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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오전 10시부터 청문회가 시작됐는데, 국회 연결해서 진행 상황 먼저 들어보죠.

남영주 기자, 청문회 현재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을 확인할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습니다.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증인 없는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도 처음인데, 자료 조차 부실하게 제출되고 있다는 겁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는 "청문회는 묻고 듣는 회의인데 후보자는 묻지마 청문회를 만들었다"고 했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무자료 총리가 되지 말라"며 비판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는 "과거 총리 후보자들처럼 과도한 사생활 침해 해당되는 경우 등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맞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 역시 국민의힘이 사생활에 가까운 자료까지 무분별하게 요청하며 후보자 흡집내기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발했습니다.

자료 제출 등을 놓고 여야가 1시간 정도 공방을 벌였고, 본격적인 질의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상황입니다.

질의에서 김 후보자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 재산 증식 논란이 된 부분을 집중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세비 외 수입은 축의금과 조의금, 출판기념회 2번, 장모로부터 간혹 받은 생활비 등"이라며 "매해 분산 지출됐다, 출판기념회 등에서 모여진 액수도 감사한 액수이긴 하지만 과하게 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재산증식 과정 이외에도, 후보자의 칭화대 학위 취득 과정 등 여러 쟁점들이 있습니다.

오후까지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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