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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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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1다온아, 그놈이 돌아왔어.
00:02:51다온이, 오늘 아직 미역국도 못 먹었을 거예요.
00:03:01이따 저녁에 캠핑장 가서 끓여주려고요.
00:03:08어머님 아버님도 안쓰러우시죠?
00:03:12다온이 아직도 생일에 맘껏 웃지도 못하는 거.
00:03:16이제는 좀 웃어도 되는데, 그쵸?
00:03:20어머님 아버님도 다온이 웃는 게 더 좋으실 텐데, 그 바보가 바보가 아직도 그걸 몰라요.
00:03:35올 거면 말을 하지.
00:03:38야, 너야말로 말을 하지. 같이 오면 좋잖아.
00:03:43잘 왔어.
00:03:46어머님, 다온이 제가 잘 지킬게요.
00:03:52현재까지 피해자는 총 3명. 남은 단선의 피해자들 이마에 남은 낙인과 복구 자상 두 가지입니다.
00:04:00국내에 사업자 등록된 인두 제작 업체라는 업체는 싹 다 조사를 했는데요.
00:04:05이러한 인두를 제작한 업체는 없었습니다.
00:04:07어.
00:04:08음, 전...
00:04:10극하고 희한하게도 CCTV가 없거나 고장난 곳에서만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00:04:18그런 데서만 범행을 저지른 거 보면 엄청 치밀한 것 같습니다.
00:04:22물증은?
00:04:24아직이요.
00:04:25근데 곧 찾을 거예요.
00:04:27찾을 수 있어요.
00:04:28아, 맞다. 그 강빛나 판사 있잖아. 그 양승빈이 무죄를 풀어준 것 때문에 인터넷에서 욕먹고 뭐 난리난 거 아나?
00:04:37내가 제일 좋아하는 차야.
00:04:51카페인도 없고.
00:04:53이것 봐.
00:04:55얼마나 예뻐.
00:04:57내가 이 귀한 걸 강판사한테 주는 건.
00:05:01이 웃는 떡 하나 주는 심정.
00:05:04내 말 듣고 있어?
00:05:06아니요.
00:05:08이건 안 들리는 척 못할 걸.
00:05:13판사도 잔인하게 죽어봐야 정신 차릴 듯.
00:05:17죽어라, 강빛나.
00:05:19이번 재판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야.
00:05:22뭐 할 말 없어?
00:05:23없어요.
00:05:25양심은 있나 보네.
00:05:28아무리 정 의원님 부탁이라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거야.
00:05:31다시는 이런 사건 강판사한테 못 맡기니까 단독 재판부로 복귀해.
00:05:36네?
00:05:38오늘은 왜 안 되들어?
00:05:40되들까요?
00:05:41아니.
00:05:42하실 말씀 없으면 나가보겠습니다.
00:05:46굽은 굽은 굽은 굽을 하니까 더 무서운데?
00:05:53어휴.
00:05:54왜 저렇지?
00:05:57많이 혼나셨죠?
00:06:01에휴.
00:06:02내 그렇지 알았어요.
00:06:03판결을 그따구로 내려놓고 아무 일 없길 바라면 양심이 얼어 죽은 거죠.
00:06:07악플도 지금 어마어마하게 달렸다고요 지금.
00:06:09너도 내역 샀지?
00:06:10그래 당연히.
00:06:11그래 당연히.
00:06:12자.
00:06:13선배님.
00:06:14선배님.
00:06:15선배님.
00:06:16선배님.
00:06:17선배님.
00:06:18선배님.
00:06:19중요한 거.
00:06:20중요한 거.
00:06:21그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00:06:23저번에 말씀드렸던 아롱 선배 사탄설.
00:06:26아롱이가 사탄이라고?
00:06:28맞다니까요.
00:06:30아롱 선배 눈빛이 심상치가 않아요.
00:06:32성격만 들어온 게 아니라니까요.
00:06:33평소에도 눈이 살짝 돌아 있어요.
00:06:37조만간 아마 본색을 드러낼걸요.
00:06:39헛소리 언제까지 할 건지 알려줄래?
00:06:41귀 막고 있게.
00:06:42아.
00:06:43수상한데.
00:06:44선배님.
00:06:45선배님.
00:06:46그.
00:06:47저기.
00:06:48집주인님.
00:06:49문자 보셨어요?
00:06:50이번 주 주말에 빌라 식구들 다 같이 해서 등산 가자던데.
00:06:52단합 대회 겸해서.
00:06:53가실 거예요.
00:06:54주말.
00:06:55단합.
00:06:56다 같이 등산.
00:06:57뭐하나 맘에 드는 게 없네.
00:06:59떠나가.
00:07:02선사님.
00:07:03저희 다시 단독집합으로 바뀐다면서요.
00:07:05그렇게 된 앞에 붙어있는 거 이걸로 교체해야 돼요.
00:07:07네.
00:07:09먼저 가요.
00:07:10네.
00:07:18야.
00:07:19친구야.
00:07:20일로 와봐.
00:07:21저요?
00:07:22야 씨.
00:07:23와보라고.
00:07:24야.
00:07:25야.
00:07:26야.
00:07:27우리 돈 좀 돌려줘.
00:07:28저.
00:07:29저 돈 없어요.
00:07:30야.
00:07:31너 뒤져서 나오면.
00:07:32우리 내 손에 뒤진다.
00:07:33아 잠깐.
00:07:34안돼.
00:07:35야.
00:07:36하지 마세요.
00:07:37야.
00:07:38야.
00:07:39뭐야.
00:07:40뭐야.
00:07:41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0:07:42그럴 필요 없어.
00:07:43너 도와준 거 아니니까.
00:07:44네?
00:07:45아줌마 뭐야.
00:07:46알 거 없고 쓰레기 줬어.
00:07:48아줌마.
00:07:49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00:07:51그럴 필요 없어, 너 도와준 거 아니니까
00:07:53네?
00:07:54아줌마, 뭐야?
00:07:55알 거 없고 쓰레기 주워
00:07:58아줌마, 허먼 꼴 보기 싫으면 가동길 가세요, 네?
00:08:02아줌마, 요즘 기분 안 좋아
00:08:04좋은 말로 할 때 주워
00:08:05아니, 말로 안 하면 어쩔 건데, 어?
00:08:07아, 어쩔 거냐고!
00:08:09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8:19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주우라니까
00:08:22아니,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00:08:25왜 그런 예쁘게 생겨가지고?
00:08:33황천동 사건 말이야
00:08:34황천동에 무슨 일 있었어요?
00:08:36뭔데?
00:08:37예?
00:08:38저도 모릅니다.
00:08:39아, 뭐 별 거 아니다. 그죠, 팀장님?
00:08:41어? 어어.
00:08:42아, 그 건은 동훈이랑 내가 맡을게.
00:08:44넌 하던 거에 집중해.
00:08:46네.
00:08:48어? 우리 서번호인데?
00:08:52네, 강력 2팀 김소영입니다.
00:08:55네?
00:08:59오셨어요?
00:09:01엄마.
00:09:04있어봐.
00:09:05어떻게 된 거예요?
00:09:07아휴, 그게 따님이 이 학생들한테 삥을 뜯기고 있었...
00:09:11아니, 그 금전을 갈지 당하고 있었는데
00:09:14저분이 구해 주셨어요.
00:09:15근데 그 과정에서 좀 폭력을 행사하셨답니다.
00:09:19박수성, 내 단체!
00:09:21우리가 어디에 건드렸어?
00:09:24당신이 우리 애패 써?
00:09:25팬 거 아니고 참교육.
00:09:26야! 너 어따 대고 반말찍찍이야?
00:09:29반말은 그쪽이 먼저 했잖아.
00:09:32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00:09:34저 여자, 커팅째로 고소할게요.
00:09:36네.
00:09:37오전여전이네.
00:09:38그럼 저도 이 언니들 고소할게요.
00:09:41이 언니들이 더 먼저 밀치고 돈 뺏었어요.
00:09:44아, 애들끼리 그냥 장난 좀 친 것 같은데
00:09:47어른이 껴서 애들을 때렸다 이거잖아!
00:09:52네 집 자식이길래 가정교육을 판타지로 받았나 했는데
00:09:55그쪽 보니 딱 알겠네.
00:09:57뭐라!
00:09:58판사 앞에 가서도 그렇게 여유롭나 보자고.
00:10:01저, 어머니?
00:10:02예.
00:10:03저, 저분이 판사세요.
00:10:04네?
00:10:05판사시라고, 판사.
00:10:06네?
00:10:09내친김에 학포기도 열어드려요?
00:10:12아, 저 멋잇사랑 이 형이 지내 그냥!
00:10:15조사 끝났으면 가봐도 되죠?
00:10:17아, 예.
00:10:17그럼요.
00:10:18예.
00:10:19앞으로는 아줌마 마주치는 일 없게 하자.
00:10:30나와.
00:10:31엄마, 나 여기 온 김에 삼촌들한테 인사하고 저녁도 먹고 갈까?
00:10:46황천동엔 왜 갔어?
00:10:48아, 오빠 그 동네에 집 구했다면서.
00:10:50집에 미리 가있다가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지.
00:10:52너 다시는 그 동네 가지 마.
00:10:54이제 그 언니들도 없을 거니까, 엄마.
00:10:58가지 말려면 가지 마!
00:11:00왜 소리를 찌르어?
00:11:06나쁜 언니들이 나 밀어서 넘어지고, 돈도 뺏겼는데,
00:11:11괜찮냐고 물어보진 않고 소리만 찌르고.
00:11:14다이아, 엄마는 그게 아...
00:11:22그럼, 내가 할게.
00:11:24응.
00:11:25다이아!
00:11:27저의 애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11:33아, 딱히 도와준 건 없는데.
00:11:36아닙니다.
00:11:37혹시라도 저쪽 부모들이 문제 삼으면 연락 주세요.
00:11:40제가 책임지고,
00:11:41판사님께 불이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0:11:43정말 감사합니다, 판사님.
00:11:45원세훈아, 기다렸다.
00:11:47들어와.
00:11:48원세훈아, 기다렸다.
00:11:51원세훈아, 기다렸다.
00:11:53들어와.
00:11:54원세훈아, 기다렸다.
00:11:55들어와.
00:11:57원세훈아, 기다렸다.
00:12:11원세훈아, 기다렸다.
00:12:15들어와.
00:12:17날 왜 찾아왔는지 안다
00:12:362층 여자와 둘이 붙어있으면
00:12:39둘 중에 하나는 죽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겠지
00:12:44전 이미 그 여자 손에 죽었다가 살아났습니다
00:12:47믿기 힘드시겠지만
00:12:50그 사람은 악마거든요
00:12:53강빛나 판사에 대해서 어르신은 뭔가 아시는 거죠
00:12:57진실을 말씀해주세요 어르신
00:12:59그 여자와 둘이 붙어있으면
00:13:02너나 그 여자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
00:13:06그렇지만 살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있다는 것
00:13:11이게 진실이다
00:13:19네 부모를 잘 안다
00:13:22복 없이도 살 만큼 착했던
00:13:25가난하지만
00:13:27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가난하지 않았던
00:13:31널 혼자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여운 사람들
00:13:37저희 부모님을 어떻게 하시는지
00:13:40오래전에 누군가 나한테 부탁을 했다
00:13:44너만은 꼭 지켜달라고
00:13:47그게 혹시 저희 부모님이셨어요?
00:13:52당장 여기를 떠나거라
00:13:54다시는 강빛나 그 여자 만나지 말어
00:13:58어르신
00:14:00오늘로서 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00:14:05죽을지 살지 선택은 네 몫이야
00:14:09그만 가거라
00:14:19여기를ются
00:14:25일� settled
00:14:26어릴신
00:14:27방앞
00:14:28
00:14:35평생
00:14:36설치�아
00:14:37혜연
00:14:37누군가
00:14:38이� painter
00:14:38저기
00:14:43안녕하세요
00:14:43그녀
00:14:44오늘
00:14:46어떤
00:14:46맑게
00:14:46인 demo
00:14:47
00:14:48depress다
00:14:49고맙단 말도 안 해요?
00:15:13나도 생생내는 건 별론데 너무 뻔뻔해서 말이에요
00:15:17내가 고맙다고 말하면 판사님도 인정할 거예요?
00:15:21날 의심하고 싶으면 증거 가져오라고 백번째 얘기하고 있어요
00:15:24내일 등산 가요?
00:15:28
00:15:28그럼 난 안 가야겠다
00:15:31아무 근거도 없이 살인자로 몰아가는 사람이랑은 나도 말 섞기가 싫거든
00:15:47인정?
00:15:49뭘 인정해?
00:15:50회장 그놈 준 게 내가 아닌데 뭘 인정하라는 거야?
00:15:53알지도 못하면서
00:15:54짜증 난다고
00:15:57괜찮아 자기야? 좀 더 쉬어야 되는 거 아니야?
00:16:05집에 있으면 더 무서워서요
00:16:07이렇게 다 같이 모여있는 게 더 나아요
00:16:09내가 지켜줄게 엄마
00:16:11고마워 아대
00:16:12아 근데 201호 언니는 얼마나 아프길래
00:16:17단합대회도 안 나온다는 거야?
00:16:19아 어디? 아픈가 봐요
00:16:20자 갑시다
00:16:21어디가 얼마나 아프대요? 설마 또 쓰러졌어요?
00:16:24아 쓰러져서 자나 보죠
00:16:25갑시다
00:16:26어? 201호 누나 오셨는데요?
00:16:29응?
00:16:30어머 자기야
00:16:30아파서 못 온다더니 어쩐 일이야?
00:16:33다 나았어요
00:16:34잘 왔어
00:16:36자기야 안 먹으네 진짜?
00:16:39올라갈 때부터 수고를 계속 고증하면서 가야 돼요
00:16:44배낭수요?
00:16:53필요 없어요 내가 힘 더 세
00:16:55원래 인간들은 형사님처럼 다 가식적인가?
00:17:00뒤에서는 의심하면서 앞에서는 착한 척
00:17:02저쪽으로 가요
00:17:05조금 더 가면 데크 있어서 걸을만 할 거예요
00:17:07싫어요
00:17:08집주인 아주머니랑 지압병 할 말고 그쪽으로 갔어요
00:17:11하나 둘 셋
00:17:18어이
00:17:18나만 찍었어요
00:17:20하나만 물어볼게요
00:17:32도대체 날 왜 그렇게 의심하는 거예요?
00:17:36증거도 없이 살인자로 몰리는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아요?
00:17:39판사님은 도대체 어떤 사람
00:17:41아니
00:17:42어떤 악마예요?
00:17:45어떨 땐 너무 못됐고
00:17:46어떨 땐
00:17:48누구보다 착하고
00:17:50볼 때마다 헷갈려요
00:17:52그럼 안 보면 되겠네
00:17:55어젠 고마웠어요
00:18:06유통기한 다 지나 쉬어 빠진 감사는 사절이에요
00:18:10다이는 내 친동생이 아니에요
00:18:12우리 부모님이랑 동생은 내가 열 살 때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00:18:17혼자 남겨진 날 데려다 키워주신 분들이 지금의 부모님이고
00:18:21두 분 사이에서 다이가 태어났죠
00:18:23어렸을 때 사람을 세 명 죽였다는 게 혹시
00:18:25나 때문에 죽은
00:18:26나 때문에 죽은
00:18:27내가 죽인
00:18:31우리 아빠
00:18:32엄마
00:18:33동생
00:18:34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00:18:37형사님이 가족을 죽인 게 아니라는 거예요
00:18:40그런 거였음
00:18:42형사님이 이미 지옥에 가고도 남았거든요
00:18:45아니
00:18:55차라리 지옥에 가면 좋겠네요
00:18:57아주 자기 연민에 제대로 절여주셨구만
00:19:02이봐요 형사님
00:19:04당신이 죽인 게 아니라니까?
00:19:09정말
00:19:09내 탓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00:19:12생각이 아니라 믿음
00:19:14당신은 그 누구도 죽인 적 없어
00:19:16절대로
00:19:17아우
00:19:22이렇게 말이 안 통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지
00:19:25오늘만큼은
00:19:28판사님 말 믿고 싶어요
00:19:30믿으려고 노력해볼게요
00:19:33나 믿지 마요
00:19:35나 믿으면 우상 숭배야
00:19:36우리 황천빌라의 앞날을 위하여
00:19:56야야
00:19:58나는 내일 새벽기도 되니까
00:20:02정말 잘들 마신다
00:20:11아 이거 뭐야 이거
00:20:13자 과일도 좀 드시고
00:20:18아니 근데 어르신은
00:20:22진짜 기운도 좋으셔
00:20:23진지도 안 잡히시고
00:20:25리허설 끌고 벌써 나갔어
00:20:27원래 죽을 때 되면 곧기부터 끊는다잖아요
00:20:29가실 때 됐나 보죠
00:20:31얼굴이 이쁘면
00:20:34말도 이쁘게 해야지
00:20:36백일호 삼촌
00:20:41정말 고맙습니다
00:20:43삼촌하고 아주머니 아니었으면
00:20:45저 정말 큰일날 뻔했어요
00:20:47아이고 고맙겠냐고
00:20:48오늘 고기 너무 맛있습니다
00:20:50감사합니다
00:20:51아니 그때 마침 타이밍이 딱 맞아서
00:20:53진짜 할렐루야였지
00:20:55아멘입니다
00:20:56아멘
00:20:57아무튼 두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00:20:59저도 고맙습니다
00:21:01저희 엄마 구해주셔서요
00:21:04그래도 감사 인사에 집대하시는 거 보니까
00:21:06양심은 있으시네요
00:21:08
00:21:11
00:21:12아니에요
00:21:13누구 들으라고 하는 소린데
00:21:14술 취해서 듣지도 못하네요
00:21:16하하하하하
00:21:17아니 근데 자기는 어떻게 이렇게 볼 때마다
00:21:19말을 그렇게 똑부러지게 잘해
00:21:21어?
00:21:22주님께서 자기한테 주신 달란트가
00:21:23정말 어마어마하다
00:21:25하하하하
00:21:27아유
00:21:28그런 의미에서
00:21:29뭔가요?
00:21:30장과 방패의 대결
00:21:32아유
00:21:33정말
00:21:34자기 진짜
00:21:35주님하고 밀당하는 거야
00:21:36밀당은 나랑하고 있는데
00:21:39미쳤나봐 진짜
00:21:41우리
00:21:42더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있잖아요
00:21:44독직폭행
00:21:46재판할 때
00:21:47그때
00:21:48살짝
00:21:49반할 뻔했다
00:21:51너무 멋있었어
00:21:53흠흠
00:21:55
00:21:56
00:21:57그리고
00:21:58저번에
00:21:59흠흠
00:22:00
00:22:01많이 치여셨나봐요
00:22:02
00:22:03
00:22:04아 왜 이래
00:22:05뭐 있으면 다야?
00:22:06
00:22:07
00:22:08
00:22:09
00:22:10
00:22:11
00:22:12
00:22:13회관이 그만두서
00:22:14왜 치여셨는데
00:22:15
00:22:16아니
00:22:17나 하나도 안 치였어
00:22:18내가 알았다
00:22:19내가 알았다
00:22:20내가 갈 수 있어
00:22:21이렇게 해야지
00:22:24어머
00:22:26차지야
00:22:28잤네
00:22:29다 했어
00:22:30
00:22:31공선이
00:22:44비번이 뭐예요?
00:22:45몰라 몰라
00:22:48내가 힌트 줄 테니까 맞춰봐요
00:22:50
00:22:51
00:22:52진짜
00:22:53
00:22:54
00:22:55
00:22:56괴로운
00:22:57어머니 나니
00:22:58
00:22:59정답입니다
00:23:00
00:23:01맞.. 맞췄어
00:23:05또 하나야 되네
00:23:20야 강빛나
00:23:21야 강빛나
00:23:22너 착하게 살면 안 돼?
00:23:27
00:23:28안 돼
00:23:29
00:23:30목마라서
00:23:32그러면 악마답게 계속 나쁘든가
00:23:37왜 어쩔 땐 착해가지고
00:23:39나 헷갈리기가 아냐고
00:23:41헷갈릴 거 없어
00:23:43난 나빠
00:23:44난 나빠
00:23:46아니
00:23:47너 착해
00:23:50나도 위로해주고
00:23:53우리 다이도 구해주고
00:23:55착해
00:24:00착하다면서 날 왜 그렇게 의심하는 거야?
00:24:03그건
00:24:05네가 범인이니까
00:24:07
00:24:08또 그 소리
00:24:09아니
00:24:10근데 아니었으면 좋겠어 뭐
00:24:12범인
00:24:15잡아야 하는데
00:24:19잡고 싶지가 않다
00:24:20난 탐
00:24:50분리수거나 해요
00:25:09어차피 내일도 귀찮게 하는 거 다 하니까
00:25:11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어?
00:25:16내 생각하면서?
00:25:20희석아?
00:25:25분리수거
00:25:28잠시 빗자국 좀 제거하겠습니다
00:25:35오늘만큼은 판사님 말 믿고 싶어요
00:25:38믿으려고 노력할게요
00:25:50역시 인간들은 믿을 게 못 돼
00:25:55배자영 죽인 뒤에 내가 너한테 콜라켄 줬던 거 기억나지?
00:26:11너 그거 어디다 버렸어?
00:26:14아 그거 도로에 분리수거함 거기다가 제가 버렸는데
00:26:18진짜 분리수거 제대로 했어요
00:26:26네 했어요
00:26:27장비가 갈수록 좋아지다
00:26:28아 이거 누구와요?
00:26:30가벼운 거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
00:26:32다시 타고 가세요
00:26:33아 될라 그랬어
00:26:36탈 자리가 있나?
00:26:39아 분리수거 분리수거
00:26:41잠깐만
00:26:45각도가 정확했는데
00:26:47진짜예요 선배님 믿어주세요
00:26:49이 새끼 이거 자고 졌다면서
00:26:54저 저 저 저 저 잘못 저 잘못 저 이거
00:26:56아 이거
00:26:57진 진..
00:26:58아 그래 Just2
00:26:59잠깐만
00:27:00넌 뭘 들고 온 거니
00:27:03악마가 잘못을 저질렀으면
00:27:06대가를 치뤄야죠
00:27:07아, 불릴 수가 있다니까요.
00:27:10어느 순으로 불릴 수가 있어?
00:27:13언제나 제가, 제가 잘못했죠.
00:27:16유스티티장님.
00:27:17제가 잘못했습니다.
00:27:22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00:27:24이전에 그런 경임을 받으시오.
00:27:26나라의 의미 없이.
00:27:29그만해. 넌 일어나고.
00:27:33네가 회사관 근처에 버린 그 캔을
00:27:35한다원이 주웠어.
00:27:37아, 진짜요.
00:27:39그렇지만, 선배님이
00:27:41배저양을 죽였다는 증거가 될 수 없어요, 그건.
00:27:44그래서 옆집으로 이사 온 거야, 물증 확보하러.
00:27:47아, 그럼 이제 어떡해요?
00:27:49하루빨리 죄인들 처리하고 지옥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00:27:54연쇄살인범 목격한 개는 찾았어?
00:27:56아, 그 사건 직후에 보육원에 맡겨졌대서
00:27:58그 동네 인근 보육원 찾아다니면서 기록 확인하고 있어요.
00:28:01곧 자세한 인적 사항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00:28:04와, 그건 진짜 다행이다.
00:28:10한다원이 아무 증거 없이 그런 게 아니었어.
00:28:13제가 혼내줄까요?
00:28:14죽이진 못해도 이걸로 사랑부지 못하게.
00:28:17한다원 건들지 마.
00:28:20괜히 귀찮아질 수도 있으니까 그냥 냅두라고.
00:28:23아, 네.
00:28:25네.
00:28:29명심해.
00:28:31두 번은 안 봐준다.
00:28:32야, 오늘 선배님 좀 이상하시지 않냐?
00:28:48원래 이상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00:28:50그게 아니고.
00:28:51진짜.
00:28:56아니, 평소 같으면 한다원 때문에 길길이 날뛰실 텐데
00:28:59오히려 감싸면서 건들지 말라 그러시잖아.
00:29:02혹시 선배님 우신 적 있냐?
00:29:08악마가 어떻게 눈물을 흘려요.
00:29:11선배님 잘 감시했다가
00:29:14눈물 한 방울이라 돌리면 바로 나한테 보고해.
00:29:16뭐예요?
00:29:17인간을 사랑하게 된 악마는 쓸모가 없으니까.
00:29:21근데요, 저는 류스티티아님 명령에만 복종하는데요.
00:29:27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00:29:37올해의 젊은 경영인상 시상식의 주인공은
00:29:40K.O. 푸드의 최원중 대표이사님입니다.
00:29:47저희 K.O. 푸드가 지난 3년간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00:29:56저희 K.O. 푸드의 모든 가족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0:30:01앞으로도 노사 간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00:30:04그런 경영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00:30:07감사합니다.
00:30:14감사합니다.
00:30:162분기 영업일금 재무이사가 오후에 보고 드릴 예정입니다.
00:30:20내일 오전 10시 목요일에서 강연하신 후
00:30:22오후 1시 임원회의에 참석하셔야 합니다.
00:30:32차 세우라고 빨리.
00:30:34차 세우라고 빨리!
00:30:35차 세우라고 빨리.
00:30:36차 세우라고 빨리.
00:30:37차 세우라고 빨리.
00:30:38차 세우라고 빨리.
00:30:39차 세우라고 빨리.
00:30:40차 세우라고 빨리.
00:30:41차 세우라고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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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58차 세우라고 빨리.
00:30:59차 세우라고 빨리.
00:31:00차 세우라고.
00:31:01이중이 형 진짜 대박이네.
00:31:14경원 데려가라.
00:31:22K-OF들은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
00:31:27보장하라! 보장하라!
00:31:30이 인간적인 노동 환경 개선하라!
00:31:34개선하라! 개선하라!
00:31:38선행의 아이콘 K-OF들 최원중 대표이사가
00:31:43이번에는 다친 유기견을 구조해 파제가 되고 있다.
00:31:47뭐 상도 받고 강아지도 구했으니 이제 파업만 완벽하게 처리하면 되겠구나.
00:31:53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제가 깔끔하게 처리할게요.
00:31:57네가 너무 사람이 좋으니까 아래 것들이 분수도 모르고 기어오르는 거야.
00:32:03밟을 땐 확실하게.
00:32:05그래야 지들이 누구 발바닥 핥아먹고 사는지 깨닫는 거거든.
00:32:09애비 말 무슨 말인지 알지?
00:32:13네 아버지.
00:32:15K-OF들은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
00:32:20보장하라! 보장하라!
00:32:26사장님께서 100개 정하십니다.
00:32:30위원장님만 따로 점심 식사에 초대하셨습니다.
00:32:35저만 따로요?
00:32:37가시죠.
00:32:38이쁘다.
00:32:55저 희망을 가져옵시다.
00:32:58저기 다 웃고 파이팅.
00:33:01잘 될 겁니다.
00:33: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3: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4:03앉아. 앉아.
00:34:12그렇지 기다려 기다려.
00:34:19아유 위원장님.
00:34:21아니 제가 저랑 생년월일이 같아요.
00:34:27그래서 데리고 왔는데 말을 안 듣네.
00:34:33그래서 저렇게 됐어요.
00:34:35가시죠.
00:35:03어차피 돈 때문에 파업하시는 거잖아요.
00:35:15돈 드렸으니까 그만하시죠.
00:35:18돈 때문에 파업한 게 아닙니다.
00:35:21공장에서 일하다가 죽은 사람만 지난 3년 동안 다섯 명이에요.
00:35:27저희가 바라는 건 그냥 사람답게 일하는 것 그거 하나입니다.
00:35:37이 제한도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하고요.
00:35:40내일 은행 문 절자마자 이 돈 돌려드리겠습니다.
00:35:46그럼요.
00:35:48사람들이
00:35:50뭐 재벌은 좀 특별한 줄 알아요.
00:35:53안 그래요.
00:35:55우리도 뭐
00:35:57요거트 뚜껑 다 핥아먹고
00:36:00컵라면 좋아하고
00:36:02화가 나면 참기 힘든데 말이에요.
00:36:06위원장님.
00:36:08위원장님.
00:36:09저 화나게 하지 마세요.
00:36:12제가 갖고 싶은 걸 못 가져본 적이 없어서
00:36:15인내심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00:36:20고맙습니다.
00:36:32그만
00:36:33가보겠습니다.
00:36:50원창선 위원장님 맞으시죠?
00:37:08예 그런데 무슨 일로.
00:37:11가자.
00:37:12왜 그러십니까.
00:37:20가위원장님.
00:37:32맛있겠다.
00:37:51위원장님
00:38:02골프하세요?
00:38:07아 이게 친해지는데 골프만한 운동이 없더라고
00:38:11지금은 밤이니까 아쉬운대로 여기서라도 같이 운동하시죠
00:38:18제발
00:38:19보내주십시오
00:38:24뭐 싫으시면 어쩔 수 없죠
00:38:27가세요
00:38:39가시라니까
00:38:49아 참 자꾸 내 앞길을 막으시네 속상하게
00:38:54제발
00:38:55그만하십시오 사장님
00:38:57그만하세요 사장님
00:38:59그건 내가 하고 싶은 얘기에요
00:39:01제발 좀 그만 좀 하세요 위원장님
00:39:05내가 이번에는 홀인원을 좀 하고 싶은데 홀이 어딨나
00:39:22사장님
00:39:28그만하
00:39:32너네 다쳐
00:39:34사장님
00:39:39제발
00:39:40제발
00:39:42사장님
00:39:43제발
00:39:44그만하지
00:39:45왜 이렇게 잘 맞아?
00:39:55왜 이렇게 잘 맞아?
00:40:15왜 이렇게 잘 맞아?
00:40:39저희 아빠거든요?
00:40:41선생님
00:40:43성인 남성이 하루 이틀 안 들어온 걸로는 실종 신고가 좀 어려우세요
00:40:47애 아빠 전화기가 계속 꺼져 있으니까
00:40:51걱정돼서
00:40:52그 며칠 정도 다 안 들어오시면
00:40:54그때 다시 와서 말씀해 주세요
00:40:56아니 저게
00:41:13어?
00:41:15유경씨!
00:41:16오랜만이에요
00:41:17
00:41:18안녕하세요
00:41:20근데 표정이 왜 무슨 일 있으세요?
00:41:23우리 아빠
00:41:25어떻게 해요?
00:41:28어 유경씨
00:41:43
00:41:46이걸로 골프 쳐도 되겠다
00:41:48응?
00:41:49그렇지 않아 강판사?
00:41:50그럼 그거 들고 필드에 나가시던 거요
00:41:52강판사
00:41:53
00:41:54안 그래도 없는 사회생이
00:41:55오늘따라 배가 없어 보이네
00:41:57뭔 일 있어?
00:41:58K.O. 코드 노조위원장 원머씨가
00:42:01신혼미상의 남성들에게 남치돼
00:42:02닷새 쨍방이 묘연한 가운데
00:42:04원씨가 실종 직전
00:42:05K.O. 코드 대표이사
00:42:06최은중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2:08서울 노봉경찰서는 실종자와 실종자를 다치한 남성들 행위적을 계속 추적하다는 한편
00:42:13조만간 최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42:16뭐 사꾸만 토했다면
00:42:17하! 노봉서 담당이야
00:42:19누가 보면 대한민국의 경찰서와 노봉서 하나뿐인 줄 알겠어요
00:42:22완전
00:42:23또봉서야
00:42:24또봉서
00:42:25그게 정말 지독한 세계가 아니다
00:42:28
00:42:29전에 확성기 들고 찾아왔던 남자분
00:42:31또봉서 소속 형사라던데
00:42:34강판사랑 재판 중에 눈 맞았다고 소문 다 났어
00:42:37소문 다 났어
00:42:39직전 악승 루머 퍼뜨린 사람 당장 데려오세요
00:42:42이들 귀까지 확 찢어버리게
00:42:45아이고
00:42:58내가 왜 그 아저씨를 찾아줘야 하는데?
00:43:00네 그 동네에서 착하다고 소문난 분이시거든요
00:43:03빵 공장에서 일하시는데요
00:43:04공장에서 빵도 싸게 사오셔서
00:43:06맨날 동네 사람들이랑 저희한테도 나눠주시고
00:43:09그 빵 내가 먹었니?
00:43:11아 그건 아니지만
00:43:12만약 그분이
00:43:13납치 후 살해당한
00:43:15살해당한 거라면
00:43:17범인이 누군지 알아보는 게
00:43:19유스티티아님께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00:43:21살인자를 찾고 계신 거지 않습니까
00:43:23왜 죽었다고 생각해?
00:43:25납치 당하면 다 죽는 거야?
00:43:27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00:43:30도와주십시오
00:43:33좋아 죽었다 치고
00:43:35범인이 누군지는 알고?
00:43:37여기 있습니다
00:43:39이 족제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00:43:41예 실종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니까요
00:43:42없어진 사람 이름이 뭐야?
00:43:43
00:43:44창자
00:43:45선자 쓰십니다
00:43:46군부
00:43:49
00:43:51벌어져
00:43:52손 짜
00:43:54당황
00:43:55만난
00:43:55
00:43:56
00:43:56
00:43:57아파
00:43:57맞아
00:44:00
00:44:01그러네
00:44:01이 족제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00:44:04예 실종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니까요
00:44:07없어진 사람 이름이 뭐야?
00:44:10
00:44:11창자
00:44:14선자 쓰십니다
00:44:16죽었어
00:44:30죽었지?
00:44:32모르신 도넛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00:44:34안 도와주셔도 됩니다
00:44:36얼마예요
00:44:46이리 부정
00:45:00사람이 죽어
00:45:02사람이 죽어
00:45:04하...
00:45:14두 개로 물어주세요
00:45:20마지막으로 갔다고 하는데 어떤 때와 나누셨나요?
00:45:26하...
00:45:36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삼가 구인의 명복을 둡니다.
00:45:42남아있는 유종들과 노조원들한테 한 말씀 해주시죠.
00:45:48피해자의 계좌로 3억을 송금하신 이유가 뭡니까?
00:45:54고인이 사장님을 협박했습니다.
00:45:57노조 위원장이 대표이사를 협박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요.
00:46:03저희 사장님이 워낙 없는 사람들한테 베푸는 걸 좋아하시거든요.
00:46:07그런 분이 조폭을 시켜서 피해자를 납치하고 폭행하셨습니까?
00:46:11그럼 저건...
00:46:12직접 대답해 보시죠.
00:46:13형사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00:46:16형사님?
00:46:18제가 정말로 모르는 일이에요.
00:46:22고인이 소지하고 있던 녹음기가 발견됐습니다.
00:46:25참고인 소유의 골프 연습장 근처에서요.
00:46:30가시라니까!
00:46:32아우!
00:46:33아 참!
00:46:34자꾸 내 앞길을 막으시네, 속상하게.
00:46:36그거 아세요, 사장님.
00:46:38그건 내가 하고 싶은 얘기예요.
00:46:40어?
00:46:41미래도 모르는 일입니까?
00:46:46아...
00:46:47아, 그날...
00:46:51위원장님하고 같이 저녁 식사했습니다.
00:46:54끝나고 같이 골프도 쳤고요.
00:46:56그럼...
00:46:58참고인이 고인을 폭행한 건 인정하시는 겁니까?
00:47:01형사님!
00:47:02저희 회사 노조를 이끄시는 분이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00:47:05제가 제일 안타까워요.
00:47:06증거가 이렇게 버젓 있는데도 끝까지 부인하실 겁니까?
00:47:10무슨 증거?
00:47:12아...
00:47:14제가 실수로 골프공 맞춘 그 증거요?
00:47:19근데 그게...
00:47:21죽였다는 증거까지는 안 될 텐데.
00:47:24그렇지 않나?
00:47:25그렇지.
00:47:26사업하면서 제일 어려운 게 뭔지 알아요?
00:47:31뭐 다른 업체와의 경쟁?
00:47:33고객 확보?
00:47:35없는 사람들 상대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00:47:40가진 게 없고, 잃을 게 없고.
00:47:43그래서 허시탐탐 주인의 목을 물어 뜯어서
00:47:46자기 배 채울 궁리만 하는...
00:47:53밑바닥 인생들.
00:47:55밑바닥 인생들.
00:48:13네, 김소영입니다.
00:48:16서장님이요?
00:48:18길게 말 안 한다.
00:48:20재원중 사건 덮어.
00:48:23그럴 수 없습니다.
00:48:25야, 이 새끼야.
00:48:26니가 서장이야?
00:48:27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00:48:28경찰서장이 아니라 경찰청장에 와도 그렇게 못합니다.
00:48:36야,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
00:48:39최원중 사건.
00:48:41철저히 조사해서 검찰에 송치하겠습니다.
00:48:44야, 김소영!
00:49:09서장님 말씀은 무시해.
00:49:12최원중 사건은 그대로 간다.
00:49:15괜찮아?
00:49:16안 괜찮을 건 뭐야.
00:49:19넌 괜찮아?
00:49:20없이 산다고 무시하고 뻔한 거짓말하는 거 보니까 화가 났어.
00:49:26내가 최원중을 심판할 수만 있다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00:49:31경찰의 임무는 죄를 밝히는 거지 벌을 주는 게 아니야.
00:49:35우린 절차대로 적법하게 수사하고 처벌은 판사가 판결로 하는 거야.
00:49:39법대로 공정하게.
00:49:42약속해.
00:49:43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네가 경찰이라는 걸 절대로 잊지 않기.
00:49:50아니, 무슨 애도 아니고.
00:49:51새끼손가락을.
00:49:53넌 나한테 애 맞거든?
00:49:56됐지?
00:49:58아, 됐어. 아, 오글거리.
00:50:04저...
00:50:06일이 생각보다 커져서 도와주십시오, 의원님.
00:50:13도와주십시오.
00:50:17아이, 그것도 무슨 더러운 작당 모의들을 하시나.
00:50:22응?
00:50:23너 설마 또?
00:50:24아, 약 안 했어요.
00:50:26응.
00:50:27그만 일어나시라 그래.
00:50:28노인네 그 도가니 다 나가겠다.
00:50:33최 회장, 일어나요.
00:50:36일어나라니까.
00:50:37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나도 잘 알죠.
00:50:46그런데 이 사법책이라는 게
00:50:48나 같은 일개 국회의원이 주문하기에는
00:50:52철옹성처럼 경고해서 말이요.
00:50:56저희 그룹이 가진 땅이 조금 있습니다.
00:51:00아무리 빈틈없는 철옹성이라도
00:51:07개구멍 하나 주문이 있겠죠?
00:51:11그러니까 지금.
00:51:13제가 대한민국 사법부의 개구멍이다?
00:51:16내 말을 그렇게 고쾌하면 곤란하지.
00:51:19강판사는 왜 이렇게 사람이 꼬였어?
00:51:22먼저 꽈배기 튀긴 게 누군데요?
00:51:23아무튼 이번 거는 강판사가
00:51:27판례대로 잘 마무리해.
00:51:29지금 이거 청탁이에요?
00:51:30아니면 외압이에요?
00:51:32청탁이라기엔 저한테 떨어지는 게 없고
00:51:35외압이라기엔 전혀 위협적이지가 않아서요.
00:51:38청탁 외압 둘 다 아니야.
00:51:39그럼 퇴직 후에 한 자리 주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으신 건가?
00:51:45날 뭘 놓고.
00:51:47맨날 저한테 귀찮은 재판 시키시는 분.
00:51:50네? 꼬봉.
00:51:53꾸봉.
00:51:56꾸봉 꾸봉 꾸봉 꾸봉?
00:51:58꾸봉?
00:52:01죽은 피해자가 피고인 만나러 갈 때 들고 간 녹음기 덕분에
00:52:06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린 게 딱 걸려버렸네?
00:52:09엘리트들만 간다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 소속인데
00:52:13저런 저질범죄자 변호하는 거 쪽팔리지도 않나?
00:52:17왜? 판사가 반말하니까 기분 나빠?
00:52:19아닙니다. 재판장님.
00:52:25검사, 피고인 신문하세요.
00:52:29생략하겠습니다.
00:52:30피고인, 피해자를 골프공으로 맞춘 이유가 뭡니까?
00:52:44피해자 납치한 조폭들은 어디다 빼돌렸어요?
00:52:46재판장님, 피고인은...
00:52:48나 지금 피고인한테 물었는데
00:52:52위원장님이 공에 맞은 건 고의가 아닌 실수였습니다.
00:52:56위원장님이 공에 맞은 건 고의가 아닌 실수였습니다.
00:53:02그리고 조폭들이 아니라 경업체 직원들이었고
00:53:05저는 그분들께 위원장님을 정중히 골프장으로 모셔오라고 부탁드렸을 뿐입니다.
00:53:11고인이 피고인 자택에 방문했을 때부터 골프연수장 나올 때까지의 상황이 전부 녹음됐어요.
00:53:17그런데도 계속 발뺌할 거예요?
00:53:19경업체 직원들이 위원장님을 거칠게 대한 건 유감입니다.
00:53:23근데 저는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00:53:25피해자가 자살한 것도 피고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00:53:28전혀 모르는 일이고?
00:53:30네.
00:53:34아, 재미없어.
00:53:36오늘 재판은 여기까지 하죠.
00:53:51저 완전 도라이네 저거.
00:53:53재판은 잘하고 오셨어요?
00:53:59그저 그런 재판인데 잘하고 말고 할 게 있나요?
00:54:02아, 한타운영 사람 분이 전화 오셨어요.
00:54:05야, 카페에서 좀 뵙자고요.
00:54:08지금요?
00:54:09분론은 간단히 해요.
00:54:21그날 이후로 연락도 안 받던데 나 많이 취했었죠.
00:54:26정말 미안해요.
00:54:27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더라고요.
00:54:28분론.
00:54:31네.
00:54:32피해자 가족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어요.
00:54:40판사님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좀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00:54:43시간 없어요.
00:54:46외압이 있었어요.
00:54:49뭘 숨기려고 일개 형사 때까지 이런 압박을 가하는 걸까요?
00:54:53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00:54:55그리고 경찰도 못 밝혀낸 걸 나더러 어쩌라고요.
00:55:02악마잖아요.
00:55:04악마니까 피해자가 최원중 때문에 죽었다는 증거를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00:55:10날 의심하면서 필요할 때만 날 믿는 척.
00:55:14인생 편하게 살아서 참 부럽네요.
00:55:20이런 말 하는 거 이상하다는 거 나도 알아요.
00:55:22그래서 고민했어요.
00:55:23그치만 판사님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00:55:27도와줘요.
00:55:29부탁이에요.
00:55:32피해자 시신 화장했어요?
00:55:38그 보고 있기 힘드실 거예요.
00:55:42시신 상태가 워낙에 처참해서요.
00:55:44지금 뭐 하는 거예요?
00:55:57자살인지 타살인지 궁금하다면서요.
00:55:59자살인지 타살인지 궁금하다면서요.
00:56:29남은 사진도 불러� much better than that.
00:56:33쓰읍좀
00:56:59자세히 맞아요.
00:57:08어.
00:57:17자.
00:57:20실험 말고.
00:57:23그러면 이.
00:57:25어쩔 수 없이.
00:57:25최완중 사건이랑 연쇄살인 사건 제쳐놓고 상해미술 사건 때문에 잠보까지 하는 이유.
00:57:36다온이한텐 숨기는 이유.
00:57:38왜 안 물어봐?
00:57:40아니요.
00:57:42무조건 팀장님이 식생이라고 합니다.
00:57:44그렇게 해야 이 팀장님한테 형사될 것 같아서요.
00:57:53야 빨리 가서 뭐 좀 사와.
00:57:55나도 배고파.
00:57:57그러면 이 진짜로 어쩔 수 없이 다녀오고 계십니다.
00:58:02아.
00:58:03절대로 혼자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00:58:05경찰은 무조건 2인이죠.
00:58:08알아 알아.
00:58:09얼른 가.
00:58:09노봉석 강력위팀 김소영 형사입니다.
00:58:36저 이 지역은 혼자 다니시면 위험합니다.
00:58:41형사님도 혼자시잖아요.
00:58:44댁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00:58:46아니에요.
00:58:48저는 혼자 갈게요.
00:58:50괜찮습니다.
00:58:51네.
00:58:53그럼 수고하세요.
00:58:54네.
00:58:54얼른 들어가세요.
00:58:55칼이 좀 특이하긴 한데요.
00:59:13칼이 좀 특이하긴 한데요.
00:59:25고객이 생겼었어요.
00:59:26고객이 소화 중이어서
00:59:41위처리 후
00:59:42아까두고 우리 공주인님 보고 싶지요.
00:59:44소리 참고
00:59:44이 새끼야.
01:00:14여기가
01:00:36여기가
01:00:42엄마!
01:00:58엄마!
01:01:03움직이지 마, 아빠!
01:01:10너구나?
01:01:11내가 25년을 기다렸어.
01:01:18드디어 만났네.
01:01:30근데, 아깐 뭐예요?
01:01:33난 죽은 사람의 몸을 만지면
01:01:35그 사람이 죽기 직전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 볼 수 있어요.
01:01:38그럼, 그동안 그 능력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했든...
01:01:45그런 적도 없지만, 설령 그런 마음을 먹었다 해도
01:01:49능력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없었겠죠?
01:01:52요즘은 북원 끝나면 며칠 안에 시신을 화장해 버리니까.
01:01:55그래서 아깐 뭘 봤는데요?
01:01:59왜 자살이라고 확신한 거예요?
01:02:01원하는 대로 해줬잖아요.
01:02:02뭐가 문제인데?
01:02:04아, 귀찮아.
01:02:05별 걸지 마요.
01:02:06어? 동훈 선배님?
01:02:16선배!
01:02:17선배!
01:02:19와, 이게 누구십니까?
01:02:21롱타임 롯시 미데이.
01:02:23잘 지내셨습니까?
01:02:25아니요.
01:02:26누구 때문에?
01:02:29아니, 근데 여기서 뭐해?
01:02:30어?
01:02:31뭐, 뭐 하긴 뭐해.
01:02:32팀장님하고 잠복하고.
01:02:33잠복?
01:02:34그...
01:02:39팀장님 어디 갔었지?
01:02:58팀장님!
01:02:59팀장님!
01:03:21팀장님!
01:03:22팀장님!
01:03:23팀장님!
01:03: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3:5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5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