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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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슈퍼룩 주저 아일리스의 허니씨 어서오세요
00:00:10고맙습니다
00:00:19춤 밴버야?
00:00:21늦게 됐어
00:00:30멤버 내에서 포지션이 어떻게 돼요? 춤을 왜 이렇게 잘 춰?
00:00:51포지션은 따로 없는데 그냥 멤버 1을 하고 있습니다
00:00:57근데 선진이 뒤에서 뭐 파닥거리고 있는 거예요?
00:01:00그 안무 좀 춘다는 애들은 춤을 보면 안무를 딴다고 하잖아요
00:01:04맞아 맞아
00:01:06안무 따고
00:01:07안무를 따는 건 있어
00:01:09오케이 오케이
00:01:10뭘 땄어 그래서
00:01:11아니 근데 상체 위주던데 해볼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00:01:15맨날 하는 것 밖에 없던데
00:01:19진짜 파닥이잖아요
00:01:21약간 이거 있는데
00:01:23이게 뭐였더라?
00:01:25수다맨이에요
00:01:28그럼 아일리 원희와 함께하는 산림남 채널 고정
00:01:34난 저 나무만 보면 알겠어 이제
00:01:37허진이 집인 거
00:01:38어? 아버님이 계시네
00:01:40아버님이 계시네 진짜
00:01:42웬일로?
00:01:43발 때문에
00:01:45발이 아파서
00:01:47웬일도 못하고
00:01:49통발을 놓다가
00:01:50바닥에 있는 미끼를 밟고
00:01:52넘어지셨다는 거예요
00:01:53그러니까
00:02:00아버님 팔은 지금 기부스는 푸신 거 같은데
00:02:02괜찮아지신 거예요?
00:02:03팔은 많이 괜찮아지셨는데
00:02:05또 팔이 괜찮은지 무릎이 안 좋아지셨더라고요
00:02:08그리고 연세가 되시니까 회복이 더 드셔서
00:02:11그래서 많이 걱정이에요
00:02:13근데 나이가 들면 고정 날 일 밖에 없다고 그래요
00:02:16맞아 맞아
00:02:17잘 써야 되는데 진짜
00:02:19어? 지금 아무도 안 계시네요?
00:02:23어? 지금 아무도 안 계시네요?
00:02:25그니까 너무 텅 비웠는데
00:02:27원래는 이 집이 좀 득적뚝적 하거든요
00:02:30그 정도
00:02:31오늘따라 거의 고용하네요
00:02:32아 태양
00:02:33태양
00:02:34다 바빠서
00:02:35여기 뭐 얼굴 보기 힘드네
00:02:37아 저렇게 있었구나
00:02:41아유 심심해라
00:02:42이럴 쪽에 있으면 내 호도 안 해 시켰는데
00:02:44아유
00:02:45가족이랑 같이 있으려고 인천에 오신 건데
00:02:48지금 혼자 계시는 시간이 좀 쓸쓸하신 거 같아요
00:02:51좀 쓸쓸하신 거 같아요
00:02:52마음이 좀 허전해 보이세요
00:02:54집에 이제 가만히 이제
00:02:57개 다섯 마리 하고
00:02:59나 혼자 열거든
00:03:00그러면
00:03:01어떤 때는 혼자 눈물도 흘리는 수가 있어
00:03:04어
00:03:05저런 얘기를 했었어요?
00:03:06네
00:03:07문득
00:03:08아드님들 생각이 나면
00:03:10자꾸 우신다
00:03:11아유 정말
00:03:13왜냐면
00:03:14아무도 없으면 눈물이 더 나잖아
00:03:15그럼요
00:03:16그럼요
00:03:17아빠 그랬구나
00:03:19아유
00:03:21아유
00:03:22저래서 어른들이
00:03:23티비가 제일 좋은 친구라고 하시나봐
00:03:25헉
00:03:26산 좋아하시잖아요
00:03:28아유
00:03:29아유
00:03:30아유
00:03:31아유
00:03:32아유
00:03:33아유
00:03:34아유
00:03:35아유
00:03:36아유
00:03:37아유
00:03:38아유
00:03:39아유
00:03:40아유
00:03:41아유
00:03:42아유
00:03:43아유
00:03:44쪼고다가 참 좋네
00:03:45맞아맞아
00:03:46참 좋은 사람들은 행복하겠네
00:03:48어
00:03:49어
00:03:50사안을 정말 좋아하시네
00:03:51맞아요
00:03:52사안 좋아
00:03:53어
00:04:07어
00:04:08뭐 많이 받아서 사갔네?
00:04:10뭐 많이 안 샀다 그냥.
00:04:12아이고.
00:04:15정은이는 좀 그대로 엄마가 먹고 청소하고 갔던 걔는.
00:04:18그 아빠 놔놓고 뭐 맛있는 거 좀 하기가.
00:04:22뭐 맛있는 거.
00:04:24뭐 많이 해야 될 거다 아이가?
00:04:26많이 할 게 뭐가 있는데.
00:04:28집에 들어왔으면 말 똥고 좀 해주지.
00:04:30응.
00:04:31근데 장 보고 오면은 정리하느라고 사실 바쁘긴 해요.
00:04:36아 소원하신가 봐요.
00:04:38그러니까 저 마음을 모르니까.
00:04:42아빠 딸이다.
00:04:43진짜 내 나무.
00:04:44아니 아빠 딸인데 희한하게 생긴다.
00:04:46아버님은 지금 혼자 있어도 같이 있어도 다 외로우신 거예요.
00:04:51괜히 올라왔어 생각 드시면 안 되는데.
00:04:54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00:04:56원래 이게 보면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오히려 안 외로워.
00:05:01누랑 같이 있는데 외롭게 느껴지는 게 더.
00:05:03그게 더 사무치지.
00:05:05더 외로울 수 있겠네요.
00:05:06그럼요.
00:05:12진짜 왜요.
00:05:18아 이제 끝났나 보다.
00:05:19서진이도 아마 이제 힘들어서.
00:05:22자네.
00:05:23아 진짜 주무시네.
00:05:25어 안 죽으시는 건가?
00:05:32깨신 건가?
00:05:33깨셨나 본데?
00:05:34사진이 기다리셨나 보다.
00:05:37맞춰서 아빠 뭐 불궁북도 안 오더러 갔나.
00:05:40아닌데 그런 거 아닌데.
00:05:42저는 아빠가 자는 줄 알았거든요.
00:05:45블루보드 하는 소리가 아삐나
00:05:47아닌데 그런 거 아닌데
00:05:50저는 아빠가 자는 줄 알았거든요
00:05:53응
00:05:54응
00:06:05서진이 우리 아들 집에 온 게 나가
00:06:07뭐 할 것도 없고
00:06:10나는
00:06:12참 아들 아기들 보려고 와갖고
00:06:15아들은 날로 본 척만 척하고
00:06:18정의는 저의 정의대로 집춘다고 들어서 왔고
00:06:22그래서 많이 서운했구만
00:06:23응
00:06:25서운해서
00:06:27참
00:06:28마음이
00:06:30허전하게 그랬네
00:06:32그건 아닌데
00:06:35근데
00:06:36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진다고 하잖아요
00:06:39지금 영상 보니까
00:06:41조금 더 빨리
00:06:43살폈어야 하나
00:06:44그러니까
00:06:45항상 늦게 깨닫는 거 같아
00:06:46그러니까 타이밍인데 진짜
00:06:48실시평생을
00:06:50참
00:06:50가족들을 위해서 내가 살았는데
00:06:54내 인생을 내가 내도 한번 살아봐야
00:06:58내가 되겠다고
00:06:59왜 마음을 묵고 있구만
00:07:01진짜?
00:07:04뭘?
00:07:05잘하셨다
00:07:13잘하셨다
00:07:14그래
00:07:15너무 좋네
00:07:19너무 좋네
00:07:23너무 좋네
00:07:25왜 이렇게 마음을 써?
00:07:26진짜 좋으신데
00:07:27아니 저걸 다 들고 가세요
00:07:29이 게
00:07:30두 가지가 많이 가네
00:07:32아 썩고
00:07:33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00:07:35오!
00:07:36산 사람 같아 좀
00:07:37오!
00:07:38도인 같다
00:07:39그러게 말이야
00:07:40산까지 계셨으니까
00:07:42저러고
00:07:42진짜
00:07:43진짜
00:07:43속세를 그만두고
00:07:47산에 들어가서
00:07:48그만
00:07:49나 혼자 잘
00:07:51묵고 잘 살아야지
00:07:52우짤 끼고
00:07:53그만
00:07:54왜 편안해 보이지?
00:07:56바다에선 바다에서 되게 어울리시는데
00:07:57산에 오시니까
00:07:58산이 더 어울리시는 거 같아
00:08:00내 세상
00:08:01내 세상
00:08:02오!
00:08:03이야!
00:08:04와! 내 세상
00:08:05놔둬!
00:08:06되게 중요하셨습니다
00:08:07모르는데 저런 모습을
00:08:09진짜!
00:08:11처음 와서 이렇게 집에 외로운 모습만 보다가
00:08:13갑자기
00:08:14이렇게 즐거운 모습 보니까
00:08:16완전
00:08:16아 조만간 타 방송에서 보겠는데
00:08:18하하하하하하하
00:08:21내 세상이다
00:08:23내 세상이다
00:08:26내가
00:08:27오! 귀여우시다
00:08:28그리운 세상을
00:08:30찾아왔구나
00:08:32오! 오!
00:08:33작곡도 하셨네
00:08:35서준이가 부르면 되겠다
00:08:36저거 받아서
00:08:36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0:08:40farms
00:08:43아 진짜
00:08:45심장해
00:08:46그냥 이렇게 끝!
00:08:47statistic
00:08:50오프
00:08:50원희 씨는 캠핑해본 적 있어요?
00:08:52어? 저는 이렇게
00:08:54완전
00:08:55땅바닥에 텐트 짓고
00:08:56이런 적은 없고
00:08:58네
00:08:58글램핑장 first
00:08:59한 번 거웠어요
00:09:01어어
00:09:02에이orse
00:09:03저기 약간 내리맡 Eins
00:09:05오! 약간 이렇게 되어있는 것 같은데
00:09:06좋네
00:09:08안에서 한복도 하셨어
00:09:24이거 저놈의 한계가 참 좋다
00:09:28근데 가만히 있어도 좋긴 하겠다
00:09:32저는 등산 좋아해요
00:09:34좋아해요?
00:09:35그래서 중학교 때 친구들끼리 모여서
00:09:39정삼동호회 만들어서
00:09:41진짜요?
00:09:425,000원씩 회비 내고
00:09:44근데 그 5,000원씩 모아서 뭐해요?
00:09:46원래는 5,000원씩 모으고
00:09:48같이 맛있는 거 먹자 했는데
00:09:50제가 지금 서울 올라와 버려서
00:09:535,000원이 없어졌어요
00:09:55그럼 그 친구들만 논한 거네?
00:09:57약간 흐지부지 없어졌어요
00:09:59그럼 그 돈은 어디 갔어?
00:10:00돈은 또 딱 한 번 모았다가 그냥
00:10:03박수 찐 거 같은 거 같아요
00:10:04네
00:10:05야
00:10:07야
00:10:09야
00:10:11야
00:10:13와
00:10:15와
00:10:17그 정도면은 반대편에 있는 자연인이 들었겠어요
00:10:21아이고 저게는 좋다
00:10:23누가 단서를 한 사람 얹고
00:10:25평생 때는 장식 이전보다 장식 닮아서 따라한다 이거 알겠나?
00:10:28진짜 컷다 싫다 똑같은 남대도
00:10:30내가 배나 가지 말라 했다 이거
00:10:32아니 아프면 병원 가죠
00:10:34엄마도 깎아두고 병원 한 거야
00:10:35아니 이 정도면은
00:10:36혼자 있고 싶어 하시는 거 아니야?
00:10:38아니야?
00:10:39어? 외로우신 게 아니라
00:10:41외로우신 게 아니라
00:10:42벗어나고 싶으신 거
00:10:43어?
00:10:44야
00:10:45야
00:10:46야
00:10:47야
00:10:48야
00:10:49야
00:10:50야
00:10:51반대로 하셨는데
00:10:52어
00:10:53같이 가셨는데
00:10:54야
00:10:55야
00:10:56야
00:10:57야
00:10:58야
00:10:59야
00:11:00야
00:11:01야
00:11:02야
00:11:03야
00:11:04야
00:11:05야
00:11:06야
00:11:07야
00:11:08야
00:11:10야
00:11:19이거 너무 걱정하는데
00:11:22hovah
00:11:23이렇게까지
00:11:33촬영 끝나시면 또 한동안 우울해지시면 어떡하나?
00:11:35그러게
00:11:36너 집을 짓지 말고 선산을 만들 걸 그랬잖아
00:11:39진짜 이거 끝나고 뭐라는 줄 알아요?
00:11:41배 팔고 조그만하게 산이라도 하나 살까?
00:11:43진지하게 얘기하더라고요
00:11:45와...
00:11:49진짜로?
00:11:49진짜로?
00:11:51단수...
00:11:52왜 이렇게 잘 보셨어요?
00:11:53진짜 저렇게 잘 보셨다고?
00:11:58아따 이건 뭐...
00:12:02아니 진짜 비주얼만 보면 완전히
00:12:06그냥 산에서 단수 수련하신 분 같아
00:12:09제가 산에 갔을 때는 항상 사람이 많아서
00:12:12이렇게 저도 사람 없는 산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00:12:15그럼 저렇게 할 거 같아요?
00:12:16아니요
00:12:19어느 산에 가 봤어요?
00:12:20잘 기억 안 나는데 제주도에 유명한...
00:12:25한라산?
00:12:27네...
00:12:28성산일출봉 갔던 거 같아요
00:12:31성산일출봉
00:12:32성산일출봉이랑
00:12:33많이 데려가셔서 그냥 어디에든 잘 갔다 오세요
00:12:37나도
00:12:38아빠 따라
00:12:39어렸을 때 산 많이 가봤는데
00:12:40산 이름 하나도 기억 안 나
00:12:42무슨 산 갔는지 몰라
00:12:43이 산이 저 산 같고 저 산이 이 산 같고
00:12:44맞아
00:12:49명상도 하시고
00:12:50모아미타 불가슴보살
00:12:55모아미타 불가슴보살
00:13:00나한테는 장식 이전보다 장식 닮아서 따라한다 이거 알겄나?
00:13:04내가 부처다
00:13:05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0:13:07우와..
00:13:09흰 물이니까 네가 하고 봐줘서 그렇다 이거
00:13:12흰 물이는 뽑으면 거기 주위에 다 나니까
00:13:16가시인 줄 몰라요?
00:13:18네 몰랐어
00:13:20정말..
00:13:21하하하하하하하하 진짜
00:13:24까만머리는 빼지 말고
00:13:26까머리 안 뺐다 흰머리다
00:13:28엄청 많다 엄청 많다
00:13:31그 줄을 오빠가 만드나?
00:13:33그래
00:13:34우와
00:13:35진짜 직접 제작하세요?
00:13:36네
00:13:37우와
00:13:38하하하하
00:13:40하하하하
00:13:42하하하하
00:13:44하하하하
00:13:46살 뺀 모습
00:13:48동생 효정씨가 한참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가 있었거든요
00:13:51아아
00:13:52그때도
00:13:53열심히 포토샵으로 살 다 깎아가지고
00:13:55동신대 만들어줬어
00:13:57우와 멋있다
00:13:58그때가 제일 인생에
00:14:00어려운 것 같았어요
00:14:01하하하하하하
00:14:04벌써 요월이 그...
00:14:05벌써 32살이다 이제 좀 있으면
00:14:08엄마는...
00:14:09엄마는 내년에 안 가도다
00:14:10저세가...
00:14:12하하하하
00:14:12그냥 어머니 지금...
00:14:14그러고 아빠도 이제
00:14:15실순이네
00:14:16아빠도 이제
00:14:19검정고시는 통과했나?
00:14:228월에 출꼬임
00:14:24올해 검정고시 다시 봐요
00:14:26네 올해 8월에
00:14:27검정고시에 올 예정이고요
00:14:29저희 실제 검정고시랑 똑같이
00:14:31동생이 이번 봄에
00:14:33시현 치러 왔습니다
00:14:35잘 치고 오겠습니다
00:14:37화이팅
00:14:38야, 평균 51.5점 쪽팔린다.
00:14:40케이블스는 또 왜 붙이냐고.
00:14:43보나마나 또 영어 28점 맞고 낙방하겠지.
00:14:48아무것도 과외 안 하고 영어 과외만 했는데 영어를 28점.
00:14:53기껏 과외까지 시켜놨더니
00:14:55어떻게 이 많은 시험 중에 영어를 제일 못 볼 수가 있냐고.
00:14:59원진 씨는 형제가 어떻게 돼요?
00:15:01저 오빠 한 명 있어요.
00:15:03어때요? 살 좋아요?
00:15:04아니요.
00:15:05혹시 오빠가 우리 원희 씨를 부르는 별명이 있어요?
00:15:11야?
00:15:12야 라고 불러요?
00:15:14저는 돼지 생기.
00:15:16너무해.
00:15:17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00:15:20이 정도는 아니죠.
00:15:21그냥 서로 지금 무관심한 것 같지만
00:15:23다 마음속에 있는 상태잖아.
00:15:25근데 이 집... 아니에요.
00:15:27이 집구석이라고 할 뻔.
00:15:35야 그거 아빠 지금 나간 지 몇 시간 걸리냐고.
00:15:38인지하시네.
00:15:39몇 시간 채고.
00:15:41몰라?
00:15:42언제 나갔는데 아빠?
00:15:43아빠 모르지 않나?
00:15:45당연하지.
00:15:47전화 한번 해봐라.
00:15:48생각해보면 그 깨 시간이 지났더라고요.
00:15:52아 진짜 웃긴다.
00:15:53약도 안 가고 싶긴데.
00:15:55어 다 왔다.
00:15:56아빠!
00:15:57어?
00:15:58어이!
00:15:59어딘데?
00:16:01어디는 어디라 산이지?
00:16:03어디는 어디라 산이지?
00:16:06아니 약은, 약은 밥은?
00:16:07배 전복 사고 났을 때도 전화로 연락을 받았었거든요.
00:16:11엄마, 아빠 배가 배 구멍이 나서
00:16:14가라앉아보는 거예요.
00:16:15두 분이서 자고 있는데
00:16:17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에 돌아가실 뻔한 거죠.
00:16:21어?
00:16:22콘서트 날에?
00:16:24한 15년 됐어요.
00:16:26큰아들 죽고 난 뒤에 그랬잖아요.
00:16:28되셨었네.
00:16:29요즘엔 저혈당 안 오나?
00:16:31엄마, 아무것도 온다, 저혈당.
00:16:35어떻게 보면 몇 시간 외출한 게 별거 아닐 수 있거든요.
00:16:39항상 아빠가 사고 나거나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00:16:43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전화를 받았었거든요.
00:16:46그런데 지금도 아빠 건강이 안 좋으니까
00:16:49또 그런 전화를 받을까 봐 무섭기도 하고
00:16:52항상 걱정이 돼요.
00:16:54왜?
00:16:56약은? 밥은?
00:16:58밥이야, 이 사람.
00:17:00이 천지다, 이게.
00:17:02이 솔집도 안 묵어도 되고
00:17:04찾아보면 대덕도 시키고.
00:17:07언제 올 거냐고?
00:17:09내가 안 갈란다, 산이 좋은데.
00:17:11우와.
00:17:12내가 안 갈란다, 산이 좋은데.
00:17:14이 아저씨가 없나, 진짜.
00:17:16아니 팔, 팔이랑 다리, 다리 아프다면서
00:17:20된 일도 못 한다면서 산에 어떻게, 어떻게 올라갔는데.
00:17:22산에 온 게 다리도 안 아프다.
00:17:26불 그거 뜯어먹고 살면 되지.
00:17:28그러면 이장빙도 고치고.
00:17:31사람이 밥을 먹고 살아야지.
00:17:32무슨 풀떼이를 뜯어먹고 산다고 그러는데.
00:17:34당뇨약 챙겨갔나, 당뇨약.
00:17:36아니, 자연에 있으면 뭔 약이 뭔 필요 있나, 이 사람은.
00:17:40자연 그대로.
00:17:41사람이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이 사람은.
00:17:44아직 안 죽었으니까 자연으로 왜 가는데.
00:17:46빨리 온나 집으로.
00:17:48신경 기게 말아.
00:17:50앞으로 내 사내의 오 살핀께.
00:17:52어머.
00:17:54헤드 잔소리가 많네, 이거.
00:17:56진짜 답이 안 나오는 영감팽이네.
00:18:01응, 힘이 없더라.
00:18:03제일 당이 돼서.
00:18:05엄마 집 지키고 있어라.
00:18:07엄마 집 지키고 아빠 올 수도 있으니까.
00:18:10엄마 집에 있어있으니까.
00:18:1270에 가출한 사람이 어디 있네.
00:18:14아휴, 진짜 미치.
00:18:16일단 당 떨어질 수 있으니까 먹을 거라도 챙겨.
00:18:18먹을 거라도 챙겨.
00:18:19먹을 거라도 챙겨 가라.
00:18:20아빠가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00:18:23나이 70에 가출이라니.
00:18:26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산으로 갔잖아요.
00:18:29맞아.
00:18:30더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00:18:32아, 저게 문제구나. 당 떨어지거나.
00:18:34구급차라도 한 번에 들어올 수 있으면 좋은데 못 들어오잖아.
00:18:37그래 못 들어오지.
00:18:38선생님 너무 걱정을 하셨을 것 같아요.
00:18:41산에 온 게 이리 좋다.
00:18:47공기도 좋고 좋은데.
00:18:50내가 뭐 보고 살지?
00:18:52아, 너무 귀엽시다.
00:18:54저쪽은 햇빛 많이 댕댕 두릅나무 키우고
00:18:57또 대덕도 실기고.
00:19:00언제 키워서 언제 먹을 건데.
00:19:02와, 진짜.
00:19:03우와.
00:19:04우와.
00:19:05우와.
00:19:06우와.
00:19:07우와.
00:19:08우와.
00:19:09우와.
00:19:10우와.
00:19:11우와.
00:19:12우와.
00:19:13멋있다.
00:19:14산에 온 게 나 굶어죽진 않아 갔다.
00:19:17아, 쌀 산에 다니면서 뭐 있는가 한번 찾아볼까?
00:19:21근데 아버님 아무것도 안 가져가신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00:19:26맞아요 그냥 돗자리하고 그냥 원터치 텐트 하나 딱 가져가신 것 같아요
00:19:32먹을 것도 아예 안 가져가셨어요?
00:19:34그러니까요 안 가져갔어요 아무것도 안 가져갔어요
00:19:39어? 바로 드시면 안 돼?
00:19:41단풍을 드시는 거예요?
00:19:44아이고
00:19:49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같이 놀면
00:19:51안 돼 안 돼 안 돼
00:19:55솔잎
00:19:59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20:01이리 와 갖고 와
00:20:02솔잎돼서 먹어요
00:20:03저렇게 따서 바로 드세요
00:20:04이럴 땐 이것도 많이 먹는데
00:20:11왜 무슨 맛이에요? 왜 싸? 너무 싸?
00:20:13누나 식욕도 드세요?
00:20:15아니 난 저기다가 이제 송편을 저 위에다가 올려가지고
00:20:19떡을 안 좋아하시는 거예요
00:20:24아니 추석 다가오잖아요 이제
00:20:26아예 딱 맞다 못다
00:20:27먹을 건 바다에 있지
00:20:29바다에 먹을 게 좀 있지
00:20:34어 못 찾았다
00:20:35어 요거
00:20:36에? 돌인데
00:20:39니 거 마을에 있었노
00:20:40하차
00:20:42쌀거지 생겼네 그
00:20:43에?
00:20:46아이고
00:20:47말 안 듣게 생기니
00:20:49야야
00:20:50니 팔짜나 내 팔짜나
00:20:51상팔차다
00:20:53이리 뭐
00:20:54뭐 할래?
00:20:55작은 호중이 뭐 할까?
00:20:57니는
00:20:58호연이라면 되겠다
00:21:00호연이라고이
00:21:02호연
00:21:03아니 외로워서
00:21:04아니 외로워서
00:21:05그냥 안 찾아도
00:21:06곧 돌아오실 것 같아요
00:21:07네
00:21:08밤에 정말 꼼꼼하죠
00:21:09불도 없죠
00:21:10쉽고
00:21:11한 달 방치해서
00:21:14알아서 내려오게끔
00:21:18만드는 것도
00:21:19뭐든 극단적으로 봐
00:21:21이 사람이 오고 겨우 좋아지셨는데
00:21:23어?
00:21:24다순히
00:21:26야 박효정
00:21:27왜
00:21:29어딨던데
00:21:30이리 와봐라
00:21:31여 있다고
00:21:32와봐라고
00:21:34근데 귀여우신데요
00:21:39니 옛날에 등산 힘들어하더만
00:21:40요즘에는
00:21:41살아가더니
00:21:42등산이 쉽지 않나봐
00:21:43쉽지 않나봐
00:21:44쉽지 않나봐
00:21:45지운가봐
00:21:46아아
00:21:47사랑을 하셨구나
00:21:48뭐라는데
00:21:49그냥 다이어트 좀 했을 뿐이다
00:21:51진짜 얼마나 날씬해졌어
00:21:53지금 봐봐
00:21:54색깔이 잘 어울리네
00:21:55색깔이 잘 어울리네
00:21:56이때가 그때지
00:21:57돼지 때
00:21:58근데 이건 지금 아니지
00:21:59이건 얼마나 많이 빠졌어
00:22:01얼마나 많이 빠졌어
00:22:02지금 얼굴이 얼마나 조그마해졌어
00:22:03너무 많이 빠졌어
00:22:04이랬어
00:22:05돼지 새끼
00:22:06아니 아니 그 정도만
00:22:08아빠한테 전화하나 해보라
00:22:13어! 아빠
00:22:15오빠는?
00:22:16여기 있다
00:22:17어딘데?
00:22:18제가 할 길은
00:22:19나 뭐 제가 할 길은 말을 놨는데
00:22:21말투가 어느라진 거 보니까
00:22:22당 떨어졌는데 빨리 어디냐고
00:22:24어 그래?
00:22:25어
00:22:26아빠 머리에 나뭇잎 붙은 거 보니까
00:22:28한 번 굴른 거 같은데
00:22:30어디 나뭇잎 붙어있어요?
00:22:32네
00:22:33붙어있잖아
00:22:34그럼 내가 한번 불러볼게
00:22:35들리는지 한번 봐봐
00:22:36아빠
00:22:38아빠
00:22:44오 들리네 아빠 목소리
00:22:46아빠 아빠 아빠
00:22:48알겠다 끊어라
00:22:49곧 찾은 거 같다
00:22:50다 찾은 거 같다
00:22:51알았다
00:22:52근데
00:22:53자식들이 찾아와 주니까
00:22:54좋아하신다
00:22:55좋아
00:22:56넷이 와주길 바라고
00:22:57가신 거 같다는
00:22:58생각도 들어요
00:22:59그럼
00:23:00그쵸
00:23:01어
00:23:02어
00:23:03빨리
00:23:04구해드려야 할 거 같아요
00:23:06지금 약간
00:23:07원래 밝았는데
00:23:08약간
00:23:09어두워지신 거 같아요
00:23:10응?
00:23:11응?
00:23:12왔나
00:23:13아빠
00:23:14나
00:23:16아
00:23:17아빠
00:23:18나
00:23:19아
00:23:20여기서 뭐하네
00:23:21뭐야 이거 봐라
00:23:22비밀이 좋나
00:23:23이게 산이 공기 좋고
00:23:24도사 다 됐네
00:23:25도사 다 됐어
00:23:26그니까 진짜 그 비주얼 맞아요
00:23:28도사 다 된 게 아니라
00:23:29내가 봐라
00:23:30오연이라고 한 게 내가 진이 나왔다
00:23:32내가 이야기하는 거
00:23:33네 동생
00:23:34네 동생
00:23:35네 동생
00:23:36효 뭐?
00:23:37효연
00:23:38효연이?
00:23:39응
00:23:40네 동생이란다 인사해라
00:23:41안녕
00:23:42아니요
00:23:45말 안 내
00:23:46이 발아버지
00:23:47아빠 살 빠졌네
00:23:48밥 먹었나?
00:23:49응?
00:23:50밥 먹었냐고
00:23:51밥?
00:23:52천지밥이나 봐라
00:23:53근데 못 드셨잖아요 아버님
00:23:56뭐
00:23:57어?
00:23:58살 빠졌네 아빠
00:23:59아 살이 빠져
00:24:00쪼글쪼글해졌는데
00:24:02봐라 눈 이렇게 쳐져가지고
00:24:04이거 봐라
00:24:05눈에 힘이 없네
00:24:06그렇게 좋아하셨는데
00:24:09도착 딱 했을 때는
00:24:11힘이 없어진 뭐
00:24:12흐물흐물한 느낌 있잖아요
00:24:14오오
00:24:15그런 느낌이었어요
00:24:16그러실 거야
00:24:17뭘 안 드셨잖아
00:24:19그래
00:24:20일단은 아빠
00:24:21이거부터 먹기자
00:24:23왜인데
00:24:24뭘 싸웠어
00:24:25저기 저게 있었던 거야?
00:24:28여경터집
00:24:31야 저거를 저렇게 쉽게
00:24:33들고 다니는 거야?
00:24:34저거 꽤 무거워 보이는 게?
00:24:36그러게 말해
00:24:37아니 그럼 저런 거를
00:24:38니가 들어야지
00:24:39왜 효정이가 들어 자꾸?
00:24:40딱 봐도 무거워 보이길래
00:24:42재먹어들려고 했어
00:24:43야 난 저게 들어있을지도
00:24:45상상도 못했다
00:24:46내 말이
00:24:47야 저거 한
00:24:4815kg 될걸?
00:24:49힘이 정말 대신 거
00:24:51어
00:24:52근데 이거 요즘
00:24:53기락 달렸을 때
00:24:54먹어봤거든
00:24:55진짜 딱이더라
00:24:56지금 아빠 상태로
00:24:57지금 먹어야 된다
00:24:58맨몸 봐봐
00:24:59이거 목장에서
00:25:00직접 제조하고
00:25:01전통 있는 곳에서
00:25:02만든 거라 좋은 거다
00:25:03그게 음소 너무 좋지
00:25:05우리도
00:25:06아빠 차는 다 힘들어서가
00:25:07이거 한 푸씩 때리자 그냥
00:25:09기력이 달린다
00:25:10먹어라
00:25:11어
00:25:12나도 한 푸 먹고 싶다
00:25:13나 요즘에 기력 딸리는데
00:25:16안되겠다
00:25:17그치
00:25:18한번 문자
00:25:19니가 먹고 싶은 말이야
00:25:20오빠도 장구 치고 이럴 때
00:25:22기력 딸린다
00:25:23힘들다
00:25:24애가 그때 무해야된다
00:25:25근데 면역력에도 좋고
00:25:26남녀녀도 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00:25:28근데 진짜 안 나네 냄새
00:25:38응
00:25:39냄새는 안 나네
00:25:42좋아
00:25:43그래 탈탈 탈아 먹어야지
00:25:44귀여워
00:25:46귀여워
00:25:47뭐하네
00:25:48진짜 맛있네
00:25:50저 아바타로 만들고 싶다
00:25:52너무 귀엽잖아
00:25:53너무 귀엽지
00:25:55니한테 맛없는 게 없는데
00:25:57똥 빼고 다 맛있지
00:25:58우리 새끼들 아신게 그라믄
00:26:00산에 할 게 얼마나 많다고 하네
00:26:03저 가보자
00:26:04안 찼나 운동하기 좋고
00:26:06니가 신발 벗고 양발 벗어봐라
00:26:08아이 뭐 입었어 여기 다
00:26:10아 니 볼이 다 없나
00:26:11아무도 이기고
00:26:13어
00:26:15뭐 다 이긴다 이게
00:26:17그래 얼씽을 해야지
00:26:19근데 저 뭐가 많은데 바닥에
00:26:22근데 진짜 땅을 맨발로 걷는 게
00:26:25건강이 엄청 좋대요
00:26:26저 그거 너무 좋아요
00:26:27그래서 하루에 30분씩 얼씽을 하라 그래
00:26:30저 그 용산 거기 큰 공원에
00:26:32맨발길이 있어요
00:26:33저 휴가에 맨발 걷기
00:26:35맨발길 오늘 한번 가볼까
00:26:36저기도 있어
00:26:37남산에 가면은
00:26:39남산 그 저기 그 거기 그 산책로 있거든요
00:26:43거기도 맨발길 있어
00:26:47아 아픈데
00:26:48진짜 아빠는
00:26:50자연이 아니라
00:26:51진짜 사서 고생하는
00:26:54아니 이미 온나
00:26:55등근하고
00:26:56한 걸어보자
00:27:00아 혀 한 번 먹여봐라
00:27:02아유 온네
00:27:04잘 걷는 거 맞아?
00:27:05아유 온네
00:27:06아 바로 안 맞으신 거 같은데
00:27:08아 아버지 아프신데?
00:27:11아빠는 왜 이렇게 들고 걷는 건데 그러면은
00:27:14아유 아유 안 되겠다
00:27:16아빠 사사
00:27:17아니
00:27:18말만 잘하네 아빠
00:27:19아빠 시피다
00:27:20순이 형 근데 아빠 신발 좀 넣어
00:27:21그걸 왜 나한테 시키는데
00:27:23신발 가져와
00:27:26니가 제일 어리다 이거
00:27:27아니 근데 남자 둘의 여자 하나인데
00:27:29어떻게 저렇게 아프고 저런 거를 다
00:27:31효정이한테 시켜
00:27:32누가 봐도 건강해 보여
00:27:34진짜 경상시 경상시
00:27:38정말로
00:27:39진짜
00:27:40사서 고픈다
00:27:41조심히 앉아라 또 무릎 갇힌다
00:27:47야
00:27:48오빠
00:27:49가야 갈까요?
00:27:50어버 저기 할까요?
00:27:51또 또 또 또 또
00:27:52질 거면서 또 또 또
00:27:53또 또 또 또
00:27:55아악
00:27:56아았 bla
00:27:57아 We need you
00:27:59와 미동도 없어요
00:28:00네
00:28:01흐흐흐흐흐흐흐흐 over
00:28:20컴퓨터 주세이셔
00:28:25하나 둘 셋
00:28:27죽었다 죽었다
00:28:28하나 둘 셋
00:28:30하나 둘 셋
00:28:36원래 받쳐야 하는 거 아닌가?
00:28:39그러니까 이게 뭐야 저거 걸친 거잖아
00:28:46오빠 오빠 오빠
00:28:48야 이때 무리해서 다리 다친 거 아니냐?
00:28:51어쩐지 저 때 이후로 다리가 후달리고
00:28:54거봐 거봐
00:28:55거봐
00:28:57진짜 코 길어진 거 같아
00:28:59저러면 압력성에 실리콘티가 나오는데
00:29:02아 진짜
00:29:08그래 야 너 코 길어진 거 같아
00:29:11오빠 근데 엄마는 방식이 다른 거 같은데
00:29:14이 여자를 한번 나눠봐
00:29:16鍵
00:29:18아CP
00:29:26야!
00:29:27야!
00:29:41한 마리 나누는데
00:29:44아 고기를 모시는 거구나
00:29:46그래 봐라
00:29:48어 부단 아겟 맛
00:29:50여기네 봐라
00:29:51어디?
00:29:53어머 박형상이다 봐라
00:29:55봐라 봐라
00:29:56얘 누구부에 붙이네 이거를
00:29:57에?
00:30:00저거 송사리 아니에요?
00:30:03저거 뭐 저기 하면 되지
00:30:04그냥 초장에 찍어먹으면 되죠
00:30:06이야 정말
00:30:07아니 먹어먹을 건 또 뭐야
00:30:10봐라 이
00:30:12새소리 새가 와서 노래 불러주지
00:30:15봐라 안 돼
00:30:17아빠 지금 빙노나
00:30:18저기 집이 가
00:30:19어
00:30:19저기 집이 가
00:30:20어
00:30:21와
00:30:23밤나무 밑에 누가 텐트를 치네
00:30:27밤나무 밑에
00:30:28이 봐라
00:30:29이 밤밤
00:30:31이거 머리에 맞으면 탈내
00:30:33우와 진짜네
00:30:34밤나무 밑에 텐트 치셨어?
00:30:36네
00:30:36저 아빠는 안 그래도 빛날이잖아
00:30:39응
00:30:40거기에 밤송이가 한 개 탁 꽂혔다고 생각했어요
00:30:42오우야
00:30:43그래서 머리 트신 거 같고
00:30:45하하하
00:30:47바닥이 고르지도 않네 돌멩이
00:30:49은채라 절로
00:30:50은채라 절로
00:30:51아 비잡다
00:30:52두메에서 잘 수 있는지 없는지 봐야 될까 아이가
00:30:55들어가긴 하네
00:30:57아휴 진짜
00:30:58하하하하
00:31:00으쌰
00:31:01으쌰
00:31:02으쌰
00:31:03으쌰
00:31:04으쌰
00:31:05끝
00:31:06으쌰
00:31:07으쌰
00:31:08으쌰
00:31:09으쌰
00:31:09으쌰
00:31:10으쌰
00:31:10아니 나 일어나 걔
00:31:12그러니까 남매가 저런 게
00:31:14네
00:31:15근데 이렇게
00:31:15사이가 엄청 좋아 보인다
00:31:16사이가 너무 좋아 보인다
00:31:17그거 봐
00:31:18다 저런데
00:31:18너무 좋아 보인다고 하시더라
00:31:19진짜
00:31:20으쌰
00:31:21아빠 배고프제?
00:31:23배도 안 고프다
00:31:25당 떨어져서 병원 갈 기세더만
00:31:27우리가 챙겨온 거라도
00:31:29뭐 하겠지
00:31:29라면 챙겼으니까 라면이랑 끓여 먹자
00:31:31안 먹는다
00:31:32아빠
00:31:33당연히 돼서 라면 그런 거를 먹으면 되나?
00:31:36오 아버님 왜 그래?
00:31:37나는 이거 라면으로 입가심을 하고
00:31:41그치
00:31:41잘한다
00:31:52어떡해 너무 먹고 싶으신가 봐요
00:31:54배고프시지
00:31:56응
00:31:58진짜 맛있겠다
00:31:59아 맛있겠네
00:32:00많이 먹으라
00:32:01아빠 진짜 안 먹을 거야
00:32:02안 먹기도 안 먹으라
00:32:03자갈 보기 작겄다
00:32:05아빠 안 먹는다고 물 조절은 더 잘하네
00:32:09좀 더 타게
00:32:10더 먹으라 물로
00:32:12한 칸 봐봐
00:32:14한 칸 봐봐
00:32:19자진이 돼서 라면 그런 거를 먹으면 되나?
00:32:22그럴 때는 그것도 많이 먹으면 돼
00:32:24맛있게 드신다
00:32:25진짜 3일 만에 처음 밥 먹는 분 같았어
00:32:27그러니까
00:32:28산에서 얼마나 꿀맛으면 이렇게 먹네
00:32:29풀리만 얻어 먹다가
00:32:30몸 그냥 맛있다
00:32:32맛있게 드신다
00:32:33진짜 3일 만에 처음 밥 먹는 분 같았어
00:32:34진짜 3일 만에 처음 밥 먹는 분 같았어
00:32:35그러니까
00:32:36산에서 얼마나 꿀맛으면 이렇게 먹네
00:32:38풀리만 얻어 먹다가 몸 그냥 맛있다
00:32:41마이몰아
00:32:42네
00:32:43근데 아까 조금 전에
00:32:44자연인은 이런 거 안 먹는다고
00:32:45구글치지 않으셨어요?
00:32:46네
00:32:47아빠 코에 박혔다 박아
00:32:48와 맛있다
00:32:49에이거
00:32:51잘 먹었다
00:32:52내려가자
00:32:54산이 아우
00:32:56아우
00:32:57아우
00:32:58아우
00:32:59아우
00:33:00아우
00:33:01아우
00:33:02아우
00:33:03아우
00:33:04아우
00:33:05아우
00:33:06아우
00:33:07아우
00:33:08아우
00:33:09아우
00:33:10아우
00:33:11난 아이가 칼을 한 번 먹어 보시면 이 사람은 썩은 호박을 한 번 찔러봐야겠다
00:33:15얼마나 좋은mam 생각하면 난 안 내려갈란다
00:33:18진짜로?
00:33:19쓰레기만 챙겨서 갈
00:33:21에이
00:33:23아냐아냐아냐
00:33:24아빠
00:33:25응?
00:33:26라면 아빠 생라면을 뽀삼 먹게 놔두고 가
00:33:28그럴래
00:33:29으아
00:33:30응 그래야라
00:33:32아 야필
00:33:33아빠 여기 김치도 있다이
00:33:36이떠
00:33:37얘도 놔두고 할까?
00:33:38아휴
00:33:39아이고
00:33:40간다.
00:33:41가해라.
00:33:44전화기 항상 옆에 놨더라.
00:33:46간다.
00:33:48어?
00:33:49진작 가네.
00:33:50가라.
00:33:52내일 또 올라와야 될 것 같은데?
00:33:54아이고 나도 모르겠다.
00:34:01와 치치워졌어.
00:34:08진짜 깜깜해졌어.
00:34:09어머.
00:34:10아이고 아까 형아 하더라고.
00:34:14이 라면에 밥을 말아보려고 하는데.
00:34:19바람이 이리 부나?
00:34:21저 등도 없어 지금.
00:34:23저 몇 대 등등이 나타났나?
00:34:26내가 오고 왔나?
00:34:27잘 무섭네.
00:34:29잠시봐.
00:34:30이거 어쩌게 되네.
00:34:32산도 좋아.
00:34:33잠깐 있으면 좋지만
00:34:35밤에 정말 꼼꼼하죠.
00:34:37불도 없죠.
00:34:38저 라면마저 떨어지면 저 119 불러야 돼.
00:34:41저 구조 요청해야 돼요.
00:34:43네?
00:34:44왜 이리 말해 보이네.
00:34:46이 밤이 내려가도 못하고.
00:34:48아이고 예산일 아니네.
00:34:50뭐야.
00:34:50진짜 그렇게 밤이?
00:34:52아침을 맞으셨다고?
00:34:54그래도 하루로 짖으셨네요 진짜로.
00:34:56진짜로?
00:35:05짐을 다 싸시고.
00:35:10진짜 힘드셨다.
00:35:12공연 시간에 맞은 건데.
00:35:16진짜로?
00:35:17빙lime.
00:35:18로아입니다.
00:35:19팔찌가 낮은 날을 견딜?
00:35:21왜이렇게 본받을 때야.
00:35:21왜이렇게 본받을 때야.
00:35:22야!
00:35:23야!
00:35:24못 이러 왔네.
00:35:26야 내가 인정하라!
00:35:28응?
00:35:28너 그렇진 않았어.
00:35:29어?
00:35:30아이승한 나이 인정하라?
00:35:31무슨 죄악.
00:35:32무슨 죄악.
00:35:33이 죄악.
00:35:33다 내 폐개치를 가진다.
00:35:35대이커, 이 죄악.
00:35:35대이커, 이 죄악.
00:35:36다 내 폐개치.
00:35:38그럴 줄 알았다.
00:35:38그랬지 않았어.
00:35:40물고!
00:35:42따님들!
00:35:44무서웠는데!
00:35:47한 심도 못 잡고 무서워서
00:35:50에이 아들이 그만 가지고 올 때 따라갈걸
00:35:54이제 산생활 이렇게 해보시니까나
00:35:58이제 가족계 돼있지 산에는 안 와
00:36:02진짜?
00:36:04이제 안 가신대?
00:36:06아빠도 나름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겠죠?
00:36:09다행이라 생각했어요.
00:36:11하룻밤 주무신게 차라리 전화위복이다.
00:36:13여보! 뭐?
00:36:15당신이 뭐 해봤까?
00:36:17나 봐라! 나 봐라!
00:36:19나 봐라! 나 봐라!
00:36:21아! 너 이라! 아!
00:36:23아! 냄새! 아!
00:36:25나 예뻐졌네!
00:36:27똥구릉내도 나고 불안해!
00:36:29산냄새라!
00:36:31물 산냄새라!
00:36:33나 봐라!
00:36:35나 봐라!
00:36:36나 봐라!
00:36:38가자 스스로!
00:36:39빨리 가자 시끄러!
00:36:41아빠 저 아빠 딸이랑 안 챙겨가도 되겠나?
00:36:44아 이거 막 해버려라!
00:36:45이거 똘맹이냐고!
00:36:46도맹이냐고!
00:36:47도맹이냐고!
00:36:48도맹이냐고!
00:36:49그냥 도맹이가 됐어!
00:36:51그렇죠!
00:36:52다시는 오지 말자! 다시는!
00:36:54미련 왜 또 오지? 미련이 남았는데!
00:36:56안녕!
00:36:58차 미치겠다!
00:37:00차 좋다! 차!
00:37:02차 좋다!
00:37:03유미야!
00:37:04왜?
00:37:05너 서반 고마한테 잡힐갈 뻔했다!
00:37:08야! 고마 어디 있나 고마!
00:37:10고마 어디 있나! 고마는 안 나오지!
00:37:11멧돼지가 요새 있지!
00:37:12도수석에 타있네!
00:37:13으하하하하하
00:37:16그럼!
00:37:17야! 근데 효정이 지금 옷 입는 거 되게...
00:37:21과감해졌어!
00:37:22요즘 붓는 거 입어봐!
00:37:24내 말이!
00:37:25내 말이.
00:37:27근데 갱치는 좋게는 좋다.
00:37:29갱치가 뭐 좋네 이 사람아.
00:37:31우리 삼촌분 아빠는 다리가 다 좋으니까
00:37:34반짝반짝 반짝하고
00:37:36그런 갱치가 갱치지.
00:37:38이 사람아 여는
00:37:39날파리조창목이잖아.
00:37:41천이 됐다니.
00:37:46그래서 한 번쯤은 해봐야.
00:37:51못하게 할 필요 없다니까요.
00:37:53안 된다 안 된다 해봤자.
00:37:56해야 돼.
00:37:57며칠 전까지만 해도
00:37:58그 날파리가 친구고 버스 치고 막.
00:38:00그래 그래 살아시면 되지 뭘.
00:38:03아니 참은.
00:38:06내가 보기에는 저기는 좋은데
00:38:08우리 유미가 없어.
00:38:09오 그치.
00:38:11산에 가서도 내 걱정했나.
00:38:12앉아 가겄네.
00:38:14하하하하.
00:38:15하하하하.
00:38:15하하하하.
00:38:17짜자잔.
00:38:17짜자잔.
00:38:18짜자.
00:38:19와.
00:38:20하하하하.
00:38:20하하하하.
00:38:21하하하하.
00:38:22이야.
00:38:23하하.
00:38:24좋네.
00:38:25좋다.
00:38:26이제 도시의 맛을 느끼는 것 같네?
00:38:27하하 좋네.
00:38:28하하.
00:38:29하하.
00:38:31하하.
00:38:32하하.
00:38:33좋다.
00:38:35차도 많고.
00:38:37하하하하.
00:38:39오늘 영상 본 것 중에서 도시에서 지금 표정이 잘 밝으신 것 같아요.
00:38:43제가 보기에도 그래요.
00:38:45하하하하.
00:38:46하하하하.
00:38:48하하하하.
00:38:50이거 아빠 와주라네.
00:38:52또 이제 집에 갈게 또.
00:38:53이제 도시 사람 다 데리고 있네 이제.
00:38:55손 꼭 잡고 계시는 거 봐.
00:38:57좋지 도시가.
00:38:59가면 이 사람 먹을 것도 많고.
00:39:01커피도 많지.
00:39:04피자 것도 먹고 잡고.
00:39:07뭐 피부과도 있고 야.
00:39:09야간질로 되네.
00:39:11산에서 내려오니까 컨디션이 더 좋아 보이네.
00:39:13아까 컨디션 다 주고 병든 닭 마냥 푸를 딱 주고 있더만.
00:39:17말도 좀 많아졌고.
00:39:18아빠 컨디션 다 주고 가더니.
00:39:20아빠는 매연이 맞나 보다.
00:39:22하하하하.
00:39:23우리 똥시 속 안 맞고.
00:39:24하하하하.
00:39:25도날드 어디 갔니?
00:39:26도날드가.
00:39:27도날드가.
00:39:28도날드가.
00:39:29도날드가 우리 뭐.
00:39:30거기 한 게 없는 거 가자.
00:39:31우와.
00:39:32치킨스.
00:39:33야.
00:39:34알았으니?
00:39:35아빠 맨날.
00:39:36바로 그냥 속세의 맛이 그냥 바로 당기시네.
00:39:39완전 도시 체질이셨네요.
00:39:41맞아요.
00:39:42그니까.
00:39:43그게 맛있잖아.
00:39:46아 차에 내리다 한다.
00:39:48그 돈만 계산하고.
00:39:49뺑 돌아오고.
00:39:51여기 있는 아빠 말했던 거 다 있네 드라이버스야.
00:39:53드라이더.
00:39:57또 나이더.
00:39:59왜 세상 났나 봐.
00:40:01진짜 제일 신났네 이거 아빠.
00:40:03안다 안다.
00:40:04짠짠짠짠.
00:40:05넥타령 같으세요.
00:40:07그니까.
00:40:08하하하하.
00:40:09맞아.
00:40:10먹으라네 아저씨 먹으라.
00:40:11한 달.
00:40:12네.
00:40:13네.
00:40:14뭐 묶이고.
00:40:15아 둘.
00:40:17아 둘.
00:40:18네.
00:40:19니 뭐 먹을 건데?
00:40:20치킨스.
00:40:21네.
00:40:22그럼 나는 그 그러고
00:40:23X파이시 X버거 세트에
00:40:26아이스크림 초코를 해주고.
00:40:28제로콜라.
00:40:29해주고.
00:40:30한 명씩 얘기해라.
00:40:31네.
00:40:32제로콜라.
00:40:33한 명씩 얘기해라.
00:40:34셀렉 하나 하고.
00:40:35콜라 제로.
00:40:36아이.
00:40:37쟤네는 선물 주더만.
00:40:39요새 선물 안 주나.
00:40:40선물?
00:40:41선물?
00:40:42선물 주는 게 뭐 있어요?
00:40:45세트에 있어.
00:40:46비밀 세트.
00:40:47아 그럼 그것.
00:40:48그것도 하나만 담아주시겠어요?
00:40:50아버지가 저보다 더 잘하시는데요?
00:40:53진짜.
00:40:54아이 세련됐네.
00:40:56내가 여기.
00:40:57네네.
00:40:58괜찮아요.
00:40:59나는.
00:41:00일이 저련되는 기다.
00:41:02윙 하나 주세요.
00:41:03이렇게.
00:41:04이렇게만 주세요.
00:41:05안녕하세요.
00:41:06수만 씨 음료 받아주시고요.
00:41:07안녕.
00:41:13맛있네?
00:41:14아 좋아하신다.
00:41:18폴림만 뜯어먹고 이따 이거 먹기 진짜 맛있네.
00:41:21아.
00:41:22설립 좀 넣어줄까?
00:41:23설립.
00:41:24설립.
00:41:25야 깜짝아.
00:41:26그냥 이거 좀 맛있네.
00:41:27아 이거.
00:41:28폭풍 인스턴트를.
00:41:30북극구드로.
00:41:31숙쌤 자연에서.
00:41:34폭풍 인스턴트 흡입을.
00:41:36맞아 맞아.
00:41:37그래.
00:41:38자연이는 무슨 자연인데.
00:41:39깨워라.
00:41:42이제 산에 들어가시지 마시고.
00:41:45요시해서 가족분들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41:47아버님.
00:41:50안녕하세요.
00:41:51저는 배우 박연계 씨 와이프 이은주입니다.
00:41:56진짜 미인이시죠?
00:41:57너무 예쁘시다.
00:42:00우아하셔.
00:42:04카메라 의식하지 말라고 뱃 벌리겠어.
00:42:06그래도.
00:42:07땅.
00:42:10너무 반응이 뜨거웠죠.
00:42:12너무 귀여우시다.
00:42:13너무 미인이시다.
00:42:15여러 걱정도 많이 했는데.
00:42:17의외로.
00:42:18긍정적으로 다들 말씀해 주시니까.
00:42:20너무 기분 좋았고.
00:42:22자신감도 갖게 되고.
00:42:23마음도 편하고.
00:42:24오히려.
00:42:25가장.
00:42:26속상했던 거는 다른 사람들이 다들.
00:42:28야 실물이 훨씬 낫다.
00:42:30어? 야.
00:42:31그래도 이왕이면.
00:42:32실물보다 화면이 더 낫더라.
00:42:34이런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00:42:36좀.
00:42:37너무.
00:42:38예.
00:42:39안타까웠습니다.
00:42:40오늘 의상이 심상치 않다.
00:42:46예쁘다.
00:42:48화사하시다.
00:42:49뭔가 잘 어울린다.
00:42:50선생님이 늦게 나오시잖아요.
00:42:52안녕하세요.
00:42:54그리고.
00:42:55개인 캔 또 가져오셨네.
00:42:57진짜.
00:42:58또 쳐다보고 인사하신다.
00:42:59또 뵙게 되었습니다.
00:43:01박영규 씨 와이프 이윤주입니다.
00:43:07잘 나오나요?
00:43:08진짜 새로운 캐릭터야.
00:43:14이것도 카메라.
00:43:15카메라 찾아가시는 거예요 또?
00:43:17안녕히 가세요.
00:43:19정말 관찰 예능의 어떠한 기존 트러를 다 깨시는.
00:43:23다 깼어.
00:43:24어.
00:43:25박영규 선배님 또 블랙으로 또.
00:43:28오늘 우리 허니랑.
00:43:29우리 허니랑.
00:43:30우리 남편이랑.
00:43:31데이트합니다.
00:43:32데이트합니다.
00:43:33오.
00:43:34이렇게 각 잡고 데이트한 거는.
00:43:36결혼한 이후로.
00:43:38처음이지 않나?
00:43:39그러니까 둘이서.
00:43:40지난주 마트 데이트는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았잖아요.
00:43:45여보 저쪽으로도 좀 한번 쭉 가봐.
00:43:48좀 떨어져.
00:43:49왜?
00:43:50올라와.
00:43:51알아서 좁잖아 여기.
00:43:52뭐가 좁아.
00:43:53올라가라고.
00:43:54어?
00:43:55올라가.
00:43:56마트에서 왜 그러는 거야?
00:43:58내가 창피해?
00:43:59그러게.
00:44:00나갈 때랑 들을 때랑 다른 것 같아서.
00:44:03그러니까 나가서 또 어떤 일 생길지 모르겠어.
00:44:05아니 걷지도 않으시는 분이 데이트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00:44:08그러게요.
00:44:09오늘 날씨 너무 좋다.
00:44:11우와.
00:44:12나 오늘 이 옷 봤지 이거.
00:44:14나를 또 꼬셔보겠다고.
00:44:16내 마음을 또 한 번 더 흔들어보겠다는 거 아니야?
00:44:18그렇지.
00:44:19흔들어가지고 그냥 완전 그냥.
00:44:21태백이를 딱 쳐버리려고.
00:44:22무슨.
00:44:23아니 근데.
00:44:24왜 왜 자꾸 나를 갖다가 떠밀었어.
00:44:28당신이 유명인이기 때문에 나한테 보이는 그런 호감이나 반응이 그냥 진실된 게 아닐 거다라는 그런 오해라 그래야 되나 편견.
00:44:41아 그런 의심을 하셨었구나.
00:44:46주변에 이제 너무 화려하고 이쁘고 아름다운 분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데서 오는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나 호감인가?
00:44:58저거를 나를 진짜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 막 이런 생각을 했었죠 나는.
00:45:02아 그런 화려한 이런 것들이 어느 어느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느낀 것도 있어?
00:45:08당신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막 그러고 있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이렇게 손으로 두 손으로 이렇게 운전을 하는데.
00:45:23조언하시는 거예요?
00:45:26이거 뭐야?
00:45:27재현이야 재현.
00:45:28재현이야 재현.
00:45:29지금 이렇게 여기 이렇게 털이 몰라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때는 뭔가 더 뭔가 이렇게 많이 보였던 것 같아.
00:45:37저런 거 여자들 이런 거 좋아하는 여자들 많다?
00:45:43남성미?
00:45:44뭐 이 사람 뭐 한 번쯤 만나봐도 괜찮겠어 뭐 이런 느낌?
00:45:52어찌됐건 당신하고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00:45:55연애는 좋았던 기억밖에 없는 거야.
00:45:58어.
00:45:59설레이고 가슴이 떨리고
00:46:02막 두근거리고 이 감정밖에 없는 거야.
00:46:05나는 부작용이 속 썩었거든.
00:46:07당신은 좋았는지 버리지마.
00:46:08난 진짜
00:46:10돌아오는 소리에 눈물 돌리고 별거 다 있어.
00:46:13아니 자료 화면 부작용어 진짜.
00:46:17모든 상황에 자료 화면이 있어.
00:46:19다 있어.
00:46:20본인은 직접 그것도.
00:46:22그러니까.
00:46:23분발해야 될 것 같아요.
00:46:24네 분발해야 됩니다.
00:46:27얼마나 나를 홀드했는지 알아?
00:46:30좀 힘들었어요.
00:46:31막 밀어붙인 것이 아닌가.
00:46:34그렇다면 이거는 한 번쯤은 내가 생각을 좀 해봐야 되겠다.
00:46:39윤주 씨 주말 잘 보냈어요?
00:46:42연락이 없었어.
00:46:43네.
00:46:44그럼 다음 달.
00:46:45다음 달에.
00:46:46저 3개월을 하루하루가
00:46:49얼마나 애가 탔을까라는 생각이.
00:46:51진짜 그 탔겠다.
00:46:52속이 탔겠어.
00:46:54그런 후회스러운 어떤 삶에
00:46:58어떤 것을 이제 앞으로는 살고 싶지 않고
00:47:02정말 내 감정을 알고 싶었어요.
00:47:05그래서 한 5개월가량 연락을 안 했는데
00:47:09그동안 너무 속상하셨겠다.
00:47:10그러니까요.
00:47:115개월 동안 우신 거 아니야?
00:47:12응.
00:47:17어느 날 그렇게
00:47:20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
00:47:23내가 연락을 했거든요.
00:47:26매 문장마다 다 물결이 있네.
00:47:29물 흐르듯이 읽어달라는 얘기예요.
00:47:32안녕하세요.
00:47:33윤주 씨 오랜만입니다.
00:47:36시간이 참 빨리 가는군요.
00:47:38항상 좋은 일 만나길 바랍니다.
00:47:42그런 뉘앙스.
00:47:43그러네 그러네 그러네.
00:47:44그러네 그러네.
00:47:46진짜 저 문자를 보내기까지 얼마나 썼다 지웠다 하셨을까요?
00:47:49오 진짜.
00:47:50상상돼요.
00:47:52내가 오늘 옛날 그때를 생각하면서
00:47:57다시 우리 연락돼서 만나러 와서
00:48:00간 곳을 향해서 가는 거 아니지 진짜?
00:48:02너무 기대된다.
00:48:04그렇지?
00:48:05아련하다 표정이.
00:48:08그때 느껴졌던 그 날씨와 그 바람
00:48:14그 다음에 심지어 냄새
00:48:16당신이 나를 이렇게 에스코트 하면서
00:48:18정말 아주 살짝 스쳤던
00:48:21당신의 이렇게 손길 스킨십
00:48:22이렇게 손길 스킨십
00:48:25다 기억하고 계시네.
00:48:27다 기억하고 계시는 게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00:48:317년 전이잖아요.
00:48:32보면.
00:48:34당신이 나한테 프로포즈 하기 전에 차 안에서 만났던 기억.
00:48:39당신이랑 오랫동안 전화 통화하던 기억
00:48:45이런 것들이
00:48:47울컥했어.
00:48:48확실히.
00:48:49그래.
00:48:50그런 아름다운 추억을 좀 쌓을 필요가 있네.
00:48:52그런 것 같아.
00:48:53진짜.
00:48:54뭔가 설레고
00:48:55당신이 얘기하는 거 보니까
00:48:59어떡해.
00:49:02당신은 기억나?
00:49:03나지.
00:49:04당연히.
00:49:05말.
00:49:06아 그럼 나지.
00:49:07눈 보기가 무섭게 말을 하는 게 조금 이상하긴 한데
00:49:11근데 6개월 만에 얻은 기회인데 어떻게 안 나시겠어요.
00:49:13그렇죠.
00:49:15내 나름대로 다 기억해.
00:49:17그날 오늘 가서 뭘 먹었고
00:49:20서빙하는 스푼에 뭘 입었는지
00:49:22그것까지 기억해 나는.
00:49:23진짜?
00:49:24그럼.
00:49:25그래?
00:49:26어 그럼.
00:49:27뭘 어떻게 무슨 얘기했고 나름대로
00:49:29그래?
00:49:30그 정도 내가 기억했지.
00:49:31한번 다시 경험을 해보자.
00:49:33어 그럼.
00:49:34응.
00:49:35응.
00:49:36그때 그곳에서.
00:49:37어.
00:49:38엄청 기대돼.
00:49:39응.
00:49:40기대해보세요.
00:49:41당연하지.
00:49:42괜한 말은 안 하시는 것 같아.
00:49:44어.
00:49:45항상 뭐가 있으셔.
00:49:46한 번에.
00:49:47그래 그래.
00:49:48어디서 첫 데이트 하셨는지 우리도 궁금하다.
00:49:50진짜 궁금해요.
00:49:51네.
00:49:52다 온 것 같습니다.
00:49:54자 그때를 기억하면서 한번.
00:49:57여기 들어올 때 뭔가 느낌이 없어?
00:49:59여기?
00:50:00아 설마.
00:50:01뭐 온 듯한 표정이신데?
00:50:03좋은 거 아니에요?
00:50:04어 다 온 것 같은데.
00:50:08이상.
00:50:09왜 왜 뭐가 이상해.
00:50:10그래 내가 지금 방향 감각이 없나?
00:50:12표정이 뭔가 이상해요.
00:50:14한번 가봐.
00:50:15느껴봐.
00:50:16우리가 당신이 말하는 게 우리가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다가 처음 연락하고 간 장소라는 말인 거잖아.
00:50:25아 그거 지금까지 얘기 그냥 뭐 들었어 그거지.
00:50:28지금 거기 간다는 거죠.
00:50:29그렇구나.
00:50:30그럼.
00:50:31나 이거 진짜 불안해.
00:50:33아마 생돌 맞은 곳으로 데려온 건 아니죠?
00:50:38형수님 놀리려고 몰카 준비 중이지.
00:50:41맛있는 음식을 여기서 먹은 것 같은데.
00:50:44기억이 안 나?
00:50:46내가 방향 감각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
00:50:49내가 방향 감각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
00:50:51자 다 왔습니다.
00:50:53형 근데 기분이 바로 표정에서 들어가셨다.
00:50:55내가 봤는데 이거 지금.
00:50:56이게 아니야.
00:50:57아니야 밸바.
00:50:58아내 분이 말씀하시잖아요 지금.
00:51:12한 번만 쳐다봐 주세요.
00:51:14쳐다봤다.
00:51:19여보 여기야?
00:51:20어 여기야.
00:51:23여기라고?
00:51:26여기가 어디야?
00:51:27여기.
00:51:28스테이크.
00:51:34스테이크 장면도 있어 자료 화면에.
00:51:36다 있어.
00:51:39여기 기억 안 나?
00:51:40뭐?
00:51:41왜?
00:51:42우리 처음 만난 날 온 데를 얘기하는 거라면서.
00:51:45근데 우리가 전에 스테이크 먹었어?
00:51:47어? 아내분은 스테이크 안 드셨던 것 같은데요?
00:51:50나 여기 온 적 없어.
00:51:51나 여기 처음 와봤어.
00:51:53어?
00:51:56무슨 소리 하고 있어?
00:51:58당신하고 나하고 여기 처음에 데이트.
00:52:02우리가 썰었어?
00:52:04우리가 스테이크 먹었어?
00:52:06당신은 언제 얘기를 하는 거야?
00:52:08썰레게 생겼어요 지금.
00:52:11그때 느껴졌던 그 날씨와 그 바람.
00:52:17어 되게 약간 짜릿하게 남아있어.
00:52:19그때 그곳에서.
00:52:21어.
00:52:22엄청 기대돼.
00:52:23아.
00:52:24기대해보세요.
00:52:25당연하지.
00:52:26응.
00:52:27난 너무 난 너무 불편하다 나 지금.
00:52:29난 너무 지금 속이 나 지금.
00:52:31나 약간.
00:52:32나 지금 속이 미적거려 지금.
00:52:35아이야.
00:52:36아 여기서 썰었잖아 우리.
00:52:38어?
00:52:39스테이크 하우스에서.
00:52:40집에 가자 그냥.
00:52:41아.
00:52:42진.
00:52:43왜 왜 왜 그래?
00:52:44나 아니라고.
00:52:47서비스 하는 사람 옷도 기억하는데.
00:52:50기억이.
00:52:51그니까 나 말고 딴 여자랑 스테이크 먹었는데.
00:52:54그 여자가 내가 아니야.
00:52:56그래?
00:52:59이거 뭐.
00:53:00그래 오늘은 뭐.
00:53:01오늘은 뭐 있다.
00:53:02오늘은 솔직히 뭐 준비하셨다.
00:53:04들어갔는데 이벤트 준비되어.
00:53:05어.
00:53:06그렇구나.
00:53:07그지.
00:53:08그거야.
00:53:09에이.
00:53:10내가 그러면.
00:53:12당신하고 여기 오지 않았다.
00:53:14어 누구랑 왔어?
00:53:16참 나 미치겠다.
00:53:18딴 여자를 데리고 왔어.
00:53:19당신 만나기 전에 다른 여자를 만난.
00:53:22착각했다 이거야?
00:53:23그거야 내가 어떻게 알아.
00:53:24어쨌든 간 나는 당신이랑 스테이크 먹은 적이 없어.
00:53:27당신하고 스테이크 썰은 그 기억이 난 전부인데.
00:53:30당신이 아니라 그러면.
00:53:32내 기억이 잘못된 건가?
00:53:33뭐?
00:53:34당신이 그 스테이크 썰은 기억을 갖고 있잖아.
00:53:37누군가랑 같이 먹었지 혼자 쓰진 않았을 거 아니야.
00:53:40스테이크를.
00:53:41그 다른 누군가랑 같이 앉아서 있었던 그.
00:53:44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00:53:45여자하고.
00:53:46담당.
00:53:47알았어 알았어.
00:53:48조용하게 갔어.
00:53:49조용하게 갔어.
00:53:50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00:53:54아 왜.
00:53:56흥분하니.
00:53:58나는 여기 온 거 같은데.
00:54:00누구랑 그러니까.
00:54:02당신이랑 왔지 누구랑 왔어.
00:54:04난 여길 생전 쳐봐 본 거 같아.
00:54:07당신이 6개월 만에 나한테 연락해가지고.
00:54:10문자 주고 받았지.
00:54:12조금만 얘기해.
00:54:13조금만 얘기해.
00:54:15남들이 보면 이상해.
00:54:16그다음에.
00:54:17문자 주고 받고.
00:54:19우리 만납시다.
00:54:20우리 만납시다.
00:54:21라고 했지 당신이.
00:54:22문자에.
00:54:23그러고 나서 그 다음에 어디서 만났냐고.
00:54:26방비동 거기서 만났잖아.
00:54:28뭐?
00:54:29미치겠네 진짜.
00:54:31진짜 기억 못해?
00:54:33나는 봐봐.
00:54:34목요일.
00:54:35요일까지 다 기억하고.
00:54:37모든 걸 지금 다 기억해.
00:54:39당신과의 있었던 모든 순간순간들이
00:54:41나한테 너무 소중했고.
00:54:43나는 지금 냄새와 느낌과 바람으로 다 느끼고 있어.
00:54:47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00:54:48근데 당신은 뭐?
00:54:49뭐라 그랬어 당신.
00:54:50차 안에서 뭐라 그랬어.
00:54:51난 모든 걸 다 느낀다고 그랬어.
00:54:53뭘 느껴.
00:54:54뭐가 선해.
00:54:55당신의 여자.
00:54:56그 여자 누군데.
00:54:57그 느낌.
00:54:58이거 뭐야 난 진짜.
00:55:00아니 이 선배님들 어디 이제.
00:55:02집에만 계세요.
00:55:03어디 다니지 마셔 그냥.
00:55:06난 지금 침이 바짝바짝 말라.
00:55:09그러고 내가 솔직하게 얘기할게 여보.
00:55:11내가 옛날에 그 여자하고 저기.
00:55:14어떤 여자?
00:55:16누구?
00:55:17옛날에 결혼.
00:55:18이혼하기 전에.
00:55:19아.
00:55:20살았던.
00:55:21둘.
00:55:22둘.
00:55:23진짜 화났죠.
00:55:24진짜 화났고.
00:55:25뭔가 붓금붓글 끓어오르더라고요.
00:55:27우리의 첫 데이트 장소를 기억 못해서.
00:55:30날 여기 데리고 왔다고.
00:55:31나는 그런.
00:55:33정말 배신감.
00:55:35그렇게 공을 들였다고 하면서.
00:55:37어떻게 이걸 기억 못해.
00:55:39머리가 하아해지는 거야.
00:55:41어?
00:55:42뭐야.
00:55:43진짜.
00:55:44정신이 하나도 없고.
00:55:45야.
00:55:46그냥 몰아붙이는데 미치겠더라고.
00:55:48어쨌거나.
00:55:49어쨌거나.
00:55:50내가 실수한 거지 뭐.
00:55:51실수한 거지 뭐.
00:55:52진짜 뭐야.
00:55:57스테이크.
00:55:58이제 스테이크만 보면.
00:55:59여보.
00:56:00여보가 그때 착각했던 스테이크예요 하면서.
00:56:02아.
00:56:03아.
00:56:04덥다 더.
00:56:09여보.
00:56:10집에 다 와 여보.
00:56:12집에 다 와.
00:56:13여보.
00:56:14여보.
00:56:15감 다운.
00:56:16어?
00:56:17알았어.
00:56:18당신이 자꾸 그러면 내가 더 더워.
00:56:19그게 무슨 말이에요.
00:56:20조금만.
00:56:23내가.
00:56:24제대로 기억을 해서 갈 테니까.
00:56:26거기가 틀리면 진짜 당신.
00:56:28어떻게 화를 내든 내가 다.
00:56:29감당할 수 있어.
00:56:30간다.
00:56:31여보.
00:56:32오케이.
00:56:33자.
00:56:34출발한다.
00:56:35이번엔 또 어떤 여자랑 나랑 헷갈리려고 그러나.
00:56:37정말.
00:56:38정말 정말.
00:56:39걱정됐죠.
00:56:40오히려 더 이번엔 제가 더 두려웠던 것 같아요.
00:56:42이번에 만약에 아니면 어떡하지.
00:56:44아 그게 너무 무서운 거예요.
00:56:46아닐까 봐.
00:56:47제발 맞아야 된다.
00:56:48제발 맞아야 된다.
00:56:49막 이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00:56:52그럴 수 있겠다.
00:56:54어.
00:56:55아 그러니까.
00:56:56그리고 저것도 궁금한 거 같아.
00:56:58오히려 틀릴까 봐 더 가지 말자고 할 수도 있는데.
00:57:01어?
00:57:02여기야.
00:57:03가만히 있어.
00:57:06여기 맞아.
00:57:07여기야 여기.
00:57:08여기.
00:57:09이번엔 틀리면 다신 뵐 수 없어요.
00:57:11아우 떨린다.
00:57:13복지?
00:57:14복지?
00:57:20여기야 여기.
00:57:21여기야.
00:57:22맞나보다.
00:57:23아 드디어.
00:57:24그렇다고 바로 웃어?
00:57:26웃음이 나와?
00:57:28저.
00:57:29난 저 형수님도 성격 진짜 좋으시다.
00:57:31진짜.
00:57:32잘 풀렸습니다.
00:57:33어떻게 여기는 제대로 기억을 하네.
00:57:35맞지?
00:57:36참.
00:57:37여보.
00:57:38아유.
00:57:39진짜.
00:57:40그렇게 실망스러운 남자는 아니지?
00:57:41진짜 내가 긴장했다 내가 긴장했어.
00:57:43틀릴까 봐.
00:57:44틀릴까 봐.
00:57:45살았다 살았어 살았어 살았어.
00:57:50뭐지?
00:57:51뭔가요?
00:57:52너무 사랑하시나봐요.
00:57:57어이 안녕하세요.
00:57:58오랜만에.
00:57:59안녕하세요.
00:58:00네 자리 있어요?
00:58:01예전에 앉으셨던 곳.
00:58:02아 그래?
00:58:03어?
00:58:04그것도 기억해?
00:58:05예.
00:58:06옛날에 앉았던 자리까지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거 보니까
00:58:09진짜 자주 갔었나 봐요.
00:58:11직원도 기억하고 있는 거를.
00:58:13쿨한.
00:58:14맞어 이 자리야.
00:58:15어 여보 앉아.
00:58:16아이고.
00:58:17거기 거기 당신 앉았었지?
00:58:19여보 여기서 만약에 내가 오늘 틀렸으면
00:58:21아주 당신한테 마주 죽을 뻔했어.
00:58:23어?
00:58:24맞지?
00:58:25맞지?
00:58:26선배님이 이제 말이 다 많아주셨네.
00:58:28이 방 당신 기억력 좋다고 그러면
00:58:30어때 기억나?
00:58:31맞아.
00:58:33맞아?
00:58:34응.
00:58:37이걸 스테이크로 착각하신 거 아니야?
00:58:39아 그런가?
00:58:40아 너무 먹고 싶다 복사심이 완전 좋아해.
00:58:43너무 좋아해.
00:58:44음?
00:58:45음?
00:58:46그냥.
00:58:47음.
00:58:48으음.
00:58:49으음.
00:58:50으음.
00:58:51으음.
00:58:52으음.
00:58:53으음.
00:58:54당신하고 먹었던 그때 그.
00:58:55그.
00:58:56그 설렘에서 먹었던.
00:58:57그 맛 그대로 나오네.
00:58:58오늘.
00:58:59으음.
00:59:00으음.
00:59:01으음.
00:59:02으음.
00:59:03으음.
00:59:04뭐.
00:59:05우리.
00:59:06첫 퀴즈 장수?
00:59:08이야.
00:59:09이야.
00:59:10정말 불편한 자리네요.
00:59:11그러니까 그 처음에 스테이크를 안 틀렸으면 이렇게 안 됐어.
00:59:14근데 분명 데이트라고 하셨는데 퀴즈쇼가 됐어요.
00:59:17산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지금 퀴즈쇼야.
00:59:21차 아니었어요.
00:59:22으음.
00:59:23으음.
00:59:24으음.
00:59:25으음.
00:59:26당신도 퀴즈쇼의 보상은 목숨이에요.
00:59:28으음.
00:59:29으음.
00:59:30삶이야.
00:59:31그때 기분이 어땠어요?
00:59:32아니 나는 그날 그래 우리 한번 만나봅시다 라고 서로 결정하고 난 이후에.
00:59:37응.
00:59:38처음 당신이 식사하자고 해가지고 만난 거였잖아.
00:59:42응.
00:59:43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차에 타서 인사한 거였는데.
00:59:46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돼가지고 너무 당황스럽고 놀랬었지.
00:59:52그래서 뽀뽀하고 첫 키스하고 뽀뽀했으니까 책임진다고 하고 프로포즈 한 거잖아.
01:00:01이거 뭐야 또.
01:00:02이것도 뭐야.
01:00:03어.
01:00:04한통 좋아진다.
01:00:05이거 만약에 박영진 선생님이 맞으면.
01:00:09맞아.
01:00:10아니라니까.
01:00:12내가 프로포즈 한 그때가 아니야.
01:00:15차 안에서 우리 뽀뽀하고.
01:00:17이 사람.
01:00:18누구야 그 사람은 또.
01:00:21당신은 누구야?
01:00:22그 차 안에서 뽀뽀하고 키스하고 프로포즈 받은 남자가 누구야?
01:00:25큰일났다.
01:00:26당신이지.
01:00:27나는 아닌데 그때 프로포즈 한 게.
01:00:30프로포즈는 한 사람이 더 잘 기억하지.
01:00:33그래?
01:00:34정확하게 해.
01:00:35이거 이거 먹어요.
01:00:36응?
01:00:39아 이건.
01:00:40이건 조금 더 센데.
01:00:43아 지금.
01:00:44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었어.
01:00:46네.
01:00:47완전히 바뀌었네요.
01:00:48가만히 있어.
01:00:49이거 꺼봐 꺼봐.
01:00:50이거 씻기 전에 먹어야지.
01:00:52이거 뭐야.
01:00:53당신 말이야.
01:00:54아까 나 뭐 뭐 어쩌고 저 기억 못한다고 뭐 스테이크 뭐.
01:00:57나는 여기 온 거 같은데.
01:00:59누구랑 그러니까.
01:01:01난 여길 생전 쳐봐 본 거 같아.
01:01:03아 나 진짜 당신 너무 실망이야.
01:01:05그러니까 해봐.
01:01:06자 이건 더 중요한 거야.
01:01:08그 스테이크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거야 이거는.
01:01:11자.
01:01:14아까 너무 억울하셨구나.
01:01:16와 이거 너무 재밌는데요.
01:01:17너무 웃기다.
01:01:18진짜 재밌다.
01:01:19진짜 너무 웃기다.
01:01:20당신하고.
01:01:21응.
01:01:22키스하고.
01:01:23응.
01:01:24방배대에서 만나가지고 키스하고 중식당 간 거야.
01:01:26어.
01:01:27중식당에서 먹으면서 우리.
01:01:2912월 25일 날.
01:01:31어.
01:01:32크리스마스 때 결혼합시다.
01:01:33결혼합시다.
01:01:34결혼합시다.
01:01:35꼭 키즈는 그때 했어.
01:01:36아니.
01:01:37내가 키스한 다음에 그렇게 프로포시 한 게 아니야.
01:01:39어?
01:01:40아 그거.
01:01:41뭐야.
01:01:42먹지 말고 들어봐.
01:01:43아니.
01:01:44내 말이 틀렸냐고.
01:01:45임마.
01:01:46그런 거 아니죠?
01:01:47아 이봐.
01:01:48아 그거.
01:01:49뭐야.
01:01:50먹지 말고 들어봐.
01:01:51내 말이 틀렸냐고.
01:01:52아니.
01:01:53나도 이렇게 믹스가 된 거지.
01:01:55당신이랑 첫 키스 했던 그 기억이 너무 떨려서 그랬어.
01:01:59이제 내 기억력 인정하지?
01:02:02내 말이 맞지?
01:02:03맞는 거 같은.
01:02:04맞는 거 같네?
01:02:05어.
01:02:06어?
01:02:07선생님 왜 이렇게 심각해지셨어요?
01:02:09가뜩이나 기억력 안 좋거든요.
01:02:11너?
01:02:12어.
01:02:13근데 연애를 하면 이렇게 기억해야 될 게 많으니까.
01:02:15금방 헤어질 것 같아요.
01:02:16그냥 모르면 모른다 해.
01:02:18아니면 맨날 만나는 사람마다 똑같은.
01:02:21어?
01:02:22식당을 가고.
01:02:23아.
01:02:24아.
01:02:25그럼 스테이크만 먹고.
01:02:26응.
01:02:27그 다음 이제 샤브샤브만 먹고.
01:02:29응.
01:02:30그렇게 하면.
01:02:31딱 세 군데 정도 정해놓고 이렇게 돌아오고.
01:02:32네.
01:02:33돌아오고.
01:02:34네.
01:02:35그래 그래.
01:02:36내가 당신이랑 데이트한다 그래가지고.
01:02:38응.
01:02:39당신 만나고 그럴 때 그때 예전에 썼던.
01:02:43어.
01:02:44그 핸드폰을 가져왔거든?
01:02:45어 진짜요?
01:02:46우리 둘이 말한 그런 내용들 있지.
01:02:47그게 다 들어있어요.
01:02:48아 그거.
01:02:49굉장히 좀 간지러울 텐데.
01:02:51어우 나 지금 보면.
01:02:52오거나 들어?
01:02:53아 이렇게 정말 이불킥 이불킥 알지 정신.
01:02:56당신 오늘 그거 오늘 밤에 할지도 몰라.
01:03:02잠이 오지 않아요.
01:03:04밤을 꼬박 지새고 말았습니다.
01:03:07오전 5시야.
01:03:08왜냐면 다침 땀이 없어지잖아요.
01:03:10그때 일어나신 거죠.
01:03:12꼬박 지새고 말았습니다.
01:03:15오 어떡해.
01:03:17우리가 옛날에는 음리다로 썼어.
01:03:20당신은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01:03:22너무 고마워요.
01:03:24고운 꿈 꾸며 그대는 잘 자고 있기를.
01:03:28오 여보.
01:03:32지금 오 이거 무슨 70년대.
01:03:3470년대가 아니에요.
01:03:35더 전이십니다.
01:03:37오 여보.
01:03:39지금 오 이거 무슨 70년대.
01:03:41오.
01:03:42이 사람아.
01:03:43완전 이거.
01:03:44당신이 문자를 그렇게 읽었어.
01:03:46그러니까 당신이.
01:03:47그러니까.
01:03:48잠을 못 자고 나한테.
01:03:49이 문자를 보낸 거예요.
01:03:50당신은 이제.
01:03:51그냥 자고 있을 때 보낸 거야.
01:03:52잠이 오지 않아요.
01:03:53아우 여보.
01:03:54끝내준다.
01:03:55진짜 너무.
01:03:57너무 좋았다.
01:03:59오늘.
01:04:00근데 여보.
01:04:01진지하게 한번 만나보자.
01:04:03결정하고서는 정말.
01:04:05얼마 안 있다 바로 당신 나한테.
01:04:07결혼하자고 그랬잖아요.
01:04:08결혼하자고 그랬잖아요.
01:04:09네.
01:04:10왜 그렇게 빨리 서주는 거예요?
01:04:11나는.
01:04:12삶을 얼마나 살겠다.
01:04:13뭐 이런 생각.
01:04:14진짜.
01:04:15이제는 다시는.
01:04:17당신을.
01:04:19놓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은 끝났다.
01:04:22왜냐하면 사람들은 그래.
01:04:23아니 박용규 저러다가 말이야.
01:04:24뭐.
01:04:25또 이혼할 수 있어.
01:04:26어.
01:04:27아유 뭐.
01:04:28근데 내가.
01:04:29이거 공식적으로 선화하는 거나.
01:04:31만찬가지야.
01:04:32우리 대한민국.
01:04:33국민들한테.
01:04:34어.
01:04:35내가 먼저.
01:04:36당연히.
01:04:37세상을 떠나겠지만.
01:04:38응.
01:04:39이 세상 끝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01:04:41당신을 내가.
01:04:42지켜주고.
01:04:43사랑해주고.
01:04:44우리 아나도 잘 키워주고.
01:04:46그런 마음으로.
01:04:47열심히 살아야 되겠다.
01:04:49오늘 데이트는.
01:04:50내 마음이.
01:04:51그런 마음이야.
01:04:52오.
01:04:53오.
01:04:54오.
01:04:55오.
01:04:56오.
01:04:57아 나도.
01:05:02또 한 번 프로포즈 받는 것 같은데.
01:05:03약간 감정 Jake.
01:05:04뭐지?
01:05:05아 저.
01:05:07german.
01:05:11어.
01:05:12그냥.
01:05:13어떤 부분이라고 얘기하면 그렇지만.
01:05:15그 얘기를 할 때 우리 남편으로.
01:05:16진심이 느껴졌던 거 같아요.
01:05:18뭔가.
01:05:19아 정말 그 자리에서.
01:05:20아 울지말해야지 پ이하는가.
01:05:21웃긴생각해.
01:05:22이래고 막 그랬는데도.
01:05:23진짜.
01:05:24모르게 눈물이.
01:05:25나에게 감동받았던 것 같아요.
01:05:28소녀시다.
01:05:30그러니까 소녀야, 소녀 감성이야 완전히.
01:05:33당신한테 그 중식당에서 처음 프러포즈 받았을 때보다
01:05:37지금이 훨씬 더 감동적이야.
01:05:40뭔가..
01:05:41사람은 나를 얘기한다.
01:05:42당신이랑 나랑 생활하면서
01:05:46당신 말대로 좋은 일도 있었고
01:05:48또 서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01:05:50그런 것들을 겪고 나서 당신이 이런 얘기를 해줘서 그런지
01:05:54더 감동적이고 되게..
01:05:58그래 내가 뭐..
01:06:00되게 뭉클..
01:06:01살아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거든.
01:06:03그렇지.
01:06:04여러 가지 어려움도 겪어봐야 그 사람이 진면목에 나오는 거야.
01:06:07그러니까.
01:06:08아까 전에 내가 너무 많이 화내서 미안해 여보.
01:06:12너무 착하셔.
01:06:15나는 옛날 우리 아들이 아빠는
01:06:19옛날 우리 아들이 아빠는
01:06:21절대 사업 같은 걸 하지 말라고.
01:06:24우리 아들 말이 정말 맞는 말이야.
01:06:27그래서 나는 우리 아들 말대로
01:06:29딴 짓 안 하고 여까지 온 거야.
01:06:31응?
01:06:32어..
01:06:33당신은 내가 가는 길에
01:06:36그런 좋은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어.
01:06:40오케이?
01:06:41응?
01:06:42나는 최고의 남자랑 살고 있다는 걸
01:06:44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01:06:45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01:06:47응?
01:06:48와..
01:06:49진짜..
01:06:51앞으로 잘..
01:06:53아..
01:06:54당신 오늘 자꾸만 눈물 나게 받아라.
01:06:56아..
01:06:57아..
01:06:58진짜..
01:06:59앞으로 더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01:07:02당신 말대로라면
01:07:03같이 할 날이 얼마 안 남은 것처럼
01:07:05맨날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01:07:06아..
01:07:07아..
01:07:09그래서 자꾸
01:07:10아..
01:07:11아..
01:07:12그런가 봐.
01:07:13죽음의 플러팅이에요.
01:07:15죽음의 플러팅 유행되면 안 되는데
01:07:17미안해.
01:07:18그런 말 조심할게.
01:07:19그래서 얼마 안 남은 기간도
01:07:20열심히 잘 하라고
01:07:21오래오래.
01:07:22아냐아냐아냐.
01:07:24음악 영상님.
01:07:25자..
01:07:26아무래.
01:07:28물고 좀 차있다 그치?
01:07:30회복은 사실은 어렵거든요.
01:07:35평소에 뭐 하고 싶었던 거 없나?
01:07:37상부장 넘어지면
01:07:38사진 한 번 찍고 그래 가자.
01:07:40아빠 소원이었다.
01:07:42햇빛 양복 같은 거
01:07:44옷들이 뭐 옷 없습니까?
01:07:46그런 날이
01:07:48언젠가는 올 거잖아요.
01:07:51다 닫았어.
01:08:04공공만 해줘.
01:08:11생화 있으면 집이 생기있어 보이고
01:08:15이쁘고
01:08:16예! 잘했어요.
01:08:17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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