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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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음악
00:00벌써 6월달, 오늘은 6월 1일입니다.
00:27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내일 모레로 다가왔는데요.
00:32KBS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6월 3일 화요일에
00:36광화문 의정부지에 K-큐브 특설모델을 마련하고
00:40생방송 개표 프로그램
00:42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5 대통령선거를 방송합니다.
00:48또 한 번 개표방송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00:50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00:53정확한 분석과 첨단 기술, 스토리텔링이
00:563일 일체를 이루는 입체적인 구성을 준비했고
00:59특히 보수와 진보, 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01:03정치 패널들이 총출동해
01:05대선 판세를 실시간 분석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01:09KBS의 개표방송
01:11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5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01:15우리 정치를 돌아보고
01:16미래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01:19KBS 개표방송 내 삶을 바꾸는 선택
01:232025 대통령선거에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01:27소중한 한 표의 힘, 권리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01:31그럼 본격적으로 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시작하겠습니다.
01:35오늘은 먼저 한 주간에 방송된 KBS 프로그램을
01:38자세히 살펴보는 시청자의 눈부터 만나봅니다.
01:41안녕하세요. 시청자의 눈 박철규, 허유원입니다.
01:59오늘도 KBS 프로그램을 보신 후
02:01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서
02:04시청자의 눈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02:07KBS 시청자 상담실 전화,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02:11다양한 의견들을 보내주셨는데요.
02:13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2:16이번 주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에 대한 의견이 있었을까요?
02:24삼라디오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과
02:27사장님 귀는 당락이기, 그리고 다큐인사이트와
02:30일일 드라마 여왕의 집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02:34먼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3시에
02:36삼라디오에서 방송하고 있는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에 대한
02:40의견 전해드립니다.
02:42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은 다문화 계층에 대한
02:45다양한 코너와 사연들로 다문화 가정의 이해와
02:48공감을 증진시키고 우리 사회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02:52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02:53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만 들을 수 있는
02:56사연과 선곡이 좋다며 참 좋은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03:00의견 전해주셨습니다.
03:02이어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03:04ETV에서 방송하고 있는 사장님 귀는 당락이기에 대한
03:07의견도 전해드립니다.
03:08사장님 귀는 당락이기는 대한민국 각계각층 일터 속
03:12보스와 직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관계를 살펴보는
03:16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인데요.
03:19시청자들은 보스들의 자아성찰이라는 취지와 달리
03:22보스들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03:26자아성찰을 할 수 있도록 패널들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03:30지적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03:34네, 이어서 영상을 통해 다른 시청자분들의 의견도
03:37소개해드리겠습니다.
03:40지난 5월 22일 방송한 다큐인사이트에 대한
03:43의견 전해드립니다.
03:4615%를 훌쩍 넘긴 공실료.
03:49이날은 공실시대 상가의 몰락이라는 주제로
03:52전국의 상가 소멸과 지역경제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03:56용산한테 벌어가지고 자기 나라에 보내다 보니까
03:59돈 안 쓰는 거예요.
04:00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상승 이외에 대해 살펴보고
04:04상가 공실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힘든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04:16시청자들은 자영업자들의 무너지는 현 상황에 대해
04:19알려주는 내용을 다뤄줘 감사하고
04:21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의견
04:24임선환, 조명창님 등이 보내주셨습니다.
04:30다음은 지난 5월 16일 이티비에서 방송한
04:32일일 드라마 여왕의 집에 대한 의견 전해드립니다.
04:35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YL그룹 회장인 강규철이
04:46자신의 비리를 고발한 내부 고발자가
04:48사위 황기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04:51강규철은 황기찬의 불륜과 이중계약 주비 등으로
05:05황기찬과의 가입 등에 휘말리다 심장 통증을 겪으며 쓰러졌습니다.
05:10시청자들은 사위가 불륜을 저지르고
05:17장인을 죽게 만든 내용이 불편했다는 의견
05:19황윤실, 고재원님 등이 보내주셨습니다.
05:24이어서 다른 의견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05:32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05:34이티비 생생정보 그리고 열린 채널과
05:37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05:40먼저 지난 5월 22일 이티비에서 방송한
05:43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대한 의견 전해드리겠습니다.
05:47이날은 부동산 거래 시 중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
05:50서류 확인을 통한 사기 예방법 등에 대해
05:53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05:56시청자들은 부동산 사기가 많은 현 상황에
05:58시기적절한 주제를 내세워
06:00유익한 방송이었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06:04다음은 지난 5월 13일 방송한
06:06이티비 생생정보에 대한 의견 전해드리겠습니다.
06:08이날은 장피디의 AI 여행기라는 새로운 코너에서
06:12AI가 추천해주는 국내 명소와 즐길거리, 맛집 등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06:18시청자들은 AI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06:22AI를 활용해 여행을 떠난다는 장점이 강조되지 않아
06:26아쉽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06:29네, 이어서 영상을 통해
06:30다른 시청자분들의 의견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6:35지난 5월 21일 방송한
06:37열린 채널 92세 끝없는 도전에 대한 의견 전해드립니다.
06:40바쁜 하루 속에서 놓쳐야 했던 배움
06:46이날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끝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06:4992세 할머니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했는데요.
06:52집주, 집주, 입주자
06:56나름 겪었지 한국전쟁
06:59연극, 노래교실, 힙합 등 여러 취미생활을 하며
07:03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07:05고령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습니다.
07:15시청자들은 춤추고 노래하며
07:17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이 공감돼
07:19인상 깊었다는 의견
07:21강분옥, 이현숙님 등이 보내주셨습니다.
07:28이어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07:31이 TV에서 방송하고 있는
07:32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한 의견도 전해드립니다.
07:35슈퍼맨이 돌아왔다는
07:40스타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를 통해
07:42아이올 함께 성장하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07:52최근 방송에서는 개그맨 장동민이
07:55개그코너 20주년 기념으로
07:57동료들을 집에 초대해
07:59개그코너를 재현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08:01시청자들은 예전과 달리
08:11요즘은 아이돌, 배우들이 출연해
08:13아이들과 만나고
08:15육아가 특별한 이벤트 중심으로 연출되어
08:17진정성 있는
08:18일상 육아의 모습이 배제된 점이
08:20아쉽다는 의견
08:21이현경, 김다경님 등이 보내주셨습니다.
08:27네, 이번에도 다양한 시청자 의견들을 보내주셨는데요.
08:30다음에도 KBS 프로그램을 보신 뒤
08:32의견을 보내주시면
08:33시청자의 눈을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8:36KBS 시청자 상담실,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08:40시청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08:44고맙습니다.
08:44두근두근 TV 속으로 시간입니다.
09:00이번 주는 시청자가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09:03함께 하실 분 소개해드립니다.
09:05어서 오세요.
09:07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09:09안녕하십니까.
09:10육군 장교를 준비하고 있는
09:11학군사관 후보생 신수빈입니다.
09:13네, 반갑습니다.
09:15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셨는지 직접 말씀해 주시죠.
09:18저는 2021년 현충일 특집으로 방송된
09:21연순 기숙에 대해 소개하라고 합니다.
09:246.25 전쟁 당시 여자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연순과 기숙
09:27이제는 80대가 된 두 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메탈리인데요.
09:32여성 학도병에 대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09:34KBS가 이를 재조명해 주어 저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09:38그렇군요.
09:39호국보은의 달 6월을 맞아 준비한
09:41현충일 특집 연순 기숙
09:43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09:45하주 DMZ 인근 국악인 송소희 씨가 부르는
09:54찔레꽃으로 다큐멘터리가 시작됩니다.
09:57남쪽 나라는 고향
10:02언덕 위에 조각
10:08삼간 그립습니다
10:15나는 오늘 또 다른 나를 기다린다.
10:22세월이 흘러 6.25 참전용사였던 연순과 기숙 씨가 만났습니다.
10:27안녕하세요.
10:28보고 싶었어요.
10:29네 감사합니다.
10:31비록 서로를 몰랐지만 전쟁터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 이들은
10:35깊은 동지혜를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10:37최애도 좋고 근정하시네.
10:38젊고.
10:38그러세요. 감사합니다.
10:40아유 육사단에 갔더니 여자라고는 우리가 간 사람뿐요.
10:47없는데 어떻게 육사단에서 근무했나 되더라고요.
10:50저도 여자는 우리밖에 없었어요.
10:53압록강까지 갔거든요.
10:55압록강까지?
10:56네.
10:57학도병으로 뽑혀 압록강까지 갔던 정기숙 씨
11:00그리고 여자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송연순 씨
11:04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여군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11:076.25 전쟁이 일어나던 해 나는 18살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11:19전쟁통에 굳게 다쳤던 학교가 열리고
11:21대부분의 학생이 등교했던 어느 날
11:25장교 두 명이 찾아왔다.
11:28남자가 손이 모지라면 여자가 대신 해줘야 된다.
11:33그냥 나를 위해서 해줘야 된다.
11:35막 그냥 그런 대로 자꾸 얘기를 하니까
11:39강력하게 이제 얘기를 하니까
11:41우리가 이제 느낌이 오잖아.
11:45그래서 다들 그때 시험 봤어.
11:48그 자리에서 시험 봤어.
11:50아유, 여자들도 남자들하고 똑같이 훈련 받았거든.
11:56총을 엎드렸었어.
11:57또 앉았었어.
12:00또 앉았었어.
12:01서서 또 이렇게 조중했었어.
12:03그런 게 다 여러 가지로 있더라고.
12:06근데 우리가 그걸 다 배웠어.
12:10선생님이 되려던 나는 여학생에서 여군이 되었고
12:14모든 환경이 변했다.
12:15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6.25 전쟁.
12:21통장했던 여자 의용군과 학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됐는데
12:29몰랐던 저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12:31그 후로 1년 동안 나는 전쟁의 민낯을 보았다.
12:39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12:40정기숙 씨의 사연도 들어봤습니다.
12:4317의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다.
12:47포가 춘천 시내로 막 떨어지는 거예요.
13:03그리고 불바다가 되는 거예요.
13:05그때서야 이제 아 이게 전쟁이구나.
13:08대한민국 만세 부르고
13:11압록강에다 손도 닦아보고
13:15그런 기쁨이 그것도 잠시였어요.
13:18그 이튿날
13:20춘건군이 인해전술로 가서
13:23평양까지 갔다고
13:27그래서 우리는 거기서 이제
13:30포위된 거죠.
13:32춘건군한테.
13:34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겪었다고 합니다.
13:37그래서 거기서 막 뛰어서 올라가는데
13:40골짜기로 가는데
13:42앞에 사람 쓰러지고
13:43뒤에 사람 쓰러지고
13:45그래서 이제 아이고
13:46난 죽었다 하고서 엎드려 있었어요.
13:49죽은 척하고 엎드려 있는데
13:51머리 외로 지나가는데
13:53가랑잎 소리까지 나 풀소리가
13:55풀립 스치는 소리까지 또렷했던 그때의 기억.
13:59정기숙 씨는 소중한 전우를 잃었습니다.
14:05지금도 생각나요.
14:07이야기를 들으면서
14:09군인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14:14딸과 막내 아들 내외와 함께
14:17춘천여고에 왔다.
14:19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과
14:21학교를 방문해 지난 시절을 돌아봅니다.
14:24영원히
14:26영원히
14:27영원히
14:28이제
14:29여기가 너희 할머니
14:30응
14:31이런
14:32보셨다
14:33이렇게
14:34자랑도 하고
14:35그렇게 앞으로
14:36그래
14:38휴전 협정이 이루어져 가지고
14:41전투는 이제 더 이상 안 하기로 했다고
14:44그래 여자들은
14:45여자들은
14:46여군들은
14:47집으로
14:48제대해서 가라고
14:49그래
14:50명령이 떨어져서
14:51송연순 씨는
14:52휴전 후
14:53남편을 만났다고 합니다.
14:55왜 나를 좋아하냐 하면
14:57미군대
14:58부대에서
14:59통역을 하고
15:01영문 타이프 찍고
15:03이러니까
15:04거기에 이제
15:05호감이 가는 거지
15:071년 정도의
15:09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15:11여군이란 경력은
15:13흠이 됐다.
15:15나라를 위해 싸웠던 여군이
15:26그 사실조차 말하지 못했던 시대가
15:28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15:30송연순 씨는 이후
15:32제작진의 도움으로
15:33오랫동안 소식을 몰랐던
15:35전우
15:36곽복순 씨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15:42복순이도
15:43여군으로 참전했다는 걸
15:45가족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15:52여기에 곽복순
15:54네가 누워있습니다.
15:59하늘나라에서 보살펴 주시고
16:02영원한 생명과 편안한 안식을
16:05하늘에서 느리게 돌봐 주소서
16:08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16:10저도 여군으로서 그 뜻을 새기고
16:12이어가겠습니다.
16:15네 반갑습니다.
16:19헤어지기가 좀 섭섭하네.
16:21저도요?
16:23네.
16:24지금 와서
16:25내가 학도경에 나가서
16:27일했다는 거
16:28그게
16:30이제는
16:32감격스럽고
16:33잘했다 생각이 들어요.
16:35현충일을 앞두고
16:37우리가 잊고 지냈던
16:38자랑스러운
16:39참전용사의
16:40노고에 대해
16:41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16:42어디서부터 였는지
16:44나의 나라
16:45내 나라
16:47내 나라
16:48애틋한 이 마음
16:50그때 이름들이
16:51우리를 지킨다
16:53애틋한 이 마음
16:56그때 이름들이
16:58내 이름들이
17:00내 이름들이
17:01우리를 지킨다
17:03지금까지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17:05연순 기숙이었습니다.
17:06네.
17:07신수빈 씨도
17:08군인이 되려고 준비하고 계셔서
17:09이번 다큐멘터리가 더 남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요.
17:10함께 본 소감 전해주시죠.
17:11네.
17:12저도 군인의 길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17:13연순 기숙을 다시 보니
17:14두 분이 어떤 자세로 군인이 돼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는 선배님 같았습니다.
17:18그들의 묵묵한 희생 위에 저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해선 느꼈고요.
17:21같은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당당한 군인이 되고 싶습니다.
17:28벌써 멋진 군인이 되실 것 같은데요.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17:33작분에 잘 봤습니다.
17:34고맙습니다.
17:35고맙습니다.
17:36시청자와 함께하는 코너 두근두근 TV 속으로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KBS 시청자 상담실을 통해 신청받고 있습니다.
17:57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8:00이번 시간은 시청자, 전문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집중 분석해보는 클로즈업TV입니다.
18:18오늘은 지난 4월 30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8:25네, 헬스, 몸 관리를 통해서 변화되는 사람의 성장기를 다룬 성장 코믹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18:32오늘 이 시간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8:37도움 말씀 위에서 신지영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18:41안녕하세요.
18:42안녕하세요.
18:43정명섭 추리소설 작가 나오셨습니다.
18:45어서 오세요.
18:46안녕하세요.
18:47네, 킥킥킥과 빌런의 나라에 이어서 이번엔 헬스장을 매개로 벌어지는 코믹 로맨스물인데요.
18:54신지영 교수님, 이 드라마 어떻게 보셨나요?
18:57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18:59몸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를 아주 코믹하고 가볍게 아주 잘 그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19:06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돋보이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요.
19:10정은지 배우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평범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로 나오는데요.
19:20사실 그렇게 나오기가 외모의 여러 가지를 볼 때 쉽지 않거든요.
19:24그런데 비범한 연기력으로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19:28이준영 배우 같은 경우에는 몸연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19:32과장된 몸연기들이 많고 코믹하게 몸연기들을 하고 있는데
19:37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 이준영 배우의 연기력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19:43정말 두 배우의 호흡과 연기력이 정말 돋보이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크게 칭찬을 해주고 싶고요.
19:52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인물들의 연기력도 굉장히 좋다고 주목이 되는데요.
19:57헬스클럽 트레이너로 나오는 두 사람도 연기력이 뛰어나고요.
20:02최로사로 나오는 트레이너 같은 경우에는 그 연기자가 직접 한 달 반 동안 몸을 만들어서
20:09그 대회에 나가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그런 몸을 보여주면서
20:14대회 장면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18거기에 헬스장에 나오고 있는 마녀 삼총사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도 있는데요.
20:26이 인물들의 연기도 탄탄해서 이 두 배우의 이준영 배우와
20:33그 다음에 정은지 배우의 연기력을 아주 더 돋보이게 하는 그런 연기력을 가지고 있고요.
20:39특히 동생으로 나오는 그 연기자와 그 동생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연기자들도
20:45아주 재미있게 그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거부감 없이
20:50재미있는 코믹 드라마를 가볍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54특히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헬스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21:01작가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21:03저는 24시 헬스클럽을 약간 우리 사회의 촉소판 같은
21:07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사람들
21:09그리고 사연이 있지만 그 사연을 무시하고 앞으로 가야 되는 사람들
21:12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그 이상에 상관없이
21:16맞춰져야 되는 지점들이 저는 되게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21:20그런 문제점들을 이겨내면서 또 앞으로 가는 모습들이
21:23저는 너무나 좀 인상적으로 좀 봤거든요.
21:25그리고 이제 제가 추리소설가다 보니까 주로 많이 하는 생각들이
21:29어떻게 하면 잘 죽일 수 있을까?
21:31아니면 어떻게 하면 이 트릭을 만들, 감추고
21:33이 사람이 거짓말을 능숙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지점들이라
21:36사실 그런 것들을 생각하거나 아니면 그런 드라마나 영상들을 보게 되면
21:41이제 머리가 좀 아프거든요.
21:43근데 우리 드라마는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웃고 떠들고 하다 보면
21:46이제 끝 이렇게 돼서 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난 지점들이 있었고요.
21:50그리고 이제 또 안타까운 거는 개인의 몸.
21:53개인의 몸은 저도 젊은 시절에 운동을,
21:56이제 식스팩을 만들려고 노력해 봤지만
21:58이거 쉽게 되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22:00근데 이 개인의 몸을 가지고 이 사람의 신분을 결정하거나
22:03이 사람의 어떤 품성이라든지
22:06이 사람의 능력을 결정짓는 사회가 된 것 같아서
22:09그 부분은 되게 좀 씁쓸하게 생각하거든요.
22:12이게 헬스라는 건 해보신 분이 알겠지만
22:14이게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야 되기 때문에
22:16뭐 그럴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22:18이제 영감생신, 꿈도 못 꿀 수 있는 일인데
22:21그런 살을 빼야 된다라는 이제 무언의 압박감 같은 것들이
22:24이제 드라마 내내 웃고 떠드는 와중에 좀 있었던 게
22:27하나 이제 좀 살짝 좀 불편했던 지점이
22:30아마도 제가 이 식스팩이 다 뱃속에 들어가서
22:34파묻혀서 그런 게 아닌가.
22:35그리고 이제 왠지 그 드라마를 이렇게 보고 이제 몸 좋은 배우들을 보면
22:39아내가 갑자기 이렇게 운동을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22:42이제 무언의 눈빛, 압박감 뭐 이런 것 때문에
22:45또 아닐까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22:47아무튼 그 자신의 몸을 통해서 이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들
22:51그리고 이제 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22:55작은 사회를 구성하는 이야기들이 큰 무리 없이 흘러간다는 점은
22:58저로 하여금 이 24시 헬스클럽을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23:02지점들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23:04네. 그러면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의 방송 내용과
23:08시청자 의견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23:10오로지 헬스밖에 모르는 남자 도현중과 헬스 초보자 이미란의
23:22유쾌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24시 헬스클럽
23:25보디빌더 최고의 꿈을 이룬 순간
23:31후련히 사라지는 현중
23:33그리고 몇 개월 후 현중은 허름한 헬스클럽의 젊은 관장이 되어 돌아오며
23:42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23:43왜 그런 것도 아닌데 그럼 왜
23:45너 혹시 다른 여자 있어?
23:47아 저기 그만 좀 하라고
23:50기루해 보입니다. 절실하게
23:56네. 들어가세요.
23:58감사합니다.
24:01시련을 당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24:04현중의 헬스장에 찾아간 미란
24:12아가씨!
24:14좀 봐!
24:20미란이 찾아간 곳은
24:22댄스클럽이 아니라 24시 헬스클럽이었던 것
24:25감사합니다
24:30우리가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딱 하나
24:33우리 몸입니다
24:34딱 3개월만 주시죠
24:36제가 바꿔드리겠습니다
24:38어떻게요?
24:39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요?
24:42토탈 라이프케어 그거 얼만데요?
24:44500입니다
24:45500이요?
24:46500?
24:47죽어도 만들 거예요
24:49완벽한 몸
24:50죽어도 만들어 드릴 겁니다
24:58몸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교정해 주겠다고 호황장담하는 현중
25:02울면 큰 손실입니다
25:0624시 헬스클럽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25:10네
25:11최근에 SNS 등을 통해서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5:192030 세대들이 좀 늘어나면서
25:22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과거에 비해서
25:25훨씬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25:28이러한 최근의 트렌드를 적절하게 잘 반영한 드라마라고 생각을 합니다
25:38저 이 옷 좀 보여주세요
25:4024시 헬스클럽의 두드러진 특징은
25:43감성을 자극하는 상황 요소와 인물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
25:47불스커트 형벌에 처합니다
25:59산치수 작은 원피스
26:01일명 전투복 입기에 도전하는 미란
26:05외모 때문에 실현을 당한 미란은
26:08전남친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6:10한계에 도전하고 지옥 훈련을 강행한다
26:15제발 들어가자
26:26드디어 결전의 날
26:28미란이 방송 단 2회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26:38회원님
26:40제가 어제 본 옷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26:43제 동생 옷이에요
26:45제 전투복은 그 동생 연이 입고 튀었거든요
26:51오히려 더 잘 됐어요
26:53이 옷이 더 그 남자 스타일이거든요
26:54잘 지냈어?
27:00오랜만이다
27:02사실 남녀를 막론하고
27:04헤어진 전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됐을 때
27:08조금 더 나은 괜찮은 모습을
27:10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에는 공감이 되지만
27:14그 장면을 보면서
27:16과연 살을 다 빼서
27:18옷을 입을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27:20전혀 저는 기대감이 없이 봤었거든요
27:24그런데 그 도관장의 철저한 어떤 관리와
27:30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통해서
27:32어느 순간에 원피스가
27:34몸에 딱 맞는 그런 순간이 오는데
27:37그 장면이
27:38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라서 그런지
27:41조금 짜릿한 쾌감 같은 것도 느껴졌고
27:44카타르시스 같은 것이
27:46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27:48결국 동생 옷 때문에
28:07결혼식 하객 앞에서 망신을 당한 미란
28:10미란은 운동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었다면서
28:16환불 요청을 했던 것
28:26그러나 급정거하는 버스에서
28:28홀로 버티는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28:3024시 헬스클럽을 그리워하게 된다
28:38나 뭐 대회를 나가라고요?
28:40트레이너는 몸으로 증명하는 겁니다
28:42증명해 보시죠
28:44한편 현중은 트레이너 로사의 피트니스 대표를 준비하면서
28:48헬츠광의 열정을 보여준다
28:50포징이요?
28:52바디빌딩 대회의 꽃은 포징입니다
28:54운동프로 헬츠광 현중과
28:57헬스의 매력을 알아가는 미란의 모습이
28:59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9:01한 마리의 백조가 된 것처럼 우아하게
29:05할 때는
29:07탭댄서가 된 것처럼
29:09근육에 리듬감을 주어야 합니다
29:13이 현중이라는 캐릭터는
29:15어떻게 보면 굉장히 진지하고
29:17감정이 아예 절제되어 있는 캐릭터인데
29:19정말 헬스에는 진심인 캐릭터잖아요
29:21그렇다 보니까
29:23드라마 안에서
29:25그런 아이러니함이
29:27충돌되는 게
29:29더 웃긴 포인트로 다가오더라고요
29:31예를 들어서
29:32정은지가 울고 있을 때
29:34이걸 달래주는 장면이
29:36나오지만
29:37시청자들은
29:38어? 서로 사랑에 빠지나?
29:40라고 생각했지만
29:41알고 보니
29:42울면 근손실이다니까
29:43눈물을 닦아라
29:44라고 말하는 표현이
29:45그 아이러니함이 절충되면서
29:47굉장히 재미있고
29:48웃긴 포인트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29:50현중이라는 캐릭터도
29:52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합니다
29:56여성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로사
30:03나이 때문에 주눅이 들었던 로사가
30:06강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비추어 주면서
30:09운동의 매력을 보여준다
30:10롤모델
30:11진짜 대박 아니에요?
30:13첫 대회부터 트로피라니요
30:15다음 대회 언제예요?
30:17또 나가시게요?
30:18당연한 거 아니야?
30:20이제 시작인데?
30:26청춘남녀의 운동에 대한 열정과 변화를 생생하게 다루며
30:30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30:3224시 헬스클럽의 신선한 도전을 기대한다
30:35네
30:42코믹한 대사와 상황, 영상 그리고 뮤지컬까지
30:46코믹의 요소들이 참 많습니다
30:48작가님 이 요소들 어떻게 보셨나요?
30:50솔직히 고백하자면
30:52수수 투어 부장님이
30:54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은행은 출근행
30:57뭐 이런 아재개그 저 정말 좋아하거든요
30:59주변 분들도 아마 일관적으로 제 아재개그를 들어봤을 텐데
31:02사실 이렇게 아재개그라든지
31:05이런 B급 감성 같은 걸 드러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31:08저도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절대 아재개그를 하지는 않거든요
31:12지인들 앞에서만 하는데
31:14이 드라마는 그렇게 약간 아재개그
31:16그리고 아재개그가 상징되는 B급 감성
31:18그 헬스클럽이 약간 저는 처음에 잘못 보고
31:21어릴 때 제가 갔던 목욕탕인 줄 알았거든요
31:23약간 그 목욕탕 셔터문 같은 거 있어서
31:25아 정말 세트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었는데
31:28그리고 그 안에서 예를 들어서
31:30울면 근손실 옵니다
31:32뭐 이런 농담들은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31:35이렇게 약간 회자되고 있는 지점들이 보이는데
31:37어 이렇게 쉽지 않은 조합들을 한다는 거는
31:41작가님이 굉장히 용기가 있었고
31:42그거를 이제 PD님과 그 다음에 배우들이 잘 구현해 냈기 때문에
31:46우리가 이 드라마를 좀 볼 수 있던 지점이고
31:48제가 좀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지점도
31:51바로 그런 지점들까
31:52어떤 사람들은 이게 너무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얘기하지만
31:56드라마 자체가 어쨌든 우리 일상 안에 있는 비현실을
31:59현실처럼 보여주는 이제 장치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32:02그래서 사람들이 약간 헬스클럽이라는
32:05자신을 이제 입고 있는 신분과 이런 것들을 좀 내려놓고
32:09오직 자신의 몸을 사랑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왔을 때
32:12좀 저도 실제로 헬스클럽에 가보면
32:14사람들이 근엄하신 동네 부장님께서
32:17이제 넥타이 매고 출연의 부장님께서
32:19이렇게 좀 개그캐가 변하시는 것도 봤고
32:23반대로 동네에서 치킨 이렇게 치킨집 하시는 사장님이
32:26굉장히 근엄해지시고 막 이런 것도 봤거든요
32:28그러니까 어떤 탈바꿈하는 그런 공간으로서
32:31굉장히 잘 묘사했던 지점이 있고
32:33그리고 이제 저는 당연히 이렇게 과장되거나
32:37이렇게 센 형태의 이야기라
32:39저는 웹서설이나 웹툰에 원작이 있을 거라고
32:41당연히 생각을 했거든요
32:42그래서 좀 찾아봤더니 그냥 순수한 원작
32:45뭐 이런 지점들
32:46그리고 이런 B급 감성은 제가 자신 있게 얘기하지만
32:49진짜로 조합하기 쉽지 않거든요
32:51아재 개그 까딱 잘못했다가는 분위기 이렇게 썰렁하게 만드는 것처럼
32:55잘못 조합했다가는 좀 어색해지는 지점들이 있는데
32:58드라마가 이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 있지만
33:00저는 이런 조합되는 과정들을 굉장히 잘
33:03이제 큐브처럼 잘 맞춰졌다라는 지점들이 있어서
33:06그 지점은 이제 이 드라마가 이제 앞으로
33:09그리고 끝까지 좀 가져갔으면 하는
33:11뭐 그런 바람이 좀 있습니다
33:12네
33:13어쨌든 웃음을 준다는 거 기분 좋은 일 같고요
33:15교수님은 또 어떤 부분에 주목하셨나요
33:17헬스장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다 보니까
33:20다양한 이야기가 뒤에 있을 거다라고 우리가 예상은 하지만
33:24실제로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굉장히 궁금해지는데
33:27하나하나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33:30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3:32예를 들면 뭐 가장 주인공들도 그런 이야기를 숨기고 있죠
33:38근육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는 도현중을 보니까
33:42그 뒤에 약한 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있었구나
33:46라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33:48도현중이 이렇게 근육을 만들게 된 계기가
33:51사실은 어렸을 때 1.5kg으로 이제 태어났다가
33:55그러면서 이제 늘 약한 아이
33:58그러다가 이제 도관장을 만나가지고
34:00굉장히 이제 몸을 키워가면서 건강한
34:03그리고 몸이 좋은 사람으로 탈바꿈하면서
34:06그런 경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34:09근육이라는 게 얼마나 자신감을 줄 수 있는지
34:12삶을 바꿀 수 있는지
34:14이런 것들을 이제 전도하고 있는 것 같은
34:16그런 느낌을 주고 있고요
34:18또 여자 주인공인 이미란 같은 경우에는
34:21살을 뺄 수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데요
34:24이 이야기들을 보면 사실은
34:26우리 사회가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구나
34:30라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34:32이런 폭력들 여성의 몸에 대한 어떤
34:36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미달하거나
34:39그러면 좀 폭력적 시선을 가지고 있구나
34:43이런 것들을 우리가 이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는
34:46그런 지점도 있습니다
34:48또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이 아이 엄마가 이제 헬스클럽에 오면서
34:53가지고 온 그런 이야기입니다
34:56사실 그 여성의 이야기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35:00아이를 낳고 나니까 다 늘 죄인 같은 그런 심정이다
35:04아이를 낳는데 왜 내가 죄인이 됐을까
35:06이런 심정들을 아마 아이 엄마들은 많이 느낄 텐데요
35:10그 아이가 조금만 울어도
35:12주변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35:14마트에 가도 식당에 가도
35:16어디를 가나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게 되는
35:20그런 모습들을 이제 볼 수 있었고요
35:22그러면서 이제 그 헬스장에
35:24어린아이용 어떤 헬스클럽을
35:26이제 자그마하게 만들어내는
35:28그런 그 뭐라고 할까요
35:30솔루션 이런 것들이 아주 재미있게
35:32그려졌던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요
35:36그 다음에 또 임성임이라는
35:38마녀삼총사의 어떤 리더격의
35:40그런 인물이 나오는데요
35:42이 인물이 사실은 남편의 외도를 보고 숨습니다
35:47그러니까 이제 그 관장이 왜 숨느냐
35:51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35:52당신이 바람을 핀 게 아닌데 왜 숨느냐
35:54이랬더니 이혼을 할까봐 숨는다
35:57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35:58그러면서 이제 그 남편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36:02그 장면에서 굉장히 통쾌감을 느끼는데
36:05그러면서 이제 대사를 합니다
36:07나는 식당 아줌마였구나 당신에게
36:10이러면서 이제 복수하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36:13이 사람들이 왜 헬스장에 모여서
36:15서로 위로하고 응원할 수밖에 없었는지
36:18이런 것들은 이제 그 이야기를 통해서
36:20풀어내는 것을 볼 수 있었고요
36:22그런데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36:25이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이 거의
36:27여성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았다는 거
36:30이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36:34이런 걸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36:37여러분에게도 됐으면 좋겠다
36:39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36:40네
36:41계속해서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의
36:43방송 내용과 시청자 의견 듣고
36:45대화 나눠보겠습니다
36:4724시간 문이 개방되어 있는 24시 헬스클럽
37:00드라마는 주인공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37:03매회 회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며
37:05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37:07진짜 24시간 밀착마크 해주는 거 맞아?
37:12마녀삼총사의 맏언니 성인편
37:15회원 할인 행사에 지원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37:1824시간 현중을 귀찮게 하는 모습이
37:28웃음을 자아냈다
37:30사실 성인은 남편의 외도로 힘든 상태였다
37:56헬스로 외로움을 극복했다는 사연이 공감을 자아냈다
37:59그 아줌마가 알고보니 사실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고
38:12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38:14그런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헬스장에 왔다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38:18정말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드라마에서
38:20인물의 서사를 하나씩 하나씩 파헤쳐 볼 수 있다 보니까
38:24현실적으로 공감이 가기도 하고
38:26아 그래서 이랬던 거구나 라고 이해하면서 볼 수 있게 되니까
38:30훨씬 더 드라마에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38:32그래서 그런 장면들이 좀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38:35그러니까 오늘 다들 정신 차려요
38:39곧 우리 VIP들이 오기로 했으니까
38:43계속되는 경영난에 불안감이 커진 로사는 회원 모집에 나서고
38:48스맨파 회원들을 초대한다
38:50저희 헬스장에서 벌크업을 위한 무료 PT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38:54여기 세 빼고 다 멸치 맞죠
38:58그러나 도관장의 말실수로 회원 모집에 실패하며 로사의 구박을 받는다
39:03그리고 멸치가 뭡니까
39:04여기 있는 분들 멸치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39:07저 멸치국수 이쪽으로 다 주세요
39:11여기요
39:12감사합니다
39:13우리를 멸치로 보는 게 누군지 확실히 알겠네요
39:16다들 가시죠
39:17아니 아니 아니 회원님
39:19아 저 회원님
39:21아 회원님
39:23오랜만이다 도현중
39:27설상가상으로 현중의 라이벌 이봉원이 24시 헬스클럽 맞은편에
39:32대형 헬스장을 오픈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집니다
39:35제가 말했잖아요 헬스장 생길 것 같다고
39:40여기 관장님도 너 때문에 쓰러졌다면
39:42뭐라고요?
39:43점점 도현중의 사적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24시 헬스클럽
39:48아 대단한 재택
39:52그쪽 때문에 코앞에 헬스장이 생기고 회원님들은 다 뺏기고
39:55마지막 희망이었던 스멘파 위치도 실패했어요
39:58그럼 적어도 관장으로서 뭔가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에요?
40:01걱정하지 말라니까요 선생님
40:04신규 회원님 오셨다고요
40:12저 기억하세요? 그 고깃집에서
40:14스멘파 회원 강철남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40:19우리의 몸의 힘은 이 하체 특히 허벅지에서 나오는 겁니다
40:25마르고 근육 없는 체형의 스멘파 회원 강철남 역을
40:29작곡가 조정치가 특별 출연에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0:37헬스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40:41근육맨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선사했지만
40:46한편으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만든 장치와 표현들이
40:50억지스러워 보여 몰입이 반감되었다는 평가다
40:53이 드라마가 뭔가 웹툰을 보는 것처럼
40:59아니면 뭐 좀 철저하게 그런 B급 감성을
41:02표방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41:05이제 몇몇 장면들은 그런 것이 좀 지나쳐서
41:09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거나
41:11좀 위치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41:13너무 그 웃겨야 한다라는 포인트에만 집중을 했다는 게
41:19시청자인 저한테 느껴지다 보니까
41:21다소 좀 올드한 느낌?
41:23그래서 사실 만약에 정말 이 드라마를
41:26모든 연령대에 어우러서 볼 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면
41:29좀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넣어서
41:32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특징
41:35그 캐릭터의 하나하나 서사
41:37이런 것들을 넣어서 풀어가는 형식이었다면
41:39조금 더 공감해서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41:42그런 서사나 개연성이 너무 많이 빠져있는 게
41:44문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1:49서서히 도현중의 과거가 나오면서
41:51몰입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24시 헬스클럽
41:55일본포즈
42:02동한철 관장이 현중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42:28사실은 모두 오해였다
42:30세계대회에서 우승하자마자 동관장에게 달려오는 현중
42:43그러나 현중이 사라졌다는 말에
42:45동관장은 쓰러지고 말았던 것
42:47이제 관장님 마음대로 저를 버리실 수 없을 겁니다
42:5024시 헬스클럽이 제 자리입니다
42:53현중아 먼저 가보겠습니다
42:55가자
42:58운동을 잠시 중단했던 미란도 다시 헬스장에 돌아오면서
43:04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24시 헬스클럽
43:07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기대를 모은다
43:11주문을 들어보니
43:163,000원
43:174,000원
43:214,000원
43:23사실은 알고 보니까 이 본관장이
43:25공관장이 이 현중이를 더 잘 키워주겠다는 어떤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에게 이제 현중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매멸차게 문을 걸어잠그고 들어오지 못하게 헬스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 좀 밝혀지기도 하고
43:44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에는 좀 더 이 현중이의 감춰진 이야기들이 더 이제 나오면서 조금 더 재미있게 전개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43:58현중의 감춰진 과거와 애인 강솔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24시 헬스클럽.
44:14오랜만이야 오빠.
44:16개연성 있는 전개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제작해 주길 바란다.
44:22네 헬스클럽이란 친근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또 거기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게 참 재미있는데
44:29작가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든가 좀 집중을 저해하는 그런 부분을 발견하셨나요?
44:35이건 아마 드라마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시는데
44:39이미란 씨가 초반에 이제 남자 애인한테 차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남자 애인이 하는 얘기는 널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44:46너를 보고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할 때 저도 모르게 화를 냈거든요.
44:50저런 미치지.
44:51죄송합니다.
44:52그래서 이제 그분도 연기를 그만큼 잘했던 거죠.
44:54그런데 주인공인 미란 씨를 보게 되면 몸이 약간 쪘다는 느낌 제외하고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
45:03그다음에 능력도 있는 모습을 보이잖아요.
45:05그런데 그런 사람을 여자로 안 보인다고 찬 사람은 대체 눈이 얼마나 높은 걸까?
45:10약간 너무 비현식적인다라는 지점들이 내내 보이는 그런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45:15그렇다고 해서 너무 과체중인 분을 가져다 놓으면 진행상에 또 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까
45:20그 지점은 일견 좀 이해가 가면서도 재미있고 약간 감성적인 느낌에 방해가 되는 그런 요소일 수도 있고요.
45:29그다음에 또 미스터 다비드 대회에서 딱 1등을 하고 딱 들고 나가고
45:33그다음에 도관장이 갑자기 낡은 24시 헬스클럽이 나타나고
45:37이게 뭔가 엄청난 복선인 것 같았지만 나중에 보면 심각한 복선은 아니었거든요.
45:42그냥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했고.
45:44그런데 이게 추리물로 치면 초반에 중요한 복선이 되는데
45:47이게 다 밝혀지고 나서 이야기는 굉장히 잘 짰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45:53죄송합니다. 제 기존에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거나 어디가 부위, 24시 헬스클럽이 터진 게 아니잖아요.
45:59그러니까 이거 결론치고는 이 서클의 결론치고는 좀 약한데?
46:03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어간 게 하나 좀 있었고
46:06러브라인이 후반부의 중요한 장치가 될 것 같은데
46:09이제 삼각관계 구도가 될 것 같은데
46:12이게 기존에 재미있었던 장면이잖아요.
46:14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24시 헬스클럽은 우리 사회의 작은 축소판 같은 느낌이고
46:21다양한 조연들이 저는 주연처럼 보였는데
46:23이 러브라인에 가려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되는 지점들이
46:27약간 몰입에 좀 방해가 되는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46:31이 사건의 주요 원인과 또 로맨스 부분이 조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46:37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의견을 주셨는데요.
46:39교수님 보시기에 좀 아쉬웠다거나
46:41이건 좀 공감하기 어려웠다 하는 부분은 혹시 있으셨나요?
46:44여자 주인공의 몸에 대해서 이렇게 설정한 걸 보면요.
46:48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46:50굉장히 공감하기도 어렵고요.
46:53이민환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보여주는데
46:55어린 시절부터 사실은 좀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46:59굉장히 많은 사연이 있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47:03남자친구들과 좀 로맨스가 안 된다든지
47:06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어린 시절부터
47:09참 이민환이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47:13그래서 사실은 24시 헬스클럽에 등록하게 된 것도
47:18남자친구가 난 네가 여자로 보이지 않아
47:22이렇게 거절하면서 막 이렇게
47:24아 내 몸을 좀 매력적인 몸으로 만들어야겠다
47:28이렇게 생각하면서 이제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게 되는
47:32그런 배경이 있는데요.
47:35사실 극중에 이민환의 몸은 그렇게
47:37뚱뚱한 몸이 아니거든요.
47:39거기 보면 실제로 이분의 키와 몸무게가 나옵니다.
47:43도관장이 이제 쓰러지고 있는 이민환을 딱 안으면서
47:47162.7cm 그리고 62.8kg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47:54저는 그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47:56162.7cm에 62.8kg이 비만인가?
48:02그래서 제가 찾아봤더니 사실 그렇지 않고요.
48:04살짝 과체중 정도입니다.
48:07BMI 지수라고 해서 체질량 지수가 있는데
48:09이게 23을 좀 넘으면 과체중 이렇게 되거든요.
48:13그런데 이분 거를 제가 계산을 해봤어요.
48:15그랬더니 23.7cm였어요.
48:17무슨 얘기냐면 18.5에서 22.9까지가 정상체중인데
48:22과체중 조금 넘은 거죠.
48:242.5kg만 빼면 정상체중에 들어갑니다.
48:28그런데 2.5kg가 과체중 되었다고
48:32그 사람이 정말 여성적 매력이 없다?
48:35이렇게 봐야 되나?
48:36이런 설정이 옳은 설정이니까
48:38이게 아마 공감하기 어려운 포인트가 아니었나?
48:40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48:41그렇기 때문에 이 망가지지 않은 몸을 망가진 몸으로 봐야 하는
48:45시청자들의 불편함, 이 공감하기가 어려운 지점이
48:49이 드라마를 조금 시청률이 낮게 하지 않았나?
48:53이런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48:56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헬스클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드라마입니다.
49:00내 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49:02사람들이 헬스클럽에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는지
49:05점점 더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49:07네, 이제까지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49:12오늘 함께해 주신 정명섭 추리소설 작가,
49:15신지영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49:19고맙습니다.
49:20이번 시간은 KBS 프로그램을 말한답니다.
49:32오늘은 신정아 시청자평가원이 기적, 사람을 향하다에 대해 의견을 전합니다.
49:38신정아 평가원 어서 오세요.
49:40안녕하세요.
49:42네, 신정아 평가원은 기적, 사람을 향하다에 어떤 점에 주목했는지 궁금한데요.
49:47말씀해 주시죠.
49:48네, 오늘 평가할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0일 KBS 1TV에서 방영된
49:54한국 기독교 1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49:58기적, 사람을 향하다입니다.
50:01배우 한혜진 씨의 안내로 낯선 한국당에서
50:04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파했던 선교사들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이었는데요.
50:10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근대화의 여정 속에
50:14함께했던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0:20다큐멘터리는 1885년 조선에 도착한 후
50:2430년 넘게 교육과 사회 발전에 기여했던
50:27언더우드 선교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50:30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언더우드의 개인 서신은 선교 역사 발굴의 중요한 자료였는데요.
50:38특히 1898년 11월의 편지에서 열강의 이권 침탈에 저항한 민중들이 조직했던
50:45만민공동회의 풍경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50:493만 명의 사람들이 독립협회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청하며
50:54거리와 광장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은
50:57파란 눈의 이방인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51:02선교사들은 자신들을 서양 오랑캐라고 배척했던
51:06조선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는데요.
51:10고종의 주치의를 지냈던 의료선교사 올리버 에비스는
51:14콜레라 대유행기의 방역본부장을 맡아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헌신하면서
51:21선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51:24특히 백정 박성춘의 병을 낫게 해준 것을 계기로
51:27박 씨가 기독교인이 되고 천민해방운동의 지도자가 되는 가정은
51:32기독교 신앙이 추구하는 평등한 사랑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51:38기적 사람을 향하다는 깊이 있는 고증과 해석이 유익한 방송이었는데요.
51:43배제학당의 교사로 활동했던 호머 헐버튼은 한글의 단순성과 우수성에 매료되어
51:50최초의 한글 교과서 3인 필지를 제작했고
51:54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한글 문법서와 영안사전을 편찬합니다.
52:01선교사들의 활동이 전도에 그치지 않고
52:03한국인들의 의식과 문화를 확장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52:10방송에서는 국내외 신학자들과 기독교 사학자들을 포함한
52:15각계각층의 전문가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 기독교 역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는데요.
52:22다만 이야기의 초점이 과거에 맞춰져 있다 보니
52:26현재와의 접점이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2:30다큐멘터리의 기획 의도와 제작 배경이 궁금합니다.
52:34네, 이에 대한 답변은 기적, 사람을 향하다를 제작한
52:38나원식 팀장에게 서면으로 전달받았는데요.
52:42정은혜 아나운서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52:45기독교 140주년의 시작은 선교사의 선교활동이었기에
52:49그들이 어떤 시각으로 이 땅에 선교를 시작했는지가
52:53기독교 정신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2:57이 프로그램은 선교사가 어떻게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었는가에 집중했습니다.
53:02계급적, 성별적 차별과 가난 등으로 사람을 귀하게 보지 못하는 시선을
53:08인본주의적 시선으로 바꾸는 게 기독교의 정신이며
53:11나아가 이 땅의 근대로의 전환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3:16선교사의 활동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53:18현지적 문제보다는 선교사가 한국으로 대거 유입되었던
53:221800년대 말과 1960, 70년대 스토리에 집중되었습니다.
53:27하지만 근본을 이야기하는 것이 현재의 기독교 정신을 재정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기획하였습니다.
53:35네, 답변 잘 들었습니다.
53:37이어서 신정아 평가원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53:40기독교는 교회와 병원, 학교의 형태로 조선에 정착했는데요.
53:45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전 조선인들이 자생적으로 개척했던 소래교회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53:52소래교회는 만주에서 기독교를 접한 서상륜에 의해 설립되었는데요.
53:58이곳에 파견된 캐나다 선교사 존 맥켄지는
54:01동학군을 잡으러 온 일본군을 막아주면서 주민들과 가까워집니다.
54:07한국 옷을 입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인처럼 생활했던 맥켄지는
54:11주민 대부분을 기독교인으로 전도했고
54:14국내 최초 남녀공학이었던 김세학당을 세워 교육사업에도 앞장섰습니다.
54:20그의 헌신으로 훗날 소래교회 사람들은
54:24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54:29선교사들은 일제강점기엔 민중의 비극과 아픔을 기록했고
54:34해방 후에는 전쟁고아와 환자들을 돌보며 한국인의 삶과 함께했습니다.
54:40근대화가 한창이던 1960, 70년대 한국에 파견된 선교사들은
54:44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열악한 삶을 대변하기 위해 인권운동에도 헌신했습니다.
54:52오직 신앙의 힘으로 한국인의 척박했던 시간을 함께 건너온 선교사들의 노력이 무척 인상 깊었는데요.
55:00다만 기독교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면
55:05더욱 풍상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5:09예를 들어 선교지로 소개된 마을이나 교회의 활동들을
55:14주민의 시선에서 회고하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면
55:18더욱 생생한 재연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55:22이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55:25워낙 방대한 양의 스토리가 내포된 소재였기에
55:28다소 깊이 있는 취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55:31만약 2부작이나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면
55:34보다 폭넓은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55:39대신 전문적인 해설을 담당했던 인터뷰 출연자 등에는
55:42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55:45신학 전공자가 아닌 역사 전공자의 목소리를 담아
55:49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했습니다.
55:51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 속에
55:55다양하게 새겨진 선교사들의 이름과 흔적들을
55:59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56:01진정한 신앙의 힘이란 대가 없는 사랑과 희생을 통해
56:05공동체를 따뜻하고 평등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56:08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6:12화합과 공존의 노력이 절실한 때에 시의성 있는 아이템으로
56:17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해주신 제작진들에게
56:20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56:23기적, 사람을 향하다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의견 잘 들었습니다.
56:28함께해 주신 신정한 시청자 평가원 고맙습니다.
56:31고맙습니다.
56:31이번 한 주간도 KBS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56:38앞서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함께 살펴보셨는데요.
56:4324시 헬스클럽은 이번 주 목요일에 종영하고
56:46다음 주 6월 11일 수요일부터는 새 수목 드라마
56:50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방송됩니다.
56:54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56:58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금수저 산책에게
57:03현실 속 K여대생이 빙의하며 전혀 다른 인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57:08새로운 여인이 된 산책이 소설 속 최강 집착 남주와
57:13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57:16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57:19과연 현실 속 K여대생이 현실로 돌아가고
57:23원래 소설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57:26새롭게 시작하는 수목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57:30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57:33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오늘 방송은 여기에서 마치고
57:36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57:38고맙습니다.
57:39고맙습니다.
57:41한글자막 by 한효주
추천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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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58:15
44:50
48:30
44:49
53:21
56:12
50:46
59:15
59:24
1:04:05
59:27
1:02:15
50:46
38:56
1:07:03
1:03:29
1:19:08
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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