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환의 이슈 읽기] 첫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

  • 6년 전

◀ 앵커 ▶

이슈읽기 순서입니다.

"한국의 보이 밴드가 미국을 공식 점령했다"

"그들은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 BTS를 향한 찬사들이 해외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서 일군 쾌건죠.

오늘(29일) 이슈 읽기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매력과 인기 비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방탄소년단이 새로 쓴 역사, 리포트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 영상 ▶

[2018년 5월 28일 뉴스데스크 양효경]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발매 열흘 만입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며,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으로도 12년 만입니다.

'빌보드200'은 앨범과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반 인기 차트입니다.

'빌보드 뮤직어워드'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쾌거입니다.

◀ 앵커 ▶

노래 순위만 뽑은 건 '빌보드 핫100, '싱글 차트라고 하는데요, 이게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빌보드 차트입니다.

싸이가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죠.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건 빌보드200이었죠.

앨범이 얼마나 팔렸는지, 그 순위로 정하는 '앨범 차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싱글차트나 앨범차트나 판매량을 우선적인 산정 기준으로 하는데요.

권위로 치면 싱글차트, 빌보드 핫100을 더 높게 쳐주긴 하지만, 이 빌보드200 1위, 역시 대단한 기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한국어 가사고 그걸 해외에서도 그대로 부르는데요.

빌보드200에서 외국어 앨범이 정상에 오른 게 방탄소년단 이전에 언제였느냐, 그게, 12년 전입니다.

대단하죠?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앨범이 미국을 공식 정복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 영상 ▶

[하재근/문화평론가]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든지, 아니면 2002년에 월드컵에서 세계 4강에 올랐다든지, 김연아 선수가 피겨에서 금메달을 땄다든지, 이런 것과 비슷한 사건이 대중음악계에 생긴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 노래를 한국에서 발표했는데 미국 빌보드에서 일위를 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겁니다."

◀ 앵커 ▶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이 써온 기록 함께 보시겠습니다.

빌보드200 차트 진입한 게 3년 전인데요.

유튜브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도 13편에 달하고요.

멤버들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 팔로워만 무려 1,500만 명에 달합니다.

기획사가 관리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각각 천만 명 이상의 팬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강력한 팬덤, 형성하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전한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 영상 ▶

[RM/방탄소년단]
"일등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다가 정말, 막상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까 진짜 실감이 전혀 안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저희 멤버들과 같이 많이 기뻐하고 작업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는데, 바로 다시 남은 작업, 다음 앨범 작업 활동과 연습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전 세계의 모든 '아미'(팬클럽 회원)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제이홉/방탄소년단]
"유명 아티스트 앨범 위에 저희 앨범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1위를 만들어준 우리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고 이 기쁜 마음을 우리 멤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정말 믿기지 않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빌보드에서 컴백부터 시작해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멤버 절반이 랩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든 멤버가 랩, 보컬, 작사, 작곡을 두루 소화합니다.

멤버들의 음악 실력이 인기의 원동력인 건 분명한데요,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기획사는 어디일까요?

네, SM도 JYP도 YG도 아닌,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입니다.

방시혁 씨가 대표인 회사인데요.

과거 MBC 위대한탄생 심사위원, 기억하시죠.

출연진에 대한 독설로도 화제였는데, 당시 화면 한번 보실까요.

◀ 영상 ▶

[방시혁]
"저는 백청강 씨가 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