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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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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음악
00:01주말에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00:25등산 인구 3천만 시대를 선도해온 KBS의 프로그램이죠.
00:30영상앨범 산이 천회 특집을 선보입니다.
00:34영상앨범 산은 2006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00:3820년 동안 지구 둘레 80바퀴를 돌았다고 하는데요.
00:42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00:46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0:49천회 특집은 남아메리카 최남단 파타고니아 5부작 특집으로 꾸며집니다.
00:54아르헨티나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을 찾아
00:58지구상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봉우리와
01:01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를 소개합니다.
01:05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6주간 이어지는
01:08영상앨범 산 천회 특집에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01:14그럼 본격적으로 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시작하겠습니다.
01:17오늘은 먼저 KBS 9시 뉴스를 살펴보는
01:20뉴스 비평 주민부터 만나봅니다.
01:24벌써 30도를 훌쩍 넘은 기온
01:38충남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온열 질환자의 3분의 1가량이 농민들이었습니다.
01:43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01:46외부 온도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에 폭염에 더 취약합니다.
01:50KBS가 확보한 지하 정보는 치마 민원 접수 현황
01:5410m 이상 지하 굴착공사 정보가 있고요.
01:57그랬더니 집안 치마 위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02:00이른바 땅 꺼짐 위험 지도가 완성됐습니다.
02:05방송 이사회를 개편하는 내용의 방송 3법 개정안이
02:09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를 통과했습니다.
02:12국민의힘은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인사들이
02:15공영방송 이사회를 장악할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02:18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 안에 전현직 경영진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02:24산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02:30부모가 새벽 청소일을 하러 나간 지 10여 분 만에
02:33깊은 잠에 빠져있던 자매가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02:37돌봄 공백 상태에서 벌어진 참극이었습니다.
02:40정부가 운영하는 긴급 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02:43이용률은 저조합니다.
02:45이번 시간은 뉴스 비평 주민입니다.
02:51이 시간에는 주요 언론학계 학자들을 모시고
02:54KBS 9시 뉴스에 대한 비평과 의견을 들어오고 있는데요.
02:58먼저 두 분의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03:01대진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조수선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03:06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03:10이번 모니터는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의 KBS 9시 뉴스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03:19이번 모니터 기간에는 폭염과 관련된 이슈가 많았습니다.
03:23먼저 영상을 보고 관련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03:26이런 폭염에 유독 농촌에서 온열 질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03:31일손을 놓지 못하는 농촌 어르신들이 쓰러지는 겁니다.
03:35고령일수록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03:39땅 꺼짐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저희 KBS가 서울의 땅 꺼짐 안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03:45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관련 정보 11만 건을 분석하고 종합했습니다.
03:51폭염으로 인해서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03:56온열 질환에 관련된 정보가 부족했다라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04:00유현재 교수님 자세한 의견 말씀해 주시죠.
04:03지난 7월 7일자 뉴스였습니다.
04:05서울 지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지던 바로 그날에 매우 심각했던 기상 상황.
04:11당분간 전국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록적인 무더위에 대한 보도였습니다.
04:17도심은 물론 농촌 지역을 비롯한 비도시 지역에서도 다수의 피해 양상이 보고되고 있음을 세 편의 보도를 통해 전해주었습니다.
04:26온열 질환의 전국적 유행과 질환에 유독 치약한 계층, 질환으로 인한 환자 속출 현황 등에 대한 소식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04:37무더운 날씨가 실제 사람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변수임을 전해준 것입니다.
04:43하지만 온열 질환이 말 그대로 심각한 질환, 즉 병이라면
04:483종의 보도에서 실제 의료 분야 전문가가 등장해 현재 유행 중인 온열 질환의 더욱 자세한 양상
04:56그리고 개인 차원에서 예방하는 방법, 과연 어떠한 증상이 지각되었을 때
05:01의료기관으로 반드시 빠르게 내원해야 하는지 등 조금 더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을 전해봅니다.
05:10예민한 건강 입시인 만큼 뉴스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형태로
05:15뉴스를 구성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05:20이번에는 KBS가 땅 꺼짐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서
05:24전문가와 함께 땅 꺼짐 위험 지도를 완성했다는 단독 보도 살펴봅니다.
05:29조수성 교수님 어떤 점에 주목하셨나요?
05:31땅 꺼짐 위험성을 통계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약 11만 건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두 달에 걸쳐 분석한 결과입니다.
05:40위험도에 따라 다섯 단계로 구분되는데 공통적으로 고밀도 지하 개발이 가장 위험에 기여하는 요소로 나타났고
05:50이는 지하철 노선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05:5526일에는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들에 의해 지목된 노후 상수도관 파열은
06:01땅 꺼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06:06이어 서울시의 지하정보 관리가 통합이 안 되어 정보 개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06:14이를 제대로 관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06:21데이터 저널리즘의 우수한 본보기이자 공영 미디어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06:28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뉴스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발견되는데요.
06:35먼저 땅 꺼짐 안전지도, 땅 꺼짐 지도, 그리고 땅 꺼짐 위험지도라는
06:39세 가지 명칭이 혼용되어 불리고 있어 용어의 통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06:45또한 상수도관 파열이 원인이 아님으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06:50정작 가장 문제가 되는 대규모 지하공사 관련 땅 꺼짐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06:58여전히 명확하게 설명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07:02이와 관련된 해결 방안에 대한 취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07:07네, 데이터 저널리즘의 우수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07:10후속 취재를 기대한다는 의견 잘 들었습니다.
07:14계속해서 화면으로 내용 먼저 살펴본 후에 말씀 나누겠습니다.
07:18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이른바 방송 3법이
07:22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07:24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면서
07:28밀실법안, 위헌법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07:32지금 보신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의 이사진을 확대하고
07:36이사추정권을 시민사회 등으로 분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07:41여당 주도로 방송 3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요.
07:45야당 반발이 컸다는 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07:48비평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07:52유현재 교수님, 어떤 얘기입니까?
07:55네, 7월 7일자 보도였죠.
07:56지난 정부에서 두 차례의 거부권 행사와 함께
08:00결국은 폐기되었던 이른바 방송 3법 등이
08:03이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08:08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08:09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08:14사장 추천 및 선임 방식, 이사회 구성 및 보도 책임자 임명 방식 등에 대한 변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8:22예상은 되었습니다만
08:23야당인 국민의힘은 극렬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8:28일부 의원들의 경우
08:29방송 장악 시도, 밀실법안, 위헌법안 등 용어를 사용하며
08:34부적절함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08:36이번 방송 3법이 통과될 경우 공영방송의 이사회는 결국
08:41친민주당, 친민노총 세력으로 채워져
08:44실질적인 방송 장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08:48국민의힘 주장 또한 보도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08:52본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여
08:54이날 9시 뉴스는 별도의 보도를 통해
08:57방송법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09:02하지만 상임위에서 퇴장하거나
09:04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야당의 주장이나 비판이
09:08과연 얼마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지
09:10상정된 개정안의 어떤 부분이
09:13위헌 혹은 방송 장악이라고 불릴 만한지 등에 대해서는
09:17실질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이 좀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09:22뉴스를 통해 법안의 내용에 대한
09:23정확한 비판의 근거는 상세히 전달되지 않고
09:27충돌의 양상이나 원색적 구호만 전달될 경우
09:30일상이 바쁜 뉴스 소비자들은
09:33논쟁 중인 사안의 진정한 핵심 사항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09:37특히나 공영방송에 대한 내용인 만큼
09:40시청자를 위해 더욱 알기 쉽게
09:43뉴스를 구성하면 좋았겠다는 희망을 전달해봅니다.
09:47네, 이번에는 공영방송 3사 이사회의 구성 변경과 관련된 뉴스 살펴봅니다.
09:53조수성 교수님 말씀해 주시죠.
09:55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09:57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0KBS 이사는 15명, MBC와 EBS는 각각 13명으로 확대됩니다.
10:07정치권의 이사 추천 비중은 40%로 제한되고
10:11시청자 위원회, 방송 종사자, 관련 학회 등
10:15다양한 주체의 추천권을 부여해
10:18정치적 영향력을 줄이려는 취지라는 것입니다.
10:22이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소개하고 있는데
10:25제대로 된 취지원 명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0:30이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면
10:32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강화된다는
10:36긍정적인 설명이 나가는 동안
10:38화면에는 학계라는 그래픽만 내보이고 있었습니다.
10:43그 다음 학계라는 똑같은 그래픽이 위치만 바뀌어 등장하고
10:47사장 추천인은 일단 시행되면 없애기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어
10:53한 번 만들어진 구도가 고착된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10:59학계라는 단어는 기자의 멘트로는 전달되지 않았고
11:02그래픽상으로만 보여지고 있어
11:05일련의 설명들이 누구의 의견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11:11애매한 그래픽 정보만 내보내어
11:14이해를 더 혼란스럽게 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11:17개별적인 취재원을 밝히기가 어렵다면
11:21차라리 학계의 의견은 이러하고 저러하다는 것을
11:25표로 정리하여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11:28아울러 그동안 공청회나 관련 세미나에서 나타난
11:33다양한 의견들에 관해 정리하여 출처를 밝히면서
11:37소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1:40법안 통과와 같이 예측이 가능한 뉴스의 경우
11:43미리 이러한 부분들을 잘 준비해서 알려주면 좋을 듯합니다.
11:49쟁점이 되는 사안일수록 근거를 철저하게 보도해달라는 의견
11:53잘 새겨듣겠습니다.
11:55계속해서 다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11:57화면을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1:59이번엔 김건희 특검 소식입니다.
12:01특검팀이 이번 주 산보 특원 전현재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12:05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연루됐는지를 확인합니다.
12:09부모가 없을 때 집에 불이 나서
12:11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2:14부산에서 있었던 화재도 이런 돌봄 공백 속에 벌어진 비극입니다.
12:19네, 김건희 특검과 관련한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12:22특검 진행 상황과 사안들을 이해하기 쉽게 보도해주면 좋겠다는 의견 주셨는데요.
12:27유현재 교수님, 어떤 내용입니까?
12:30네, 전 정부 시기 벌어졌던 주요 사건들을 다루는 특검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2:37다수의 언론 보도에 의해 다양한 경과사항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12:42이 가운데 특히 김건희 특검은 지금까지 드러난 세부사항들,
12:47추가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의혹들의 범위가
12:51너무나 다양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12:55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선거 개입 이슈를 포함한 명태균 씨와의 연루사항들,
13:01도이치모터스 주가주족 관련 혐의와 산부토건 관련 이슈들,
13:06더불어 이른바 집사게이트로 불리는 렌터카 업체와 김여사와의 이권 공유 의혹까지 일면서
13:12말 그대로 총체적인 비리 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13:17이날 보도에서는 산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전후복구 이슈 등으로 주가를 띄워
13:23수백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되며 관련 인물들이 소환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13:31물론 김건희 특검은 궁극적으로 여사 측이 본 사항과 어떠한 관계성을 갖고 있는지
13:36규명하고자 한다는 전망도 보도에 포함해 주었습니다.
13:41너무나 중요한 이슈요 보도입니다만,
13:43뉴스 소비자들의 무내력을 돕는 차원에서 김건희 특검에 대한 사항은
13:49반드시 일목요연한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3:53특검이 현재 들여다보고 있는 세부 이슈들, 연루인사들에 대해
13:58중간 점검 차원에서 질서 있게 짚어주시는 친절한 보도가 있어야 한다고 감히 제언드려 봅니다.
14:06이번에는 어린이 화재 사망사고 보도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14:10우리 사회의 돌봄 서비스의 문제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도해달라는 의견 주셨는데요.
14:15교수님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14:17네, 부산에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 관련 6월 26일과 7월 3일 뉴스에서 다루어진 내용입니다.
14:25이 두 개 사건 모두 부모 없이 새벽과 저녁 시간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14:31총 4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14:35사건 발생일 기준으로 불과 9일 사이 비슷한 비극적인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4:4326일 뉴스는 정부에 긴급 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저소득층 입장에서는 비용이 부담될 수 있고
14:52아직까지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
14:57그리고 신청을 하더라도 돌봄이가 부족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을 분석 보도하였습니다.
15:04반면 7월 3일 뉴스에서는 노후 아파트의 스프링쿨러 문제 멀티탭으로 인한 화재의 원인을 주요 프레임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15:16물론 화재의 원인도 매우 중요합니다.
15:18그러나 부모가 없이 어린이들만 있는 가운데 일어난 화재의 사건임을 감안할 때
15:25그리고 앞서서 뉴스에서 분석한 문제점과 관련하여 현재의 돌봄 정책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취재가 부연되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15:40알다시피 올 2월에도 인천 서구에서 혼자 있던 어린이가 화재로 인해 사망하였고
15:47이런 사건들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잊을만하면 발생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5:53유사 사건들에 대한 연대기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어린이 돌봄 공백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16:01종합적인 검토와 함께 해외 정책에 대한 소개도 병행되었으면 좋았겠습니다.
16:07더 나아가 부모가 없는 동안 집안에서 어린이들만 있게 하지 않는 문화와 상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될 수 있도록
16:17기획 보도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해 봅니다.
16:21오늘 이 시간 KBS 9시 뉴스가 언론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16:289시 뉴스의 맥락과 이면을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16:33뉴스 비평 주민 다음 시간에도 깊이 있는 비평과 분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16:38조수선 교수, 유현재 교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16:41고맙습니다.
16:42두근두근 TV 속으로 시간입니다.
16:54이번 주에는 시청자가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16:57함께 하실 분 소개해드립니다.
16:59어서 오세요.
17:00안녕하세요.
17:01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17:02저는 오랜 불교 신자인데요.
17:05오늘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2019년에 방송된 다큐멘터리 효천스님의 차 이야기입니다.
17:11승적의 이름을 올렸지만 속세로 돌아와 기농인으로 살아가며 효천스님이라 불리는 김정석 씨의 이야기인데요.
17:18직접 야생농사를 재배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17:24그렇군요.
17:25프로그램 다큐 공감을 통해서 방송됐던 효천스님의 차 이야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17:30자연에서 향긋한 차를 만드는 효천스님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17:37스님이 사는 성정마을에는 옛부터 대나무가 많이 자랐다는데 울창한 대나무 습기를 지나면 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스님의 밭이 펼쳐집니다.
17:511500평 규모의 꽤 넓은 녹차밭.
17:54한평에서 맨손으로 시작했던 스님은 조금씩 땅을 사서 돌을 고르고 밭을 갈아 지금의 녹차밭을 만들었습니다.
18:05출구할 때 본명은 개호, 열개차, 개칠호차.
18:09깨달음을 열어라 이런 뜻이죠.
18:11보통 호를 하나씩 다 가져요.
18:13우리 필명 같고 애명 같듯이.
18:15새벽효차에 샘천차.
18:17아침 새벽샘이.
18:19야생 녹차를 키우는 귀농인이 있다는 것도 독특한데 또 스님이라니.
18:25그 사연이 참 궁금합니다.
18:27출가 전에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평범한 공학도였다고 합니다.
18:31문득 끝이 쯤에서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지?
18:38이렇게 생각해보니까 내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18:42국리를 해봐도 아무리 찾아도 다리 없어.
18:46그래서 학교를 쉬기로 했어요.
18:47내가 이 문제를 풀고 사회에 나가겠다.
18:50한 번 마음에 생긴 불심의 불신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18:55많은 고민 속에서 결혼 후 뒤늦게 스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18:59세심하게 온도 조절을 해가며 덥고 비비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야 비로소 좋은 차가 만들어집니다.
19:07승류가 된 이후에는 집안 사정으로 속세로 돌아왔고 현재는 차를 만드는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19:13차는 스님의 일상입니다.
19:15차 한 잔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여유를 줍니다.
19:19안녕.
19:20눈이 불편한 어머니와 지내는 효천스님에게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19:24눈이 불편한 어머니와 지내는 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19:28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스님은 아이들이 7살, 4살이 되던 해 출가를 선언했습니다.
19:36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다 해줘야 된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19:41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고통을 내가 감당하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19:48쉽지는 않지만
19:52아내의 이유와 사랑 덕에 지금의 효천스님이 있는 거겠죠?
19:58이번에는 온 가족이 차 수확에 나섰습니다.
20:00수확철에는 가족들도 손을 보태야 하죠.
20:06차는 이쁜 정성을 들여 세심하게 따야 합니다.
20:08가족들은 묻어두었던 가슴속 깊은 이야기도 꺼내보는데요.
20:19마음에 담아둔 이야기가 뭘까요?
20:21사실 스님이 다시 속세로 돌아오겠다고 결심을 한 데에는 가족들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20:42나도 좀 경제적인 부분을 뭘 해줘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셨어요.
20:51그래서 차를 배우시고
20:53그리고 또 이렇게 귀농을 하게 된 거죠.
21:00그래서 저는
21:00너무 고맙더라고요.
21:05힘이 돼주려고 하는구나.
21:07보통의 가족들과 조금 다를지 몰라도
21:10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애틋해 보입니다.
21:15기름기는 쫙 빠지고
21:17대나무 향 집게비는 대통불이가 되는데요.
21:24이제 숯불 위에서 구워주기만 함유됩니다.
21:28가족을 위한 요리를 준비하는 효천스님.
21:31오늘 저녁은 친수성참이 잘해졌습니다.
21:34화목하게 식사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니
21:42마음이 절로 따뜻해집니다.
21:47잣잎도 제법 수확했으니
21:49본격적으로 차를 만들 차례입니다.
21:51효천스님은 차 한 잔에는
21:53만드니의 정성과 삶의 깊이가 담겨있다고 말합니다.
21:57이 사람 사는 거나 차 만드는 똑같아요.
22:00한 번에 되는 게 없다 이거예요.
22:01신압으로 해야지.
22:05결국은 A라는 단계에 가는데
22:07한 번에 확 해도 가.
22:10조무나도 가.
22:11그렇지만 한 번에 확 갔을 때는
22:12그 맛과 향미가 안 나오고
22:13모양도 안 나와.
22:15그 과정을 거쳐서 싹 가면
22:17그 맛과 향미에 비슷하게 도찰하지.
22:20차를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22:21하나의 수행이었습니다.
22:23차의 향긋함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22:31다시 건조기계에 놓고
22:34수분을 날려버리고 난 뒤에야
22:36효천스님의 발효차가 완성됩니다.
22:39올해 수확한 천잎으로 만든 첫 차.
22:53제일 먼저 부처님 앞에 올려놓습니다.
22:57차로 인연을 맺었던 손님들에게는
23:00차를 나누기도 합니다.
23:02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눠 마시며
23:06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주고받습니다.
23:12그렇게 스님은 차를 통해
23:14세상과 만나고 있습니다.
23:16아주 아파한 환자를
23:17왔다 갈 줄 아는
23:21도구를 아니
23:23그리고 차를 만드는 일이
23:26외롭고 고된 작업일지 모르지만
23:28차로 맺어진 인연들이 있어
23:30스님의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23:34인연을 소중히 하고 차를 통해
23:36세상과 소통하는 효천스님은
23:38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23:41내가 이제는
23:43인생의 고비를
23:45언덕을 넘었단 말이에요.
23:47눈부신 해설도 한 번씩 보고
23:49시원한 바람도 세고
23:51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23:53휘덕거리고 놀고
23:55이만하면 되지.
23:57스님의 차에는
23:58또 어떤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24:03지금까지
24:04효천스님의 차 이야기였습니다.
24:07차의 푸르름이 마음까지
24:08편안하게 해주는 듯 했는데요.
24:10다시 보니 어떠셨나요?
24:12네, 효천스님은
24:13하루 일하지 않으면
24:15하루 먹지 말라는
24:16일일 부작, 일일 부식이라는
24:17말씀을 하셨는데요.
24:19정성껏 차를 만들고
24:20나누는 삶을 보면서
24:21저도 차에 대해서
24:23좀 더 알아보야겠다는
24:24생각이 들었습니다.
24:25무엇보다 제가 만드는 커피 한 잔에도
24:28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24:29정성과 마음을 담아야겠다는
24:31다짐도 했습니다.
24:33네, 덕분에 오늘 저희도 잘 봤습니다.
24:35고맙습니다.
24:38시청자와 함께하는 코너
24:39두근두근 TV 속으로
24:41프로그램 홈페이지와
24:42KBS 시청자 상담실을 통해서
24:44신청받고 있습니다.
24:46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4:48이번 시간은 시청자, 전문가와 함께
25:04프로그램을 집중 분석해보는
25:05클로즈업 TV입니다.
25:06오늘은 지난 6월 11일부터
25:097월 17일까지 방송한 수목 드라마
25:11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대해
25:14살펴보겠습니다.
25:15네, 현실에 사는 여대생이
25:17웹소설의 단역에 빙의되면서
25:19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5:21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인데요.
25:24오늘은 이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25:26도움 말씀 위에서
25:27김고금평 대중문화 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25:31안녕하세요.
25:32양경미 대중문화평론가
25:34함께했습니다.
25:35어서 오세요.
25:36안녕하세요.
25:37현재를 사는 대학생이
25:39웹소설 안으로 들어갔는데
25:41그것도 단역이 됐어요?
25:43이런데 또 남자 주인공은
25:46그 단역이 차지하게 되는
25:47아주 특이한 설정입니다.
25:49김고금평 기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25:51네, 저는 처음에 방영 전부터
25:53약간 원작은 원래 현대극
25:57서양식의 어떤 표현으로 시작됐는데
25:59이 드라마는 시대 사극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26:04그래서 젊은 층 중심으로 약간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되게 컸는데
26:08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까
26:11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26:14잔재미가 되게 넘쳤다고 볼 수 있겠는데
26:16보통 사극하면 되게 지루하거나 아니면 진중하거나
26:20이런 식으로 수렴하기 말이었는데
26:22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빠른 전개
26:25그리고 지금 현대의 어떤 일상을 그대로 갖다 놓은 듯한
26:29어떤 서사의 현재성이라고 할까
26:32그런 것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26:34정말 젊은 사람이든
26:36어떤 약간 저처럼 중년이든
26:39보기에 되게 무리가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26:42사극인데도 중년이 보기에는
26:44좀 난이도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26:47왜냐하면 소위 말하면 젠지라고 불리는 지세대들이
26:53보통 1, 20대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26:56그들의 언어와 말투를 그대로 갖다 심었는데
26:59저는 보면서 이 말이 무슨 말이지 하는 경우가 되게 많았었거든요.
27:04그런데 어쨌든 제목부터
27:06남주라는 말이 저는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27:08남자 주인공의 약어를 씀으로써
27:11제목을 갖다 놓은 것부터가
27:13제작진의 어떤 파격 행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27:17KBS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제목의 보수성을 생각해보면
27:20이건 굉장히 파격적인 패턴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7:26그렇게 아주 잘 짜여진 어떤 구성에다가
27:30너무나 잘생긴 옥태현 씨와 서연 씨의 얼굴을 계속 보다 보니까
27:34정말 찰떡궁합의 어떤 조화가 빛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7:39우선 한 분의 팬과 함께 오늘 진행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27:43그런데 이게 파격적인 설정이 궁금증을 모았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에 제목이 좀 자극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양경미 평론가님은 이 드라마 어떻게 보셨나요?
27:54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고요.
27:57웹소설에서는 강력한 제목으로 독자들을 끌어야 되기 때문에
28:02그런 자극적이지만 강력한 주제를 제목으로 섬는 경우가 많습니다.
28:08또 제목은 독자들에게 어떤 로맨스와 갈등의 핵심 사건을 한 문장으로 전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역할로 그렇게 쓰고 있는데요.
28:20KBS에서 만들어진 이 드라마를 보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어떤 팬덤과 인지도를 유지를 하면서
28:27또 그리고 플랫폼에 관해 어떤 콘텐츠의 블렌딩을 통일성 있게 확보하기 위한 그런 어떤 목적으로 이 제목을 갖다 썼나 썼지 않았나 싶습니다.
28:37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이 제목에 비해서 이 드라마는 자극적이기보다는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이런 드라마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28:47여대생이 웹소설 속에 빙의가 돼서 조연으로 설정이 되고 또 그리고 남 주인공과도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데
28:59이게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이런 어떤 상황이고 또 그리고 로맨틱과 오해 이런 상황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9:09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어떤 클리셰를 전복하거나 비틀기를 통해서 기존의 어떤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좀 다른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29:21그런 어떤 코미디 로맨틱 이런 장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29:25배경 설명과 뒷얘기를 들으니까 더 흥미로워지는데요.
29:29그러면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방송 내용과 시청자의 의견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29:35로맨틱을 가져버렸다.
29:41이야기는 웹소설 속 원래 주인공인 조은혜의 인생 소개로 시작한다.
29:46가진 구박받던 불쌍한 은혜에게 하늘이 귀인을 보내주고
29:53평생 베필도 보내주는구나.
30:00얼쏘.
30:02그리고 이 웹소설을 읽고 있는 현실 속 여대생 김모음.
30:08연재 중단? 이 시점에 갑자기...
30:12아 여기서 끊어버리면 난 어쩌라는 건데?
30:14내 인생의 유일한 낙을 뺏어봤어.
30:18이 웹소설이 유일한 낙인 그녀에게 연재 중단 소식은 청천벽력.
30:23그렇게 잘났으면 니가 한번 써보시던가.
30:27아씨!
30:31이후 자신도 모르게 웹소설 세계로 들어가 조선시대 여성인 차선책에게 영혼이 깃든다는 설정이다.
30:39누구세요?
30:42아씨...
30:43아니 왜 자꾸 저를 아시라고...
30:45영의정이신 차 호자 열자 대감님께서 나오신?
30:49늦둥이 막내따님.
30:50차선책 아시잖아요.
30:52고명 따님!
30:54선책이 주요 인물들과 마주치는 장면은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31:00도화선. 우의정의 셋째 딸.
31:04이름처럼 모든 갈등과 사건의 시작을 일으키는 악녀.
31:09근데 저분은 누구예요?
31:11좋은 애인지 뭔지.
31:13좋은 애요?
31:15우연의 연속으로 경성군 입원과 신분을 초월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성취하는...
31:19내 최애의 은혜를 이렇게 실물로 보게 되다니...
31:26저는 선책 캐릭터가 인상 깊었는데요.
31:29왜냐하면 원래 삶에서는 결핍과 상실감이 있었던 인물이었는데
31:34조선시대로 가면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31:37원래 삶에서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주연으로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 같아서
31:43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이 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31:47혹시 폭탄주라고 들어보셨어요?
31:50은혜를 괴롭히는 악녀.
31:52도화선의 시선을 돌리는 선책.
31:54급기야 폭탄주까지 만들면서 유쾌하고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31:59이건 복걸주.
32:02복분자와 막걸리를 섞어봤어요.
32:06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그 순간 선책은 취해버리고 만다.
32:10금수저 막내딸 인생.
32:16하지만 예기치 않게 남자 주인공 경성군 2번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32:22이야기의 중심에 휘말린다.
32:24누구세요?
32:27경성군 2번?
32:29경성군 2번은 왕권 다툼 속에서 희생양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존재.
32:34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한 괴물.
32:37피도 눈물도 없는 이 세계의 남자 주인공 되시겠다.
32:50어젯밤에 그대가 실컷 괴롭혀놓고서는 새삼스럽게.
32:58나 사실 다 알아요.
33:00어젯밤 선책은 안타까운 경성군의 처지를 위로했고
33:04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아서
33:07스스로 그런 소문을 만든 거 다 알거든요.
33:11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33:14당신은 잘못이 없어요.
33:17나에게 그런 말을 한 여인은 처음이었다.
33:22경성군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33:25이제 그 뻔뻔한 얼굴 안 봐도 되겠네.
33:29남의 남자는 탐내는 거 아니야.
33:32사실 과거의 현실에서 친구의 남자친구를 뺏었다는 누명을 썼던 모음.
33:40모해받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바에 혼자인 게 편해.
33:46더 이상 암호와도 가까워지지 않을 거야.
33:49아씨?
33:50원래 웹소설대로 경성군은 주인공 은혜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책이다.
33:57괜찮으냐?
33:59정신이 좀 들어.
34:00하지만 경성군은 아픈 선책을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가는데
34:04도와줄까 말까?
34:12이때 나타난 정체불명의 꼬마.
34:15신출 귀모란 꼬마의 모습은 그게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34:19염모하는 여인을 위해 구한 거 맞지?
34:22아저씨 말대로 난 그냥 평범한 꼬맹이가 아니거든.
34:29어떤 병마도 회복할 수 있다던가.
34:34선책은 점점 마음의 문이 열린다.
34:36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더 아플 수도 있는데.
34:39그런 걱정이라면 그만둬.
34:41난 괜찮으니까.
34:42드라마 주 제목을 봤을 때는
34:47너무 꽁냥거리는 로맨스 물이 아닐까 좀 걱정을 했는데
34:51다행히 좀 재미 요소를 갖춘 로맨스 판타지 물이어서
34:56재미도 있었는데
34:57그 와중에 조금 현실과 약간 연결되면서 감동도 챙긴 드라마였습니다.
35:04저한테는 좀 반가웠던 게
35:062세대 아이돌들이 또 등장을 해서
35:08두 남녀 주인공이 비주얼적으로 너무 보기 좋아서
35:12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35:17지킬 것이 생겨서인가.
35:21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던 네 눈빛에서
35:24두려움이 보이는 것 같구나.
35:27어딘가 변한 듯한 경성군이 탐딱치 않은 설종.
35:31경성군 대감의 혼인에 지원할 교수들은
35:3410월 15일 미시까지
35:37가래도감의 전여단자를 손수 제출하시오.
35:42이후 궁에서는 경성군의 혼처를 정하기 위한 간택이 시작되고
35:46하과를 전달하시오.
35:50교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
35:55현실 속 경험을 살려 위기를 극복해가는 선책.
35:58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나 봐.
36:03결국 최종 삼간택에는
36:06선책과 화선 그리고 은혜가 오르게 된다.
36:11어느새 벗이 된 선책과 은혜.
36:15나저나 오늘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36:18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36:21세상에 원래대로라는 건 없는 것 같다고
36:23지금 이 순간만이 있을 뿐이란 걸요.
36:27세상에 원래대로라는 건 없다는 그 말
36:29진짜 멋있어요.
36:36하지만 은혜의 그 말은 선책이 아닌
36:40자신을 위한 다짐 같은 것이었다.
36:44남주의 첫날 밤에 가져버렸다.
36:46얽힌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36:49로맨스와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요소가 들어있는데요.
36:55원래 웹소설에서는 서양식 판타지였는데
36:58사극 판타지로 바뀐 거라면서요.
37:01이 드라마의 특징은 서양식 판타지를
37:04한국식 사극 판타지로 변형했다는 것이
37:07가장 큰 특징인데요.
37:09한복과 궁중 양식을 활용한
37:11사극 판타지로 전환을 한 것입니다.
37:13그 결과 익숙한 미장센과 낯선 판타지 세계가 결합해
37:17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고요.
37:20예를 들어서 궁중 세트라든지 의상이라든지
37:23무술, 액션 이런 것들이 보여주면서
37:26시각적으로 굉장히 볼거리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37:29두 번째로 입체화된 캐릭터와
37:32배우의 케미가 아주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7:35웹소설에서는 인물의 심리를 그냥 독백으로 처리했다면
37:38드라마에서는 표정과 말투 그리고 몸짓으로 구현해냈고요.
37:43특히 배우 서연은 유쾌함과 지략을 지닌 여성상을
37:46잘 표현해냈고
37:48옥태견은 폭로와 순해보라는
37:50이중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습니다.
37:53그래서 두 사람은 벗은 커플이라고 하는
37:55그런 신조까지 나오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도 있는데요.
38:00또 그리고 세 번째로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는
38:03메타 구조가 명확한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8:07그래서 현실 세계 속에 소설을 읽는 주인공이
38:10소설 속의 조연으로 빙의가 되고
38:13또 그리고 남주의 죽음을 막기 위해
38:16이야기 구조를 바꾸는
38:18이런 어떤 주체적인 시도를 하는
38:19그런 특징이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38:23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메타 구조, 메타 서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38:26그것 때문에 시청자들은 몰입감을 가지고
38:30드라마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38:31원작에서는 감정을 강조를 한다고 한다면
38:37드라마에서는 로맨스와 코미디를 강조를 하면서
38:41장르를 확장시키고 또 그리고 빠른 전개와 유쾌함과
38:45코미디를 집어넣어서 아주 재미를 가져다 준
38:49이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8:51네. 현실에서는 좀 외롭고 아주 부유한 것도 아닌데
38:55들어가기만 하면 영희정 집 고명딸이고 참 생활이 편하단 말이죠. 이런 데서 오는 통쾌함이 있는 것 같은데요.
39:04실제로 이제 왕따 대학생이 소설을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 소설 속의 주인공인 은혜라는 여주인공이 절대 운명처럼 미남 이제 경선군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자신이 그쪽의 일에 개입함으로써 운명이 다 바뀌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39:25순응하는 사람이 언제든지 운명을 바꾸려고 하는 의지의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우리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제 알려주는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다고도 볼 수 있겠고요.
39:35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적인 어떤 운명론에 대한 얘기도 우리가 맛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39:412030 세대의 천명에게 물어본 설문조사 기록이 하나 있는데요.
39:45그 설문조사를 보면 거의 18년 만인가 남자는 여자를 바라볼 때 옛날에는 외모를 바라봤다고 답을 했는데 지금은 인성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대개 70%나 가까이 됐고요.
39:56또 그만큼의 퍼센티지의 여자들한테 물어봤더니 남자를 보는 관점이 인성이 아니라 외모를 본다는 관점이 그만큼 나왔기 때문에 지금 시대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들도 이제 많이 달라진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40:12이런 생생한 현실을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40:15예를 들면 선책의 엄마가 이런 말을 하는데요.
40:18살아보니까 남자는 본래 인물이다.
40:22그러니까 능력과 재산은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는 건데 인물은 변하지 않는다.
40:26그래서 자생긴 남자랑 살다 보면 화가 쌓이다가도 풀리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지만 너는 그러길 바란다.
40:34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게 이제 여성의 어떤 사회적 활동이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서
40:40변하는 어떤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어떤 해무군 선입견을 깨는 그런 가치와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0:50네, 그렇군요.
40:52계속해서 수목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40:55방송 내용과 시청자 의견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41:01성현군 이규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41:07차선책?
41:08네?
41:09나 이규 오라본이다.
41:10이규?
41:12소설에서 본 적 없는 이름인데?
41:16알고 보니 경선군과는 악연으로 엮인 사이.
41:20경선군대가 많이신가?
41:25내 정은 잘 있어.
41:26선책이야 나는 자네가 모르는 어릴 적 추억이 있는 사이라네.
41:32선책을 둘러싼 삼각관계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41:35조연에서 주인공으로 운명이 뒤바뀐인 선책에게 계속해서 위기가 닥쳐온다.
41:44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41:45살려주세요!
41:47소용없어. 여기 네 목소리 듣고 올 사람 아무도 없어.
41:51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41:53네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어주는 거.
41:56그게 그분이 원하시는 거야.
41:58하지만 극 중간에 웹소설 세상과 현실 세계의 장면이 교차되는데 연결 방식이 모호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42:09이번에도 어떻게든 해내겠지. 주인공이니까.
42:17일단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서 조금 자극적인 제목과 급작스러운 전개들을 보여줬는데
42:24사랑에 빠진다든지 그런 배경에 대해서 좀 더 잘 풀어줬으면 더 공감이 되는 드라마이지 않았을까 싶고
42:37공간이나 시대가 전환이 될 때 매개 장치를 정확히 나타나줬으면 좋겠습니다.
42:45그런 애매한 장치보다는 확실한 요소가 있으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2:54경성군은 결국 선책을 구해내지만 선책은 그가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길 바란다.
43:01나한테 죽이지마요!
43:07걱정 마십시오.
43:10놀랍게도 모든 일을 벌인 배후는 좋은 애였다는 반전이 드러난다.
43:19내 앞을 방해하는 것들은 직접 없애버릴 거야.
43:22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내고.
43:29나와 손을 잡겠느냐.
43:31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바라는 결말은 무엇일까?
43:35선책과 이번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요.
43:41단역이었던 생활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갔던 조선시대의 삶의 태도를 반영해서
43:49현대에서도 대인관계를 극복하고 주인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삶을 살기를 기대합니다.
43:55조연이었던 조은혜와 도화선 인물도 마냥 악역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잘 구성된 인물 같아서 그들도 깨달음을 얻는 서사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4:07전장으로 향하는 경성군.
44:12경성군!
44:13판타지 로맨스를 배경으로 인물들의 성장을 그려낸 수목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44:32회를 거듭할수록 궁금증과 여운을 남기며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44:51앞으로도 깊이 있는 서사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공감을 전하는 KBS 드라마를 기대한다.
44:57시공간을 넘나드는 그 장치가 조금 약하고 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몰입을 방해한다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45:08보시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45:11저도 시청자 의견과 거의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45:15저는 선책이 아플 때 경성군이 어의를 불러서 치료를 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45:22그런데 왕족이 아닌데 어의를 부르는 게 가능한가?
45:26이런 아무리 로코지만 약간 검증 가능한 어떤 서사구조를 갖다 쓰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45:35그런 점에서 우리가 웹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를 재활용할 때는요.
45:41약간 상상이나 오버한 어떤 공상의 범위를 현실적인 테마로 잘 가꾸는 과정에 대해서 신경을 더 써야 된다.
45:52이런 점들이 하나 있을 것 같고요.
45:54두 번째는 드라마가 웹소설에 기대고 있으면서도
45:57왠지 모르게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약간 막장 코드를 섞어야지만 기분이 안정된다고 해야 될까요?
46:04그런 강박이 존재하는 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6:07예를 들면 드라마에서 이제 이 왕실은 또 원작은 굉장히 평화롭고
46:12약간 돌재만 약간 문재하처럼 나오고 있는데
46:15지금 이 드라마는 마치 이제 무슨 세력의 전복을 꿈꾼다든가
46:20아니면 구태탈을 꿈꾸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어서
46:23마치 이제 긴장의 어떤 아주 깊은 고를 마치 만들어야지만
46:29드라마가 이행된다는 생각에 너무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46:33원작과의 어떤 조율, 합의를 조금 더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46:39그리고 아까 시청자 의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46:42조금 더 개연성 있는 구조의 틀을 조금 더 깊고 넓게 확립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46:49웹소설 원작과 드라마가 달라서 재미있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46:53아쉽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46:55웹툰이나 웹소설을 드라마화할 때 좀 유의해야 할 점, 재현하실 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47:01네, 원작에서는 탄탄한 평점과 확실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고
47:06또 그리고 드라마는 초반 메타 사극이라는 신선함과
47:09주연 배우의 케미를 통해서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만
47:13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47:16먼저 원작의 밀도 있는 서사를 재현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점인데요.
47:20가령 웹소설의 경우 특유의 내면 독백이라든지 감정선의 섬세함이 드러나는데
47:28드라마에서는 그런 것들이 간소화됐다거나
47:31남주의 변화나 여주의 정석선이 설명 없이 지나가서
47:36감정 몰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47:40또한 메타 사사의 활용이 한계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47:43예를 들어서 현실에서 소설 속 세계로 빙이라고 하는 그 메타 사사가
47:48흥미로운 그런 지점일 수 있겠지만
47:51드라마에서는 현실과 가상의 간극이나 충돌이 심화되지 않고
47:56긴장감이 없게 이렇게 보여지는 면도 없지 않아서
48:00그런 점이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8:03앞서 평론가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48:07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런 요소가 있고
48:12또 그리고 비주얼적이나 연출의 톤도 굉장히 좋아서
48:15웹소설이 각색이 잘 된 이런 사례로 평가를 받을 수 있겠는데
48:19후반부의 결말이 이제 결과가 어떻게 재해석을 해서
48:24장류적인 변화를 준다거나 또 그리고 시청자와 독자 간의 어떤 간극을 줄이는
48:29이런 부분 좀 창의롭고 창의적인 재구성 또 그리고
48:33플랫폼에 맞는 그 특성에 맞는 각색과 연출이
48:38또 잘 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48:42웹소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은데
48:44그동안 드라마와는 잘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데
48:47이 편이 한번 그 시작점을 좀 제대로 잡아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48:52네, 지금까지 수목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48:56오늘 함께해 주신 양경미 대중문화평론가
49:00김고금평 대중문화전문기자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49:03고맙습니다.
49:08이번 시간은 KBS 프로그램을 말한답니다.
49:16오늘은 노창희 시청자 평가원이 추적 60분에 대해 의견을 전합니다.
49:21노창희 평가원 어서 오세요.
49:23안녕하세요.
49:25네, 노창희 평가원은 추적 60분에 어떤 점에 주목했는지 궁금한데요.
49:29말씀해 주시죠.
49:30마약은 한때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용어였습니다.
49:36대한민국은 마약 청정지대로 불려왔는데요.
49:39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마약이 미디어에서만 접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아니라
49:44실제적인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49:46KBS의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인 추적 60분에서는
49:50대한민국의 마약이 어떻게 침투되고 있는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49:54추적 60분 조용한 침투 대한민국 마약을 삼키다에서는
49:58FBI 요원으로부터 해상을 통해 이루어진 국제적 마약 유통 배경에 대해 취재하는 등
50:04관련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50:07시청자 입장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선박에서의 수사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50:15추적 60분에서는 시가 1조 원가량의 코카인을 국내에 유입하려는 시도가 적발된 사례를 다루었는데요.
50:232025년 4월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사례입니다.
50:28이번 기획에서는 페루에서 파나마를 거쳐 당진항에서 중국 그리고 옥계항에 입항하기까지
50:35마약을 치른 선박이 어떻게 국내에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50:40이 사례는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보스와 캐나다 갱단의 보스가 합작한 사건이었는데요.
50:47콜롬비아에서 원료물질과 코카인 제조 기술자를 보냈고
50:51캐나다에서는 갱단 조직원을 국내 판매 총책으로 보내 코카인을 제조하여 유통하려고 했던 시도였습니다.
50:59규모가 컸고 한국에서 코카인이 제조되었다는 것도 최초인데
51:03캐나다 갱단 조직원과 콜롬비아 코카인 제조 기술자들이
51:07같이 국내에서 코카인을 제조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51:12이 사건은 콜롬비아, 캐나다, 호주, 대한민국 등
51:16최소 4개국 이상의 다국적 공범들이 연루되어 있는
51:20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벌인 범행이었습니다.
51:23이 사건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51:27마약과 관련하여 매력적인 시장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51:30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1:33최근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들에 비추어 볼 때
51:36충분히 추적 60분에서 다룰 만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51:41마약에 대해 다루게 되신 보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51:44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1:47이에 대한 답변은 추적 60분을 제작한
51:49조영중 CP에게 서면으로 전달받았는데요.
51:52정은혜 아나운서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51:56추적 60분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대한민국에
51:59스며들고 있는 마약 문제를 취재했습니다.
52:02그동안은 마약 소비 급증에 집중했다면
52:05이번엔 대한민국이 해외 마약 카르텔의
52:08주요 생산 유통 기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52:10충격적인 뉴스에서 출발했습니다.
52:14최근 해안경찰청이 적발하고 압수한 코카인
52:17약 1.6톤인 시가 1조 원이 넘습니다.
52:21대한민국이 단순한 마약 소비국을 넘어
52:24생산지로 활용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사실에
52:27추적 60분은 보다 더 집중했습니다.
52:30그동안 마약 관련 방송은 주로 범죄 측면에서
52:34접근해왔습니다.
52:36함께 중요한 재발 및 치료기관의 열악한 상황도
52:39시급히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52:42추적 60분은 마약 현실에 대한 인식 전환,
52:45치료와 재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52:48이번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52:51네, 답변 잘 들었습니다.
52:52이어서 노창희 평가원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52:563월에 발표된 미국의 2025년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는
53:02대한민국을 국제마약밀매의 새로운 허브로 꼽았습니다.
53:07대한민국이 마약 화학물질 생산 허브와 가깝고
53:10단속이 강화된 북미와 유럽에 비해 단속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이
53:15이 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을 마약 밀매의 새로운 허브로 꼽은 이유였습니다.
53:21추적 60분에서는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이 약 2만 3천 명,
53:26실제 중독자는 7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면서
53:30국내에서 마약이 가진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53:33다른 이유도 있지만 대한민국은 중독자 규모만으로도
53:38마약 범죄의 대상이 되기 충분한 국가가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53:42이번 기획에서는 실제 마약 중독자의 재활 사례도 다르고 있습니다.
53:47약물 중독으로 인한 망상장애 등 마약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합니다.
53:53추적 60분에서 취재한 중독자는 힘겨운 재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53:58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마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54:02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54:08추적 60분에서 소개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자료에 따르면
54:13마약류 중독자의 78.5%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4:19그만큼 마약은 한 번 손대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블랙홀입니다.
54:25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마약 범죄는
54:28현실적으로 와닿게 묘사되기보다는
54:30특정 서사에 활용되기 좋은 방식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54:35추적 60분의 이번 기획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54:38최근 있었던 마약 범죄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54:42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54:45아울러, 재활 등 마약 중독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54:50시청자가 마약이 가진 심각성을 잘 느낄 수 있도록
54:53전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54:56이번 기획은 여러 측면에서 취재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55:01이번 기획 준비 과정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으셨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5:07가령 중독자 취재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55:10취재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으셨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5:14마약 취재는 항상 어렵습니다.
55:17감추려고 하는 상황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죠.
55:20특히 마약을 경험했거나 배달책인 드라퍼로 활동한 사례자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55:27방송 직전까지도 사례자를 섭외하지 못해 제작진의 고민이 컸습니다.
55:32하지만 오랜 취재 인맥과 마약재활치료를 돕는 민간기관의 도움을 받아
55:38어렵게 마약 중독과 배달 경험이 있는 피해자를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55:44이번 코카인 1.6톤을 압수하는 큰 성과를 낸 해양경찰청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5:50서울 63빌딩을 눕혀놓은 정도의 대규모 화물선에서 마약을 수색하는 영상도 제작진에게 제공했습니다.
56:00부산교도소 역시 마약사범들이 재활교육을 받는 장면을 최초로 언론에 공개하여
56:05마약사범들이 호소하는 재활치료의 어려움,
56:09마약중독자를 질병치료의 관점에서 봐야 할 필요성을 잘 설명해줬습니다.
56:14앞으로도 추정 60분은 대한민국의 마약문제에 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6:39이러한 측면에서 추정 60분의 이번 기획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6:44앞으로도 매체에서 다루기 어려운 심층적인 시사정보를 추정 60분에서 다루어주길 기대합니다.
56:51추정 60분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의견 잘 들었습니다.
56:55함께해 주신 노창희 시청자평가원 고맙습니다.
56:58고맙습니다.
57:00이번 한 주간도 KBS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57:05지난 7월 11일은 인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인구의 날이었는데요.
57:12KBS E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57:19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타 가족의 육아기를 통해 육아의 기쁨과 의미를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인데요.
57:27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57:332013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래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57:42앞으로도 계속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도전과 활약에 많은 응원과 시청 바랍니다.
57:49무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57:52TV 비평 시청자 데스크 오늘 방송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57:57고맙습니다.
57:58조선시대 때에도 피서로 갔을까?
58:28설악산이라든가 국어책에 맨날 공부했던 뭐가 나오죠?
58:31황동별곡
58:32황동별곡
58:32아우
58:33증연 봤지?
58:35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고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담겨있는 이런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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