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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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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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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시청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 리얼비평, 탐나는 TV. 오늘도 시청자를 대표해 MBC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주실 패널들과 함께합니다.
00:43첫 코너는 한 주간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MBC 이슈들을 뽑아서 확인해 보는 시청자 픽 시간입니다. 관련 키워드 보겠습니다.
00:52강제 동원, 방문 판매, 아쿠아리스트.
00:55먼저 강제 동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잊혀진 고통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그런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1:05어떤 방송에서 다뤄졌습니까?
01:076월 8일 방송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관련 키워드입니다.
01:10이날은 일제 강제 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심층 보도했는데요.
01:16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된 한국 정부의 해결안을 비판하고 실질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01:25역사와 진실 앞에 당당했던 용기 있는 여성 이옥선.
01:32당신을 기억하며 추억하며 당신을 기립니다.
01:36한 달 전 또 한 분의 할머니가 눈을 감았습니다.
01:41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
01:4614살 소년은 심부름을 나갔다 붙잡혀 중국 옌지의 일본 군부대로 끌려갔습니다.
01:5242년 7월 29일날에 내가 끌려갔다 왔어요.
02:0160년 가까이 흐른 뒤에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세계 곳곳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02:12우리가 죽을 때까지 이렇게 돌아다녀야 되니까.
02:1780년 넘는 세월을 기다린 일본의 사과는 끝내 받지 못했습니다.
02:22지난 2023년 서울고등법원 역시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16명이 낸 소송에서
02:30일본 정부가 각각 2억 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02:41하지만 일본 정부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02:46오늘의 판결은 한국의 사과는 한국의 사과는 한국 국가에 대한 논의의에 대한 논의에 대한 논의에 대한 논의에 대한 논의에 대한 논의가 한다는 것입니다.
02:59근거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의 청구권협정과 2015년 합의였습니다.
03:092015년 합의, 그의 연말에 열린 한일 외교장관 긴급 기자회견을 말합니다.
03:15일본 정부가 10억엔, 우리 돈 100억원가량을 출자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03:23대신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 비판을 자제하고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이전하고자 노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03:34양국은 이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했습니다.
03:41박근혜 정부는 화해치유재단 설립을 강행하더니 지원금 지급도 밀어붙였습니다.
03:53대법원에서 일제전범기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04:03정부 산하재단이 민간에서 기부를 받아 배상금에 해당하는 돈을 주는 이른바 제3자 변제.
04:09하지만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일본 기업이나 단체가 내놓은 돈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
04:17한평생 일본 정부의 사죄를 듣고자 했던 고 이혁선 할머니의 이 못다한 외침이
04:34과연 이번 정부에서는 어떤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런 과제를 던진 보도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04:40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셨습니까?
04:42네, 댓글 준비했습니다.
04:44제3자 변제는 법적으로도 성립이 안 되는 처참한 안이라고 하던데 되돌리면 된다.
04:51거짓으로 쌓은 탑은 결국 무너진다.
04:55진실은 묻힐 수는 있으나 사라지지 않는다.
04:58제발 국민주권 정부에서는 피해자의 해방을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05:05현 상황에 분노하는 한편 제대로 된 해결안을 촉구하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05:10네, 이렇게 댓글에서도 언급됐지만 이번 방송에서 집중 조명한 부분은
05:152023년에 추진됐던 제3자 변제안이었습니다.
05:20일본 대신 한국정부 산하재단이 배상하는 이 방식, 그 당시에도 굉장히 논란이 많았고요.
05:26결국 제대로 된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이번 보도는 던지고 있습니다.
05:32위원님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05:34이 방송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05:36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일제 피해자들은 아직 해방을 맞지 않았다.
05:42이 문제가 어떤 과거의 역사적 회고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질면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을 좀 명확하게 상기시키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05:50또 피해자 동의 없이 추진된 제3자 변제안과 또 그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보도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05:58대표적으로 17살 때 일본 제철소에 끌려가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되신
06:03이출식 할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하셨는데
06:08작년 10월경에 알치아이머 진단을 받고 선망 증세까지 있으셔서 어떤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06:15재단에서 와가지고 일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서 서명을 받아간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을 대상으로 고소하는 그런 상황도 발생을 했죠.
06:23이 문제가 결국에는 어떤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도 있겠지만
06:26조금 더 인권의 관점에서도 우리가 이 문제를 좀 다뤄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6:34이번 스테이트 보면 피해자분들의 과거 인터뷰라든지 육성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담았어요.
06:41고강일출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2015년 합의에 대해서는 우리말은 안 들은 쓸데없는 회의다 이렇게 비판하시기도 했고
06:48고이옥선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일본 돈 받고 할머니들 팔아먹었다 이렇게 또 지적을 해주셨는데
06:54저는 결국에 위안부 문제 그리고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06:58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돼야 됨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7:04그런 측면에서 2013년에 있었던 제3자 변제안 같은 경우에도
07:09지금 여러 찬반이 분분한 상황이긴 하지만
07:12결국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가 피해자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07:16다시 한번 또 기울여봐야 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준 방송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07:20이날 방송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07:27굉장히 꼼꼼하게 살펴본 방송이었어요.
07:30그런데 그 결과는 좀 참담했죠.
07:332015년 합의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합의문조차 존재하지 않는 구두 합의에 불과했고
07:39또 그 이후에 나온 제3자 변제안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피해자들의 반발만 사고 말았고
07:47또 거기에다가 이 제3자 변제안의 현재까지 일본 기관에서 단체에서 돈을 기부한 것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까지 조명을 했고요.
07:55새해 정부가 이제 등장한 만큼 질문을 던지게 한 보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8:02다음 키워드는 아쿠아리스트입니다.
08:04수중 세계의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송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08:08유 의원 위원님께서 준비하셨죠?
08:10네. 6월 5일 방송된 오늘의 내 수고했어 오늘도 코너 관련 키워드입니다.
08:15이날은 조리 전문 아쿠아리스트의 일상을 조명했는데요.
08:18해양 생물들의 먹이 손질부터 건강 상태 체크까지 화려한 수조 뒤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08:24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부천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아쿠아리움인데요.
08:34형형색색 귀여운 물고기들부터 무심무시한 상호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08:42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은 어디 있는 걸까요?
08:45저는 여기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들 밥 책임지고 있는 조리 전문 아쿠아리스트입니다.
08:50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사인 셈인데요.
08:56물고기들의 식사 준비를 할 시간.
08:58먼저 냉동 전갱이를 찬물에 담고 해동해주고
09:02빠른 속도로 비늘과 내장을 깔끔히 제거한 뒤
09:08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데요.
09:11생선을 손질하다 보면 생선 비늘이 온몸에 다 피어서
09:15제가 일일이 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09:18저도 모르게 비늘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09:20주변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얘기할 때가 있어서
09:23직업적인 특성상 얻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해서
09:28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09:30상어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직접 입수한다는 주인공
09:34상어와 물고기들의 식사를 위해
09:37매일 두 번에서 다섯 번씩은 입수하고 있답니다.
09:42물에 들어가자마자 찾아온 한 녀석
09:44오 근데 누구예요? 누구야? 저 뭐야?
09:47저 누구예요? 얘가 제보라 상어예요.
09:49무서울 것 같아요.
09:51배워봐요. 얼른 밥 주세요.
09:55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상어의 환영을 받으며
09:58입수하는 주인공
09:59제보라 상어에게 아까 손질한 전갱이를 건네는데요.
10:06오! 우와 잘 받아먹네요.
10:08생각보다 귀엽네요.
10:10자칫 먹이와 함께 손가락을 물릴 수가 있어서
10:15항상 긴장해야 한답니다.
10:19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구 수조인데요.
10:22특식으로 나온 닭고기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10:26길고 가는 주둥이가 특징인 말레이 가비알라버 역시
10:30악바리움에서 공격성이 강한 녀석 중 하나랍니다.
10:34어우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10:36어우 물릴 것 같아요.
10:37안 무서우세요?
10:41처음에는 되게 많이 무서웠는데
10:43오면 볼수록 좀 귀엽더라고요.
10:46쟤가 볼매예요. 볼매!
10:50얘는 누구예요?
10:51저희가 지금 먹이 전래가
10:53대왕곰치랑 전박이 곰치들이
10:55입안에 작은 잎을 또 가진 곰치는
10:59먹이를 한 번에 삼킬 수 있도록
11:01큼직한 크기의 오징어를 줘야 한답니다.
11:04먹이를 주는 조리사의 역할 뿐 아니라
11:08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사육사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주인공
11:12건강 상태에 따라 급여하는 먹이와 영양제를 바꿔주며
11:17약 80종의 해양 생물들을 돌보고 있는 이 남자
11:20앞으로 아쿠아리움에 있는 물고기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11:27그리고 찾아주시는 분들께서도 아쿠아리움에 왔을 때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게끔
11:32저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11:35오늘 N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입니다.
11:38수고했어 오늘도는 우리가 눈여겨보지 못한 곳에서도
11:42묵묵하게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1:46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바로 수중 생물을 사육하는
11:49아쿠아리스트를 다뤘는데요.
11:52위원님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11:53보통 우리가 아쿠아리움 하면 여러 가지 직업이 있고
11:56주로는 인어공주 공연을 하는 그런 어떤 사람들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12:01조리 전문 아쿠아리스트라고 하는 해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는
12:05특별한 사육사가 있다는 것을 이날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12:09시간 맞춰서 먹이만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12:11각각의 다양한 동물들의 특성을 알아야 하고
12:14또한 그러기 위해서 동물 조련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하고 지식을 쌓았다는 점
12:20그리고 먹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는 것
12:24다양하게 이 조리 전문 아쿠아리스트라는 직업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점이
12:29이날 코노의 수학이라고 할 수가 있었는데요.
12:32또한 근데 후반부에 되게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었어요.
12:35이날 이제 출연했던 아쿠아리스트인 정은 씨가
12:38사람들은 제가 해양 생물을 관리한다는 걸 잘 모르는데
12:41물고기는 알아준다라는 말이었어요.
12:44오늘 애니 저녁 생활 방송이잖아요.
12:46이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하루를 마치고
12:50퇴근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일 텐데
12:52그 사람들에게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더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12:55이런 어떤 격려를 전하는 것 같아서 감동적으로 여겨졌습니다.
12:59정보성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13:00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좀 위로도 받고 공감도 되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13:04약간 힐링 콘텐츠 성격의 느낌도 받았었던 것 같아요.
13:08최근에 유튜브를 비롯해서 많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13:10다양한 직업을 다루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많은데
13:13대부분은 소득이라든지 직업의 어떤 근무 여건
13:16이런 것에 좀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경향성이 있거든요.
13:19반면에 이날 방송 같은 경우에는 일이 이제 어떤 단지 생계수단을 넘어서서
13:24좀 애정과 책임감 속에서 느껴지는 보람
13:27그리고 정서적 유대감과 같은 이런 비물질적 가치를 좀 가진 부분을
13:32좀 잘 조명함으로써 확실히 좀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한 부분이
13:36긍정적이었고 또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13:39이제 아쿠아리스트가 등장을 하니까
13:40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었던 점도
13:43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였어요.
13:45귀여운 수달도 만나고 상어에게 먹이를 줄 때는
13:48엄지손가락이 위로 올라가게 해야 물리지 않는다라는 정보는
13:52제가 나중에 상어에게 먹이 줄일이 있으면
13:55저는 안 물리고 자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정보였고요.
13:59다만 아쉬웠던 점은 이제 아쿠아리스트인 정우 씨가
14:03식사할 시간도 없이 컵라면으로 때우는 모습이 등장을 했는데
14:07좀 안타깝고 굉장히 직업에 대한 열의로 방송에서 나왔어요.
14:12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실태고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14:16최소한의 식사시간조차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 대해서
14:19긍정적으로 포장하는 것만은 능사가 아닐 것 같거든요.
14:23그래서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라고 한다라면
14:26긍정적으로만 포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14:29제작진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32자, 마지막은 방문 판매입니다.
14:35요즘은 좀처럼 보기 어려워진 것 같은데요.
14:38여러분은 다 익숙한 그런 단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14:417, 80년대에는 생필품부터요.
14:45건강식품에 저는 기억나는 게 심지어 백과사전까지
14:48각각 집을 방문해서 물건을 파는 그런 방식들이 꽤 일반적이었습니다.
14:53어떤 방송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나요?
14:56네, 지난 7일 방송된 놀면모안이 관련 키워드입니다.
14:59이날은 놀모 창고 대방출 특집이 꾸려졌는데요.
15:03고가의 의상부터 추억이 담긴 물건까지
15:05창고에 묵혀뒀던 패션 아이템들을 모아서
15:08방문 판매를 펼쳤습니다.
15:10오늘 뭔데 이렇게 저희들 옷을 맞춰 입은 거예요?
15:12이제 패션대전 때 샀던 옷들
15:15계속 묵히기가 좀 아까워서
15:16그 옷들을 이제 창고에서 좀 모아가지고
15:19좀 팔아보려고 하는데
15:20아 진짜?
15:21이거 이거 이거 이거
15:26이거 하아 거잖아 이거
15:28이거 이거 가져가야지 이거
15:30이거 바지랑 세트예요.
15:31이게 이게 비싼 거예요.
15:32이게 비싼 거예요.
15:33아 이거 스웨이드.
15:35좁쌀한 톨일 때 내가
15:36교환해서 마지막에 바꾼 게 이거잖아.
15:39아 진짜?
15:41이것도 잘 파면 되겠다.
15:42일단 가자.
15:42일단 시간이 없어.
15:43일단 가자.
15:43일단 가자 가자.
15:45가자.
15:46갑시다.
15:47여기가 렛츠고 렛츠고.
15:47일단 가 렛츠고.
15:48수가 내 돈 내 돈
15:53난 사는 거 좋아하는데
15:54뭐야?
15:55일단 낚시용품 있으면 좀 사.
15:57이거다.
15:57이거다.
15:58이거다.
15:59근데 이거 너무
16:00북유럽.
16:01너 일단 봐라.
16:02이게 딱 진짜 고기 잘 잡히는.
16:03아니 근데 낚시 가려면
16:05너 비 오는 때 이럴 때 장화 없지?
16:08그거 장마고
16:09누나 이거 진짜 새 거예요.
16:10수가 이거 해봐.
16:12아니 이거 뭐.
16:12잠깐 해드릴게요.
16:15봐봐.
16:16어 너 딱 맞다.
16:18딱이다.
16:19신데렐라다.
16:19신데렐라다.
16:21이거 잠깐만 재작년에 이거 우리가 한 거야.
16:24재작년이야?
16:24아 이거 이 년이랑 묵은 거야?
16:26완전 세구나.
16:27얼만데?
16:278만 원x2
16:29뭐야 이거 사.
16:30야 XX 이거.
16:31야.
16:32뭐야?
16:33그냥 좋은 얘기를 못 듣네 아예.
16:34이거 숙이한테 맞을 것 같아.
16:36숙아 너 이런 거 좋아하잖아.
16:39이거 딱이다.
16:40아 이게 잘 낫네.
16:41이거 하고 이거 해서
16:42네.
16:4312에 가져가라.
16:4412만 괜찮아.
16:4612만 괜찮아.
16:4712만 괜찮아.
16:4812만 괜찮아.
16:49아이고.
16:50아이고.
16:51어 뭐야.
16:52아이고 형님.
16:54안녕.
16:55저거 진짜 좋은 건데.
16:57형수님 형수님.
16:58이거는 저기 미주가 있던 건데
17:00이것도 괜찮더라고.
17:01미주가 한 번 입었어.
17:02어 이건 한 번.
17:03어 이건 어떻게 되는 거야.
17:05일단 20.
17:0620에 하자 이거.
17:07아니 아니.
17:0810.
17:09아 자 자.
17:1010.
17:1010.
17:11내가 사.
17:12내가 사.
17:1310에 주라.
17:1410에.
17:15지금 12만 원 있거든.
17:17이거 다 줘요.
17:18야 씨.
17:19아 이거 왜 이러는 거야.
17:2110이 있으면 그거 받아야 줘.
17:2310일에 하자.
17:2410일?
17:25어 10일.
17:26오케이.
17:27자 10일에.
17:28선생님.
17:30아 박사명.
17:32뭐야.
17:33이거는 제가 킵해놓은 거라.
17:35이건 좀 형.
17:36비싼 거거든.
17:37야 씨.
17:38아 근데 벗어봐.
17:39비싼 거거든.
17:40킵이 어디 있냐.
17:41물건 팔 놨으면 팔아야지.
17:42형 이게.
17:43아 벗어봐.
17:44이것도 괜찮은데.
17:45아니 이건 안 되는데.
17:46근데 형 이거는 제가.
17:47가만히 있어 봐.
17:48그러면은.
17:49이거 형 모델이야 지금.
17:51이거 진짜 괜찮은데.
17:52아니면 또 다른 거 있어.
17:53어.
17:54근데 이거 정남이가 입었던 거예요.
17:55잠깐 벗어봐.
17:56한 번씩 사보세요.
17:57우와.
17:58형.
17:59형.
18:00형 진짜 젊어 보이지 않냐.
18:01형 밖에 말.
18:02벌레파킹 돼 있어.
18:03자기가.
18:04젊어 보이지 않냐.
18:05와 진짜 괜찮은데.
18:06와 형.
18:07스웨이드랑 이것도 곧.
18:08이거 골지에서 100만원을 끊으시죠.
18:09아니.
18:10어떻게 이렇게 해서.
18:11이렇게 해서 100.
18:12네.
18:13오케이.
18:14낙찰.
18:15100.
18:16오케이.
18:17오케이.
18:18아 나 왜냐면.
18:19주석줄.
18:20아 오늘 대성공.
18:22다 팔았네.
18:23뿌듯하다.
18:25네 5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18:27주주자매로 불리던 두 여성 멤버가.
18:29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18:31그래서 이제 네 명의 남성 멤버들로.
18:33재정비가 됐는데.
18:35그리고 나왔던 첫 방송이기 때문에.
18:37변화에 대해서 기대가 꽤 있었을 것 같아요.
18:39시청자들은 어떻게 말씀 남겨주셨어요.
18:42박진주 이미주 하차 아쉽다.
18:44놀면 모하니가 과연 재밌어질까.
18:46케미도 잘 맞고 재미도 있는데.
18:48프로그램 내용이 다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은 살짝 드네요.
18:51왠지 이제부터 더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
18:54제2의 무한도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람.
18:56세단장을 한 놀면 모하니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오갔습니다.
19:00멤버 개편에 대한 부분.
19:02그리고 이번 특집 기획에 대한 이야기들.
19:04위원님들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19:06시청자 의견에.
19:08케미도 잘 맞고 재미도 있는데.
19:10프로그램 내용이 비슷하게 여겨진다.
19:12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19:14많은 시청자들이 이렇게 비슷한 감상을 느낀 것 같아요.
19:17이것이 이전에 한 플리마켓 에피소드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여겨졌거든요.
19:22그때도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와서 팔았었고.
19:25김석훈 씨가 등장해서 또 큰 손으로 물건을 사줬었고.
19:28이렇기 때문에 진한 소재의 재탕처럼 보인다.
19:32라는 의견이 나왔던 것 같아요.
19:34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의 구성원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19:37무엇을 지향하는지.
19:39이런 어떤 정체성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19:41그것도 사실은 어떤 기점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회차였어요.
19:46저도 이제 메인 콘셉트 부분에서는 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19:49너무 좀 이 창고 대방출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무난하다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19:55이날 등장하신 분들이 김숙 씨, 김석훈 씨, 지석진 씨인데.
19:59이분들 외에는 좀 다른 참신한 인물은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20:03왜냐하면 이분들 놀면 뭐하니에 그동안에서 많이 배웠기도 했고.
20:06출연진들과도 다 친분이 있기 때문에.
20:09결국에는 지인에게 물품을 강매하는 듯한 그런 모습만 연출이 됐고.
20:13그런 부분에서 어떤 예능적 재미나 몰입감을 주기에는 좀 확실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17하지만 또 이번 방송이 멤버 측의 어떤 변화 이후에.
20:22멤버들 사이에 케미스트리를 한번 테스트해볼 수 있는.
20:25시험무대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7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이희경 씨가 연신 기침을 하니까.
20:31하하 씨가 진짜 아픈 사람은 기침 같아 라고 걱정을 해요.
20:34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희경 씨가 본인도 약간 쑥스러웠는지.
20:38우재형이 얘기하니까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20:40나는 아프지를 않아 이경아.
20:42우재형이 자기 걱정하니까 좀 기분이 좋지 않다.
20:44이런 얘기를 하면서.
20:45그 이후에는 갑자기 이희경 씨와 주우재 씨가 서로.
20:48건강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그런 모습들도.
20:50사소할 수 있지만 좀 재미적인 요소로 확장할 수 있겠다는.
20:53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55이번 방송에서는 이희경 씨의 화력이 좀 돋보이지 않았었나.
20:58예컨대 이제 김석훈 씨에게.
21:00후배 배우들이 원로님이라고 부르지 않냐.
21:02라고 이제 농담을 건넨 장면이라든지.
21:04아니면 일 없을 때는 궁금한 이야기.
21:06와이로 먹고 살았냐.
21:08이렇게 장난을 쳤잖아요.
21:09여기에 또 김석훈 씨가 굉장히 잘 받아줬어요.
21:12아까 시청자 의견 중에 제2의 무한도전이 되길 바란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21:16저는 이 맥락에서 아마 같은 생각을 하신 게 아닌가.
21:18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1:20근데 이제 아쉬운 점을 꼽자면은.
21:22이 창고 대방출을 왜 했나 하는 데 있어서.
21:24목적성이 좀 많이 불분명했던 것 같아요.
21:26예를 들어서 이제 지석진 씨 같은 경우에도.
21:28자켓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21:31너희들이 이 판 돈으로 빵 사먹지는 않을 거 아니냐.
21:33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21:34뭔가 이제 이 돈이 이제 좀 좋은 데 쓰일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21:38이제 큰손들도 거금을 들여가지고 이제 옷을 또 사주는 과정이었을 텐데.
21:42수익금의 용처나 이런 것들이 이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가 않았었잖아요.
21:46그래서 왜 이제 창고 대방출을 하고 큰손들이 이제 이걸 사야 되는지에 대한.
21:51목적이 불분명한 그런 점이 좀 아쉽게 남았습니다.
21:54놀면 뭐하니가 6주년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21:57유재석 씨의 1인 예능부터 시작해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줬던 프로그램인 만큼.
22:03방향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한 성찰을 통해.
22:06더 탄탄한 기획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22:10이번 코너는 예리한 시선을 통해 MBC 프로그램을 낱낱이 파헤쳐보는 도마위의 TV 시간입니다.
22:19오늘 함께 만나볼 방송은 지난 5월 30일에 막을 올린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입니다.
22:26지금 화끈한 인생 배팅을 눈앞에 둔 남자 노무진.
22:3010년 동안 몸담았던 대기업을 떠나는 날.
22:36그는 자신이 선택한 또 다른 세계로 갈아탑니다.
22:39음 바로 돈 많은 파이어족의 삶.
22:42어떻게 됐나.
22:44나가보면 뭐 월급쟁이가 부러울 거라나 뭐라나.
22:47근로소득은 투자소득으로 절대 이길 수가 없어요.
22:51시드는 퇴직금만으로 충분하니까 눈 딱 한 구역만 잘 따라와.
22:55형님만 믿습니다.
22:57화끈한 풀메수로 인생 그래프 우상향을 노리는 무진.
23:00그런데 시작이 반이라더니.
23:05그게 반투막이었을 줄이야.
23:07정민이가 코인한다고 회사 때려쳤다가 선물로 청산당하고 이렇게 됐잖아.
23:12제도 꼬셔서 퇴사시키고 퇴직금 다 꼬라박았다가.
23:15불장을 꿈꾸던 삶에서 순식간에 불지옥으로 떨어진 무진.
23:19이제 뭐 할 건데. 계획은 있냐?
23:22그런 게 있겠어요.
23:23그럼 노무사나 따라?
23:25노무사요?
23:27조명도 괜찮고.
23:28요새 회사에서 많이 찾거든.
23:30어째 좀 혹하는 표정인데.
23:32팔 남겼던 무진은 노무사 시험으로 또 한 번의 인생 배탱을 하고.
23:36법대 출신의 비장한 머리로 단번에 합격하게 됩니다.
23:40예스!
23:41그렇게 일사천리로 사무실까지 차리게 된 무진.
23:44아니 벌써 직원도 있어?
23:46이거 다 인터넷 주문으로 하면 되는 걸 굳이 직접 나가서 사오라고 하냐?
23:50아니 월급 주는데 놀리면 뭐해.
23:52내가 그놈의 월급 제때 제때 안 주기만 해봐.
23:55장사는 영업발.
23:56처제의 희주와 함께 불철주야 홍보에 돌입하지만.
24:00고객은 월세 독촉하는 건물주뿐인 노무사무소.
24:09노답사무소 아니야?
24:10며칠 뒤 희주의 손에 이끌려 찾아가게 된 의문의 집.
24:14페이 드라마 케이팝.
24:16그곳에서 구기선양 유튜버로 활동하는 견우를 만나게 되는데.
24:19그냥 이런 걸 사람들이 본다고?
24:21원금이 쏠쏠합니다.
24:23얼마나?
24:24이틀에 한 번 치킨 시켜 먹고 있습니다.
24:27아이차.
24:28제가 형님 얘기 듣고 생각해본 아이템이 있는데요.
24:30무진에게서 방송각을 잡게 된 견우는 뜻밖의 제안을 건넵니다.
24:33산재 콘텐츠를 더하자는 얘기야?
24:35우리나라 산재는 말입니다.
24:37안전수칙 안 지키고 안전장비 제공 안하고 안전설비 미설치해서 벌어지는 게 상당수인데 이게 어떻게 산재입니까?
24:43인재죠.
24:45형님이 그런 곳을 찾아가서 컨설팅을 하시고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니들이 영상으로 찍어서 협박하고 공익 제보라고 하시죠.
24:54설마 이번에도 설득 당하는 거야?
24:56솔깃하지 않은 건 노무진이 아니죠.
24:58그렇게 노동 현장을 급습해 산재를 취재하기 시작한 세 사람.
25:02위험물 보관 상태 분량.
25:05야야.
25:06스톱.
25:07방진 마스크 위착용.
25:09인생 코인 다 말아먹은 줄 알았으나 노무사 콘텐츠라는 대박 종목으로 떡상하게 되죠.
25:15얼마 후.
25:16여기가 형부.
25:17진짜 구린 냄새가 나.
25:19산재 사고가 잦은 곳인데 이상하게 사업주가 처벌받는 자료는 안 나와.
25:24구린 냄새 폴폴 풍기는 이곳에서 산재 사고의 심각성을 감지합니다.
25:28스톱.
25:31야 너 정신 똑바로 안 차리지?
25:34그러니까 자꾸 기계가 고장 나는 거 아냐.
25:37누구셔?
25:38지나가던 노무사입니다.
25:40그게 뭐냐?
25:41에라엘로.
25:42힘쓸무.
25:43선비사.
25:44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을 쓰는 선비.
25:47그러니까 뭐.
25:48노무사가 여기를 뭐하러 오셨냐고요.
25:51그런데.
25:52어 이거 너무 대놓고 위험한 거 아니야?
25:54우여곡절만 떠는데.
25:56이렇게 마무리하나 싶었던 그때.
25:58우진은 아주 기묘한 가엄을 하게 됩니다.
26:01살고 싶다 해서 살려주러 왔는데.
26:03어 아직 여유가 있나 보네.
26:05날.
26:06살려준다고?
26:08어떻게?
26:09지금 이 세상엔 말이야.
26:11그냥 열심히 노동자로 살았을 뿐인데.
26:14억울하게 죽어서.
26:15아직도 여길 떠두는 원원들이 차고 넘치거든.
26:18그 원원들을 좀.
26:20성불시켜줄 수 있을까?
26:24여기다 사인하면.
26:27정말 날 살려준 거야?
26:29그럼.
26:31의문의 청바지맨과.
26:33목숨을 대가로 한 근로계약을 맺게 된 무진.
26:37그런데.
26:39이때부터 이승을 떠도는 원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26:42무슨 원한이 있어서.
26:45날 찾아온 겁니까?
26:47제 이름은.
26:48이민욱입니다.
26:49딥한 아이콘택 한 번에.
26:51민욱의 가거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26:53특성화 고등학교의 평범한 현장 실습생이었던 민욱.
26:58위험하지 않나?
26:59위험하지?
27:00조심 안하면 너도 같이 딸려 내려간다?
27:02내일 조심해.
27:04공장에서 사고나는 거 순식간이라고 하더라.
27:07야 이 새끼야 발 안 빼?
27:09걱정 마.
27:11회사 일시장에서 운동도 하고.
27:13밥도 잘 나와.
27:15새끼 꼬박꼬박 다 챙겨 먹고 있어.
27:17으아악.
27:25형님?
27:27형님?
27:28아무도 들추지 않으려는 민욱의 죽음.
27:31단서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는데.
27:34그날이 추석 연휴 시작날이었더라고.
27:37아니 명절 연휴에 집에도 안 보내고 일을 시키냐고.
27:40이 새끼들 이거 딱 걸렸어.
27:45그렇게 사고가 난 공장에 위장 취업을 하게 된 견우.
27:48민욱의 룸메이트였던 미마를 찾아가 진실 찾기에 돌입합니다.
27:52오.
27:54몸이 진짜 다부짓이네요.
27:57여긴 왜 왔어요?
27:58저는 도와주러 왔습니다.
28:00위험하게 일하는 상황을 알려서 사장을 처벌하고.
28:03여기서 잘리면 나는 강제 주방 당해요.
28:07그러지 말고 민욱이 사고에 대해서 아는 거 있으면 말해줘요.
28:10전 할 말 없어요.
28:12아무것도 몰라요.
28:13아니 네 말.
28:14네 말이 여기서 얼마나 중요한데.
28:16쉽게 열리지 않는 네 말의 입.
28:18견우는 죽은 민욱이 생전 글을 얼마나 따랐는지 알려줍니다.
28:21이거 한번 볼래요?
28:23이게 뭔데요?
28:25민욱이 공책이요.
28:26네 말 얘기도 있어서요.
28:28민욱이가 네 말을 엄청 따랐나봐요.
28:31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28:33한 직원의 신고로 정체가 발각돼 버린 견우.
28:36아니 너무 수상하게 다니긴 했어.
28:38어떡해.
28:39걸렸어 걸렸어.
28:40황급히 도망쳐보지만.
28:43이미 출동한 경찰까지 뒤엉켜.
28:45아수라장이 돼버립니다.
28:47이런 건 노동청이나 안전보건공단에 신고를 하셔야지.
28:502020년 이 공장에서 고등학생이 현장 실습을 하다가 사망을 했습니다.
28:54저희는 그 일에 진상을 밝혀.
28:56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다고 깝치다가.
28:59돼진 애새끼까지 회사가 신경 써야 돼.
29:02돼진 새끼 아니야.
29:03네 친구는 살아 있었는데.
29:06살 수 있었는데.
29:08이 사람들이 죽였어요.
29:10굳게 닫혀있던 네 말의 휴대폰 속 영상.
29:14사고를 덮기 위해 미눅을 죽도록 방치한 사측의 반응이 공개되는데.
29:18니네 오늘 일 안 한 거야.
29:20어제 밤 11시에.
29:23작업 다 끝낸 거야.
29:24그렇게 네 말의 용기로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29:31노무사님 정리해 주시죠.
29:33산안법 제 166조의 이.
29:35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현장 실습생이 사망한 경우
29:39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이하의 벌금이 처한다.
29:43사건 해결 며칠 뒤.
29:44원한을 풀게 된 미눅은.
29:46무진의 몸을 빌려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29:49마침내 성불하게 됩니다.
29:54이제 다 끝났겠거니.
29:55짜릿한 마음으로 퇴근하다던 그때.
29:58더 짜릿하게 무진을 덮친 죽음의 그림자.
30:01다시 한 번 저 세계로 소환돼 버리는데.
30:04뭐야.
30:06왜 또 나타난 거야.
30:07우리 계약 끝난 거 아니었어.
30:09계약 기간 동안 원원들을 성불 시키라고 했지.
30:12하나만 성불 시키라고 했나.
30:156개월 동안 24시간 근무.
30:18원원들을 다 성불 못 시키면 다시 죽는다.
30:21무슨 말도 안 되는.
30:22뭐긴.
30:23특약 사항이지.
30:25특약 사항.
30:26아니 뭐 그런 게 있었다고.
30:28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30:32노무사님.
30:33그렇게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30:35무진의 눈 옆에 나타난 다음 고객님.
30:38간호사세요.
30:40조은영 씨.
30:42자신의 과거를 무진에게 보여주는 은영.
30:44그녀는 간호사 시절.
30:45일명 태움으로 불리는 사내 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30:48진짜 어이가 없네.
30:51내가 널 괴롭혔어.
30:53괴롭힌 건 너지.
30:56지금 이것도 신고하려나.
30:58지금은 뭐.
30:59폭언이야.
31:00위기에 의한 갑질인가.
31:02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죠.
31:04여기가 사람.
31:05살리는 병원이에요.
31:06죽이는 병원이에요.
31:08저희 간호사가 잘못한 거니까.
31:10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
31:12그냥 저는 선생님이 의도하신 대로.
31:14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31:17예.
31:18의사의 잘못으로 생긴 의료사고에 누명을 쓰게 된 은영.
31:21심했어 붙었어.
31:23선생님 제가 한 거 아니에요.
31:25저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거예요.
31:27여기 써 있잖아요.
31:28여기.
31:29네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31:33사람들이 의사 말을 믿지.
31:35신입한 의사 말을 믿진 않아.
31:37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 우리.
31:40결국 괴로운 마음을 떠안고.
31:42세상과 등을 지게 된 그녀.
31:44그런 은영의 깊은 원한이.
31:46우진에게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
31:48어디서 의사한테 소멸돼.
31:50네가 의사야.
31:51난 네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31:53왜 나한테 뒤집어 씌워.
31:55발만 무섭고 힘들었는데.
31:58뭐야.
31:59그러면 태움에다가.
32:00의료사고 누명까지 쓴 거야.
32:02거기다 경찰이나 노조에서는.
32:03제대로 조사조차 안 하고.
32:04덮었다는 거네요.
32:05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비니에서 들여다본.
32:08은영 씨의 기억일 뿐이니까.
32:10그것들을 입증할 자료를.
32:12찾아야 하는데.
32:13은영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32:15머리를 싸배던 무진.
32:16그때.
32:17자신이 봤던 은영의 과거를 떠올려.
32:19단서를 찾게 됐는데.
32:20은영 씨가 쓴.
32:22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
32:24그걸 찾으면 태움은 입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32:27병원 쪽에서 은폐한 정황이라.
32:29그게 어디 있는데요.
32:31창고 안에.
32:33케빈의 다리 같은데.
32:36이번엔 의사로 위장 침입을 시도한 견우.
32:39탑재된 카메라로 상황을 지켜보던 무진은.
32:41또 다른 사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32:44감사합니다.
32:45서정 씨도.
32:47은영의 선배였던 서정 역시.
32:49오랫동안 괴로워하고 있었던 것.
32:51그러니 적당히 좀 하지.
32:53우리 은영이 그렇게 미워하시다니.
32:55이제 마음이 편하세요?
32:58안 돼요 이서정 씨.
33:00누구세요?
33:01전.
33:02조은영 씨 사건을 막고 있는.
33:05노무사입니다.
33:06조은영이요?
33:07그때 정말 어쩔 수가 없었어요.
33:10아악!
33:12으악!
33:13으악!
33:14으악!
33:15으악!
33:16으악!
33:17으악!
33:18으악!
33:19으악!
33:20미안해.
33:21미안하면.
33:22으악!
33:23사실대로 말해줘요.
33:25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고 있잖아요.
33:28그렇게 다시 삶을 이어가게 된 서자
33:37고민하던 그녀는 은영의 억울함을 더 이상 은폐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33:41진실의 씨앗이 된 서동의 뒤늦은 제보
33:45그렇게 무진팀의 활약으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원한을 내려두고 성불하게 됩니다
33:54오늘도 한꺼낸 노무진 노무사팀
33:57달콤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누리려던 그때
34:00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리듯 어김없이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되는데
34:05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진실을 마주하는 남자
34:09유경보는 노무사의 이야기
34:11고마위의 TV에서 들여다봅니다
34:13노무사 노무지는 유령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4:19노무사의 노동문제 해결기를 담고 있습니다
34:21그동안 MBC는 비슷한 장르들이 있었습니다
34:24지금부터 쇼타임 그리고 일당백집사 등
34:27죽은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조하면서 정의를 실현하는
34:32판타지 드라마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34:35이번에는 그 무대를 노동이라는 사회적 현실로 확장을 해서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34:40노무사 노무치대 전담부를 어떻게들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34:44기존에 MBC에서 방영된 지금부터 쇼타임이라든지 일당백집사 같은
34:48드라마로 조금 소재를 한정을 지어보면 이 드라마들 같은 경우에는 근본적으로 어떤 못다한 영혼들의
34:56애도를 완성시켜주는데 그 드라마에 초점이 있었어요
35:00이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불평등한 노동 시스템이라는 굉장히 구체적인 현실을 고발하는 사회파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35:08기존의 그런 원론 소재의 판타지 드라마는 조금 성격이 다르고
35:12첫 에피소드에 나왔던 청소년 현장 실습 때 같은 경우에는
35:17미성년자이고 학생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악화된 그런 근로조건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고
35:22또 그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미등록 이주 노동자의 고통도 같이 드러나기 때문에
35:27다중적인 차별에 놓여있는 더 취약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35:33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노무사가 주인공인 만큼
35:36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분명하고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35:42그런데 이제 드라마로 극화하기에는 노무사 노동 문제들이 가볍지 않고 그 무게가 있기 때문에
35:48판타지적인 설정과 또한 팀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35:52코미디적인 요소와 활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점도
35:55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6:00다만 병원에서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에서는
36:04사건의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중요한 서류가 책장 밑에 있는데
36:09그것을 유령이 나와서 다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36:12사람들이 볼 때 내용이 쉽게 진행된다 이렇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36:16또한 이 드라마가 전문직 드라마의 지식 하에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해요
36:21다른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노동 문제가 있으면 뭔가 약간
36:24어떤 사이다적인 해결 방식
36:26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방식을 쓴다든가
36:28똑같이 갚아준다든가 이런 것들이 있지만
36:30그것보다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떤 현실적인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거든요
36:37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볼 때는 생각보다는 속 시원하지 않은데
36:41약간 이렇게 느껴질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36:44그렇다고 한다면 이 드라마의 과제는 이런 전문성과
36:47이 드라마 본연을 갖고 있는 이런 설정을 잘 살리면서
36:50어떻게 재미를 이끌어내는가
36:52여기에 과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6:54사실 이제 원혼의 한을 풀어주는 어떤 이야기 구조는
36:58사실 굉장히 흔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7:00그렇다면 이 클리셰 내에서 이 원혼에 우리가 얼마나 이입할 수 있는가
37:05그리고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에 우리가 또 얼마나 이입할 수 있느냐
37:08이 두 가지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37:11원한이라고 하는 것이 척박한 노동 환경에 대해서
37:14돌아가시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억울한 일인데
37:17그 억울함에 있어서 죽은 이후에도 이게 시원스럽게 밝혀지지 않는 거죠
37:22이 사람 개인의 부주이다 이런 식으로
37:24어떤 구조적인 문제 같은 것들이 위아무화되는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37:28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원혼이라는 소재와 노동 환경의 문제
37:32그리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노무사라는 캐릭터가
37:34굉장히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을 하고요
37:36저는 이제 빙이라는 소재도
37:38되게 오컬트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끝나는 게 아니라
37:41깊은 공감이라는 것을 저는 보여준다고 생각을 해요
37:443화에서 보면 노무진이 간호사 원혼의 어떤 고통을 대리체험해보는데
37:49빙의를 통해서 경험했을 때
37:50그들의 고통을 우리가 진짜로 그렇게 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면에서도
37:54빙의라든가 원한을 풀어준다든가 이 모든 것들이
37:57세계관이 굉장히 개연성 있게 설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38:00이번에는 캐릭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38:03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에 유령을 보게 된 생계형 노무사
38:07노무진을 필두로 해서 영업부터 회계까지 모든 게 되는 일당백 직원이죠
38:13나희주 그리고 기자 출신의 크리에이터 고견우가 한 팀으로 뭉쳐서
38:17이 극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38:19이들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유령들
38:21그리고 전태일 열사를 추정케 하는 그 정체불명의 보살과 함께
38:26성불이라는 미션을 해결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38:31그렇다면 그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고 있는 캐릭터가 누군지 꼽아주시죠
38:36아무래도 주인공 노무진 얘기를 먼저 해야 될 것 같은데
38:39이 사람도 역시 보살에게 같이 근로계약을 맺은 노동자예요
38:44유령 노동자들과 성격이 굉장히 같은
38:48그런 동일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고
38:50스스로 노동자의 목소리 그 자체가 되는 그런 인물이거든요
38:54대표적인 장면이 3회 병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8:59간호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장면이에요
39:02여기서는 빙의라는 설정을 이용해서
39:05노무진이 간호사가 당했던 고통을 그대로 이야기하거든요
39:08이게 어떤 인물을 대변해준다는 것
39:12대리해준다는 것과
39:13본인이 스스로 그 인물의 빙의를 해서
39:15같이 그 목소리가 되어주는 것에는
39:17굉장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39:19거기에 노무진이라는 캐릭터에 굉장히 인상적인 지점이 있고요
39:23결과적으로 이 드라마는 어떤 한 영웅의 활약에 의해서
39:27고쳐질 수 없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39:32그렇다면 그런 현실에서 최소한은
39:34노동자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집중을 해보자
39:37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고
39:39그런 의도를 실현하는 점에서
39:41노무진의 캐릭터성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39:44저는 굉장히 좀 인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39:47노무사 사무소가 일을 하려면
39:49클라이언트가 있어야 되죠
39:50고객님이 있어야 되는데
39:51실질적 클라이언트가 저는
39:53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39:54노무진의 수호천사이자
39:55목숨줄을 쥐고 있는
39:57보살 캐릭터라고 생각을 해요
39:59우선은 이 캐릭터가
40:00이미 여러 요소를 통해서
40:01전테일 열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40:03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데
40:04그동안 우리가 대중문화에서
40:06그려온 전테일 열사의 모습들이 있잖아요
40:08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테일에서의
40:10진중한 모습 같은 것들이 있고
40:12근래에는 애니메이션 테일이 같은 작품에서
40:14좀 더 소년적인 모습 같은 것이 드러났었는데
40:16이번에는 탕준삼 배우 특유의
40:19뻔뻔하면서도 유머러스한
40:21어떤 노동자의 수호신으로
40:22재해석한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40:24그러니까 저는 현대사를
40:26대경으로 하니까
40:27판타지 신화를 만든다고 한다면
40:29한국에서도 반영할 만한
40:30그런 되게 좋은 설정이고
40:32좋은 캐릭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40:34저는 허윤재라고 하는 캐릭터를
40:36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0:38지금까지는 좀 단순한 조연처럼 보여요
40:40그런데 꼭 잊을만하면
40:42계속 등장을 해서
40:43편의점에서
40:44사장에게 갑질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40:47그런데 지금은 다
40:49유령들이 클라이언트로 등장을 해서
40:52이른바 죽은 자의 목소리를
40:54대변하는 형태로 나오는데
40:56허윤재 같은 경우는
40:57유일하게 산자이지만
40:59착취당하는 노동자임을
41:01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41:03그런 점에서
41:04죽은 노동자의 억울함과
41:05평행한 구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41:07허윤재라고 하는 캐릭터가
41:09지금 중요성을 갖고 있는 거고
41:11앞으로 이 허윤재 캐릭터 어떻게 될까
41:14저는 가장 유력한 건
41:16향후에 비극적으로
41:18허윤재가 유령이 된다
41:20일 것 같아요
41:21왜냐하면 지금까지 등장한 유령들이
41:23이렇게 노무진을 보고 있으면서
41:26지금 이 사람들 나만 보여?
41:27라고 하는 포스터가
41:28이미 공개가 됐거든요
41:30그런데 거기에 허윤재 캐릭터도 있단 말이죠
41:32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41:34사실은 좀 살아있는 상태에서
41:36무진에게 좀 도움을 요청해서
41:39이 허윤재가 좀
41:40본인의 좀 억울함을 풀 수 있는
41:43방안이 드라마적으로는
41:45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41:47후자로 만약에
41:48이 드라마가 흘러가게 된다면
41:50확실히 중심서사가
41:51죽은 자의 목소리에만
41:53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41:54산자의 고통까지 연결되어서
41:56그것을 부각한다라고 하는 점을
41:58보여주기에 저는
42:00좀 긍정적인 어떤
42:02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42:04자 이번에는 코믹 판타지 활극이라는
42:07장르적인 매력에
42:08집중을 해보겠습니다
42:10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42:12일상과 판타지
42:14그리고 무거움과 가벼움
42:16코믹과 진지함 사이의 밸런스를 잡는 듯
42:18신경을 썼다
42:19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42:21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 노동 문제를
42:23경쾌한 분위기로 녹여내는 건
42:25사실 더 넓은 시청층과
42:27공감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42:29그런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42:31장르적인 접근이 돋보였던 장면은
42:34어떤 것을 꼽으실지 궁금합니다
42:36사건이 끝날 때마다
42:37무진이 피해자의 유가족을
42:39안아주는 장면이
42:40어떤 판타지적으로
42:41뭉클하게 다가왔어요
42:432회에서는 이제
42:44무진이 현장 실습생이었던
42:46민욱의 어머니를 안아주게 되고
42:484회에서는 이제
42:49무진이 은영의 남자친구인
42:51정협을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요
42:53사실은 여기에는
42:54감동과 안타까움이 같이 있죠
42:57가해자들이 처벌받고
42:58사건이 해결됐다고 하더라도
43:00피해자들은 이제
43:01돌아오지를 못하고
43:02가족은 계속
43:03슬픔 속에서 살게 되잖아요
43:04그렇지만 이제
43:05노무진처럼
43:06그들의 죽음 뒤에 있는
43:07진실을
43:08끝까지 파헤치는 사람이 있다면
43:10원한이 풀어져서
43:11결국에는 구원을 받는다
43:12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43:14또 해당 장면들이 사실은 이렇게 뭉클하면서도
43:17어떻게 보면 좀 코믹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43:20민욱이 빙이 된 무진이
43:21민욱 어머니에게 이렇게
43:22손아트를 하면서
43:23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
43:24이런 것들도
43:25경쾌하게 보여지기도 했고
43:27시청자들에게는 이로써
43:28하나의 사건이 해결됐다라는
43:30카타르시스를 주는 게
43:31이런 코믹 판타지의 효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3:34저는 4회에 병원에 몰래 의사로 잠입을 해서
43:38거기에서 이제 조은영의 직장 내 괴롭힘
43:41신고서를 찾는 장면이
43:43인상 깊게 여겨졌는데요
43:45몰래 잠입했다라고 하는 점에서
43:47사회 고발로서의 증거 수집이라고 하는 것
43:50동시에 이제 고견우 특유의
43:52좀 몰래 다녀야 되는데
43:53주변 사람들에게
43:54나 잘생겼죠
43:55계속
43:56어필하는
43:57이런 부분이 코믹함을 이끌어내면서도
43:59또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
44:01어떤 허위의 가면을 쓸 수밖에 없는
44:04사회의 현실을 또 풍자하는 대목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4:07저는 2회에서 이제 정체를 들킨 견우가
44:11공장 내에 있는 지형진물을 이용해서
44:13도망치는 장면이 좀 인상적이었는데
44:15음악도 되게 빠른 비트의 음악에
44:17되게 분위기도 코믹하게 연출해서
44:18정말 이제 이런 거죠
44:19여러분 헷갈리실 거 없죠
44:21이거 코믹 활극입니다
44:22이 상황을 보여주는
44:23그런 연출이었어요
44:24근데 이게 그냥 뭐 코믹하다가 끝이 아니라
44:27장애물 잘못 밟으면 죽거나
44:29떨어지면 죽는
44:30그런 게임처럼 연출을 하거든요
44:31근데 실제로 여기 있는 공장에 있는
44:33여러 오브제들이
44:34정말 그만큼 위험한 거죠
44:35잠깐만 주의력이 떨어져서
44:38이걸 밟거나
44:39떨어지면 사고가 나는
44:40그런 환경이라는 걸
44:41굉장히 잘 보여주는
44:42그런 연출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44:43그래서 저는 이 장면에서
44:45분명히 누군가 죽었고
44:46사실 언제든지 누구가
44:48다른 사람이 죽을 수 있는
44:49작업 환경이라는 것을
44:50다른 방식으로
44:51우회해서 보여주는
44:52어떤 좋은 접근이
44:53아니었나 싶습니다
44:54저도 위군의 위원님이랑 같은 장면을
44:57꼽았는데
44:58이 추격전이 벌어지는 공장을 보면
45:01굉장히 높은 곳에
45:02안전 제의라고 써 있고
45:04또 한켠에 굵은 글씨로
45:06충돌주의 이런 식으로 써 있어요
45:07그야말로 우리는
45:09노동자의 안전을
45:10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45:11라는 것처럼
45:12광고하듯이
45:13그렇게 문구가 써 있는데
45:14사실은
45:15매뉴얼조차도 없고
45:16신입에게도
45:17교육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45:18엉망진창인
45:20그런 시스템을
45:21견우가 휘저오면서
45:22공장이라는 그 장소의
45:24본질을 알려주는 거죠
45:26결국 이 견우의 소동극이
45:28끝난 다음에는
45:29니말이 결국에
45:31민욱이 사망한 날에
45:32진실에 대해서
45:33폭로가 이어지고요
45:34그리고 사장이
45:35체포되는 장면까지
45:36이어지면서
45:37시청자들에게도
45:38굉장히 카타르시스와
45:39정의 실현에
45:41또 통쾌함을
45:42선사해 준
45:43장면이었습니다
45:44자 끝으로
45:45남은 에피소드에 관한
45:47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45:48노무사 노무지는
45:50전작의 힘을
45:51이어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45:53첫 방송 시청률이
45:544.5%를 기록했고요
45:56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45:571위를 차지했습니다
45:59기분 좋은 출발을
46:00보이고 있는데요
46:01앞으로 펼쳐질
46:02서사들이
46:03시청자들의 기대감을
46:04계속해서 유지해
46:05나갈 수 있을까
46:06이게 관건인데
46:07그게 완성도를 좌우할
46:08남은 에피소드의
46:09관전 포인트 짚어주시면요
46:11지금 드라마의 포인트는
46:13노무진과 보살이 맺은
46:15이 계약 내용에
46:16있다고 보는데요
46:17이 계약서 내용 자체가
46:18잘 공개가 안 됐기 때문에
46:20서사의 방향을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46:23여기에 담긴 내용이
46:25차츰차츰 밝혀질 거라고 보는데요
46:27그것이 억울한 죽음만을
46:29해소하는 것을 넘어서서
46:30같은 방식의 죽음을
46:32되풀이하는
46:33이런 사회 구조에
46:34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46:36노무진의 캐릭터가
46:37진화하는 방향
46:38이것으로 저는
46:39앞으로의 회차가
46:41좀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46:43생각을 하고 있고요
46:44지금까지 사건들이
46:45기본적으로
46:46사후 처리 구조이잖아요
46:48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고
46:50또 그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46:51어떻게 보면
46:52당연한 구조라고 할 수가 있는데
46:54계속 또 되풀이되다 보면
46:56일종의 플롯이 도식화되면서
46:58사람들에게
47:00아 이게
47:01지금 또 똑같은 이야기를
47:02하려고 하는구나
47:03라고 하는
47:04상투성을
47:05불러일으킬 여지도
47:06있다고 보거든요
47:07그렇기 때문에
47:08무진이
47:09이 계약 자체의
47:11어떤 반복성에 대한
47:13의문을 제기하거나
47:14혹은 이런
47:15구조 자체를
47:16깨트리려고 하는
47:17보다 능동적인
47:19변화
47:20이런 것들이
47:21앞으로 이 드라마를 보는데
47:23핵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7:25첫 번째 에피소드는
47:26이제 공장에서 일어난
47:28현장 실습생의 문제를 다루었고
47:29두 번째 에피소드는
47:31병원에서 일어난
47:32어떤 소위 말하는
47:33간호사들의 태움이라든가
47:34어떤 의료 사고 있어서의 문제
47:36이런 것들을 다루었어요
47:37근데 이 이야기들이
47:38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47:40사건들의 대표적인
47:41그런 직장 내 문제이기는 하지만
47:43이런 에피소드를 가지고
47:44대표성을 띄게 하려다가 보니까
47:46신문기사에서 본
47:47어떤 사건들의
47:48추격이다라는 느낌이 조금 들어요
47:50그래서 약간 일반적인
47:51느낌이 드는 측면이 있는데요
47:53이 노동 문제의 현실을 짚으면서도
47:55단순히 그냥 묘사에 지나지 않고
47:57그것을 파헤칠 수 있는
47:58성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47:59에피소드가 있다면
48:01많은 시청자들이
48:02이 드라마는
48:03정말 노동 문제에 대해서
48:04깊이 생각했구나
48:05진정성 있게 다가갔구나
48:06라고 기억할 수 있는
48:07그런 드라마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8:10또한 각 캐릭터가
48:11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성
48:13전문성을 발휘할 때
48:14재미가 만들어지잖아요
48:16지금 노무사인 노무진이 있고
48:18변호사인 남이주가 있잖아요
48:21또한 이제 기자였던
48:23견우와 기자인
48:24후배 여진이 있고
48:25각자 자기 몫이 있는데
48:26사실은 우리 사회에서의
48:28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48:29노무사의 힘 하나로 해결되지가
48:31않잖아요
48:32모든 노동자들이
48:33연대하고
48:34각자의 몫을 다할 때
48:35해결될 수가 있는데
48:36이런 어떤
48:37그런 사회적인 의식을
48:38팀플레이에 반영을 해서
48:40드라마로서 극화한다면
48:41시청자들이
48:42재미와 또한 의미를
48:44같이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48:45되지 않을까
48:46라는 생각입니다
48:47다른 장르의 에피소드식 드라마들은
48:51그 장르를 관통하는
48:53작품 전체로 관통하는
48:54어떤 메인 서사가 있잖아요
48:55우리가 흔히 말하는
48:56최종 보스라고 하는
48:57이제 절대적인 권력을 진 악당과
48:59결국에는 최종적으로 만나서
49:01그들에게 어떤
49:03응징을 가하고
49:04통계감을 주는
49:05그런 메인 플롯이 있는데
49:06이 드라마는
49:08그렇지 않잖아요
49:10이미 최종 보스라고 하는
49:11메인 빌런이
49:12불평등한 노동 시스템
49:13그 자체이기 때문에
49:14이것을 어떤 하나의 악당으로
49:17의인할 수가 없는 거예요
49:19그렇다라고 하면
49:20그 메인 서사가 빈 자리
49:22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49:23어떤 흡인력 있는
49:24서사를 준비했는가
49:25이거를 물어야겠죠
49:27그러면은
49:28가장 시청자들이
49:29이입할 수 있는 이야기는
49:31이 주인공들의 성장일 텐데
49:33아직까지는
49:34같이 성장하는 모습이
49:35덜 나와요
49:36이들이 현재는
49:38느슨한 이익공동체의 형태거든요
49:40이제 각자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49:42결국에는 어떤
49:44신념의 공동체로 성장하는 서사
49:46그리고 그 과정에서
49:47어떤 팀 무진스의
49:48유대감이 점점 강해지는
49:50그런 이야기로
49:51어떤 약화된
49:52흡인력의 약점을
49:53좀 돌파해야 되는 게 아닌가
49:55후반부는 거기에 좀
49:57몰입도를 좌우할
49:58관전 포인트가
49:59거기에 달려있다라고 봅니다
50:01겪어보지 않으면
50:02그 심정을 알 수 없다는
50:03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50:05불합리함을 겪으면서도
50:06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50:08문제를 드러내기조차
50:09어려운 노동 현실이
50:10여전히 존재합니다
50:12노무사가 현장에 뛰어들어서
50:14사건을 해결해 가는 모습이
50:16판타지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50:18씁쓸함이 남는데요
50:19이번 드라마가
50:20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드는데
50:22작은 울림이 되길
50:23기대해 봅니다
50:24자성의 소리와 리얼한 비평을
50:26가감없이 전하는
50:27리얼비평 탐나는 TV
50:28날카로운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50:30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50:32고맙습니다
50:33고맙습니다
50:34고맙습니다
50:38고맙습니다
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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