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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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Q. 네덜란든가 노르웨인가 TV프로그램 중에
00:00:27하루 종일 모닥불이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있는데
00:00:32근데 그게 시청률이 나온다
00:00:36나 같아도 볼 것 같아
00:00:38마음이 쉬고 싶은 거지
00:00:41눈을 감고 누워있어도 이 생각 저 생각 계속 생각이 떠오르는데
00:00:48불을 보고 있으면 희한하게 생각이 없어져
00:00:57왜 왔어?
00:01:05왜 왔느냐고
00:01:22까먹었습니다
00:01:35불이 다 태웠나 보네
00:01:40감사합니다
00:01:54감사합니다
00:02:07부장님 덕분에 일손 좀 덜었습니다
00:02:10둘이 학교에서 좀 봤나?
00:02:13같은 과라도 3살 차이면 서로 군대 오고 가고 안 하고 엇갈리기 마련인데
00:02:20박 부장님이 군대 갔다 오고 나서 제가 입학해서요
00:02:22한 2년은 같이 다녔습니다
00:02:24한올 같은 예병 선배, 어려워 없겠네
00:02:27동아리 활동도 같이 있어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00:02:30무슨 동아리였었는데?
00:02:31야학이요
00:02:33자네가 그런 동안에 마음에 드는 여학생이 있었구먼
00:02:53대표님, 소금 어딨죠?
00:02:55텐트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00:03:03램프 중까지 오겠습니다
00:03:04램프 중까지 오겠습니다
00:03:06램프 중까지 오겠습니다
00:03:16램프 중까지 오겠습니다
00:03: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3: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4: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4: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5: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5:59단정하게 살아 얼굴 아니다.
00:06:01지 혼자 더럽기 싫어서 여럿 더럽게 망칠 얼굴에다 멀리하자 싶었는데
00:06:04선배 선배 하면서 웃으면서 들러붙는 것도 끔찍하게 실패 싶었는데
00:06:09이런 줄 알았던 거지.
00:06:12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었냐?
00:06:14나 자르고 이혼시키고 둘이 결혼할 생각이었어?
00:06:16절대 너같이 욕심 많은 새끼가 평범한 집안 여자랑 그것도 애 딸이 누구녀라.
00:06:23아무리 변호사라도 너 윤이랑 결혼할 생각 없었어.
00:06:27네 계획대로 내가 회사 잘리고 이혼당하고
00:06:30그래도 너 절대 윤이랑 결혼 안 했어.
00:06:32작년 봄부터였지?
00:06:38작년 봄부터였지? 둘이 그런 거?
00:06:40널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대답 잘해.
00:06:52머리 굴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답해.
00:06:54네가 나 자르려고 5천만 원 먹인 거
00:06:57윤이가 알았어? 몰랐어?
00:07:01처음부터 선배 자르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00:07:03알아.
00:07:04박상무 자르려고 했는데 돈이 나한테 들어오는 바람에 꼬인 거
00:07:07이때다 싶어서 나한테 덤탱이 씹은 거
00:07:10박상무도 알고 나도 알아.
00:07:12그걸로 몰아서 나 자르려고 한 거
00:07:14윤이가 알았어? 몰랐어?
00:07:18방법이 없잖아요.
00:07:19돈은 선배한테 이미 들어갔고
00:07:20알았어? 몰랐어?
00:07:24결국은�� 그리스 씹은 거
00:07:54아직 안 끝났어요?
00:07:59끝났어요 가보세요
00:08:24못 자르겠으니까
00:08:26나 회사 그만두게 하라고 네가 시켜냐?
00:08:31유닌
00:08:32선배가 좋게 나갔으면 했어요
00:08:49제가 알게요
00:08:51모시고 들어가세요
00:08:52들어가세요 늦었는데
00:08:54이거 먹고 가야지
00:08:56아유 다 탔네
00:08:59아이씨
00:09:22괜찮으세요?
00:09:23어?
00:09:24내가 네 통화 목록 뒤지는 거 뻔히 알았어 민서
00:09:47겁도 안 나냐?
00:09:48그 공중전화 누가 쓰는 건지
00:09:52그 앞에 가서 하루만 앉아있으면 바로 나오는 거
00:09:55내가 못 알아낼 줄 알았어?
00:09:57어수한 새끼
00:10:03차 빠져서 남아간 틀어내고
00:10:06아아 아들 학교 가는 길?
00:10:16아빠?
00:10:16아빠?
00:10:16아직 안 들어오셨는데?
00:10:18아아 아들 학교 가는 길
00:10:21그래?
00:10:22일하시느라고 못 받으셨나 보지
00:10:24아빠 특기?
00:10:30갑자기 그건 왜?
00:10:32아빠 특기
00:10:36아빠 특기 뭐가 있을까?
00:10:40잠 오래 자기?
00:10:42잠 오래 자기?
00:10:45치료 끝났으니까 수납하시고 처방전 받아가세요
00:11:15조용히 헤어져
00:11:19내가 안 되는 말은 말고 그냥 조용히 헤어져
00:11:26내가 안 되는 것까지 문의가 하는 순간
00:11:30넌 끝장이야
00:11:33다 말해주고 나한테는 모르는 척하라고 할 생각도 많아
00:11:3915년은 한 공간에서 산 사이야
00:11:42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건지
00:11:44진짜 모르는 건지 다 알아
00:11:46그냥 치러진 것처럼 조용히 헤어져
00:11:51그것만 해
00:11:52그럼 나도 너 안 건드려
00:11:55너 같은 인간 때문에 내 인생은 부러지긴 한두
00:12:01고맙습니다
00:12:03앞으로 회사에서 날 가지고 장난치다 걸리면 너 죽을 줄 알아
00:12:21내가 이모테면 잘라
00:12:28내가 회사에 쓸모 없어지면 잘라
00:12:31난 이유로 소재뿐에다 걸리면
00:12:33그땐 넌 죽어
00:12:36지상塑의 형
00:12:56고춧가루
00:13:26고춧가루
00:13:56고춧가루
00:14:06하루종일 뭐했어?
00:14:08지석이 전화도 안받고
00:14:10왜?
00:14:14당신 특기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달래
00:14:16무슨 수업 과제래
00:14:18아빠들 특기 보여주는게
00:14:22아우 미안
00:14:24아우
00:14:26지금 엄마한테 얘기 들었어
00:14:28무슨 특기?
00:14:32언제까지?
00:14:34다음주 월요일?
00:14:36무슨 수업 과제가 그러냐
00:14:38아
00:14:40그 1분 이내로 뭐하면 좋을까?
00:14:42그거 멋져야 될 거 아니야 그지?
00:14:54어
00:14:56어 알았어 어
00:14:58아빠가 고민해볼게
00:15:00어
00:15:01어린 수업 들어가
00:15:02어
00:15:06뭐 할거야?
00:15:10축구 말고
00:15:12간단한 마술이라도 배워보든가
00:15:14마술은 갠비
00:15:16난 그런거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
00:15:18늙은 여자가 들어갔는데 젊은 여자가 나와
00:15:20이게 진짜여야 마술이지
00:15:22그 뒤에서 다 바꾸는데 그게 뭔 마술이야
00:15:24그게 놀라워?
00:15:26드라마는 보고 왜 울어?
00:15:28다 연기인데
00:15:30잘하잖아
00:15:32깜빡 속는거지
00:15:34진짠줄 알고
00:15:36나 마술도 똑같아
00:15:38잘하니까 다 깜빡 속는거야
00:15:40난 한번도 속아본적 없네
00:15:42어설프게 마술 이딴거 하지 말고
00:15:44차라리 산낙지를 먹어봐
00:15:46외국인들 그런거 보면 기저초풍한다
00:15:48그게 특기냐? 엽기지
00:15:50그거나 그거나
00:15:52그거나
00:15:54태권도는? 군대에서 배웠잖아
00:15:56겨파가 되냐
00:15:58살짝 뿌려트려놓으면 되지
00:16:00애숙제고 사기추 생각이나 하고
00:16:02대기차기
00:16:04해본지가 언젠데
00:16:06그냥 막춤이나 쳐버릴까?
00:16:08지석이 부끄럽다
00:16:10그치?
00:16:12한심하다
00:16:14한심하다
00:16:16그냥 막춤이나 쳐버릴까?
00:16:18지석이 부끄럽다
00:16:20그치?
00:16:22한심하다
00:16:24어떻게 남자 셋이 앉아있는데
00:16:26특기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냐
00:16:28뭘 배워봤어야지
00:16:30없이 자라서 그래
00:16:32원래 취미특기 이런거는
00:16:34어렸을때 학원같은거 다니면서 배웠던게 쭉 가는건데
00:16:37학교 다닌거 말고는 돈 내고 어딜 다녀본적이 없으니
00:16:40축구야 동네에 공있는 놈 하나만 있으면
00:16:42우르르 개떼같이 몰려들어가서 찼으니까
00:16:45뭘 한번 더 만져보겠다고
00:16:47기를 쓰고 찬거지
00:16:49나이 들어서는 돈 안되는거에
00:16:51돈 써본적 없고
00:16:52할줄 아는게 없네
00:16:54술말고
00:16:56대한민국 중년 남자들
00:16:58특기는 개뿔
00:17:02있네
00:17:04술
00:17:06술을 특기로 쳐주면은
00:17:08우린 국비 유학생감이지
00:17:10밤새 마시고
00:17:12토하고
00:17:13다음날 또
00:17:14해장술 마시고
00:17:16참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없을거다
00:17:18집사람이 애를 낳아도
00:17:20술을 마셔
00:17:22술을 마셔
00:17:24이혼하자고 해도 술을 마셔
00:17:26옆에서 옆에 내가 땡땡땡거리는데
00:17:28머릿속에서는 온통 빨리 나가서 마셔야 된다는 생각뿐이니
00:17:30친구가 기다리는데
00:17:32술이 기다리는데
00:17:34어디든지 빨리 나가서 한잔이라도 더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00:17:40미안하다
00:17:42살아간다
00:17:44무릎도 꿇어봤다
00:17:46아유 됐어
00:17:48때려쳐
00:17:50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00:17:52얼른 달려나라
00:17:54마셔
00:17:56행복해
00:17:58미치겠다
00:18:00고생 붙으면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00:18:02세계 패권 다 잡는다
00:18:04절대 안 잡
00:18:06나 나 나 나
00:18:08나 완전 장군감이지
00:18:10하이 술 틀러
00:18:12아씨
00:18:14지인상들
00:18:16아유 웃긴데
00:18:18왜 이렇게 슬프냐
00:18:22슬픈 얘기야
00:18:24슬픈 얘기
00:18:26슬픈 얘기
00:18:28슬픈 얘기
00:18:32웃지마 웃어지지마 계속한다
00:18:34웃지마라고 했어
00:18:36그래 웃자
00:18:37계속하잖아
00:18:38슬퍼
00:18:40야 슬퍼
00:18:46형 그걸로 하려는 건 아니지?
00:18:50아 이게 오랜만에 하니까 안되네 이거
00:18:54아
00:18:58아
00:18:59이 그랜드 캐니
00:19:02걔?
00:19:03너 앵관이 좋아하나 보다?
00:19:05그 좋아하는 게
00:19:06그 좋아하는 게 아니라니까
00:19:09좋아서야
00:19:12끔찍한 소리 한다
00:19:18간다
00:19:21같이 가
00:19:24어디 가?
00:19:25집에
00:19:26가자
00:19:27어?
00:19:29집 얻었어?
00:19:30아이
00:19:31말도 없이 언제 집을 얻었어?
00:19:33어? 어디다가
00:19:34가자
00:19:35어?
00:19:36가자
00:19:37어?
00:19:38가자
00:19:40집 탔어?
00:19:43야 저기 돈 많이 벌었구나
00:19:46어? 오빠들이 많이 사줬어
00:19:48이렇게 같이 걸어서 집에 가니까 좋다
00:19:53맨날 일어나서 앉은 자리에서 손님 맞고
00:19:59그 자리에 다시 웃고
00:20:02징역살이 하는 거 같았는데
00:20:04어디 사는데 말을 안 해
00:20:07누구랑 살림 차렸어?
00:20:08아
00:20:11아
00:20:12그러고 싶다
00:20:13남자 잡기 전에 안 들어온다 그러더니
00:20:15태국에는 뭐 괜찮은 남자 없었어?
00:20:18사방에
00:20:20스님만 천지더라
00:20:21하하하
00:20:24얘는 뭐 전세계 스님하고 왜 술 췄냐
00:20:27얘 맨날 스님
00:20:29쓰아
00:20:31미안해
00:20:32미안하다
00:20:33절로 가
00:20:34저.. 절로 가?
00:20:35나도?
00:20:36나도
00:20:37아
00:20:38아
00:20:42왜 나만 갖고 그래?
00:20:43하하하
00:20:58간다
00:21:02너 어디 사는데?
00:21:04비밀
00:21:07데려다 줘
00:21:13하하하
00:21:40다녀왔습니다
00:21:43날씨가 됐다 추워요
00:21:47오늘은 손님도 별로 없고
00:21:56오지 않는 손님 기다리다가
00:22:00지겨워서 좀 마셨어요
00:22:03씻기 싫다
00:22:13씻겠습니다
00:22:19나는 깨끗한 여자입니다
00:22: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3:13안녕하세요
00:23:22철군무식도 측정 결과 어딨어?
00:23:29인재중이야
00:23:43박동원 건드리지 마 당분간 아무 짓도 하지 마
00:24:13박동원 건드리지 마
00:24:43박동원 건드리지 마
00:25:13박동원 건드리지 마
00:25:43박동원 건드리지 마
00:26:13우리 쟤 자르고 싹싹하니 뽑으면 안 돼요?
00:26:19상 좀 모시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00:26:20뭐 좀 물어보면 찬바람 쎅쎅
00:26:22무서워서 말도 못 푸시겠으니
00:26:25상사 뒷대만 끄는 너보다 나
00:26:29확 잘라버릴라
00:26:31왜 그래요
00:26:33형 조금만 착한 애로 바꿔달라는 거지
00:26:37아무리 친절하고 상냥해도
00:26:41쥐짓고 건사 안 하는 애가 있고
00:26:43아무리 싸가지 없고 똑똑해도
00:26:47쥐짓고 건사하는 애가 있어
00:26:49누가 착한 거야?
00:26:55제 손녀가장이에요?
00:26:57손녀가장이야
00:26:58부장님 쟤 잘 알아요?
00:27:03한동네 살아
00:27:04근데 왜 말 안 했어요?
00:27:07내가 너한테 그런 것까지는 일을 보고 해야 되냐?
00:27:11내가 지금 초인적인 힘으로 버티고 있는데
00:27:13자꾸 겁든다
00:27:14사랑합니다 부장님
00:27:17저번에 문제 있었던 그 인력 파견 업체는
00:27:28잘 정리된 거 맞죠?
00:27:29그럼요
00:27:29쥐들이 잘못해서 꼬인 건데
00:27:31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0:27:32제가 왜 걱정을 해야 되죠?
00:27:38네?
00:27:39제가 무슨 걱정을 해야 되냐고요
00:27:40무슨 말씀이신지
00:27:43어이없는 사고 친 수준미들 업체에서
00:27:45계속 사람 받아야 되는 걱정?
00:27:48아니면
00:27:48그것 때문에 졸지의 회장님 눈에 든
00:27:50박동원 걱정?
00:27:54그냥
00:27:54제가 윤상문이 걱정 안 하게 해주세요
00:27:57혼자 일을 너무 크게 벌이셔서
00:28:00시키지도 않은 일
00:28:01아 네
00:28:04아니 프렌트기 부수는 줄 알았더니
00:28:08됐어 됐어 됐어
00:28:09근데 그게 또 고쳐져
00:28:11저녁 식사하시고 들어가시죠
00:28:18약속이 있어서요
00:28:20오늘 시간 되면
00:28:38형 사무실 같이 가자고
00:28:41기업하고 한 번도 안 갔잖아
00:28:44나 오늘 약속 있는데
00:28:47나 오늘 약속 있는데
00:28:47지금 당국 당국 시키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00:28:56지금 당국 당국 시키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00:29:12The transfer 당국 is approaching
00:29:15고객 여러분께서는
00:29:17내리시는 승객이 모두 한차하신 후에
00:29:20안전하게 승차하시기 바랍니다
00:29:45부모님은 계시나?
00:29:59할머니 때문에 물어보는 거야
00:30:00돌아가셨어요 두 분 다
00:30:05할머니한테 다른 자식은?
00:30:10없어요
00:30:11근데 왜 할머니를 네가 못 써?
00:30:14요양원에 안 모시고?
00:30:17쫓겨났어요
00:30:18돈을 못 내서
00:30:21손녀는 부양의무자 아니야
00:30:26자식 없고 장애 있으면 오료로 들어갈 수 있는데
00:30:30왜 돈을 못 내서 쫓겨나?
00:30:36혹시 할머니랑 주소지 같이도 있냐?
00:30:44주소지 분리해 같이 사는 데다가 네가 소득이 잡히니까 혜택을 못 받는 거 아니야
00:30:49주소지 분리하고 장기 요양 등급 신청해
00:30:53이번 역은 후계, 후계역입니다
00:30:57그런 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냐?
00:30:59가라
00:31:13밥 좀 사주죠
00:31:19술도 사줄게
00:31:21와
00:31:26사줄만 하니까 사주는 거야
00:31:47먹어
00:31:47형 여기 공기밥 뼈나 줄래요?
00:31:53음... 하나면 돼?
00:31:54네
00:31:54네
00:31:55네
00:32:05네
00:32:07어떡해
00:32:08네
00:32:13아
00:32:15아
00:32:16아
00:32:18아
00:32:20아
00:32:22아
00:32:23아
00:32:24고춧가루
00:32:26후춧가루
00:32:28계란
00:32:44가슴살
00:32:46같이 밥 먹고 그러는 거 말돌까봐 겁난다더니
00:33:03내가 불쌍해서 마음이 편해지셨나?
00:33:08막 사주네
00:33:08아이 말차
00:33:11누가 뭐라 그러면 내가 얼마나 불쌍한 애인지 말하면 되니까
00:33:15내 인생에 날 도와준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마요
00:33:24많았어요 도와준 사람들
00:33:28반찬도 갖다 주고 쌀도 갖다 주고
00:33:32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00:33:37네 번까지 하고 나면 다 도망가요
00:33:42나아질 기미가 없는 인생
00:33:45경멸하면서
00:33:47지들이 진짜 착한 인간들인 줄 알았나 보지?
00:33:52착한 거야
00:33:55내 번이 어디야
00:33:57한 번도 안 한 인간들
00:33:59세고 세는데
00:34:00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00:34:07내 인생이 네 인생보다 낫지 않고
00:34:10너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고
00:34:14고맙다고 사주는 거야
00:34:16도준형 맞아
00:34:24나 자르려고 5천만 원 먹인 너
00:34:27그 5천만 원
00:34:31네가 버리지 않았으면
00:34:33난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 잘렸을 거고
00:34:39그래서
00:34:42밥 사는 거야
00:34:47왜 그랬대요 도준형은?
00:34:51내가 싫었나 보지 뭐
00:34:55그렇다고 막 자르나?
00:34:59회사는 그런 데야
00:35:01일 못하는 손으로 짜리지 않아
00:35:04거슬리면 짜리는 거야
00:35:09이제 어떡할 거예요?
00:35:11뭐 어떡해
00:35:13내가 알았으니까 그만해라
00:35:15그럼 됐지 뭐
00:35:17그럼 그만한대요?
00:35:18그럼
00:35:29남한테도 말하지 마
00:35:31도준형이 나 자르려고 했다는 거
00:35:34내가 가서 뭐라고 했다는 거 다
00:35:40나 같으면 위에다 권질러서
00:35:41도준형 그 인간 잘라버리겠네
00:35:44그 정도서 아니면 바로 잘리지 않나?
00:35:47나쁜 놈 잡아 족치면 속 시원할 거 같지
00:35:53살아봐라 그런가
00:35:56어쩔 수 없이 나도 그 몸을 뒤집었어
00:35:59그런만 뒤집어서지 않아
00:36:02아니면 큰돈 받아내서 나가서 회사 차리든가
00:36:06나한테 누명시켜서 자리려고 했던 인간이랑
00:36:08어떻게 한 회사에 있어?
00:36:10얼굴 보는 것만 더 지옥 같을 텐데
00:36:16현실이 지옥이야
00:36:18여기가 천국인 줄 아냐?
00:36:23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00:36:27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뭐
00:36:30벌은 잘못한 사람이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00:36:46내가 대신 죽여줄까요?
00:36:50이거 할머니 바꿔드려
00:36:57이거 할머니 바꿔드려
00:37:11할머니 바꿔드려
00:37:20나도 너 한 번 살려줬었봐
00:37:30뭐라고 하기 없기에요?
00:37:31예 부장님 직접 뽑았어요
00:37:33빨리 해
00:37:34그래서 넌 라디오 지금
00:37:36너무 좋아하게 해
00:37:37내가 직접 안납한 다이먹
00:37:37뽀는 찍을까
00:37:38빨리 저 사랑하는 거
00:37:39그런 самых 궁금해
00:37:40양식이 나쁜 médiation
00:37:41그래서 넌 라디오 Woah
00:37:42한 번에 musi 나어납해
00:37:43히어
00:37:43납작돼
00:37: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8:14괜찮아.
00:38: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9:14이혼한다는 건 다 뻥이야.
00:39:16성질 나는데 뭔 말은 못 해?
00:39:19돈 제일 많이 필요한 나이에 그지 됐는데
00:39:22여자 나이 50 넘으면 거울도 보기 싫어져.
00:39:26저 아줌마 누군가?
00:39:29돈이라도 있으면 이 옷 저 옷 사대면서 기분이라도 내볼 텐데 빈털털이니?
00:39:34가끔 들러봐. 전화도 넣어주고.
00:39:38네.
00:39:39팩팩거려도 달래줘.
00:39:42달래주면 수그러들어.
00:39:44상전이야 상전.
00:39:46난 그래도 지석이 애미보다 은진 애미가 좋더라.
00:39:50툴툴거려도 인정 많고.
00:39:52거 작은 형수한테 일러요.
00:39:54야 일러.
00:39:55돈은 작은 형수 거 다 갖다 쓰면서.
00:39:57네 이 작은 형이 준 거지 뭐 작은 형수가 준 거야.
00:40:00아니 엄마 그 돈 누가 벌어요.
00:40:02월급쟁이가 벌어 변호사가 벌어.
00:40:05아니 왜 그래요.
00:40:06가문 갈수록 안 그러다니 마.
00:40:08며느리 잘난 게 그렇게 미워?
00:40:11내 새끼보다 잘난 것들은 다 미워.
00:40:15와 우리 엄마 진짜 무서운 여자였네.
00:40:19내 새끼 기 죽을 거 아니야.
00:40:22말도 없는 놈 새끼.
00:40:41들어가요.
00:40:57우와 진짜 무섭다 모정.
00:40:59놀 리가 없어.
00:41:04우리한테나 그러지.
00:41:06제수씨한테 잘해요 엄마.
00:41:08그럼 잘해야지 돈 주는데.
00:41:11그만 좀 해라 새끼야 좀.
00:41:15안녕하세요.
00:41:18와 바다 같아요.
00:41:21걸레바다.
00:41:26와 새재냄새.
00:41:32벌써 나가세요?
00:41:36야 나와.
00:41:41이거만 좀 드시고 가시지.
00:41:43두 분이 싸우셨나봐요.
00:41:45이따 정이 내서 봐요.
00:41:47정이가 네 친구야?
00:41:49이름이 그렇던데.
00:41:51그래도 정이 언니 내서 봐요.
00:41:52정이 언니 내서 봐요.
00:41:53됐어요.
00:41:57이따 봐요.
00:41:58이따 봐요.
00:41:59이따 봐요.
00:42:31이따 봐요.
00:42:33이따 봐요.
00:42:34그리고 한 테이프에 찍어넣기.
00:42:35그리고 한 테이프에 찍어넣기.
00:42:37고춧가루
00:43:07오셨어요?
00:43:26시끄러워서 깼냐?
00:43:28일어날 때 됐어요
00:43:37왜요? 무슨 일 있어요?
00:43:44동훈이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안 좋아
00:43:49셋이 똑같이 먹이고 똑같이 입혀 키웠는데
00:43:54왜 동훈이 걔만 덜 먹이고 덜 입힌 것 같은지
00:43:58걔만 생각하면 안쓰러
00:44:01생전 소견 얘기하는 놈도 아니고
00:44:05어제서 걔한테는 생전 뭐 사달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
00:44:10두 놈의 새끼들은 그냥 맨날
00:44:12어머니가 동훈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요
00:44:15안쓰러운 거야 상훈이 오빠가 제일 안쓰럽죠
00:44:18늙어서 와이프한테 쫓겨나고
00:44:20그 놈은 지 차한테 쫓겨나서 신난 놈인데 뭐
00:44:28오늘 뭐 알아붙였어?
00:44:30너 나가 있는 동안 일도 안 했는데 가져가
00:44:33넣어두세요
00:44:35매일 들러서 치우고 그러셨으면서
00:44:38됐다 넣어둬
00:44:40밥 먹자
00:44:42아유 됐어요
00:44:45딸한테 용돈도 못 받으세요
00:44:48맨날 아들 셋하고 똑같이 반찬하다가 이렇게 먹이고
00:44:51곰곰 끓었다고 냉동실에 쟁이고
00:44:54나 딸 아니에요?
00:44:56다행히 지하 11미터 시점에서 암벽이 나왔답니다
00:45:12암벽 위에 서게 됐으니까 집안 문제 걱정 없을 겁니다
00:45:15천만 다행이네
00:45:17하시름 나왔어
00:45:18그래도 계속해서 지하수 퍼내면은
00:45:21싱크홀도 생기고 문제 생길 수 있으니까
00:45:23잘 살벼라 그래
00:45:24네
00:45:25식사하고 가셔야죠
00:45:26아니 들어가야 돼
00:45:28자꾸 들락날락 한다고 병원에서 눈치 줘
00:45:32들어가면은 한 뭐 필텐데
00:45:35한 대 피우고 가야지
00:45:37박 부장한테 뭐 책 잡힌 거 있어?
00:45:48내가 알아둬야 할 게 있으면 말해
00:45:51나중에 딴 데서 듣게 하지 말고
00:45:54박 부장이 제 통화 목록 뒤지다가 거기서 자기 와이프 번호 발견하고
00:45:59좀 막 생각한 것 같아요
00:46:02가끔씩 통화는 하던 사이예요 같은 동안이 친구였어서
00:46:075천만원 사건으로 박 부장이 몰리면서 그때 좀 자주 통화했었어요
00:46:11어떻게 된 거냐고
00:46:13자기 남편 절대 뇌물 같은 거 받을 사람 아니라고
00:46:16그때 통화하고 좀 만나고 그랬는데
00:46:19그 친구나 저나 박 부장 건으로 서로 만났다는 말을 안 했으니까
00:46:23뭘 숨겼다고 생각했나 봐요
00:46:25말하기도 뭐했어요
00:46:27박 부장이 워낙 절 싫어하는 걸 그 친구도 아니고요
00:46:30박 부장은 자네 왜 그렇게 싫어한대
00:46:36저도 그게 궁금해요
00:46:38사계가 잘 안 맞는 인간이 있어요
00:46:41제가 대표되면서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00:46:44그건 이해를 해야지
00:46:46누구든지 그건 그래
00:46:48저보단 박 부장 상처가 더 크겠다 싶어서
00:46:50내 쪽에서 먼저 잘해보려고 하고
00:46:52자꾸 볼만 깊어지고
00:46:54이젠 저도 좀 지치네요
00:46:56네 사마니엣입니다
00:47:06네 잠시만요
00:47:10교장님
00:47:12박 부장님
00:47:14전화요
00:47:16연결해 드릴게요
00:47:18네 전화 바꿨습니다
00:47:20자칫하다가 줄줄이 엮인다고
00:47:28너랑 통화도 하지 말라고 그러고
00:47:30어떻게 됐어
00:47:32누구야 그 공중전화
00:47:34신청동이라며
00:47:36모르겠어요
00:47:38모르겠어요
00:47:40그러니까 하루 종일 가있어봤는데
00:47:42쓰는 사람도 없고
00:47:44회사에선
00:47:46그 신청동하고 관련된 인물도 없고
00:47:48관련된 업체도 다 뒤져봤는데
00:47:50그 신청동에 있을만한 사람도 없고요
00:47:52아니 그 공중전화로 이틀에 한 번씩 통화했다면서
00:47:54정체 숨겨가면서 그렇게 자주 통화하는데
00:47:56뭔가 있는 거잖아 백프로
00:47:58그렇다고 해도
00:48:00차 타고 이동 중에 잠깐 내려가지고 쓴 거면
00:48:02어떻게
00:48:04찾을 방법도 따로 없고요
00:48:06그 신청동하고 관련된 인물도 없고
00:48:08관련된 업체도 다 뒤져봤는데
00:48:10그 신청동에 있을만한 사람도 없고요
00:48:12아니 그 공중전화로 이틀에 한 번씩 통화했다면서
00:48:14정체 숨겨가면서 그렇게 자주 통화하는데
00:48:16뭔가 있는 거잖아 백프로
00:48:18어떻게 찾을 방법도 따로 없고요
00:48:20어떻게 찾을 방법도 따로 없고요
00:48:28그거 도로 줘봐봐
00:48:30통화하면 뭐
00:48:32아 그거 버렸는데
00:48:34감사실에서
00:48:36수사 들어오면서
00:48:40걸릴 것 같아서
00:48:42그 공중전화번호 뭐야?
00:48:50그 공중전화번호 뭐야?
00:48:58근데 이게 정확하지가 않아요
00:49:02아 좀 오래돼가지고
00:49:08공중전화 고객센터입니다
00:49:10고장 신고는 1번
00:49:12설치 안내는 2번
00:49:14상담원 연결은 0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00:49:20그리고
00:49:3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0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3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41한 번 더 듣자
00:50:43네가 좋아하는 건 맨 끝곡이잖아
00:50:46이건 내가 좋아하는 거고
00:50:48나도 이제 이게 더 좋아
00:50:50네가 왜 좋아하나
00:50:53듣다 보니까 알겠어
00:50:55좋아
00:50:57한 번 더 늦자
00:51:00어디 가?
00:51:21가봐야 될 것 같아
00:51:22어딜?
00:51:24캠핑장
00:51:25거길 또?
00:51:28거기 가서 다쳤는데 또 그래?
00:51:30좀 쉬게 못 둬?
00:51:32오라면 가야지
00:51:32내 인생이 달렸는데
00:51:34너 도준형이 그 새끼한테 매수당했냐?
00:51:45근데 어떻게 일주일도 안 된 전화번호가 생각이 안 나
00:51:49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고요
00:51:51확실치 않으니까
00:51:52공중전화 철거 좀 부탁드리려고 하는데요
00:51:59아예 거기다 자꾸 누가 오줌 흘러고 냄새가 나서요
00:52:03이거 설거 비용 부담하셔야 될 수도 있는데
00:52:06아 얼만데요?
00:52:08운도 좋으셔
00:52:12영쾌 살아남으셨네
00:52:15박동훈 자르는 것도 물 건너갔고
00:52:21이제 작전 끝인가?
00:52:24계속 들어봐
00:52:25술 먹고 빨라데서 훅 터질 수 있으니까
00:52:28이상한 김치에 보이면 바로 전화하고
00:52:31내가 한강하게 이딴 아저씨 일상이나 듣고 앉아 있어야 되나?
00:52:35일주일에 백
00:52:41돈 필요하잖아
00:52:43너
00:52:53이 인간 계속 도청하고 있었으면 그것도 알고 있었겠네
00:52:56나랑 이 인간이랑 한판 붙은 거
00:52:59한판 붙긴
00:53:01일방적으로 당했으면서
00:53:04근데 왜 모른 척하고 있었어?
00:53:06그쪽 쪽팔린 거 내가 안다고 얘기해야 되나?
00:53:11박동훈
00:53:12공중전화 캐고 다닌 것도 알고 있었지
00:53:16거기 가서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있을 줄은 몰랐지
00:53:19그렇게 해서 알아낸 것 같던데
00:53:21너 좀 조심해야겠다
00:53:27너나 조심하세요
00:53:49오늘부터 난 널 존경하기로 했다
00:54:04이렇게 아리따운 아가씨가 좋다고 그러고
00:54:08오늘은 치맥데이?
00:54:17자
00:54:18왜 그래?
00:54:22왜 그래?
00:54:26밀리지 않으려고 좀 꾸며봤어
00:54:30안 밀려
00:54:37우리 기훈이 어디가 좋아요?
00:54:42전 망가진 게 좋아요
00:54:48사랑해요
00:54:58여기 다 망가진 인간들이야
00:55:00네가 좋아하는
00:55:01은행 부행장이셨다가 지금은 모텔에 수건대고 계시고
00:55:07자동차 연구소 소장이었다가 지금은 미꾸라지 수입하고 계시고
00:55:13재학 회사 이사였고
00:55:15재학 회사 이사였다가 지금은 백수
00:55:17알지?
00:55:18형이랑 나라면 정소
00:55:19야 좋겠다
00:55:20여기 다 네가 좋아하는 어?
00:55:21망가진 인간들이라
00:55:23야 너는 언젠가는 진짜 한 번은 남자한테 다구리로 쳐맞어 어?
00:55:33그중에 내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너 진짜 조심해라
00:55:37야
00:55:39좋아하는데 왜 맞아?
00:55:40망가지는데 왜 좋아?
00:55:43너보다 못한 인간들 보면서 아
00:55:45나는 쟤보다 저 인간들보다 낫지 뭐 그런 거 아냐 지금 어?
00:55:49근데 그걸 지금 사람들 앞에 앉혀놓고 지금 대놓고 말하냐?
00:55:52그게 아니고요
00:55:54뭐가 아냐 이 씨
00:55:55전 여기 있는 분들 다 존경해요 진짜로요
00:55:59야 너 급하게 지금 존경으로 막 이어서 어떻게 막 지금 마무리 질려고 하는 모양인데
00:56:03너 머리 나쁘다 어? 지금 뭐 안 이어진다
00:56:06들어봐요 좀 이어지나 안 이어지나
00:56:14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00:56:19전 그랬던 거 같아요
00:56:23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00:56:27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00:56:38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00:56:41아무것도 아니었구나
00:56:44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00:56:49안심이 됐어요
00:56:53안심이 됐어요
00:56:58이 동네도 망가진 거 같고
00:57:01사람들도 다 망가진 거 같은데
00:57:04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
00:57:06절대로
00:57:08그래서 좋아요
00:57:09날 안심시켜줘서
00:57:11그랬었군요
00:57:21그랬었군요
00:57:22아
00:57:23이제
00:57:24우리
00:57:25저기 빨라온 김에
00:57:26우리
00:57:27우리
00:57:28저기 빨라온 김에
00:57:29그
00:57:30우리
00:57:31우리
00:57:32우리
00:57:33우리
00:57:34우리
00:57:35우리
00:57:36우리
00:57:37우리
00:57:38우리
00:57:40우리
00:57:41우리
00:57:42우리
00:57:43우리
00:57:44우리
00:57:45우리
00:57:46파워를 좀 이렇게
00:57:47우리
00:57:48우리
00:57:49우리
00:57:50우리
00:57:51우리
00:57:52우리
00:57:53우리
00:57:54우리
00:57:55우리
00:57:56우리
00:57:57우리
00:57:58우리
00:57:59우리
00:58:00우리
00:58:01우리
00:58:02우리
00:58:03우리
00:58:04우리
00:58:05우리
00:58:06우리
00:58:07우리
00:58:08왜?
00:58:33저쪽 갈게. 저거 냄새 치우자.
00:58:38심심해서 뒤집어 밟아봤다.
00:59:09얘 봐라. 자꾸 크게 누네.
00:59:17너 뭐 있지? 어디서 돈 많은 논팽이라도 잡았냐?
00:59:24어. 잡았어. 너보다 훨씬 돈도 많고 센 놈으로.
00:59:34근데 접신호 왜 닦아? 옷도 그지같이 입고.
00:59:40남자가 돈을 주는데 곱게 치장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지.
00:59:45심심해서.
00:59:50뭘까?
00:59:56와...
00:59:59진짜 궁금하다.
01:00:04궁금해 미치겠다.
01:00:08궁금해 미치겠다.
01:00:20일어나.
01:00:21나 여자 안 업어.
01:00:24진짜 못 걷겠어요.
01:00:29여기서 내가 너를 업고 니네 집까지 가.
01:00:33네가 들어오라 그래.
01:00:35내가 들어가.
01:00:36둘이.
01:00:39자.
01:00:41다음날 또.
01:00:43자.
01:00:45당분간 자.
01:00:50너 나랑 결혼할 거야?
01:00:53그러니까 일어나.
01:00:55일어나.
01:00:56어떻게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지?
01:01:08안 부끄러워요? 그런 말 하기?
01:01:11가.
01:01:12감독님은 여태 업어준 여자랑은 다 잤나 봐요.
01:01:27빨리 가.
01:01:37도장 없으시면 서명란에 이름 적으셔도 돼요.
01:01:42할머니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세요?
01:01:45네.
01:01:46청각장애가 있으시고 거동도 거의 못하세요.
01:01:49많이 힘드셨을 텐데 진작 신청하지 그러셨어요.
01:01:53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생긴 지 오래됐는데.
01:01:57신청하시면 그 일정에 관련해서는 담당자가 전화드릴 거예요.
01:02:02장기요양등급 받으면 무료인가요?
01:02:06기초수급자는 지자체에서 전액 보조해 주니까 무료예요.
01:02:12회장님 캠핑하는 데 갔었다며?
01:02:19회장님이 불렀어?
01:02:22아니요.
01:02:23근데 그걸 왜 기웃돼? 네가 뭐라고?
01:02:27별짓 다해.
01:02:29회장님이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고 그러니까
01:02:32가서 막 옮기면 뭐라도 될 것 같아?
01:02:34너, 나 개똥으로 알지?
01:02:40그런 거 아닙니다.
01:02:41근데 네가 고개를 왜 지지 가!
01:02:44나도 가만히 앉아서 불러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01:02:47니깎게 뭐라도 나한테 끼고 움직여, 싹아가점 새끼!
01:02:51클라프는 떨어졌고 내가 너 밀어줄 리는 없고
01:02:54어떻게든 혼자 살아봐야겠다 싶냐?
01:02:56상무 자리 현안은 공석이고
01:02:59회장님이 이뻐라 하는 것 같으니까
01:03:01이때다 싶지? 상무 될 수 있겠다 싶지?
01:03:03저 자리에 욕심 없고요.
01:03:05욕심 없는 새끼야 거기 가서 장작 패고 고개 굽고 있냐 이 새끼야!
01:03:08나한테 말도 없이!
01:03:10너 설거지까지 했다며? 어?
01:03:12아주 깨끗이? 꼼꼼 앞머리서
01:03:15꼼꼼 부러가면서!
01:03:19그런 새끼가 자주 욕심이 없어?
01:03:22너 다 보여 인마!
01:03:24다 보인다고 얄팍한 새끼야!
01:03:26나가!
01:03:28나가!
01:03:29나가!
01:03:30나가!
01:04:00나가!
01:04:01나가!
01:04:02나가!
01:04:03나가!
01:04:05나가!
01:04:06나가!
01:04:08나가!
01:04:09나가!
01:04:10나가!
01:04:11나가!
01:04:12나가!
01:04:13나가!
01:04:15나가!
01:04:17아주버님 사무실은 토요일에 가자!
01:04:19주중엔 안될것 같애!
01:04:20나 주중엔 안될거 같애.
01:04:23당신 회사 나오면 따라 나올 만한 부하 몇 명 정도 돼?
01:04:29안 따라 나온다고 너무 서운해하진 말고 사람 다 그래.
01:04:50왜 아직은?
01:04:57수순이지. 그냥 막 헤어져요?
01:05:00걱정마요. 선배나 그러고 나서 걔한테 정뚝 떨어졌으니까.
01:05:11그냥 다 까발려.
01:05:15누굴 봐주는 척.
01:05:17더럽고 취사해서.
01:05:20예감 적중에서 아주 신났지?
01:05:22나쁜 놈이다 싶었는데 딱 나쁜 놈 돼주니까 아주 신났지?
01:05:26선배만 나 알아봤는지 알아요?
01:05:29나도 20년 전에 선배 얼굴 보고 딱 알아봤어요.
01:05:32착한 척 하면서 평생 억울하며 살린 간.
01:05:36남자들 사이에서 파이 뻔한데
01:05:39욕신내면 내쳐지니까 덤벼들어 올라갈 용기는 없고.
01:05:42정년만 채우자. 오수까지만 버티자.
01:05:45자기 주제 파악이 빨랐지.
01:05:47그러면서도 욕신내서 올라가는 인간들 경멸하고.
01:05:50질투 났어요?
01:05:52자긴 갖고 싶은 거 꾹꾹 참는데
01:05:54다 뺏기고 다 퍼주는데
01:05:55내가 욕신내면서 쭉쭉 올라가니까 꼴 보기 싫어 죽 됐었어요?
01:05:59내가 선배 선배 그러면서 아양떨 때 좀 이쁘게 봐주지 그랬어요.
01:06:05그럼 미안해서라도 이 지경까지는 안 만들었을 텐데.
01:06:09조용히 해야지라고?
01:06:11됐고! 안 잃고 와서 못 해먹겠고!
01:06:15다 까발려!
01:06:17다 까발렸을 때 내가 잃는 게 많아 선배가 잃는 게 많아.
01:06:20난 또 딴 데 대표이사로 가요.
01:06:22지가 잃는 게 많아서 나보고 까발리지 말라고 하는 겁에서
01:06:25누구 생각해주는 척!
01:06:36그래 가보자.
01:06:40그래 가보자 끝까지 가보자!
01:06:42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보자.
01:06:44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가보자.
01:06:48나도 궁금하다.
01:06:50내가 완전히 무너지면 무슨 짓을 할지
01:06:52어떤 인간이 될지
01:06:55가보자.
01:06:58가봐요?
01:07:12가보자.
01:07:27계속 전화가 안 되네.
01:07:31바쁜 가봐.
01:07:34나 맛있는 거 먹고 싶은데.
01:07:37전화 줘. 안 먹고 기다리고 있을게.
01:07:39기다리고 있을게
01:07:55캠핑장이야 기다리지마
01:08:09易
01:08:28댕
01:08:29댕
01:08:32댕
01:08:36씨...
01:09:01괜찮아요?
01:09:06근데요
01:09:19이렇게 중요한 타이밍에 왜 유부녀를 사귀어요
01:09:24헤어지면 그만인데
01:09:27그러기 싫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잔가
01:09:29모르나 본데
01:09:36남자들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여자가 유부녀야
01:09:39자기가 자기 입으로 떠벌리고 다닐 리 없는 여자
01:09:42그리고 지금 상황에선 헤어지는 것보다 계속 만나는 게 안전해
01:10:10아직 열기가 떨어지지 않는 여자
01:10:13함부로 내쳤다간 더 골치 아파
01:10:15바람피는 여자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
01:10:21이렇게 생겼구나
01:10:24아줌마
01:10:28정신 차려요
01:10:30다 망가지기 전에
01:10:34어서오세요
01:10:48어 왔어
01:10:49맥주 하나 줘야?
01:10:51응
01:10:52아무런 없으신가요?
01:10:54아 뭐 간단한 거
01:10:55아무거나
01:10:57잠시만요
01:10:58네
01:10:59하...
01:11:01하...
01:11:02하...
01:11:03하...
01:11:04하...
01:11:05하...
01:11:06하...
01:11:07하...
01:11:09하...
01:11:10하...
01:11:11하...
01:11:12하...
01:11:13하...
01:11:15하...
01:11:43하...
01:11:45하...
01:11:50하...
01:11:51하...
01:11:52하...
01:11:53하...
01:11:53하...
01:11:55하...
01:11:55왜 안왔어요?
01:11:57응?
01:11:58누구?
01:12:00그...
01:12:01exceptional
01:12:03이쁘게 생기게
01:12:08있 enrich
01:12:08eren
01:12:09초�fin
01:12:11예
01:12:11여기저기 정말로 깨는 거 지나서야
01:12:17다 놓친다
01:12:23익숙하게 내려놓습니다
01:12:29무덤덤이 쌓여가는 변명
01:12:37세상 밟은 나를 조각하고
01:12:45내 모든 걸 깊이 맘에 묻어두고
01:12:52그게 누군가
01:12:54개선이야
01:13:04어서오세요
01:13:06왔네 이쁘게 생기네
01:13:15어 왔냐?
01:13:18어 난 다 마셨는데
01:13:26한 잔만 더 하죠
01:13:32더 해요
01:13:34고생했던 밤이 그친 걸까
01:13:41뭐지?
01:13:43뭐지?
01:13:45뭐지?
01:13:47뭐지?
01:13:49뭐지?
01:13:51뭐지?
01:13:52뭐지?
01:13:53뭐지?
01:13:54뭐지?
01:13:55뭐지?
01:13:56고춧가루
01:14:26고춧가루
01:14:32오래간다
01:14:34박동원 부장이 장난을 뽑은 줄 알았는데
01:14:41나 왜 뽑았어요?
01:14:51달리기
01:14:53매력이 세 보여서
01:14:59백미터 몇 천데?
01:15:05몰라요
01:15:06기억 안 나요
01:15:08근데 그게 무슨 특기래
01:15:20달릴 때는
01:15:24내가 없어져요
01:15:31근데
01:15:37그게 진짜 나 같아요
01:15:39행복하자
01:15:40행복하자
01:15:41행복하자
01:15:42행복하자
01:15:43행복하자
01:15:44행복하자
01:15:53행복하자
01:15:54행복하자
01:15:55행복하자
01:15:56행복하자
01:15:57행복하자
01:16:06행복하자
01:16:07행복하자
01:16:13lers
01:16:37고맙습니다.
01:17:07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 처럼
01:17:15아무도 내 맘을 버려야 하는 것 처럼
01:17:18무슨 일이 있어도 내리고 있으면 버티는 거야
01:17:21파이팅!
01:17:23누군지 캐고 다니고 있어
01:17:25이러다가 너도 위험해져
01:17:26강인 이 새끼도 알았고
01:17:27너 어차피 그 회사 그래 못 다녀
01:17:29똑바로 좀 보고 다니십시다
01:17:31제가 10년 전까진요
01:17:32구김살이라는 게 뭔지 몰랐어요
01:17:36박 부장 말고 우리가 밀사람이 없어
01:17:38이번에 올라가자 상무로
01:17:40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다 아닌 것 같다고
01:17:45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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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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