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그저께


당초 2019년 완공 계획…대북제재·코로나로 중단
2024년 김정은 현지 시찰 뒤 공사 속도
개장 지연 원산갈마 관광지구, 이번엔 문 열까?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자,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영상부터 하나 보시죠.
00:38이 영상입니다.
00:42보면 하얗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보이고요.
00:45해안선이 마치 해운대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굉장히 길게 뻗어 있습니다.
00:50그 옆에 도로들 굉장히 시원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요.
00:53색색의 외벽,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고층 건물들이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00:59마치 멀리서 보면 해운대 같기도 하고 마이애미 비치 같기도 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01:05여기 어딜까요?
01:08여기는 바로 김정은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서 만든 원산에 있는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라고 합니다.
01:17그런데 여기가 이용자 평론가, 김정은이 10년째 공을 들이고 있다는 곳인데
01:22이번 달, 그러니까 6월에 개장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와요.
01:27네, 맞습니다.
01:28혹시 앵커님은 원산 폭격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01:31자주 들어봤죠.
01:32그렇죠.
01:33군대 가혹 행위로 우리가 알고 있는데 사실은 실제로 6.25 때 북한의 강원도 원산 지역에 있는 원산항을
01:42우리 한미연합군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했던 곳인데요.
01:45그 원산이 바로 이 원산입니다.
01:47그렇군요.
01:48네, 여기에 갈마반도라고 하는 이 긴 백사장이 있습니다.
01:53방금 우리가 본 영상에 있는 그곳이에요.
01:55거기를 이제 관광자원, 관광지역으로 만들고 싶어서 김정은이 2015년부터 착공을 시작을 했습니다.
02:04그런데 대북 제재가 세게 들어가고요.
02:07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서 사실상 공사가 중단이 됐었습니다.
02:12그런데 지난 7월에 김정은이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02:16여기를 다시 한번 우리가 다시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얘기를 하면서
02:19지금 보시는 것처럼 호텔도 있고 종합경기장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고
02:25아쿠아리움까지 있는 이런 곳을 대부분 우리가 눈에 보기 좋게는 일단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
02:31그런데 지금 지도를 보시면 1900부터 1900까지 있는데 저 해변 길이가 4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02:38그런데 여기에 1만 7천 개의 객실이 있고 10만 명의 관광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02:46진짜로 정작 언제 이게 개장을 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02:52아니 그러니까 10년 동안 공들여서 지었다고 했는데
02:54그러니까 10년 동안 지은 게 아니고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대북 제재 때문에 여러 번 멈췄었던 곳이었군요.
03:00그런데 여기를 이형정 세사장, 이전에 갈마반도를 직접 가보신 적이 있다면서요.
03:05네, 방문을 했었습니다.
03:06제가 평양에서 비행기를 타고 갈마공항에 내려가지고 바닷가도 보고 이랬는데요.
03:12맞죠? 이형정 세사장.
03:12네, 지금 이게 개발 이전의 모습이에요.
03:15일제시대의 그 부두, 일제강점기 때 놓은 부두가 그대로 있고 아기들이 놀던 이런 모습인데
03:20그게 몇 년도예요?
03:221998년입니다.
03:23그러셨군요.
03:23그러니까 지금부터 오래전이지만 그 사이에 방치해놨다가 김정은이 최근 10년 동안 개발을 했는데요.
03:29원산에 대한 김정은의 각별한 사랑이 있습니다.
03:32왜냐하면 생모 고용이가 일본 니가타에서 북송선을 타고 도착한 게 원산항이었고요.
03:39고용이가 북한 권력 내에서는 원산댁으로 불릴 정도로 원산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03:44그래서 김정은이가 오래전에 벌써 원산공항을 리모델링해놨고요.
03:48이번에 원산 갈마반도를 해양 리조트로 대대적으로 개발을 한 겁니다.
03:54어떻게 보면 생모에 대한 컴플렉스, 그리움 이런 게 더 원산에 녹아져 있는 거네요.
03:59맞습니다.
04:00그런데 김정은이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지만 제가 설명드렸던 것처럼 여러 차례 개장이 미뤄졌단 말이죠.
04:07그럼 이번에는 진짜 문을 열 수는 있는 거예요?
04:09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04:11일단은 건물들이 그럴듯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04:15영상 보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4:17지금 이제 보면 갈마마 일단은 그 비행기로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04:24보시면 저 관광지구 바로 옆에 공항이 바로 붙어있는 저런 상황을 볼 수가 있고요.
04:30그 뒤에 보시면 워터파크라고 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 그런 것도 조금 있고요.
04:36그리고 거북이 모양 건물이 있는데 지금 보이는 것이 워터파크입니다.
04:41저게 워터파크죠?
04:41그렇죠.
04:42저기에서 물놀이하고 미끄럼틀도 타고.
04:45그런데 저기 지금 보시는 게 거북이 모양 건물인데요.
04:48저게 이제 아쿠아리움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04:51그리고 또 이제 그 해변가에 보면은 저렇게 작은 뭐 이렇게 점 같은 게 있는데
04:56저거를 자세히 보면은 썬베드라고 누워서 이제 그 일광욕하는 거 있잖아요.
05:01뭐 그런 것도 있고 또 심지어 옆에 이제 관광객들을 옮기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도 있고
05:06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
05:09심지어 여기를 이제 조금 더 외국인 관광객과 이 외국 자본들을 좀 끌어들이기 위해서 북한 내에서 법 개정까지 했다고 합니다.
05:19그런 거 보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죠.
05:21그런데 아직은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사실은 이게 개장을 했다고 해도 개장과 동시에 관광객이 몰려드는 거는 사실은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잖아요.
05:32그렇기 때문에 뭐 개장한다고 해도 관광객이 얼마나 갈지 뭐 그건 좀 봐야겠습니다.
05:38뭐 아직은 가본 사람이 없고 위성사진으로 보다 보니까 다 추정이기는 하지만
05:42또 하나의 개장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게 아니 인근에 갈마 비행장 갈마역까지 단장을 맞췄어요.
05:50네 그렇습니다. 방금 평론가님께서 잘 짚어주셨지만 리조트 바로 뒤에 갈마 비행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05:57해당 갈마 비행장은 원래 민수용이 아니라 군수용이었습니다.
06:00원래 군용이에요.
06:01네 그렇습니다. 군용기가 자주 이제 이륙하는 이착륙하는 그런 군수 비행장을 이제 민용으로 완벽하게 개조를 했고요.
06:08또한 이 갈마 지구가 접근성이 좀 떨어집니다.
06:11원산에서도 좀 떨어진 지역이고요.
06:12그러다 보니까 평양에서도 갈마 지구까지 가는 고속도로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06:16결국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이런 관광객들을 새로 나누는 그런 수단이 필요한 것이고요.
06:22그에 따라서 갈마역을 새롭게 단장을 해서
06:25저렇게요?
06:26그렇습니다. 매우 크게 단장을 했는데 원래 갈마역은 간이역 정도에
06:29그렇게 중요도가 크지 않은 역이었습니다.
06:32그러다가 이번에 갈마역에 심지어 이제 유아를 위한 모유 수유실까지도 만들 정도로 정말 많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06:40그러니까 좀 외화 좀 벌어보겠다고.
06:43군공항도 변신시키고 갈마역도 새롭게 단장하고 그야말로 김정은의 야심장인 것 같아요.
06:49그러면 이 갈마여행이 진짜 현실화가 된다면 가격대는 어떻게 돼요?
06:54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요.
06:55올해 1월에 여기 갈마에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한 번 있었습니다.
07:01그래요?
07:027월 중순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북한 갈마해안 관광지구에 방문할 첫 번째 여행단을 모집 중이라는 보도였는데요.
07:12그 당시에 이 보도를 보면 왕복, 항공료, 보험, 비자, 숙박, 식사, 교통 이 모두 다 포함해서 단돈 1,400달러.
07:231,400달러?
07:24사실은 조금 가격이 있는 느낌인데.
07:27그렇는데요.
07:27고정도선에서 맞췄다고 하고요.
07:30그런데 지금은 이 상품을 팔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07:34심지어 관련된 소식도 관광 상품도 아직은 공개를 하지 않은 상태고요.
07:39그런데 지금 이만큼까지 공을 들였으니까 아무래도 금방 또 다시 나올 것 같습니다.
07:46아니, 그러니까 1,400달러면 우리 돈으로 치면 한 19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07:51그러면 우리 입장에서만 봐도 사실 북한 여행치고는 그렇게 싼 가격처럼 들리지는 않거든요.
07:57그럼 뭘 보여주길래 그런 거예요?
07:59그렇습니다.
08:001,400불, 190만 원이라는 그런 돈은 북한의 일반 노동자가 1년 동안 벌어도 벌 수 없는 돈입니다.
08:071년 동안 벌어도.
08:07작년 북한 1인당 GDP 액수가 160만 원 정도를 미치지 못했거든요.
08:13그러면 1년을 다 벌, 저축을 하지 않고 1년을 다 모아도, 쓰지 않고 다 모아도 갈 수 없는 금액이거든요.
08:19그러나 전문가들은 2,400불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측정될 가능성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8:24왜냐하면 평양에서 보통 7박 8일 정도의 관광 일정을 소비했을 때
08:27약 2,000불에서 2,500불 정도를 지불을 하거든요.
08:30그렇기 때문에 그보다 더 잘 갖추어진 리조트이기 때문에.
08:33게다가 여기 포함된 일정을 보면 평양에 내려서 갈마로 이동을 합니다.
08:38갈마에서 약 5박 정도를 리조트에서 아까 말씀드린 아쿠아리움이라든가 물놀이장이라든가 이런 곳을 다 경험을 하고요.
08:47그다음 바로 근처에 북한이 자랑하는 마식령 스키장이 있습니다.
08:51저기요?
08:52네, 그렇습니다. 마식령 스키장도 한번 다녀오고요.
08:55그다음 다시 평양으로 이동을 해서 평양 내에 있는 관광 자원들을 다 이렇게 한 번씩 유람을 한 다음 돌아가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데
09:02전체적으로 드는 비용을 우리가 조금 추산을 했을 때 1,400불보다는 조금 더 높은 금액에 측정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09:09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까지 와서 원산 갈마지구를 보고 마식령 놀다가 평양으로 돌아가는 코스면 상당히 거리도 꽤 되는 코스인 것 같아요.
09:17그러니까 겉보기에는 굉장히 좀 화려하게 꾸며졌는데 그러면 저 원산 갈마지고 내부도 그만큼 알차요?
09:24북한 건축물이 명실상부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9:28현실이 그렇지 못합니다. 김정은의 마음이 북한의 경제 현실이나 이런 게 따라가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09:35지난해 12월 김정은이 딸 주혜와 저곳을 방문을 했는데요.
09:39그 당시에 6월까지 완공해라 이래가지고 저기 지금 보시듯이 아주 화려한 시설을 이렇게 선을 보였습니다.
09:46그런데 북한에서 저런 공사, 건설 업무를 하다 오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09:51김정은이 오는 곳을 위주로 해서 저렇게 화려하게 꾸미지 나머지 부분은 손을 못 댄다는 거죠.
09:59그럼 저 김정은이 와 있는 저기만 화려하다 이 얘기예요?
10:02그렇죠. 그러니까 평양의 고층 빌딩이라든가 뉴타운이나 이런데도 김정은이 방문하는 곳만 그렇지
10:08실제로는 고층 아파트 30층, 50층 이런 걸 지어는 놨지만
10:13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운행이 안 되고요.
10:16그다음에 용수, 상수도나 이런 게 제대로 되지 않고 변기도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니까
10:21그곳에 실질적으로 입주해서 살기가 좀 어렵다.
10:26내실 있게 그렇게 될 수 있으면 벌써 주민들 사이에 소문이 나고 거기를 선호하고 이럴 텐데
10:31오히려 그 꼭대기에는 꽃재비들, 불황인들이 가서 그냥 기숙을 하고
10:37나머지 일부분 이렇게 사는 이런 모습이 된다는 거죠.
10:41그래서 이게 조금 지금 걱정은 되고 있고요.
10:44위성사진이나 이런 걸로 봐도 이런 시설들, 아까 보신 워터파크라든가 이런 데도
10:48지금 제대로 지붕을 덮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거기에 구체적인 시설을 하지 못하고 있는
10:54이런 양상들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10:56그렇군요. 그런데 우리가 쭉 갈맞이고 얘기를 했지만 이뿐만이 아니라고 해요.
11:02그러니까 러시아랑 접경 지역에 있는 나선 경제특구 관광도
11:06다시 이걸 재개할 거다 이런 얘기가 들리고 있어요.
11:09네, 맞습니다. 나선이라는 지역은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토끼 귀 끝에 있는 부분입니다.
11:14토끼 귀 끝에.
11:14네, 그래서 러시아와 접경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11:17사실은 조선시대 때부터 무역이 굉장히 활발했던 곳이고요.
11:20그래서 김정은이 여기를 나선 경제특구라고 만들어서
11:26거기에다가 경제를 부흥시켜보겠다.
11:29저렇게요?
11:29네, 맞습니다. 저렇게 화려하게 만들어놨는데
11:33사실은 지금 여기에 관광이 거의 없는 상태고요.
11:38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가 다시 재개될 것이다.
11:41이런 소문은 있습니다.
11:42그런데 사실은 무슨 일이 있었냐면
11:442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11:473월에는 또 관광객을 오지 말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11:52사실 이걸 믿을 수는 없는 거예요.
11:54다만 지난 4월에 평양 국제마라톤이 열리면서
11:58평양에서 외국인들이 한 200명 정도가 국제마라톤을 뛰었거든요.
12:03그러니까 그런 거를 보면 분명히 지금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12:08아직은 이게 언제 정확히 제대로 개방이 될지
12:12이건 아직은 모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2:14아니, 뭐 갈마지구가 해운대 마이애미 비치를 모델로 했다고 하면
12:17사실 나선 지구 하면 라스베이거스 아니냐.
12:20그러니까 일종의 김정은이 카지노에 좀 집착해서 저렇게 만드는 거 아니냐.
12:24이런 얘기들도 있었거든요.
12:25네, 이미 나진선봉에 사실은 저는 카지노 호텔을 만들어가지고 운영을 했었습니다.
12:31아, 저게 그 호텔이에요?
12:32기파 호텔에서 운영을 했었고요.
12:34평양의 양각도 호텔.
12:36그 양의 뿔처럼 생겼다는 섬이 있거든요. 대동강 가운데.
12:40거기에 호텔에서도 서양식의 카지노를 운영했는데
12:44이게 대북 제재라든가 관광객 극감으로 인해서
12:48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못해왔고요.
12:51나진선봉 같은 경우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 이상 찾지 않게 되면서
12:56완전히 중단된 상태예요.
12:58그러니까 나선이라든가 또 갈마라든가 이런데 카지노를 운영하겠다.
13:04이게 김정은의 구상인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3:08작년에 러시아와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러시아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겠다 했는데
13:14한 100명 정도 규모 와가지고 북적거리고 이러다가 돌아가고.
13:18100명이요?
13:19네. 정말 저도 실망했어요.
13:21너무 적은데요?
13:21올 초에도 보면 영국이나 이런 서방 관광객들을 나선 지역에 초청을 했는데
13:28결국은 북한의 그 지역 어린이들 공연하는 거, 학교에서 공연하는 거 보여주고
13:34사슴농장 데려가고 바닷가 보여주고 맥주 만드는 공장 보여주고
13:39그래요?
13:40너무 실망스러웠는데 이 사람들이 한결같이 나와서는 통제가 너무 심하다.
13:44가이더한테 화장실 가는 것까지도 보고를 했어야 된다 이러면서
13:48오히려 북한 체제 폐쇄성만 드러냈거든요.
13:52그래서 지금 상태에서 과연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까?
13:56또 지금 시진핑이 잔뜩 김정은이 푸틴하고만 노는 것에 대해서 좀 썽이 나 있는데
14:02중국인 관광객들이 과연 저기를 찾을 수 있을까? 조금 회의적입니다.
14:06그러니까 오히려 문을 열었다가 뒷만만 지금 낳고 있는 거네요.
14:10부유증이 심했죠. 유튜버들이 아주 그냥 입에 거품을 물고 비판을 했었거든요.
14:14그렇군요. 그런데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지금 저렇게 카지노를 삐까뻔쩍하게 차려놨으면
14:19그만큼 카지노가 북한 입장에서는 외화벌이가 된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14:24그렇죠. 과거에 봉황그룹이 카지노를 낮은 선봉에 할 때만 해도 현금 이게 많이 들어오니까 장사가 됐었어요.
14:34그리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새로운 맛에 뭔가 북한에 가서 카지노를 한다 이런 것 때문에 갔었는데
14:42코로나 이후에 중단이 됐고 북중 관계도 좀 냉랭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14:50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카지노가 예전처럼 다시 활성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14:58이런 관광지구 재개와 함께 또 다른 방식의 외화벌이도 눈에 띕니다.
15:04바로 북한이 유일한 국제영화제인 평양국제영화축전 이거를 다시 연다고 해요.
15:11맞습니다.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죠.
15:14평양국제영화축전이 올해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가 된다는 소식인데요.
15:22올해는 이게 1987년에 블럭불가담 및 게이타 발전 도상 나라의 평화영화축전이라는 굉장히 긴 이름으로
15:32그때 2년이나 3년마다 한 번씩 개최가 됐습니다.
15:36그런데 여러분들이 좀 잘 아셔야 될 게 사실은 이게 우리가 아는 그런 영화제가 아니고요.
15:42이 공산 국가들끼리 모여가지고 누가 누가 프로파간다를 잘 만드느냐 이런 걸 좀 경쟁을 하는 거예요.
15:50우리가 영화제 하면 봉준호 이런 거장들 나오는 그런 영화제 생각하는데
15:55그거 아니고요. 공산주의 국가들끼리 하는 겁니다.
15:59그런데 이거를 이제 10월에 평양에서 다시 개최를 한다고 하니까
16:02어떻게 될지 좀 저는 좀 지켜보고 있습니다.
16:05가보셨어요?
16:06한 2004년, 2005년, 2006년, 3년 동안 연속 열린 적이 있었거든요.
16:11세 분 다 참가를 했었고요.
16:142004년에 제 기억이 맞다면 불가리아 영화였고요.
16:172005년에는 인도 영화였습니다.
16:19그래서 그 인도 영화가 꽤 재밌었어요.
16:21그래서 많은 평양의 제 또래의 학생들은 인도 영화에서 나눈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16:27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벌써 18회라니 사실 놀랍기는 해요.
16:31그런데 북한이 이렇게까지 영화제를 열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이유가
16:35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그만큼 영화를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16:39뭐 사랑한 정도가 아니라 영화 광이죠.
16:42사실은 자신이 선전 선동부의 과장일 때부터 영화의 어떤 매력에 스스로 빠져버린 거예요.
16:50그래서 지금 어느 정도냐면 우리 한국에서 예전에 50, 60년대 촬영했거나 이런 영화에
16:58오리지널 본이 사라진 게 있습니다.
17:00그런데 그거를 김정은이가 소장하고 있다.
17:03아, 그래요?
17:04이게 이제 78년에 납북된 신상옥, 최은희 부부.
17:09오직하면 한국의 유명한 영화감독과 영화 배우를 홍콩을 통해서 납치를 해가지고
17:15북한에서 이제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영화를 만들게 했잖아요.
17:18그 정도인데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실제로 가서 그거를 이제 봤다는 거거든요.
17:24그만큼 이제 김정은이 이 영상 미디어 이거에 관심을 가졌고
17:29북한이 우리보다도 컬러TV 방송을 먼저 했었습니다.
17:33그래요? 먼저?
17:33그만큼 이제 북한은 이 영화 또 TV, 드라마 이런 걸 통해가지고
17:39사상교양이나 이런 거에 이제 일찌감치 눈을 떴던 거죠.
17:43김정은이 지금 뭐 김정일이 직접 영화 촬영서에 나가가지고 저렇게 지도를 했다.
17:49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17:52이 김정은의 영화 사랑, 이거를 사실은 김정은이 아버지 거를 이어받아서
18:00뭐 계속 하고는 있지만 약간 좀 드라마나 이런 쪽에 더 신경을 쓰는 거 아니야?
18:05아버지가 하던 영화는 좀 소홀히 하는 거 아니야?
18:07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갑자기 영화제를 열고요.
18:12또 영화를 본인이 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18:16그래요?
18:16자기가 뭐 총감독을 맡았다 뭐 이러면서 지금 난리를 치고 있는데
18:21아마도 이 영화인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가지고
18:26체제 선전도 하고 관광과 좀 연계해가지고 어떤 외화벌이도 하고
18:32다목적 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18:35아니 근데 사실 김정은 시대 영화가 설명해 주신 것처럼 좀 달라지는 세태가 있다고는 하지만
18:40결국 체제 선전용이면 지금 북한 영화 72시간 저희 보여드리고 있는데
18:46저게 그 김정은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그 영화잖아요.
18:49맞습니다.
18:49근데 결국에 이거 다 체제 선전용인데 이 영화제 사람들이 오겠어요?
18:53기본적으로 북한도 이제 그 한계를 깨닫는 것 같아요.
18:57과거처럼 사회주의 선전선동을 위한 영화만 상영해가지고는 주민들의 눈높이도 마치지 못하고
19:03특히 한류 드라마 영화에 빠진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19:09이래서 북한도 최근 들어서 보면 드라마에서도 좀 우리 드라마를 벤치마킹하는 극적인 요소를 넣는다든가
19:15영화 72시간도 보면 우리가 보기에도 좀 상당히 예전과 틀에서 벗어나서 잘 만들었다.
19:23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19:25북한의 문화 예술을 전공으로 하는 분들이 두 가지 북한에서의 변화가 일어나면
19:31북한이 변화해 갈 거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19:34영화나 드라마에서 배드 씬이 나온다거나 아니면 수영장 장면을 했는데 비키니가 등장한다거나
19:40아직도 북한은 그런 장면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의 변화를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19:46저렇게 우리 영화랑 비슷하게 왼쪽에 우리 영화 클래식이고 오른쪽에 북한 영화 72시간인데
19:50남한 영화랑 좀 비슷하게 따라서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19:55아직까지는 체제 선전용이긴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지금 김정은의 영화를 어떻게 보고 있어요?
20:01북한이 현재 예술 매체의 발전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갈팡질팡, 갈짓자 행보를 좀 보이고 있습니다.
20:07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지금 남한의 영상물이라든가 여러 가지 한류의 영향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어 있는
20:15이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마냥 통제만 해서는 또 그들의 어떤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20:20통제 일변도가 아니라 통제도 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다른 매체들을 좀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20:27하지만 또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다 보면 북한이 과거의 관성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20:32이런 것들이 지나치게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맞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또 통제를 하거든요.
20:36그래서 어떤 때는 좀 풀어줬다가 또 어떤 때는 그것이 다시 다 통제로 들어갔다가 이런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20:42전체적인 흐름에서 놓고 말씀을 드린다면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뉴스를 소개하는 방식이라든가
20:48북한에서 다큐를 만드는 여러 가지 방식들이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52조금 더 현대적이고 카메라 앵글이라든가 배우들의 어떤 자연스러움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20:57과거에 비해서는 그래도 조금 덜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2아니 뭐 그러면은 갈마지구에 수영장 차리고 나선지구에 카지노 차리고
21:07지금 평양에는 영화 틀고 하면서 외화를 좀 벌어보겠다.
21:10이게 김정은의 구상인 것 같은데 그런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북한 관광하면
21:16금강산을 빼놓을 수는 없잖아요.
21:18금강산은 그럼 재개가 될까요?
21:1998년 11월에 첫 배가 떠가지고 195만 명이 다녀왔습니다.
21:24그런데 2008년 우리 관광객이 북한 경비병에 의해가지고 피격 사망당하면서 전격적으로 중단이 됐습니다.
21:33금강산 관광 재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21:37무엇보다도 김정은이 대남 차단벽을 치면서 남북이 다른 민족이다.
21:42이렇게 하는데 지금 민족의 명산을 남쪽 사람들한테 공개한다.
21:49찾아오게 한다.
21:50이거 얘기가 안 되죠.
21:51벌써 금강산 관광 가면 북한 측에서 처음 노래 틀던 반갑습니다.
21:56동포 여러분 이런 노래가 다 금지곡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21:59그리고 2008년에 관광이 중단되고 2009년에, 2019년에 김정은이 금강산 현지를 방문하는데요.
22:10남측 시설을 다 너저분한 시설이라서 다 드러내게 했습니다.
22:13그래서 자기네들이 지금 독자적인 중국, 러시아 관광객 이런 쪽으로 하고 있지
22:19아직 대남 개방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22:22그럼 실제 북한 관광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북한은 어떨까요?
22:27영상 보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22:29한국의 한국의 한국의 한국의 한국의 한국의 호텔으로 보면
22:382025년이 되었습니다.
22:39한국의 환경이 열면 거든지
22:554명을 보고서 우리에게 다 알게 됩니다.
22:58아니 저렇게 감시자가 붙는 거를 관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3:13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이 마주한 관광의 결정적인 한계입니다.
23:17관광을 통해서 외화 수업을 늘리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국 관광이 늘어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덕분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북한 주민들과 대화도 좀 할 수 있고요.
23:26또 북한의 여러 곳을 관광객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관광이 늘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북한이 결코 그것을 허용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23:35그렇기 때문에 관광을 하고 싶은 마음과 또 그들의 어떤 행동을 제약해야 한다는 그 마음이 동시에 충돌하면서 북한의 관광 정책이 굉장히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3:44그런데 특히 김일성 부자 동상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을 때가 있는데 이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면서요?
23:53네, 그렇습니다. 일단 김 부자 동상을 사진을 찍을 때는 팔 한쪽이라든가 다리 한쪽이 없어진 채로 일부분만 나오게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4:03또한 그 앞에서 굉장히 삐딱하게 선다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안 되고 굉장히 정숙하고 어떤 엄숙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정자세로 사진을 찍는 것을 강요하기 때문에
24:14많은 관광객들이 사실 저런 동상을 잘 가려고 하지 않죠. 감시의 눈이 너무 많거든요.
24:19그러면 퀴즈 정답이 이쯤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하네요. 퀴즈 정답 한번 볼까요?
24:24관광객이 김일성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선 차렷을 해야 한다. 정자세로 찍어야 한다. 이런 설명이셨군요.
24:33좀 이상해요, 북한 관광.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노동체험을 관광 상품으로 내놓은 적이 있어요?
24:39네, 맞습니다. 북한 관광 중에 굉장히 기묘한 게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가 노동체험 관광이었습니다.
24:45이게 뭐냐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의 시골 같은 데 가서 모내기하고 김매기하고 과일 수확을 체험을 하는 거예요.
24:54그리고 또 집단체조 공연 관람도 있었는데 이게 뭐냐면 메스게임이라고 한 2만 명 정도가 동원되는 굉장히 큰 집단체도가 있습니다.
25:06그런데 그거를 이제 거의 의무화하듯이 이걸 봐야 된다고 했는데 심지어 가격이 비쌉니다.
25:13가장 비싼 좌석이 한 106만 원 정도 되고 그러니까 사실은 외국인 관광 입장에서는 사실 이걸 강매하는 거라서 굉장히 좀 기묘했다.
25:22뭐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25:22그리고 또 최근에는 서양 관광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이제 북한 관광이 다시 시작돼서 가봤더니
25:29탄도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배경으로 북한 학생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25:38지금 저 장면인데요.
25:40그걸 보면서 굉장히 소름 끼치고 약간 무서웠다라고 했습니다.
25:45아니 근데 아이들한테 저런 거 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 잠깐 아까 집단체조 영상을 보면요.
25:51저 뒤에 막 이렇게 카드 섹션 같은 걸 하는 장면이 나와요.
25:55그런데 자세히 보면 저게 기계가 아니고 어린이들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거든요.
25:59준비 과정이 보통이 아닐 것 같은데요.
26:01네 그렇습니다.
26:02저 악명 높은 아리랑이라는 대집단체전데요.
26:04제가 북한에 있을 때부터 시작을 했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6:09초기에 시작할 때에는 10만 명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26:11저 뒤에 앉아있는 카드 섹션 전부 다 중학생 학생들이고요.
26:15평양의 어떤 일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6개월 정도의 강제 훈련에 동원이 돼야 되고요.
26:22훈련 환경이 정말 열악한 것이 정말 떼약뼛이 내로 쪼이는 그 한 벌판에서
26:27그늘 한 장 없는 곳에서 6개월 동안 연습을 하기 때문에
26:29열사병 때문에 실려가는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이 있고
26:33이렇게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해서 공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6:36차려지는 보상 같은 것은 정말 없거든요.
26:38그렇기 때문에 전형적인 아동학대로 지금 불리우고 있습니다.
26:42이영준 센터장.
26:43김정은이 왜 이렇게 관광을 목을 매는 건지
26:46또 그리고 이번에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거라고 보십니까?
26:51인프라라든가 다른 걸 통해서 외화버리를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26:55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그러잖아요.
26:57그냥 자연 경관만 있으면 보여줄 수 있는 거.
26:59그런데 북한은 결정적인 흠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7:03체제의 폐쇄성 때문에 이걸 공개할 수가 없는 거죠.
27:06그러다 보니까 2016년 오토원비어 미국 대학생.
27:11북한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관광을 갔다가 억류돼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했거든요.
27:18고문을 받았죠.
27:19이런 부분에 대해서 북한이 해명하고 또 거기에 대한 어떤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27:26누가 목숨을 걸고 북한 관광에 나설 수 있겠습니까?
27:30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7:31지금까지 이야기 마스터 세 분과 함께 북한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27:37북한의 관광에 대해서 몰랐던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27:40북한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