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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온아, 빨리 와! 같이 놔, 빨리 와!
00:00:13다온아!
00:00:15한 다온!
00:00:20빨리 와, 빨리 와! 같이 놔, 빨리 와!
00:00:23사랑하는 엄마, 아빠! 놔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
00:00:53어휴!
00:01:00넘나?
00:01:05어휴!
00:01:12어휴!
00:01:15어휴!
00:01:17야옹아, 도망쳐.
00:01:47지옥으로.
00:02:17지옥으로.
00:02:47여자는 죄인이 아니다
00:03:02엉뚱한 자를 심판했으므로
00:03:08여자는 다 살아날 것이다
00:03:10그리고 너는 잘못된 심판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야
00:03:15유스티티아는 원래 죽이기로 되어 있던 죄인의 10명을 더한 총 생명의 죄인들을
00:03:221년 안에 죽여 지옥으로 보내라
00:03:26하지만 바일님 그건 너무 많은...
00:03:28처벌에 불복합니다
00:03:29죽일 것이다
00:03:45fighting
00:04:06집 중
00:04:09뭐야?
00:04:21다시 뭐야?
00:04:38빨리 부르라!
00:04:39부러워.
00:04:41진짜 부러워?
00:04:42부러워.
00:04:46더 세게.
00:04:51더 세게 더.
00:04:53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00:04:57이 자식 아직 술 덜 깼네.
00:05:00아 진짜 이 여자가 절 칼로 찔러 죽였다니까요.
00:05:03아니 칼로 찔러 죽이는데 어떻게 살아계시냐고요 도대체가.
00:05:08진짜 여기 보시면 딱 칼차고.
00:05:12아 깨깍하네.
00:05:14아무것도 없는데.
00:05:16지금은 없는데.
00:05:18아니 이 여자가 칼로 찌른데 손을 딱 이렇게 하니까 칼이 없어지는 거예요.
00:05:27여기 보시면 그때 제가 칼에 찔렸던 그때 딱 10분 동안 심박수가 0이에요.
00:05:31야 시계를 고치든가 술을 끊든가 하나는 해.
00:05:36환사님 아무 잘못도 없으시면서 수갑 채울 때 가만히 계셨습니까?
00:05:42아 그게
00:05:45다온씨가 이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00:05:50아니 저 그런 사람 아닌 거 아시잖아요.
00:05:53그래도 산책 갈 때 목줄은 안 채우더라고요.
00:05:57선배님 그런 거 좋아하십니까?
00:05:59아니 아니야 아니라고 그럴 수 있어.
00:06:02이 수갑하고 목줄 좋아할 수 있어.
00:06:04근데 그것을 남한테 강요한 순간 너는 그냥 한 마리의 벤태일 뿐이야 이 벤태야.
00:06:10저 그 한경이가 술에 많이 취했었나 봐요.
00:06:18해프닝이라 생각하시고 한 번만 넘어가 주시면 안 될까요?
00:06:23아 네 빨리 수갑 풀어드려.
00:06:26네 아니 아니 그냥 이렇게 풀어주면 안 돼요.
00:06:30이 여자가 저를 칼로 찔렀다니까.
00:06:33한다온 독직폭행 무죄 선고 정말 감사합니다.
00:06:38뭘요?
00:06:42숙취해서 잘 하시고요 한다온 형사님.
00:07:0010명도 벅찬데 1년에 20명을 어떻게
00:07:05아니 그러게 왜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일을 버리셨어요?
00:07:11이게 다 너 때문이야.
00:07:12네가 경찰서 가서 죄인 찾아보란 말만 안 했어도
00:07:15내가 돼지고기 사대고 한다온 찾아갔겠니?
00:07:18아니 그게 왜 또 나를 향해서 급커브를 드세요?
00:07:22그만 징징대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나 고민해.
00:07:26내가 100년도 못 살고 죽는구나.
00:07:29죽는구나 정말.
00:07:30네.
00:07:31전날 콜라 나오셨습니다.
00:07:33뭐 필요한 거 있으실까요?
00:07:34네 망치로 따라서 빵가루 묻혀서 튀겨주세요.
00:07:37아 가실 때 포장해드리면 되실까요?
00:07:40뭐 뭐라고요?
00:07:42농담입니다.
00:07:43식사 맛있게 하세요.
00:07:45아니 여기 이상해요 다음에 딴 데 가서 먹어요.
00:07:49아 선배님 다음은 없을 수도 있겠네요.
00:07:51예 아무도 없다.
00:07:53너 자꾸 이럴 거면 가만히 안 두.
00:07:56우리 구면이지?
00:08:04죽어서 지옥에 끌려왔던 인간이 어떻게 다시 살아난 거야?
00:08:08또 뭐야?
00:08:09나?
00:08:10너 때문에 여기서 왕 돈가스 나르고 있는 크래머리.
00:08:14네가 그 강 빛나구나.
00:08:17그 도망친 인간.
00:08:18야 죽어졌다.
00:08:28나 어떡하지?
00:08:30기억나냐?
00:08:31기억나냐?
00:08:33전남한테 정세 들키기 싫으면 조용히 따라 나와.
00:08:41유스, 유스 티티.
00:08:42뭐라는 거야?
00:08:49유스 티티야.
00:08:50뭐라는 거야?
00:08:52유스 티티야님?
00:09:04밖에서 그렇게 부르지 마.
00:09:07쪽팔려.
00:09:08나의 우상 유스 티티야님을 알바하다가 볼 줄이야.
00:09:13저 진짜 영광이에요.
00:09:15일단 절 부터 좀 받으세요.
00:09:19야, 절 뻔하지 마.
00:09:24아직 안 죽었어.
00:09:25아, 절.
00:09:26아, 절.
00:09:27아, 절.
00:09:28아, 절.
00:09:29아, 절.
00:09:30아, 절.
00:09:31아, 절.
00:09:32아니, 바엘 그 새끼 저한테도 협박했어요.
00:09:34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너는 죽는다.
00:09:37너는 죽는다.
00:09:38참.
00:09:39아니, 무슨 지원자 사극을 찍고 자빠졌어요.
00:09:41그 공리 새끼같이.
00:09:43아무리 그래도 우리보다 개금 높은 새끼한테
00:09:45이 새끼 저 새끼 하면 되겠어.
00:09:49아, 절.
00:09:51제가 주인님을 놓치지만 않았더라도
00:09:53우리 유스티티야님이
00:09:54선배님이
00:09:55선배님이
00:09:56선배님이 이런 고초를 겪지는 않으셨을 텐데
00:09:59헤헤.
00:10:00다 저 때문이에요.
00:10:02헤헤.
00:10:04헤헤.
00:10:05헤헤.
00:10:06헤헤.
00:10:07헤헤.
00:10:08헤헤.
00:10:09네.
00:10:10아무튼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00:10:12이 그래몰이가, 아니, 이 이하롱이가
00:10:16선배님께서 반드시 임무 완수하고
00:10:18돌아가실 수 있도록 충전을 다하겠습니다.
00:10:21너도 의정부에서 두 명 처리해야 한다며
00:10:23나처럼 조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00:10:25그거야, 개껌.
00:10:27그리고 이런 조수라면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00:10:32저...
00:10:33먼저 퇴근해도 될까요?
00:10:35체한 것 같아서요.
00:10:37손 따줘?
00:10:38헤헤.
00:10:39네, 괜찮다.
00:10:41나왔습니다.
00:10:42네.
00:10:43어...
00:10:44가봐.
00:10:46헤헤.
00:10:47헤헤.
00:10:48헤헤.
00:10:49헤헤.
00:10:49헤헤.
00:10:50잠시만요.
00:10:50야.
00:10:51야.
00:10:52너는 64살 밖에 안 처먹은 게 어디 건방지게
00:10:55선배들 앞에서 등을 보이니?
00:10:57대가리 박아.
00:10:59일중 쉬어.
00:11:08똑바로 안 해?
00:11:09들어놔.
00:11:10내가 그냥 냅둬.
00:11:12요즘 어린 것들이 뭘 하겠니.
00:11:15야.
00:11:16가.
00:11:22근데 그 형사는 어떡하실 거예요?
00:11:26어떡하긴?
00:11:27다신 안 보는 거지.
00:11:28그래도 그 입단속은 좀 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요?
00:11:31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의미로 나가.
00:11:34깔끔한 마무리?
00:11:36네.
00:11:42어...
00:11:43어머니야, 자기야.
00:11:46자기!
00:11:47응.
00:11:48오늘 웬일로 혼자 퇴근해요.
00:11:49머, 머, 머, 머, 머, 먼저 퇴근해.
00:11:51자기야, 공부 잘하게 생겼어.
00:11:52저기 혹시 책 좋아해요?
00:11:53그래.
00:11:54주인님 혹시 짜 같은 것도 신기해서 받아주실까요?
00:11:56어...
00:11:57어그로.
00:11:58자기 혹시 책 좋아해요?
00:12:05주인님 혹시
00:12:07저 같은 것도 신께서 받아주실까요?
00:12:10어 그럼
00:12:11주님께서는 잘생긴 사람 못생긴 사람 안 가리고
00:12:13전부 사랑하시거든
00:12:15우리 교회 한번 가볼까?
00:12:18교회 다니면
00:12:20지옥 말고 천국 가는 거 확실한 거죠?
00:12:23그럼
00:12:24어머 자기야 어머 나 어떻게
00:12:26나 응답 받았나 봐
00:12:28어떡해
00:12:29아니 나 멀지도 않아
00:12:30지금 그냥
00:12:31한 번?
00:12:32이름만 이름만 걸어가면
00:12:45강빛나
00:12:54
00:12:55대표님 정 의원님 오셨습니다
00:13:00오셨어요
00:13:01
00:13:02간식 갖다 준다는 핑계로 잠깐 들렸다
00:13:04아들을 누구 보고 싶어서
00:13:06아 죄송해요
00:13:07아이 괜찮다
00:13:09원래 부모는 정생 자식 작사랑 하는 거니까
00:13:13하하하하
00:13:14하하하하
00:13:19황천 빌라는 아직이니?
00:13:21하하
00:13:22아무리 높은 보상금을 제시해도
00:13:24이 빌라 주인이 요지부동이에요
00:13:28차라리 세입자들을 설득해보지 그래
00:13:30그렇지 않아도 세입자 한 사람 제외하고는 뭐 모두 연락해봤는데
00:13:35소용없어요
00:13:36한 사람은 왜?
00:13:38강빛나 판사요
00:13:42강판사가 황천별라에 산다고?
00:13:45뭐 사고 후에 무슨 일인지
00:13:47빚을 많이 지은 모양이에요
00:13:54조만간 강판사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떻게 하니?
00:13:57하하
00:14:01그래
00:14:03아직 단둘이 보는 거는 불편할 거야
00:14:07강판사가 저기 산단 말이지
00:14:13문정준 이마에 흉터 자국 검정 결과 나왔습니다
00:14:17최소 200도 이상의 인두로 한 방에 쾅 찍은 것 같다
00:14:22그 인두 별도로 주문 제작했을 거야
00:14:25관련 업체들 수소문 해봐
00:14:27예 알겠습니다
00:14:28근데
00:14:29니는 정말 다운이보다 그 여자 말을 더 믿어?
00:14:35아니면 그렇다고 그 술 취한 벤테바를 그냥 믿을 수 없다 아닙니까?
00:14:39나도 다운이가 죽었다 살아났네 그런 얘기는 안 믿지
00:14:43그런데 강빛나 그 사람
00:14:46분명히 뭔가 이상했어
00:14:48뭐랄까
00:14:56평범한 사람은 아닌 느낌?
00:14:58그렇게 하면 그 판사한테 그 사과하고 그냥 내보내신 거는
00:15:01그렇게 안 하면
00:15:03일 더 크게 만들어서 다운이 곤란하게 할 사람인 것 같아서
00:15:09아 한 다운 병관했다
00:15:10네?
00:15:11아픈 건 아니고 따로 알아볼 게 있대
00:15:14뭘 알아본다는 겁니까?
00:15:20검사 결과 지나치게 건강하네요
00:15:23술 김에 아님 잠결에 착각한 건 아닐까요?
00:15:26아니요 그렇다기엔 그 순간이 너무 생생해요
00:15:30전 그날 분명히 죽었어요
00:15:32그럼 환자분이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는 거네요?
00:15:35
00:15:36
00:15:38이해했어요
00:15:41아 미치겠네 진짜
00:15:45거봐요
00:15:47내가 그 의사 돌팔이라 그랬잖아
00:15:50혁명은 아마
00:15:52망자로 시작하려나?
00:15:57강빛나 판사님
00:15:58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00:15:59혼란스럽겠지만 잘 들어요
00:16:02난 지옥에서 왔어요
00:16:04세 달 전 사고로 죽은 강빛나 판사의 몸에 들어와
00:16:06인간이 척 살아가는
00:16:08악마죠
00:16:10그 말을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요?
00:16:12오늘 새벽에 형사님 죽었던 거 맞아요?
00:16:14이걸로 내가 찔러 죽였지
00:16:16이걸로 내가 찔러 죽였지
00:16:17이걸로 내가 찔러 죽였지
00:16:22CCTV도 없고
00:16:23목격자도 없고
00:16:25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는 빼놨고
00:16:26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27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28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29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31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32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33아니
00:16:34아니
00:16:35아니
00:16:36아니
00:16:47아니 날 왜 죽인 거예요?
00:16:48몰래 녹음도 못하고
00:16:54아니, 아니 날 왜 죽인 거예요?
00:17:02어떻게 살렸고 왜 살린 건데
00:17:04방금 그 칼은, 눈은
00:17:06아니, 아니, 아니
00:17:08저 CCTV 어떻게 한 겁니까?
00:17:10진정하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00:17:12말해요
00:17:14어젯밤 캠핑장 찾아올 때부터 날 죽일 계획이었어요?
00:17:17계획적 아니고 우발적
00:17:20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
00:17:23그딴 개저리 집어치우시고
00:17:24귀엽고 깜찍한 한다원 형사님
00:17:28지금부터 내 말 명심해요
00:17:34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살아요
00:17:38방빛나가 날 죽였느니 뭐니 떠들고 다니게
00:17:40내 귀에 들어오는 날엔
00:17:41당신 진짜로 죽어
00:17:47어차피 형사님 말 아무도 안 믿어줄 건데
00:17:51괜히 힘 뺄 필요 없잖아요
00:17:52그동안 즐거웠어요
00:17:55한다운 형사님
00:17:57어차피 형사님
00:18:27어차피 형사님 말 아무도 안 믿어줄 건데
00:18:48괜히 힘 뺄 필요 없잖아요
00:18:50고마야
00:18:53지난번이랑 말이 다 하잖아
00:18:56그때는 기억이 잘 안 났는데
00:18:59이제는 기억이 조금 나서
00:19:02그러니까 그 조금이 얼만큼인데
00:19:04조사 받을 때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어린애 말을 어떻게 믿어요
00:19:09내 중앙호 돌려보내세요
00:19:12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니
00:19:15아휴
00:19:17스트레스를 갑자기 많이 받으면
00:19:27일시적으로 피해형 망상장애가 생길 수도 있어요
00:19:31거짓말
00:19:48냄새 나요
00:19:59아빠 술 냄새인가 보다
00:20:01위에 문 좀 열까?
00:20:08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00:20:18빨리 빨리 빨리 지효아 당신부터 먼저 나가 빨리 나가 지효아랑 다시 먼저
00:20:38아빠 빨리 빨리 갈래
00:21:00collaborations
00:21:05혜진 씨, 혜진 씨, 혜진 씨도 빨리 나와요.
00:21:13혜진 씨.
00:21:15지회도 일곱 번째.
00:21:17빨리.
00:21:18빨리 가.
00:21:26아빠.
00:21:28아빠.
00:21:30아빠.
00:21:32아빠.
00:21:41아, 아, 아, 아.
00:21:44지효의.
00:21:48지효.
00:21:52지효의.
00:21:54지효의.
00:21:56지효의.
00:21:59지효의.
00:22:01지호야, 꼼짝 말고 기다려, 알았지? 기다려.
00:22:15안 돼!
00:22:16변수 씨, 변수 씨!
00:22:19변수 씨, 변수 씨!
00:22:31안 돼!
00:22:55안 돼!
00:22:57왜 이렇게 떼어내야?
00:23:07아 저기요
00:23:09저기요
00:23:10살려주세요
00:23:12살려주세요
00:23:16살려주세요
00:23:23살려주세요
00:23:24살려주세요
00:23:26살려주세요
00:23:27서리여 주세요.
00:23:35네가 우리 현수 죽인 거야 이 딸이자 이 년아.
00:23:38이 년아 이 년아 이 년아.
00:23:39내 아들 살려내 이 년아.
00:23:40내 아들 살려내 이 년아.
00:23:42진정하세요.
00:23:43이 년아 이 년아 이 년아.
00:23:46자 가자.
00:23:47할매 역사는 자 가자.
00:23:49지호 안 돼요?
00:23:51돈 달라고 그러신 거 다 드릴게요.
00:23:53근데 지호는 안 돼요?
00:23:55우리 지호는 안 돼요?
00:23:56우리 지호는 그 자식이에요?
00:23:57왜?
00:23:58내 아들 잡아먹어도 모자랐어.
00:24:00내 손가락 잡아먹게.
00:24:02놔.
00:24:03내라.
00:24:04내 살게 내라.
00:24:05놔.
00:24:06놔 이 년아.
00:24:07놔 이 년아.
00:24:09살인자 이 년아.
00:24:10이 년아.
00:24:11뭐야 넌 뭐야.
00:24:12뭐야.
00:24:15피고인은 2024년 2월 19일 피해자 유지호를 보호자인 배자영의 동의 없이
00:24:21배자영의 자택에서 데리고 나와 지금까지 돌려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00:24:25피고인의 그러한 행위가 형법 제 287조 미성년자 약취인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00:24:31검사 양반 선주 있어요?
00:24:34없겠지?
00:24:35없으니까 나한테 범죄니 뭐니 헛소리로 찍찍이 되는 거지.
00:24:39재판장님.
00:24:40피고인이 재판이 처음이라 약간 흥분한 것 같습니다.
00:24:43잠시 시간을 주시면.
00:24:44흥분이 아니라 할 말을 하는 거지요.
00:24:47이봐요 변호사 양반.
00:24:49변호사 양반은 내 편을 들어야지.
00:24:51왜 내 입을 막아요?
00:24:53그럴 거면 내가 진도 다 뱉어내?
00:24:55피고인 계속 소란스럽게 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00:24:58이제 보니 판사, 검사, 변호사의 교사까지 사자 붙은 것들끼리 다 한 편 먹었네?
00:25:06이봐요 판사 양반.
00:25:08내 까놓고 물어봅시다.
00:25:10제비 죽고 새 엄마 눈치나 보면서 하는 불쌍한 내 손주 새끼.
00:25:15내가 데려다 키우겠다는데 그게 고수까지 당할 일이에요?
00:25:19어?
00:25:20똑똑한 판사 양반이 되다투를 해봅쇼.
00:25:22법적으로는 그렇습니다.
00:25:25도대체 어떻게 생겨버린 법인데 날 죄인 취급하느냐고 대체?
00:25:30그러니까 피고인에게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지금부터 가려보자는.
00:25:34내가 돈 몰라? 판사 공보로 똥꼬멍을 했어?
00:25:37아니면 너무 높은 데 있으니까 내 사장이 안 보여?
00:25:41그럴 거면 이리 가까이 와서 똑똑히 보던가.
00:25:45피고인 법정 모욕죄로 처벌받고 싶어요?
00:25:48처벌해!
00:25:49자식 앞서인 애미가 무서운 게 뭐야?
00:25:52어디 새파랗게 젊은 것이 뭣도 모르면서 눈깔을 까대죽고 협박질이야?
00:25:57판사하면 다 그래?
00:26:01피고인 신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00:26:03퇴장시키세요.
00:26:05뭐야 뭐야 이거 놔 놔 놔.
00:26:07이것들 왜 이래?
00:26:09내 말로 내가 알아서 갈 테니까 족발 치워.
00:26:12나, 나 이놈들아 서방잡아 먹으려니 무슨 양치로 기어들어와.
00:26:19너도 뭐 좀 죽었냐?
00:26:21너도 뭐 죽었냐?
00:26:22너 내 아들 죽은 뒤에 보험금 받고 내 아들 만나기 전에 같이 살던 남자도
00:26:30갑자기 죽는 바람에 아파트 받았잖아.
00:26:33이 불레신 쌈쌈 먹을냐 이놈아.
00:26:36네가 우리 현수 죽인 거야 이 살인자 이놈아.
00:26:38이놈들아.
00:26:39이거 왜 이래 이놈을.
00:26:40놔.
00:26:41야 이게 살인자 이놈.
00:26:42이 살인자 이놈아.
00:26:43아이.
00:26:53대박.
00:26:54전남자들 죽었나봐.
00:26:56네?
00:26:57보험금이 있었나봐.
00:26:59대박.
00:27:00아무리 봐도 보험금 때문에 남편 죽일 상은 아닌데.
00:27:21난 뭐 악마라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녀?
00:27:24나 봐봐 얼마나 눈빛이 사네.
00:27:26지금은 찬밥 더먹밥 가리 처지가 아냐.
00:27:33조금이라도 냄새 풍기면 일단 파야 돼.
00:27:44내가 직접 배자영을 만나봐야겠어.
00:27:47갔다 올게.
00:27:51아.
00:27:53아우..
00:27:54하아.
00:27:58강린대 파선님.
00:27:59두몽경찰서 안 나오니까.
00:28:15제 목소리 들리시나요?
00:28:17저 안 나오네요
00:28:19저랑 얘기 좀 해요
00:28:22박진아 선사님
00:28:24저 인간이 진짜
00:28:26저랑 얘기 좀 해요
00:28:28그날 구매 식당에서 드시지 뭘 또 나가시니까
00:28:31오늘 메뉴 코다리 조림이에요
00:28:33아이고 코다리 나가서 먹으래
00:28:35어?
00:28:36어? 강판사도 코다리 싫어하나?
00:28:39코다리 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요?
00:28:41에이
00:28:43점심 뭐 먹을래요?
00:28:45뭐 좋아해요?
00:28:46조용히 살렸더니 학성기를 들고 오셨네?
00:28:48전화를 안 받으셔가지고
00:28:51왜 이렇게 용감하실까?
00:28:53형사님 목숨 여러 개예요?
00:28:55한 갠데
00:28:57리필이 되더라고요
00:29:01정신 차례요
00:29:02나 악마라니까
00:29:04그날 본 거 잊었어요?
00:29:05안 잊었어요
00:29:11판사님의 진짜 정체가 뭔지
00:29:13나한테 왜 그랬는지
00:29:14알아낼 수 있게 기회를 줘요
00:29:16우리 딱
00:29:17일주일만 만납시다
00:29:20개밥 신내 나는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꺼져요
00:29:23내 인내심은 리필이 안 되니까
00:29:32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사탕을 주네요
00:29:35친절해 보이는 사람 같은데
00:29:37따라가면 될까요? 안 될까요?
00:29:39안 돼요
00:29:41맞아요
00:29:42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돼요
00:29:44
00:29:47선생님
00:29:49근데 모르는 사람이 자꾸 쳐다봐요
00:30:01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고수 안 하는 이유가 뭐예요?
00:30:04판사님을 보셨잖아요
00:30:07저희 어머님은 자극할수록 더 무서워지는 분이에요
00:30:10그런 사람이 아이를 데려갔는데
00:30:12왜 애는 그 집에 냅둬요?
00:30:14어머님께 아이와 이별할 시간을 드리고 싶어서요
00:30:18새 밤 끝나면 데려와야죠
00:30:22이 정도 재량은 있어야
00:30:24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 될 수 있나 보네요
00:30:28아이 그 공 좀 던져주세요
00:30:34꼬리
00:30:36근데 절 찾아오신 이유가 뭔지
00:30:38
00:30:40재판에서 시어머니가 그랬었죠
00:30:42배자영씨가 보험금 때문에 남편들을 죽였다고
00:30:44근데 절 찾아오신 이유가 뭔지
00:30:48
00:30:50재판에서 시어머니가 그랬었죠
00:30:52배자영씨가 보험금 때문에 남편들을 죽였다고
00:30:58지호는 제가 작년에 담임을 맡았던 반 학생이었어요
00:31:02지호 어머니가 지호 두 살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던 걸 알고 나서부터
00:31:06다른 아이들보다 지호가 눈에도 밟혔고
00:31:08그렇게 지호 아버지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00:31:10눈이 맞았군요
00:31:12
00:31:14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00:31:16훨씬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어요
00:31:18그 사고가 있기 전까지
00:31:20결혼하고 반년 만에 사고가 난 거죠?
00:31:22
00:31:24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00:31:26또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00:31:28정말 더는 살고 싶지가 않았어요
00:31:30굳이 본인이 아이를 키우려는 이유는 뭐예요?
00:31:32저희 시어머니는
00:31:34저희 남편이 다섯 살 때 집을 나가셨어요
00:31:36
00:31:38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00:31:40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00:31:42훨씬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어요
00:31:44그 사고가 있기 전까지
00:31:46저희 남편이 다섯 살 때 집을 나가셨어요
00:31:50애를 버렸다고요?
00:31:52그러다 30년도 훌쩍 지나 나타나선
00:31:55시시때때로 남편에게 돈을 받아가셨어요
00:31:58이젠 지호 몫으로 남겨진
00:32:00그의 사망보험금까지 달라고 생때를 쓰고 계시고요
00:32:04보험금 욕심에
00:32:06아이 데려간 분한테 우리 지호 맡길 수 없어요
00:32:10제가 낳지 않았지만
00:32:12지호 제 아들이에요
00:32:14제발 우리 지호를 저한테 돌려주세요
00:32:18판사님
00:32:29배자영 씨랑 얘기 잘 끝났어요?
00:32:32스토커예요?
00:32:33내가 스토커면 판사님은 살인자인가?
00:32:40재판 기어들어오고 확성기 들고나 댔 땐 참았어
00:32:42그래
00:32:44죽다 살아났으니까
00:32:45겁대가리 상실했을 수 있지 이해했어
00:32:48근데 더 이상 못 참겠네
00:32:50그냥 죽어
00:32:54나 못 죽이죠?
00:32:59문정준 집 앞에서 마주쳤던 날
00:33:01판사님이 내 손목을 이렇게 잡았었는데
00:33:03그땐 지금보다 힘이 훨씬 셌거든요
00:33:05방금 전에 네가 봐준 거예요
00:33:07아니요
00:33:08날 죽일 수 없는 사정이 생긴 거겠죠?
00:33:09아닌데? 틀렸는데?
00:33:10맞는데? 당황했는데?
00:33:11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13어? 그나마다
00:33:15우와
00:33:16우와
00:33:21애들 때문에 산 줄 알아요
00:33:23다요 집과에 태워다 줄게요
00:33:25날 걸지 마요 피곤해
00:33:26이러면서 대답은 꼬박꼬박 다 해줄게
00:33:27
00:33:28시곤하다 그랬죠
00:33:29그래서 데려다 죽여요
00:33:31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2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3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4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5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6진짜 당황이 뭔지 보여줘요?
00:33:37애들 때문에 산 줄 알아요
00:33:40다요 집과에 태워다 줄게요
00:33:41날 걸지 마요 피곤해
00:33:43그러면서 대답은 꼬박꼬박 다 해줄게
00:33:50시곤하다 그랬죠
00:33:51그래서 데려다 죽여
00:33:53경찰인 제가 안전하게 에스코트 해드리겠습니다
00:33:56배자영 씨에 대해서 조사를 좀 해봤어요
00:34:07공권력 남용을 아주 당당하게 하시네
00:34:10첫 남편은 갑자기 실명을 하고 산에서 실족사를 했어요
00:34:14배자영 씨는 아파트를 상속받고 사망보험금으로 5억을 받았고요
00:34:17얼마 전 세상을 따는 유현수 씨의 사망보험금은 총 30억
00:34:21배자영 씨와 유현수 씨의 자녀 유지호가 각각 18억과 12억을 수령받을 예정이죠
00:34:25나한테 그걸 알려주는 이유가 뭐예요?
00:34:29이 정도 이용가치는 있어야 나한테 시간을 내줄 것 같아서요
00:34:34형사님 안 바빠요?
00:34:36누가 칼로 찔러 죽인 덕에 병가 냈거든요
00:34:39장수리 씨 만나러 갈 거죠? 언제 갈 거예요?
00:34:56안 갈 건데요? 내가 왜?
00:34:58문정준 사건 때도 피해자 피고인 양쪽 전부 찾아갔었잖아요
00:35:02문정준은 재판 끝나고 찾아간 거지만
00:35:05이번 사건에서 배자영 씨가 보험금 때문에 남편을 죽였다는 피고인의 주장이
00:35:09단순히 배자영 씨를 미워해서인지 아니면 경찰 수사에선 드러나지 않은 근거가 있어서인지 궁금할 것 같기도 하고
00:35:17아니요? 하나도 안 궁금한데?
00:35:20우리 둘 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요?
00:35:23판사님은 이 사건의 진실을 난
00:35:26판사님이 누군지 날 왜 죽였는지에 대한 진실을
00:35:30그 놈의 진실 차량 한 번만 더 하면 백 번이에요
00:36:00아, 어깨야
00:36:07아, 근데 내일 그 할머니 찾으러 간다고 답이 나올까요?
00:36:12저는 그 할머니가 더 이상한 사람 같던데
00:36:17성경에 보면 이런 말이 있어
00:36:19마태복음 7장 7절
00:36:21구하라
00:36:22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오
00:36:24찾으라
00:36:25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오
00:36:27문을 두드리라
00:36:28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00:36:32아직 포기하긴 일러
00:36:33그 할망구 찾아가서 두드려보면 뭐든 나오겠지
00:36:39근데 너도 성경 의무교육 세대였나?
00:36:45아, 아마 그랬을걸요?
00:36:51그때 엄청 고생했었지
00:36:53성경 책이 얼마나 뜨겁고 눈이 부시던지
00:36:56소방관들이 불 끌 때 끼는 장갑에 용접용 고글까지 쓰고 읽었잖아 그때
00:37:01아, 용접용 고글? 그런 방법이
00:37:05근데 너 눈이 왜 이렇게 빨개?
00:37:07요즘 뭐 이상한 거 봐?
00:37:09아니, 아니요
00:37:10아니, 결막염이 좀 심해서
00:37:13며칠 쉬면 낫겠죠
00:37:15아, 맞아 내일 선배님 따라가야 돼서 뭐 쉬겠구나
00:37:18오지마 와봤자 돈도 안 되니까
00:37:21진짜요?
00:37:22근데
00:37:23한다운 형사님 내일 또 따라붙으면 어쩌시려고요
00:37:27내일은 절대로 못 따라올걸?
00:37:29좋으세요
00:37:30osto
00:37:49편사님
00:37:50왜 이렇게 늦게 와요
00:37:57출발할까요?
00:37:59언제부터 기다린 거예요?
00:38:01어제 밤부터요
00:38:03이 스크루 테이프라고 알아요?
00:38:06악마라던데
00:38:07악마
00:38:07타요
00:38:11나 진짜 진지하게 묻는 건데 형사님 미친놈이에요?
00:38:16어차피 판사님이 이 차 안 타고 가도 내가 따라갈 거예요
00:38:19그러니까 그냥 운전기사다 생각하고 같이 가요
00:38:23좋아요 같이 가요
00:38:27근데 그 전에
00:38:29이거부터 처리하고
00:38:33아니 그
00:38:34모양 빠지게 몰래 녹음이 나고
00:38:37형사가 왜 이렇게 어접해요?
00:38:41간식이랑 기름값이랑 톨비까지
00:38:43형사님이 전부 내는 거 맞죠?
00:38:45봐도 봐도 이상한 데서 사네
00:38:51십자가 치웠네요?
00:39:07저번에 보니까 십자가를 똑바로 못 보길래
00:39:11배려해 주는 척 하지 마요
00:39:14나 안 무서워요?
00:39:17
00:39:17전혀
00:39:19말이 안 통하네 정말
00:39:22어릴 때 부모님한테 많이 혼났죠?
00:39:26판사님이야말로
00:39:28난 부모님한테 혼난 적 없어요
00:39:30악마한텐 부모가 없거든요
00:39:31어? 안 믿네
00:39:35교회 다닐 때만 믿음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00:39:38악마를 만날 때도 믿음이 필요하다고요
00:39:41판사님이 악마란 증거가 없잖아요
00:39:43증거가 있어야 믿는 건 믿음이 아니라 확인이죠
00:39:46그래서 그 확인이란 걸 하려고
00:39:48내가 이렇게 판사님을 쫓아다니잖아요?
00:39:52나 좀 볼래요?
00:39:53아니
00:40:08확인했어요?
00:40:14이젠 믿음이 좀 생겼나?
00:40:16아이고 확인은 했는데
00:40:18믿기 싫어요
00:40:21근데 믿을 수밖에 없죠
00:40:22내가 악마란 거
00:40:25믿기 싫은데
00:40:27믿을 수밖에 없네요
00:40:28아 됐어요?
00:40:31믿는 자에겐 복이 있나니
00:40:33아 근데 온다고 연락은 했어요
00:40:51갑자기 찾아가면 놀라실 텐데요
00:40:53갑자기 가야 포장한 데 진짜를 볼 수 있는 거예요
00:40:56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됐나 몰라
00:40:59아니
00:41:01들어왔으면 앉아
00:41:07저 누군지 기억나세요?
00:41:12노봉경찰서 강력이 팀 한다원경입니다
00:41:14판사 목욕진지
00:41:16법정 목욕진지로 잡으러 왔어?
00:41:20그럴 리가요
00:41:20이 사람은 제 운전기사예요
00:41:22애는 어디 있어요?
00:41:25나더러 키우지 말라 그래 고아원에 갖다 줬어
00:41:27자식도 버리더니 이젠 손주까지 버리시네
00:41:31진짜 애를 갖다 버린 건지 아닌지
00:41:35제가 가서 직접 확인해야겠어요
00:41:37집에 없으면 어쩔래
00:41:38그럼 또 때리세요
00:41:40법정에서 보니까 사람 잘 패시던데
00:41:48입에 등금만 씻고 다 달려가
00:41:50오늘 자사 끝났어
00:41:52지금보다 더 빨리 고를 생각은 전혀 없으신 거죠?
00:42:07쭉 가다 파란색 대문
00:42:09한기사
00:42:11쭉 가서 파란색 대문
00:42:13진짜
00:42:16아무리 악마라도 어르신께 좀 공손하게 보는 게 어때요?
00:42:36내가 저 노인네보다 500살은 더 먹었으니까
00:42:39그만 떼 떼 떼고 열쇠나 따요
00:42:40사랑하는 엄마 아빠
00:42:55나와주시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42:58좋아
00:43:00들어가던지 비키던지
00:43:13들어가요
00:43:16진짜 여기 없다고?
00:43:35없어요?
00:43:39없지? 없지?
00:43:42그만 계기고 나와
00:43:42뭘로 맞을래?
00:43:46하루 종일 애를 저기에 가둬둔 거예요?
00:44:04이거 아동학대인 건 아세요?
00:44:06내가 네 새끼를 왜 학대해?
00:44:09잠시 숨어 있으라고 한 것뿐이지
00:44:10어쩐지 가게에서 빨리 안 나고 꾸물대더니
00:44:13그 새한테 연락했나 보네
00:44:15저희가 아이를 데려갈까봐 그러신 거예요?
00:44:21판사가 형사까지 끌고 온 거 보면 뻔하잖아
00:44:23저 여기 애 때문에 온 거 아니에요?
00:44:26그럼 왜 왔어?
00:44:28회차 먹으러 왔어?
00:44:31재판 때 그러셨죠?
00:44:32배자영 씨가 전남편과 유연수 씨를
00:44:34보험금 때문에 살해했다고
00:44:36혹시 아직 경찰에게 말하지 않은 증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00:44:39제가 억울한 것 다 풀어드릴게요
00:44:41제가 억울한 것 다 풀어드릴게요
00:44:42증거 있지
00:44:44증거 어디 있어요?
00:44:51내 아들 장례식 날
00:44:52서방 죽었는데 상복 입고
00:45:01딴 놈이랑 시시덕대던 년
00:45:03이 아기라!
00:45:09그리고 사흘이나 지났을까
00:45:11아이고 놈아 불이나 키우고 있지
00:45:14이렇게 캄캄하게 있었어
00:45:16애한테 통당 한 마리 시켜주고
00:45:205천 원 지어주고선
00:45:21이틀씩이나 집에 안 들어온 년
00:45:23할머니한테 오지 이놈아
00:45:26어?
00:45:26이게 뭐야
00:45:27이런 쓰레기 같은 데 입고
00:45:29자 거기 있는 거
00:45:34여기다 다 넣어
00:45:35어디 가져오고 싶은 거
00:45:36할머니 이제 옷 살게
00:45:37아이고
00:45:39진짜
00:45:39저거는 버절러워
00:45:41웃기다 이 년
00:45:42새끼는 옷 하나 가져야 돼
00:45:44그런 년한테 내 손질을 어떻게 맡겨
00:45:47얘한테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00:45:49이 년이
00:45:50내 아들 죽인 게 분명해
00:45:54그게 증거라고요?
00:45:56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딨어?
00:46:05더 알아볼 것도 없어요
00:46:06그만 일어나요
00:46:07아드님 사망보험금 관련해서
00:46:09이야기를 좀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00:46:11이봐요
00:46:12그럼 차 키 내놔요
00:46:15나 혼자 갈 테니까
00:46:16택시 다 가요
00:46:17미쳤어요?
00:46:18여기서 택시 타면 서울까지 돈이 얼마
00:46:20왜 그래요?
00:46:23또 머리 아파요?
00:46:24나가서 발음 좀 쐬고 와요
00:46:25지효야
00:46:26지효 너 아줌마랑 같이 나갔다가
00:46:28아줌마 과자 사주신다
00:46:29죽음
00:46:31죽음
00:46:31죽음
00:46:32친구야 맛있어?
00:46:48
00:46:49원래 공짜는 다 맛있어
00:46:52근데 친구네 할머니 자격은 도대체 왜 그러시니?
00:46:57이 할머니 착해요
00:46:59어 그래
00:47:01우리 친구 팔 안으로 굽는 거 잘 봤어
00:47:04근데 아줌마
00:47:08착한 사람이 죽으면 통국 가는 거 맞아요?
00:47:12글쎄다
00:47:13아줌마는 착해 본 적도 죽어 본 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네
00:47:16근데 그건 왜?
00:47:19니 아빤 지금 어딨나 해서요
00:47:22어딨긴 낙골당이지
00:47:23인간은 원래 다 죽어
00:47:30아줌마도 지금처럼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엔 얼마든지 죽을 수 있어
00:47:34다치면 아프고 죽으면 이 몸속에 있는 아줌마 영혼도 소멸하는 거지
00:47:38아줌마가 우리 친구한테 별소리를 다 한다 그치?
00:47:44근데요
00:47:45아까 새 엄마가 우리 아빠 죽인 거
00:47:48증거 있냐고 했잖아요
00:47:51만약에 증거가 있으면 새 엄마 어떻게 된대요?
00:47:56그럼 새 엄마가 벌을 받겠지?
00:47:59근데 증거가 없어
00:48:00아줌마 저 그림 그린 거 보실래요?
00:48:08아니
00:48:08진짜 못 그렸어
00:48:19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
00:48:24계속 그려
00:48:25
00:48:46친구야 이거 혹시 새엄마랑 우리 친구야?
00:48:50엄마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랬구나
00:48:56친구야 아줌마랑도 이거 해볼까?
00:49:08우리 아들 죽고 나서 나오는 돈
00:49:11나 그손 욕심 없어
00:49:13그 악마 같은 게 돈 노리고
00:49:15우리 지오마저 해코지 할까봐 그게 무서워서
00:49:18애 밑으로 남긴 보험금
00:49:22달라고 그런 게 다야
00:49:24그냥 내가 애도 데리고 있고
00:49:29돈도 지 맘대로 못 쓰게 하면
00:49:31애는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어서 달라고 그런 건데
00:49:34지오야 손님들 가셔야지
00:49:39내가 계란이랑 감자 삶아줄 테니까
00:49:44확실히 기를 드셔
00:49:46아니 괜찮습니다
00:49:49지오야
00:49:59지오야 지금 뭐하는 거야?
00:50:01아줌마한테 왜 그래?
00:50:03내가 하자 그랬어요
00:50:04응?
00:50:05친구야
00:50:16이날 있었던 일 아줌마한테 얘기해줄 수 있어?
00:50:35냄새 나요
00:50:55냄새 나요
00:50:56아빠 술 냄새인가 보다
00:50:59왜 문 좀 열까?
00:51:00좀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00:51:06야 일어나 일어나
00:51:16일어나 빨리
00:51:17올라가 올라가 지오야
00:51:19지오야
00:51:20아빠를 다시 갈래
00:51:22아빠도 좀 있잖아
00:51:23올라가
00:51:25괜찮아 괜찮아 올라가
00:51:27아빠
00:51:27괜찮아 괜찮아
00:51:29아빠 냅둬고 넘어왔다 와 아벨리
00:51:31아빠
00:51:32아빠
00:51:37아이씨
00:51:38귀에 왜 들어갔어
00:51:40어?
00:51:48아빠
00:51:59아빠
00:52:01아빠
00:52:02아빠
00:52:07우리 아빠가 아직 안 나왔어요
00:52:09빨리 구해주세요
00:52:11우리 아빠가 아직 안 나왔어요
00:52:12빨리 구해주세요
00:52:18지금부터 엄마가 시키는 말만 해야 돼
00:52:20만약에 엄마가 시키는 말만 해야 돼
00:52:22만약에 엄마 말 안 들으면
00:52:26죽여버릴 거야
00:52:27죽여버릴 거야
00:52:28아빠
00:52:30아빠
00:52:38아빠
00:52:40아빠
00:52:41아빠
00:52:42아빠
00:52:43아빠
00:52:44아빠
00:52:45아빠
00:52:46아아
00:52:47좀 시끄러
00:52:48
00:52:49우리 아빠 좀 구해주세요
00:52:50
00:52:51승우야
00:52:52너도 죽고 싶어?
00:52:53
00:52:54아빠
00:52:55아빠
00:52:56아빠
00:52:57아빠
00:52:58아빠
00:52:59아빠
00:53:00아빠
00:53:01아빠
00:53:02아빠
00:53:03아빠
00:53:04아빠
00:53:05아빠
00:53:06아빠
00:53:07아빠
00:53:08아빠
00:53:09아빠
00:53:10아빠
00:53:13ệ Ils
00:53:31아빠
00:53:34아빠
00:53:35혼자
00:53:36아버
00:53:37그리고
00:53:38아이들이
00:53:39일단 아동학대 신고부터 할 거죠?
00:53:43유현수 씨 사망사건도 재수사할 때고.
00:53:45당연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지만
00:53:48소용없을 거예요.
00:53:53사건을 해결할 유일한 증거가 어린 아이의 진술이라면
00:53:56근데 그 아이가 조사를 받을 때마다 진술을 번복한다면
00:54:00과연 그 말을 누가 믿어줄까요?
00:54:04내가 믿어요.
00:54:09나 형사님이 자꾸 귀찮게 해서 짜증났거든요?
00:54:13근데 만약에 형사님이 어린애가 돼서 내 앞에 나타났다?
00:54:16그럼 난 형사님이 하는 말 전부 믿어줄 거예요.
00:54:19왜?
00:54:20어리니까.
00:54:21어린애들은 제멋대로일지언정 교활하진 않으니까.
00:54:24그래서 난 아이들이 하는 말은 무조건 믿어요.
00:54:27그게 한다운일지라도.
00:54:37왜 그렇게 봐요?
00:54:39반성하세요.
00:54:58경찰이라면서 애라고 무신하고 말이야.
00:55:022024 고단 174호
00:55:20한결 선고하겠습니다.
00:55:22피고인 장순희는 형법 제 287조
00:55:26미성년자 약지 유인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00:55:30다만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00:55:33피고인의 방문을 요구했으며
00:55:35향후 피고인과 함께 거주하기를 원하는 점을 참작하여
00:55:38본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00:55:41주문
00:55:43비고인 장순희에 대하여
00:55:47형의 선고를 유예한다.
00:55:51그럼 난 어떻게 되는 거예요?
00:56:02감옥가요?
00:56:02아니요.
00:56:03어르신께서 앞으로 2년 동안 죄안 짓고 사시면
00:56:06아예 입원율도 죄가 아닌 걸로 해주겠다.
00:56:09이 말이에요.
00:56:10판사님이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판결 내리신 거예요.
00:56:13그래요?
00:56:14감사합니다.
00:56:17감사합니다.
00:56:18감사합니다.
00:56:19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00:56:22여전히 보호감독자에게 있습니다.
00:56:26누가 아이를 양육할진
00:56:27대자영 씨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
00:56:31아니 그거는
00:56:42가!
00:56:43가!
00:56:44일하다고 자빠졌네.
00:56:46응?
00:56:46소라가 우리 치워.
00:56:48이 년한테 절대로 안 줘.
00:56:50멋져!
00:56:51지금은 그냥 갈게요.
00:56:54에이 놀라겠어요.
00:56:55뭐냐 이 살인자 이 년아.
00:56:57다신 그 면상 들이밀지 마.
00:56:59어?
00:57:00야 이 시장년아!
00:57:01왜 엄마를 안 듣고 거짓말했어?
00:57:19왜 엄마 말 안 듣고 거짓말했어?
00:57:23잘못했어요.
00:57:24거짓말하면 나쁜 아이야.
00:57:27나쁜 아이는
00:57:29벌받아야 돼.
00:57:30개개 놀이는 이제 지겹지?
00:57:36우리 새로운 노래 해볼까?
00:57:41지효가 얼마나 오래 잠수할 수 있는지 엄마가 볼 거야.
00:57:46엄마가 그만하기 전 절대 올라오면 안 돼.
00:57:48재밌겠지?
00:57:49엄마가 그만하기 전 절대 올라오면 안 돼.
00:58:01재밌겠지?
00:58:03엄마만 안 들으면 죽일 거야.
00:58:29개정 씨.
00:58:30개정 씨 안에 계시고.
00:58:33개정 씨.
00:58:34개정 씨.
00:58:35개정 씨.
00:58:36안 잡을까?
00:58:37지효야.
00:58:38지효 안 돼 있니?
00:58:49죽었네.
00:59:03개정 씨.
00:59:04왜 왜 이러세요?
00:59:05지효 어딨어?
00:59:06집에.
00:59:07집에 무사히 살 있어요.
00:59:08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00:59:10나쁜 어른은.
00:59:11널 받아야 돼.
00:59:12거짓말.
00:59:13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은.
00:59:14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00:59:19나쁜 어른은.
00:59:20널 받아야 돼.
00:59:21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00:59:22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00:59:26나쁜 어른은.
00:59:27널 받아야 돼.
00:59:29지효 어딨어?
00:59:30지효 어딨어?
00:59:31엄마만 안 들은데.
00:59:32지효 어딨어?
00:59:33엄마만 안 들은데.
00:59:34엄마만 안 들으면.
00:59:35할머니 죽일 거야.
00:59:36지효 어딨어?
00:59:37엄마만 안 들으면.
00:59:38할머니 죽일 거야.
00:59:57지효 어딨어?
00:59:58엄마만 안 들으면.
01:00:00할머니 죽일 거야.
01:00:02지효.
01:00:05지효야.
01:00:06유지호.
01:00:07죄인 배자영은.
01:00:08자신의 죄를 인정합니까?
01:00:10죄?
01:00:11무슨 죄.
01:00:12무서워.
01:00:13나도 너랑 놀아주고 있잖아.
01:00:14나 먼저 갈 테니까 얼른 따라와.
01:00:16제발 살려.
01:00:18개엔나.
01:00:19운정수 이마에 찍혀있는 거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01:00:21한 게 더 있습니다.
01:00:22이 두 사건의 공통점.
01:00:24형세가 저기 찾아왔다고요?
01:00:26이젠 귀찮게 안 할게요.
01:00:28왜요?
01:00:29계속 날 궁금해하고 귀찮게 해달라고요 좀.
01:00:31악마가 사랑에 빠지면 뭐 어떻게 되나요?
01:00:35죽을 뿐이야.
01:00:36죽음보다 더 끔찍한 최후를 맞을 것이다.
01:00:39배자영이 죽어서 형사님 기분 좋죠?
01:00:42진짜 판사님이 그런 거 아니죠?
01:00:44제가?
01:00:45으악!
01:00:46으악!
01:00:47으악!
01:00:48으악!
01:00:49으악!
01:00:50으악!
01:00:51으악!
01:00:52으악!
01:00:53으악!
01:00:54으악!
01:00:55으악!
01:00:56으악!
01:00:57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