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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국인의 가장 많이 보는 저녁정보 프로그램 ETV 생생정보
00:00:087월 2일 수요일 저녁에 생방송으로 인사드립니다
00:00:10오늘 찜통더위와 높은 스톱 때문에 많이들 뒤치셨죠
00:00:15그래서 생생정보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아주 상쾌하고 생생한 소식들 가득 준비했습니다
00:00:20맞습니다 오늘 할머니 밥 됩니까?에서는
00:00:2320년간 짜그리 음식 하나만 고집해온 임명자 할머니를 만나고 왔습니다
00:00:28이 단일 메뉴로 승부수를 던져서 동네방네에 소문이 난 할머니의 섬맛 잠시 후에 만나볼게요
00:00:34네 그리고 오늘도 많은 분들 기다리시는 깜짝 퀴즈 준비되어 있습니다
00:00:37잠시 후에 만나보실 코너 수확의 달인에서 오늘 달인이 꿀을 수확하거든요
00:00:43과연 무슨 꿀을 수확할까요?
00:00:451번 석청 2번 목청 3번 토종꿀
00:00:49셋 다 꿀은 꿀인데 달인이 수확하는 꿀 무엇인지 티버넷으로 참여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00:00:55네 먼저 섬 총각과 아름다운 섬들을 여행하는 한눈의 반해성부터 오늘 만나볼 텐데요
00:01:03이 섬은요 하루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고요
00:01:0640명의 여행객만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영산도를 찾아갔습니다
00:01:12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비의 섬 지금 바로 함께 가보시죠
00:01:17대한민국 섬의 개수 3382개
00:01:25아름다운 풍경과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섬
00:01:28섬 총각의 미션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는 좌청어들 섬 여행기 한눈의 반의 섬
00:01:35오늘 먼저 찾은 곳은 전라남도에 위치한 목포항
00:01:41안녕하세요 섬 총각 김주철입니다
00:01:45아따 오늘은 목포로 와보로써이
00:01:47오늘 빌드 어디로 가요?
00:01:49오늘 갈 섬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고요
00:01:53하루에 딱 40명만 섬에 갈 수가 있대요
00:01:56그리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비롭고 놀라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섬입니다
00:02:04딱 40명만 갈 수밖에 없으니까 한정판 섬입니다
00:02:07지금 바로 출발!
00:02:10출발!
00:02:14목포항에서 백길을 따라 2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섬
00:02:18바로 전라남도 신안군의 흑산도입니다
00:02:25흑산도에 도착했습니다
00:02:29흑산도는 홍어 아니겠습니까?
00:02:32홍어 먹으러 가네?
00:02:33오늘 저희가 갈 섬은 흑산도가 아니에요
00:02:36아직 조차가 아니에요
00:02:37흑산도에서 배를 타고 한 번 더 들어가야 되는 섬이에요
00:02:39띠로리
00:02:41더 들어가야 돼요?
00:02:4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더라고요
00:02:46흑산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10분가량 더 달려
00:02:51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00:02:53영산도!
00:02:56드디어 흑산도에서 영산도로 도착했습니다
00:03:02흑산도의 동쪽 바다를 관장하고 있는 영산도
00:03:08이 섬엔 특별한 규칙이 있다는데요
00:03:11관광객은 하루에 딱 40명까지만 들어올 수 있다는 것!
00:03:17오!
00:03:20뭘 이렇게 한가되?
00:03:23오늘은 제가 짐이 좀 많은 것 같죠?
00:03:25네!
00:03:26네! 굉장히 많은데요?
00:03:27안녕하세요!
00:03:29온길 오신이라고 생각합니다
00:03:30영산도!
00:03:31네!
00:03:32이장입니다
00:03:32아 이장님이세요?
00:03:33어? 그럼 저랑 통화했던데?
00:03:34네네
00:03:34아유 이장님
00:03:36사실 1시간 전에 말이죠
00:03:41야 오늘 진짜 날씨도 너무 좋고
00:03:43이게 진짜 빛이 색이잖아 이게
00:03:45어 이거 저랑 하네
00:03:48여보세요?
00:03:49영산도 이장인데요
00:03:50아이고 얘 이장님!
00:03:51우리 할머니들이 부착한 게 있어서
00:03:53영산도에 맞춤 없잖아요
00:03:56박림이 할머니가
00:03:57된장하고 국간장
00:04:00대신 쇼핑을 해주셨죠
00:04:01이장님의 투명!
00:04:02영산도 할머님들에게
00:04:03생필풀 대단감!
00:04:06당고기 심부름
00:04:07이 땡!
00:04:08화이트!
00:04:10어머니 여기
00:04:11그리고 된장 계란 이런 거 다 파나요?
00:04:13네
00:04:14영산도! 영산도!
00:04:15영산도 다 영산도 하세요
00:04:16여기 계신 분들 어떻게 다 잘 아세요?
00:04:19여기 왔다가 떼니까요
00:04:20아 여기 늘 여기로 와서
00:04:22필요한 거 다 사놓은 거 맞아요?
00:04:24된장 된장
00:04:25오 이거 진짜 맛있네
00:04:25된장 사는데 되게 긴박한 노래 불러요?
00:04:28오우야 여기 딱 떼나
00:04:30오 딱 떼나
00:04:31오 딱 떼나
00:04:32과일 잘 못 드시잖아요
00:04:35참외가 제철이잖아요
00:04:37달고 맛있으니까
00:04:38좋아실 것 같아요
00:04:39흑산도에서 미리 장을 봐온 것이었죠
00:04:43오 이자님 이건 뭐예요?
00:04:45이거 리어카 아니에요?
00:04:46네 여기는 차가 없어요
00:04:47아
00:04:48그래서 리어카가 우리 차예요
00:04:51배달차
00:04:52이거 그러면 저희가 어르신들한테 하나하나 좀 다 갖다 드릴까요?
00:04:58배달해 드려야 해요
00:04:59아 배달해 드려야죠?
00:05:00저하고 같이
00:05:00아 그럴까요 지금?
00:05:01오
00:05:02오늘은 제가 마을 어르신들의 일일 배달기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00:05:08계세요
00:05:10아이고 안녕하세요
00:05:12아이고 어머니
00:05:14네
00:05:14저희 배달시킨 거 있나요?
00:05:15네
00:05:16혹시 성함이 어떻게 돼요?
00:05:18네
00:05:19김은지 할머니
00:05:20네
00:05:20계란하고 김하고 블랙커피
00:05:22예
00:05:23맞히세요?
00:05:24이거 잘 사가지고 않나 모르겠네
00:05:25아 고맙습니다
00:05:26일단 계란 맞고
00:05:27예
00:05:28살려면 또 배 타고 썬덕까지 가야 돼
00:05:31일일이 가야 돼
00:05:33날씨에 앉으면 못 가고 비아도 못 가고
00:05:35아이고
00:05:36어머니
00:05:36예
00:05:37이거 참외까지
00:05:38참외 좋아하세요?
00:05:39감사합니다
00:05:41잘 먹겠습니다
00:05:43항상 건강하세요 어머니
00:05:45예예
00:05:46어머니 갈게요
00:05:47예예
00:05:47맛있게 드세요 어머니
00:05:48블랙커피랑 같이 드시면 되겠어요
00:05:50이렇게 올라가려고 힘들 건데
00:05:51아유
00:05:52여기 언덕이 좀 심한데 괜찮으세요?
00:05:54난 괜찮아
00:05:55난 괜찮아
00:05:57어우
00:05:58다다다다다다다
00:05:59풀네요 성총다
00:06:00앞으로 밀기 시작합니다
00:06:02할머니 계세요
00:06:03안녕하세요
00:06:04최소한지 할머니 계세요?
00:06:06머리에 물주려고 깎고 있죠
00:06:09할머니 된장 났어요
00:06:10예예
00:06:11이야
00:06:12새 이쁘게 잘라오시는데요
00:06:13네
00:06:14우리 된장 맞아요?
00:06:15네
00:06:15된장 시켰어요?
00:06:16네
00:06:16감사합니다
00:06:17아이고
00:06:18어머니 여기 영산도 오래 사셨어요?
00:06:20오래 사왔어요
00:06:21아 그럼 원래 여기서 태어나셨어요?
00:06:23아니요
00:06:24저 컨셉 사왔어요
00:06:25근데 흑산도?
00:06:25네 흑산도
00:06:26그럼 어떻게 여기 오신 거예요?
00:06:27나하고 그거를 이렇게 왔죠
00:06:29이야
00:06:30그럼 우리 아버님의 영산도
00:06:31네
00:06:32여기요
00:06:32이게 복 있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00:06:34아 복이에요?
00:06:35어떤 복이 이렇게 있어요?
00:06:36아 여러 사람이 모여드니까 복이죠
00:06:39마트가 없는 영산도
00:06:42장을 보고 집집마다 배달하기 미션 완료
00:06:47어우 좋은 일 하셨습니다
00:06:48뿌듯한 마음으로 영산도 마을 구경에 나섰는데요
00:06:52바위 틈에 틈에서 다 이런 풀하고 이런 나무들이잖아요
00:06:59아 이거 진짜
00:07:01뭐야 석곡 복원 지역이래요
00:07:03멸종위기 2급인 석곡을 자발적으로 복원한 지역입니다
00:07:06저 바위 틈에 있는 저거 보이세요?
00:07:08석곡이요?
00:07:09저게 멸종위기 2급 석곡이랍니다
00:07:12오오
00:07:13바위에 붙어 자라는 이 석곡은
00:07:15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이 돼서 보호를 받고 있답니다
00:07:20오오
00:07:21영산도에는 보건소도 있어요 보건즄료소
00:07:24영산도에는 고령의 주민들이 대다수인데요
00:07:30그래서 보건즄료소가 영산도에서는 없어선 안 될 곳이랍니다
00:07:36필요하죠
00:07:37그럼 선생님 여기서 며칠 동안 상주하시는 거예요?
00:07:39네 일주일
00:07:40일주일 동안 월요일날 이제 와가지고
00:07:42월요일날 이제 나가는 거죠
00:07:44이건 소장님이 다 그리신 거예요?
00:07:46이 전 소장님이 해주신 거예요
00:07:47아 그렇구나
00:07:48누구누구가 어디 사시는 거에서
00:07:51그런 거 같이 다 이렇게 체크하시네요
00:07:54배가 이제 끊겨가지고
00:07:55여기서 이제 숙박을 해야 될 것 같은데
00:07:57어디 좀 숙박할 만한 데가 있을까요?
00:07:58맨 위에 저쪽에 백년가옥이라고
00:08:00초가집 있어요
00:08:01초가집
00:08:02한번 구경하시고
00:08:03거기서 숙박하실 수도 있으니까
00:08:05아 그래요?
00:08:06네
00:08:07숙박할 수 있는 오래된 초가집이라니
00:08:10바로 찾아가 봤죠?
00:08:11초가집이요
00:08:12초가집이요
00:08:13찾았다
00:08:13어 궁금해요
00:08:14초가집이요
00:08:15초가집이요
00:08:15여기 초가집이요
00:08:17여기 여기 여기
00:08:18오오
00:08:20야 여기 초가집이네 진짜
00:08:23오 안녕하세요
00:08:24안녕하세요
00:08:25예예
00:08:25예전에
00:08:26예
00:08:26제가 여기서 이제 컸던 집인데
00:08:28계산하면 130년 이상은 됐었거든요
00:08:31할머니 할아버지
00:08:32그렇죠
00:08:33중조부님 모비죠
00:08:34중조부
00:08:37과거 영산도에서
00:08:39침술이 뛰어난 의원이 살았던 초가집을
00:08:42보건한 것인데요
00:08:43우와
00:08:44이제는 섬 여행객들도
00:08:46숙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00:08:48그렇군요
00:08:50들어오세요
00:08:53오
00:08:54우와 나무형이 그냥 황하네
00:08:56옛날 감성 그대로
00:08:58탁 있는 거 초가집 안해
00:09:00여기서 이렇게 탁 앉아서 바라보니까
00:09:02이것이 일링이다
00:09:04크으
00:09:05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00:09:07깨끗해지는 것 같은데
00:09:12이재님 여기 계셨네요
00:09:14네
00:09:15여기 뭐 하시게요
00:09:16고생하셨어요
00:09:17여기가 오셨으니까
00:09:18우리
00:09:19섬 구경 한번 시켜주려고
00:09:20섬 구경을요
00:09:21네
00:09:22바다 위를 가르며
00:09:24영산도의 절경을
00:09:25한눈에 담을 수 있는
00:09:27선상투어
00:09:29이야
00:09:30영산일경입니다
00:09:31오늘 어떻게 저렇게
00:09:32저 사이로 배가 뒤나가요
00:09:33와
00:09:34이거 가요?
00:09:35네
00:09:36이게 가요?
00:09:37이벼보다 더 큰데도 가요
00:09:38우와
00:09:39이게 섬초대문으로 들어갑니다
00:09:40이야
00:09:41엄청 높아요
00:09:42동아치 3천년 같아요
00:09:43이거 아파트 한 20초?
00:09:45이렇게 멋진 경치가 가득한 영산도에서는 왜 인원 제한을 둔 건지 문득 궁금해졌는데요
00:10:01딜레마예요
00:10:03네
00:10:04사람을 많이 받으면 우리가 지켜왔던 게 훼손돼버리고
00:10:08어
00:10:09또 사람을 안 받으면 유지해 나가기가 힘들고
00:10:13어
00:10:14그래서 저희가 저희 마을 규모에 맞게 입도객 제한해서 40명을 받자 그랬죠
00:10:20그래야 주민도 행복하고 오셨던 분들도 행복하고
00:10:24영산도 주민들은 자연 그대로의 섬을 보존하기로
00:10:30보존하기로 약속했다는데요
00:10:34그렇기 때문에 하루 40명 이하 인원 제한을 지키고 있는 것이죠
00:10:39네
00:10:40섬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00:10:41여행객이 몰리는 휴가철엔 전화 사전이야기 필수랍니다
00:10:50아니 저거 사람 얼굴 아니에요?
00:10:51맞아요
00:10:52이야
00:10:53코가 완전히
00:10:54오 콥니다
00:10:55눈도 있잖아요
00:10:56예 눈도 동그랗게
00:10:57오
00:10:58할아버지 바이
00:10:59아
00:11:00할아버지 바이
00:11:01아
00:11:02할아버지 바이
00:11:03코 고는 바인데
00:11:04지금 물이
00:11:05여기는 물대에 맞춰봐야 돼요
00:11:07들어왔다가 물을 막 이렇게 품어내버리거든요
00:11:09아 그래요?
00:11:10그 사이로
00:11:15파도가 거센 날일수록 코 고는 소리가 더 잘 들린다는
00:11:19오 잘 들린다는 비상 속올
00:11:21우와
00:11:22드르렁 드르렁
00:11:23오 어떻게 저렇게 되나
00:11:24우와
00:11:25우리가 작업하다가 비오고 그러잖아요
00:11:27네네
00:11:28그러는데 잠시 빛이 나는 장소
00:11:30알록 알록
00:11:34아 이거 용 소리 아니에요?
00:11:36아니요
00:11:38용이 트름하는 소리인 줄 알았더니
00:11:41사갈 불고 하는 소리예요
00:11:42돌멩이가 저기 가득하네요
00:11:44아 파도 받치면서 돌멩이 저기 다 갖다 놨나 보다
00:11:48요즘 뭐가 잘 잡혀요?
00:11:49요새는 지금은 농어철이에요
00:11:51제가 많이 잡을 때는 130마리까지 하고
00:11:53오 하루에요?
00:11:54하루에요
00:11:55아니 하루가 아니고 3시가
00:11:563시가
00:11:57오 오늘 좀 잡아주면 안 돼요?
00:11:58농어야 기다려
00:12:00섬총각이 간다
00:12:02오 멸치 막 뛰는데 여기
00:12:06절메이다 절메
00:12:07우와
00:12:08야 이거 뭐예요?
00:12:09멸치
00:12:10멸치요?
00:12:11그냥 이렇게 공중해서 나오는 중이에요
00:12:12우와
00:12:13이것이 까나리
00:12:14농어가 즐겨먹는 까나리가 발견되면
00:12:16바로 그곳이 낚시 포인트랍니다
00:12:19아
00:12:20노인과 바다의 그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00:12:23야 우리 이장과 바다
00:12:25이장과 바다
00:12:27잡았어요
00:12:28아 삽출해버린 결과 과연
00:12:30자 잡았습니다
00:12:31아하
00:12:32자 농어가 올라옵니다
00:12:33잡았습니다
00:12:34아 잡았습니다
00:12:35이것이 농어입니다
00:12:37우와
00:12:38이거 보세요
00:12:39우와
00:12:40농어
00:12:41또 잡혔어요
00:12:42또 잡혔답니다
00:12:43잡았어요
00:12:44우와
00:12:45농어농어농어농어농
00:12:48야 이장님은 다른데요?
00:12:54오 농어입니다
00:12:55농어잉
00:12:56우와
00:12:57야 낚시 잘 된다
00:12:59영산도 앞바다에서 낚아올린 농어
00:13:01이장님께서 무처럼 실력 발휘를 해주셨는데요
00:13:05캬 지금 봐도 또 먹고 싶네요
00:13:09맛있겠네요
00:13:11영산도 바다에서 자라 큼지막한 자연산 홍합찜
00:13:17그리고 오도독 식감과 홍합의 풍미가 어우러진 자연산 홍합톱밥
00:13:23와
00:13:25마지막으로 신선한 농어로
00:13:27칼칼하게 끓여낸
00:13:29매운탕까지
00:13:31아
00:13:33아우
00:13:35네
00:13:36와 이게 뭐예요?
00:13:37고생하셨어요
00:13:39이게
00:13:40와
00:13:41영산도가 통한적으로
00:13:43진짜
00:13:44어머나
00:13:45농어뱃살
00:13:46농어뱃살
00:13:47저렇게 많이 먹는다고 한입에
00:13:49섬총각 무병장수하겠다
00:13:51우와
00:13:52우와
00:13:53맛있죠
00:13:54이게 농어라
00:13:55전방이야
00:13:56농어뱃살
00:13:57농어뱃살
00:13:58딱 싸가지고
00:13:59이렇게 넣어가지고
00:14:00선생님도 덕시에서도 가끔 큰 식도 있더라고요
00:14:03김에다가 싸줘요
00:14:04아 김에다가 싸요?
00:14:05아 김에다가 이렇게 싸요
00:14:07양념 쓱쓱해서
00:14:09농어 올리고
00:14:11침
00:14:12입에 아주 그냥 침을 고이게 하려고
00:14:13정보까지
00:14:14우와
00:14:15영산도 한 쌈입니다
00:14:17영산도 얼마짜리 쌈이에요?
00:14:18진짜 맛있게 드시네요
00:14:19어머나
00:14:20진짜 입안에서
00:14:21축대가 열렸네요
00:14:22그렇죠
00:14:23우와
00:14:24그냥 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
00:14:25이거 먹고싶어가지고
00:14:26영상도 찾고싶어요
00:14:27하고싶어요
00:14:28이거 먹고싶어가지고
00:14:29이거 먹고싶어가지고
00:14:30아 언제든지
00:14:31언제든지
00:14:33아 경치도 이렇게
00:14:34야 진짜
00:14:35야 오늘 초가집에서 잡니다
00:14:37안녕히 주무세요
00:14:39꿀같은 단잠을 자고 난 다음날
00:14:41깜깜하네
00:14:42깜깜하네
00:14:43이제 일치국으로 가야죠
00:14:44낮에 듣는 파도소리하고
00:14:45새벽을 하려는 파도소리로
00:14:46좀 다른 것 같아요
00:14:47잠자
00:14:48이제 영상도 있을 시간이 5시 20분이거든요
00:14:54근데 지금 지났는데
00:14:55저
00:14:58깜깜하네
00:14:59이제 일치국으로 가야죠
00:15:02여행이
00:15:03아 매일이
00:15:16지금 지났는데 해무가 주변에 가득합니다.
00:15:20영산도의 일출은 보지 못하지만
00:15:22일출이 없어도 아름답습니다.
00:15:29섬 안에 있는 섬이잖아요.
00:15:30흑산도 지나서 영산도 들어갔는데
00:15:33사람의 손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00:15:35그런 아주 귀한 섬인 것 같아요.
00:15:37우리 어르신들이 정말 정으로 이렇게 대해주시고 그래가지고
00:15:42고향에 갔다 온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00:15:45영산도 한눈에 반했어!
00:16:01손 한번 잡아 드릴게요.
00:16:03정이 넘치고 사랑과 추억이 담긴
00:16:07할머니의 깊은 손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
00:16:12발매, 밥 됩니까?
00:16:17오늘은 중청북도 증평입니다.
00:16:20배가 고프다...
00:16:24든든한 한 끼를 만드는 손맛 할머니는...
00:16:27어? 여기인 것 같은데...
00:16:31터름해 보이는 외형? 하지만 그 안은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00:16:35맛집 특유의 분류입니다.
00:16:39변함이 없었는지...
00:16:41대게소는 이런 거 안 해 드세요?
00:16:43해 먹는데 이 맛이 안 나죠?
00:16:45아... 해 드세요. 이 맛이 안 나요?
00:16:47그렇지요.
00:16:49유행하는 음식 중에 하나...
00:16:51어렸을 때도 많이 드셨어요?
00:16:53어렸을 때도 많이 먹었죠.
00:16:55어머니가 많이 해주셨어요?
00:16:57네. 그 맛들이 그리운 거죠.
00:16:59손님들의 입맛을 홀려버린 할머니의 손맛.
00:17:04지글지글 짜글짜글 맛좋은 소리.
00:17:09바로 짜글입니다.
00:17:11춘천거면 짜글이 아닙니까?
00:17:13국한거리 뚝딱이죠?
00:17:15매콤한 손맛의 주인공이 궁금하다고요?
00:17:19할머니.
00:17:20네. 안녕하세요.
00:17:23저희 엄마를 닮아서 제 손맛이 좀 맛있게 자란답니다요.
00:17:29고레로 75세 임명자 할머니.
00:17:33가장 힘든 시절에 여기를 왔는데
00:17:36이 짜글이로 인해서 제 인생이 확 바뀌었다고 할까요?
00:17:41짜글이가 뭐예요?
00:17:43짜글이 집집마다 이름 짓는 방법은 다 틀리겠지만요.
00:17:47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냥 국물 없이 짜글짜글하다 해갖고
00:17:52그냥 짜글이라고 지었어요.
00:17:55짜글이는 말이죠.
00:17:57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00:17:5980년대 포장마차에서 서민들의 고픈 배를 채워두던 음식이랍니다.
00:18:05자작자작하게.
00:18:05어머니.
00:18:06네.
00:18:07밥 됩니까?
00:18:08네. 되죠. 당연히.
00:18:10저기 잠깐 앉아계세요.
00:18:11제가 얼른 해드릴게요.
00:18:12고맙습니다.
00:18:14진짜 푸짐한데요.
00:18:15포기만 해도 침샘 자극하는 짜글이의 순한 맛을 모아놓은 6가지 반찬
00:18:22과 싸움.
00:18:22와.
00:18:23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00:18:25아구찜 같은데 콩나물 들어있는 거 아시죠?
00:18:28네.
00:18:29콩나물은 여기다 넣어서 묻혀서 드시면.
00:18:33그것처럼 얼른.
00:18:34맛있죠.
00:18:35콩나물은 아삭거리는 식감인 것 같아요.
00:18:36콩나물을 넣고 푹 졸여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요.
00:18:42고기에도 맛깔스럽고 직접 먹으면 더 맛있는 짜글이.
00:18:48가득 매콤함과 깊은 고기맛.
00:18:51고기가 삼겹살이나 목살은 아닌 것 같은데.
00:18:54헉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맛이 있는 것 같고요.
00:18:57양념은 맵단 맵단.
00:19:00계속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00:19:02할머니.
00:19:03네.
00:19:04밥 하나만 더 주세요.
00:19:07상추 싸서 드실 때요.
00:19:09갓김치를 올려서 싸시면.
00:19:11오 갓김치.
00:19:13오 마이 갓.
00:19:14할머니가 직접 담근 갓김치를 넣어 쌈 싸먹으면 그 맛은 굿이고요.
00:19:19콩나물과 함께 그냥 먹어도 굿 아 굿.
00:19:23밥에 좀 촉촉하게.
00:19:24말이 필요 없는 먹고 나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맛.
00:19:28와.
00:19:29짜글이 너무 맛있는데요.
00:19:30네.
00:19:32그러세요.
00:19:33감사합니다.
00:19:34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00:19:35옛날에 엄마들이 해주던 그 맛이지 않을까요?
00:19:39친정어머니에게 손맛을 이어받아 식당을 운영해온 지 약 20년째랍니다.
00:19:45한자리에서 묵묵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온 할머니의 식당.
00:19:51벽면에 손님들이 남긴 글을 보고 있으면 열심히 달려온 훈장 같아 뿌듯하다는데요.
00:20:04세월이 느껴지네요.
00:20:06써놓고 가신 글이 저한테 딱 맞는 글인 것 같아서 이게 손님이 쓰신 거거든요.
00:20:15강원도 속초시 교동에서 오셨다는 분인데 부모님을 향한 해달품이 담겨있네요.
00:20:23손님들이 벽면에 남긴 댓글과 마음에 보답하고자 할머니는 쉴 틈이 없답니다.
00:20:32365일에 보시는 손님들이 기남 가실까봐 그래서 거의 놀지 않고 일을 하는 편이에요.
00:20:42문을 안 닫아요?
00:20:43네네.
00:20:44대단하시네요.
00:20:45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약 20년간 짜그리를 만들어 온 건데요.
00:20:52명자 할머니의 짜그리 비결은요.
00:20:55양파와 신선도를 위해 매일매일 주문해 받는 고기에 있답니다.
00:21:01빛깔이 참 곱죠?
00:21:03네.
00:21:04소농빛.
00:21:05사태살이에요.
00:21:07사태요?
00:21:08네네.
00:21:09사태살이 쫄깃쫄깃하니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00:21:13사태살이 나와요?
00:21:14목살 같은 것도 조금 더 세고.
00:21:16진이 빠지는 고춧가루를 넣고 간장과 소금은 툭툭 무심히 넣어주는데요.
00:21:26계량 같은 건 없으신가 봐요?
00:21:28네.
00:21:29계량은 없어요.
00:21:30제가 손이 그냥.
00:21:31엄마 손이 계량이죠 뭐 그냥.
00:21:3320년간 만들어 온 계량이 필요 없는 그야말로 손맛.
00:21:39그저 손이 가는 대로 양념을 넣은 후 매콤하게 묻혀주면 되는데요.
00:21:45제 손으로 이렇게 행보를 여러 손님들이 드실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00:21:52즐겁고 행복한 할머니의 마음 또한 짜글이의 비결 중 하나 아닐가요?
00:21:58야채수로만 여기서도 다 할 수 있는 거네요.
00:22:01네 네.
00:22:02주부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 손쉽게 할 수 있는 거.
00:22:05가난한 시절에 해 먹던 그거.
00:22:07그전에는 엄마들이 이거 제일 많이 해줬잖아요?
00:22:10네.
00:22:11저기 엄마나는 안 해줬잖아요.
00:22:13끓이면 끓일수록 양파의 단맛이 진하게 배어 나올 뿐만 아니라 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준다고 합니다.
00:22:30이것이 바로 명자 할머니의 짜글이.
00:22:36이맛에 반해 손님들이 몰리는 거지요?
00:22:39끊임없이 들어오네요.
00:22:40그런데 끝이 어딘가요?
00:22:41매년.
00:22:42매년 무슨 일이 있을 때 오시는 거예요?
00:22:44사격대회.
00:22:45아 사격대회에 있을 때?
00:22:47대회도 많이 나오고 있죠.
00:22:49아 그래요?
00:22:50꼭 시합할 때마다 경기 있을 때마다 꼭 찾아주셔가지고 제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00:22:55열행사는요?
00:22:56여러분 어떻게 지나치겠어요?
00:22:58아이들이 좋아해요?
00:22:59너무 좋아해요.
00:23:01미래의 국가대표가 좋아하는 고맙.
00:23:04과연 어떤 맛에 반한 걸까요?
00:23:09잠시 후에 만나봅니다.
00:23:14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반한 맛이지요?
00:23:18명자 할머니의 짜글이 맛은요?
00:23:21달달하고 짭짤하면서 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00:23:26오늘 밥 몇 공기 먹을 거예요?
00:23:29저는 열 공기 먹을 수 있어요.
00:23:31맞어.
00:23:32백발 맥주 마십시오.
00:23:34대회 기간 일주일.
00:23:36짜글이 섭취 일곱 번.
00:23:38든든하게 드시고.
00:23:40고기가 좀 부드러운 게 맛있는 거 같아요.
00:23:43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오시면 어떠세요?
00:23:45기분 좋죠.
00:23:46기분 좋죠.
00:23:47힘들고 어렵게 살다가 그냥 모치로만 이렇게 숨기는 거 같고.
00:23:51이렇게 함께 졸업하고도 할머니 집에 꼭 올게요 하고 오는 학생들이 많아요.
00:23:58오랜 시간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온 손맛.
00:24:04할머니의 보물은?
00:24:06이 가게 할머니의 보물이 있을까요?
00:24:08여기 주방에 제가 놓고 항상 보고 있어요.
00:24:13네.
00:24:1440, 50년 됐을 것 같아요.
00:24:17명자 할머니가 고이 간직해온 보물은 작은 소치였습니다.
00:24:24어머니가 여기다가 저희들을 맨날 죽 써주고 닭 삶아주고 그러던 거라서
00:24:29그냥 엄마 거 하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갖고 와갖고
00:24:34여기다 올려놓고 항상 있다가 동생들이 온다고 그러면
00:24:37여기다가 해서 주면 동생들은
00:24:39이게 엄마 맛이야 그러면서 좋다고 그러고 먹죠.
00:24:42맛있게.
00:24:431남 3녀를 홀로 키워온 어머니가 작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준 건데요.
00:24:50살아생전 귀하게 여긴 물건이랍니다.
00:24:55이 칼도 나이가 많이 먹었대요.
00:24:57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엄마가 침대에 앉으셔서
00:25:01맨날 이거 사과과과 과일 깎아 먹던 칼인데
00:25:05그래도 큰 누나가 엄마처럼 이거 하라고
00:25:08동생이 저를 갖다 줬어요.
00:25:10이 칼하고 저하고 계속 제가 이걸 요긴하게 쓰고 있죠.
00:25:16엄마 생각하면서
00:25:17할머니한테 어머니 좀 어떤 분이었어요?
00:25:21어머니가 자식들한테 하시는 말씀
00:25:24누가 오면 물이라도 먹여서 보내야 된다라는 신조
00:25:28그냥 오면은 누구 하나 오면 뭐 하나를 못 줘서 안달이신 분
00:25:33그렇게 교육을 시키셨어요.
00:25:35어머니가 많으셨네요.
00:25:37항상 이웃과 나누고 베풀며 살아온 진정 어머니
00:25:42때문에 할머니도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군요.
00:25:46좀 더 든든한 한 끼를 만들기 위해 색다른 시도도 했다는데요.
00:25:54이건 뭐예요?
00:25:55짜글이 한 가지만 했어요.
00:25:57근데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손님들이 좀 치중 날까봐
00:26:02제가 한 가지를 더 해봐야 되겠다 싶은 생각에서
00:26:05이거를 갈비를 받아서 여기다 한번 올려서 해봤어요.
00:26:10짜글이의 갈비요?
00:26:11매콤한 짜글이에 갈비와 육수를 넣어 만든 일명 짜갈비
00:26:16맛있을 것 같은데요.
00:26:17짜갈비?
00:26:18짜글이와 갈비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00:26:23갈비에 양념이 들어가다 보니 매운맛은 중화되고
00:26:28고기의 깊은 맛이 살아난다는군요.
00:26:33쫄깃하고 맛있는 사태에 더 달콤하고 맛있는 갈비의 만남
00:26:38명자 할머니의 짜갈비는 젊은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00:26:53우리 짜갈비는 쫄깃쫄깃해요 갈비짜비
00:26:55계료를 좀 받으시잖아요.
00:26:57그래서 더 제가 자주 오게 돼있어요.
00:27:01아 그래요?
00:27:02맛있게 드세요.
00:27:06형님이 사시는 거예요?
00:27:09아니.
00:27:11잠깐 생각을 하시네.
00:27:13맛있는 음식은 내 돈 내고 내가 먹어야지.
00:27:16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절대 참을 수 없지요?
00:27:22볶아야죠.
00:27:24김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면
00:27:29마무리
00:27:31고소함이 가득한 볶음밥
00:27:34이거죠 이거죠.
00:27:35그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00:27:39배 부르시진 않으세요?
00:27:40배 부른데 자꾸 들어가네요.
00:27:42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00:27:48쌓인 피로가 풀린다는 할머니
00:27:53하지만 첫 시작은 쉽지 않았답니다.
00:27:57이제 애기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00:28:0190년도에 돌아가셨거든요.
00:28:03그래서 애들 둘을 데리고 살았는데
00:28:06우유 배달을 하면서 살고 그러다가
00:28:09그때 당시에 이제
00:28:11군에서 지원해주는 모자세대 자립기금이라는 게 있었어요.
00:28:16그래서 그 자립기금을 받아서
00:28:19슈퍼룩하게 운영을 하기로 해서 했는데
00:28:23빚이 2억까지 갔어요.
00:28:26이자에 이자 꼬리에 꼬리를 물어갖고
00:28:29인근에 마트가 생기면서 진 2억 원의 빚은
00:28:34두 아이를 키우며 살기에는 버티기 힘든 무게였습니다.
00:28:38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되어준 건 지인들인데요.
00:28:42이 밥솥은요. 제가 진짜 힘들고 어려워서
00:28:47밥솥도 살 수가 없으니까 하니까
00:28:50동생이 아는 동생이
00:28:52언니 내가 밥솥 사줄게 그러더니
00:28:55어느 날 갑자기 진짜 신랑하고 둘이 이걸 사갖고 왔어요.
00:29:00아시는 분이 가구점 아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00:29:03그분이 내가 창고에 있는 재고를 갖다 줄 테니까
00:29:07우선 갖다 이거를 갖고 장사를 하라고 그러다.
00:29:09아 주변 분들이
00:29:12그렇게 저게 해주시는 바람에
00:29:14이제 식당 같아진 식당이 됐어요.
00:29:17돈 한 푼 없었던 순간
00:29:20지인들이 나서서 식당 임대료를 빌려주고
00:29:23음식 재료를 외상으로 제공해 줬습니다.
00:29:27아 좋네요.
00:29:29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 탄생한 할머니의 짜글이
00:29:31이 한 끼에는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00:29:38아주 인정 많고
00:29:43가정 다감해가지고
00:29:45한 번이면 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안 올 수가 없습니다.
00:29:49할머니에게 짜글이는 이웃의 온정이고 삶이었는데요.
00:29:55명제 할머니
00:29:57한 끼 잘 먹었습니다.
00:30:01네 명제 할머니의 짜글이 맛봤습니다.
00:30:04주변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할머니께서 식당을 시작하시고
00:30:07또 살아갈 희망을 얻으셨다고 한 이야기가 참 와닿는데요.
00:30:11할머니 건강하셔야 됩니다.
00:30:12저도 짜글이 먹으러 놀러 가겠습니다.
00:30:14그럼 이쯤에서 퀴즈 한번 다시 안내해 드릴까요?
00:30:17네 잠시 후 보실 코너
00:30:18수확의 달인에서 이 달인이 수확한 달콤한 꿀은 어떤 꿀일까요?
00:30:241번 석청, 2번 목청, 3번 토종꿀
00:30:28정답은 몇 번일지 재밌게 보시다가
00:30:30티봇 앱으로 많은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00:30:32네 그리고 잠시 후엔 궁금한 건 못 참지 만나보실 텐데요.
00:30:35오늘은요. 나침반이요.
00:30:38이상한 방향을 가르쳐서 길을 잃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00:30:42한국의 범유다 삼각지대라고 불린다고도 하는데요.
00:30:46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잠시 후에 확인해 보시죠.
00:30:49네 그리고 이번에 만나보실 코너는
00:30:51독한 인생, 독하다 독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00:30:54화재 예방에 진심인 분을 만났는데요.
00:30:57소화기는 빨간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00:31:00이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색깔의 소화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00:31:03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
00:31:06역대 최악의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00:31:10봉제공장에서 불이 나서
00:31:12유난히 화재 사고가 많았던 올해
00:31:15사실 자칫 방심하면 언제라도 어디서나 화재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데요.
00:31:20이러한 화재 위험에 28년간 맞서온 한 사람이 있습니다.
00:31:24불을 끄는 소방 활동에 진심인 남자 이종명씨.
00:31:34안녕하세요.
00:31:36보통 화재하면 소방대원을 떠올리지만
00:31:38종명씨도 화재 예방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데요.
00:31:46직업병이지는 몰라도 지하 이런 데는 잘 안 들어가야겠죠.
00:31:49지하가 위험해요. 화재가 발생하면
00:31:52그래서 지하 이런 모임장구, 지하 말고요 지상.
00:31:561층 제일 좋아요. 1층.
00:31:57오늘 찾은 곳은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서비스센터.
00:32:03하나, 둘, 셋.
00:32:05불이 날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구조대를 설치 중인데요.
00:32:10구조대는 피난설비의 일종이고요.
00:32:13지금 이곳은 그 구조대 중에서도
00:32:16포단의 형태가 수직 형태로 떨어지는 수직 구조대를
00:32:19사용자가 지면까지 내려갈 수 있는
00:32:22최단 피난설비를 갖추게 되는 거죠.
00:32:24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는 절대 쓰는 거 아니고요.
00:32:28계단을 통해서 피난하는 걸 먼저 우선 추천드려요.
00:32:31한 달에 계단에 연기가 올라온다.
00:32:33그때 쓰는 거.
00:32:35커버 통으로 벗겨주시고요.
00:32:37빨간색 포단 정리 벨트를 풀려주시고요.
00:32:41얘부터 던지는 겁니다.
00:32:43서서히 내려주는 거예요.
00:32:45건물 6층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00:32:48수직 구조대를 설치 후 직접 시범을 보이는 종명씨.
00:32:51다리부터는 나 절대 머리가 먼저 가면 안 돼요.
00:32:55다리만 벌린 상태.
00:32:58무릎을 벌려서 제 몸을 지탱한 상태.
00:33:01이 상태로 모으면 내려가고 펼치면 쓰고.
00:33:05화재 사고에 대비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00:33:08설명보다 보여주는 게 확실하기 때문이죠.
00:33:10진짜 내려가도 괜찮죠?
00:33:12네, 내려가도 괜찮아요.
00:33:15종명씨의 권유로 직접 체험해보기로 한 제작진.
00:33:19이쪽으로 들어가요.
00:33:21누구든 할 수 있어야 하는 거니까.
00:33:23다 이렇게 하면 천천히 내려가네요.
00:33:25살짝 무서울 것 같기도 해요.
00:33:27다리를 살짝 벌려 속도 조절을 하면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 구조.
00:33:30먼저 내려온 사람이 잡아주면 더 안전하답니다.
00:33:33안전해.
00:33:34어떠셨어요? 느낌이.
00:33:38감사합니다.
00:33:42잘 시공은 됐지만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00:33:46화재 사고 예방에 진심인 종명씨.
00:33:49직접 개발한 게 있다고 하는데요.
00:33:51몇 킬로예요?
00:33:53약재 1단이 1킬로고요.
00:33:55초기 화재 대응에는 충분하다.
00:33:58편견을 깬 다양한 색상의 소화기.
00:34:00소화기는 빨간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니 안전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답니다.
00:34:06오, 소화기 참 예쁜데요.
00:34:08색깔이 너무 예뻐가지고 기존에 있는 빨간색들은 숨기기 바빴는데
00:34:12이거는 좀 노출해서 이용자분들이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0:34:17하루 눈에 보여야 하니까.
00:34:1910년 전 우연히 유럽에서 다양한 색상의 소화기를 본 종명씨.
00:34:23굳이, 왜?라는 주변의 반응과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00:34:27이야, 진짜 다양합니다.
00:34:30꺼내놓고 싶은 소화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00:34:33보통 빨간색으로 회기라 되어 있다 보니까
00:34:36사람들이 신발장 하나, 베란다, 창고에 숨기는 이런 것들을 저희가 해결하고자
00:34:42다양한 색상의 컬러 소화기를 개발하게 된 거죠.
00:34:45안전이 디자인이 되는.
00:34:46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소화기가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돼 일상에 더 스며들 수 있었던 것.
00:34:552년간의 긴 연구 끝에 다양한 색의 소화기를 개발한 종명씨.
00:34:59그의 도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00:35:01초기 화재는 똑같아요.
00:35:03그런데 이 액상 소화기는 다른 것과 다르게 스프레이 타입이에요.
00:35:08그래서 화점을 향해서 누르기만 하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가 있죠.
00:35:14경미한 초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휴대용 소화기를 개발한 거죠.
00:35:18물로 진압하면 오히려 불이 번지는 유류 화재에 사용되는 거품으로 불을 끄는 포수화 장비도 그의 자부심 중 하나랍니다.
00:35:3410년 전 소방업체를 차린 종명씨.
00:35:37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00:35:40첫 시작은 제가 문정로에서 지하 7평 보증금 300에 월세 30으로 시작을 했는데 초기에는 자금의 압박이 가장 컸고요.
00:35:516개월 전화가 안 오고 준비하고 이런 과정들이 우울증까지 오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00:35:59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화재 사고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는데요.
00:36:04다양한 소방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하며 조금씩 꿈에 다가갔죠.
00:36:12그 시절 숱한 고민의 흔적은 종명씨의 노트에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00:36:17그냥 일상의 기록인데 개발에 관련된 아이디어라든지 이런 것도 잊어먹지 않으려고 메모하는 것들이죠.
00:36:24그게 계속 쌓여가고 있는 것들이고 일기 형식도 좀 있고
00:36:29그다음에 매년 표지에 적혀있는 저희 연간 목표들 이런 것들 한 번씩 되뇌이는 거죠.
00:36:35아이디어 떠오르는 것들,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
00:36:40목표를 이루며 독하게 버텨온 숱한 날들.
00:36:43하지만
00:36:44코로나가 아마 저한테는 또 제2의 위기가 아니었을까.
00:36:48매출이 20% 감소, 30% 감소, 반토막이 나고.
00:36:52이 장시간 동안에 동정업종에서도 폐업들이 일어나고
00:36:56그러한 상황 속에서 자꾸 몸이 다치는 상황들이 벌어지니까
00:37:00몸도 마음도 같이 피폐해진 상황이 되더라고요.
00:37:04또 한 번의 큰 위기를 견딜 수 있었던 건 꿈을 잃지 않게 용기를 준 이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00:37:10소방제품을 개발할 때 종명 씨의 아이디어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제품을 만들어 온 친구 영진 씨.
00:37:28아이디어를 항상 어디 현장 갔다 오면 저희한테 제공을 하고
00:37:32이런 제품을 만들어 보자라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요.
00:37:35하나 만들 때마다 공정들이 워낙 많은데
00:37:37계속 문제점들을 짚어서 새로 계산하고 새로 만들고 다시 폐기하고 새로 만들고
00:37:42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겠다는 그런 부분도 굉장히 강한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00:37:47좌절과 위기에도 꿈을 향해 걸어갔던 종명 씨.
00:37:53그러자 조금씩 그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곳이 점점 늘었는데요.
00:37:58여기가 어디인 거예요?
00:38:00공항에 소화 설비가 필요한 곳인데 산소를 차단하는 포소화 설비.
00:38:07그 곳에서 포소화 약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 거죠.
00:38:12화재 안전 설비가 엄격할 수밖에 없는 공항.
00:38:15얼마 전 이 공항에 포소화 설비 교체 작업을 종명 씨가 맡게 된 거죠.
00:38:20이제 열어놓으세요.
00:38:23국가 중요 시설인 만큼 어느 때보다 작업하는 모든 과정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종명 씨.
00:38:31작업 작업은 아까 1차 때 뺐던 기존 폐기물 끝났고 새로운 약재를 집어넣을 겁니다.
00:38:39작은 결함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한 점검이 필수인데요.
00:38:44드디어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00:38:53역시!
00:38:55수고하셨습니다.
00:38:58원하는 작업이 나왔죠?
00:38:59든든하네요.
00:39:01포소화 설비에 약재 교체 작업을 하시는 분이 전국에 얼마 없습니다.
00:39:06굉장히 당당하신 모습에 처음에 굉장히 놀랐는데
00:39:09아 당당한 이유가 있었구나. 완전 전문가다.
00:39:12유독 긴장되는 작업을 마친 뒤 천금만큼 무거운 몸.
00:39:18하지만 또 다른 일정이 남았답니다.
00:39:25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에 지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표정은 밝아 보이는 종명 씨.
00:39:31바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00:39:42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00:39:45안녕하세요.
00:39:47안녕하세요.
00:39:48안녕하세요.
00:39:49안녕하세요.
00:39:50안녕하세요.
00:39:51아이들에게 소방 안전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요.
00:39:54안녕하세요.
00:39:55학원에서 공부를 하거나 내 주변에서 뭔가 일상을 하고 있는데
00:40:00뒤에서 연기가 스멀 스멀.
00:40:02어.
00:40:03부리야.
00:40:04부리야.
00:40:05부리야.
00:40:06부리야.
00:40:07부리야.
00:40:08부리야.
00:40:09부리야.
00:40:10부리야.
00:40:11아이들은 어른보다 신체적 인지적으로 미숙해 화재의 병과 대응에 취약하기 때문이죠.
00:40:16안전도 조기 교육.
00:40:19아이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00:40:22불 쓰는 게 뭔가 재밌었고 소방 안전 교육 듣는 게 재밌었어요.
00:40:26흥미로운 게 중요하죠.
00:40:28소화기도 직접 해보니까 다음에 불이 났을 때 소화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00:40:34직접 해보면 다르니까.
00:40:35부리야.
00:40:36부리야.
00:40:37부리야.
00:40:38부리야.
00:40:39부리야.
00:40:40부리야.
00:40:41부리야.
00:40:42나는 소중하니까.
00:40:43나는 소중하니까.
00:40:44나는 소중하니까.
00:40:45저는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안전했으면 좋겠어요.
00:40:48그러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오늘도 또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00:41:01오늘은 수학의 달인을 찾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으로 갑니다.
00:41:07선생님 안녕하세요.
00:41:08네 안녕하세요.
00:41:09수학의 달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00:41:11혹시 알고 계세요?
00:41:12벌개미보다 더 부실하다고 하니까 뭘 많이 얘기하는 사람이에요.
00:41:16어 그래요?
00:41:17어.
00:41:18통도 만들어 팔고.
00:41:19볼통.
00:41:20벌통.
00:41:21그렇다면 벌과 관련이 있다는 건데.
00:41:25아하 쭉 놓여진 벌통 행렬을 보니 제대로 찾은 것 같은데요.
00:41:30오우.
00:41:31오우.
00:41:32오우.
00:41:33안녕하세요.
00:41:34안녕하세요.
00:41:35네 안녕하세요.
00:41:36토종 꿀 수학의 달인.
00:41:37토종 꿀 수학의 달인.
00:41:38박상진 씨입니다.
00:41:39토종 꿀요?
00:41:40벌보다 바쁘시다고 하더라고요.
00:41:41일과를 좀 따라 다녀도 되나요?
00:41:43따라오세요.
00:41:44바쁘셔도 됩니다.
00:41:45달인의 하루를 살펴보기 위해 다음날 다시 찾은 담당 PD.
00:41:51첫 번째 일과는 뭐예요?
00:41:53우리 애기들부터 확인해야죠.
00:41:55아기들은 바로 달인이 키우는 토종 벌.
00:41:59날마다 제일 먼저 안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00:42:03벌들이 일을 나가는 모습이라 일 나갔다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거예요.
00:42:08아.
00:42:09벌들이 아직 활발하게 날아다니기 전인 아침.
00:42:12벌의 움직임과 외부 침입 등을 잘 살필 수 있기 때문이죠.
00:42:17이거는 출근 전 모습이에요.
00:42:19벌들의 색깔이 노랗지가 않네요.
00:42:21토종 벌들은 원래 까매요.
00:42:22그럼 노란 거는 뭐예요?
00:42:23노란 거는 이제 양봉벌입니다.
00:42:25몸집이 작고 검정 바탕에 흰 줄을 띄는 것이 특징인 토종벌.
00:42:31건강 상태 확인 완료.
00:42:33뭐 하세요?
00:42:35근처에 사시는 고모님이에요.
00:42:38수학 작업에 고모님과 함께 한다는 달인.
00:42:42그런데.
00:42:43이렇게?
00:42:44아니 아니 거꾸로 쓰셨어요.
00:42:46거꾸로요?
00:42:47앞이 잘 안 보이잖아요.
00:42:48네 그렇죠.
00:42:49네 그렇게 쓰시고.
00:42:50저시 앞이 보인다.
00:42:52그렇게 본격적인 꿀 수학 작업에 나서는데요.
00:42:55다리는 안전점치 않으셔도.
00:42:57벌동을 열자.
00:42:59외부의 침입을 느낀 벌들이 이내 소란스러워집니다.
00:43:03무서워요.
00:43:04공격하기 시작하면.
00:43:05고장제 착용 안 와서도 돼요.
00:43:07그러니까요.
00:43:08잘 안 써요.
00:43:09저를 얘네들은.
00:43:10왜요?
00:43:11벌들이 이제 주인은 아는 거죠.
00:43:12저게니까.
00:43:13물린 적이 한 번도 없으세요?
00:43:14물렸다기보다는 애정표현이에요.
00:43:16이거를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00:43:17짜릿한 애정표현.
00:43:18여기 닿으면 느낌이 있어요.
00:43:19꿀이 있어요.
00:43:20있어.
00:43:21벌통을 두드려보기만 해도 꿀이 꽉 찬 것을 안다는 달인.
00:43:26우와.
00:43:28이 정도로 나와야죠.
00:43:29이 정도로.
00:43:30껍들었거든요.
00:43:31꽉 찼습니다.
00:43:32아주.
00:43:33이건 아직만 기대하고 했잖아요.
00:43:34지금.
00:43:35토종 꿀은 이렇게 쏟았잖아요.
00:43:36얼마나 좋아요.
00:43:40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 꿀을 모아.
00:43:421년에 딱 한 번만 수확하는 토종 꿀.
00:43:45향과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요.
00:43:49자.
00:43:51어우.
00:43:52게임 없네.
00:43:54많이 이랬나 봐요.
00:43:55또 그러네.
00:43:56오.
00:43:57맛있겠어요.
00:43:58토종 꿀.
00:43:59게다가 토종벌 개체수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 갈수록 귀해지고 있죠.
00:44:03귀해요.
00:44:04그래도 맛은 보셔야죠.
00:44:05토종 꿀은 이렇다.
00:44:06토종 꿀.
00:44:07어떤 맛일까요?
00:44:08그럼요.
00:44:09여기까지 오셨는데 맛은 보셔야죠.
00:44:11다쳐요.
00:44:12다쳐요.
00:44:13다쳐요.
00:44:14다쳐.
00:44:15어때요.
00:44:16너무 맛있는데요.
00:44:20맛있죠.
00:44:21네.
00:44:22진짜 달고.
00:44:23확실히 틀려요.
00:44:24이 토종 꿀 맛은 확실하게 틀립니다.
00:44:27산림이 풍부하고 공기가 맑은 홍천.
00:44:32토종벌이 다양한 꽃에서 꿀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보니 고품질의 토종 꿀도 생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죠.
00:44:41저기 보이시죠.
00:44:44나무에 저기.
00:44:45세력이 엄청나네.
00:44:47얘네는 이제 분봉을 한 겁니다.
00:44:50분봉.
00:44:51가축으로 따지면 새끼를 낳은 거예요.
00:44:53얘를 잡아서 식골을 하나 더 늘리겠습니다.
00:44:56최대한 여왕벌을 잡아야 되니까 여기서부터 떨구는 거예요.
00:45:02땡기고서 이렇게.
00:45:04일벌들이 여왕벌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00:45:08여왕벌이 죽으면 되게 얌전하네.
00:45:10여왕벌이 안에 있으면 얌전하게 붙어 있어요.
00:45:13감사합니다.
00:45:14벌들을 이끌고 유지하는 생식과 조직의 중심이 여왕벌이기 때문이죠.
00:45:18이렇게 해서.
00:45:19네.
00:45:20주택에서 딱 걸어줍니다.
00:45:21이렇게.
00:45:22이렇게.
00:45:23한쪽만 이렇게.
00:45:24됐어요.
00:45:25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요.
00:45:26올라 붙으면서 이제 들어갑니다.
00:45:27이제 안으로.
00:45:29세진 냄새에 쿵쿵쿵 맡으면서 조심스럽게.
00:45:32속도 빠르다 이제.
00:45:33이제 들어간 속도가 엄청 빨라요.
00:45:34이제.
00:45:35필립도는 없어요.
00:45:36얘네들이 집에 마음에 드는 거예요.
00:45:37다행이네요.
00:45:39이제 이사 완성했습니다.
00:45:42다리는 두 가지의 벌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00:45:46환경에 예민한 토종벌을 키우다 보니.
00:45:52벌이 사는 벌통 역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달인.
00:45:58이제 약 처리가 된 벌통을 잘못 구입을 하게 되면 벌이 안 들어요.
00:46:02조금이라도 벌통에 화학약품이나 마감제 등 인공적인 재료가 쓰이면
00:46:08토종벌이 죽거나 벌집을 떠나는 일들이 빈번했기 때문입니다.
00:46:11예민하군요.
00:46:12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던 벌통이 좀 다른 것 같아요.
00:46:15이 나무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00:46:16이 나무에서 똥 냄새가 나요.
00:46:18꽃.
00:46:19똥.
00:46:20우와 씨.
00:46:21네?
00:46:22여기가 지금 썩어 있잖아요.
00:46:23이렇게.
00:46:24여기가 냄새가 엄청 나요.
00:46:25여기가 냄새가 엄청 나요.
00:46:26굳이.
00:46:28굳이.
00:46:29진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요.
00:46:31벌이 이거를 좋아한다고요?
00:46:32나무가 숙성이 잘 되고 썩어야 벌들이 좋아하는구나 느끼는 거죠.
00:46:38내부가 습하고 온도 변화가 완만한 썩은 나무는
00:46:42벌들이 자연에서 선택하는 벌집과 유사하다는데요.
00:46:46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이 남자의 정체.
00:46:50광고 보고 확인하시죠.
00:46:53깜짝 방문한 이 남자.
00:46:55저희 아버지예요.
00:46:57아버님이세요?
00:46:58네.
00:46:59알겠어?
00:47:00달인의 스승인 아버지랍니다.
00:47:03순찰 왔어요 순찰.
00:47:05지금 열심히 일하고 계셨어요 우리 달인분.
00:47:08이게 기르면 파기가 힘들어.
00:47:11자주 다니기도 힘들고 또 무겁잖아.
00:47:14밑에를 자르든가 위에를 자르든가 잘라야 되는 거예요.
00:47:17맞아.
00:47:18이거 하는 거를 다 저희 아버지한테 배워서 계속 잔소리 하는 거예요.
00:47:23계속.
00:47:24할아버지 아버지 달인까지 3대에 걸쳐 대대로 전해진 방식대로 벌통을 제작하고 있는 달인.
00:47:31나는 할아버지한테 또 배웠거든요 이거를.
00:47:34이게 3대째예요 우리.
00:47:36할아버지가 쓰고 아빠가 쓰고 제가 쓰니까.
00:47:38하도 여기를 때리니까 이게 쇠가 달아 없어진 거거든요.
00:47:47잘해 나 밖에 바쁘니까.
00:47:49알겠어.
00:47:50또 편하게 또 떠나시네.
00:47:52아 그래 그래.
00:47:55무엇보다 벌통은 대문을 최소한의 크기로 작게 뚫어주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00:48:01어두운 공간을 좋아해요.
00:48:02아늑한.
00:48:03그렇죠.
00:48:04은폐된 장소를 선호하는 벌의 습성상 빛이 들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죠.
00:48:10벌통 하나 또 완성했어요.
00:48:12내년에.
00:48:13이 벌통으로 벌을 받을 겁니다.
00:48:15자연환경과 최대한 흡사하게 벌통을 만들다 보니 자주 바꿔줘야 한답니다.
00:48:21300개에서 400개 정도 판매가 되고요.
00:48:26제가 사용하는 거는 1년에 한 50개 정도.
00:48:30하지만 귀한 토종 꿀을 수확하기 위해 땀과 정성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달인.
00:48:36보통 한 7, 8kg.
00:48:38많을 때는 10kg 이상.
00:48:40꿀은 다 수확하지 않고 남겨둔다는데 꿀이 남아있어야 토종벌을 유인해 또다시 꿀을 만들 수 있답니다.
00:48:48이렇게 수확한 토종 꿀은 거르는 과정이 남았는데요.
00:48:52다 터뜨리는 거에요. 벌집에 있는 꿀들을.
00:48:56이걸 매 놓는 거예요.
00:49:00수확한 토종 꿀은 체에 걸러 하루 정도 두면 벌집 찌꺼기가 깔끔하게 모두 걸러진다고 합니다.
00:49:08이렇게.
00:49:09남은 찌꺼기는 벌통 내부에 발라 벌들을 유인하는 데 쓰인답니다.
00:49:15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토종 꿀.
00:49:19그 가치는요.
00:49:22한 병에 30만원씩.
00:49:24많이 나가는 한 200병 정도.
00:49:26200병이요?
00:49:27네.
00:49:28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수확하는 토종 꿀.
00:49:31양봉 꿀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팔리게 된답니다.
00:49:35비쑤시개를 꽂아보겠습니다.
00:49:39토종 꿀은 수분율이 낮아 발효와 변질 위험이 거의 없고 영양과 맛이 농축돼 고품질 꿀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00:49:47색만 봐도.
00:49:481년여 기다림 끝에 만난 토종 꿀.
00:49:51달콤함을 제대로 맛봐야겠죠.
00:49:53달콤하게 진하네요.
00:49:55본인 이걸로 맛있게 요리 좀 해주세요.
00:49:57네 알겠습니다.
00:49:58네.
00:49:59그러면 많이 넣으면 너무 느끼한 맛이 나거든요.
00:50:03토종 꿀로 돼지 볶아주는 거예요.
00:50:06토종 꿀로 재워 더 맛있게 볶아지는 고추장 돼지 불고기.
00:50:10완성.
00:50:11꿀맛이네요.
00:50:12국물에다가 한 3분 딱 해가지고 꿀에 쳐놓으면 아크라 맛이 없고 좀 말랑해요.
00:50:18마늘과 꿀을 1대1 비율로 섞어주면 꿀 마늘 절임도 완성.
00:50:23이거 맛있겠네요.
00:50:24면역력 증진에 좋아 이맘때쯤 해먹으면 좋은 이 음식.
00:50:28그렇죠.
00:50:29아 이거 또 맛있겠네요.
00:50:30따뜻하게 한 잔 마셔주면 여름 감기 싹 잡아주는 배숙.
00:50:34토종 꿀로 만든 배숙.
00:50:36디저트로 좋은 꿀 토마토까지 달콤한 꿀 밥상 완성입니다.
00:50:41토종 꿀 완성.
00:50:43이거 와인처럼 맛있겠네요.
00:50:47맛있다.
00:50:48네.
00:50:49토종 꿀만 고집해온 달인 소망이 있다는데요.
00:50:53토종 꿀이 멸종일이잖아요.
00:50:55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00:50:59홍천 토종 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00:51:03당신을 진정한 수학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00:51:13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전라남도 완덕은.
00:51:20KBS 생생정부에서 나왔는데 여기 완두에 신비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왔거든요.
00:51:26알지 알지.
00:51:27나는 거기가 귀신보다 더 무서워.
00:51:31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00:51:33청산도라는 데 가면 있어.
00:51:37궁금한 건 못 참는 제작진.
00:51:39100길 50분을 달려 청산도로 향했습니다.
00:51:43선생님 안녕하세요.
00:51:45아 네.
00:51:46청산도에 신비한 현상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아세요?
00:51:49아.
00:51:51저기 옛날에서부터 어르신들이 사고가 많고 하니까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는 것도 있긴 있어요.
00:52:00거기만 가면 전체적으로 기계가 이상해져요.
00:52:04전화도 잘 안 터지고 배터리도 빨리 달아지고.
00:52:08궁금하니까 우리가 잘 안 가지.
00:52:11거기 혹시 가보려고 하는데 주소가 어떻게 돼요?
00:52:14가지 마요.
00:52:15거기는 땅이 아니고 바다로 가셔야 돼.
00:52:17바다요?
00:52:18응.
00:52:23청산도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난다는 미스터리한 현상.
00:52:27여기요.
00:52:28여기.
00:52:29여기.
00:52:30저 앞에 저 손보이 쫓겨나서.
00:52:32저기가 상상.
00:52:33아마 저기부터 신비한 현상이 일어날 거예요.
00:52:36바로 이곳에서 신비한 현상이 일어난다는데.
00:52:40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
00:52:41여기요.
00:52:42저 보여드릴게요.
00:52:44궁금증이 커지던 순간.
00:52:47등장한 나 침반.
00:52:51빨간 침이 가리키는 게 북쪽이잖아요.
00:52:53그렇죠.
00:52:54그런데 지금은 동쪽으로 가르쳐 있어요.
00:52:56아니 이거 엉뚱한 방향 아닌가요?
00:52:58여기 기준을 봤을 때 보이는 곳이 앞이 북쪽이고.
00:53:02저 오른쪽이 동쪽.
00:53:04그리고 저 오른쪽이 서쪽입니다.
00:53:08고장난 것 같은데.
00:53:09아니요.
00:53:10다른 거 있어요.
00:53:11회장님.
00:53:12나 침반으로 딱 줘보세요.
00:53:14고장났다고 의심할 만합니다.
00:53:17새 겁니다.
00:53:18보십시오.
00:53:23볼까요?
00:53:24새 나침반을 가져와도 마찬가지.
00:53:28같은 곳을 가리켜야 할 지침이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는.
00:53:31어머나.
00:53:32또 다른 곳에.
00:53:33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
00:53:35그래 여기가 또 위험한 지역이다고.
00:53:37나도 모르는 일이라고요.
00:53:38아이고.
00:53:39범우디 뭐 삼각지대 뭐 그런 현상이 있어가지고.
00:53:42맞아요.
00:53:43뚜렷한 원인 없이 선박과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는
00:53:47미국의 범위다 삼각지대가 떠오른다는 사람들.
00:53:52마치 범위다 삼각지대처럼 청상도에서도
00:53:56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빈번했다는데요.
00:53:59혹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닐까?
00:54:02위치를 옮겨봐도 나침반은 여전히 엉뚱한 방향을 향합니다.
00:54:07여기 보이죠?
00:54:08여기 선 보이고 상도.
00:54:10지금 이 금방입니다.
00:54:11이 금방.
00:54:12옛날에는 나침반을 사용했기 때문에 많이 헤맸지.
00:54:15주위에 보면 암초도 많고 그러는데 암초에다 많이 박기도 하고 그랬죠.
00:54:20그래서 다양한 추측들도 많았는데요.
00:54:23왜 이렇게 나침반이 돌아가는 걸까요?
00:54:26저기 있는 범바이 기운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00:54:30저기 있잖아요.
00:54:31저기 범바이.
00:54:33사람들 사이에선 기한 현상이 벌어지는 청산도 삼각지대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00:54:40청산도 남쪽 해안에 오뚝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는 호랑이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범바이.
00:54:49생김새부터 신비롭습니다.
00:54:51아니 여기가 범바이인가 본데요?
00:54:59어허.
00:55:00게다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었는데요.
00:55:04범바이께서 잘 보살 주시고 감사합니다.
00:55:08소원도 잘 들어주고 건강을 해준다는 바위라고 들었어요.
00:55:12기분 완전 탁 받는다 해가지고.
00:55:14거짓말하면 벌받은다 하더라고요.
00:55:15예예예.
00:55:16거짓말하면 벌받는다고 하는데.
00:55:17기분이 억.
00:55:18진단히 좋습니다.
00:55:19정말 범바위의 용맹한 기운이 나침반조차 키를 잃게 만드는 걸까?
00:55:29좀 기운 마시고 가세요.
00:55:31지역문화 전문가에게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00:55:34혹시 여기 앞바다에 나침반 돌아가는 거 알고 계세요?
00:55:37예.
00:55:38저기 어부들한테 그 소리 많이 들었어요.
00:55:40나침반이 돈다고 봄이다 그러고.
00:55:42또 여기도 돌아요.
00:55:44여기서 돌아요?
00:55:45나침반 방향이 다 제각각이야.
00:55:49욕지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
00:55:5280개의 나침반도 제각각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00:55:58대체 원인은 무엇일까?
00:56:04뭘 하는 거죠?
00:56:06콤백에 기가 세서 땡긴다고만 듣고 있는데 실제 보니까 또 다른 데 보고 있는 나침반도 있어서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00:56:13하지만 전문가조차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한 상황.
00:56:19그런데 여기 말고 신기한 곳이 또 있어요.
00:56:24또 있다고요?
00:56:25네.
00:56:26아니, 기이한 현상이 또 있다고요?
00:56:28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것이 필요하다는데요.
00:56:33아니, 도대체 뭘까요?
00:56:43짠.
00:56:44뭐예요?
00:56:45양경 아니에요?
00:56:46이게 자석이에요.
00:56:48아무거나 웬만한 거 붙이면 다 붙어버려요.
00:56:51요.
00:56:52으쌰.
00:56:53요.
00:56:54우와.
00:56:55도대요?
00:56:56이게 뭐예요?
00:56:57네?
00:56:58아무거나 붙여봐.
00:56:59뭐지 말하면 안 돼.
00:57:00이거 이거 실제.
00:57:01실제요.
00:57:02이 동네 뭐예요?
00:57:03어느 곳에 와서 붙이면 자석 딱 떨어뜨리면
00:57:06마술하시는 거 아니죠?
00:57:07딱 따라서 올라와요.
00:57:08신기하다.
00:57:09우와.
00:57:10어 무거워.
00:57:11어머 어머 어머.
00:57:12뭐 이런 성분이 있나 봐요.
00:57:13맞죠?
00:57:14우와.
00:57:16가끔 놀러 오신 분들이 자석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있어요.
00:57:20한 번 이렇게 쫙 달라붙는 돌을 골라서 붙이더라고요.
00:57:23여기서.
00:57:24아니 왜 그러세요?
00:57:25그랬더니 자식이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00:57:28그래서 이것도 그런 의미가 있구나.
00:57:33그래야 되는데 얘는.
00:57:38우와.
00:57:39대박.
00:57:40하늘로 내려요.
00:57:41뭐지?
00:57:45우와.
00:57:46딱 달라붙다 벌써.
00:57:47딱 타 돌아와도 안 떨어져.
00:57:48아니 이 주변에 나침반이 빙글빙글 돌아버리니까.
00:57:52혹시 여기 있는 이 몽돌하고 연관성이 혹시나 있지 않을까.
00:57:56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00:57:57또 다른 전문가를 모혀보기로 한 제작진.
00:58:00안녕하세요.
00:58:05엉뚱한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자석이 붙는 돌.
00:58:09혹시 관계가 있는 걸까.
00:58:12아마 자기장 때문이 아닌가.
00:58:15자기장은 지구 자기장을 말합니다.
00:58:17이제 나침반도 지구 자기장의 방향을 가리키는 거예요.
00:58:21지구가 만들어내는 자기장과 상호작용에 북쪽을 가리키는 원리로 작동하는 나침반.
00:58:27그렇죠.
00:58:28전문가와 이곳의 지구 자기장의 세기를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00:58:31대한민국의 평균 지구 자기장 세기가 0.5가우스 정도 됩니다.
00:58:33이 일대는 1.5가우스에서 2.5가우스 정도로 대한민국의 평균 자기장 세기보다 3배에서 5배 더 크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00:58:53높은 수치의 자기장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00:58:58강한 자기장의 방향을 따르려는 성질이 있는 나침반의 특성상.
00:59:02방향이 뒤틀렸던 것.
00:59:05그렇다면 청산도 폐역은 어떨까.
00:59:11깜짝 놀랐어요.
00:59:12굉장히 높이 나오는데 여기가.
00:59:14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거의 20배 정도 높게 나와요.
00:59:18놀랍게도 이 일대는 대한민국 평균치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 수치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0:59:27가우스장 나오죠.
00:59:33여기서 뭐 나침반이 뱅글뱅글 돌아두면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00:59:37이 해변가에는 대략 3평 유형 가우스 즉 6배 정도 지구장 세기보다 더 세게 나온 것으로 봐서는 이 일대에 철이라든지 알루미늄, 니켈 같은 자철광 성분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00:59:53궁금한 건 못 참는 제작진.
00:59:56자석이 달라붙는 청산도 일대의 암석을 정밀하게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01:00:01흑음모, 장석, 석경으로 이루어진 화강암류의 일종인 것으로 보이고요.
01:00:09화강암으로 밝혀진 암석의 성능.
01:00:12하지만 또 다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01:00:16자성을 띠는 자철석이랑 광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일반적인 화강암들은 자석에 잘 붙지 않습니다.
01:00:26그런데 지금 이 화강암은 자철석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자석에 잘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
01:00:34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은데 참 자연이 만들어준 신비인 것 같습니다.
01:00:40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대 청산도. 이 미스터리한 현상은 청산도 일대에 분포된 자석에 있는 암석이 만들어낸 현상이었습니다.
01:00:53우리나라에 있는 버뮤다 삼각지대라뇨. 정말 진짜 너무 신기하게 봤습니다.
01:00:58자연이 만들어낸 아주 특별한 현상 잘 봤고요. 끝으로 오늘 깜짝 퀴즈 정답자 발표해야겠죠?
01:01:03네, 앞서 보신 수학의 달인에서 오늘 달인이 수학한 꿀은 3번 토종꿀이었죠.
01:01:09선물 받으실 분들 확인하겠습니다. 20분 추첨해서 선물 드리겠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01:01:17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01:01:20내일 더욱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소식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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