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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비상한 위협"… '국가비상사태' 대상 재지정
백악관 "북한 행동·정책… 美에 특별한 위협"
北, '조용한' 노동당 전원회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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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러면 이영정 센터장 말대로 노벨 평화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면 풀어야 할 숙제가 또 있죠.
00:08바로 북한입니다.
00:10김정은의 반응이 관건인데 아니 그러면 이란 상황을 지켜본 김정은이 택한 건 뭘까요?
00:16바로 기묘한 침묵이라고 합니다.
00:19그러니까 이남희 기자, 트럼프가 이스라엘이랑 이란이 휴전했다 이런 소식을 알린 날에 북한을 향해서는 또 눈여겨볼 만한 조치를 내놨어요.
00:27번거롭게도 비슷한 시점에 나왔어요.
00:30현지시간 23일 그러니까 어제 미 연방관보가 공개됐는데요.
00:35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이게 나온 겁니다.
00:39북한을 바로 미국의 국가 비상사태 대상 이걸로 재지정합니다.
00:44국가 비상사태 대상이라는 건 매년 재지정하게 됐는데요.
00:492008년부터 북한의 경우는 계속 재지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3그러니까 북한의 행보 계속 우리가 눈여겨보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준 건데요.
00:59백악관 이렇게 말했습니다.
01:01핵 분열물질 존재와 확산 위험 계속 존재하고 있다.
01:05북한 정부의 행동과 정책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안보에 대해서 특별하고 비상한 위협이 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1:14우리 지켜보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준 겁니다.
01:17그러니까 북한이 소위 말해서 미국한테 특별한 위협이 되는 존재다라는 걸 지정을 한 겁니다.
01:21그런데 이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처음 재지정 조치를 내놓은 건데
01:26아니 북한을 향해서 유화 제스처는 취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01:30그렇죠.
01:30정말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싶거나 뭔가 김정은을 회담 테이블로 끌어내려 그런다면
01:36이런 조치들에 대해서 행정명령이니까 사인을 안 하는 식으로 넘기겠죠.
01:42그래서 시그널을 보낼 텐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김정은한테 이런 사인을 보낸 것 같아요.
01:47널 언젠가는 만날 텐데 아직은 때가 아니야. 조금 기다려.
01:52중동도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고 이렇게 해야 되니까
01:55조금만 기다려 하면서 약간 이제 애를 달구는 이런 상황이라고 지금 볼 수 있습니다.
02:02아니 그렇게 애를 달구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속이 좀 탈 것 같은데
02:05지금 이란의 상황을 남일처럼 보고는 있지 않을 것 같아요. 김정은이.
02:10그런데 어제 북한 간부들이랑 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02:13그럼 이 자리에서 미국을 향한 김정은의 메시지는 안 나왔나요?
02:17네. 이게 참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그런 조치에 대해서
02:22광역 규탄한다라고 메시지를 냈지만
02:24말씀하신 대로 어제 김정은이 전원회의에서의 중대 연설이 있었다라고 하면서도
02:31그 연설의 내용이 미공개된 건데요.
02:3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전원회의가 21일부터 23일 동안 사흘간 진행됐다라고 보도를 하면서도
02:41이때 김정은 동지의 중요 연설이 있었다.
02:45하지만 보도를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02:50아무래도 이제 전원회의가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02:54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렸기 때문에
02:58김 위원장이 새로운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03:02연설 내용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것입니다.
03:05그랬군요. 아니 그런데 중대 연설은 있었다 이렇게 얘기는 해요.
03:09그런데 정작 내용은 공개를 안 한 건데
03:11이게 좀 이례적인 건가요? 트럼프 눈치 보는 거예요?
03:15회의는 원래 예정이 돼 있었습니다.
03:18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3일 일정을 진행했는데
03:21김정은 입장에서는 아마 이 회의 취소하고 벙커에 들어가서 숨고 싶었을 거예요.
03:26왜 그렇죠?
03:27이란에서 지금 핵시설이 타격당했다.
03:31또 이란의 군 수뇌부들이 다 몰살당했다.
03:33이런 보도가 오는 상황에서 회의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03:37많은 간부들을 모아놓고 한자리에서 한다는 게 좀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03:41아마 이 자리에서는 이번 이란 핵 공습 사태라든가
03:46또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라든가 남북관계 문제까지
03:50포괄적으로 다뤄졌을 겁니다.
03:52이게 상반기, 하반기에 결산을 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03:57틀림없이 다뤄졌을 텐데
03:59이례적으로 이게 처음입니다.
04:01회의를 하고도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게
04:04처음이에요?
04:04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북한 입장에서는
04:08메시지, 특히 대미 메시지 발신에 있어서
04:11상당히 신중해하고 있다.
04:13트럼프의 눈치를 말 그대로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04:17처음이라고 하면 정말 김정은의 속이 타는 것 같기도 합니다.
04:21그러면 다음 터는 어쨌든 간에 김정은일 것 같아요.
04:24트럼프의 다음 터는.
04:25그럼 김정은 속내 상당히 복잡할 텐데
04:27지금 이런 상황에 대해서 지금 미국 워싱턴 쪽 반응은 어때요?
04:31김정은 속내를 정말 뭔가 읽은 듯이 미국의 여러 전문가들,
04:35북한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04:38랜드 연구소 선임 연구원 브루스 베넷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04:43미국이 군사 작전 수행 의지가 없다고 보고 계속 북한이 도발을 했는데
04:47이번에 이란을 보면서 매우 우려하며 봤을 것이다.
04:51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04:52데이비드 맥스웰은 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04:55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더 나쁜 일이 닥칠 수 있다고 깨달았을 것이다.
05:00그러니까 이번에 이란의 공습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많은 긴장을 줬을 거다.
05:05미국의 조야의 전문가들이 이렇게 다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05:09그런데 문제는 트럼프가 이란한테 했던 것처럼
05:12벙커버스터로 핵시설을 때리는 방식을 택할 수 있냐는 거잖아요.
05:17그럼 트럼프가 북한 핵협상에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할 거라고 보세요?
05:21지금 북한은 사실 이미 6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05:26사실상의 핵 보유국을 주장하고 있고
05:28트럼프 자체도 뉴클러네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05:31이렇게 핵 보유국에 준하는 어떤 대우를 할 것 같은 이런 사인까지도 보냈지 않습니까?
05:36그냥 무작정 북한의 핵시설이나 이런 걸 타격한다.
05:40이건 쉽지가 않습니다.
05:42여러 가지 보복 공격이나 이런 가능성도 있고요.
05:45예루살렘에서 이란 핵시설까지의 거리가 1500, 1700km인데
05:50북한 영변 핵시설하고 서울의 거리는 270km에 불과하죠.
05:55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05:58결국 트럼프는 아마도 이란 핵 해법과는 다른
06:03리비아식 해법, 협상을 통해서 비핵화로 가는 이런 부분을 할 텐데요.
06:092019년 하노이 회담에서 김정은이 핵시설 공개라든가 이런 걸 거부하니까
06:15아주 굴욕적으로 회담판을 깨고 김정은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잖아요.
06:22그동안 절치부심해온 김정은 입장에서는
06:24이번에는 트럼프 수에 말리지 않겠다.
06:28이렇게 아마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겁니다.
06:30그래서 최근에 뉴욕 채널을 통해서 트럼프 측에서
06:33김정은에게 서신을 보냈는데도 거절하고 이러는 게
06:37당분간은 좀 버티는 이런 모습을 보일 텐데요.
06:40결국은 김정은이 북미 정상회담, 제3차 회담에 응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06:48그 이후에 트럼프는 간략하게 보면 협상을 하되
06:54또 얘가 핵 협의를 안 하고 버틴다?
06:58이러면 이란하고도 핵회담을 앞두고
07:02비핵화 회담을 앞두고 이틀 전에 타격을 했잖아요.
07:06그것처럼 북한에 대한 비록 핵을 갖고 있지만
07:09어떤 식으로든지 타격해서 해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07:14또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07:16그런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친설을 보냈는데
07:21트럼프가, 그런데 이거 북한이 또 거절을 했고
07:24지금 러시아에 6천 명 정도 추가 파병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07:28아니 트럼프가 나오란다고 김정은이 나올까요?
07:31대납 문제라든가 대미 문제, 지금 북한이 날을 세우는 거 보면
07:35이건 전술적인 차원은 아니고
07:36상당히 전략적으로 길게 가져가겠다는 의도는 보입니다.
07:42그런데 대납 문제하고 달리 트럼프하고의 핵 협상이라든가
07:47이런 부분은 북한 체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07:50그리고 김정은의 머릿속에는 지금 시간표가 그려져 있을 텐데
07:55트럼프 대통령이 4년, 4년 중임으로 해서
07:598년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아니고
08:014년 단임으로 끝나는데 벌써 6개월이 흘러갔습니다.
08:05그러니까 지금 시간의 편은 김정은이다
08:09이렇게 단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08:12그러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비교적 핵 문제나 대북 문제에 있어서
08:16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가 재임하는 기간에
08:20어쨌든 승부를 보겠다 이런 생각은 확고할 겁니다.
08:24김정은은 이렇게 트럼프를 중심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에
08:28속내가 상당히 복잡할 텐데요.
08:30결국 그럴수록 후계구도 다지기도 상당히 급할 겁니다.
08:35결국 체제를 유지해 나가야 하니까요.
08:38그래서 그런지 요즘 딸 김주혜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08:42반영국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재분과
08:51여사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장례는 격정의 두간으로 화했습니다.
08:58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09:01김정은, 김주혜가 둘 있는 사진, 투샷 사진을 공개한다든지
09:07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라고 하였습니다.
09:15딸 김주혜가 요즘 들어서 공개활동을 늘리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09:23심지어 김주혜 전담팀까지 만들어주는 것 같다.
09:28이런 정황들이 포착이 됐어요.
09:30전담팀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 12일 강거남 진수식을 봐야 됩니다.
09:35앞서 지난 5월에 한 차례 진수식이 열리다 좌초가 됐었죠.
09:38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자존심이 추락했다, 심각한 범죄 행위까지 얘기를 했는데
09:43그리고 12일에 다시 진수식이 열렸고 여기에 저렇게 동행을 한 겁니다.
09:48여기서 그 지역이 중요합니다.
09:49함경북도 나진에서 진행이 됐는데
09:51나진이요?
09:52그렇습니다.
09:53평양과 나진을 연결하는 평나선이 한반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이고
09:57이게 편도로만 800km에 달합니다.
10:00그런데 북한의 철도 사정이 좋지 않아요.
10:02그래서 40에서 50km 정도로 달릴 수 있는데
10:05즉 평양에서 나진까지 가는데 20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거죠.
10:09이런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
10:11또 하나는 지금 모습을 잘 봐주시면 됩니다.
10:14지금 보면 장거리 여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죠.
10:18김주혜가?
10:19하얀색 투피스에 머리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인데
10:22이걸 보면 김주혜의 의상과 머리 그리고 분장까지 담당해주는
10:26전담팀이 전용 열차를 타고 같이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30즉 저 두 사람이 중요한 자리에 함께 있는 투샷을 자주 보여준다는 게
10:35첫 번째고요.
10:35두 번째는 굉장히 정돈된 모습으로 김주혜의 띄우기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는 것
10:40이런 전담팀을 뒀다는 것 자체가 최근에 건강 이슈까지 있었던 김정은 위원장이
10:45후계자 구도를 더욱더 공고히 해가는 모습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10:48심지어 이때 보면 저기 끝에 자세히 보면 빨간색 동그라미
10:52김주혜가 간부들이랑 같이 회의 탁자에 동석한 모습까지 포착이 됐어요.
10:58이뿐만이 아니라 아니 외교 무대에도 등판을 했어요.
11:01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9일에 김주혜가 공식적인 외교 행보에 나섰는데요.
11:07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이해서 김정은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찾았는데
11:13김주혜가 이 자리에 동행을 한 겁니다.
11:16그런데 이날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행사를 마치고 떠날 때였는데요.
11:21마치고라 대사가 대사관 앞까지 나왔는데 김정은과는 한 번 포옹했는데
11:28김주혜하고는 저렇게 세 번을 포옹하면서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11:33저 부분이에요.
11:33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세 번 포옹하는 인사법은 보통 아시아의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쓰는 인사법인데
11:43현재 북한에서 가장 핵심적인 외교 실세인 러시아 대사가 김주혜에게 이런 인사법을 사용했다는 데 좀 의미하는 바가 있어 보입니다.
11:53아니 저거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11:54지금 김주혜가 외교 무대 저 자리에까지 나섰다는 것은 이제 본격적인 후계 수업을 받는 단계를 넘어서
12:03사실상 북한의 퍼스트레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2:08그러니까 어머니의 역할을 지금 넘어서서 자기가 이제 외교적인 자리, 외교사절을 만나는 자리 이런 자리에까지
12:16그 아버지 옆에서 1등 보좌관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12:22그래서 그런지 리설주 모습은 안 보이는데 아니 그런데 저렇게 김주혜를 띄우려는 의도가
12:28어머니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이에 대한 컴플렉스라는 분석들도 나와요.
12:32고용이는 원래 외관은 사실 김정은의 외관은 제주이지만요.
12:38일제강점기 때 이제 일본으로 건너가서 오사카에서 고용이가 태어났습니다.
12:44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들어가서 무용수 생활을 했는데
12:47북한에서는 북송제일교포 출신, 제일교포들을 쬐포라 그러면서 엄청 하대를 하고 무시를 합니다.
12:55그런데 이제 김정은의 생모가 돼서 결국은 자기의 막내 아들을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 만들었지만
13:02한 번도 생전에 퍼스트레이디로 등장하지를 못했어요.
13:06무려 김정일과 28년을 살았지만 한 번도 공개되지 못한 이런 거에 대한 김정은의 한이 있었던 것 같아요.
13:14나는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을 거야 해서 부인 이설주를 자기가 권력을 잡고 등단하자마자
13:20곧바로 퍼스트레이드로 소개를 했고요.
13:22이제는 김주회를 내세워서 아마 후계수업 플러스 또 이설주의 빈자리를 채우는 이런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34어쨌든 정세가 어려울수록 체제 안정이 필요하니까 김주회를 더 악착같이 띄우려는 김정은의 행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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