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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공감할 만한 그런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00:00:32바로 우리 집 대장이 바뀌었다
00:00:34한 주제로
00:00:35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00:00:37이분 정말 뵙고 싶었어요.
00:00:39천하의 최민수 형님을
00:00:42휘두를 수 있는 분.
00:00:44유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00:00:45전 세계 유일하지 않을까.
00:00:47광주은 마담.
00:00:50더군다나 또 요즘 최민수씨
00:00:52외조까지 해주신다고요.
00:00:53그러게요. 이게 상상이 안되죠.
00:00:56사실 우리가 예전에
00:00:58제가 30년 전에 처음에 결혼했을 때
00:01:00남편이
00:01:02그때 당시에 아주 터프가이
00:01:04굉장히 상남자
00:01:05난리였죠.
00:01:07진짜 상어도 미쳤지 진짜.
00:01:08그렇죠.
00:01:10굉장한 그런 이미지가 있었고
00:01:12그리고 굉장히 저도
00:01:14순종하면서
00:01:15사는 제 모습이었는데
00:01:18옛날의 모습하고는
00:01:20살짝 바뀌었어요.
00:01:21많이 바뀌셨네.
00:01:22이따가 제가 더 말씀드리지만
00:01:24기대가 됩니다.
00:01:27그리고 오랜만에 뵙는
00:01:28임성민 마담은요.
00:01:30미국인 남편과 벌써
00:01:31결혼 15년 차가 되셨대요.
00:01:33정말 저희는 결혼해서요.
00:01:36행복하게 아주 잘 살고 있는데
00:01:37저희 이제 남편이
00:01:39미국인인데
00:01:40한국에 와서 살고 있으니까
00:01:41처음부터 이렇게 좀
00:01:43챙겨주다 보니까
00:01:44남편이 그게 습관이 들었나 봐요.
00:01:46그래서 뭔가 이렇게
00:01:48유치원생처럼
00:01:49해맑게 웃으면서
00:01:50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이
00:01:52눈만 깜빡깜빡하고
00:01:53거기에 제가 넘어가서
00:01:55이제는 휘둘리면서
00:01:56당면이 하는 걸
00:01:57다 우쭈쭈 해주면서
00:01:59이렇게 살아서
00:02:00이거 도대체 내가
00:02:01멈출 수가 없다.
00:02:02이게 좀
00:02:03멈춰주세요.
00:02:05좋은 주인공.
00:02:06보다수시다.
00:02:07이거에 대해서는
00:02:08할 말이 많으실 것 같아요.
00:02:09할 말이 많으실 것 같아요.
00:02:10그리고 정유나 마담도
00:02:12오늘 첫 출연이신데
00:02:13제가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면
00:02:16탈북해서 한국에 오셨고요.
00:02:18이후에 세계적인 투자자
00:02:19짐 로저스의
00:02:20수행 비서까지
00:02:22대단한 분이십니다.
00:02:24대단하세요.
00:02:25아니 근데 이런 분께서도
00:02:26고민이 있으시다고요?
00:02:28고민은
00:02:28제가 한국에 와서
00:02:30열심히 일만 하느라
00:02:34아직 결혼을 못했어요.
00:02:36그래서
00:02:37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00:02:39결혼을 못하긴 했겠지만
00:02:40그래서
00:02:41여기에 동침해 나오면
00:02:43좋은 남편감을
00:02:44더 못하실 텐데
00:02:45아니 아니 아니
00:02:47있어요 있어요 있어요
00:02:48좋은 남편감이 하나 있습니다.
00:02:50혹시 있어요?
00:02:51이런 복장 어떻습니까?
00:02:54이야 이게 나
00:02:54약간 대장뿐이
00:02:56저는 저런 복장 안 좋아합니다.
00:02:59너무 북한스럽나요?
00:03:01너무 이렇게 군복 같은 건
00:03:02싫고
00:03:03군복 같은 거
00:03:04한 차례 찾았네요.
00:03:05그리고 또
00:03:06쇼호스트 우리
00:03:07심영수 씨는요
00:03:08동친비 출연 제안 받고
00:03:09엄청 고심을 했다고요?
00:03:11아 맞습니다.
00:03:12아내를 약간 무서워한다는
00:03:13그런 소문이 있어요?
00:03:14제가 홈쇼핑에서는
00:03:16탑쇼호스트
00:03:17탑을 찍고 있잖아요.
00:03:19집에서는 와이프한테
00:03:20찍혀왔고
00:03:21찍혀도 못하고
00:03:23그리고 지금
00:03:24카톡 프사가
00:03:25제 사진이 아니에요.
00:03:27저는 와이프 사진으로
00:03:28해놓은 지 8년째예요.
00:03:29단 한 번도
00:03:31바뀌지 않았습니다.
00:03:32바꿀 수가 없어요.
00:03:33혼바꾸게 하세요?
00:03:34혼나.
00:03:35혼나요?
00:03:35큰일 납니다.
00:03:36크게 뭐 잘못했어요?
00:03:38아니요.
00:03:38그냥 그녀의
00:03:39이런 거 나간 거
00:03:40그녀의
00:03:41그녀의
00:03:41그녀의
00:03:42그녀의
00:03:43그녀의
00:03:43그녀의
00:03:43그녀의
00:03:44난리가 나는 날이기 때문에
00:03:45아니 와이프에게
00:03:453인칭 시점을 쓰고 있어요.
00:03:47그녀의
00:03:48천하의 심영수 씨가
00:03:49왜 저렇게 사는지는
00:03:50오늘 제가 한번
00:03:51얘기를 또 나눠보면
00:03:52방금에서 많이 뵙지나
00:03:53이렇게 상기된 얼굴은
00:03:54척다.
00:03:54벌써 오프닝밖에
00:03:55안 했는데
00:03:56떨고 계세요.
00:03:57자 좋아요.
00:03:59이것보다도
00:03:59우리 또
00:04:00최민수 강주은 부부를 보면
00:04:01결혼 초기하고
00:04:04서열이 좀
00:04:04바뀌지 않았나
00:04:05살다 보니까
00:04:06또 그런 게 아닌가도 싶고요.
00:04:08여러 가지 좀
00:04:09들려주실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
00:04:10저희가
00:04:10박수로 한번 청해서
00:04:12회장 승격기를
00:04:13한번
00:04:13천하의
00:04:15최민수가
00:04:15강주은의
00:04:16머슴이 되었다고
00:04:17이거 진짜 궁금해요.
00:04:19오늘 다 얘기해 주세요.
00:04:20사실
00:04:21그 정도로
00:04:23너무나도
00:04:24지금 우리가
00:04:24입장이 많이
00:04:25바뀌어졌다는
00:04:26생각이 드는데
00:04:27제가
00:04:28처음에
00:04:2930년 전에
00:04:30그때 당시에
00:04:31제가
00:04:31남편을
00:04:32딱 보니까
00:04:33이미
00:04:34자기가
00:04:35성공한 사람이야.
00:04:36그렇죠.
00:04:37자기 수익도
00:04:38떳떳하고
00:04:39근데 저는
00:04:40이제
00:04:40대학교
00:04:41겨우 졸업하고
00:04:43남편 만나고
00:04:44제 일을
00:04:45못 가졌다고
00:04:46그래서 제가
00:04:47한국에 딱
00:04:47살면서
00:04:48보니까
00:04:50제가
00:04:50완전히
00:04:51바닥서부터
00:04:52다시
00:04:52다시
00:04:53키워나가야 되는
00:04:55그런
00:04:55정말
00:04:56산같이
00:04:57보이는 거예요.
00:04:58모든 게
00:04:59산들이
00:05:00너무 보이는 거예요.
00:05:01제 눈앞에.
00:05:02그때
00:05:02죄송한데
00:05:02나이가 몇 살이
00:05:04나이가 23.
00:05:04미스캐나다로
00:05:08나오셔가지고
00:05:09미스코리아 대회에서
00:05:10만나신 거예요.
00:05:10맞아요.
00:05:12그래서
00:05:12출발했는데
00:05:14근데 이 남자가
00:05:15당연한 가장이잖아요.
00:05:17집안에
00:05:18그리고 수익을
00:05:19벌고
00:05:20이르기 때문에
00:05:20그래서 제가
00:05:21하나하나 사는 게
00:05:22너무 부담이 됐어요.
00:05:24이게 내가 번 돈이 아닌데
00:05:26그때 당시에
00:05:27레인코트가 하나 있었어요.
00:05:2930만 원
00:05:30그게 굉장히 비싼
00:05:31코트였거든요.
00:05:32왜냐하면 그게
00:05:33이제
00:05:3430년 전 얘기니까
00:05:35그렇죠.
00:05:35그래서 제가 전화했어요.
00:05:37내가 너무 예쁜
00:05:38레인코트가 있는데
00:05:39사도 될까.
00:05:40척하시다.
00:05:41남편이
00:05:42당연히 사야 된다고
00:05:44그리고 왜
00:05:45자꾸만
00:05:46자기한테
00:05:46확인을 하냐.
00:05:48제가 원하는 거는
00:05:49그냥 사라는 거예요.
00:05:51근데 그 마음이 되나
00:05:52저는
00:05:53너무 착하셨어.
00:05:54제가 여기에
00:05:55하나도 내가 번 게 없는데
00:05:57내가 사는 게
00:05:59다 부담이 되는 거예요.
00:06:01남편한테
00:06:01항상 확인을 받으면서
00:06:03제 마음에
00:06:05갖고 있었던 생각은
00:06:06참 좋겠다.
00:06:08나도 수익이 있고
00:06:09나도 뭔가
00:06:10이 집안에
00:06:11같이
00:06:12이제 제가
00:06:13여기에 도와주는
00:06:15그런 경제적인 역할이
00:06:17참 좋겠다.
00:06:19그래서 주부 생활을
00:06:2010년 동안 하다가
00:06:21갑자기
00:06:22우리 아이
00:06:23학교 보내기 시작했을 때
00:06:25외국인 학교에
00:06:26제가
00:06:26첫
00:06:27직업을 갖게 됐었어요.
00:06:30우연히
00:06:31제 수익이 생긴 거잖아요.
00:06:34그래서
00:06:34첫
00:06:34한 2년을
00:06:36제 수익이 생기다가
00:06:37보니까
00:06:37제가 남편한테
00:06:38물어본 거예요.
00:06:39그러면 이 수익은
00:06:40이제 내 수익이고
00:06:42자기가 번 돈은
00:06:43자기 건가
00:06:44이제서부터는
00:06:45이런 이제
00:06:46거를 물어보니까
00:06:48남편이 아니라고
00:06:48위험한데
00:06:49그거를 물어보니까
00:06:51남편이 저보고
00:06:53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06:54준아
00:06:54내 것도 다
00:06:56준일 거예요.
00:06:58준이가 번 것도
00:06:58다 준일 거예요.
00:07:00최고의 남편인데?
00:07:01내 거 하나도 없어.
00:07:02이런 얘기를 하니까
00:07:03거기서부터 탄생된
00:07:05네 것도 내 거고
00:07:07내 거고
00:07:07내 거고
00:07:08니 건이 누구
00:07:09누구 돈이지
00:07:10거의 요즘 속담처럼
00:07:12퍼졌네요.
00:07:14그래서 항상
00:07:15우리끼리 얘기하면
00:07:16이것도 내 거지
00:07:17저것도
00:07:17자기 것도 내 거지
00:07:19이거를 제가
00:07:20항상 확인을 하게 됐는데
00:07:21우리가 이제
00:07:22언론에서 보면
00:07:23꼭 제가
00:07:24다 내 거다
00:07:26이게 조금
00:07:26대장같이
00:07:27좀 그렇게 보이지만
00:07:29그게 거기서
00:07:30이제 시작이 됐는데
00:07:31시작이 거기서
00:07:32그러다가 이제
00:07:33용돈도
00:07:34유성압반채
00:07:35조금씩
00:07:36이제 나누게 됐는데요.
00:07:37용돈 얘기는
00:07:38사실 주변에
00:07:40있는 지인분들이
00:07:41돈의
00:07:43그 문제들이
00:07:44많더라고요.
00:07:45누군가
00:07:46지인분한테
00:07:46이제 빌려가는
00:07:47그런 경우들이
00:07:48많더라고요.
00:07:49그리고 남편은
00:07:51유독
00:07:51좀 많아요.
00:07:53근데 그 지인분들이
00:07:54또 저한테
00:07:55따로 찾아오더라고요.
00:07:56그래서 나중에 보니까
00:07:57중복된
00:07:58도움을 우리가
00:08:00나누고 있더라고요.
00:08:01그래서 제가
00:08:02빌려주셨구나.
00:08:02안 되겠다 해가지고
00:08:04돈 관리가 안 됐네.
00:08:05쉽게.
00:08:05돈 관리가 안 돼서
00:08:06제가
00:08:07그래서 용돈을
00:08:08제가
00:08:08이제
00:08:09제안을 한 거죠.
00:08:11네.
00:08:12그다음에 30만 원이
00:08:13얼마 전에
00:08:1450만 원이 됐어요.
00:08:15얼마 전에
00:08:1650만 원이 됐어요.
00:08:16올렸어요.
00:08:17한 달에?
00:08:18한 달에.
00:08:18한 달에.
00:08:19한 달에.
00:08:20한 달에.
00:08:20우리 최민수 형님이
00:08:21전화인 최민수
00:08:22한 달에 50만 원이요?
00:08:24그게 말이네 그게.
00:08:25얼마 전까지
00:08:2630 받으셨잖아요.
00:08:27야.
00:08:27근데 살 게 없더라고요.
00:08:29이 남자는 그냥
00:08:30그냥 뭐 오토바이 아니면
00:08:33그 스크터 이런 거 타고 다니면
00:08:34그거 휘발유.
00:08:35그렇죠?
00:08:36그거 뭐 주유한다.
00:08:37그리고 뭐
00:08:38점심에 뭐
00:08:39한 그릇 뭐
00:08:40싼 거 많지 않나요?
00:08:41네.
00:08:42그러니까 한 달에 50만 원.
00:08:43아 비싼 거 또 많아.
00:08:44왜?
00:08:44아니 많이 주면 비싼 거 가지고 오고.
00:08:47네.
00:08:47좋겠네.
00:08:48그래서 그냥 그게
00:08:50그래도 행복해 하더라고요.
00:08:5250만 원 올려주니까
00:08:53너무 좋아했고.
00:08:54야.
00:08:55그래서 제가 이제
00:08:55그거를 이제 관리를
00:08:56이제 그렇게 하고.
00:08:58근데 커피 먹고 하면
00:08:59커피값이 요즘 비싸거든요.
00:09:00커피도
00:09:01어느 캐페에다
00:09:02걸어놓더라고요.
00:09:03아 외상으로?
00:09:04외상으로.
00:09:05그래서 제가 어느 날
00:09:06거기서 같이 커피를 마시는데
00:09:08거기에
00:09:08저한테 돈을 부탁을 하더라고요.
00:09:11아 외상도를
00:09:12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00:09:14그때 제가 알게 됐어요.
00:09:15이제 제가 보니까
00:09:16이제 뭐 제가 딱 가장이다.
00:09:18뭐 남편이 꼭
00:09:19뭐 가장 아니다.
00:09:21그게 아니라
00:09:22처음에 보면
00:09:23남편이 이미 다 기본을
00:09:26다 만들어 놨어요.
00:09:28그리고 제가
00:09:28지금 30년 동안
00:09:30저도 이제
00:09:31학교에서도 일을 해봤고
00:09:3313년 동안
00:09:34그리고 이제
00:09:35홈쇼핑에다가
00:09:36지금
00:09:37너튜브에다가
00:09:38굉장히
00:09:38뭔가
00:09:39남편 덕분에
00:09:41방송도 많이 하게 됐고
00:09:43남편은 이제 좀
00:09:45뭔가 좀 쉴 수 있는
00:09:46지금 시기가 됐는데
00:09:48이렇게 되다 보니까
00:09:49이제 공동 가장
00:09:51이 될 수 있는
00:09:53그런 환경
00:09:55위치
00:09:56그렇게 되어온 것 같아요.
00:09:58공동 명의는 들어봤는데
00:10:00공동 가장
00:10:00공동 가장인데
00:10:03아무튼
00:10:03월급 50만 원 받네요.
00:10:06객관적으로 봐도
00:10:08최민수 씨가
00:10:09주도를 하면서
00:10:10돈 관리를 하면
00:10:11안 될 것 같아.
00:10:13맞아요.
00:10:14그냥
00:10:14내가 아는
00:10:16보험준에서
00:10:17너무 잘 아시는 거고요.
00:10:18선생님
00:10:19그리고
00:10:19저희 남편이
00:10:20돈 관리를 안 하겠다고
00:10:22했던 게
00:10:23정말
00:10:23스마트한 거예요.
00:10:25왜냐하면 그게
00:10:25굉장히 복잡한 거거든요.
00:10:27맞아요.
00:10:27그 복잡한 거를
00:10:29저한테
00:10:30너무 자연스럽게
00:10:31넘겨줘요.
00:10:32넘긴 거죠.
00:10:33어찌 보면
00:10:33강준 마담도
00:10:34돈 벌기 시작하시면서
00:10:35가장 역할을
00:10:37하시게 된 거
00:10:38아닌가 싶은데
00:10:39아무래도
00:10:40돈 버는 사람이
00:10:41예로부터
00:10:43우리 아버지 때도
00:10:43그렇고
00:10:44돈 버는 사람이
00:10:45집안의 가장인 경우가
00:10:46많아요.
00:10:46근데 요즘에는
00:10:47맞벌이를 하고 계시니까
00:10:49결국에 돈은
00:10:51양쪽에서 버는데
00:10:52그럼 결국에는
00:10:53그 돈을
00:10:54누가 관리를 하느냐
00:10:55그분이
00:10:58그분이 가장이지 않을까요?
00:10:59가장이
00:11:00돈 버는 사람이 아니라
00:11:01돈 관리하는 사람이
00:11:02가장일 수 있다.
00:11:03에녹 씨는 그러면
00:11:04아내한테 다 줄 거예요?
00:11:06저는
00:11:06그전에도 그랬는데
00:11:09약간
00:11:09이거
00:11:09밖에 돼서 놔봐.
00:11:11약간 양살이 돼서 놔봐.
00:11:13약간 막아줘.
00:11:13잘해야 돼.
00:11:14나중에 증거자료 된다고.
00:11:16푹 나와야지.
00:11:17합점을 져봐요.
00:11:17어떻게 할 거예요?
00:11:18양박.
00:11:18근데 저는
00:11:19결혼을 하는데
00:11:20왜 제가 떨고 있죠?
00:11:23저희는 남편은
00:11:25월급쟁이고
00:11:26저는 프리랜서인데
00:11:27저보다 남편이
00:11:29돈을 덜 벌기는 해요.
00:11:31제가 남편보다
00:11:32많이 벌기는 하지만
00:11:33언제나 주입은
00:11:34남편한테
00:11:35네가 가장이다.
00:11:37그래서
00:11:37이렇게 뭔가
00:11:38바지 사장처럼
00:11:39바지 가장.
00:11:41법적 책임은
00:11:42네가 된다.
00:11:42바지 가장.
00:11:43근데 이제
00:11:45결정적으로
00:11:46그러니까 미국 사람하고
00:11:48결혼했지만
00:11:48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00:11:50모든 중요한 결정을
00:11:52제가 할 수밖에 없고
00:11:53저희 또 의사소통이
00:11:54안 되고
00:11:54그러다 보니까
00:11:55제가 나설 수밖에 없어서
00:11:56실질적인
00:11:58가장 역할은
00:11:58제가 하고 있어요.
00:12:00있을 수밖에 없어요.
00:12:02남편한테
00:12:03하나씩
00:12:03두 개씩
00:12:04다 챙겨주다 보니까
00:12:05지금은 아들처럼
00:12:05남편은 그냥
00:12:06이사를 가도
00:12:07이사 가는 날
00:12:08자기는 이렇게
00:12:09신문을 보고
00:12:10이렇게 앉아있어요.
00:12:10어머.
00:12:11저는 혼자
00:12:12이사를 이사되고
00:12:13저리뛰고
00:12:13행정 돈 내
00:12:15돈 하고 갈수록
00:12:16포장 이사라도
00:12:16할 게 많거든요.
00:12:17할 게 많잖아요.
00:12:18신경 쓰게 많고
00:12:19중간에 막
00:12:20방송도 갔다 오고
00:12:21막 그러고 있는데
00:12:21남편은 혼자 이렇게
00:12:23계단에 앉아가지고
00:12:25영차신문을 이렇게 보면서
00:12:27아 이사 언제 끝나지
00:12:28이런 뉴스예요.
00:12:30그리고 이제
00:12:30뭐 은행을 가든지
00:12:32병원을 가든지
00:12:33남편이 가서
00:12:34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00:12:34제가 가서 다 얘기해주고
00:12:36정작 이제 제가 아프잖아요.
00:12:38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00:12:39병원에 가야 돼요.
00:12:40남편은 하나도
00:12:41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00:12:42그렇죠. 그렇죠.
00:12:43여기 와서 정말
00:12:44신조어를 많이 듣습니다.
00:12:46가지가장.
00:12:48공동가장.
00:12:48공동가장.
00:12:50저도 뭐
00:12:50당연히 돈 버는 사람이
00:12:51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00:12:52아 그렇습니다.
00:12:53당연하죠.
00:12:54저도 지금
00:12:54와이프가 무섭지만
00:12:56맨날에는 안 그랬거든요.
00:12:57저희가 제가
00:12:58이제 전 직장에
00:12:59H홈쇼핑에 있을 때
00:13:00제가 쇼호스터였고
00:13:01와이프가 우리 모델이었어요.
00:13:04모델이었어요.
00:13:04그래서 되게 예뻤어요.
00:13:06너무 이쁜 거예요.
00:13:07왜 과거형이에요?
00:13:08그러게요.
00:13:09예뻤어요.
00:13:10지금도 예쁘다 해야죠.
00:13:11지금도 예쁘죠.
00:13:13지금 예쁘고 있죠.
00:13:14지금은 무서우신 것 같아요.
00:13:15예쁘죠.
00:13:16근데 그
00:13:17너무 이쁜 거예요.
00:13:18촬영하다가 만났는데
00:13:20네.
00:13:20그 첫 만난 날
00:13:21저녁부터 연락을 해서
00:13:233일 만에 사귀었고
00:13:24예?
00:13:253개월 만에 제가
00:13:27프로포즈를 했고
00:13:27너무 이쁜 거예요.
00:13:29착하고.
00:13:29저 5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00:13:30네.
00:13:315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00:13:325개월 만에.
00:13:33결혼하고
00:13:34한 달 있다가
00:13:35네.
00:13:35발톱이 이제
00:13:36결혼하기 시작했어요.
00:13:37아 쓱.
00:13:38잘랐던 게 길어온 거예요.
00:13:40야 길러줬고
00:13:41길러줬고
00:13:41원래 욕을 못 하시던 분이었는데
00:13:45욕을?
00:13:46아니 한 달 있다가
00:13:47욕을 한 달 만에 하진 않는데
00:13:49원래 욕을 못 하시던 분이
00:13:50갑자기?
00:13:506개월 만에 욕을 배우고
00:13:51욕을 하시더라고요.
00:13:52욕을 구사하시더라고요.
00:13:53남편한테
00:13:54와 그래서
00:13:54이쁜 얼굴로
00:13:55욕을
00:13:57어? 너 욕 안 했는데?
00:13:58뭐 이런 식으로
00:13:58아무튼 점점
00:13:59자기도 모르게 툭 나왔구나.
00:14:01그렇지.
00:14:01점점 무서워지더라고요.
00:14:03그래서 이제
00:14:03아기를 갖게 됐어요.
00:14:05네.
00:14:05아기를 갖고
00:14:06이제 너는 이제
00:14:06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00:14:08일하지 마라.
00:14:08아기가 있으니까
00:14:09넌 집에서 쉬어라.
00:14:10내가 돈을 다 벌어오겠다.
00:14:12그래서 그때부터
00:14:13이제 저는
00:14:13돈만 벌고
00:14:15와이프는
00:14:15육아
00:14:16그다음에 가사
00:14:17이렇게만 하게 됐거든요.
00:14:18지금도 저는 그래서
00:14:20무섭지만
00:14:21네.
00:14:21집에 가서
00:14:22제가 가장이기 때문에
00:14:24마지막 남은 자존심.
00:14:30마지막 남은 자존심.
00:14:32팬티를 벗어서
00:14:33바닥에 그냥
00:14:34바닥에
00:14:36바닥에
00:14:36그건 좀 아닌데?
00:14:37아무리 무서웠던 팬티냐.
00:14:38근데 덧지 않습니다.
00:14:39재활용 쓰레기 제가 버리지 않습니다.
00:14:41오.
00:14:42설거지 하지 않습니다.
00:14:44청소하지 않습니다.
00:14:45네.
00:14:45어
00:14:46그다음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지 않습니다.
00:14:48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00:14:49마지막 남은 자존심.
00:14:50아니 근데 대부분 다 안 하네요.
00:14:52뭐 부모 쓰고도 안 하고
00:14:53집안일도 안 하고
00:14:54말도 하지 않습니다.
00:14:55요리도 하지 않다고?
00:14:56조용히 그냥.
00:14:58오.
00:14:59그러면서 보고 이제 위치는 가장이니까.
00:15:00아.
00:15:01위치는 아무것도 하지.
00:15:02그러니까 주제가 돈 버는 사람이 가장이다.
00:15:04가장이죠.
00:15:04그러니까 나는
00:15:05그러니까 저분도 바지 가장이야.
00:15:07바지 가장.
00:15:08근데 그 얘기는 안 나오고
00:15:10나는 아무데나 빤스를 벗어 던진다만 나와 지금.
00:15:13팬티랑 몰입하지 마세요 팬티말고.
00:15:15저희는 저는 매회 느끼는데
00:15:17저 자리만 오시면
00:15:19저 자리에 앉으시는 게스트 분들이
00:15:22저 자리가 이제
00:15:23요전에 이제 심지어 자리구나.
00:15:24심지어 자리구나.
00:15:25내가 요즘 있잖아.
00:15:27예.
00:15:27각하자리.
00:15:28경상적인 사람을 변화하는 거야.
00:15:29하하하하
00:15:30그런 저러면서.
00:15:31아니 근데 저는
00:15:32결혼하겠다고 나왔는데
00:15:34결혼을 못하게 만드는
00:15:35제가 얘기했습니다.
00:15:36이 프로가 원래 그래요.
00:15:37하하하하
00:15:38저는 뭐 탈북하면서부터
00:15:40가장이 된 것 같아요.
00:15:41아.
00:15:42제가 제일 처음
00:15:44먼저 탈북을 했기 때문에
00:15:46와서부터
00:15:47가족들 오는 과정부터
00:15:49또 가족들 데리고
00:15:51이제 오다 보니까
00:15:52제가
00:15:53선배가 됐어요.
00:15:54가족 안에서도.
00:15:55그러다 보니까
00:15:56선배로서
00:15:57이끌어줘야 되는 면도 많았고.
00:15:59예.
00:16:00아니 근데 저기 잠깐만요.
00:16:01북한에서는
00:16:02남편이라는 단어가 없어요?
00:16:03진짜?
00:16:04북한에는 남편이라는 게 어디에 있습니까?
00:16:05뭐라고 불러요?
00:16:06뭐라고 불러요?
00:16:07이거 세대주.
00:16:08아 세대주.
00:16:09세대주.
00:16:10세대주.
00:16:11그리고 제가
00:16:12한국 드라마 보면서도
00:16:13야 이거
00:16:14남조선 오빠들은
00:16:15이게 여자친구에게
00:16:16기샷을 때리면
00:16:17맞고 가만히 있는 거예요.
00:16:18반격을 안 하더라고요.
00:16:20남자들이?
00:16:21남자들이.
00:16:22남자들이 반격하면 폭력이지.
00:16:23네.
00:16:24아니 근데 북한에서는
00:16:25이거 만약에 세대주 얼굴에
00:16:26뭐 완전 무슨
00:16:27연산군이죠.
00:16:28이렇게 선이라도 됐다가는
00:16:30이게
00:16:30정치적으로 걸려요.
00:16:31아 정인호 동문은
00:16:33하늘같은 남편의 얼굴에
00:16:34이렇게
00:16:35기샷을 날리고
00:16:36이거는 사회주의
00:16:37인민으로서
00:16:38할 수 없는
00:16:39이거는 사회주의
00:16:40생활양속에
00:16:41미풍양속에
00:16:42어긋나는 행위다.
00:16:43어이 가서 살아요다.
00:16:44어이 가서 살아요다.
00:16:46어이 가서 살아요다.
00:16:48아니 왜 뭐
00:16:49갑자기
00:16:50월북을 하라고 그러세요.
00:16:51저희보고.
00:16:52북한에서는 세대주가
00:16:53남편이잖아요.
00:16:54네.
00:16:55기둥이잖아.
00:16:56그러니까 북한에서는
00:16:57확실하게 남자가
00:16:58돈을 벌든 못 벌든
00:17:00무조건
00:17:01기둥이란다.
00:17:02근데 그게
00:17:03옛날엔 그렇게 됐어요.
00:17:04근데 요즘에도
00:17:05남자들이 집에 들어오면
00:17:06내가 세대주인데
00:17:07뭐 택 이렇게 하거든요.
00:17:08근데 요즘에
00:17:09이제
00:17:10여자분들이 장마당에 나가서
00:17:11목욕 살리는 세대가
00:17:12되지 않았습니까.
00:17:13네.
00:17:14그러니까 밖에 나가서
00:17:15남자들
00:17:16여자들끼리 말할 땐
00:17:17우리 집 세대주는
00:17:18낮전등이에요.
00:17:19왜요?
00:17:20이렇게 말하는데
00:17:21어떤 의미에요?
00:17:22낮에 전기 들어오는게
00:17:23북한에는 필요없거든요.
00:17:24그러니까 세대주가 있긴 한데
00:17:26낮전등이다.
00:17:27아 필요없다.
00:17:29아 필요없다.
00:17:32이 말이네.
00:17:33아니 그러지 않으면
00:17:34어떻게 말하면
00:17:35구잡아가니까
00:17:36그렇지.
00:17:37근데 유나씨
00:17:38아버님이
00:17:39전 대단하다는 얘기
00:17:40들었었거든요.
00:17:41대단했죠.
00:17:42보기에서도 뭐
00:17:43그쵸?
00:17:44네.
00:17:45저희 아버지는
00:17:46밖에서도
00:17:47특수부대 참모장.
00:17:49집에 들어와서도
00:17:50특수부대 참모장.
00:17:51특수부대?
00:17:52네.
00:17:53스리스타급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00:17:54제가.
00:17:55특수부대 계급이니까
00:17:56한국으로 치면
00:17:58이제 높아지는데
00:17:59그때 당시에
00:18:00대령계급이었어요.
00:18:01근데 집에 올 때도
00:18:02이렇게 딱
00:18:03집에 도착하시면
00:18:04최고사령관 동지
00:18:05집에 와서 딱
00:18:06문 열어놔
00:18:07딱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00:18:08본인 입으로.
00:18:09본인 입으로.
00:18:10근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 얘기냐면
00:18:12최고사령관은
00:18:14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어요.
00:18:15그쵸.
00:18:16그 당시에 김정일.
00:18:17네.
00:18:18이제 술이 좀 되시니까
00:18:20이게 집에 들어오시면
00:18:21최고사령관 동지 오셨다.
00:18:23문 열어라.
00:18:24이렇게 하는 거예요.
00:18:25그럼 우리가 막 대문까지
00:18:26속도로 뛰어나가는데
00:18:27우리 어머님 막
00:18:28여기다 행주 짚고
00:18:29막 이러고 나.
00:18:30입에다 틀어막아야 되니까.
00:18:31어머어머어머.
00:18:32그렇게 해서 이제 막
00:18:33그게 다른 데 틀리면은
00:18:34다른 데 틀리면은
00:18:35난리 나는 거거든요.
00:18:36최고사령관은.
00:18:37다행히 우리 집이 잘 살았으니까
00:18:38이렇게 집이 컸어요.
00:18:40대문 밖에 나가는 시간도 좀 걸리고
00:18:42다행히 이렇게 하모니카 사택처럼
00:18:44이렇게 줄줄이 있질 않았어요.
00:18:46그러니까 이제 빨리 뛰어가야 돼요.
00:18:48빨리 윤아 나가라.
00:18:49제가 이제 문 열면
00:18:50우리 어머니 총알 나가는 석거로 나가.
00:18:52야 너네 우리 집에
00:18:54좀 큰 자루를 하나 만들어놔야 되겠대요.
00:18:56왜요.
00:18:57최고사령관 동지 말 들리면
00:18:58그때 튀어나가서
00:18:59이렇게 자루를 푹 씌워서
00:19:01이렇게 아구리를 딱 묶어가지고
00:19:02아구리를 딱 박아놓게.
00:19:04아버지네.
00:19:05아무튼 너무 위험한 발언을 많이 하시는 거예요.
00:19:08저희 아버지가 제가 한번
00:19:09연애를 좀 해보려고.
00:19:10네.
00:19:11연애 제가 연애 칠려고 한 건 아닙니다.
00:19:13네.
00:19:14근데 남자 동무들이 자꾸 이렇게 다가오니까
00:19:16그냥 말로 난 거절하려고 나갔는데
00:19:18우리 아버지는 만나러 나갔다고 생각했나봐요.
00:19:20저를 창고로 이렇게 끌고 가가지고
00:19:22이렇게 거꾸로 매달아서
00:19:23이렇게 탁 매달아 놓고
00:19:24머리를 이렇게 딱 잡으시고
00:19:25가위로 뚝 잘랐어요.
00:19:26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19:27남자 만나지 말라고.
00:19:28머리카락을.
00:19:29머리카락.
00:19:30뚝뚝 잘라놔갖고
00:19:31이게 어떻게 수습이 안 되는 정도로 잘라놓으셔서
00:19:33아버지네.
00:19:34제가 한 여름에 이렇게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00:19:39몇 살 때 그러셨어요.
00:19:40몇 살 때.
00:19:41그때 중학교 1학년 때.
00:19:42어리긴 했네요.
00:19:43그러니까요.
00:19:44가정에 대해서 우리가 정의를 좀 한번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요.
00:19:47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물론 관리자라는 것이
00:19:49이제 가정을 잘 유지하기 위한 키포인트이긴 한데
00:19:52중요한 부분이긴 한데
00:19:53근데 출발은 결국 관리를 하기 위해서
00:19:55누군가 벌어야 되잖아요.
00:19:57그렇죠.
00:19:58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00:19:59그 아이들이 왜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을 때
00:20:01뭐라고 부르냐면
00:20:02소년가장.
00:20:03소녀가장.
00:20:04소녀가장.
00:20:05이렇게 불러요.
00:20:06그에겐 출발점이 뭐냐면
00:20:08돈을 버는 사람이 가장이다.
00:20:11내가 사회적으로 일정한 어떤 약속이 돼 있는 게 아닌가.
00:20:15이게 저도 개인적으로 아까 경험이 있는 게 뭐냐면
00:20:17저하고 저희 아버지는 우리의 식성이 그렇게 크게 다르진 않아요.
00:20:20근데 늘 언제나 아버지 중심에 이제
00:20:23그 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00:20:24아버지가 이제 앉으셔야 우리가 식사를 시작했는데
00:20:26언젠가부터 제가 생활비를 드리기 시작하니까
00:20:29일요일날 이제 결혼하기 전인데
00:20:31집에 가서 이제 엄마 좋았어요.
00:20:33그래 그래 식사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00:20:35근데 제가 이제 씻느라고 좀 늦게 나왔죠.
00:20:37아버지가 먼저 앉으셨어요.
00:20:39밥 먹자.
00:20:40이렇게 젓가락을 이렇게 딱 드셨는데
00:20:42어머님이 손을 딱 치시는 거예요.
00:20:44어머.
00:20:45어머.
00:20:46어머니 이거 놀라시니까
00:20:47태훈이 와서 안 앉았는데
00:20:48어머.
00:20:49어머.
00:20:50아버님한테.
00:20:51아버지 당황하신 거예요.
00:20:52진짜.
00:20:53근데 그때 순간적으로
00:20:55아 이게 가장인가.
00:20:58내가 자리에 앉지 않았다고
00:21:01평생 동안 젓가락을 먼저 드시던 아버지가
00:21:04어머님이 손을 이렇게 치시더라고요.
00:21:06태훈이 안 왔는데 벌써 젓가락을 드냐고.
00:21:08근데 아버님이 그때 되게 모호했을 것 같아요.
00:21:10아버님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00:21:13너무 당황하죠.
00:21:14그러니까.
00:21:15상황이 이게 뭐야.
00:21:16근데 그 상황을 냉내하게 가면 안 되잖아요.
00:21:18그치.
00:21:19제가 딱 앉으면서
00:21:20웃으면서 농담으로
00:21:21아버지 권력이 이양된 지가 언젠데
00:21:23아직도 그러세요.
00:21:24어머 어머.
00:21:25그때 그냥 농담처럼
00:21:26야 세상이 변했구나.
00:21:28하는 얘기를 딱 하는 순간
00:21:30이 가장이라는 게 이런 건가 하는 생각.
00:21:34그래도 아들이 더 잘 나가는 거니까
00:21:36아버지 입장에서는 흐뭇하죠.
00:21:38맨 처음에 제가 결혼을 했을 때
00:21:40아 그래도 남편이 집안의 중심이지
00:21:43뭐 집을 이사하는 것부터 시작해가지고
00:21:45이런 것들을 제가 다 주도해서 결정을 했단 말이죠.
00:21:49근데 그 정보력의 차이라는 게 있어요.
00:21:52결국에는 관리를 하고
00:21:55집안을 운영하고
00:21:57무언가를 끌고 가고 하는 거는
00:21:59결국에는 아내거든요.
00:22:01근데 아내 입장에서 보니까
00:22:02저는 정보력도 별로 없고
00:22:04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도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00:22:07제가 중요한 걸 자꾸 결정하니까
00:22:09뭔가 안 맞을 거 아니에요.
00:22:11거기다가 애가 딱 태어났는데
00:22:13애를 돌보는 것도 저보다는
00:22:15아내가 더 많이 돌볼 테니까
00:22:17애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면
00:22:19이 집에 역할적으로의 가장은
00:22:23아내가 맞게 되는 거예요.
00:22:25하는 일이 훨씬 많네요.
00:22:27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00:22:29제 아내가 저한테 와서는
00:22:31뭐 하나 사인을 하래요.
00:22:33그래서 뭐냐고
00:22:34생명보험이지 뭐
00:22:36세대주
00:22:37세대주 변경
00:22:38세대주 변경을?
00:22:40세대주를 변경하래요.
00:22:41저보고
00:22:42자기한테로
00:22:43그래서 저희 집안의 세대주는 제 아내에요.
00:22:46했어요?
00:22:47그냥 그냥 했어?
00:22:48했어요 그냥.
00:22:49왜냐면 본인이 뭘 하면 자기가 혜택이 더 많고
00:22:53그리고 사실 제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00:22:56가장의 역할이란
00:22:58이제는 제가 볼 때는 권력보다는
00:23:01책임이 더 큰 것 같아요.
00:23:02맞아요.
00:23:03좀 번거로운 일도 많고
00:23:05시간도 많이 들고
00:23:06그리고 신경 쓸 것도 많아져요.
00:23:08그래서
00:23:09아 그래
00:23:10너가 세대주하고
00:23:11너가 가장해라
00:23:12그 대신에 이제
00:23:13북한 분들을 만나면
00:23:15아 저희 집안의 세대주는
00:23:17이 사람입니다
00:23:18하면 좀
00:23:19이제는 뺨맞아도 할만이 되잖아요.
00:23:20당황하겠죠.
00:23:21당황하겠죠.
00:23:22그냥 뺨맞아도.
00:23:23그러면 이제 되게
00:23:24이강민 동진은
00:23:25왜 남자로 태어났습니까?
00:23:26그러겠죠?
00:23:27세대주도 아니면서
00:23:29세대주도 아니면서
00:23:30세대주도 아니면서
00:23:31남자는 왜 우리가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00:23:33야 남자는
00:23:34돈이 있어야 돼.
00:23:35그래도
00:23:36주머니에 돈 좀 있어야 돼.
00:23:37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돼.
00:23:38이런 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00:23:39뭐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00:23:40당연히 남자는 돈이죠.
00:23:42저도 돈을
00:23:43늘 제가 와이프한테
00:23:44그 뭐지
00:23:45생활비를 주거든요.
00:23:46꽤 많이 줘요.
00:23:47경제권을 갖고 계시고
00:23:48생활비를.
00:23:49그렇죠.
00:23:50다 나머지 돈 관련해서 제가 하고
00:23:51근데 제가
00:23:52이직할 때
00:23:53약간 계약상의 문제로
00:23:54제가 두 달간 쉬어야 됐었어요.
00:23:56그럼 두 달간
00:23:57수입이 0원이에요.
00:23:58크다.
00:23:59우리가 평균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는데
00:24:01그렇죠.
00:24:02제가 또 차를 좋아해서
00:24:03리스값도 되게 많이 나와요.
00:24:04아
00:24:05근데 갑자기 0원 0원이
00:24:06두 달이 찍혀버리니까
00:24:07두 달이 나와요.
00:24:08아 나는 너무 힘든 거예요 그게.
00:24:09그렇지.
00:24:10근데 옆에서 그러면 와이프가
00:24:11아 오빠 힘들지?
00:24:13힘내.
00:24:14이게 아니라
00:24:15뭐해?
00:24:16돈 안 벌어?
00:24:17안 나와요.
00:24:18이게 되더라고요.
00:24:19그러면 진짜 두 달 동안 쉴 거야?
00:24:21아니 도대체 어떤 분이랑 사시는 거야.
00:24:23아니 진짜로
00:24:24두 달 동안은
00:24:25두 달 동안은
00:24:26이쁜 분이랑
00:24:27길을 못 펴고
00:24:29정말 너무 힘들었다.
00:24:30그래서 남자는 결국
00:24:31어쩌거나 저쩌거나
00:24:32돈이 있어야 되고
00:24:33공제력이 있어야 된다.
00:24:34아무튼 그리고 또 몇 번
00:24:35싸운 적도 많거든요 저는.
00:24:36저도 나름 자신이 있는데
00:24:37그래서 싸우면 말을 안 해요.
00:24:38근데 생활비 주는 날이 있잖아요.
00:24:39매달 얻는 날
00:24:40생활비를 줘야 되는데
00:24:41말을 안 하니까
00:24:42저 안 주고 있었어요.
00:24:43뭐.
00:24:44치사하다 치사해 정말.
00:24:45내가 혼나셔야겠다.
00:24:46정말.
00:24:47진짜.
00:24:48진짜.
00:24:49진짜.
00:24:50정말.
00:24:51마지막.
00:24:52마지막.
00:24:53가존심.
00:24:54입금 이거 안 했단 말이야.
00:24:55그러니까 결국.
00:24:56어.
00:24:57미안하다 그러지.
00:24:58어.
00:24:59뭐라고 뭐라고.
00:25:00오빠.
00:25:01그래 이번엔 내가 미안해.
00:25:02그럼.
00:25:03아쉬운 사람이.
00:25:04미안해 날 단어를 쓰더라고요.
00:25:06그럼.
00:25:07야.
00:25:08아쉬운 사람이.
00:25:09와.
00:25:10미안해 날 단어를 쓰더라고요.
00:25:11그럼.
00:25:12야.
00:25:13남자는 돈이 있어야지만.
00:25:14그럼.
00:25:15그래도.
00:25:16심영수 씨.
00:25:17이번엔 미안해 해가지고.
00:25:18와.
00:25:19이랬어.
00:25:20했죠.
00:25:21내가 이겼다.
00:25:22바로 입금.
00:25:23바로 팬티를.
00:25:24바로 팬티를 딱.
00:25:25저 기분은 아무도 몰라.
00:25:27저 자리가 참 신기한 자리에요.
00:25:29같은 남편이지만.
00:25:30저렇게까지는 아닌데.
00:25:31아 정말.
00:25:32돈이 돼서.
00:25:33그러니까.
00:25:34제가 하도.
00:25:35기가 막힌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해가지고.
00:25:38그.
00:25:39경제권이.
00:25:40이제 좀.
00:25:41조금 더 편해지면서.
00:25:42이게 다 내 돈이니까.
00:25:43네.
00:25:44또 이제 제가 이제.
00:25:45투자들.
00:25:46투자도 또.
00:25:47이상하게 했었어요.
00:25:48네.
00:25:49그때 91년.
00:25:50강준씨가요?
00:25:51네.
00:25:52제가.
00:25:5397년.
00:25:5495년.
00:25:55그때쯤인가.
00:25:56그래요.
00:25:57그래서.
00:25:58굉장히 이상한 IMF 때.
00:25:59막.
00:26:00주식 한번.
00:26:01해봤어요.
00:26:02네.
00:26:03네.
00:26:04그래서 최민수씨한테 얘기 안 하고 하셨어요?
00:26:05아니요.
00:26:06제가 남편한테.
00:26:07한번 주식 해볼까?
00:26:08그러니까.
00:26:09주나주나.
00:26:10다 해보고 싶은 거 해봐.
00:26:11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00:26:13그래서 그때 당시에.
00:26:15거짓말지.
00:26:16사먹었잖아요.
00:26:17그러니까.
00:26:18이.
00:26:19말도 안 되는 돈.
00:26:20건물을 샀으면.
00:26:21근데 그게.
00:26:22다 날아갔어요?
00:26:23나도 그랬어요.
00:26:24근데.
00:26:25남편이 한 번도 그거에 대해서.
00:26:27저한테 화를 낸 적이 없어요.
00:26:29멋있다.
00:26:30멋있다.
00:26:31저한테.
00:26:32아.
00:26:33이거 어떻게 알 수가 있었냐고.
00:26:34그래서 그거는 그냥 간돈이었지만.
00:26:36가장에 대해서 이제.
00:26:37돈.
00:26:38금정적인 그런.
00:26:39이제 책임을 지고 있었잖아요.
00:26:41근데 살다 보니까 이런 사고도 나도 치고.
00:26:44남편은 뭐.
00:26:46CF가 굉장히 큰 게 들어오고 막 가고 막 그랬었어요.
00:26:49들어오고 가고 라는 얘기는 뭐냐면.
00:26:51네.
00:26:52머리를 조금만.
00:26:53조금만 자르는 차이.
00:26:54네.
00:26:55조금만 자르면 되는데.
00:26:56안 자르겠다.
00:26:57아.
00:26:58그래서 CF를 못 찍었어요?
00:26:59네.
00:27:00자기가 예술인이니까.
00:27:01자기 지금 이 느낌대로 가겠다.
00:27:03조금만 자르면 엄청 큰 CF를 찍을 수 있는데.
00:27:07CF를 찍을 수 있는데.
00:27:08제가 너무너무 신나서 이제.
00:27:10아 이런 이런 이제.
00:27:12좋은 스윙이 들어오는데.
00:27:14그래서 남편한테 조금만 자르면 된다니까.
00:27:16안 자른다.
00:27:17그게 또 확 또 지나가는 기타같이.
00:27:19느껴지더라고.
00:27:20지나가듯이.
00:27:21그래서 제가 또 뭐라고 못 그리겠더라고요.
00:27:23왜냐하면 자기의 예술적인.
00:27:24그 표현을 해야 되니까.
00:27:26진짜 와이프 너무 잘 만나셨다.
00:27:28근데 그 2주가 끝나니까.
00:27:30갑자기 2주 후에.
00:27:31남편이 저한테.
00:27:32준아.
00:27:33내가 가서 머리 좀 잘라야 되겠다.
00:27:352주 후에.
00:27:362주 후에.
00:27:37그래서 제가.
00:27:38그 선전.
00:27:40그 CF가 있었는데.
00:27:41그때는 왜.
00:27:42그래서 그때 느낌은 아니었대.
00:27:44그래서 저한테 하는 얘기가.
00:27:46하겠다고 하겠네 진짜.
00:27:48야.
00:27:49그래서 이미 간 거지.
00:27:50다른 사람도 이해가 안 되는 지금.
00:27:51흐름이에요.
00:27:52그러니까 제가 얘기하는 거는.
00:27:53저도 사고 치고.
00:27:55남편도 사고 치고.
00:27:56이런.
00:27:57이런.
00:27:58긍정적인.
00:27:59이런 얘기들 때문에.
00:28:00근데.
00:28:01가장이라는 게.
00:28:02그냥 우리가.
00:28:03경제적인 걸로만 볼 수가 없다는 거.
00:28:05아까도 말씀하셨지만.
00:28:06그렇지.
00:28:07그게 이제.
00:28:08같이 책임을 져야 되는.
00:28:10그런 과정들이.
00:28:11공동 가장.
00:28:12그렇지 않을까.
00:28:13그래서 공동 가장이라고.
00:28:15자꾸 얘기를 하는 거네요.
00:28:16되게 좋은.
00:28:17계속해서 이번에는요.
00:28:18그래서.
00:28:19이분 얘기를 좀 들어볼까 해요.
00:28:21뭐 드라마에서 보면.
00:28:22워낙에 센 캐릭터도 많이 하시고.
00:28:24네.
00:28:25이분이 뭐.
00:28:26집안 주도권 확 잡지 않을까.
00:28:28라고 생각을 하고.
00:28:29저희들이 만나봤는데.
00:28:31실상이.
00:28:32전혀 다르답니다.
00:28:33그런가요.
00:28:34놀랐어요.
00:28:35과연.
00:28:36임성민마다.
00:28:37어떤 얘기를 들려주실지.
00:28:38박수로 저희가 한번.
00:28:39네.
00:28:40남편 때문에 7년 동안.
00:28:41TV조차도.
00:28:42마음대로.
00:28:43못 보고 저러 온다고.
00:28:44이게 말이 됩니까.
00:28:45네.
00:28:46천하의 임성민도.
00:28:47TV에 출연하시는 분인데.
00:28:49네.
00:28:50너무 궁금하네요.
00:28:51우리 말이에요.
00:28:52제가 진짜.
00:28:53막 똑부러지는 그런 캐릭터.
00:28:55뭐 아나운서를 했던 것도 있고.
00:28:56그렇지.
00:28:57또 그리고 이제.
00:28:58또 강하게 생긴 그런 느낌 때문에.
00:29:00드라마에서도 이제 뭔가 이렇게.
00:29:02주인공을 못 사게 구는.
00:29:04센캐.
00:29:05센캐.
00:29:06센캐.
00:29:07센캐.
00:29:08센캐.
00:29:09저도 지금 생각해보니까.
00:29:10이 자리에 생각해보니까.
00:29:11한국 남자랑 결혼했으면.
00:29:12제가 막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00:29:14근데.
00:29:15남편이 미국 사람이다 보니까.
00:29:16언어에서 오는 한계 때문에.
00:29:18막 뭐라고 하려고 해도.
00:29:19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00:29:20그래서 자꾸 단어를 찾아보다가.
00:29:22이게 흐름이 끊겨.
00:29:23맞아 맞아.
00:29:24흐름이 끊겨.
00:29:25안 나와요.
00:29:26네.
00:29:27그런 것도 있고요.
00:29:28영화를 전공하는 이제 대학 교수니까.
00:29:30언제나 이제 저녁 식사를 하면은.
00:29:32영화를 한 편씩 봐요.
00:29:33근데 이제 그게 신혼대는.
00:29:35로맨틱 하잖아요.
00:29:36그렇죠.
00:29:37저녁 먹고 영화 한 편 같이 보고.
00:29:39너무 좋다.
00:29:40그렇게 생각하고.
00:29:41어떤 영화를 보든지 상관이 없었어요.
00:29:43이 남자랑 같이 있으니까.
00:29:44그렇죠.
00:29:45그냥 이 시간이 너무 좋고.
00:29:46같이 뭐 영화를 보면서.
00:29:47또 그런 걸 언제나 좀 이렇게 꿈꿨잖아요.
00:29:49그렇죠.
00:29:50남편이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 것도 했으면 좋겠다.
00:29:52그런데.
00:29:53정말 같이 영화를 보고 있으니까.
00:29:54꿈이 이루어진 것 같고.
00:29:55그런데 이제.
00:29:56남편이 교수다 보니까.
00:29:57뭔가 자꾸 연구를 하는 거예요.
00:29:59그러니까.
00:30:00옛날 무성영화 때.
00:30:02그런 영화들도 다 시리즈를 보고.
00:30:04자기 혼자 그 영화 뭐 주관이 있어요.
00:30:06페스티벌을 해요.
00:30:07네.
00:30:08이번 주는 프랑스 영화 페스티벌.
00:30:09프랑스 영화.
00:30:10프랑스 영화.
00:30:11프랑스 영화 영화.
00:30:12프랑스 영화.
00:30:13프랑스 영화 영화.
00:30:14프랑스 영화.
00:30:15고고에 고고에 재미없어.
00:30:1680년대.
00:30:17막 80년대.
00:30:18이런 영화.
00:30:19막 그런 영화를 보고.
00:30:21또.
00:30:22이번 주는 또 사무라이 영화 페스티벌.
00:30:2450년대 사무라이 형에 칼 차고 나가지고.
00:30:26아아악.
00:30:27그걸 글질내내 보고 있는 거예요.
00:30:29남편이지.
00:30:30그런데 나 이제.
00:30:31남편하고는 또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00:30:33대화를 하는데 이 영화들은 다 프랑스 영화, 독일 영화, 일본 영화 그러니까
00:30:39자막은 영어인데 거기서 나오는 말은 독 오고 불 오고 막 난리가 났어요.
00:30:45책도 오고.
00:30:47그러니까 밥을 먹고선 영화를 보는데 너무 피곤한 거예요.
00:30:51머리가 아프고.
00:30:53근데 그것도 처음에는 남편이 너무 좋아서 한 5년을 참았어요.
00:30:575년을?
00:30:595일도 아니라 5년이야.
00:31:01일반에서 왜 자꾸 깐 영화제를 하신 거야.
00:31:03영화제를 본인이 출품으로 가서 가면 좋았는데 집에서 영화제를 하고 있으니까.
00:31:09근데 이제 그거를 5년 동안 보면서
00:31:11처음에 제가 굳이 한국 케이블 TV를 제가 매달 돈을 낼 필요가 없더라고요.
00:31:19볼 시간이 없는 거야 내가.
00:31:21그래서 한국 케이블 TV도 끊었어요.
00:31:23그러고서 쭉 지내다 보니까 이게 거의 7년 넘고 10년이 가까우니까
00:31:28제가 이제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그리고 아 나 이제 도저히 못하겠다 이제.
00:31:34이제 뭐 영화 보고 싶으면 내가 관심 있는 거는 같이 볼 수도 있지만
00:31:38아니면 그냥 너 혼자 봐라 그랬더니 정말 충격을 크게 받는 것 같아.
00:31:42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뭔가 자기가 내가 마음이 변했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굉장히 충격을 받는데.
00:31:50이게 그게 아니다.
00:31:52진짜 진짜 그게 아니라 내가 여기 여태까지 참았는데 이게 좀 너무 한계야.
00:31:56그렇지.
00:31:58너무 어렸다 나한테.
00:31:59그랬더니 진짜 그거를 며칠 동안 좀 생각하다 이해를 해줬어요.
00:32:04그래가지고 이제는 이제 남편은 남편 영화를 보고 저는 그 중간에 꼽살이 껴가지고
00:32:11내가 잠깐 저기 뉴스 좀 봐도 돼? 이렇게 허락을 받고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서 보고는 있는데
00:32:19이 정도로 사실은 이게 매일매일 사는 생활 속에서 남편이 TV 주도권을 다 갖고 있다는 게
00:32:27저는 그냥 남편이 다 가장 주도권을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00:32:31그렇죠.
00:32:32그렇죠.
00:32:33옛날에 가장들이.
00:32:34TV 리모컨 갖고 사람이 주인공이야.
00:32:36그냥 집안에서 무조건 강자 그랬어.
00:32:38맞아요.
00:32:39형제들도 보면 꽉 큰오빠들이나.
00:32:41형제가 야 발로 리모컨 갖고 와.
00:32:44영화를 갖다 주고.
00:32:46그래서 이제 이제는 정말 제 스타일로 제가 이제 남편은 영화를 봐라.
00:32:50나는 내 TV를 보고 뭐 이렇게 큰소리치면서 좀 살아보고 싶은데.
00:32:55이게 습류까 이게?
00:32:57진짜 다르다.
00:32:58이게 될까요?
00:32:59그냥 뵌 거랑.
00:33:00그러게.
00:33:017년을.
00:33:02그러니까.
00:33:03저희가 모르게 임승민 씨가 마음고생도 하셨고 이걸 꾹 참고.
00:33:06또 그 저 남편이 또 한국 가서 사니까.
00:33:09또 대우를 해주고.
00:33:10그래 많이 맞춰되었네.
00:33:12그럼 사랑이 이제 사랑을 하다가 이제 식은 거지.
00:33:15에?
00:33:16왜요?
00:33:17왜요?
00:33:18왜요?
00:33:19왜요?
00:33:20왜요?
00:33:21아니 5년 동안 그렇게 하셨는데.
00:33:22왜 5년 동안 사랑한다가.
00:33:24근데 이 얘기가 이런 얘기가 있어요.
00:33:26왜.
00:33:27주도권을 남편이 잡고 가는 게 편한지.
00:33:30이 집안이.
00:33:31아니면 아내가 잡고 가는 게 편한지.
00:33:33맞아.
00:33:34뭐 이런 얘기들을 하는.
00:33:35네네네.
00:33:36뭐 주제들이 있거든요.
00:33:37그렇죠.
00:33:38집마다 또 다르죠.
00:33:39저도 기억나는 게 초반에 신혼부부 때 왜 많이 싸우냐면은.
00:33:42네.
00:33:43서로 영역 싸움이에요.
00:33:44아니 동물도 아니고.
00:33:46벌써 영역 싸움을 해.
00:33:47얘기했잖아.
00:33:48구입을 하고.
00:33:49그럼 못하겠다.
00:33:50그치 그치.
00:33:51여러분들 과연 어떠신지 한번 저희가 한번 여쭤볼게요.
00:33:54볼게요.
00:33:55설문조사.
00:33:56자.
00:33:57오.
00:33:58역시.
00:33:59다 나왔어요.
00:34:00우리.
00:34:01다 나왔어요.
00:34:02얘기한 지금.
00:34:03사전조사 한 건데요.
00:34:04단편이 주도해야 된다.
00:34:05편하다.
00:34:06한 두 분.
00:34:07두 분이에요.
00:34:08저도 웃긴 건.
00:34:09알고 못 하시는 분이 거기 들어가 있어요.
00:34:11아 그리고 아내가 주도해야 편하다가 대다수입니다.
00:34:15대다수.
00:34:16아니 근데 신용수 씨는 정말 재밌는 게 처음 나와서 나는 아내가 너무 무섭다.
00:34:21프로필 사진도 계속 못 바꿨다라고 말만 그렇게 계속 하시고.
00:34:25아니 근데 무서운 건 무서운 거고.
00:34:26네.
00:34:27구독권은 제가 있는 거죠.
00:34:28그게 가능해요.
00:34:29아.
00:34:30무서워하면서 주도하는 거예요.
00:34:31그러니까 잡고 싶다죠.
00:34:32잡고 싶다죠.
00:34:33말하자면.
00:34:34말하자면.
00:34:35귀신집을 탐험하는 기분인 거예요.
00:34:36아니.
00:34:37그.
00:34:38탐험대장.
00:34:39결과적으로 집안에 대소수하는 남자가 결정을 해야 되고.
00:34:42남자가 이제 주도를 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00:34:45예.
00:34:46예를 들면 이런 거죠.
00:34:47저는 그.
00:34:48이제 명절 되면.
00:34:49이제 우리 집에 먼저 갈래.
00:34:51너네 집에 먼저 갈래.
00:34:52뭐 이런 게 있잖아요.
00:34:53당연히 남자 집에 먼저 가고.
00:34:55왜 당연히지.
00:34:56남자니까.
00:34:57남자니까.
00:34:59남자 집에 가는데.
00:35:00아무리 봐도 좀 이쪽에서 태어나실 수 있어요.
00:35:01아니요.
00:35:02아니요.
00:35:03남자 집에 가고.
00:35:04그리고 나중에.
00:35:05무섭다는 얘기를 하지 마세요.
00:35:06시간이 될 때.
00:35:07시간이 될 때.
00:35:08이제 우리.
00:35:09시가할 수도 있어요.
00:35:10아니.
00:35:11무서운데.
00:35:12내가 걱정되냐.
00:35:13무서운데 어떻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00:35:14그거를.
00:35:15말을 하진 않아요.
00:35:16말을 안 해요.
00:35:17언제 갈래 우리 집.
00:35:18딱 요정도.
00:35:19요정도.
00:35:20언제 갈래 우리 집.
00:35:21이번엔 우리 집 먼저 갈게.
00:35:22이렇게 얘기하면.
00:35:23또 안 되기 때문에.
00:35:24그런 생각을 아예 못 하게끔.
00:35:26아.
00:35:27아예 통보구나.
00:35:28아예 통보.
00:35:29확 얘기하는 게 아니고.
00:35:30눈치 보듯이 얘기를 하는 거네요.
00:35:32그렇죠.
00:35:33얘기가 길어지면 결국.
00:35:34이것도 주도권이라고 할 수 있나.
00:35:35아니 근데 예를 들면.
00:35:36방금 언제 갈래 우리 집 했어.
00:35:38어.
00:35:39우리 집 먼저 갔다가.
00:35:40그렇지.
00:35:41이러면 어떻게 해요.
00:35:42자 그러면 또 이제 그때부터 잔머리.
00:35:43내가 방송이 있어서.
00:35:44아아.
00:35:45일정을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00:35:46자 먼저 그럼 우리 집을.
00:35:47저게 무슨 주도권이야.
00:35:48아니 그러니까 이게 말이야.
00:35:50제가 이제 제가 봐요.
00:35:52주도권에는 눈치를 보는 거잖아요.
00:35:53눈치는 봐야 돼요.
00:35:54눈치에서 봐줄 수가 없는데.
00:35:56지금 눈치는 봐야 돼.
00:35:57그건 주도권이 아니고.
00:35:59신중한 주도권은.
00:36:00편해야 돼요.
00:36:02그렇지.
00:36:03신중한 주도권 들어볼게요.
00:36:05예를 들어서.
00:36:06자 우리 집 먼저 가.
00:36:07이건 불편해.
00:36:09편하다는 건 뭐냐면.
00:36:10모든 일 안에 다 해.
00:36:12여보 좀 뭐 먹을 건데.
00:36:15우리 뭐 뭐 뭐 뭐 시킬 건데.
00:36:17당신 뭐 드시겠어요.
00:36:18나 그러면 뭐 뭐 시켜.
00:36:21내 건 이거 시켜.
00:36:22이거고.
00:36:23집을 보더라도.
00:36:24아내가 다 하고 나서.
00:36:25여보.
00:36:26일산에 집이 있고.
00:36:28강남에 집이 있는데.
00:36:30어디가 더 좋을까.
00:36:31라고 물어보는.
00:36:32결정은.
00:36:33내가 해야 되는 게 편한 거예요.
00:36:35일은 아내가 다 해.
00:36:37네.
00:36:38일은 아내가 다 하고.
00:36:39결정을 내가 하는 게.
00:36:40그렇구나.
00:36:41아니 그러면은.
00:36:42같은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00:36:43우리 집을 먼저 가고.
00:36:45나중에 시간 되면 당신이 갑시다.
00:36:47이걸 대놓고 얘기해요.
00:36:49어떻게.
00:36:50난 그렇게 안 하죠.
00:36:51어떻게.
00:36:52말을 안 해도.
00:36:53가자 그러면 안 해도.
00:36:54그냥 우리 집 가는 줄 알아.
00:36:55가자 그러면 안 가는 줄 알지.
00:36:57이게.
00:36:58우리 집 가는 이게 아니잖아요.
00:37:00그럼 질문 대책에 성립이 안 된다.
00:37:01안 되는 거지.
00:37:02그럼 저는 사진 같이 있는 거 싫어하겠네요 지금.
00:37:04그래서 떨어뜨려 놨잖아.
00:37:05그래서 떨어뜨려 놨잖아.
00:37:06그래서 떨어뜨려 놨잖아.
00:37:07내가 유의했잖아.
00:37:09급이 다르네.
00:37:10급이 다르네.
00:37:11급이 다르네.
00:37:12급이 다르네.
00:37:13급이 달라요.
00:37:14자리가 많아서 떨어진 것 같은데.
00:37:15그렇지.
00:37:16아니 심영수 씨 좀 듣고 느끼는 게 있습니까?
00:37:19이거 비슷해요 사실은 맥락은.
00:37:20아니야.
00:37:21비슷하지 않아요.
00:37:22그 와중에 엮이기 싫대.
00:37:24그 와중에 힘든 주도권이고.
00:37:27아주 편안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거지.
00:37:30그럼 심영수 씨 그거 말고 다른 예로.
00:37:32내가 이렇게 주도권자 보니까 이렇게 내가 얘기하니까 뭐 해주더라.
00:37:35뭐가 있습니까?
00:37:36뭐 아까 음식 얘기하셨잖아요.
00:37:38그 거기는 뭐 결정을 거기서 해줘야지만 하지만.
00:37:41그렇죠 그렇죠.
00:37:42제가 먹고 싶은 거 시킵니다.
00:37:44시킵니다.
00:37:45아 스스로.
00:37:46그러니까.
00:37:47오늘 짜장면.
00:37:48여기서 만들어.
00:37:49아니 진짜.
00:37:50아니 만들어.
00:37:51이게 아니고.
00:37:52이게 주도권은 우리 아내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미리 다 알고 있는 거야.
00:37:56아하.
00:37:57다 알고 있는 상태에 당신 짜장면 줄 알아요.
00:37:58짜장면 드실래요?
00:37:59네.
00:38:00어.
00:38:01이게 주도권이야.
00:38:02아.
00:38:03이게 잘못 알고 있는 거야.
00:38:04아 주도권이 좀 급이 있다.
00:38:05여기는.
00:38:06여기는 S, O, NO만 한다는 거야.
00:38:08그럼 다 알고.
00:38:09이거 어때요?
00:38:10이거.
00:38:11그렇지.
00:38:12그것만 한다는 거야.
00:38:13S급이야 S급.
00:38:14또 하나는 주도권.
00:38:15그러니까.
00:38:16조금 더 힘들고 제가 인정할게요.
00:38:18그러나 마지막까지 저는 이게 주도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돼.
00:38:20아하.
00:38:21저는 그 장담하건대 심영수 씨는 10년 안에 부인한테 다 주도권 넘어갑니다.
00:38:26아.
00:38:27이미.
00:38:28이미 끝났어요?
00:38:29아.
00:38:30지금 저렇게 입으로 아무리 떠도.
00:38:31저런 분들이 제일 빨리 만나게 되고요.
00:38:32아.
00:38:33이게 나이가 들면서 차츰 차츰 주도권이 넘어가는데.
00:38:34네.
00:38:35저는 이제 30년 기준으로 집사람한테 그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00:38:36네.
00:38:37네.
00:38:38이제 당신이 다 알아서 하고.
00:38:3930년.
00:38:40내가 열심히 이끌어왔으니까.
00:38:41남은 인생 잘 부탁한다.
00:38:42정말 잘 부탁한다.
00:38:43정말 잘 부탁한다.
00:38:44네.
00:38:45정말 조아렸어요.
00:38:46조아렸어요.
00:38:47조아렸어요.
00:38:48조아렸는데.
00:38:49내가 지금 돈을 안 벌어야 되는데.
00:38:50돈을 내가 벌고 있잖아.
00:38:51그렇죠.
00:38:52계속 벌고 있으니까.
00:38:53실질적인 주도권은.
00:38:54사실은 내가 가지고 있지만.
00:38:55모든 결정권이나 모든 일을 이끌어 나가는 건 사실은 집사람이에요.
00:38:58행복 그 자체예요.
00:38:59아주 편해요.
00:39:00그래서 사실 아까 강지훈 씨의 얘기를 이렇게 듣고.
00:39:02최빈수 씨도 제가 어떤 분인지 잘 알아요.
00:39:05영화 촬영장에서.
00:39:06이렇게 배우한테 들은 얘기인데.
00:39:07주소 같은 게 딱 났는데.
00:39:10파리가 한 마리 떵 날라왔대요.
00:39:12그러면 우리 같은 경우에는.
00:39:14먹는 데에 파리가 났으면 어떡합니까.
00:39:16이렇게 쫓아야죠.
00:39:17제가 어떤 분인지 잘 알아요. 영화 촬영장에서 이런 일화도 있었어요.
00:39:23이렇게 배우한테 들은 얘기인데
00:39:26주스 같은 거 딱 났는데 파리가 한 마리 딱 날라왔대요.
00:39:30그럼 우리 같은 경우엔 먹는 데에 파리가 났으면 어떡합니까?
00:39:34이렇게 쫓아주잖아요.
00:39:36안 그런데요. 파리가 딱 아니면 가라.
00:39:42파리한테.
00:39:43딱 한마디 하는데 파리한테 가라.
00:39:46이렇게 멋진 분이 지금 하자는 대로 하잖아요.
00:39:50진짜 멋진 거야.
00:39:51지금 강주은 씨 그럼 몇 단계 위에 있는 분이에요.
00:39:55편한 거네요.
00:39:56이게 있잖아요.
00:39:57이게 지금도 지도권 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 배를 봐야 돼요.
00:40:02틀림없이 간이 나와 있을 것 같아요.
00:40:05간이 배밖에.
00:40:07집어넣어요.
00:40:09최민수 씨가 짱이야 짱.
00:40:12말씀 듣고 보니까 여기가 고수네요.
00:40:14이쪽이 고수야.
00:40:15아내가.
00:40:16그럼 아프세요.
00:40:17지우 씨 지금.
00:40:18정말 정확하게 말씀을 하실 수 있어요.
00:40:20통찰력.
00:40:21지금 위에 있다고요.
00:40:22그 카드 있잖아요.
00:40:24카드.
00:40:25예전에 처음에 한국에 살았을 때는 남편의 카드를 제가 썼다고.
00:40:30그럼 거기서 가족 카드가 나와요.
00:40:33가족 카드로 이제 살다가 이제 어느 날에서부터 이제 항상 남편한테 승인을 받아야 되고 이제 카드 사이에서 굉장히 까다롭게 그 주인이 이제 해야 되고.
00:40:47그래서 어느 날에서부터 우리 집안에 있는 케이블도 그렇고.
00:40:52그렇지.
00:40:53모든 것을 아예 제 이름으로 다.
00:40:56바꾸셨군요.
00:40:57바꾸셔야 되겠더라고요.
00:40:58그리고 심지어 카드사.
00:40:59네.
00:41:00그래서 이제는 제 이름으로 모든 가족 카드가 이렇게 나가게 되어 있다고요.
00:41:05왜냐하면 그게 제일 이제 실용적이니까.
00:41:08관리가.
00:41:09맞아요.
00:41:10그런 게 주도권이라면 제가 어쩔 수 없이 바꾸는 있는데.
00:41:14제 남편을 제가 이번에 이 주도권에 대해서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00:41:19지금 부모님하고 합가 생활을 지금 세 번째로 지금 하고 있어요.
00:41:25그 합가라는 게 뭐냐면 6개월씩 우리하고 살고 6개월씩은 캐나다에 가시고.
00:41:30그래서 지금 벌써 그게 세 번째 지금 경험이 돼요.
00:41:34왔다 갔다 하시면서.
00:41:35왔다 갔다.
00:41:36네.
00:41:37근데 제가 외동딸이면서도 불구하고 제가 그 아이디어를 꺼낸 거 아니에요.
00:41:42그러니까.
00:41:43저는 굉장히 마인드가 뭐였냐면 아 부모님은 캐나다에 집이 댁이 있으시고 거기서 사실 거고.
00:41:50그리고 우리는 여기기 때문에 지금 30년 동안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사는 게 원칙이다.
00:41:56근데 남편이 5년 전수부터 계속 저한테 그래도 부모님하고 모셔 살아야지.
00:42:02맞아요.
00:42:03합가 생활을 해야지.
00:42:04대단한 거예요.
00:42:05저는 외동딸이야.
00:42:06진짜 멋있다.
00:42:07준아 내가 납치 너를 30년 납치해왔고.
00:42:11이제는 부모님한테 갚아야 돼.
00:42:14어머.
00:42:15그러니까 어찌 보면 최민수 형님이 주도권도 주시면서.
00:42:18주도권을 준 것 같이 됐잖아요.
00:42:20그리고 실제적으로 카드 같은 거는 제가 해야 돼요.
00:42:23그래서 본인이 이 핸드폰을 쓸 줄 모르니까.
00:42:26그래서 남편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 한 말로 지금 이렇게 했잖아요.
00:42:32그러면 제가 항상 신경이 남편이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00:42:38남편이 계속 제가 그 어느 때보다 사실 부모님이 와 계시니까 제가 남편한테 이렇게까지 챙기는 적이 없었어요.
00:42:47그래서 솔직히 주도권을 누가 갖고 있겠어요.
00:42:53남편이 지금 굉장히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00:42:57진짜 깊은 주도권은 갖고 있으면서 건네준 것처럼 된 거죠.
00:43:06그쪽이 명예회장이고 여기가 CEO고.
00:43:09맞아요.
00:43:10야 그러고 보니까 아내가 주도해야 편하다에 그림도 딱 그렇고 너무나 지금 아름다워요.
00:43:16근데 저 두 사람만 이상하게.
00:43:19약간 결정권은 좀 남편이 가져도 되죠.
00:43:24근데 주도권은 아내가 주도해야 편하다라는 게 이제 맞는 얘기인 것 같아요.
00:43:30일 예로 저는 이제 예전에 그분께서 이제 그분도 뭘 해결을 하고 이제.
00:43:40그러니까요.
00:43:41그분께서도 예를 들면 예전에도 이제 제가 처녀 때부터 약간 조그맣게 갖고 있던 어떤 그 이제 집이 하나 있었어요.
00:43:49그래서 이제 세입자분들이 살고 계셨는데 이미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어요.
00:43:53근데 예전에 그분께서 이제 인테리어 업을 하셨어요.
00:43:56뭐 이렇게 실내 인테리어 같은 걸 하시고 하니까 또 이제 저 같은 경우는 좀 껄끄럽잖아요.
00:44:01이제 거기서 뭘 이렇게 한다 그러면 제가 직접 상대하고 이런 게 있고 마침 또 인테리어 업을 하시고 또 그때 남편이었으니까.
00:44:08또 이렇게 편하게 좀 해결을 해달라고 해서 이미 부동산 분들께서도 전화가 왔어요.
00:44:13이분들이 살다가 문을 이제 쾅쾅 이렇게 좀 부주의하게 하다 보니까 거의 새 집이었는데 이제 타일이.
00:44:20타일이 깨진 거예요.
00:44:22그래서 이제 부동산에서는 이게 세입자분들의 약간 이게 좀 잘못인 것 같으니 이미 얘기 끝났다.
00:44:27그러니까 현숙 씨는 전화가 와도 그냥 하지 말아라.
00:44:31얘기를 뭐 그런 거 신경 쓰지 말아라.
00:44:33이미 얘기 끝났다.
00:44:34이래서 이제 그래 그 얘기 끝났다니까 가서 이것만 좀 얘기를 하고 와 이랬더니 웬걸.
00:44:41이랬더니 다 해 주기로 했다는 거예요.
00:44:46돌아왔는데요.
00:44:47그냥 우리가 다 해 주기로 했다는 거예요.
00:44:49왜 남자들이 그래 남자들이.
00:44:51그러니까 이게 이미 해 놓고 났는데도.
00:44:55거기서 그러니까 내가 이게 근데 그게 뭐야 이게 또 이게 다 해야 되는 것도 다 내 돈이야.
00:45:01어우 답답해.
00:45:02그걸 또 그분이 만약에 다 이렇게 또 이렇게 좀 풍족하게 벌어주셔 이러면 또 뭐 아유 그래요.
00:45:09그렇게 할까요.
00:45:11이럴 수도 있는데.
00:45:12결국 머릿속에 모든 계산과 숫자는 내가 다 알고 있어.
00:45:17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그걸 해결하라고 보냈더니 이게 오히려 덤팩이를 더 쓰고 오는 거예요.
00:45:23긁어부스러움이네.
00:45:24그러니까.
00:45:25그러니까.
00:45:26어떤 그런 면에서.
00:45:27그러니까 차라리 이제 남자분들이 가서 바깥에서 그런 걸 잘해오면 상관이 없어.
00:45:31근데 갔는데 오히려 긁어부스러움을 만들어 오면 이게 더 힘들더라.
00:45:35네.
00:45:36이런 게 있는 거죠.
00:45:37그 대한민국 바둑사에서 위대한 천재로 불리는 인문들이 몇 명 있는데.
00:45:41이창호 구단이라는.
00:45:42네.
00:45:43최근에 이제 승부라는 영화 속에서 등장을 하잖아요.
00:45:45그렇죠.
00:45:46이분의 기풍이 되게 특이한 기풍이에요.
00:45:49그러니까 과거의 바둑의 천재들은요.
00:45:51아주 맹렬한 공격형이고.
00:45:53아주 활발한 바둑을 두던 사람들이고.
00:45:55자기가 판을 주도하던 사람들이에요.
00:45:58근데 이창호 구단이 왜 천재로 불렸냐면.
00:46:02전무후무한 기풍이에요.
00:46:04그러니까 뭘 안 해요.
00:46:06아무것도 안 해요.
00:46:08상대가 공격하면 그래 공격 다 받아줘요.
00:46:12상대가 판을 주도하면 다 주도하는 대로 끌려가요.
00:46:17그런데 경기가 끝나 보면.
00:46:20이겼어요.
00:46:21이창호가 이길 거예요.
00:46:22그게 결정이야.
00:46:24그게 바로 결정하는 사람이 주도권.
00:46:26그러니까 이 경기의 진정한 승자가 누구일까.
00:46:29지금 카메라가 왔다 갔다 앉아.
00:46:31도경 씨.
00:46:32도경 씨.
00:46:33도경 씨.
00:46:34도경 씨.
00:46:35야 이 가장이라는 게 이런 건가 하는 생각을 하죠.
00:46:39이런 게 바로.
00:46:40보세요.
00:46:41우리가 결혼을 하면.
00:46:42결혼을 하면.
00:46:43남자가 무조건 가장이 될 수밖에 없어요.
00:46:46좀 부탁드리고 싶은 게.
00:46:48지난번에 보니까 제가 이야기하고.
00:46:50홍림이 형이 이야기하시면.
00:46:51통으로 편집되는 경우가.
00:46:53하하하하.
00:46:54야.
00:46:55번지 걸린 것 같아.
00:46:57어렵게.
00:46:58어렵게.
00:46:59어렵게.
00:47:01깜짝 놀랐어.
00:47:03마무리하세요.
00:47:04마무리.
00:47:05마무리.
00:47:06제 친구의 예로 마무리 한번 해볼게요.
00:47:08이 친구가 최근까지도 이 친구가.
00:47:10경제나 지반 주도권을 다 가지고 있었어요.
00:47:13아 친구가요?
00:47:14제 친구가 한 명이.
00:47:15좋은 얘기를 가깝게 들었는데.
00:47:16그 친구가.
00:47:17어느날.
00:47:18야 내 요새 월급 통장부터 시작해서.
00:47:21결정권 다 줬어.
00:47:23갑자기 무슨 계기가 있었어?
00:47:25라고 했더니.
00:47:26몇 년 전에 아내가 갱년기가 온 거예요.
00:47:28아이고.
00:47:29아이는 사춘기가 왔죠.
00:47:31아 어떡해.
00:47:32이게 이제 가장 최악의 남자들의 상황이라는 거 아니야.
00:47:35집에서 간대.
00:47:36갱년기인 아내와 사춘기인 딸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
00:47:40이렇게 끼어버린 거예요.
00:47:42근데 딸은 어차피 크고 이러면 자기 삶을 찾아가겠지만.
00:47:45저 아내랑은 이제 평생 같이 살아야 되는 사람이에요.
00:47:48그렇죠.
00:47:49고민 고민을 하다가.
00:47:51같이 사는 저 사람이 매일 인상을 쓰고 힘들어하면.
00:47:54나는 집에도 못 들어가는 상황이 되고.
00:47:56그러다가 문득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경제적 통장을 다 줬다는 거예요.
00:48:0130년을 넘게 살다가 다 줬다.
00:48:04이게 뭐야?
00:48:06굉장히 일찍 결혼했거든.
00:48:07당신 이제 다 관리해라.
00:48:09쓰고 싶은 거 다 쓰고.
00:48:11지금까지 나의 눈치 보면서 생활비를 쓰고 그랬는데.
00:48:13이제는 당신이 다 이걸 가지고 인용해라.
00:48:15멋지다 그래.
00:48:16통장을 다 준 거예요.
00:48:17갱년기에 있었던 이 아내가 반짝하고 살아난 거예요.
00:48:20왜냐하면 인생이 우울하고 내 맘대로 된 건 하나도 없고.
00:48:23나는 집안에서 살림만 하다 인생이 다 지나간 거 같았는데.
00:48:27통장이 명약이네 진짜.
00:48:29어느 날 정말 경제적인 통장이 온 거죠.
00:48:31그렇죠.
00:48:32그리고 이 통장을 딱 받는 순간 갑자기 이 아내가 살아나기 시작.
00:48:36딸과의 충돌은 피하고 이제 이 경제적인 자유를 가지고.
00:48:41취미생활도 하고 사람도 만나러.
00:48:43물론 그렇다고 아내들이 큰 돈을 밖에나 쓰는 것도 아니겠죠.
00:48:46그 친구가 딱 그 얘기를 하더라고.
00:48:48야 경제적인 주도권은 아내한테 갖는지는 모르지만.
00:48:51정서적인 위로는 내가 받고 있다.
00:48:53결국 여기서 승자가 누구인가.
00:48:56우리는 주도권을 갖는 자가 승자라고 생각했지만.
00:48:58현명하다.
00:48:59그렇지 않다.
00:49:00평화를 얻은 자가 승자라고.
00:49:01내가 승자다.
00:49:02현명하시네요.
00:49:03마치 이창호 구단처럼.
00:49:04마치 이창호 구단처럼.
00:49:05오케이 컷 여기까지 왔어.
00:49:06여기까지 왔어.
00:49:07여기까지 왔어.
00:49:08아유 좋았다.
00:49:09잠시만.
00:49:10잠시만.
00:49:11웨딩 가군.
00:49:12웨딩 가군.
00:49:13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00:49:15오케이 컷.
00:49:16자 여기까지.
00:49:19넘어가.
00:49:20저희가 주도권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00:49:21그렇죠.
00:49:22사실은 부부 사이에 서열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00:49:25자녀들이 더 잘 알거든요.
00:49:26그래 맞아요.
00:49:27우리 강준마담 할 때 여쭤보고 싶은데.
00:49:29네.
00:49:30아드님 두 분 계시잖아요.
00:49:31맞아요.
00:49:32아드민들은 서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00:49:35그러니까 당연히 제가 맨 위에 있죠.
00:49:41맨 위에 있고 그다음에 아마 큰아들 그다음에 둘째 아들 그다음에 우리 강아지.
00:49:49그다음에 남편.
00:49:51강아지 밑으로 갔어요.
00:49:54우리 강아지 잭이라고 이름이 잭인데.
00:49:58이 강아지가 항상 제 옆에 와서 붙어서 자려고 해요.
00:50:04남편은 항상 명령으로 얘를 막 끼워 안아주려고 해요.
00:50:08그러니까 얘가 귀찮게.
00:50:10귀찮게 얘를 너무 이뻐가지고 막.
00:50:13저는 그렇게 안해요.
00:50:14얘한테까지도 배려한다는 말이에요.
00:50:16근데 남편을 막 끼워 안으면 얘가 막 도망가려고 해요.
00:50:19그리고 아무리 부르고 아무리 맛있는 간식이 있더라도 안 와요.
00:50:24거의 불편한 거예요 그냥.
00:50:26그러니까요.
00:50:27거기에 그 잘난 간식 먹기 위해서 자기가 당해야 되니까.
00:50:31그래서 그런 게 있는데요.
00:50:33우리 서열에 그래서 당연히 제가 그 위에 있고 남편은 한없이 바닥에 있는 거죠.
00:50:43간식 들고 그대사 하면 너무 좋겠다.
00:50:45이렇게 하면 널 거질 수 있어요.
00:50:47쨍한데.
00:50:49쨍.
00:50:50쨍.
00:50:51그래도 안 와.
00:50:536살짜리 애가 있는데.
00:50:55얘도 이제 어느 정도 알더라고요.
00:50:57엄마는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00:50:59아빠는 조용하다는 거예요.
00:51:02이제 나오네.
00:51:03그러나.
00:51:04그러나.
00:51:05제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잖아요.
00:51:06저는 어쨌든 가장이고 제가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00:51:08헬기를 벗어놓죠.
00:51:09혼자 본인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00:51:11그래서 제가 소리를 지를 수가 없어요.
00:51:13큰일 나죠 그러면.
00:51:14그래서 뒤에서 몰래.
00:51:15우리 둘이 있을 때 애기랑.
00:51:17아들한테.
00:51:18네가 지금 입고 있는 옷.
00:51:19네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
00:51:21노래가 아닌데.
00:51:22네가 지금 다니는 유치원.
00:51:24네가 누리는 이 모든 것.
00:51:25다 내가 아는 것.
00:51:26아 못났다.
00:51:27아 못났다.
00:51:28아 못났다.
00:51:29엄마 온다 조용히 해.
00:51:30엄마 온다 조용히 해.
00:51:31엄마 온다 조용히 해.
00:51:32정말 유치해석하다.
00:51:33엄마 온다 조용히 해.
00:51:34그거는.
00:51:35엄마 온다 조용히 해.
00:51:36그거는 본인이 얘기하는 게 아니야.
00:51:38아내가.
00:51:39아 너무 많아.
00:51:40네가 이끄는 거.
00:51:42네가 먹는 거.
00:51:43보통 이런 스토리인데.
00:51:44다 아빠가 내는 거야.
00:51:46이렇게 얘기해야지.
00:51:48그 얘기를 안 해주니까.
00:51:49전화도 이제 해야 되잖아요.
00:51:51대변수 씨 캐릭터 좋네.
00:51:53그 여섯 살.
00:51:54여섯 살 아이가.
00:51:55알아요.
00:51:56알아.
00:51:57이제 알아요.
00:51:58이제 알아요.
00:51:59어느 정도를 알아요.
00:52:00엄마는 저렇게 하고.
00:52:01아빠는 조용히 있는데.
00:52:02아빠가 돈을.
00:52:03지유야.
00:52:04지금 네가 먹은 거.
00:52:05누가 사준 거야.
00:52:06아빠.
00:52:07지유야.
00:52:08너 레고 사준 거.
00:52:09지금 레고.
00:52:10저거 누가 사준 거야.
00:52:11아빠.
00:52:12내가 A장을 정확하게 해.
00:52:13계속.
00:52:14우리 아빠 이렇게라도 맞장구 안 쳐주면.
00:52:16그렇지.
00:52:17맞아요.
00:52:18그런 마음이 아마.
00:52:21저만 이상하게 되는 거예요.
00:52:23박수 치고 하는데.
00:52:25지유영수 씨의 저런 심리는 어떤 상태인가요?
00:52:27정확한 건 이거는 약간의 그 자격짓입니다.
00:52:30내가 이걸로라도.
00:52:32이걸로라도 나의 만족감을 뭔가 이렇게 끌어올리고 싶다.
00:52:35내가 빤스 던질 때부터 알아봤어요.
00:52:38이미 제가 지고 있는 거죠.
00:52:40그럼.
00:52:41사실 결혼 초반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00:52:43부부가 주도권 잡기 위해서 뭐 친경전 꽤 벌이거든요.
00:52:47네.
00:52:48네.
00:52:49과연 오늘 주도권 잡기 위해서 여러분들은.
00:52:51나 이런 것까지 해봤다.
00:52:53어떤 것까지 털어놓으실 수 있는지.
00:52:55지금부터.
00:52:56토크파이터 시간 갖겠습니다.
00:53:02빡 쓰러졌어요.
00:53:04어느 날은 진짜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00:53:06저희 아버지가 한국에 오신 이유가.
00:53:08살북한 딸 잡으려고 오셨거든요.
00:53:11이거는 얘기를 하는 게 맞을지 아닌지.
00:53:14맞아요.
00:53:15맞아요.
00:53:16하셔요.
00:53:17한 번에 저 챔피언이.
00:53:20네.
00:53:21네.
00:53:22네.
00:53:23근데 그 상금을 그대로 갖다 드렸다고요?
00:53:25네.
00:53:26갖다 주고.
00:53:27얼굴은 집사람이 이제 저기 허락질 않으니까.
00:53:30그 장면만 제가 찍었는데.
00:53:32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00:53:33성함 한 마디 얘기해 주세요.
00:53:34역시 돈이 좋습니다.
00:53:36어찌됐든.
00:53:37감사합니다.
00:53:40인증샷 보내주셨대요.
00:53:43이번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00:53:46챔피언이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00:53:48네.
00:53:49근데 먼저.
00:53:50먼저 제가 소개해드릴게요.
00:53:51또 있어 또 있어.
00:53:52오늘도 우승하신 분께는.
00:53:54상품이 있습니다.
00:53:56네.
00:53:57네.
00:53:58이렇게 상품이 있으니까.
00:53:59많은 분들께서 도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00:54:01패키지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00:54:03네.
00:54:04그쵸?
00:54:05제가 장담합니다.
00:54:06아주 좋아졌어요.
00:54:07아 그럴 줄 알았어.
00:54:08내가 말을 많이 줄이고 지금 할 거야.
00:54:10질량이 하나도 없어.
00:54:12아 그래?
00:54:13네.
00:54:14이게 말이죠.
00:54:15제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보다.
00:54:17네.
00:54:18그냥 이제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니까.
00:54:20신혼 때 이 얘기에요.
00:54:21그 우리 그.
00:54:22회의들.
00:54:23아이디어 회의 끝나고 그러면.
00:54:24맞아요.
00:54:25녹화 끝나고 나면 뒤풀닝 하잖아요.
00:54:26맞아요.
00:54:27술이 이제 많이 이제.
00:54:28취했죠.
00:54:29취해가지고 이제 집에 들어갔는데.
00:54:31들어가자마자 이렇게.
00:54:33비틀거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00:54:35네.
00:54:36근데 일부러.
00:54:37연기.
00:54:38약간 오바해서.
00:54:39아우.
00:54:40아우.
00:54:41취한다 하면서.
00:54:42연기를 걷다 써먹으셨네.
00:54:43오.
00:54:44빡!
00:54:45쓰러졌어요.
00:54:46형만 들어가자마자.
00:54:47네.
00:54:48바닥에 쓰러졌어요.
00:54:49그러니까 옷을 벗겨야 되잖아요.
00:54:50네.
00:54:51옷을 이렇게 막 벗기더라고요.
00:54:52벗기고.
00:54:53벗기는데 이렇게 약간 샛을 뜨고 봤죠.
00:54:55네.
00:54:56어떻게 벗기나.
00:54:57그런 모른 척하고.
00:54:58이렇게 대해주고.
00:54:59네.
00:55:00들어주고 이러면서.
00:55:01슬쩍 들어주면서.
00:55:02들어주면서.
00:55:03들어주면서.
00:55:04어떻게 하나 보고 싶은 게 있어요.
00:55:05네.
00:55:06다 벗길 때까지 그냥 가만히 이러고 있다가.
00:55:08네.
00:55:09이따가 또.
00:55:10입혀주려고 그러면 이제.
00:55:11뭐 그럴 필요가 있나요.
00:55:14신혼의 잠옷이.
00:55:15신혼의 잠옷이.
00:55:16살색이지.
00:55:21아 이게.
00:55:22이게 막히는구나.
00:55:24이게 말이지.
00:55:25이제.
00:55:26앞으로 내가 술이라도 한 잔 먹고 나면.
00:55:28나도 사용했고.
00:55:29집에 들어가자마자 무조건 쓰러져야 돼.
00:55:30이거 편하네.
00:55:31우와.
00:55:32그럼 며칠 뒤에 들어갔는데.
00:55:34에이.
00:55:35낫다.
00:55:36나 그러고.
00:55:37일부러 오바를 하면서.
00:55:38탁 쓰러졌어요.
00:55:39네.
00:55:40안 와.
00:55:41안 와.
00:55:42안 와.
00:55:43와서.
00:55:44끌고 가든가.
00:55:45벗기든가.
00:55:46이래 되잖아요.
00:55:47어.
00:55:48근데 나도 쉬기가 있으니까.
00:55:49어.
00:55:50그대로 싹 잠이 들었죠.
00:55:51네.
00:55:52아침에 눈떠보니까.
00:55:53어.
00:55:54고다른 고자리에요.
00:55:55오.
00:55:56고자로 입은 채로.
00:55:57방이 차가워서.
00:55:58입 돌아가는 줄 알았어.
00:55:59아.
00:56:00냉골에.
00:56:01그냥.
00:56:02그 순간에.
00:56:03깨우쳤죠.
00:56:04어.
00:56:05아.
00:56:06아무리 술 먹어도.
00:56:07이런 짓은.
00:56:09입 돌아갈 뻔 했구나.
00:56:10그다음부터는 뭐 술 한잔 먹더라도.
00:56:12정신 똑바로 차리고.
00:56:13지술 거 다 씻고.
00:56:15내일 할 거 다 정리 다 하고.
00:56:16그리고 잠잤다는 게.
00:56:17아.
00:56:18아.
00:56:19예.
00:56:20재밌네.
00:56:21한 번은 먹기 전에.
00:56:22한 번은 먹기 전에.
00:56:23안 통해서 안 통해서.
00:56:24입 돌아갈 뻔했네.
00:56:25네.
00:56:26현지 1위죠?
00:56:27예.
00:56:28현지 1위입니다.
00:56:29현지 1위.
00:56:30바로바로 진행.
00:56:31아.
00:56:32바로바로 진행.
00:56:33여기 이제 어디로 옮겨갈지.
00:56:34아.
00:56:35이 디펜징 챔피언답게 아주.
00:56:37아.
00:56:38재미있게.
00:56:39밀도가 있게 얘기를 잘해주셨어요.
00:56:41네.
00:56:42이용열 씨의 이야기에 혹시 도전하실 분?
00:56:44저 도전할래요.
00:56:45아.
00:56:46저기요?
00:56:47저한테는 아마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00:56:48오.
00:56:49그래?
00:56:50저는 저희 아버지가 아까 무슨 동지라고 자기를 칭한다고 그랬죠?
00:56:54혁명동지.
00:56:55최고사람 동지.
00:56:56최고사람 동지.
00:56:57최고사람 동지.
00:56:58여기서도 특수부대 참모장.
00:56:59집에 들어와서도 참모장.
00:57:00어.
00:57:01근데 이제 저희 아버지가 한국에 오신 이유가 탈북한 딸 잡으러 오셨거든요.
00:57:06이야.
00:57:07잡으러 오신 거예요?
00:57:08잡으러 오셨었어요.
00:57:09그래서 와보니까 대한민국 너무 멋지니까 이제 여기서 살게 되셨는데.
00:57:13여기 오셔서도 대한민국에서 또 참모장을 하려고 하시는 거예요.
00:57:16에잉?
00:57:17네.
00:57:18탈북하시면서 참모장 직위도 같이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00:57:20에잉?
00:57:21네.
00:57:22근데 문제는 뭐냐면 제가 이제 여기 와서 돈을 벌잖아요.
00:57:25네.
00:57:26돈을 다 내놓으래.
00:57:27에잉?
00:57:28저보고.
00:57:29왜냐면 너는 아직 철이 없고 오리기 때문에.
00:57:31내가 최대주다.
00:57:32네.
00:57:33돈을 주면 네가 다 나가서 우리 아버지가 돈 관리를 계속 하셨거든요.
00:57:36평생을 쭉.
00:57:37아.
00:57:38근데 나는 자유가 그리워서 정말 내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어서 대학교 2학년 때
00:57:43목숨건 가출을 했죠.
00:57:46어찌 보면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가출했는데 영원히 돌아가지 않는 가출을 했잖아요.
00:57:51그래서 내가 안 되겠다.
00:57:52우리 아버지한테 한번 내 번때를 보여줘야 되겠구나.
00:57:55우리 아버지만 참모장인 줄 알아? 나도 참모장 딸이야.
00:57:58평생 난 아버지의 그 참모장 모습을 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요.
00:58:03그래서 편지를 써놨어요 제가.
00:58:05아 편지를?
00:58:06나는 이렇게는 못 산다.
00:58:08내가 조선노동당이 나한테 시어머니처럼 놀고
00:58:11조선노동당이 옷도 못 입게 하고 귀걸이도 못 달게 하고 너무나도 나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여기 왔는데
00:58:17아버지가 지금 나한테 조선노동당 갔다.
00:58:20그러니까 나는 내가 목숨 걸고 탈북도 했을라니 내 다른 건 못 하겠냐 해가지고
00:58:26딱 이제부터 나 벌 생각하지 마라 하고
00:58:28딱 세븐에 올려놓고
00:58:29벌 생각하지 마라?
00:58:30네.
00:58:31나갔어요.
00:58:32딱 나갔어요.
00:58:33근데 우리 아버지가 저한테 나간 다음에 문자가 온 거예요.
00:58:35야 니가 뭐 나갔냐고 짐이 다 있대요.
00:58:37그래서 나 탈북할 때 짐 가져왔어 아빠?
00:58:39야 쎄다 쎄다.
00:58:41야 쎄다.
00:58:42나한테 사진까지 찍어버렸어요.
00:58:44남원에서 나가는 건 일도 아니에요.
00:58:45그럼요 그러면서 꺼었어요.
00:58:47그 다음에 전화기를 딱 꺼놓고
00:58:48야 그 아버지의 그 딸이네.
00:58:49유심도 다 빼버렸어요.
00:58:51우리는 담당 형사님들이 있어요.
00:58:53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담당 형사님한테 전화하면 제 위치 추측하거든요.
00:58:57그래서 유심도 다 빼버렸어요.
00:58:59다 빼버리고 제가 그때 저쪽 울산 통영 부산 이쪽에 가서 한동안 아예 숨어 살았어요.
00:59:06진짜로요?
00:59:07네.
00:59:08그러다가 한 보름 좀 넘었나 봐요.
00:59:11그래서 이제 켰어요.
00:59:12왜냐면 저도 이제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00:59:14보름만에 켰거든요.
00:59:15딱 켰는데 문자가 땅땅땅땅땅땅 들어오는 거예요.
00:59:19근데 이제 처음에는 협박성이에요.
00:59:21너 들어와라.
00:59:22오 근데 이게 남조선이 왔다고 이제 눈 아래 보이는 게 없냐.
00:59:25왜 아버지한테 이렇게 나면 협박성으로 오다 점점점 바뀌어요.
00:59:30바뀌는 게 야 들어와라 말로 하자.
00:59:32얼굴 보고 얘기하자.
00:59:33네.
00:59:34그래서 좀 더 바뀌다가 마지막에 뭐라고 쓰셨냐면
00:59:37유나야 그래 아버지가 미안하다.
00:59:40네가 거기 옥눌려서 그렇게 전체주의 사회주의 시스템이라고 하는 거기에서
00:59:45귀걸이도 제대로 못 따라 보고 청바지도 못 입어보고
00:59:48치마 짧아졌다고 붙잡혀가서 네가 하루 종일 벽돌 쌓고 그랬는데
00:59:53아버지가 널 데리러 갔던 그걸 다 까먹고 여기 와서 노회였는데
00:59:58또 내가 조선 노동당처럼 그렇게 하려고 했구나.
01:00:01결국은 아빠가 미안하다.
01:00:03들어와서 말로 하자.
01:00:05딱 들어갔더니 신발장까지 나오셔서 짐을 받아주시고
01:00:09그때 주도권을 확실하게 아빠한테서
01:00:13제 빼앗겼던 정윤아의 인생을 빼앗아갔어요.
01:00:16야 이거
01:00:19기준 정도면 완벽하네요.
01:00:22기준 정도면 완벽하네요.
01:00:24아직 몰라.
01:00:26아직 모르는데.
01:00:28아직 모르는데.
01:00:30아직 몰라.
01:00:32아직 몰라.
01:00:34이름을 누나 부릅시다.
01:00:36아용열의 정윤아.
01:00:38정윤아.
01:00:39저기 숨기셨어요.
01:00:40아직 몰라요? 안으로 졌어요?
01:00:42너무 계시네요.
01:00:44하나, 둘, 셋.
01:00:45정윤아.
01:00:48제가 받으러 가겠습니다.
01:00:50네, 네, 네.
01:00:52너무 쎄.
01:00:54모르긴 몰라도.
01:00:55긍짐샷.
01:00:56긍짐샷.
01:00:57긍짐샷.
01:00:58미래에 진짜 유나 씨의 남편 되실 분은
01:01:01가보아라!
01:01:02가보아라.
01:01:03가보아라.
01:01:04가보아라.
01:01:05결혼하는 분들께
01:01:06싱싱하실 것 같은데요?
01:01:07어떡하지?
01:01:08선물을 받아서 좋을지는 모르지만
01:01:10그렇지.
01:01:11싱싱하기 어렵같아.
01:01:13어렵같아.
01:01:15가보아라.
01:01:16네, 성윤아 씨의 이런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01:01:19매콤한 이 토크에
01:01:21예약하실 분 혹시 있으세요?
01:01:24무모한 도저.
01:01:25무모한 도저인데 진짜.
01:01:27야.
01:01:28이거를 얘기를 하는 게 맞을지 아닐지 잘 모르겠는데요.
01:01:31맞아요. 맞아요. 하세요.
01:01:32뭔가 복한 것 같다.
01:01:33도덕하게 나온 거 같아요.
01:01:35하세요.
01:01:36사실은 제가 결혼할 때부터 사실은
01:01:39더블인컴 노키즈라고 그러죠.
01:01:41딩크족.
01:01:42네.
01:01:43우리는 애를 낳지 않고
01:01:45부부끼리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01:01:47라는 거를
01:01:48양가에다 선언을 하고 결혼을 했어요.
01:01:51네.
01:01:52근데 결혼을 하고 나서 보니까
01:01:54어느 순간 계속 이 애가지라는 압박이
01:01:57주변에서.
01:01:58아내한테서도 들어오고
01:02:00주변에서.
01:02:01아내한테서도 들어오고
01:02:02주변에서.
01:02:03분명히 저는.
01:02:04그냥 부부끼리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01:02:06라고 이야기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01:02:09그러니까 이제 어느 순간부터
01:02:11이 애를 혼자 가질 순 없잖아요.
01:02:13그렇죠.
01:02:14제가 약간의 그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거죠.
01:02:16애를 가지지 말지에 대한 거.
01:02:18근데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01:02:20애를 가질 생각이 계속 없었어요.
01:02:22근데 이제 가족 모임이 있다.
01:02:24네.
01:02:25이러면은 제가 기분 좋게 아내랑 가면
01:02:28뭐 애 가져야지.
01:02:30라고 말씀하시면
01:02:31아 그냥 준비하고 있습니다.
01:02:33정도로 얘기하고 넘어가는데
01:02:34네.
01:02:35아 와이프가 저한테 좀
01:02:36틱틱거린다거나
01:02:37잔소리를 한다거나
01:02:38뭔가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한다거나
01:02:40그러면.
01:02:41가서는.
01:02:42아 저 원래 애 가질 생각 없었습니다.
01:02:44아.
01:02:45미워.
01:02:46되게 부어봤거든요.
01:02:47야.
01:02:48미워.
01:02:49야.
01:02:50이시한한 주도권.
01:02:51아.
01:02:52나 이거 얘기하는 게 맞나 모르겠는데.
01:02:53일단.
01:02:54오늘 방송 마지막인 것 같아요.
01:02:56아.
01:02:57아 얘기 있겠네요.
01:02:59그렇게 가다가
01:03:00명색이 제가 정신과 의사잖아요.
01:03:02네.
01:03:03그래서.
01:03:04그때 제가 정신과 의사로서
01:03:05지망했던 분야가 뭐였냐면은
01:03:07소아청소년 분야였어요.
01:03:09어머.
01:03:10실제로 제가 석사가 소아청소년이에요.
01:03:12그럼 대본에 지혜도 안 키우면서 뭐
01:03:14청소년의 얘기 나오죠.
01:03:15그러면.
01:03:16그런 얘기를 들을 것 같더라고요.
01:03:17지혜도 안 키우면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을 한다고.
01:03:19어떻게 하죠.
01:03:20그리고.
01:03:21주변에서 하도 저보고.
01:03:22광미나 너 철없다.
01:03:23정신과 선생님들도 교수님들도.
01:03:25야.
01:03:26너가 애를 키워봐야지 좀 정신과 의사에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니까.
01:03:31저도 속으로 애를 좀 가져서 나도 이제 아빠로서 역할을 좀 해야지 나를 위해서도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더라고요.
01:03:43그러던 와중에 이제 아내가 자기가 이제 여러가지 직장 상황 때문에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는 그 위치에서 거의 지금 마지막.
01:03:54마지노선이다.
01:03:55마지노선이다.
01:03:56이제 마지막이네 진짜.
01:03:58그래서 남편이 정말 좀 심각하게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
01:04:01결정을 해야 되네요.
01:04:02네.
01:04:03근데 그 순간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니까.
01:04:07어 이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겨루의 기회인가.
01:04:11그때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돌이켜서 생각해보니까.
01:04:16돌이켜서.
01:04:17근데 그때가 제가 딱 군의관 시절이었어요.
01:04:20제가 군의관 시절이니까 서울에 같이 사는 게 아니라 제가 아내랑 애를 가지려면 제가 와야 되는 거죠.
01:04:29멀리서 왔다 갔다 해야 되는 거죠.
01:04:30멀리서 왔다 갔다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게 애라는 게 아무 때나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01:04:35날이라는 걸 맞춰야 되잖아요.
01:04:36시기가 맞아야죠.
01:04:37근데 이제 그 날 즈음이 되면은 아내가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 거예요.
01:04:45정말.
01:04:46왜냐면은 조금이라도 저의 심기를 건드렸다가는 제가.
01:04:49안 닿는다 할까봐.
01:04:50어 갑자기 부대에 비상이 걸렸어.
01:04:52그럴까봐.
01:04:53이야.
01:04:54진짜.
01:04:55진짜.
01:04:56진짜.
01:04:57제 마음만 해도 두 가지 마음이 있는 거예요.
01:04:59거의 바닥이에요 지금.
01:05:00어우 진짜.
01:05:01이거 오픈을 하네.
01:05:02본인 바닥을.
01:05:03계속 제가 주도권 싸움을 하는 거예요.
01:05:06근데 이걸 좀 오래 끌고 가고 싶었는데.
01:05:09애가 당 한 번에 생겨버렸어요.
01:05:11바로 생겼어.
01:05:12능력자네.
01:05:14너의 장 자랑이야.
01:05:16애가 당 한 번에 생겨버린 거예요.
01:05:18바로.
01:05:19본인도 당황했어요 본인도.
01:05:20그렇지 갑자기.
01:05:21자기 자랑.
01:05:22그리고 난 다음에.
01:05:23어.
01:05:24주도권을 잃었어요.
01:05:26아 됐다.
01:05:27나는 얻을 거 얻었다 이제.
01:05:29주도권을 잃고.
01:05:30그러면 임신한 순간 바로 넘어가죠.
01:05:31바로 넘어갔죠.
01:05:32바로 넘어가고 이제 저는 이제.
01:05:34와이프를 이렇게 모시고 살아야 되는 거예요.
01:05:36그렇지 그렇지.
01:05:37대신에.
01:05:38대신에.
01:05:39저한테는 정말.
01:05:40사랑스러운.
01:05:41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한.
01:05:43열심히 스스러우시네요.
01:05:44제가 볼 땐 오늘 저렇게까지.
01:05:47많은 걸 잃고.
01:05:49지금 선물도 잃을 판이니까.
01:05:51주도권만 잃을 게 아니라.
01:05:53이렇게 가는 거죠.
01:05:54이렇게까지 해봤다 하잖아요.
01:05:56그렇죠.
01:05:57이렇게까지 해봤다 하니까.
01:05:58그걸 감안해서.
01:05:59이 주제에 잘 결투가 됐거든요.
01:06:01네.
01:06:02나 이렇게까지 해봤다.
01:06:03이렇게까지 해봤다.
01:06:04네.
01:06:05감안해서 결정한 걸 잘 짓는다.
01:06:06아 어렵다.
01:06:07저는 주도권 때문에 탈북도 했잖아요.
01:06:09와.
01:06:10야.
01:06:11쉽지 않네.
01:06:12아.
01:06:13아.
01:06:14아.
01:06:15제주도권이 없었어요.
01:06:16이슈 지역을 넘었어요.
01:06:19자.
01:06:20하나 둘 셋.
01:06:22하나 둘 셋.
01:06:26하나 둘 셋.
01:06:28이광민.
01:06:29이광민!
01:06:312대1로 이광민!
01:06:37정말 오늘 저 선물은 받아도 씁쓸!
01:06:41한 선물이 되신 것 같은 느낌인데?
01:06:43저는 왜 광민 선생님을 선택을 했냐면
01:06:46유나씨 이야기가 훨씬 세고
01:06:48정말 대단한데
01:06:50과거잖아요
01:06:52이제 큰일 나셨어
01:06:54그래서 이제 앞으로를 위해서
01:06:56선물을 가져가셔야 될거 같아서요
01:06:582, 3개 더 가지고 들어가야돼
01:07:00제가 볼 때는 이거를 딸을 주고요
01:07:02아내한테는 별도의 선물을 줘야 될거 같아요
01:07:04네 명명하십니다
01:07:06자 여기에 도전하실 분?
01:07:08저도 한번
01:07:15밑바닥 싸움이고
01:07:17잘 봐라!
01:07:19밑바닥 싸움이다!
01:07:21강력한 우승 후보예요
01:07:23멀찍 결혼해서 처음에는 서로를 너무 몰랐으니까
01:07:27이렇게 착한 애가 갑자기 확 변하니까
01:07:29국지전이 되게 많았어요.
01:07:30뭐만 하면 싸우고 나만 하면 싸우고
01:07:32좋은 편이에요.
01:07:33뭐만 하면 싸우고 그러다가 어느 날은 진짜
01:07:361차 세계대전이 터진 거예요.
01:07:38아주 크게 터졌어요.
01:07:39큰 싸움이.
01:07:40엄청 크게 터졌어요.
01:07:41한동안 말도 안 하고 저희 장인 장모님이 되게 호인이신데도 불구하고
01:07:45제가 장인한테까지 막 내가 잘했다고 대들고 그랬거든요.
01:07:49근데 너무 이제 안 좋아지는 거예요.
01:07:51너무 급격하게 안 좋아지니까
01:07:53아 이대로 안 되겠다.
01:07:55나도 뭘 하나 포기를 하자.
01:07:57그때 당시 제가 갖고 있던 가장 큰 무기가
01:07:59집을 한 채를 제가
01:08:01아 작아.
01:08:02네 제가 작아.
01:08:03집을 한 채를 이제 어떻게 잘해갖고 사갖고
01:08:06이제 입주를 앞두고 있었거든요.
01:08:08야.
01:08:09그 집 니가 가져와.
01:08:11명의.
01:08:13명의를 제가 와이프 명의.
01:08:15명의이죠.
01:08:16이건 좋은 이건 잘한 건데.
01:08:18내가 명의를 딱 넘겼어요.
01:08:19그랬더니 어.
01:08:21어.
01:08:22한동안 착해지더라고요.
01:08:23한동안.
01:08:24엄청.
01:08:25한동안.
01:08:26그때 다시 그래서 화해가 됐어요.
01:08:27그런데 2차 세계를 했더니 터졌어요.
01:08:29네.
01:08:30쫓겨났습니다.
01:08:31내 집에서 나가.
01:08:33내 집에서 나가.
01:08:35이야.
01:08:37제가 갖고 있던 가장 큰 무기가
01:08:39이 두 가지였는데 돈과 집이었거든요.
01:08:41집을 잃었잖아요.
01:08:43어머 어머 어머.
01:08:44나는 어떤 주도권을 갖고 오기 위해서 제가
01:08:45큰 거 뼈를 주고 살을 취했는데
01:08:47네.
01:08:48이게 알고 보니.
01:08:49어.
01:08:50아니었던 거예요.
01:08:51지금 전략이 잘못됐잖아요.
01:08:52그렇죠.
01:08:53살을 주고 뼈를 취해야지
01:08:54뼈를 주고 살을 취하는 사람이 어디서.
01:08:56어디서.
01:08:57내 집에서 나오니까.
01:08:58이 정도를 안 해요.
01:08:59아.
01:09:00결국 안 된 거예요.
01:09:02미리 좀 알려주시지.
01:09:03아무튼 그래가지고
01:09:04제가 아직까지도.
01:09:05네.
01:09:06좋은 주도권을 갖고 있다.
01:09:07아.
01:09:08큰 걸 내줬다.
01:09:09큰 걸 내줬다.
01:09:10큰 걸 내줬다.
01:09:11그렇지.
01:09:12자.
01:09:13오늘의.
01:09:14정답.
01:09:15정답.
01:09:16정답.
01:09:17정답.
01:09:18정답.
01:09:19진정한 승자.
01:09:20아.
01:09:21진정한.
01:09:22요만하고 진짜.
01:09:23정말.
01:09:24정말 저 바닥에 계시는.
01:09:25우리는 그런 거를 어떻게 얘기도 못해.
01:09:26네.
01:09:27그거를 과감하게 있겠네.
01:09:28다 보여주신.
01:09:29자.
01:09:30결정합시다.
01:09:31잘 들었습니다.
01:09:32네.
01:09:33예예.
01:09:34하나.
01:09:35둘.
01:09:36넷.
01:09:37하나.
01:09:38둘.
01:09:39넷.
01:09:40하나.
01:09:41둘.
01:09:42넷.
01:09:43이번비.
01:09:44내 집.
01:09:45내 집.
01:09:46내 집.
01:09:47그렇죠.
01:09:48일시 패담 갖고 안 돼.
01:09:49여기 진짜 치절하고.
01:09:50아.
01:09:51치절하고.
01:09:52아.
01:09:53정말.
01:09:54이번 방송에 저의 자존심과.
01:09:56모든 걸 다 보고 왔습니다.
01:09:59저의 전문이라고 하셔서 되게 멋있게 봤대거든요.
01:10:02아.
01:10:03근데 저렇게는 안 살고 싶어.
01:10:05아.
01:10:06자.
01:10:07아.
01:10:08여기에서 어.
01:10:09또.
01:10:10이분 얘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듣고 싶어서요.
01:10:11네.
01:10:12그러니까 나이 들수록 느끼는 게.
01:10:14부모 자식 간에도.
01:10:15네네.
01:10:16위치가 바뀌는 순간이 와요.
01:10:17그렇죠.
01:10:18그러니까 주도권이 이제 보통 이제 부모.
01:10:20이잖아요.
01:10:21근데 어느 순간 세월이 지나다 보면은.
01:10:23이 주도권이 이렇게 쓱 바뀌는 모습이 느껴질 때.
01:10:27네.
01:10:28자식으로서 참 마음 아프거든요.
01:10:29맞아요.
01:10:30이 이야기에 관해서 우리 또 정유나 마담이 또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01:10:34네.
01:10:35박수로 청해서 저희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1:10:36네.
01:10:37김정일보다 무서웠던 아빠가.
01:10:39탈북 후.
01:10:40자식 같은 존재이었다.
01:10:42오.
01:10:43오.
01:10:44제목을 저렇게 달아주시니까 확 와닿네요.
01:10:46네.
01:10:47정말 뭐 김정일은 어떠한 그 멀리서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었다면.
01:10:53우리 아빠는 늘 매일 괴롭히는 사람이었잖아요.
01:10:56그러니까.
01:10:57우리 어머니는 늘 그랬어요.
01:10:58너네 아버지 때문에.
01:10:59우리 온 가족이 심장에 다 구멍이 하나씩 뚫려있다.
01:11:02오.
01:11:03그러니까.
01:11:04와 목소리도 타고난 송악가처럼 하여.
01:11:07소리 지르실 때 그 톤이 장난 아니에요.
01:11:09완전.
01:11:10이 구령을 이렇게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01:11:12목소리도 엄청 세요.
01:11:13막 높고.
01:11:14네.
01:11:15그리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셋은 그냥 깨갱.
01:11:17아버지 말 한마디면 그냥 누구든지 줄을 쫙쫙 맞춰서 서야되고.
01:11:21아버지 재떨이 가져라 그러면 오빠가 재떨이 들고 뛰고.
01:11:24또 아버지 뭐 가져라 그러면 또 가지고 뛰고.
01:11:26물 가져라 그러면 이게.
01:11:27온 집안이 아버지 하나 때문에 다 움직이는 집안이에요.
01:11:31오.
01:11:32그랬는데 우리 아빠가 이제 한국에 오시고 나서는.
01:11:35저보다 후배가 된 거예요.
01:11:37오.
01:11:38한국에.
01:11:39한국 후배.
01:11:40그렇죠.
01:11:41한국에 오셔서는 물론.
01:11:42물론 나이는 저보다 많으시고 부모지기도 하지만.
01:11:45저는 어려서 왔기 때문에 적응하는 속도가 달라요.
01:11:48그렇지.
01:11:49네.
01:11:50근데 아빠는 항상 여기 와서도.
01:11:52아직도 그게 있어요.
01:11:53그 참모장.
01:11:55그 아우가 있는 거예요.
01:11:56어르신들 잘 안 봤어요.
01:11:57이걸 못 내려놔요.
01:11:58그래서 북한에서는 군복무했던 사람들을.
01:12:0110년 군복무한 사람은.
01:12:03북한 이제 군복무한 사람은.
01:12:0510년 군복무한 사람은.
01:12:06예.
01:12:07천년 석기.
01:12:08그러니까 천년을 석기로 살아간다는 거예요.
01:12:10아.
01:12:11사회와.
01:12:12머리가 썩는다.
01:12:13사회에서.
01:12:14안돼요.
01:12:15석기질 못해요.
01:12:16근데 우리 아버지처럼 장교로 평생 살았다 그러면.
01:12:19만년 석기예요.
01:12:20아.
01:12:21근데 여기 오셔서도 만년 석기인 거예요.
01:12:23아.
01:12:24그러니까 말을 듣지도 않고 고집도 세고.
01:12:27막.
01:12:28모르면 차라리 좀 이렇게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01:12:30안 듣어요.
01:12:31네가 뭘 안다고.
01:12:32이런 식으로.
01:12:33네.
01:12:34그렇게 살아오시다가.
01:12:35아버지가 저한테.
01:12:37꼽기는 계기가 생기거든요.
01:12:39그게 뭐였냐면.
01:12:40우리 아버지는 좀 이렇게 허황된 생각이 있고.
01:12:42사회를 잘 모르다보니까.
01:12:43누가 얘기를 하면.
01:12:44가족말은 안 듣는데 남의 말은 그렇게 잘 들어요.
01:12:46아버지.
01:12:47왜 그러시는 거예요.
01:12:48남자분들은.
01:12:49원래 그래요.
01:12:50원래.
01:12:51그래서.
01:12:52우리 가족말은 안 듣는데.
01:12:53우리 가족 상의도 없이.
01:12:55네.
01:12:56우리가 와서 평생 진짜 뭐하고.
01:12:57또 저희 아버지는 또 고급 정보를 많이 가지고 오시다보니까.
01:12:59그런 뻘어금이 있잖아요.
01:13:00네.
01:13:01그걸 홀라당 싹 다 기획부동산에 사기 맞으셨어요.
01:13:02아이고.
01:13:03부동산 사기.
01:13:04아이고.
01:13:05정말 큰 돈이에요.
01:13:06네.
01:13:07아파트 한 채 날리셨어요.
01:13:08아이고.
01:13:09그런데 우리는.
01:13:10아버지가 그만한 돈을.
01:13:11숨겨놓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01:13:12이야.
01:13:13이제 어떡하나.
01:13:14땅을 치면서 막 그러고 있는 찰나에.
01:13:16우리는 그때.
01:13:17그 빌라를.
01:13:18그러니까.
01:13:19나중에 하나원에서 준 집은.
01:13:20계약이기 때문에.
01:13:21계약이 때리면 나와야 돼요.
01:13:22네.
01:13:23그걸 자꾸 재계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01:13:24기간 지나면 나와야 되기 때문에.
01:13:25네.
01:13:26그런데.
01:13:27우리가 그렇다고 그거 바라고.
01:13:28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01:13:29평생 그 걸로 사는 거예요.
01:13:30그러니까.
01:13:31그러기 쉽지 않아서.
01:13:32우리 이렇게 하는 바에는 그냥.
01:13:33부딪히자.
01:13:34그래서 우리가.
01:13:35아야 그 빌라를.
01:13:36이렇게 대출을 받으면서.
01:13:37사가지고.
01:13:38나왔댔어요.
01:13:39근데 그 빌라의 대출비가.
01:13:401억 가까이 남아있네요.
01:13:41네.
01:13:42근데 이게 지금.
01:13:43다 갚아야 되는 시점이 와버려요.
01:13:44안 그러면.
01:13:45우리 집 이제 다.
01:13:46차 앞다.
01:13:47은행으로 다 넘어가요.
01:13:48네.
01:13:49근데 아빠 돈 다 날렸잖아요.
01:13:50네.
01:13:51근데 그 돈을 가지고 계시면서.
01:13:52이미 사기당했으니까.
01:13:53우리한테는 말도 못하고.
01:13:54아.
01:13:55아.
01:13:56아.
01:13:57아.
01:13:58아.
01:13:59아.
01:14:00아.
01:14:01아.
01:14:02아.
01:14:03아.
01:14:04아.
01:14:05근데 이게 기한이 다가오니까.
01:14:06아버지가.
01:14:07응.
01:14:08이제 큰일 한 거죠.
01:14:09아.
01:14:10끊끊어.
01:14:11근데 그때는.
01:14:12자기가 세대주라고 생각했겠죠.
01:14:13네.
01:14:14그러니까 그 돈을 해결해보려고.
01:14:15어떻게 막 노력을 백방울 했는데.
01:14:16안됐어요.
01:14:17그래서.
01:14:18그 다음엔.
01:14:19윤아.
01:14:20내가 어떻게 좀 해결해 봐라 이런 말도 못하시더라고요.
01:14:22너무.
01:14:23좀 미안하기도 하시고 이러니까.
01:14:25그래서.
01:14:26가만히 눈치 보니까 해결할 방법이 없어 보여요.
01:14:28아이고.
01:14:29그래서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저밖에 없었어요.
01:14:31어머 어머.
01:14:32이틀 만에 해결했어요.
01:14:33어떻게 해요?
01:14:37그래서 제가 그걸 이틀 만에 해결했어요.
01:14:39어떻게 해요?
01:14:41저도 지금 생각해도 저한테 돈 꿔주시는 분이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01:14:45그냥 제가 전화를 해가지고
01:14:48대표님 제가 이거 진짜 약속드리는데
01:14:52한 2년 안에 다 갚겠습니다.
01:14:55그러니까 저 믿으십니까?
01:14:56그러니까 유난 믿지.
01:14:57그래서 어떻게 믿으십니까?
01:14:59그랬더니 넌 목숨까지 내놨던 사람 아니야?
01:15:02목숨까지 내놨던 사람인데 뭘 못하겠나?
01:15:05바로 통장에 딱 꽂히는 거예요.
01:15:07믿고 한 것.
01:15:08그래서 엄마 아빠한테는 말도 안 하고
01:15:11제가 은행에 가서 싹 다 해결하고
01:15:13집에 이제 딱 와서
01:15:13이제는 우리 없어, 빚 없어.
01:15:15이거 우리 집이야.
01:15:16이렇게 했던 계기가 있어요.
01:15:18근데 그때서부터 우리 아빠가
01:15:19제 눈을 딱 바로 못 봐요.
01:15:21대충 어디 이렇게 명칭 끝 정도.
01:15:24명칭 끝 정도.
01:15:26명칭 끝 정도 이렇게 꽂히면서
01:15:30우리 은하가 대단하구나.
01:15:32장애.
01:15:33아버님 평생 그렇게 안 서셨던 분이군요.
01:15:35그러니까.
01:15:36그래본 적이 없죠.
01:15:37유난 또 버려져라!
01:15:38딱 써야 되고
01:15:39야 벽디 가져라!
01:15:40하면 그 허가죽으로 된 거
01:15:42제가 막고 막 그랬어요.
01:15:43근데 이제는 저희 아버지가
01:15:45집에도요.
01:15:46지금 점점점 제 영역이 많이 넓어지고 있어요.
01:15:49막 옷장도 이제 점점
01:15:51아버지 옷장이 점점 이렇게
01:15:52끝으로 가고 있고 이렇게 되고 있는데
01:15:54이제 어느 날 진짜 집에 엄청 큰 택배가 왔어요.
01:15:57그리고 택배가 뭐냐 하니깐
01:15:59우리 엄마가 정수기 이만한 거 뭐 쓰나요?
01:16:01엄청 큰 정수기가 온 거예요.
01:16:03딱 엄마가 이러면
01:16:04유나야.
01:16:05제발.
01:16:05내가 시켰다고 하라.
01:16:07그래야지 집안이 평화로.
01:16:09그래서
01:16:10어머니가 집에 오시네.
01:16:11그래서 아빠가
01:16:12이건 뭐야!
01:16:13택배가 이만큼 쌓이면
01:16:14이건 뭐야 너!
01:16:15그거 유나 거예요.
01:16:17아 그래?
01:16:18정리하고 계세요.
01:16:19이거 오히려 신발장에서 치워서
01:16:21안에다 그려놓고 계세요.
01:16:23그 정도로 이제는
01:16:25우리 아빠가
01:16:26뭐만 이렇게 하면
01:16:27유나가 하자 그러면
01:16:28한 두 손은 보자.
01:16:29저희 오빠보다도
01:16:31쟤 말에
01:16:32우리 아버지는
01:16:32더!
01:16:33이렇게 무게를 드시고
01:16:34우리 유나는 못하는 게 없어.
01:16:35쟤는 대단한 애야.
01:16:37딸로 태어났지만
01:16:38아들처럼 태어난 애야.
01:16:39자본주의에 완벽 적응을
01:16:41혹시 아버님 혹시 딸 때문에
01:16:44올라가시는 거 아니야?
01:16:46다시?
01:16:47다시?
01:16:49그러진 않을 거예요.
01:16:50그래요?
01:16:51차라리 조개가 낫다.
01:16:52내 아빠가 들어와서 큰소리 칠려고.
01:16:54그렇게 걱정하시니까
01:16:55제가 좀 자기 반성을 하려면
01:16:57사실은 즐겁지만은 않아요.
01:16:59그렇지.
01:17:00우리 아버지가
01:17:01장난 아니었거든요.
01:17:02그러니까.
01:17:03근데 그런 특수부대
01:17:04우리 아버지
01:17:05걷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01:17:06오빠하고 저는 맨날 뛰어야 됐어요.
01:17:08근데 그런 아빠의 걸음이
01:17:09언젠가부터
01:17:10저랑 버퍕이 맞기 시작하는데
01:17:11가슴 아프죠?
01:17:12눈물이라 들어요.
01:17:13맞아.
01:17:14맞아.
01:17:15그래.
01:17:17그래.
01:17:18그래.
01:17:19그 아버지는 산을 날아다니는 사람
01:17:20눈물 나.
01:17:21눈물 나.
01:17:22눈물 나.
01:17:23눈물 나.
01:17:24근데 산을 둥산을 가는데
01:17:25아버지가 제가
01:17:26한라산을 모시고 간 적이 있어요.
01:17:27근데 올라가다가 중간에
01:17:28앉으시면
01:17:29무릎이 아프시다고 하시는 거예요.
01:17:30백두산을 수도 없이
01:17:31올라 다니셨던 분인데
01:17:32그 한라산을 못 올라가시
01:17:33그래서 나도 늙긴 늙느라 그러시는데 되게 가슴이 아팠어요.
01:17:37진짜 물어 진짜.
01:17:39자 자 자 있어 자.
01:17:44홍열이 형.
01:17:46그 폰 아니에요 그 폰 아니에요.
01:17:50그래서 이제 고른거리도 느려지시고
01:17:53그렇게 막 즐겁지는 않고 좀 안쓰러울 때도 있고.
01:17:59저희가 잘 들었습니다.
01:18:03딸이 이길 수 있어요.
01:18:05예전에는 저희가 늘 부모님한테 챙검을 받았잖아요.
01:18:09잘 키워주시고.
01:18:10근데 어느 순간 그게 뒤바뀌어서 저희가 이제 부모님을 챙기고
01:18:14그런 시기가 왔는데 사실은.
01:18:17그럴 때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고요.
01:18:18윤아씨도 눈물을 보이셨지만.
01:18:20근데 강지훈 마담도 그럴 때 있으시죠?
01:18:22네 맞아요.
01:18:23그래서 아유 너무 지금 정말 고생 많으셨고
01:18:27그리고 너무 이렇게 공감이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01:18:30저도 지금 30년 동안 이제 한국에 살면서 생각해 보면
01:18:36저희 부모님이 저를 어떻게 키우셨고
01:18:40그리고 제가 이제 외동딸이었기 때문에
01:18:43형제들이 없었기 때문에 딱 우리 세 명이었다고요.
01:18:46심하게 예술가.
01:18:48그렇죠?
01:18:49그래서 부모님하고 항상 함께 모든 것을 했었어요.
01:18:53어디 여행 간다.
01:18:55뭐 어디 뭐 집에 초대받아서 받아서 어디 뭐 저녁 식사하러 간다.
01:19:00그러니까 모든 행사가 함께 항상 했었다고.
01:19:04부모님하고.
01:19:05근데 제가 30년 뒤로 이제 결혼 생활을 하고
01:19:10우리가 지금 합가 생활을 이제 하고 있잖아요.
01:19:13그래서 제가 너무 약간 충격적으로 느낀 게
01:19:17한국에서 우리 집에 지금 살 의도로 같이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까
01:19:30너무 낯선 거예요.
01:19:32그러니까 제 부모가 제 부모 같지가 않은 거예요.
01:19:35갑자기 어느 순간에 제가 부모님한테 뭐에 대해서 말씀을 하면
01:19:41두 분에서 조용조용하게 또 얘기는
01:19:44얘기를 하는, 나누는 그런 순간들을 느껴주는 거예요.
01:19:48그러니까 이런 생활 속에서 이제 보니까
01:19:51정말 짠하고 그 부모님이 참 이제 제가 부모님의 역할로
01:19:58그렇죠.
01:19:59그래서 제가 엄마 그거 너무 달아.
01:20:01아니면 아빠한테 아빠 그거 좀 양이 너무 많을까?
01:20:05이런 이제 말씀드릴 때마다 두 분께
01:20:08아 주니가 우리 선생님이지.
01:20:12주니가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여기에 과일도 요만큼
01:20:18양도 요만큼 그리고 이런 식으로 이제 말씀하신데
01:20:22제가 너무 짠하고 정말 이제 내가 부모가 됐구나.
01:20:27부모가 됐구나.
01:20:28맞아요.
01:20:29부모님을.
01:20:30그 자식이었는데 부모로 바뀐 순간을
01:20:3330년 만에 가서 이렇게 보시니까
01:20:35이제 바뀐 거죠.
01:20:36그렇죠.
01:20:37바뀐 거죠.
01:20:38자 우리가 오늘 뭐 이렇게 한 가정의 가장에 대해서
01:20:41얘기를 쭉 나눠봤는데
01:20:43특히 정윤아 씨도 역시 아주 뭐 오늘 파이팅 넘치게
01:20:46네.
01:20:47입담이 아주.
01:20:48네.
01:20:49이 덩침이라는 방송이 신기한 방송이네요.
01:20:51이렇게 기승전결이 쫙 돼서 오니까
01:20:53아 결혼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01:20:55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01:20:57마음가짐을 가지고.
01:20:58이야.
01:20:59감사합니다.
01:21:00이 방송이 보니까 연령대를 다 아우르는 혀도 있고
01:21:03이런 그런 뭐라 될까요.
01:21:05살아가면서 희노애락이 다 있는 방송에서
01:21:07결혼하겠습니다.
01:21:08감사합니다.
01:21:09감사합니다.
01:21:11감사합니다.
01:21:13우리 트라우마만큼은 아직 꿈을 못 했어요.
01:21:14화가 난 것 같아요.
01:21:15그래서 어 미안해 그럼 뭐가 미안한데.
01:21:17시작하는 거죠 여기서부터.
01:21:18썸을 타다가 그런 억법이 나올 것 같으면
01:21:20어느 순간 핸드폰 전화번호를 지우고 있더라고요.
01:21:22제 친구가 다른 여자랑 모텔에 들어가는 걸 본 거예요.
01:21:24주인한테 얘기를 하고 해서
01:21:25키를 딱 대고 하니까 문을 딱 열릴 거 아니에요.
01:21:28열심히 아주 리얼로 생으로 아주 제대로.
01:21:30예전에 가윤이 아빠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했거든요.
01:21:33지금 제헌하신 분하고는 다 한다고 나오는 거예요.
01:21:34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01:21:35사랑하기 때문에.
01:21:36아이고.
01:21:37아이고.
01:21:38아유.
01:21:39저희도 안 해보신 분이 저렇게.
01:21:42저경수 맞네 저경수 맞네.
01:21:43아 맞네.
01:21:44우리 농산물의 자존심
01:21:45정경수 맞네.
01:21:46아 맞네.
01:21:47우리 농산물의 자존심.
01:21:49지고.
01:21:50정경수 맞네.
01:21:51아 맞네.
01:21:52우리 농산물의 자존심.
01:21:53재학생.
01:21:54아유.
01:21:55아유.
01:21:56아유.
01:21:57아유.
01:21:58아유.
01:21:59아유.
01:22:00아유.
01:22:01아유.
01:22:02한국국토정보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