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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대표님은요? 대표님 진짜 해임 되셨어요? 대표님이 왜
00:00:47그래서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
00:00:49너만 입 다물고 있었으면 우리 회사도 그냥 피해자로 넘어갈 수 있었어
00:00:55네가 괜히 들쑤시는 바람에
00:00:57선배 사람이 목숨을 버리려고 했어요
00:01:00우리 때문에 직장 잃고 생기 끊긴 사람들이 있다고요
00:01:03근데 우리 살자고 덮어요?
00:01:04제대로 밝혀서 책임질 거 있으면 책임지고
00:01:06투자회사가 페이퍼 컴퍼니 작정일서 만들어서 속인걸
00:01:11그거 우리가 어떻게 책임져?
00:01:13연루된 사람들이 있다잖아요
00:01:15그걸로 이득 본 사람이 우리 회사에 있다는데
00:01:17조용히 안 해
00:01:17조용히 안 해
00:01:18실례하겠습니다
00:01:23영포소에서 나왔습니다
00:01:28무슨 일이신데요?
00:01:30오늘 새벽에 이용훈씨가
00:01:33아파트 옥상에서 추락사했습니다
00:01:36아리
00:01:42별이상
00:02:0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
00:02:32강재윤, 네가 원한 게 이런 거야?
00:02:37이제 속이 시원해?
00:02:42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00:02:44몰랐던 척하지 마.
00:02:45보기에 역겨우니까.
00:02:50선밴, 네가 죽인 거야.
00:03:02지금 어디 가는 거예요?
00:03:22일단 병원부터.
00:03:24차 돌려요.
00:03:25네?
00:03:27밥 먹으러 갑시다.
00:03:30배고파.
00:03:32저, 대표님.
00:03:47다음에.
00:03:49다음에 설명할게요.
00:03:51오늘은 그냥 밥 먹죠.
00:04:02오늘 고마워요.
00:04:05오늘 고마워요.
00:04:09이모.
00:04:12어, 왔어?
00:04:14오랜만이네.
00:04:16맨날 먹던거지?
00:04:18이모
00:04:30어, 왔어?
00:04:32오랜만이네
00:04:33맨날 먹던 거지?
00:04:355단계
00:04:35네, 2인분으로 주세요
00:04:48감사합니다
00:05:00감사합니다
00:05:00잠시만요
00:05:18됐다
00:05:28먹읍시다
00:05:48안 매우세요?
00:05:53이 정도 있으면 안 되죠
00:05:54그럼 떡볶이랑 싸움하는 거예요?
00:05:56원래 이런 건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고 먹는 거예요
00:05:59아니 누가 먹는 걸로 이렇게 승부욕을
00:06:03나요
00:06:03내가 그래요
00:06:05왜 안 먹어요?
00:06:15제가 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렇게 뒤지게 매운 맛은 처음이라 조금
00:06:20주문할 때 말아야죠
00:06:22아니 내가 무슨 그런 말도 못하게 하는
00:06:25내가 필요한 비서는 내가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요
00:06:30이런 오지랖 뿌리는 게 아니라
00:06:32괜찮습니다?
00:06:39
00:06:39
00:06:40유 실장이 말 안 한 거니까 알아서요
00:06:43먹든지 말든지
00:06:44이거 좀 천천히 드세요
00:06:54많이 드세요
00:06:57아, 그거 역시 맵네
00:07:02아, 그거 역시 맵네
00:07:05아휴 지
00:07:20말도
00:07:35은근 뒤끝이네
00:07:40혹시 제가 또 오지랖 버렸습니까?
00:07:43선을 넘으면 안 되는데
00:07:45안 하죠
00:07:45저 그만해야겠죠
00:07:47아까는 내가 좀 심했어요
00:07:56그러니까 알아서 잘해요
00:08:00신경 쓰지만 않게
00:08:02앞으로 잘해봅시다
00:08:08
00:08:14근데 진짜 안 먹어요?
00:08:21그래도 한국사랑은 이 정도 먹어야죠
00:08:23먹어봐요
00:08:24네 그럼요
00:08:27많은 거
00:08:28
00:08:32너무 맛있는데요
00:08:40그 정도는 아닌데
00:08:42대체 이렇게 매운 거 왜 먹는 거예요?
00:08:46안 맞어
00:09:04이 맛을 모르네
00:09:05고맙습니다
00:09:15고맙습니다
00:09:16아 더워
00:09:19야 잠시만
00:09:23조심
00:09:36
00:09:38
00:09:41
00:09:43
00:09:44
00:09:44
00:09:45좋아
00:09:45그러면
00:09:46sorte
00:09:47sobre
00:09:49아, 서 이사님
00:10:02아직 도착 안 했지?
00:10:04아, 정우씨까지 안 가도 되겠다
00:10:06상담 종료래
00:10:07아, 잘 됐네
00:10:13딱 길막힐 시간이었는데
00:10:16어?
00:10:46아, 오늘대로 더 맵네
00:11:05더 맵네
00:11:24잘 먹었어요, 이모
00:11:25잘 가요
00:11:26잘 먹었습니다
00:11:28저희가 하나만
00:11:31많이 가져가요
00:11:32아, 많이? 아, 예, 감사합니다
00:11:34아, 좋네요
00:11:35감사합니다
0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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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27세린그룹 프로젝트
00:12:57특별히 신경 써야 할 프로젝트에 있어요?
00:12:59가네엘 호텔 총괄시프권이
00:13:00가네엘 쪽에서 지정한 후보자랑 컨택 중인데
00:13:03후보자가 따로 원하는 조건이 있는 것 같습니다
00:13:06대표님이 미팅 같이 가서 한번 봐주세요
00:13:08네 알겠어요
00:13:10오늘 안에 관련 자료 정리해줘요
00:13:12오늘이요?
00:13:14네 오늘이요
00:13:16DB 업데이트하고
00:13:18후보자 리스트 만들고
00:13:20예상질문 뽑고
00:13:22다른 프로젝트들도 오늘까지 가능하죠?
00:13:26회급
00:13:26고생하셨습니다
00:13:30회급에서 해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00:13:32제가 질문을 드리나요?
00:13:34어?
00:13:35난 진짜 안 돼요
00:13:36할 수 없어
00:13:37할 수 있어
00:13:37대리님 정말 안 돼요 저거
00:13:39내가 왜?
00:13:40내가 왜?
00:13:41과장님도 하세요?
00:13:42아 내일 모레까지요?
00:13:45네 가능합니다
00:13:46
00:13:47깡티 전투력 제대로 올랐네
00:13:50저래야 강지훈이지
00:13:53역시
00:13:54경 대표는 씩씩한 게 어울려
00:13:57어디 가?
00:13:59
00:13:59어디 가?
00:14:01아니예요
00:14:02너무 이상한 게 없어요
00:14:03근데
00:14:03내가
00:14:04안 돼서
00:14:05안 돼서
00:14:06안 돼서
00:14:07안 돼서
00:14:07안 돼서
00:14:08안 돼서
00:14:08안 돼서
00:14:09안 돼서
00:14:09안 돼서
00:14:10안 돼서
00:14:10안 돼서
00:14:10어? 없네?
00:14:33저기요, 아버님
00:14:35아버님
00:14:40저요? 지금 저한테 하는 소리예요?
00:14:51애들 끝나려면 아직 조금 남아서요
00:14:53이쪽에서 기다리시면 돼요, 아버님
00:14:55아버님?
00:15:02아니, 내가 아이 아빠로 보여요?
00:15:06네?
00:15:07아니, 내가 어딜 봐서 아버님이에요
00:15:09이렇게 생긴 아빠 봤어요?
00:15:11피부도 아직 이렇게 탱탱탱한데?
00:15:14아니, 뭐 애는 아빠가 낳아요?
00:15:17그건 그렇네
00:15:18아니, 그래도 이건 아니죠
00:15:21아직 결혼도 안 한 사람한테
00:15:22내가 요새 관리를 너무 안 했나?
00:15:26그럼 유치원에는 무슨 일로?
00:15:30아, 여기 제 가족이 다녀가지고
00:15:33아, 괜찮니?
00:15:36누, 누, 누나?
00:15:40누, 누나?
00:15:42아, 그러니까 누나는 유치원으로 해가지고 괜히
00:16:00아, 누가 오래?
00:16:03뭐, 그리고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00:16:05형 떠난 지가 언젠데 언제까지 형수야
00:16:09그러다가 혼사길 막혀요
00:16:11그럼 찾아오지도 말아야지
00:16:13그래도, 어? 누나 생일인데
00:16:22내가 챙겨야지
00:16:23나 오는 거 싫어?
00:16:32싫다고 하면 안 올 거야?
00:16:34너무 자주만 오지 마
00:16:35나 이제 괜찮아
00:16:37내가 안 괜찮아
00:16:45누나 남친 생기면 안 올게
00:16:49그러니깐 그때까지만 좀 봐줘
00:16:53얘들아
00:17:10너네도 저 사람 알아?
00:17:15응, 원장님 동생이래요
00:17:17봐줘?
00:17:19나 왜 한 번도 못 봤지?
00:17:21가끔?
00:17:21낮아서 우리랑 놀아주고 가는데
00:17:24낮에?
00:17:25일은 안 하나?
00:17:27몰라?
00:17:29노는 게 제일 재밌대
00:17:31뭐야?
00:17:32자기가 뽀로로야, 뭐야?
00:17:34원장님이 동생 건사하느라 힘드시겠다
00:17:38그치?
00:17:39
00:17:39우리 뭐 먹지?
00:17:42조개?
00:17:43어떻게?
00:17:47어떻게?
00:17:48어떻게 해?
00:17:49몰라
00:17:50약간 무서운데?
00:17:51무서우니까 가만히 있어
00:17:53이거 너무 하잖아요
00:17:56이걸 어떻게 이걸 하루만에 다 해요?
00:17:57무서우니까, 가만히 있어.
00:18:04아, 이거 너무하잖아요.
00:18:05이걸 어떻게 해보나, 하루만에 다 해, 이거.
00:18:07아이, 형, 형.
00:18:08아니야.
00:18:10자, 자, 자.
00:18:11어?
00:18:12힘들래, 어?
00:18:14최강 1팀이 모였는데, 금방 끝내버리지, 이런 거.
00:18:18고생들 하니까, 내가 오늘 특별히 피자를 쏜다.
00:18:23아, 진짜야?
00:18:25어, 주문하잖아.
00:18:26뭐야, 웬일이야?
00:18:27허리 핏장, 어깨 핏장, 얼굴 핏장, 웃음껏 핏장.
00:18:35진짜, 너 여기에 봐. 너 힘이 빡 올라오잖아.
00:18:38최강 1팀이 핏장.
00:18:40뭐야?
00:18:40배달 왔습니다.
00:18:41최강 1팀이 형님.
00:18:42이 실제하고 나랑 통한 거야?
00:18:44텔레파시가 확 통해버렸네.
00:18:46내가 어쩐지 오늘 이 개그를 한 번 써먹고 싶었다.
00:18:49아, 진짜 형님, 대박이다, 진짜.
00:18:51아, 형님.
00:18:52정화 씨, 시리프 피자도 있어요.
00:18:54저 진짜 형님 봐요.
00:18:55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0:19:04맛있는 피자 먹으니까, 대표님들 생각난다.
00:19:08사회사! 사회사!
00:19:12네, 네, 오늘까지요
00:19:14TV 업데이트하고 후보자 리스트 만들고
00:19:17예상신문 뽑고
00:19:18오늘까지 가능하죠?
00:19:20여길 준비해
00:19:20페이크
00:19:22페이크
00:19:24경하 씨 뭔지 알지? 페이크
00:19:25페이크?
00:19:26아니, 아니지
00:19:27대표님은 그 끝에 그 디테일을 살려야지
00:19:30좀 더 냉정하고 채갖고
00:19:32추가적으로 매성음 더 좋아
00:19:33그러니까 페이크 하고 나서 대표실이요
00:19:35어디가 없어요? 페이크 대표실
00:19:36경하 씨, 참지 마요!
00:19:40광희 씨, 피자 피자 뭐해?
00:19:41왜 여기 피자?
00:19:42응?
00:19:54대략 오셨습니까?
00:19:56피자를 드시겠습니까?
00:19:57아, 씨
00:19:58아, 씨
00:19:58아, 씨
00:20:02개답하네, 여보
00:20:03깨끗하네
00:20:04무슨 냄새야?
00:20:08같이 드세요
00:20:09실장님이 사 오셨어요
00:20:10대표님도 같이 드세요
00:20:12드세요, 여기
00:20:14아, 우리는 미팅 때
00:20:15괜히 먹었어요, 괜찮아
00:20:16오, 냄새 너무 좋다, 진짜
00:20:19하나 먹을까?
00:20:22많이 드세요
00:20:23경하 씨, 맛있게 먹어, 마이파지
00:20:24대표님, 제가 더 소명하십니다
00:20:26와, 진짜 너무 감사하다
00:20:33응?
00:20:33야, 이 실장 어쩜 저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
00:20:38응?
00:20:38기특은 무슨
00:20:40그, 막 이렇게 몰아치기만 하는 게 답은 아니거든?
00:20:43너 케어해달라고 뽑았더니, 응?
00:20:46저렇게 해?
00:20:47직원들까지 개호하잖아
00:20:48피자를 해야, 개림 불어본 것 같아
00:20:51하여간 오지랖은
00:20:52짜증나요, 기특
00:20:53저런 거 보면은
00:20:56막 여기서 이렇게
00:20:58뭐 이렇게 드는 생각 같은 거 없을까?
00:21:00저 짜님은 어떻게 해요?
00:21:01규림씨가 얘기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00:21:03저래서 일은 언제 끝내나
00:21:04그냥 다 끝내고 먹지
00:21:05일도 안 까냈는데 피자가 먹기나
00:21:07뭐 그런 생각?
00:21:08
00:21:10
00:21:11
00:21:12
00:21:13
00:21:14아, 언제 와야 자고 싶어
00:21:16아, 언니
00:21:17아, 진짜
00:21:18아, 진짜
00:21:19아, 오늘은 전체 정확하게 똑같은 것 같은데
00:21:25다 잘리기 쉽죠?
00:21:26아, 씨
00:21:27내가 보기엔 별로 안 비슷해
00:21:29그만 따라해
00:21:30나가서 먹어
00:21:31한정원 셰프
00:21:40이탈리아 명문 요리학교 출신으로
00:21:42미국과 유럽, 여러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00:21:44경력을 쌓았습니다
00:21:46자, 1번 3번
00:21:475년 전 귀국해서
00:21:48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00:21:50시그니처 메뉴가 화제가 되어서
00:21:51스타 셰프로 떠올랐고요
00:21:54최근엔 방송 활동은 줄이고
00:21:56벨로보은어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00:21:582년 전에 한 셰프를 영입한
00:22:00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데
00:22:01대기만 몇 개월 걸리는 걸로
00:22:03증명합니다
00:22:04한 번 볼게요
00:22:15화려한 경력에
00:22:16뛰어난 스타 속까지
00:22:18과니에 루틀이 탐낼만 하네
00:22:21아, 근데
00:22:23그 우리
00:22:24
00:22:27
00:22:28나규림 대리는 미팅 끝나고
00:22:29바로 레스토랑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00:22:30나규림 대리는 미팅 끝나고
00:22:31바로 레스토랑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00:22:42여기까지 부르신 건
00:22:43오퍼가 마음에 드신다는 거죠?
00:22:47대신에 조건이 하나 있는데
00:22:50저희 수셉이랑 같이 움직이고 싶어요
00:22:54동반 이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00:22:56어, 네
00:22:57저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 맞추던 친구예요
00:23:00대표님은 아시잖아요
00:23:01손발 잘 맞는 직원 만나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00:23:05그런 친구 두고 가면 오히려 제가 손해잖아요
00:23:07간일 측과 상의해 보겠습니다
00:23:13셰프님이 추천하시는 직원인데 거절하진 않을 겁니다
00:23:18좋으시겠어요
00:23:19그런 직원 참 귀한데
00:23:21손발이 잘 맞는 직원이라니
00:23:25어? 실장님?
00:23:26실장님?
00:23:34아휴, 수셉 혼자 이렇게 두고 다들 어디 간 거야
00:23:37아, 죄송해요
00:23:39안 도와주셔도 되는데
00:23:41괜찮습니다
00:23:43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 같으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00:23:47근데
00:23:48저분하고 같이 이동하시겠다는 거죠?
00:23:50아, 예
00:23:51저 친구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부주방장입니다
00:23:53아휴...
00:23:56아휴...
00:23:57아휴...
00:23:58아휴...
00:23:59아휴...
00:24:00아휴...
00:24:02아휴...
00:24:04아휴...
00:24:06아휴...
00:24:08괜찮으세요?
00:24:09네, 그럼...
00:24:11여기 놓으면 되나요?
00:24:12네네
00:24:14아무 데나 봐주시면 돼요
00:24:16아휴...
00:24:18아...
00:24:20아...
00:24:21이제 다 끝난 거예요?
00:24:23네, 이거면 돼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24:27셰프님이 아시면 한 손이 듣겠어요.
00:24:30아니요, 서로 돕고 살아야죠.
00:24:33다행히 여유 좀 있게 끝난 것 같은데요.
00:24:35감사해요.
00:24:39와, 이건 다 여기서 키우는 거예요?
00:24:42네, 저희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용 꽃이랑 허브들은 저희가 직접 키우고 있어요.
00:24:48셰프님이 워낙 요리에 진심이시라.
00:24:51진짜 다양하네요. 얘는 색도 되게 오묘하고.
00:24:55얘는 한련화라고 꽃뿐 아니라 입, 줄기, 열매도 먹을 수 있는 버릴 게 없는 식물이에요.
00:25:00톡 쏘는 매운맛이 포인트라 샐러드에 많이 쓰여요.
00:25:03그리고 이건 펜진.
00:25:06펜진은 살짝 단맛이 돌아서 비빔밥이나 차에 사용하기 좋고
00:25:10그리고 저거는 페렝이.
00:25:13수세프님이 더 요리에 진심이신 것 같은데.
00:25:17저는 셰프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죠.
00:25:21애들한테 먹일 펜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00:25:26음, 펜지는 김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요.
00:25:29알려드릴게요.
00:25:30저 요리 잘해요.
00:25:31아, 그래요?
00:25:35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00:25:37들어가세요.
00:25:38저쪽입니다.
00:25:52저쪽입니다.
00:25:57저쪽입니다
00:26:27Baby, you're living inside my heart
00:26:32I know you mean it's all right
00:26:37I heard your heartbeat in love
00:26:42Cause you was a mistake on my mind
00:26:47Yeah, I gotta say I can't control my heart
00:26:55How you feel it? How you feel it? How you feel it? How you feel it?
00:27:11어? 지윤 씨 오랜만이네?
00:27:13미팅 시간 남아서 잠깐 들렸어요
00:27:25고맙습니다
00:27:44내가 읽으려고 꺼낸 건데?
00:27:47양보해 주시면 안 돼요? 아까부터 내가 꺼내려고 한 건데
00:27:50내가 왜 양보해야 되는데?
00:27:52우리는 원래 어린이한테 양보하는 거예요?
00:27:55이 책 진짜 읽고 싶어?
00:27:57
00:27:58근데 너 아직 한글 다 못 듣지?
00:28:01글자 다 읽거든요?
00:28:04그럼 여기 한 번 읽어봐
00:28:06어...
00:28:08그림책이잖아요
00:28:13나중에 한글 다 배우면 그때 읽어?
00:28:16무슨 어린이 그림책을 봐요?
00:28:18아줌마는 이 책 말고도 이곳에 많잖아요
00:28:21어른도 그림책 보거든?
00:28:23그리고 아줌마 아니고 언니
00:28:26언니 아닌 것 같은데?
00:28:29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은 것 같은데?
00:28:32아빠가 결혼 뒤길찍 하셨나 봐
00:28:34우리 아빠가 인기가 많았대요 저처럼
00:28:37인기가 많았으면 결혼을 빨리 안 했겠지 나처럼
00:28:39
00:28:40
00:28:45안녕하세요
00:28:46현아?
00:28:47이모!
00:28:53둘이 왜 무슨 일 있어?
00:28:55네, 이사님
00:28:56저 근처예요
00:28:58지금 나가요
00:28:59
00:29:02꼬맹이
00:29:05재미있게 봐
00:29:07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00:29:12오...
00:29:13지금
00:29:16누구야?
00:29:17별이 아는 사람이야?
00:29:18지금 이것 봐봐
00:29:19이게 뭐라고 쓰여 있어?
00:29:21어?
00:29:23이거는 별이가 못 읽는 책인데
00:29:25뭘? 뭐라고 쓰여 있는데?
00:29:28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00:29:32어?
00:29:33어?
00:29:34어?
00:29:35
00:29:36어?
00:29:37어?
00:29:39
00:29:40
00:29:41이거
00:29:42할 edit
00:29:43도전
00:29:47
00:29:48
00:29:51
00:29:52접시
00:29:53이사님
00:30:23네? 저한테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00:30:29할 말이야 많죠
00:30:34궁금한 것도 많고
00:30:41향수는 없습니까?
00:30:43네?
00:30:44아니 지난번에 안겼을 때 이 향이 제 취향이라서
00:30:52혹시 이 향 말씀이십니까?
00:30:55아 좋으시면 정보 공유 해드리겠습니다
00:31:00괜한 걱정했네요
00:31:02그럼
00:31:03당황을 안하네
00:31:13당황을 안하네
00:31:15당황을 안하네
00:31:16당황을 안하네
00:31:17당황을 안하네
00:31:18당황을 안하네
00:31:21당황을 안하네
00:31:22지alar
00:31:51이런데서 일하는데 어떻게 스트레스가 안 쌓이겠습니까?
00:31:59그..
00:32:01네..
00:32:02야! 이거 아니야!
00:32:04봐봐
00:32:06그..
00:32:09네..
00:32:11맞지?
00:32:12야! 너 그거 아니야!
00:32:13내가 술 냈어 볼게
00:32:15봐봐
00:32:17
00:32:21그래서 지금 저러는 거라고?
00:32:23
00:32:24자존심 되게 상했고
00:32:26다음에 만나면 제 목 완벽하게 있는 모습 보여줄 거대
00:32:30누군진 몰라도 우리 유별한테 완전히 찍혔네
00:32:32그니까
00:32:34오늘 메뉴는 뭐야?
00:32:37찜닭
00:32:38잘됐다
00:32:39나 오늘 저녁하기 진짜 귀찮았거든
00:32:41어머니는 잘 도착하셨대?
00:32:43
00:32:44아까 통화했어
00:32:45근데 왜 갑자기 여행을..
00:32:48아 얼마 안 남았구나
00:32:52정 작가는 괜찮아?
00:32:54나야 뭐..
00:32:55우리 엄마만 하려고
00:32:59애들 데리고 올게
00:33:00
00:33:05얘들아 밥 먹자
00:33:07아빠 공부하는 거 안 보여?
00:33:09아 일단 밥부터 먹고
00:33:10아빠 내가 부탁한 것만 해줘
00:33:12응?
00:33:14왜 그래?
00:33:15이상하다 너무 익숙한데
00:33:19퇴근했는데 퇴근한 것 같지가 않네
00:33:21하지 않네
00:33: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4: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4: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5: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5: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6: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6:2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6:2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6:5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7: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7:3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7:33연애는 할 수 있는 거잖아.
00:37:35뭐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까지는 않는데.
00:37:37실력이 아니라 그 관계를 이용해서 특별한 혜택을 받았다면 문제가 되죠.
00:37:43수 셔프가 난 것도 그렇고 이번 이직까지 함께 하려는 것도 그렇고.
00:37:47대표님은 동반 이직 어떻게 생각하세요?
00:37:51현장원 셰프 단독 이직으로 가죠.
00:38:01현장원 셰프 단독 이직으로 가죠.
00:38:05사실이든 아니든 그 소문을 다 풀려면 그만큼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되는데.
00:38:09그 어디에서도 유엔 씨를 같이 이직으로 가죠.
00:38:11그 어디에서도 유엔 씨를 같이 이직시켜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요.
00:38:13같이 이동하면 소문만 더 커질 거예요.
00:38:17커리어에도 오히려 더 마이너스가 될 거고.
00:38:19네. 소문이 계속 꼬리뼈처럼 따라다니겠죠?
00:38:23네. 그렇겠네.
00:38:27아직 한 군데 확인 안 한 곳이 있는 것 같은데요.
00:38:37당사자요. 두 분께 직접 물어보죠.
00:38:41그걸 어떻게 물어보나.
00:38:43물어본들 당연히 아니라고 잡았대지.
00:38:45그래도 확인해야죠. 혹시 모르잖아요.
00:38:48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
00:38:53소문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진실은 놓칠 때가 많잖아요.
00:39:01원래 혜인이를 질투한 애들이 좀 있었어요.
00:39:05정통파 출신이 아닌 애가 지들 위에 있으니까 존심들 상한다 이거죠.
00:39:11정말 그런 편애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00:39:13셰프님 그런 분 아니에요.
00:39:15평범한 경력밖에 없는데 오로지 제 실력만 보고 편견 없이 인정해주신 분입니다.
00:39:20주방에 적응 못 할 때도 옆에서 격려 많이 해주셨어요.
00:39:24셰프님 아니었으면 저 계속 요리 못 했을 거예요.
00:39:28그럼 소문이 사실이 아니란 말씀이세요?
00:39:34대표님 저 되게 크루들 깐깐하게 뽑습니다.
00:39:38저희 숱에 멘탈이 좀 약해서 그렇지 기본기 탄탄하고 성실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재료를 대하는 태도가 누구보다 진심인 친구예요.
00:39:47그냥 유명 요리학교 나왔다고 잘난 척하는 애들보다 훨씬 낫고 제가 뭐 괜히 데려가겠다고 했겠어요.
00:39:55여전히 같이 이직하시겠다는 겁니까?
00:39:57사실이 아닌데 피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00:40:17아유 잘 모르겠어요.
00:40:27응,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40:29아, 별말씀이네요.
00:40:30이런 오해는 해소하고 가야죠.
00:40:32또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00:40:34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00:40:36네.
00:40:38들어가세요.
00:40:40선생님, 괜찮으세요?
00:40:49어.
00:40:54들어가세요.
00:41:10알아봤어요?
00:41:14왜 2년 동안 한 셰프 이력에 공백이 있었는지?
00:41:16대표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00:41:18한정은 셰프 오른쪽 손목 신경 수술 받은 거
00:41:21예전 동료들한테 확인했습니다.
00:41:23이것도 보시죠.
00:41:29한 셰프가 방송 활동 줄이기 전에
00:41:31마지막으로 출연한 방송입니다.
00:41:33유엔 셰프가 수 셰프가 된 게 언제라고 했죠?
00:41:36한정은 셰프가 방송 활동을
00:41:38접은 시기랑 일치합니다.
00:41:41동반 이직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네.
00:41:55예, 맞습니다.
00:41:57셰프 목에 문제 있는 거.
00:41:59수술 받고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가
00:42:01몇 년 전부터 이게 말을 안 들어요.
00:42:05그래서 수 셰프 도움을 받아왔던 거고.
00:42:08그래서 그런 소문이 났던 거였네요.
00:42:10제 손 상태를 아는 건 혜인이가 유일하니까요.
00:42:13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00:42:15가닐 호텔 측에도 비밀로 해주시죠.
00:42:18숨기고 이직을 진행하시겠다는 거예요?
00:42:23보이시죠?
00:42:24이 손 아직 쓸만합니다.
00:42:26이렇게 멀쩡할 때가 훨씬 더 많고요.
00:42:28그냥 아주 가끔 손이 저리는 수준 뭐 그 정도라고요.
00:42:32지금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고 요리도 계속 할 수 있어요.
00:42:35이 정도로 제 커리어 저 절대로 포기 못합니다.
00:42:40저요.
00:42:41여기까지 그냥 올라온 거 아니에요.
00:42:43이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들 많이 겪어왔습니다.
00:42:47혜인이랑 지금까지 호흡 잘 맞춰왔고 앞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을 거예요.
00:42:51그러니까 이직 이대로 진행해 주시죠.
00:42:57유행 셰프도 동의한 겁니까?
00:43:01당연한 거 아니에요.
00:43:02지금 이게 혜인이한테는 최고의 커리어라고.
00:43:17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감춰진 거였네.
00:43:31아.
00:43:47커피.
00:44:01아.
00:44:05잘못 놀래서 한 잔 더 나왔어요.
00:44:11같이 마실래요?
00:44:12어떻게 하실지는 결정하셨어요?
00:44:28고객사한테 사실대로 말해야죠.
00:44:31알게 된 이상 숨길 수 없어요.
00:44:34뭔가 지피는 게 있었던 거예요?
00:44:38인사팀에 있을 때
00:44:39직장 내 루머에 대해서 대응할 때가 많이 있었어요.
00:44:43확인해 보면 근거도 없는 거짓말이
00:44:45어느새 오래된 사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더라고요.
00:44:49왜곡된 소문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00:44:51그렇게 갑자기 바뀌어버리는 걸 보면서
00:44:54많이 안타까웠어요.
00:45:01잊고 있었네.
00:45:03근데 인사팀에서 무슨 경험을 얼마나 많이 한 거예요?
00:45:12저야 뭐 치정부터 시작해서 모략, 배신, 음모
00:45:15다양한 장르를 두루 경험하긴 했네요.
00:45:18휴 실장이 엮인 장르는 뭐였는데요?
00:45:21저야 배신과 음모, 모략에 의한 해직 통보.
00:45:24뻔한 결말입니다.
00:45:27배신과 음모.
00:45:30그쪽은 또 내가 전문인데.
00:45:31왜 끄덕여요?
00:45:39내가 배신할 것 같다는 거예요? 당할 것 같다는 거예요?
00:45:46노코멘트 하겠습니다.
00:45:48대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00:45:53아, 맞다.
00:45:56유 실장한테 나는 처음부터 악역이었지.
00:45:59그래서 이제부터 제대로 알아보려고요.
00:46:01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 같은데요?
00:46:10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00:46:12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00:46:17후보자는 잘 챙기면서
00:46:19본인은 절대 챙기지 않는 사람.
00:46:22후보자는 챙길 게 아니라
00:46:46대표님 본인도 좀 잘 챙겨주세요.
00:46:52나까지 돌보고 챙기면서 살 여유 없었어요?
00:47:10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이
00:47:16사치인 인생도 있어요.
00:47:19안녕하십니까?
00:47:3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8:01나까지 돌보고 챙기면서 살 여유 없었어요?
00:48:10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이
00:48:13사치인 인생도 있어요
00:48:3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9: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49:31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31몇 바퀴 돌았어요?
00:50:46수고했어요
00:50:48저희가 확인해본 결과
00:51:03두 셰프에 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00:51:07다만 한정은 셰프 손목에 문제가 좀 있어요
00:51:119년 전에 수술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서 유엔 셰프가 비밀 위에 돕고 있었습니다
00:51:16저희의 판단으로는 보조 없이 한정은 셰프 단독으로 주방을 맡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00:51:24축하드립니다
00:51:28축하드립니다
00:51:29그러면 사실 알고도 나를 선택했다는 거네요?
00:51:35지금 가니엘 호텔이 필요한 건 확실한 스타성을 가진 셰프니까요
00:51:40대신 단독 이직이 조건이에요
00:51:43비밀을 밝히지 않는 한 수셰프와 함께 이직하면 소문이 계속 따라다닐 겁니다
00:51:49괜한 구설수는 만들지 말자는 게 가니엘 측의 판단이에요
00:51:53셰프님의 스타성을 대신할 사람은 없지만
00:51:58수셰프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은 많으니까요
00:52:01전 좋습니다 그렇게 진행하시죠
00:52:15대신에 입이 좀 무겁고 쓸만한 사람으로 좀 붙여달라고 얘기 좀 해주세요
00:52:21셰프님 혼자만요?
00:52:28그쪽에서 그렇게 결정했는데 뭐 어쩌겠어
00:52:30같이 못 가게 돼서 너무 아쉽다
00:52:33그럼 저는 어떻게...
00:52:37그걸 왜 나한테 물어?
00:52:43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00:52:45책임진다고 하셨잖아요
00:52:46아무도 눈치 못 채게 옆에서 도화만 주면 계속 요리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00:52:59저 그래서 다른 기회들 다 포기하고 소문도 감사하고 셰프님 옆에 있었어요
00:53:04나도 너 감사하고 지금까지 데리고 가르쳐줬잖아
00:53:08그럼 됐잖아
00:53:09아니 이제 혼자 좀 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00:53:11셰프님 아시잖아요
00:53:13저 아직 혼자는 자신 없어요
00:53:15셰프님 없으면 주방에서 크루들이 쳐요
00:53:20같이 데려가 주세요
00:53:26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00:53:27셰프님 손목 아프신 거 티 안 나게
00:53:30제가 더 잘할게요
00:53:31저만한 애 없다고 하셨잖아요
00:53:36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00:53:45응?
00:53:46앞으로 좋은 일 생기겠지
00:53:48
00:53:52비밀은 앞으로도 좀 지켜줘
00:53:57이 바닥이 좀 좁잖아
00:54:07이래서 출신이 있으려는 거야
00:54:09그러니까
00:54:10열고만 믿고 나드는 거잖아
00:54:12
00:54:13진짜요
00:54:39아저씨
00:54:40아저씨
00:54:41왜 이렇게
00:54:42아아..
00:55:12실장님!
00:55:17이게 맞아요?
00:55:19지금 이게 진짜 맞는 거예요?
00:55:22정말 노력했어요
00:55:24셰프님 비밀 지켜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근데 왜 저만 이렇게
00:55:29그냥 비밀로 해주시지 그랬어요
00:55:31누구만 비밀로 해주셨어도
00:55:35저 이제 어떻게 해요?
00:55:37셰프님만 믿었는데
00:55:38저는 그냥 계속 요리가 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00:55:45저 혼자서는 자신 없어요
00:55:48저... 사람들이... 주방이 무서워요
00:55:58세상에 끝까지 가는 비밀은 없어요
00:56:02누군가한테 의지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00:56:04한 셰프님하고 같이 요리하면서 즐거웠습니까?
00:56:13스스로 믿지 못하면 다른 어디 가서도 즐거울 수 없어요
00:56:20해인씨 훌륭한 셰프예요
00:56:22훌륭한 셰프예요
00:56:24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말고
00:56:27스스로 한번 믿어봐요
00:56:52네...
00:56:55이제 여행이 또 옆으로 가고 싶어요
00:56:57새해의 사진이 없어서
00:56:59다행히 참고하셨네요
00:57:02남편이 여행을 찍을 때
00:57:04부터가 이렇게 잘 어울려
00:57:07시키고 싶어요
00:57:081분
00:57:36한번 부탁했던 책
00:57:41어 잠깐만
00:57:42어? 호명이 안녕?
00:57:49나 이제 글자 다 읽을 줄 알아요
00:57:51진짜?
00:57:54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싶다면
00:57:59여행을 떠나봐
00:58:00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00:58:03길은 열려있어
00:58:05제법인데?
00:58:08너 좀 근성 있다
00:58:09기름 모든 걸 기억해
00:58:35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00:58:38꿈 하고 넘어졌을 때를
00:58:42꿋꿋하게 일어났을 때를
00:58:46내가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갔는지를
00:58:51무엇을 꿈꾸었는지
00:58:54심지어 계획하지 않았던 일까지도
00:58:58길은 다시 돌아와
00:59:00길은 다시 돌아와
00:59:03긴 여행길에서 많은 걸 둘러보겠지만
00:59:06결국 포근한 집이 떠오를 거야
00:59:09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보고 나면
00:59:13길은 너의 자리로 데려다 줄 거야
00:59:17시민이의 자리로 데려다 줄게
00:59:29우정만 살짝
00:59:31아니요
00:59:33아 네 안녕
00:59:35고객님 먼저 감사합니다.
00:59:37반영들도 출발 축하드리고요.
00:59:47그동안 진짜 감사했어요 강 대표님.
00:59:50인터뷰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00:59:52아닙니다.
01:00:05긴장하지 마세요 새로운 제 후보자니까.
01:00:22혜인씨도 이제 본인 이름 찾아야죠.
01:00:35그럼 가시죠.
01:00:54뒤에 숨어 있을 줄 알았는데 멋있다.
01:01:00굳이 여기서 만나자고 한 거 너무 속보였어요?
01:01:04아니요 잘했어요.
01:01:06드디어 결정한 거예요?
01:01:08네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식품개발연구원.
01:01:13주방이 두려운 요리사한테 딱인 포지션이죠.
01:01:16근데 그렇게 자신 없다더니 마음을 바꾼 이유가 있어요?
01:01:22피플즈에 꽤 끈질긴 직원이 있던데요.
01:01:30감사해요 덕분에 용기 낼 수 있었어요.
01:01:34저 잘할 수 있겠죠?
01:01:40이력서는 거짓말을 안 해요.
01:01:43그 몇 줄엔 그 사람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결과가 담겨있거든요.
01:01:48혜인씨의 이력서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성실하게 발로 뛰며 음식을 연구한 요리사의 시간이 담겨 있었어요.
01:01:56길은 모든 걸 기억한대요.
01:01:58지금까지 열심히 걸어왔잖아요.
01:02:00거기서는 충분히 혜인씨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거예요.
01:02:04왜요?
01:02:06왜 그런 눈으로 보는데요?
01:02:10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게 되네요.
01:02:22대표님이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분이었습니까?
01:02:28그런 말이 어떤 말인데요?
01:02:30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뭐 그런 말.
01:02:34책! 책 보면 다 나와요.
01:03:14수고했어요
01:03:31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제대로 마무리했네요
01:03:35결정은 대표님이 하신 겁니다
01:03:39근데 혜인씨 새로운 곳에 추천하실 줄 몰랐어요
01:03:42맞는 포지션이 있었을 뿐이에요
01:03:44회사마다 필요한 이젠 다름이니까요
01:03:47화려한 스타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01:03:49요란하지 않은 실력자가 필요한 곳도 있는 거죠
01:03:51사람마다 역량은 다르잖아
01:03:54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01:03:58헤드헌팅이라는 거
01:04:00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아준다는 거
01:04:04의미 있는 일 같아요
01:04:11멋있어요
01:04:12일은 그냥 일로 봅시다
01:04:17괜한 의미부여하지 말고
01:04:19그래도 적응이 제법 빠르네요
01:04:26역시 유능한 대표 밑에 있어서 그런가
01:04:28
01:04:31제가 원래 적응이 좀 빠른 품인데
01:04:33가시죠 비 쏟아지기 전에
01:04:38날씨가 이렇게 맑은데 무슨
01:04:41뭐야 어떻게 알았어요?
01:04:51잘생긴 하고
01:04:56잘생긴 한데요
01:04:59뭘 안 Buồn
01:05: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7:09제가 먼저 컨택한 제 후보자예요.
01:07:12과장님이 포기하시면 안 돼요?
01:07:14무슨 말을 그렇게 해?
01:07:15경아 씨랑 김 과장님 아직도 좀 어색한 것 같아서요.
01:07:18알코올 이렇게 싹 들어가면 또 풀리죠.
01:07:20환영해.
01:07:21환영해요.
01:07:21강대표로 술 마시고 싶은 사람들 여기 주셔요.
01:07:24이거 흔치 않다.
01:07:25저 대표님 뭐 보셨어요?
01:07:27강대표 실제하면 항상 회사 가요.
01:07:30대표님?
01:07:3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7:3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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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3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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