들이 보고 싶다며 택시를 타고 갔다가
39:44갑자기 무슨 이유에선지 한 시간 만에 다시 집으로 오신다든지
39:48갑자기 버럭 화를 내신다든지
39:50며칠씩 집에서 외출을 안 하시는 날들도 이어졌고요
39:54냉장고에는 반찬들이 상해 가고 청소도 하지 않아 집은 엉망이 되어 갔습니다
40:04그게
40:06엄마에겐 우울증 증세가 있었는데요
40:08자신의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하지 않으셨어요
40:12그러면서 증상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40:16그러던 어느 날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40:22엄마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됩니다
40:26호련히 사라져버린 엄마 때문에 가족이 난리가 났는데요
40:308시간 후 연락이 왔어요
40:36다른 동네 주민이 이 동네 사람이 아닌데 하루 종일 여기 앉아 계신다
40:42이렇게 112에 신고를 해 주신 덕에
40:46엄마를 찾을 수 있었고요
40:48그저야 제대로 된 치매 검사를 받게 됩니다
40:52처음 이상 징후를 보인 지 2년이 지나서야 치매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41:00내 가족이기 때문에
41:02오히려 엄마의 치매를 더 일찍 알아채지 못한 것이 흑상하기도 했습니다
41:06얼마나 마음이 아프셨다
41:08진짜
41:10그리고 저는 엄마를 돌보기 시작합니다
41:14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새벽에 시작이 됩니다
41:20기저귀를 갈아들이고요
41:22세안, 식사, 보조, 간식, 세탁, 목욕까지
41:26마치 신생아를 돌보는 일과도 비슷한데요
41:30그런데 몸은 아기가 아니죠
41:32이미 성인이고
41:34또 자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고집도 세십니다
41:38그래서 그 속에는 고된 신체 노동과 함께
41:42아주 세심한 감정 노동도 숨어 있습니다
41:46그렇죠
41:48식사하세요 이 한마디가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거든요
41:52저희 엄마는 씹는 걸 잊어버리셔서
41:54제가 죽을 드리면서 아 하고
41:58또 입을 다물고 씹는 모양을 보여드려야지만 따라하세요
42:02천천히 단계적으로 알려드려야지
42:06복합 지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42:08정말 상상하기 힘든 돌봄 노동이
42:12그렇죠
42:14아주 느린 템포의 음악가도 같아요
42:16이 돌봄은 리듬을 이루면 정말 좀 어렵거든요
42:20그래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야단치하거나
42:24무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42:26또 어르신들을 존중하면서 돌본다는 게
42:28그렇죠
42:30당사자가 원하는 목소리를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42:34정말 신경 써야 할 게 많죠
42:36근데 이 모든 걸 일이 아닌 일상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42:42차라리 일이면 좀 하겠는데
42:46일본의 사회학자 우에노 지지코 선생님이 한 인터뷰에서 이런 예시를 들었어요
42:52엄마는 3시간 이상 매실에서 아이와 단둘이 있으면 아이에게 흉기가 된다
43:00버틸 수가 없는 거지
43:02고립된 돌봄이 결국 양쪽 모두를 해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43:08코로나19 시기를 떠올려 볼까요
43:11집안에 머물며 갇혀있던 시간
43:13우리는 얼마나 무력하고 때로는 날카로워졌는지 기억하시지요
43:18맞아요
43:19그 시기 아동학대와 노인학대가 증가
43:22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에 의한 학대가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어요
43:28갇힌 돌봄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일인지를 말해줍니다
43:32치매 엄마를 돌보기 시작한 지 2년이 되었고
43:36누워지는 애는 엄마의 몸을 저 혼자 움직이게 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43:42기저귀를 갈아들이거나 혼자 목욕을 시키면서 허리에 힘이 가해지면 매달 신경차단 주사를 막고 있어요
43:51세상에
43:52카페에 가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쉬고 싶다거나 때로는 조금 멀리까지 산책을 하고 싶은 욕구들과도 싸워야 합니다
44:01내 삶이라는 게 없어지는 거네요
44:04그렇죠
44:07내 몸은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게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습니다
44:12치매 어르신을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44:15돌보는 사람의 존엄과 지속 가능성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44:20치매는 개인의 병이거나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44:35치매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44:38가족이 돌봄이 최선선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준비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44:46오늘 제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내가 그 입장이 되면 어떨까 한 번쯤 상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44:54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였고요
44:56여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4:58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45:00감사합니다
45:02최전방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직접 치매에 걸리신 가족을 돌보면서 생활하시는 건
45:10우리가 어쩌면 상상할 수도 혹은 감내할 수도 없는 그런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45:16근데 오늘 우리 이은주님께서 나오셔서 정말 최전방에서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터놓고 말씀을 해주셔서
45:23저희도 좀 더 경각심을 갖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45:32너무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45:35그냥 앞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매일매일 기쁜 일들이 꼭 함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5:43감사합니다
45:44감사합니다
45:48저도 사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45:51그래 사회문제야 치매가 너무 힘든 일이야 하지만
45:54곧 내 앞에서 펼쳐질 일들이구나 하는 경각심이 코앞에까지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46:01그쵸?
46:09사실 맞아요 이게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46:12치매 환자 수가 정말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그래요
46:15맞아요
46:16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서
46:192022년에 무려 92만 명을 돌파했다고 그러고요
46:24그리고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해서
46:262050년이면 무려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니까
46:31어머
46:32이게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볼 수 있죠
46:34
46:35또 이 앞서 이은주 몸소리 텔러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46:38이 치매 환자의 가족은 금전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동반하는데요
46:42치매 환자 중 자녀에게 간병받는 사람의 비율이 약 70%에 달했고요
46:47자녀 5명 중 1명은 치매 부모를 돌보기 위해서 직장까지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6:52게다가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80% 정도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니까요
47:00정말 치매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임은 분명한 거죠
47:06전 몸소리 텔러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47:08오히려 나머지 20%가 대단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47:11정말 쉽지 않은 거고
47:13치매가 정말 무서운 것 중에 하나는
47:15가족에게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
47:18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은 또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질 거예요
47:22왜일까요
47:24그래서 이게 유전적인 것도 있을 것이고
47:27그 환경도 있을 것이고
47:28지금 이야기한 것처럼 계속 돌봄을 하는데
47:31내가 혼자 계속 돌봐야 되는 상황
47:33그 상황 안에
47:34그렇죠
47:35몇 년이 있었을 때
47:36과연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47:38우리 생각하는 것이 좀 될 것인가
47:40그래서 엄마가 치매에 걸렸을 때
47:42자녀가 걸릴 확률이 80%라고 하고요
47:46배우자의 경우에는 당연히 둘은 유전적으로 섞여 있는 건 없잖아요
47:50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치매에 걸렸을 때
47:53남은 배우자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47:55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무려 6배나 높다라고 하는
47:58환경이네요
47:59환경이 정말 중요하네요
48:00맞습니다
48:01그래서 우리 몸소의 텔러님도
48:02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48:03사회가 해야 되는 거다라고 하는 거에
48:05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거죠
48:07맞아
48:08근데 이게 치매가 하루아침에 발병되는 건 아니잖아요
48:12시기가 분명히 있을 텐데
48:14맞습니다
48:15예를 들어서 알차이머라고 하면
48:16진단받는 시점은 당연히
48:18병이 한참 진행돼서 임상적으로 나타났을 때
48:21진단을 받는 거잖아요
48:23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기간이 길다라고는 알고 계실 거예요
48:26어느 정도냐면
48:27약 20년 정도 된다고 해요
48:29증상이 드러나기 20년 전부터
48:32계속 무언가 드러나진 않지만
48:34뇌 속에서
48:35쌓이고 있다
48:36그렇죠
48:37허서히 일어나는
48:38그렇죠
48:39그게 어느 정도 이상 돼야지만
48:40증상이 나타나는 건데
48:4165세일 때
48:4310명 중 1명이라고 한다면
48:45저는 지금부터 쌓이고 있는 거예요
48:46지금 관리를 하지 않으면
48:48끈적끈적한 베타 아밀로이드가
48:49너무 많아지게 되면
48:50돌이키기 쉽지 않아지게 되는 거잖아요
48:52그럼에도 운동 안 하실 겁니까?
48:54잠을 잘 자는 쪽으로
48:56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48:58확실한 건 우리가 잘 자면서
49:01베타 아밀로이드를 줄이는 것들은
49:03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안에
49:05녹아 들어와야 돼요
49:06갑자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49:07그때부터 하는 건
49:08이미 늦고
49:09잘 케어하면서
49:10스스로를 좀 살펴볼 필요가
49:11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49:13이게 20년 전부터
49:14쌓인다고 그랬잖아요
49:15그러니까 이게
49:16멜라토닌 분비량이
49:17감소하는 시기하고
49:19겹치게 되는 건가요?
49:20맞습니다
49:21앞서 멜라토닌이
49:2250대 이후에는
49:23거의 분비가 안 된다라고
49:24말씀하셨잖아요
49:25이 시기가
49:26그러니까 멜라토닌이
49:27사라지다 보니
49:28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49:29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49:31그러니까 멜라토닌이 부족하니까
49:32베타 아밀로디가 쌓이게 되고
49:34그럼 뇌의 방어력이 떨어지는 거고
49:36그러면서 치매 위험이
49:37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49:39이윤주 요양보호사님
49:41아까 말씀하신데
49:42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시는 와중에
49:44어머님의 치매는
49:45늦게 알아채시게 된 거잖아요
49:47근데 이거 어머님께서
49:48우울증세를 보이셨다고 했어요
49:50근데 우울증세가 생기면
49:53치매로 갈 수 있는 확률이
49:54커지는 건가요?
49:55아니면 이 두 증세가
49:56비슷한 건가요?
49:58그 우울증을 가성 치매라고
50:01부르기도 하거든요
50:02가성 치매?
50:03
50:04실제로 이 노인성 우울증을 가진 분들에게서
50:07건망증 인지기능 저하
50:09성격 변화로 이어지는
50:10치매와 비슷하게
50:11나타난 경우가 많고요
50:13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14실제로 우울감을 느끼는
50:16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50:17유의미하게 높았다고 합니다
50:19또 노인의 우울증은
50:21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요
50:23나이가 들면서
50:24멜라토닌이 결핍되면
50:25노인의 수면을 방해하고
50:27기분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50:29우울증이 쉽게
50:30노출될 수 있는 거죠
50:31그쵸
50:32잘 먹자니
50:33그러니까
50:34멜라토닌이 여기에서도
50:35그냥 변함없이
50:36등장을 하는 거죠
50:43그러면
50:44나이가 점점점 들어갈수록
50:45멜라토닌은
50:46이게 쭉 감소를 하고
50:47우리가 거꾸로
50:49멜라토닌을 쫙
50:50우리가 증가를 시켜주면
50:52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50:54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걸까요?
50:56
50:57연구에 따르면
50:58멜라토닌이
50:59뇌세포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51:00신경전구세포의 생존을
51:02촉진시켜준다
51:03사시도 밝혀졌는데요
51:04
51:05
51:06뇌세포의 씨앗이요?
51:08
51:09신경전구세포요?
51:10신경의 전구를 켜주는
51:12이게 뭔가요?
51:13신경세포가 되기 전?
51:14그런 거죠
51:15
51:16역시
51:17뇌해마라고 들어보셨나요?
51:18
51:19
51:20물에 사는 해마처럼 생긴
51:22그런 지역이
51:23뇌에도 들어있는데요
51:24인지 기억담당
51:25맞습니다
51:26정확하게
51:27우리 뇌에서도 특이하게
51:28해마는
51:29신경세포가 계속 생기는
51:30지역입니다
51:31진짜요?
51:32
51:33그래서
51:34신경전구세포는
51:35우리가
51:36주기세포랑 비슷하다고
51:37생각하시면 됩니다
51:38스스로를 유지하고
51:39계속 신경세포를
51:40만들어내는
51:41애들이죠
51:42이렇게 치매환 환자나
51:44아니면 치매동물모델 같은 경우에는
51:46해마에 있는
51:47신경전구세포의 수가
51:48많이 줄어드는 걸로
51:49보호가 되었습니다
51:51그렇기 때문에
51:52새로운 뇌세포가 잘 만들어지지 않고
51:54그러면서
51:55해마의 중요한 역할인
51:56기억력이 점점 나빠지게 되는 거죠
51:58그래서 우리가
52:00멜라토닌을 통해서
52:01뇌세포의 씨앗을
52:03건강하게 지켜준다면
52:04새로운 뇌세포가
52:05잘 자라날 수 있도록
52:06도와주는 역할을
52:07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2:08실제 연구를 보니까
52:10중국 국립중산대학연구팀에 따르면
52:13총 19,704명의
52:14알차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52:15연구를 했습니다
52:16그래서
52:17멜라토닌의 섭취가
52:18알차이머 환자의
52:19인지기능 개선에
52:20도움이 되더라
52:21라고 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52:22
52:23희박하네요
52:24그러면 이것도 궁금해요
52:25원래는 우리 몸에서 나오는 건데
52:27나이 들수록 점점 떨어지고
52:29뭐 때문에 안 나오고
52:30어쨌든 부족하잖아요
52:32먹는 게 제일 간편하기는 한데
52:34멜라토닌을 먹고 나면
52:36체내 수치가
52:37유의미하게
52:38어느 정도 변했다
52:39이런 거에
52:40연구가 있나요?
52:41먹어봤자
52:42건강한 똥으로 나오면
52:43의미가 없습니다
52:46사실 이 멜라토닌이란 게
52:48사실 아침에 햇빛을
52:50충분히 쬐주면
52:51세로토닌이 나오고
52:52걔가
52:53멜라토닌이 바뀌거든요
52:54그래서 결국 우리는
52:56햇빛만 잘 쬐도
52:58멜라토닌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52:59이제 50대 60대가 되면
53:00
53:01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53:02멜라토닌 분배가 잘 안 되고
53:04결국 우리가
53:05섭취를 해 줌으로써
53:06보충을 해 줄 수 있고
53:081에서 10mg의 멜라토닌 섭취는
53:11결국 혈중 멜라토닌 수치를
53:13최대 60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53:15연구가 있어요
53:16
53:17멜라토닌은 기름이랑도 진한 부분이 있고
53:19물이랑도 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53:21흡수 및 투과성이 높아서
53:23인체 모든 곳에 퍼질 수 있고요
53:25뇌세포에 작용할 수 있고요
53:27멜라토닌 섭취 후
53:2910분 정도 지나면
53:30뇌척수액에서
53:31이 멜라토닌이
53:33고농도로 관찰이 되고
53:34몇 시간 동안
53:35유지가 되는 것을
53:36실험을 통해
53:37확인했습니다
53:38원래 몸에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53:40
53:41어느 정도가 안전한지도
53:42잘 알려졌습니다
53:43
53:44그래서 멜라토닌 섭취와
53:45관련한 임상시험도
53:46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53:47제가 오기 전에 찾아보니까
53:49
53:50지금까지 거의 900개 이상의
53:51임상시험이
53:52진행이 된 걸로
53:53고맙습니다
53:54그래서
53:55만성통증의 정도를
53:56감소시켜준다는
53:57연구도 있고요
53:58당뇨병 환자에게
53:59멜라토닌을
54:00보충시킨 결과
54:01산화 스트레스가 줄고
54:02염증 정도도
54:03감소한다는 것도
54:04확인됐습니다
54:05잘 때 다 회복되는데
54:06잘 수 있습니다
54:07잠이 보약이다
54:09
54:10호르몬
54:11정말 중요한데
54:12그중에서도
54:13멜라토닌이
54:14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걸
54:15오늘 우리가 알 수가 있었어요
54:17지금 이야기한 걸
54:18쭉 정리해보면
54:19결국에는 수면 육체를
54:20건강하게 한다는 거잖아요
54:21멜라토닌에 관한 또 다른
54:23놀라운 연구를 보면
54:24아예 육체를
54:26튼튼하게 하나 봐요
54:27수명을 연장하는
54:28수명 연장에 관한
54:29그런 연구도 있었습니다
54:30초팔 대상으로
54:31연구했는데
54:32멜라토닌이
54:33초팔이 조직의
54:34산화 손상을 방지하고
54:35노화 자체도
54:36늦추는 거예요
54:37그래서 멜라토닌을
54:38먹인 그룹의
54:39최대 수명이
54:4033.2%까지
54:41
54:42정말요
54:43결국에 이
54:44활성산소를
54:45잘 제거를 해주는 거죠
54:46
54:47이런 것들이
54:48확인이 됐고요
54:49또 다른 실험에서는
54:50멜라토닌을 매일
54:51섭취시킨 쥐가
54:52수명이
54:53무려 25%가
54:54늘었다라고 하는
54:55결과도 있습니다
54:56
54:57수명까지
54:58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54:59그래서 원래 우리는
55:00그래야 되는데
55:01그걸 방해하는
55:02우리 문화적인
55:03산업화
55:04그쵸
55:05
55:06그걸 다시 예전 모습으로
55:07돌려주는
55:08탈산업화
55:09탈산업화
55:10맞습니다
55:11제가
55:12요즘에 탈산업화에
55:13너무 꽂혀있어가지고
55:14어쨌거나
55:16지금부터 고피를 한번 풀어볼까요?
55:18
55:19못다한 이야기
55:20해주고 싶은 얘기 없으세요?
55:21이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이
55:23
55:24길게는 1년 2년 머무는 경우도 있거든요
55:26근데
55:27지구 같은 경우는
55:28하루 동안
55:2924시간 동안 한 바퀴 돌기 때문에
55:30해를
55:31아침에 떴다가
55:32저녁에 지는
55:33일주기 리듬을 잘 지킬 수 있어요
55:34
55:35국제주정거장은
55:36워낙 빨리 돌기 때문에
55:38하루에 16번 해가 뜨는 걸 봐요
55:40
55:41이 호르몬이 다 깨져버리거든요
55:43그래서 그분들은
55:44굉장히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55:46그래서 나사에서
55:47이제 극약처방으로
55:49멜라토닌을 줘요
55:51아하
55:52그래서 나사가 선택한 호르몬이 바로
55:54멜라토닌
55:55
55:56
55:57근데 또 우리 그렇지 않습니까
55:58좋다면 하루에 3알 먹을까?
55:59이게 과유불급이거든요
56:01그렇죠
56:02우리 엑소쌤이 섭취할 때 주의사항을
56:03알려주세요
56:04우리 엑소쌤이 섭취할 때 주의사항 알려주세요
56:06네 이 멜라토닌의 하루 섭취량은
56:082mg이 적당하고요
56:09
56:10그 이상 드실 경우에는
56:11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56:13또 이 멜라토닌을 드시면
56:15바로 졸릴 수 있으니까
56:16
56:17섭취 직후
56:18당연히 운전은 삼가야 되고요
56:19꾸준히 섭취하는 거를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56:22
56:23오늘 진짜 잠에 관한 너무 중요한
56:24또 우리 몸을
56:25
56:26정말 절악펴락한다고 말해도
56:28과언이 아닌 호르몬들에 대해서
56:29한번 알아봤습니다
56:30
56:31다음 주에 더욱 더 신박한 내용을
56:32또 신박한 내용을 갖고
56:33찾아뵙도록 할게요
56:34고맙습니다
56:35감사합니다
56:36감사합니다
56:37좋다 좋다
56:38반절염
56:44반절염이라는 게 언제부터 우리를 괴롭게 만든 걸까요?
56:47무려
56:48330만 년 전
56:49네?
56:50330만 년이요?
56:51신항로를 개척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볐던 그 콜럼버스도
56:54정말 극심한 무릎 통증
56:56그리고 보행 곤란에 시달렸다
56:58너무 아파요
56:59그럼 할 수 있는 건 뭐냐면 그 위를 자르는 겁니다
57:01몸 느끼게
57:02네?
57:03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될까?
57:06안 쓰고
57:07찜질
57:08저 지금 계속 서 있는데요
57:09쪼그려 앉거나
57:10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자세 같은 경우에는
57:12저거 내가 맨날 하는 짓인데
57:14무릎을 더 힘들게 하는 자세
57:15지금 당장
57:17X처럼 살아라
57:18OO
57:19OO
57:20OO
57:21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