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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는 게 그런 것 같지 않으세요?
00:21멀리서 보면 하염없이 단조롭고 삭막하고 무미건조합니다
00:26하지만!
00:30뛰어들어 보면 뜻밖의 활기가 있죠
00:41어디가! 어디가! 어디가!
00:44한 걸음 더 들어가면 생기로 가득합니다
01:01그뿐인가요?
01:07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기다리기도 하죠
01:10사막의 끝! 절벽 아래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01:15사막의 끝! 절벽 아래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01:20사막의 끝! 절벽 아래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01:30사막의 끝! 절벽 아래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01:35사막의 끝! 절벽 아래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01:42신이 숨겨둔 마지막 여행지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01:51남미를 호령했던 잉카지국의 유산과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나라
02:03여기까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페루죠
02:10지금부터 모두 다 아는 페루 말고 여행 고수들만 찾아가는 페루의 속살로 들어갑니다
02:20페루가 대한민국 면적 1.5배의 사막을 품고 있다는 거 아셨나요?
02:27시선의 끝까지 그냥 다 사막이다
02:31이렇게 사막이 많은 데인지 나 진짜 몰랐네
02:35진짜 깨끗하다
02:40빚어놓은 거 아니야?
02:43도자기인데? 곱다 고아
02:46이게 뭐야 갑자기?
02:48여기는 걸으면 진짜 이쁘겠다
02:52발자국 내고 싶다
02:57수도 리마에서 차로 5시간을 달려 만난 이카 사막
03:01페루를 대표하는 3대 사막 가운데 하나입니다
03:09모래가 너무 고운데? 발이 푹푹 빠지는데?
03:13와 진짜 곱다
03:16안 가죠 앞으로
03:22해변의 모래보다 훨씬 고와요
03:25부드러워
03:26진짜 부드러워
03:27미숫가루 같아
03:28그냥 쑥쑥 파죠
03:29미숫가루 미숫가루
03:31그래도 이 끝에 한번 올라가 볼까?
03:35와 좋을 거 같긴 한데 힘드네
03:37오 여기 딱딱하다
03:39딱딱하다
03:40딱딱하다
03:41딱딱하다
03:42딱딱하다
03:43근데 안 올라가 준다
03:44우와
03:45나 뭔가 빠르게 뛰는 거 같은데
03:50느려
03:51느려
03:52느려
03:53와 이거 하체 운동 대박이다
03:55모래바다 같은 느낌이 있어요
04:05마치 지금 당장 치는 파도가 딱 멈춘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04:12모래 파도 너머엔 뭐가 있을까요?
04:18모래 파도 너머엔 뭐가 있을까요?
04:23아 저기 오아시스네
04:25이게 살짝
04:27TV에서만 보던 사막의 오아시스
04:32와카치나는 여신의 눈물이 고여 호수가 됐다는 전설이 내려올 만큼 아름다운 오아시스입니다
04:41그러면 이 사막 한가운데 지금 이 마을이
04:47와 근데 진짜 그림이다 완전
04:51그러니까 이런 사막에서 이런 오아시스를 발견하면
04:55와 진짜 기분이야
04:57와
04:58얼마나 좋겠어
05:01살았다
05:03살았다
05:07신기하게 그 사막 한가운데
05:09물웅덩이라고 하죠
05:11뭐 음식도 이상한 걸 섞어놨는데
05:13되게 맛있는 맛이 나고
05:15그런 것들처럼
05:16상상하지도 못했던 그런 것들이
05:18한 번에 내 눈앞에 있으니까
05:20생각보다 더 아름답네
05:25여기만 보면 해변가 같아요
05:28근데 여기 보면 사막이야
05:31와카치나는 8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유서 깊은 휴양지입니다
05:35여기 버기카 있네
05:41이
05:45엄청 많은데
05:47운전하고 싶다
05:49여기서 버기
05:50버기
05:52이카 사막의 진술을 느끼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05:55버기카
06:00야 이거
06:02버기카 주인이신입니까?
06:04고세
06:06고세
06:07이거 탈 수 있어요?
06:08네
06:09네
06:10네
06:11대신에
06:12다른 버기를
06:13아래
06:14아래
06:15아래
06:16아래
06:17아래
06:18아래
06:19꼭 이거를 타야 되는 이유를 한번 알려주세요
06:21나
06:23아래
06:24아래
06:26아래
06:27아래
06:28그러면 사장님 이거 바퀴 들 수 있어요?
06:33저희 굉장히 스릴을 즐기는 편입니다
06:38사막질주에 최적화된 버기카
06:48엔진 과열을 막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뼈대만 남긴 차량입니다
06:52OK, vamos chicos, vamos
06:56Vamos, 지금 가요?
06:57OK, 나이스
06:58Vamos, vamos
06:59Let's go
07:00나 머리카락
07:02오, 맨
07:03오, 후
07:05오, 후
07:09OK, let's go
07:10오, 후
07:11끝없이 펼쳐진 모래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07:25뭐야, 근데 뭐, 빨라, 빨라
07:29남 유리가 없어요
07:30오늘 사람을 잡아줘야 돼
07:34유리가 없어
07:34마지막으로
07:38속도를 높이는 버기카
07:50자, 이제 꼭대기를 향해 갑니다
08:01우리도 함께 달려볼까요?
08:03오, 후
08:05오, 후
08:08오, 후
08:21방금 또 한 번 더
08:22방금 또 한 번 더
08:23한 번 더
08:24오, 오, 오
08:26오, 후
08:29오, 후
08:30오, 오
08:32와, 나 이러고 서
08:34이러고 서
08:36어디가?
08:44어디가?
08:45어디가?
08:49어디가?
09:03장난 아니야
09:05이제 사고 끝에서 바로 이렇게 내려오면 아랫배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죠
09:10그게 계속 듭니다
09:11그래서 저는 그 느낌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09:14오랜만에 느꼈어요
09:16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도파민 파티
09:23와 너무 시원해 나는 사막이 더울 줄 알았어
09:28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09:33와 너무 이쁘다
09:36이야
09:39하이파이브
09:42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09:45이카 사막을 즐기는 두 번째 방법은
09:50스노우보드
09:56이걸 여기서 탄다고?
09:57이야 신발도
09:59사막 보드는 또 처음이다
10:00와 모래에서 타는 거 진짜 처음이다
10:02야 근데 해진다
10:06노을이야 노을
10:08노을
10:10이야
10:11노을에서 타는 맛이지
10:13이야
10:15이거 그림이 진짜 낭만이다
10:17우리 또 이쁘게 바람까지 불어주네
10:19우리 또 이쁘게 바람까지 불어주네
10:25낭만이야
10:27이럴 때 아니면 언제
10:30이럴 때 아니면 언제
10:34자 페루
10:35자 페루
10:36뱃뱃뱃뱃뱃뱃뱃뱃뱃뱃뱃뱃뱃
10:38오
10:39오
10:40오
10:41오
10:42오
10:43오
10:44오
10:45오
10:46오
10:47오
10:48오
10:49오
10:50오
10:51오
10:52오
10:53오
10:55민호씨
10:56밀착해서 느끼는 사막은 어떤 맛인가요?
10:59오
11:00오
11:01오
11:02오
11:03아 뭐야 뭐야 뭐야 저게 뭐야
11:04저게 뭐야
11:05하하하
11:06야 야 야 이게 컨트롤이 안돼
11:12이번엔 동규가 갑니다
11:13오
11:14오
11:15오
11:16오
11:17오
11:19오
11:20오
11:21오
11:22오
11:23오
11:24오
11:25오
11:26오
11:27오
11:28오
11:29오
11:30오
11:31오
11:32오
11:33오
11:34오
11:35오
11:36오
11:37오
11:38와
11:42오
11:43오
11:44오
12:06이카사막에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12:25몇 년치 도파민을 한꺼번에 충전하고 바라보는 저녁 하늘이 유난히 넉넉합니다
12:36오아시스의 빛빛이 진짜 예뻐요
12:40이 석양지구
12:44그림이다 그림
12:46진짜 예쁘다
12:48중간에 오아시스에 비치는 빛빛이 진짜 예뻐
12:54어떻게 사막 한가운데 다 빛나
12:56이게 딱 둘러싸이게 되게 예쁘다
12:58둘러싸이고 가운데 빵
13:00오아시스 와카치나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13:10뜻밖의 페루가 안겨준 사막에서의 하루가 강철여행자는 선물처럼 고맙습니다
13:18너무 행복했어요
13:26저는 뭔가 꿈같았거든요
13:28그런 순간들이
13:30요즘 사람들이 그래서 도파민 중독이라고
13:32나는 현실에 살고 있고 되게 건조한 이런 풍경에 살고 있는데
13:37뭔가 시원하게 해방감을 느끼고 꿈을 꾸고 싶어 이러면 사막이 펼쳐져 있고
13:43저는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13:45페루 사람들이 그때만큼 너무 부러웠습니다
13:48해양풍이 있는 공원이라고 했잖아요
13:58바다가 없던데요
14:00거의 다 왔다는데 진짜
14:02바다가 나올 기미도 안 보이는데
14:06이 정도면 보여야 되는 건데
14:088분 남는 거면
14:10그냥 온갖 때가 사막인데
14:14잠시 후 거짓말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14:19와...
14:21이야...
14:24척박하다가
14:25와 뭐야
14:26갑자기 생기가 생겼어
14:28와 깜짝 놀랐어
14:30이야...
14:32바다야?
14:34여기 사막인데
14:35진짜 있네
14:38말도 안 되잖아요 사막이랑 바다랑
14:40공존한다는 게
14:41페루의 모든 사막은 바다와 접혀 있습니다
14:46차가운 해류와 지형의 영향으로
14:48비구름이 형성되지 않아 해안 사막이 생긴 거죠
14:57사막과 바다가 만든 아찔한 경계가 삶의 터전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15:03절벽을 타는 사막의 어부
15:06마리스카도르가 그들입니다
15:08페루 중북부의 중소도시
15:13우아르메이로
15:15마리스카도르를 찾아갔습니다
15:203만 명이 사는 이곳에서
15:22사막 어부는 딱 11명뿐이라고 합니다
15:31되게 동네가 아기자기하네
15:33동네가 완전 시골 정취가 있어
15:36아아
15:38저기 계시는 거 같네
15:39멀리서 봐도 좀 풀 수가 있으신데
15:41아
15:42멀리서 봐도 좀 풀 수가 있으신데
15:44아 반갑습니다
15:46반갑습니다
15:47한국에서 온 이동규라고 합니다
15:49혹시 오늘도 갔다 오셨나요?
15:51네
15:52오늘 아침에 왔는데
15:53오늘 하루에 왔는데
15:54오늘 하루에 왔는데
15:55이동규라고 합니다
15:56왕
15:57왕
15:58왕
15:59왕
16:00왕
16:01왕
16:02왕
16:03왕
16:04왕
16:05왕
16:06왕
16:07왕
16:08왕
16:10왕
16:11왕
16:12왕
16:13왕
16:14왕
16:16왕
16:17왕
16:19왕
16:20우아르메이에서 낙오자란 후아는 절벽에서 잔뼈가 굵은 달인입니다.
16:31배가 닿을 수 없는 절벽 아래 그의 보물 창고가 있죠.
16:38이 오토바이부터 심상치가 않아.
16:42이게 왜 이렇게 높아?
16:43이게 가는 거 맞죠?
16:45모터사이클네.
16:46여기 다 녹슬었어.
16:47와 골동품 같은데요?
16:53이거 운행 가능한 거죠?
16:54근데 올해 안 된 건가요?
17:08한 40년 된 것 같은 오토바이인데.
17:132년?
17:132년?
17:16와...
17:172년?
17:18와...
17:19야 이 해변에서는 역시 좋은 차, 좋은 오토바이 사는 거 아냐.
17:24근데 2년 동안 많이 다니셨어요.
17:2613만 5천 킬로 타셨어요.
17:2913만 5천 킬로.
17:30저희가 오늘 한 번 보러 갈 수 있을까요?
17:33와 이 차에 가네.
17:46와 이 차에 가네.
17:48후안이 먼저 출발하고 강철 여행자가 뒤따라 갑니다.
17:59후안은 매일 이 길을 따라 사막을 가로질러 태평양을 향해 출근합니다.
18:04사막의 끝.
18:12여기가 후안의 일터입니다.
18:14아니...
18:16야 이게 뭐야?
18:19야...
18:21나 이런 절벽인 줄 몰랐어.
18:29아니 여기 진짜 무슨...
18:31세상이랑 단절된 것 같아.
18:33와...
18:34아니 야 너무 높은데?
18:36이거 어떻게 내려가?
18:39와...
18:40야...
18:40야...
18:42오...
18:43와 소름더.
18:45이야...
18:46압도당한다 압도당해.
18:49진짜 날것의 어떤 절벽 끝에 서 있으니까
18:53여기가 세상의 끝이구나.
18:55어 여기서 지구가 끝났는데?
18:58진짜 딱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진짜로.
19:04버뮤다 삼각지대 들어가면 못 나온다.
19:06저기 가면 못 올라올 것 같은 거예요.
19:09한편으로는 저기 내려가서 어업을 하신다고 하셨을 때
19:14어떤 생물들이 살까?
19:17이런 것도 굉장히 궁금증이 생겼어요.
19:19오...
19:21오...
19:21오...
19:22오...
19:23오...
19:24오...
19:25왜 이렇게 편하게 있으신 것 같지?
19:27아니 이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에요?
19:29잘못 삐끗하면 이렇게 굽는 거잖아 지금.
19:34이 지금 절벽 높이가 얼마나 되나요?
19:40몇 몇 몇 몇?
19:42아...
19:43어...
19:4480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몇.
19:46와...
19:49와 진짜 이뤄까...
19:51와 여기는 진짜 미쳤다.
19:53와...
19:55아니 근데
19:56왜 이런데로 내려가시는 거예요?
19:58나에서나 김에서만 빼놨어요
20:02이 잎은 김에서만 빼놨어요
20:05그런데 우리 김에서만 빼놨어요
20:09이 잎은 우리에게는 다가와요
20:13모든 사람들에게는 직접 이동을 하면
20:17그 잎은 이 잎은 김에서만 빼놨어요
20:21이야... 그게 맞네
20:24자연양식장이네
20:25후안이 내려가는 길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20:28미쳤다.
20:33부서져봐.
20:41저렇게 올로?
20:47저기네.
20:51여기까지는 그냥 내려가고
20:52저기서 줄 내리고 저기서 내려가네.
20:54쫙 깎긴데.
20:56와 저게 어떻게 매일매일 저기를
21:03와 이걸 어떻게 내려가?
21:05이게 인자강이라고 인간 자체가 강하다는 게
21:09진짜 아저씨 대단하시더라.
21:11와 진짜 이 팔로 내려가시는 거 알으세요?
21:14이 팔로 내려가시는 거 알으세요?
21:15최고, 최고.
21:16네, 네.
21:17두 팔.
21:18인간의 대단함은 어디까지인가?
21:20진짜.
21:21헛웃음이 나왔네.
21:22와.
21:23일로와 일로와.
21:24어우 야 무섭다.
21:25야.
21:26야.
21:27야.
21:28야.
21:29야.
21:30야.
21:31야.
21:32야.
21:33야.
21:34내일 안전하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1:35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1:36저 이 손을 믿을게요.
21:37네.
21:38네.
21:39그 절벽 밑에 있는 그 먼가가 진짜 대단한 건가?
21:41절벽을 보니까 사실 그 밑에가 더 궁금해지긴 했죠.
22:06일단은 가장 전문가가 민호씨니까 민호씨가 판단을 해줘서 말씀 주시면 저희는 그 의견에 따라서 하면 될 것 같아요.
22:13내일 어떻게 진행하면 될까요?
22:15아무리 하고 싶거나 꼭 욕심을 내더라도 누군가가 다치거나 이런 상황은 절대 없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22:23실제로 안전이 그렇게 확보되는지 현장에서 보지 않는 한 별로 판단이 되진 않아요.
22:29일단 현장을 가서 보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장비들도 이용을 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22:39맞아요.
22:40가게되면 꾸진도 같이 내려가셔야 번역해 주셔야 돼요.
22:48꾸진도 안 내려가게 되면 저희 아무것도 안가.
22:50갈 수 있을 것 같으면 다 같이 매듭법이랑 하강 자세랑 다 배우셔야 될 것 같아요.
22:55강철 여행자에게 주어진 역대급 미션.
23:05상황 보시죠.
23:06알겠습니다.
23:07한 번의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그런 길을 우리가 과연 갈 수 있을까?
23:13이게 위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정말 특별한 기회인데 나 스스로 묻히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23:31결전의 날.
23:32아침 일찍부터 나온 강철 여행자가 분주해 보입니다.
23:41혹시 모를 때를 대비한 저의 안전 장비를 좀 챙겨왔습니다.
23:49민호는 꾸준히 암벽 등반을 해온 전문가입니다.
23:55뭐 가봤을 때 뭐 이런 게 필요 없는 상황이 제일 좋고.
23:58그쵸.
23:59근데 안전한 게 좋으니까.
24:01어쨌든 이런 게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서 쓸 수도 있다.
24:05어!
24:06뭐야 왔어 뭐야.
24:07오겠습니다.
24:09오늘.
24:10몰라.
24:13어제는 되게 후덕한 아저씨 같았거든.
24:17야 근데 확실히 배낭에 뭔가 지민도 많이 들어있고 하니까.
24:20근데 배낭도 신기하게 생겼다.
24:21종문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24:23믿음직스럽네요.
24:25후환의 분신과도 같은 안전 장비들.
24:29하네스도 있고.
24:31이게 자기 확보용 줄인가 보다.
24:37얘가 맛있까?
24:39아 이거 신고 내려가요?
24:43젖었는데요?
24:46아저씨 왜 이런 신발 신으시는 거예요?
24:49이걸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나는 잘 모르겠다.
24:50이야.
24:52이건 뭐야?
24:53오.
24:55오.
24:56오.
24:57이거 무슨.
24:58야 이걸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나는 잘 모르겠다
25:08이게 뭐야?
25:12야 이거 무슨 철기시대 유물 같아
25:16살벌하게 생겼는데?
25:20아 낚시줄
25:22아 맞아 우리가 어업을 하러 가는 거지
25:25내려가는 이유가 있었지
25:27보면서 알았어
25:29저희는 어업 준비를 하나도 안 했는데요
25:31내려갈 준비만 하고
25:33진짜 뭔가 선장님 느낌 난다
25:37배는 없지만 선장님이야
25:39자 저 따라가겠습니다
25:41따라갈게요
25:43안전운전해요
25:45이따 봐요
25:49사막 절벽이 처음인 외국인들을 인솔하게 된 후안
25:53안전을 위한 대비를 해놨습니다
25:55동료에게 도움을 청한 거죠
25:59동료 페드로도
26:0111명 뿐인 페루 사막 어부 중 한 명입니다
26:03동료 페드로도
26:0511명 뿐인 페루 사막 어부 중 한 명입니다
26:07동료 페루 사막 어부 중 한 명입니다
26:11동료 페드로도
26:1311명 뿐인 페루 사막 어부 중 한 명입니다
26:15동료 페루 사막 어부 중 한 명입니다
26:19동료 페루 그래서
26:21음중анием
26:23감사합니다
26:24동료 페루 로몬
26:26수돗한 나머지
26:28동료 페루 www. 정말
26:37ANSFORM
26:40저 분들은 너무 축하할 것 같냐고 이게
26:45우리는 이렇게 구멍구멍 하거든요
26:48이게 출근길인가봐요
26:50너무 잘 어울려
26:52상황이야
26:55그게 영화다
26:57이게 판타지지
26:59점점 목소리가 들뜨는 것 같죠?
27:07진짜 지구의 끝이다 여기다
27:09종점 종점
27:15동의하기 어렵지만 강철 여행자는 기대에 찬 것 같아 보입니다
27:22저는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27:29저희 뭐 도착한 건가요?
27:31저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고?
27:36저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고?
27:38저희 끝에?
27:39근데 나는 왜 어제보다 더 길어 보이지?
27:42후아는 제작진을 위해 어제 보여줬던 것보다 쉬운 경로를 택했습니다
27:48하지만 아무리 봐도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처럼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27:58진짜 신발 꽉 매야겠다
28:00이야 나 신발끈 이렇게 꽉 조이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28:04후아는 씨가 코스를 알려주셨는데 굉장히 위험해 보였어요
28:10진짜 좀 온몸에 긴장을 했는데
28:14그래도 왔으니까 해봐야죠
28:18운이 좋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8:20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28:22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28:32이제부터는 실전입니다
28:40파도 미쳤는데?
28:42아득한 절벽 아래 후안의 황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8:49여기 마리뚜이 있어
28:51튼튼하네
28:54내려가는 길목에 후안과 동료들이 설치해 놓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9:00시작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29:12시작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29:14클라이밍 고수인 민호도 중심 잡기 힘들 만큼 고난도 코스입니다
29:40오케이
29:44이 옆으로 돌면 위험해
29:46네
29:50강철 여행자에게도 쉽지 않은 길
29:55아 우리 이렇게 가두는구나 이렇게
29:58선두의 후안과 후미의 패드로가 밧줄을 잡고 안전선을 쳤습니다
30:03조심해서
30:06만약의 경우 붙잡을 수 있는 생명줄입니다
30:09쭉쭉 가야 되네 밀리면 안 되네
30:14와 근데 경사도가 이게
30:16빡세다
30:17아 여기다 길을 못 내나?
30:22처음 딱 내려갔을 때 코스가 제일 당황스러웠어요
30:27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30:29정말 조심조심 발을 디뎌야 될 뿐이고
30:33잘못 디디면 내려가는 거죠
30:35빠르게
30:36경사가 더 가파라집니다
30:38경사가 더 가파라집니다
30:42와 이거 미끄러지면 그냥
30:44미끄러지면 바로 반하네
30:46한 발 한 발 힘을 줘가며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는 그때
30:57앞서 가던 후안이 걱정스럽게 뒤를 돌아봅니다
31:03조심조심
31:08조심해 조심해
31:11제작진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31:12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31:18발에 힘을 못 주는 상황
31:24간동님도 이런 거 보니까
31:26아버님도 불안해가지고
31:28그냥 돌아가는 게 낫다고 그러니까
31:30감독님은 돌아가셔야 될 것 같은데
31:32응
31:33네
31:34다리 힘 풀려야 돼
31:35네 그러면 돌아가셔야 됩니다
31:37이거 무리하면은
31:39진짜
31:40기회가 없으니까
31:42물이 여기 위에
31:43아까 좀 안정한 곳이 있었는데
31:45거기까지만 올라가는 건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31:46네
31:48불안해요 가세요 지금
31:50아 붙을 것 같아요 불안해요
31:55가방시스
31:57너무 걱정됐죠 이게
31:58다 같이 가면 좋겠지만
31:59완전히 우선이니까
32:02좀 막막했습니다
32:10미션 임파서블 영화 같은 거 보면
32:12절벽에 매달려서
32:14뭔가 헬리콥터로 찍고 있는 그 장면 있잖아요
32:18딱 지금 그 상황이지 않을까
32:21아 내가 그 절벽에 진짜 한 가운데 서 있다
32:29사려고 여기를 간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
32:34살기 위해서 간다
32:35살기 위해서 간다
32:41와
32:43이 길의 끝에 온 것 같아
32:45아슬아슬했던 비탈길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32:48대체 저 아래 뭐가 있다는 걸까요?
32:49사막 오브의 황금은 도대체 뭘까요?
32:50사막 오브의 황금은 도대체 뭘까요?
32:51사막 오브의 황금은 도대체 뭘까요?
32:53담담하게 다음 길을 준비하는 후안
32:58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근길을 수없이 오갔습니다
33:01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근길을 수없이 오갔습니다
33:03후안의 길을 따라가면
33:04후안의 길을 따라가면
33:05오직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33:06후안만의 보물이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33:10사막 오브의 황금은 도대체 뭘까요?
33:13담담하게 다음 길을 준비하는 후안
33:15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근길을 수없이 오갔습니다
33:20후안의 길을 따라가면
33:23오직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33:27후안만의 보물이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33:33저는 한 번에 보는 거니까 굉장히 귀한 경험으로 이걸 생각하겠지만
33:44이걸 매일 한다는 건 상상이 안 되더라고요
33:47이들한테 이걸 매일 내려가는 건 어떤 기분일까
33:50이들한테는 당연한 게 될까
33:53후안과 페드로가 하는 걸 보니까 그들한테는 당연합니다
34:03여기서부터는 절벽을 타고 하강하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34:13한 발 한 발 내려갈수록 지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에 가까워지는 겁니다
34:25우와, 사라진다
34:32민호가 앞장섭니다
34:44아, 여기 바로 앞이네
34:50아, 여기 바로 앞이네
34:52할 수 있다
34:54할 수 있다
34:56그가 멀어져 간다
35:10조심
35:14목적지에 거의 다 왔을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35:26끝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35:36맨 뒤에서 제작진을 챙겨주던 페드로까지 모두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35:42일단 다 내려왔다
35:48이동이 끝났다
35:50아, 이걸 진짜 매일 왔다 갔다 한다는 거 아니야
35:54와, 대박이다
35:56드디어 도착한 후안의 일터
35:58와, 파도 치는 거 봐
36:06여기는 진짜 숨겨진 바다사자 왕국이야
36:10얼핏 보면 바위 같지만 바다사자들이 떼를 지어 쉬고 있습니다
36:22바다사자 왕국을 잠시 빌려 쓰고 있는 후안은 이곳을 바다사자 바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36:28지구의 모든 곳이 사람의 거가 아닌 거예요
36:30거기는 바다사자의 왕국이에요
36:32그들의 세상에 저희가 온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36:34여기가 진짜인데 아무도 올 수 없는 이 후안만의 일터 아닌가요, 그러면?
36:38진짜 신기한 세계다
36:40이게 뭔가 소유권은 없지만 정말 이들 거야
36:42진짜 소유권은 없지만 정말 이섬 거야
36:44이곳에 있는 곳에서
36:46가게 될까?
36:47가게 될까?
36:48가게 될까?
36:49다다사자의 왕국이
36:51그래서 저의 세상에 저희가 온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36:53여기가 진짜인데 아무도 올 수 없는 이 후안만의 일터 아닌가요, 그러면?
36:55진짜 신기한 세계다
37:05이게 뭔가 소유권은 없지만 정말 이들 거야
37:10안 묻어, 그냥 못 오는데
37:12쉽게 못 오는데
37:12어떻게 와? 오늘 와봤잖아
37:14오는데 두 시간 반 걸렸어요
37:33도착했으니 이제 후한의 황금을 태으러 갈 차례입니다
37:37장대로 바위에 붙은 무언가를 내려칩니다
38:00장대로 바위에 붙은 무언가를 내려칩니다
38:03저 조그만 걸 잡으려고 그 고생을 하고 온 거예요?
38:19바르키요
38:23바르키요
38:25바르키요
38:27전복 같은 거네
38:29해안 절벽에서 거친 파도를 막고 자라는 바르키요
38:33방식을 할 수도 없고 채취하기도 어려워 고가의 식재료로 대접받죠
38:41진짜 먹고 싶어요
38:43그 귀한 걸 후한은 그 자리에서 바로 까서 줍니다
38:49아
38:50이거 버려요?
38:51바로 먹어요?
38:52후한
38:53고기
38:55고기
38:56고기
38:57고기
38:58고기
38:59고기
39:00약간 멍게랑 해삼의 중간맛
39:01고기
39:03고기
39:06고기
39:07고기
39:08제주 해녀분들이
39:09고기
39:10고기
39:11고기
39:12고기
39:13고기
39:14고기
39:15고기
39:17고기
39:18고기
39:19고기
39:20고기
39:21고기
39:22고기
39:23고기
39:24고기
39:25고기
39:26고기
39:27고기
39:28고기
39:29야 바다에 맛있다
39:31진짜 입안에 바다의 향이 그냥 화다가 싹 들어오네
39:34사람 손이 닿기 힘들고 위험한 곳일수록 더 크고 실한 바르케오가 있습니다
39:45파도를 잃고 재빠르게 채취해서 빠지는 것이 마리스카도르의 기술이죠
39:58이렇게 고생해서 하루에 4만 원을 법니다
40:01페루 농어촌 평균 일당의 2배입니다
40:04위험을 무릅쓰는 이유죠
40:07진짜 바다 사나이야
40:16좀 전까지 사나긴이었거든
40:19갑자기 바다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40:22뭔지 모르지만 후환의 경고에 모두가 서둘러 대피합니다
40:33뒤늦게 몰아치는 파도
40:43바다의 흐름을 꿰기까지 얼마나 많은 파도를 맨몸으로 부딪혀 왔을까요?
40:50바다의 흐름을 꿰기까지 얼마나 많은 파도를 맨몸으로 부딪혀 왔을까요?
41:03동규는 진짜 험한 일이다
41:08동규가 먼저 바르케어 채취해 도전해봅니다
41:26으윽
41:28진짜 안 되는데?
41:29악
41:31악
41:32잠시만
41:35아 뭐 하셨어요?
41:36안 돼요 안 돼요
41:42어디 있어 어디 있어?
41:44어 위에 위에
41:50진짜 힘들어 이거
41:52이거 한 번 할까?
41:54잡
41:56잡
41:57힘들어 가자
41:58진짜 힘들어
41:59의기양양하게 나서는 민호
42:01과연
42:03어
42:04어
42:06어
42:08어
42:10어
42:12후안이 할 때는 아주 쉬워 보였는데 말이죠
42:15으악
42:17어떻게 잘했지?
42:21아
42:23결국 하나도 못 따고 두 손 들었습니다
42:25아
42:26너무 힘든데요?
42:28너무 힘들어
42:30열
42:31뭐 잡았나?
42:33뭐 잡았나?
42:35한쪽에서 줄낚시를 하는 패드로
42:39와
42:43물고기가 실화네요
42:45배가 접근할 수 없는 절벽 아래 바다는 사막 어부들만의 황금어장입니다
42:51전 낚시하고 싶어요
42:53우와
42:54아르기요를 잡고 남은 시간에 부수입을 올릴 수 있죠
42:59네 딱 괜찮았어 원래 그럴 길로
43:01이야
43:03어우 힘 좋다
43:05어우
43:07민내네
43:08얘요?
43:09얘 킬로 해
43:10저도 이거 낚시 한번 해볼 수 있어요
43:13네
43:14미끼는 즉석에서 현지 조달합니다
43:18미끼는 즉석에서 현지 조달합니다
43:20미끼는 즉석에서 현지 조달합니다
43:21그 힘으로 돌려가지고 딱 놓는 거
43:27잡았어요?
43:38잡았어요?
43:39잡았네 잡았나 봐
43:43어 잡았다
43:45와
43:47와
43:49와
43:50물고기 한 마리가 민호를 자극하네요
44:02뭐라도 잡고야 말겠다며 집중하는 민호
44:09어 잡았다
44:19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44:30이 녀석이 민호의 체면을 차려줍니다
44:37왜 나 왜 나 왜 나
44:43아 한 마리 잡았습니다
44:46와 근데 이거 손으로 입지를 알기가 되게 어려워
44:50어렵죠?
44:51저도 맨 처음에 하다가 돌에 걸렸어요
44:55일단 바꿨은 했다
44:58나도 빨리 잡아야 되는데
45:00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던 민호
45:03후한의 어망에 첫 수확을 넣어줍니다
45:07자 됐어 한 마리 잡았고
45:11민호의 선전에
45:13마음이 급해진 동규
45:17나 다 젖었어
45:31나 다 젖었어
45:35파도가 점점 거칠어져서
45:48오늘은 더 이상 조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45:51다른 데에서 워업을 해도 되는데
46:02하필 이렇게까지 절벽을 내려와서 일을 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46:05오늘 하루 후한이 캐넨 보물들입니다
46:30오늘 하루 후한이 캐넨 보물들입니다
46:32저의 그런 경험으로 비유를 하자면
46:57좀 위험한 훈련 나가고
46:58이런 것들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47:00딱 어업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47:03오늘도 무사히 잘 왔다라는 그런 성취감?
47:08그런 기분과
47:09전후에 라고 해야 되나?
47:11그런 끈끈함이 엄청 생길 것 같고 대단했습니다
47:17강철 여행자는 사막의 어부들과 전후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47:21그들은 무사히 돌아오기 위해 천길 남떠러지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47:36집에 사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죠
47:41후한은 강철 여행자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47:45함께 모여서 먹는 바르끼오 요리의 맛은 어떨까요?
47:50후한의 가족은 해산물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47:51후한의 가족은 해산물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48:00후한의 가족은 해산물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48:05후한의 가족은 해산물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48:09후한의 가족은 해산물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48:10뭐야 집이 왜 이렇게 넓어?
48:11안녕하세요
48:12안녕하세요
48:13안녕하세요
48:14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를 대신해
48:17요즘은 처제가 식당 일을 맡고 있습니다
48:20오늘 아침에82년 investing할 것입니다
48:25아니요
48:26오늘 아침 거친구의 계산물을 하는데
48:29오늘 시간에게 준비할 것입니다
48:30그래서 우리 아이씨가 provincial에 대한 좋은 날
48:33부탁드리겠습니다
48:35감사합니다
48:36사랑합니다
48:38두 번씩
48:40신아 Avoid the sheet
48:42목숨 걸고 잡아온 후한의 황금들이
48:45맛있는 요리로 변신합니다
48:47와 엄청 푸짐하게 나오는데
48:57야 이거 우리가 잡은 거 그대로 요리로 나왔어
49:06야 이게 또 다른 느낌이다
49:15한국으로 먹을 때도 맛있었는데 같이 양념해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다
49:21처제야 손맛이 좋으시네
49:23요리 진짜 잘하시네
49:25구스토
49:27Muy bueno
49:31너무 맛있어요
49:33너무 맛있어요
49:35사마거브가 캐온 것은 작지만 커다란 행복이었습니다
49:39저희한테 이렇게 다 주시면 어떡해요?
49:41좀 팔고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49:43잘 먹어야 또 많이 잡죠
49:53엄청난 어부들 어업인들도 많이 만나봤고
49:59엄청난 산악인들도 많이 만나봤지만
50:01후아는 하이브리드입니다
50:03진짜 대단하더라고요
50:07그런 험한 곳을 매일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50:11다칠지도 모르는 그런 환경에서
50:13그 길을 즐겁게 나간다는 그런 단단한 마음이
50:17페루삼들한테는 있는 것 같아요
50:21오 바다
50:31고운 사막 밑에 바다 바로 있어요
50:33어제 봤던 사막과 바다가 오늘은 좀 달라 보입니다
50:39이야
50:41진짜 사막의 바다인데?
50:42그림이다
50:43영화에 나오는 데 같아
50:45이 바다엔 강철 같은 아버지의 삶이 녹아있습니다
50:49멀리서만 봤더라면 몰랐을 이야기죠
50:55사막
50:56근데 우리가 이런 사막의 바다를 또
50:58언제 들어가 봐요?
50:59언제 들어가 보겠어?
51:01한다면 합니다
51:02어
51:03좀 춥긴 한데
51:04지금 아니면 또 못 들어가 볼 거 아니야
51:06근데 제가 이 노을 질 때 들어가 본 게
51:09없어요 한 번도
51:13와 이쁘다
51:14와 준비운동 준비운동
51:16됐어?
51:28무차색처럼 보이는 풍경도 깊숙이 들어가 보면
51:31총 천연색이라는 걸 강철 여행자는 알게 됐습니다
51:38파도가 막 치고 있고 세상은 빨갛게 물들었고
51:42나도 이 세상이 실루엣밖에 안 보이고
51:46뭔가 진짜 황홀하다
51:50페루는 지구가 아닌 걸로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51:56페루의 두 번째 여행지는 어떤 색깔을 하고 있을까요?
52:00좌우
52:16와
52:25와
52:26뭐야 이걸 직접 만든 거야?
52:28흔적들이 계속 전승돼서 명맥을 이어왔다는 게 대단하다.
52:47와, 저기 뭐야?
52:48어떻게 그릴길래 아직도 이렇게 남아있어?
52:51근데 그러면 저렇게 그림을 그려놨으면
52:54사람 발자국도 있어야 될 텐데 발자국도 없잖아요.
52:57누가 하늘에서 찍어 누른 것도 아니고
52:59꽝 찍은 것처럼
53:01한국군 한 개 군데만 데리고 오면
53:03이틀이면 작업 끝났는데
53:05이거 몇 명이서 그랬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53:10하루 만에 끝낼 수도 있고
53:12넋가래랑 들고 와가지고
53:16군인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