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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00오늘 동치미
00:00:14저희가 특별히 좀 준비했죠
00:00:15남남북녀특급으로
00:00:17선 넘은 부부들
00:00:19오늘 함께합니다
00:00:20말 그대로 국경선을 넘어온 탈북 아내들과
00:00:23남한 남편들이 함께 나와주셨습니다
00:00:26그렇습니다
00:00:30요즘 그 장안의 화제예요
00:00:33최근 이혼 프로그램에서
00:00:36이혼까지 생각하셨다가
00:00:37아슬아슬하게 선을 좀 잘 넘기신 분들
00:00:40조수아 최독정 부부
00:00:43어서오세요
00:00:43인사말 좀 저희가 함께 들을까요
00:00:47안녕하세요
00:00:48평양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자
00:00:50탈북자 최초
00:00:51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수상자입니다
00:00:54이혼은
00:00:55군종합병원의 병원장으로
00:00:57닥터 조수아 인사
00:00:59와우
00:01:01와우
00:01:02잘 살아있네요
00:01:03멋있다
00:01:04멋지다
00:01:05의사까지
00:01:05
00:01:06저는 심은한 차인데요
00:01:07
00:01:08아 이거 뭐
00:01:09남순 남자 만나가지고
00:01:10고생 옥수로 했습니다
00:01:12그래가지고
00:01:13이혼의 문턱까지 갔다가
00:01:15진짜요?
00:01:15지금
00:01:1638선에서 지금
00:01:17아슬아슬하게
00:01:19왔다리 갔다리 고민 중인데요
00:01:21일단 오늘 한 번 프로그램
00:01:23살짝 좀 지켜보고
00:01:24고민을 한 번 더 해보려고 합니다
00:01:27동치매
00:01:29동치매 나오셨으면
00:01:30더 간당간당해주세요
00:01:31아니
00:01:32괜찮으시겠어
00:01:33근데 그 이혼 프로그램에서
00:01:34워낙 좀 너무 세게 나왔잖아요
00:01:36
00:01:37주변의 반응은 어땠어요?
00:01:38주변의 반응이요?
00:01:39
00:01:40제가 조금
00:01:41안 됐다 그렇게 많이
00:01:42
00:01:43
00:01:44역시
00:01:45아니 근데 본인 눈이 다른가
00:01:46여자들 반응은 다르던데요
00:01:47
00:01:48맞습니다
00:01:49아니 이렇게 길거리에서
00:01:50여자분들이 이렇게
00:01:51많이 알아보시는데
00:01:52아이고 고생이 많겠습니다
00:01:54하하하하
00:01:56나랑 다른 프로그램을 보셨나 봐
00:01:58하하하하
00:01:59그렇진 않아요
00:02:00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이
00:02:01저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00:02:02오?
00:02:03오성어라
00:02:04
00:02:05우리 수아 씨는 내 여자야
00:02:06
00:02:07긴장
00:02:08긴장 확신하게 하시나요
00:02:09동굴에
00:02:10이혼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00:02:11아이고 아이고
00:02:12아이고
00:02:13가봤자 그놈이 그놈이
00:02:14하하하하
00:02:15하하하하
00:02:16아 오늘 뭐
00:02:17느낌 있죠
00:02:18토크가 세요
00:02:19
00:02:20그리고 저는 이분을
00:02:21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00:02:22처음 봤거든요
00:02:23근데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거예요
00:02:25그래서 저는
00:02:26북한 연기를 진짜 잘하신다
00:02:28했는데
00:02:29진짜 북한번이었어요
00:02:30맞아요
00:02:31
00:02:32김아라 마담
00:02:33박순영 부부
00:02:34환영합니다
00:02:35아우 예
00:02:36오오
00:02:37저는
00:02:38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00:02:39김아라이고요
00:02:40지금
00:02:41결혼한지
00:02:422년차 됐습니다
00:02:43
00:02:44신혼부부네
00:02:45그래서 그런지
00:02:46북한 사투리도 안 쓰시죠
00:02:47그러니까
00:02:48제가
00:02:49탈북한지
00:02:5023년
00:02:51오오
00:02:53결혼은
00:02:542년밖에 안 됐지만
00:02:55탈북은
00:02:5623년차입니다
00:02:57어릴 때
00:02:58나머지 분들도
00:02:59선배님이시네
00:03:00
00:03:01그러시구나
00:03:02탈북 선배님
00:03:03선배님
00:03:04저는
00:03:05탈북민 배우
00:03:06김아라
00:03:08씨와 결혼한
00:03:09박순영이라고 합니다
00:03:10아유 눈을 못 대네
00:03:11그런가요
00:03:12아직 2년차까지
00:03:13아직 2년차까지
00:03:14
00:03:16이 세상에서 가장 만나기 힘든
00:03:18북에서 오신 분과
00:03:19이렇게 결혼했는데
00:03:20사실 또 살아가면서
00:03:21남남북녀 커플을
00:03:22만나기가 너무 힘든데
00:03:24오늘 선배님들
00:03:25이렇게 좀
00:03:26많은 조언을 구하고
00:03:27가고자 합니다
00:03:28
00:03:29
00:03:30조언이 될지 모르겠다
00:03:31확실하게
00:03:32가르쳐줄게
00:03:33궁금한 게
00:03:34남한하고
00:03:35북한이 좀
00:03:36여러 가지
00:03:37문화가 좀 많이 다르다고 그러잖아요
00:03:38그렇죠
00:03:39오 우리
00:03:40김아라 씨는
00:03:41우리가 볼 때 되게 이쁘시잖아요
00:03:42
00:03:43북한에서도
00:03:44저 얼굴은 똑같이
00:03:45미인상이
00:03:46맞는 거죠?
00:03:47아니
00:03:48김아라 씨는
00:03:49우리가 볼 때
00:03:50되게 이쁘시잖아요
00:03:51
00:03:52북한에서도
00:03:53저 얼굴은 똑같이
00:03:54저의 인상이
00:03:55맞는 거죠?
00:03:56아니
00:03:57북한에서 저의 인상은
00:03:58호재빈의 집이에요
00:03:59호재빈의 집 아니에요
00:04:00호재빈의 집 아니에요
00:04:01호재빈의 집 아니에요
00:04:02못 사는 집이야
00:04:03딸들이 저렇게 생겼어요
00:04:04여보세요
00:04:05박기목은영혜 씨
00:04:06원래
00:04:07김정은이도
00:04:09마누라 이설주
00:04:10나처럼 허박처럼
00:04:12동그룹을 챙겼어요
00:04:13맞아맞아
00:04:14
00:04:15북한의 미인은
00:04:16원래 저입니다
00:04:17
00:04:18이 만한 아니에요
00:04:19아니 근데
00:04:20북한 미인은 둥그러다
00:04:21
00:04:22아니 근데 리설주님도
00:04:23동그란 건 똑같긴 한데
00:04:25요 내용물이 좀
00:04:26
00:04:27아유
00:04:28요거만 리포팅해서 그러지
00:04:29리포팅
00:04:30아니 진짜
00:04:31동그랗게 가장 동그라세요
00:04:32아니 진짜
00:04:33저런 얼굴이 먹혀요
00:04:34아 그래요?
00:04:35진짜요
00:04:36동그랗게도 그러네
00:04:37동그랗게도
00:04:38
00:04:39김정일이 마누라 참생했다
00:04:40
00:04:41그래그래
00:04:42아니 오늘도 정말 맹활약 중이신데
00:04:44
00:04:45사실 그동안 동치미에서 정말 활약을 많이 해주셨잖아요
00:04:47맞아요
00:04:48그렇죠
00:04:49남편이 여자 동창생을 중수석에 태웠다는 이유로
00:04:53카시트립 그냥 뜯어버리셨다는
00:04:55그 일화를 주셨었는데
00:04:57
00:04:58장난 알지마요
00:04:59내가 코로나 할 때
00:05:00
00:05:01나 신랑이 코로나 할 때
00:05:02홀랑당해 놔 가지고
00:05:03또 공장에서 떡을 하다가
00:05:04콜록콜록 집에 들어왔다
00:05:05갔는데
00:05:06어느 날 이틀 지나서
00:05:07행행행 하면서 들어와 있어요
00:05:09그래서
00:05:10당신은 내가 이렇게 아파 죽겠는데
00:05:11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00:05:12했더니
00:05:13야 자기야 말도 마라
00:05:14내가 오늘 우리 대학 동창생
00:05:15
00:05:16침을 씻고
00:05:17서울에 데려다 줬어
00:05:18뭐야
00:05:19이 씨
00:05:20난 아파 죽겠는데
00:05:21어디다
00:05:22꼴랑꼴랑 돌아다니고 있어
00:05:23그래가지고
00:05:24당장 송곳을 들어
00:05:25해가지고
00:05:26가위를 들고 나와서
00:05:27밑에 있는 차에 가서
00:05:28
00:05:29
00:05:30다 찢어놓고
00:05:31풀어 해가지고
00:05:32다 풀어가지고
00:05:33쓰레기 버려 해가지고
00:05:34쓰레기 버려 해가지고
00:05:35그 저수석도 없는
00:05:36그 차 있잖아요
00:05:37생각 좀 해봐요
00:05:38긴 차를 몇 달을 끌고 다녔어요
00:05:43아니 그럴 수도 있고
00:05:44누나가 탈 수도 있고
00:05:45다른 사람도 탈 수 있는데
00:05:46너무하는 거 아니냐
00:05:48아니
00:05:49그때 한 가지 잘못하셨어
00:05:50태울 수도 있는데
00:05:51들어와서 기분이 좋으셨어
00:05:53그러니까 아내는 아픈데
00:05:55기분이
00:05:56어떻게 들어왔어요?
00:05:57그러고 들어왔어요?
00:05:58표정 관리를 못했네 제가
00:06:00일단 오늘 뭐 소개를 들어도
00:06:02뭔가 제대로 선을 넘겼나
00:06:04뭐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00:06:05
00:06:06과연 이분들과 오늘 어떤 얘기를 나눌지
00:06:08그 얘기 나눌 거리들을
00:06:10저희가 먼저 화면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00:06:12
00:06:13보지시죠
00:06:14내 남편은 남한에서 만난 서른번째 남자다
00:06:17아까 부수기 전에 똑바로 하라
00:06:18이거 뭐야?
00:06:19시어머니와
00:06:20XX라고 자빠졌네
00:06:21새벽 2시에 남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00:06:23나는 새언니가 아닌 개였다
00:06:28세다 세
00:06:29이 제목들도 엄청 세죠
00:06:31우와
00:06:32오늘 제목이야?
00:06:33결혼 전에는 연애를 안 하고
00:06:35어떤 직업인지도 몰랐고요
00:06:38남순 괴로도 당하고 만난다는 거는
00:06:40상상만
00:06:42갑자기 엄마가
00:06:44X잘하네 X잘하네 이 소리가 자꾸 나오는 거예요
00:06:46조금 더 발전하더니
00:06:48X잘하라고 자빠졌네가 나와
00:06:50쌀 살 돈도 없고 사과 잘 못 먹어서
00:06:52발을 30개 묶어가지고
00:06:54다리 허덕지 찍으면서 공부를 했고
00:06:55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어요
00:06:57정말 좋은 가정을 꿈꾸고 싶었어요
00:07:00아빠 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았고
00:07:04자 그러면 먼저
00:07:06첫 번째 이야기를 한번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00:07:09내 남편은 남한에서 만난
00:07:11서른번째 남자다
00:07:13서른번째래요
00:07:15자 이 얘기 누굽니까?
00:07:16네 누구십니까?
00:07:17아 김하나 씨
00:07:19저를 좋다고 이제 썸이나 이렇게 지나간 사람들이
00:07:24뭐 솔직히 서른명이겠어요
00:07:26한 백명 없이 되겠죠
00:07:30이것도 줄인 거다
00:07:31어 이것도 줄인 거다
00:07:33어렸을 때부터 좀
00:07:34그 가정의 불화가 좀 많은 가정에서
00:07:37살았었거든요
00:07:38그래서 새엄마도 한 두 번 정도 했었고
00:07:41새어머니들이 오실 때마다
00:07:43항상 그 자녀들을 한 두세 명씩
00:07:45줄줄이 이렇게
00:07:46딸려서 오시는 거예요
00:07:48그러면 이제 제가 항상 그 중간에서 눈칫밥 먹고
00:07:51또 일을 이제 다 저한테 맡겨요
00:07:53근데 일이라고 하면 북한은
00:07:55뭐 밥도 쿠쿠밥솥이 하는 게 아니라
00:07:57다 이제 불 아궁이를 통해서 해야 되고
00:08:00물도 두만강에 가서 이제 물찌개로 지고 와야 되고
00:08:04이제 심지어 산에 가서 통나무를 허리에다가 이제 막 그
00:08:09끌바를 이용해서 허리에 매고 이제 내려오다가 그러기도 하고
00:08:13이런 일들이 되게 많았었어요
00:08:15항상 집안에서 같이 있는 사람은 아빠가 아니라 새엄마잖아요
00:08:19그러니까 잘 보여야 된단 말이에요
00:08:22그러니까 이제 항상 한 숟가락 먹고
00:08:25아 배부릅니다 어머니 하고 내려놔야 돼요
00:08:28그러면 그래야 이제 새엄빠들이 다 먹을 수 있으니까
00:08:32그래서 배고픔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좀 이렇게 터득했던 게
00:08:37어떻게
00:08:38침을요
00:08:39아이고
00:08:40입에다가 계속 고이고 고이고 고이고 해서
00:08:42뱉고 뱉고 하면 덜 배고프더라고요
00:08:45네 근데 그렇게 한 2, 3일 정도 가게 되면
00:08:48실은 결국 실신하기는 해요
00:08:50어머어머
00:08:51그러다가 또 이제 저희 아빠가
00:08:54야 그래도 너네 엄마가 최고였다 라고 하면서
00:08:59본척 본척
00:09:00네 근데 저희 엄마가 이제 아빠의 구박에 모기기도 했고
00:09:04또 식량 구한다고 중국으로 가셨었거든요
00:09:07그래서 아빠도 이제 중국으로 가신다라는 그 소리를 하시면서
00:09:13실은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00:09:14지금까지도 행방불명 상태거든요
00:09:16아니 원래 엄마를 찾으러 가셨다가요?
00:09:18네네네
00:09:20그리고 나서는 제가 남겨졌거든요
00:09:23그러니까 새엄마들은 이제 나가라고 한 거예요
00:09:26너희 아빠가 이제는 없으니까
00:09:28행방불명 되셨으니까
00:09:29엄마 아빠도 없고 새엄마고만 사는 그게 됐네요
00:09:31네네네
00:09:32그러니까 이제 나가라
00:09:33근데 제가 갈 데가 없습니다 라고 하니까
00:09:35막 빛 이런 거를 얘기하면서
00:09:38야 여기 빛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다
00:09:40너 훔쳤지
00:09:41너 훔쳤는데 어떻게 숨쳤지
00:09:43막 이러면서
00:09:44그러니까 어떻게든 쫓아낼 빌미를
00:09:47그 빌미를 만드셨던 거예요
00:09:49네 네
00:09:50그렇게 해서 이 집 저 집 동양하고 막 이러다가
00:09:52결국 제가 이제 입양된 거예요
00:09:55아빠랑 친한 분이 있어서
00:09:57그 집에 가서 이제 막 거의 좀 식모사리처럼
00:10:02이게 몇 살 때예요?
00:10:03그때 한 열한 살쯤 됐어요
00:10:05열한 살이요?
00:10:06
00:10:07열한 살이요?
00:10:08
00:10:09어느날은 아 이렇게 사는 게 의미 있을까
00:10:11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0:10:12그래서 밭에 나가서 쥐약을 보면서
00:10:16아 이거 먹으면 다 끝나지 않을까
00:10:17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00:10:18열한 살이
00:10:19
00:10:20엄마를 팔아먹었던 브로코가
00:10:22이제 다시 이제 도강을 해가지고
00:10:25이게 조선 땅에 온 거예요
00:10:26네 네
00:10:27북한에
00:10:28그분이 좀 소문이 안 좋았어요
00:10:29사람을 팔아먹는데
00:10:30팔아먹고
00:10:31내장 털릴 수도 있고
00:10:32피 벗고 막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00:10:33근데 난 그래도 상관없다
00:10:35내가 그냥 이렇게 살 바에는
00:10:37그냥 시도하다가
00:10:39진짜 엄마한테 가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00:10:42그렇지 않아도 나는 그냥 시도하다가
00:10:44잘못되도 난 상관없다
00:10:46이제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00:10:47라는 그 마음이었어요
00:10:49그래서 탈북을 하게 됐죠
00:10:51그래서 이제 엄마를 만났고
00:10:53다행히도 엄마를 만났어요
00:10:54어머 만나셨구나
00:10:55
00:10:56다행히
00:10:57왜냐면 저희 엄마 만나게 해야
00:10:58저희 엄마한테서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까
00:11:00어머
00:11:01네 그래서 이제
00:11:03엄마한테 넘겨줬어요
00:11:05그래서 엄마를 만나서
00:11:07이제 거기서 한 5, 6년 정도 살다가
00:11:10또 한국으로 19살에 오게 됐어요
00:11:14그래서 그때도
00:11:16와 진짜
00:11:17너무너무 이제 막 우울하고 힘들고
00:11:20왜냐면 대한민국에 딱 와봤는데
00:11:22아이들은 다
00:11:23어릴 때부터 막 파인애플 애플
00:11:25나는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00:11:26다 외려오고
00:11:28막 다 너무 생소하고 무섭고
00:11:30막 그런 거예요
00:11:31어렸을 때부터 좀 사랑도 많이 받고
00:11:33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00:11:34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00:11:36제가 연애를 많이 한 이유가
00:11:39여기에 있었던 것 같아요
00:11:41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어요
00:11:44정말 좋은 가정을 꿈꾸고 싶었어요
00:11:48정말 아빠 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았고
00:11:51그래서 맨날 제가 눈 떠서 봤던 거는
00:11:54제가 뭔가 의식이 생겨서
00:11:56봤던 거는
00:11:57아빠가 항상 엄마를 때리고
00:11:58그리고 담배 제털이라고 해서
00:12:01북한은 되게 무거워요
00:12:02맞았어요
00:12:03근데 그걸로 엄마한테 막 까고
00:12:04가마 뚜껑 막
00:12:05솥을 엄마 까고
00:12:06막 이런 거를 많이 봤기 때문에
00:12:08술 좋아하는 남자 너무 싫었고요
00:12:10그리고 손찌감하고
00:12:12소리가 높아지거나 이러면
00:12:13저는 주변에 그 어떤 사람이라도
00:12:15무서워
00:12:16덜덜덜덜 떠는 거예요
00:12:17트라우마가 생겨요
00:12:18
00:12:19그래서 많은 남자들을 만나보고 싶었어요
00:12:22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일까를 알고 싶어서
00:12:25잘했니까
00:12:26잘하셨네
00:12:27그래서 연애를 많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00:12:29실제로 만났던 것들이 있었어요
00:12:31근데 만나고 만나고 만나다 보니까
00:12:34결국 모르겠는 거예요
00:12:36결국
00:12:37그놈이 그놈이 그놈이다
00:12:38진짜
00:12:39그놈이 그놈이다
00:12:40정말
00:12:41결혼 후에
00:12:44결혼 후에 삶은
00:12:45누구도 모르잖아요
00:12:46연애를
00:12:47그래서 홧김에
00:12:48홧김에 박순영씨 만난 거예요
00:12:50홧김에라뇨
00:12:52거기서 홧김에라뇨
00:12:53모르겠다
00:12:54아예 모르겠다
00:12:55나 솔직히
00:12:56저도 있었던 것 같아요
00:12:58근데 진짜
00:12:59주변에서 이 사람이다
00:13:01이 사람이다
00:13:02이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돼
00:13:03라고 하는 사람이면
00:13:04그래
00:13:05꼭 이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된다
00:13:06근데 연애 없어도 된다
00:13:08근데 그런
00:13:09이 사람이 결혼해도 되는
00:13:11멋진 사람이라면
00:13:12그런 거 없이
00:13:13인물도 안 보고 난 다
00:13:15다 안 볼 거다
00:13:16그런 거 없이
00:13:17인물도 안 보고 난 다
00:13:18다 안 볼 거다
00:13:19그런 마음이었어요
00:13:20인물 심하게 보신 것 같은데
00:13:22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4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5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6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7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8인물을 심하게 봤어
00:13:29인물이 제일 낫다고 하세요
00:13:30진짜
00:13:31갑자기 또 낫어
00:13:32아까는
00:13:33유형 문턱 왔다 갔다 하신다더니
00:13:34
00:13:35아 그래서 싸우니까 열받네
00:13:36옹호하네
00:13:37얘기 좀 더 들을게요
00:13:39네 그래서
00:13:40이제 남편이
00:13:41처음에 기도하는 사람이에요
00:13:42저희가 다 이렇게
00:13:43기숙교인이
00:13:44근데 저
00:13:45저한테 전화 오신 거예요
00:13:47제가 기도해봤는데
00:13:49아라씨가
00:13:50저의 배우자인 것 같으면
00:13:51마음이 듭니다
00:13:53한 번
00:13:54기도해보지 않겠냐
00:13:55이런 거예요
00:13:56하지만 저의 이상형은
00:13:57실은
00:13:58이게
00:13:59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00:14:00우리 아빠가 원래
00:14:01그런 사람이었는데
00:14:02이게 뭐
00:14:03나도 모르게
00:14:04나쁜 남자를
00:14:05좋아하는
00:14:06그게 있어요
00:14:07안성의 법칙이
00:14:08이상해
00:14:09저는 그런 남자를 좋아했어요
00:14:10그래서 상남자
00:14:11근육도
00:14:12울그락불그락하고
00:14:13이런 남자
00:14:14이런 남자
00:14:15이런 남자
00:14:16저 얘기 싫어요
00:14:17그냥
00:14:18독종 씨
00:14:19혼날려고 또
00:14:20보시다시피
00:14:21저희 남편은
00:14:22좀 이렇게
00:14:23좀 얄쌍하고
00:14:24
00:14:25누구봐도 톡 찍으면
00:14:26이렇게 막
00:14:27넘어질 것 같고
00:14:28뭔가 꽃미남 스타일이잖아요
00:14:30그렇죠
00:14:31그래서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닌 거예요
00:14:33아 그래가지고
00:14:34너무 마음이 어려웠어요
00:14:35근데
00:14:36제가 그 마음 먹었던 거를
00:14:38다시 생각하면서
00:14:39아 결혼해야겠다
00:14:40그런 마음으로
00:14:41오빠 결혼하자
00:14:42라고 해서
00:14:43결혼을 하고
00:14:44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00:14:45그래서
00:14:46결혼 전에는 이제
00:14:47연애를 안 하고
00:14:48결혼하고 연애하자
00:14:50네네
00:14:51그래서
00:14:52오빠가
00:14:53어떤 직업인지도 몰랐고요
00:14:54어?
00:14:55진짜?
00:14:56네?
00:14:57그리고
00:14:58성격에 대해서도 몰랐고
00:14:59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00:15:01
00:15:02이런 거에 대해서도
00:15:03구체적으로
00:15:04알지 못했어요
00:15:05첫날밤도 보내야 되는데
00:15:06첫날밤은
00:15:07각방서가 되나
00:15:08서로
00:15:09서로 아직 마음이
00:15:10그렇게 막
00:15:11서로 사랑하는
00:15:12전체가 그런 마음이었으니까
00:15:13그렇겠다
00:15:14오빠가
00:15:15내가 저짝 방에서 가서
00:15:16잘까?
00:15:17그 정도로
00:15:18진짜?
00:15:19그랬습니다
00:15:20아니 근데 결혼을
00:15:21그래도 결심하게 된
00:15:22뭔가 계기는 있을 거 아니에요?
00:15:23그렇지
00:15:24제가
00:15:25
00:15:26정말 타협할 수 없는
00:15:27세 가지가 딱 있었어요
00:15:28그게 뭐냐면요
00:15:30첫 번째는
00:15:313대째 크리스찬 가정이었어요
00:15:34집안 자체가
00:15:35
00:15:36그리고 두 번째는
00:15:37제가 좀
00:15:38한반도
00:15:39남북을
00:15:40좀 사랑하는
00:15:41그 마음들이
00:15:42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00:15:43라는
00:15:44그 마음이 좀 있었어요
00:15:45네 그리고
00:15:46세 번째는
00:15:47아 이거는 내가 다른 거 다 타협할 수 있는데
00:15:49아 이건 절대 내가 포기 못할 것 같다
00:15:51라고 하는 게 한 가지가 있었는데
00:15:52그게
00:15:57키가 컸으면 좋겠다
00:15:58키가 컸으면 좋겠다
00:15:59이용열 땡
00:16:00이용열 땡
00:16:01이용열 땡
00:16:02아니 왜 안 모신다더니
00:16:04키는 왜 그랬어요?
00:16:05키는 왜
00:16:06이세를 위해서
00:16:07이세를 위해서
00:16:08다음 이세를 위해서는
00:16:10잘 키는 거 커 다
00:16:11키는 게 다
00:16:12
00:16:13
00:16:14
00:16:15키는 게 좋아
00:16:16여기 잘 먹어서 잘 커
00:16:17이렇게 하신 분들이
00:16:18타협이 잘 안 되는 조건 중 하나가 키에요
00:16:21그래요?
00:16:22하다 찾아요 북한은
00:16:23북한
00:16:24이 북한사람들이요
00:16:25영향이 안 좋잖아요
00:16:26전 세계에서
00:16:28부모 세대보다
00:16:29평균 키가 작아진
00:16:30유일한 국가
00:16:31아이고
00:16:32
00:16:33그래서 남한에 탈북을 하시면
00:16:34남한 사람들하고
00:16:35키 차이에서
00:16:36약간 충격을 받으신다
00:16:37그래서
00:16:38결혼할 때는
00:16:39꼭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라는
00:16:41방향이
00:16:42북한 군인들을 보면요
00:16:43
00:16:44170대는 군인 한 명도
00:16:45진짜
00:16:46165
00:16:47165 이 정도지
00:16:48165 같은 소리합니다
00:16:50알지도 못하면서
00:16:51제가 그 저기
00:16:52이 근단
00:16:53165도 안 돼
00:16:54최근방에서
00:16:55이 근단에서
00:16:56내가 간호장교 했거든요
00:16:57아 간호장교
00:16:58평균 키가 145cm
00:17:00어?
00:17:01몸무게가 45kg입니다
00:17:02남자가요?
00:17:03145요?
00:17:04145cm
00:17:05내가 거기 가면
00:17:06평균 가면 선수남이네
00:17:07그래
00:17:08평균 가면 농구해야 돼
00:17:10농구선수야
00:17:11아니 여기서 우리 남편분 얘기를 좀 들어볼게요
00:17:14박순영씨
00:17:15아니 그 저
00:17:16아내의 서른 번째 남자라는 걸 알고 계셨어요?
00:17:18그 당시에
00:17:19몰랐겠지 몰랐겠지
00:17:20한 세 번째 정도 남자라 생각했었는데
00:17:22오늘 좀 충격을 보고
00:17:25공이 하나 더 붙었어
00:17:27공이 하나 더 붙었어
00:17:29주변 친구들이
00:17:31갑자기 결혼한다고
00:17:32그러니까
00:17:33연애하는 소리도 없다가
00:17:34연애도 안 하다가 갑자기 결혼하는데
00:17:36구겨서 왔다고 하니까
00:17:39얘가 월북하려고 하나?
00:17:42친구들 입장에서는
00:17:43혹시 협박을 받고 있냐?
00:17:45아니면 납치됐나?
00:17:47친구들이 걱정을 많이 했구나
00:17:48그런 걱정을 많이 했지만
00:17:49이분과 결혼한다 하니까
00:17:51
00:17:52
00:17:53
00:17:545분은 이제 다 납득이 된다
00:17:55모자마자
00:17:56그냥 월북해라 월북해라
00:17:58같이 가라
00:17:59간첩이어도 된다
00:18:01월북해도 된다
00:18:02월북해도 된다
00:18:03월북해도 된다
00:18:04월북해도 된다
00:18:05다른 집들은 어떠셨어요?
00:18:06집사람하고 제가 처음에 집에 인사 갔을 때
00:18:08저희 이제 큰아버님이 경찰 공무원이셨거든요
00:18:12그러니까 이제 집사람이 와서
00:18:14아 저는 북한에서 왔어요 하니까
00:18:17어머니 첫 마디가
00:18:19너 간첩은 아니지 이러셨고
00:18:21그 말에 그 사람이 막 눈물을 흘리더라
00:18:24어른들은 그럴 수 있죠 근데
00:18:2670 그때 한 몇 살이었던가?
00:18:2870
00:18:3070
00:18:31또 시골 할머니가 탈북자가 뭔지도 모르는데
00:18:33물으시니까
00:18:34국에서 왔다니까 무조건 간첩이 아니냐
00:18:36아 그러실 수 있어
00:18:37간첩은 아니겠지?
00:18:38그 시대 때 그 어머님은
00:18:39간첩 신고는 113이라는 게
00:18:41그렇죠 그렇죠
00:18:42그리고 막 부장공비 사건도 그때는 또 많았구만
00:18:46그러므로 내가 그 집에 들어오게 되면
00:18:49경찰 가족 집안에 군복을 벗는다는 거지
00:18:52맞아요
00:18:53그러면서 참 안좋아했어요
00:18:56근데 이제 밀어붙이셔서 결혼하신 거예요?
00:18:59그저 이제 집사람이 와가지고
00:19:01저 간첩 아니고요
00:19:02저 막내 아들이 좋아서 왔으니까
00:19:05허락해주세요
00:19:06허락 안해주면 저 안갈 거예요
00:19:08이 목소리로
00:19:09내가 안간다고 해서
00:19:10내가 허락 안해주면
00:19:11저기 가서 죽겠쌰
00:19:12저기 동네에
00:19:15저 큰 길에 가서 누워서 죽겠쌰
00:19:17안첩이 아니어도 놀라셨겠는데
00:19:20죽겠다고
00:19:22근데 그때 당신은 제가
00:19:24정말 아라보다 예뻤던 게 뭐냐면
00:19:27172인데 몸무게가 51kg예요
00:19:30그때 당신은
00:19:31그때 당시 사진이 있어
00:19:33작가님 이거 사진 좀 올려
00:19:35근데 너무 예뻤어
00:19:37그렇게 예뻤으니까
00:19:39맞아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분홍색 옷 딱
00:19:41그때만 해도 아니에요
00:19:43지금 아니 부담서리잖아
00:19:45지금도 이쁘지
00:19:46근데 어머니가 봤을 때
00:19:49큰 며느리 같은 이런 상이고
00:19:52솔직해 보이니까
00:19:54저희 어머니가 되게 좋아하셨죠
00:19:56나중에는 좋아하셨구나
00:19:58네 그렇죠
00:19:59아버지가
00:20:00너는 이 순간부터 우리 집에 박내딸이라
00:20:02이러실 정도로 되게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00:20:04자 그래도 첫 얘기가
00:20:06저희가 제목만 봤을 때는
00:20:08이거 괜찮겠나인데
00:20:09결코 했는데
00:20:10잘 풀렸어요
00:20:11
00:20:12다음 얘기 또 들어볼까요
00:20:13결혼식 당일 새벽 2시에
00:20:15남편에게 이별을 통보해야 됩니다
00:20:17이거 심해
00:20:18이거 심해
00:20:19당일에
00:20:20당일에
00:20:21누구세요
00:20:22당일에
00:20:23당일에
00:20:24너무 예상대로인데
00:20:26그렇지
00:20:27우리 아라는
00:20:2830번째 남자잖아요
00:20:29그렇죠
00:20:30저는 이 남자가
00:20:31401분
00:20:32401분
00:20:34401분
00:20:35401분
00:20:36숫자를 다 알고 계시네요
00:20:37너무 많이
00:20:38연세대학교 다닐 때
00:20:39너무 많은 분들이
00:20:40대시를 해가지고
00:20:41둘 수 있어
00:20:42그냥 만나보고
00:20:43손 한번 잡아본 적은 없고
00:20:44손을 잡으려고 하면
00:20:45우리는
00:20:46북한식으로는
00:20:47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00:20:49손을 잡으려고 하면
00:20:50섯범 주시라요
00:20:52도끼로 섬어가지고
00:20:53잘라내기 전에
00:20:54
00:20:55맞아 맞아
00:20:56너무 피아나다
00:20:57100명 정도면
00:20:59동기 전체인데
00:21:00거의
00:21:02났어요
00:21:03너무 많이 대시하더라고요
00:21:04그래서
00:21:05사실은
00:21:06사실은
00:21:07북한에서
00:21:08저희 같은 경우에는
00:21:09미지아
00:21:10남순 괴로도당을
00:21:11타도하자
00:21:12타도하자
00:21:13타도하자
00:21:14이런 것만 외치다가
00:21:15남순 괴로도당하고
00:21:16만난다는 것은
00:21:17상상이나
00:21:18할 수 있어요
00:21:19괴로도
00:21:20괴로도
00:21:21괴로도
00:21:22괴로도
00:21:23괴로도
00:21:24괴로도
00:21:25괴로도
00:21:26괴로도
00:21:27어떻게 만나셨는지
00:21:28너무 궁금해
00:21:29나는 언니가
00:21:30그때는
00:21:31대학생이고
00:21:32대학생일 때
00:21:33공부를 하니까
00:21:34대학생이잖아요
00:21:35너무 가난한 대학생이니까
00:21:36계속 만나라는 거예요
00:21:37근데
00:21:38싫어요
00:21:39그냥
00:21:40키도 한 1m 80은 넘어야겠고
00:21:42신학대학도 좀 나왔던
00:21:44목사님 같은 스타일이고
00:21:45딱 내 스타일이에요
00:21:46어머 어머
00:21:47딱 내 스타일이에요
00:21:48어머 어머
00:21:49어머
00:21:50옆집 남편한테
00:21:51옆집 남편한테
00:21:52갑자기
00:21:53잘 바꿔
00:21:54갑자기 손 위치가
00:21:55갑자기 다녔네
00:21:56말야
00:21:57그렇다고 언니가
00:21:58탐내진 않을까
00:21:59손음에 잡니
00:22:00걱정 말라오
00:22:01그래가지고
00:22:02좀 그런 사람을 원했는데
00:22:04술을 먹고 나온 거예요
00:22:06처음 만났는데
00:22:07그때 술 남편 다 했어요
00:22:08나는 또 석일한다고
00:22:10이렇게 예쁘게 앉아
00:22:11안녕하십니까
00:22:12저는 평양에서 왔습니다
00:22:14지금 새학생입니다
00:22:15이랬더니
00:22:16아따
00:22:18책이네
00:22:20아따
00:22:21책이네
00:22:26정 씨
00:22:27진짜 그랬어요
00:22:29중이네
00:22:30그래가지고
00:22:31진짜 그때는
00:22:32매일 왔어요
00:22:33연세대학교를
00:22:34
00:22:35진짜 반찬 다섯 가지 만들어가지고
00:22:36매일 왔어요
00:22:37오심하시라요
00:22:38회사 꼬심이
00:22:39나 진짜
00:22:40내가 오빠 동지
00:22:41내가 안 좋아합니다
00:22:42그때 한 살면 오빠라 했어요
00:22:43그래서 오빠 동지 별로 안 좋아합니다
00:22:45난 이런 남자
00:22:46제 이상형 아닙니다
00:22:47해가지고 얘기했어요
00:22:48계속 와요
00:22:49그러면 밥 해오면
00:22:50안 먹겠다
00:22:51내가 또 싸우니
00:22:52이러면
00:22:53수아 씨
00:22:54이건 남자 성의를 그냥 무시한 거 아닌데
00:22:56무시한 거 얘기입니다
00:22:57무시한 거 얘기입니다
00:22:58무시 잘한다
00:22:59결혼한 거 사투리 있으니까
00:23:00그리고 몇 끼 술을 마셨어요
00:23:02그러니까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00:23:03엉덩이에 살짝 살짝 살짝
00:23:05흔들면서
00:23:06진짜 그랬어요
00:23:07나는 그런 시아까시
00:23:08그런 남자 별로 안 좋아해요
00:23:10아니 그러면 그 얘기 좀 궁금해요
00:23:12저희가 왜냐하면
00:23:13실적 들은 얘기가
00:23:14대천해수욕장에
00:23:15뭐 놀러가신 적이 있다고요?
00:23:16아 그건 맞아요
00:23:17그건 맞아요
00:23:18그건 제가 이제
00:23:19작전을 짜기 위해서
00:23:20데려간 거죠
00:23:21연애할 때
00:23:22대천해수욕을 데려갔어요
00:23:23일부러
00:23:24시댁에 인사시키려고
00:23:25아 인사시키려고
00:23:26아 인사시키려고
00:23:27
00:23:28제가 작전 따서 이제
00:23:29그래서 당황하셨겠네
00:23:30수아 씨는
00:23:31안 갈라 하는 거
00:23:32네 상상만 했어요
00:23:33제가 꽃다발
00:23:34장미꽃 백송이를
00:23:35안 김에서
00:23:36그 병원에 근무하는데
00:23:37제가 선물로 갖다 주고
00:23:39하고
00:23:41정성을 지극정성으로 해가지고
00:23:42사사꽃에서
00:23:43해수욕장 갔다가
00:23:44시댁으로
00:23:47인사시키려고
00:23:48대충 하고
00:23:49가자
00:23:50그럼 이제는 어디로
00:23:51집으로 갑니까
00:23:52그랬더니
00:23:53아 예
00:23:54가면서 기름도 좀 넣고
00:23:55좀 뭐
00:23:56이게
00:23:57월부분이더라구요
00:23:58근데 가더니
00:23:59무슨 기름 넣어야 된다
00:24:00해서
00:24:01기름 넣는데
00:24:02이거 서울 아니고
00:24:03어디 가
00:24:04대한민국 지리를 잘 모르니까
00:24:05이건
00:24:06그래도
00:24:07영어는 좀 알잖아
00:24:08저거 5일이면
00:24:09저거
00:24:10이거 기름 빼니까
00:24:11아이고
00:24:12이건 우리 차랑 안 맞는 거래요
00:24:13그런가 보다
00:24:14차에 안 맞는 기름이
00:24:15계속 통과 통과하더니
00:24:16계속 통과하더니
00:24:17가더니
00:24:18갑자기 무슨 집 앞에 가는 거예요
00:24:19그래서
00:24:20뭐지 했더니
00:24:21
00:24:22일단은 여기 잠깐 쉬었다 가자
00:24:23근데 어디에요
00:24:24동네가 어디에요?
00:24:25대구
00:24:26대구까지 갔어요?
00:24:27대천에서 대구를 갔어요?
00:24:28대천에서 대구를 갔어요?
00:24:29대천에서 대구를 갔어요?
00:24:30서울래에서 대구까지
00:24:31흥분 돌았네 피피
00:24:32그래서 들어갔는데
00:24:33무슨 사람도 가득 모아놓은 거예요
00:24:35가득 있고
00:24:36가득 있고
00:24:37그래가지고
00:24:38다 모아놨어?
00:24:39그렇죠
00:24:40아니 보고도 안 하고
00:24:41북한말은 보고를 해야지
00:24:42혼무스럽다
00:24:43상의를 하는 게 아니라
00:24:44그래가지고
00:24:45올라갔는데
00:24:46갑자기 뭐
00:24:47다들 서서
00:24:48반개면
00:24:49어우 덕정아
00:24:50뭐 하고
00:24:51그러니까
00:24:52근데 그때
00:24:53지택시분들 다 모였나 보다
00:24:54네 다 모아놨더라
00:24:55그래가지고
00:24:56이러는 거예요
00:24:57지금도 기억나요
00:24:58대단하다
00:24:59그리 자신감 있는 남자가
00:25:00벽에다 딱 손
00:25:01두세 벽 딱 치더니
00:25:02천하의 최덕조의
00:25:04장가 간다
00:25:05내 여자 데리고 왔다
00:25:06내 말 했지?
00:25:07내 여자 데리고 온다고
00:25:09봐라 내
00:25:10영화
00:25:11영화
00:25:12영화의 영화
00:25:13진짜 영화
00:25:14영화의 영화
00:25:15진짜 영화
00:25:16그러니까 나는 또 이제
00:25:17또 이렇게 잘 모르니까
00:25:18내숭 떨어지잖아요
00:25:19
00:25:20안녕하십니까
00:25:21이렇게 가서 눈치를 싹
00:25:22싹 이렇게 스캔하고 있는데
00:25:24난 안 했는데
00:25:25도저히
00:25:26나를 이제
00:25:27원숭이
00:25:28이제 이제
00:25:29다 천아버지
00:25:30모두 화살이 딱 오잖아요
00:25:32절대 기회 안 주고
00:25:34북한 여자한테
00:25:35아버지가 저한테
00:25:37왜 아가씨는 언제 내려오셨나
00:25:39이렇게 면마디 묻다가
00:25:41야, 걔 아는 좋다는데 둘이 어떻게 사귀는 거예요? 어떻게 결혼하시는 거예요? 하면서 아버지는.
00:25:48그러니까 그때 대답을 어떻게 하셨어요?
00:25:49당당히 얘기했어요.
00:25:50아버님,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00:25:53그리고 제가 이제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00:25:57보다시피 뭐 집안 딱 형태로 보니까 잘 산 적도 아니더라고요.
00:26:00뭐 오빠가 그렇다고 돈이 맞는 것도 아니고 키가 큰 것도 아니고
00:26:07저처럼 같은 전문직인 것도 아닌 것 같고
00:26:09시댁에서 그렇다고 저한테 뭐 미뤄질 어떤 형편도 아니지 않습니까?
00:26:13야, 똑부러지네요.
00:26:14그래서 오빠가 이제 딱 무릎을 끌었다고 아버지한테.
00:26:17아버지 여자친구가 교회 신실한 크리스탄인데
00:26:21신학 공부도 지금 하고 있고 하니까
00:26:23그 집이 불 집안이에요, 불교 집안.
00:26:26아버지가 그리고 큰 손이세요.
00:26:28아버지가 여자친구가 교회 다니고 신실한 크리스탄이고
00:26:31신학 대학원도 지금 다니고 있고
00:26:33곧 목사가 될 사람도 있고 하니까
00:26:35그냥 무릎, 아버지가 좀 양보하시면 안 되겠냐.
00:26:38아, 종교를 바꾸라고?
00:26:39그렇죠.
00:26:39이제 안 되지 않나요?
00:26:40안 되죠. 큰일 나죠.
00:26:41안 되죠.
00:26:42그런데 그 다음날에 오빠가 또 불렀어요.
00:26:44제가 한 상 차렸다고.
00:26:45여자친구 밥은 먹여야지.
00:26:46그렇게 갔는데 아버지가
00:26:48아버지가 우시더라고요.
00:26:49우시면서.
00:26:50아, 눈물을 흘리지.
00:26:50내 이 나이에
00:26:52내 이놈 그냥 장각하면 내 눈 감아 개각했다.
00:26:57제 지리지리 이때까지 여자 한 번도 데려온 적 없는데
00:27:00내 교회 가고 뭐 네 하난대로 하면 결혼해줄 거가?
00:27:04이렇게 얘기하는데 아버지가 울면서 말씀하시는데
00:27:07저도 부모 생각이 나니까
00:27:08쿵쿵해가지고
00:27:09아빠가 그 정도면 다 한 거야.
00:27:10그러니까요.
00:27:11그래가지고 아버지가
00:27:12그리 좋다는데
00:27:13네 한 대는 한없이 한없이 모자라고
00:27:16안 찰 거다.
00:27:17근데 얘
00:27:18네 마음고생은 전혀 안 시킬 거다.
00:27:21시키면
00:27:22다리목마가 확 불어가지고
00:27:24그냥 확 진짜 그냥 내 가면 알겠다.
00:27:26네 약속해라.
00:27:27이렇게 하면서 아버지가 또 잡더라고요.
00:27:29그러니까 아버님 덕분에 좀 마음이 움직였네요.
00:27:31그러시면서
00:27:32이렇게 나오실 때
00:27:33아버지가 그 집
00:27:34이렇게 우리 시댁이 좀 못 살아요.
00:27:37용돈 주는 며느리가 아무도 없는데
00:27:39그때 한 20만 원인가를
00:27:40새 돈을 꼬개가지고
00:27:42팬티 주머니에서 꺼내가지고
00:27:44이렇게 주머니에서 꺼내가지고
00:27:45이걸 손에 쥐어주면서
00:27:47우리 아들이랑 결혼 안 해도 좋으니
00:27:50큰아빠 집으로 생각하고
00:27:51새 돈이 안 계셨어요.
00:27:53우시면서 나를 꽉 안아주면서
00:27:55명절 때마다 내려온다.
00:27:57거기서 감동하셨네.
00:27:58그래가지고
00:27:58아버님한테 반하셨네.
00:27:59올라오면 아무도 반했네.
00:28:01그래가지고
00:28:026개월 만에 아버지가
00:28:03교회 가시고
00:28:04세계받으시고
00:28:05그래서 목사님 전화가 오신 거예요.
00:28:08그래가지고
00:28:08뭐 약속은 지켜야죠.
00:28:09어르신이니까.
00:28:11그래서 결혼했어요.
00:28:13그 세 개의 결혼.
00:28:15그래요?
00:28:16세 개의 결혼.
00:28:17제 모든 사람들이
00:28:19다 반대했어요.
00:28:21네 다 반대했어요.
00:28:22왜냐하면
00:28:23교회 사람들이 술 담배하고
00:28:25불교라 그러니까
00:28:26너무 이렇게 다들 반대하셨어요.
00:28:28그냥 걱정되니까.
00:28:30이제 친한 친구도 떠나고
00:28:32나를 사랑해줬던 분들도
00:28:34인연을 끊고
00:28:35막 이렇게 하니까
00:28:36이게 마음이 복잡해진 거예요.
00:28:37그래서
00:28:38그날 사실은 저녁에 한
00:28:407시부터 만나가지고
00:28:43일단 차에서
00:28:44나는 눈물을 막 쏟는 거예요.
00:28:46아무래도 우리는 아닌 것 같다.
00:28:47누구만 가세요?
00:28:48남편하고 차에서
00:28:49아닌 것 같다.
00:28:49우리는 아닌 것 같다.
00:28:50우리 내일 결혼인데 아닌 것 같다.
00:28:52새벽 2시까지
00:28:53도저히 안 한 것 같다.
00:28:54도저히 안 한 것 같다.
00:28:56당장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00:28:58결혼을 해야 되는데
00:28:59당일인데
00:29:00내가 얘기를 하니까
00:29:01한숨 푹 푹 쉬면서 운전돼서
00:29:03샤아 씨
00:29:05저는
00:29:06대한민국의 건강한 사나이입니다.
00:29:08나간 순간
00:29:09이 차 그대로
00:29:10사는가고
00:29:11돌진해서
00:29:11죽어버릴 겁니다.
00:29:12전형적인
00:29:13죽겠다.
00:29:14그래가지고
00:29:15일단 그래서 제가
00:29:17헤어지고 올라왔어요.
00:29:18아파트 올라왔는데
00:29:20안 가고
00:29:21가만히 있는 거예요.
00:29:22그 차에
00:29:22불을 켜는 상황에서
00:29:24그래가지고
00:29:25너무 울면서
00:29:26또 다시 내려갔어요.
00:29:27왜 그러냐고
00:29:28막 나보다
00:29:29정말 좋은 사람 만나라고
00:29:31진짜 진짜 그랬더니
00:29:32당일에
00:29:33못 헤어진다.
00:29:34내가 보내주기로 했잖아.
00:29:35어이구
00:29:36왜 이렇게 많이 욕이 다르세요?
00:29:37어이구나 어이구나.
00:29:38그래가지고
00:29:39그날
00:29:39근데 보통
00:29:39여자 기억이 다 맞더라고.
00:29:41그러니까.
00:29:42그래서 했는데
00:29:43그날
00:29:44청와대에서
00:29:45화환이 왔었고요.
00:29:45대통령 화환이 오고
00:29:47축의금도 왔었어요.
00:29:48아 결혼을 한다고?
00:29:49네 결혼식 당일 날이에요.
00:29:50정말 세 개의 결혼식이 됐고
00:29:52손님들도 거의 한 만 명 가까이 왔었어요.
00:29:54근데 지금 같았으면
00:29:56얄짜롭어요.
00:29:57실제 뭐 잘 온 것이 뭐.
00:30:00지금
00:30:01이현숙 역 캠프 나가고 나서
00:30:03줄 서는 남자가
00:30:04지금
00:30:05120명이 넘어.
00:30:06아유
00:30:06한 마라 치아.
00:30:07한 마라 치아.
00:30:08아가 50명이었는데
00:30:10얘기 끝나니까
00:30:11120명이 돼 있어요.
00:30:13왜 그러네.
00:30:14우리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났는데
00:30:16오오
00:30:17뭐 집사람이
00:30:18저보고
00:30:19결혼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00:30:20안 했어요?
00:30:21하니까
00:30:22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00:30:23아 그러면 내가
00:30:24좋은 사람 소개시켜주겠다고.
00:30:25오오오
00:30:34한 달 정도 됐을 거 같아요.
00:30:35한 달 만이에요.
00:30:36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분명히.
00:30:39상대는 상황이죠.
00:30:40근데 수업 끝나고 언제 소개시켜줄 거예요? 하면
00:30:45조금만 기다려봐요. 내가 좋은 사람을 찾고 있어요.
00:30:48그래요? 알았어요.
00:30:50하면서 수업하면 또 그러고 그래서
00:30:52아니 도대체 언제 소개시켜줄 거예요?
00:30:55그러니까 사실은 내가 선생님한테 마음이 있는데
00:31:00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얘기를 하죠.
00:31:03진작에 말을 하지 나도 마음은 있었는데
00:31:07본인이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고 하니
00:31:10내가 말을 못하고 있었다.
00:31:12그러냐 그러면 오늘부터 집에 가지 마라 이러는 거예요.
00:31:15오늘부터 집에 가지 마라 이러는 거예요.
00:31:18화끈하다.
00:31:19화끈하다.
00:31:20집에 가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하죠.
00:31:23진짜 화끈하다.
00:31:24라면 먹고 갈래는
00:31:25그러네요.
00:31:26집에 가지 마라.
00:31:28집에 가지 마라.
00:31:29그때 무슨 라면 같은 거는 뭐 있으면 면은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먹을 거고
00:31:34그 17평 임대 아빠 또 만났어요.
00:31:37그래서 내가 좋다고 하니까
00:31:39혼자 사니까 같이 삽시다 해가지고 집에 가지 마세요 해가지고
00:31:42들어와서 그날부터 우리 첫날 밤이 돼버렸어요.
00:31:45그러니까 우리 그 뭐라고 할까?
00:31:47우리 남편이 솔직히 처음 만났는데
00:31:50나는 북한에서 결혼 경험도 있고
00:31:52중국에서도 뭐 팔려갔든 어디 주소 갔든 아무도 갔다 왔고
00:31:56그래서 한국에 와서는 절대 남편 안 만나려고 했는데
00:31:59남편 좋은 사람이 있으니까
00:32:01오늘 자꾸 가 그다음에 가지 마 해가지고
00:32:03그때부터
00:32:04납치했네 납치했네
00:32:05납치했네
00:32:06그때부터 시작됐고
00:32:07그렇게 된 거예요
00:32:08그게 몇 년 전이죠
00:32:09그렇게 된 거예요
00:32:10그러니까 하나혼 졸업하자마자
00:32:1117년 전에
00:32:1218년 전이죠
00:32:1318년 전
00:32:14이게 20년 됐어
00:32:15그것도 몰라
00:32:1620년 전 됐어
00:32:18하나혼 나오자마자 제가 이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00:32:21우리 기수 해병대처럼 기수가 있어요
00:32:23네 하나혼 기수
00:32:24그러니까 이 기수 중에서 제가 제일 먼저 시집간 거예요
00:32:27그러네요
00:32:28나오자마자 결혼하셨어요
00:32:29그러니까 기초수급자 생활을 딱 한 달에 했어요
00:32:31바로 결혼하셨어요
00:32:33그냥 집진하셨네 그냥
00:32:34그렇죠
00:32:35너무 궁금해요
00:32:36그냥 만나자마자 우리는 합방을 했고
00:32:37그렇지
00:32:38그런데 보통 북한분들은 진짜 이렇게 손을 잡으면
00:32:41이 사람이 내 남자라 이렇게 생각했는데
00:32:44두 분은 언제
00:32:45이거는 북한말로 풍기 물러난 사람이고요
00:32:47그래서 저 지지마라
00:32:49이거도 당연히 용감성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지
00:32:51용감성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지
00:32:52언제 이렇게 투덩투덩투덩투덩
00:32:54두들겨 먹었어
00:32:55맞아 맞아
00:32:56그럼 두 사람은 언제 키스하셨어요
00:32:58진짜 너무 궁금해요
00:32:59만장기
00:33:00저희는 결혼식 당일
00:33:02당일날
00:33:03연예할 때 안하고
00:33:04첫 키스
00:33:05연예 안하고
00:33:06
00:33:07아 이거죠
00:33:08조수아 선생님이야
00:33:09조수아 선생님
00:33:10저희는 결혼식 때도
00:33:11이렇게 어깨
00:33:12이렇게 허리를 앉잖아요
00:33:13신호 첫날밤에 거장 짰습니다
00:33:14호텔 갔어요
00:33:15저 키스가 어디
00:33:17
00:33:17한 몇 달 지나서
00:33:19기억이 안 나는데요
00:33:20몇 달 지났어
00:33:21아니 이게..
00:33:22워라个와라 이렇게
00:33:23무섭게 절제를 하니까
00:33:25
00:33:26아니 근데 이 두 분이랑 다르게
00:33:29두 분은 바로 그냥
00:33:31두 분이 서로
00:33:32눈이 맞으셨네요
00:33:33소위 말하자면
00:33:34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셨어요
00:33:35그때 우리 남편한테
00:33:37마음이 꿀린 이유가 딱 하나 있어요
00:33:39그니까
00:33:40전방에서는 방송이 남한 방송, 북한 방송이 엄청 들어와요.
00:33:45그런데 북한에서는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00:33:50이 발비날론 공장을 현지에서 지도하셨습니다.
00:33:54딱 이렇게 나오는데.
00:33:55남한의 방송은요. 남자고 여자고요.
00:33:59인민중 청정 여러분. 안녕하세요.
00:34:01똑같아. 똑같아.
00:34:02이 소리를 두드리니까요.
00:34:04이 목구멍으로 간직간직하게 막 올라와서
00:34:07미스코, 미스코 했는데 점점 점점 우리가
00:34:11남한군인들은 도대체 2년씩 복무하고 가잖아요.
00:34:14그렇죠?
00:34:1511년을 했다고 생각해봐요.
00:34:16그러니까 그걸 계속 두드니까
00:34:19북한 방송 듣기도 싫은 거야.
00:34:22짜증한 거야.
00:34:24그런데 남한 방송은요.
00:34:26간직간직간직한 게 너무 와닿는 목소리를
00:34:29이 사람한테 남한이라서 들은 거예요.
00:34:32목소리가 그렇죠.
00:34:34이 목소리가 성 같고요.
00:34:37지금도 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00:34:40아니 아까도 얘기 들었는데
00:34:42발이 통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00:34:44발음도 정확하시더라고요.
00:34:46그런 거 아셨어요?
00:34:47그 목소리의 매력을 느낀다는 걸?
00:34:49나중에 이야기를 해서 알았고요.
00:34:52처음에는 아까도 얘기했듯이
00:34:54본인은 결혼할 마음이 없었대요.
00:34:56그러니까 남자분들한테 당했던 그런 것들 때문에
00:35:01너무 싫었어요.
00:35:02그래서 처음에 먼저 얘기를 했었죠.
00:35:04아니 혼자 사시고 그러는 것 같아 괜찮은데
00:35:07나는 어떠냐라고 제가 처음에 얘기를 했었는데
00:35:10저는 위로 누나들이 있다 보니까
00:35:13아무래도 누나들한테 봤던 그런 게
00:35:16집사람한테 그게 보였어요.
00:35:19그래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00:35:21이순시 씨가 연상이시죠 그러니까.
00:35:22요소살.
00:35:23요소살 연상.
00:35:24당찬 모습 이런 게 되게 좋았거든요.
00:35:26당찬 모습이에요.
00:35:27그리고 주변에 동생들도 많이 있었는데
00:35:31그 동생들이 집사람을 잘 따르더라고요.
00:35:34리더십도 있고.
00:35:36그런 카리스마.
00:35:37결혼은 전쟁이 시작이에요.
00:35:38맞아요.
00:35:39결혼 생활하면서 불만과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00:35:42해서 이에 관련된 영상을 좀 찍어달라.
00:35:45기다렸다는 듯이 찍어오셨어요.
00:35:47그 영상을 한번 보겠습니다.
00:35:50이른바 내 배우자를 고발합니다.
00:35:57이순실이 냉장고를 고발합니다.
00:36:00냉장고에 뭐가 이렇게 꽉 차 있습니다.
00:36:04냉장고에 들어갈 틈이 없어요.
00:36:06여기 보면 언제 살아났는지 모르는 피망이네.
00:36:10모형 아니에요 모형.
00:36:12대봉 홍시인데 대봉 홍시가 이렇게 되는 거예요.
00:36:16그런 상태로 그대로.
00:36:18홍시 색깔이 아닌데.
00:36:19보관이 되고.
00:36:20저기서 곶감이 됐네 곶감이.
00:36:23이건 뭐야.
00:36:24부, 부침개.
00:36:27이거 데워먹자.
00:36:28아흔아 배고파 죽겠어.
00:36:29저게 한 5개월도 넘었어.
00:36:31돌 됐어 돌.
00:36:33소스가 하나 있네요.
00:36:34날짜를 보니 2023년 9월 19일이라고 적혀있네요.
00:36:39이거는 언제까지일까요.
00:36:402013년 12월 19일이라고 적혀있네요.
00:36:4310년이 지났습니다.
00:36:4410년.
00:36:4510년이 지났습니다.
00:36:4610년.
00:36:4710년 정도야?
00:36:48야 저거 심하다.
00:36:49야 저거 심하다.
00:36:50숙성 됐겠는데?
00:36:51냉장고에 있으면 괜찮다고.
00:36:54유통기한이 있지만 제품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00:36:57이렇게 냉장고에 들어가면 언제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00:37:01얼은 건 괜찮다니까 그래.
00:37:03얼은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유통기한을 그래도 최소한은.
00:37:07내가 먹는다니까 그래.
00:37:09이순 씨의 냉장고를 고발했어.
00:37:12그래, 저런 거 많아.
00:37:15제가 그거를 버리려고 이렇게 해서
00:37:17얘기 안 하고 딱 버리려고
00:37:19딱 모아놨었는데
00:37:21그 순간에 집사람이 문을 열고 딱 들어오더라고요.
00:37:23이게 뭐야? 그랬어.
00:37:25유통기한 시간에 내가 버리려고 하니까
00:37:27무슨 소리야! 하면서 다 집어넣더라고요.
00:37:30다시 집어넣고요.
00:37:31다시 집어넣고요.
00:37:32냉장고에 있는 거는 얼었던 거는 괜찮아요.
00:37:34나도 북한에서도 썩은 거 보고도 설사도 안 했고요.
00:37:38한국에 와서 몇 년 지나고 먹어도 지금도 튼튼합니다.
00:37:42아유, 버릴 거 하나도 없어요.
00:37:44현재 냉장고로 결혼할 때 냉장고가 하나 있었는데
00:37:47이게 자꾸 쌓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냉장고를 하나 더 샀어요.
00:37:51근데 이거 차는데 일주일이 안 걸리더라고요.
00:37:54새 냉장고가 차는데.
00:37:58그러니까 유통기한이 지나가 있는 음식은 많은데
00:38:00버리지는 않으면서 매일 냉장고가 부족하다고.
00:38:04냉장고에 놀 공간이 없어 이러는 거죠.
00:38:07냉장고도 왜 이렇게 채우세요?
00:38:09아, 저기 제가 많이 배고프면서 살았잖아요.
00:38:13북한에서 너무 배고파서 진짜
00:38:16대동강, 두만강, 압력강 물이 다 내 눈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00:38:21이렇게 소롭게 살았기 때문에
00:38:23한국에 와서 밖으로 비운 것도 보기 싫고
00:38:26냉장고가 그냥 차곡차곡 꽉 해서 문 열면
00:38:29무너질 때까지 다 채우고
00:38:31지금은 없어요. 냉장고 이만!
00:38:33책상 다, 식탁 다 들어 내걸고 거기다 냉장고 또.
00:38:37그래서 어마무시하는 냉장고 3개씩 있어요.
00:38:40냉장고 3개?
00:38:41네.
00:38:42근데 과거에 배고프셨던 기억 때문에
00:38:44계속 채운다고 하셨잖아요.
00:38:46그리고 빈 냉장고 보면 자꾸 과거가 생각나요.
00:38:49내가 배고파.
00:38:50냉장고가 비면 내가 배고픈 거예요.
00:38:52그래서 자꾸 우리 시누이들이 와서 냉장고 다 털어 가거든요.
00:38:56그러면 바로 또 다 채워놔요.
00:38:58거봐 시누이들 딱 보는 눈이 있으니까
00:39:01그렇지.
00:39:022016년도 거 안 가져가잖아요.
00:39:04내가 갖다 주면 이런 거 먹냐 하면서
00:39:07욕을 계속 주질 않아요.
00:39:09근데 언니는 그래도
00:39:11진짜 이혼감인데
00:39:13이혼 안 당해 천만 다행이다.
00:39:14이 남자 갖다 쓰면
00:39:15아유 경상도 남자가 못 이겨요.
00:39:17냉장고
00:39:18큰일 납니다.
00:39:19우리도 맨날 싸우는데
00:39:20가버려요.
00:39:21내가 또 갖다 놓잖아요.
00:39:22언니하고 똑같이 갖다 놓으면
00:39:24큰일 난다.
00:39:25사람 죽는다.
00:39:26돈 더 말든다.
00:39:28무덤 버려요.
00:39:29왜 못 이겨요.
00:39:30네.
00:39:31독점님.
00:39:32저기 유통기한 지난 거 먹고
00:39:34죽었다는 사람 있으면
00:39:35꿀고 오나요.
00:39:37죽은 거 없어.
00:39:39아니 죽은 사람을 어떻게 끌고 옵니까?
00:39:42죽은 사람을.
00:39:43네.
00:39:44저는 아까 그 주제 중에
00:39:46이 얘기 꼭 듣고 싶어요.
00:39:48다 까부수기 전에 똑바로 하라.
00:39:51이거 셌잖아요.
00:39:53이 얘기 주인공 누군가요?
00:39:55다 까부수기 전에 똑바로 하라.
00:39:57누구신가요?
00:39:58네.
00:39:59오.
00:40:00근데 이 다 까부수기 전에 똑바로 하라 이 말은
00:40:03조수아 씨가 한 말이겠죠?
00:40:04네.
00:40:05네.
00:40:06어떤 이야기인지 좀.
00:40:07그것도 그렇게 했어요.
00:40:08그러면 방송에서 내가 뭐가 돼.
00:40:10방송에서 내가 뭐가 돼.
00:40:12아니 지금까지.
00:40:14아니 지금까지.
00:40:15우리 상황이잖아요.
00:40:16컴댁이 나오고 지금 여태까지 방송이에요.
00:40:19다 이게.
00:40:20자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00:40:21네.
00:40:22뭐가 잘못되면은.
00:40:24이렇게 뭐 까부신다 그러고.
00:40:26때려보신다.
00:40:27뭐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가 X만나.
00:40:32아 미치겠다.
00:40:33그러니까 좀 남편인데 그래도.
00:40:35네.
00:40:36좀 말을 순화시켜서.
00:40:37네.
00:40:38좀 예쁘게 해야 되는데.
00:40:39네.
00:40:40그렇게.
00:40:41자꾸 말하니까.
00:40:42아니 근데 처음에는 굉장히.
00:40:44네.
00:40:45네.
00:40:46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했잖아요.
00:40:47오빠 동지 이렇게 하면서.
00:40:48노래도 불러주고.
00:40:49고사시오.
00:40:50고사시오.
00:40:51고사시오.
00:40:52이러면서 노래도 불러주고.
00:40:53네.
00:40:54엄청 했는데.
00:40:55이게 하다보니까.
00:40:56계속.
00:40:57아 됐어.
00:40:58겨우상도 사나이인데.
00:40:59한국에는 남자들이.
00:41:01앞에만서도.
00:41:02이.
00:41:03뭐.
00:41:04떨어진다 그래.
00:41:05뭐.
00:41:06뭐.
00:41:07이렇게 하면.
00:41:08이렇게 하니까.
00:41:09약간.
00:41:10아 이게.
00:41:11연애 때랑 완전 다르구나.
00:41:12네.
00:41:13하늘같은 남편이잖아요.
00:41:14네.
00:41:15남편은 하늘입니다.
00:41:16하고 이렇게 배웠는데.
00:41:17그 말은 아닌 것 같은데.
00:41:18좀 그만하라.
00:41:20정말 제가 정말 순하거든요.
00:41:22웃지 마시라요.
00:41:23정말 순하고 부드럽고.
00:41:25이렇게.
00:41:26조신조신한 여성인데.
00:41:27저렇게.
00:41:28어떻게 좀 약간.
00:41:29어.
00:41:30무서운 이렇게 여자로.
00:41:31이렇게 약간.
00:41:32변신을 만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00:41:33그래서.
00:41:34그때 술, 담배를 좀 했었고.
00:41:35좀 이렇게 친구들이 불러내고 하면은.
00:41:37크흑.
00:41:38뭐.
00:41:39덕정아.
00:41:40야.
00:41:41뭐.
00:41:42니.
00:41:43야.
00:41:44여자들 너무 지어서 하는 거 아이가.
00:41:45야.
00:41:46야.
00:41:47야.
00:41:48야.
00:41:49야.
00:41:50야.
00:41:51야.
00:41:52야.
00:41:53야.
00:41:54야.
00:41:55야.
00:41:56야.
00:41:57야.
00:41:58야.
00:41:59야.
00:42:00야.
00:42:01야.
00:42:02야.
00:42:03야.
00:42:04야.
00:42:05이게 바로 나을 ordinal.
00:42:27야.
00:42:28야.
00:42:30야.
00:42:31야.
00:42:32야.
00:42:33부부간에 이게 아이에 대한 교육도 너무 다른 거예요.
00:42:36그러니까 아빠는 너무 차분하고 너무 조건하고 이렇게 순하니까
00:42:40얼굴만 이렇게 우락바락하고 좀 그렇지 조폭같이 생겼지
00:42:43그럴 때 그렇진 않거든요.
00:42:44애들을 깨울 때도 이렇게 깨워요.
00:42:46애들이 아침에 깨놔야 된다 그러면
00:42:48뭐 누구야 빨리 깨야지 학교 가야지
00:42:51근데 이걸 자장가로 불러요.
00:42:52한 100번, 1000번 불러요.
00:42:53자장가를 부르는데?
00:42:54수아 씨는.
00:42:55그럼 저는 야 세 개발 깬다 실시!
00:42:57하나, 반, 둘, 확!
00:42:58이렇게 하면 안 돼요.
00:43:00저는 어떻게 보면 남편은 한데
00:43:02남편은 사실은 실패한 인생이에요.
00:43:05남편은 안 먹히는데 애들은
00:43:09실패한 인생이 아니고 실패한 아빠야.
00:43:12네, 안 되더라고요.
00:43:13내가 어느 날 진짜 할 말 할 건다 진짜.
00:43:15무슨 할 말이야?
00:43:16뭘 하냐면
00:43:17야 한 사람은 천사가 돼야 되고 한 사람은 악욕해야 돼.
00:43:20그냥 날부가 악욕을 자처하라는 거잖아요.
00:43:22할 수 있는 부분이 엄청 많은데 절대 안 하세요.
00:43:25와 그래서 나는
00:43:26북한에 별명이 있어요.
00:43:28박씨가 고집이 엄청 셉니다.
00:43:31박씨가 하도 어무리고 앉아서
00:43:33풀을 파고 파고 또 팠더니
00:43:35최씨가 딱 앉고 있더라고요.
00:43:37그래서 북한 속담에
00:43:39최씨 여자는 며느리 안 삶는다는 법이 있어요.
00:43:42최씨가 앉았던 자리에 풀도 안 난다고 했어요.
00:43:46도우십니다, 그것도.
00:43:48근데 엄마가 그러니까
00:43:49아빠가 좀 부드럽게 해야지만은
00:43:52애들도 이렇게 공간이 있어야지.
00:43:54오 주요.
00:43:55근데 듣다 보면은
00:43:56결혼 후에 변한 건 조수아 씨예요.
00:43:59우리가 왜 보통 한국에서는
00:44:01이쪽에서는 그냥 뭐 여자들이 더 요즘 기가 세다 어쩌다 하잖아요.
00:44:05저도 이제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마는.
00:44:08기가 세다는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00:44:09오해 지금 보이지.
00:44:10한 마리 토끼예요 토끼.
00:44:13이게 원래
00:44:14아니 나쁜 용어가 아니라
00:44:16갓XX라는 말이
00:44:18여자는 갈라이라 그래요.
00:44:19그러니까 여자는 시집을 갈라이가 돼서
00:44:21갈라이라
00:44:22그리고 남자는
00:44:24XX라는 용어가
00:44:25남자니까 수컷들은
00:44:27새끼가 좀 강해야 된다고 해가지고
00:44:29갈라이 갈라서 갈라이 XX 해가지고
00:44:31평양말은
00:44:32아 여기 갈라이 XX 예쁘구나
00:44:34이렇게 얘기하고
00:44:35평양돈 말은
00:44:36악센터 크니까 갈라XX래
00:44:38이렇게 하는 거지.
00:44:39아 이게 억양 차이네.
00:44:40그래 그래 그래.
00:44:41말투로.
00:44:42근데 거기는
00:44:43짱이 들어가면 욕이에요.
00:44:44이럴 XX
00:44:45그 다음 이쪽 XX
00:44:47악센터 가다가 욕이 되는 거예요.
00:44:48종이 들어가면.
00:44:50저희 어머님이 평양돈이셨고
00:44:53자매가 세자매였어요.
00:44:54큰이모님하고 이제 작은이모님이 계시고
00:44:57저희 어머니가 중간이었었는데
00:44:59특히 이순실씨가 말씀하시는 거 제가
00:45:02조용히 보면은
00:45:04완전 우리 큰이모님이 돌아오신 것 같아요.
00:45:07아주 와일드하셨거든요.
00:45:11저 말투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00:45:14그 세자매들이 얘기하는 걸
00:45:16넉게 듣고 자라왔기 때문에
00:45:18저 이 갓나XX라는 말이
00:45:21얼마나 오래 들었는지
00:45:22전 정겹게 들었어요.
00:45:24야 끼리니끼리 잊지 말라고
00:45:25까각하고 확 찍힌 미나게 논이
00:45:27맞아.
00:45:28똑같지 마요.
00:45:29맞아.
00:45:29거 거 XXXX들 막이야니.
00:45:31맞아.
00:45:32똑같지 마요.
00:45:32이렇게 얘기하시는데
00:45:33미나게 논다고.
00:45:34그게 싸우는 게 아니에요.
00:45:35이게 싸우는 게 아니에요.
00:45:36싸우는 게 아니고
00:45:37그냥 대화 얘기하고
00:45:39또 조금 나쁜 사람의 감정도
00:45:41섞여 들어갈 수 있지만
00:45:43참 정겹게 저는 오늘 이렇게 들었습니다.
00:45:46근데 대부분 이북의 여자들이
00:45:49저희 어머니를 보면 생활력이 굉장히 강하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00:45:54굉장히 강하신데
00:45:55이북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생활력이 강한 거는 또 아니에요.
00:45:59왜냐면 또 저희 아버지도 이북인데
00:46:02아버지는 또 그렇게 강한 것 같지.
00:46:04막 많으셔요.
00:46:05아니 근데 여성분들이 생활력이
00:46:06아버지가 조금 생활력이 떨어지시니까
00:46:09그 역할을 어머니가 대신하시더라고요.
00:46:12그래서 저는 이 평안도 사투리가
00:46:15정말 정겹게 들립니다.
00:46:18저는 조수아 씨하고
00:46:19최둥이 조수 씨 막 싸우잖아요.
00:46:21근데 두 분 노래 부르는 거 봤어요?
00:46:24노래요?
00:46:25둘이 같이 노래 부르는데
00:46:26얼마나 사랑스럽게 부르는 줄 알아요?
00:46:28진짜?
00:46:29잠깐 보여주세요 두 분.
00:46:31오 외수인데?
00:46:31아 노래 부를 때는 정말 사랑스럽게 불러요.
00:46:34그리고 예정이 또 없던 건데 지금.
00:46:36잘 먹어서 이제 박자 맞춰볼게요.
00:46:38시작.
00:46:39당신이죠.
00:46:40하나 둘 셋.
00:46:41원앙이 따로 있나.
00:46:43우리가 원앙이지.
00:46:45환상에 해피한 원앙이이지.
00:46:50이야.
00:46:51꿀맛 같은 그대 사랑에
00:46:57내 인생을 걸었잖아.
00:47:03비가도 좋아.
00:47:04눈이 봐도 좋아.
00:47:06바람 불어도 좋아.
00:47:08좋아 좋아.
00:47:09좋아 좋아.
00:47:10당신이 좋아.
00:47:15아 저 의상이 다 이유가 있네.
00:47:18그래서 난 이혼한다고 X를 하고
00:47:20여기 와서 또 당신이 좋아치느라고
00:47:22그게 그 X죠.
00:47:23아 저 소그램마다 색깔 관리하는 거예요?
00:47:26이상하게 쇼를 하고 있어.
00:47:28어머 이 X발 문턱이 아주 틀리고 많이.
00:47:32여기서 솔루션이 나왔어.
00:47:33두 분은 집에서 뮤지컬로 대화를 하세요.
00:47:37대화로 갔나 X 얘기는 거에요.
00:47:39갔나 X 여기 전부가 있으니까
00:47:41전부가 있으니까 전부가 얘기하면 들어볼게요.
00:47:43전부가 있으니까 전부가 얘기하면 들어볼게요.
00:47:45안나 X이야.
00:47:46그렇게 얘기했었잖아요.
00:47:48아닌데 그렇게 말을 세게 하시는 거 말고
00:47:51또 다른 불만이 있으시다고요?
00:47:53한 2년 전에 부산 서면에서 의원을 하다가
00:47:57부산 일광으로 옮기려고 사람들을 만나더라고요.
00:48:02병원을요?
00:48:03그래서 저는 하지 마라 일광 지역은 위치도 그렇고
00:48:06모든 여건사 거기는 안 된다.
00:48:09도장 찍는 그 순간까지 제가 말렸어요.
00:48:11이곳은 절대 안 된다.
00:48:13제가 보면 보이잖아요.
00:48:14그리고 도장 찍어가지고
00:48:16네.
00:48:17해가지고 망했잖아요.
00:48:18해가지고 망했잖아요.
00:48:19해가지고 망했잖아요.
00:48:20아 반대했는데요?
00:48:21병원으로 옮겨가지고
00:48:22그거는 그게 아니고
00:48:23서면에서 성형외과 피부과를 해가지고
00:48:25너무 잘했어요.
00:48:26부산에서 거기가 번화가거든요.
00:48:28네.
00:48:28서면에 들어가서.
00:48:29서면에 쉽게 해서 명동이라고 하거든요.
00:48:31여기 명동 같은 곳이에요.
00:48:32명동 같은 데서 잘되다가 다른 데로 옮긴 거예요.
00:48:35거기 한 870대 성형외과 중에서 우리가 탑3 했어요.
00:48:39탑3 했어요.
00:48:40탈북자가.
00:48:41그래서 너무 잘 되니까 약간 어디 가도 학회 가면
00:48:44의원급의 원장들은 뒤에서 이렇게 불러주는데
00:48:47병원장들은 앞에서 불러주잖아요.
00:48:48그러면 조수 병원장님 하면
00:48:50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딱 인사하면
00:48:53어깨가 이렇게 뽕도 실리고
00:48:54그런 게 너무 좋은 거예요.
00:48:56그래서 큰 데로 갔어요.
00:48:57행업하시라.
00:48:58했는데 사실 그건 나 잘못이 아니야.
00:49:00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돼.
00:49:01매도 당하는 거야 그렇게 안 돼.
00:49:02매도 당하는 게 아니고.
00:49:03그래서 너무 억울해요 지금.
00:49:05너무 재미있어.
00:49:06내가 이러면 의사인데 진짜.
00:49:08병원장인데.
00:49:09지금 뭐 하신 거예요?
00:49:10신발.
00:49:11장치가 많아 뭔가.
00:49:12우리 신발.
00:49:13지금 너무 억울해.
00:49:14일단 집중은 된다.
00:49:15건물주가 의료시설으로 허가 났다 해가지고
00:49:17의원급하고 달라요.
00:49:18이건 병원급이라서.
00:49:19병원급은 의료시설으로 허가가 나야 되거든요.
00:49:22그렇죠.
00:49:23근데 건물주가 워낙 유명하고
00:49:24팁이 많이 나오고
00:49:25워낙 잘 나가니까
00:49:26꼬드긴 거예요.
00:49:27원장님 다 밀어줄게.
00:49:29네.
00:49:30봉사 한 번 해보자.
00:49:31조언일 해보자.
00:49:32이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조금 그런 변두리에는
00:49:34좋은 의사들 안 온다.
00:49:36당신 같은 조금 유명한 사람이 와서
00:49:38확 시장을 좀 읽어주면 어떨까.
00:49:40그럼 약간.
00:49:41의도는 좋았네.
00:49:42네.
00:49:43저는 또 약간 명예도 있지만
00:49:44이렇게 사람들한테 봉사 이런 것도 많이 하니까.
00:49:46근데 이분이 건물 허가를 안 받은 거예요.
00:49:49의료시설으로.
00:49:51그거 따지는 건 남편이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49:53그거 따지는 건 남편이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49:55아니 그래서 남편이 말렸다 했잖아요.
00:49:57나 새끼들 곧 났잖아.
00:49:58아니 남편이 그래서 말린 거잖아.
00:50:00아니 그래도 뭐.
00:50:02말할수록 좀 불리해지는데.
00:50:06그래서 들어갔는데.
00:50:08그 도장을 찍을 때도 몰랐어요.
00:50:11너무 믿었어요.
00:50:12팬이라 하니까 10년 전부터 조사.
00:50:14아니 근데 남편은 안 믿고 왜 그 사람을 믿었어.
00:50:16아니 뭐 쉬웠겠죠.
00:50:18근데 계약서 내용이.
00:50:20저희 단어에 되게 불리하게 되어 있어서요.
00:50:22그 다음부터 계속 꼬이는 거예요.
00:50:24우리는 병원 준비한다고 직원 이미 다 뽑아놨고.
00:50:26심리실 돌리려고 준비하고.
00:50:28그 어마어마한 장비들.
00:50:30어마어마하게 장비를.
00:50:3270베드에 중종합병원이니까.
00:50:341200평이에요.
00:50:35야 그거는 큰 거를.
00:50:371200평이에요.
00:50:38거기 들어갈 때는 모든 걸 다.
00:50:40진짜 그동안 본 돈에 싹 다 끌어박았는데.
00:50:423개월 돼서야 어릴술 허가 안 난 걸 안 거예요.
00:50:46그 다음에 이제 남편이.
00:50:48그러면 일은 터졌잖아요.
00:50:50남남북녀잖아요.
00:50:52이래서 통일이 안 되는 거예요.
00:50:54위로를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50:56그러면 여보 말이라도.
00:50:58그래 어떻게 하나 수습하고.
00:51:00잘해보자.
00:51:02잘나가는 서면에서 놔두지.
00:51:04굳이 일을 다 만들고.
00:51:06계속해서 잔소리하니까.
00:51:08아니 저는 위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
00:51:10여러 번 설득하셨으니까.
00:51:12안 버려주죠.
00:51:14거 봐라 내 말도 되지 않았냐.
00:51:16근데 일이 터졌으면.
00:51:18해결하고 과정이 웃으면 과정이 웃으면.
00:51:20MC 말 들어.
00:51:22무조건 일이 터져.
00:51:24MC 아니에요.
00:51:26그냥 터질대가 모인인데.
00:51:28모인인데.
00:51:30어차피 일이 터졌잖아.
00:51:32터졌으면 수습을 해야지.
00:51:34그래가지고.
00:51:36수습을 하려고 해도 말 안 들어요.
00:51:38근데 어쨌든 저는 성공할 겁니다.
00:51:40걱정 마세요.
00:51:41지켜보실래요.
00:51:42이봉성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
00:51:44꼭 한번 지켜보십시오.
00:51:46근데 두 사람 말이 다 맞아 사실은.
00:51:48내가 만나 북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욕심이 많으세요.
00:51:51왜냐하면.
00:51:52기회의 땅에 왔잖아요.
00:51:54우리 부모 세대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민을 갔을 때.
00:51:56아메리칸 드림을 쫓아갔단 말이에요.
00:51:58그러니까 여기서 할 수 없는 걸 저기 가면 할 수 있다라는 그 꿈을 찾아서 떠난 거예요.
00:52:04그렇죠.
00:52:05그러니까 사실은 저분들은 자신들이 저 북에서 살았던 인생을 보상받고 싶어요.
00:52:09맞아.
00:52:10맞아.
00:52:11내가 자유도 없고 기회도 없었던 시간을 그곳에서 20년 30년을 보냈는데.
00:52:16자유가 있는 이 공간에 왔으니 그거를 두 배로 살아보고 싶은 거죠.
00:52:21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해요.
00:52:23이해를 하는데.
00:52:24결국은 그 욕심이 이혼 숙녀 캠프에도.
00:52:27결국은 그 욕심이 이혼 숙녀 캠프에도 나가게 되고.
00:52:31남편부가의 불화가 생긴다라면 한 번쯤은 생각을 해봐야죠.
00:52:34그러니까 10번의 다툼이 있었는데 매번 똑같은 거로 싸운다라면.
00:52:38혹시 저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내게도 문제가 있지 않은가.
00:52:43아니 뭐 다른 남편분들도 이렇게 아내에 대한 불만 나오신 김에.
00:52:46형유석 씨도 약간 뭐.
00:52:47이미 이렇게 들썩들썩 하시는데.
00:52:49몇일 전에 은행에 갔었는데 은행에서 상담을 하다 보니까.
00:52:54은행 상담하시는 분이 물어보잖아요.
00:52:57부채가 얼마가 있고.
00:52:58이런 걸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00:53:00그래서 집사람한테는 부채가 없고.
00:53:03저한테 얼마가 있어요.
00:53:04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00:53:06집사람이 경제적인 그런 관념이 좀 부족해서 제가 관리를 하다 보니까.
00:53:11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저한테 막 화를 내는 거예요.
00:53:14당신은 말이야.
00:53:16남들은 부채가 얼마 있다고 한다는데.
00:53:19나는 왜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어.
00:53:20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00:53:22이 부채라는 개념을.
00:53:24그냥 못 했던 거예요.
00:53:26부채 다 줬는데.
00:53:28다 마신 되겠네.
00:53:30재산으로 되어 있는 거는.
00:53:31귀여운 에피소드네.
00:53:32다 자기 이름으로 되어 있고.
00:53:34부채는 다 나한테 있는데.
00:53:36뭐가 문제야 했더니.
00:53:37이 부채라는 게 뭔지를 몰라서.
00:53:39귀여운 건 자살인처럼.
00:53:41나한테는 왜 하나도 없냐.
00:53:43진짜 귀엽다.
00:53:46귀엽다.
00:53:47우리 남편이 땅이고 집이고 다 내 이름으로 다 해놨어요.
00:53:50어느 날 이렇게 하면서.
00:53:52남들은 부채라는 걸 자기 명의로 다 했는데.
00:53:55남들은 왜 없냐고.
00:53:57나도 부채의 명의를 해달라고.
00:54:00너는 왜 이러내라고.
00:54:01돼.
00:54:02내가 65권이 돈 줄 알아.
00:54:04알지.
00:54:05남들은 다 가시는 데 나는 하나 없고 있어.
00:54:07그치 남들 다 갖고 있어.
00:54:09아 너무 귀엽다.
00:54:10웃다가 들어가서.
00:54:11나도 이거 부채.
00:54:12부동산을 줄 알았어.
00:54:13부동산을 줄 알았어.
00:54:14부동산을 잘 알았는데.
00:54:15부동산에 종류를 드릴 수가.
00:54:17이거 제 거든 다 드릴 수가.
00:54:19다 드려.
00:54:20우리 거도 드릴게.
00:54:22우리 거도.
00:54:23다 드려.
00:54:25세포 거를 계속 하다가.
00:54:26재대돼서.
00:54:27꽃재미가 됐다가 한국에 왔으니까 이 돈을 만져본 적이 없어요.
00:54:31못해서 돈 내고 사탕 하나를 사먹어본 적이 없어요.
00:54:34얻어먹고 빌어먹고 이렇게 얻어먹고 살았기 때문에.
00:54:37근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우리는 5원, 2원, 3원 이렇게 쓰다가
00:54:41한국에 와서 딱 보니 신랑 통장에 동그라미가 막 나오게 해가지고.
00:54:45그거 돈이 300만 원 가지고 한국 사람들 돈 많구나.
00:54:51돈 많구나.
00:54:51그러면서 하여간 그 통장에 있는 돈도 내가 다 받아 그날로 다 써버리고
00:54:57그러니까 돈 개념을 모르는 거예요.
00:55:00그래서 지금도 몇 억을 벌어도 몇 천을 벌어도 일단 내가 다 남편한테 주는 거예요.
00:55:06내 손에 들어오면 돈 없어서 돈 달라는 사람 다 주지.
00:55:11지나가다가 애들이 순실이 언니 순실 오빠 누나 하면서 이만한 애들이 막 그러면
00:55:16지갑에서 돈 다 꺼내주지.
00:55:18돈을 가지고 나는 막 쾌락을 느끼는 거예요.
00:55:22그렇다고 나를 위해서 쓰는 거는 이만큼도 없어요.
00:55:26그래서 계속 주면은 나중에 부채가 생기는 거예요.
00:55:29그래 그래 그래.
00:55:31그래서 제가 관리를 하는 거고.
00:55:34어떤 데 보면 정작 집에 가서 내가 뭘 먹으려고 하면은 제 게 없어요.
00:55:38제 게 없어요.
00:55:39다 퍼져서.
00:55:40냉장고에 2015년도 거 있었는데.
00:55:43냉장고는 안 풀고.
00:55:45냉장고는 안 풀고.
00:55:47냉장고에서 생산되어 들어오는 냉면, 김치, 만두 이런 것들은 그냥 딱 가져요.
00:55:52다 먹어보고.
00:55:53냉장고 너무 맛있어.
00:55:54홍보하면서 다 주는 거지.
00:55:56아 많이 베푸시네.
00:55:57약간 이제 시사람이 이렇게 약간 군인 성격이다 보니까 약간 말이 명령적으로 하는 이런 경우가 되게 많아요.
00:56:03맞죠 맞죠.
00:56:05북에서 오신 분들이 이렇게 혼자 오신 분들이 많잖아요.
00:56:09그러다 보니까 이게 다른 가족들, 믿는 게 가족들밖에 없는데 그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서운한 감정이 있으면 그런 거에 대해서 막 화를 많이 내고 문성이 높아지고 이런 건가 되게 많아요.
00:56:27어느 날 조카한테 전화를 하려고 보니까 전화번호가 없는 거예요.
00:56:32어? 왜 전화번호가 왜 없지?
00:56:34그래서 보니까 이상하다.
00:56:36물어봤어요.
00:56:37이 사람이 전화번호에 여자 이름이 써 있어서 지웠다는 거예요.
00:56:42너무 대박이다.
00:56:44다 찾아.
00:56:45카시트도 뜯었는데.
00:56:46아니 근데 그게 여자 이름일 수도 있고.
00:56:482년밖에 안 됐을 때였으니까 조카 이름들을 다 몰랐던 거죠.
00:56:52일단 거래처에 전화를 해야 된대요. 전화번호가 왜 줬어? 하니까 여자 이름이라서 지웠다는 거예요.
00:57:01여자 이름은 싹 다.
00:57:02여자 이름이었기 때문에 지웠다.
00:57:05그러니까 난 이게 드라마 보니까 막 여자들이 엄청 막 고미질처럼 연결이 있더라고요. 남자들이.
00:57:11그래서 야 이 남자 선 남자들은 이 바람을 잘 피는구나 해가지고 그냥 핸드폰에 여자 이름이 있으면 다 지워버리고 조금이라도
00:57:21여자 이름이 비슷한 거 있으면 전화를 딱 눌러봐요. 그럼 남자 목소리만 딱 꼽아버리고요.
00:57:25누구야?
00:57:26그리고 차단이야. 차단.
00:57:29그러니까 너나도 조카들도 다.
00:57:32이야.
00:57:33조카들도.
00:57:34거래처도 다 차단.
00:57:36저는 그런 부분을 이해를 해요.
00:57:38그리고 왜 지워냐고 물어보면 또 본인이 그에 대해서 대답을 하니까.
00:57:43그 핸드폰에 저희 남편 이름이 작은 예수님이에요.
00:57:46어머.
00:57:48그만큼 지금 마음이.
00:57:49확 올라갑니다 지금.
00:57:50우리 남편 회장님이라고 해놨는데 회장님이라고.
00:57:55근데 결혼 초기에 계속 문자가 날라오는 거예요.
00:57:59그래가지고 나는 진짜로 전화를 해봤어요.
00:58:02뭐 이렇게 룸사롱에서 계속 날라오는데.
00:58:04오빠 오늘 스물살 벗고 달려.
00:58:06오늘 화끈하게 달려.
00:58:07이런 거 계속 오니까.
00:58:08아니 참아.
00:58:10광고.
00:58:11광고.
00:58:11광고.
00:58:12워라버니 얘기해봐요.
00:58:13정상인가.
00:58:14그래가지고 뭐라고 하냐면.
00:58:16전화했어요.
00:58:17너 누구니 이랬더니 뭐 룸사롱 그러니까.
00:58:19한X길에 남의 가족 행복하게 사는데 왜 뛰어들어가지고 추삽질이니 이랬더니.
00:58:25가만히 뭘 또 모르고.
00:58:27여기는.
00:58:28앞으로 연락하지 말라.
00:58:30그냥 뭐가 잘라내기 전에 이랬어.
00:58:31그냥 뭐가 잘라내기 전에 이랬어.
00:58:32뭐가.
00:58:33저한테는.
00:58:34아.
00:58:35그리고 거기에 연락원들 다 전화했어요.
00:58:36오.
00:58:37감사롱들 다 전화가지고 차단했는데 또 오더라고요.
00:58:39광고에요 광고.
00:58:40광고.
00:58:41아 몰랐지 처음에는.
00:58:42처음으로 웨이터가 불쌍하긴 처음인데.
00:58:45아.
00:58:46아니 저 이렇게 듣다 보니까 뭐 이렇게 안 맞는다.
00:58:50큰 것도 안 맞는다.
00:58:51이런 말씀 많이 하시긴 했는데.
00:58:53그래도.
00:58:54잘 맞죠.
00:58:55그래도 잘 맞는 부분들이 있죠.
00:58:56입맛 같은거.
00:58:57입맛 같은거.
00:58:58입맛 같은거는 정말 지금도 안 맞아요.
00:59:01안 맞아요.
00:59:02요시공을 하시는데.
00:59:04북한에서는 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00:59:07우리가 개성에서 군복무를 해서도 거기도 추워요.
00:59:09여기서 제일 가까운 개성 쪽에도 추워서.
00:59:13겨울에는 술에다 고춧가루 발라서 이렇게 발바닥에다 붙이고.
00:59:17그렇게 군무 설 정도로 추웠거든요.
00:59:19그래서 매운거를 좀 많이 먹고 열기를 좀 많이 보충하거든요.
00:59:22아 그러니까.
00:59:23매운거를 많이 먹어요.
00:59:24지금 여기서.
00:59:25네.
00:59:26여기서 고춧가루를 쓰다 쓰다 이제는 청양고추로 장조림을 해 먹으니까.
00:59:30남편이 내가 막 채소 볶으면 막 문 닫아 놓고.
00:59:34걸려 걸려 맵다고.
00:59:35난리하네요.
00:59:36근데 지금도 우리 신랑꺼는 따로 해줘도.
00:59:40그래도 맵다고 그래요.
00:59:41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00:59:42몇 년.
00:59:4320년 대와요.
00:59:4420년째인데 입맛이 아직도.
00:59:45아직도 틀려요.
00:59:46아니 근데 조금 맞춰져 가고 있어요.
00:59:49근데 본인이 이제 음식을 요식업을 하니까.
00:59:52그 음식은 그 음식대로 하는데.
00:59:54또 집에 와서 본인이 해 먹는 음식은 또 다르니까.
00:59:57아 그렇지.
00:59:58매운걸 못 먹으면 하루도 못 살거든요.
01:00:00그래서 북경 요리가 맵잖아.
01:00:02추워서.
01:00:03아니에요.
01:00:04안 매워요.
01:00:05근데 저희도 실은 결혼 2년 차지만.
01:00:09저 탈북한지 오래됐잖아요.
01:00:11그런데도 갈리더라고요.
01:00:13결혼하자마자.
01:00:14저희 친정에서 오는 반찬이랑.
01:00:18시댁에서 오는 반찬의 그 차이가 완전 남북으로 쫙 갈네요.
01:00:22그래요?
01:00:23맵고 짜고는 이제 북한식으로.
01:00:25막 볶은 거를 좋아해요 우리는.
01:00:28그렇죠.
01:00:29근데 이 남한식은 좀 슴슴하기도 하고 건강하기도 하고.
01:00:33뭔가 담백하기도 하고.
01:00:34이런 느낌인 거예요.
01:00:35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좀 너무 안 맞는 게 조금 힘들긴 해요.
01:00:40근데 오빠한테 내 책은 못 했어요 지금까지.
01:00:43남한.
01:00:44남한.
01:00:45북한에서는 고기를 많이 못 먹거든요.
01:00:46그렇죠.
01:00:47남한에서 고기 드셔보셨을 거 아니에요.
01:00:49아 고기 먹기 이렇게 됐다니까.
01:00:53자 그럼 여기서 이수실 마담이 직접 북한 음식을 준비해 오셨어요.
01:00:58와 진짜.
01:01:00한번 먹어볼까요?
01:01:05와 진짜 맛있다.
01:01:07야 잘들 먹는다 야.
01:01:09너무 말려.
01:01:10그 짜파진 양식.
01:01:11차를 딱 틀고.
01:01:13엄마 다시 말해봐.
01:01:14와 한 번쯤은 내가 박살해야 되겠다.
01:01:16다음 생에는 X 남자랑 고기 먹어야 되겠다.
01:01:20이수실 마담이 직접 북한 음식을 준비해 오셨어요.
01:01:23와 진짜.
01:01:25한번 먹어볼까요.
01:01:26아니 이게 지금 뭐 뭐 뭐예요.
01:01:40이건 떡인 것 같고.
01:01:41자 이거는 이거는.
01:01:43얼마예요.
01:01:44다발찰떡이라고 해서.
01:01:46다발?
01:01:47기계로 아주 부드럽게 한 게 아니라.
01:01:48절그릇 대충 찍고.
01:01:50북한식으로.
01:01:51북한식으로.
01:01:52북한식으로.
01:01:53요거는 두부밥이라고 해가지고요.
01:01:55두부를 삼각형으로 썰어가지고.
01:01:57그러니까 뭐.
01:01:58아니 이게.
01:01:59밥을 낳는 거거든요.
01:02:00원래 이게.
01:02:01유부밥이구나.
01:02:02근데 소스가 예술이야.
01:02:03소스가 장난 아니거든요 이게.
01:02:05먹어봐가지고.
01:02:06알아야.
01:02:07나 그거 먹어봤어.
01:02:08이거 장도 찍어보고.
01:02:09그다음에 요것이 뭐냐면.
01:02:11요것이 인조고기밥이에요.
01:02:13요거는.
01:02:14요거는.
01:02:15요거는.
01:02:16고난이 한 건데.
01:02:17두부를 하고.
01:02:18그 비지 찌꺼기로.
01:02:19기계로 압축해서 눌러가지고.
01:02:21요렇게 피를 만들어서.
01:02:22먹어서.
01:02:23양념이 너무 나네.
01:02:24저 인조고기밥 맛있네.
01:02:25이거.
01:02:26저 인조고기밥 맛있네.
01:02:27이거.
01:02:28손실 언니.
01:02:29네.
01:02:30너무 매워 근데 이거.
01:02:31매우라고 먹어보라고 생각해.
01:02:32매운 맛에 먹으라고.
01:02:33매운 맛에 먹으라고.
01:02:34매운 맛에 먹으라고.
01:02:35아 매운 거 내 먹으라고 하나.
01:02:36아 이러니까 맵다고 그러신 거구나.
01:02:37근데 이거는 볼매는 거야.
01:02:38이거.
01:02:39이거 뚝을 뚝.
01:02:40이거 보면.
01:02:41감자.
01:02:42원감자예요.
01:02:43감자를 캐다 캐다.
01:02:44겨울에 눈이 오면 땅 속에서 땡땡 얼어.
01:02:46그러면 범에.
01:02:47닭갈이 할 때.
01:02:48감자가 새까맣게 얼어서 나와요.
01:02:49원래 이 성편에는 팥이 들어가야 되잖아.
01:02:51근데 팥은 국한의 식량이에요.
01:02:54그래서 여기다가.
01:02:56양배추.
01:02:57양배추 속을 넣어서 이렇게.
01:02:59해먹습니다.
01:03:00이렇게.
01:03:01내가 이거 맛있어가지고.
01:03:02양강도에서는.
01:03:03네.
01:03:04양강도에서.
01:03:05함경도에서도 이렇게 먹어요.
01:03:06아 이거 진짜 맛있다.
01:03:07너무 맛있다.
01:03:08이것도 맛있어.
01:03:09이거.
01:03:10야 잘들 먹는다.
01:03:12너무 맛있어.
01:03:13덕분에 진짜 잘 먹었습니다.
01:03:18잘 먹었습니다.
01:03:19너무 맛있어.
01:03:20맛있게 먹었으니까.
01:03:21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01:03:22진짜 맛있어.
01:03:24맛있어.
01:03:25우리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가운데 없는 게 많아요.
01:03:28김치는 제 맛을 좀 느꼈고.
01:03:30만두 아까 그것도 좀 처음 먹고.
01:03:33원감자 가루떡.
01:03:34특히 인조고기 정말.
01:03:36아 인조고기.
01:03:37인조고기 칭찬 많이 하네.
01:03:38너무 맛있었어.
01:03:39양념이 맛있어.
01:03:40아니 저도 어릴 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01:03:42그 북한 음식 그 맛이 나는데.
01:03:44특히 김치가 제일 맛있었거든요.
01:03:46최고였죠 김치가.
01:03:47김치가 그거 하나만 있어도 밥 몇 그릇 먹을 수 있을 만큼.
01:03:50네.
01:03:51다 마시는 인절미도.
01:03:52그래요.
01:03:53이렇게 잘 저희 한상을 또 이렇게 해주시고.
01:03:55근데 바로 또 이게 토클리어 가야 되는데.
01:03:58이 주제로 또 바로 가야 해서 좀 죄송합니다마는.
01:04:01이순실 씨 얘기인데요.
01:04:03좀 읽어드릴까요?
01:04:04네.
01:04:05시어머니 왈.
01:04:06됐다.
01:04:07지X하고 자빠졌네.
01:04:08라고 하셨는데.
01:04:10잠깐 욕을 하게 되네.
01:04:11방금.
01:04:12이거 쎄요 쎄 지금.
01:04:13근데 북한에서 살 때는 사실 시어머니하고.
01:04:16한국.
01:04:17북한 시어머니하고 한국 시어머니 지금 대비해 보면.
01:04:19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01:04:21북한 시어머니가 얼마나 나를 일을 시키는지.
01:04:24내가 너무너무 닭X가 꼭 껴야 하는 거.
01:04:28이런 XX들은 도대체 몇 시에 오나.
01:04:31보니까 3시만 울더만요 이게.
01:04:33내가 깨 나면 시계가 왔더니 땡땡땡.
01:04:373시로 알려요.
01:04:383시 전에 일어나서.
01:04:39그때부터 이제 일어나서.
01:04:40물을 떼서.
01:04:41물을 데워서.
01:04:42식구들 몽땅 세숨을 해야지.
01:04:44그 다음에 너무 추우니까.
01:04:45바깥에다 신발 벗어나면.
01:04:47동화장이랑 땡땡 울어요.
01:04:49그러면 싹 다 걷어다가 다 아궁에 넣고 녹여야지.
01:04:54밥해야지.
01:04:55그래도 욕 처먹는데.
01:04:57그래도 욕을 딱 따는데.
01:04:59야 나 이제는 다시는 이제 남자.
01:05:01이제 시집을 안 간다.
01:05:02이제 탈북해오면서도 그 맹세를 다져서.
01:05:05시집 안 간다고.
01:05:07근데 이 사람 만나가지고.
01:05:09내가 이제 가족이 생겼잖아요.
01:05:11신희들도 있고.
01:05:13시형도 있고.
01:05:14다 있는데.
01:05:15그 식구들은 너무 좋은 거예요 나한테.
01:05:17우리 시누이들은 남들은 시누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게 하는데.
01:05:20우리 시누이들은 또 너무 좋았고.
01:05:22너무너무 좋아 지금까지.
01:05:24근데.
01:05:25아 우리 시험화가 갑자기 달라지는 거예요.
01:05:27왜왜왜왜왜.
01:05:28왜그러냐면 처음에 이 집에 가니까.
01:05:30이 집도 못살아요.
01:05:32못살아요.
01:05:33아 요즘 남편집 못산다고.
01:05:35나는 가니까 농촌인데.
01:05:37아주 티비도 조그마하고.
01:05:39얼마나 농촌이야.
01:05:40농촌이야.
01:05:41그 다음에 선풍기도 달라당달라당달라당.
01:05:44그래서.
01:05:45밥솥도tre p eight 하는 거.
01:05:46아주 옛날 거 하고.
01:05:48그래서 내가 가자마자.
01:05:50
01:05:50다 전자제품이 딱 알아놨어요.
01:05:53그래놓고.
01:05:54그럴 때는 엄마가.
01:05:55너무 좋아서 너무 좋아서.
01:05:56우리집 막내딸이야.
01:05:57막내딸이야.
01:05:58막 그랬어요.
01:05:59근데 갑자기 엄마가.
01:06:01dll한 Glenn가.
01:06:02dll한 Glenn가 들여� מתigs정asa.
01:06:03이 소리가 자꾸 나오는 거예요.
01:06:04그래서 야.
01:06:05이거 dll� Albarrnحد의 소리를 왜하지.
01:06:07너 dll한다는 소리는.
01:06:08북한에서.
01:06:09아주 큰 욕이야.
01:06:10dll 안 나는 새끼는 아무거나.
01:06:11아무거나 예쁜 거예요 그거는.
01:06:13근데 오히려 시루이 있는 데서
01:06:15X를 안 하면 난 반갑게
01:06:17어 그래 엄마 뭐 이러는데
01:06:18형님들 앞에서
01:06:20왜 그러냐면 형님이
01:06:21맏형님이 나부 나이가 같아요.
01:06:24가운데 형님이 나이가 작고
01:06:26그래 근데 그
01:06:28그렇지 않아도
01:06:29시집에 가서 명절날에 부엌에 들어가려고 하면
01:06:31이 큰형님이 딱 기글가지고
01:06:34들어오지 말라고 그러고
01:06:34혼자 한다고 그러고
01:06:35막 그러고
01:06:37아 못다치게 하고
01:06:38주방제품을
01:06:39며느리 소위에서 같이 하면 얼마나 좋아요.
01:06:41근데 그래서 그것도 조금 거슬리는 데다가
01:06:43엄마가 그 형님이랑 듣는 데서
01:06:45X랄하네 X랄하네
01:06:47이러니까
01:06:48아 듣기 싫은 거야.
01:06:49근데 조금 더 발전하더니
01:06:50X랄하라고 자빠졌네가 나와요.
01:06:5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1:06:54발전하는 거야 욕도
01:06:55그래서 내 신랑 뭐 그랬어요.
01:06:58야 당신 내 엄마를 왜다보고
01:07:00X랄하네 자빠졌네 막 그러니?
01:07:02그랬더니
01:07:03야 그것도
01:07:04당신이 제일 편해서 그러지 않아.
01:07:06편해도
01:07:08편해도 그러면 안 되지.
01:07:09그리고 내가 엄마한테 운전하면서
01:07:10막 오는데
01:07:11엄마가
01:07:12뭐라고 뭐라고
01:07:13내가 뭐라고 말하는데
01:07:14X랄하라고 자빠졌네
01:07:15그래서 차를 딱 채우고
01:07:17엄마 다시 말해봐.
01:07:18내가 이제 식구도 없는데
01:07:20이제 혼자 좀 말 좀 해보자.
01:07:21엄마 이제 뭐라 그랬어.
01:07:23왜?
01:07:24이래요.
01:07:24웃음으로 넘기지 말라.
01:07:26웃음으로 넘기지 말라.
01:07:28아 무서워.
01:07:29어머님이 갑자기 너무 놀라
01:07:31동작을 하세요.
01:07:3110대명인데 10대명.
01:07:32엄마 이제 뭐라 그랬어요.
01:07:33여기서 말해봐.
01:07:34X랄하네 그랬지.
01:07:36내가 지금 X랄해서 X랄병 앉아요.
01:07:38엄마 난 그 말 제일 듣기 싫어.
01:07:40엄마는 편해서 나한테 말하지만
01:07:42난 듣기 싫어.
01:07:43이렇게 말하잖아요.
01:07:44알았어 알았어 안 그래 안 그래.
01:07:45그러더니 돌아서서 또 그러는 거예요.
01:07:47근데 보니까 X랄하고 자빠졌네가
01:07:49욕이 아니더라고.
01:07:50욕 아니에요.
01:07:51욕 아니에요.
01:07:51욕 아니에요.
01:07:52전라도 사람들이.
01:07:53전라도예요.
01:07:53맞아.
01:07:54그게 사투리 방언이야.
01:07:55네.
01:07:56그걸 알기 전까지는 너무 싫은 거예요.
01:07:59근데 내가 그렇게 싫다 싫다한 데서
01:08:01지금도 그래?
01:08:02아니 근데
01:08:03입에 붙으신 거지?
01:08:04저 진짜 억울한 게 있는데요.
01:08:06언니가 이만 가벼서 저한테 계속 X랄하네 X랄하네
01:08:09이러는 거예요.
01:08:10왜 웃으세요?
01:08:11왜 웃으세요?
01:08:12왜 웃으세요?
01:08:13아니 저한테는 X랄한다고 그러는데
01:08:16되게 서운했었거든요.
01:08:17맞아 내가
01:08:18지수 당했으면 왜 나한테 그래?
01:08:19그래?
01:08:21제가 우리 시어머니하고 처음에
01:08:22친구가 우리 시어머니 밖에 없었어요.
01:08:24엄마하고 계속 말하다 보니까
01:08:26전라도 사투리 배우면서 거시기 거시기 하다가
01:08:29아라가 거기서 제일 막내였거든.
01:08:30그렇지.
01:08:31막 얘기해 보기로 했어요.
01:08:33X랄하네.
01:08:34막 이러셨어요.
01:08:36마음을 올리지는 알겠어.
01:08:40저는 너무도 이해하는 게
01:08:41저희 할머니가 전주뿐이세요.
01:08:44저 할머니 이제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01:08:46이제 그 저거 하시니까
01:08:48맞벌이하시니까
01:08:49할머니 손에서 제가 많이
01:09:13박준실아 내가 침해오면 내가 돌봐줄게
01:09:18내가 침해오면 나 좀 돌봐라오
01:09:20이렇게 그러면서 전화하면
01:09:22연순동부? 안건사님? 안공주님?
01:09:26그러면서 놀고 있거든요
01:09:28근데 또 온 때는 야! 권사님!
01:09:30그러면 XXX하라니 또 이러면
01:09:32또 XXX하라니!
01:09:34또 막 이래요 나도
01:09:35그게 이제는 아 이게 욕이 아니구나
01:09:38막 이제 XXX하라는 소리를 막 주고받아 이제는
01:09:41다행이네 진짜
01:09:42운하차이다 이건 진짜
01:09:44맞아
01:09:44처음에는 상처받으셨고
01:09:46XXX하라니
01:09:48집사람이 처음에 저희 집에 인사 왔을 때도
01:09:51어머니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01:09:54너는 이 시간부터 우리 집에 막내딸이다
01:09:58그래서 항상 이렇게 수수렁 없이 대해주시고
01:10:02저는 지금도 집사람한테 고마운 게 사실 그거거든요
01:10:05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한 5년 정도 됐는데
01:10:09침해로 한 7년을 고생을 하셨어요
01:10:10네 근데 이제 그 와중에도 아버님이 순식이 나한테 전화해라 언제 오냐
01:10:17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01:10:19그 정도로 정 들었구나.
01:10:21아버지랑 어머니가 집사람을 대하는 그런 것들이
01:10:25진짜 친딸처럼 대해줘고
01:10:27집사람도 어머니나 아버지가 전화와서
01:10:30너 언제 오냐 하면
01:10:31아버지 어머니 내가 지금 내려갈게요.
01:10:33그리고 바로 내려가서 오시고
01:10:36바람도 쐬어드리고 구경도 갔다 오고 이랬거든요.
01:10:40저는 집사람한테 어머니가 그러는 게
01:10:43너는 우리 딸이다 라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서
01:10:46야 어머니들이 누나들한테 난 그걸 들어와야
01:10:48이 X발 아래서
01:10:49한 마디나 나한테 딱 그래요.
01:10:52딸보다 단식이 더 가까운가고.
01:10:55아니 근데 저는 이 얘기도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01:10:59나는 새언니가 아닌 개였다.
01:11:02물론 아이 개가 아니고 어이 개도 아니고
01:11:05야이 개.
01:11:06개.
01:11:07개가 개.
01:11:09개요.
01:11:10너 말고 개.
01:11:12이거 어떤 분의 얘기예요?
01:11:15그래 그렇게 할 때 하는 말같이 들리실 수 있지.
01:11:18조수아 씨.
01:11:19진짜 충격적이었던 게
01:11:21나름은 그래도 이렇게 조금
01:11:23저도 엘리트고 좀 그래도 좀 배운 사람인데
01:11:26말 끝마다 아버지 첫 이렇게
01:11:29그때 데려갔을 때
01:11:31개가 개왔네.
01:11:33개가 개왔네.
01:11:34그러니까 X기 왔다는 줄 알고
01:11:35개하는 개하는 개왔네 하는데
01:11:38그거를 지금 잘 들으면
01:11:40개하는 개안타 이렇게 들어야 되는데
01:11:42개왔다 개왔다니까.
01:11:44내가 X기도 아니고
01:11:46왜 저렇게 나눠야 되겠구나.
01:11:48이것도 무라출복연애 이것도.
01:11:49근데 어느 날
01:11:51시댁에 앉았는데
01:11:52이 신우가 계속 개를 자꾸
01:11:54전화할 때도
01:11:55오빠야 오빠야
01:11:57개왔네 뭐하노?
01:11:58이렇게 전화하면
01:11:59들리잖아요.
01:12:01그 다음에 또 어디 가도
01:12:02뭐 얘기하다가
01:12:03오빠야 개하는 참 이상타.
01:12:05뭐 술 마시게 하는데
01:12:07먹어라 먹어라 못 먹게 하잖아요.
01:12:08그럼 제 눈치 보잖아요.
01:12:09제 눈치 슬슬 보면
01:12:11중심을 잡아야 되는데
01:12:12중심을 안 잡아요.
01:12:13그러면 나한테 눈치를 해요.
01:12:14좀 김 잡으시기까지
01:12:15눈 위크 위크하면서
01:12:16한 잔 먹고 싶어서
01:12:18안됩니다.
01:12:19먹었다가 진짜 물가집단 아주 좋았습니다.
01:12:21이렇게 해서
01:12:22강오지라요 이렇게 하면서
01:12:23막 뭐라 눈치 쓰면
01:12:24신우가 또 한마디 해요.
01:12:25오빠야 개하는 좀 이상하다.
01:12:27개하는 개하는
01:12:28계속 개하는 게
01:12:29개하는 개하는
01:12:30와 한 번쯤은 내가 박살내야 되겠다.
01:12:32내가 한 번 마음 딱 먹고
01:12:34고모 왜 자꾸 저한테
01:12:36개라 개라 하세요?
01:12:37너무 기분 나쁘지 않습니까?
01:12:40다 있는 데서 얘기해.
01:12:40네 치압이 있는 데서
01:12:42아버지도 한 번씩 개라 하는데
01:12:44너무 기분 나쁜데
01:12:45아버지 내가 봐줄게요.
01:12:46아버지는
01:12:46어르신이고 부모니까
01:12:48근데 고모는
01:12:50왜 나 오빠랑 살면
01:12:52언니 아니냐고
01:12:53언니라고 안 불러줘도 되니까
01:12:55제발 개라는 편을 하지 말라 했더니
01:12:57아니 아버지
01:13:00아버지 뭐라고 좀 얘기해 봐요.
01:13:01오빠야 오빠야
01:13:02그거 아니잖아.
01:13:04그거 뭐 뭐 왜 그러는데
01:13:06막 억울하다는 듯이 얘기해서
01:13:08여기 계신 분들
01:13:09저 그렇게 함부로 대할 사람 아닙니다.
01:13:12똑바로 하세요.
01:13:13한 번만 더 개라고 하면
01:13:14진짜 이거 진짜 술 이거
01:13:17밥상 다 뒤집었습니다 하니까
01:13:19다 그렇게 싹
01:13:20분위기가 딱 큰 거예요.
01:13:21그런데 그러고 나서도
01:13:23그게 뭐 된 줄 알았더니
01:13:24그다음에 또 이제
01:13:25가끔씩은 언니라고 하기가 어색한지
01:13:27나이 차이가 많은지
01:13:28그런지 모르겠지만
01:13:30너무 제가 센지는 모르겠지만
01:13:31아직까지 더
01:13:32너무 세지.
01:13:33오늘이 역사지라고 했어.
01:13:36혼날 것 같아 혼날 것 같아 혼날 것 같아 혼날 것 같아 혼날 것 같아 혼날 것 같아.
01:13:43저 말할 때 조마조마 하더라.
01:13:45그래가지고 결국은
01:13:46일단 아직까지도
01:13:47시누이하고 어떤 그런 부분에서는
01:13:50아직까지도 그냥
01:13:51경상도 말이
01:13:53그리고 어디로 보다보니까
01:13:55개하는 개하는
01:13:56그게 그 아이라는 말의 준말이거든
01:13:58개 개 개가
01:14:00그 아이?
01:14:01그 아이
01:14:02저도 시엄마한테
01:14:04정말 시엄마가 정말 잘해줘요
01:14:06엄마보다 더 잘해주시는 분이거든요
01:14:08그래도 불구하고 내 안에
01:14:10생각해보니까
01:14:11이 편견이라는 게
01:14:13다른 사람이 나한테 줄 수도 있지만
01:14:15내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들도
01:14:17분명 많은 것 같아요
01:14:19저는 어떤 부분을 느꼈냐면요
01:14:21저희 시어머니가
01:14:23아이랑 같이 놀다가
01:14:25그 동료가 있었어요
01:14:27어릴 때 흘러나오는 동료가 있었는데
01:14:29제가 어릴 때 동료
01:14:30한국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01:14:32동료에 대해서는 잘 모르잖아요
01:14:34근데 그걸
01:14:35시어머니는 막
01:14:37유치원 교사하셨거든요
01:14:39그러니까 그런 동료를 너무 잘 아세요
01:14:41근데 저는 이제
01:14:43그냥 박수만 쳤어요
01:14:44그랬더니
01:14:45엄마는 이런 거 몰라
01:14:46라고 하는데
01:14:47확 오는 거예요
01:14:48아우 그렇죠
01:14:49그게 이제 막
01:14:50근데 그게
01:14:51몰라라는 게
01:14:52일부러 무처려고 하신 말이죠
01:14:53그런 게 아니었어요
01:14:54너무 신나다 보니
01:14:55엄마는 이런 거 몰라
01:14:57엄마는 모르지
01:14:58장난스럽게
01:15:00애기한테 막 이렇게 한 건데
01:15:01근데 제가 막
01:15:02가슴이 훅 철컹 하는 거예요
01:15:03아라 씨가 얘기하는 것처럼
01:15:05우리 탈북민 가족이 하나 있는데
01:15:07얘네도
01:15:08재가를 하다 보니까
01:15:09남편이 애 둘 데리고 오고
01:15:11탈북민이 두 명 데리고 갔어요
01:15:14근데 그 두 명이 애기란 말이에요
01:15:16이제 후에 만나서 나는 애기인데
01:15:17이제 이렇게 발발발발발끼는데
01:15:19그래서 동료를 하는데
01:15:20아빠는
01:15:21꼬마검
01:15:22아빠가 뭐 한국 그런 걸 해주는데
01:15:24아우 탈북자 이 엄마는
01:15:26꼬마 땅쿠 나간다
01:15:28그렇지
01:15:29우리 땅쿠 나간다
01:15:31꼬마 땅쿠 나간다
01:15:32꼬마 땅쿠 나간다
01:15:33꼬마 땅쿠 나간다
01:15:34초고시
01:15:35달려 나간다
01:15:36거기 동료에요?
01:15:37맞아요 맞아요
01:15:38그것도 청구시 없던
01:15:39아니 그건 고맙다
01:15:40북한의 동료인데
01:15:41북한의 동료인데
01:15:42우린 염 안에서부터 그런 노래
01:15:43고맙다
01:15:44우리 밥하고
01:15:45밥하고
01:15:46그거 몰라
01:15:47모르지
01:15:48그런 게 없어
01:15:49고X의 노래는 없어
01:15:50고X의 노래는 없어
01:15:51그때부터 주입이야 이제
01:15:52오 마 탱크
01:15:53나 맞아
01:15:54그러니까
01:15:55탕쿠다니 땅쿠라 그렇지
01:15:56아 너무 웃긴다
01:15:57아빠가 데리고 온 아들이
01:15:59중학생이었어요
01:16:00중학생인데
01:16:01딱 보더니
01:16:02아빠
01:16:03저 새 엄마가
01:16:05저 애기한테
01:16:06꼬마 땅쿠 나간다
01:16:07미국 놈을 쳐보시며 한다
01:16:08그랬더니
01:16:09대비들아
01:16:10가만 놔둬라
01:16:11엄마 씩으로 키우게
01:16:12그러니까 애가
01:16:13막 울다가
01:16:14꼬마 땅쿠 나간다
01:16:15
01:16:16
01:16:17좋다고
01:16:18
01:16:19율동을 하면서 배워주니까
01:16:20저 새끼 웃어요
01:16:22근데
01:16:23안 하려고 해도
01:16:24이게
01:16:25본성처럼
01:16:26나오는 거예요
01:16:27근데 저도 나와요
01:16:28자기도
01:16:29종창은 번쩌
01:16:30그렇지
01:16:31다시 들어볼게요
01:16:32하나 둘 셋 넷
01:16:34총창은 번쩌
01:16:36발걸음 쩡쩡
01:16:37이룬
01:16:38우리들은
01:16:39위대한 장군의 정상
01:16:40
01:16:41이거는 아이돌한테 가르쳐주는 거예요
01:16:43아이돌
01:16:44이게 어릴 때에도 동의원이에요
01:16:45동의원 아닐 때부터
01:16:46어릴 때 들었던 거거든요
01:16:47나도 모르게 나와요
01:16:49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된다
01:16:52너무 이제 몸에 배어있어
01:16:54그럼 그럼
01:16:55근데 오늘 여러분들이 겪으신 그 시행착오가
01:16:58나중에 우리가 이제 통일이 되게 되면
01:17:00북과 남쪽 사람들을 연결하는 통영 역할을 해줘야 되는
01:17:04그러니까
01:17:06너무 중요한 역할을
01:17:07내가 한국에 와서 단
01:17:09진짜 외터리로 와가지고
01:17:10남편 하나 보고
01:17:11여기서 이렇게 정도 붙이고
01:17:13대한민국에 이제 정착해서 사는데
01:17:15모든 그 어려운 상황 때마다
01:17:18남편이 정말 나와서
01:17:20나를 건져주고
01:17:21손잡아 이끌어주고
01:17:23이런 부분은 정말 나이는 어리지만
01:17:25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01:17:27또 나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다 기독교 집안이니까
01:17:32우리 시누이로부터
01:17:34우리 시어머니도 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01:17:37지금 사업이 얼만큼 커지니까
01:17:39그것도 도와주지 못해서
01:17:41막 그러는 거 보면
01:17:42정말 사랑 안 해서 모든 것도 이해해주고
01:17:45이러는 우리 남편한테 너무너무 감사해요
01:17:48남편은 우리 오빠가 아니라 우리 아빠 같아요
01:17:52저는 집사람한테 이런 이야기를 항상 제가 끊임없이 해주는데
01:18:00당신이 죽고 나고
01:18:02다른 하루만 더 살고 갈게
01:18:04라고 제가 얘기를 해요
01:18:06왜 그러냐면
01:18:07집사람은 제가 봤을 때 항상 어린애 같아요
01:18:11한국에 와서 살아가는 어린애
01:18:13그래서 당신 가는 마지막 모습을
01:18:16내가 다 정리하고 내가 따라갈게
01:18:19정말 사랑이다
01:18:20부족하지만 항상 도와주겠고
01:18:22방해하는 일에 항상 응원의 박수를
01:18:24오우
01:18:26따뜻해
01:18:28조수아 씨도
01:18:29부담되시겠어
01:18:30저는 이게
01:18:31진짜 시아버지
01:18:32똥 묻은 팬티도 제가 빨아드리고
01:18:34발도 씻혀드리고
01:18:35양말도 씻어주고
01:18:36아버지한테는 정말 잘했어요
01:18:38그래서 어떻게 보면 결혼을
01:18:41오히려 아버지를 더 의지했지 않았을까
01:18:44하는 생각도 드는데
01:18:45때로는 남편이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 할지라도
01:18:49조금은
01:18:51전라도 사람들이 좀 살갖고 친절하더라고요
01:18:53그래서 다음 생에는
01:18:55전라도 남자랑
01:18:57전라도 남자랑
01:18:59전룡이
01:19:01아름답게 마무리가
01:19:03안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01:19:05안 좋아 좋아 좋아 좋아
01:19:07안 좋아 좋아 좋아
01:19:09다음 생이잖아
01:19:11이번 생은 이렇게 갈 거고 그래서
01:19:13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시네
01:19:15남편이 좀 너무 이렇게 힘들게 혼자 많이 외롭고
01:19:19저는 정말 씩씩한 척하지만
01:19:21또 저도 여자잖아요 많이
01:19:23마음도 여리고 많이 힘든데
01:19:25조금만 더 내 마음 좀 이해해주고
01:19:29그냥 좀 안아줬으면 하는 그런 말을
01:19:33너무 힘들어서
01:19:35그래 표현을 해야 돼
01:19:37표현을 해야 돼
01:19:39표현을 해야 돼
01:19:41알아달라고 하셨는데
01:19:44알아줬는데 왜
01:19:45사랑합니다
01:19:46그래 보여요
01:19:47그래 보여요
01:19:49남편한테 하는 거 아니에요
01:19:53네 남편한테
01:20:15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
01:20:17나를 늘 품어줘서 고마워
01:20:19내가 욱할 데가 엄청 많은데
01:20:21오빠는 나의 최고의 배우자야.
01:20:2530명이라고 했을 때는 좀 철렁했는데
01:20:28그래도 마지막에 저여서 너무 감사했어요.
01:20:33자, 저희 또 다음 주에 따뜻한 얘기로 찾아뵙겠습니다.
01:20:36동감하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01:20:39속풀이 쇼 동치미! 고맙습니다.
01:20:43수고하셨습니다.
01:20:46아들 하나, 딸 하나, 은메다. 아들 둘은 목매다.
01:20:53전 셋이니까 참...
01:20:54남의 여자 남편 키운다.
01:20:57사고 뭉친 남편 결혼할 때
01:20:59다섯 살 난 아이가 있었어요.
01:21:01내가 세엄마라서 부끄러운가?
01:21:02안 만난 지가 한 5년 결혼한다고
01:21:05통보만 하는 거예요.
01:21:06김지석 씨의 아버지 김온양 씨, 어서 오세요!
01:21:10제 아들이 오스포드에 공부를 할 때인데
01:21:13보내준 돈으로 연애질을 한 거야.
01:21:15전화비로 거의 다 돈을 낳고
01:21:17학비를요?
01:21:18학비가 안 들어오니까
01:21:19자르게 된 거예요.
01:21:20전화가 왔어요.
01:21:21그거 너무 비싼 거 같아서
01:21:22제 반지를 터불로 준 거예요.
01:21:24아드님 결혼시키지 마세요.
01:21:25이 걱정이나 해요.
01:21:28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