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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6/2025
Transkrip
00:00:00다 같이 기도하시겠습니다.
00:00:08영혼부터 영혼까지 살아계신 하나님
00:00:10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00:00:13하나님께로 돌아갈 인생들입니다.
00:00:17범죄한 인간들이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고
00:00:20써불몸으로 영혼이 설 수 없다므나
00:00:23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00:00:26부활과 영생을 보증해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00:00:31주님께서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00:00:33영광의 몸으로 부활하게 하사
00:00:36주님의 영광 속에 영원히 구하게 하옵소서
00:00:40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00:00:44아멘
00:00:56아멘
00:00:57아멘
00:00:58아멘
00:00:59아멘
00:01:00아멘
00:01:01아멘
00:01:03아멘
00:01:04아멘
00:01: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36어머, 영재야.
00:01:57어, 일어나.
00:02:06영재야.
00:02:10영재야.
00:02:12영재야.
00:02:16영재야.
00:02:18영재야.
00:02:20영재야.
00:02:22영재야.
00:02:26영재야.
00:02:28영재야.
00:02:30영재야.
00:02:32영재야.
00:02:36영재야.
00:02:38영재야.
00:02:40영재야.
00:02:42영재야.
00:02:44영재야.
00:02:46영재야.
00:02:48영재야.
00:02:50영재야.
00:02:52영재야.
00:02:54영재야.
00:02:56영재야.
00:02:58영재야.
00:03:00영재야.
00:03:01영재야.
00:03:02하나 둘 셋
00:03:13왜 그랬을까
00:03:22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어
00:03:25언니가 그럴 이유가 없잖아
00:03:27혹시 우울증
00:03:30명주 언니가요? 그렇게 행복했던 사람이?
00:03:33솔직히 우리 셋 다 언니를 부러워했잖아요
00:03:36무슨 죽을 병이라도 걸린 거 아니다 아니다
00:03:40말기 암이라고 해도 영재 두고 죽을 사람은 절대 아니지
00:03:43서진 씨는 명주 언니하고 제일 친했잖아요
00:03:46무슨 낌새 같은 거 없었어요?
00:03:52그러게요
00:03:54내가 이러고도 친했다고 할 수 있는 건지
00:03:57정말 잘 모르겠어요
00:03:59브런치 약속까지 해놓고
00:04:02영재 불쌍해서 어떡해
00:04:05애가 완전히 어리 빠져있더라고
00:04:07상상이나 했겠어
00:04:09여행 중에 듣고 얼마나 놀랬을까 생각합니다
00:04:12근데 박 교수님은
00:04:15왜 그렇게 서둘러서 이사를 가셨을까요?
00:04:17
00:04:19
00:04:23
00:04:25
00:04:27준상아
00:04:28사실이야?
00:04:29사표냈단 말 사실이냐고
00:04:31아 형
00:04:33아 형
00:04:37
00:04:41미안하다
00:04:42내가 너 기졸 시장 되는 거 도와줘야 하나
00:04:43아 지금 그게 문제야?
00:04:45갈게
00:04:46제발 정신 좀 차려
00:04:47집도 지위도 다 포기한다고?
00:04:48영재 생각은 안 해?
00:04:49영재한테 다 물러주고 싶다며
00:04:51
00:04:53
00:04:54
00:04:55
00:04:56
00:04:57
00:04:58이 지장?
00:04:59
00:05:00정말 사벽 과진 했단 말이야?
00:05:01
00:05:02충격 받으신 거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데
00:05:05아 진짜?
00:05:09아 정말 사벼까지 냈단 말이야?
00:05:11아 충격받으신 거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데
00:05:14병원장 꿈꾸는 사람이잖아
00:05:16신경외과 과정에 기조실장에
00:05:18차기 병원장은 따로 온 당상인데
00:05:20아 아까워서 어떻게 해?
00:05:23아 그러면 예선 아빠는 어떻게 되는 거야?
00:05:25그 박교수 빼게 있어야 기조실장 되는 거라며
00:05:27황새 울었지 뭐
00:05:28실도 쳐주던 박교수도 없는데 그 인간이 뽑겠어?
00:05:31기조실장은 병원장이 배를 꼴린 대로 뽑는 건데
00:05:35천년 먹은 꼬부기 그 인간이 뽑겠냐고
00:05:39고생하십니까?
00:05:40
00:05:41뭐야?
00:05:56끊었어?
00:05:58하여튼 매너 학원 씨
00:05:59
00:06:01안녕하십니까?
00:06:02
00:06:02
00:06:03
00:06:05
00:06:07
00:06:09
00:06:10관두셨다고?
00:06:13아니 영재도 있는데 어쩌시려고
00:06:15내 말이 내 말이
00:06:16장례 치르자마자 쫓기듯이 이사를 가질 않나
00:06:18사표를 내지 않나
00:06:20너무너무 이상하지 않아?
00:06:23이제 와서 말인데
00:06:24명재 언니 일찍 돌아온 것도 이상하긴 해
00:06:27맞다 그러네
00:06:29영재 대학 보내고 홀가분하겠다는 여행인데
00:06:31피곤하다고 돌아와
00:06:3219년 만에 얻은 포상휴가인데
00:06:34그러니까요
00:06:36사모님
00:06:37박교수님 댁에서 냄비 하나가 안 하는데요
00:06:40냄비야?
00:06:41무슨 냄비?
00:06:46쫑갈비 넣고 김치찌개 좀 끓여봤어요
00:06:48해외 나가보면 칼칼한 김치찌개가 제일 먹고 싶잖아요
00:06:52아 뭐하러
00:06:54언니한테 고마워서요
00:06:56김지영 선생님이 우리 예수 코디하기로 했거든요
00:06:59차교수 와이프까지 네 명이나 왔는데
00:07:02어찌나 마음 저리다지
00:07:04아무튼 언니 덕에 아무 걱정 없지 뭐예요
00:07:08언니 이거
00:07:09탑까지 쫑쫑 썰어놨으니까
00:07:11일단 박교수님 오시면 살짝 데워드세요
00:07:13찾았어
00:07:14찾았다고 몇 분을 말해요
00:07:16엄마
00:07:18엄마
00:07:19제발
00:07:20엄마가 다솟다고 될 일 아니라니까
00:07:4119일?
00:07:4319일이 왜
00:07:44뭔 소리야 19일이라니?
00:07:54명주 언니가 영국으로 떠난 게 12월 18일이잖아
00:07:57내가 그날 새벽에 초대장 받아서 확실히 기억해
00:08:00근데?
00:08:01명주 언니 약봉투에 12월 19일이라고 써있었어
00:08:05웬일이니 웬일이야
00:08:06여행을 안 간 거야 그러면?
00:08:08날짜에 봐선 안 간 게 분명한데
00:08:10왜 안 갔을까?
00:08:11아니 갔다 온 척 한 건 또 뭐야?
00:08:13선물로 그 모자상까지 사봤잖아
00:08:15
00:08:16너무 침침해
00:08:17
00:08:18찾았다는 말도 걸리고
00:08:21엄마가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다
00:08:23밖에서 혹시 바람핀 거 아니야?
00:08:26설마
00:08:28아니 명주 언니 성격에 극김새를 눈치채고
00:08:30한가하게 여행 떠났겠어?
00:08:31방방곡곡 사사시 뒤져가지고 찾고 말지?
00:08:33그렇다고 그렇게 갈 사람이야?
00:08:34영재 뜨고 갈 사람이냐고
00:08:36영재 뜨고 갈 사람이냐고
00:08:38그건 뭐야?
00:08:39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00:08:40영재 보고 살라고?
00:08:45그레스쿨 보고?
00:08:47
00:08:50형도 이렇게 힘든데
00:08:52영재는 오죽하겠어
00:08:53그래도 형이 중심을 잡아야지
00:08:55그때 호작에서 바바렛어야 돼
00:08:57그때
00:08:59그랬으면 내가 이 꼴 안 보는 건데
00:09:03아니
00:09:05무슨 소리 하는 거야?
00:09:06그게 사람새끼냐
00:09:08그게 사람새끼냐고
00:09:09그게 사람새끼냐고
00:09:11쟤 에밀 죽여놓고
00:09:14뻔뻔하게 장난식을 놔
00:09:17죽여?
00:09:19형수가 저렇게 된 게
00:09:22영재 때문이라는 거야?
00:09:23영재같이 착한 놈이 왜?
00:09:25착해?
00:09:31그래
00:09:33공부 잘하면 착한 거지
00:09:36공부 잘하면 착한 거야
00:09:38공부 잘하면 착한 거야
00:09:45해 갈란다
00:09:47아이씨 잠시만 잠시만
00:09:48아이씨 잠시만
00:09:49잠시만 잠시만
00:09:50아이씨 잠시만
00:09:51아이씨 잠시만
00:09:52저 대리 좀 물려주세요
00:09:54어?
00:09:55형 괜찮아?
00:09:56아이씨 정신 차려
00:09:57형 정신 차려
00:09:58일어나봐
00:09:59
00:10:05
00:10:07
00:10:08형 왜 그래
00:10:11왜 그래
00:10:24세상 다 가진 것처럼
00:10:25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보이더니
00:10:27빨리 와
00:10:30엄마 나 저거 다 풀어야 돼요
00:10:33오늘까지 안 풀어야 해 놓으라 하셨어
00:10:34괜찮아
00:10:35이런 날 무슨 공부야
00:10:38죽인다
00:10:40완전 딴 세상이네
00:10:42거봐 진짜 겨울 안고 같지?
00:10:44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렸나 봐요 엄마
00:10:47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렸나 봐요 엄마
00:10:50야 나 네 형이다
00:10:52그게 뭐냐?
00:10:53어? 가서 공부나 해라
00:10:54엄마 자꾸 형한테 계속 놀리잖아요
00:10:59그래 기준아 너 형한테 왜 그래
00:11:02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렸나 봐요
00:11:06엄마 내가 언제 그랬어요 진짜 엄마까지
00:11:08야 마법을 부려줘
00:11:10엘사 공주님이 아직도 그렇게 좋아
00:11:13아악
00:11:14아악
00:11:15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렸대요
00:11:19아악
00:11:20버려
00:11:26죽은 사람 물건 집안에 둬봐야 좋을 거 없어
00:11:32버려
00:11:37죽은 사람 물건 집안에 둬봐야 좋을 거 없어
00:11:43사람 그렇게 애먹이더니
00:11:48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지
00:11:50지 엄마 저렇게 됐는데 영재가 잘 되겠어?
00:11:53승승장구 잘 풀리겠냐고
00:11:56알고 있었지?
00:12:02네?
00:12:04영재하고 영재 엄마 말이야
00:12:06도검없이 무슨 소리예요?
00:12:08그 둘 사이 아무 문제 없었냐고
00:12:10허구한 날 붙어 다녔으니까 뭐라도 좀 알 거 아니야?
00:12:15아니 공부 잘하지
00:12:16예의 바르지
00:12:16착하지
00:12:17뿐이야?
00:12:19엄마 말이라면 파스로 메즈로 쓴다고 해도 믿을 효잔데
00:12:21모두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어요?
00:12:23혹시 무슨 소리 들었어요?
00:12:32무슨 분차레도 있었대요?
00:12:36아니야
00:12:37식료할 거
00:12:38국영수 선생님들과 내신 강사들 프로필입니다
00:13:03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주민등록증 사본 첨부했습니다
00:13:08이쌤 대체동 힘타강사의 엄마
00:13:11강사진이 참 좋네요
00:13:13내신 강사들은 예서가 다니는 신하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00:13:16한때 신하고등학교에 적을 두셨던 선생님들입니다
00:13:19나 3년 내내 올벼받는 거 아니야?
00:13:24실수만 하지 않아
00:13:25수업은 어디서 하세요?
00:13:27제 사무실이나 선생님 댁에서 할 겁니다
00:13:29물론 예서 픽업은 여기 있는 조선생이 담당할 거고요
00:13:32어머니께서는 예서 건강만 신경 써주시면 됩니다
00:13:37수업생 건강에 좋은 음식 리스트입니다
00:13:41어머 이런 것까지
00:13:44정말 감사해요 선생님
00:13:47예서 방 좀 볼까요?
00:13:49문도 등지지 않고 책상 위치 좋습니다
00:14:00문을 등지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서요
00:14:05메인 책상과 스탠드 책상을 북쪽에 두신 것도 잘 하셨습니다
00:14:09햇빛이 잘 비추지 않아야 공부할 때 집중력이 좋아지거든요
00:14:13그래서 여긴 자주 사용하니?
00:14:19네 스탠드 책상에서도 집중 안 된다 싶으면 들어가요
00:14:22완전 독서실 같거든요
00:14:24굿
00:14:25어머니 이 방에다 교실에서 쓰는 책글상 하나 더 넣어주세요
00:14:29시험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실천처럼 연습해야죠
00:14:32그리고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스톱워치도 벽에 걸어주세요
00:14:36문제 푸는 시간을 체크해야 되니까요
00:14:39습도는 항상 20도에서 23도를 유지해 주시고요
00:14:41이 스탠드는 바꾸셔야겠는데요
00:14:46수학 과학 같은 수류 영역을 공부할 땐 8000K 정도의 푸른 빛을
00:14:50암계 과목은 4000K 정도의 흰색이
00:14:52음악 미술 같은 창조적인 학습에는 2200K 정도의 붉은 빛이
00:14:57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00:14:59책상의 유리는 당장 치우셔야 합니다
00:15:01차가운 유리 때문에 자칫 체온이 떨어지면
00:15:03다시 원래로 체온을 올리기 위해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00:15:07벽에 쓸데없는 건 다 떼시고
00:15:09몬드리 안에 그림을 걸어주세요
00:15:11집중력이 높아지고 뇌운동이 활발해지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00:15:14선생님이 옆에 계시는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00:15:22너무 감사드려요
00:15:23일주일에 한 번은 꼭 뵙고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 드릴 겁니다
00:15:34영재 엄마하고...
00:15:38혹시 영재 엄마 소식 들으셨어요?
00:15:41합격과 동시에 저와의 인연은 모두 끝이 납니다
00:15:44물론 예서도 마찬가지고요
00:15:48아... 모르시겠구나
00:15:51쌤 식사하세요
00:16:05우주 어머니와는 통화해보셨나요?
00:16:07전화도 하고 문자까지 남겼는데 여태 연락이 없네요
00:16:11전교 1등 학생의 엄마가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는다
00:16:15저보다 아이 교육에 더 철저한 여자 아닐까요?
00:16:18뭐 정보 따위 나눌 필요가 없으니까 이렇게 묵살하는 거겠죠?
00:16:21어떤 여잔지 너무 궁금하다니까요
00:16:25빅뉴스 빅뉴스 빅뉴스
00:16:28누가 스피커 아니랄까봐 왜 또 소란이야?
00:16:33최 원장의 박수창 교수 후임을 스카우트 했답니다
00:16:37뭐? 공채한다고 안 그랬어?
00:16:40그러게나 말입니다 그것도 스카이 캐슬 입주권이 주어지는 정년 트랙이랍니다 정교수요
00:16:48아니 누군데? 아니 어디 뭐 전수업 기수라도 나왔대?
00:16:53무진의대 출신이랍니다 무즄대
00:16:56무즄대?
00:16:58야 들어봤냐?
00:17:00글쎄요
00:17:02짝이 그 어디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지방의대의 모양인데
00:17:05더 곧 때리는 건 최 원장하고 학연, 치연, 혈압
00:17:09뭐 하나 겹치는 것들은 다 깔끔하대요
00:17:11아니 뭐 때문에 그런 자를 스카우트 한다는 거야?
00:17:16총회하니까
00:17:17총회하니까 뽑았지
00:17:19가당키나 한 일이야
00:17:20우리 캐슬에 못 들어와서 혈안인 교수를 수두룩한대
00:17:23아니 얼마나 총회를 하시길래 그래 지방의대 출신을?
00:17:26어느 대학 출신인 게 뭐가 중요해요?
00:17:29의사 말로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 책임감, 수술실력
00:17:34뭐 그런 게 더 중요하겠죠
00:17:37요즘처럼 생명보다 이혼을 더 쫓는 시대...
00:17:42어머
00:17:43이거 260년 된 브랜드 찾잔 맞죠?
00:17:47언니가 명품 그룹 마니아예요
00:17:50저처럼
00:17:51많이 하는 무슨...
00:17:52친정엄마 쓰시던 거 물려받은 거야
00:17:54하... 어쩜...
00:17:56그렇게 안목도 대단하신지...
00:17:59우리 엄마는 그냥 안 깨지는 그릇이 장땡이라 하시는데 어이구
00:18:02어떤 분인지 뵙고 싶네요
00:18:04한국엔 한 번 안 들어오신대요?
00:18:07오빠가 들어오면 모를까
00:18:09아들 사랑니 오죽하셔야 말이죠
00:18:12오빠도 시드니에 계세요?
00:18:15치과의사예요
00:18:17치과의사
00:18:19예서가 전교 1등 하는 건 아빠만 닮아서가 아니라니까요
00:18:22시드니 모기지 뱅크 은행장이셨던 외할아버지의
00:18:26치과의사인 외삼촌의
00:18:28시드니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우리 엄마까지
00:18:31음... 완전히 이기적인 유전자야
00:18:33붉은행장이셨단 위에 대목용을 전공한 우리 엄마까지
00:18:44자극역에서 도착해 나왔어요
00:18:48아...
00:18:50아...
00:18:52오오오오오
00:18:57우와
00:18:59우와
00:19:01아들
00:19:03여기 한국 맞아요?
00:19:05아빠 잘 둔 덕에 우리가 호강한다
00:19:07그치?
00:19:09에이 호강이야 우리 어머니가 하시는거죠 뭐
00:19:11저희 학교도 말고
00:19:15이 자식이
00:19:17엄마머리 토를 달아?
00:19:19아다아다아
00:19:21나는 이 대목이 제일 웃겨
00:19:23통치자 계급끼리는 자식도
00:19:25재산도 서로 공유해야된대
00:19:27그렇게 되면
00:19:29우리 중에 누가 제일 손해일까
00:19:31자꾸 쓸데없는 소리 할래
00:19:33이번엔 독감 써야할거 아니야
00:19:35아 진짜
00:19:37아 진짜
00:19:39아 지금 학군데도 안에서 짓을
00:19:49어머
00:19:51영재내로 이사오나보다
00:19:55병원장님이 스카우트 했다는 분
00:19:57아니에요?
00:19:58아이고 나 이사오나 몰라
00:20:00사람 죽어나간 집인데
00:20:02뭐 좋은 일이라고
00:20:03입도 뻥끗하지마
00:20:05나 같으면 아무리 공짜라도 싫을거 같은데
00:20:07또 또
00:20:08아이고 알았어 알았어
00:20:09내가 뭐 대놓고 얘기할까봐
00:20:13너나? 꽃집 했나?
00:20:15화분이 왜 이렇게 많아
00:20:17왜 이렇게
00:20:19
00:20:23여보 커피
00:20:24땡큐
00:20:31너무 열정하셨어요?
00:20:33벌써 정리 다 했네
00:20:43네 이제 화분만 들어놓으면 돼요
00:20:46지희 엄마 아들아 아니랄까봐
00:20:48식물 좋아하는 건 당신 뼈 닮았다니까
00:20:50공기정화도 되고 미세먼지도 잡고
00:20:53일단 쌓기잖아요 아빠
00:20:54네 아빠는 이 좋은 걸 몰라
00:20:56그치
00:20:57
00:20:59이거 이 방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00:21:02전에 살전 사람이 놓고 한가봐요
00:21:05어느 정도 다 들어간다
00:21:09여기 이 화분들 다 2층으로 좀 올려주세요
00:21:13이거 다요
00:21:14
00:21:15알겠습니다
00:21:17자 컵 올려주세요
00:21:19얼마 안 남았어
00:21:20오늘 정신은 뭐 먹냐
00:21:24시켜 먹을까?
00:21:26인상날에 짜장면이 돼
00:21:28아우 짜장면 좀 줘
00:21:30어헌
00:21:35안녕하십니까
00:21:36��다
00:21:3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2:0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2:39지 에밀를 죽여놓고 뻔뻔하게 장례식을 와.
00:22:42처음 뵙겠습니다.
00:22:56황치영이라고 합니다.
00:22:58경영의과 강준상입니다.
00:23:14아, 제가 오늘 첫 출근인데 잘 부탁드립니다.
00:23:19제가 실례를 했네요. 선배가 쓰던 방이라.
00:23:22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00:23:25앞으로 언제든지 놀러 오십시오.
00:23:28자, 그럼 황치영 교수를 소개합니다.
00:23:42반갑습니다.
00:23:49신경외과 황치영입니다.
00:23:52무진 의대를 졸업했고
00:23:53모교에서 전공의 수령 과정을 마쳤습니다.
00:23:57무진이 어떻게...
00:23:58무슨...
00:23:59뭐, 사이버들?
00:24:01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24:04잘 부탁드립니다.
00:24:04자, 자, 황치영 교수하고는 8년 전.
00:24:15내가 히말라이라를 등반할 때 우연히 만났습니다.
00:24:20고산 언덕에서 불러 허리를 다친 보토를
00:24:22피부치보다 더 정성껏 치료하는데
00:24:25내가 아주 강탄을 받았어요.
00:24:28알고 보니 카투만두아우 마르파에서
00:24:3210년째 의료봉사를 해오신
00:24:34아주 훌륭한 분이더라고요.
00:24:37흥, 인수를 펼쳐서 뽑으셨다?
00:24:41게다가 세계 최소 친숙 척추학회에서
00:24:44베스트 페이퍼 어워드를 받으신
00:24:47척추수술의 권이잖아요.
00:24:50장차 오픈할 척추관절센터를 위해서도
00:24:54꼭 필요한 인재란 생각이에요.
00:24:56내가 이렇게 묵시게 되었습니다.
00:25:04자, 뭐 다른 질문 없습니까?
00:25:15있으면 하세요. 편하게.
00:25:18응? 하시라니까.
00:25:21좌양좌하지 말고.
00:25:23교수님, 갑자기 원장님이.
00:25:26원장, 원장, 원장.
00:25:27원장.
00:25:29네.
00:25:31저, 저요?
00:25:33그래요.
00:25:34우양우 교수.
00:25:35질문 없어요?
00:25:38천년묵은 거북이한데.
00:25:40아가씨, 어쩐다, 어쩐다.
00:25:49과장님, 저 완전 찍힌 거죠?
00:25:51그쵸?
00:25:52아, 최 원장 뒤끝 장렬인데
00:25:54저 이제 어떡하죠?
00:25:55저 잘리면 안 되는데.
00:25:56과장.
00:25:58아, 가뜩이나 우리 과 싫어하는데.
00:26:00이러다가 설마 저 황치형이한테 척추센터장 맡기는 건 아니겠죠?
00:26:07원장이 바보야?
00:26:09그런 무리술 두 개.
00:26:11하긴 뭐.
00:26:12자존심은 있는 놈이야.
00:26:15집으로 무진대 출신이라는 걸 밝히는 거 보면.
00:26:20실력도 있는 모양이던데요.
00:26:22와, 최우수 논문상을 다.
00:26:28하긴 뭐, 논문은 잘 쓰고
00:26:31수수룩 개떡인 것들도 수두룩하니까.
00:26:36저 근데 거북이가 연막치는 이유가 뭘까요?
00:26:40도대체.
00:26:41그거야.
00:26:43두고 보면 알겠지.
00:26:53아, 안녕하세요.
00:26:57요, 아래 새로 이사 온 사람이에요.
00:26:59아, 네.
00:26:59네.
00:27:01저기, 떡이요.
00:27:06잘 부탁드립니다.
00:27:07감사합니다.
00:27:08네.
00:27:17혹시...
00:27:18미양이?
00:27:24박미...
00:27:25맞지?
00:27:27어, 나.
00:27:29나, 수임이.
00:27:29이수임.
00:27:30에덴헌 이수임.
00:27:31에덴헌 이수임.
00:27:32나 모르겠어?
00:27:33나 모르겠어?
00:27:35사람 잘못 보셨는데요.
00:27:37저는 한서진이라고 합니다.
00:27:39어머.
00:27:39어머, 죄송합니다.
00:27:41제 고향 친구랑 너무 닮으셔서...
00:27:45네.
00:27:47아, 그 새로 이사 온 분인가 보다.
00:27:50아, 네.
00:27:51네.
00:27:52안녕하세요.
00:27:52이수임이라고 해요.
00:27:53네.
00:27:54네.
00:27:54네.
00:27:55네.
00:27:55잘 부탁드립니다.
00:27:56네.
00:27:57받으세요.
00:27:58저 이사 떡입니다.
00:27:59아, 이런 이사 떡 정말 오랜만이네요.
00:28:02잘 먹을게요.
00:28:03전 바로 아랫집 사는 노승애라고 해요.
00:28:05네.
00:28:06저, 언제 시간 되시면 저희 집에서 점심 하실래요?
00:28:07네.
00:28:08제가 음식 솜씨가 꽝이라 집들이 음식은 자신이 없고 그냥 간단하게 인사나 나눌 겸 해서요.
00:28:10어, 괜찮으시면 내일도 좋고요.
00:28:11좋아요.
00:28:12아, 예.
00:28:13뭐, 저도요.
00:28:14어, 전 안되겠네요. 선약이 있어.
00:28:15언니가 빠지면 어떻게 해.
00:28:16아, 예.
00:28:17아, 예.
00:28:18아, 예.
00:28:19아, 예.
00:28:20아, 예.
00:28:21아, 예.
00:28:22아, 예.
00:28:23아, 예.
00:28:24아, 예.
00:28:25아, 예.
00:28:26아, 예.
00:28:27아, 예.
00:28:28아, 예.
00:28:29아, 예.
00:28:30아, 예.
00:28:31아, 예.
00:28:32아, 예.
00:28:33아, 예.
00:28:34아, 예.
00:28:35아, 예.
00:28:36예.
00:28:37카페를 어떻게 해.
00:28:38아, 예민이 반 엄마든고 waters.
00:28:39예.
00:28:40아, 그래요.
00:28:41시간 되시는 분들만 함께하면 되죠 뭐.
00:28:44그럼, 저.
00:28:45내일 열�usz 시 저희 집에서 뵐께요.
00:28:48예.
00:28:49네.
00:28:50믿네요.
00:28:51오세요.
00:28:52예.
00:28:53왠일이니.
00:28:54웬일이야.
00:28:55아, 예.
00:28:56ốc.
00:28:57선톱 밑에 뗐게.
00:28:59네, 쉬는 놈이인가니다.
00:29:00선톱 밑에 떼어 봤어?
00:29:02그 손으로 이거를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읔으으으으 küç�
00:29:06흑대가 아니라 화추만 주는 사람한테 흔히 생기는 흑대예요
00:29:11사람 성의를
00:29:13이건 아니지 싶네요
00:29:19이건 아니지 싶네요
00:29:22저 여자 은근히 재수 없지 않아 언니?
00:29:36하아
00:29:39하아
00:29:40미영아!
00:29:44미영아!
00:29:52미영아!
00:29:53아니 저 썩이가 네 애비가 얘기하는데 킥구멍이면 괜찮아
00:29:57네 선지 네 애민이한테 갖다 주라고
00:30:01오우
00:30:06아니 뭘 마이
00:30:26쟤 미안해
00:30:28야 맞네
00:30:29아니야
00:30:30아니야 미안해
00:30:31아빠 맞잖아
00:30:32너 맞네?
00:30:33맞네
00:30:34뭐야
00:30:35야 너 저 신발이 뭐야?
00:30:37야 너 신발이 뭐야?
00:30:38저 신발이 뭐야?
00:30:39야 너 신발이 뭐야?
00:30:40야 뭐야
00:30:41진짜
00:30:58그래
00:31:08넌 한서진이야 한서진
00:31:10내장 선지 잡뼈 따위나 팔던 주정뱅이 딸 광미양이 아니라
00:31:15한서진이라고
00:31:17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와이프고
00:31:19전교 1등 자리 딸을 둔 엄마
00:31:22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할 한서진이라고
00:31:26한서진
00:31:29
00:31:30
00:31:31부름냐?
00:31:32야 얘 선호나 뿌셔 쩐다
00:31:34아이고 예리한 놈
00:31:36저 왕재수가 안 했겠냐?
00:31:41저 왕재수 왜 학원 안 나오니?
00:31:44학원 옮겼니?
00:31:46그럼 왜 나한테 물어요?
00:31:48직접 묻지?
00:31:49얘 선호나 코디 봤잖아요
00:31:53코디?
00:31:54니 언니는 엄마가 다 해줬잖아
00:31:55
00:31:57
00:31:59보통 코디가 아니구나
00:32:01이 자식한테 들은 거니까 나한테 들었다고 뻥치지 마요
00:32:04왕재수 생지랄하면 나만 또 귀찮아지니까
00:32:06
00:32:08일미나 같이 가
00:32:11올림픽에 금상 받으면 과거는 무조건 붙겠지?
00:32:14은상까지는 주거라면 가능한데 금상은 넘사벽이야
00:32:18수환이 내신관리도 해줘야 돼
00:32:20돌아버리겠네 진짜
00:32:21아니 왜 우리 수환이 아빠는 과고 과고 하는 거야?
00:32:23의대본날려면 자사고가 낫잖아
00:32:24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고로 키우겠다 이거지 뭐
00:32:26하여튼 욕심이 쪽재비라니까
00:32:27수환이 아빠처럼 대놓고 욕심부리는 게 나아
00:32:28우리 애들 아빠처럼 욕심은 굴뚝이면서 껌껌이 타클 거는 거 보다
00:32:30하기는
00:32:31
00:32:33내일 선약했다는 게 뭐야?
00:32:35설마 나몰래 고급정보 켜러 가는 건 아니지?
00:32:37아니야 그런 거
00:32:39
00:32:40
00:32:41
0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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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2:59
00:33:00
00:33:01
00:33:02
00:33:03언니
00:33:04그 여자 진짜 웃기지 않아?
00:33:05아니 무슨 떡을 그렇게 교양 없이 돌려?
00:33:07접시도 아니고 비닐봉지에 덜렁덜렁
00:33:09딱 수준 나오지 않아?
00:33:10좀 그렇긴 하지
00:33:12암튼
00:33:13내일 만나면
00:33:14어떤 집안 출신인지
00:33:16우리 커뮤니티에 끼워줘도 될지
00:33:18좀 따져봐야겠어
00:33:20따져?
00:33:21참우수 와이프는 육군참모총장 딸이고
00:33:22언니는 은행장 딸이고
00:33:24나는 강남 건물주 딸이라고 밝히면
00:33:26지도 부리겠지
00:33:27내로라는 집안 딸이면
00:33:32
00:33:33애들이 왜 이렇게 안 와
00:33:34또 마약 떡볶이 사먹는다고
00:33:35생거 아니야?
00:33:36언니
00:33:37나 갔다올게
00:33:38
00:33:39그래
00:33:40죽어
00:33:41느리지매
00:33:42
00:33:43눈물이
00:33:45세 아
00:33:55웃음
00:33:59갑자기 약속이 캔슬됐지 뭐예요
00:34:20잘됐다 싶어서
00:34:21아 잘됐다
00:34:23어서 들어오세요
00:34:25어서요
00:34:29어머 언니 약속 있다며
00:34:33캔슬됐대요 잘됐죠
00:34:35첫 모임인데 건배정돈해야 할 것 같아서요
00:34:39점심이니까 소주보다 낫겠는데요
00:34:41고마워요
00:34:43집에 나무가 많으니까 참 좋네요
00:34:50집안에 생기가 느껴지죠
00:34:52조경사 주신인가 봐
00:34:56정원도 끝내줘
00:34:59비주얼 끝내주지
00:35:03무슨 의사가 배우빵 쳐
00:35:06아들도 잘생겼네
00:35:09어머 이 쌈채소 직접 기르신 거예요?
00:35:15그럼요 완전 무공의 채소죠
00:35:19이따 가실 때 좀 드릴까요?
00:35:22그래도 돼요
00:35:23당근이죠
00:35:24아 참 선지국도 있는데 드시겠어요?
00:35:34제 친정아버지께서 참 좋아하셨는데
00:35:38오랜만에 먹어봐야겠네요
00:35:40두 분은요
00:35:43전 됐어요
00:35:44저도요
00:35:45제가 딴 건 몰라도 선지국 하나는 기똥차게 끓이는데
00:35:49우리 집구는 셋 다 엄청 좋아하거든요
00:35:52식성이 소탈하신가 보네요
00:35:54남들은 공탕 끓여들 때
00:35:56우리 집은 허구한 날 선지국이었거든요
00:35:59아 근데 남편분이랑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00:36:03보육원에서 같이 컸어요 우리
00:36:05제 고향에 도축장에 있거든요
00:36:09그 근처 도매시장에서 사온거라 선지가 아주 심심해요
00:36:19잘 먹을게요
00:36:23아 참
00:36:25어제 실례했어요
00:36:27곽미향이라고 저랑 한동네 살던 친구였는데
00:36:31고등학교 졸업하고 연락이 끊겼거든요
00:36:35이름 되게 촌스럽다
00:36:38반갑습니다
00:36:41음 정말 맛있어요
00:36:45와인향이 꽃 향기에 묻혀버리네요
00:36:50어쩜 이렇게 꽃을 잘 가꾸세요?
00:36:54너무 아름다워요
00:36:55친정엄마가 꽃하고 나무를 원체 좋아하셨어요
00:36:59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다 보니까
00:37:01친정엄마요?
00:37:03아까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00:37:06아 부모님이 보육원을 운영하셨거든요
00:37:09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진
00:37:13친엄마 친아빠 줄도 몰랐다니까요
00:37:15세상에 원생들하고 차별 없이 키우셨다는 거잖아요
00:37:18작년에 두 분 다 돌아가셨는데
00:37:20우리 우주가 그러더라고요
00:37:22할머니 할아버지는 천국 가셨을 거라고
00:37:25우주요?
00:37:28우주요?
00:37:29설마 신아 고등학교 수석 입학한?
00:37:33아...
00:37:35어떻게 하셨어요?
00:37:36어머머 웬일이니 웬일이야
00:37:39아니 어떻게 이렇게 만나?
00:37:41서진언니가 문자하고 전화했었잖아요
00:37:43그 예서 엄마라고
00:37:45기억 안 나세요?
00:37:48아 죄송해요
00:37:52제가 엄마들한테 오는 전화는 다 차단해버리는 바람에
00:37:55차단을 해요?
00:37:56왜요?
00:37:57엄마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자꾸 조급해지기도 하고
00:38:03이것저것 시켜야 될 것 같기도 하고
00:38:05우리 우주는 지가 원해서
00:38:08중1 때 수학과에 정도 시켰어도
00:38:11딴 건 전혀 안 시켰거든요
00:38:13제가 워낙 팔렁기라
00:38:18아예 안 만나는 게 낫겠다 싶어서
00:38:20네 엄마 천연 기념물이네
00:38:24네? 어떻게 해?
00:38:26자긴 더 있을래?
00:38:28아니 아니 가야지
00:38:29수환이 픽업도 해야되고
00:38:30점심 잘 먹었습니다
00:38:32저도요
00:38:33아니 아...
00:38:37참 그러네요
00:38:40우주 엄마가 반갑기도 하고
00:38:42걱정되기도 하고
00:38:47사교육 한 번 안 시키고 명문 신학우를 수석했다고?
00:38:50사람 면전에서 문자 차단했다면 뭐니 대체?
00:38:52내 말이 내 말이
00:38:54사람을 초대해 놓고 선제국을 끌어대지 않나?
00:38:56에휴...
00:38:57사교육 시킨 엄마들 싸잡아서 우습게 보는 거 알죠
00:38:59그래도 할 말 없죠
00:39:01그렇게 안 시켰는데도 수석했으니까
00:39:04잠깐만요
00:39:06자...
00:39:08이거...
00:39:10상추하고 머리예요
00:39:13고마워요
00:39:14잘 먹을게요
00:39:15
00:39:16아 그리고 이건
00:39:17전에 저희 집에 살던 분이 놓고 가신 모양인데
00:39:20제 거예요
00:39:21예?
00:39:22예?
00:39:23전혀 제가 빌려준 거라고요
00:39:24예?
00:39:25전혀 제가 빌려준 거라고요
00:39:37뭐?
00:39:38수학과에 빼곤 전혀 시킨 게 없어?
00:39:40아무리 우주가 자기 주도 학습을 해온 아이라 해도
00:39:52정상까지 홀로 등짐 지고 가는 아이와
00:39:55전문 가이드의 포트 요리사까지 대동하고 가는 아이는
00:39:58결코 같은 결과를 낼 순 없습니다
00:40:003월 학평 결과 예서는 아시죠?
00:40:03전 과목이 1등급이지만 우주는 수학과 통사가 2등급이더군요
00:40:082등급이요?
00:40:09어머 그걸 어떻게...
00:40:11예서의 성적을 관리하기 위해선
00:40:13예서와 경쟁할 아이들의 정확한 실력도 파악해야 하니까요
00:40:17어머니
00:40:18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00:40:20저를 믿는다는 건
00:40:22어떤 상황에 오든 두려워하지 않고 반드시
00:40:26최고의 결과를 부리라 기대하시는 겁니다
00:40:29네 선생님
00:40:31믿어요
00:40:32믿고 말고
00:40:33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00:40:35예서의 성적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고
00:40:38어머님 그저
00:40:40예서의 건강만 신경 써 주십시오
00:40:47예서야 과외 가야지
00:40:55아... 피곤해
00:40:57시원하지?
00:40:58
00:41:01이거
00:41:02마셔
00:41:03쭉 들이켜 쭉
00:41:10
00:41:11그 우주라는 애 있지?
00:41:12걔 영재네도 이사 왔다
00:41:14그럼 걔네 오빠도 의사겠네?
00:41:16신경을 할까?
00:41:17영재 아빠 후임이래
00:41:18
00:41:19엄마엄마엄마
00:41:20내가 영재 오빠한테 톡 했었거든?
00:41:22영재한테?
00:41:23아니
00:41:24조쌤이 영재 오빠가 노트 필기에 레전드라길래
00:41:27궁금하잖아
00:41:28그래서 노트 좀 보여달라고 톡 했거든?
00:41:30근데 글쎄
00:41:31폰도 꺼놓고 SNS도 싹 다 끊어버렸어
00:41:35충격이 컸겠지
00:41:37사건을 아는 사람하고는 연락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00:41:40아...
00:41:42또 짜증나
00:41:43나 소문 다 났나 봐
00:41:44김혜나가 뭐라는 줄 알아?
00:41:46아무리 좋은 데 살면 뭐하니?
00:41:47사람이 죽어나가는데
00:41:49김혜나?
00:41:51아 그거 허라만이랑 산다네
00:41:53네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00:41:55희샘내서 하는 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
00:41:57너는 그냥 외대로
00:41:59외대로만 쫓가면
00:42:00서울의대 합격하겠지?
00:42:02합격해서 할머니꺼 때
00:42:04팍 꺾어버릴 거야
00:42:05에이 그런 말 하면 못 써
00:42:09좋으면서
00:42:11좋으면 좋아
00:42:15수환이 아빠가?
00:42:17수환이 아빠가 웬일이셔?
00:42:18수환이 중학교 올라가니까
00:42:20바짝 긴장되나봐
00:42:21성의를 보여야겠다 너
00:42:23아이고 바람직하셔라
00:42:25칭찬해 드려
00:42:27오밤중에 애 픽업하러 가잖아
00:42:29아빠 어디 훈내?
00:42:30잘 다녀와
00:42:31아!
00:42:32도착하기 전에 문자 좀 줘
00:42:34예빈이 지연이만 입부한다고 삐죽대거든
00:42:37어어 땡큐
00:42:39아휴
00:42:40아휴
00:42:41아휴
00:42:42아휴
00:42:43아휴
00:42:44아휴
00:42:45아휴
00:42:46아휴
00:42:47아휴
00:42:48아휴
00:42:49아휴
00:42:50아휴
00:42:51아휴
00:42:52아휴
00:42:53간만에 요만한
00:42:55아휴
00:42:56아휴
00:42:57아휴
00:42:58아휴
00:42:59아휴
00:43:00아휴
00:43:01아휴
00:43:02아휴
00:43:03아휴
00:43:04아휴
00:43:05아휴
00:43:06아휴
00:43:07아휴
00:43:08아휴
00:43:11
00:43:12뭐야 이게?
00:43:13아휴
00:43:15아휴
00:43:16아휴
00:43:17아휴
00:43:18아휴
00:43:20아휴
00:43:21아휴
00:43:23아휴
00:43:24엄만 날 왜 낳았을까?
00:43:25욕하고 때릴 거면 차라리 낫질 말지
00:43:28KMO에서 장녀상도 못 받은 새끼는 실패작이라고?
00:43:31내가 전생에 뭔 죄를 졌길래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00:43:34그놈의 백점 백점 백점 백점 백점 내가 죽어서 없어져야 속이 시원하려나? 진짜 커터칼로 그어버리고 싶다
00:43:44아휴
00:43:46아휴
00:43:47이 집에서 반드시 나갈 거다
00:43:49그때까지만 죽은 듯이 공부하자
00:43:51공부하자
00:43:52해내자
00:43:53해드리자
00:43:54그래야
00:43:55복수할 수 있으니까
00:43:57복수
00:43:59날 사랑한다고?
00:44:03차라리 솔직히 말의 자랑거리가 필요하다고
00:44:063대체 의사감은?
00:44:08못 배웠다고 가은이를 벌레 취급하면서
00:44:10저 따위가 무슨 의사야
00:44:12저런 것들이 내 부모라는 게
00:44:15끔찍하다
00:44:20당신 여기 있어?
00:44:32어떻게 된 거야
00:44:34여행을 왜 안 갔어
00:44:36크루즈 크루즈 노래를 불러대더니
00:44:38당신 이러고도 아빠야?
00:44:40내가 여행 떠난 지 열흘이 넘도록 전화 한 번 안 해본 게 아빠냐고
00:44:44아니 영주한테 무슨 일 있어?
00:44:47무슨 일 있어?
00:44:49무슨 일 있어?
00:44:52내가 전화했잖아
00:44:53크루즈 가라고 돈 쳐들여서 보냈으면 됐지
00:44:55뭐하러 전화를
00:44:56당신 아들 박영재가
00:44:58우리하고 인연 끊겠대
00:45:02아니 다짜고짜 무슨 소리야
00:45:05
00:45:06보라고
00:45:07당신 아들이 뭔 생각하면서 살았는지
00:45:10똑똑히 보라고
00:45:12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00:45:21여태 저 하나 보고 살았는데
00:45:25여태 저 하나...
00:45:27나 더 이상 지옥에서 살기 싫어
00:45:42당신 아들로 사는 거 지옥이었으니까
00:45:44당신 아들로 사는 거 지옥이었으니까
00:45:49
00:45:50
0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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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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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6:20
00:46:21
00:46:22
00:46:23
00:46:24
00:46:25경제!
00:46:27경제!
00:46:29경제!
00:46:37경제!
00:46:39이 자식이 뭐였어?
00:46:47어디 있는지 알지?
00:46:49만나고 왔잖아?
00:46:51대.
00:46:53당신 때문이야.
00:46:55당신이 애를 패지만 않았어도
00:46:57애 좀 어떻게 해보라고
00:46:59들 들 들 들 들 들 들!
00:47:03또 내 탓이지?
00:47:05응?
00:47:06또 내 탓이야.
00:47:08나쁜 거는 다 내 탓이야.
00:47:10애초에 가을 인연 들인 게 누구야?
00:47:12발장난 돼지새끼처럼
00:47:14그 색깔을 한 게 누구때 없느냐고!
00:47:16그에 비해 그 자식이지!
00:47:17허구한 날 바람 피치지!
00:47:19으악!
00:47:21애미가 돼서 어떻게
00:47:23애가 있다 이 생각을 품고 있는 걸 몰라?
00:47:26이런 게!
00:47:27자식새끼야!
00:47:28내가 이 새끼 죽이고
00:47:30개값을 물고 말지!
00:47:36어, 박사장.
00:47:37어, 지금 당장 깡패들 풀어서
00:47:39애새끼 하나만 찾아줘.
00:47:41어, 그래.
00:47:42아, 그래!
00:47:44에이, 반쯤 죽어도 되니까.
00:47:52복수 한 거잖아.
00:47:54복수!
00:47:55하하하하하하하하
00:47:58야, 이 개자식을 냅둬 되냐고!
00:48:01냅둬!
00:48:04건들지 마.
00:48:06그래야 돌아와.
00:48:07이러고 작정하고 숨어버리면 영영 못해져.
00:48:10내 아버지 포기 못해.
00:48:14우리 아들 절대 포기 못한다고!
00:48:19모든 게 다 잘 될 줄 알았어.
00:48:24그날 아침에
00:48:26그게 마지막 인사인 줄도 모르고.
00:48:30너 엄마도 오늘 여행 가잖아.
00:48:32두 달이나 못 볼 텐데.
00:48:33인사도 안고 가?
00:48:34아니, 주무시는 것 같아서요.
00:48:36그날따라
00:48:37나를 꼭 안아주더라고.
00:48:39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대면서도
00:48:41역 살갑지 않던 내가 그날은
00:48:43합격하고 나니까
00:48:44마음이 풀렸구나.
00:48:45이제 모든 게
00:48:47모든 게 다 잘 됐구나 싶다.
00:48:49전화가 안 돼요, 전화가.
00:49:03오늘 아침에 유럽여행 간다고 나갔는데
00:49:05예약도 안 돼 있더라고요.
00:49:07핸드폰도 꺼놓고 이 자식이 어디 간 건지.
00:49:09제발 좀 찾아주세요.
00:49:11네?
00:49:24아드님 핸드폰 꺼지고
00:49:26마지막 관심이 지가 여기
00:49:27전남 신한군이거든요, 신한군.
00:49:30신한?
00:49:31신한이라고요?
00:49:35가을이.
00:49:36가을이.
00:49:38이 가을이.
00:49:41이 가을이.
00:49:42지소 좀 알아봐 주세요.
00:49:50이 가을 씨 현재 주소 역시
00:49:52신한군 안태만 맞습니다.
00:49:55가을이 있냐니
00:49:57끝내.
00:50:08아!
00:50:10어색
00:50:26아유...
00:50:29아 왜?
00:50:30하지마
00:50:33하지마
00:50:38이 화냥님! 이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년아! 야!
00:50:57하지 마! 하지 말라고!
00:50:58중학교 2학년짜리 수준한 내 아들을 올리던 인연이 나 몰랐어!
00:51:02하지 말라니까!
00:51:03이 오갈 수 없는 문을 받아줬더니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내를 원수로 갚아?
00:51:08아줌마가 공짜로 밥 먹었어?
00:51:10나 세 살 때부터 청소판에 다 해줬잖아!
00:51:13내가 니들 때문에 얼마나 속을 써갔대!
00:51:15오강상 씨! 어지럽다!
00:51:28왜 때려? 당신이 뭔데? 당신이 뭔데 때려?
00:51:32형태야!
00:51:33나 일곱 살 때부터 1년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했어!
00:51:38내가 아파도 다쳐도 쓰러져도 나 새벽 2시까지 학원으로 내몰았잖아!
00:51:43나 1등 못하면 밥 먹을 자격도 없다고 했어? 안 했어?
00:51:47나 성적 떨어지면 나가 죽으라고 했어? 안 했어?
00:51:50그 지옥 같은 생활!
00:51:52나 가을이 없었으면 못 참았어!
00:51:55그렇게 공부했으니까 서울에 대해 붙었잖아!
00:52:00엄마를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
00:52:02다 넌 잘 자라고!
00:52:04나 잘 되라고!
00:52:06나 잘 되라고 그랬다고!
00:52:13안 읽었나 보네!
00:52:14내가 읽으라고 비번까지 풀어놓고 왔는데
00:52:17뭘 풀어?
00:52:19당장 올라가서 읽어봐!
00:52:21내 방 책상 서랍 속 태블릿 PC에다가 다 적어놨으니까
00:52:24안 돼! 여러 가지가 없어!
00:52:26가! 엄마나 가!
00:52:28가!
00:52:29서울에 대해 합격증 줬잖아!
00:52:30그게 소원이라며!
00:52:34이제부터 내 인생 살 거야!
00:52:36내가 살고 싶은 내 인생!
00:52:39그래서!
00:52:41그래서!
00:52:42그래서!
00:52:43너 이 천구석에서 저 땀이 나라고 살겠다는 거야 지금?
00:52:46이게 네가 원하는 인생이야!
00:52:48내가 어떻게 살지
00:52:49내가 뭐라고 살지는 지금부터 생각해 볼 거야!
00:52:53분명한 건
00:52:58의된 엄마 아빠가 원했던 거지
00:53:00내가 원했던 게 아니라는 거야!
00:53:03더 확실한 건
00:53:06더 이상 엄마 아빠들로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00:53:09뭐라고?
00:53:15뭐라고?
00:53:20안녕!
00:53:25너 지금
00:53:27부모 자식 인연을 끊겠다는 거야?
00:53:30잘 됐네!
00:53:31그래서 19년 버텨준 거야!
00:53:33훈육을 했던
00:53:34사육을 했던
00:53:35날 키워준 건 사실이니까
00:53:37하지만!
00:53:39나 더 이상 지옥에서 살기 싫어
00:53:43당신 아들로 사는 건
00:53:46지옥이었으니까
00:53:52가세요
00:53:54가시고
00:53:56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세요
00:53:57형제야
00:53:58형제야
00:53:59형제야
00:54:03형제야
00:54:07고향이 신안이란 걸 영제가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00:54:09형제가 간다 해도 붙잡을 생각 없으니까
00:54:10걱정 마세요
00:54:11걱정 마세요
00:54:12고향이 신안이란 걸 영제가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00:54:16영제가 간다 해도 붙잡을 생각 없으니까
00:54:17걱정 마세요
00:54:18고향이 신안이란 걸 영제가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00:54:19영제가 간다 해도 붙잡을 생각 없으니까
00:54:21걱정 마세요
00:54:22걱정 마세요
00:54:24고향이 신안이란 걸 영제가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00:54:27고향의 신안이란 걸 영재가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00:54:34영재가 간다 해도 붙잡을 생각 없으니까
00:54:37걱정 마세요
00:54:39영재
00:54:45영재 어딨니?
00:54:57영재야
00:55:02영재야
00:55:04영재야
00:55:06영재야
00:55:07영재야
00:55:11영재야
00:55:16영재야
00:55:18영재야
00:55:20영재야
00:55:22영재야
00:55:24영재야
00:55:26형태야
00:55:28형태야
00:55:38조금만 조금만
00:55:46형태야
00:55:50형태야
00:55:52형태야
00:55:56형태야
00:55:58형태야
00:56:00형태야
00:56:02형태야
00:56:04형태야
00:56:06형태야
00:56:08형태야
00:56:10형태야
00:56:12형태야
00:56:14형태야
00:56:16형태야
00:56:18형태야
00:56:20형태야
00:56:22형태야
00:56:24아멘
00:56:54다 틀렸어
00:56:59당신도 나도
00:57:01인생 헛살았다고
00:57:24인생 헛살았다고
00:57:54인생 헛살았다고
00:58:12여부쇼
00:58:14거기 영재
00:58:16우리 아들 박영재 좀 바꿔주세요
00:58:18영재요 영재
00:58:20가을은 영재랑 같이 있잖아요
00:58:22나 둘 다 여그 안 뒀는데
00:58:24어제녁에 섬 떴다듣게
00:58:26떠요?
00:58:28어디요? 어디로요?
00:58:30그걸 나눠지 않는다
00:58:32별 미친녀를 따보겠네 오반죽에
00:58:34더 이상 지옥에서 살기 싫어
00:58:46당신 아들로 사는 거
00:58:48지옥이었으니까
00:58:50지옥이었으니까
00:58:52지옥이었으니까
00:58:54지옥이었으니까
00:58:56지옥이었으니까
00:58:58지옥이었으니까
00:59:00이게 다 지옥이었는데
00:59:04시키다
00:59:06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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