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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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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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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3하는 노력이죠.
03:45틱을 좀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
03:50틱이 잘못된 게 아닌데.
04:00저도 그렇고 또렷 주문이 있는 사람들은
04:02어떻게든 숨기려고 해요.
04:10근데 숨길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04:12아무리 참아도 틱이도 막을 수는 없으니까.
04:31그래서 한 번 이제 용기를 내보자.
04:33한 번 세상에 부딪쳐보자.
04:34그러면 또렷 주문은 좀 더 알려지지 않을까, 세상에.
04:38생각을 했죠.
04:39처음에 방송 나가겠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는 저도 제 스스로 막 정리가 된 상태는 아니었어요.
04:48처음에 방송 나가겠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는 저도 제 스스로 막 정리가 된 상태는 아니었어요.
05:03아 내가 자격이 되나?
05:08응.
05:09응.
05:10응.
05:11우리가 보통 TV를 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조금 그래도 잘 지내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희망을 느끼고.
05:19응.
05:20응.
05:21응.
05:22나도 저런 모습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05:24응.
05:25응.
05:26응.
05:27저는 정말 많이 힘들어 한단 말이에요.
05:29맨날 좌절하고.
05:31응.
05:32응.
05:33응.
05:34응.
05:35응.
05:36응.
05:37응.
05:38응.
05:39응.
05:40더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05:44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도
05:47어쩌면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05:57저는 지금 29살이고
06:00전문 상담 교사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06:05이름이 임초록
06:08뚜레증후군을 지금 한 20년 가까이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06:18다시 해야될까요?
06:29교사 임용시험 합격하고 나서
06:32제가 처음 발령받은 학교예요
06:34저는 상담실이 딱딱하게
06:39진짜 상담만 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06:42편하고 언제든 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주고 싶거든요
06:47아이스티 마실 사람?
06:49세 명!
06:50세 명!
06:51감사합니다
06:52네
06:54왜냐하면 저는 늘 좀 외로웠어요
06:57틱이 있어서 못 어울리고
07:00더 놀러 못 가고 더 가까워지시기를 다 놓쳤거든요
07:04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야?
07:05놓쳤어
07:07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야?
07:08아휴
07:10아휴
07:11아휴
07:12아휴
07:13아휴
07:14아휴
07:15아휴
07:16아휴
07:17아휴
07:18아휴
07:19아휴
07:20아휴
07:21아휴
07:22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주고
07:25자연스럽게 그냥 이렇게 넘어가 준 부분들이
07:27너무 고맙고 예쁘고
07:30아휴
07:32아휴
07:33가영에 손 조금 중간중간 움직였었는데 괜찮아?
07:34예
07:35예
07:37긴장해서 연극 잘 안 봤는데
07:42가영 잠깐만
07:50가영이 진짜 전문가 같다
07:53이런 대화 말
07:54청혼에서만 가능한 대화 말
07:58진짜
08:00얘기들 듣다 보면은 막 저 교사 됐고 잘 이겨냈다는 거에 대해서 막 대단하다라고 막 박수 쳐준 사람들이 되게 많아요.
08:08근데 방송을 만약에 찍어서 제가 제 모습을 화면으로 본다?
08:15이거를 상상을 많이 해봤어요. 이번에도.
08:18근데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전 못 볼 것 같아요. 사실은.
08:24내가 이 틱 하는 내 모습을 본다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요.
08:54아 가영아. 안녕. 선생님 촬영 중이야.
08:57아 진짜요?
09:00매번 나가기 전에는 딱 이제 아주 마음의 무장을 하려고 노력을 해요.
09:05안녕하세요.
09:07오늘은 좀 덜 눈치 봐야겠다.
09:24으응.
09:38으응.
09:44으응.
09:47으응.
09:48으응.
09:53으응.
09:53죄송합니다.
09:55죄송합니다.
10:00슬퍼요.
10:03제 맘대로 안 되는 부분이라서.
10:17어.
10:23어.
10:42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