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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6/2025
Transkrip
00:00:00영재 포트폴리오
00:00:30포트폴리오 공개 안해
00:00:31대신에 우리 영재 합격시킨 비결 알려줄게
00:00:34해마다 이맘때쯤이면
00:00:36은행에서 VVIP들에게만 초대장을 보내
00:00:39베테랑 입시 코디네터들로 극비리에 연결시켜주는
00:00:42아주 은밀한 자릿지
00:00:441년에 2명 이상은 절대 코디하지 않아
00:00:46덕분에 비용이 엄청나지만
00:00:48그 코디가 맡은 아이들은 100%
00:00:50인사드리겠습니다. 김주영이라고 합니다.
00:00:533대째 의사감은 우리 예서가 만들면 돼요.
00:00:55이번만 도와주시면 우리 예서 서울이 될 보낼 수 있어요.
00:00:58내가 너의 며느리를 인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00:01:00알아듣겠니?
00:01:02황우즈란 아이와 공동수석입니다 어머니.
00:01:04일단 우주 어머니 핸드폰 번호 써 드릴게요.
00:01:06친하게 지내시는 게 좋을 겁니다.
00:01:08혹시 영재 엄마의 소식 들으셨어요?
00:01:11합격과 동시에 저와의 인연은 모두 끝이 납니다.
00:01:14물론 예서도 마찬가지고요.
00:01:16영재네도 이상하나 보다.
00:01:17병원장님이 스카우트 했다는 분 아니에요?
00:01:20이거 이 방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00:01:22전에 저희 집에 살던 분이 놓고 가신 모양인데
00:01:24제 거예요.
00:01:26예?
00:01:27전에 제가 빌려준 거라고요.
00:01:29뭐야 이게?
00:01:31이 집에서 반드시 나갈 거다.
00:01:33그때까지만 죽은 듯이 공부하자.
00:01:35그래야 복수할 수 있으니까.
00:01:37그 지옥같은 생활!
00:01:39나 가을이 없었으면 못 참았어.
00:01:41지옥같이 없는 문을 받아줬더니
00:01:43맥히고 입히고 가르치는 날을 모아주는 것 봐.
00:01:45나 집마다 공짜로 밥 먹었어.
00:01:47나 세 살 때부터 청소 빨리 다 해줬잖아.
00:01:49가세요.
00:01:51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세요.
00:01:53당신 아들로 사는 거
00:01:55지옥이었으니까.
00:01:57너 때문에 명주 언니가 죽었어.
00:02:01영자 엄마가 죽었다고.
00:02:03뭔가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00:02:05네가 시켰잖아 복수하라고!
00:02:07근무가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에
00:02:09산산조각 매물이 보여요.
00:02:11그게 진짜 복수니까.
00:02:13이거 완전 코미디네.
00:02:15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00:02:17이건 토론이 아니라
00:02:18사회자님의 생각을
00:02:19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자리 같은데요.
00:02:21이 독서토론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게 맞나요?
00:02:24투표를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00:02:26투표를 한다고?
00:02:28가족 독서토론을 계속 할지 말지.
00:02:30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00:02:36안 돼.
00:02:37이상으로 온파로스는 배체되었음을 선언합니다.
00:02:40네가 뭔데 들어왔어 분탕질이야?
00:02:42자꾸 반말하는데.
00:02:44우리 말 깔래?
00:02:46이게 어디서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00:02:49이게 어디서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00:02:51너 맞구나?
00:02:52이제 어떡해 엄마?
00:02:54독서토론까지 없어졌잖아.
00:02:56나 서울 일대 못 가면 엄마가 책임질 거야?
00:02:58김수영 선생님 내려오라고!
00:03:00그래. 영재하고 우리 예수는 달라.
00:03:03영재는 저렇게 된 건 가을이.
00:03:06아니. 영재 가족 문제였어.
00:03:08선생님.
00:03:10지난번엔 제가 정말 경솔했습니다.
00:03:12제발 노예운 푸시고
00:03:14오늘부터 우리 예수 좀 다시 맡아해 주시겠어요?
00:03:20이게 끝난 걸로 아는데요.
00:03:21진심으로 통화 드릴게요.
00:03:23잠시 미쳤었나 봐요 선생님.
00:03:25선생님 제가 이렇게 빌게요.
00:03:27저 우리 예수 꼭 서울에 보내야 돼요.
00:03:31의사 만들어야 돼요 선생님.
00:03:33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00:03:34받아들이시겠다는 뜻입니까?
00:03:35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00:03:37받아들이시겠다는 뜻입니까?
00:03:39다 감수하시겠다는 뜻이냐고 물었어요.
00:03:41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00:03:45받아들이시겠다는 뜻입니까?
00:03:47다 감수하시겠다는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
00:03:51네.
00:03:52그럴게요.
00:03:53감사할게요.
00:03:54감사하고 말고요.
00:03:55네.
00:03:56네.
00:03:57네.
00:03:58네.
00:03:59네.
00:04:00네.
00:04:01네.
00:04:02네.
00:04:03네.
00:04:04네.
00:04:05네.
00:04:06네.
00:04:07네.
00:04:08네.
00:04:09네.
00:04:10네.
00:04:11네.
00:04:12네.
00:04:13네.
00:04:14네.
00:04:15네.
00:04:16네.
00:04:17네.
00:04:18네.
00:04:19네.
00:04:20네.
00:04:21네.
00:04:22네.
00:04:23네.
00:04:24네.
00:04:25네.
00:04:26네.
00:04:27네.
00:04:28네.
00:04:29네.
00:04:30네.
00:04:31네.
00:04:32네.
00:04:33네.
00:04:34네.
00:04:35네.
00:04:36네.
00:04:37네.
00:04:38네.
00:04:39네.
00:04:40네.
00:04:41보충해야 되니까요.
00:04:46감사합니다, 선생님.
00:05:11계속 나오시고App.
00:05:16맞 pouquinho?
00:05:20형지야!
00:05:26형지야!
00:05:28형지 Kakye, 형지?
00:05:32형지 형지!
00:05:35형지!
00:05:37형지 형지 형지!
00:05:40영재야, 니마 아줌마가 알아.
00:05:44아는데, 영재야?
00:05:45비키세요, 아줌마. 나 오늘 저 여자 죽이러 왔어요.
00:05:47영재야, 그런다고 해서 엄마가 살아서 돌아오시는 게 아니잖아.
00:05:51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나도 저 여자도 죽어야죠.
00:05:54너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었다고
00:05:56네가 복수하라고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00:05:58영재야, 이러면 안 돼.
00:06:02선생님은, 선생님은 단지
00:06:06네 마음을 적극 활용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했을 뿐이야.
00:06:12그래, 난 널 합격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을 뿐이야.
00:06:16최선?
00:06:20최선이요?
00:06:22당신한테나 최선이었겠지.
00:06:24나하고 우리 엄마한테 당신은 최악이었어.
00:06:26지금 이렇게 될 거 알면서 구경만 했잖아!
00:06:28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00:06:30세상에 그 어떤 선생도 알면서 구경만 하진 않을 거야.
00:06:34거짓말하지 마. 당신도 캥겼던 거야.
00:06:36그래서 내 전화 안 받은 거잖아!
00:06:38전화를 안 받은 건 내 룰이라고 말했잖니.
00:06:41합격과 동시에 학생과의 인연을 끊는 게 룰이라고.
00:06:44룰?
00:06:47룰?
00:06:48영재, 영재! 영재!
00:06:50우리 엄마가 죽었는데도!
00:06:54내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00:06:55네가 엄마를 떠나지 말았어야지!
00:06:58그래, 영재야.
00:06:59설령 엄마가 미웠어도 네가 엄마를 떠나지 말았어야지!
00:07:04자식 잘 자려고 앞에서는 모질게 울어도 돌아서서 우는 게 엄만데.
00:07:10오죽했으면 엄마가 그런 짓을 했겠니?
00:07:15어? 얼마나 괴롭고 허망했으면 널 놔두고 그런 짓을 해.
00:07:20영재 언니, 자기 목숨보다 더 널 사랑했어, 영재야.
00:07:26어? 그건 아니?
00:07:29영재야.
00:07:31엄마를 생각해서라도.
00:07:35나를 사랑했다고?
00:07:37거짓말.
00:07:39거짓말이야.
00:07:41그깟 대학 안 간다고 죽어.
00:07:43엄마 뜻대로 안 산다고 죽어.
00:07:45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00:07:46나의 죽어 죽어버리는 게 어떻게 사랑이냐고!
00:07:48이래서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해?
00:07:51어쩌고 그렇게 엄마를 몰라.
00:07:53너 네 엄마 다시 볼 생각 없었잖아!
00:07:58부모 다시 기념 끝났다고 했잖아!
00:08:04다 저 여자 때문이야.
00:08:11이게 다 저 여자 때문이라고.
00:08:14비켜.
00:08:15비켜!
00:08:16영재야, 제발 좀, 제발!
00:08:17제발!
00:08:18기라고!
00:08:19으악!
00:08:20으악!
00:08:21으악!
00:08:22으악!
00:08:23으악!
00:08:24으악!
00:08:25으악!
00:08:26으악!
00:08:27으악!
00:08:28으악!
00:08:29으악!
00:08:30으악!
00:08:31으악!
00:08:32으악!
00:08:33이끼야!
00:08:52이리 안 간다!
00:08:55다 됐습니다.
00:08:56네, 감사합니다.
00:08:57네, 감사합니다.
00:09:03이만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어머니
00:09:17선생님께서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00:09:19영재 어떻게 됐대요? 잡았대요?
00:09:24아니요 놓쳤댑니다
00:09:25영재 그 녀석 또 오면 어떡하죠?
00:09:28경찰에 신고라도 하시는 게
00:09:29그럴 생각 없습니다
00:09:30죄책감에 견딜 수가 없어서 누구한테든 터뜨리고 싶었을 거예요
00:09:34잘 추스리길 바라는 게 선생의 도리죠
00:09:38이렇게 영재를 위하시는데
00:09:40오해해서 정말 죄송해요 선생님
00:09:44아닙니다 제가 어머니께 신세를 줬네요
00:09:47선생님
00:09:49우리 예서는 영재 같은 일
00:09:54어머니
00:09:54예서와 영재는 다릅니다
00:09:57걱정하지 마세요
00:10:00감사합니다 선생님
00:10:03예서
00:10:04세서를 다해 케어하겠습니다
00:10:07전 무조건 선생님만 믿을게요
00:10:10이는 몇몇이 모여 훔칠 것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는 점에서
00:10:19범법 의도가 있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00:10:22이런 행위는 발견 즉시 즉각적인 제재를 가하여 재발을 막아야 한다
00:10:27부모가 적절한 관심과 애정을
00:10:30아우
00:10:34여기서도 결론은 부모네
00:10:36어떡하지
00:10:37나도 어릴 때 도둑질을 한 적이 있거든
00:10:40당신이
00:10:44내가 중학교 입학할 때니까 부모님 돌아가시고 장인 장모님이 운영하시던 고아원에 들어간지 한 2년쯤 지났을 때일 거야
00:10:56그렇게 새 운동화가 신고 싶더라고
00:10:59몇 날 며칠을 궁리하다 작심하고 친구 운동화를 훔쳤는데
00:11:04그걸 눈치채신 장모님이 그날로 날 데리고 가셔서
00:11:08당신이 자식을 잘못 가르쳤다며 친구 어머니께 용서를 빚었지
00:11:13어찌나 간절히 빚이는지
00:11:16그날 이후로 다시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00:11:22그러고 보면 부모 역할이 정말 중요해
00:11:27아무래도 엄마들한테 알려야겠지
00:11:30여기 캐슬 엄마들한테 당신 또 복면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00:11:34그 독서 토론도 당신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00:11:37아... 애들이 너무 딱해
00:11:40아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런지까지
00:11:43저녁시간 30분인 거 몰라?
00:11:45도대체 어디서 뭘 했길래 10분이나 늦게 들어갔어?
00:11:48어?
00:11:49딸네들보다 10분 일찍 들어와 앉아있어도 시원찮을 판에
00:11:5210분씩이나 늦게 들어가?
00:11:5410분이면 도대체 몇 문제를 풀 시간이야
00:11:57야! 우수완! 어서 뭐했냐니까?
00:12:02아줌마 온다고 해서 기다리느라고
00:12:06야!
00:12:07아줌마? 아줌마라니
00:12:10예빈아 누군데?
00:12:12너 왜 뻥치냐? 아줌마는 어디였잖아
00:12:14못 온다고 문자도 했었고
00:12:16우수완! 너 엄마 뚜껑 열리기 할래?
00:12:20아 맞잖아!
00:12:22작가 아줌마 기다리다 늦었다니까
00:12:25죽을래
00:12:28뭔가지 말라고
00:12:30작가 아줌마? 설마 우수완 엄마?
00:12:33그 여자가 뭐해?
00:12:36이게 말이 돼? 말이 되냐고 언니
00:12:39취재한답시고 애들이랑 저녁시간에 만나기로 해놓고 글쎄
00:12:43안 왔대
00:12:44애들이 그 여자가 기다린다고 10분씩이나 수업에 늦게 들어갔대잖아
00:12:48우리한테 사전에 말도 없이 애들하고 약속을 했단 말이야?
00:12:52내 말이 내 말이!
00:12:54아 지가 뭔데 남의 애들을 함부로 만나?
00:12:56게다가 약속해놓고 오지도 않았대잖아
00:12:58아 그 여자 완전히 미친 거 아니야?
00:13:00하... 독서토론도 없애더니 이젠 애들까지
00:13:04내 말이야 내 말이!
00:13:06나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가
00:13:07당장 불러내 언니!
00:13:08아냐 아냐 아냐 자기 지금 너무 업돼있거든?
00:13:11어? 감정대로 하다가 그 여자한테 말려
00:13:13내가 내일부터 절대 애들 지갑 못하게 할테니까
00:13:16이번엔 나한테 맡겨
00:13:17그런 여자는 내가 다뤄야 돼
00:13:19언니처럼 고생하게 얘기했다가는 시도 안 맡길걸?
00:13:21왕년에 껌 좀 씹어본 내가 화끈하게 본때를 보여줘야 돼
00:13:25정신을...
00:13:27아이고... 얼른 가봐 우주엄마 나한테 맡기고
00:13:31저 웬수...
00:13:33아 얘 짐 뭉개버려 언니
00:13:35어? 다시는 애들 미안해 척 위선 떨지 못하게
00:13:38형매직하고 한 달 더 하자
00:13:40아휴 저 웬수 진짜...
00:13:42어떻게 하루가 멀쩡하고 술이야 정말
00:13:44어휴...
00:13:48야 엄마!
00:13:50야 엄마!
00:13:52신랑은 찐찐!
00:13:54내 아줌마
00:13:58그... 어쩌면은...
00:14:00엄마가 아줌마 찾아갈지도 몰라요
00:14:02엄마가?
00:14:04왜?
00:14:05수환이 그 자식이 멍쳤거든요
00:14:08아줌마 기다리느라 10분 늦었다고
00:14:10그래?
00:14:12아줌마 걱정돼서 전화했구나?
00:14:14아줌마 걱정돼서 전화했구나?
00:14:16아휴... 이뻐라
00:14:18근데...
00:14:19왜 늦게 들어간 거야?
00:14:21네?
00:14:22아...
00:14:23그게요...
00:14:25친구를 만났거든요
00:14:29아...
00:14:31그랬구나
00:14:33알았어 걱정하지 마
00:14:35엄마하고는 아줌마가 잘 얘기할게
00:14:39자...
00:14:40아줌마...
00:14:41키즈 언제예요?
00:14:43왜요?
00:14:45도와드리고 싶은데?
00:14:47에이...
00:14:48아쉽다
00:14:49네...
00:14:50알았어요
00:14:52네...
00:14:53아줌마도 꿀잠 주무세요
00:15:08강예빈?
00:15:10우주 엄마랑 약속했었다며?
00:15:12아줌마 잘못될 일도 없어
00:15:16내가 먼저 도와준다고 한 거야
00:15:20그래?
00:15:22알겠어
00:15:24예빈?
00:15:25내일부터 엄마가 너 직접 픽업할 거야
00:15:37언니 신경 안 써?
00:15:39코디 안 받는다며?
00:15:40다시 받기로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
00:15:42그리고 내일부턴
00:15:46저녁 먹으러 나갈 때도 지문 찍고
00:15:48들어올 때도 지문 찍어
00:15:50실시간으로 감시하겠다고?
00:15:52아니 내가 무슨 죄수야?
00:15:54감시가 아니고
00:15:56걱정이고 염려야
00:15:58너 제시간에 안 들어왔다는 선생님 문자 받을 때마다
00:16:01엄마가 얼마나 철렁하는지 알아?
00:16:02어우 짜증나
00:16:0430분 동안 어떻게 밥 먹고 다 하라고
00:16:08그렇지
00:16:1030분 동안에 밥도 먹고 놀기도 해야 되는데
00:16:12너무 빠듯하지
00:16:14그럼 엄마가
00:16:16맛있는 저녁 도시락 싸줄까?
00:16:20응?
00:16:21너 학원 밖으로 안 나가도 되게
00:16:25됐어
00:16:26아니야
00:16:27엄마가 도시락 싸서
00:16:29제 시간 맞춰서 갖다 줄게
00:16:31됐다니까?
00:16:32지문 찍을게
00:16:33찍으면 되잖아
00:16:37그럴래?
00:16:39그래 그럼
00:16:42짜증나
00:16:44나 몰래 내 딸을 만나?
00:17:01나 몰래 내 딸을 만나?
00:17:03
00:17:17지금 좀 볼 수 있을까요?
00:17:18도서관에서 기다릴게요
00:17:33애들을 만나고 싶었으면
00:17:44먼저 엄마들한테 양해를 구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00:17:48미안해
00:17:49미처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어
00:17:51우주엄마
00:17:52전 지금 애들 학부모로 우주엄마 만나고 있는 거예요
00:17:59우리 둘 뿐이잖아
00:18:01좀 편하게 허심탄회하게 얘기 좀 하면 안 되겠니?
00:18:05우주엄마는 우주를 방목해 왔으니까 모르시나 본데요
00:18:08전 애들 시간까지 철저히 관리해요
00:18:10수업시간에 1분 1초라도 늦는 거 용납 못해요
00:18:13우주엄마를 위해서 할애할 시간 추워도 없으니까
00:18:18앞으로 그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아이들하고 접촉하지 말아주세요
00:18:22톡이든 전화든 그 어떤 방식으로든
00:18:26그러죠 부탁할게요
00:18:33나도 할 말 있어서 나왔어요
00:18:36이런 얘기 참 조심스럽긴 한데
00:18:41어제 대치동에 갔다가 예빈이하고 수환이
00:18:45우주엄마 맑기 못 알아들어요?
00:18:48신경 끄시라고요
00:18:50남의 애들한테 웬 관심이 그렇게 많아요?
00:18:52아니 내 얘기를 좀 들어보고
00:18:54댁의 아들이나 신경 쓰세요 제발 오지랖 떨지 말고
00:18:57그럼 알아들었으리라 믿고 갈게요
00:19:01정말 당황스럽네요
00:19:15전 김지원 선생님만 믿고 있었거든요
00:19:18우리 애들 아빠도 일체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는데
00:19:22저는 대표님 결정을 전해드릴 뿐입니다
00:19:25이유가 뭐예요?
00:19:26왜 우리 애들을 안 맞히시겠다는 거예요?
00:19:28저는 모르지만
00:19:29서준이 기준이 보다 더 가능성 높은 학생을 초이스하셨을 겁니다
00:19:32가능성 높은 학생이요?
00:19:34그럼 혹시 예사를 다시 맞히신 거 없나요?
00:19:36당신들 지금 장난해?
00:19:38저.. 저.. 저.. 저 봐요
00:19:52수록버지와도 디스쿨 녹화 안 하겠다고
00:19:54오만하기가 하늘을 찌르잖아 이것들이
00:19:57김주영 선생 바꿔
00:19:58개인적인 일로 출타 중이십니다
00:20:01아랫것 시켜 통보하고 저는 출타
00:20:04당장 그 여자 범호세
00:20:06죄송합니다만 그건 안 됩니다
00:20:08이것들이 진짜
00:20:10학원 선생 주제에 누구를 갖고 누구나?
00:20:13저 선생
00:20:15내가 누군지 여보세요?
00:20:17여보세요?
00:20:18야!
00:20:26갓자는 것들이 상전처럼 구름
00:20:29대한민국이 망조가 들었어 망조가
00:20:32돈을 너무 쉽게 버니까
00:20:33백돼지가 불렀지 다
00:20:35뭐 사육?
00:20:36사육이 뭔 뜻인 줄이나 알고 짓거린 거야?
00:20:39그따고 이런 교양머리 없는 게 베테랑이라고
00:20:41씨..
00:20:48할 수 없어
00:20:53내가 하는 수밖에
00:20:54반포 아파트까지 팔 생각했었는데
00:20:56잘될지 뭐 돈도 없고
00:20:58애들 계획표 다시 짜야겠어
00:21:02코디가 무슨 뭐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00:21:07이 차민혁이 그 여자보다 못할까봐
00:21:09두고 보자고 어디
00:21:12
00:21:18
00:21:22
00:21:23아멘
00:21:53우리 다 데려와! 우리 다 데려와!
00:21:55진짜 제발! 진짜 제발!
00:21:57우리 다 어딨어?
00:21:58어딨어!
00:22:01너야?
00:22:02너야!
00:22:09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00:22:16집도의가 강중상 교수시라고?
00:22:18네.
00:22:19근데 요즘 응급실에
00:22:21강 교수님 수술한 환자분들
00:22:23민원이 잤다던데요?
00:22:33부모님.
00:22:34수술이 잘 마무리되긴 했는데요.
00:22:37척추 3,4번 사이 디스크 신경이
00:22:39완전히 잡히질 않아서
00:22:40지금 조금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00:22:43어려운 시술은 아니니까요.
00:22:45제가 책임지고
00:22:46완치시켜드리겠습니다.
00:22:51나 병원밤 5년만에
00:22:53우리 교수님 같은 분은 치음 못 따지네.
00:22:55왜요?
00:22:56응급실에서 난동 피는 환자
00:22:58단숨에 순환 양으로 만들질 않나?
00:23:00거기다 인품로 종저우셔?
00:23:01우리 거 환자들 얼굴이 다 폈다니까?
00:23:04인턴이 실수로 아이들 머리 빡빡 밀었을 때도
00:23:06보호자들한테 허리를 폴더로
00:23:08완전 폴더로 접으면서 사과를 하셨잖아요.
00:23:11방 교수님이?
00:23:12직접?
00:23:13
00:23:15딴 교수님들 같았으면
00:23:16자기들은 뒤로 쏙 빠지고
00:23:18우린 총알받이로 등 떠밀었을걸?
00:23:20당연히 자기들은 쑥 빠지죠.
00:23:22낄끼빠빠의 달인들이니까.
00:23:24말이 나와서 말인데
00:23:25어제도 왔었다며 그 개구리?
00:23:27말도 마요.
00:23:28이번 달은 벌칙 네 번째라니까요.
00:23:30솔직히 개구리도?
00:23:31강준상 교수님이 처리하셔야지
00:23:33그 왜 맨날 이 선생이 뒤치닥거리를 해?
00:23:40어?
00:23:41뭐?
00:23:42뭐, 뭐, 뭐가, 왜?
00:23:43아!
00:23:44아!
00:23:45아 씨!
00:23:48맨날 뒤치닥거릴래?
00:23:50낄끼빠빠의 달인?
00:23:52죄송합니다.
00:23:53금신같이 듣고만 있어?
00:23:55지 보스를 까대는데도
00:23:56아!
00:23:57먹어.
00:24:14죄송합니다.
00:24:17아이 자식들
00:24:19신경이까 애들이 시간방 떠는 건 다 황치형 때문입니다
00:24:221년 초급씩 3일씩이나 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00:24:25밑죠
00:24:26아, 완전 미친 거죠.
00:24:28아, 1년 차를 쭉 산미칭이나 놀게 해요?
00:24:30신경외과가 저렇게 나오니까 우리 애들이 찍세를 못하고.
00:24:34전공이 뽑아 쩌고 이 빠른 소리를 해대더니.
00:24:39그나저나 한동안 조용하더니.
00:24:41요새 또 깨고리가 나다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00:24:45보디가더라도 보디가드는 무슨.
00:24:47의사가 환자를 무서워하면 되겠어?
00:24:50우린 묵묵히 우리 길을 가는.
00:24:52아니, 그래도 노을이 칼을 들고 이렇게 막 상처대니까.
00:24:56과장님이 안전을 위해서 얼마나 제가 그런지 할 것 같아요.
00:25:01과장님?
00:25:03네?
00:25:06과장님?
00:25:10아니, 뭐야.
00:25:22근데 요즘 응급실에 강 교수님이 수술한 환자들 민원이 샀다고 하던데요?
00:25:47어, 난데.
00:25:54응급실에 민원 들어온다는 강 교수 환자들 있지.
00:25:57그분들 MRI 좀 볼 수 있을까?
00:26:05수임 씨.
00:26:07좀 쉬었다 해요.
00:26:09세상에.
00:26:10상상 밖이네요, 정말.
00:26:11아니, 아무리 대학이 중요하지만.
00:26:12그렇게 비싼 사교육을 받는단 말이에요?
00:26:13다들 자기 직업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니까요.
00:26:14솔직히 난 그것까진 뭐라고 하진 못하겠어요.
00:26:15나도 똑같은 마음이니까.
00:26:16문제는 우리 애들 아빠 방법이 잘못됐다는 거죠.
00:26:18애들이 스터디 룸에만 들어가면.
00:26:19내가 다 숨이 막혀요.
00:26:21고3 때까지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어요.
00:26:22수임 씨랑은 어떻게 하겠어요.
00:26:23이럴 때.
00:26:24수임 씨랑은 어떻게 하겠어요.
00:26:32이럴 때.
00:26:48승혜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요
00:26:55내가 할 수 있는 거요?
00:27:00아이들이 그렇게 괴로워하는데
00:27:01손 놓고 구경만 하신 없잖아요
00:27:03애들 지켜야죠
00:27:06보호해야죠
00:27:08엄마니까
00:27:11그래요
00:27:14엄마니까
00:27:16내가 싸워야겠죠
00:27:18그러고 보니
00:27:22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야겠네요
00:27:25저도 숙제가 있거든요
00:27:30흔들리는 너의 시선을 다져나져듯이
00:27:38우리 아래로만 지금은 우린 건
00:27:42아무렇지 않은 척도 널 보며 3&9
00:27:47쉽다는 널 보며 3&9
00:27:49유빈아
00:27:49유빈아
00:27:50아줌마 전화도 없이 웬일이세요?
00:27:55예빈아
00:28:07이거 계산했어?
00:28:10
00:28:10했는데요
00:28:12계산했거든요
00:28:13지금 나 의심하는 거예요?
00:28:16아줌마가 봤어
00:28:17너 그저께도 여기 왔었지
00:28:19내가 너무 놀라서 그날
00:28:20너 안 보고 그냥 돌아간 거야
00:28:22예빈아
00:28:24이거 나쁜 짓인지 너도 알지?
00:28:27이 과자
00:28:27제가 치르고
00:28:29아저씨한테 사과드리자
00:28:30아니
00:28:31뭔 사과를 해요?
00:28:32돈 냈다니까요
00:28:33예빈아
00:28:37아줌마는 네가 참 좋아
00:28:38그래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00:28:41들어가자
00:28:43아니
00:28:44아니 이거 놔요
00:28:45들어와
00:28:46진짜 정말
00:28:47이거 너라고
00:28:48아줌마가 뭔 사과인데요
00:28:49무슨 일이시죠?
00:28:54사장님
00:28:55우리 아이가 드릴 말씀이 있다네요
00:28:58얼른 말씀드려
00:29:04말 안 해?
00:29:08그럼 내가 말씀드린다
00:29:09죄송합니다
00:29:10죄송합니다
00:29:11우리 아이가
00:29:12이 과자값을 계산하지 않고
00:29:14
00:29:15벌써 계산했는데요
00:29:16계산했잖아 학생
00:29:18네?
00:29:211500원
00:29:21계산했잖아
00:29:23짜증나
00:29:27이것저씨
00:29:41
00:29:41understands
00:29:43яти
00:29:47일이
00:29:47일일이
00:29:48일과
00:29:48일은
00:29:49일이
00:29:50일과
00:29:51일은
00:29:51
00:29:53
00:29:53
00:29:55
00:29:56안녕하세요
00:30:03안녕하게 해줘야 안녕을 하죠
00:30:06네?
00:30:09며칠 전에 서진언니 만났죠
00:30:12언니야 뭐 워낙에 우아한 사람이니까 말을 곱게 했을 텐데
00:30:16암튼 남의 애들한테 신경 끄라는 말 들었죠?
00:30:21그래서요?
00:30:26그래서? 그래서요?
00:30:28나 이럴 줄 알았어
00:30:29나 시도 안 막힐 줄 알았다니까?
00:30:31요점은 예선마 통해서 충분히 들었으니까
00:30:33상쾌한 아침에 얼굴 붉히지 말죠 우리
00:30:36이봐요
00:30:38내가 독서토론 없앨 때도 승질 지기고 참고 또 참았는데
00:30:43나 강남일 때 주름 잡던 일진 출신이야
00:30:48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흐리는 꼴 더는 못 봐
00:30:52수틀림은 교양이고 최민이고 나발이고
00:30:54청담동 핫팬츠 손깔대로 할 테니까
00:30:56부디
00:30:57명심해 주세요
00:31:00에?
00:31:01뭐야?
00:31:07아 꼿꼿한데
00:31:08자꾸 뭐야? 어디야?
00:31:13이 상처 애들 아빠랑 애들은 몰라야 돼요
00:31:17네 사모님
00:31:18승혜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요
00:31:45내가 할 수 있는 거요?
00:31:49아이들이 그렇게 괴로워하는데 손 놓고 구경만 하신 없잖아요
00:31:53애들 지켜야죠
00:31:56보호해야죠
00:31:58엄마니까
00:32:00자세씨
00:32:05아저씨, 저 그것 좀 빌려주실래요?
00:32:34이거요?
00:32:36고맙습니다
00:33:04고맙습니다
00:33:06고맙습니다
00:33:12고맙습니다
00:33:18고맙습니다
00:33:24고맙습니다
00:33:26고맙습니다
00:33:32고맙습니다
00:33:34고맙습니다
00:33:38고맙습니다
00:33:40고맙습니다
00:33:44고맙습니다
00:33:46고맙습니다
00:33:50고맙습니다
00:33:52고맙습니다
00:33:54고맙습니다
00:33:56고맙습니다
00:33:58고맙습니다
00:34:00고맙습니다
00:34:02고맙습니다
00:34:04고맙습니다
00:34:14한국사야, 니들한테 힐링 주는 과목이지 뭐
00:34:17뭐 평이든 수능이든 한국인이라면 가져야 될 기본 소양을 평이하게 출제하는 게 한국사의 기본 원칙인 거 알지?
00:34:25자, 그런 의미에서 선행은 다 했을 테니까 여긴 넘어가고
00:34:31어, 여기 통일신라와 바래는 인강으로 듣자
00:34:41누구야?
00:34:43또 인강이에요?
00:34:473월부터 현재까지 주 3회 총 31회 수업 중에 17회를 인강으로 때우셨거든요
00:34:58야, 내신 대비 인강이잖아
00:35:00시험 문제 여기서 낸다니까?
00:35:01질문도 안 받으시고 수업하기 힘드시죠?
00:35:05그래서 인강으로 때우는 거 아니에요?
00:35:07
00:35:08야야야 조용!
00:35:10야, 김혜나 뭐가 문제야?
00:35:13시험 문제 인강에서 내신다잖아
00:35:14넌 빠져
00:35:15어차피 너 딴 공부하니까 상관없잖아
00:35:20야, 딴 애들은 불만 없는데 왜 니만 삐딱해?
00:35:25니들 불만 없어?
00:35:26인강은 집에서 다 듣잖아
00:35:28학기가 얼만데 수업 시간에 인강을 들어?
00:35:31불만이 있어
00:35:32야, 김혜나!
00:35:33선생님은 월급 왜 받으세요?
00:35:36뭐 월급?
00:35:40일한 대가로 받는 게 월급이잖아요
00:35:43너 당장 따라와
00:35:47내 키 쩐다, 김혜나
00:35:49수업 태도도 수행평가에 들어가는데
00:35:51어쩌냐?
00:35:52네 수업 태도는 좋고
00:35:54한국사 시간에 수학 문제나 푸는 주제에
00:35:57수행평가는 학생들을 수업 시간에 능동적으로 참여시키려고 만든 제도야
00:36:05난 수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이고
00:36:08알아?
00:36:12아싸! 1대0! 김혜나 승리!
00:36:14김혜나 승리!
00:36:22싸가지가 없어도 유분수지
00:36:24뭐 월급을 왜 받아가세요?
00:36:27야, 너 내가 누군지 몰라?
00:36:29이서정님, 조카
00:36:31뭐, 뭐 조카?
00:36:33아 이게 눈에 뵈는 게 없나
00:36:35너 학비 반 밖에 안 내잖아
00:36:37그거 나머지 누가 주는 줄 몰라?
00:36:39다음 학기 생자로 내고 다녀볼래?
00:36:41나 진짜 내가 말 한마디 말라면
00:36:42easter
00:37:02puisqu.....
00:37:04야 광수!
00:37:05
00:37:06오늘 저녁은 급식하지 말고 엄마랑 먹자. 공지사항이 있거든.
00:37:34스터디론드요? 대박.
00:37:39엄마 잘했지?
00:37:44괜찮아. 백번 생각해도 엄마가 옳은 일 한 거니까.
00:37:49아빠도 결국 이해하실 거야.
00:37:55이해하신다니까.
00:37:57엄마, 부탁인데요. 2, 3일만이라도 어디 여행 가시면 안 돼요?
00:38:01최소한 오늘은 집에 안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
00:38:05아니야. 엄마 자신 있어. 대신 니들이 도와줘야 돼.
00:38:11우리가요? 뭘요?
00:38:13스타드림에서 아빠랑 공부하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려.
00:38:18엄마는 니들이 아빠 말에 무조건 순종하면서 참는 것보다 차라리 사고치는 게 나아.
00:38:24엄마 때문에 그러죠.
00:38:30우리한테 화나시면 엄마까지 들들 볶으시니까.
00:38:32들들 볶다니 차기준!
00:38:35아빠한테 누가 그런 소리를 해?
00:38:37아빠...
00:38:39화나면 좀 욱하는 면은 있으셔도 합리적인 분이야.
00:38:43니들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생각 바꾸실 거야.
00:38:46알았지?
00:38:46알았어요. 얘기할게요.
00:38:52좋아. 꼭이다. 꼭?
00:38:56네.
00:38:57그런 의미에서 우리 건배할까?
00:39:01세무자의 승리를 위하여.
00:39:04위하여!
00:39:04애들이랑 저녁 먹고 들어갈게요.
00:39:25당신 좋아하는 간장게장 만들었어요.
00:39:28저녁 맛있게 드세요.
00:39:29그리고 내가 스터디 룸 손 좀 봤어요.
00:39:33스터디 룸은?
00:39:34손 볼 데가 뭐 있다고.
00:39:38저氏과 같은 Hold' 바꾸실
00:40: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0:3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0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1:11예수야, 오늘 어제 기분이 안 좋아보이네. 쓴 일 있었어?
00:41:31아니요, 아무것도.
00:41:35김혜나!
00:41:53저기, 이거.
00:41:59오, 황우주.
00:42:11너 김혜나한테 완전 꽂혔냐?
00:42:15뭐라는 거야?
00:42:17아니면 아닌 거야.
00:42:21우리 혜서가 우주를? 확실해?
00:42:23틀림없습니다.
00:42:25우주는?
00:42:27우주는 김혜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00:42:33혜서가 사춘기가 시작됐네. 황우주와 김혜나라.
00:42:39김혜나 샅샅이 조사해.
00:42:42알겠습니다.
00:42:45뒷머리.
00:42:50김혜나가 승부처네.
00:42:53좋아.
00:43:08이거.
00:43: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3:4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1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5:17밥도둑이야 밥도둑
00:45:21어서 올라가 씻어야지
00:45:27아...
00:45:37잘 먹었다.
00:45:40여보 가위 좀 줘봐.
00:45:43가위요?
00:45:45가위요?
00:45:47가위요?
00:45:49가위요?
00:45:53가위요?
00:45:57가위요?
00:45:59가위요?
00:46:01가위요?
00:46:05가위요?
00:46:13뭐해?
00:46:34곰곰이 생각해봤어
00:46:36한 발짝 느리긴 해도
00:46:39고분고분하던 사람이
00:46:41왜 자꾸 덤빌까
00:46:44덤빈다고요?
00:46:47내가 이런 게 당신이 덤비는 걸로 보여요?
00:46:49가장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면
00:46:51절대 함부로 대들지 못하지
00:46:54당신 권위에 도전한 게 아니라
00:46:56애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00:46:58무지 가장을 존중할 줄 모르니 어쩌겠어
00:47:01존경심이 들게
00:47:04환경을 조성해 줘야지
00:47:11카드 내놔
00:47:13카드
00:47:17당신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던 생활비
00:47:42앞으로는
00:47:44내가 직접
00:47:46주급으로 줄 거야
00:47:49뭐라고요?
00:47:51한 달에 네 번
00:47:52생활비 탈 때마다
00:47:54가계부도 제출해
00:47:56여보!
00:47:58그리고 스터디룸은
00:47:59사흘 안에
00:48:02사흘 안에 원상복구해놓아
00:48:09그렇게는 못해요
00:48:12아니
00:48:13안 해요
00:48:15안 해
00:48:20한 마디 상의도 없이
00:48:24절차와 형식도 다 무시하고
00:48:26남편 권위까지 바닥을 쳐놓고 뭐?
00:48:30안 해!
00:48:34안 올라가?
00:48:36방음식 답답하단 말이에요!
00:48:38김재훈 선생님 한 말 기억 안 나요?
00:48:39그따위 여자가 떠든 말이 뭐가 중요해!
00:48:49
00:48:51내 방식대로 해
00:48:55사흘이야 사흘
00:48:58명심해
00:49:01
00:49:04
00:49:04
00:49:05
00:49:05
00:49:06
00:49:07
00:49:08어떻게 생각 좀 해봤어?
00:49:13오늘까지 답 주기로 했잖아
00:49:14할 거야 말 거야
00:49:16해보겠습니다
00:49:19그래?
00:49:21아니 그렇게 고사를 하더니
00:49:23어떻게 마음이 바뀌었어?
00:49:25병원에 온지도 얼마 안 된 제가
00:49:26그런 중책을 막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00:49:28우리나라가 인구 비례 척추 수술이
00:49:30가장 많은 나라지 않습니까?
00:49:32그렇지
00:49:33마냥 손 놓고 구경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도 좀 들고
00:49:36아, 그래서 내가
00:49:37아, 찾으라
00:49:41아, 찾으라
00:49:48그래서 내가 자네를 센터장 제대에 앉히려는 거야
00:49:51아, 명색이 대학병원인데
00:49:53환자보다 실적이 우선 사람이
00:49:55맡으면 되겠어?
00:49:56아, 찾으라
00:50:06진짜?
00:50:11운동 열심히 하셔야 돼요
00:50:12운동
00:50:13예, 선생님
00:50:14
00:50:14감사합니다
00:50:17잠시만요
00:50:17osted
00:50:23아, 어떡 neuralica
00:50:23아, 그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
00:50: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0: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9너한테 먼저 말하려고 했어.
00:52:11근데 네가 그때 말했잖아.
00:52:13예빈이 내 딸이야.
00:52:15네가 뭔데 나서서 내 딸을 도둑 취급해.
00:52:18네가 보기엔 오지랖이겠지만
00:52:19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어.
00:52:22남의 물건에 손대는 버릇을 냅뒀다가...
00:52:24우리 예빈이...
00:52:26도둑질을 한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푼 거야.
00:52:31뭐?
00:52:36내 딸한텐 그게 게임이고 놀이였을 뿐이라고.
00:52:40너 그걸 말이라고 하니?
00:52:42야, 새벽부터 오밤쯤까지 하루 왼종일 학교를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가 스트레스가 없겠니?
00:52:49네 식대로 하면 당장 학원 관둬야지.
00:52:52난 그렇게 못해.
00:52:54한국 같은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학원을 끊어?
00:52:56난 내 식대로 내 딸 관리해.
00:53:06아시죠?
00:53:07우리 애들 나오는 자녀.
00:53:09지금 삭제하세요.
00:53:10여부가 있겠습니까?
00:53:12자, 4월 8일 18시 05번 삭제.
00:53:164월 9일 18시 08번 삭제.
00:53:20여부 삭제.
00:53:22삭제.
00:53:23아, 잠깐만.
00:53:24예.
00:53:26니가 뭔데?
00:53:31쥐뿔 아무것도 모르는데 뭔데 나서?
00:53:39그렇게 키워서 괜찮겠니?
00:53:43그러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면 어쩌려고?
00:53:45너야말로 니 아들 그렇게 키워서 괜찮겠니?
00:53:48요리 오준 도둑질 안 해.
00:53:50도둑질이 아니라 놀이라니까.
00:53:52대학 들어가면 학미리를 게임에 불과해.
00:53:54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사라질 거니까.
00:53:58그래.
00:53:59난 이렇게 해서라도 내 딸들 명문대 보낼 거야.
00:54:01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니?
00:54:03응.
00:54:04이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어.
00:54:06그래야 내 딸들도 최소한 나만큼은 살 수 있으니까.
00:54:09네 남편 보육원 출신 이랬지.
00:54:20야, 개천에서 용된 남편 만났으면 정신을 차려야지.
00:54:24니 아들 그렇게 방치하다가 명문대 못 가면
00:54:28이 빌어먹을 경쟁 사회에서
00:54:31걔가 니 남편만큼이나 살 수 있을 것 같아?
00:54:37설사지지 아빠만큼 못 산다 해도
00:54:39난 우리 우주가 행복하면 돼.
00:54:42쿨한 척 위선 떨지마.
00:54:44남편이 아무리 잘 나가도
00:54:46니가 아무리 성공해도
00:54:48자식이 실패하면
00:54:50그건 쪽박 인생이야.
00:54:55
00:54:56한 번만 더 나대.
00:54:58응?
00:55:00죽여버릴 테니까.
00:55:16아, 왜 이렇게 안 받아.
00:55:42어, 언니.
00:55:46옳아야, 옳아야, 옳아야.
00:55:58언니.
00:55:59내려봐, 내려봐.
00:56:01응, 저기야.
00:56:03아우, 어떡해, 어떡해.
00:56:04큰일 났어, 큰일 났어.
00:56:08의국이 발칵 뒤집혔나 봐.
00:56:10왜 안 그러겠어.
00:56:11다들 강 교수님 자리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00:56:14이제 어떡할 거야?
00:56:17어떡하긴.
00:56:18축하화환이라도 보내야지.
00:56:21언니, 미쳤어?
00:56:22아무리 체면도 좋고 교양도 좋지만
00:56:24어떻게 이 판국에도 고상돌 생각을 해?
00:56:28불러들어온 돌이 바뀐 돌 빼내게 생겼는데
00:56:30화환.
00:56:31우주엄마 이사오고 풍파가 머질 날이 없는데
00:56:33축하화환.
00:56:35언니, 이럴 때 보면 정말 정 떨어지더라.
00:56:37자기 말 너무 쉽게 한다?
00:56:45나는 강 교수님이 걱정이 돼가지고.
00:56:48내 남편 걱정은 내가 할 테니까
00:56:49수환 아빠나 잘 챙겨.
00:56:58아이고, 알았어.
00:56:59소문 들었다.
00:57:18황치영 교수가 유력하다지?
00:57:20네.
00:57:23실력으로나 학벌로나
00:57:25애비한테는 게임이 안 되는 사람인데
00:57:27어머니께서 이사장님께 말씀 좀.
00:57:34센터장 사모님 소리 듣고 싶으면
00:57:36네가 나서지 그러니
00:57:37가짜를 진짜처럼 포장하고 속이는 게
00:57:40네 특기잖니.
00:57:41그 캐슬에서는
00:57:48아직도 네가 은행장 딸인 줄 알지?
00:57:52예서 예빈이도
00:57:53네가 세드린 대학 출신인 줄 알 테고
00:57:55그렇게 감쪽같이 속이는 애가
00:57:58지 남편 출세끼를 하나 못 만들어내?
00:58:01내가 두 손 두 발 든 애비 첫사랑까지 떼어내고
00:58:04그 자리에 꿰어찼잖니.
00:58:06그렇게 무사히 탁월한 애가
00:58:07누구한테 부탁을 해?
00:58:08그리고 돌아가신 뒤 시아버지께서
00:58:12이사장님 주치의셨다곤 하나
00:58:13요즘에 어떤 시대인데 인사 청탁을 해?
00:58:17실력으로나 학벌로나
00:58:18황교사하고 게임이 안 되는 내 아들을
00:58:20낙하산으로 꽂아달라는 소리를 하란 말이냐?
00:58:25죄송합니다 어머니.
00:58:26죄송할 짓은 하지 마라.
00:58:38내가 두 손 두 발 든 애비 첫사랑까지 떼어내고
00:58:49그 자리에 꿰어찼잖니.
00:58:51그렇게 무사히 탁월한 애가
00:58:52누구한테 부탁을 해?
00:58:54안녕하세요.
00:59:21안녕하세요.
00:59:23안녕하세요.
00:59:25잘 먹을게요, 나야.
00:59:27엄마!
00:59:34엄마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단팥바구.
00:59:42잘 있었지?
00:59:51어머니한테 뭐하러 그런 얘기를 해?
00:59:55내가 애야?
00:59:57야, 얘 치맛바람다 울고.
00:59:59어머니도 당신 센터장 되길 바라셨어요.
01:00:02당신 때문에 내 꼴만 더 우스워졌잖아.
01:00:05어머니인데 어때요?
01:00:07최민철에다가 집 앞그릇도 못 찾아먹어.
01:00:16아휴.
01:00:21전화 안 받아요?
01:00:38여보세요.
01:00:41여보세요.
01:00:43강준상 교수님.
01:00:45누구시죠?
01:00:46누구시냐고요?
01:00:52저...
01:00:55은혜예요.
01:00:57김은혜.
01:01:04긴이 꼭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01:01:06그리고
01:01:08둘이 일어있어서...
01:01:10이젠
01:01:23김은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