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오늘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0말 기성
00:00:02ufuran
00:00:11고기 골한 거 구를 피해야 되는 스포
00:00:16그거 피와 봐서 그를 안타까워 않고 죽었다는 사람 얘기고
00:00:23숯을 끌어안고 죽었대요. 하루 공부해 말하자면로
00:00:27우리 아미가 초고만 하잖아요.
00:00:30네나 무섭다고 신앙을 죽는 거 이상하고.
00:00:33살단 나무신 명과 복로고.
00:00:38혼자서 옆으로 넘어졌을 거 아니야.
00:00:40어디가 포박 걸려주냐고.
00:00:42나중에 자살했다고 그런 말이 들리는데
00:00:45진짜 죽은 건 헷갈리더라고.
00:00:47갑자기 죽었나.
00:00:53착한 선자 선심을 돌려.
00:00:57누가 환난을 제쳐놓고.
00:01:01재수 소망을 챙겨주고.
00:01:04왕생 감각을.
00:01:06왜 안 만드는 지찍아.
00:01:08다시라고요.
00:01:09다시라고.
00:01:10그 말 올리지 마.
00:01:11다시백 번호를 말해요.
00:01:17이 동네 사람들은 다 날리지.
00:01:19딸이 불쌍하다고.
00:01:20딸이 그렇게 찾겠는데.
00:01:22사람들이 죽은 애가 불쌍하다고.
00:01:23불쌍한다고 그런 거였지.
00:01:25라부아미타불.
00:01:26라부아미타불.
00:01:27라부아미타불.
00:01:28라부아미타불.
00:01:29라부아미타불.
00:01:30라부아미타불.
00:01:31라부아미타불.
00:01:32라부아미타불.
00:01:33라부아미타불.
00:01:36불행은.
00:01:37때로.
00:01:38가장 평화로워 보이는 순간.
00:01:41곁에 찾아오기도 합니다.
00:01:44cuad지.
00:01:46라부아미타불.
00:01:48동쪽ë아tre 움직일 Strawvol.
00:01:49кстати 참.
00:01:50설거 days.
00:01:51라부아미타불.
00:01:52라부아미타불.
00:01:53라부아미타불.
00:01:56인천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해오다
00:02:032007년 한우구이 식당을 열었다는 부부
00:02:07개혁초기 밀려드는 손님 덕에 2층 연회석까지 마련하고 식당을 확장했다고 합니다
00:02:13몇 차례 음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의 맛집으로 소개된 적도 있었습니다
00:02:20소들로 오면 단골 손님들한테 문자드리거든요
00:02:24한 체납도 드시고 신선을 한우 드시고 한우 암소 드시러 오시라고요
00:02:28정육은 아들에게 맡기고 식당을 직접 운영한 것은 아내 김씨
00:02:33큰 돈을 벌었는지 김씨는 식당 건물까지 매입하고 건물주가 됐다고 합니다
00:02:42경기도 힘들고 몸이 지치시는데 소고금 먹고 하여튼 하세요 파이팅
00:02:48아들에 이어 딸까지 가게 일을 도며 화목하고 유복해 보였다는 가족
00:02:56그런데
00:02:5615년 동안 명절에도 문을 닫는 법이 없었던 식당이
00:03:04지난해 1월 갑작스런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00:03:07급히 식당 문을 닫고 떠나게 됐다는 가족이 안쓰러워 이웃 주민은 지갑 속 돈까지 꺼내줬다고 합니다
00:03:32사장 부부는 식당을 떠나고 남매와 낯선 중년 여성이 남아 다시 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
00:03:59대박 식당 집에 속 사정이 알려진 게 그 무렵이었다고 합니다
00:04:06알고 보니 10억 가까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건물은 2년 전 팔린 상태였고
00:04:13이웃들에게 진 빚만 수천만 원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00:04:17지방으로 요양을 간다며 식당을 떠났다는 사장부
00:04:4340대 아들과 30대 중반의 딸이 남아 직원 없이 일을 했다고 합니다
00:04:48주문이 계실더니 아가씨가 순서낙이지 않았거든요
00:04:51아버지가 날랐었어요
00:04:52나이가리하고 이쁘고
00:04:54진짜 남자라고 하나도 안하고
00:04:56걔는 진짜 천상 천상
00:04:59내가 봤을 땐 정말 좋은 신곡감이라고 내가 그랬다니까
00:05:03착하고 안전하고 평시적
00:05:0520대 중반부터 15년 가까이 부모님의 식당 일을 도맡아 왔다는 딸 수연씨
00:05:27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해외 교환학생까지 다녀왔다는 수연씨는
00:05:33동네에서도 칭찬받는 성실하고 착한 딸이었다고 합니다
00:05:38그런 수연씨가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00:05:44다른 걸 쓰러져 죽었대요
00:05:46아줌마가 그 장사가 안 되다가
00:05:48그날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00:05:50X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00:05:52숯불을 갖고 2층에 올라달라고 하다가 죽었다고
00:05:55그리고 들고 다니더라고요
00:05:57넘어져서 숯불이 몸에 붙어서
00:05:59많이 불허가 딸 정도 보지만 하겠어요?
00:06:02근데 아주 엄마 저랑 와서
00:06:04이야기 들으셨죠 하더라고
00:06:06피곤해서 숯불이 엎어져서
00:06:08사고 나서 병을 씻고 왔는데
00:06:10사망했다고 해서
00:06:12일을 하다 정신을 잃은 딸이
00:06:21그만 숯불 화로 위로 쓰러져
00:06:23화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겁니다
00:06:26사고의 충격 때문이었을까
00:06:29별다른 장례 알림도 없이
00:06:31가족들은 식당을 급히 폐업하고
00:06:33동네를 떠났다고 합니다
00:06:35그런데
00:06:37그 동네에 떠돌기 시작한
00:06:39묘한 소문이 있었습니다
00:06:41수윤 씨 죽음에
00:06:43가족들 설명과는 다른 뭔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00:06:47사고 당일 가장 먼저 신고가 접수됐다는
00:06:50119 구급대
00:06:52당시 출동한 대원들은
00:07:04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설명을 들은 후
00:07:07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00:07:11하루 위에 쓰러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설명과는 달리
00:07:15대원들이 경찰에 공동 대응까지 요청한 이유는 대체 뭐였을까
00:07:20수윤 씨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9월 18일 밤
00:07:38명절 연휴었음에도 식당은 정상 영업 중이었다고 합니다
00:07:42그날 식당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00:07:46경찰이 얘기한 cctv에는 무엇이 촬영됐다는 것일까
00:07:56그리고
00:07:58이상한 집단이라
00:08:02누구를 두고 했던 말일까
00:08:04경찰이 얘기한 cctv에는 무엇이 촬영됐다는 것일까
00:08:08그리고
00:08:10이상한 집단이라
00:08:12누구를 두고 했던 말일까
00:08:14베일에 쌓인 전무가 비로소 공개된 것은
00:08:18사건 발생 7개월 만이었던 지난 4월
00:08:22검찰이 수윤 씨 사망 사건 피의자로 5명의 인물을 기소한 겁니다
00:08:28죄명
00:08:29살인
00:08:34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그들은
00:08:36여성 2명과 40대 남성 둘
00:08:39그리고 70대 후반의 고령 여성이었습니다
00:08:42다섯 피의자 중 주범은 놀랍게도
00:08:45당시 79살의 김 씨
00:08:47수윤 씨 부모가 동네를 떠날 무렵 나타나
00:08:51가게를 운영하던 그 인물이자
00:08:53숨진 수윤 씨의 친이모였습니다
00:08:57그 엄마랑 씨
00:08:59애 맞췄어요
00:09:00언니라고 하더라도
00:09:01아닌가요
00:09:02어른들 연세가 많으신데
00:09:03빨리 좀 죽게 되고요
00:09:05옆에서 사인들이 죽게 되고요
00:09:06막 그러는데
00:09:07이모도 안 잡아 있고
00:09:08이모가 일을 하시면 안 했던 것 같아요
00:09:10좀 썩이 됐어요
00:09:11
00:09:12머리가 이렇게
00:09:14백발인데 길었고
00:09:15갑자기 사라진 부모와 딸의 죽음
00:09:25숯불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의 끝에
00:09:28이모 김 씨가 있었습니다
00:09:30그리고
00:09:32이 사건의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00:09:35우리가 입수한 검찰 공소장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00:09:39사망 당시 나이 서른다섯
00:09:44수윤 씨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
00:09:49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00:09:52귀 기괴한 죽음의 광경이 그날 식당 안에서 벌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00:10:00연안의 9월 18일 수윤 씨의 친오빠 이 씨가 1층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그 시간
00:10:072층에서 또 하나의 숯불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00:10:12수백도에 달하는 뜨거운 불길 위로 사람이 누워 있었습니다
00:10:18손목과 발목은 별박되고
00:10:20입안 재갈이 물린 채 숯불 위에 엎드려 있던 수윤 씨
00:10:25숯불 위에 사람을 올려두고 이들은 대체 무엇을 했던 걸까
00:10:32이 기괴한 사건의 주동자
00:10:35이모 김 씨의 정체는 뭘까
00:10:39고깃집에서 흔히 사용되는 숯불 위에
00:10:54사람이 올라갔다
00:10:57여러분은 이 장면이 현실 속 얘기라고 느껴지십니까
00:11:02이 공소장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00:11:04우리 역시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고는 차마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00:11:10살해 방식도 범행 동기도 좀처럼 접해보지 못한
00:11:15매우 귀기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00:11:18검찰이 수윤 씨 살해 혐의로 피해자 5명을 기소하고
00:11:23최근 재판이 시작이 된 실제 사건입니다
00:11:29사망 당시 35살이었던 수윤 씨는
00:11:32인천의 한 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재원이었다고 합니다
00:11:37대학 졸업부터 사망할 때까지 주로 부모님 식당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00:11:42오랜 시간 수윤 씨를 봐온 이웃들은 그녀가 천사처럼 착하고 성실하며
00:11:48누구보다 부모를 공경하는 효녀였다고 말합니다
00:11:52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 김 씨
00:11:58이수현 씨, 이수현 씨 어머니의 친언니입니다
00:12:02공범 3명은 김 씨의 자녀들이자
00:12:06수윤 씨의 사촌 오빠, 사촌 언니였습니다
00:12:10나머지 40대 남성 황 모 씨는 친인척 관계는 아닌 김 씨의 신도였습니다
00:12:16이모와 사촌들에게 엽비적인 범행을 당한 것만큼이나 충격적인 사실은
00:12:24범행 당시 식당 1층에 또 다른 사촌 언니와 친오빠 이 씨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00:12:34그들은 2층에서 벌어진 일을 정말 꿈에도 몰랐던 걸까요?
00:12:40이 사건에는 풀어야 할 의문들이 너무도 많아 보입니다
00:12:44수윤 씨는 왜 그런 잔인한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
00:12:49이모 김 씨와 가족들의 비밀은 무엇인지
00:12:52우선 그날 식당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되돌아가 봐야겠습니다
00:13:01수윤 씨의 죽음의 비밀은 수십 년 경력의 형사들에게도
00:13:05매우 낯설고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합니다
00:13:10이게 진짜 맞는지 안 맞는지도
00:13:12저희들도 사실을 하면서 이게 진짜 맞나 안 맞나
00:13:15그 얘기를 그 고심이 들었어요
00:13:18포렌식 이런 데서는
00:13:20특별하게 동기 뭐 이런 거는 전혀 자료가 없었어요
00:13:26범행 동기부터 방식까지 어느 것 하나
00:13:29쉽사리 이해할 수 없었다는 죽음
00:13:32사건이 처음 건물 밖으로 전해진 걸
00:13:41식당 2층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부터였습니다
00:13:46구급대에 가면 일반적으로 이불, 매트나 이런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있던지
00:13:56일반적으로 사람이 잠을 자다가 누워있거나 어떤 그런 모습이거든요
00:13:59근데 이거는 젖은 수건이 올려져 있고 이불로 덮어놓고 이런 상태인데 수포가 많이 있고
00:14:06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바닥에 의식을 잃고 누워있었다는 수연 씨
00:14:11그녀는 이불과 젖은 수건에 쌓여있던 상태였습니다
00:14:19가슴과 복부를 중심으로 전면부 피부가 변색된 상태였고
00:14:24수포까지 관찰됐다고 합니다
00:14:27수풀 위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는 다르게
00:14:32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 보였다는 현장
00:14:35당시 2층에는 이모 김 씨와 세 자녀 및 황 씨가 있었고
00:14:43영업 중인 1층에는 김 씨의 딸과 수연 씨 친오빠가 있었는데
00:14:48이 7명 수연 씨 사고에 대해 조금씩 엇갈린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00:14:54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을 거쳐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전원됐다는 수연 씨
00:15:15긴급 수술까지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채 이틀 뒤 결국 사망했습니다
00:15:20수연 씨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단순 화상사고에서 변사사건으로 정환됐습니다
00:15:30그리고 경찰이 확보한 결정적인 증거는 2층 내부를 비추던 CCTV였습니다
00:15:36CCTV 안에 기록된 그날의 진실
00:15:54119 출동 5시간 전이었던 오후 3시 49분
00:15:58피의자들이 일종의 평상 모양 같은 철제 앵글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00:16:05나무 하판을 댄 게 아니고 그냥 그 틀을 만들어서 그 위에 올라간 거예요
00:16:10김 씨의 신도가 철제 앵글에 나무 하판을 올리려 했으나
00:16:14김 씨는 그마저도 치우라고 지시했습니다
00:16:16수연 씨 스스로 앵글 위로 올라갔지만 이 모든 과정을 지시한 사람은 이모 김 씨였습니다
00:16:27뒤이어 수연 씨 발목에 철사를 감아 앵글에 고정시켰다는 40대 남성 황 씨
00:16:34보고도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00:16:38김 씨 아들이 활활 타는 숯불을 엎드린 수연 씨 몸 아래로 놓고
00:16:45마치 사람을 불로 굽는 듯한 광경을 연출한 겁니다
00:16:49사람 올라가고 금이 다 대하다가 수출을 넣고 이제 열기를 올린 거죠
00:16:54수출을 그냥 중애로 하고 상관심 거기에 갖다 놓고 계속 열을 쬐는 거죠
00:17:01그리고 수출을 갈고 보강하고 이런 형태로 계속
00:17:04계속 아궁이 근처에 가면 좀 있으면 막 뜨겁잖아요
00:17:08높이가 그렇게 상당히 높은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00:17:13열기가 그렇게 대단했을 겁니다
00:17:20바닥에서 앵글 상단까지의 높이는 약 90cm
00:17:24뜨거운 열기에 수연 씨가 몸부림치자
00:17:27이번엔 양 팔목도 결박하고 불붙은 숯을 더 추가했다고 합니다
00:17:31이모 김 씨는 수연 씨 머리맡에 앉아 이 끔찍한 불고문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00:17:40비명을 막기 위해서였을까?
00:17:42수연 씨 입에 검은 숯을 집어넣고
00:17:44천으로 제갈까지 물린 가해전
00:17:46숯불고문이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리
00:17:59숯불 열기가 수연 씨 피부 더 가까이 닿도록
00:18:03대야 위치를 올리고
00:18:05급기야 입고 있던 옷까지 가위로 잘라
00:18:08피해자는 맨몸 상태로 그 열기에 노출됐다고 합니다
00:18:10그 정도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어떤 인식은 충분히 가능한 정도거든요
00:18:16시간이 적은 시간도 아니고
00:18:18상당한 시간에 그렇게 했기 때문에
00:18:21수연 씨가 격련을 일으키고
00:18:23차츰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00:18:25이모 김 씨는 소카의 머리채를 잡고
00:18:29뺨을 때리며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00:18:31수연 씨를 깨우고 숯불에 열기가 닿게 하기를 수천
00:18:38잔인하고 무도한 불고문이 지속된 시간은 2시간 51분이었습니다
00:18:53잠깐만 있어도 뜨거워서 그냥 뛰쳐나갈 정도인데
00:18:59열을 가한다는 자체가 일반적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은 사실이거든요
00:19:05수사하는 입장에서
00:19:073시간 가까운 불고문을 당한 후
00:19:11수연 씨는 결국 완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00:19:15그저야 손발을 묶은 철사를 풀고 수연 씨를 앵글에서 내린 가해자들
00:19:20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까?
00:19:26물에 적신 수건으로 수연 씨 몸을 식히고
00:19:30화상 입은 환구에 생고기를 갖다 대는 기행까지 벌였다고 하며
00:19:35또다시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허비하고서야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00:19:40이들은 119가 오기 전 철제 앵글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00:19:44수연 씨 혼자 숯불 위에 쓰러진 것으로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00:19:52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으로 주도한 사람
00:19:58범인 도구를 만들고 주도도 지시한 사람
00:20:02그런 사람들은 사전 구성영장을 청구를 했고요
00:20:05밑에서 장사하고 왔다 갔다 한 사람
00:20:09그냥 방점으로 불구속 입건을 했고
00:20:11숯불고문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00:20:15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김 씨 딸 한 명과
00:20:19수연 씨의 친오빠 이 씨는
00:20:21광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이 됐습니다
00:20:24피해자와 가족 관계였던 가해자들은
00:20:29왜 이 말도 안 되는 범행을 저지른 걸까
00:20:33범행을 주도하고 지시한 이모 김 씨는
00:20:36그쵸 어떤 인물인 걸까
00:20:41제주도에 산다고 한가 봐 그때 나한테 그러대
00:20:44제주도에 있었는데 그때 여기 2층 공사할 때
00:20:48거기 딸이랑 아들이랑 누구랑 데리고 와서
00:20:54몇 달 있었어요 공사할 때
00:20:56동생 식당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00:21:00제주에서 자녀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다는 김 씨
00:21:04그런데
00:21:06그녀의 관에 떠든 소문 하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00:21:08이모 김 씨는 지난해 초
00:21:09주현 씨는
00:21:10주현 씨는
00:21:11주현 씨는
00:21:12주현 씨는
00:21:13주현 씨 가족이 큰 문제를 겪고 있을 때
00:21:14동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21:15이모 김 씨는
00:21:17동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21:19당시 식당 임대료가 밀려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00:21:22강제 집행까지 앞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00:21:25동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21:29당시 식당 임대료가 밀려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00:21:32강제 집행까지 앞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00:21:36이모 김 씨는
00:21:37주현 씨는
00:21:38주현 씨 가족이
00:21:39동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21:40동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21:44당시 식당 임대료가 밀려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00:21:48강제 집행까지 앞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00:22:21까바뜨리듯이 이렇게 약간 하시더라고요.
00:22:24구축해 주시고.
00:22:27확인 결과 소문대로 이모 김 씨를 1980년대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었다고 합니다.
00:22:34동생 가게가 위기를 맞춰 구세수처럼 나타나 밀린 임대료를 해결해줬다는 김 씨.
00:22:41이때 사업자 등록과 임대차 계약 모두 딸 수연 씨 명의로 변경이 됐는데
00:22:46실질적으로는 이모 김 씨에게 가게가 넘어간 것 같았다고 합니다.
00:22:51그런데 이모 김 씨 경제적 도움에는 다소 의아한 조건들이 있었다고 이웃들은 말합니다.
00:23:13두 자녀와 3년간 연락을 끊고 식당 일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건.
00:23:41언니 김 씨의 특이한 명령은 또 있었습니다.
00:23:46수연 씨 부모에게 인천을 떠나 특정 지역으로 가라고 한 건 역시 언니 김 씨였다는 겁니다.
00:23:53그녀는 왜 동생 부부를 자녀들과 떨어뜨리려고 한 걸까.
00:24:00우리는 김 씨가 어떤 사람인지 그녀가 무당으로 활동했다는 지역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00:24:05김정수란 이름의 무당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주민들.
00:24:21그런데
00:24:22제주에서 왔다는 보살을 기억하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00:24:36제주에서 왔다는데
00:24:38저 맞아요. 뒤에 그 전에 저 3일 때
00:24:42휴제군이 뭐가 없을지 못 있고 그러더라고요.
00:24:46그래서 멀리서 보니까
00:24:47왜 좀 모르시니 아프신가 안 보이시더라고요.
00:24:51보살님이
00:24:51보살님이?
00:24:52아 보살님 보신 적 있어요?
00:24:55
00:24:55전 보신 적 있어요?
00:24:58용하대요?
00:24:59외지에서 온 고령의 무당.
00:25:14다른 동네에서 활동하던 무당 김 씨는
00:25:172013년 이 마을에 땅을 사고 신당을 차렸다고 합니다.
00:25:24마을에서 외따루 떨어진 산 아래에서
00:25:27종종 큰 소리를 내며 뭔가를 했다는 김 씨.
00:25:35김 씨는 왜 이 마을로 들어왔을까?
00:25:38산 아래 신당에서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00:25:44사람이 한동안 안 온 것 같은데?
00:25:47길이 없고요 길이.
00:25:49간판도 없이 신당으로는 보이지 않는 컨테이머들.
00:25:54박스 같은 걸로 다 박아놨는데
00:25:56외부인의 시선을 차단한 창문과
00:26:02굳게 닫은 문들
00:26:07그런데
00:26:08이곳에도 앵글로 짠 선반들이 있습니다.
00:26:19그리고
00:26:20마침내 열린 그곳에
00:26:30무당 김 씨의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00:26:39사건 당시 79살이었던 이모 김 씨는
00:26:4280년대 신내림을 받고
00:26:43무당으로 활동해 왔다고 합니다.
00:26:45김 씨에게는 3명의 딸과 아들 하나가 있는데
00:26:50항상 김 씨를 극진히 보필하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00:26:54신도처럼 그를 따라다녔다고 합니다.
00:26:57함께 구속된 40대 남성 황 모 씨 역시
00:27:02이모 김 씨의 신도였다고 합니다.
00:27:04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남 한평의 신당을 차려두고
00:27:08매달 구씨나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00:27:14그 얘기는 황 씨나 자녀들 외에도
00:27:17또 다른 신도들이 있었던 걸까요?
00:27:20수연 씨와 그 가족들 역시
00:27:22이모를 믿고 따르는 신도였던 걸까요?
00:27:25그렇지 않다면
00:27:26왜 김 씨가 시키는 대로 동생 부부는
00:27:29자녀들만 남긴 채 지방으로 이주를 하고
00:27:32수연 씨 남매는 그 잔인하고 무모한 숯불 고문에
00:27:37응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00:27:40들여다보면 볼수록 계속해서 생기는 궁금증과 의문들
00:27:45이모 김 씨와 수연 씨 가족들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00:27:50잠겨있던 문을 하나씩 열어봐야겠습니다.
00:27:56컨테이너 문을 열자 나타난 건
00:28:00돌이요
00:28:01커다란 수석 같은 돌입니다.
00:28:08평범해 보이는 바위를 김 씨는 영엄한 무언가로 믿었던 걸까?
00:28:15총증비도 4배나 있어?
00:28:21신성한 재단 앞에 놓인 정체모를 물걸들
00:28:25옆 건물로 들어가자
00:28:29탱화 그림 곁에 수십 개의 플라스틱 통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00:28:40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는 통들과 말린 약초들
00:28:45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00:28:50자신을 할아버지 신으로부터 신내림을 받은 무당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00:28:56수연 씨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00:28:58이곳에서 각종 종교의식을 열고
00:29:01신도들에게 수천만 원의 공양비를 받아왔다는 김 씨
00:29:04소원지에 적힌 친오빠 이 씨의 이름
00:29:18수연 씨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들의 이름과 함께
00:29:21일반 신도로 보이는 이들의 이름도 올라와 있습니다.
00:29:26이곳에서 저마다 간절한 소원을 빌었던 사람들일까?
00:29:28우리는 신당 인근 지역에서
00:29:34몇 해 전까지 김 씨의 신도로 지냈다는 남자를
00:29:37어렵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00:29:39김 씨를 꽤 큰 무당으로 알고 지냈다는 남자
00:29:55함께 모셨던 신 중에는 일명 약신 할아버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00:30:00김 씨의 네 자녀들은 40대가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00:30:27어머니에 순종하고 어머니가 시키는 일만 해왔다고 합니다.
00:30:33인천에 살던 조카 수연 씨 남매도 만난 적이 있다는 남자
00:30:37며칠씩 전국 4차를 돌며 공양을 하는
00:31:00일종의 기도 여행이 수연 씨 남매도 공양을 했었다는 겁니다.
00:31:05식당 경영이 어려졌을 무렵
00:31:07가족들은 이모 김 씨에게서 해답을 찾고 있었던 걸까?
00:31:12신도였던 남자는 수연 씨 사건이 있기 전
00:31:15무당 김 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합니다.
00:31:18남자는 김 씨가 신도들에게 유난히 자주 했던 얘기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00:31:41과거에 내가 했던 나쁜 말과 행동이 쌓여 현재의 영향을 준다는 업장
00:32:02불교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00:32:04무당 김 씨는 특이하게도 전생에 쌓인 악한 업장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00:32:12그 얘기는 황당하게도 조카 수연 씨에게도 적용됐습니다.
00:32:17수연 씨가 전생에서 잘못을 해 악비가 쉬었다는 겁니다.
00:32:20수연 씨가 전생에 아버지 그리고 오빠와 연인 사이였는데
00:32:27그로 인해 어머니를 미워하고 해치려 한다.
00:32:33또 악비를 떼어놓지 않으면 가족에게 더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00:32:39이모 김 씨가 말했다는 겁니다.
00:32:41가해자가 엄마한테 가겠냐 외국으로 가겠냐라고 물어봤대요.
00:32:48그랬더니 자기가 O로 가겠다.
00:32:50자기의 엄마를 죽이겠다고 하니까
00:32:54악기가 제대로 쓰여 있구나.
00:32:58그 원래적으로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진술이 있는 상태였고
00:33:03악기가 쉬어서 그거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이런 의식을 해야 되겠다.
00:33:08그럼 실제로 정신병력이나 이런 게 있었나요?
00:33:12아니 그런 건 확인 안 됐어요.
00:33:14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연 씨에게 악비가 쉬었다는 이모 김 씨의 그 말을 믿었다는 가족들.
00:33:22저희들도 입장에서도 좀 납득은 좀 안 되는 그런 입장이었어요.
00:33:26피부치가 죽으면 사실을 하가가 나서라도 다 얘기를 하거든요.
00:33:30그런데 그런 얘기는 언급을 전혀 안 해요.
00:33:32해모 의식을 하다가 그렇게 피해자가 안타깝게 사망에 이를게 됐다.
00:33:37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00:33:41그날의 숯불 고문이 딸이자 동생인 수연 씨를 치료해 주는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했다는 걸까.
00:33:50이모 김 씨가 주장하는 전생과 학교에 대한 얘기는 실제 무속인들 사이에 통용되는 얘기일까.
00:33:56무당 사회에서는요. 전생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아요.
00:34:03후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아요.
00:34:06너 전생을 잘못됐어.
00:34:09이 판단을 어떻게 합니까.
00:34:11아무리 신이라 할지라도 전생을 판단하는 신들은 없어요.
00:34:16전생을 가지고 무언가 사람들을 올맸다.
00:34:18이거는 무속행위가 아니에요.
00:34:21주술적인 행위에 해당해요.
00:34:22무당이 전하는 신의 뜻은 오직 현생의 재수와 복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00:34:31전생과 악귀 퇴마를 연결하는 행위는 거짓말이거나 사기에 가깝다는 겁니다.
00:34:42이모 김 씨가 수연 씨에게 퇴마 의식을 강행한 것은 정말 악귀가 붙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00:34:49우린 김 씨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00:34:52사건 전 제주에서 주로 생활했다는 김 씨와 자녀들.
00:34:59인근 지역에서 김 씨는 땅 부자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00:35:04김 씨 명의로 확인된 부동산만 4곳.
00:35:07하지만 김 씨 소유의 부동산들은 최근 대부분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00:35:31해당 부동산들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수억 원대 이상의 담보대출과 채무가 잡혀 있었습니다.
00:35:43검찰 수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김 씨는 16억 원이다라는 채무를 갚지 못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00:35:512024년 1월 동생 가게에 위기가 생기자 김 씨가 직접 식당을 운영할 마음을 먹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00:36:03조카 남매를 이용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는 겁니다.
00:36:10조카 남매를 이용해 보입니다.
00:36:40이모 김 씨의 지시대로 묵묵히 일만 했던 수연 씨가 숯불 퇴마가 있기 몇 달 전 식당을 뛰쳐나간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00:36:59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온 수연 씨.
00:37:02검찰은 이모 김 씨의 퇴마 의식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00:37:14사건 당일에도 수연 씨가 식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는 겁니다.
00:37:17그날 밤의 숯불 고문은 낙비 퇴마였을까?
00:37:23아니면 수연 씨를 복종시키기 위해서였을까?
00:37:31겨난 화요일, 수연 씨가 사망한 지 9개월 만에 가해자들에 대한 첫 공판이 인천지법에서 열렸습니다.
00:37:38이날 이모 김 씨는 비교적 당당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00:37:48피고인들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에 대해서 인정했습니다.
00:37:53하지만
00:37:54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00:38:05다만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살인의 고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00:38:10피해자 몸에 있는 악귀를 쫓기 위해 피고인 김정수의 지시로 숯불을 이용한 무석행위를 한 사실은 있지만
00:38:16무석행위를 시작할 당시는 물론이고
00:38:19진행 과정 중에도 피해자를 살해할 것을 공모하거나 살해할 고의 자체도 전혀 없었습니다.
00:38:26악귀를 시인 피해자가 가족들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해 이를 주술로 치료하려 했다는 김 씨.
00:38:34수연 씨가 사망할 줄은 모르고 시작된 범행이었다면
00:38:37사건의 고의성이나 살인죄를 증명하기 어려운 걸까?
00:38:43마귀를 퇴치한다는 의미라면 이 사람을 살려야 하는 거잖아요.
00:38:46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3시간 동안이나 지금 피우면서 이 사람의 상태를 보지 않았다.
00:38:53그리고 119에 단 한 번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
00:38:56저는 그 부분에서는 이 사람들이 처음에는 살인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00:39:01그걸 계속 하는 과정에서 살인 의도가 분명히 인정된다고 보여지더라고요.
00:39:06고깃집에서 같이 죽일을 해다가 한 사람이라서 기본적으로 조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것을 이렇게 북판에 익히고 했을 때
00:39:13어떻게 몇 분 지나면 어떻게 되고 하는 그 정도의 그거는 상식적으로 다 알만한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인데
00:39:21뜨겁게 열기를 가하는 그런 행동을 한 결과가 사망이라는 결과까지 나올 것을 몰랐다고 하는 것이
00:39:30그것이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00:39:35그들은 수연 씨가 다치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까?
00:39:43우리는 한국화재감식학회 김광선 명예회장과 함께
00:39:46당시 피해자가 고통을 얼마나 겪고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실험을 통해 가늠해 보기로 했습니다.
00:39:56철제의 대야에 담길 정도의 숯불과 범행 당시 사용된 것과 비슷한 높이의 철제 앵글을 준비했습니다.
00:40:05인체에 가해지는 열기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00:40:08마네킹의 돼지 피부와 근육 조직을 일부 부착했습니다.
00:40:12물체에서 발산되는 복사열을 측정하는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00:40:20실험 전 마네킹 표면 온도는 15.9도
00:40:26숯불의 표면 온도는 176도였습니다.
00:40:32자, 불을 놓겠습니다.
00:40:33숯불을 집어넣자마자 마네킹 온도가 15도에서 3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00:40:44아래가 170도가 나오지만 사실은 평균 온도가 170도고
00:40:51거의 내부 온도는 아마 300도, 400도까지 올라가 있을 거예요.
00:40:55그다음에 위에서 직접 이렇게 복사열과 대류열이 곧바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00:40:59직접 복사열이 올라오는 이 부분은 계속해서 아마 온도가 올라갈 겁니다.
00:41:10기름이 지금 녹고 있습니다.
00:41:12불과 몇 분 만에 돼지 피부에 기름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00:41:1914분 가량이 지나자 15도였던 마네킹 표면의 온도는
00:41:23사람의 체온 이상이 38도를 넘겨버립니다.
00:41:29가해자들이 한 것처럼 새로운 숯불을 더 추가하고
00:41:3350분이 경과했을 무렵
00:41:35대야의 높이를 높였을 때는 어디까지 온도가 올라갈까?
00:41:49순식간에 40도로 올라가는 온도계
00:41:52살아있는 사람이 피부에 40도를 넘는 숯불의 열기가 전해질 겸
00:41:59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00:42:01환자들이 치료할 때만 해도 거의 지옥 같다고 합니다.
00:42:08그런데 내가 자발적으로 도망갈 수도 없고 움직일 수 없는 강박 상태에서
00:42:12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됐다면 그 고통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일 수 있습니다.
00:42:19초기에 고통이 굉장히 극심했을 거예요.
00:42:21예를 들어서 처음에 열이 가해진 면적부터 화상을 입기 시작하고
00:42:26주변으로 점차 화상이 넓어지잖아요.
00:42:29피부 자체가 신경세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00:42:33어느 부위를 건드려도 다 아플 수가 있어서
00:42:36그 통증을 계속적으로 입고 있다고 상상을 하면
00:42:40굉장히 끔찍한 일이에요.
00:42:44수연 씨가 숯불 열기에 노출된 시간은 무려 2시간 50일.
00:42:51똑같은 시간이 경과된 후 다시 한 번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00:43:032시간 전에 15도였는데 지금은 56도, 55도 가량 됩니다.
00:43:09돼지의 피부는 이미 갈색으로 크게 변색돼 있었습니다.
00:43:15그 온도가 50도가 됐든 60도가 됐든
00:43:18그게 우리가 36.5도가 평균 온도인데
00:43:21그거보다 5도, 10도가 높아졌으니까
00:43:24신체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겠죠.
00:43:28사우나에서 40도, 41도?
00:43:32거기서 들어가서 몇 분 견디기 어렵잖아요.
00:43:35어떻게 보면 50도의 사우나 속에 들어가 있는 건 똑같은 거죠.
00:43:41흔히 화상의 정도는 피부 표면을 데이는 1도 화상부터
00:43:46피부 전층과 근육이나 뼈까지 손상되는 4도 화상으로 분류됩니다.
00:43:51가장 중증인 4도 화상의 경우 환자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00:43:57근육까지 다치게 되면 근육 안에 있는 색소들이 빠져나오는데
00:44:03그게 입자가 굉장히 크고 그게 혈액을 타고 돌면서 결국은 걸러져 나가게 되는데
00:44:08콩팥으로 가면 콩팥 깔때기를 지나가야 되는데
00:44:11그게 잘 못 지나갑니다.
00:44:13구멍을 막아버리는 현상이 생기죠.
00:44:15그 단계에서 얘가 하나 균형을 잃게 되면
00:44:17다른 장기들의 또 2차적인 문제가 있게 되죠.
00:44:20그래서 2개, 3개, 4개 장기가 무너진다.
00:44:23다발성 장기 부전이라고 합니다.
00:44:25전문가들은 이 사건에서 가장 위험했던 조건이
00:44:302시간 51분이라는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00:44:34엄청 길어요.
00:44:352시간이면 60도에서 5초가 피부가 화상을 입는 온도예요.
00:44:4190도가 되면 1초 이내.
00:44:44쇼크에 빠진 시기에 빠른 수액 치료로
00:44:46비과학적 손상으로 가기 전에 손상을 되돌릴 수 있었다면
00:44:51사망까지는 가지 않았을 겁니다.
00:44:54살아있는 사람에게 3시간 가까이 지속된 불구가
00:44:59가해자들은 정말 수연 씨의 위험을 몰랐을까?
00:45:02사실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그분들이 몰랐을 거라고 생각해요.
00:45:07가해자들은.
00:45:07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에서 드러나는 경련이라든지 아니면 의식 소실을 본다면
00:45:13이게 자칫 사람을 사망하게 할 수도 있는 또 굉장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겠구나를
00:45:18이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은 겉에서 지켜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00:45:23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00:45:24피해자가 뜨거운 열기에 비명을 지르고
00:45:29본부림을 치고 의식을 잃어갈 때 그들은 왜 수연 씨의 고통을 그냥 지나쳐버렸을까?
00:45:35그날 밤 식당 2층의 악기는 누구의 마음속에 있었던 걸까?
00:45:50사건 당일 아침 인근 철물점에서 이 앵글을 직접 제작해 왔다는 가해자들.
00:45:57숯불 고문이 오후 4시경 시작이 됐으니 무모한 범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00:46:06공소장에 따르면 CCTV 속 피해자 수연 씨는 이 앵글 위에서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
00:46:13너무 뜨겁다. 잘못됐으니 제발 풀어달라.
00:46:18이렇게 여러 번 절규했다고 합니다.
00:46:20하지만 이모 김 씨와 나머지 가해자들은 숯불을 더 추가하고 높이를 올리고
00:46:27피해자의 입에 재갈을 물려가며 범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00:46:34그날 식당 안에 있었던 7명의 공범들.
00:46:39신도 황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연 씨의 법적인 가족들입니다.
00:46:44이 잔인한 범행 방식만큼이나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가슴 아프게 한 건
00:46:50그 중 누구도 수연 씨를 지키지도 살려주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00:46:58사건 당시 지방에서 지내고 있었다는 수연 씨의 부모.
00:47:02식당 1층에 있었지만 이를 묵인했던 친오빠.
00:47:06부모와 오빠는 모두 경찰 조사에서 수연 씨에게 악기가 씌어 이상한 행동을 해왔기에
00:47:12왔기에 이모 김 씨가 이를 치료하는 과정이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00:47:18수연 씨가 실제로 가족들에게 이상 행동이나 위협적인 발언을 했는지
00:47:22객관적인 증거나 진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00:47:27CCTV에 기록된 범행 장면과 피의자들을 두둔하는 가족들의 증언.
00:47:34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울까요?
00:47:36지금은 인천을 떠나 지방 어디선가 지내고 있다는 가족들
00:47:42그리고 그날 식당 안에 있었던 또 한 명의 사촌 언니
00:47:47그들을 직접 만나봐야겠습니다.
00:47:54무당 김 씨의 딸 장 씨와 수연 씨 친오빠
00:47:57범행엔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아 살인죄로 기소되지 않은 두 사람입니다.
00:48:03그들은 정말 그 숙불 고문이 동생을 사망하게 할 줄은 몰랐던 걸까?
00:48:11지금쯤은 혹시 사건에 대해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을까?
00:48:18사촌 언니 장모 씨는 여전히 제주에서 어머니 명의로 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00:48:25여기 있어요. 안녕하세요.
00:48:28사장님 되세요.
00:48:29제작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곧장 취재 거부 의사를 밝히는 장 씨
00:48:40반성은 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더 힘들다면
00:49:05딱 한 가지에 대해서만 분명한 바보랍니다.
00:49:08사람을 결박한 지 3시간 가까이 숯불 열기를 쐬게 했을 때
00:49:24어떻게 될지 예상 못했다는 장 씨
00:49:27그런데 우리는 취재 가정에서 인천 식당의 이웃들에게 묘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00:49:36최근까지 수연 씨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는 주민
00:49:38수연 씨 어머니가 딸을 사망케 한 언니 김 씨를 몹시 걱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00:50:00처음엔 이웃들에게 수연 씨가 불운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렸던 가족들
00:50:23경찰 조사에서도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00:50:30오빠는 동생이 치료받다가 사망한 걸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00:50:37그리고 엄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00:50:40치료 이렇게 하다가 자기 딸이 사망했기 때문에 처벌까지 원치 않는다 이렇게까지 진술을 했어요.
00:50:46고령의 친언니가 안쓰러워서였을까 아니면 그날 사건이 정말 치유 중 일어난 사고라고 믿는 걸까
00:50:55수연 씨 가족들은 현재 지방의 한 바닷가 마을에 머물고 있다고 했습니다.
00:51:05피해자의 유족인 동시에 가해자의 가족이기도 한 그들은
00:51:10어쩌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00:51:14수소문 끝에 수연 씨 가족들이 현재 거주한다는 마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00:51:32지난해 여름 인천에서 왔다는 세 사람은 수연 씨의 가족이 맞을까
00:51:37수연 씨의 어머니 역시 제주에서 만난 사촌처럼 매우 단호한 태도입니다.
00:52:07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며 집안으로 들어가버린 어머니
00:52:26수연 씨가 사망한 지 어느덧 9개월
00:52:34왜 이모 김 씨의 말을 따라야 했는지
00:52:37그리고 왜 막지 못했는지
00:52:39가족들은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00:52:42다시 한 번 가족들에게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00:52:50됐습니까?
00:53:00맥먼들이 진짜 그냥 이거 가지 마시고
00:53:04사람을 승진하게 허지 말라니까
00:53:06애들은 왜 이렇게까지 격한 반응을 보이는 걸까
00:53:36수차례의 설득 끝에도 가족들은 사건에 대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00:54:03그들은 지금 수연 씨의 죽음을 어떻게 애도하고 있는 걸까
00:54:09구치소 안에서 계속해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는 피의자들
00:54:16이들이 살아의 동기가 없는 사고사나 상해치사를 주장한다면 이것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00:54:33살할 데 없는 이런 사건이라서 이건 같은 경우는 제일 무거운 극단적인 인명 경시 살인
00:54:43가장 죄질이 무거운 그런 유형의 살인사건이다
00:54:47살인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범행의 잔혹상과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할 때
00:54:54극단적 인명 경시에 의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00:54:59테마의식을 동의했다고 해도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과학 행동에 행해질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요
00:55:07그리고 저는 그게 철사가 되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00:55:10피해자가 순순히 올라갔고 승낙한 상황이었으면 사실은 굳이 그렇게까지 세게 결박할 필요 없거든요
00:55:16피해자가 이탈하지 못하도록 몸을 결박하고 3시간 동안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 또한
00:55:24피해자들이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00:55:30아직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00:55:35만일 유족이 가해자를 선처하거나 합의를 할 경우 보다 가벼운 처벌이 내려지진 않을까
00:55:42피해자 측의 어떤 그런 선처의 의사표시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하는 것은
00:55:51양형을 결정하는 데서 아주 중요한 요인이죠
00:55:54그런데 이 경우는 죽은 사람이 아무리 어머니고 부모를 하더라도
00:56:01선처를 바르는 자체가 사실은 어떤 잘못된 사실인식이랄까요
00:56:07죽은 그 사람 본인의 그런 절박한 고통이나 공포심은 가해자에 대해서 그 책임을 지어야 되는데
00:56:14원래의 의미의 그런 피해자 측의 선처의 의사표시로 순수한 그 뜻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렵지 않겠냐
00:56:23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매우 특이하고 전례가 없던 범죄인 만큼
00:56:29우리 형사사건 판례의 중요한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00:56:34본인들은 아 이제 귀신이 빠져나갔나 보다 뭐 다 주술에 걸려가지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00:56:41사회적으로 법적으로는 그렇게 판단할 수가 없어요
00:56:43이렇게까지 오히려 억울하게 정말 보호할 사람이 없고 국가 말고는 기댈 사람이 없는
00:56:50이런 희생되신 분한테는 객관적으로 정말 국가가 나서서 증거를 수집하고
00:56:56그 증거를 통해서 최대한 피고인들의 잘못을 밝히는 수밖에 없거든요
00:57:01가해자들은 수연 씨가 학비 테마가 필요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했지만
00:57:07그녀를 다르게 기억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00:57:112011년 같은 대학 영어영문학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돼
00:57:18영국으로 함께 교환학생을 떠났다는 두 친구
00:57:22되게 앞뒤가 다 선할 것 같은 그런 스타일
00:57:28정말 수수해서 뭔가 친해지기가 어려울 정도로 순수하고 그냥 좀 조용한
00:57:34진짜 때묻지 않았다 이런 느낌이 있었으니까
00:57:37성적은 뭐 상위권이 있었으니까
00:57:41수업 한 번 빠지지 않고 누구보다 학업에 열정적이었다는 수연 씨
00:57:47그런데 2013년 대학 졸업과 함께 친구들 사이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00:57:53수연 씨가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던 외국어 회화 모임 지인들 역시
00:58:172013년 이후 수연 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00:58:232012년 13년 이후부터는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00:58:29이제 영어나 중국어 쪽도 좀 뛰어나다 보니
00:58:33취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만한 그런 친구가
00:58:36왜 계속 집에서 이제 그렇게 일을 하도록 시킬까
00:58:39제가 문자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니까 이제 안 받고
00:58:45결국에는 이제 그 가게까지 제가 연락을 했었어요
00:58:49그 어머니께서 받으시더라고요
00:58:51이 친구인데 요새 연락이 안 돼서 그렇다
00:58:55그렇게 하니까 아...
00:58:57요새 공부해서 연락을 다 끊고 그냥 공부에 집중한
00:59:01집중한다
00:59:04외국계 회사나 국외 취업을 하는 게 꿈이었던 수연 씨가
00:59:08그 시기부터 부모님 식당 일을 시작한 겁니다
00:59:13우리는 2013년 수연 씨가 개인 블로그에 작성했던 영문 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00:59:19당시 식당에 일손이 부족해 부모님을 임시로 돕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59:28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이 식당을 절대 인수하지 않을 것이고
00:59:32평생 식당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59:35지금 저는 이 레스토랑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00:59:40엄마는 1년 동안 2층에서 열심히 일하면
00:59:45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00:59:47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0:59:50지인들이 수연 씨의 마지막 연락을 받은 것은 약 3년 전
01:00:02이제 300만 원을 이어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01:00:07집에 어떤 대출이 이제 껴가지고 이걸 이제 막아야 되는데
01:00:12가족이 운영하는 그런 가게에서 이제 대금을 결제하거나
01:00:16부족한 금액이 있었어가지고 좀 지원을 해줄 수 있겠냐
01:00:20제가 알고는 XX는 절대 그런 연락을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01:00:26가족들이 XX일기에 왜 이런 것까지 시키는 상황인 건지에 대한
01:00:32좀 약간 답답함과 좀 슬픔? 뭐 안타까움?
01:00:38당시 여유가 없어 돈을 빌려주지 못했던 지인에게
01:00:42수연 씨는 참 다정하고도 예의 있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01:00:52그녀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걸까
01:00:55친구들은 수연 씨의 죽음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01:01:00저희도 아기가 있는데 둘 다 좀 많이 이해가 잘 안 가네요
01:01:06제가 그때보다 훨씬 더 좀 따뜻하게 다가가서
01:01:12얘기를 좀 들어주고 했으면 어땠을까 근데
01:01:15정말 언니 삶의 2011년, 12년이 그 35년 살아가는 동안
01:01:21행복했던 기억이 그때가 마지막이고
01:01:24그냥 언니의 삶이 한평생 너무 외로웠을 것 같고
01:01:28힘들었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01:01:34친구들에겐 누구보다 빛나고 선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고 이수연 씨
01:01:42외롭고 고통스러웠을 그녀의 마지막에 대해
01:01:45우리는 어떤 위로를 건네야 할까
01:01:49수연 씨의 죽음에 대해 우리가 만난 가족과 친척들은
01:01:58가족 안에서 벌어진 개인적인 일이니
01:02:01언론의 취재도 세상에 관심도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01:02:06과연 그럴까요?
01:02:10잔인한 숯불 퇴마 의식이 벌어진 그날
01:02:13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수상함을 느끼고
01:02:17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01:02:20범행 현장인 식당 2층에 CCTV 카메라가 없었다면
01:02:26경찰이 신속하게 그 증거들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01:02:30수연 씨의 죽음은 가족과 가해자들이 말한 대로
01:02:35과로로 쓰러진 한 여성이 운이 나쁘게도
01:02:39숯불화로 위로 쓰러져 목숨을 잃게 된
01:02:43그저 사고사로 종결됐을 수도 있습니다
01:02:46피해자가 아무리 자신들의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01:02:50그들에게 어떤 강한 믿음과 신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01:02:54그날 식당 2층에서 벌어진 행위는 퇴마도
01:02:58치료 행위도 아닌 타인의 신체를 훼손하고
01:03:02소중한 생명을 해친 명백한 폭력이자 범죄였습니다
01:03:08수연 씨가 생전 어떤 사람이었는지
01:03:12어떻게 생활해 왔는지 멀리서나마 지켜봐온 이웃들과 과거의 친구들은
01:03:17이번 사건의 내막이 알려진 후 매우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01:03:24이모 김 씨와 피의자들은 앞으로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하게 될까요
01:03:31여전히 숯불의식의 원인이 수연 씨의 악기였다는 허황된 주장을 이어갈지
01:03:37아니면 이제라도 자신들의 어리석은 죄를 겸허히 인정하고
01:03:41피해자에게 진정어린 참회를 하게 될지
01:03:46이제 이 사건의 결말은 법정에서 쓰여지게 될 겁니다
01:03:52누군가의 전생과 미래까지 내다본다던 이모 김 씨는
01:03:5780살 나이에 수의를 입고 포승줄을 찬 자신의 모습도 예견을 했을까요
01:04:04우리는 이모 김 씨가 남은 생 동안 뼈아픈 진실 하나를 깨닫게 되기를
01:04:10간절히 바랍니다
01:04:12현생에 지은 죗값과 대가는 전생도 내세도 아닌
01:04:17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바로 이 현실에서 치러야 한다는 점 말입니다
01:04:23먼저 이 현실에서 꺼내�ці 설명문을 해보겠습니다
01:04:292016년 만에 건물 누수공사 중에 시신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01:04:39암초범죄 Gard cobra
01:04:43병에 시신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01:05:13그게 맞죠? 진짜 강대 강대야?
01:05:17아니 다 알고 왔는데 어디서 다 알고 왔으니까 그렇게 말씀 안 하셔도 되는데
01:05:20그것이 알고 싶대에서는 대구에서 또래 여성 두 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유인해
01:05:362년간 천 회 이상의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 원호를 갈치한 태씨와 김씨 부부
01:05:42그리고 태씨의 내연남 김씨, 전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01:05:511977년생인 이민영씨를 기억하시는 분들을 찾습니다.
01:05:55경남 진주시와 경기도 이천시 등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01:05:59울산에서 군생활을 했던 이민영씨를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01:06:04지난 13일 서울시 동작구의 한 건물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01:06:09인쇄물을 남긴 채 투신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직원의 사망사건에 대해
01:06:14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