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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00:30어머니,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00:00:44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
00:01:00어쩌면 후회할지도 모르죠.
00:01:05하지만 분명한 건 여기서 끝내지 않고 서울의대 합격증까지 받았더라면 더 후회할 일이 생겼을 거라는 사실이죠.
00:01:14제가 아니더라도 어머니와 예수원은 파면의 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00:01:21합격한다 하더라도 예수원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했을 테니까요.
00:01:26무슨 억가 심정으로 관리하는 애들 가정을 다 파괴하는지 모르지만
00:01:35꼭 그렇게 헤나를 죽여야만 했어요?
00:01:41당신도 엄마잖아.
00:01:43더구나 가슴 아픈 딸을 둔 엄마.
00:01:44어머니는 헤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00:01:55뭐라고?
00:01:56헤나가 저를 찾아와서 했던 말 기억하시죠?
00:02:03강예서, 서울의대 떨어뜨려주세요.
00:02:06난 내 실력으로 갈 거니까 예서만 떨어뜨리면 돼요.
00:02:11제 입장에선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걸 원하지만 않았더라면
00:02:16제가 그 최근 한 아이를 왜 죽였겠습니까?
00:02:21헤나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00:02:28서울의대 합격증이 있으면
00:02:30제 아빠한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00:02:35물론 맞는 말씀입니다만
00:02:36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00:02:39어머니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00:02:43어머니도 들으셨죠?
00:02:45왜 예서가 떨어지길 원했는지
00:02:47코디 없이도 서울의대 붙어서
00:02:50내가 강예서보다 더 뛰어나다는 걸
00:02:53우리 엄마가 예서 엄마보다
00:02:55훨씬 훌륭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00:02:58끊임없이 헤나를 소외시키고
00:03:00아이의 자존감을 짐 뭉개버리고
00:03:02사랑받지 못해 외로운 아이의 가슴 속을
00:03:05송곳으로 후협하진 않으셨습니까?
00:03:08네가 딸이라는 게 밝혀지면
00:03:10예서 아빠가 어떻게 나올까?
00:03:12자기 인생의 유일한 오점은
00:03:14서울대에서 수련의 과정 못 거치고
00:03:16주나무의대 교수가 된 거라고 믿는 사람인데
00:03:19손의 자식
00:03:21절대로 널 용납도 인정도 못할걸?
00:03:25그 대단한 자존심에 너 같은 건
00:03:27참을 수 없는 오점일 테니까
00:03:28아빠한테 사랑받고 싶은 어른 소녀였을 뿐인데
00:03:32가정을 파괴하러 들어온 약탈자 취급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00:03:38혼의 자식이 있다는 게 밝혀져 봤자
00:03:40우리 예서 공부하는데 방해 닿기 뻔한데 그럼
00:03:42오냐 어서 와라
00:03:44네 아빠 딸이란다
00:03:46박수창
00:03:47오직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
00:03:49그거 이외엔 아무것도 안 보이셨죠
00:03:52헤나가 그 지하방에 처박혀 얼마나 울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00:03:58오죽 분노가 쌓이고 쌓였으면
00:04:00저를 찾아와 그런 질을 했겠습니까?
00:04:05어머니 그 이기적인 오전이
00:04:07헤나가 저한테 오도록 만든 겁니다
00:04:11헤나를 죽인 건
00:04:14어머니와
00:04:17접니다
00:04:19천만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지만
00:04:25죽일 생각 추워도 없었어
00:04:27하지만 넌 헤나를 죽이고 명주 언니를 죽이고
00:04:30영재내를 바탕내고
00:04:31우리 가정까지 파괴하려고 했어
00:04:33난 너 같은 악마하고 달라
00:04:37우주가 불쌍해서
00:04:40우주를 구하러 경찰서로 가셨습니까?
00:04:45예서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어도
00:04:47방향을 치셨겠습니까?
00:04:49그래
00:04:49우주보단 내 딸 생각해서 경찰서 갔어
00:04:52그게 왜 나빠?
00:04:55내 새끼 우선하는 게 왜 나빠?
00:04:57자식이 왜 사람은 물불 안 가리는 게 엄마야
00:05:00내가 너한테
00:05:10우주가 다칠 거라고 말했을 때
00:05:14그래서 손잡았니?
00:05:16남의 자식 평생이야
00:05:17남의 자식 평생이야
00:05:18니 새끼 하루보다 못하니까?
00:05:21천재였던 내 딸 K가 망가졌을 때
00:05:25속으로 박수 찐 엄마들과 너도 똑같아
00:05:28남의 자식 잘난 거 못 보고
00:05:30내 새끼 혼자서만 독불장군
00:05:32잘나가길 바라는 여자들과 똑같다고
00:05:36명전에 같은 비극이 생겨도 감수할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00:05:40감수할 수 있겠다고 대답한 건 너였어
00:05:42왜?
00:05:46너한텐 그런 비극이 안 생길 거라고 교만했으니까
00:05:49왜?
00:05:50니 자식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욕심이 눈을 감였으니까
00:05:53왜?
00:05:55영생의 비극은 그저
00:05:56가슴 아픈 구경거리에 불과했으니까
00:06:02어머니와 전
00:06:13다르다고 하셨습니까?
00:06:19천만에요
00:06:19어머니와 전
00:06:23똑같습니다
00:06:29똑같습니다
00:06:33네
00:06:3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7: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7:3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35우리 딸, 많이 아파?
00:08:44엄마 왔어.
00:08:46엄마.
00:08:47엄마.
00:08:52엄마.
00:08:53엄마.
00:08:55엄마.
00:08:56엄마.
00:08:58엄마.
00:08:59엄마.
00:09:00엄마.
00:09:01엄마.
00:09:02엄마.
00:09:03엄마.
00:09:04엄마.
00:09:05엄마.
00:09:06읍
00:09:183
00:09:22으
00:09:27으
00:09:30테마어머니 하천
00:09:35똑같습니다
00:09:40아니 사표라니요
00:09:47피라미드 꼭대기가 코앞인데
00:09:48이제 곧 병원장이 되실게 불보듯 뻔한데
00:09:53사표라니요
00:09:54저도 당연히
00:09:56병원장이 돼야 하는 줄 알았는데
00:09:59그게 최고의 행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00:10:02이번 일 겪고 나니까
00:10:06그게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00:10:08강 교수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00:10:14사표를 좀 더 고민해보시죠
00:10:17네
00:10:18선배님
00:10:19사표보다는 영문연을 신청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00:10:23한 1년 푹 쉬시다 보면
00:10:25내가
00:10:26내 딸을 밀어낸 수술방을
00:10:29어떻게 들어가
00:10:31딸
00:10:34딸이라니
00:10:36제가요
00:10:44저 자신을
00:10:46처 죽이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00:10:50저 때문에
00:10:50모녀가
00:10:52그렇게 살다간 걸 생각하면
00:10:54모녀라고요
00:10:59모녀
00:11:00사모님한테 못 들으셨습니까
00:11:05집구석만 나가면 창땡이야
00:11:10대화에 낄 수가 없잖아 내가
00:11:12저도 해나 생각하면
00:11:14가슴이 미어지는데
00:11:15강 교수님 마음은 우죽하시겠습니까
00:11:17해나가 딸이라고
00:11:26어쩌겠습니까
00:11:32남은 가족들 생각하셔야죠
00:11:35네
00:11:37그래야죠
00:11:38그래서 이제라도 더는 후회없게
00:11:41아빠 누른
00:11:42남편 누른
00:11:43자식 누른
00:11:45제대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00:11:48잘 생각하셨습니다
00:11:50저도 이번 일 겪고 나니까
00:11:52우리 우주랑 집사람이랑
00:11:54모두 한 식탁에 둘러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00:11:58그게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00:12:00그럼요
00:12:01솔직히
00:12:02따따붙다 잔소리해대는 마누라하고
00:12:05징글징그러게 공부 못하는 자식
00:12:07하루에도 열두 번씩 되다 버리고 싶지만
00:12:09폭착폭착 부대끼며 사는 게
00:12:11이게 또 행복 아니겠습니까
00:12:12자 인사하시죠
00:12:14제 동료 교수 보니까
00:12:25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00:12:26마누라가 그새
00:12:29애들 데리고
00:12:31이런 방구 말도 없이
00:12:33집을 나갔다네요
00:12:34지금 차 교수네
00:12:40쌍둥이 엄마가
00:12:42이삿짐 몽땅 싸가지고
00:12:43나가버렸어
00:12:44아니 아니
00:12:46이사 간 게 아니고
00:12:47애들이랑 집을 나가버렸다니까
00:12:49한마디로 차 교수를
00:12:51버린 거지
00:12:52게다가
00:12:54아들 녀석이 아빠 보고
00:12:56아빠 없이 사는 게 더 좋다고
00:12:58행복하다고 왔다네요
00:13:04이런 자식하고 마누라
00:13:06도대체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00:13:08아들이 그런 말을 쓰면
00:13:11당근 백포
00:13:12그 동료 교수인지 뭔지
00:13:14그 새끼가 잘못한 거죠
00:13:16밖에서 학생들 잘 가르치면 뭐합니까
00:13:20집 구석에서 애들을
00:13:21달달달
00:13:23얼마나 복과됐으면
00:13:24보다 못한 사모님이
00:13:25집을 나가셨겠습니까
00:13:28아니 뭐 그렇게 달달 복는 사람은 아닌 걸로
00:13:3412살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하루아침에 잃고 나서
00:13:40제가 사람 구실하며 사는 이유는
00:13:43에덴원 때문이었습니다
00:13:46남들 눈엔 그냥 고아들이 모여 사는 보육원에 불과했지만
00:13:51저한테는 정말 편안하고
00:13:53안전하고
00:13:55따뜻한 곳이었거든요
00:13:57애들한테 집이 그런 곳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00:14:01우리 더 이상
00:14:12인생 헛살지 맙시다
00:14:15나 차교수
00:14:16자
00:14: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4: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5: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5:53웃으면서 달려보자.
00:15:57푸른 들을.
00:16:03푸른 나를.
00:16:05푸른 나를 바라보며 노래하자.
00:16:13학교를?
00:16:19학교를 관두겠다고?
00:16:21우주야.
00:16:23너 이제 몇 달만 지나면 졸업이야.
00:16:25엄마, 아빠.
00:16:27실은 전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
00:16:33성적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줄 알았으니까요.
00:16:37근데 느닷없이 감옥에 갇히고 해나가 저렇게 순식간에 가고 나니까 성적, 대학 이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았어요.
00:16:55감옥에 갇혔을 때 내게 거져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요.
00:17:05눈 뜨면 저한테 그냥 생기는 오늘은 해나가 살아보지도 못한 소중한 날이잖아요.
00:17:11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른 채 성적 올리자고 문제나 풀어대면서 낭비할 순 없어요.
00:17:21우주야.
00:17:23힘들면 대학은 오래 안 가도 돼.
00:17:26하지만 고등학교 3년은 일단 잘 마무리하고.
00:17:30아빠.
00:17:31제가 어느 날 갑자기 살인자로 몰릴 걸 상상이나 해보셨어요?
00:17:35그럴 때 고등학교 졸업장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00:17:38제가 누군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 자신을 탐색할 시간이 필요해요.
00:17:48그럼 우주야 휴학을 하면 어떨까?
00:17:53한 1년 탐색길 가져보면.
00:17:56아빠도 보육원에서 크면서 힘이 없는 사람한테 세상이 얼마나 가혹한지 뼈저리게 느꼈었어.
00:18:02그래서 아빠 생각엔.
00:18:04네가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좀 참고.
00:18:08일단 3년 잘 마무리하고.
00:18:11대학도 가본 후에.
00:18:12힘은 아빠.
00:18:13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보다.
00:18:16내가 누군지.
00:18:18어떤 사람인지.
00:18:19뭘 위해 사는지.
00:18:21그게 선명할 때.
00:18:22그게 뚜렷하고 확실할 때 나오는 거 아니에요?
00:18:25손질할 때 나오는 거 아니에요?
00:18:27손질할 때 나오는 거 아니에요?
00:18:31내가 너가 많아.
00:18:33당연히 거 아니에요.
00:18:34내가 Tässä 아니면.
00:18:36너가 어떻게 해야 할지.
00:18:37내가 너가 그거 shooting.
00:18:39내가 너와��.
00:18:41내가 너는没事?
00:18:44그 질을.
00:18:45내가 너는 왜 그렇게 해야 할지.
00:18:47내가 너가.
00:18:48내가 너의 아버지.
00:18:49그 질을.
00:18:50내가 너가.
00:18:51내가 너의 아버지.
00:18:52내가 너의 아버지.
00:18:54내가 너의 아버지.
00:18:55내가 너의 아버지.
00:18:57내가 너의 아버지.
00:18:58여보
00:19:15환복하는 거야?
00:19:25그러게 왜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걸어갖고
00:19:28가서 꿀물 좀 타와
00:19:45술김에 보낸 문자였어요?
00:20:10문자? 무슨 문자?
00:20:15잘 있어요
00:20:17아 스톱 스톱 스톱 스톱
00:20:20야 도대체 무슨 문자를 보냈다는 거야?
00:20:32승혜 당신이 없으니
00:20:35내 가슴은 시베리아 벌판에 홀로 선 자작나무 같소
00:20:40다 풀민한 내 탓이오
00:20:42어여픈 승혜
00:20:44얼른 돌아와 내 가슴을 당신의 온기로 채워주시오
00:20:48주신
00:20:49당신의 조건을 수락하겠소
00:20:52이걸 내가 보냈다고 이렇게
00:20:54내가 보냈다고 이렇게 닭살 돋는 거라?
00:21:02승혜 당신이 없으니
00:21:04내 가슴은 시베리아 벌판에 홀로 선 자작나무 같소
00:21:11내 가슴은
00:21:13내 가슴은
00:21:15당신의 온기로 채워주시오
00:21:17당신의 온기로 채워주시오
00:21:19주신
00:21:21당신의 조 조건을
00:21:25조건을
00:21:27모두
00:21:29쓰라고 하겠소
00:21:31수락하겠소
00:21:35아
00:21:41와
00:21:43용하네 용해
00:21:45이게
00:21:46그렇게 인사불성이었는데도
00:21:47맞춤법 하나를 안 틀렸네
00:21:49아
00:21:53아
00:21:54죽인다면 말도 몰라
00:21:55어쨌든 문자를 보낸 거는
00:22:05사실입니까
00:22:13그럼 이제 애들 공부
00:22:15일체 간섭하지 않는 거죠
00:22:17세리
00:22:23세리
00:22:24대학 강요 안 하고
00:22:26자기 인생 가는 거
00:22:27인정하는 거죠
00:22:38피라미드 당장 내다 버리고
00:22:40애들 앞에서 두 번 다시
00:22:41엿 같은 피라미드 얘기는
00:22:43안 꺼내는 거죠
00:22:45뭐
00:22:46엿 같은?
00:22:48그래
00:22:49엿 같은
00:22:54애들 고3인데
00:22:55그럼 나는 뭐해
00:22:56당신은 나랑 놀면 되죠
00:22:59애들 믿고 기다려주는
00:23:00진짜 아빠 노릇하면서
00:23:04그러면 뭐
00:23:06내가 그동안
00:23:07진짜 아빠가 아니고 탄 거야
00:23:08뭐야
00:23:09당신
00:23:12애들 만났죠
00:23:16서진이가
00:23:17서진이가
00:23:18아빠가 없으니까
00:23:19행복하다는 말
00:23:21했다면서요
00:23:24내가 억장이 무너지고
00:23:25가슴이 아파서
00:23:26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00:23:28당신이 일부러 애들 괴롭히려고
00:23:29그런 것도 아니고
00:23:30다 애들 잘되라고 그런 건데
00:23:31아빠가 없는 게 더 행복한 지경까지 와버려서
00:23:37당신 이러다 정말 외로운 인생 살까 봐
00:23:45내가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알아요?
00:23:47알아요?
00:23:49알아요?
00:23:51알아요?
00:23:52강진우는 나 없으니까 좋아?
00:24:22강진우는 나 없으니까 행복해?
00:24:27그럴 리가요 당신 얼마나 힘들까 걱정돼서 죽는 줄 알았는데
00:24:38내 도대체 애들 데리고 어디 갔던 거야?
00:24:53내 아지트요?
00:24:56아지트?
00:24:58여차하면 애들 데리고 나갈 테니까 조건 철저히 지키세요 아셨죠?
00:25:07근데...
00:25:12저거 나 혼자 못 버려
00:25:16기딴 무거워
00:25:20언니 정말 대단해
00:25:433학년 1학대만 잘 버티면 서울 의대 갈 수 있으니까
00:25:46언니가 입 다물고 있는 줄 알았거든
00:25:49예서 성적이 0점 처리되고
00:25:51자퇴까지 해야 될 줄은 나 상상도 못했어
00:25:54내가 예서 4살 때부터 쭉 지켜봐 왔잖아
00:25:5715년을
00:25:59언니랑 예서가 어떻게 살았는지
00:26:01내가 뻔히 아는데
00:26:03내려놓고 나니까
00:26:06내려놓고 나니까
00:26:09내가 왜 그렇게 살았나 싶어
00:26:11입장맞고 생각해보니까
00:26:13나라면은 절대 포기 못했겠더라고
00:26:16언니랑 예서 정말 대단해
00:26:19자긴 나보다 더 일찍 우주 풀어줬을걸?
00:26:22내가?
00:26:24응
00:26:26자긴 솔직하고
00:26:27남의 아픔에 공감 잘하는 사람이잖아
00:26:30아무리 수안이가 우선이었어도
00:26:31자긴
00:26:32우주 생각해서 못 견뎠을거야
00:26:34입장 바꿔 생각하기
00:26:37내가 그걸 제일 못하잖아
00:26:39아 이 언니 뭐야
00:26:44뭐 여기 갑자기 쑥 들어와
00:26:46언니
00:26:49아 나 정말 서운하다
00:26:54언니가 이 캐슬을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00:26:57벌써부터 이 캐슬이 통 빈 것만 같고
00:27:01서운해서 어떡해
00:27:04자주 놀러오면 되지
00:27:16약속
00:27:21찍어
00:27:22다시 생각해봐
00:27:23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00:27:25깊이 숙고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00:27:31아니 자네가 여기서 병원을 관두면
00:27:33난 죽도밥도 아니잖아
00:27:34죄송합니다
00:27:38아..아니
00:27:39건강하십시오
00:27:41아..아..아니 저 제발
00:27:43강교수
00:27:44어?
00:27:45아 저 저 강교수
00:27:48저 강교
00:27:50야 강교수
00:28:03컷
00:28:23아...
00:28:24어서 오
00:28:26앞으론 주남대 정형외관 우교수 책임인 거 알지?
00:28:46그동안 제 진상 피워맞추느라 거짓말한다
00:29:03허선이
00:29:06네
00:29:09중선인 겁먹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
00:29:15너처럼 후유증 앓는 환자 때문에 잠 못 들고 괴로워하는 의사는 분명 좋은 의사가 될 거야
00:29:23감사합니다 허선이
00:29:25그래
00:29:26엄마
00:29:35망치 가지고 있으면 다 못스러워 보인다는 말 명심해
00:29:40항상 신중하고
00:29:42됐어
00:29:44동민아
00:29:54수술복 입는 의사한테는 패션보다는 실력이 최고야
00:30:00알았어?
00:30:01네
00:30:02명심하겠습니다
00:30:05그래
00:30:06열심히 하고
00:30:07아이고
00:30:11뭘 바쁘신데 여기까지 와주시오
00:30:14떠나신다는데 배우는 해드려야죠
00:30:17고맙습니다
00:30:24황 교수님은 끝까지 남으십시오
00:30:30어딜 가시든 행복하십시오
00:30:37네
00:30:39서로 싸울 일들 말고 잘 지낸
00:30:48네 알겠습니다
00:30:49건강하십시오 교수님
00:30:51고맙습니다
00:30:54열심히 하고
00:30:55네 고맙습니다
00:30:56고맙습니다
00:30:57응
00:30:58아
00:31:01네
00:31:02에블드
00:31:03zen
00:31:05친구
00:31:06에븐이 이제 어쩔 셈이라니
00:31:26몇 달 쉬면서 차차 생각해 본다고 하네요
00:31:30절망 의사 가운까지 벗어 던치겠다는 건 아니겠지
00:31:35내 친구 아들놈이 글쎄 얼마 전에 잘나갔던 병원 문 닫고 만둣가게 열었다지 뭐니
00:31:41만둣가게를요?
00:31:45그저게 글쎄 요리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걸 그의 의대에 넣어놨더니 끝내
00:31:53아 네
00:31:55아들 대여 이혼하고 손주들까지 키우느라고 허리가 휘는데
00:32:00아들놈하고 만둣속 재료 사러 갔다가 시장 바닥에 앉아서 두 발 쭉 뻗고
00:32:07대성통곡을 했다지 뭐니
00:32:09걱정 마세요 어머니
00:32:12애비는 만둣가게 차린다고 낯설 일 결코 없을 거예요
00:32:16애비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계세요
00:32:18제가 잘 건설할게요
00:32:20예서는 좀 어떠니?
00:32:38저보다 더 꿋꿋해요
00:32:40예서가 멀쩡하니까 저도 힘이 나고요
00:32:44다행이구나
00:32:46Bag를 어떻게 먹었을까요?
00:32:50하나
00:32:55하나
00:32:56하나
00:33:04하나
00:33:05하나
00:33:06하나
00:33:06하나
00:33:14하나
00:33:15엄마, 나 방 싹 다 정리했어
00:33:24코디 받을 때 준 예상 문제집도 다 버렸고
00:33:27계획표도 새로 쪘어, 봐봐
00:33:29그래?
00:33:32아우, 예서야
00:33:35불안해하지마
00:33:37아빠 말씀 잊었어?
00:33:40서두르지 말자셨잖아
00:33:41천천히 하자고 하셨잖아
00:33:43맞아, 그랬지
00:33:46알았어, 엄마
00:33:49아우, 일주일에 하도 안 쓰고 어떻게 공부하네
00:33:53이거 계획표 다 싣자, 널러 가라게
00:33:56엄마
00:33:59엄마가 내일부터 학원도 알아보고 과외쌤도 알아보고
00:34:07아냐아냐, 엄마
00:34:07대치동에 이미 소문 다 놔서 쪽팔려서 놓을까
00:34:11나도 이참에 그, 자기주도 학습?
00:34:15응, 나도 그거 좀 해보려고
00:34:17시간도 널널하겠다
00:34:19이참에 공부 스타일도 좀 바꿔보려고
00:34:22혼자서 공부하겠다고?
00:34:28엄마, 나보고 불안해하지 말라더니
00:34:31응, 알았어
00:34:33알았어, 혼자 한 판 해봐
00:34:35하되 안 되면 바로 엄마한테 SOS 알지?
00:34:37땅빠
00:34:39아, 근데 엄마
00:34:42서준이한테 묻자는데
00:34:44우주도 자퇴한대
00:34:47우주가?
00:34:49미안해, 우주야
00:35:04미안해, 우주야
00:35:18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
00:35:22네가 행복하길 빌게
00:35:25hindsight도 너와 몸이 감각하네
00:35:32사툴한대
00:35:37어디에 Jericho
00:35:38�ğ�21
00:35:41님이
00:35:42일어나길 빌게
00:35:43아냐
00:35:44나
00:35:44자, 문제 31번
00:36:07자, 이건
00:36:08뉴턴의 국악의 법칙에 관한 문제인데
00:36:12자, 보기를 보면
00:36:13그 부피 요소
00:36:15야, 황우죽 한다
00:36:16임마, 야, 들어가
00:36:30뭘 볼 게 있다고
00:36:31들어가, 들어가
00:36:32들어가, 이 자식아
00:36:34아이, 자식들, 정말
00:36:36들어가, 들어가
00:36:37이 자식들이 지금 말이야, 정신 못 차리고
00:36:42왜? 황우죽아, 그렇게 부러워?
00:36:47어?
00:36:49자, 한 달만 지나면 후회한다
00:36:52아니, 일주일만 지나도 후회할걸?
00:36:56니들은 인간이기 전에 학생이야
00:36:58고3이라고
00:36:59대학 갈 생각을 해야지
00:37:01학교로 건너
00:37:02자아탐구 좋아하시네
00:37:04응?
00:37:06스카이 못 가면 뭐라고?
00:37:08사람 되죠
00:37:09사람 되죠
00:37:10어, 그게?
00:37:12사람 되죠, 못 받는다
00:37:14선생님
00:37:17그게 선생님이 할 말이에요?
00:37:22스카이 못 가면 사람 아니다, 이거예요?
00:37:23저, 저 자식이
00:37:27그래, 임마
00:37:28내 눈엔 다 보여
00:37:30누가 출세하고 성공할지
00:37:33누가 빌빌거리고 쓰레기처럼 살지
00:37:37어?
00:37:42아니, 저, 저 자식이
00:37:44차규준, 너 나와
00:37:45나와
00:37:50야, 차수준
00:37:57야, 차수준
00:37:57야, 차수준
00:37:57야, 차우준
00:38:02어디가
00:38:24야, 차규준
00:38:25어디가
00:38:25어디가
00:38:27어디가? 야 니들 뭐야?
00:38:29왜 이리 와? 들어와!
00:38:30야! 이 자식!
00:38:46안 들어와! 어?
00:38:48니들 죽은 이었 거야?
00:38:49니들 이러면 내가 수행평가 다 빵점 줄 거야?
00:38:52대형무가 아스카이!
00:38:54제식을 해봅시다.
00:38:56여기서 3, 2, 3, 4, 3, 4, 4, 5, 5, 6, 6, 7, 8, 8, 9, 10, 11, 12, 12, 13, 12, 13, 23, 23, 24, 24, 24, 24, 25, 25, 25, 25, 26, 25, 26, 27, 27, 28, 29, 29, 29, 30, 29, 30, 31, 32, 30, 31, 32, 35, 27, 29, 29, 21, 41, 32.
00:39:11aider!
00:39:15안 곳어!
00:39:16안 곳어!
00:39:17응!
00:39:20벗기가 안 곳어!
00:39:21어어!
00:39:22으어!
00:39:23야!
00:39:23야!
00:39:24뭐야? 오늘 수업 안 해?
00:39:31지옥! 탈출!
00:39:36넌 지금 땡땡이 치는 거야?
00:39:38야 학교를 때려치는 놈도 있는데 우리가 뭐 하루 학교 제낀다고 뭔 일 나겠냐?
00:39:42야 햇살 죽인다! 하늘은 겁나 파랗고 야 가자!
00:39:49아! 냉방 폭발!
00:39:5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40:02뭐야?
00:40:03뭐 땡땡이? 땡땡이를 쳤다고?
00:40:13고3 수험생이 땡땡이?
00:40:16여보? 아지트 잊었어요?
00:40:22뭐 어쩌다가 한 번이야 칠 수도 있지!
00:40:25니들! 아빠랑 같이 피라미드 내다 버릴래?
00:40:30피라미드로요?
00:40:32여보 저거 버리려면 스티커 붙여야 돼 그 빨간 거 뭐 있어? 내가 시간 날 때 사다가
00:40:37붙여놨어요
00:40:39치킨 만들어 내다
00:40:43여보 저걸 revolves
00:40:56이걸 왜 꼭대기가 붙여?
00:41:00바닥에다가 붙여야지.
00:41:08여기다 붙여야 잘 보여요.
00:41:10안 보이면 안 가져간다고요.
00:41:14그래도 우리 집 피라미드 꼭대기야.
00:41:15나 이거를 안 떨어지잖아.
00:41:21얘들아?
00:41:22잠깐만요.
00:41:31자, 나오세요.
00:41:31자, 조심하세요.
00:41:32자, 조심하세요.
00:41:52자, 조심하세요.
00:42:23아들 먼저지?
00:42:25응.
00:42:25자, 봐.
00:42:28고소해.
00:42:30아무튼 아빠가 까주니까 더 맛있지?
00:42:32응. 완전 맛있어.
00:42:34아, 내가 까주니까 고소해?
00:42:37이 맛이 행복이지.
00:42:40행복이면 별 거야?
00:42:41내 말이, 내 말이.
00:42:42에휴, 지를 쓰고 기조시장까지 올라가면 뭐해?
00:42:45사표내고 말걸.
00:42:47용을 쓰고 전교 1등 만드는 뭐해?
00:42:49자퇴하고 말걸.
00:42:50응?
00:42:51아들!
00:42:51우리도 등먹고 안 가도 돼.
00:42:55등먹고 데뷔반 당장 때려치워.
00:42:57진짜?
00:42:58아빠 진짜지.
00:42:59나 진짜 하고는 안 간다.
00:43:01아빠야.
00:43:02안 가긴 왜 안 가?
00:43:04당신 미쳤어.
00:43:05이 사람이 예서 보고도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해?
00:43:09아니, 그래.
00:43:11예서를 보면야 사교육에 올인할 게 아니다 싶은데
00:43:14솔직히 나 아직도 헷갈려.
00:43:18무슨 수를 쓰더라도 우리 수환이가 의대만 갈 수 있다면
00:43:21나 광화문 내거리에서 옷 벗고 막 춤이라도 출 수 있을 것 같아.
00:43:25이 사람은 광화문 내 거리에서 옷 벗고 춤추면 잡혀가.
00:43:36우리 수환이 고등학교 가면 전쟁일 텐데 어떡하지?
00:43:40예서 엄마만 철석 가짐 입고 따라왔는데 완전히 삑사리났잖아.
00:43:43쓸데없이 남 따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당신이 제일 잘하는 것만 해.
00:43:50내가 잘하는 거?
00:43:51그거 있잖아.
00:43:531분만 눕기.
00:43:561분만 눕지 말고 10분씩 100분씩 누워 앞으로.
00:44:01그거야 뭐.
00:44:03내가 제일 자신 있지.
00:44:06하긴 누가 그러더라.
00:44:08아무리 공부 스트레스가 극심해도 부모한테 사랑받는 아이들은
00:44:11아주 짱짱하게 잘 버틴다고.
00:44:14에휴 이 빌어먹을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을 우리가 바꿀 수는 없잖아.
00:44:20이 살벌한 시스템 속에서 우리 아들이 굳건히 버티게
00:44:23사랑 듬뿍 듬뿍 아주 뽀지게 쏟아주는 게 우리 몫이야.
00:44:30어이구 똑똑해라 우리 남편.
00:44:32맞아 맞아 아주 사랑을 듬뿍 듬뿍.
00:44:36응?
00:44:37아들 아주 화려하고 우아하고 럭셔라 엄마 품고 와봐.
00:44:41어이구 내 새끼.
00:44:44엄마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00:44:46너 나은 거야.
00:44:49우리 아들 낳은 거라고.
00:44:50응?
00:44:53태어나줘서 고마워.
00:44:55사랑해 엄마.
00:44:56응?
00:44:56응?
00:44:57응?
00:45:00응?
00:45:01응?
00:45:01응?
00:45:01응?
00:45:01응?
00:45:01응?
00:45:01응?
00:45:02응?
00:45:02응?
00:45:03응?
00:45:03응?
00:45:04응?
00:45:04응?
00:45:05응?
00:45:05응?
00:45:06응?
00:45:06응?
00:45:07응?
00:45:07응?
00:45:08응?
00:45:08응?
00:45:09응?
00:45:09응?
00:45:10요맛?
00:45:10응?
00:45:10이 맛이야.
00:45:12오!
00:45:23애선은 좀 어때요?
00:45:26뭐 겉으로는 씩씩한데 속으로는 불안해하는 눈치예요.
00:45:30하긴 그 나이에 아무런 소속도 없이 지내야 한다는 게
00:45:39얼마나 불안하겠어
00:45:43아이고
00:45:46솔직히 나도 불안해요
00:45:49내년 수능까지 우리 예서가 잘 버틸 수 있을까
00:45:53이게 정말 최선의 선택이었나
00:45:57잠이 안 올 때도 많고
00:46:01이렇게 부딪히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거지
00:46:11너무 걱정하지 마
00:46:14우리 예서는 나처럼 빈 껍데기 같은 인생 안 살게 하려고 이러는 거니까
00:46:27내가 흔들릴 때마다 이런 얘기 열 번이고 백 번이고 해줘야 돼요
00:46:32아이고 걱정하지 마세요
00:46:35천 번이고 만번이고 해드릴 테니까
00:46:38여보
00:46:40우리 내일 예서랑 예빈이 데리고 해나한테 다녀올까?
00:46:47내가 해나한테 좀 더 잘했더라면
00:47:09미안해 여보
00:47:14내가 좋은 남편이었다면
00:47:20당신 일당초 나한테 상의를 했겠지
00:47:25당신 그렇게 몰아간 건
00:47:32나야
00:47:34내가 미안해
00:47:40해나야
00:47:52우리 왔어
00:48:07아줌마 원망 많이 했지
00:48:11아줌마 정말 미안해
00:48:17미안해
00:48:18언니
00:48:30언니
00:48:32나 반에서 7등 예뻐
00:48:35나 잘했지
00:48:38언니랑 약속한 대로
00:48:41나 진짜 공부 열심히 한다
00:48:45야
00:48:47나 학교 딸려고 검정고시 본다
00:48:50좋냐?
00:48:52좋지?
00:48:57나 진짜 웃는 거 봐
00:49:04해나야
00:49:06강해나
00:49:11너 미워한 거 미안해
00:49:18너무 싫어
00:49:30너 미워한 거 Ook
00:49:39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09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39아 괜찮아 뭐 아버지 저러시는 거 한두 번인가
00:50:43소민이 시드니 대학 잘 다니지?
00:50:48아유 걔야 뭐 제임스로 출신인데
00:50:51소민이가 날 닮아서 원체 똑똑하잖아
00:50:55오빠 아버지 모시고 언제 한 번 들어와
00:51:02뭔 일은 강서방 이제 철든 거지 뭐
00:51:08응 괜찮아 애들한테도 사실대로 다 얘기했어
00:51:12미안해 오빠 그동안 내가 너무 심했지
00:51:18어머 언니 어머 언니 잘 지내요?
00:51:23예 나야 별일 없죠 언니가 고생이지
00:51:28한국이 온 뒤로 지금까지 내가 모은 돈이야 아빠
00:51:38아직은 택도 없이 모자르지만
00:51:436만 2천 달러 그 벌금만큼은
00:51:46내가 번 돈으로 꼭 갖고 싶어서
00:51:48아니
00:51:52이 많은 거를 네가 다 모았다고?
00:51:58세리야
00:51:58내가 직접 돈 벌어보니까
00:52:00엄마 아빠가 보내주신 돈으로
00:52:02공부만 했던 시절이 편했구나
00:52:04싶은 생각 뼈저리게 했어
00:52:07엄마 아빠한테 새삼 죄송스럽기도 하고
00:52:10그래서 더 열심히 살려고
00:52:12엄마 지민이하고 정아하고 윤서 알지?
00:52:16알지 그럼
00:52:17지민이는 초등학교 때 친구고
00:52:19정아하고 윤서는 NMH 스쿨 동기잖아
00:52:21우리 넷이 3년에 클럽 하나 오픈할 목표로
00:52:24정말 열심히 살기로 약속했어
00:52:26그땐
00:52:27아빠도 우리 클럽 와줄 거지?
00:52:37지금부터 춤 좀 배워야 되겠는데?
00:52:45당신 왈츠는 잘 추잖아요
00:52:50그러니까 젊은 애들 춤을 배워야지
00:52:54내가 가르쳐 줄까? 아빠?
00:52:55할아버지 세탁소 위에 무용학원 있었거든
00:53:0210단계 3년이면 라면을 그린다고
00:53:04아빠도 그때부터 들어서 리듬감 하나는 끝내줘
00:53:07자, 좋아
00:53:12자
00:53:15간다
00:53:175, 6, 5, 2, 3, 4
00:53:206, 5, 6, 5, 6, 5, 6, 6, 5, 6, 6, 6, 6, 6, 6, 7, 6, 7, 7, 8, 9, 10
00:53:27한 번 더
00:53:285, 6, 7, 8, 9, 10
00:53:32그 다음에
00:54:02김지영!
00:54:08당신 때문에 이게 뭐냐고
00:54:10당신 때문에 이게 뭐냐고
00:54:12아무래도 없을 거라며
00:54:14아무래도 없을 거라며
00:54:16소란 피지 말고 빨리 앉아
00:54:32하지만
00:54:34저는
00:54:38어쩜 안을
00:54:40conclusion
00:54:42당신은
00:54:44좋은 하루
00:54:46여러분
00:54:50당신을
00:54:52당신과
00:54:54당신은
00:54:58당신은
00:55:00아멘
00:55:30아멘
00:55:38어, 영재
00:55:40어, 작가님
00:55:42오랜만이다
00:55:44잘 지냈어?
00:55:46네, 잘 지냈어요
00:55:48잘 지내셨어요?
00:55:50여기 아버지 뵈러 오신 거예요?
00:55:52응
00:55:54아
00:55:59책이 나왔어요
00:56:01제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00:56:04영재 거
00:56:06감사합니다
00:56:24박 교수님 아니었으면
00:56:31영재가 아니었으면
00:56:33중간에 포기했을 거예요
00:56:36정말 감사해요
00:56:38고마워, 영재야
00:56:42고생하셨습니다
00:56:44쓰다가 막혔다고 전화 주실 때마다
00:56:46제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00:56:48반성도 되고
00:56:50위안도 되고
00:56:52저야말로 감사한 일이죠
00:56:54저도요, 작가님
00:56:56저한테
00:56:58예서문제로 전화 주셨을 때
00:57:00곰곰이 생각해보니까
00:57:02김주영 그 여자가 저한테도
00:57:04빼돌린 시험지를 준 것 같아요
00:57:06그땐
00:57:08그냥 덕중률 100%인 줄 알았는데
00:57:10합격하고도
00:57:12서울의대 안 간 거 후회한 적도 있는데
00:57:14지금 생각해보니
00:57:16가면 안 되는 거였어요
00:57:18제 실력
00:57:20아니잖아요
00:57:22운하들
00:57:24다시 공부하겠답니다
00:57:26뭐 그래요?
00:57:28아니잖아요
00:57:32운하들
00:57:34다시 공부하겠답니다
00:57:36다시 공부하겠답니다
00:57:38그래요?
00:57:40대학 가서
00:57:41상담심리학 공부하고 싶어요
00:57:43청소년 상담심리학
00:57:45저처럼 힘든 아이들한테
00:57:47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요
00:57:49잘 생각했다
00:57:52영재는
00:57:53누구보다 잘할 거야
00:57:55하하하하
00:57:57하하하하
00:57:58하하하하
00:57:59하하하하
00:58:00하하하하
00:58:01하하하하
00:58:02하하하하
00:58:03하하하하
00:58:04아유 누나 산자에서 처음 뵀을 때
00:58:05얼마나 긴장했는데요
00:58:06하하하하
00:58:07하하하하
00:58:08하하하하
00:58:09아 제가 좀 그랬죠
00:58:10하하하하
00:58:11하하하하
00:58:12자 여기 음식 정갈하죠
00:58:13많이 드세요
00:58:14네
00:58:15익은방에서 이게 제일 맛있어요
00:58:16자
00:58:17자
00:58:20자
00:58:21자
00:58:22영재 많이 먹어?
00:58:25많이 먹어 아들?
00:58:31우리 아들
00:58:32많이 힘들지?
00:58:34거의 다 왔어
00:58:36조금만 더 참자
00:58:42하하하하
00:58:43당신 생각나?
00:58:44우리 영재 아장아장 기어 다닐 때
00:58:46흉쌈 묶인 발이
00:58:48당신 냉국에 들어갔는데도
00:58:49당신 그거 맛있다고 그냥 다 먹었잖아
00:58:51하하하하
00:58:53사랑 참
00:58:54아 그럼 내 새끼 발인데
00:58:55뭐 더러워?
00:58:56하하하하
00:58:57하하하하
00:58:59하하하하
00:59:00하하하하
00:59:01허구한 날 열감기 달고 살아가지고
00:59:03한겨울에도 엄마가 너 안고 눈길을 띄기 일쑤였는데
00:59:06하하하하
00:59:07이렇게 잘 커줘서
00:59:09하하하하
00:59:10정말 고마워 아들
00:59:12하하하하
00:59:13하하하하
00:59:14하하하하
00:59:15하하하하
00:59:16하하하하
00:59:17하하하하
00:59:18하하하하
00:59:19하하하하
00:59:20하하하하
00:59:22하하하하
00:59:23하하하하
00:59:28하하하하
00:59:29하하하하
00:59:30하하하하
00:59:32하하하하
00:59:33하하하하
00:59:34하하하하
00:59:35야
00:59:36야
00:59:37근데 그거 꼭 해야 돼?
00:59:38뭐 하면 좋잖아
00:59:39우리한테 도움도 되고
00:59:40아
00:59:41걔 성격 장난 아니잖아
00:59:42걔하고 뭘 해
00:59:43될 거 같냐?
00:59:44하하
00:59:47뭐 예서가 안 한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
00:59:49그럼 뭐 내가 연락해볼게
00:59:52엄마
01:00:01서준이한테 문자 왔는데
01:00:04주말마다 스토리 같이 하재
01:00:06서준이가?
01:00:08어머 그럼 기준이하고 너하고 셋이?
01:00:11응
01:00:11어 잘 됐다
01:00:13엄마 괜찮은 것 같은데 넌 어때?
01:00:15글쎄 뭐
01:00:18누구랑 한 번도 같이 스터디 해본 적은 없는데
01:00:22해볼까
01:00:25자습 스터디 어때?
01:00:27각자 진도가 다르니까
01:00:28주말엔 이 스터디 룸에 모여서
01:00:30각자 공부한 것을 체크해주는 거야
01:00:32좋아 체크도 하고
01:00:34서로 요점 정리한 것도 교환하면 어때?
01:00:37야 강연수
01:00:38네가 지금 요양노트로 오픈하겠다고?
01:00:40응 대신에 너도 오픈하는 거잖아
01:00:42기브앤테이크 몰라?
01:00:45와 너 강연수 맞어?
01:00:48나 원래 착했거든?
01:00:52쓸따로 살릴 거면 너 빠져
01:00:53짜증나게 하지 마
01:00:54빠지라는데
01:00:59뭐야
01:01:01나 왕따야?
01:01:02나 왕따냐고
01:01:04스터디 계획 다 짰어?
01:01:10아빠가 좀 도와줄까?
01:01:11아뇨 아뇨 아뇨 괜찮아
01:01:12아뇨 예서야
01:01:14음
01:01:15음
01:01:16여보 여보
01:01:17애들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01:01:19왜 열심히 하겠다는데 적극 밀어줘야지
01:01:22간섭하지 말고 애들이 알아서 하게 그냥 두시라니까요
01:01:26이게 어떻게 간섭이야?
01:01:27아버지로서 당연히 도와주겠다는 거지
01:01:29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
01:01:31아
01:01:32아
01:01:33아
01:01:34아
01:01:35아
01:01:36아
01:01:38아
01:01:39아
01:01:40예서야
01:01:41저녁 먹고 갈래?
01:01:42세리가 나왔다고 맛있는 거 만들겠다는데?
01:01:44네
01:01:47그럴게요
01:01:49방에서 미안
01:01:50여보
01:01:51당신 할 일은 따로 있어요
01:01:53그래서 나 왕사냐고
01:02:02빨리 나가라고
01:02:03빨리 나가라고
01:02:04언제까지 있을 거야
01:02:05여기에서
01:02:09세리야
01:02:10어
01:02:11아빠
01:02:12오늘 저녁은 밀폐우나베야
01:02:14어
01:02:15어
01:02:16아빠는
01:02:17깻잎 담당
01:02:18깨끗이 씻어주세요
01:02:20아빠가 또 깻잎은 기똥차기 싫지
01:02:25그래
01:02:26아
01:02:27자자잠깐만
01:02:28하려면
01:02:29제대로 해야지
01:02:33짜라란
01:02:34앞치마
01:02:35자
01:02:40여기다 끼우고
01:02:45밀폐우나베는 또 언제 외웠어
01:02:47이 차세리가 못하는 게 어딨어
01:02:49응
01:02:50그래서
01:02:51배추도 줘
01:02:52아빠가 씻어줄게
01:02:53아
01:02:54같이 씻어
01:02:55아빠
01:02:57좋은 노래가 있는데
01:02:58들어봐봐
01:03:00가만히 써봐
01:03:01가만히 써봐
01:03:02오케이
01:03:03잘
01:03:04어때 좋지
01:03:05응
01:03:06하나
01:03:07둘
01:03:08셋
01:03:09하나
01:03:10잠깐만
01:03:11아빠
01:03:12빨리 얼른
01:03:13시작
01:03:14하나
01:03:15둘
01:03:16하나
01:03:18둘
01:03:19하나
01:03:20둘
01:03:21셋
01:03:22셋
01:03:23나 그거는 할 줄 몰라가지고
01:03:24아까 배웠잖아
01:03:25어
01:03:26어
01:03:27내 성마한테 전화해줘야겠다
01:03:29네
01:03:30스니씨
01:03:33그래요?
01:03:34어
01:03:35우리 예서 밀폐유나베 좋아하는데
01:03:37고마워요 정말
01:03:39우리 이사가기 전에 애들 우리집에서 스터디 한번 하라고 하세요
01:03:43저도 맛있는 저녁 해먹이고 싶네요
01:03:46네
01:03:47네
01:03:48네
01:03:49네
01:03:50네
01:03:51들어가세요
01:03:52예서가
01:03:53서준행에서 저녁 먹고 있는 거네요
01:03:56예서가요?
01:03:58생전 남의 집에서 밥 안 먹던 애가
01:04:02걱정 안 하셔도 되겠네요 사모님
01:04:04그러게요
01:04:05응
01:04:06네
01:04:07네
01:04:08네
01:04:10지금은 잘 챙겼어?
01:04:11흐
01:04:12당연하죠
01:04:14어휴
01:04:15엄마 아빠 걱정하지 않게 잘 지내야지
01:04:17네
01:04:18걱정 마세요 엄마
01:04:19어떻게 걱정이 안 되겠니
01:04:24우주야
01:04:25우주야
01:04:27어
01:04:28어
01:04:29아니
01:04:31우주야
01:04:32왜 이렇게 뛰어와
01:04:34저거 못 볼 뻔했네
01:04:38우주야
01:04:40안녕하세요
01:04:43아줌마가 우리 우주한테 주는 용돈
01:04:46야 야 야 야 우주 용돈
01:04:47괜찮아 괜찮아
01:04:48아우 일부러 유도화를 바꾼 거야
01:04:50엄마 친구가 용돈도 못 줘
01:04:59감사합니다
01:05:04이치야
01:05:06아줌마가 정말 미안해
01:05:11그런 마음 이제 더 버리세요
01:05:14저 정말 괜찮아요
01:05:17고맙다
01:05:20잘 다녀와
01:05:21네
01:05:23우주야
01:05:25잘 다녀와
01:05:27고마워
01:05:29너도 화이팅
01:05:33화이팅
01:05:35네
01:05:36출발해야 될 것 같은데
01:05:37네
01:05:38이치야
01:05:40잘 다녀와
01:05:41다 알겠습니다
01:05:42고맙다 미안아
01:05:45하 교수님 기다리신다면 가봐
01:05:46뭐
01:05:47네
01:05:48고맙다 미안아
01:05:49화이팅
01:05:50요한 교수님이 기다리신다면 가봐
01:05:52뭐
01:05:54기다리신다면 가봐.
01:05:57뭐하고?
01:06:00리서야, 고맙다.
01:06:03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01:06:25이제 좀 놔두세요. 비행기 놓쳐요.
01:06:32하루에 한 번씩 톡 해야 돼.
01:06:36알았어요. 하루에 두 번씩 할게요. 아침 저녁으로.
01:06:41그래요, 우리 아들.
01:06:43엄마가 너 응원하는 거 알지?
01:06:46항우주 왕패는 거 알지?
01:06:48여보, 나도 좀, 나도 할 말 좀 합시다.
01:06:51알았어요. 당신 차례.
01:07:01몰라도 사랑한다.
01:07:06아빠 마음 알지?
01:07:08아빠가 저 많이 배우고 올게요.
01:07:11걱정 마세요.
01:07:13그래요.
01:07:14아빤 너 믿어?
01:07:16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슬박혀. 슬박혀, 슬박혀, 슬박혀.
01:07:25언니야, 그 동네는 대치동 학원이랑도 너무 멀지 않아?
01:07:29예빈이 픽업 어떡하려고?
01:07:31학원 옮기려고.
01:07:33어차피 뭐 특목고 갈 성적도 못 되는데 괜히 욕심 부렸다가 애만 잡는 거 같아서.
01:07:38아휴, 예빈이 걱정하지 마. 내가 볼 때 예빈이 진짜 똑똑한 애야.
01:07:43그럼요. 당차고 무엇보다 자기 주관이 확고한 아이잖아요.
01:07:47요즘같이 부모한테 떠밀려 사는 애들 속에서 예빈이는 정말 보석 같은 아이죠.
01:07:53예전에는 지 언니보다 키우기가 한 열 배는 어려운 애라고 생각을 했는데
01:07:59내가 생각을 바꾸고 나니까 우리 예빈이가 정말 장점이 많더라고요.
01:08:03내 말이, 내 말이. 나도 생각을 조금 바꿔보니까 우리 수안이가 장점이 되게 많은 애더라고요.
01:08:10먹성 좋지. 엄청 먹어. 착하지. 친구 많지. 게임 잘하지. 공부 빼고는 다 잘해, 다.
01:08:18다 잘했다. 그놈이 공부가 왜 있었지.
01:08:24참, 언니 책은 어떻게 됐어요? 잘 팔려요?
01:08:31초판 2,000포 찍었는데 겉에다 안 팔렸대요.
01:08:36뭐야, 너 왜 웃어? 고소해?
01:08:46아니, 그걸 왜 그렇게 못 쓰겠나 싶어서.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잖아.
01:08:52아, 그러게. 설명까지 받고 생쇼를 했잖아. 우리 완전히 오바했어.
01:08:59걱정 마요, 우주 엄마.
01:09:02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도 있잖아요.
01:09:06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아이들을 위해 책 한 권 썼다는 게 저는 그게 제일 행복해요.
01:09:12참, 우주 잘 지는데?
01:09:18오늘 아침에 톡이 왔는데 경험과 깨달음의 크기는 고통에 비례한다나?
01:09:25암튼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할 때와 다른 게 보인다니까 하루하루 부쩍부쩍 크는 것 같아.
01:09:31이제야 알겠어. 고등학교 때 내가 부산물 가게의 딸이라는 걸 소문낸 게 누군진 모르지만 적어도 너는 아니라는 거.
01:09:43일찍도 알았다. 알아줘서 고마워.
01:09:50이거 이거 딱 건배할 타이밍인데, 어?
01:09:54자, 우리 우주의 무사 귀환과 서진언니 가족의 새 출발을 하든지 말든지.
01:10:02어머, 어머, 어머.
01:10:04위하여.
01:10:06위하여.
01:10:07위하여.
01:10:15엄마, 엄마, 엄마, 엄마.
01:10:19쉿.
01:10:21어떻게 하지?
01:10:22쉿.
01:10:23아, 착해.
01:10:25아이, 착해.
01:10:26착해.
01:10:29응.
01:10:46응.
01:10:47응.
01:10:48응.
01:10:49응.
01:10:50응.
01:10:52응.
01:10:54응.
01:10:55응.
01:10:57응.
01:10:58응.
01:11:00응.
01:11:01응.
01:11:02응.
01:11:03응.
01:11:04응.
01:11:06응.
01:11:07응.
01:11:09응.
01:11:10응.
01:11:11응.
01:11:13응.
01:11:14응.
01:11:15응.
01:11:16응.
01:11:18응.
01:11:19응.
01:11:20응.
01:11:21응.
01:11:23응.
01:11:24응.
01:11:25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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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50케이 걱정하지 말고 마음 굳건히 먹어요.
01:11:54하루라도 빨리 나와서 케랑 같이 살아야죠.
01:12:00엄마...
01:12:02오지마...
01:12:05엄마...
01:12:09엄마야...
01:12:13엄마야...
01:12:20엄마...
01:12:23오지마...
01:12:27감사합니다.
01:12:35뜨거우니까 조금씩 천천히 먹어야 돼.
01:12:38아유, 잘 먹네.
01:12:53기다려, 아줌마가 열어줄게.
01:12:55어?
01:12:57자, 내리세요.
01:12:59천천히, 천천히, 조심히.
01:13:03어, 다리언니, 다리언니!
01:13:05안녕하세요.
01:13:08케이, 아줌마, 열 밤 자면 또 올게?
01:13:11네.
01:13:12안녕히 가세요.
01:13:13네.
01:13:15안녕히 가세요.
01:13:24가을아, 빨리 와.
01:13:27맛있는 거 해놨어, 빨리 와.
01:13:29가을이 언니, 우리 맛있는 밥 먹자.
01:13:32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하
01:14:02자, 가자.
01:14:09가자.
01:14:10가자.
01:14:11가자.
01:14:3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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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42아 또 또 어떻게 니네들 만나기만 하면 싸워?
01:19:46아 얘랑 너무 안 맞아.
01:19:48아 갈력 찬다는 거 파스타를 먹는데 돼지 갈비.
01:19:52아 파스타를 파스타먹어.
01:19:53엄마 아빠 돼지 갈비.
01:19:55돼지 갈비집에는 파스타 안 빼지.
01:19:57엄마 엄마 파스타 어때?
01:19:58돼지 갈비였는데?
01:20:00그래 다 먹지.
01:20:02극상위권 학생들만 가르치는 대지동 최고의 수학학원 탑에서
01:20:07KMO, IMO 입상자를 최다 배출하신 강사 출신입니다.
01:20:12Let's go.
01:20:16Let's go.
01:20:18We are lying, tell you the truth.
01:20:27Sometimes we let them disbelieve.
01:20:33I am.
01:20:38Alright.
01:20:39It's a, it's faker
01:20:45Shut it up, what you want for the world
01:20:54Believe all my beauty, everything you want
01:20:57Play with a mask to hide the truth
01:21:03People treat each other right
01:21:07It's been so really true
01:21:27We all like to give the truth
01:21:34Sometimes we laugh and mislead
01:21:44Alright, it's a, it's faker
01:21:59Show me what you want for the world
01:22:04Money, honor, beauty, everything you want
01:22:07Plain with mercy to heart the truth
01:22:13It will change each other's life
01:22:17Follow me, it'll be the way you want it
01:22:23Follow me, it'll be the way you want it
01:22:33Show me what you want for the world
01:22:36Show me what you want for the world
01:22:42Tell me how much happens
01:22:49Show you what you want for the world
01:22:51What you want, what you want, what you want
01:22:54Money, all the beauty, everything you want
01:22:57What you want, what you want, what you want
01:23:01You want me to truly
01:23:03People truth in each other, right
01:23:07People truth in each other, right
01:23:21You have no idea what you want
01:23:28You have no idea what you want
01:23:31You have no idea what you want
01:23:34A baby
01:23:36Where am I, what a girl
01:23:38You got to do it
01:23:39What you want
01:23:41I'm going to do it
01:23:42You're going to take a look
01:23:45I want to eat
01:23:46I want to eat
01:23:46I want to eat
01:23:48네.
01:23:50어? 진짜?
01:23:51찼스!
01:23:52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01:23:54됐어.
01:23:56아!
01:23:57생일이 무슨 일이었어요?
01:23:59네.
01:24:00근데 오빠가?
01:24:01몰라요.
01:24:03엄마야.
01:24:05내가 왜 가출했는지도 몰라.
01:24:07네마리, 네마리, 네마리.
01:24:09왜 안 됐어?
01:24:11왜 안 됐어?
01:24:12왜 안 돼?
01:24:13이거 무슨 사람이 계속 생일이 하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