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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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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JTBC
00:06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 봐
00:11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청자의회 김아은입니다
00:16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00:19올해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에 불청객이 등장했는데요
00:23바로 사랑벌레 러브버그
00:26정식 명칭은 붉은등 우단털 파리인데요
00:29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지만 방충망이나 차
00:33심지어 우리 피부에도 달라붙으면서
00:35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00:38관련 보도도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데요
00:422022년엔 생태계와의 공존을
00:462023년엔 생활 속 조언을
00:482024년 지난해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벌레와의 전쟁을 경고했습니다
00:54하지만 매년 되풀이 되고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00:58그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라는 말로 지나쳐도 되는 일인지
01:03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1:05그럼 시청자의회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01:09안녕하세요 백다이 아나운서를 대신해 진행을 맡은 김아은입니다
01:19오늘의 첫 순서 JTBC 온 바로 시작해 볼 텐데요
01:22JTBC에서 지금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01:26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01:30오늘 함께 이야기 나눠주실 분들 먼저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01:34시청자 의견을 모아 모아서 전해줄 이수빈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01:38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수빈입니다
01:41이번 주에도 JTBC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꼼꼼히 챙겨왔습니다
01:47네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은 이수빈 아나운서와 함께
01:50조금 뒤에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01:53자 이어서 미디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해 주실 최지은 대중문화평론가 모셨습니다
01:58안녕하세요
01:59안녕하세요
02:00그리고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JTBC 프로그램 함께 바라봐 주실
02:05시청자 최유미 님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2:08반갑습니다
02:09안녕하세요 제이카우시 10기로 활동하고 있는 시청자 최유미입니다
02:13네 두 분께도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2:17오늘 오프닝에서 러브버그의 출몰
02:21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전해드렸습니다
02:23관련 보도를 보신 시청자들의 의견도 궁금한데요
02:26어떤 의견이 있었을까요?
02:28네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요
02:30러브버그 출몰 소식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반응부터
02:34기후 변화의 현실을 체감했다는 목소리까지 있었습니다
02:38우리 집 방충망에도 여럿 붙어있던데 정말 불쾌했어요
02:42익충이든 해충이든 그 수가 지나치면 해로운 거 아닌가요?
02:47예전에는 보기 힘든 벌레였는데
02:49이렇게 많이 보이는 걸 보니 기후 변화가 실감나는 듯합니다
02:53이렇게 불편함을 넘어서 환경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하는 시청자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03:00네 단순한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03:04경각심을 전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03:07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을 통해서
03:09앞으로 자연과 우리가 어떻게 공존을 해야 할지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03:14이어서 보독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의견마저 살펴보겠습니다
03:19네 먼저 JTBC 뉴스룸에 대한 의견부터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3:23아무리 지원금이 나와도 조리원이나 업체들이 기가 막히게 가격을 올리네요
03:29실제 부담은 정부 지원만큼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
03:33단속이 시급해요
03:34육아만 붙으면 물가가 3배씩 뛴다는 말 너무 공감됩니다
03:39분유에 에어컨 전기세까지 지원금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03:43이렇게 많은 분이 실효성 없는 지원 정책보다
03:47실제 물가 관리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3:51또 밀착카메라에 대한 시청자 의견도 정말 많았는데요
03:55다시 100일 가까이 지나 자매가 다시 만났습니다
03:59취재진과 연구진이 석 달 동안 휘수 씨의 생전 영상을 토대로
04:04당시 모습을 재구성한 겁니다
04:07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고통은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04:11짧은 만남이었지만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04:15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04:17마음을 보듬는 깊은 시도였습니다
04:30이런 기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04:33취재진과 연구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04:36이렇게 많은 분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04:52보도 내용을 칭찬하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4:55또 지난 방송에서는 K-택시의 바가지 요금과
04:58난폭 운전 문제도 다뤘습니다
05:00벌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05:03원스트라이크 아웃제처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05:07택시는 한국의 첫 인상인데 이대로면 국격도 함께 떨어질 것 같습니다
05:12이렇게 많은 분이 강력한 처벌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5:18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JTBC 보도에
05:23공감하고 또 신뢰를 보내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5:27최근에는 굵직한 사안을 짚은 기획 보도로 기자상을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고
05:33또 뉴스 신뢰도 조사에서도 15개 언론사 중에 2위를 기록했는데요
05:37최유민님 시청자의 입장에서 뉴스 신뢰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05:45저는 뉴스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기준은 결국 언론의 본질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05:52그 본질은 사회적 약자에게 빛을 비추고 권력을 감시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05:57그래서 언론은 정권이나 자본 같은 외부 압력으로부터 독립돼 있어야 하며
06:02워치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5특히 JTBC가 보여준 기획 보도들은 그런 기준에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06:11또한 21대 대선 토론 당시 도입된 실시간 팩트체크 시스템은
06:16시청자가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06:19뉴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06:23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06:28결국 언론 본연의 책임을 지키는 데서 신뢰가 생긴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06:33최지은 평론가님은 JTBC 뉴스만의 강점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06:38방금 언론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06:42이처럼 최근 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보도들을 돌아보면
06:47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49윤석열 전 정부의 실세로 손꼽혔던 장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06:54과거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 관한 보도는
06:57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7:00그런데 이 보도가 더 의미 있는 것은
07:03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를 하고도
07:07피해자가 용기를 내서 알리기를 결심할 때까지
07:107년 동안 보도하지 않고 기다림으로써
07:13피해자 보호를 우선하는 언론의 윤리를 지킨 끝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07:18그리고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 특정 보도는
07:224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특정 종교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07:27그리고 미디어 산업 간의 유착을 밝힘으로써
07:30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보여줬습니다
07:34이처럼 철저한 취재와 또 미디어 윤리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07:39보도로 이어져 왔기에 시청자들의 신뢰가 쌓이고
07:43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7:45네 이렇게 세부적인 예시까지 들어주시니까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07:49언론의 본질을 지키는 보도가 신뢰를 쌓는다
07:53많은 시청자분들도 지금 공감하고 계실 텐데요
07:56JTBC는 보도뿐 아니라 또 교양 콘텐트에서도
08:00이런 신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08:02차이나는 클라스 방구석 특강이
08:04사회의 주요 이슈를 아주 깊이 있고 쉽게 풀어내면서
08:08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어요
08:10네 맞습니다
08:11지난 방송에서는 조금 낯선 주제였던
08:14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기 쉽게 소개를 했는데요
08:18시청자분들도 정말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08:21방위사업청이 어떤 곳인지도 몰랐는데
08:24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수준이라니
08:27정말 자랑스럽습니다
08:28이제는 무기를 직접 개발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08:32단순한 생산을 넘어서
08:33국가의 미래와 연결된 산업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08:36이렇게 방산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흥미로움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08:42네 교양 프로그램에선 또 이런 반응들이 있었군요
08:45이번에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08:50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정말 많았는데요
08:53먼저 뭉쳐야 찬다 포에 대한 의견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8:57
08:59오늘 경기는 정말 재밌었어요
09:01의욕 없던 이전과는 다르게
09:03다 같이 뛰는 축구의 묘미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09:06절실함이 더해지니 팀 분위기도 확실히 달라 보였습니다
09:10확실히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 팀이 하는 경기라는 걸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09:15부상 위험도 있어 보여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9:18이렇게 많은 분이 경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주셨습니다
09:23다음은 안은영 님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09:26고준 씨가 god 숙소에서 함께 지냈다는 새로운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09:3127년 만에 밝혀진 인연이라니 신기했네요
09:34박준영 씨의 뉴스룸 인터뷰 비하인드도 정말 웃겼습니다
09:38예능감도 여전하시고 이상준 고준의 티키타카도 찰떡이었습니다
09:43이렇게 출연진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09:47마지막으로 길바닥 밥 장사에 대한 시청자 의견입니다
09:51스페인에서 펼쳐졌던 밥 장사 대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렸는데요
09:56벌써 마무리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10:02시즌2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볼게요
10:05언니 잡채 하나 가능해?
10:07
10:08수육 두 개
10:09수육 두 개
10:10열심히 요리에 임한 출연진 모두 멋졌습니다
10:16올라
10:19특히 광희 씨 항상 예의 바르고 성실한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10:24광희 오빠 너무 잘해
10:25너무 잘해
10:26이렇게 많은 분이 종영의 아쉬움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전해주셨습니다
10:31네 JTBC 예능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청자분들도 굉장히 많네요
10:37시청자 의견 잘 만나봤고요
10:40길바닥 밥 장사가 종영을 해서 아까 말씀해 주신 분처럼 아쉬워하는 분들 많은데
10:46그 아쉬움을 달래줄 새로운 예능이 다음 주부터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10:50이수빈 아나운서 어떤 프로그램이죠?
10:53바로 한 끼 합쇼인데요
10:55MC 김희선 탁재훈이 오늘의 동네를 찾아가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11:00또 저녁 식사에 초대해 준 오늘의 식구를 위해서
11:03셰프들과 함께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1:08과연 어떤 인연이 어떤 저녁 식탁으로까지 이어질지
11:12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1:15네 그럼 이번엔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의견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1:20JTBC 드라마 굿보이죠
11:23지난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큰 전환점을 맞았는데요
11:29네 어떤가요?
11:30네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전개에 시청자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11:36혼자서 카르텔을 무너뜨리러 가는 윤동주의 모습에
11:44한 편의 영화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11:47불가능해 보여도 멈추지 않는다는 게 이 드라마의 메시지 같습니다
11:51좀 많긴 하네
11:59주인공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는 게 인상적입니다
12:03다음 효차가 진짜 본 게임일 것 같아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네요
12:08이렇게 많은 분이 앞으로의 전개에 큰 기대감을 보내주셨습니다
12:13와 이 드라마 굿보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정말 뜨겁습니다
12:18화려한 액션 씬 또 시원한 전개로 주말밤
12:22본방사수 하겠다 이런 분들 주위에도 굉장히 많거든요
12:25그런데 한편으로는 폭력 또 마약 이런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12:30불편함을 느낀다는 그런 반응도 적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12:34최유미님 시청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셨나요?
12:37네 저도 굿보이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앞선 의견들에 공감합니다
12:42특히 경찰 수사극이라는 장르 특성상 극적 긴장감을 위해
12:46자극적인 연출이 들어간 건 이해되지만
12:48그게 모든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53현실에서도 강력범죄 뉴스가 자주 보도되는 요즘
12:57드라마 속 폭력이나 자극적인 장면이 반복되다 보면
13:00어느 순간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고 보는 내내 불편함이 남기도 합니다
13:05아무리 허구라 해도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라면
13:08그만큼 표현 방식에도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13:12특히 그런 장면이 스토리 전개에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13:17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13:20결국 좋은 드라마는 재미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13:24누군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3:29최유미님께서도 보시면서 불편함을 조금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13:34이처럼 자극적인 장면이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13:37우리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13:41최지은 평론가님 전문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45이 작품을 연출하는 심나연 감독님은
13:492021년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 괴물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13:54또 굿보에서도 감각적이고 다양한 액션 씬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3:59이런 점들은 저도 시청자로서 굉장히 즐겁게 보기도 하는데요
14:03다만 이 드라마가 15세 이상 관람가인데도 불구하고
14:07범죄 표현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지 않느냐라는 시청자들의 우려에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14:13사람을 죽이는데 주저함이 없는 악당들로 인해서 유혈이 낭자하고
14:19또 잔혹한 폭력이 이어지는 묘사가
14:21서사의 전개에 꼭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반복되다 보니까
14:25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는 거죠
14:27특히 박보검 씨가 연기하는 주인공 윤동주가 겪는 정서적 상실의 정도가 심각하고
14:35또 육체적 고통 또한 상당하게 보입니다
14:37그러다 보니까 굿보이가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을 표방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14:43누아르 영화에나 어울릴 법한 잔혹한 폭력 장면이 이 드라마의 코믹한 톤이나
14:49또 청춘 로맨스의 감정선과 어긋나면서
14:53작품 전반의 균형이 좀 맞지 않아 보일 때가 많다
14:57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14:59네, 한편으로는 방송이라는 건 심의라는 게 있잖아요
15:03그런데 요즘 심의를 거치지 않는 플랫폼들도 많기 때문에
15:07어떤 기준 자체가 변했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15:11그래서일까요? 같은 콘텐츠라도 누구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15:15느끼는 감정 또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15:18최근에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함께 소통을 하면서
15:23함께 즐기는 워치파티라는 시청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5:28네, 지난 6월이었죠
15:30JTBC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네이버 치즈직과 콘텐츠 제휴를 맺었습니다
15:35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본방송과 동시에 송출을 하고 있는데요
15:40TV와는 다르게 같이 보기 기능을 통해서
15:43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15:46이걸 바로 워치파티라고 하는데요
15:49요즘은 이 기능을 통해서 함께 보고 실시간으로 함께 소통하는 분들이
15:54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15:56오! 사실 저는 워치파티에 직접 참여를 해 본 적은 없는데
16:00혹시 참여해 본 적 있나요?
16:03네, 있습니다
16:04오! 역시 시청자 대표 최유미님 어떠셨나요?
16:07네, 저는 JTBC 뉴스룸을 워치파티로 시청해 본 적이 있는데요
16:12혼자 볼 때와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다른 시청자들의 의견을 접하는 경험이 꽤 색달랐습니다
16:18요즘 TV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하는 추세잖아요
16:23그런 흐름 속에서 방송사가 플랫폼과 협업해
16:26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16:31다만 뉴스처럼 정치나 사회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16:34조금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6:37실시간 댓글이나 반응들이 집단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16:42특정 의견이 과도하게 힘을 얻거나
16:44반대 의견을 위축시켜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6:48그래서 워치파티 자체는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이지만
16:52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그 방식이 미치는 영향까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57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청자 참여를 넓히는 동시에 콘텐츠에 따라서
17:03그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17:05우리 시청자 분들께서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08최지은 평론가님 이런 변화가 앞으로 방송 환경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17:14TV 한 대 앞에 온 가족이 모여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같이 보던 시대가 가고
17:20이제는 각자의 디지털 기기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혼자 보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죠
17:26하지만 또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대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17:32이런 것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실시간 감상평을 남기는 방식들이 발전을 해왔습니다
17:38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 같이 보기 기능은
17:42시청자들이 서로의 의견과 감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17:47단순한 시청을 넘어 공동의 경험을 갖게 해줍니다
17:51그래서 드라마, 예능, 스포츠 같은 오락적인 요소를 가진 장르뿐만이 아니라
17:57뉴스에 대해서도 채팅을 하면서 의견을 나눈다거나
18:00후원을 함으로써 지지를 표하는 등
18:03이 집단 참여에 대한 감각이나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죠
18:07그래서 시청자는 같이 보기라는 기능을 통해
18:11TV와 동일한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18:14또 TV 시청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적극적인 소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8:19다만 이것이 모두에게 즐거운, 가능한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18:25이 실시간 소통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행동들에 대한
18:29플랫폼 차원에서의 최소한의 관리는 필요해 보입니다
18:33마치 하나의 공론장이 되어서
18:36시청자분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아요
18:41TV보다는 플랫폼을 통해서 콘텐트를 소비를 하면
18:45좀 더 다른 사람과 이렇게 티키타카를 하면서 볼 수 있으니까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18:52그럼 이런 가치보기 기능이 방송사나 플랫폼의 입장에서도 좀 장점이 될까요?
18:59네, 얼마 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참여하고
19:03옥스퍼드 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서 수행한
19:07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5가 공개가 됐습니다
19:11여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디지털 뉴스 소비 방식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는데요
19:16포털 뉴스 의존도가 꾸준히 하락하는 한편
19:20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에 접근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9:25그렇기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19:29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고
19:32또 JTBC와 네이버 치즈직의 콘텐트 제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38우선 TV의 주 시청층이 점차 고령화되는 시대에
19:42방송사 입장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사용자인 젊은 시청층과 접점을 넓히고
19:48구독이나 가치보기 같은 기능을 통해서 이들의 취향에 관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해서
19:54향후 제작, 마케팅 같은 방향을 결정할 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집니다
20:01또 플랫폼 입장에서는 퀄리티가 높은 콘텐트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음으로써
20:07구독자를 확보하고 또 가치보기를 즐기는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20:13다른 스트리밍 플랫폼과 경쟁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 것 같습니다
20:19오히려 이런 문화를 더 선도해 나가도록 우리도 연구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콘텐트를 만나는 방식이 이제는 정말 다양해졌어요
20:28방송사랑 플랫폼 간의 협업 그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33무엇보다 시청자와 방송사 또 플랫폼이 서로에게 두루두루 도움이 되는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20:41오늘 JTBC ON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20:45함께해 주신 최지은 평론가님 또 시청자 대표 최유민님 이수빈 아나운서 모두 고맙습니다
20:51익숙한 한국에서 벗어나 낯선 땅에서 스스로 이방인이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1:09남편을 만나고 정말 너무 사랑해서
21:15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방인들의 솔직한 이야기
21:25JTBC 예능 이방인 지금 시작합니다
21:33남편을 만나고 정말 너무 사랑해서
21:37메이저리그라는 목표가 있어서 나도 한번 도전을 해봐야 되겠다
21:53태평양 너머 미국 텍사스에서 만난 첫 번째 이방인
21:5919살의 어린 나이에
22:01메이저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행을 결심
22:03힘든 시절을 견뎌낸 끝에
22:08지금은 메이더리그를 대표하는 아시아 선수가 된 추신수인데요
22:14용감한 이방인 추패밀리의 일상을 함께 만나볼까요
22:25미국식 인사로 시작하는 추패밀리의 하루
22:28생선도 리그로
22:30igen 즉, 이방인의 지방인으로 살고 있지만
22:34뿌리는 분명 한가지
22:36리그로 인사로 인사로 인사로 인사로 인사로 인사로 인사
22:38자기 좀 더 자지 왜 일어났어
22:41이제 좀 3일만 있으면 지겹도록 보겠네
22:47이방인으로 살고 있지만 뿌리는 분명 한국인
22:59방송 당시 부부만의 한글 교육 노하우가 화제를 모았었죠
23:08잘하네
23:17토마토
23:20아빠 엄마가 맨날 그러지 토마토
23:23너희들은 뭐라 그래?
23:25토마토
23:27토마토
23:32아빠 월 얘기해봐 월
23:33
23:34
23:35
23:36
23:37
23:44
23:46
23:47
23:48죽고 싶네
23:50자 다 됐고
23:52너희들 앞으로 한국말 안 쓰면 말 안 해
23:55다 됐지?
23:58
23:59
24:00
24:00
24:01
24:01
24:02한글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건
24:04바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인데요.
24:07그러니까 아빠도 모르겠어.
24:10형아도 모른대요.
24:16모르겠다 진짜.
24:18그래 하지 말자.
24:19마무리하자. 우리하고는 안 맞다.
24:23하나 더.
24:23저 못뜯었는데.
24:35약시대를 뜯으면 어떡하니.
24:42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24:48한참을 신나게 놀다 보니
24:50어느덧 저녁이 찾아왔는데요.
24:52여기 올리고 물을 다 여기다 부을 거야.
24:53어느덧이나?
24:55물을 어떻게 부치지?
24:56응?
25:07여기 이거 하나 붙여가지고 거기다.
25:12오늘 안에 먹을 수 있는 거죠.
25:15우리 종이 없나.
25:16응.
25:17신문지 같은 거 그치?
25:21이거?
25:22그걸로?
25:22응.
25:23수술이잖아.
25:27캠핑 초보 츄에겐
25:28홈런보다도 더 간절한 지금 이 순간.
25:34그래도 가족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25:40번호야 누빈아 소희야 이리 와봐.
25:42우리 잠깐 패밀리 타임 가지자.
25:44아빠가 해볼까?
25:45네.
25:46소희 싫은 건...
25:47소희 싫은 건...
25:47소희 싫은 건...
25:47소희 싫은 건...
25:48소희 싫은 건...
25:49맞아 안 틀어.
25:50하하하하하하
25:51하하하하하하
25:52하하하하하하
25:52솔직하니까
25:53솔직하니까
25:54그치
25:54소희
25:55소희
25:55소희 싫은 건...
25:56좋은 건은?
25:56좋은 건은 너무 많지.
25:57좋은 건은 너무 많지.
25:59너무 큐리하고...
26:01루티풀...
26:02진짜 착한...
26:04착한 딸이고...
26:05응?
26:06아빠한테 완전 스윗 그러.
26:07루티풀...
26:09맞아?
26:10응.
26:11응.
26:12화려한 도시.
26:14뉴욕에서 시트콤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두 번째 이방인.
26:18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기억되는 배우 서민정인데요.
26:26예진아 아빠 왔다.
26:30어 오빠 왔어.
26:32야 왔어.
26:32어.
26:33야 왔어.
26:34야 왔어.
26:35야 왔어.
26:36어 오빠 거친 가자게?
26:38어.
26:39엄마야.
26:40아이고.
26:40며칠 동안 안 가졌더니 좀 싸우는 거야.
26:42오빠 또 못 하...
26:44처음에는 혼자 살 때는 그런 거를 많이 안 했거든요.
26:47근데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시작하게 된 게요.
26:49물 케이스 두 박스를 사 오더라고요.
26:51근데 사실 남자 저로서도 그걸 듣고
26:55100m나 50m를 가도 굉장히 힘들거든요.
26:57팔이 다 쑤시고요.
26:58그래서 물을 배달하면서 또 민정이 필요하고 또 예진이 필요하고
27:02이런 거를 자꾸 하다 보니까
27:04하나 덜 신경 쓸 수 있잖아요.
27:06민정이가.
27:12택배 요정 남편의 요술 항아리에서 나온 건
27:15어마어마한 양의 과자들.
27:26흥글.
27:28과자를 왜 이렇게 많이 자.
27:30이거 민정이나 먹자.
27:31아니야.
27:34근데 이거 처음 보는 맛인데?
27:36애드벨벳?
27:37그래?
27:38그렇지.
27:39하나 먹어봐야겠다.
27:40뭐 먹어보세요.
27:41이거 커피에서 먹자.
27:42이거 에스오스 되게 좋아하는 저랑 같이.
27:48왜?
27:48너무 행복해 보였어.
27:50보다 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부부의 일상.
27:54여기는 진짜 하나도 안 변했다 근데.
27:56그러니까.
27:57비대회가 조용하잖아.
28:01이 거실에서 맨날 태형사신기 봤었어.
28:04그렇지.
28:04기억나죠?
28:05여기 TV 있고 여기 쇼파 있고.
28:09하지만 처음부터 행복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28:13보다가 좀 지루하면 여기 창문으로 여기 내다보면
28:17저런 그림만 봐도 더 무서운 거야.
28:19여기 그냥 하나 남자로 냈다 그치.
28:21왜 그런지 모르겠어.
28:23나오면 이런 게 있었다?
28:24이렇게 걸어 막 지하철역까지.
28:26어.
28:27그다음 한 번 쓱 보면
28:28저 집에서 커튼을 열고 두고 나를 쳐다봐.
28:32그땐 여기 할아버지들 가족들이 있으니까.
28:34그러면 또 막 누가 나를 납치할까 봐.
28:36나 혼자 소설을 쓰니까 막 뛴다.
28:39그럼 또 뒤를 보면은
28:40또 남자들이 나한테 그 뭐라고?
28:42캣콜?
28:43캣콜하고.
28:44그런 사람 보면은
28:46약간 아예 안 나왔었던 것 같아.
28:51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던
28:53초보 이방인 시절.
28:56할로윈 지나고 남은 아빠 병원 되게 바빠져.
29:00왜?
29:02아 애들이 초콜렛 캔디 많이 먹어서.
29:05예진아 우리 가기 전에
29:08펌킨 거기 가서 펌킨 피킹하고 가자.
29:1110년이 흐른 지금은 완벽 적응.
29:14둘이었던 가족도 셋이 되었는데요.
29:16출발.
29:17출발.
29:18추추 이렇게 해야 돼.
29:19추추추.
29:22이 호박 코너 하나하나가 다 트리다 그치?
29:27크다 밭이 되게 그치?
29:30민정 못지않게 엉뚱한 매력의 남편에겐
29:33또 하나의 별명이 있었는데요.
29:35나이가 많으면 리탈 다는 거야.
29:40그치?
29:41눈으로 걔는 봐.
29:42그치?
29:43그치?
29:44그치?
29:45그치?
29:46오오우.
29:47오오우.
29:50재미있다 타니까.
29:51그치?
29:54햇빛이 있으니까 호박이 잘 자라나 봐.
29:56그치?
30:00두 분은 담는다더니
30:01한다더니 일상 하나하나가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네요.
30:04하니까 너무 재밌지?
30:06응.
30:07그치?
30:08내가 그 타고 싶은데 또.
30:09그치?
30:10나 타보자.
30:11응.
30:12나 제일 좋아.
30:13제일 좋아?
30:14그치.
30:14알어.
30:15머리 계속 있는 거.
30:16일렁 줄까?
30:17응.
30:20들어왔대?
30:20지금 게임하지 않은데?
30:21그만 계속 하자.
30:22안 나와 있을래?
30:23내가 왜?
30:24하는 거 봐.
30:27아니 오빠 일단 하면 내가 가든지 할게.
30:30알았어.
30:31시트콤 같은 일상은 집에서도 계속됩니다.
30:37우리 잘못한 건가요?
30:38우리 그 버블를 처음 죽었지 않더라고요.
30:40그래서 계속 죽는 거예요.
30:41네.
30:42지금 죽는 거예요.
30:43내가 죽는 거예요.
30:45내가 다 죽는 거예요.
30:50남편이 거실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
30:53갖고 배운 거 한번 해볼까?
30:56방안에선 그 누구도 시킨 적 없는
31:07나 홀로 댄스 파티가 벌어지는데요.
31:10하루하루가 한 편의 시트콤 같은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
31:19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31:22이렇게?
31:27진짜 잘하네.
31:28우리랑 너무 멋있어요.
31:30왜 아빠 운대신가?
31:31왜 엄마 운대신가 오네.
31:33처음에 기억나?
31:34그 민족이 아들 앞에 딱 앉았잖아.
31:36댄스.
31:37숨쉬는 거 듣는 거 좋잖아 그랬잖아.
31:39그렇게 사랑했구나.
31:41아 이런 사랑.
31:42결혼하면 좋겠다.
31:43이런 생각이 들잖아.
31:46이렇게 좋은데 왜 못 노렸을까?
31:48집에서 맨날 한국 비디오 보고
31:51그냥 낯설어서 그런 거 같아.
31:54낯선 땅이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31:59언제나 가족이 함께였기 때문이겠죠.
32:04지금까지 다시 보는 JTBC
32:06이방인이었습니다.
32:08이번 주 톡 쏘는 비평이 선택한 프로그램은
32:24JTBC 예능 프로그램 집 나가면 개호강입니다.
32:32이게 뭐야?
32:33이거 어마어마하게 큰데?
32:34강아지용이에요?
32:35수영장이야?
32:363000평 규모의 개호강 유치원에서 펼쳐지는
32:39강아지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관찰 예능인데요.
32:42무슨 일이야?
32:43오 마이 갓.
32:44무슨 내가 뭐 천서 선생님이야?
32:46강아지의 행복이 먼저라는
32:48따뜻한 신념 아래
32:501대1 맞춤 키워는 물론
32:52특화된 수업까지 더해지며
32:54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32:56너무 개고생하는 거 아니야?
32:58냄새 맡아볼까?
32:59냄새 맡아볼까?
33:00오 괜찮아 괜찮아요
33:03무엇보다 그동안 잘 조명되지 않았던
33:08개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33:10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33:13내가 입양해야겠다
33:16잘 적응할 거예요
33:19그럼 오늘 원장님 배신
33:20부원장님 레이가
33:22제가 하겠습니다
33:24제가 하겠습니다
33:26지난 방송에서는 아이브의 멤버 레이가
33:291일 원장이 되어
33:31유치원에 색다른 활력을 더했습니다
33:33난 나의 빈자리가 좀 큰 줄 알았는데
33:37오늘 빈자리가 안 느껴지네요
33:39맞아요
33:46특히 시청각 장애견 테토를 조용히 기다려주고
33:59하원까지 함께하며 깊은 유대감을 나눴는데요
34:03오늘 미로 찾기 했는데
34:05무사히 끝까지 해냈어요
34:07그래서
34:08조심히 돌아가세요
34:09감사합니다
34:11안녕
34:12마음이 닿는 따뜻한 교감의 순간이었습니다
34:17너무 귀여워요
34:18귀여워
34:19할 수 있지?
34:23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34:27이 세상 모든 개들의 행복을 응원하는
34:30집 나가면 개호강
34:31집중 분석이
34:32지금 시작됩니다
34:33수고하셨어요
34:34수고하셨습니다
34:40오늘 톡 쏘는 비평에서는
34:42반려동물과의 교감을
34:44따뜻하게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
34:46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 대해서
34:48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34:50함께해 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34:52먼저 강원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34:54표시영 교수 반갑습니다
34:56안녕하세요
34:57안녕하세요
34:57
34:58그리고 최태섭 문화평론가께서도
35:00오늘 자리해 주셨습니다
35:02어서 오세요
35:03안녕하세요
35:04집 나가면 개호강은
35:07다양한 사연을 지닌 반려견들이
35:08주인공이 되어서
35:10사람들과의 교감을 보여주는
35:12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35:14두 분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
35:16먼저 궁금합니다
35:17표시영 교수님
35:18한 통계에 따르면
35:20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을
35:22기르는 가구가
35:2328.6%라고 합니다
35:25그러니까 거의 세 가구 중에
35:27한 가구는
35:28반려동물을 기르고
35:29있다는 것인데요
35:30시청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35:33정보에 대해서
35:34굉장히 많이 궁금해할 것으로
35:35예측이 됩니다
35:36집 나가면 개호강은
35:38말 그대로 반려견이 주인공입니다
35:40굉장히 다양한 사연을 가진
35:43반려견들이 등장을 하는데
35:44보면 산불에서 구조된 견이라든지
35:47아니면 전직 군견
35:48셀럽 견까지 등장을 하고요
35:50그리고 장애를 가진 견이나
35:53혹은 유기되었던 그런 견까지
35:55아주 다양하게 출연을 하고
35:58또 개성을 각자 드러내고 있습니다
36:00그리고 컨셉이 유치원이다 보니까
36:02아무래도 훈련을 받고
36:04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36:06굉장히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나왔고요
36:08그리고 매 회차 새로운 게스트들이 나와서
36:11또 반려견을 돌보는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36:14예능으로서의 매력도 충분히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36:16따뜻한 이야기와 또 유익한 정보들이 어우러진
36:20아주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36:23최태섭 평론가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36:26네 일단은 귀여운 강아지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어서
36:29눈호강을 했다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36:32사실 반려견 수가 워낙에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36:35이제 반려견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이 좀 많이 늘고 있잖아요
36:38그런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좀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고요
36:42또 이제 기존에 사실은 반려견 프로그램들이 좀 문제견 위주의
36:46어떤 행동교정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36:48여기는 좀 통상적인 교육이다 보니까
36:52약간 보면서 긴장도가 낮고
36:54좀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36:56그리고 또 이제 화제성 있는 반려견들이 굉장히 좀 많이 나오고
37:00견주들의 사연도 굉장히 다채로웠기 때문에
37:03그런 것도 흥미로웠는데
37:04다만 좀 이 모든 것들이
37:06프로그램의 화제성이나 뾰족한 재미를 만들어내기보다는
37:10좀 잔잔하게 결합이 되어 있는데
37:12보기에는 굉장히 좀 편하고 좋지만
37:14또 프로그램의 흥행 면에서는
37:16약간 좀 아쉬운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37:19네, 자극적이기보다는 편안함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구성이
37:24이 프로그램의 특징인데
37:26어쩌면 그게 조금의 한계가 될 수도 있다
37:29이런 말씀이신데요
37:30그래도 3천평 규모가 되는 자연 속의 유치원
37:35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 구성이
37:38시청자들에게 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37:43이런 설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37:46교수님
37:46네,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정원
37:49그리고 넓은 수영장
37:51그리고 굉장히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실내 공간까지
37:54저도 사실 보면서 생각보다 럭셔리하고
37:58그래서 흥미롭게 봤는데요
38:01이제 너무 넓고 공간이
38:03그리고 갖춰진 시설이 많다 보니까
38:04오히려 다양한 견종들 그리고 보면 크기도 다 다양하잖아요
38:09그런 각자의 방식에 맞춘 훈련을 덕분에 다 잘할 수가 있었고
38:14또 여러 놀이도 과감하게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38:18그리고 아무래도 주인공이 반려견이다 보니까
38:22사람과 달리 분명 현장에서는 약간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들이 또 있었을 텐데
38:27그런 측면에서 보면 전문가의 출현은 굉장히 필수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38:32이제 수의사 그리고 전문 트레이너가 함께 나왔기 때문에
38:36보면서 굉장히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38:38또 저도 보면서 조금 안정감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38:42그리고 전문가가 나오다 보니 또 여러 유용한 정보들도 같이 나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38:47맞아요 아무래도 일반적이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제공돼서
38:54그 점이 저도 참 좋더라고요
38:56이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
39:00그리고 전문가들 덕분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아마 믿음이 가는 유치원이다
39:04이런 인상을 좀 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39:07최대석 평론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9:10네 뭐 공간적인 측면을 생각해 보면 정말 안 거쳐진 게 없는 공간이죠
39:15반려견을 훈련하고 케어하는 데 정말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39:22다만 촬영의 상당 부분이 대체로 실내에서 많이 이루어졌어요
39:25그러다 보니까 3000평의 광활함을 하는 건데
39:291화의 소개 영상 이후로는 그렇게 느끼기 좀 어렵다라는 점이 있었는데
39:34물론 이게 3000평의 광활함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까
39:38이거는 좀 부차적인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39:40전반적으로 보면 어쨌든 개의 진심인 출연자들과
39:43또 어떤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또 포진해 있고
39:47그 다음에 이상적인 케어 공간이 합쳐져서
39:49그야말로 이제 반려견들에게 호강인 그런 공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9:53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조금 제한적인 화면 구성이긴 한 것 같아요
39:59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진의 진심 어린 태도
40:02또 전문가들이 아주 세심하게 강아지들을 케어하면서
40:06이 반려견들한테는 진짜 제대로 호강을 한다
40:10호강의 시간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40:13요즘 반려동물 예능이 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잖아요
40:18짐나가면 개호강은 좀 기존 프로그램들이랑 비교했을 때
40:22어떤 점이 가장 차별화된다라고 보시나요?
40:25짐나가면 개호강은 반려견 자체의 스토리에 집중을 합니다
40:29그러다 보니까 프로그램 전반에서 굉장히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좀 듬뿍 느껴졌는데요
40:35사실 기존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프로그램은 많았습니다
40:40그런데 대부분은 뭔가 되게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을 가진 반려견들이 나와서
40:46그것을 뽐내거나 아니면 행동 교정이 필요한 반려견들이 나와서
40:50그거를 치유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40:54그런데 짐나간 개호강은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반려견들과의 교감
40:59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슬기롭게 반려견들과 같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41:06출산을 막 앞둔 부부가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도 반려견이랑 같이 조금 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41:14유치원을 찾았는데 아마 호두였던 것 같아요
41:18그런데 호두가 켄넬하우스에 들어가서 훈련하는 장면이나
41:22아니면 아기 울음소리를 조금 미리 들려줘서
41:24그런 아이한테 좀 익숙해지는 그런 환경을 연습시키는 장면
41:29이런 것들은 사실 이제 출산을 앞둔 많은 부부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1:34네 저도 아이가 이제 도를 조금 지났는데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41:40요즘 동네에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잖아요
41:43그 강아지들이랑 노느라 집에 안 들어가는 거예요
41:45그래서 진짜 키워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을 좀 하고 있거든요
41:51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많은 부부들에게도 아무래도 도움이 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41:57좀 현실적인 준비들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장점인 것 같아요
42:02최태서 평론가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나요?
42:06일단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생각해 보면
42:08어쨌든 문제견의 행동교정에 좀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고요
42:13그다음에 때문에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나 좀 자극적인 장면이 굉장히 많이 노출이 됐었습니다
42:18물론 이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견주들에게 도움이 되라는 취지가 있었겠지만
42:25다만 이제 문제 보호자들을 좀 낙인 찍고
42:28그다음에 특정 훈련사들을 지나치게 카리스마틱한 인물로 묘사하는
42:32어떤 그런 문제들이 좀 있었다고 보여지는데요
42:35집 나가면 개호강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케어와 훈련을 받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42:40견주들 역시 특별히 문제가 있는 인물로 이렇게 보여지진 않습니다
42:45문제 행동을 하는 반려견이 있지만 통상적인 훈련을 통해서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고
42:51실제로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요
42:52사실 누구나 이런 코화로운 시설에 반려견을 보낼 수는 없겠죠
42:58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은 견주들에게 어떤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을 좀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느낌이 있고요
43:06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귀여운 반려견과 인간이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43:14그래서 굉장히 긍정적인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3:17네 이야기해 주신 것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출연자의 출연진의 진심 어린 태도가 프로그램에 온기를 좀 더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43:28방송인 전연무를 비롯해서 강소라, 조완선, 박선영, 아이브의 레이까지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43:36이들 출연진의 조합 그리고 반려견들과의 케미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교수님?
43:43전연무는 어렸을 때 반려견을 키운 적도 있고 또 워낙 여러 예능에서 강아지를 좋아하는 걸로 잘 알려진 인물이어서
43:50이 프로그램에 되게 적합한 인물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43:55그리고 이 외에도 강소라, 조완선, 박선영, 레이
43:58제가 뭔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반려견에 대한 열정이랑 애정을 프로그램 안에서 보여준 것 같습니다
44:05조완선은 반려견 위탁 운영 관리사라는 자격증을 취하는 그런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고요
44:13또 반려견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되게 뚝심 있게 잘 밀고 나간 강소라, 유기견이었던 로또의 어떤 마음을 열게 한 박선영
44:21그리고 장애를 가진 태토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도운 레이 등 출연진들의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출연진들 간의 조합에도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4:33네, 최대 사업평론가께서는 출연진들의 활약 어떻게 보셨나요?
44:37네, 저도 정말 진심이라고 느꼈는데요. 정말 반려견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44:44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출연자도 있었고 평소에 유기견 봉사나 기부 같은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져 왔던 그런 출연자도 있었거든요
44:54그리고 기본적으로 출연자들이 전부가 전문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고 능숙하게 훈련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45:01다만 너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 보니까 사람들 간의 합보다는 반려견과의 합이 더 중심이 되는 것처럼 보이긴 했고요
45:11출연진으로부터 오는 예능적 재미 같은 것들은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45:17반려견들의 경우에는 SNS 등을 통해서 유명해진 소위 셀렙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45:25이것이 또 시청자들로 하여금 화제성이나 친밀감 같은 것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45:31기본적으로 어쨌든 그리고 이 강아지를 보호자로부터 좋은 케어를 받고 있는 개들이라서
45:37출연진과 큰 무리 없이 잘 어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45:40출연진의 애정어린 태도가 아무래도 반려견과 진정한 교감을 하는 데에 직결이 됐던 것 같아요
45:48방송에는 유기견이나 장애견처럼 아주 특별한 사연을 지닌 반려견들도 등장을 했는데
45:54이렇게 다양한 반려견들의 출연이 또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46:00제가 특별히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좀 높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46:06그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반려견이 아니라 이렇게 뭔가 아픈 사연을 가진
46:12장애가 있는 혹은 유기가 되었던 혹은 여러 사건 사고로부터 구출된
46:16그런 반려견들이 출연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6:20일단 대상에 대한 뭔가 사회적 그런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노출 빈도와 노출 질이 모두 중요한데요
46:27즉 미디어 같은 데서 이 대상을 자주 노출시켜서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주고
46:32그리고 그 대상을 좀 긍정적으로 재현을 함으로써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그런 부정적인 인식의 틀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46:40그런 면에서 집 나가면 개호강 여기서 구조된 견들을 헬퍼견으로 활용을 하고 있고
46:46그리고 또 유기견이었던 또 장애를 가지고 있던 반려견들이 물론 처음에는 조금 뚝딱거렸지만
46:52그래도 유치원에서 굉장히 잘 적응하고 굉장히 사회성이 높아지고 또 애교도 보이고
46:58똑똑해진 그런 장면들이 방송이 됨으로써 이들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47:07향후에도 이렇게 특수한 상황에 놓인 반려견들을 뭔가 동정의 시선이 아니라
47:12각기 고유한 성격과 능력을 가진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그런 존재로 그려내고
47:18그리고 저는 이것과 더불어 뭔가 이런 반려견들이 입양해서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들이
47:25이런 반려견을 키우면서 얻는 긍정적인 내면 변화 그리고 이런 관계의 진전
47:30이런 것들도 프로그램 내에서 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7:33저도 보면서 오히려 이렇게 상처가 있거나 과거에 어떤 기억이 있는 강아지를 품고 가까워지는 게
47:42생각보다 더 의미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47:47단순히 동정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각자의 개성과 가능성을 지닌 존재
47:52그런 존재로 강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47:59최태서 평론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48:01사실은 한국 사회의 이 문화 속에서 개에 대한 인식이라는 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잖아요
48:10그러니까 개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공을 들이거나 어떤 존재로 바라보는 어떤 것들에 불만을 갖는
48:19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48:21이렇게까지라는 하루아침에 바뀌기가 쉽지는 않다고 일단은 생각을 합니다
48:26그런데 또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그건데요
48:29유기견이나 사육장에서 학대받는 개들이 늘어나는 것이 오히려 또 반려인구가 늘어나는 것의 부작용이기도 하거든요
48:37한국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최근에 동물학대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48:45여전히 선진국에 비해서는 인식이나 관련 제도 같은 것도 좀 미비하다고 할 수 있고요
48:49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말씀해 주셨듯이 단순히 귀엽고 애교를 비우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48:55생명이자 가족으로서 존중받아야 되는 존재라는 점을 사실은 설득해내는 그런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9:01기존의 방송들에서는 어떻게 보면 유기견이나 학대견을 구조하는 장면들을 통해서
49:07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49:10더 많은 메시지를 위해서는 이런 개별 사례들뿐만 아니라 사실은 구조적인 문제들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49:18지속적으로 짚어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9:21반려인구가 늘어나는 것의 부작용으로 또 학대받는 개들도 늘어난다라는 말씀이 되게 와닿아요
49:28단순히 공감에서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것
49:33지금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49:36집 나가면 개호강 같은 프로그램이 앞으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해가려면
49:42또 어쩐 점을 고민해봐야 할지도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49:45출연진들이 앞으로도 이 반려견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그런 모습이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49:54또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출연해서
49:58반려견들도 각자의 삶과 개성을 가진 존재들이다 이런 것들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50:05특히 사회적 편견에 놓인 반려견들을 좀 긍정적으로 그려내서
50:10이런 반려견들의 어떤 사회적 그런 편견을 해소하는 데 좀 기여를 했으면 좋겠고요
50:16저는 이게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22네 반려견을 좀 더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라는 말씀 해주셨고요
50:28앞으로 이런 반려견 프로그램이 더 오래 사랑받기 위해서 또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까요?
50:35평론가님
50:36네 아까 드렸던 이야기의 좀 연장이긴 한데요
50:39한국에서 특정 견종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50:44얼마 안 가서 같은 견종의 유기견들이 대폭 늘어납니다
50:47반려견뿐만이 아니고요 사실은 어떤 반려동물이 인기를 얻으면
50:52이제 무절저하게 팔려나갔다가 대거 유기돼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경우까지 생기거든요
50:57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이제 반려동물에 대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51:01국가 차원의 제도나 규정들이 굉장히 좀 미비한 것 때문이겠지만
51:05미디어의 역할이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51:08반려동물에 대한 책임보다는 이제 흥미나 귀여움 위주로 보여주는 어떤 관행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51:15이것이 어떤 무책임한 입양과 파양을 굉장히 좀 부추기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51:20앞으로 반려동물 프로그램은 이런 윤리적 문제를 좀 숙고해서 제작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51:26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51:30오늘 집 나가면 개호강을 통해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과
51:35또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들 나눠봤는데요
51:38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반려견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을지 모르겠습니다
51:45작은 생명 하나에도 마음을 다느고 또 책임을 다하려는 따뜻한 변화가
51:50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51:53자 이어서 오늘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시청자의 회의 마지막 코너
51:58이달의 제의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52:00이달의 제의는요 지난 한 달 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52:04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JTBC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시간인데요
52:08웃음과 감동을 전한 세 편의 프로그램 함께 보시면서
52:12저희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52:14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표시영 교수 또 최태섭 평론가
52:18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52:20한 달간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이달의 제의
52:37그 첫 번째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52:43굿보이입니다
52:446월 22일에 방송된 8회에서는
53:01윤동주와 김종현 이 두 사람의 브로맨스 케미가 한층 더 깊어지면서
53:06둘이 진짜 형제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53:09특히 윤동주가 상처에 약을 바르려 하자
53:16김종현이 질색하며 도망치는 이 장면
53:19이번 회차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53:31다음은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입니다
53:45지난 6월 8일 방송된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과
54:01셰프들의 제로슈거 낙지 대국 기억하시나요?
54:05낙지는 그냥 한입에 그냥
54:08좋아하시는 건 또 질긴거
54:10질깁니까?
54:12낙지 머리가 좀 질릴 수 있거든요
54:14약간
54:17까다로운 입맛의 이세돌 기사는
54:21냉부의 저승사자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54:23셰프들은 진땀을 흘렸지만
54:28시청자 여러분들은 오히려 더 흥미진진하게 보셨더라고요
54:32판단해야 합니다
54:34이미 킥이었던 것 같아요
54:36맛을 좀 얘기해 줘봐봐요
54:38아니 아니 아니 아니
54:40솔직히 말씀드리면
54:42먹기 바빠요
54:44먹기 바빠요?
54:48마지막은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진한 여운을 남긴 이혼 숙녀 캠프입니다
54:54지난 6월 5일 방송된 울컥 부부편은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죠
55:16특히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남편이 아들과 영상통화 도중 눈시울을 불키던 장면은
55:30시청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본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55:34지금까지 웃고 공감하고 때론 울컥했던 6월의 프로그램들과 함께했습니다
55:48이렇게 좀 화면으로 보니까 짠하네요
55:52위대한
56:00갱신 20주 퇴하
56:02
56:04됐어
56:06국가의 평화 국가의 안정도 깨뜨린다
56:08왜 그래? 국가의 평화야
56:10맞다
56:12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