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퍼져네 퍼져네
00:09내 인생 대운이 터졌네
00:13믿는 대로 다 이뤄진다
00:17믿는 대로 다 이뤄진다
00:23당신 기억 돌아온 거예요?
00:39이거
00:42맞죠?
00:49그런 거죠?
00:53이 카세트
00:56혹시 내가 전에 줬어요?
01:03기억
01:04나요?
01:07난 그냥 이걸 보는 순간 머리가 아프고
01:10꼭 사고 싶었어요
01:12이거
01:18전에 내가 준 거죠?
01:21아니요
01:25내가 뭔가 착각했나 봐요
01:28무슨 사연이 있는지 말해줘요
01:31사연이 있긴 뭐가 있어요?
01:33요즘 사람들은 이런 거 안 사니까 그래서 물어본 건데
01:35그리고 이건 원래 내가 갖고 있던 거예요
01:38아무리 내가 미워도 우리 지난 추억이 사라질 수는 없잖아요
01:43제발
01:46제발
01:47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요
01:50미안하지만 난
01:52우리 둘 사이의 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01:55그래도 오늘
01:59생일 챙겨준 건 고마워요
02:02나
02:03곧 이사가요
02:07규태가 직후해져서
02:12가게 됐어요
02:14나가볼게
02:21사랑하는 비자씨
02:42생일 축하합니다
02:49너무 고마워요
02:51나 생일 파티 해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02:57너무 감동해요
02:59어?
03:00벌써 감동하면 안 되는데
03:03네?
03:04네?
03:13자
03:14어?
03:17이거 뭐예요?
03:20나 열어봐도 돼?
03:25어?
03:26집에 가서
03:27혼자
03:29꼭
03:31혼자서
03:33들어야 돼요?
03:53미자씨
03:55미자씨가 제 손을 잡아준 후로
03:58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04:01생일
04:03축하합니다
04:05당신
04:07당신이 태어난 날
04:09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04:11사랑합니다
04:13이 세상 끝날 때까지
04:17돌아오지
04:19그대 내 품을 안켜
04:28눈을 감아요
04:33그대 내 품을 안켜
04:37저, 곧 이사 가요
05:00동창회는 잘 다녀왔어요?
05:03이것 좀 마셔봐요
05:05방금 토마토 넣어서 갈아맞는 거예요
05:17그날은 미안했어요
05:19미진이 때문에 속상해서 그만
05:22한 사장님이 나 데리고 와서 많이 놀랬죠?
05:26놀랬다
05:27됐어, 그 얘기는 그만해
05:31근데 그거 뭐예요?
05:35금고
05:37아니, 갑자기 웬 금고예요?
05:39당신 은행 금고 쓰고 있잖아요
05:42오늘부터 통장 은행이 아니라
05:45여기다 넣어둘 테니까 그렇게 알아
05:47근데 그거 어떻게 열어요?
05:49숫자 보니까 비밀번호 누르는 거 같은데?
05:51비밀번호?
05:53일
05:55니들도 돈 관리 잘해
05:57가족이라고 무조건 퍼주지 말고
05:59야, 어떤 놈은 버는 족족
06:01마누라한테 다 맡기고
06:03용돈만 다 다 썼거든?
06:05근데 글쎄 마누라가
06:07바람나가지고 그냥 싹 다 들고 도망을 가버렸단다
06:09당신은 몰라도 돼
06:11그게 무슨 말이에요?
06:13난 몰라도 되다니?
06:15비일번호는 나만 알고 있을 테니까
06:17당신 알 거 없다고
06:19아니, 그 돈을 당신 혼자 쓰겠단 말이에요?
06:23아니, 그 돈을 당신 혼자 쓰겠단 말이에요?
06:33아니, 그건 나 혼자 쓴대
06:35그리고 당신 오늘부터 가계부 매일매일 써
06:40지금까지는 없이 살아서 그런 게 필요 없었지만
06:43이제부터는 당신이 쓴 만큼 생활비 책정해 줄 테니까
06:47하루도 빼먹지 말고 가계부 매일매일 써, 알았어?
06:50당신 그 말 진심이에요?
06:52지금 내가 쓰는 돈이 아까워서 가계부 검사를 하겠다
06:56이 말이냐고요?
06:58난 뭐 펑펑 쓰면서 당신한테 쓰지 말래?
07:01같이 아끼자는 거잖아
07:03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07:07여태 당신 돈 갖고 나한테 간섭한 적 있어요?
07:11없는 형편에도 돈 생기면 어떻게든 더 멋져서 안달이었지
07:15돈 쓰는 걸로 나한테 뭐라고 한 적 있냐고요?
07:18그거야 우리가 워낙 없이 살다 보니까
07:20그럼 지금은요?
07:21그 없던 돈 생겼으면 마음을 더 써야지
07:25도대체 저 돈이 뭐라고 그렇게 야박하게 굴어요?
07:28자식들 나몰라라 하고
07:32마누라를 헛간다는 생주만도 못하게 보냔 말이에요
07:34이렇게 하면 차라리 버려
07:38쓰지도 못하니까 이따 돈 싸따 내다 버리라고
07:42당신 미쳤어?
07:44왜 이래?
07:46선택해요
07:48나예요? 저 돈이에요?
07:50뭐?
07:51뭐?
07:52난지 저 돈인지
07:53둘 중에 하나 선택해요
07:56아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07:59그걸 내가 왜 선택해?
08:03선택을 못하겠다 이거지?
08:12아니 당신 지금 지금 뭐하는 거야? 어?
08:15저까 통장만도 못한 마누라
08:17집에 있으면 뭐해?
08:18아니 그래서 지금 집을 나가겠다고?
08:23당신 좋아하는 돈 끌어안고 어디 한번 잘 살아보세요
08:29엄마
08:38엄마
08:39애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당장 그만두지 못해
08:42엄마 왜 그래?
08:43아니 저기 뭔진 모르겠지만 말로 푸세요 내?
08:45이거 나 아쉽지마
08:47엄마
08:48엄마
08:53아버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08:59네? 집을 구하셨다고요?
09:02음
09:04다음 주에
09:06이사해
09:08아니 다음 주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왜 말씀 안 하셨어요?
09:12엄마는 아셨어요?
09:16멀리 안 가
09:18가까우니까 놀러 와
09:20나도 가끔 올게
09:21그래서 집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셨구나
09:25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09:28아
09:45아
09:47아
09:49아
09:51아
09:53아
09:55아
09:56아
09:57아
10:01내가 준 선물
10:03들어봤어요?
10:08네
10:09왜요?
10:14어땠어요?
10:18뭐
10:19별거 없던데?
10:20네
10:21더 할 말 있어요?
10:25응?
10:26아
10:27아니요
10:28바람 좀 쐬고 올게요
10:30아
10:31아
10:32아니요
10:34바람 좀 쐬고 올게요
10:36아
10:38아
10:39아
10:40아
10:41아
10:42아
10:43아
10:44아
10:45아
10:46아
10:47아
10:48아
10:49아
10:50아
10:51아
10:52아
10:53아
10:54아
10:55아
10:56아
10:57아
10:58아
10:59아
11:01아
11:03아
11:04아
11:05아
11:08아
11:09아
11:10그러니까
11:11초콜릿을 먹다 친구들이 오니까 나눠먹기 싫어서
11:15옷장에 몰래 숨겨놨다 이거예요?
11:19네
11:20그랬다가 까먹어서 초콜릿 다 넣고
11:23옷도 다 버리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11:26그러니까 우리 셋 중에 제일 짠돌이는
11:30빈식이에요
11:34그럼 그렇지
11:36나이 육십 넘어서 짠돌이 유전자가 새로 생겼을 리가 없어
11:40원래 그랬던 거예요 원래
11:43아 몇 십 년 살면서 왜 그걸 몰랐지?
11:46아니 뭐 뭐예요
11:49사람은 다 변하더라고
11:52남자도 여자도 다 변해요
11:57왜요?
11:59미자가 변했어요?
12:04저는 날 살아냈을 텐데 요즘은 너무 싫어해요
12:09아니 물론
12:12내가 치명적인 잘못을 했지만
12:16어머
12:18그 일 아시는 거예요?
12:21여자 문제?
12:23혜숙 씨도 알아요?
12:26어머
12:27아시는구나
12:30예
12:31저도 어쩌다 보니
12:32아니 물론
12:34내가 잘못한 건 알겠는데
12:38그게 그렇게
12:40사람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의 일이에요?
12:43아니 내가 이미 사과도 다 했는데
12:47참나
12:49누가 남자 아니랄까봐
12:51당연하죠
12:52다른 문제도 아니고 여자 문제인데
12:54근데요
12:57나도 그 여자 봤는데
12:59안 넘어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13:02젊지
13:03이쁘지
13:04쭉 빠졌지
13:05어떤 여자인지
13:13혹시
13:15기억나요?
13:16기억은 안 나요
13:18하고 싶지도 않고요
13:22그 얘기는 그만하고
13:26지나 마세요
13:27아유 그래요
13:31지나간 일 떠올리면 뭐해
13:33이미 엉망진창이 돼버렸는데
13:36자 엉망이 된 부부를 위하여
13:39위하여
13:40엉망은 가게 안 계셔?
13:58어 안 계셔
13:59전화는 안 받아?
14:00어
14:01오빠 전화도 안 받아?
14:02어
14:03하
14:10나도야 간다
14:22나도야 간다
14:26무철 오빠랑 혜숙 언니 아니야?
14:28빈 찾아 꿈 찾아
14:30나도야 간다
14:32술 마신 것 같은데
14:38어
14:39어
14:40나 지금 가고 있어
14:41어
14:46아유
14:47전 그럼 가볼 데가 있어서
14:49먼저 들어가세요
14:51아 집에 안 가요?
14:52응
14:53혜숙씨랑 쓰니까 재밌는데
14:56아 근데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14:59이 가방 뭐예요?
15:01아
15:02별거 아니에요
15:05가서 미자랑 잘 풀어요
15:06혼자 끙끙대지 말고
15:08미자 걔
15:10겉은 가시여도
15:11속은 물론 콩이에요
15:13하나도 무서워할 거 없어요
15:16역시
15:17혜숙씨
15:18짱
15:19나 가요
15:21나도야 간다
15:24나도야 간다
15:27미자씨 부부로
15:29나
15:29나
15:30응
15:31아
15:33좋다
15:35알딸딸하니
15:36아
15:38아
15:39아
15:40아
15:41아
15:42아
15:43아
15:44아
15:45아
15:46아
15:47아
15:48아
15:49아
15:50아
15:51아
15:52아
15:53아
15:54아
15:55끝까지 안 들어온다 이거지
15:59아
16:01끝까지 안 들어온다 이거지
16:02아
16:03아
16:05아
16:06아
16:07아
16:09아
16:10아
16:11아
16:13아
16:14아
16:15일어났어요
16:16어저께 늦게 돌아왔나봐요
16:17아
16:18네
16:19네
16:20오늘 아침은 뭐
16:20간단하게 프렌치 토스트 구워먹으려고요
16:23프렌치 토스트 구워먹으려고요
16:25왜 그래요?
16:28응?
16:29아
16:30아니에요
16:31오늘 저녁에 얼큰한 수집이 없대요
16:33갑자기 땡기네
16:34그러던가요
16:36내가 할까요?
16:38가요
16:40네
16:41아
16:42아
16:43아
16:44아
16:45아
16:46아
16:47아
16:48아
16:49아
16:50아
16:51아
16:52아
16:53아
16:53아
16:54저 혹시
16:55전에 아버지 집 나가셨을 때요
16:57어디서 주무셨어요?
17:00유턴의 사무실에서
17:01제 생각엔
17:03엄마 멀리 가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
17:05혹시 밤에 다시 가게로 가신 거 아닐까요?
17:20아
17:37어떻게 한 거야?
17:39어허... 걔 아무도 없느냐?
17:45형?
17:47아 사장님!
17:48잘들 지냈느냐 동생들아
17:51아니 뭐 형이야말로 잘 지냈어?
17:54연락도 없고 가게만 맡겨놓고
17:56너무 무심한 거 아니야?
17:58그러게 내가 좀 바빴어
18:00별일 없었지?
18:01형 근데 뭐가 많이 바뀌었다
18:04어디 취직했어?
18:05아 왜?
18:06야 뭐 주냐?
18:08아니 돈 좀 썼겠는데? 원단 죽인다
18:11자식 누가 돈 많았던 놈 아닐까봐 바로 알아보네
18:15좀 줬어
18:16근데 어쩐 일로 오셨어요?
18:18어... 아...
18:20실은 내가 이제 가게를 좀 접어야 될 거 같아서 말이야
18:25네? 접는다니 가게를 닫는단 말씀이세요?
18:30아 실은 내가 요새 다른 일 좀 시작하느라 가게에 신경 쓸 겨를이 없거든
18:35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방치해 놓을 수도 없고 해서
18:38아 누가 인수 받을 사람만 있으면 딱인데
18:41어 야 너 식당 하고 싶어 했잖아
18:44누가 인수 받으면 되겠네
18:45그래 맞다 어? 아직 너 식당 하고 싶어 했지?
18:48어떻게 네가 물려받을래?
18:50그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요
18:54뭐? 야 너 전에 식당 간다고 돈 모았다 그랬잖아?
18:57삼천만 원인가?
19:00네 근데 누가 날려 먹어서요
19:04날려? 누가?
19:07좋다 아진이 네가 한다면 내가 이 가게 공짜로 물려줄게
19:14권리금은 없는 걸로 하고 대신 보증금은 벌어서 차차 갚는 걸로 어때?
19:19에이 그래도 어떻게 그래요 염치가 있지
19:24야 뭐 염치가 밥 먹여주냐? 하나 할 때 해 그냥
19:29뭐 어디 뭐 돈 빌릴 때 없어?
19:31그쪽은 가만히 있죠
19:34그럼 조금만 시간을 주실 수 있어요?
19:38지금 당장 결정하기에 너무 큰 문제라
19:41어 그래 생각해보고 연락 줘
19:43나도 그냥 좋게 아쉬웠는데
19:45아직 너라면 마음 편히 넘길 수 있고 좋겠어
19:48네 연락 드릴게요
19:50어때? 괜찮지?
20:03나 정말 공짜로 살아도 돼?
20:07아이 그럼 당연하지 내가 그랬잖아
20:10네 집은 내가 해주겠다고
20:12어 그리고 내가 진퇴시켜서 가구나 이런 것들은
20:16내가 다 주문할 테니까 너는 그냥 몸만 오면 돼
20:20아휴 하도 신세를 줘서 이제 고맙단 말도 못하겠다
20:25왜 갑자기 나가려니까 심란하냐?
20:29표정이 영 별른데?
20:32야 그냥 나가는 게 나아 네가 주인으로 있던 집에
20:35그 새 들어 샀는데 뭐가 좋다고 이렇게 기를 쓰고 붙어있어
20:38뭐? 내가 집 주인이었어?
20:42아 맞다 너 그거 기억 못하지?
20:45그거 원래 너네 집이었어
20:47대식이가 너한테 새 들어 살다가 그 집 산 거고
20:51대식이가 너한테 말 안 해?
20:55아.. 집까지 날렸을 줄은 몰랐어
21:02규태야 나 재기해서 우리 가족 옛날처럼 잘 살게 해줄 수 있을까?
21:10걱정마 인마 내가 곧 이자까지 쳐서 너한테 갖고 온 돈 싹 다 갚아줄 거니까
21:18그래 열심히 살아봐
21:22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야
21:25아 예 미스 테일러
21:34테일러?
21:37아 좋아요 좋죠 예 알겠습니다
21:40누구야?
21:43어 있어
21:45우연히 알게 된 한 사장님이 제게 살갑게 다가와 주셨죠
21:57본인이 아내와 사별한 싱글이라면서 저랑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면서요
22:06야 하무철 내가 충고 하나 해도 되냐?
22:11응 뭐?
22:13너 돈도 돈이지만 앞으로 여자 조심해
22:17너 마누라도 있는 놈이 외관 여자한테 들이댔다가 너 골로 가는 수가 있어
22:22알았어?
22:24너도 내가 바람핀 거 알고 있네?
22:28아이고 정말
22:30아이고
22:32야 문 잘 잠그고 가
22:34나 먼저 갈게
22:35응 알았어
22:37내가 무슨 염치로 미자 씨의 관심을 바래?
22:51그냥 조용히 찌그러져 있자
23:06아니 대체 어디 간 거야?
23:09설마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23:12가만
23:14경찰에 신고해야 되나?
23:16응?
23:18언니 어?
23:20오빠
23:21저기 혜숙 언니는요?
23:23응?
23:25어어 저 저 집에
23:27아
23:28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못 나왔나 보구나
23:32술?
23:34네
23:35내가 어저께 언니 봤는데 술을 좀 마신 거 같더라고요
23:39그래? 어디서 봤는데?
23:41어?
23:42어?
23:43어? 어?
23:44나왔다
23:45오빠
23:46왜 그러세요? 어디 아프세요?
23:48아
23:49어젯밤에 술을 좀 마셨더니 속이 쓰려
23:51아
23:5220살 땐 밤새 먹어도 끄떡없어
23:54어
23:55어
23:56너도 어젯밤에 술 마셨어? 누구랑?
23:59어?
24:00어?
24:01저
24:02먼저 가볼게요
24:03가게를 비워놔서요
24:04저 다음에 뵐게요
24:05음
24:06야
24:08술 누구랑 마셨냐고
24:11뭐
24:14혜숙이랑
24:15뭐
24:16뭐?
24:18내가 바람 쐬러 나갔는데
24:21길에
24:22혜숙이가 있더라
24:25둘 다 기분도 꿀꿀해서
24:28한잔했어
24:29흠
24:31흠
24:32흠
24:33흠
24:34혜숙이
24:35기분이 영
24:36별로던데
24:38무슨 일 있었어?
24:40찝
24:41그래 인마
24:42남의 부부사이 신경쓰매고 너나 잘해
24:44그리고 너
24:45앞으로 내 허락 없이
24:46우리 마누라랑 술 먹고 그러지 말아
24:48어?
24:49어?
24:50뭐하는지
24:52진짜 번번이 이 자식이
24:54잠깐
24:55너 지난번처럼
24:57우리 마누라 취했다고
24:59이렇게
25:00부축하고
25:01그런 건 아니지?
25:02아니거든
25:04혜숙이 어디 갈 데 있다고
25:05집에도 안 갔어
25:07어디 간다고 했는데
25:09난 모르지
25:10그걸 왜 나한테 물어?
25:14너
25:15싸웠지
25:18음
25:20아 근데
25:23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25:24원래 내 거였다며
25:28괜히 나 마음 상할까봐
25:31생각해서 말 안 한 거지?
25:39야!
25:44괜히 나한테 그래?
25:47뭐?
25:48사무직?
25:49사무직?
25:50이번엔 진짜야
25:51앉아서 그냥 전화만 하면 되는 거래
25:54나 믿고 한번 해봐
26:01이제
26:03일
26:04구하지 말아요
26:07늘
26:09이쁜 꽃처럼 지냈으면 좋겠어요
26:11적어도
26:15나랑 사는 동안은
26:17나
26:19일 안 구해
26:21뭐?
26:23아니 일자리 구해달라고 사정사정할 땐 언제고?
26:26그땐 몰랐지
26:28내가 꽃인 줄
26:30암튼 나 일자리 필요 없으니까 이제 신경 안 써도 돼
26:33고마워 경심아
26:34청소는 다 해놨고
26:37오늘 저녁에 뭐 해 먹지?
26:41저녁엔 얼큰한 수제비 어때요?
26:45갑자기 땡기는데
26:48수제비
26:50고추장
26:51물약
26:52물약
26:53하단가리
26:55어?
26:58안녕하세요
27:00어
27:02네
27:03하
27:05또 만났네요
27:11저
27:12부탁 하나만
27:13드려도 될까요?
27:15네
27:17낙지 좋아하니까
27:18얼큰한 낙지 수제비로
27:21오늘 부찰씨 밖에 나와있어?
27:24저
27:25앞으로는
27:27저 보면 모른 척 해주시겠어요?
27:30실은 제가
27:31그쪽 사촌 형님이랑
27:34그닥 좋은 인연이 아니라서요
27:36그쪽을 보면
27:38괜히 불편해지거든요
27:40아
27:42죄송합니다
27:43몰랐어요
27:44혹시
27:45나한테 사귀를 당한 사람인가?
27:48아 그럼
27:49조심해야지
27:54저 여자
27:56오디션 많이 봤는데
27:58아니에요
27:59모르시면 그럴 수 있죠
28:02기분
28:03안 나쁘시죠?
28:05그럼요
28:06기분 전혀 안 나쁩니다
28:15장미?
28:16장미
28:22아
28:23하하
28:25하하
28:26하하
28:27하하
28:28하하
28:29하하
28:30하하
28:31하하
28:32하하
28:33하하
28:34하하
28:35생일은 혹시 언제세요?
28:37제 생일이요?
28:38끝까지 버텨서 돈 받아야지
28:39그래야 아빠도 잘못한 거 아실 거 아니야
28:43수제비 얼른 끓일게요
28:45할 거 없어요
28:46내가 이미 저녁 준비 다 했으니까
28:48네?
28:49하하
28:50하하
28:54하하
28:57하하
추천
29:05
|
다음 순서
28:41
28:42
27:54
28:48
28:54
27:51
28:47
28:51
28:48
34:14
32:54
34:19
32:43
34:18
33:31
34:06
34:02
34:24
34:13
32:37
34:28
33:56
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