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구축함 진수과정서 파손… 김정은 "용납 못 해"
조한범 "기술자 모두 숙청하면 개발에 상당한 문제"
김정은, 격노하며 간부 질책하는 모습 공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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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김정은이요. 또 격노했습니다. 바로 김정은의 야심작이 공개되는 순간 대형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00:27도대체 뭐 때문에 분노한 겁니까?
00:30북한이 지금 야심차게 두 번째 5천 톤급 구축함 진수식을 거행을 했는데 거기에 배가 넘어져 버린 겁니다.
00:37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거든요.
00:40지금 한 달 만에 원래 첫 번째 최연함을 진술하는데 성공을 하고 한 달 만에 지금 이 5천 톤급 넘어진 구축함을 진술하는 진수식을 가졌는데 이게 너무 빠르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00:55그런데 첫 번째 진수식에서는 성공을 했던 이유가 이걸 부양식으로 띄워가지고 진술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거는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데
01:03지금 이 배가 건조가 된 청진주선수에는 넘어지는 경사면이 없기 때문에 측면에서 밀어서 진수하는 측면 진수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01:14그런데 여기서 밀다가 균형을 잃고 배가 넘어지고 바닥이 부서지는 바람에 지금 두 번째 진수식이 그야말로 부끄러운 일로 돌아가고 만 상황입니다.
01:24그러니까 김정은 눈앞에서 본인의 야심작이 처참하게 부서졌으니 분노할 만도 하겠지만요.
01:30그런데 이런 의문점이 남습니다.
01:32이걸 왜 숨기지 않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지 말이죠.
01:36진수식 현장에 수천 명의 군중과 김정은이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01:42그러면 이걸 공개하지 않으면 입소문을 타고 퍼질 테니까 김정은이 없는 상태였다면 모를까 공개된 행사였기 때문에 이건 북한으로서도 고육지책으로 이거는 공개할 수밖에 없다.
01:51이남일 기자, 숙청까지 예고를 했어요.
01:56그런데 만약에 이게 기술자들을 다 숙청을 하고 나면 오히려 구축함 개발에 차질을 빚는 거 아닙니까?
02:02그게 고민이에요.
02:03사실은 북한에서도 이 구축함, 최신형 구축함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걸 잘하는 전문가들은 아주 소수입니다.
02:12그러니까 대대적으로 만약에 문책을 하게 된다면 개발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거든요.
02:19그래서 그 기술자 중에서 최소한의 어떤 희생양을 찾아서 엄중하게 문책을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02:26다만 이런 일들이 좀 이어지면서 굉장히 기술 개발이나 앞으로 구축함을 더 만드는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2:35이렇게 신형 구축함의 실패와 김정은의 경로가 알려진 직후예요.
02:40그런데 갑자기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쐈다 이런 소식이 들렸습니다.
02:45왜 이 시점이었을까요?
02:49북한으로서는 지금 국가적 자존심의 문제 상처라고 그랬거든요.
02:52이번 사고는 김정은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상처고 또 군사 강국을 그렇게 자랑해 왔는데 그 실체가 드러났거든요.
02:59자존심 회복, 일종의 화풀이 이 두 가지가 섞인 게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다.
03:03그러니까 전문가 해석은 화풀이라는 거예요. 순항미사일 쏜다고 화풀이가 됩니까?
03:09화풀이가 안 되죠.
03:12제대로 해가지고 어떻게 보면 북한의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하면 기본인 인민들의 배를 공기지나 말아야 되는 건 아니겠습니까?
03:20쉽게 말하면 이 밥에 고깃밥이라도 먹여야 되는 건 아니겠습니까?
03:23지금 구축함, 어떻게 보면 북한판 2지 3인데 한국 세종대왕함 같은 경우에 제가 얼마인가 봤더니만 3조 원씩이나 들더라고요.
03:32결국 거의 뭐 북한의 예산의 어마어마한 부분을 투입해가지고 했는데 저렇게 실패하면 그 돈 어디서 합니까?
03:40그 돈으로 해가지고 국민들 배부르기만 했어라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본인들이 기술적으로 실패를 해놓고
03:46그에 대한 분풀이를 남한이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런 식으로 하느니 북한에 있는 저 돈 정말 인민들 따뜻하게 사는 데 좀 투자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3:58오늘 이야기 또 이렇게 핵심만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