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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나면 좋은 친구 MBC
00:30오늘 첫 소식 백소영이 찾아가본 시간인데요
00:49어떤 내용일까요?
00:50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가슴이 철렁할 겁니다
00:55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00:59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01:02SNS 속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영상
01:07조그만 아이가 신호등을 건너려는 순간
01:10달려온 노란 버스에 그대로 치이고 마는데요
01:14사고 이후 겨우 몸을 일으켜보지만 이내 주저앉고 맙니다
01:19아이는 괜찮은 걸까? 아이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봤습니다
01:23경찰서에서 영상 먼저 확인을 했는데
01:27애는 또 저쪽에 있으니까 소리도 못 지르고
01:31혼자 입 틀어먹으면서
01:34어머어머어머
01:36얼마나 놀라셨을까요?
01:38그날만 생각하면 여전히 밤잠을 설친다는 피해 아동의 어머니
01:42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친구들도 혼자 다니고 하니까
01:49자기도 혼자 다니겠다고 해서 혼자 보내기 시작한 거였거든요
01:54그래서 잘 다니던 길이었는데
01:57등하교를 같이 했으면 사고가 안 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02:03네 그런 죄책감이 조금은 있죠
02:06사고 지점이 아이가 매일 같이 다니던 아파트 정문인데다
02:10더욱 안심했던 이유는?
02:13아무래도 스쿨존이고 아파트 정문이라서 이제 차들이 빨리 다니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02:22어린이 보호부역이네요
02:23괜찮을 거라고 생각은 했죠
02:25사고 지점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스쿨존
02:29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예 안전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02:34아이는 빨간불도 다 기다렸고 초록불 이제 되고 나서 간 건데
02:41노란 차가 온 거라
02:44영상을 봐도 아이는 확실히 파란불이 켜진 뒤 횡단보도를 건넜는데요
02:50그럼에도 차량은 전혀 멈추지 않고 아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02:55명백한 내 신호위반으로 보이는 사고 게다가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건
03:00아이가 집에 와서 차량에 치었다고 얘기를 했을 때
03:05아이가 운전자의 연락처를 따로 받은 것도 아니고
03:09연락처를 알려준 것도 아니고
03:11아 이거는 뺑소니 아닌가 해가지고
03:15아니 그냥 간 거예요?
03:16너무 잘해
03:17기회가 되진 않는데요
03:18기회가 되진 않는데요
03:19네 운전자가 차에 치인 아이를 두고 어떠한 조치도 없었을 뿐더러
03:24부모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요
03:27혹시 운전자가 사고 사실을 몰랐던 건 아닐까 하고
03:32CCTV를 돌려봤지만
03:34사고가 난 뒤 차에서 내려
03:36아이를 살피는 운전자의 모습이 꼴스라니 담겨 있습니다
03:41운전자가 근무하던 학원을 찾아 그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03:454년간 학원에서 별 탈 없이 근무했다는 그
03:58하지만 학원 측도 그에게 사고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듣습니다
04:04어렵사리 그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04:07사고 후 괜찮다는 아이의 말에
04:09근방에 주차를 하고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04:11아이가 사라졌다
04:12그리고 주의를 다하지 못해 아이를 다치게 한 것을
04:13미우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04:14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04:16굳이 건너편 아파트까지 가 가지고
04:19걸어서 다시 왔다는 게
04:22어떤 실력인지
04:23혹은 건너편 아파트까지 가 가지고
04:26걸어서 다시 왔다는 게
04:27어떤 실력인지
04:28혹은 건너편 아파트까지
04:30오실 수 있었는데요
04:31사고 후 괜찮다는 아이의 말에
04:32근방에 주차를 하고
04:33현장으로 돌아왔지만
04:34아이가 사라졌다
04:35그리고 주의를 다하지 못해
04:36아이를 다치게 한 것을
04:37미우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04:38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04:39의문
04:49일부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04:51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
04:52그렇죠 사고 직후에
04:53바로 대처를 했어야죠
04:54대처를 다 그렇게 했다는 거에
04:55많이 화가 났죠
04:57자 그렇다면
04:58법적으로 본 이 사건은 어떨까요?
05:02지금 상대가 어린이인데
05:05괜찮다라고 한다고 그냥 가버리면
05:07사실 7세 어린이 같은 경우에는
05:10그 괜찮다는 말 자체가
05:12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05:13그 말 듣고 가면
05:15현장을 떠난 뺑소니씨에 해당됩니다
05:17주차를 한 뒤 돌아왔다는
05:19운전자의 입장에 대해선
05:21도로교통법 보면
05:23사고 나면
05:24즉시 정차 의무를 두고 있습니다
05:26자신의 볼일을 다 보고
05:27현장에 온다는 것은
05:28이미
05:29도주에서 현장을 떠났다가
05:31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05:32뺑소니씨에
05:33기수범이 된 후에
05:34돌아왔기 때문에
05:35자수범에 불과할 뿐입니다
05:37바로 조치해야 되는군요
05:38그렇죠
05:39결국 사고 이후
05:40홀로 집에 돌아온 아이는
05:41몸 곳곳에
05:42통증을 호소했는데요
05:44팔꿈치부터 다리 등
05:46심한 타박성은 물론
05:48고관절 염자 등
05:49전체 이주의 부상을 입었고
05:51사고 당시를
05:52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05:53정신적 트라우마까지
05:55남은 상태입니다
05:56나 이제 횡단보도 혼자 못 건너겠어 하고
06:03길 가다가도
06:04차가 이제 좀
06:05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06:08갑자기 막 손을 잡는다던가
06:11차 온다 차 온다 차 온다 막 이렇게
06:13불안해
06:14충격이 엄청났을 거예요
06:15네
06:16한편으로는 이 정도 사고임에
06:17다행이라는 마음이지만
06:18여전히 가족에게는
06:19불안함이라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06:22하지만 이런 일은 비단 이 가족에게만
06:26벌어지는 것이 아닌데요
06:27스쿨존 사고가 매년
06:29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06:32그 중에도 지난 2023년
06:34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06:368살 어린이가
06:37버스에 치여 숨졌던
06:39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06:41심지어 이 장면을 어머니가
06:44목격하며 국민적인 안타까움도
06:46컸습니다
06:47운전자에겐 6년 현행이 확정됐지만
06:49너무 적은 형량이라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06:54그리고 이 두 사고에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06:58스쿨존에서 우회전 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생긴
07:02사고라는 거
07:04실제로 스쿨존에서는 도로교통법상
07:07우회전 시 지켜야 하는 원칙들을 가장 엄격하게
07:10적용하고 처벌하고 있지만
07:12여전히 스쿨존 우회전 사고는 이어지는 상황
07:16자 그럼 실제 운전자들은 어떻게 우회전을 하고 있을까요?
07:25제가 서 있는 이곳이 길을 건너던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07:28노란색 승합체에 치였던 장소입니다
07:31주변을 이렇게 살펴보시면
07:33어린이 보호 구역이라고 되어 있는 노란 표지판은 물론이고요
07:37제한속도도 30km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07:40실제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많이 보이는데
07:44보행자 신호가 파란 부림에도
07:47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을 하는 차량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07:52정차 없이 바로 가는군요
07:54네, 꽤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봤지만
07:56우회전 시 정차, 서행 의무를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전무했는데요
08:01그래요
08:02우회전 시 규정, 운전자들이 지키기 어려운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요?
08:07헷갈리는 걸까요?
08:09우회전 할 때는 규정만 일시정지는 다시 해야 되지만
08:13실제적으로 하다 보면 불편한 경우도 많고
08:17법이 바뀌니까 잘 좀 애매하고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08:23운전자들도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다는 반응
08:28심지어 지난달에도 기존 규정에 단속 강화가 이뤄졌는데요
08:32그렇다면 올바른 우회전 방법은 무엇일까요?
08:36차량 전방 신호가 적색 신호다
08:38그러면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되고
08:40우회전할 때 횡단보도에 횡단하는 보행자
08:44횡단하려는 보행자까지 있다면 일시정지해야 되고
08:46쿨종 같은 경우에는 보행자가 있든 없든
08:49아예 없어도 무조건 일시정지 의무까지 두고 있습니다
08:52사실상 의무와 공고사항이 상황에 따라 워낙 복잡하기에
08:57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일단 멈추고 서행하는 게 정석이라는 겁니다
09:03그런데 규정 강화만으로 정말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요?
09:07사람이 없고 그러면 그냥 지나가게 돼 있죠
09:11다 일일이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고
09:15법 처벌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더 우선시 됐으면 좋겠습니다
09:21그럼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09:26횡단보도가 교철에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09:28그런 시고 확보가 잘 안 되는 그런 측면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09:33그다음에 우회전 신호등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09:38우리나라의 경우 우회전 신호등이 거의 없을 뿐더러 우회전시 횡단보도가 지나치게 가까워 보행자들이 위험해지는 구조라네요
09:47그렇군요
09:48이곳은 우회전 구간인데요
09:50우회전을 하자마자 바로 횡단보도가 보입니다
09:53이 거리로 봤을 때도 1에서 2미터밖에 안 됩니다
09:57대부분의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
10:00여러 교차로를 찾았지만 우회전 신호가 있는 곳 역시 찾을 수 없었습니다
10:05외국의 경우는 좀 다를까요?
10:07뉴욕시 같은 경우에 비전 제로라고 해서 보행 안전 구역 같은 걸 만든다든가
10:13횡단보도를 기본적인 차도보다 더 높게 만드는 거죠
10:17이런 시설들을 계속 보강을 해가지고 보행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정책들이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10:26실제 이런 방법으로 미국은 한때 뉴욕시에서 어린이 사망자가 단 한 건도 없는 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10:33이 방법을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엔 시간적 문제, 예산 등 현실적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지만요
10:42보행자들이 사고를 당해서 사망을 하거나 중상을 입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게 그렇게 큰 비용일까요?
10:53시간과 돈을 이유로 같은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죠
10:58또 누군가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젠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요?
11:05차량이 우회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11:09사실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11:14근본적으로 제기돼 왔던 횡단보도 위치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11:19이 문제가 왜 계속 바뀌지 않는 걸까요?
11:21지난 2023년 조은결 군이 스쿨전 횡단보도에서 사고 뒤에 사망한 뒤에 아버지가 직접 청원을 올렸었습니다
11:28횡단보도의 위치를 바꿔달라는 요구였는데
11:31그 당시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은 했지만 실제로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11:36횡단보도를 옮기는 것이 어찌 보면 도로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11:40시간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고요
11:42또 오히려 보행자들이 불편할 수 있다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11:47멀어진 횡단보도를 보행자들이 무시하고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11:54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제도적으로 신중한 입장이지만
11:57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곳에서만큼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3물론 1차적으로는 운전자들이 가장 주의를 해야 되지만
12:07좀 영상이 나온 것처럼 우회존 전용 신호 등을 늘리는 방안 등도 고려를 해봐야겠습니다
12:13다음 소식은 박혜경의 현장 속으로 시간인데요
12:17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고 왔다고요
12:20네 만나고 왔습니다
12:22정말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이 불청객 때문에 살 수가 없다라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12:28이 불청객의 정체는 다름 아닌 흙먼지였습니다
12:30아니 왜 흙먼지가 날리고 있는 걸까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2:35우리 집 바로 앞에 이런 흙먼지가 날린다면 어떨까요?
12:40우리 아파트는 완전히 먼지 속에 같이 있는 겁니다
12:44아침 저녁으로 닦아도 먼지는 아직 시끄럽지 죽겠어요
12:48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쉴 새 없이 흩날리는 흙먼지
12:53인근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12:56이 먼지는 어디서 대체 왜 날아오는 걸까?
12:59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13:03네 저는 지금 부산의 한 아파트 앞에 나와 있습니다
13:06현재 이곳은 분진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13:10어떤 피해를 받고 있는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13:12자 그렇다면 주민들을 괴롭히는 흙먼지는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13:27아파트 앞에서 철거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분진하고 소음입니다
13:38네 바로 인근 철거 현장이었습니다
13:41철거 현장은 피해 아파트와 도보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는데요
13:45직접 그 현장을 가보니 보시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분진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13:52진짜 분진이 보이네요
13:55가까이 갈수록 더 선명하게 보이는 분진들
13:58그 양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14:01그런데 이게 6월 달부터 9월 말까지 한답니다
14:05철거가 예정대로 끝난다 해도 3개월은 족히 남은 상황
14:10주민들에겐 꽤 긴 시간일 텐데요
14:13자 그렇다면 분진은 집 안으로 얼마나 들어오고 있는 걸까요?
14:16문을 지금 다 닫아 놓으셨네요?
14:18네
14:19그러려면 분진과 소음이 너무 심해서요
14:22필수 없이
14:23하필 철거 현장과 같은 높이인지라
14:26비산먼지가 유독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14:29지금도 여기 창틀에 이렇게 먼지가 보이는데
14:33손길 한 번에 가득 묻어나오는 비산먼지
14:36지문을 가릴 정도인데요
14:38안개 낀 날 같아요
14:41그러니까 뿌연 그런 안개가 이렇게 있는 그런 상황에
14:45철거하기 전에는 어떠셨나요?
14:47철거하기 전에는 항상 문을 열고 살았어요
14:49한계하면서요?
14:50네네네
14:51특히 여기는 바닷가가 있기 때문에
14:53에어컨을 늘상 틀고 사는 그런 생활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14:57굉장히 더울 때만 잠깐 잠깐 했거든요
15:00네 주민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쓸고 닦는 청소를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15:04어우 색감해요
15:05지금 날씨가 굉장히 덥잖아요
15:07근데 이 공사가 꽤 오래 걸린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15:10한 몇 개월이었어요
15:12우린 그 공사하는 동안은 항상 문을 닫고 살아야 하는 그런 고통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15:18게다가 공사가 시작된 뒤로 목이 아파서 안 먹던 약까지 먹고 있다고 합니다
15:23지금 계속 며칠 사이에 계속 이런 분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걸 마시는 자체가 점점 나빠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15:33병원까지 가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자 더욱 청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15:39실제로 반나절 동안 집안을 닦았던 걸레를 확인해 보니 새하였던 걸레가 순식간에 이렇게 까만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15:50이거는 그 전날 닦은 거고 이거는 오늘 닦은 거고
15:54매일 닦아도 이 정도로 나온다는 얘기예요?
15:56네
15:57이 많은 먼지는 왜 집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오는 걸까요?
16:01아파트와 철거 현장 사이에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아서 지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16:09방진막이요?
16:10네
16:11네 방진막은요 건설이나 철거 작업 중 먼지나 폐기물이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설치하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16:19지금 보시면 가름막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쭉 설치가 되어 있다가요
16:24여기 바로 옆이 아파트입니다 근데 여기서부터는 가름막이 보이지 않습니다
16:29왜 그럴까요?
16:30네 가름막이 뚝 끊겼죠
16:32방진막은 아파트를 둘러싼 나무 앞에까지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6:37좀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 옥상을 올라가 봤는데요
16:43나무, 나무, 나무, 구라지들은 거 아니에요?
16:46아!
16:47저게 원래 나무 색깔이 저게 아니에요?
16:49아니에요 파란색이 아니에요
16:51저공서하니까 오늘 아침에 또 먼지를
16:54네 보세요
16:55푸릇해야 할 나뭇잎은 분진으로 가득 뒤덮여 있었고요
16:59자 그리고 수목 옆에선 여전히 분진을 날리며 철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17:04지금 저쪽 바다에서 아파트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거든요
17:09그러니까 아파트 바로 앞에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먼지가
17:13바로 아파트 쪽으로 날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7:16바람을 타고 나무를 넘어 집으로 들어오는 먼지들
17:19나무 때문에 안 보이지만 가릴막이 전혀 없고
17:23분진이 나르면 나무 위로 막 날아옵니다
17:25이 나무가 가릴막이 아니잖아요
17:28수목들 사이로 철거 현장과 폐기물이 보입니다
17:31이거 한번 봐보세요
17:32지금 나무 잎이 전부 분진이잖아요
17:34아 이게 그 분진? 아 대박이에요
17:37방진막 역할이 불가능한 수목들 위로는 먼지만 계속 쌓이고 있었죠
17:42자기들은 규정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 이게 무슨 규정이에요
17:48자기들은 그 규정대로 하고 있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17:52규정대로 하고 있는 거 맞아요
17:54항의를 해도
17:55그러니까요 일단 공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을까
17:59그들이 지켰다는 규정이 과연 무엇인지 듣기 위해서
18:02현장을 찾아간 얘기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18:05이렇게 무응답이 반복되던 중 겨우 연락이 닿았습니다
18:31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18:33성진동 관리법이나
18:35대기환경 보장법이나
18:37환경정책기본법 이런
18:39기본이 되는 그런 법령들이 있거든요
18:41거기서 지금 위반되고 있는 사항은 없는 걸로 제가 확인을 하고 있고
18:45저희는 모든 권한을 다 위임했기 때문에
18:49저희가 법을 어겨가면서 저희가 철거는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
18:52일단 죄송합니다
18:53제가 좀 말씀드릴게요
18:54대답이 다 모호해요
18:55그렇죠
18:56그렇다면 올바른 철거 방법은 뭘까요?
18:58건축물을 철거하려는 경우에는 건축물관리법에 따라야 됩니다
19:02건축물관리법에서는 철거를 하려는 건물관리자가
19:06시장군수구청장에게 해체 허가를 득하거나
19:10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9:12대기환경보전법에서는
19:14연면적이 3,000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의 해체 시에는
19:17반드시 1,8m 이상의 방음벽, 방진벽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19:22이렇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방진벽이 아파트 부근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미리 알릴 수는 없었을까요
19:30지금 법적으로 고지할 의무는 없거든요 그러나 시공사 업체에서 또 공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당연히 주변에 어떤 위험신호로 함으로써 고지를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19:43이 당연한 의무는 지켜졌을까
19:46철거하겠다라고 안내를 받으신 게 있어요?
19:49저희한테 와가지고 그거 한 점이 있어요
19:51공사 관계자들이 와가지고 앞으로 철거를 할 거다
19:54몇 달 전에 그런 적은 있었어요?
19:56관리소에서 연락을 받아서 여기 입주민분들한테 따로 공고를 하셨다든지 이런 게 좀 있었냐는 거죠
20:03공고는 나라본도 알고 있거든요
20:06결론적으로 모든 주민에게 공사 관련 사전 안내가 이뤄지지 않은 건데요
20:19게다가 방진벽 미설치로 인한 또 다른 문제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20:24이게 지금 이렇게
20:29인근 주민들은 먼지로 인해 차량 등 재산적 손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하는데요
20:37시공사와 현장 관리자 감독자들은 철거 현장에서는 비산 먼지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또 이 비산 먼지가 철거 계획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을 해야 되고요
20:50이미 비산 먼지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시공업체와 서로 상의를 하고요
20:55그것이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관할 구청에 얘기를 해야 되거든요
21:00자 그래서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피해 사실을 구청에 알렸다고 합니다
21:05하지만
21:06대답은 항상 같은 말이에요
21:09와서 보겠다
21:10그러나 똑같이 그 다음날에 보면 같은 똑같은
21:14전혀 고려가 되지 않고 전혀 고쳐지지가 않아요
21:17구청에서는 나름대로 가릴막도 쳐주고 다 하겠다 감독하겠다 했는데
21:22실제는 아무것도 된 게 없어요
21:24왜 그럴까요?
21:25네 과연 구청은 이 사태에 대해 뭐라고 답할까?
21:28저희는 입장을 한번 틀어보기로 했습니다
21:301.8m에서 3m를 부지경계선 따라서 설치하게 되어있는데
21:34자그레게 수현장 상황에 맞춰서 운력이 있다거나 산이 있다거나
21:39여기 같은 경우는 나무가 빼곡히 있다 보니까 이미 식재가 되어있다 보니까
21:44나무가 빼곡하지도 않았고
21:46밖에 있던데
21:47오히려 그 건물보다 아래에 있잖아
21:49그 방음 방진벽 설치가 그게 있음으로 인해서 설치가 어렵거든요
21:54현장 상황에 맞춰서 이제 설치할 수 있으면 하고
21:57안 되면 또 못하고 이걸 자기들이 사유를 내면
22:00인정이 된다 하면 거기에 대해서 설치할 수 있는 부분만 최대한 설치하고
22:04이거는 이제 계속 개선을 시키도록 합니다
22:07네 구청의 입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요?
22:11본 현장에서는 나무가 방진벽을 대신한다고 판단이 진행이 된 것 같은데
22:16네 사실 나무는 방진을 하기 위한 시설은 아니죠
22:20시공사에서는 지금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22:25비산먼지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에
22:28비산먼지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되고요
22:31관할구에서는 이와 같은 민원에 대해서 철저히 현장 점검을 한 다음에
22:36어떤 시공사에 대해서 필요에 따라서는
22:39어떤 시행 조치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2:43자 공사 종료까지 남은 기간은 약 3개월입니다
22:47주민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이라고 하는데요
22:52제대로 하는 이야기죠 펜슬을 치고 살수 제대로 하고
22:56소음이 어느 정도 나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23:00그렇지만 최대한의 어떤 그런 먼지를 좀 줄이고
23:03하지만 답답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3:06결국 주민들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위에 나섰는데요
23:10건축물관리법에서 철거공사 진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
23:14소음 진동 분진에 관해서 좀 더 명확하게
23:17사업자에게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23:20응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3:22밤낮 알 것 없이 계속되는 공사에
23:25주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23:27하루빨리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
23:29내 집에서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23:33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가 건강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텐데
23:40필요한 공사라면 진행을 해야겠지만
23:42이렇게까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23:44하루빨리 해결 방안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23:47그러니까요
23:49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3:51실제로 공사장에서 날라오는 먼지 때문에
23:53기침이나 호흡질환 같은 그런 질환을 겪는 사례가
23:56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23:58이게 심해지게 되면
23:59천식이나 알레르기 같은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24:02뭐 가렴중 같은 피부질환
24:04눈 따가움 같은 눈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4:07이게 쭉 계속 된다면
24:09스트레스 쌓이고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건 다반사겠죠
24:12이렇다 보니 영국 런던에서는 실제로 공사를 진행할 때
24:16외벽 자체에 초록색 식물로 덮은 경우도 있습니다
24:19그래서 도심 한판에서 이렇게 멀리서 보면
24:21수직 공원이 정원이 안에 생긴 것처럼 보이고
24:24이렇다 보니 보기에도 좋고
24:26소음이나 먼지도 덜 날리니까 참 좋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24:29중요한 건 비용 문제도 없지 않아 있겠죠
24:32그런데 우리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24:35이 방법도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24:38네 이런 공사 현장으로 인한 불편함은
24:40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거거든요
24:43보니까 방진벽은 정말 최소한의 노력이 아닐까
24:47좀 하루빨리 방진벽을 보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4:49그렇습니다
24:50네 다음 소식은 다양한 해외 소식을 만나보는
24:52박진우의 비디오집 시간인데요
24:54오늘 어떤 이야기일까요
24:55네 요즘 손안의 영상들 많이 보죠
24:57영상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25:00재미있는 거 많고 신기한 것도 많습니다
25:03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25:05그런데 우리가 그냥 스쳐보냈던 그 영상 속에
25:08놓치고 있는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25:11바로 확인해 보시죠
25:14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엄마가 있습니다
25:17딸이 말합니다
25:19Look at this owl! He's beautiful!
25:21It's a Norwegian giant owl
25:24엄마가 보고 있던 영상은 바로
25:26초대형 부엉이 영상입니다
25:29진짜요?
25:30네?
25:31크죠?
25:32Mother!
25:33It says it is rare!
25:35It's rare!
25:36자세히 한번 볼까요?
25:37어머!
25:38네 엄청나게 큰 부엉이를 안고 해맑게 웃고 있는 한 여성이 보이죠
25:43그런데 이런 초대형 부엉이가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25:47네 표정은 또 왜 이렇게 진지한 겁니까?
25:50그리고 이 초대형 부엉이는 날개를 활짝 펴고 있고요
25:54네
25:55부엉이를 안고 있는 여성도 그저 즐거워 보입니다
25:58움직여요
25:59그리고 이 부엉이는 더 큽니다
26:01한 2m 되는 것 같아요
26:03제 앞에 이런 부엉이가 있다면
26:05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26:07저는 숨도 모시고 도망갈 것 같거든요
26:10신기해요
26:11그런데 이 부엉이가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26:15아니 그냥 볼 때 진짜처럼 보이는데
26:17시민들 얘기 들어봤습니다
26:19없을 것 같아요
26:20그래도 있을 것 같아요
26:23만약 있다면 뭐 이만할 것 같다 그런 제스처예요
26:27초대형 부엉이를 한번 보여줬습니다
26:29반응은요 역시 놀라죠
26:31놀랍니다
26:32놀라죠
26:33진짜인 것 같은데요?
26:34너무 자연스럽고
26:36이 사람이랑도 같이 있다 보니까
26:39얼마나 큰지 약간 크기도 체감도 되고
26:42움직이는 게 너무 진짜 아닌가요?
26:46피부나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26:49뭔가 박물관이나 이런 데서 있을 것 같은
26:52그런 좀 기계적인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26:57아닌가?
26:58초대형 부엉이 영상
27:00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27:02전문가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고 확인을 해봤습니다
27:05그 결과는요?
27:07이거는 AI로 만든 가짜 영상입니다
27:09네 모두 가짜 영상입니다
27:11어떻게 알아보죠 가짜인지
27:13AI로 이렇게 놀라운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지경인데요
27:17이 아기는요 웅덩이에 빠져서 울고 있습니다
27:22그러자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또 다른 아기가 나타나서
27:27용맹하게 뛰어듭니다
27:29이 아기를 구하는 거예요
27:31코어 힘 보세요
27:33번뜩 들어 올립니다
27:34이 아기는 닭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데요
27:37무슨 중국 무협 영화 보는 것 같죠?
27:39이런 거는 너무 가짜 영상 같아요
27:41아기는 필살기 있습니다
27:42공중부야
27:43다획은 도망가죠
27:44후다닥
27:45이것도 허구 영상입니다
27:47물론 이렇게 힐링되는 그런 영상들도 있습니다
27:49작고 귀여운 동물들
27:51그리고 동물과 교감하는 아기
27:54이런 영상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좀 좋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27:57이렇게 SNS에 넘쳐나는 AI 영상들
28:02이 기술을 영화에서 보던 CG 효과처럼 받아들인다면
28:07이게 뭐가 문제야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28:10이 영상을 보면 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28:14건물과 다리가 무너져 내린 이 영상
28:17땅이 갈라지고 도시가 폐허가 됐죠
28:20이스탄불의 규모 6.2에 강진이 강타한 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8:24영상이 올라온 계정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28:27하지만 이 영상도 페이크 가짜입니다
28:31이것도 가짜예요
28:32지난 4월 23일 이스탄불에 지진이 발생한 건 맞지만
28:35이 상황은 아니었다는 거죠
28:37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28:39영상 시작 부분 왼쪽에
28:41가로등 꼭대기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면
28:46영상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28:50그리고 몇 초 후
28:52무너진 건물 앞에 서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보이죠 왼쪽에
28:56그런데 보세요 팔 보세요 팔
28:58흐릿한 팔을 하고 있다가
29:00팔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납니다
29:02보셨습니까?
29:04팔이 사라졌다가
29:06다시 나타납니다
29:08자세히 보니까 그렇긴 한데
29:09결국 이 영상 게시물엔
29:10AI 생성 영상이라는 표시가 달렸습니다
29:14당시 SNS를 통해 건물이 무너지고
29:16사람들이 대피하는 영상이 퍼졌지만
29:18사람들이 나서서 이 영상이 실제가 아니라는 걸 설명하곤 했습니다
29:24실제로 당시 뉴스 영상을 보면 지진은 발생했지만 사람들은 침착한 모습이죠
29:32하지만 우리가 무방비한 상태로 이런 영상을 봤다면 어떨까요?
29:36불안해하면서 속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29:40생성형 AI를 통해서 익숙한 사람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고
29:46짧은 저화질 영상 같은 경우에는 짧게는 1분 내외로 금방 제작이 가능합니다
29:50실제로 단어 입력만 해도 자연재해나 허위보도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29:56뉴스톤은 물론이고 배경음 자막 자동으로 다 생성돼요
30:00너무 감쪽같아요
30:02도시는 심각한 재앙에 빠졌지만 인플루언서들은 이 상황을 그저 즐기고 있는 모습이죠
30:16놀라운 건 이 사람들도 모두 AI예요
30:20사람이 연기하고 배경만 합성한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30:24이것은 전 세계적인 이슈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30:28특히 판단이 와이고요
30:37이 점수는 진짜 así
30:49그리고 새로운 occasione인 이슈라인
30:53그렇다면 대체 왜 이런 영상을 만드는 걸까요?
31:23네, 결국 돈. 돈 때문에 만든다는 겁니다.
31:43AI 디페이크를 활용한 영상에 광고를 붙여 노출하거나 조회당 수익을 얻는 사례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31:51물론 AI 기술의 이점도 분명 있습니다.
31:55인공지능을 통해서 기술의 모든 영역이 발전하고 그로 인해서 인간이 누리는 편익도 대폭 증대하게 되겠죠.
32:03예를 들어서 뭔가를 설계한다든지 영상을 만든다든지 노래를 작곡한다.
32:09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게 될 것이고 과거 같았으면 큰 비용을 들이거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을 일들이 인공지능 컴퓨터를 통해서 간단하게 해결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32:21하지만 가짜 영상에 속은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있고요.
32:26무고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32:28부작용으로는 디페이크 같은 정보들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들 수도 있고.
32:34인공지능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도움을 얻게 되는데 그때 인공지능이 내놓는 해답이 다 진실은 아니거든요.
32:44거짓도 그 안에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데 거기에 자칫 인간이 속일 수 있다는 점.
32:49인공지능이 전해진 정보라고 해서 앵신할 게 아니라 사람이 또 교차 검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32:56AI 기술은 세상을 더욱 풍부하고 빠르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도구.
33:02그만큼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33:10하지만 AI 시장은 지금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요.
33:16앞으로도 AI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33:20말씀드린 대로 궁극적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뛰어넘는 걸 목표로 개발이 진행이 될 텐데.
33:25그 사이에 개인들은 이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3:34창작과 조작. 그 경계는 점점 더 흐려지고 있습니다.
33:37우리는 이 기술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33:41지금 당장은 이게 어쨌든 발전해야 되는 기술인 거거든요.
33:45다만 인공지능을 맹신하지 말고 그 안에서 가릴 것은 가려야 되는 것이고
33:52또 인공지능에 너무 의존해서 나의 사고력이 퇴야되는 것은 막는 선에서 인공지능을 슬기롭게 잘 활용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34:01AI 영상.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주는 기준과 표시 의무.
34:08또 악용을 막기 위한 법적 장치까지 함께 고민할 때입니다.
34:14아마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34:17요즘 SNS 보다 보면 정말 재미나고 신기한 영상들 많이 보이거든요.
34:21그런데 저는 오늘 보다 보니까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지 않는 이 지점이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34:28맞아요. 지금 송출되고 있는 이 방송은 여러분 진짜입니다.
34:31그럼요. 그럼요. 진짜입니다.
34:33참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그런 영상들이 많습니다.
34:36실제로 통계치가 있어요.
34:38딥페이크 뉴스를 보여주고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보고 판단할 수 있냐.
34:42사람들이 10명 중에 4명이 헷갈린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34:46이런 영상들 우리는 AI 쓰레기 슬롭 콘텐츠라고 부릅니다.
34:52목적은 하나예요. 이 영상이 돈이 될 수 있는가.
34:56수익을 위한 수단이라는 겁니다.
34:57그러니까 영상을 볼 때 어떻게 만들었는지 누가 왜 만들었는지 그 의도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35:04정말 보다 보면 앞으로는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혼란스러운 지점까지 올 수 있겠다 싶은데
35:09우리가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정말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또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35:14맞습니다.
35:15네. 다음 소식인데요.
35:16허수일이 부터가 준비한 여름 이야기예요.
35:18오늘 어떤 이야기일까요?
35:20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 하나가 바로 과일이죠.
35:26그래서 오늘은 여름 과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준비해봤습니다.
35:30내가 고른 과일이 정말 맛있는 과일이고 또 제대로 보관하고 있는 게 맞는지
35:34여름 과일을 조금 더 시원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공개합니다.
35:40조금만 기다려주세요.
35:41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는 제철 과일.
35:46이왕이면 잘 먹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35:49그래서 제철 과일의 모든 것 알아봅니다.
35:53제철 과일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가락시장입니다.
35:55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입안을 한가릇 채울 것만 같죠.
35:59여름 제철 과일이 있다고 하면 어떤 게 있으신 것 같아요?
36:03주로 뭐 참외나 수박 같은 거.
36:07수박이죠. 다른 거 있어요?
36:09수박 너무 좋아요.
36:10나는 내가 수박을 좋아하니까.
36:12그렇다면 여름에는 어떤 과일이 인기가 많을까요?
36:16수박, 복숭아, 참외, 자루, 살루.
36:20다 맛있어요.
36:21그런 것이 잘 나가서.
36:23역시 1년 중 제철 과일이 가장 풍성하다는 여름답네요.
36:27그렇다면 올해 여름 제철 과일의 가격은 어떨까요?
36:31수박 하면 10kg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25,000원 정도 현재 하고 있어요.
36:38참외 같은 경우에는 한 박스 25,000원도 안 할까.
36:44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싼 편이에요.
36:48지난해보다 가격도 착해졌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죠.
36:53바로 맛일 텐데요.
36:56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36:59위에가 매일 물이 많이 나오게 생기는 게 그게 맛있거든요.
37:05복숭아를 이렇게 냄새를 맡아보면 당포만 향이 나거든요.
37:10그런 걸 찾아 드시면 아마.
37:12향은 안 맡아봤네요.
37:14실수가 없을 것 같아요.
37:15그리고 씨 부분이 상하게 되면 씨와 연결된 꼭지가 떨어져 나가서 과욕이 상할 수가 있답니다.
37:23그러니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고 상처가 없어야 하고요.
37:27복숭아 골이 선명하고 깊은 것이 맛있는 복숭아라고 하네요.
37:32그렇다면 실제 당도 차이도 있을까요? 확인해보죠.
37:36고르는 법만 잘 알아도 당도 높습니다.
37:38제대로 고른 복숭아 13.6브릭스
37:41꼭지가 떨어져 나간 복숭아는 9.6브릭스
37:46두 복숭아는 약 4브릭스 차이가 납니다.
37:52이번에는 맛있고 달콤한 참외 고르는 방법입니다.
37:55참외 고르기가 조금 어렵지만 이렇게 생기는 게 되게 맛있거든요.
38:00너무 파이면 맛이 없고
38:04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38:07일단 성인 남성 주먹 크기가 좋고요.
38:11꼭지가 달려 있으면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고 합니다.
38:16참외 역시 당도 비교해봐야겠죠?
38:19제대로 고른 참외부터 확인해봅니다.
38:21그 결과는요.
38:23과연?
38:23이야 높습니다.
38:2613.9브릭스가 나왔고요.
38:29반대되는 참외의 경우에는 11.8브릭스가 나왔습니다.
38:33약 2브릭스 정도의 차이가 있네요.
38:38이번에는 수박입니다.
38:39여러분은 어떤 수박을 고르나요?
38:42색이 선명한 거 같아요.
38:43그리고 수박 살짝 두드려봐야 되거든요.
38:45아 맞아요.
38:46벽끝인데 작고 색이 좀 선명하고
38:49그리고 이제 고를 때 약간 한쪽이 기운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38:55줄무늬가 선명하고 배꼽이 작고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는 수박을 고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39:01그렇죠. 그렇죠.
39:03그렇다면 이러한 수박들이 정말 당도가 높을까요?
39:06수박의 줄무늬가 진하다든지 아니면 넓다든지 좁다든지 하는 것은
39:12수박의 품종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39:15그렇기 때문에 이게 당도와의 관계는 없고요.
39:18그렇다면 배꼽이 작은 수박이 더 달달한 속설은 어떨까요?
39:22배꼽은 수박이 자랄 때 암술에 머리가 있던 부분을 얘기를 하는데요.
39:28수박이 수정되고 나서 날씨가 너무 춥다든지
39:31토양의 비료가 너무 많다든지 하면
39:33이 배꼽의 부분들이 크게 남은 그런 경우를 보실 수가 있는데요.
39:38이러한 수박이 더 당도가 낮다, 좋지 않다라고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39:46그럼 수박을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건 확실히 단수박이겠죠?
39:51맑은 소리를 가지고 당도를 주변할 수는 없습니다.
39:55하지만 신선한 수박을 고르실 수는 있습니다.
39:59손바닥을 펼쳐서 두드렸을 때 탄력감이 손바닥 마디에 전해지면 신선한 수박이랍니다.
40:05그리고 중요한 게 또 있는데 바로 날씨라고 해요.
40:09수박을 고르실 때 2, 3주 전에 날씨가 꾸준히
40:13대부분 좋았을 때 생산된 수박을 고르시는 게 좋고요.
40:17왜냐하면 대부분 과일들은 햇빛을 이용해서 당을 만들기 때문에
40:22날씨를 참고하셔서 이렇게 수박을 고르시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40:28이렇게 과일을 잘 골랐다면 이제 중요한 건
40:30어떻게 보관하고 맛있게 먹느냐겠죠?
40:33그 방법 최유리 요리 연구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40:39먼저 참외부터 알려드릴게요.
40:43참외는 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까 미지근한 물에 씻어주시는 게 좋아요.
40:48과일을 미지근한 물에 세척한다고요?
40:51과일에는 아주 작은 구멍, 기공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40:56과체류의 경우 수분증마를 방지하기 위해서 평소에는 닫혀 있습니다.
41:00하지만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기공이 열리면서
41:04껍질 안쪽에 있는 농약이나 불순물이 빠져나오기가 쉽습니다.
41:09찬물이 안 나와요.
41:09그래서 뜨거운 물과 찬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미지근한 물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41:15처음 알았어요.
41:15이렇게 미지근한 물에 담가서 2분 정도 준 다음에 세척을 해주시면 돼요.
41:21흐르는 물에 씻는 게 아니라 잠깐 담궈놓고 씻는 게 좋아요.
41:24그다음 보관은요?
41:26이렇게 세척한 참외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신 다음에 랩에다가 싸서 보관을 해주셔야 돼요.
41:35이렇게 하나씩 랩으로 밀폐를 시킨 다음에 지퍼백에 넣고 보관을 하실 거예요.
41:41오래가나요?
41:42그래요.
41:42그다음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있는 참외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41:47그리고 만약에 어쩔 수 없이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는요.
41:52먹기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네요.
41:56이번에는 복숭아 알려드릴게요.
41:59복숭아를 상온에 보관하실 때는 이렇게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불고 서늘한 곳에 두시면 되고요.
42:07만약에 냉장 보관을 하실 때는 하나씩 싼 다음에 지퍼백에 넣고 과체칸이나 냉장고 아래쪽에 두고 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42:16그리고 복숭아는 참외와는 반대로 먹기 3, 4시간 전에 밖에 꺼내두면 당도가 높아진다고 해요.
42:22반대군요.
42:23이 점도 꼭 기억해두세요.
42:26이번에는 수박을 알려드릴게요.
42:29수박은 크기가 크다 보니 한 통을 등분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죠?
42:34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절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보관 방법입니다.
42:40왜일까요?
42:43랩으로 포장한 반쪽 수박 표면부에 최대 세균수가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42:513,000배는 심한데요.
42:52그래서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42:57지금 저 집 냉장고에도 랩 씌워서 보관돼 있거든요.
42:59수박은 이렇게 잘라서 과육만 보관하셔야 돼요.
43:01그래서 자른 다음에 밀폐용기에 넣고 뚜껑 덮고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43:07이렇게 보관하면 수박을 신선하게 더 시원하게 즐길 수가 있는 거죠.
43:13하지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43:18우선 참외를 한번 활용해볼까요?
43:21이 참외로 굉장히 간단한 스무디를 한번 만들어 볼게요.
43:24참외였습니다.
43:24참외는 먼저 껍질을 벗겨주시고요.
43:27그런 다음에 씨를 빼주시고 얼음 몇 개 넣고 우유 넣고 갈아주시면 돼요.
43:33정말 간단하죠?
43:35이렇게 만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참외 스무디가 완성됩니다.
43:41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정도 있습니다.
43:45당도가 부족한 우유의 맛을 달콤한 참외가 채워주기 때문에 스무디로 만들면 맛이 좋을 수 있는데요.
43:52단 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불량, 설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43:59수박으로는 어떤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요?
44:03이 수박으로는 살이 안 찌는 여름 피자를 만들어 볼 거예요.
44:07피자요?
44:07네, 수박으로 피자를 만들 겁니다.
44:10먼저 수박을 이렇게 피자처럼 동그랗게 잘라주신 다음에 얘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실 거예요.
44:18그리고 그 위에 요거트를 펴바르시고요.
44:20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과일이나 견과류를 올려서 드시는 거예요.
44:25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44:27모양도 예쁘니까 손님에게 대접하기도 기발한데요.
44:30이거 진짜 기발해요.
44:32다음 과일은 바로 복숭아예요.
44:35복숭아는 이렇게 꽁꽁 얼려서 사용할 거예요.
44:38얼린 복숭아는 어떻게 활용할 수가 있는 거죠?
44:40먼저 그릇에 이렇게 요거트를 담아주시고요.
44:46그 위에 얼린 복숭아를 강판에 갈아서 수북하게 담아주시면 됩니다.
44:51갈은 복숭아 위에 시럽을 살짝 뿌려주시고
44:54그 위에 견과류를 올려주시면 색다른 빙수 완성입니다.
44:58와, 여름하면 빙수잖아요.
45:01달콤한 복숭아로 만든 빙수.
45:03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특별하네요.
45:05그냥 먹어도 색다르게 즐겨도 맛있는 여름 과일.
45:09제철 과일로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45:13제철 과일을 보니까 지금 당장 먹고 싶어지는데
45:17사실 제가 사과 같은 것들은 워낙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까
45:22껍질째 먹는데 여름 과일들이 있잖아요.
45:24수박이나 참외나 복숭아는 이 껍질하고 같이 먹기가 익숙지가 않아요.
45:30근데 사실은 이 껍질에 영양분이 또 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45:34진짜인가요?
45:35오, 진짜입니다.
45:36일단 과일의 껍질에는 그냥 버리기에는 다소 아까운 성분들이 숨어 있습니다.
45:42수박의 경우에는 초록 겉 껍질만 제거하면
45:45안쪽 하얀 부분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45:49무침이나 장아찌로 활용하기 너무 좋고요.
45:52참외 같은 경우에는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가 있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죠.
45:58폴라보노이드나 베타카로틴의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46:02면역력 강화,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46:07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숭아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46:13물론 건강에 좋긴 합니다만 알레르기나 소화가 예민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고요.
46:18무엇보다 껍질을 드시기 전에는 꼭 깨끗하게 세척하는 거 잊지 마세요.
46:24생방송 오늘 아침 마칠 시간이네요.
46:26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46:27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46:29안녕하십시오.
46:29안녕하십시오.
46:30안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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