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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KBS 뉴스 930입니다.
00:30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전국에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00:36극한 호우가 내린 경남 산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00:40현재까지 사망자는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가평과 충남 서산 각 2명, 경기 오산과 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 각 1명입니다.
00:50경기 북부 소방재난본부는 어제 오후 7시 반쯤 포천 이동면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 어제 백운 계곡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01:02어제 새벽 기습 폭우가 내린 경기 가평에서는 캠핑을 왔던 일가족 중 40대 남성이 숨지고 아내와 아들이 실종됐습니다.
01:10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01:14이번 폭우로 전국 15개 시도, 95개 시군구에서 만 4천여 명이 한때 대피했습니다.
01:21이 가운데 2천여 명은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받았습니다.
01:25수해 지역 곳곳에서 전기와 수도가 끊기고 통신이 원활치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01:30비가 잦아들면서 정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호우 위기 경보를 심각해서 주의로 하향했습니다.
01:38또한 17일 오후 3시 반부터 발령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사흘 만에 해제했습니다.
01:46KBS 뉴스 최신재입니다.
01:49경남 산청은 지난봄 대형 산불을 겪었던 곳입니다.
01:53이번엔 또 폭우와 산사태까지 덮치면서 그 피해가 더 컸습니다.
01:57박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2:00산 꼭대기가 갈퀴로 긁은 듯 움푹 패였고 그 아래 주택은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02:10집을 덮친 뿌리채 뽑힌 나무와 거대한 바위는 산사태의 위력을 짐작해야 합니다.
02:172층 건물이 있던 자리입니다.
02:18건물이 토사에 쓸려 내려가면서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02:24밀려온 토사에 손 쓸 새도 없이 3명이 목숨을 잃었던 곳입니다.
02:28전원주택이 밀집한 마을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02:47지붕 높이까지 토사가 쌓였고 출입구는 아예 막혔습니다.
02:51집 앞에 차는 토사에 밀려 수십 미터를 내려갔습니다.
03:04전기와 통신까지 끊긴 데다 진입로까지 막혔던 상황.
03:09무사히 대피한 게 꿈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03:12단 나흘 동안 1년 내릴 비의 절반이 쏟아졌던 경남 산청에서만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03:29구출하러 올라오셨다가 물이 원체 많이 흘러내리니까 돌이 있는 게 굴러내려가니까 못 올라가고
03:39지난 봄 대형 산불을 겪었던 산청 주민들.
03:43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이번엔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3:49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03:50경기 북부지역에도 어제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쏟아졌습니다.
03:56특히 경기 가평의 피해가 집중돼 산사태와 급류로 2명이 숨졌습니다.
04:01최인영 기자입니다.
04:05도로 옆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04:09토사가 덮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전봇대는 급류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습니다.
04:14어제 새벽 3시 무렵 경기 가평군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04:21산사태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04:38불어난 물은 다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04:41가족들과 캠핑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오다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4:49여기는 사고가 난 대보교입니다.
04:51급류에 이렇게 나뭇가지 쓸려왔고 철제 난간도 훼손됐습니다.
04:57심야 새벽 시간대 주민들은 잠을 자다 말고 허둥지둥 대피해야 했습니다.
05:01자다 일어났으니까 옷 얼렁 챙겨 입고 마누라 드리고 나오니까 여기 타는 거예요.
05:09내가 여기 한 38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첨장하는 거예요.
05:15토사가 덮친 집은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05:20우리가 나올 적만 해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이런 불산물들이 와서 막 그냥 치니까
05:25저 안에 지금 산림은 다 들어있잖아요.
05:28가평군 조종면, 상면 등 곳곳에서는 종일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05:36경기 포천에서도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5:43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05:44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지역에 조속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5:52김민석 총리와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05:59원동희 기자입니다.
06:02이재명 대통령이 집중 후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6:09피해 확인에서 선포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해 최대한 빨리 이재민 지원에 나서라는 겁니다.
06:15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등과 함께 복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06:21이 대통령은 또 기록적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며
06:25기후위기에 대비한 재난대응 시스템 정비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06:30김민석 총리는 침수 피해가 컸던 광주를 찾았습니다.
06:34침수 주택과 농경지 등을 살펴본 김 총리는
06:37피해 복구와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06:42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리, 장관 다 포함해서 최대한 도로 살펴보고
06:47대책도 마련하고 하겠습니다.
06:51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수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06:53더불어민주당은 충남 아산을 찾아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고
06:58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07:01신속하게 하겠습니다.
07:02국민의힘 지도부는 그제 충남 예산에 이어
07:06어제는 경남 산청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07:10안전에 유념해 가시면서 수색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달라라고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07:17여야는 오늘도 당 일정을 최소화하고
07:19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07:24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07:25아들을 사죄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7:32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07:38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07:42방패를 든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07:47무장한 경찰 특공대원들도 뒤따릅니다.
07:50어젯밤 9시 반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07:5460대 남성 A씨가 30대 아들에게 사죄총을 발사했습니다.
07:59아들은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08:02경찰이 막더라고요. 들어가지 말라고.
08:05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려고 보니까 엘리베이터 밑에 피가 잔뜩 있어서
08:09바로 앞에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08:12이 집이 너무 잘 보이니까 더 불안했던 것 같아요.
08:15생각도 못했죠. 총 어떻게 가지고 계셨는지도 모르겠고
08:19범행 장소는 아들의 집으로 알려졌습니다.
08:23A씨는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2시간 50분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08:29A씨는 검거 직후 서울 도봉구 자신의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08:35경찰은 A씨 집을 수색해 인화물질 15통과 점화장치를 발견했습니다.
08:40인근 주민들은 한때 보건소로 대피했습니다.
08:42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사제총기를 갖고 있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8:58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08:59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09:06다만 함께 논란이 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명수술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09:12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09:13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됐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09:22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지명 21일 만에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09:25여론 동향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에게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09:34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인데 우수석은 구체적인 지명 철회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09:41앞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진보 성향 단체, 여권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09:48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논란이 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될 거로 보입니다.
09:54우수석은 강 후보자는 임명하는 거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이진숙 후보자 지명만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10:04우수석은 이 대통령이 그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장관 임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13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부정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10:20자신을 모신 강선우 후보자에게 현역 의원 첫 낙마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까?
10:29더 이상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임명을 위한 여러 가지 국회 절차에 협조해달라.
10:43이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과 새만금개발청장, 금융위원회 부의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10:52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0:58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11:02국회는 오늘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11:07여야 청문위원들은 대법관 증원과 여권이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재판소원 도입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11:16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질 예정입니다.
11:21헌재 소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돼야 임명됩니다.
11:25트럼프 행정부가 열흘 뒤인 8월 1일부터 기본관세 10%에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11:39미국인의 60%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11:45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11:46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 연기는 없을 거라고 묻박았습니다.
11:56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관세 부과 시한인 8월 1일은 엄격한 마감일이라며
12:02그 이후에는 기본관세 10%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07특히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12:23자국 시장을 개방하거나 미국에 공정한 관세를 지불해
12:27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상할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12:3110%만 적용받는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의 작은 국가, 카리브에 또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12:40우리나라는 현재 25%의 관세율을 통보받은 상태입니다.
12:44유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막바지 협상을 위해 현지 시각으로 20일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12:51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미국 CBS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2:56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에 대한 지지율이 42%로 나타났습니다.
13:002월 초 첫 조사 때보다 10%포인트가량 낮아졌습니다.
13:05지지율 하락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3:09미국이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존경받고 있다고 썼습니다.
13:13특히 관세정책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60%가 반대했고
13:17트럼프가 관세정책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도 61%에 달했습니다.
13:23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13:26이번엔 KB증권 연결해서 오늘의 주식시장 알아보겠습니다.
13:34KB증권입니다.
13:35코스피 시장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13:40코스닥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사흘 만에 하락 중입니다.
13:45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17.54포인트 상승한 3,205.6일에
13:51코스닥은 1.78포인트 내린 818.8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3:59미국과 EU 간 무역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14:03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14:06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를 개인은 팔고 있습니다.
14:11삼성전자 닷새 연속 상승 중이고
14:14한화솔루션과 LG화학을 비롯한 태양광, 석유화학주 흐름 좋습니다.
14:20한화오션 등 조선과 2차전지주, 넷마블과 셀트리온 강세인 반면
14:25금융과 지주, SK와 유한양행 약세입니다.
14:31코스닥 시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14:34엔터주 강세가 돋보입니다.
14:36이 시각 현자의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4:391,390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4:43지금까지 KB진권이었습니다.
14:45보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최근 불거진 이혼설을 처음으로 공개 부인했습니다.
15:00최근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보이지 않자
15:03이혼설이 제기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15:06특히 미셸 오바마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등 공식 석상에 불참하며
15:12소문을 더 증폭시켰는데요.
15:14미셸 오바마가 친오빠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의 부부가 출연해
15:19이혼설을 직접 일축했습니다.
15:29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혼설이 돌고 있는 것조차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5:34미셸 오바마는 특히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15:37남편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했습니다.
15:57부부는 자신들이 60살이라며
16:00이제 일상을 SNS에 모두 올리지는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16:06세계 최대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단신해
16:10나이도 적지 않은 중국 선수가 덩크슛 부문 우승을 차지해 화제입니다.
16:15해마다 이맘때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길거리 농구대회
16:21콰이 오사
16:23저장성 출신의 아마추어 농구 선수 천덩싱이 덩크슛 부문에 도전했습니다.
16:28키 1m 74cm, 39살에 천덩싱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3번
16:34첫 번째 도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만점을 봤더니
16:38두 번째 도전에서 골대 아래에 8사람을 넘으며
16:42다리 아래에서 공을 바꿔잡아 슛을 성공시킵니다.
16:45세 번째 도전은 자동차를 뛰어넘으며 덩크슛 넣기
16:56마지막 도전에서도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17:04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부터 다시 훈련에 나선 천 선수는
17:09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단점은 없다고 말합니다.
17:15업무상 스트레스로 생긴 정신질환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경우가
17:19일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7:25숙박시설에서 청소 업무를 하던 50대 남성입니다.
17:29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지난 5월 산업재해로 인정됐습니다.
17:3350여 명의 직원 관리와 불만 사례 대응, 객실 청소까지 맡은 데다
17:45연말연시에는 단 하루도 쉬지 못했습니다.
17:49업무상 스트레스로 생긴 정신질환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경우가
17:53가장 많은 의료복지업종에서는 대책 마련이 시작됐습니다.
17:57이 요양시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직원의 10%가 정신적 고통으로 휴직했습니다.
18:05이후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정기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8:09또 이용자의 무리한 요구나 폭언이 있을 경우
18:20스마트폰으로 즉시 상담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직원 보호에 나섰습니다.
18:27영국 북아일랜드의 세계적 관광지인 자이언츠 코즈웨이
18:31현무암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낸 4만여 개의 육각형 기둥이
18:37해안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18:40거인의 뚜길로도 불리는 이곳은 6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18:44용암이 냉각하면서 기둥 모양으로 갈라져 형성됐는데요.
18:49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돌틈 사이사이 동전을 끼워 넣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8:55바닷물에 부식된 동전은 돌 표면에 얼룩을 남기고 최대 3배까지 부풀며
19:14강한 압력을 가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19:18코즈웨이 보호당국은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의를 주고 있지만
19:23여전히 전 세계 동전들이 돌틈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19:283만 파운드, 우리 돈 5,500만 원을 들여 동전 제거 작업을 시작한 관리당국은
19:33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흔적을 남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9:39KBS 월드뉴스입니다.
19:42일본에서는 참의원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19:45개표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해서
19:50상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됐습니다.
19:54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19:58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이번 참의원 선거 목표는 과반 유지에 필요한 50석 이상.
20:06하지만 개표 결과 47석 확보에 그치면서 과반에 실패했습니다.
20:11임기가 3년 남은 75석과 합치면 의석수가 122석이 돼 과반 기준인 125석에 못 미칩니다.
20:22이에 따라 일본 국회는 하원인 중의원에 이어 상원인 참의원까지도 여소야대 구도가 됐습니다.
20:30연립여당의 과반 실패는 집권 세력에 등돌린 유권자를 군소정당이 성공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0:38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대한세력을 자처해온 국민 민주당은 4석에서 17석으로
20:46참정당은 1석에서 14석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습니다.
20:52특히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우며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파고들어 약진했습니다.
21:00여기에 쌀값 급등에 따른 고물가, 미일, 관세 협상 등도 여당 패배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21:09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상실함에 따라 이시바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1:19이시바 총리는 그러나 일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총리직 유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21:24당분간 일본 정치권에선 총리 교체, 연정 확대, 정권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갑론, 을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1:42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21:44신생아도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조금 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21:52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한데, 첫 주에는 출생 연도별 요일제가 운영됩니다.
21:58김하은 기자입니다.
22:02소비쿠폰 전용 창구가 마련된 서울의 한 주민센터.
22:06휴일인데도 직원들이 출근해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2:10오늘부터 신청인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번호표를 준비하고, 신청서와 안내 책자도 곳곳에 배치해뒀습니다.
22:191차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에서 55만원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22:24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2:30다만 첫 주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합니다.
22:34어르신들이 많은데 시행 초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방문 드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2:43지난달 18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도 신청 마지막 날인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친 경우 소비쿠폰 지급 대상입니다.
22:52성인은 직접 신청의 원칙이나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 등은 형제자매도 대리 신청이 가능합니다.
22:59거동이 불편하면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23:03소비쿠폰은 신청 다음날부터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23:10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 취지이기 때문에 지역 자영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인 경우는 사명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23:20정부는 민생회복 취지에 맞지 않는 고가 제품 매매, 소비쿠폰이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3:26KBS 뉴스 김아은입니다.
23:29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의학적 치료 목적을 벗어나 유행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23:37고용량 처방에 나눠 맞기까지 미용을 위해 오남용되고 있는데요.
23:41그 현장을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3:47이른바 위고비 성지로 알려진 서울의 한 병원.
23:51BMI, 즉 체질양지수 20일로 정상체중인 취재진이 위고비 처방을 요청했습니다.
23:58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는 거거든요.
24:00따라서 3단계 차를 받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24:03인근의 또 다른 병원.
24:05이번엔 가장 높은 용량을 처방해달라고 요청해봤습니다.
24:09고용량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으면 되고요.
24:11국상체안용 같은 경우에는 생명으로 직결되니까 그건 알고 계셔야 돼요.
24:15위고비 처방 대상은 체질양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이거나
24:2027일 넘으면서 고혈압 같은 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입니다.
24:25용량도 가장 낮은 0.25mg에서 시작해 최대 2.4mg까지 5단계에 걸쳐 늘리는 게 원칙입니다.
24:33강하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가지고
24:39천천히 올리는 그런 방식으로 했어요.
24:43최고 용량을 벌어맞아버리면 응급실에 실려올 수도.
24:47처음부터 고용량의 위고비를 투약해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던 손아진 씨.
24:52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구토를 했었어요.
24:56더 이상 나올 게 없어서 위액을 계속 토하더라고요.
24:59해당 병원에선 이른바 나눠맞기까지 제안했다고 합니다.
25:15위고비 한 통은 주당 1회씩 4주 분량인데 고용량의 약을 처방한 뒤
25:21두세 달에 걸쳐 나눠맞도록 안내한 겁니다.
25:24하지만 권장 사용 기간은 개봉 후 6주에 불과합니다.
25:29그게 까고 나면 6주 되면 변형이 일어나요.
25:32그 변형된 주사를 계속 맞으라는 약이 이하고 똑같거든요.
25:361회 체험을 내건 병원도 있었습니다.
25:39폐당 결제인 거죠. 폐당 결제가 아니라.
25:41네네 맞아요. 따로 있거나 이런 차원은 아니에요.
25:46엄연한 비만 치료제지만 원칙을 무시한 채 다이어트 특효약처럼 소비되는 현실.
25:51임상 시험 자체가 정상인 체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비만한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26:01조만간 청소년용 위고비까지 출시를 앞둔 만큼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6:09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26:11폭우 뒤에 곧바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26:16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청 일부와 광주와 전라도 서쪽, 경남 창령과 김해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6:25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서울과 강릉, 청주와 광주, 제주시에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26:32한낮에는 창령이 35도, 강릉과 청주, 광주가 34도, 서울은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6:40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와 더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26:47이번 주는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26:53장만이 끝났지만 오늘은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26:56중부지방에는 5에서 60, 남부지방에는 최대 80mm가 넘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27:03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27:09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거나 천둥, 번개가 치겠습니다.
27:14오늘 한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고요.
27:19폭염주의보 지역에서는 35도 이상 치솟겠습니다.
27:23당분간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27:27바다의 물결은 제주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27:31이번 주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27:36그동안의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27:39좁은 지역에 한꺼번에 퍼붓는 소나기에 추가 비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7:46날씨 전해드렸습니다.
27:47KBS 뉴스 930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27:51KBS 뉴스 930을 마칩니다.
27:5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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