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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너무나 아름답지만
00:36산소도 부족하고 물도 부족하고 소득 수준도 낮은 거친 땅입니다.
00:50이곳에서 강철여행자는 촌리타를 만났습니다.
01:00엉덩이를 부풀리고 화려한 색으로 온몸을 휘감은 여인들
01:08촌리타는 시시한 일상 따위 거침없이 뒤집어버립니다.
01:17주어진 운명을 틀렸다고 말하는 용기
01:42무엇이 누가 척박한 땅에 그녀들을 강하게 만들었을까요?
02:06볼리비아는 스페인 식민집에 맞서 독립전쟁을 벌인 영웅
02:17볼리바르 장군에서 유래했습니다.
02:24수도 라파스의 평균 해발 고도는 3650m
02:29설악산 대청봉의 2배가 넘습니다.
02:38경사도 무척 심합니다.
02:42평지에 비해 산소 농도는 약 60%밖에 되지 않습니다.
02:46때문에 쉬엄쉬엄 천천히 둘러봐야 합니다.
02:54승차단이 빨리 못 걷겠다.
03:11풍경만 보면 그냥 도시 어디 관광 온 것 같은데
03:16지금 몸 상태는 거의 에베레스트에 등정 중입니다.
03:22평소대로 움직이면 숨이 확 올라온다.
03:26그래서 엄청 동작을 천천히 해야 활동을 할 수 있겠구나.
03:33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라파스엔 특별한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03:37하늘 위에 케이블 칩니다.
03:52약 200만 명이 사는 라파스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죠.
04:00현재 11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환승도 가능합니다.
04:03케이블 칸
04:11오 빨라 빨라 빨라 빨라 빨라
04:14야 송도구나
04:17송도 잘 다 있네
04:18다른데
04:19지하철이야 이거 거의
04:20장난 아닌데
04:23와 대박
04:28고도가 낮은 지역부터 산 꼭대기까지
04:35이 케이블카가 우리나라의 지하철처럼
04:38도시 구석구석을 연결합니다.
04:47발밑에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
04:50하늘도시라 불리는 라파스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죠.
04:54라파스는 위아래 고도 차이가 850미터나 벌어집니다.
05:14고도가 낮은 곳에는 고급 주택들이 질비합니다.
05:22고도가 높아지면서 산소량이 줄어들수록 건물도 허름해집니다.
05:28고도의 차이가 빈부의 격차인 셈이죠.
05:30광복아위당
05:49여기 옷 입은 게 비슷하다.
05:52여기 지금
05:54가게에 앉아 계신 분들이 거의 다 비슷.
05:57정확하게 옷 입고
05:57덜 통 의상 좀 그런건가?
06:00그 뭐지? 옷이 다 똑같아요. 여기 입고 있는 게 전통 복장이에요.
06:26볼리비아의 원주민 여성들을 일컫는 말인 철리타.
06:30머리를 땋아내리고 독특한 전통의상을 입는 것이 특징입니다.
06:37특히 엉덩이를 강조한 풍성한 치마 포예라는 철리타의 상징입니다.
06:51한껏 부풀린 화려한 치마. 그 이면에는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07:0016세기 스페인 지배 당시 원주민 여성들에게 강제로 입게 했던 유럽식 의상에서 시작되었는데요.
07:09과거 차별과 조롱의 대상이었던 철리타.
07:12하지만 지금은 올리비아 여성들의 자긍심을 일컫는 단어가 됐습니다.
07:16이 철리타 복장을 하신 분들 엄청 많거든요.
07:24한국으로 따지면 한복인 것 같아요.
07:26요즘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복을 특별한 날이나 이럴 때 아니면 잘 안 입잖아요.
07:32근데 여기 분들은 좀 편안한 옷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07:35이 전통 복장을 계속 입으시는 거 보니까
07:37되게 자부심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고
07:41이 전통 복장을 가지고 계신 것 같고
07:42초리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07:58바로 초리타 레슬링.
08:03볼리비아를 대표하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08:05화려한 기술로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프로레슬링.
08:26그 사각 엘린이 억압받던 원주민 여성들의
08:32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공간이 된 겁니다.
08:35이곳에서 챔피언을 만날 예정입니다.
09:05드디어 문이 열리고 그분이 나오
09:10아 설마 이분이 챔피언?
09:20민중과 정연도 당황한 듯합니다.
09:31올라가시는 분인가?
09:32아 설마 나이가 좀 이상 있으신 것 같은데
09:35레슬링이야?
09:37아 vikt adequSen sale
09:40요리् superman
09:42안녕하십니까 맛있 ???
09:44안녕하세요
09:45오이상
09:46안녕하세요
09:47어우
09:50어머니 혹시 또 레슬링 하시는 겁니까?
09:53이게 저는 해외가 도fahr이
09:54실빈아
09:56아 이걸 입고요 Salesforce
09:58아eminut라는us
09:58profit
09:59그러면 알� Rio
09:59저희가 싸우게
10:01이 복장으로 레슬링을 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갑니다
10:17이게 여기가 여기가 이렇게
10:20아 겹겹이 되어있군요
10:22와 발 들어올리기도 힘들겠는데
10:253, 4, 와
10:275, 와 5
10:29제 아버지, 제 아버지, 제 아버지, 제 아버지, 제 아버지
10:34제 아버지, 제 아버지, 제 아버지
10:36항상 손을 사용했어요
10:38레슬링 하면 타이트한 옷
10:41활동성 좋은 옷을 입고 하는 그 장면만 머릿속에 있는데
10:46이거는 뭔가 몸을 움직이기 힘들 것 같아서
10:50제 모칠라
10:52제 모칠라
10:53아 가방을 벗으라고요?
10:55갑자기?
10:56가방을 왜 붙여?
10:59트랑킬리토
11:01우와!
11:03우와!
11:04우와!
11:05우와!
11:07우와!
11:08야, 들렸어!
11:10으아아아!
11:14말을 너무 쉽게 들어
11:18저 좀 무겁습니다이
11:20우와! 우와! 우와! 우와!
11:24순식간에 참 쉬운 남자가 돼버린 강철여행자
11:51일단 힘으로 압도한 챔피언
11:55자 그럼 본격적으로 실력 한번 볼까요?
12:12사각의 링 안에서 그녀를 대적하기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12:16그때 또 다른 초콜리타 선수가 등장합니다
12:23보고도 믿기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과 파워
12:29보고도 믿기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과 파워
12:35보고도 믿기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과 파워
12:38보고도 믿기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과 파워
12:47백r
12:57백r
12:58지켜보던 종현이 무모한 도전을 합니다.
13:16저희도 좀 알려주십시오. 우리도. 저희도 좀 알려주세요.
13:23저희도 좀 알려주십시오.
13:31야 이거 올라오는데.
13:35바닥이 이렇게 너무 놀란데.
13:40고3 페널티가 있어 지금.
13:46해보시네요.
13:52뭐 이정도쯤이야. 둘 다 가볍게 성공.
13:59둘의 실력을 보고 뭔가를 의논하는 선수와 코치들.
14:06그리고.
14:18갑자기 난이도가 훅 올라갔습니다.
14:22과연 가능할까요?
14:30다들 기대하는 눈빛입니다.
14:37이제부턴 진짜 고급 기술 들어갑니다.
14:50이제부턴 진짜 고급 기술 들어갑니다.
15:02하라면 합니다.
15:06일단 몇 번의 연습을 거치고.
15:16멋지게 성공.
15:21어떤 동작이든 제법 잘 따라하는 민중과 종현.
15:31둘의 예상 밖 실력에 챔피언도 인정하는 눈치인데요.
15:36그녀가 놀라운 제안을 합니다.
15:40그녀가 있고 더 이상 간절히 죄송합니다.
15:42그녀가 그녀가 꼭 잉연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15:44그녀가 약속을 과연 확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15:46그녀가 가진 덕분에 공장할 수 있게.
15:49그녀가 약속을 당일 수 있는 상황이 거치고.
15:52그녀가 이 기술의 공장에 의해.
15:54그녀가 그 당일 수 있는 안정입니다.
15:57그녀가 너무 програмma가 아닙니다.
15:59올라가실 거라고 합니다 대신 조금 더 연습을 한다고
16:02저희가요?
16:05괜찮으시겠어요?
16:06저희가요?
16:09일이 커졌습니다
16:11저희가 올라가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16:14그런데 그래서 저희가 연습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16:19뜻깊다 이거 진짜
16:21야 언제 또 이렇게 올라가 보겠습니까
16:24그라시아스
16:26열심히 하겠습니다
16:27연습을 계속 해야 될 것 같아요 일단
16:30천리타 레슬링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탄생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16:36남녀차별이 심한 볼리비아에서
16:42여성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죠
16:45남녀차별이 심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죠
16:48남녀차별이 영국의energy
16:51부�ssteadrets
16:51남녀차별이 알지 text
16:52남녀차별이
16:53Fear
16:54부모가
17:18여성들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그런 상징적인 퍼포먼스 같은 운동이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아요.
17:28그런 울분을 터뜨리니까 더 좀 파워풀하게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17:35여성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볼리비아.
17:41촐리타 레슬링 선수 상당수가 가정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17:48그녀들은 사각의 링 위에서만큼은 강한 영웅이 되어 폭력에 물러서지 않습니다.
17:55많은 여성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이유입니다.
17:58무경을 단계로 살다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18:03오늘은 이 소감들을 꼭 회사와 몸을전 geology하실 수 있습니다.
18:08여러분이 기부님을 왔습니다.
18:09그렇습니다.
18:11여러분이 거룩한 일을 저희가 그녀들에게 중요한 것 같아요.
18:14여러분은 다 부모로가 있습니다.
18:16그녀들에게 일어나서 한 명이 되었던 story요.
18:18여러분이 하나님을 들여다듬어 전해주세요.
18:20오늘은 한 명이로 그녀들이 기원하를 넘는 것을 권한ources을 써야 할 것 같아요.
18:22여러분이 그녀들에게 다양한 요구를 더eted별로 소를aje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18:24이 준비 continues.
18:26여러분은 이 수많이 바로 전국에 우리를 통해서 자료들을 갖고 있습니다.
18:27얼떨결에 프로레슬러로 데뷔하게 된 강철여행자들
18:33이들의 경기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맥연습에 돌입했습니다
18:47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라 한 편의 멋진 쇼를 만들어야 합니다
18:52민중과 정연
19:09과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요?
19:22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감이 커질수록 점점 더 초조해지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19:30과연 성공적인 데뷔전을 시작하겠습니다
19:32와...
19:34몰라 시켜
19:36그냥 가!
19:38알아서 해주겠지
19:40그래
19:41못하면 못하면
19:42아르쳐주겠지
19:44참아 어떻게 다 잘해
19:46아까 우리끼리 연습하고 할 때는 재밌었거든요 그냥
19:50근데
19:51와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19:53뭔가
19:54지금 머릿속에 그
19:56아까 했던 그
19:58그게 완전 뒤죽박죽이에요
20:01이제 이곳에서 곧
20:03강철여행자들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20:07역할이 있어요
20:08제가 속해 있던 팀이 이제 악역이었고
20:11종현이 팀이 이제 약간 히어로 느낌
20:14그거를 약간 염두에 두고
20:16보시면은
20:18
20:19좀 더 재밌지 않을까
20:21드디어 경기 시작
20:27먼저 악당팀의 민준과 실비아
20:48분위기 후끈 달아오릅니다
20:51이번엔 영웅팀
20:54종현과 파울라
20:56경기장의 분위기가 점점 더 뜨거워집니다
21:02경기장의 분위기가 점점 더 뜨거워집니다
21:06승부가 시작됐습니다
21:12사전에 알고는 있었지만
21:14신고식이 참 강렬하네요
21:15사전에 알고는 있었지만 신고식이 참 강렬하네요
21:33먼저 두 천리타들의 대결
21:46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21:49역시 프로는 다릅니다
21:52무대에 올라온 민준
21:56악당으로 완벽 변신
22:00악당으로 완벽 변신했습니다
22:02악당으로 완벽 변신했습니다
22:03악당으로 완벽 변신
22:06드디어 정의의의 사도
22:08종현의 차례
22:09드디어 정의의 사도
22:10종현의 차례
22:11정의의
22:13정의의 사도
22:16정도
22:33정의의 있는데
22:37생각보다
22:38build
22:41enjoy
22:44와우, 어려운 기술도 가볍게 성공!
23:05일단 종현씨 표정 경기는 만점이네요
23:14바로 고급 기술 들어갑니다
23:19이야, 이걸 또 한 번에 성공하네요
23:28하지만 영웅의 길은 순탄치 않습니다
23:30잡이 진짜 너무 아파서
23:34또 거기서 안 맞을 수도 없잖아요
23:36사람들한테 소리도 들려야 되는데
23:38와, 여기서 맞고, 저서 맞고, 묶여서 맞고, 두 개 동시에 맞고
23:43와, 정신이 없더라고요
23:52종현만 당하면 서운하겠죠
24:07강철 레슬러로 완벽 변신!
24:14드디어 마지막 하이라이트
24:16드디어 마지막 하이라이트
24:38우당탕탕 치른 데뷔전이지만 꽤 성공적인 무대였죠
24:40사각의 링을 내려오며 강철 여행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24:49사각의 링을 내려오며 강철 여행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24:52원진희
24:54보성
24:55원진희
24:56원진희
24:58여성분들이 이렇게 하무를 내서 관객석에 와 있는 다른 초유터분들이
25:04진짜 많은 에너지를 주기도 하지만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25:09그래서 좀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좀 뿌듯했다.
25:16상징적인 그냥 의상이 아닌가.
25:18그러니까 진짜 이 의상은 고난을 이렇게 이겨낸 그런 시간이 그 옷에 깃들어져 있는 거죠.
25:27그래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잊고 그걸 보여주려 하지 않을까.
25:33지금 이제 자랑스러웁니다.
25:37최선을 다해준 민준과 정연에게 챔피언이 따뜻한 포옹을 건넵니다.
25:52오랫동안 기억될 강렬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25:57또 다른 촌리타를 만나기 위한 다음 여정은 데슬로드를 거쳐가야 합니다.
26:03말 그대로 매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악명높은 도로입니다.
26:11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자전거 여행자들의 섬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죠.
26:16길이 진짜 무너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로 절벽길이라니까.
26:24그 길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엄청나다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꼭 가보고 싶긴 합니다.
26:31그런데 시작부터 짙은 안개와 눈보라가 강철 여행자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26:42눈이다.
26:52그런데 안개가 너무 심한데?
26:55갈 수 있습니까?
26:57진짜 눈 대박이다.
26:59그러니까.
26:59날씨가 엄청나다라는 걸 보여줍니다.
27:04우와 바람.
27:07야 이거 뭐야?
27:11우와.
27:12저녁길에 진짜 도로가 있네.
27:16와 날씨.
27:18누르면 어떡해.
27:21이게 동상은 뭐지?
27:25예수님인가?
27:26대슬로드를 지나는 차량들이 신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입니다.
27:37강철 여행자의 여정에도 신의 가오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기로 했습니다.
27:43우와.
27:49신이 허락한 자들만이 무사히 건널 수 있다는 길.
27:54간절한 마음을 담아봅니다.
27:56기도가 통한 걸까요?
28:04기도가 통한 걸까요?
28:08거짓말처럼 서서히 안개가 거치기 시작하고
28:13마치 비밀의 문이 열린 듯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풍광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28:20지구의 탄생, 약간 이런 느낌.
28:21두둥 약간 이런 느낌.
28:22아직 데스로드 시작도 안 했는데 이렇게 예쁜 거면은
28:23뭔가 데스로드를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28:24조금이나.
28:25하하.
28:26하하.
28:27데스로드를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28:28조금이나.
28:29하하.
28:30하하.
28:31하하.
28:32하하.
28:33하하.
28:34하하.
28:35하하.
28:36하하.
28:37지구의 탄생, 약간 이런 느낌
28:43두둥 약간 이런 느낌
28:45아직 데스로드를 시작도 안 했는데 이렇게 예쁜 거면
28:48뭔가 데스로드를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28:52조금이나
28:52진짜 예쁘다 여기
28:54갈 수 있게 해주네
28:59원래 날씨 안 좋으면 못 갈 수도 있다 했었는데
29:02데스로드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민준과 종현
29:09여기도 진짜 다른 행성 같지 않나요
29:22물 덮으려고요
29:40연기가 이렇게 쫙 올라가는 거야
29:47연기가 이렇게 쫙 올라가는 거예요
29:52마치 그게 바위가 입김을 내뿜는 듯한 느낌
29:57그 모습 자체로
29:59어떠한 마치 지구가 뭔가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30:05지구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
30:07그런데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
30:14이내 걷잡을 수 없는 폭우가 되어 쏟아집니다
30:20결국 데슬로드를 코앞에 두고 멈춰설 수밖에 없는 상황
30:36빗줄기는 갈수록 더 거세지고
30:39데슬로드로 향하던 많은 여행자들의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30:44사고가 발생한 현장 화면입니다
31:03최근 때아닌 폭우가 자주 쏟아져
31:06집안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31:09속속 철수를 결정하고 돌아가는 사람들
31:16제작진도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31:19아쉽지만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31:36목적지는 융가스 마을
31:42얄밉게도 언제 비가 왔냐는 듯
31:46더없이 화창해진 날씨
31:48무너진 데슬로드 대신
31:51우회도로를 통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31:54마을 입구라고 하는 곳에 도착했는데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32:22대신 정체불명의 줄들이 절벽 넘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32:26대신 정체불명의 진불명의 진불명의 진불명
32:29예정했겠지만 저희는 2주를 타고 넘어가야 만날 수 있는 마을로 갈 거고요
32:35이렇게 밑으로 내려가서 가면 안 돼요?
32:37걸어가게 되면 2, 3시간 걸리는 거리는 거리는 거예요
32:40이걸 타게 되면 5분 안팎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라
32:43실제 주민들이 사용하는 줄이고요
32:465분도 안 걸릴 거 같은데? 한 30초만 갈 거 같은데?
32:49더 나은 건 알겠는데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 아찔한 길입니다
33:06절벽 너머 집집마다 전용 집라인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33:13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죠
33:19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 줄을 타고 넘어오기 시작합니다
33:27와... 굉장히 안정적으로 쉬는데?
33:29그러니까
33:30그냥 어디 의자에 앉아서 오는 것 같다
33:37썼어? 어떻게 해?
33:39속도가 떨어져 멈추면 그때부턴 타의 힘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33:46올라와
33:47네, 베나스
33:48올라와 종현
33:51종현
33:53우와
33:54거침없이 줄을 타고 넘어오는 또 한 사람
33:56와, 소리!
34:01들들들들들 떨린다
34:09융가스의 천리타에게 이 정도쯤은 식은 죽 먹깁니다
34:15오우
34:18와...
34:20어디야?
34:21네, 종현
34:22고맙습니다
34:23네, 민준이
34:24
34:24와...
34:26와...
34:27와...
34:28
34:28저... 저기가 집이세요?
34:30프랑스, 여기 있습니다
34:32저의 집은...
34:34이 집은...
34:36아...
34:36그럼 이거 뭐...
34:37도로 나오려면 이거 계속 타셔야 되겠네요
34:40아, 네?
34:41네, 항상 사용합니다
34:43첫번째는 겁이 있고
34:44그리고 이제 집을 acostum돼서
34:46이제 집을 acostum돼서
34:46이제 집을 acostum돼서
34:47이제 집을 acostum돼요
34:48자연스럽고 아니다
34:50주변에는 집을 acostum돼서
34:51방금은 이렇게 집을 acostum돼서
34:53그래서 이제 집을 acostum돼서
34:55또 다녀던 것 같아요
34:56우선 사야
35:06안녕하세요
35:08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
35:12집에 가려면 다들 이 짐 라인을 타야만 합니다
35:16귀여워
35:18직접 타고 왔어? 혼자?
35:21형이랑 같이 타고 왔대
35:29수작업 손수 직접 만드신 겁니까?
35:33이거 바느질을 직접 하신 것 같은데
35:36아이 몸에 딱 맞춘 안전장비
35:44그리고 또 한 가지 필요한 게 있습니다
35:48풀을 뜯어 아이들의 손을 꼼꼼히 감싸줍니다
35:54자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각자 익숙하게 자신의 고리를 짐 라인 줄에 겁니다
36:12무게가 너무 가벼우면 멀리 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동생들은 나이 많은 형제 자매와 함께 타야만 합니다
36:26더 많은 사람들이 마법ели 공정하는 것 입니다
36:29이것은 역시 마법 ر운쓰니
36:30한 가지 부 all the time
36:46190m 높이 공중에서 줄 하나에 매달려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
36:50아이들, 이보다 더 아찔한 학욕길이 있을까요?
37:07이 상황에서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7:20부모 마음은 늘 편지 않습니다.
37:37이번엔 남자아이들 차례, 역시나 거침없이 출발합니다.
37:50어린 형이 그보다 더 어린 동생을 안고 갑니다.
37:58그 모습이 대견하고 애틋합니다.
38:08이 집안은 뭔가 서열이 확실할 것 같아요.
38:11형, 동생 이런 게.
38:13진짜 형이 형 같으니까 뭔가.
38:15뭔가 나를 챙겨주잖아요.
38:17형, 뭐 해주고. 고마워.
38:19이렇게 된 내가.
38:21드디어 민준과 정연의 차례가 왔습니다.
38:24자.
38:25한 번 더 가라고.
38:29저기 서.
38:30오케이.
38:31가요?
38:32오케이, 하강.
38:33아, 간다?
38:34가?
38:35에이씨.
38:37잘 간다.
38:44와우.
38:53잠깐의 긴장과 공포가 지나가고 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이 밀려듭니다.
38:58섰는데?
39:08조현이가 저기서 설 정도면 나는 저것보다 훨씬 더 전에 서겠는데?
39:14조현이가 저기서 설 정도면 나는 저것보다 훨씬 더 전에 서겠는데?
39:17한 번 더 전에 서겠는데
39:30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더라고요
39:32확 가더라고요
39:34그러다가 나무가 싹 걷히고
39:37쫙 뷰가 나오는데 계곡부터 산
39:40진짜 너무 이뻤습니다
39:42순간 긴장감을 잊게 될 정도의
39:44이제 딱 도착하니까
39:46제 손은 떨고 있더라고요
39:50종현이 무사히 도착하고
39:54이번엔 민준 차례
40:10제가 지나갈 때 위에
40:12콘돌 복소리도 좀 날고 있었고
40:14이러니까 날씨도 화창하고
40:18되게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40:20예쁘고 재밌고 기분 좋고
40:22재미있네요
40:32재미로
40:34재미있네요
40:36재빙이 이제 준비하십니다
40:38당철 제작진도 건너가야죠
40:45담당 PD가 짐 라인 줄에 몸을 실었습니다
40:49육성
40:58이래서는 돼요
41:04둘이 정신하는데 우리가 더 정신할 거야
41:09어떻게
41:10그건 왜 왜
41:13왜 왜
41:14아 이거 여기서
41:15차례차례 하늘길을 날아오는 제작진
41:27그렇게 모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41:45줄을 타고 오면 끝날 줄 알았는데
41:48촌리타 만나러 가는 길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41:51집 이거 뭐 케이블만 문제가 아니네
41:56와, 높다
42:00계속 간다
42:02얘네들 학교는 어떻게 가냐?
42:04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42:08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
42:11가파른 산길을 벌써 30분째 걷고 있습니다
42:17이야, 잘 걷는다
42:20또 올라가
42:23이런 산이 없지?
42:26잠깐만
42:27나 안 가!
42:28나 안 가
42:29계속 올라가
42:32와, 끝이 안 나네
42:36400m
42:374? 1, 2, 3, 4
42:401, 2, 3, 4
42:4140m 더 가야 된답니다
42:43좋아, 좋아
42:45와, 에너지가 진짜
42:46엄청나
42:48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42:48계속 간다, 계속 가
42:51와, 40m 아이고 400m 였나?
42:56끝이 없네
42:57아, 저기요
42:59보인다
43:01깊은 산자락에 동지처럼 자리 잡은 에우세비오 씨의 집
43:11사방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은 오는 동안의 수고를 잊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43:20여기도 그냥 지천에
43:26바빠요
43:26바빠요
43:27바빠요
43:28바빠요
43:29저 바나나 있고
43:30와, 바나나
43:31와, 이거 청구입니다
43:33이거 닭도 있네
43:34헤븐, 헤븐
43:34헤븐
43:36와, 헤븐
43:37와, 지천에 먹을 거 있고
43:40경치 좋고
43:41집 라인으로 자재를 공수해가며 온 가족이 힘을 합쳐
43:56두 달에 걸쳐 완성한 집입니다
43:58와, 이거를
43:59아버님 건축 아까 하십니까?
44:02이걸 다 지으신 거잖아요
44:04전기도 다 심어가지고
44:07
44:08아무것도 없는 이 깊은 산속에
44:11어떻게 이런 집을 지었을까요?
44:13와, 집이 진짜 재밌다
44:14
44:15집은 물론 전기시설부터
44:18가구 하나하나까지
44:19모든 걸 가족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44:22와, 그림, 그림 엄청 잘 그렸는데
44:25누가 그렸어요?
44:27그림
44:28그림
44:29이거 다 그린 거?
44:30이거
44:31이거?
44:32이거?
44:33
44:34꿈이 화가요?
44:35
44:35
44:36
44:37
44:38
44:38
44:39
44:40오랜 시간 고생해서 지은 집이기에
44:43가족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44:46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
45:07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이
45:08쉬엄쉬엄 흘러갑니다
45:10
45:11
45:12
45:13
45:13
45:14
45:16
45:18
45:20
45:22
45:24
45:26아르바이트
45:44아르바이트
45:46아르바이트
46:14네.
46:16네.
46:18너무 맛있어.
46:20맛있어.
46:22맛있어.
46:24맛있어.
46:36맛있어.
46:44산골의 주방에 따뜻한 정이 보글보글 끓어오릅니다.
47:06가진 게 많지 않아도 마음만은 누구보다 넉넉한 사람들.
47:14잘 먹겠습니다.
47:24감사합니다.
47:26잘 먹겠습니다.
47:28잘 먹겠습니다.
47:30아까 우리가 깐 거.
47:38재료.
47:40진짜 맛있어요.
47:42우리 거.
47:44우리 거.
47:46저희 왔다고 닭을 잡아주셔서.
47:48이 귀한 닭을 갖다가.
47:50그냥, 그냥 맛있어요.
47:52그냥 먹으면.
47:54그냥 먹으면.
47:56그냥 먹으면.
47:58그냥 먹으면.
48:00그냥 먹으면.
48:02이렇게.
48:04또.
48:06그냥 먹으면.
48:08그냥 먹으면.
48:10그냥 먹으면.
48:12감사합니다.
48:14꼭 놀러 오겠습니다.
48:16만남.
48:18고맙습니다.
48:20고맙습니다.
48:22고맙습니다.
48:24고맙습니다.
48:26고맙습니다.
48:28고맙습니다.
48:30고맙습니다.
48:32고맙습니다.
48:34고맙습니다.
48:36고맙습니다.
48:38고맙습니다.
48:40고맙습니다.
48:42고맙습니다.
48:44진짜 대단한 건 그 속에서 이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뭔가 이 대단한 게 아닙니다.
48:54지구 반대편의 또 다른 삶과 어우러지는 시간.
49:04언제나 작별의 순간은 아쉽기만 합니다.
49:13그 속에서 다시 울려 퍼지는 융가스의 짐 라인 소리.
49:19강철 여행자는 안데스의 딸들 촐리타의 용기를 가슴에 품고 돌아갑니다.
49:31우연히 왔대.
49:34진짜 미쳤다.
49:39와 장난 아니다.
49:47저까지 가면 진짜 하늘 잘 끌겠다.
49:50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49:52지금 삼창 부대.
50:02아 이런데 사람이 어떻게 살까?
50:05포토시 사람들은 DNA가 다른 건데.
50:10포토시 사람들은 정말 잘 상상하다고 생각합니다.
50:18가야 돼
50:26들으면서 들으면서
50:30
50:36
50:40즐거운 바람의 세상
50:43Save Next Channel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