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E06.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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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아

00:00:02아

00:00:04아

00:00:06아

00:00:08아

00:00:10아

00:00:12아

00:00:14우리

00:00:16없anta tvm

00:00:18아

00:00:20아

00:00:22아

00:00:25으

00:00:27으

00:00:29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았어요? 제가 몇 번을 했는데

00:00:46지금 좀 들어와 보셔야 될 것 같은데

00:00:59이거 보복 아니에요? 회식 때

00:01:10국장님 뭐라세요? 그냥 두래

00:01:14아 나 지금 뭘 찾는 거야? 한 시간 넘게

00:01:19내가 아냐

00:01:29그 5천 일부러 먹인 거야

00:01:35뇌물 먹었다 치고 자리로 널 잘라내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셌단 말이지

00:01:41당신도 사업하는 게 어때?

00:01:45언제까지 회사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00:01:46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와서 사업체 꾸리는 게 낫지 않아?

00:01:51그냥 그만두라고 내가 도와준다고

00:01:59웬일이야 연락도 없이

00:02:03근처에 왔다가

00:02:06점심은

00:02:09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00:02:29왜 아무말이 없어? 할 말 있어서 온 거 아니야?

00:02:39밥 먹자고 그냥 들른 거 아니잖아

00:02:41그냥 들렸어

00:02:56생각해 봤어?

00:02:59사업하는 거

00:03:00돈 때문에 그러는 거면 너무 걱정하지 마

00:03:10아파트 담보 대출도 좀 받고

00:03:12여기저기서 끌어모으면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거야

00:03:14딴 집 여자들은 뭐

00:03:17어떻게든 회사 오래 붙어 있으라고 나인이라 그러던데

00:03:19그런 집 남자들은 기술이 없는 거고

00:03:22구조기술사 중에 굶어 죽는 사람 없어

00:03:25충분히 능력되는데

00:03:29뭐하러 후배 밑에서 일해?

00:03:30안 봐도 뻔해

00:03:43당신이 회사에서 어떤 대접 받을지

00:03:46나이 먹어서 쓸데없이 눈치밥 먹으면서 살지 마

00:03:50아줌마 여기 김치 좀 넣어주세요

00:03:59아줌마 여기 김치 좀 넣어주세요

00:04:01아멘

00:04:31어

00:04:33동훈씨 그만둘 것 같아

00:04:35그러니까 잘하지 말고 좀 기다려줘

00:04:37알았어

00:05:01아

00:05:03아

00:05:25어

00:05:27그 회의 들어가봐야 돼 나중에 전화할게

00:05:31아

00:05:33아

00:05:55동훈이한테 전화 좀 해 봐

00:05:57안 받아요

00:05:59한 번 더 해봐

00:06:01현장에 있나 보지?

00:06:06전화 안 받는다고 자꾸 전화하고 그러지 마요 위험하게

00:06:08어디 높은 데 매달려 있으면 어쩌려고

00:06:11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일하던 놈이 왜 나이 들어 그런 일을

00:06:15왜 이렇게 전화를 안 봐도 문자도 씹고

00:06:18와 밥 먹으래 엄마 곰국 끓였어

00:06:21못 와?

00:06:23줘봐

00:06:23잠깐만

00:06:29바쁘냐?

00:06:32저녁은?

00:06:35먹었어요

00:06:36목소리에 왜 그렇게 힘이 없어?

00:06:41일이 힘드냐?

00:06:43아니에요

00:06:45바빠도 굶지 말고 일해라

00:06:47네

00:06:49곰국 끓여놨으니까 들러서 갖고 가고

00:06:53그래 바쁜데 끊어라

00:06:56아니 우리한테도 좀 그렇게 곱게 말해보지

00:07:02아니 테레비 꺼

00:07:05네

00:07:05넌

00:07:29박수

00:07: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3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3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3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4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9:5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0: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0:05아, 예. 죄송합니다. 전화 잘못 걸었네요.

00:10:09네.

00:10:11박동훈 부장은 왜?

00:10:25낮에 감사실에서 박동훈 부장 책상 뒤집어놓고 난리였다는데.

00:10:35자네랑 상관 있는 거예요?

00:10:37아, 저 그게 얼마 전에

00:10:43도주 형이 통화목록 박 부장한테 넘겼었습니다.

00:10:45살펴보라고.

00:10:47아무래도 그게 걸린 것 같은데.

00:10:49자네 당분간 박 부장한테 전화하지 마.

00:10:51자네가 중고라는 건 아직 모를 수 있어.

00:10:53있어봐. 알아볼게.

00:10:55감사실에서 어디까지 하는지.

00:10:57그런 걸 왜 함부로.

00:10:59아, 저 근데.

00:11:03거기서 박 부장이 뭔가 잡아낸 것 같습니다.

00:11:21그때.

00:11:23감 있다 봤어요.

00:11:25어디 가세요?

00:11:27저 새끼.

00:11:29나한테 죄 줬다.

00:11:31그게.

00:11:33작년 봄이었어요.

00:11:35작년 봄.

00:11:39작년 봄.

00:11:55작년 봄.

00:11:57작년 봄.

00:11:59작년 봄.

00:12:01작년 봄.

00:12:03작년 봄.

00:12:05작년 봄.

00:12:07작년 봄.

00:12:09작년 봄.

00:12:11작년 봄.

00:12:13작년 봄.

00:12:15작년 봄.

00:12:17작년 봄.

00:12:19작년 봄.

00:12:21작년 봄.

00:12:23작년 봄.

00:12:24작년 봄.

00:12:25감사합니다.

00:12:55야 많이 들쬐.

00:13:07돈 좀 풀어봅시다.

00:13:09같이.

00:13:11차는 달라 벌써.

00:13:15좋네.

00:13:17컴퓨터 좋아.

00:13:21쟤네 봐 쟤네 더 좋아.

00:13:25너무 힘들었어요.

00:13:29아 이거 봐.

00:13:33아 왔냐?

00:13:35아 노은아.

00:13:37야 이거 좀 먹어.

00:13:39형님 오셨을까?

00:13:41잘 익었다.

00:13:43자자해.

00:13:45야 오자마자 화장실.

00:13:47너 어제 또 들이버었구만.

00:13:49마을아 터졌냐?

00:13:55밖에서 마시고 들어와서 또 술.

00:14:07고라 떨어질 때까지 술 술.

00:14:09아침이면 도살장 끌려 나가는 것처럼 죽지 못해 일어나 나가고.

00:14:13당신 보면 짠하다가도 우라통 터져.

00:14:15밖에 나가서 좀 봐.

00:14:17딴 남자들 당신 나이 어떻게 하고 사나 좀 보라고.

00:14:19다 이래.

00:14:21나처럼.

00:14:23전 규근.

00:14:29아 누구야.

00:14:33내가 찼다 어쩔래.

00:14:35어머니가 아시냐?

00:14:37니들 이렇게 아침부터 처먹는 거?

00:14:39이게 조기 음주인지 조기 축구예요.

00:14:41안 찰 거야.

00:14:43쟤네 중학교 축구 보라며.

00:14:45쟤들하고 찼다 졌다 소리 듣느니 안 차는 게 나아.

00:14:47야 박규원.

00:14:49아 큰형이 아까부터 술 매여가지고 나 죽었다 깨놔도 못 차.

00:14:53야 미안하다.

00:14:55내가 이거 허리만 괜찮으면 차는데.

00:14:57대신 이거 축구부 애들 섭외해가지고 쪽수 채워놨잖냐.

00:15:01야 동원아 그 노란 쪽기 있고 들어와.

00:15:05아직 똥구멍도 안 말은 애를.

00:15:09야 진짜.

00:15:11야 못 풀고 해.

00:15:13다쳐.

00:15:15어?

00:15:17어?

00:15:18박정원.

00:15:19파이팅.

00:15:20동원아 파이팅.

00:15:21파이팅.

00:15:29파이팅 파이팅.

00:15:31파이팅 파이팅.

00:15:39파이팅.

00:15:41파이팅.

00:15:43인생에 1순위가 누구야.

00:15:45가족이라고 몽둥그레 말하지 말고.

00:15:47당신 가족은 나 당신 그리고 우리 지석이 이렇게 셋이야 셋.

00:15:52어떻게 셋이야.

00:16:01아유.

00:16:04당신은 몸만 여기 와있는 사람 같아.

00:16:09마음은 아직 당신 집에서 안나왔어.

00:16:17조선시대가 딱이었는데

00:16:20여자 데리고 들어가 같이 살고.

00:16:22그치?

00:16:39야, 이제 우리 집에서 사 짜 있는 거야?

00:16:53이야, 아니 똑똑하다는 여자들도 애 낳으면 깜빡깜빡 한다는데 형수 대단해?

00:16:59응? 한방에 붙고, 아우 멋진 여자야.

00:17:03이야, 넌 좋겠다. 엄마가 변호사라, 응?

00:17:07미안하다. 너야맨 무직이라.

00:17:10뭐, 얘만 좋아요. 우리도 좋지.

00:17:13뭐가 좋아? 변호사 덕보면 사고쳤다는 거지?

00:17:17에이, 참.

00:17:19아니, 이래서 시짜야. 이래서 여자들이 불쌍하다는 거야.

00:17:23뭐가 불쌍해?

00:17:25형이 사치패스 했어봐요, 어? 형수 친정에서 잔치 벌렸지.

00:17:30고생하셨어, 야. 지성이 키우시느라.

00:17:37애비, 너 부지런히 올라가.

00:17:40여자 아무리 잘나봤자 남자 평판 미치라고.

00:17:44여잔 남자가 제 밑에 있는 꼴 못 보고 산다.

00:17:48그러니까 부지런히 올라가.

00:17:51내 말 허투루 듣지 말고.

00:17:53이리, 이리, 이리, 이리.

00:18:02뒤에, 뒤에.

00:18:06달려, 달려.

00:18:08일러 가, 누워.

00:18:11여기, 여기, 여기.

00:18:13야, 박동원.

00:18:16공 차다, 어디가.

00:18:18야, 인마.

00:18:20공을 줘야 차지 공을

00:18:24야 동원아

00:18:32야 동원아

00:18:36야 동원

00:18:40야

00:18:43야 동원아

00:19:13어휴 인정머리 없는 새끼들

00:19:27야

00:19:27너네 볼 잘 차

00:19:30그래 볼 잘 차는 거 아는데

00:19:32직장인 일요일날 아침 일찍 나오기가 쉽냐

00:19:35어?

00:19:36볼 한 번 차겠다고 일찌감찌 나왔는데

00:19:38볼 한 번 안 주냐

00:19:39어?

00:19:40그래

00:19:41너네 형 뭐 대기업 다녀

00:19:43나는 백수구 확

00:19:45야 뭐 대기업 다니면은

00:19:49공 못 차도 공 갖고 놀기만 하면 되는 거야?

00:19:51어?

00:19:52누가 뻐를 못 차

00:19:53김아

00:19:53어?

00:19:55우리 형이 이천수보다 더 잘 찼어 이 새끼

00:19:57야 야 야 야

00:19:59그걸 알아 이 새끼를 왜 그래

00:20:00뻥이 심했지 이 새끼야 이천수로 차가

00:20:02뭘 쫓아 놀아 놀아 놀아 이 새끼야

00:20:04야 이 새끼야 놀아 놀아 놀아 놀아

00:20:05야 야

00:20:07야 야

00:20:08야 야

00:20:09말로 해 말로

00:20:10뭘 말로 해

00:20:11야 야 야 야

00:20:12빨리 뭐야 빨리

00:20:17누가 허락도 없이 동네에 조기축해서 공차라고 했어

00:20:21어?

00:20:22국가대표 선수들도 국제대회사 안 다쳐도

00:20:25조기축해서 뛰면 다친다고 했어 안 했어?

00:20:28저 인간들이 룰을 알고 공을 차는 것 같아?

00:20:31아침부터 술쳐보는 인간이라 겁도 없이 진짜

00:20:33그거만 해

00:20:34어?

00:20:35너희누 누가 불렀어?

00:20:38누가 불렀어?

00:20:39저.. 저희 아빠다

00:20:41저기 봐 저기

00:20:45경찰 차원의 경찰차

00:20:47경찰! 경찰! 경찰! 경찰! 경찰! 경찰! 경찰!

00:20:50야 가!

00:20:51이거 우리 회민에서 한 거야

00:20:56아빠 누구야?

00:20:59저기 아빠 누구야?

00:21:01아빠

00:21:02아빠

00:21:03아빠 부르는데?

00:21:04그냥 가

00:21:05넌 조개 죽고야

00:21:07아우씨야

00:21:08아우 수고하십니다

00:21:15저희 일회 다 끝났어요

00:21:17학교에서 술 먹고 그러면 안 돼요

00:21:19저희 안 마셨어요

00:21:20그럼 저 술 병은 뭐예요?

00:21:22전원 안 마셨어요

00:21:23아우씨

00:21:28아우씨 애 엄마한테 벌써 전화 온다

00:21:34나 이제 죽었다

00:21:35야 기훈아

00:21:37동훈이한테 전화해봐

00:21:38아우씨

00:21:41아우씨

00:21:44아우씨

00:21:45아우 왜 그래

00:21:46아우씨

00:21:46폭풍처럼 다가오는 그 사나이

00:22:01바위처럼 믿음직한 그 사나이

00:22:06거짓없는 노터로 쓴 매력 있어

00:22:09언제 봐도 매력 있네 그 사나이

00:22:15아우씨

00:22:16아우씨

00:22:17아우씨

00:22:18아우씨

00:22:19아우씨

00:22:20아우씨

00:22:21아우씨

00:22:22아우씨

00:22:31아우씨

00:22:32아우씨

00:22:32아

00:23:02넘도 안탐이 아침을 맞고

00:23:10지친 나를 위해 기도하고

00:23:17변함없는 나를 같은 모습을 하려면

00:23:25소리 없이도 오는 수영의 빛을 잃고

00:23:31그 동작이 살길

00:23:36저가 한 번을 느껴지 나서야

00:23:41내가 죽는다

00:23:46익숙하게 내려놓습니다

00:23:53무덤덤이 쌓여가는 변명

00:24:00세상당은 나를 조박하고

00:24:07내 눈둔 걸 깊이 맘에 무너지는 곳

00:24:15붉게 멀고 있는 곳이 어딘가

00:24:22빛나가게 굴어버린 내 그림자

00:24:29꺼질 듯한 하루를 견뎌보며

00:24:36조만간 바꾼에 가까워질까

00:24:47어디 갔다 왔어 이씨

00:24:50어디 갔다 이씨아

00:24:52전화를 왜 안 받아

00:24:54애냐?

00:24:56어? 정관준다 어떻게 지게?

00:24:57고전했던 밤이 그친 걸 봐

00:25:03멀지게는 다시 떠올라

00:25:09말도 안 해 이거

00:25:10어디 갔다 온 거야 이 새끼야

00:25:11죽을든 지금 널 얼마짓

00:25:13아유 이 새끼야

00:25:14야

00:25:15정관은 왜 안 봤냐고

00:25:16너 어디 갔었어

00:25:17축구하는 왜 싣고 다녀

00:25:20축구 다녀고 도망다니깐

00:25:22다음에 내가 패스해줄게

00:25:24이 새끼야 뭐 삐지러 가지마

00:25:26어?

00:25:54캠핑 좋아하는지 몰랐네

00:25:57내가 이런 거 좋아할 거 같아

00:25:59노인네 때문에 하는 거지

00:26:01회장님 캠핑 좋아하셔?

00:26:03캠핑은 아니고

00:26:04불 때우는 걸 좋아하셔

00:26:06한겨울에 이런 데 장박 잡아놓으면

00:26:08시간 날 때마다 와서 불 때우셔

00:26:11하루 종일 불만 피워

00:26:14불 앞에서 꼼짝도 안 해

00:26:16말도 안 하고

00:26:17의외로 침잠하는 스타일이신가 보네

00:26:20침잠은

00:26:22자기 살던 바탕 못 버리는 거야

00:26:25시골틱한 바탕

00:26:27매일 골방에만 갇혀있다가

00:26:38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좋다

00:26:40누구야?

00:26:53스팸

00:26:55저번에 그걸로 통화한 사람은 누구야?

00:26:59그 전화 받고 바로 나가고

00:27:02내가 너 말고 비밀리에 통화할 사람이 누구 거 같아?

00:27:11동훈 선배 짤어놓은 일하던 애야

00:27:16애?

00:27:17그 애 아니야?

00:27:21나한테 알아봐 달라고 했던 여자애

00:27:23그

00:27:24살인청구가 있던

00:27:27맞아

00:27:31아 얘 살인청구를 하지 그랬어?

00:27:34그렇게 위현만 애한테 어떻게 그런 일을 시켜

00:27:36무슨 짓을 할 줄 알고

00:27:38정상적이지 않은 애잖아

00:27:39정상적인 일이 아닌데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00:27:41정상적인 일이 아닌데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00:27:42정상적인 일이 아닌데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00:27:51박상무도 걔가 앉으시겠네?

00:27:52다 끝났어

00:28:00그만 둘 걸음에 동호전배

00:28:05걔만 조용히 정리하면 돼

00:28:06조용히 정리하면 돼

00:28:24어디 계세요?

00:28:27맛있는 거 사왔는데

00:28:30이거 뜨거울 때 먹어야 되는데

00:28:32어디 계세요?

00:28:33우리가 그리 간다 그래

00:28:35대박

00:28:36세상 잘난 척 하던 인간의 끝이 여기야

00:28:39펄리오 누도 껌을 알던 인간이

00:28:40같이 술 먹다가

00:28:42감독님 보고 싶대서

00:28:44감독님도 다 아는 애들인데

00:28:50아 그렇게 크게 말하면 어떡하니 다 들리게

00:28:59이 미친 그랜드캐년은

00:29:00내가 다음 생에 두고 봐

00:29:03넌 또 태어나고 싶냐?

00:29:04당연하지

00:29:06내가 이번 생은 망했고

00:29:07다음 생에는 내가

00:29:08끝내주게 잘 풀려가지고

00:29:09아주 제대로 밟아줄 테니까

00:29:10기다리라 그래

00:29:12너 전생에 그렇게 이악 물고

00:29:13다음 생에 꼭 부정해서 만난 인간들이

00:29:15지금 그 인간들이없나

00:29:16그럴 리 없어

00:29:17맞는 거 같은데

00:29:18절대 그럴 리 없어

00:29:19내가 이렇게 허술하게

00:29:20아무 준비도 없이

00:29:21그 인간들을 맞이했을 리가 없어

00:29:22이번 생에 튀어나온 인간들이야

00:29:23백 프로

00:29:24이번 생에 만난 인간들이야

00:29:25백 프로

00:29:26이번 생에 태어나온 인간들이야

00:29:27백 프로

00:29:28이번 생에 만난 인간들은

00:29:29이번 생에 닦아 부수고

00:29:30제발 그만 좀 태어나자

00:29:31그만 태어나기에는 또

00:29:32좀 아쉽지

00:29:33뭐가 아쉽어?

00:29:34안 태어나기에는 뭐

00:29:35뭐

00:29:36네

00:29:38절대 그럴 리 없어

00:29:39네

00:29:40절대 그럴 리 없어

00:29:41내가 이렇게 허술하게

00:29:42아무 준비도 없이

00:29:43그 인간들을 맞이했을 리가 없어

00:29:44이번 생에 태어나온 인간들이야

00:29:45백 프로

00:29:46이번 생에 만난 인간들은

00:29:47이번 생에 닦아 부수고

00:29:48제발 그만 좀 태어나자

00:29:53그만 태어나기에는 또

00:29:55좀 아쉽지

00:29:58뭐가 아쉽어?

00:29:59안 태어나면 뭐

00:30:03뭐해 심심하게

00:30:05형은 재밌어?

00:30:07인생이?

00:30:09재미는 있어

00:30:11어

00:30:12돈이 없어 그러지

00:30:14형 잘 생각해봐

00:30:16돈 말고도 없는 거 많잖아

00:30:19아

00:30:21맞잖아

00:30:25정희야

00:30:26정희야

00:30:28정희야

00:30:29정희야

00:30:30정희야 안 간다

00:30:31뭐

00:30:32씨

00:30:33목과 좀 줘

00:30:34로가리?

00:30:35로가리?

00:30:36어

00:30:38야

00:30:39아주 예민이가 애가

00:30:43기운이 안 왔는데

00:30:45어딜 나는지 모르세요?

00:30:47몰라

00:30:48전화해봐

00:30:49어디 삼형제랑 같이 있겠지?

00:30:52아

00:30:53그럼 삼형제구나

00:30:55삼장지라른

00:30:58어

00:31:00어

00:31:01어

00:31:02맞죠?

00:31:03그

00:31:04연예인 최율아

00:31:06네 안녕하세요

00:31:07어

00:31:08어

00:31:09반가워요

00:31:10어

00:31:11어휴 저

00:31:12동방파크타운

00:31:13401호라면서요

00:31:14그거 어떻게 아세요?

00:31:15아

00:31:16아

00:31:17우리 만날 뻔했는데

00:31:18내가 거기 계단 청소하다가

00:31:20기훈이한테 넘겨준 거예요

00:31:21아

00:31:22아

00:31:23아

00:31:24그랬구나

00:31:25고맙습니다

00:31:26와

00:31:27사람인가 아닌가 했네

00:31:29너무 이뻐서

00:31:31지금도 그렇게 술 많이 마셔요?

00:31:33이젠 그렇게 안 마셔요

00:31:35왜?

00:31:36끊었어?

00:31:37아니요

00:31:38안 먹어도 기분 좋아요

00:31:40왜?

00:31:42모르겠어요

00:31:43그냥

00:31:45기분 좋아요

00:31:46기훈이가 망해서?

00:31:48모르겠어요

00:31:50이해해

00:31:51나도 어떤 놈 하나 있거든

00:31:52완전 쫄딱 망해서

00:31:53나 찾아와서 엉엉 울었으면 하는 인간

00:31:55병이라도 확 걸려라 아이씨

00:31:57동지

00:31:58동지

00:31:59아

00:32:00참

00:32:01배 터지게 먹었으면 배가 아파야 되잖아

00:32:02아

00:32:03아

00:32:04아

00:32:05아

00:32:06아

00:32:07아

00:32:08아

00:32:09아

00:32:10아

00:32:11아

00:32:12아

00:32:13아

00:32:14아

00:32:15아

00:32:16아

00:32:17아

00:32:18아

00:32:19아

00:32:20아

00:32:21아

00:32:22아

00:32:23아

00:32:24아

00:32:30아

00:32:31이런

00:32:32알

00:32:33이제

00:32:34해

00:32:36아

00:32:38아

00:32:43아

00:32:44으

00:32:45에

00:32:46Brussels

00:32:47로

00:32:48ben

00:32:48roll

00:32:48då

00:32:49뱅

00:32:50Bell

00:32:52으

00:32:53남자 사춘기 두 번 온다

00:32:57기운이 올라올 때 한 번

00:32:59기운이 줄 때 한 번

00:33:01기운 줄 때 안 주려고 용 쓰지 마

00:33:05흉해

00:33:06짜증만 나고

00:33:08그냥 조용히 깔아줘야지

00:33:11옛날처럼 고찰 생각 마

00:33:15그냥 슬슬 움직여

00:33:17다 그래

00:33:20다 그래

00:33:25자

00:33:26기운이

00:33:28아

00:33:30종이

00:33:31쌀

00:33:33근본 조이

00:33:38치밀

00:33:39치밀

00:33:41치밀

00:33:43치밀

00:33:44치밀

00:33:46치밀

00:33:47아, 깜짝이야

00:34:03놀랬잖아

00:34:04아침에 공짜로 나갔다 해 지금 들어오는 거야?

00:34:10아, 깜짝이야

00:34:40왜 불냄새가...

00:34:46장작구이 먹어서 그런가 보지?

00:35:10아, 깜짝이야

00:35:16아, 깜짝이야

00:35:26아, 깜짝이야

00:35:30아, 깜짝이야

00:35:40아, 깜짝이야

00:35:42아, 깜짝이야

00:35:46아, 깜짝이야

00:35:59아, 깜짝이야

00:36:02пок всегда

00:36:06아, 쉿.

00:36:18아, 쉿.

00:36:24아, 쉿.

00:36:30아, 쉿.

00:36:38아, 쉿.

00:36:44아, 쉿.

00:36:50아, 쉿.

00:36:54아, 쉿.

00:36:58아, 쉿.

00:37:10뭘 놀라, 쉿.

00:37:14한참 두들겼어, 이 년아.

00:37:16지가 못 들어놓고.

00:37:18나가.

00:37:22안녕하세요, 할머니.

00:37:24오랜만이에요.

00:37:26어떻게 사시나, 살아는 계시나 궁금했었는데.

00:37:34이래서 집에 못 들어오게 한 거냐?

00:37:38나가!

00:37:40야, 내가 노인네를 패겠냐, 뭐 하겠냐?

00:37:46가만 냅둬도 좀 있으면 죽을 노인네, 이씨.

00:37:50어떻게 딱 오늘 같은 날 만났대요.

00:37:58할머니.

00:38:00오늘이.

00:38:02우리 아버지 제사예요.

00:38:16할머니 손녀가 우리 아버지 죽인 날.

00:38:24제사 음식은 나눠 먹는 거라던데.

00:38:34내가 나눠 먹을 사람이 있어야죠.

00:38:43통역 안 하냐?

00:38:44네.

00:38:52드세요.

00:38:54네?

00:38:56이거 드시고

00:38:59오레오를 사셔서

00:39:02손녀딸 오래오래 고생시켜야죠.

00:39:04고생 시키셔야죠.

00:39:09드세요.

00:39:20어디 아들하고 아비하고 재삿날을 똑같이 만나라고!

00:39:24집에 사람 죽인 날도 기억 못하느냐!

00:39:34자카라.

00:39:55자카라.

00:40:04너머려 슬퍼 울고 있는 곳 다라도

00:40:14아무렇지 않은 자

00:40:17나에게 인사도 겁나고

00:40:23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00:40:29자카라.

00:40:31오늘도

00:40:35아무 일 없는데

00:40:41보통의 하루가

00:40:44자카라.

00:40:57저번 주 목요일에 회사에 남아서 뭐 하셨어요?

00:41:00밤새 전화통 붙잡고 계셨던 것 같은데

00:41:04어디에 그렇게 전화를 하셨어요?

00:41:10박동원 부장님.

00:41:15회사에서 전화 쓰는 게 감사거리가 돼요?

00:41:18제보가 있었어요.

00:41:22부장님이 도준영 대표님 뒤를 캐신다고.

00:41:26대표님 통화 목록 가지고 밤새 확인 전화 돌린 거 아니에요?

00:41:30제보는 있는데 물증은 없고

00:41:34더 조사하기도 뭐하고 또 안 하기도 뭐하고.

00:41:36근데 이거 밖으로 세나가면 양쪽 다 기스예요.

00:41:40도준영 대표는 뭐 구린 게 있나?

00:41:42왜 부하직원이 뒤를 캐고 다니나?

00:41:44또 박동원 부장님은 후배가 머리 위에 앉았다고 배알이 꼴려서 그러나?

00:41:48왜 끌어내리지 못해서 안달인가?

00:41:50이거 누구 하나 나갈 때까지 계속 이럴 거 같은데

00:41:54뭐 잡은 게 있으면 한 방울 내놓던가요?

00:41:59뭐가 있긴 있네요, 그죠?

00:42:04주세요, 그럼.

00:42:16대표이사 손아귀에 있는 감사실에다가

00:42:20대표이사 비를 말하라고 하면

00:42:23녹아겠어요.

00:42:25제보가 있었답니다.

00:42:34박동원 부장이 대표님 뒷조사하고 다닌다는.

00:42:37이 인간이 잘리려고 작정을 했어요.

00:42:39어딜 감히 대표님들이 캐요?

00:42:41회식 때 그 일 이후로

00:42:43이 인간 완전 돌아서 독해 품고 움직이는 거 같은데

00:42:46대표님이 강하게 어필하셔서

00:42:48이번엔 반드시 박동원 잘라내야 합니다.

00:42:51그냥 감사실에서 알아서 처리하게 되죠.

00:42:53감사실에서도 물증 못 찾은 거 같은데

00:42:56이러면 이 인간 또 빠져나가요.

00:42:58이건 그냥 대표님이 잘라라.

00:43:00제시만 내리시면 바로 잘릴 것이에요.

00:43:03그렇게 자꾸 몰아붙이면

00:43:05그 제법 꼭 우리가 안 거 같잖아요.

00:43:08그건 아니죠.

00:43:11괜한 오해 살 짓 하지 말고

00:43:13그냥 감사실에서 알아서 처리하게 돼요.

00:43:16자를 사안이다 싶으면 회장님께 보고하고 자르겠죠.

00:43:19어련히 알아서 할까?

00:43:23자!

00:43:26자!

00:43:27자!

00:43:28자!

00:43:29자!

00:43:30자!

00:43:312년 5개월으로

00:43:32바꾸자!

00:43:33남편은

00:43:35어, 바꾸자

00:43:44뭔데 그래, 응?

00:43:46왜 불렀대?

00:43:48별 말 안 했다

00:43:49말해봐, 괜찮아

00:43:50우리 한편인 거 몰라?

00:43:53내가 박상무님한테 대충 얘기 들었는데

00:43:54불만이 있으면 저한테 직접 말씀하세요

00:44:01괜히 제 뒷조사하지 말고요

00:44:02기분 그러네요

00:44:05꼭 저한테 무슨 구린 거 있는 것처럼

00:44:07수고

00:44:10제한 씨, 이것도 열포 시켜서 3팀한테 갖다 줘?

00:44:30알겠냐고

00:44:31네

00:44:33내 답하니 꼬락사네

00:44:37네, 표 문제 좀

00:44:43다시 해봐

00:44:55다시 해봐

00:44:58대리님

00:44:59대리님

00:45:01어디를 발로 열어

00:45:02야, 너 뭐 믿고 배짱이냐?

00:45:05어?

00:45:06야, 뭐 믿고 파견직이 정규직한테 갑질이냐고

00:45:09어?

00:45:09대리님, 그만하세요

00:45:10대리님

00:45:11아우

00:45:41솔직히 이재한 씨 문제 많아요

00:45:49부장님도 아시잖아요

00:45:52사무실 분위기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00:45:57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00:46:00무슨 상황인지 자취취정 말해봐

00:46:15걔가 발로 서남 여는 게 뭐 한두 번이야?

00:46:20그때 부장님 이재한 씨한테 왜 그만두라고 하셨어요?

00:46:26그냥 같은 맥락일 수 있겠다 싶어서요

00:46:29무슨 말이야? 알아듣게 말해?

00:46:34대리님은 회식자리에서 자기가 침 뱉었다고 맞은 줄 아는데

00:46:37누구한테 침 뱉은 거냐?

00:46:40누구한테 뱉은 게 아니고요

00:46:41그냥 그릇에다 뱉었는데

00:46:43근데 누구한테 맞아?

00:46:47이재한 씨요

00:46:48이재한 씨가 대리님 뺨 때렸어요

00:46:53그것도 아주 세게

00:46:54다들 취해서 자리도 많이 비었고

00:47:00몇 명 못 봤는데

00:47:02그때 대리님이 했던 말이 조금 거슬렸던 것 같아요

00:47:06뭐라 그랬는데

00:47:08김대리님은 왜 때렸어?

00:47:17김대리님은 왜 때렸어?

00:47:30아 뭐라고 했길래 들었어

00:47:34아니 어디 겁 없이 사람 뺨을 때려

00:47:39뺨 때리기 땀 맞고 그런 거 드라마에서나 하는 일이야

00:47:42일반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한 분이나 있는 일인 줄 알아?

00:47:47왜 때렸어?

00:47:50김대리가 너한테 뭐라고 욕했어?

00:47:53아니면 추근됐어?

00:47:54왜 때렸냐고

00:47:58아저씨 욕해서요

00:47:59자기가 탔으면 벌써 그만뒀다고

00:48:05부각받는 상사 옆에서 보고 있기 고역이라고

00:48:08이 모든 사태는 잘난 도준형 잘못이 아니고

00:48:11못난 부장님 잘못이라고

00:48:14아여기는 살."

00:48:28이승

00:48:31이승

00:48:32이

00:48:33이승

00:48:38이승

00:48:42이승

00:48:43아멘

00:49:13아

00:49:15나 진짜 그랬냐?

00:49:16나 프리엄이한테

00:49:17아

00:49:23프리엄이 있어

00:49:27여보세요

00:49:29다 들었어

00:49:32너 왜 뺨맞은거지

00:49:34아니 근데 그게 제가 잘 기억이 안나요

00:49:37모른다고 말하지 말고 새끼야

00:49:43잘못했습니다

00:49:47잘못했습니다

00:50:06우리

00:50:09이럴지 말자

00:50:13내가 너한테까지 마음 아프고 싶지 않다

00:50:16부장님 사랑합니다!

00:50:20진짜 너

00:50:23진짜 사랑합니다!

00:50:37됐다

00:50:38마셔

00:50:43넌

00:50:44난

00:50:57넌

00:51:00넌

00:51:03넌

00:51:05넌

00:51:07넌

00:51:09넌

00:51:13인간 나 뒤에서 욕해

00:51:19친하다고 뭐 욕 안 안 오잖아

00:51:21인간이 그렇게 한겹이야?

00:51:25나도 뒤에서 남 욕해

00:51:26욕하면 욕하는 거지 뭐 어쩌라고

00:51:28뭐 어쩌라고 일러

00:51:30쪽팔리게

00:51:43미안하다

00:51:53내가 다 그쳐놓고

00:51:55고마워

00:52:09때려줘서

00:52:12난 어디를 향해

00:52:42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00:52:49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00:52:52그냥 모른 척해

00:52:53너희들 사이에선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지 몰라도

00:52:58어른들은 안 그래

00:53:00모른 척하는 게 의리고 이해해

00:53:03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00:53:06그 사람이 널 피해

00:53:09내가 상처받은 거 아는 사람

00:53:11불편해

00:53:13보기 싫어

00:53:14아무도

00:53:20눈을 감아 보면

00:53:24아무도 모르면 돼

00:53:37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00:53:40아무도 모르면

00:53:43아무도 모른 척해

00:53:53아무도 모른 척해

00:53:54아무도 모른 척해

00:53:56그러면

00:53:57그러면

00:54:00누가 알 때까진 무서울 텐데

00:54:03누가 알까

00:54:08또 누가 알까

00:54:14만나는 사람마다 이 사람은 또 언제 알게 될까

00:54:17혹시 벌써 알고 있나?

00:54:21어쩔 땐 이렇게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00:54:28그냥 세상 사람들 다 알게

00:54:32광화문 전광반에 떴으면 좋겠던데

00:54:40모른척 해줄게

00:54:44너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들어도 모른척 해줄게

00:54:51그러니까 너도 약속해주라

00:54:55모른척 해주겠다고

00:55:01겁나?

00:55:05넌 말 안해도 다 알 것 같아서

00:55:14그걸 알게 됐죠

00:55:16그걸 알게 됐죠

00:55:18아

00:55:20아

00:55:22아

00:55:2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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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48caught

00:55:50으

00:55:57여기 있다

00:56:00우리 빌라

00:56:04제가 원래 이 시간은 잘 안 돌아다니거든요

00:56:09한겨울엔 해 뜨고 한참 지나야 눈이 떠지는데

00:56:13요즘엔 8시 만 돼도 발딱발딱 일어나요

00:56:18겨울만 되면 진짜 땅 파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는데

00:56:23신기해요 마음 있고 봄 같아요

00:56:48여기 이러고 있으니까 내가 뭔가 특별해지는 느낌이에요

00:57:01뭐랄까 빛나던 천재의 몰락의 순간을 함께하는 느낌이랄까?

00:57:10빛나던 한때가 있는 사람은

00:57:16몰락의 순간에도

00:57:18왠지 이 서브에

00:57:21얘 어디다 신고해야 돼? 111야 119야

00:57:24야 나 커피 한잔

00:57:25어? 이거 드세요

00:57:27야 아뇨

00:57:29하얘도 있는데?

00:57:33너 남자한테 안 맞아 봤지?

00:57:39한 번도요

00:57:41너 나 되게 젠틀하게 보나 보다

00:57:43알 텐데 나 어떤 인간인지

00:57:45네가 배우로 잘 풀려서 여기서 이러면 내가 이해해

00:57:58얘 네 욕 다 받아줘 욕먹어도 싸지 어?

00:58:02실력 있는 배우 연기 잘 못 끌어주고 지랄만 떤 내 잘못인데

00:58:06근데 너

00:58:11안 풀렸잖아

00:58:14네가 연기를 잘 했으면 딴 감독 손에서라도 풀렸어야지

00:58:19연기 더럽게 못 하면서

00:58:21어디서 지 안 풀린 게 내 탓이래

00:58:22너 내 손에서 변신 됐다고 자꾸 그러는데

00:58:25나 너 때문에 망했어

00:58:27찍다가 엎은 감독이라고

00:58:28제작자 손에 입힌 감독이라고 소문 다 하라고

00:58:31그것 때문에 내가 몇 년을 죽였는데

00:58:36죄송해요

00:58:37웃지 마!

00:58:49아직도 자판기 커피 마시는 사람 있나 봐요

00:58:52이거 장사돼요?

00:58:54아...이...

00:58:56겨울이니까

00:58:57삼백 원...

00:58:58안 가냐?

00:59:02또 오기만 해봐

00:59:16왜 그러냐?

00:59:18여자한테

00:59:20나쁜 애 같진 않은데

00:59:22세상에서 제일 나쁜 년이 눈치 없는 년이야 몰라?

00:59:26도준형 대표 뒤를 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00:59:28박동훈

00:59:30도 대표 뒤로 왜 캤대?

00:59:32저희 삼 conclus

00:59:33박동훈

00:59:34도 대표 뒤로 왜 캤대?

00:59:35.

00:59:42도준형 대표 뒤를 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00:59:45도 대표 뒤로 왜 �ữ

00:59:46박동훈

00:59:52도 대표 뒤로 왜 캤대?

00:59:55그 5천만 원이 누군가 자기를 물먹이려는 수작이었다고 생각하고

00:59:59그 증거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01:00:02그 누군가가 도대표라고 본 거고?

01:00:05네.

01:00:06굳이 도대표와 박동원을 잘라야 할 이유가 있나?

01:00:11얘기는 안 하는데요.

01:00:13뭔가 잡긴 작은 눈치인데

01:00:14저희가 회장님 직보라인이라고 해도 믿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01:00:25대표님 언제 들어오시는지 전화드려볼까요?

01:00:43무슨 일이래?

01:00:45별일 아닌...

01:00:46오, 오래간만요.

01:00:57아, 예.

01:00:58자네, 혹시 골프 치나?

01:01:03아이, 죄송합니다. 전혀 못 칩니다.

01:01:06그래? 그럼 운동 뭐죠,잉?

01:01:09축구는 좀 합니다.

01:01:12오셨어요?

01:01:13어, 축구는 내가 좀...

01:01:17큰일 납니다, 그런 거 하시면.

01:01:18그치? 그럼 뭘 같이 해야 되나?

01:01:23족구 정도는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1:01:26예, 살살 하시면.

01:01:28그래, 내가 몸 좀 풀어보고 연락을 할게.

01:01:34어디 갔다 와?

01:01:35식사하고 왔습니다.

01:01:37유명산의 장박으로 캠핑장 세팅해놨습니다.

01:01:39화목난로.

01:01:41화목난로? 장작 잘 타겠다.

01:01:43언제 가요?

01:01:44오늘 갈까요?

01:01:45오늘은 그렇고 내일 가시죠.

01:01:46제가 모시러 갈게요.

01:01:47노인네가 이상한 로망이 있어, 약자 응원하는.

01:02:09밑에서 꿈틀대면서 올라오는 걸 좋아해.

01:02:12자기가 그렇게 컸다 이거지, 밑바닥부터.

01:02:16괜히 쓰잘떼기 없이 청소구한테 말 걸고.

01:02:19어때?

01:02:20직원 식당 가서 말 딴 직원들 이름 불러줘.

01:02:23잘 만해.

01:02:24회장님이 내 이름 불러주고 내 어깨 한 번 지그시 눌러줘봐.

01:02:29걔?

01:02:30회사 위에서 목숨 바친다?

01:02:32그걸 알아, 그 노인네가.

01:02:34일 못하잖아?

01:02:35바로 눈빛 변해.

01:02:37내가 봤잖아, 그거.

01:02:42괜히 들뜨지 말라고.

01:02:45알아들어?

01:03:07어.

01:03:34어, 언제 와?

01:03:35금방 끝나. 왜?

01:03:37아니, 저녁까지 할 거야.

01:03:40난 먹었는데.

01:03:43아, 그래?

01:03:45알았어, 그럼.

01:03:55동훈 선배 그만두는 거 확실해?

01:03:58왜?

01:04:00그냥 그만둘 사람 같아 보이지 않아서.

01:04:05그럼 당장 살폈을 줄 알았어?

01:04:07나랑 일주일도 안 된 얘기야.

01:04:09나와서 사업주 차리려면 준비해야 될 게 한두 가지야.

01:04:14오래 안 걸려. 이상한 짓 하지 마.

01:04:18동훈 선배, 아직 많이 사랑하나 봐.

01:04:24말투가 그래, 기분 나쁘게.

01:04:30동훈 씨 억울하게 잘려서 나쁜만 먹으면 어쩌려고.

01:04:35모두를 연차선이야.

01:04:40걱정 마.

01:04:42금방 나올 거야.

01:04:43그냥 아굿장 때려가지고 이빨 다가지고 지금 임플란트야 임플란트.

01:04:53개, 임플란트.

01:04:56야, 인간이 음만큼 나쁘지 않고서는 선배들이 그렇게 나몰라라 하지 않아.

01:05:00야, 오죽사 가지면 하나같이 다 등 돌리겠냐?

01:05:02최 감독님이랑도 아장났다며.

01:05:04최 감독님한테 어퍼컨 날리고 나왔듭니다.

01:05:07미친 거 아니야?

01:05:08그 인간 이 바닥 팔 못 붙여.

01:05:10그래서 청소하는 거잖아.

01:05:12지는 한 편도 못 만들면서 남영화 깔때 보면 완전히 천재야 천재.

01:05:16내가 그런 쓰레기한테 한 번도 들이받지 못하고 나온 게 천추의 한이다.

01:05:19풀어, 그거 하.

01:05:20너 이번에 영화 사찰이면 그 인간하고 계약해.

01:05:23버리는 셈 치고 한 3천만 원 정도에 계약해서

01:05:261년 내내 들들들 먹다가 죽고 싶게끔 만들어줘.

01:05:313천만 원 값어치 있지 않냐?

01:05:33천만 원만 줘도 와, 그 인간은.

01:05:35천만 원.

01:05:36그만해.

01:05:37내가 당했지 니들이 당했어?

01:05:42야, 우리도 당했어.

01:05:45그 인간 손에 제일 망가진 게 나니까

01:05:48날 중심으로 모였던 거잖아.

01:05:50나보면서 위로 삼으려고.

01:05:55만나면 매일 그 새끼 욕으로 30분.

01:05:58그래도 그 인간은 한때 진짜로 잘난 적이나 있었지.

01:06:04니들은 뭔데?

01:06:07쓰레기다.

01:06:08쓰레기다.

01:06:36아, 네, 사장님.

01:06:38네, 안녕하셨어요.

01:06:39아, 예, 저 다른 게 아니라

01:06:40저 12월달하고 1월달 청소비가 입금이 안 돼가지고.

01:06:41예.

01:06:42아, 예.

01:06:43예, 예.

01:06:44예, 예.

01:06:45아, 예.

01:06:46깜빡하셨구나.

01:06:47예, 저 잘 좀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01:06:49예, 예.

01:06:50들어가세요.

01:07:03예, 들어가세요

01:07:05야 좀 나가봐라, 쟤 종아리 얼겠다

01:07:09신경 쓰지 마, 쟤 관심병 환자야

01:07:13반응 보이면 계속 와

01:07:33가라, 어?

01:07:45신고하기 전에 얼른 가라고

01:07:48빨리 AI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01:07:57연기도 AI가 제일 잘하고

01:08:03공부도 AI가 제일 잘하고

01:08:07변호사, 판사, 의사도

01:08:11다 AI가 잘하고

01:08:13인간이 잘난 척할 수 있는 게

01:08:19하나도 없는 세상이 오면

01:08:20잘난 척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오면

01:08:26얼마나 자유로울까

01:08:29인간은 그냥

01:08:33그냥 사랑만 하면 되고

01:08:40잘난 척하는 인간들로 박을 대는 세상

01:08:43너무 지겨워

01:08:46난

01:08:51잘난 게 하나도 없어서

01:08:55더 죽을 것 같아요

01:08:58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09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10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11Speaking

01:09:13진심

01:09:14저 여기 오면

01:09:15아니

01:09:18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19건 부 만들어서

01:09:21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22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23이 놈의

01:09:24machine

01:09:26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28나 여기 오고 싶어요

01:09:28빨리 오고 싶 Midwest

01:09:31소원

01:09:32오프라인보우

01:09:33제품

01:09:34막 Audi

01:09:38out

01:09:39블랙이요, 믹스요.

01:10:02웬일도 술도 안 마시고 일찍 들어왔대?

01:10:06그치, 아파야 안 먹지.

01:10:10왜, 술병 났어?

01:10:14저녁은?

01:10:18먹었어.

01:10:26당신 메일로 은행위지 알아본 거 보내놨는데 봤어?

01:10:32안 봤어?

01:10:36못 봤어.

01:10:38고정금리로 하면 거의 4%대고, 변동금리로 하면 3.5%대야.

01:10:43시간 날 때 같이 은행 가봐야 되니까.

01:10:45봐도?

01:10:46도..

01:10:47웃음

01:10:52ро

01:11:03흑

01:11:05아멘

01:11:3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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