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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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안녕하세요. 화요초대석입니다.
00:00:27여러분들은 일주일 중에 어느 날이 제일 피곤하세요?
00:00:32저는 사실은 월요병이다 해서 월요일 피곤하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사실 저는 화요일이 고비예요.
00:00:39월요일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어찌어찌 지나가는데 화요일에는 정신 차린 것도 약간 풀리게 되고
00:00:47일하다 보면 특히나 점심 먹고 나면 왜 이렇게 노곤해지고 오후에 일이 하기 싫어지는지 모르겠어요.
00:00:53그러니까요. 사실 그럴 때 낮잠 한번 자줘야 하는데 뭐 일하다 보면 어디 낮잠 편히 잘 수 있습니까?
00:01:00그럴 때 우리의 낮잠을 깨워주는 분이 계시죠.
00:01:02그렇습니다. 우리 정말 노곤해지는 그 2시부터 4시에 우리 대한민국을 정말 바짝 웃음으로 바짝 일깨워주는 그런 분이 계십니다.
00:01:15사실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아침에는 김재원 엄지인에게 위로받고 낮에는 이분에게 위로받는다.
00:01:21맞아요. 맞아요.
00:01:22이게 저희 얘기가 아니라 누가 그러시더라.
00:01:25많은 분들이 그러세요.
00:01:26충분히 가능합니다.
00:01:27네. 그분이 나오셨습니다.
00:01:29그렇습니다.
00:01:30티버스에 댓글창 열어놓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 기다리고요.
00:01:34돌발 퀴즈 통해서 10만 원 상품권도 보내드리겠습니다.
00:01:37네. 그 주인공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분은 공연계에서는 공연 신화를 쓰고 계시고요. 라디오계에서는 이분의 청취율을 대한민국에서 따라가는 자가 없습니다.
00:01:49누군지 알고 계시겠죠. 라디오계 정말 큰 손입니다. 김태균 씨 모십니다.
00:01:54어서오세요.
00:02:00김태균. 김태균.
00:02:03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00:02:07김태균 씨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02:08김태균 씨가 나오셨어.
00:02:10제가 나왔어요. 제가 나왔어요.
00:02:134주 나오는 것 같아요.
00:02:14아니에요. 아니에요. 지난번에 가시면서 한 번 더 나오겠다는 약속을 찍어주신 거죠.
00:02:18아침마다 나와도 됩니다.
00:02:19그래요?
00:02:20진짜요?
00:02:20괜찮아요.
00:02:22대한민국은 두 개의 프로그램이 저희가 다 맡아서 가는 것 같아요.
00:02:25아침마당은 아침.
00:02:26제가 오후.
00:02:29감사해요. 우리를 그 수준으로 올려주셔서.
00:02:33고맙습니다.
00:02:33그나저나 오랜만에 뵙는데 얼굴이 좀 갸름해지신 것 같아요.
00:02:36진짜로 뭐 하셨어요?
00:02:37아무래도 제가 공연도 하고 노래도 새로 나오고 책도 나오고 그래서 예쁘게 좀 보이려고 운동도 좀 하고 요즘 런닝도 좀 하고.
00:02:46어머. 발레를 하시는구나.
00:02:47식단 소질도 좀 하고 그래가지고 그러지 않을 것 같았던 머리가 좀 작아지더라고요.
00:02:52그러니까요.
00:02:53얼굴이 작아졌어요.
00:02:54작아진 것 같지 않아요?
00:02:55너무 작아졌어. 너무 잘생겨졌어.
00:02:58저희가 진짜 한 1년 만에 보는 거죠.
00:03:001년 조금 안 되게.
00:03:01그러니까 확실히 작아졌어요.
00:03:03더 예뻐지셨는데요.
00:03:04고맙습니다.
00:03:06아침마당 다녀가시고 어떠셨어요?
00:03:08제가 그날 라디오 생방 들었는데 반응이 좀 올라오는 것 같아요.
00:03:11진짜로 작년에 저희가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김태균 쇼를 처음 단독으로 솔로 투어를 갔는데 아침마당 나오고 나서 표가 갑자기 확 팔려버린 거예요.
00:03:22진짜로?
00:03:23역시 매진이 됐어요.
00:03:27그래가지고 다른 공연 기획사 쪽에서 김태균 쇼가 그렇게 재밌다는 소문이 나왔고 올해 열 몇 개 도시를 돌게 됐어요.
00:03:35와 대박이다. 축하드립니다.
00:03:37정말 아침마당 덕분이라는 거예요.
00:03:38그래요.
00:03:39뭘 또 그렇게까지만.
00:03:41이번 주가 서울 콘서트가 첫 공연이 시작인데 그때부터 열 두 개 도시를 돌기 시작합니다.
00:03:46이번에 진짜 전국 투어구나.
00:03:48지역에 계신 팬들은 정말 좋아하시겠네요.
00:03:51그러니까 작년에 못 갔던 도시들을 좀 많이 가니까 좀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00:03:55이러다가 월드 투어까지 가시는 거 아닌가 몰라요.
00:03:57월드 투어 가능할까요? 월드 투어.
00:03:59아니 그리고 연령대가.
00:04:01아니 외국어도 되잖아.
00:04:03야 이거 왜 그래 오늘.
00:04:04그리고 아침마당 출연하시고 나서 관객층의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해졌다니까요.
00:04:10진짜로 저는 라디오 프로그램 하면서 초등학생 팬들이 되게 많아졌어요.
00:04:15그러고 나서 아침마당을 작년에 왔다 가니까 제 관객층이 10대부터 건강하신 90대까지.
00:04:2480대가 여는 거니까.
00:04:2680년을.
00:04:26네 80년을 아우르는 그런 공연이 됐어요.
00:04:29저희 엄마도 김태균 쇼 가고 싶다고.
00:04:31어머니들이 확실히 이게 몰아가시더라고요.
00:04:35그러니까요.
00:04:36아마 김태균 쇼 가보면 이분들 다 계시는 거 아니야 이제 또.
00:04:39오실 거잖아요.
00:04:40오실 거잖아요 그죠?
00:04:41네.
00:04:42하기에 저희 아시는 분이 요양원에 계시는데 그분도 가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고요.
00:04:47아 진짜.
00:04:48나중에 요양원에도 한번 홍보 좀 해주세요.
00:04:51아 그럼요.
00:04:51어르신들은 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니까.
00:04:53그러니까.
00:04:54네.
00:04:54책임져 해주세요.
00:04:55공연은 공연대로 준비하면서 뭐 책도 내셨고 노래도 나온다.
00:04:59준비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00:05:01네.
00:05:02글 쓰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이번에 다섯 번째 에세이집이.
00:05:05아 벌써 다섯 번째.
00:05:06이야.
00:05:07제목이 좀 재밌습니다.
00:05:08이게 뭐냐면 요즘에 아저씨들이 꼰대라든가 또 안방 좌쪽에서 이제 천덕꾸러기 역할을 하는 아재들이 되게 많은데 그런 느낌의 잔소리나 충고 같은 소리를 하는 아저씨가 아니라 우리 저 밑에 세대를 살고 있는 2, 30대, 40대 제가 살아온 그 길들에 걸어오고 있는 살아내고 있는 버티고 살고 있는 그 친구들에 대해서 응원을 해주고 싶은.
00:05:36내가 살아보니까 요거는 요거 조심하면 좋겠더라.
00:05:39뭐 이런 것들에 대한 팁을 그래서 일일이 그 친구들을 더 안아주고 싶은데 그리고 밥도 사주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으니까.
00:05:46그래서 글로 밥상을 좀 차려봤어요.
00:05:49제가 겪었던 달고 짜고 쓰고 했던 순간들을 재료삼아서 지지고 볶고 막 삶아서.
00:05:55이야 아이디어 참 좋다.
00:05:56글로 밥상을 차렸어요.
00:05:57그러니까 요점은 밥은 안 사주신다는 거죠?
00:06:01글로 밥을 사주고.
00:06:03근데 사실 뭐 에세에 대하지만 사실 그 노래 그 가사 같은 경우도 직접 쓰지 않아요?
00:06:07예 가사도 제가 요번 책도 그렇지만 가사도 직접 썼어요.
00:06:11그래야 행복하니까라는.
00:06:13신곡 제목인가요?
00:06:14예 범진이라는 가수가 작곡을 해줬어요.
00:06:18진주씨 막내 동생인데.
00:06:21곡을 너무 잘 쓰더라고요.
00:06:22그 친구한테 곡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또 들어줘서 제가 가사를 썼습니다.
00:06:26제가 이래봐도 가사는 많이 썼어요.
00:06:28작곡은 못하지만.
00:06:29그러면 가사도 김태균 이름으로 해요? 아니면 활동명이 있어요?
00:06:32아니 필명이 있어요.
00:06:32필명이 왜요?
00:06:33아 여러분 깜짝 놀랄 텐데.
00:06:34뭘까요?
00:06:35필명이 김태균이 아니고 가사도우미입니다.
00:06:38어머 말 되네요?
00:06:39된다.
00:06:40가사로 도움을 이렇게 해서 가사도우미.
00:06:45아이디어 기가 막아.
00:06:46아니 그럼 가사도우미로 저작권이 좀 들어오시나요?
00:06:49그렇죠.
00:06:50조금씩 들어오는데 그래봐요 얼마 안 들어옵니다.
00:06:52아니 이러다가 작곡도 하시겠어요.
00:06:54근데 작곡 능력까지는 제가 없어요.
00:06:56그래가지고 작곡을 하고 싶으면 만약에 배우게 되면 작곡가 필명도 정해놓긴 했어요.
00:07:01이미 정해놓으셨어요.
00:07:02작곡해서 밥을 먹고 산다.
00:07:04작곡밥.
00:07:04작곡밥.
00:07:05작곡밥.
00:07:06작곡밥.
00:07:07역시 김태균이야.
00:07:09작곡밥 아니고 작곡밥.
00:07:10제가 작사 작곡을 다 하면 작곡, 작곡밥.
00:07:14작사 가사도우미입니다.
00:07:16가사도우미가 작곡밥을 손님에게 주셨네.
00:07:20그렇죠.
00:07:21이거는 뭐 알고 보니 혼수 상태를 능가하는 일명이네요.
00:07:25역시 역시.
00:07:27책 제목도 기가 막히게 지으신 거잖아요.
00:07:29누가 김태균 씨랑 밥 안 먹고 싶은 사람이 있겠어요?
00:07:32지금 저번 주에 제가 책을 출간했는데 책 이벤트 하고 있어서 아마 곧 많은 분들이 더 온라인 판매 직접 사셔서 제가 이벤트가 하나 있어요.
00:07:43같이 밥을 먹어드리는.
00:07:44진짜요?
00:07:46책을 읽으신 분에 한해서 뽑아와서 직접 같이 밥을 먹고 제가 밥을 사드리고.
00:07:51해야겠다.
00:07:52그러면 우리 책 사서 책 읽고 리뷰 올리면 지원할 수 있어요?
00:07:56저 진짜 해도 되는 거예요?
00:07:57그럼 엄진 씨 해도 돼요.
00:07:59그러면 밥은 뭐 먹어요? 뭐 사줘요?
00:08:02작곡밥.
00:08:04제가 보기에는 밥값이 꽤 나갈 것 같아요.
00:08:07KBS 구내식당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00:08:11다른 회사에서 온 사람들은 맛있대요.
00:08:13그래요.
00:08:14저희 매번 먹어서 좀 지겨워요.
00:08:16이렇게 잠깐 얘기해도 뭐 별 얘기 안 했는데 왜 재밌어가지고.
00:08:20진짜 행복해진다.
00:08:22김태균 씨랑 이야기하니까요.
00:08:24이게 아이디어 뱅크야?
00:08:25김태균 씨가 생각하는 행복은 뭐예요?
00:08:28저는 어머니가 11년 전에 돌아가시고 행복에 대해 집중을 되게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00:08:34어머님이 이제 살아생기 전에 마지막에 이제 이런 요언을 하셨죠.
00:08:37김태균아 인생을 허무하도록 잡다.
00:08:39그러니까 딴 거 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고 네가 하고 싶었던 거 하면서 즐기면서 살아라.
00:08:45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00:08:46그 말씀을 하시고 나서 행복 위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00:08:49과연 내가 뭘 좋아하지?
00:08:50행복이 뭔지 아세요 여러분?
00:08:52딱 한 문장으로 얘기를 하면 행복이란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었던 걸 찾아서 즐기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되는 느낌이래요.
00:09:01그러니까 여러분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떡볶이를 만약에 좋아한다.
00:09:05떡볶이를 막 먹었어.
00:09:06너무 맛있는 집이 찾아갔어.
00:09:07줄 서서 갔어.
00:09:08아 미쳤어 너무 맛있어?
00:09:11이게 여기에 집중되잖아요.
00:09:13아무 생각 안 나잖아요.
00:09:14그 순간이 행복이구나.
00:09:15그 순간 이게 행복인 거.
00:09:17힘든 거 다 잊고.
00:09:18아니 지금 이 순간 태균 씨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요.
00:09:21행복해서 나와요.
00:09:23엄마 때문에.
00:09:24그리고 우리 주부님들 볼 때 좋아하시는 배우가 TV에 딱 나오잖아요.
00:09:28누가 나와요.
00:09:29김태균이 나와요.
00:09:30박보검 씨가 나오고.
00:09:31그리고 변호석 씨가 나오고.
00:09:33변호석이.
00:09:34오늘 생겼어 드라마 어떻게 영일 저렇게 잘해.
00:09:36그 순간이 행복한 거야.
00:09:38지금 이 모습을 태균 씨의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 아침마당 시청자 여러분들은 지금 행복한 거야.
00:09:44행복하세요 집중되세요.
00:09:46이게 행복인 거예요.
00:09:47별게 있지 않더라고요.
00:09:49사실 우리 방청객 어머니들은 그냥 저보는 걸 행복으로 알고 오신 거예요.
00:09:54아니 진심으로 뭐 어머니들이 늘 뒤에 말씀하시는 거예요.
00:09:59맞아요 맞아요.
00:10:00아침을 행복하게 해주신.
00:10:01어우 너무 감사한 분들이죠.
00:10:02감사합니다 진짜.
00:10:04그러면 이번에 그 노랫말 쓰신 것도 행복이잖아요.
00:10:08그래야 행복하니까.
00:10:09노랫말의 흐름이 어떻게 돼요.
00:10:11아 그게 이제 후렴만 일단 먼저 들려드릴게요.
00:10:14그대요 그대요 그댈 안아주세요.
00:10:24누구보다 먼저 나를 가득 안아주세요.
00:10:25그대요 그대요 너무 외로운 날엔 외로움까지도 즐겨봐요.
00:10:30그래야 행복하니까.
00:10:36나를 사랑하라. 외로워질 용기가 필요해요. 외로움도 즐겨야 행복해져요.
00:10:48왜냐면 사실 내가 행복해야 누군가의 행복을 또 알 수가 있거든요.
00:10:53그게 제일 중요한 감정이 행복인데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 중에 행복을 만약에 내가 행복하잖아요.
00:10:59그러면 어떤 박사들이 연구한 건데 행복이란 감정은 본인이 행복하면 빠르게 전염이 돼서 적어도 100명 이상을 행복하게 해줘요.
00:11:09내가 누굴 행복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하면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져요.
00:11:14사실 지금 김태균씨 행복하니까 텔레비전 보시는 100만 명이 행복해져요.
00:11:20이게 김태균씨 공연 가면 그냥 이런 분위기인 거예요?
00:11:24그냥 행복하죠. 저희 공연의 주제가 당신이 행복해질 때까지예요.
00:11:28영어로 TILL MAKE HAPPY인데 행복해지지 않으면 공연이 끝나지 않습니까?
00:11:33진짜요?
00:11:34작년에 공연이 끝났잖아요. 다 행복해서 간 거예요.
00:11:37서울공연 언제? 나 스케줄 맞춰서 꼭 갈 거야.
00:11:41서울공연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이에요.
00:11:42진짜? 나 토요일 일요일에 우리 갑시다.
00:11:4428일.
00:11:4528일.
00:11:46나 갈게.
00:11:47진짜 만약에 이번 주말에 못 가시는 분들 위해서 어떤 공연이 좀 약간 느낌을 알 수 있을까요?
00:11:53공연 맛보기?
00:11:54맛보기.
00:11:55맛보기 좋다.
00:11:56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 특별히 아침마당.
00:11:59아니 근데 특별히 아침마당 얘기하셨지만 맛보기를 너무 평범한 걸 해주시면 안 돼요.
00:12:05좀 센 걸 해주세요.
00:12:06좀 센 거요?
00:12:07네.
00:12:08아침마당을 위해서 제가 특별히 팔을 걷습니다.
00:12:11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12:12팔을 걷어요.
00:12:13어머.
00:12:14안감이 예쁘죠?
00:12:15예뻐요 핑크색이.
00:12:17잘 고르시는다.
00:12:18보라색 좋아하는데.
00:12:19네.
00:12:20네.
00:12:21제가 이번에 처음 도전하는 건데 작년에도 좀 이렇게 변형을 해서 했었지만 그림자를 가지고 여러분들 재미있게 또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재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텐데.
00:12:31엄중이 나누면서 도와주실 게 있어요.
00:12:33저요?
00:12:34네.
00:12:35강아지 빅바라는 개의 얘기인데요.
00:12:37이 친구가 사람이 되지 못해서 늘 한이 있는 친구예요.
00:12:40그래서 뭐 이런 것도 됐다 저런 것도 됐다 하고 싶다가 결국엔 고릴라가 돼요 나중에.
00:12:46고릴라가 되는데 마지막에 그 고릴라가 사람 여자 사람과 입을 맞추면 이 친구가 사람이 된다.
00:12:53어머 어머 어머.
00:12:54그 역할을 여자사람 역할을 해주시면 됩니다.
00:12:56고릴라 소원을 이뤄주는.
00:12:58네.
00:12:59알겠습니다.
00:13:00고릴라 한 번 뭐 가능하시겠어요?
00:13:01해볼게요.
00:13:02설마 그 고릴라가 김태균 씨예요?
00:13:04아니에요 아니에요.
00:13:05고릴라 씨예요.
00:13:06고릴라.
00:13:07우!
00:13:08우!
00:13:09저게 썰어?
00:13:10그러면 이런 스토리를 그림자로 보여주신다는 거죠?
00:13:12네 그림자로 세트로 네 네 네.
00:13:14네 네.
00:13:15네 준비되어 되어 있네요.
00:13:16네 네.
00:13:17그림자 공연.
00:13:18기대될게요.
00:13:19이거를 준비하다가 손에 쥐가 좀 많이 났어요.
00:13:23아 연습하시는구나.
00:13:24이렇게 손을 막 꺾고 막 이렇게 해서.
00:13:26그러면 우리 어렸을 때 전구 앞에서 이렇게 손가락으로.
00:13:28그렇지.
00:13:29그 정도는 아니죠.
00:13:30여우 모양하고.
00:13:31그런 느낌이에요.
00:13:32그런 느낌이에요.
00:13:33네.
00:13:34자 그러면 제가
00:13:35일단은 큰 박수로 조용해보겠습니다
00:13:44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00:13:54아이 이거 무슨 개소리야
00:13:57오늘의 주인공 빅바라는 강아지입니다
00:14:22저는 원래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어요 사람 남자여
00:14:28근데 이게 다 아빠의 저주 때문에 내가 개가 된 거라고요
00:14:37빅바야
00:14:40너는 개가 된 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00:14:44왜냐 사람들은 개가 되기 위해 매일 밤 술을 처마신다
00:14:49그리고 서로를 이렇게 불러
00:14:52야 이 개자식아
00:14:53야 이 개자식아
00:14:55넌 얼마나 좋냐
00:14:56이미 개자식이니까
00:14:59넌 개자식
00:15:02넌 개자식
00:15:04개자식
00:15:07고바야
00:15:08그것 때문에 제가 이렇게 개로 사는 거라고요
00:15:10차라리 사람들이 너무나 예뻐하는
00:15:12작은 새가 되는 건 어떨까요
00:15:14어
00:15:22우와
00:15:24우와
00:15:26우와
00:15:31하
00:15:33아
00:15:35음
00:15:36에이 새도 별로에요
00:15:37새 대가리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
00:15:38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00:15:40저는 차라리 밀메의 왕
00:15:42고릴라가 돼보고 싶어요
00:15:44고릴라가 되면
00:15:46여자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00:15:48으아악
00:15:58마즈웻녀
00:16:00마즈웻녀
00:16:02지왕아
00:16:04웻녀
00:16:06웻녀
00:16:08웻녀
00:16:10웻녀
00:16:12웻녀
00:16:14웻녀
00:16:16웻녀
00:16:18웻녀
00:16:20준비하세요 엄진씨
00:16:22웻녀
00:16:28오우
00:16:30고릴라가
00:16:32웻녀
00:16:36웻녀
00:16:38웻נ�
00:16:40웻녀
00:16:42웻녀
00:16:44웻녀
00:16:46웻녀
00:16:48웻녀
00:16:50다행히
00:16:52F
00:16:58그 다음에 고릴라로 가서 사람으로 다시 상생했네
00:17:02경이롭네요 경이로워
00:17:04아주 일부분이에요
00:17:07아니 근데 너무 대단하신 게 소품을 활용한 것도 아니고
00:17:11직접 손으로 다 만들어내시잖아요
00:17:13진짜 손에 지날 만하네
00:17:14소품은 좀 돈이 들어가고 맨손으로 하면 다 돈이 안 들어가니까
00:17:19아니 근데 어쩜 그렇게 개가 새가지고
00:17:22재미없어요
00:17:24게다가 김태균씨 얼굴이 나오는데
00:17:28그림자만으로도 김태균인 걸 알겠어요
00:17:32그림자가 상당히 정교하네요
00:17:34그리고 뭐 되게 다양하게 공연에서는 훨씬 더 재미와 감동이
00:17:38너무 재미있어요
00:17:39근데 너무 신기한 게 이런 거를 다 김태균씨 아이디어로 한 거예요?
00:17:44그럼 제가 혼자 앉아서 연구하고
00:17:47아니 지금 땀 흘리시는 거 봐요
00:17:49얼마나 집중해서
00:17:52저는 여러분이 행복하면 그게 다예요
00:17:57엄마가 거져대는 거 없어요
00:17:59마음 같아서는 한 시간 내내 그림자 공연한 거 같아요
00:18:02그러니까
00:18:03뒤에 오실 분 좀 가지라고 하시고
00:18:04아 네
00:18:05저분이 근데 미국에서 오신 분이라
00:18:07아 미국에서 오신 분이라
00:18:08아이고 안타깝다 안타깝다
00:18:10진짜 대단하시다
00:18:12이게 진짜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셨던 거죠?
00:18:16이런 아이디어 내고 뭔가
00:18:18제가 어렸을 때는 되게 애늘근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00:18:22아 그래요
00:18:23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보험 일하시고
00:18:25그래가지고
00:18:26혼자서 많이 놀아서 그런 거 같아요
00:18:28음
00:18:29집에서 혼자 많이 놀았던 시기가 되게 많았었거든요
00:18:31그러면 이제 상상을 많이 하게 되는 거죠
00:18:32맞아
00:18:33그런 것도 하고
00:18:34근데 저는 어렸을 때 그렇게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00:18:37기금인이 꿈이 아니었어요
00:18:39아 맞아
00:18:40저는 원래 라디오 디제이거든요
00:18:41맞아요
00:18:42그래 맞아
00:18:43왜냐면 저 힘든 시절도 살고 어렸을 때 너무 방황도 많이 할 뻔했지만
00:18:48저녁마다 들리는 그 라디오 디제이 목소리 때문에
00:18:52저를 다 잡아주고 위로하는 그 목소리가 너무 따뜻했던 거예요
00:18:56그게 누구시죠?
00:18:57별이
00:18:58빛나는 밤에
00:18:59이문세 형님의 목소리가
00:19:00그래서 그거를 제 전용 라디오가 없는 거야
00:19:03그래갖고 누나 그 마이마이 옛날에
00:19:05옛날에
00:19:06옛날에
00:19:07그런 걸로 그냥 옆에서 빌려다 듣고 그래갖고 누나한테 갖고 오라고
00:19:09갖고 오고 그래야 되잖아요
00:19:10예전에 가족오라크라는 프로그램 있잖아요
00:19:12있어요
00:19:13거기에 시청자가 퀴즈를 보내면 당첨이 되잖아요
00:19:16그 퀴즈
00:19:17문제 출제
00:19:18문제 출제를 제가 문제 제 문제가 되면 거기서 오디오 세트를 줘요
00:19:22상품으로
00:19:23상품으로
00:19:24제가 중학교 아니에요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그걸 보낸 거야
00:19:26오디오 탈라고
00:19:27오디오 탈라고 보냈어요
00:19:28오디오 탈라고 보냈어요
00:19:29그래서 딱 보냈는데
00:19:30우리 참 고 허천 선생님께서
00:19:32내게 방송이 안 되는 거야
00:19:34그래서 한 달 정도 지났는데도 안 나오는 거야
00:19:36그러다가 이제 어느 정도 지나가다가
00:19:38이제 밥 먹고 이렇게 하는데 가져오라고 하면서
00:19:40갑자기 허천 선생님 목소리로
00:19:42자 어느 동에서 김태균 학생이 보낸 퀴즈입니다
00:19:44그래서 딱 나오고
00:19:46네 꺼다
00:19:47그때 문제가 뭐냐면
00:19:49그림 퀴즈인데
00:19:50칫솔을 위에서 이렇게 보고 그게 뭔지 맞추는 거야
00:19:53제가 직접 그려서 보냈거든요
00:19:54그려서 직접
00:19:55보냈는데 그게 탁 된 거야
00:19:57오디오 세트가 하얀색 오디오 세트
00:19:59와우
00:20:01카세트 데크 두 개
00:20:02오오 덤물 데크
00:20:03아 이거 두 거다
00:20:04근데 우선 이제 저의 세상이 시작되는 거죠
00:20:06라디오 들으면서 꿈을 켰어요
00:20:08아 진짜 라디오 디제이가 돼야지
00:20:10와우
00:20:11사람들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00:20:13디제이가 돼야지
00:20:14근데 꿈을 뭐 이룬 셈이죠
00:20:15그래요
00:20:16그럼 이룬 셈이 아니라 완벽하게
00:20:18아 지금은 뭐
00:20:19근데 20년간 하고 계시잖아요
00:20:20네 20년간 꿈을 이루고 살고
00:20:22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있는데
00:20:24사실은 그냥 저는 제가 좋아서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00:20:26그게 아니고 사명감에 하게 되더라고요
00:20:29제 방송을
00:20:31하루 중에 두 시간을 저한테 기댄 채
00:20:33삶을 버텨내고 계신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00:20:35특히 컬투쇼는
00:20:36항암 하시는 분이 진짜 많이 들으세요
00:20:39웃으시고 즐거워
00:20:40그래서 직접 오시는 분도 계시고
00:20:43듣고 계신 분도 계시고 저희 어머니도
00:20:4411년 전에 돌아가시기 전에 2년 반을
00:20:47투병을 하시는데 원래는 6개월이나
00:20:481년 밖에 못 사신다고 했는데
00:20:50저희 어머니가 때문에 저는
00:20:53방송을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00:20:54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엄마의 병 소식을
00:20:57알게 되고 내가 어떻게
00:20:59웃으면서 방송을 하지 그랬다가
00:21:00반대로 생각한 거죠 아 우리 엄마가 듣고 있구나
00:21:03엄마를 재밌게 해줘야지
00:21:04그래서 더 힘을 내서
00:21:07더 재밌게 방송을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00:21:092년 반에서 거의 3년까지
00:21:11버티시다가 그래도
00:21:12사시다가 가져왔고
00:21:15그나마 조금 후회가 덜 남는
00:21:17그래도 지금도 많은 어르신들이
00:21:18듣고 계세요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00:21:20방송을 열심히 하려고 허투루하지 않고
00:21:23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00:21:24컬트쇼도 그렇지만 아침마당도
00:21:25투병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고 들으시거든요
00:21:27그럼요 그럼
00:21:28얼마 전에 책을 출판해서 사인에 갔다가
00:21:32어떤 어르신이 한 분 오셔서
00:21:34사인을 받으면서 우시는 거예요
00:21:36어머니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00:21:38제가 항암 투병을 했는데요
00:21:41지난주에 완치 판정을 받았어요
00:21:44그러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00:21:46항암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00:21:48아침에 일어나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00:21:50아침마당 보면서 아침을 견뎠어요
00:21:53너무 고맙다고 하시는 거예요
00:21:55사실 그게 저희가 뭘 해드린 건 아니잖아요
00:21:58맞아요 맞아요
00:21:59근데 저희가 이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00:22:01사명감을 갖게 되는 원동이에요
00:22:02그러니까 똑같은 거네요
00:22:03아침에 항암 제가 오후에 항암
00:22:05암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00:22:09사실 아침은 뭐
00:22:12저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오는 게 쉽지는 않지만
00:22:15그래도 아침에 해놓으면 끝이거든요
00:22:17그렇죠 하루가 이제 오후에는
00:22:18그리고 하루는 조금 여유있게
00:22:20박동훈을 저한테 넘기시는 거예요
00:22:21다른 일을 하더라도
00:22:22근데 2시부터 4시만 한복판에 있어서
00:22:24다른 일을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00:22:27맞습니다 그래서 한 20년 동안은
00:22:29다른 프로그램 전혀 못했고
00:22:31주말이나 대화 공연을 하고 할 수 있으니까
00:22:33여기 안녕하세요 하는 프로그램도
00:22:3510년을 행시를 하잖아요
00:22:36아 그러다
00:22:37일요일 날이잖아요
00:22:38맞아
00:22:39그랬었어요
00:22:40그래서 200명 판정 고민단 모셔놓고
00:22:42그 한 10년을 진행한 거 말고는
00:22:43다른 걸 잘 못했어요
00:22:44그래서
00:22:45아침마당은 그래도 아침 여유
00:22:46아침이니까
00:22:47아침 일찍 일어나면 되잖아
00:22:48그러고 보니까
00:22:50KBS 안녕하세요 시절부터
00:22:52상담을 해오셨네요
00:22:53네
00:22:54재미있어요
00:22:55고민 들어주고
00:22:56제가 얘기하고 그런 거
00:22:57그래서 못하니까
00:22:58책도 내고 그래서
00:22:59아
00:23:00정말 이렇게 소통하는 걸 좋아하시는
00:23:02이게 온 국민의
00:23:03정신건강의약 주치의가 아닌가요?
00:23:04맞아요
00:23:05맞아요
00:23:06실제로
00:23:07컬투쇼에 어떤 아주머님이
00:23:08저를 보시더니
00:23:09방청으로 오셨는데
00:23:10막 우시는 거예요
00:23:11왜 이렇게 우시냐고 그랬더니
00:23:12제가
00:23:13너 힘들고 우울하고
00:23:14죽고 싶은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00:23:16김대기 씨 덕분에
00:23:17버텼어요
00:23:18근데요
00:23:19정신과 선생님께서
00:23:21상담하시다가
00:23:22처방으로 컬투쇼를 들어보라고
00:23:23오
00:23:24오
00:23:25그리고 그걸 듣다가
00:23:26그게 우울증이 사라졌다고
00:23:27오
00:23:28좀 안아주세요
00:23:29그리고 그게
00:23:30안아드리고 그랬잖아요
00:23:31아니
00:23:32저희 오늘 2부에
00:23:33미국 예일대에서 오신
00:23:34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이 나오신
00:23:36네 네 네 네 네
00:23:37세관에게 한번 이따가 여쭤볼게요
00:23:38저희가
00:23:39라디오 프로그램이나
00:23:40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00:23:41마음의 치유가 실제로 일어나서
00:23:42아
00:23:43그래요
00:23:44이따가 확실히 보고 가세요
00:23:45예 예
00:23:46사실 저도 오늘 아침에
00:23:47아침에
00:23:48아침방송으로 오는데
00:23:49사실 오늘
00:23:50알고리즘에 보니까
00:23:51태균씨가 했던
00:23:52그 사연들 있잖아요
00:23:53그게 애니메이션으로
00:23:54오늘 뜨뜨�ślę
00:23:55그거 못
00:23:55맞아요
00:23:56그거 있어요
00:23:57할머니하고 할아버지하고 지하철에서 나갖고 싸우다가
00:24:00내리자 할머니 내리니까 딱 헤어지는거 나오더라고
00:24:04오늘 한 번 죽으면 되지
00:24:06김태균씨는 늘 폭탄을 들고 다니시잖아요 무슨 폭탄
00:24:10오늘 여기서 몇 개 터뜨려 죽어 가세요
00:24:12그래요 이게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것보다 김태균씨가 얘기해줘야지 막갈라고 재밌어요
00:24:17똑같은 얘기도 우리가 전화하면 웃기질 않아요
00:24:20태균씨만의 그 막갈스러움이 있어
00:24:22걱정을 하덜덜덜 마세요
00:24:25하덜덜덜 말고 제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00:24:29잘한다 잘한다
00:24:30오늘 암 걱정하지 마시고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웃고만 가시면 됩니다
00:24:35사연을 너무 많고 많은 사연 중에 딱 네 개만 골라봤어요
00:24:38웃음 폭탄 베스트 4 중에 그 첫 번째입니다
00:24:44충청도 순경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00:24:47이거 한 번에 많이 돌아다니는 짤인데
00:24:50벌써 웃겨?
00:24:51어떡해 진짜 벌써 웃겨
00:24:53그래서 제가 좀 실시간 생방송이니까 지금
00:24:57라디오처럼 제가 읽어볼게요
00:24:58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00:24:59여러분 진짜 아침부터 이렇게 그냥 빵빵 터진다 이제
00:25:03충청도 순경이에요
00:25:05오래전에 아는 형님이 누님이 청주에서 운전 중이셨어요
00:25:09편의상 누님 시점으로 해서 이제 넘어갑니다 여자 목소리로
00:25:13면허단지 얼마 안된 초보인데다가 차는 수동이에요
00:25:17아우 떨려 어떡해
00:25:19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대기 걸렸는데
00:25:21하필 제일 앞에
00:25:23제일 앞에 짜리
00:25:24사거리 신호 제일 앞에
00:25:25떨렸습니다
00:25:26아 시동을 꺼먹으면 어떡하지
00:25:28아 어떡하지 아니야 다를까
00:25:30좌회전 신호가 들어오고
00:25:31바로 시동을 꺼먹었어요
00:25:33아 어떡해
00:25:34심장 소리가 들려옵니다
00:25:36두둑 두둑 두둑 두둑
00:25:38아아
00:25:39식은땀이 났어요
00:25:40다시 시동을 걸어오지만
00:25:41또 바로 꺼먹었습니다
00:25:43아아
00:25:44충분히 이해해
00:25:45이제는 숨도 달달달달달 떨립니다
00:25:46뒷자들은 빵빵빵빵빵 난리가 납니다
00:25:48아아
00:25:49뭐라고 막 소리도 질러보지만
00:25:50들리지 않습니다
00:25:52아아
00:25:53수동은 클러치
00:25:54반클러치를 잘 보면 안 그러면 시동이 꺼지니까요
00:25:56그렇지 그렇지
00:25:58결국 신호를 또 넘겨버렸어요
00:26:00어떻게
00:26:01저기서 아까부터 보고 계시던 순경아저씨가 다가오십니다
00:26:05충청도 지역
00:26:06창문을 내리라길래 떨리는 소리로
00:26:09옛날 차에 손잡이를 돌려가면서 창문을 내렸습니다
00:26:13창문이 열린 순간 순경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00:26:17어째
00:26:19마음에 드는 색깔이 없는 겨
00:26:21아
00:26:24신호도
00:26:26신호도
00:26:27신호도 색깔이 없는 겨
00:26:28그래도 한 가지는 골라서 가야되는데
00:26:29그래도 빨간색엔 가면 안되는 겨
00:26:31맘에 드는 색깔이 없는 겨
00:26:33아아
00:26:34아아
00:26:35아아
00:26:36아아
00:26:37여기서 순경의 대반전이
00:26:38역시
00:26:39백일씨가 아이가 너무
00:26:40고른이네
00:26:41이 초록색에 가야되는데
00:26:43초록색에 가야되는데
00:26:44좌회전 신호에 가야되는데
00:26:45어째 맘에 드는 색깔이 없는 겨
00:26:47네
00:26:48그래도 한 가지는 골라서 가야되는데
00:26:50그 순경의 위트와
00:26:52성도 순경
00:26:53성도 순경
00:26:54성도 순경
00:26:55성도 순경
00:26:56성도 분들이 되게 재밌잖아요
00:26:57돌려서
00:26:58은근히
00:26:59은근히 돌려서 하시는 분이
00:27:00너무 재밌어요
00:27:01우리 어머니들 지금 울고 계셔 지금
00:27:03그러니까
00:27:04눈물이 나나
00:27:05자 어서 두 번째 이야기로 또 넘어가 보겠습니다
00:27:07아 그래요?
00:27:08두 번째 이야기
00:27:09버스에서
00:27:10버스에서
00:27:11우리 대중교통은
00:27:12진짜 많은 지하철 버스 택시 많이 이용하시는데
00:27:15이거는 버스
00:27:16그중에서도 할아버지가 들어갑니다
00:27:18그러면 끝난거야
00:27:20하하하하
00:27:21하하하하
00:27:22하하하하
00:27:23하하하하
00:27:24며칠 전 버스를 탔습니다
00:27:26버스 안에는
00:27:27사람들이 많았고
00:27:28자리가 딱 남아서
00:27:29냉큼 앉았어요
00:27:30이제 청년이에요
00:27:31저가 청년이
00:27:32그리고 잠을 좀 자려고
00:27:33눈을 딱 감고
00:27:34있었어요
00:27:35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00:27:37어떤 할아버지가 타셨습니다
00:27:39그리고 깜짝 놀라는 목소리로
00:27:41저한테
00:27:42자네
00:27:43어
00:27:44어
00:27:45자네
00:27:46어
00:27:47아는 사람이
00:27:48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00:27:49자네
00:27:50자네
00:27:51저는 눈을 뜨고 말했어요
00:27:53혹시 할아버지 저를 아세요?
00:27:55어
00:27:56어
00:27:57안 자네
00:27:58하하하하
00:28:00앉아 앉아
00:28:01안 자네
00:28:03야 자를 통한거야
00:28:05안 자네
00:28:07자네
00:28:08아
00:28:09아
00:28:10아
00:28:11정말 밑에 있죠
00:28:12그러니까 밑에 있죠
00:28:13자네
00:28:14자네
00:28:15자네
00:28:16자네
00:28:17자네
00:28:18혹시 저를 아세요?
00:28:19안 자네
00:28:20하하하하
00:28:21저 일어나요
00:28:22아 양보 안 하시고
00:28:23일어나게 만드는 거지
00:28:24은근히
00:28:25하하하하
00:28:26하하하하
00:28:27하하하하
00:28:28야 그 할아버지 진짜 대단하시다
00:28:30아
00:28:31아침방송은
00:28:32지금 이 아침방장 안 보고
00:28:33다 자네
00:28:34하하하하
00:28:35아 안 자네
00:28:36안 자네
00:28:37자
00:28:38바로 세 번째 이야기
00:28:39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00:28:40친절한 번역기
00:28:42네
00:28:43요즘에 뭐
00:28:44AI 번역기들 많이 쓰시잖아요
00:28:45네
00:28:46요즘에 해외여행 갔고
00:28:47해외여행도 많이 쓰시고
00:28:48그런데 싱가포르에서 온 외국인 친구가
00:28:51종로에 놀러 간 거예요
00:28:52한국에 와서
00:28:53술이 아주 떡이 되신
00:28:55아까처럼 개가 되신 분이
00:28:59아저씨랑 딱 부딪힌 거야
00:29:00그 아저씨랑
00:29:01넘어지셨대요
00:29:02아저씨가 넘어지셨어요
00:29:03외국인 놀란거죠
00:29:04오마이 갓
00:29:05아임 서리
00:29:06아임 서리
00:29:07오마이 갓
00:29:08이렇게 했어요
00:29:09친구가 이러면서 아저씨를 일으키는데
00:29:10아저씨가 다짜고짜 소리를 막 지르드
00:29:11소리를 막 지르더래요. 한국말 못 알아듣는 친구가 서둘러 번역 앱을 켰어요.
00:29:14네.
00:29:15근데 아저씨가 말투만 무서울 뿐 정말 착한 아저씨였다고 외국인이 얘기했대요.
00:29:20뭔 대화가 있었는지 도대체 그 얘기를 듣는데 뭔가 이상한 거야.
00:29:24그래서 제가 번역된 이력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00:29:28그래서 아저씨가 딱 부딪히고 나서
00:29:30이 어린 놈이 시끼가 그냥 눈을 눈 똑바로 뜨고 다녀.
00:29:35번역기가
00:29:36젊은 남자아이야 눈을 뜨세요.
00:29:40Young man.
00:29:41Open your eyes.
00:29:43어어?
00:29:44어어?
00:29:45어어?
00:29:46웃어?
00:29:47웃어요.
00:29:48스마일.
00:29:49야 이거 이거 외국인이라고 겁때리가 없구나 겁다가리가 없어.
00:29:54외국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00:29:58야야야 너 밤길 조심해 밤길 알았어?
00:30:02밤길 조심해.
00:30:03밤에는 조심하세요.
00:30:05너 한번만 더 내 눈에 뜨면 말이야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알았어?
00:30:09한 번만 더 보인다면 널 보내지 않을 거야.
00:30:15그 삿대지는 아저씨를 보고
00:30:18땡큐 땡큐.
00:30:19아 소 카인드 맨.
00:30:20예!
00:30:21와 대박이다.
00:30:23아 진짜 친절한 번역기가.
00:30:25그럴 수 있잖아.
00:30:26진짜 친절한 번역기.
00:30:27진짜 친절한 번역기네.
00:30:28오 재밌다.
00:30:29닮은 전에 번역기 직역하면 잘못하면 싸울 수 있거든.
00:30:32그렇죠.
00:30:33그렇죠.
00:30:34번역기가 싸워먹었어.
00:30:35한국에 좋은 이미지를 전할 수 있는 번역이었네요.
00:30:38그러니까.
00:30:39자 어서 또 네번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00:30:42네번째 이야기는.
00:30:43물 한잔 마시고 해야 될 것 같아요.
00:30:45괜찮아요.
00:30:46말씀하세요.
00:30:47엄마의 오지랍이라뇨.
00:30:48일단은 컬투슈에 수많은 사람이 오지만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 엄마가 들어가면 기본은.
00:30:53끝났어요.
00:30:54그렇죠.
00:30:55우리 엄마들.
00:30:56우리 엄마들이.
00:30:57우리 엄마들이 대한민국의 힘이에요.
00:30:59엄마랑 할머니라고.
00:31:00그렇죠.
00:31:01네.
00:31:02엄마의 오지랍이에요.
00:31:03그냥 엄마가 아니고 오지랍 넓은 엄마.
00:31:06저희 엄마는 친화력이 높고 오지랍이 넓으세요.
00:31:10하루는 버스에 타다가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와 친해졌어요.
00:31:14모르는 아줌마랑 친해진 거야.
00:31:16얘기 저 얘기하며 가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한테 전화가 걸려왔어요.
00:31:20우리 딸.
00:31:22우리 딸이 전화를 다 했네.
00:31:24아이고 그래.
00:31:25우리 딸이 전화를 했어.
00:31:26우리 딸이 전화를 했어요.
00:31:30딱 받으면서 여보세요 딸.
00:31:33버스 안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목소리 높으셔서 통화를 하셨어요.
00:31:38그래.
00:31:39우리 사위가.
00:31:41뭐?
00:31:42뭐라고?
00:31:43존복사고?
00:31:45어?
00:31:46그러자 오지랍 넓은 엄마가
00:31:48아이고 아이고 사고가 났어.
00:31:50사고가 났어.
00:31:51많이 다쳤대요?
00:31:52아이고 어쩌면 저 병원 같아요?
00:31:54큰일났네.
00:31:55우리 조카 사위가 의사인데 그 병원 들어가면 좋겠어요.
00:31:57아이고 가만히 있어보자.
00:31:58우리 조카 사위 번호가 어딨더라?
00:31:59아이고 어디 갔지?
00:32:00아이고 안 나와 또.
00:32:01이러고 자기 일처럼 걱정을 하셨대요.
00:32:03잠시 후 아주머니가 전화를 끊고 병원에 져갖고.
00:32:06아니요 우리 딸이랑 사위가 집에 온다 그러네.
00:32:11전복사고 가리비사고 새우사고 수산물 시장을 다녀온대요.
00:32:21전복사고 가리비사고.
00:32:24전복사고 가리비사고.
00:32:27맛있는 걸 해줄 모양이에요.
00:32:30대박이다.
00:32:31너무 힘들다.
00:32:34아니 사실 우리가 미리 이 대사연을 알고 있잖아요.
00:32:43물론 알고 있을 때도 너무 재밌었는데
00:32:46태균씨 오히려 그 목소리와 닉션을 갖고 보니까
00:32:51이게 더 재밌어.
00:32:53더 즐거워.
00:32:54역시 천재야.
00:32:55이게 라디오에서 소리로만 듣다가 또 실제로 보면서 하니까
00:32:58너무 재밌다.
00:32:59공연장에 오면 미쳐요.
00:33:01김태균씨 목소리는 중학교 국어책으로 읽어도 재밌겠어요.
00:33:05그러니까.
00:33:06철수와 영희를 해도 재밌겠어요.
00:33:08철수와?
00:33:09영희?
00:33:10아니요.
00:33:11아침마당 로고 한번 홍보해줘.
00:33:14어떻게?
00:33:15아침마당 그냥 이렇게.
00:33:16빠바빠빠빠빠빠빠빠.
00:33:19아침마당 신선한 행복을 드릴게요.
00:33:22아침마당 꼭 시청해주세요.
00:33:24멋있다.
00:33:26야 이거 써먹어도 되겠다.
00:33:28그러니까.
00:33:29이렇게 즉흥적으로 해도.
00:33:30역시.
00:33:31우리 김태균씨가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네요.
00:33:36그렇다면 사랑 받은 만큼 또 여러분들에게 오늘 이 시간 선물을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33:41퀴즈 나갑니다.
00:33:42퀴즈 나갑니다.
00:33:43돌발 퀴즈.
00:33:44어린 시절 김태균씨가 라디오 DJ의 꿈을 꾸게 한 프로그램은 과연 무엇일까요?
00:33:50보기 나갑니다.
00:33:511번.
00:33:52사랑과 전쟁.
00:33:532번.
00:33:54추적 60분.
00:33:553번.
00:33:56펀스터랑.
00:33:574번.
00:33:58별이 빛나는 밤에.
00:34:01정답을 아시는 분들은 팁업 퀴즈 창과 ARS로 정답을 올려주십시오.
00:34:05테린이 따진 게 하나 있네요.
00:34:07나도 따라해봤어.
00:34:08잘했어.
00:34:09잘하시네요.
00:34:10테린이 오빠 괜찮아져요?
00:34:11잘했어요.
00:34:12고마워요.
00:34:13잘했어요.
00:34:14우리 왕기 잘했어.
00:34:16라디오 진행하면서 청추냐들을 만나는 마음과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마음이 조금 달라요?
00:34:23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공연을 통해서 에너지를 많이 얻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우리 공연장에 오시는 분께는 제가 저의 모든 걸 다 보여드리잖아요.
00:34:33라디오는 그냥 앉아있기만 하잖아요.
00:34:35거기서는 공연장에서 춤도 추고 제가 퍼포먼스도 아까 같이 그렇게 보여드리기도 하고 막 노래도 열심히 하고 밴드도 여기 있어요.
00:34:44한 6인조 밴드가 있고 댄서들도 있고 해서 버라이어티 합니다.
00:34:48진짜 김태균씨 공연은 개그도 있고 노래도 있고 연기도 있고 다 있네.
00:34:54웃음과 감동이 있으니까요.
00:34:56종합 선물 세트.
00:34:58제가 선물해드릴테니까 오세요.
00:35:00주말이 서울이고 또 어디 어디 간다고요?
00:35:02서울이고요.
00:35:037월 19일날이 창원이고 8월 2일날 대전.
00:35:06그렇게 해서 계속 잡혀서 내년 초까지 한 12개 도시를 놀게 됩니다.
00:35:10이야 숨 없이 바쁘겠네요.
00:35:12진짜 부지런다 하시다.
00:35:14도와주세요.
00:35:15그런 가운데 책도 쓰시고.
00:35:17그러니까.
00:35:18네.
00:35:19같이 밥 먹고 싶은 아저씨 되는 분.
00:35:20네.
00:35:21진짜 태균씨랑 밥 먹고 싶으신 분들은 책 사서 얼른 얼른 신청하시고.
00:35:25노래도 좀 들어주시고요.
00:35:26그래야 행복하니까.
00:35:28네.
00:35:29우리 아침마당도 좀 많이 봐주시고.
00:35:30네.
00:35:31아침마당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00:35:32또 나오시고.
00:35:33그 후에 컬투쇼도 좀 많이 사랑해주시고.
00:35:34그리고 진짜 아침마당 나온 날 그날 컬투쇼 듣잖아요.
00:35:37아침마당 얘기들을 청취하고.
00:35:39맞아요.
00:35:40글이 엄청 올라가요.
00:35:41맞아요.
00:35:42네.
00:35:43맞아요.
00:35:44네.
00:35:45잘해주세요 오늘.
00:35:46꼭 들어야 되겠네요.
00:35:47여기는 아침마당 저희는 오후마당.
00:35:48그렇네요.
00:35:49좋네요.
00:35:50바쁜 가운데 건강 잘 챙기셔서요.
00:35:52네.
00:35:53오래오래 우리에게 큰 웃음과 감동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35:55매년 한 번씩 찾아오겠습니다.
00:35:56그러니까요.
00:35:57약속했어요.
00:35:58김대균 씨도 내년에 뵈야 되겠네요.
00:35:59그래요.
00:36:00감사합니다.
00:36:01김대균 씨에게 큰 박수로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00:36:02감사합니다.
00:36:03감사합니다.
00:36:05조심해서 가세요.
00:36:07네.
00:36:08감사합니다.
00:36:09감사합니다.
00:36:11아유.
00:36:12아침마당 화요일 초대성 함께 하고 계십니다.
00:36:14네.
00:36:15이렇게 우리가 웃음을 찾고 감동을 찾는 이유는 우리의 몸 건강만큼 정서 건강, 마음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 것 같아요.
00:36:21맞습니다.
00:36:22아마 어느 순간부터 예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이런 데 상담받는다면 숨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내가 먼저 정신건강 챙기고 마음 건강 챙겨야지 그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잖아요.
00:36:36진짜 요즘 현대사회에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00:36:39그래서 2부에서는요.
00:36:40아까 살짝 말씀해 드렸듯이 대단한 분을 보셨어요.
00:36:44미국 정말 그 아이비리그에서도 예일대에서 정신의학과 교수로 활동하시는 그런 주인공을 모시려고 합니다.
00:36:52자 그럼 그 주인공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00:36:54나정호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00:36:56네. 어서 오십시오.
00:36:59어서 오세요.
00:37:03반갑습니다.
00:37:06네. 반갑습니다.
00:37:08네. 어서 오세요.
00:37:09아침에 지금 나오신가 있으셨습니다.
00:37:11아니 우리 나 교수님께서 일부러 웃기시려고 그러신 거죠?
00:37:16개그 욕심이 나셨어요.
00:37:18너무 재밌게 하셔가지고
00:37:19네. 저희는 교수님을 모셨는데 청년이 한 분 나오셨어요.
00:37:21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00:37:23젊으신 거예요? 젊어 보이시는 거예요?
00:37:25젊어 보이게 메이크업이랑 회원을 잘 해주셔서
00:37:28오늘 좀 분장의 효과도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00:37:32워낙 미국에서 생활하시고 미국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한국에 잠깐 잠깐 다녀가시는데
00:37:37저희가 1년 전부터 말씀드려서 오늘 모신 거예요.
00:37:40한국에 오셔서 바쁜 일정 많으셨을 텐데 또 아침마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37:44고맙습니다.
00:37:45아닙니다. 제가 원래 아침마당을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해가지고
00:37:48아까 노래를 듣는데 되게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00:37:51어릴 때 많이 보셨어요?
00:37:53시작하는 음악만 듣고 학교 가신 거죠?
00:37:56네. 이거 들으면 지각이거든요.
00:37:58지금도 아마 부모님이랑 8살짜리 딸을 보고 있을 거예요.
00:38:04네. 부모님 좋아하셨어요? 여기 나온다고 하니까.
00:38:07네네네. 자랑스러워하시고 또 항상 TV로만 뵀다가 이렇게 뵈니까 너무 좋네요.
00:38:12감사합니다.
00:38:13우리 딸도 되게 신기할 것 같아요. 아빠가 이렇게.
00:38:18네. 그래서 더 나오고 싶었어요. TV에 나온 것도 보여주고.
00:38:21네. 잘하셨습니다.
00:38:23지금 김태균 씨랑 저희 얘기하는 거 들으셨죠?
00:38:25네. 말씀 너무 재밌게 하셔가지고 저도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00:38:29저희가 이제 여쭤보기로 약속을 했잖아요.
00:38:31어때요? 그런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이런 아침마당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나요?
00:38:39아 물론이죠. 그 사실 요즘 그 사회적인 고립이나 외로움이 되게 큰 문제거든요.
00:38:44근데 그럴 경우에 이제 라디오 특히 이제 라디오 DJ나 TV 진행자분이나 이렇게 친밀감을 느낄 경우에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도 감소하고
00:38:54그러면 이제 자연스럽게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효과가 있다는.
00:38:58데일리 방송인데 매일매일 하는 방송이면 지금 유대감을 가질 수 있잖아요.
00:39:02네. 신밀감이 생기잖아요.
00:39:03네. 그런 도움이 있겠네요.
00:39:05네. 직접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뭐 준사회적 상호작용 이런 식으로 아는 사람처럼 느껴지면서 위로를 받는다는 거죠.
00:39:12네. 그리고 또 특히 뭐 전화를 걸어서 사연을 이렇게.
00:39:16참여를 할 수 있으면.
00:39:18참여를 할 수 있으면.
00:39:19맞어. 그렇게 참여하다 보면 거기서 웃기도 하고 또 울기도 하고.
00:39:23그렇죠. 소속감이 들기도 하고.
00:39:24뭔가 소속감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00:39:25지금도 여러분 티버스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00:39:29저는 또 교수님한테 궁금한 게 이제 외국에서 이제 미국에서 이제 환자들 진료를 하시잖아요.
00:39:35네. 그럼 아무래도 국내 환자와 미국에서 외국에서 보는 환자하고 뭔가 좀 특징들이 좀 있지 않을까.
00:39:43네. 좀 있지 않을까요.
00:39:44일단 가장 큰 차이는 물론 제가 이제 한국에서 환자를 많이 보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00:39:49좀 정신과에 대한 정신건강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그런 장벽이 좀 낮은 것 같아요.
00:39:55그래서.
00:39:56서비스라고 생각을 하시네요.
00:39:57그렇죠.
00:39:58거기서는 정신건강 서비스라고 말을 많이 하고.
00:39:59의료도 서비스니까요.
00:40:00그렇죠.
00:40:01의료도 포함되고 뭐 심리상담도 포함되는데 그 장벽이 되게 많이 낮아졌어요.
00:40:05그래서 사람들이 뭐 자기관리 차원에서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다.
00:40:09아니면 뭐 정신과를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들도 있고요.
00:40:13요즘엔 특히 원격진료가 되게 많이 발달했거든요.
00:40:15그래가지고 예를 들면 제 환자들 어떤 분은 이렇게 휴게 그냥 직장 다니다가
00:40:21잠깐 30분 동안 쉬는 동안에 이렇게 휴게실에 가서 거기서 접속을 하는 거예요.
00:40:26그러면 저는 처음에는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게 좀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00:40:31이렇게 주변에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뭐하냐 물어보면 뭐 정신과에서 만나고 있어 이렇게 말할 정도로
00:40:36되게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00:40:38아니 뭐 외국 영화나 드라마만 봐도 정신과 병원 가는 걸 아주 자연스럽게
00:40:44맞아요.
00:40:45우리가 이렇게 운동할 때 PT 받고 이런 것처럼 평소에 이제 마음 근육을 키운다는 개념으로
00:40:50좀 심리상담을 받고.
00:40:52그러고 보면 우리 대한민국도 예전에는 사실 정신치료받는다 그러면
00:40:56사람들이 뭔가 조금 숨기는 감이 없었지만 요즘은 그래도 많이 좀 이게
00:41:00맞아요.
00:41:01보편화가 돼가지고 그거를 이제 부끄럽게 생각을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00:41:05네.
00:41:06사실 한국 사회가 주변을 좀 의식하긴 하는 거죠.
00:41:10맞아요.
00:41:11아나마디를 듣더라도.
00:41:12네네.
00:41:13맞아요.
00:41:14저도 사실 한국에 오면 미국에 되게 편하게 살다가 조금 더 조심하게 되는 게
00:41:18좀 있는 거예요.
00:41:19왜요?
00:41:20교수님도요?
00:41:21아무래도 좀 너무 인천공항에 딱 내리면 다들 옷도 되게 잘 입고
00:41:24계시고 좀 머리도 흐트러짐이 없어 보이고.
00:41:28그러다 보니까.
00:41:29뭔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
00:41:30네.
00:41:31교수님도 멋지신데요.
00:41:32왜 그러세요?
00:41:33아쉬운 부분이라도.
00:41:34제가 뭐 한국 미국에 있을 때는 저는 생각 안 하는데 한국에 오면
00:41:38예를 들면 이마가 넓어진다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00:41:42그런데 신경이 쓰시는 거예요.
00:41:44외모 걱정을 하시는구나.
00:41:45주변에도 뭐라고 자꾸 얘기하는군요.
00:41:47친구들이나.
00:41:48정말 약간 친밀함의 표현으로 하는데.
00:41:51가끔씩 어?
00:41:52미국에선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00:41:54그러면 미국에서는 친한 친구끼리.
00:41:56너 오늘 머리 스타일이 좀 별로야.
00:41:58아니면 뭐.
00:41:59너무 살쪘네.
00:42:00이런 이야기 안 해요?
00:42:01미국에는 최근에는 이제 30초 룰이라 그래가지고.
00:42:06내가 어떤 사람한테 이야기를 했을 때.
00:42:08그거를 30초 안에 고칠 수가 없어요.
00:42:10그러면.
00:42:11그런 얘기를 하는 거는 좀 신뢰다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00:42:14이런 외모를 평가한다고.
00:42:16예를 들면 이빨에 뭐가 끼면 사실 30초 안에 고칠 수 있잖아요.
00:42:19그런 거는 말해주는 게 괜찮은데.
00:42:21머리 스타일도 그럴 수도 있는데.
00:42:23예를 들면 살 빼는 건 30초 안에 뺄 수가 없잖아요.
00:42:25그렇죠.
00:42:26뭐 여기에 뭐가 묻은 거는 30초 안에.
00:42:28그렇죠.
00:42:29그런 거를 지적하는 거는 뭐 신뢰가 아닌데.
00:42:32그 이상 내가 내 힘으로 바꾸기 좀 힘든 거.
00:42:35당장.
00:42:36그렇죠.
00:42:37탈모는 30초 안에 못 바꾸니까.
00:42:39그래서 제가 원래 머리를 올려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00:42:43가려주셨더라고요.
00:42:44그래서.
00:42:46자신 있게 보이고 싶었는데.
00:42:47우리 사회는 탈모 얘기 많이 하고.
00:42:49탈모 관련 제품도 광고를 많이 하거든요.
00:42:51맞아요.
00:42:52미국 사회는 이 정도는 아니에요?
00:42:53아니요.
00:42:54거기도 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긴 하는데.
00:42:56뭐 여러 가지의 다양성이 하나로 좀 보는 건 있는 것 같아요.
00:43:00사실 교수님도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고.
00:43:03네.
00:43:04저희도 매일 사람 만나면 사람 이야기 듣는 직업이잖아요.
00:43:06그렇죠.
00:43:07비슷해요.
00:43:08근데 저희는 사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잖아요.
00:43:09그렇죠.
00:43:10그리고 힘든 시절 얘기도 다 회복된 다음에 과거 얘기로 듣는 편이라.
00:43:15맞아요.
00:43:16저희는 얘기 듣는 게 참 좋고.
00:43:17맞아요.
00:43:18때로는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고.
00:43:20근데 교수님은 당장 지금 어려운 얘기를 들어주시는 직업이라.
00:43:23맞아요.
00:43:24이게 쉽지 않으실 것 같긴 해요.
00:43:26네.
00:43:27그런 걱정 우려 섞인 말을 많이 듣는데요.
00:43:30저는 오히려 환자들을 통해서 많이 배우는 편이라고 생각을 해요.
00:43:34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00:43:36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약간 간접 경험하는 느낌도 들고요.
00:43:40또 의외로 되게 위로를 오히려 제가 받는 경우들도 많아서.
00:43:44저는 사실 되게 감사하면서 정신과 의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00:43:49네.
00:43:50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43:51할모 얘기하신 이후로 교수님 머리를 계속 보게 되는데요.
00:43:54네.
00:43:55그 정도면 충분해요.
00:43:56저도 그 나이 때 그 정도밖에 없었는데 잘 버티고 있어요.
00:44:00꾸준히 관리하셔서.
00:44:01그럼요.
00:44:02걱정하지 마세요.
00:44:03그가 머리가 뭐라고.
00:44:05자꾸 얘기하지 마세요.
00:44:06얘기도 하면 안 되지.
00:44:08그런데 교수님께서 그렇게 너무나 편하게.
00:44:12저희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00:44:14굉장히 친밀한 마음이 벌써 들잖아요.
00:44:17그런데 우리 교수님께서 살아오신 인생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00:44:20훨씬 더 가깝고 친밀한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요.
00:44:24네.
00:44:25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00:44:26예일대 정신의학과 우리 나종호 교수님의 고백.
00:44:30그 첫 번째 이야기 궁금하시죠.
00:44:33바로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인 S대 심리학과에 합격을 하셨어요.
00:44:39서울대 심리학과 나오셨어요?
00:44:42네.
00:44:43저희 때는 학부제여서 처음에는 사회과학 대학으로 들어갔어요.
00:44:47그래서 거기서 1학년을 마치고 전공을 결정하는 거였는데.
00:44:51사회과학 대학은 되게 다양한 학문들이 있거든요.
00:44:55그런데 저는 경제학과 수업도 들어보고 정치학과 수업도 들어보고 했는데.
00:45:00심리학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00:45:01그래서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아동학과 시기도 했고.
00:45:05그래서 좀 친구들이 심리상담은 아니지만 저한테 고민 많이 털어놓고 했었거든요.
00:45:12그래서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좀 재밌겠다 해서 선택을 하셨습니다.
00:45:17되게 의외인 게 저도 지금 아까 얘기해보니까 학부 같은 학번이었거든요.
00:45:22그리고 저도 사회과학 그쪽 관심이 많았었는데.
00:45:25사회과학부에서 사실 저희 때 지금은 인기가 많은데 심리학과가 이렇게 인기가 높지가 않았어요.
00:45:32이른바 시류를 따라갔다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학문을 선택하신 거네요.
00:45:36그렇다고 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고요.
00:45:39근데 그 당시에는 심리학과가 너무 재밌어서 좀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00:45:46근데 어떻게 여기서 재밌게 싶었을까.
00:45:48그러니까 크게 궁금하네요.
00:45:49그렇죠. 그래서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봤더니요.
00:45:52유학을 준비하고 계셨는데 그러던 중에 심각한 불안증상과 마주하시던 때가 있었다고요.
00:45:59일단 심리학과 졸업하고 유학을 가려고 하셨던 거군요.
00:46:02네. 맞아요.
00:46:03그래서 원래 임상심리라고 해서 사실 정신과랑 되게 비슷한데
00:46:07약 대신에 심리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전공이 있어요.
00:46:11그래서 임상심리 박사 과정을 준비하려고 유학 준비를 했었는데
00:46:16그 당시에 이제 제대를 한 다음에 좀 스스로를 많이 몰아붙였던 거 같아요.
00:46:21그래서 과외도 3, 4개씩 하고 또 계속 이제 유학 준비를 하다 보니까
00:46:26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덜컥 하는 거예요.
00:46:29그래서 심정이 그렇게 빨리 뛰지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돼가지고
00:46:33그 당시에는 몰랐던 거 같아요.
00:46:35약간 이게 좀 불안인데 단순히 불안한 거지 이게 뭐 심각한 상황은 아니구나 생각을 했는데
00:46:41지금 정신과 의사로서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 어떤 범불안장애라는
00:46:46진단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불안을 좀 가지고
00:46:50또 되게 악착같이 그냥 버텼던 거 같아요.
00:46:53그 당시에 이제 뭐 심리 상담을 받는다든가
00:46:56좀 뭐 정신과를 갔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00:46:59그래서 제가 책에도 되게 이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에 썼어요.
00:47:02근데 되게 심한 불안을 좀 안고 꽤 오래 살았죠.
00:47:07치열하게 최고대학에서 공부하시고 또 유학 가려고
00:47:11또 유학시험 뭐 토플이니 지아리니 또 공부하셨을 테고
00:47:14게다가 또 유학비 좀 보탬 되려고 과외까지 선언을 하신 거고
00:47:18근데 또 유학이 또 잘 안 돼가지고
00:47:21그래서 미국에 와서 보니까 임상심리 박사가 인기가 되게 많더라고요.
00:47:26그래서 또 치열한 경쟁이 있는 분야였군요.
00:47:29사실 이 불안이라는 거 불안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00:47:32그렇죠.
00:47:33그리고 또 예방 차원에서 불안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
00:47:36맞아요.
00:47:37근데 불안 뒤에 장애가 붙는다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니까
00:47:40그렇죠.
00:47:41어느 정도 불안이 심각해지면 장애라는 말까지 쓰는 거예요.
00:47:45네. 정말 잘 지적해 주셨는데요.
00:47:47불안이라는 게 사실 정상 적응적인 감정이에요.
00:47:50그러니까 예를 들면은 우리가 불안이 없으면 뭐 시험공부도 안 할 거고
00:47:54돈도 안 먹을 거고 미래를 걱정을 안 하니까
00:47:57근데 이제 그게 아까 말씀드린 범불안장애까지 가려면
00:48:02걱정을 굉장히 많이 해야 돼요. 이것저것에 대해서
00:48:05뭐 그게 경제적인 거일 수도 있고
00:48:07아니면 뭐 학업적인 거일 수도 있고
00:48:09업무적인 거일 수도 있고
00:48:10그게 걱정을 많이 하는데
00:48:12또 그게 어떤 신체적인 증상도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00:48:15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00:48:16뭐 심장이 빨리 든다든가
00:48:18갑자기 이렇게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든가
00:48:20되게 쉽게 피곤해지고 잠이 안 오고 그런 경우들도 있고요.
00:48:24근데 가장 중요한 거는 이제 이런 증상들이
00:48:27너무 흔하고 거의 매일같이 나타나고
00:48:30최소한 절반 이상 나타나고
00:48:326개월 이상 지속되는데
00:48:34이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거예요.
00:48:36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 그 당시에 수업에 집중도 잘 안 되고
00:48:39공부가 되게 힘들었거든요.
00:48:41그러니까 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00:48:43뭔가 업무에서 이렇게 집중이 안 되면 보통 성과가 잘 안 나잖아요.
00:48:47그런 것들이 발생하면 이제 범불안장애라고 명명합니다.
00:48:51그냥 걱정이 많은 사람 수준이 아니라
00:48:53몸으로 나타나야 되는구나.
00:48:55그 정도가 아니라
00:48:56몸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안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00:48:58그거는 이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00:49:01근데 본인이 스스로 교수님께서 그 불안장애를 겪어보시다 보니까
00:49:06네.
00:49:07요즘 이렇게 진료를 하다 보면
00:49:09그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이 좀 의외로 어떻게 좀 많나요?
00:49:13네. 사실 그 전 세계적으로 연구를 보면은
00:49:17평생에 걸쳐서 30% 이상은 불안장애를 경험한다고 한 번쯤은 경험한다고 해요.
00:49:22많다.
00:49:23네. 근데 이제 이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고
00:49:26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 사실 금방 나으실 수가 있거든요.
00:49:29물론 이제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00:49:31네.
00:49:32근데 또 교수님께서 직접 경험해 보신 바가 있으시니까
00:49:36훨씬 또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이
00:49:38네.
00:49:39또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00:49:42뭐 일종의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셔서
00:49:44네.
00:49:45내가 경험한 곳을 토대로 치유하실 수 있는 거죠.
00:49:48그럼 이어서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인데요.
00:49:51네.
00:49:52그때 새로운 돌파구
00:49:54네.
00:49:55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00:49:57네.
00:49:58그때 이제 전공을 바꾸기로 결심을 하신 거예요.
00:49:59네.
00:50:00근데 이게 문과에서 이과예요.
00:50:02네. 맞아요.
00:50:03그래서 제가 원래 문과 출신이어서 좀 높아 보였는데
00:50:07사실 정신과 의사랑 임상심리학자랑 하는 게 되게 비슷해요.
00:50:11그렇죠.
00:50:12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치료 방식이 다르고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르긴 한데
00:50:15굉장히 비슷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눈이 갔었는데
00:50:19일단 유학은 쉽게 풀리지 않은 거예요.
00:50:22유학을 또 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00:50:24그러니까 만약에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했으면 유학을 갈 수 있었을 텐데
00:50:28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좀 이제 심적으로 좀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00:50:33좀 환경에 변화를 주고 싶더라고요.
00:50:35그래서 한번 새로운 학문에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00:50:40마침 되게 친한 친구가 심리학과 친구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00:50:46그때가 또 의학전문대학원이
00:50:47막 생기고 막 이럴 때여서
00:50:48빠질 초기여서
00:50:49그래서 한번 해볼까 해서 이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00:50:52네. 대단하시다.
00:50:54그러면 어떻게 보면 그런 불안장애를 공부로 이겨내신 거예요?
00:51:00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00:51:01이제 공부를 하면서 더 악화가 됐죠. 아무래도
00:51:04더 악화가 됐죠.
00:51:05왜냐면 제가 문과에서 갔고 또 갔는데 좀 군대도 갔다 오고 해서 좀 나이가 더 많았어요.
00:51:09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 저희가 절반은 의학전문대학원이고
00:51:14절반은 이제 고등학교 마치고 바라놓은 친구들인데
00:51:17어리고 똘똘한 친구들이랑 이제 공부를 같이 하니까
00:51:20좀 많이 힘들어져서 그런 불안 수준도 훨씬 더 높아졌던 것 같고요.
00:51:26그러다 보니까 이제 여러 가지 좀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00:51:29정말 주변에 어떤 가족의 지원이라든가
00:51:32또 와이프의 지원 또 부모님의 지원 이런 것들이 있었고
00:51:36그러다 보니까 좀 버티고 버티다가 그 본과 4학년 때 미국으로 실습으로 오게 됐어요.
00:51:42가게 됐어요. 그래서 갔는데 거기에서 약간 좀 새로운 희망이 생겼던 것 같아요.
00:51:48그래서 여기에 가서 내가 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00:51:54그때부터 이제 좀 글도 많이 쓰고 또 좀 미국에 가봐야겠다
00:51:59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하게 되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00:52:04오히려 불안한 상황에서 환경을 바꾸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시는 점이네요.
00:52:10네 네 요네요 이제 의학정보원이로
00:52:13또 미국으로 두 stretches고 또 미국에 미구의 유학까
00:52:15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식했던 것 같아요.
00:52:17그래서 그때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나 이런 것들이
00:52:21갈수록 더 심해져 가지고 사실 이러다 몸에 이렇게 부담이 되는 게 아닌가
00:52:26싶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어서 근데 생각을 해보면
00:52:29제가 그 당시에 정말 심리학과를 나왔고 정신과 의사가 되려고 간 사람이잖아요.
00:52:33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00:52:34그런데도 제가
00:52:36의학전문대학원 가서는 더
00:52:38심도있게 배우니까
00:52:40내가 이게 뭔가 전문적인
00:52:42개입이 필요하다는 걸 좀 알았거든요.
00:52:45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00:52:46장벽이 너무 높은 거예요.
00:52:48그래서 그걸 못 넘었어요.
00:52:50그런데 미국에 가서는
00:52:52레지던트들도 되게 많이 봤거든요.
00:52:55심리상담도 받고 이러면서
00:52:56내가 그 당시에
00:52:57사회적인 시선이나 낙인 때문에
00:53:00이걸 못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00:53:02글도 많이 쓰고 활동을 좀 해서
00:53:06사람들이 나랑 비슷한
00:53:08상황이 있는 사람들이
00:53:09편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00:53:12이용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해서
00:53:14사회적으로 정신건강 상담의
00:53:16장벽이 너무 높았던 거 아닌가
00:53:18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00:53:20그리고 지금도 사실 미국에 비해서는 조금 더 높은 것 같아요.
00:53:23그래서 좀 그런 것들을
00:53:25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해서
00:53:26오늘 나올 때도 이런 메시지를
00:53:28전달드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00:53:30나왔습니다.
00:53:31사실 뭐 짐작하시겠지만
00:53:34저희가 이제 나 교수님 이력서를
00:53:35살짝 들춰보면
00:53:36서울대 심리학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00:53:40그리고 하버드 보건의료과학대학원
00:53:42그 다음에 뉴욕대에서 레지던트 전공이 하시고
00:53:46또 예일대에서 펠로우 임상교사 하시고
00:53:48그 다음에 이제 예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이신데
00:53:52우리가 교수님 오셔놓고 그냥 보내드릴 수는 없지
00:53:54당연하죠. 당연하죠. 또 예일대학교 정신학과 또 우리 교수님이 오셔서
00:54:00제대로 보편적인 진료
00:54:02아는 분들이 고민을 좀 상담받고자 이렇게 내용을 좀 보내주셨는데
00:54:05시간 관계상 저희가 딱 세 가지만 상담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54:10자 첫 번째 상담입니다.
00:54:13자 안녕하세요. 저는 공감능력이 제로인 것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00:54:18남들이 힘들고 아픈 얘기를 해도 별로 와닿지가 않아요.
00:54:21특히 친구가 힘든 얘기를 하면 우는데도 저는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납니다.
00:54:28친구 보기 미안해서 억지로 우는 척이라도 해야 하나
00:54:30그런 고민을 할 때가 정말 많습니다.
00:54:33도저히 방법이 없는 걸 거예요?
00:54:35아니요. 방법이 있죠. 저는 일단 공감능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고나는 특성이에요.
00:54:43그래서 누구나 인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있거든요.
00:54:47그런데 이제 그 정도의 차이고 어떤 스펙트럼의 차이인데
00:54:49우리가 흔히 공감을 이제 인지적 공감이랑 정서적 공감을 구분을 해요.
00:54:54그래서 아까 그분이 눈물이 안 난다는 거는
00:54:56어떻게 보면 정서적으로 내가 즉각적인 어떤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00:55:00그런데 여기서 희망적인 거는 인지적 공감 연습을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어요.
00:55:06인지적 공감은 이제 그 사람의 상황에 내 상황을 대입을 해봐서
00:55:10내가 실제로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00:55:13그거를 이제 추측해 보는 거예요.
00:55:15그래서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고
00:55:20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정서적인 공감을 꼭 해야
00:55:23저도 처음에 환자가 와서 울면 나도 같이 울어야 되나
00:55:26이런 고민들을 했던 게 사실인데
00:55:28사실 정신과 의사가 같이 우는 게 꼭 좋은 건 아니거든요.
00:55:32맞아요.
00:55:32오히려 잘 들어주고 그 사람 입장에 어떤 상황인지를
00:55:35잘 생각해 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00:55:36흔히 우리가 정서적 공감이라고 하면
00:55:40같이 이제 비가 올 때 그 사람이랑 같이 껴안고
00:55:43이렇게 비를 맞는 거라면
00:55:44인지적 공감은 우산을 하나 준비해와서
00:55:47같이 비를 안 맞을 수 있게 받쳐주는 거예요.
00:55:49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친구나 가족이나 이런 사람들하고
00:55:54연습을 통해서 실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00:55:58그러니까 너무 눈물이 안 난다고 걱정하시기보다는
00:56:01이게 사람마다 정서적 공감을 더 잘하는 사람도 있고
00:56:05인지적 공감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00:56:07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이러니까
00:56:09그거를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지
00:56:13이거를 내가 못한다 이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 거예요.
00:56:15그러니까 눈물이 반드시 공감의 적도는 아닌 거예요.
00:56:18저희도 이제 가끔 어렵고 힘든 얘기 하시는 분 나오면
00:56:22박예리 씨랑 이광규 씨는 펑펑 우는데
00:56:24저희는 울진 않거든요.
00:56:27그렇다고 저희가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니고
00:56:29충분히 같이 가슴 아파하면서
00:56:31저희는 오히려 말로 위로를 해드리기
00:56:33이게 역할과 기능이 다른 것뿐이지
00:56:37저희가 좀 부족하고 모자로다
00:56:39전혀 아닙니다.
00:56:41아니 저희 남편은
00:56:43너는 왜 이렇게 나의 말을 공감을 못해주니
00:56:46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거 아니거든요.
00:56:47충분히 공감을 하는 건데
00:56:50이게 정서적인 거랑 인지적인 게 다른 거예요.
00:56:52그리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떤 사람은
00:56:54그렇게 같이 울어주는 거에 더 위로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00:56:58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인지적으로 공감해주는 거에
00:57:01더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어요.
00:57:03그러니까 그거를 너무 내가 못하니까 안 해야지
00:57:07이러고보다는 내가 잘하는 걸 찾아서
00:57:09연습을 통해서
00:57:10비난하지도 말고 다른 거
00:57:12그렇다고 막 눈물을 쥐어짜려고 하죠.
00:57:14아니 너무 눈물을 짤려고 하면 안 돼요.
00:57:16왜냐하면 특히 결혼식장 같은 데 가서
00:57:18그렇게 친하지도 않는데
00:57:19아버지가 울어.
00:57:21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들 중에 엄마가
00:57:24여자분이 한 막 울어.
00:57:25그럼 남들이 봤을 때는
00:57:26어? 저 관계는 뭐지?
00:57:27오해할 수도 있거든.
00:57:29이광희 씨가 딸 시집 보내면서 그렇게 울었거든요.
00:57:32그래요. 그냥 시작부터 오셨어요.
00:57:34아무튼 뭐 굉장히 도움이 된 거 같아요.
00:57:36다음 사연을.
00:57:37다음 사연입니다.
00:57:38인생을 살면서 행운이 저만 비껴가는 것 같아서
00:57:41정말 짜증이 납니다.
00:57:43제 주변을 보면 자기가 노력한 것에 비해서
00:57:46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많은데
00:57:49저는 제 노력보다 늘 결과가 안 따라오는 것 같아서
00:57:53분노가 침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00:57:56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00:57:58그럴 수 있죠.
00:57:59네.
00:58:00사실 저는 정신과 의사로서 아까 일하면서
00:58:02많은 걸 배웠다고 했는데
00:58:04항상 우리가 하면 된다.
00:58:07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00:58:08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잖아요.
00:58:10그런데 저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00:58:12정말 배반하는 노력을 많이 본 것 같아요.
00:58:15배반하는 노력?
00:58:16네.
00:58:17그래서 이게 우리의 인생에 굉장히 많은 게
00:58:20어떤 행운의, 운의 영향일 수 있고
00:58:23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00:58:25네.
00:58:26있을 수 있고.
00:58:27물론 노력은 중요하지만
00:58:28그걸 너무 믿게 되면
00:58:30내가 잘못하면 자책하게 되잖아요.
00:58:32그렇죠.
00:58:33그래서 그게 제일 안타깝더라고요.
00:58:34이게 내 탓인가라고 자책하게 되는 거예요.
00:58:36네.
00:58:37사실 내 탓이 아니라
00:58:38그냥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건 안 될 수 있다는 걸
00:58:41받아들이라 라는 말씀이신 건가.
00:58:43네.
00:58:44좀 가혹할 수도 있지만
00:58:45우리가 항상 뜻대로 되는 건 아니고
00:58:47생각보다 운으로 작용되는 게 많기 때문에
00:58:49맞아요.
00:58:50항상 우리 어릴 때부터 뭔가
00:58:52권선징악의 논리에 있어서
00:58:54착한 사람한테 좋은 게 생기고
00:58:56이렇게 생각하는데
00:58:57착한 사람한테도
00:58:58노력한 사람한테도
00:58:59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고
00:59:00또
00:59:01그만한 보상이 안 올 수도 있지만
00:59:04그렇다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00:59:06그래서 그런 말이 있잖아요.
00:59:07그럴 수도 있지.
00:59:08네.
00:59:09이 말이
00:59:10마음의 치료에는 도움이 되는 거예요.
00:59:12그런 것 같아요.
00:59:13사실 제일 요점은
00:59:14내 탓하지 마라.
00:59:15자책하지 마라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00:59:17그렇죠.
00:59:18스스로를 판단하지 마라.
00:59:19그렇죠.
00:59:20내 탓이 아니다.
00:59:21마지막 세 번째 고민입니다.
00:59:23살면 살수록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60대 여성입니다.
00:59:28하지만 그게
00:59:29마음 먹은 것처럼 쉽게 되질 않네요.
00:59:32형편이 넉넉하다면
00:59:34상담을 받아보고 싶지만
00:59:36그렇지도 못하고
00:59:37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00:59:39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00:59:41두 가지 정도만 알려주세요.
00:59:43네.
00:59:44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00:59:46두 가지를 꼭 꼽으라고 하면
00:59:48일단 운동이 되게 중요해요.
00:59:50맞아요.
00:59:51운동이요?
00:59:52정신의학과?
00:59:53네.
00:59:54실제로 운동이
00:59:55우울증이나 불안장애까지
00:59:56예방할 수 있다는
00:59:57그런 결과들이 많이 있고요.
00:59:59간단한 산책도
01:00:00산책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01:00:02신체활동.
01:00:03신체활동.
01:00:04그리고
01:00:05저는 사회적 연결을 꼽고 싶어요.
01:00:07그래서
01:00:08우리가
01:00:09굉장히 고립된 시대를 살고 있잖아요.
01:00:11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고
01:00:13그런데 그럴 때일수록
01:00:14다른 사람하고 교류하고
01:00:15봉사활동
01:00:16만약에
01:00:17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01:00:18봉사활동이나 이런 걸 통해서
01:00:19다른 사람한테
01:00:20사회적 지지를 주는 것도
01:00:21굉장히 정신건강이 좋다고 하거든요.
01:00:23그래서
01:00:24그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01:00:25사실 좀
01:00:26나 혼자 어떻게 하면
01:00:27잘 살지
01:00:28이런 이야기도 하고
01:00:29약간 유행처럼 있는데
01:00:30맞아요.
01:00:31이런 것보다는
01:00:32관계의 중요성이
01:00:33네.
01:00:34저는 한국에서
01:00:35약간 안타까운 게
01:00:36손절이라는 게
01:00:37되게 키워드가 되고
01:00:38혼자라도
01:00:40괜찮아요.
01:00:41되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01:00:42사실 인간은
01:00:43서로 기대고
01:00:44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존재거든요.
01:00:46그래서
01:00:47그 당시에
01:00:48최근에
01:00:49굉장히 많은 철학자들의
01:00:51이런
01:00:52다시
01:00:53조명을 받고 있는데
01:00:54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01:00:56옛날하고 다르게
01:00:57워낙
01:00:58좀
01:00:59고립되는 경우가 많고
01:01:00이래서 서로 연결되는 게
01:01:02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01:01:03예전엔
01:01:04너무 이렇게
01:01:05끈끈하게 붙어있었어요.
01:01:06예전엔 너무 사람들이 많고
01:01:07가족도 많고
01:01:08이랬지만
01:01:09지금은 사실 가족들도 많지 않고
01:01:10이렇기 때문에
01:01:11오히려
01:01:12근데 중요한 게
01:01:13이제 연결이 되되
01:01:14좀 느슨한 연결이
01:01:15중요한 것 같아요.
01:01:16그러니까 서로의
01:01:17바운더리는 지켜주면서
01:01:18아까 말씀드린
01:01:19탈모나 이런 이야기는
01:01:20안 하고
01:01:21너무 간섭은 안 하면서
01:01:23간섭은 안 하면서
01:01:24서로를 존중해주고
01:01:25다양성을 존중해주고
01:01:26서로 연결해주는
01:01:27그런 것들이
01:01:28중요한 것 같습니다.
01:01:29혹시 이제 뭐 시간이
01:01:30얼마 남지 않아서요.
01:01:31시청자 여러분께
01:01:32혹은 한국 사회에
01:01:33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01:01:35말씀 드리겠습니다.
01:01:36사실 지금 한국에서
01:01:37정신건강 우울증이나
01:01:39불안장애 이런
01:01:40질환들로 인해서
01:01:41힘들어하시는 분들이
01:01:42너무 많아요.
01:01:43근데
01:01:44우리가 보통 우울증이나
01:01:45우울증에 걸린 뇌는
01:01:47우리한테 세뇌를 시킵니다.
01:01:48그래서
01:01:49너는 혼자야
01:01:50너 빼고 다 행복해
01:01:51이렇게
01:01:52세뇌를 시키는데
01:01:53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01:01:54꼭 드리고 싶고요.
01:01:55정말 많은 사람들이
01:01:56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01:01:58그래서
01:01:59과거에
01:02:00제가
01:02:01그러지 못했던 게
01:02:02너무 아쉬워서
01:02:03좀
01:02:04어떤
01:02:05정신건강 서비스
01:02:06심리상담이나
01:02:07또 정신과 진료도
01:02:08한번
01:02:09힘드시면
01:02:10받아보시는 것을
01:02:11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01:02:12네.
01:02:13힘들 때 참을 필요는 없는 거죠.
01:02:14네.
01:02:15맞아요.
01:02:16상담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01:02:17치유의 과정이 될 수 있다.
01:02:18네.
01:02:19네.
01:02:20오히려 우울증이라는 게
01:02:21약해서 생긴다기보다는
01:02:22너무 강하게
01:02:23강하려고만 해서
01:02:24생기는 경우들이
01:02:25있는 것 같아요.
01:02:26네.
01:02:27네.
01:02:28너무 강하게 버티다 보면
01:02:29부러지잖아요.
01:02:30그래서 조금 더
01:02:31스스로의 어떤
01:02:32스스로를 잘
01:02:33돌봐주시고
01:02:34연민을 해주시고
01:02:35그렇게 해주시면
01:02:36좋을 것 같습니다.
01:02:37생길 만큼 나도 좀
01:02:38생기는 그런 자세가
01:02:39필요하지 않을까
01:02:40좋습니다.
01:02:41교수님 얼굴만 봐도
01:02:42위로가 되는데
01:02:43맞으래요.
01:02:44감사합니다.
01:02:45오늘 교수님 먼 길 오시느라
01:02:46애 많이 있으셨어요.
01:02:47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01:02:48네.
01:02:49감사합니다.
01:02:50예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01:02:51나종호 교수였습니다.
01:02:52네.
01:02:53자 그러면 돌발 퀴즈 정답 확인하겠습니다.
01:02:55정답은 4번입니다.
01:02:57당첨자 확인합니다.
01:03:02아침마당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01:03:04홍게 맛간장 홍의식품에서
01:03:06홍게로 만든 맛간장을
01:03:09취업률 전국 1위 취업사관학교
01:03:11경동대학교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01:03:15생그린 한방 화장품에서
01:03:16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01:03:18네.
01:03:19저희는 내일 도전 꿈의 무대로 찾아뵙겠습니다.
01:03:22설령 지금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계신다 할지라도
01:03:25걱정하지 마십시오.
01:03:26여러분은 지금 저희랑 연결되어 있거든요.
01:03:28맞아요.
01:03:29걱정 마세요.
01:03:30내일도 저희는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01:03:32네.
01:03:33함께하겠습니다.
01:03:34고맙습니다.
01:03:35고맙습니다.
01:03:37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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