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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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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JTBC
00:06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 봐
00:11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청자의회 백다혜입니다
00:17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00:21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죠
00:26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온한 일상이
00:31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만큼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봐야겠습니다
00:37나라를 잇는 고통만은 견딜 수 없다는 유관순 열사의 말처럼
00:42그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00:47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 직후에 맞는 현충일이기도 한데요
00:52호국보원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을
00:57함께 내딛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00:59그럼 시청자의회 시작하겠습니다
01:01오늘 첫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01:10JTBC에서 지금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01:13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01:18JTBC 온입니다
01:20함께 이야기 나눠주실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1:23먼저 시청자 의견을 모아서 전해줄 이수빈 아나운서입니다
01:27어서 오세요
01:28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수빈입니다
01:30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JTBC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01:35오늘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01:38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은 이수빈 아나운서와 함께 조금 뒤에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01:43이어서 미디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해 주실 이와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01:49윤호영 교수 나오셨습니다
01:50안녕하세요
01:51안녕하세요
01:52네 그리고 청년세대의 시선으로 JTBC 프로그램에 대해서
01:56함께 이야기해 주실 시청자 배혜민 님도 자리해 주셨습니다
02:00반갑습니다
02:01네 반갑습니다 시청자 배혜민입니다
02:04잘 부탁드립니다
02:05네 잘 부탁드립니다
02:07예전에 현충일이면 방송도 분위기가 조금 더 엄숙했고
02:11기념 프로그램들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02:15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모습들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아서
02:19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2:21배혜민 님은 시청자 입장에서 이런 변화를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02:25저도 예전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이나
02:29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이나
02:33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해왔는데요
02:34그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교나 책에서 배우는 것 이외의 사실들을
02:39더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02:42집중해서 흥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02:44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02:48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2:506월달이 호국보훈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02:53예전만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편성되지 않는 것 같아
02:56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02:58저처럼 몰랐던 사실을 또 한 번 배우고
03:01호국보훈의 의미를 다질 수 있게끔
03:03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의 편성을 늘린다면
03:07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도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03:10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3:12네, 젊은 세대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03:15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이 되는데요
03:19물론 올해는 대통령 선거 직후라는
03:22특수한 시점도 영향을 줬을 수 있겠죠
03:24그런 점까지 감안했을 때
03:27교수님께서는 이런 흐름을 조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3:30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32첫 번째는 아직까지 방송의 역할이 줄고 있다고
03:35말씀드리기 좀 어려울 것 같고요
03:37말씀하신 대로 지금 대선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03:40시기적 특수성이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03:43실제로 5.18 당일에도 선거 토론이 있었죠
03:46두 번째 같은 경우는 보훈 프로그램의 일상화입니다
03:50예전처럼 어떤 특정한 시기
03:52예를 들어서 6월달에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03:55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04:00예를 들어서 역사 프로그램 내에서 보훈 프로그램이
04:03자연스럽게 녹아내는 경우가 늘고 있고
04:05두 번째로 영화 같은 경우도 시기와 상관없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04:09그리고 OTT를 이용해서 많이 보고 있고
04:11마지막으로 지역 방송에서도 다큐멘터를 많이 만들고 있죠
04:14이렇게 보면 호극보훈 프로그램이 어떤 시기에 특정돼서 많이 나온다기보다는
04:19일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04:21앞으로는 시기보다는 좀 더 질적인 면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방식으로
04:26평가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28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특정 시기에만 집중하는 특집보다는
04:33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04:37지속가능한 콘텐츠가 더 중요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04:40어떤 형식이든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이 더 중요할 겁니다
04:44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청자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4:48먼저 보도 부문부터 살펴볼까요?
04:51네 먼저 JTBC 뉴스룸에 대한 시청자 의견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04:54지난 방송에서는 여름철 대량 번식이 우려되는
04:58동양 하루살이의 출몰 소식을 전했습니다
05:01경기 남양주의 미사대교 근처입니다
05:05틴커벨로 불리는 동양 하루살이가 때로 몰려 있습니다
05:08왜 갑자기 이렇게 많아졌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05:13예방이나 퇴치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05:18동양 하루살이는 5월부터 부화하는데
05:20한 마리가 낳는 날은 천 개에서 이천 개가량
05:23이후엔 빛을 향해 날아갑니다
05:26문제는 올해는 번식이 더 늘 거란 우려가 나온다는 겁니다
05:30기후 변화 때문인지 하루살이 때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05:34생태계가 바뀐다는 신호가 아닐까요?
05:37곤충들이 자랄 수 있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요
05:41이렇게 많은 분이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05:45원인과 대책에 대한 후속 취재를 요청하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5:49다음은 밀착카메라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05:52지금 새벽 3시가 좀 넘은 시각입니다
05:55서울 시내버스 첫 차 중에서도 가장 빨리 출발하는 첫 차
05:58지난 방송에서는 누구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시민들의 일상을 조명했는데요
06:04매일 새벽을 열어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06:07정말 성실하게 사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06:24덕분에 매일 깨끗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06:28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짜 주인공이죠
06:32가방을 맡기는 한 승객
06:34먼저 탄 승객 발판에 앉습니다
06:36새벽 만원 버스에선 이 가방 고리가 필수입니다
06:40상대가 불편하니까 상대 불편하지 않겠고
06:44단순한 감동을 넘어서 청소 노동자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06:49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6:53드디어 한강을 건넙니다
06:55조금은 환해진 하늘
06:56대부분 사람들이 부지런 떨었을 때의 새벽 풍경이지만
07:00이 버스 승객들에겐 내릴 채비할 시간입니다
07:03이렇게 많은 분이 감사의 마음과 함께
07:06실질적인 변화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07:10다음은 배우 박보검이 기상캐스터로 특별 출연한
07:14JTBC 뉴스룸 날씨 코너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07:17안녕하세요 배우 박보검입니다
07:20초여름 새로운 시작이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07:24날씨 예보를 이렇게 집중해서 본 건 처음이에요
07:27발음도 좋고 화면이 환해지네요
07:29공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07:32액션도 좋고 목소리도 감미로워서 매일 날씨를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7:39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 대비해
07:41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07:45박보검 배우 얼굴에 집중하느라 날씨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납니다
07:49그래도 기분은 맑음입니다
07:51자유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시면 좋겠습니다
07:54이렇게 많은 분께서 반가움과 함께 설렘을 담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7:59날씨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기분은 맑음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정말 재밌는데요
08:04저도 그랬습니다
08:06날씨 코너에서까지 모두를 설레게 만든 박보검 배우의 특별 출연이 내내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08:14짧은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 박보검 배우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08:21박보검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국보이도 지난 주말에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08:27날씨 코너에 잠깐 등장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화제가 됐는데
08:31드라마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줬을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08:35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08:37올해 최고의 기대작답게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의견을 보내주셨더라고요
08:42오늘부터 경찰 참석 근무해 너랑 같이
08:45관심 없거든
08:46이걸 그놈이 타고 내 엉덩이를 이렇게까지 만들었다니까요
08:50박보검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08:54윤동주 캐릭터의 액션, 멜로, 코믹까지 모두 다 담겼더라고요
08:59국보이는 청춘, 수사, 액션, 멜로가 다 들어간 종합 선물 세트 같아요
09:10배우들 조합의 연출과 음악까지
09:12다음 화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09:14김서연 배우가 총 들고 나오는 모습 정말 멋있었어요
09:20여성 캐릭터가 강한 드라마라서 더 끌리고
09:23박보검과의 케미도 기대됩니다
09:26그럼 안 돼?
09:27이렇게 첫 방송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09:31앞으로도 유쾌하고 통쾌한 전개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09:37네 그리고 드라마 굿보이만큼이나 요즘 JTBC 예능 프로그램들도
09:42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9:44이번에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시청자 의견을 한번 살펴볼까요?
09:49네 먼저 이혼 숙녀 캠프에 대한 시청자 의견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09:52지난 방송에서는 11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10:09최연소 부부의 최초 이혼한 부부라니 사연이 정말 충격적이네요
10:26그래도 서로 노력하면 재결합도 가능해 보이는데 잘 해결되길 응원하겠습니다
10:31예전엔 본방사수 할 정도로 재미있었는데
10:48요즘엔 자극적인 사연이 많아져서 보기 부담스럽습니다
10:52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의 마음과 함께
10:59자극성보다 진정성에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11:03다음은 뭉쳐야 찬다 포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11:07파파클로스는 임남규 선수가
11:12싹쓰리팀은 노지훈 선수가 특히 돋보이는 것 같아요
11:16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더 강팀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11:20애정하는 두 팀의 경기라서 더욱 재미있게 봤습니다
11:39시즌3가 너무 잘 됐어서 시즌4는 어떨지 걱정했는데
11:43리그전 방식을 통해서 감독 간의 대결을 보는 맛이 정말 쏠쏠하네요
11:48이렇게 많은 분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과
11:57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12:00다음은 4년 만에 돌아온 1호가 될 수는 없어
12:03시즌2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12:05지난 방송에서는 7쌍의 개그맨 부부들이 출연해
12:18이혼 1호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12:21정말이지 개그맨들끼리 돈독한 관계가 정말 보기 좋습니다
12:31부부들이 잘 사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네요
12:34시즌2 기다렸습니다
12:36아니 저 판빔빙 느낌 나요 판빔빙
12:41은영 재준 부부는 볼 때마다 정이 가는 것 같아요
12:50웃기면서도 현실적인 부부의 이야기라서 공감도 되더라고요
12:54앞으로도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2:56현조야! 우리 현조가 걷기 시작했니?
13:01현도 등장했어 현도 등장했어
13:02이거를 여기다 치우면 어떡해
13:04아주 잘해놓고 와야죠
13:06시즌1이 끝났을 땐 너무 아쉬웠어요
13:09이번엔 새로운 개그맨 부부들이 자주 나와서
13:12계속해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3:15이렇게 많은 분이 시즌2의 귀환에 반가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13:23네 부부 예능에 인기를 이끌었던 1호가 될 순 없어가
13:27지난 5월 28일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13:30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다시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13:351호가 될 순 없어 2도 많은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된 것 같은데요
13:40배혜민님은 1호가 될 순 없어 2 어떻게 보셨나요?
13:43저도 새롭게 돌아온 프로그램인 만큼 첫 방송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13:48무엇보다 시즌1의 주제를 새롭게 풀어내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13:52특히 첫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3:56개그맨 부부가 과거의 감정을 떠올리며
13:58초심을 찾기 위해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장면이었는데요
14:02이 장면을 시청하면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14:06부부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4:09그리고 시간이 흘렀어도 개그맨 부부 특유의 솔직함과
14:13오픈 에너지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4:16개인적으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등장이 특히 기대가 되는데요
14:21여전히 전쟁 중인 1호 부부의 귀환이라는 부분에서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14:26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이혼율이 높은 편이잖아요
14:30그런 점에서 부부 싸움을 너무 강조하기보다는
14:33부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강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37얘기해 주신 대로 시즌2도 현실 부부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서
14:43공감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4:47교수님은 이번 시즌 어떻게 보고 계세요?
14:50개그맨들이 출연하다 보니 웃음 포인트가 확실히 많은 것 같은데요
14:54아직 1회 방송으로 판단하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14:57시청률도 나쁘진 않은데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거든요
15:00그래서 아직은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15:02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사실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냐에 있다고 봅니다
15:06원래 결혼이 각자가 가진 원들이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15:10서로가 가진 원들이 있는데
15:12서로의 경험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마치 하나처럼 보이거든요
15:16두 개의 원이 따로 있지만 서로 커지면서 하나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15:20이 공간이 개그맨들은 대부분 개그로 좀 이렇게 숭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15:24시청자들이 이러한 숭화되는 개그를 통해서 얼마나 힐링을 느끼시는가가
15:29자신 프로그램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32결혼이라는 건 각자의 삶이 부딪히고 서로의 경험이 스며들면서
15:37공감의 면적을 넓혀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처럼
15:401호가 될 수는 없어 시즌2도 부부들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서
15:44더 많은 공감과 웃음을 전해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15:47그리고 앞서 뭉채아 찬다 포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도 정말 뜨거웠는데요
15:53이런 걸 보면 스포츠가 이제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15:59네 많은 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16:02오늘 새벽에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월드컵 예선을 마음 졸이면서 지켜본 분들 정말 많으실 겁니다
16:10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는데요
16:14그런데 요즘엔 일부 스포츠 경기가 유료 플랫폼에서만 중개가 되고 있습니다
16:20그래서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16:24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국제 경기만큼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6:30네 바로 이런 걸 보편적 시청권이라고 하는데요
16:34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16:37교수님 이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건 정확하게 어떤 기념인가요?
16:42방송법 제2조의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16:44해장 저항을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16:46보편적 시청권이라 하면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 경기
16:50그 밖의 주요 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16:56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적용이 되어 왔고요
16:59일반적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
17:03통신 분야에서 말하는 보편적 서비스라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17:07누구나 사회경제적 수준 시체적 조건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17:12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는 상황과 비슷하게
17:15방송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17:18주로 유럽에서 많이 발전했고요
17:19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대형 스포츠 경기나 이벤트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17:24네 교수님 말씀처럼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권리인데요
17:33하지만 요즘에는 유료 플랫폼 중심의 중계가 늘어나면서
17:36이 권리가 실제로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17:41시청자 입장에서 배혜민님은 이런 변화에 대해서 조금 어떻게 생각하세요?
17:46최근 스포츠 경기가 OTT 플랫폼을 통해 독점 중계되면서
17:50유료로 시청해야 하는 상황이 점점 늘고 있는데
17:53솔직히 시청자로서는 다소 아쉽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17:57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는 오랫동안 TV를 통해 자유롭게 접할 수 있었는데
18:02구독 플랫폼에서 중계되면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지고
18:06비용적으로도 장벽이 생기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18:09국가대표 경기처럼 공공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스포츠 콘텐츠를
18:14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18:16상업적 이익뿐만 아니라 시청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배려도 함께 고려되면 좋겠습니다
18:22네 배혜민님 의견처럼 스포츠는 함께 즐길 때 더 큰 의미가 있는 콘텐츠인 만큼
18:28접근성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서 필요해 보입니다
18:32특히 요즘처럼 플랫폼이 다양해진 환경에서
18:35보편적 시청권은 어떤 기준으로 조율되어 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18:40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님께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18:43최근 JTBC가 당사자인 법원 판결이 있었습니다
18:48관련 내용을 보면 법원이 시청권의 향유, 주체는 국민이고
18:52이는 방송사업자들의 방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18:56문화적 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고 언급하면서
18:59방송사업자 간 경쟁 제한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판결하고 있습니다
19:04지금까지는 보편적 시청과 관련해서
19:07국제 스포츠 경기 중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자격이
19:09전체 가구 90% 이상 수신할 수 있는 방송 수단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를 판단했는데
19:15최근에는 유로 방송사업자가 95% 이상을 넘어가면서
19:20과거의 지상파에 국한됐던 자격을 좀 더 넓혀봐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25따라서 보편적 시청권의 기본 정의, 지금까지 생각했던 정의가
19:29실효성을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19:32가입자 수가 아니라 유무료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는
19:35정보통신정책연구의 보고서도 있었고
19:37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규정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논의
19:40또는 좀 더 명확해야 된다는 논의 등
19:42아직까지는 정확히 결론이 나지 않은 채
19:45논쟁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47보편적 시청권은 단순하게 어떤 플랫폼에서 보느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
19:53국민의 알 권리와 문화적인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19:57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19:59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서 보다 현실적이고
20:02명확한 기준 마련도 함께 이루어져야겠고요
20:06보편적 시청권이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지켜질 수 있도록
20:10이제는 제도적인 점검도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13오늘 JTBC온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20:17함께해 주신 윤호영 교수님, 시청자 배혜민님, 그리고 이수빈 아나운서
20:22모두 고맙습니다
20:23시즌 1, 2가 최강야구의 탄생과 성장이었다면
20:38시즌 3는 압도입니다
20:43압도라는 목표에 걸맞은 승부를 보여준 최강야구 2024 시즌
20:58시즌 최초로 승률 8알에 거두며 당당히 다음 시즌을 확정지었는데요
21:16그야말로 압도적이었던 최강 몬스터즈의 활약
21:26올 시즌 최강야구를 빛낸 순간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21:32올 시즌 최강야구를 빛낸 순간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22:02최강야구 명장면 그 첫 번째는 전설의 귀환입니다.
22:15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
22:32네, 하수수.
22:36왜 안 돼요?
22:37왜 안 돼요?
22:38다 왔어요? 하수수요.
22:43은퇴한 전설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날.
22:48드디어, 드디어 직관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니퍼트.
22:55니누 님.
22:57두 선의 상징과도가 탔던 그 투수가 몬터제 유니폼을 입고
23:04밴드 때 처음 모습을 드러납니다.
23:122017일 만에 다시 경기장에 반가운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23:17모든 사람들이 잊어버린다.
23:23저는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복수 많이 했어요.
23:27정말 잘 들었어요.
23:31이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차례.
23:33마지막 공이 니퍼트의 손을 떠나고.
23:48결과는 과연?
23:52따라지는 곰!
23:56따라지는 곰!
23:57런터잇 참지네요!
23:59따라지는 곰!
24:00런터잇 참지네요!
24:01이렇게 경기장!
24:03버튼 리퍼트의 몬터즈의 승리를 완성합니다.
24:09살아있네.
24:11이래서 니느님 니느니 화나봐요.
24:14아무나 컴퓨터 하나.
24:16그리고 9번 타자.
24:17새로운 얼굴.
24:18임상우 선수의 탄생입니다.
24:20임상우 선수가 몬스터즈 이팬즈께 인사를 드리는
24:23첫 번째 찬스의 탄생입니다.
24:26최강야구 명장연.
24:28그 두 번째는 바로 스타의 탄생입니다.
24:30오케이!
24:31오케이!
24:32오케이!
24:33오케이!
24:34오케이!
24:35새로운 얼굴이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합니다.
24:382024년 첫 득점자 탁정.
24:40임상우가 만들어냅니다.
24:43메비 쳐단다.
24:45이야 잘 친다. 잘 친다.
24:48잘 친다.
24:51시즌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된 최강야구의 젊은 픽.
24:55영건 임상우 선수.
24:57오늘도 한 타임지는 이어집니다.
25:00임상우는 왜 이렇게 잘하죠?
25:04진짜로 궁금해요.
25:05임상우 선수가 굉장히 강한 게 뭐냐면
25:07처음에 정부로 옆에 이대호 옆에 들어갔을 때
25:10좀 기가 눌릴 줄 알았는데
25:11오히려 쑥쑥 크고 있습니다.
25:13그러니까요.
25:16센터 쪽인데요.
25:18센터 쪽인데요.
25:20오! 튀어나는 반응도!
25:23유격수!
25:24오! 튀어나는 반응도!
25:25잡았고 일루!
25:26이리와 사업자들!
25:28스타의 품격이란 바로 이런 거죠.
25:30나이스!
25:36지금 저녁 게스트 보셨죠? 마지막.
25:39이치 오르는 반응들이 대응이 된 임상우 선수였습니다.
25:44잘한다.
25:45안타면 안타!
25:47수비면 수비!
25:48대체불가 유격수로 발돋움 했습니다.
25:56최강 야구 2024 시즌 명장면!
25:59그 세 번째는?
26:01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탄생했죠.
26:04금을 환영한 조선의 4번 타자입니다.
26:08이곳에 보면 숫자 11과 숫자 10이 쓰여져 있습니다.
26:13그 중 한 명 바로 이대호 선수가 영구결번이 된 곳인데
26:17이대호 선수는요.
26:19처음으로 자이언트라는 팀을 또 상대하게 됐어요.
26:25자이언트맨이었던 지금의 몬스터드.
26:31몬스터드이었던 자이언트맨.
26:33자이언트맨.
26:35유니폼에 박힌 팀.
26:36돌아온 고향.
26:37사직구장에서 성사된 세기의 대결.
26:39정연수.
26:44어!
26:45때렸어요!
26:48어!
26:49때렸어요!
26:51때렸어요!
26:52땅으로 반쪽!
26:53왼쪽!
26:55전수 시절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6:59땅으로 반쪽!
27:01왼쪽!
27:02선물같은 홈런이 터졌습니다.
27:04자이언트와 몬스터즈.
27:05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7:08자이언트 심장이 사직에서 골프자 유리폼을 입고
27:10다시 그에게 주인다.
27:12자이언트와 몬스터즈.
27:14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7:20자이언트 심장이 사직에서 골프자 유리폼을 입고
27:24다시 그에게 주인다.
27:26최강야구 명장면.
27:28그 마지막은 약속의 8회입니다.
27:32최강야구 명장면.
27:42최강야구 명장면.
27:43그 마지막은 약속의 8회입니다.
27:46항상 시즌 후반으로 갈 때 몬스터즈에게 8회는 약속의 8회, 믿음의 8회, 기적의 8회였습니다.
27:54약속의 8회, 약속의 8회.
27:55약속의 8회.
27:57약속의 8회.
27:58약속의 8회, 약속의 8회, 약속의 8회.
28:00아 근데 역할 것 같아.
28:01이번 0점 못하면 이제 팀이 희박한다.
28:03분위기가 좀.
28:043루의 정성훈.
28:051루에는 고대한.
28:061루의 박용택.
28:07무사 만루 정이은.
28:08갖다 내면 안 돼.
28:09갖다 내면 안 돼.
28:10헛스웅.
28:11스트라이프.
28:12진짜 여기서 내야 된다.
28:13진짜 미치겠다.
28:14안 된다.
28:15제발.
28:16제발.
28:17제발.
28:18제발.
28:19제발.
28:20진짜 마지막 기회다.
28:21한 번 쫓아오자.
28:23다시 찾아온 이 만루의 찬스 몬스터드는 어떤 결과로 만들까요?
28:27점수는 단 두 점 차이.
28:40과연 몬스터드는 8회 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28:50기적은 바라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
28:55빨리 와.
28:56빨리 와.
28:57빨리 와.
28:58빨리 와.
28:59빨리 와.
29:00빨리 와.
29:01빨리 와.
29:02빨리 와.
29:03빨리 와.
29:04자기 자기 자기.
29:05험으로 연결.
29:10혼신의 힘으로 상대 팀을 바짝 추격합니다.
29:16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죠.
29:18황팩.
29:19한 명세자 타이거.
29:21아악.
29:22억.
29:24펑아.
29:25훙으로.
29:27황창해 팀플레이를 선보인 최강 몬스터즈.
29:46여러분이 꼽은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29:50역전을 만듭니다.
29:52과연 투수 타이사의 호 fork.
29:59수비로도 이렇게 뜨거운 브라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30:06초곡.
30:08대구셔.
30:12사직포장은 이대오가 돌아왔습니다.
30:18우리 또 야구합니다.
30:232025년 최악야구.
30:28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되는데요.
30:44뭔가 계속 눈물이 좀 나올 것 같은 그런 감정들이 좀 많이 나왔었는데.
30:58그냥 지금까지 기월부터 연습했던 장면들과 내년에도 야구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눈앞에까지 왔구나 하면서 좀 많이 좀 혼자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31:09벅차오른다? 벅차오른다라는 생각이 맞는 것 같고요.
31:13아직은 내 열정, 내 어떤 의지가 아직은 할 때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31:22나도 선수 다시 하고 싶어요.
31:25이번 시즌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31:27정말 행복해요.
31:30여러분도 행복하셨나요?
31:32인사할게요. 인사.
31:36차렷 인사.
31:37지금까지 다시 보는 JTBC 최악야구였습니다.
31:49이번 주 톡 쏘는 비평이 선택한 프로그램은
31:52JTBC 다큐멘터리,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모험입니다.
32:01JTBC와 BBC가 공동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배우 송지효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32:22진짜 해녀의 삶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32:34단순한 체험기를 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32:39한국 전통직업 해녀의 삶과 철학을
32:42국내외 시청자에게 깊이 있게 전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32:49우리 아들이 우리 엄마가 너무 열심히 산다고.
32:53왜 눈물이 나지?
32:56우리 발 잡아서 내려가 볼까요?
32:59자, 자신 있게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33:04특히 배우 송지효는 물질을 배우고
33:06해녀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33:17그들의 일상과 마음을 생생하게 전해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33:31내가 딴 첫 소라
33:363부작으로 제주의 자연과 삶을 고스란히 담아
33:44시청자에게도 바닷속을 함께 경험하는 듯한
33:48진한 울림을 전했는데요.
33:51금체기가 진하고 천물질이라 그런지
33:55곳곳에 소라가 숨어 있습니다.
33:56제주 해녀의 세계를 담은 3주간의 여정
34:07JTBC 다큐멘터리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모험
34:16지금부터 집중 분석이 시작됩니다.
34:18오늘 톡 쏘는 비평에서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깊이 깨담아낸
34:26JTBC 다큐멘터리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모험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4:32오늘 함께해 주실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4:35먼저 강원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표시현 교수 나오셨습니다.
34:40반갑습니다.
34:41안녕하세요.
34:41그리고 최태섭 문화평론가도 자리해 주셨습니다.
34:46어서 오세요.
34:47안녕하세요.
34:49요즘엔 짧고 또 자극적인 다큐멘터리들이 많은데요.
34:53그런데 딥다이브 코리아는 오랜만에 방송된 3부작 정통 다큐멘터리로
34:59제주 해녀들의 삶을 느린 호흡과 깊은 체험을 중심으로 담아냈습니다.
35:04빠른 호흡의 콘텐츠에 익숙해진 요즘에 두 분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35:10먼저 교수님 좀 어떻게 보셨나요?
35:13다소 느린 전개이기는 했지만 저는 오히려 조금 더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5:19우리가 요즘 굉장히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데 그런 콘텐츠들은 사실 시청자들이 내용을 따라가는 데 급급하게 만듭니다.
35:27그런데 이렇게 느린 호흡은 뭔가 그 체험에 시청자들로 알고는 굉장히 몰입하게 함으로써 정서적으로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35:35특히 이번에 이 딥다이브 코리아는 기존의 어떤 휘발성 강했던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35:41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을 그런 따뜻한 다큐멘터리였다고 생각합니다.
35:46네. 말씀을 듣고 보니까 느림이 주는 힘이 새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35:51평론가님은 이 작품 어떻게 보셨나요?
35:52네. 제주 해녀문화가 2016년에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바가 있습니다.
36:00그리고 또 최근에 많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같은 것에서도 소재로 각광을 받기도 했죠.
36:06딥다이브 코리아는 배우 송지효가 직접 해녀되기 체험을 통해서 하는 여정을 담고 있는데요.
36:13중간중간 해녀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36:16기본적으로는 송지효 배우의 행보와 관계를 쫓는 과정을 통해서
36:21해녀들의 삶을 좀 더 자연스럽게 지켜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6:25시종일간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는 송지효의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느껴졌고요.
36:30또 해녀의 삶에서 느껴지는 애환이 주는 울림도 있었습니다.
36:33굉장히 잔잔하고 아름다운 다큐멘터리가 아니냐는 생각합니다.
36:36네. 그리고 배우 송지효 씨는 우리에게 예능과 드라마에서 친숙한 인물인데요.
36:41그런데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해녀 지망생으로 문화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36:48진심어린 태도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6:51실제로 BBC가 송지효의 출연을 직접 제안했고
36:55제작진도 극적인 갈등보다도 진심이 더 중요했다고 밝혔는데요.
37:00교수님은 이번 작품에서 송지효 씨의 역할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37:05먼저 송지효가 이렇게 해녀 일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이
37:10프로그램 내내 전반적으로 돋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7:13특히 초반에 저도 되게 놀랐는데 물속에 오래 있어서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37:19그런 저체온증 현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닷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37:24그런 의지를 보인 모습이나 아니면 잠수를 굉장히 어렵게 힘들게 하고
37:30계속 실패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를 하는 장면
37:35이런 것들을 보면서 뭔가 정말 이 해녀라는 일을 진지하게 좀 알려고 하고
37:41또 배우려고 하는 그런 진심이 잘 전달이 됐습니다.
37:45그리고 송지효의 첫째 이모가 또 해녀라는 점
37:47그리고 어렸을 때 바닷가 근처에 살아서 이 바다나 이런 물 같은 게 익숙하다는 점
37:52그리고 송지효 개인도 이제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37:56이 딥다이브 코리아에서 송지효가 정말 똑똑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38:01네, 교수님 말씀대로 송지효라는 인물이 왜 이 다큐의 주인공으로 선택됐는지
38:06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8:10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38:12네, 사실 초반에 보여주는 텐션이랄까 이런 게 좀 어색하기도 했거든요.
38:17약간 예능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의욕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38:22이제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에 비추어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요.
38:27그런데 그런 태도가 결국에는 해녀들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38:32또 이제 어떻게 보면 좀 지나치게 잔잔해질 수 있는 다큐멘터리에
38:35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38:38사실 뭐 배우인 송지효 씨가 진짜 해녀로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38:42그래도 이제 배우기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많이 느껴졌고요.
38:47다만 너무 의욕적이라서 오히려 좀 안전을 소홀히 하는 장면
38:52가령 아까 저체온증이 왔는데 계속 물에 들어가려고 한다든지
38:56몸에 무리가 오는데 계속 계속 하려고 한다든지
38:59이런 것들은 조금 주의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39:02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의욕과 진정성이 보이는 출연자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39:08네 송지효 씨는 해녀들과 함께 태확을 만들기도 하고 숨을 참고 바다로 들어가면서
39:14그들의 삶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갔습니다.
39:18단순한 체험기가 아니라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가 흘러간 점이 저도 인상 깊었는데요.
39:24이번 작품의 구성 방식과 이야기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39:29교수님 어떻게 보셨나요?
39:31해녀 체험과 또 해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해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39:37그들의 삶을 그런 비춰주는 장면이 사실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따로 놀지 않고
39:41되게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39:44특히 송지효가 처음부터 그냥 무작정 해녀일을 시작하는 게 아니고
39:48처음부터 정식으로 그 마을의 어촌계장님과 또 다른 여러 해녀분들에게 면접을 정식으로 보고
39:57그 뒤에 허락을 받고 나서 직접 잠수복이나 태확을 또 만들고
40:02그리고 또 잠수도 직접 배우고 나중에는 다 같이 또 물질을 함께 나가는 장면
40:06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 해녀라는 직업을 어떻게 갖게 되는지
40:11그리고 어떻게 해녀의 일이 진행이 되는지를 굉장히 생생하고 체계적으로 잘 전달을 했다고 보입니다.
40:19여기에 또 해녀들이랑 같이 또 식사하고 또 노래하고 또 함께 생활하면서
40:24그들의 내면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잖아요.
40:26그런데 이러한 질적 접근이 제주도 내 전통적인 그 해녀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를 넘어서
40:32어떤 해녀 개개인의 서사를 함께 다룸으로써 그 해녀라는 직업을 이제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40:38굉장히 좋은 구성이었다. 이렇게 보이고요.
40:41그리고 단순 체험만으로는 사실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해녀들이 가지는 고됨, 힘듦
40:47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잘 드러냈습니다.
40:52그리고 저는 또 특히 좋았던 것은 이 해녀라는 직업을 넘어서
40:57또 그 안에 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또 조명해 주는 장면도 전 참 인상 깊었습니다.
41:03네, 교수님 말씀처럼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요.
41:06해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삶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41:12평론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1:15네, 일단은 설명보다는 확실히 체험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1:19그런데 체험 자체는 아시다시피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론 중에 하나이잖아요.
41:26엄청 새롭지는 않은데 다만 딥다이브 코리아에서는 주인공이 해녀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41:32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41:36이 때문에 해녀들 역시 스쳐 지나가는 인물에서 그치지 않고
41:39또 다른 주역들이 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41:42해녀의 일과 삶에 대해서도요.
41:44직접 설명하기보다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고
41:48위험과 어려움에 대해서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41:51전반적으로 보면 설명 중심의 다큐멘터리가 잘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적인 것들을
41:56좀 더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41:59또 해녀가 되는 과정을 쫓는 것을 통해서 해녀의 일을 좀 더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2:04네, 이번에는 연출 방식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42:08해녀들의 산분만이 아니라 파도 소리와 순빗소리, 수면 아래에 펼쳐진 풍경까지
42:14시청각적인 요소들도 감정과 메시지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을 했는데요.
42:20교수님, 연출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2:24제주의 아름다운 장면을 잘 포착하고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42:28특히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어떤 바다 속의 모습이라든지
42:32또 제주의 어떤 맑은 모습, 더불어 흐린 모습도 보여줬고요.
42:37제주 바다의 윤슬이나 혹은 평소에는 우리가 가보지 못했던
42:41제주 인근의 크고 작은 섬들을 이렇게 보여준 점이 저는 되게 좋았는데요.
42:47처음에는 제주도가 굉장히 아름다운데 왜 이렇게 흐리고 조금 탁한 바다가 조금 많이 나왔지
42:53이런 부분에서 좀 아쉽기도 했는데
42:55사실 해녀의 삶에서 이런 흐린 날씨와 그리고 거친 파도가 가지는 의미와
43:01또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는 점에서
43:04저는 오히려 이러한 연출이 해녀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3:10얘기하신 대로 흐린 날씨가 그냥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43:13해녀들의 일상을 더 가까이 느끼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43:18평론가님께서는 연출 방식 어떻게 보셨나요?
43:20네. 사실 연출에 있어서 새롭거나 체계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43:27하지만 과하거나 또 어색하지도 않았고요.
43:30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연출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듭니다.
43:33다큐의 배경이 해녀들의 일터이니만큼 사실은 자연을 다루는 다른 다큐만큼
43:38막 압도적인 풍경 이런 걸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43:41대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고요.
43:45사실 최근 다큐멘터리들이 시청각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들을 타고 있는 것에 비추면
43:50약간은 좀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43:52그래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것인 만큼
43:55너무 화려한 장치들이 오히려 분위기가 맞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43:59네. 저도 제주도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맘이 들기는 했지만
44:04해녀에 대해서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44:07그리고 교수님 딥다이브 코리아가 해녀를 조금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44:14이 딥다이브 코리아는 해녀를 뭔가 생계를 위한 그런 직업이나 아니면 관광 자원 이런 것들로 소비하지 않고
44:22그 지역 사회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유지해온 삶의 방식이자 뭔가 사회적 유산으로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44:30특히 해녀들 사이에 어떤 끈끈한 협력이나 강한 연대 그리고 세대 간의 어떤 계승되는 요소들
44:37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 공동체가 가지는 강한 사회 자본 그리고 문화 공동체 이런 특성을 잘 드러냈는데요.
44:45바로 이러한 점이 이 다큐가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한 그런 문화 자산으로 그려내는 데 기여했다고 보입니다.
44:52네. 말씀을 듣고 보니까 해녀문화를 사회적 유산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깊이 있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44:58평론가님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45:01네. 최근에 미디어를 통해서 해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05일각에서는 이런 해녀의 삶을 대상화한다는 우려가 좀 높아지고 있기도 하거든요.
45:12딥다이브 코리아에서 보여줬듯이 사실 해녀는 과거에는 차별받는 직업이었고
45:17지금도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45:21평균 연령이 70세를 넘어요. 그래서 굉장히 고령화된 집단이기도 하죠.
45:25차별적 시선이나 어떤 위험 이런 것들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했던 해녀들의 노동과
45:32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건 정말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45:35그러나 해녀를 단순하게 낭만화하고 문화적 자산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45:40해녀들에 대한 예우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45:43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에도 딥다이브 코리아의 접근 방식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45:47그들의 세계를 동경하는 체험자를 내세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고
45:51해녀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힘들고 어려운 면모를 드러내는 것을 또 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5:57다만 해녀가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합니다.
46:03말씀처럼 해녀의 삶을 인등 그대로 담아내려는 태도가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46:09그리고 이번 다큐는 JTBC와 BBC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했고
46:15제주 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한데요.
46:20교수님 이 다큐멘터리가 해녀문화를 좀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46:26JTBC와 BBC가 공동 제작했다는 것은 사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제작사의 어떤 의견 같은 것들이 반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6:38그렇기 때문에 이 해녀문화를 국내 시선뿐만이 아니라 뭔가 보편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을 담아내서 재구성했기 때문에
46:46이 해녀문화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혔을 것이고 그게 해외 시청자들의 어떤 공감을 더 이끌어낼 수 있는 접근이지 않았을까 이렇게 보이는데요.
46:55그리고 딥다이브 코리아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됐지만
47:00아직은 외국인에게 낯선 해녀문화를 굉장히 진정성 있게 그려냈고
47:06또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송지효를 출연시킴으로써
47:11이 해녀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47:17말씀처럼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 문화를 보다 넓은 시선으로 전하는 데 의미는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7:24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47:26네. 물론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BBC라는 굉장히 세계적인 방송국과 협업도 했고
47:32이런 다큐를 통해서 해녀문화가 더 많은 세계에 소개될 기회를 얻은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47:38다만 제주 해녀가 한국 문화인 것은 분명한데요.
47:41또 한국 사회에서도 제주 지역이 갖는 특수성이 굉장히 크거든요.
47:45그리고 이런 특수성이 해녀의 성립 가능한 조건들이기도 하다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47:50이 다큐는 해녀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만
47:53그것이 자리 잡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는 좀 덜 다루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48:00이런 배경 지식 없이 이 다큐만 봐서는 한국 문화 혹은 해녀문화에 대해서
48:03많은 것을 이해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8:07사실 생각해보면 한국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48:10제주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48:15어쩌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만큼이나
48:17한국 사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48:20우리 스스로 좀 알고자 하는 노력이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8:24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48:26그리고 최근 해외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다룬 콘텐트들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48:32딥다이브 코리아처럼 K-다큐멘터리가
48:34세계 무대에서 더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이 필요한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48:39먼저 교수님, 어떤 부분들을 조금 더 고민해야 될까요?
48:44아마 두 분 다 체감하고 계시겠지만
48:47최근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이나 성별이나 나이
48:52이런 것들이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48:55그리고 예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많이 찾았다면
48:58최근에는 저도 가보지 못한 한국의 지역에서도
49:02굉장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있더라고요.
49:05그래서 이 말은 한국 관광 시장이랑 한국 관광 자원이
49:09굉장히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인데
49:11이게 사실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9:15우리가 여전히 K-예능, K-드라마, K-팝 이런 것들이
49:19여전히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49:21우리 K-다큐도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49:26그런데 그 배경에는 글로벌 OTT에서
49:30한국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에 투자를 하고
49:33또 제작을 하는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9:37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K-다큐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49:41이렇게 국제적인 제작사와 조금 공동 제작을 해서
49:45이런 안정적인 해외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고요.
49:50그리고 이번에 딥다이브 코리아처럼 해녀문화, 즉 한국 문화를
49:54좀 진정성 있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굉장히 신선한
49:58다양한 소재를 좀 발굴해서 이런 것들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50:02그런 것들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50:05네, 잘 들었습니다.
50:06평론가님께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50:08K-다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50:11어떤 시도들이 조금 필요할까요?
50:14네,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이라든지
50:18그리고 투자와 자원, 지원 이런 것들이 기본적인 조건이 되겠죠.
50:23다만 그것만으로 좋은 다큐멘터리가 나오는 것은
50:26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50:28결국 다큐멘터리는 뭘 보여줄 것인가와
50:30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50:34그래서 당장의 현실이 얽매이지 않고 과거와 미래를 모두 바라보면서
50:38사람들에게 필요한 화두들을 용기 있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50:42여기에는 이제 저널리즘적인 윤리나 학술적인 전문성이나
50:46매체로서의 특수성 같은 고려가 전부 다 사실은 필요한 것 같다 보니까
50:50당연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
50:51하지만 결국 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50:54잠깐의 반짝임보다는 이런 저력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0:59네, 오늘 두 분과 함께 JTBC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51:04느리게 스며드는 진짜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오래 마음에 남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51:11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사람과 세상을 진심으로 담아내는 다큐멘터리가
51:16앞으로 더 많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겠습니다.
51:20이제 시청자의회의 마지막 순서를 만나보겠습니다.
51:25시청자의회에서는 올바른 언어생활과 소통을 위해서
51:28평소 헷갈렸던 우리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51:31오늘 알쏭달쏭 우리말 바루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51:36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선거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1:41오늘 시청자의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51:44함께해 주신 표시영 교수 그리고 최태서평론가 시청자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51:50우리말과 친해지는 시간 알쏭달쏭 우리말 바루기
52:04그 후보 말이야 오픈 프라이머리 때 스윙 보터들 표심 잡으려다가
52:10결국 마타도어에 당했다더라.
52:13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나요?
52:16미디어에서 들어보긴 했는데
52:17막상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52:22자민국 제21대 대통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52:26지난 한 달 동안 선거를 앞두고 방송이나 뉴스에서
52:31다양한 정치용어들이 자주 나왔는데요.
52:34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선거철에 꼭 등장하는
52:38정치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2:40첫 번째 정치용어는 마타도어입니다.
52:47기내식 비용 측정은 다른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52:52그래서 나온 말 기내식 마타도어입니다.
52:56마타도어란 사실이 아닌 말이나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서 상대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53:02특히 정치에서는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서
53:09근거 없는 소문이나 의혹을 퍼뜨리는 경우가 많죠.
53:13이럴 때 쓰이는 말이 마타도어입니다.
53:17예를 들어
53:18그 후보 예전에 뇌물 받은 적 있대
53:20가족이 무슨 사건에 연루됐다던데
53:23사실 확인도 되지 않았고 증거도 없지만
53:26사람들은
53:27일단 그래? 하고 의심부터 하게 되죠.
53:31두 번째 정치용어는
53:33스윙보터입니다.
53:36스윙보터의 선택이 선거의 승패를 갈랐다.
53:40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죠?
53:43스윙보터는 표심이 흔들리는 유권자를 뜻합니다.
53:47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든 모이고 또 떠날 수도 있는 스윙보터 집단
53:52이들이 바로 젠지 세대 유권자들인 겁니다.
53:55예를 들어 2030 세대, 특히 20대 남성은
54:00최근 몇 차례의 선거에서 특정 정당에 꾸준히 표를 주기보단
54:04사회 이슈나 공약에 따라 매번 다른 선택을 하면서
54:08스윙보터로 자주 언급돼 왔습니다.
54:11이들이 어느 쪽으로 마음을 정하느냐에 따라
54:14선거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도 했고요.
54:18이들의 표심이 선거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54:22정치권에서는 선거 때마다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곤
54:27세 번째 정치 용어는 오픈 프라이머리입니다.
54:33오픈 프라이머리란 정당 소속 당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예비 선거 제도를 뜻합니다.
54:49오픈 프라이머리는 소속 정당이 없어도 국민 누구나 선거인단에 등록해 후보 선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54:57좀 더 개방된 방식입니다.
55:01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55:05당원도 아닌데 정당 후보를 뽑을 자격이 있느냐?
55:09상대 정당 지지자들이 일부러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밀어줄 수도 있다.
55:13이런 역선택 우려도 많습니다.
55:16그럼 오늘 알아본 정치 용어대, 우리말로 다시 정리해볼까요?
55:20마타도어는 흑색 선전, 근거 없는 비방
55:25스윙보터는 부동층 유권자, 결정되지 않은 표심
55:30오픈 프라이머리는 국민 공개 경선, 완전 국민 참여 경선제
55:36이제 조금은 더 친숙해지셨나요?
55:40다음 시간에도 더 쉽고 재미있는 우리말로 만나요!
55:50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