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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시청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 리얼비평, 탐나는 TV
00:35오늘도 시청자를 대표해 MBC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주실 패널들과 함께합니다
00:41첫 코너는 한 주간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MBC의 이슈들을 뽑아서 확인해 보는 시청자 픽 시간입니다
00:50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00:51고양이, 그림자, 예능 원석, 불황
00:56오늘은 어떤 키워드부터 볼까요?
00:58예능 원석 보겠습니다
01:00숨겨진 매력을 가진 출연자가 나타났을 때 이렇게 표현들을 하잖아요
01:06과연 어떤 신예가 이런 수식어를 얻었을지 궁금합니다
01:09어떤 프로그램입니까?
01:11네, 7월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관련 키워드입니다
01:15이날은 데뷔 10년차 배우 이세희 씨의 하루를 따라가 봤는데요
01:19타이머를 이용해 외출 준비를 하고
01:22왼발로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등 예능 원석다운 예측 불가한 일상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01:29제가 1년 동안 지금 본 바로는 되게 특이해요
01:34되게 웃긴 부분도 되게 많은데
01:36본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01:38원래 삶이니까
01:39이거는 말로 설명이 잘 안 돼서
01:42한번 보시죠
01:44시작할까?
01:46벌떡이 로란다
01:51뭐야? 이거 요리할 때 쓰는 거잖아
01:53시간 약속 같은 거는 또 되게 잘 지켜요
01:56어플은 왜 켜는 거야? 메이크업 하는데
02:04얘는 지금 메이크업이 되어있는 거잖아요
02:08대단하다, 와
02:09아니야
02:12요거 조금만
02:13저걸 왜 튼 거야 그러면은?
02:14그냥 알려주는 거죠
02:1630분 지났다
02:20그러면 충분
02:22약간 아빠의 도전처럼 사네
02:24아 키
02:25아 키
02:26아 키
02:27저기 이렇게
02:28여기 키가 잘 숙거든요
02:29잘 숙니다
02:35우리 반응이 안 돼 버렸어
02:42입었어 입었어
02:46옷이 어떻게 하다
02:50어떻게
02:51저기가 본인 딱 자리인가 봐요 저기가
02:57저기가
02:58본인 딱 자리인가 봐요 저기가
03:02뭐야
03:03뭐야
03:04하긴 누가 가져가겠네
03:05그냥 얘가 안 하고 와
03:09아 나 저 발꼬락이 너무 불쌍해
03:12아 아플 거 같아
03:13아냐
03:14나 preference
03:16petals
03:20파라솔을 해
03:21아까
03:24유�iew & 갑자기
03:26그랬어
03:28그럴 순 있지
03:29그럼 발과를 하나만
03:32이게 안돼
03:34흐흑
03:36너무 예쁜 여자가
03:37발가락으로 쫄리자코트요
03:38Bernatilde
03:39우연이
03:41맨발로 가 맨발로
03:48신발은
03:57아줌마 도망간다
04:11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의 진짜 명모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04:15그게 바로 예능의 매력일 거고요
04:18이세희 씨 입장에서도 본인의 매력을 이렇게 가깝없이 드러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만난 건 굉장히 행운이 아닌가 싶은데요
04:24시청자들도 이 반전 매력을 재밌게 보셨을까 궁금합니다
04:28네 댓글 준비했습니다
04:30그럴 수 있지 어쩔 수 없지 하고 넘기는 모습이 긍정적이네요
04:34보면서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04:36전참시 역사상 역대급 출연자가 나왔음
04:40등장하자마자 웃어보긴 처음이네요
04:43계속 나와주세요
04:44이세희 씨의 활약에 대한 호평과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는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4:50위원님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04:52이날 매니저분이 이세희 배우 소개할 때
04:56세상 희한한 배우다 라고 소개를 했는데
04:58아니 이거 매니저가 배우를 이렇게 소개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05:01이거보다 좋은 PR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05:04이날 단연 하이라이트는 저는 한강 산책 장면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05:08하얀 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신고 나타나잖아요
05:10그 모습에서 이제 갑자기 슬리퍼 끈이 끊어져요
05:13그런데 그 끊어진 상태에서 발가락으로 끈을 잡고 뛰는데
05:18더 나아가서 한쪽마저 끊어지죠
05:20그러면서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패널들의 정말 웃음으로 초토화되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05:25양세형 씨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막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도 보였는데
05:29정말 왜 이분이 예능 원석으로 불리는지를 다 같이 좀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05:34그 매니저분이 마지막에 이세희 씨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05:38자기도 이제 처음엔 되게 의아했는데 보다 보니까 편견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05:43이번 방송의 어떤 독특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05:47뭐 우리가 이런 여러 가지 삶의 방식, 가치관들
05:50그런 것들에 대한 좀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일조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5:54저는 좀 약간 여자 기한팔사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05:58그만큼 이세희 씨의 평소에 이 탈탈한 매력이 잘 드러난 방송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06:02근데 이제 이번 방송과 관련해서 유튜브 댓글들 보니까는
06:05이세희 씨가 나 혼자 산다에 나와도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다
06:08재밌을 것 같다 이런 반응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06:11이건 이제 물론 칭찬하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해주셨는데
06:14뭐 예를 들어서 이제 집안에서 혼자 이제 이런저런 일상을 보여준다든지
06:19혹은 반려견 데리고 근처 공원 가서 산책하고
06:21이게 이제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루틴 중에 하나잖아요
06:25근데 저는 이 전지적 참견 시점이 나 혼자 산다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06:30매니저와의 호흡이 아닐까
06:32사실 이번 방송에서는 그 연예인 해설자로서
06:35그 매니저의 역할이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06:38매니저가 해설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06:40실제로 이제 한강공원에 파라솔을 챙겨가지고 피크닉하고
06:43여기서 이제 보면은 매니저분이 산책을 같이 간 적이 없어서
06:46뭐 상상이 잘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이제 얘기를 했었잖아요
06:49그런 부분들이 좀 아쉽게 느껴졌었어요
06:51저는 이제 이날 구성 중에서
06:54제작진이 절묘한 킥으로 사용한 것이
06:56최강희 씨의 출연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06:58근데 이 최강희 씨도 전 참시에 출연해서
07:01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 화제가 됐었는데
07:03이세희 씨의 관찰 영상을 보면서
07:05진짜 이상하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07:07이 두 사람을 약간 비교 대조하면서
07:09어떤 재미가 한층 높아진 측면이 있었어요
07:12그런 면에서 제작진이 최강희 씨를 불러와서
07:14패널로서 이렇게 해설하게 한 것이
07:16이날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였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07:18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07:20뭐 매니저 연예인의 관계성이 많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07:23저는 이날 이 관계성이 언어나 행동이 아니라
07:26리액션으로 많이 표현되어 있어서 그 점이 흥미로웠어요
07:30후반부에 이사베 씨를 만나러 갔을 때
07:32이사베 씨를 만난 이세희 씨가 막 팬심을 보이면서
07:35괄사를 시연해 주는데
07:37그거를 이제 매니저님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
07:40이런 리액션이 있었고
07:41또 이제 마지막에 메이크업이 다 끝나고
07:43이세희 씨가 약간 미국 학굴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왔는데
07:46그 옷을 보고 너무 놀라서 약간 당황하는 표정
07:48이런 리액션이 어떤 또 다른 재미를 주었거든요
07:51그래서 물론 매니저의 어떤 역할이 크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07:54어떤 매니저가 바라보는 연예인의 모습
07:56거기에 따른 반응에 오는 어떤 재미
07:59이런 부분을 잘 보여준 회차였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08:01다음 키워드 그림자 보겠습니다
08:04어떤 방송에서 등장했습니까?
08:06네 지난 6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08:09기억력 관련 키워드입니다
08:11이날은 임시정부를 지킨 연미당 어망섭 부부를 주목했는데요
08:15윤봉길 의사의 훈커우 공원 의거부터
08:18한국 광복군 활동까지
08:19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림자처럼 활약한
08:22두 사람의 행적을 재조명했습니다
08:241927년 봄
08:26상해 임시정부청사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08:32신부의 이름은 연미당
08:35만주지역 독립운동가 집안의 외동딸로
08:38어릴 적부터 아버지 연병환 선생의 독립운동을 보고 자라며
08:43조기 교육을 받은 인재였고
08:45신랑은 당시 임정의 핵심 실무자
08:48엄항섭으로 중국 지장대학을 나오고
08:52중국어, 프랑스어, 영어를 능숙하게 고사하는
08:55촉망받는 청년이었죠
08:58임시정부의 축복 속에서 부부이자 동지로 맺어진 두 사람
09:03선언합니다
09:04그들의 혼인 서약은 곧 조국을 향한 헌신의 맹세였습니다
09:09하나 둘 셋
09:11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연미당은
09:205년이 채 되지 않아 한인 여자 청년 국맹의 임시위원으로 선출되며
09:26적극적인 활동을 펼칩니다
09:29한편 엄항섭은 백범 김구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며
09:33임시정부의 법무와 행정실무를 총괄했습니다
09:37임시정부의 크고 작은 일들이 부부의 손끝을 거쳐갔습니다
09:42연미당의 보자기로 싼 폭탄을 들고
09:45윤봉길 의사는 홍커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09:52그가 일제의 심장부에 폭탄을 던지고
09:56현장에서 체포되자
09:58엄항섭은 김구와 함께
10:01폭파의 배우가 임시정부임을 밝히는 성명서를 작성
10:05각국 언론에 배포된 성명서는 전 세계에 일제히 보도됩니다
10:11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10:13독립운동의 일대전기를 가져온 쾌거
10:17그러나 윤봉길의 의거 후
10:21임정 요인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일제는
10:25김구의 목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10:27일제의 추격을 피해
10:29임시정부는 기약 없는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10:33마침내 충칭에 정착한 임시정부가
10:37결사항전의 의지로 창설한 한국광복군
10:41두 사람은 광복군에 참여하고
10:43임시정부의 중대한 임무를 도맡으며
10:45독립전쟁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합니다
10:49기억하여 기록하다
10:52이번 기억록 편에서 등장했던 이 부부의 이름을
10:56사람들이 많이들 기억하게 되실 것 같은데요
10:59시청자들은 어떤 반응 남겨주셨습니까?
11:01네, 댓글 준비했습니다
11:03연미당 엄황석 부부의 헌신적인 삶을 조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08벌써 광복 80주년이 됐네요
11:10독립유공자분들과 독립을 위해 싸워주신 분들 덕에
11:13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거겠죠? 기억하겠습니다
11:16이처럼 독립운동가 부부에 대한 감사와
11:19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있었습니다
11:22잊혀져서는 안 되는 우리의 어떤 역사적인 사실을
11:25너무 거창하지 않게 짧지만 몰입감은 높게 보여주고 있는
11:30이 기억록 시리즈를 저는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11:33이번 편 위원님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11:36이번에는 시청자들이 누구나 알만한 독립운동가가 아닌
11:39연미당과 엄황석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11:42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11:44윤봉길 의사의 의거 같은 경우에는 누구나 다 알죠
11:48한국광복궁 창설 같은 것도 굉장히 큰 일인데
11:51사실은 이 뒤에서 살림을 도맡아 했던 인물들이 있었고
11:54연미당 선생이 윤봉길 의사가 던졌던
11:57도시락폭탄의 보자기를 만들었고
11:59또 엄황석 선생 같은 경우에는 임정 요인들의 생활비를
12:03본인이 따로 노동을 통해서 번 돈으로 지원을 했었거든요
12:06그렇기 때문에 거사가 있기까지 우리가 잘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12:12또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거사 또한 가능했다는 점을 잘 알려줬고요
12:17이 부부의 일생을 보면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12:21광복 후에는 또 얼마 안 있어서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12:25또 부부가 헤어지기까지 했는데요
12:27이분의 일생이 참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역사 그 자체다
12:31그 자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12:33그런 면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린 회차였습니다
12:39저는 이날 방송이 이런 좀 보이지 않은 곳에서
12:42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묵묵히 맡은 바 인물을 다한 이분들의 존재를 조명하고
12:47또 그 기억을 되새기고 추모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12:51그리고 저는 이제 보면서 이 두 분의 사진 자료들이 계속 나오는데
12:55이분들하고 굉장히 좀 닮은 듯한
12:57분위기가 비슷한 배우를 대역으로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3:00그래서 조금 더 시청 몰입감이 높아지는 측면도 있었고
13:03이 가정보다 임정을 더 우선시했던 이 둘의 존재감이 더 실제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13:09무엇보다 이 독립운동의 공로가 좀 잊혀지고
13:12얼복자 가족이다라는 어떤 낙인 속에서 결국에는 생을 마감한
13:16연미당의 삶이 굉장히 좀 비극적으로 다가왔는데요
13:19뒤늦게 정부에서 훈장을 추수하긴 했지만
13:21여전히 이제 둘의 존재를 모르는 대중들이 굉장히 많은 현실 속에서
13:25좀 이날 방송이 더 뜻깊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29이게 역사적인 실존 임무를 다룬 그런 프로그램인 만큼
13:33숙고해야 할 점이 있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13:36이날 키워드가 그림자이기도 했잖아요
13:39이 그림자라는 표현이 두 번 반복됐어요
13:41근데 사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굉장히 두 사람은
13:44굉장히 적극적으로 활동했다고 느껴지거든요
13:47어망석 선생 같은 경우에는 공적이 나오는데 화면을 꽉 채울 만큼
13:51굉장히 많은 활동을 했고 성명서 작성도 했고
13:54외국에 보낸 어떤 그런 문서도 작성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13:58연미당 선생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약했는데
14:01이런 사람들은 우리가 그림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도 한 번은 들었어요
14:06그래서 우리한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라는 의도로
14:10그림자라는 말을 썼다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14:13그들의 활동은 이러이러하게 계속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14:18이런 말을 넣어서 어떤 그런 의미를 다시 한 번 살려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23다음 키워드는 불황입니다
14:26너무 오랜 시간 우리에게 과제가 돼버린 단어죠
14:29이동수 의원께서 준비하셨죠
14:31네 7월 4일 방송된 뉴스데스크 관련 키워드입니다
14:34이날은 인력시장을 덮친 불황의 그늘을 취재했는데요
14:38일용직의 성지라 불리는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가
14:41일자리는 물론 일당이 줄어들고 있는 씁쓸한 현실을 전했습니다
14:46건설 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는데
14:49불황을 온몸으로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떨까요?
14:52지금 바로 가보겠습니다
14:54동이 트지 않은 새벽
14:56역 주변은 이미 노동자들로 가득합니다
15:16건설 현장에서는 젊은 축인 40, 50대부터 승합차에 오릅니다
15:20몸값 싼 외국인 노동자들도 먼저 떠납니다
15:24선택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곳곳에서 줄담배가 이어집니다
15:28지금 시각 새벽 5시 10분 지나고 있습니다
15:32노동자들이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한지 약 1시간이 지났지만
15:34여전히 인도인은 일거리를 기다리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15:38일감이 없다는 건 곧 생계의 위기입니다
15:42지난달에는 일 몇 번 나가셨어요?
15:44열흘 동안 나갔어요
15:45생활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15:46저렇게 먹으니 잘 알아요
15:48집시도 먹네요
15:50일당은 예전만 못합니다
15:52철근공인 이 노동자가 원래 받던 하루 품삭은 26만 원 정도
15:5711만 원이면 좀 적은 거예요?
15:5810만 원이면 확실히 썼죠
16:00일은 없고 일할 사람은 많으니 일당을 막 후려치는 겁니다
16:051970년대부터 일용직의 성지로 불려온 남구로 인력시장
16:10코로나로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흐를 때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16:14하지만 부동산 PF 대출에 경고등이 켜지고
16:18원자재 가격이 뛰자 불황이 이곳을 덮쳤습니다
16:21지난 2월 일용직 노동자 수는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6:26이렇게까지 곤두박질 친 건 42년 만입니다
16:30옥두새벽에 나왔는데도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16:33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이 현실
16:36시청자들은 어떻게 보셨답니까?
16:38네, 시청자 댓글 준비했습니다
16:41일용직 10년 차인데 작년부터 일감이 줄은 건 사실입니다
16:45값싼 외노자, 불채자 덕에 일 자체가 없고
16:48그나마 있는 현장에서는 한국 사람 나오지 말라고
16:50바로 자르고 있어요
16:52이럴 땐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하고
16:54내국인 고용을 우선하는 정책 좀 펼치길
16:57보도에 대한 공감과 함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17:02네, 최근 몇 년 사이에 건설 경기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17:05그래서 정부가 올해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를 했죠
17:10건설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잖아요
17:15그만큼 정부도 건설 경기 활성화가 시급하다
17:19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건데요
17:21이렇게 일련의 심각한 상황이 이번 보도에는 잘 포착이 됐다고 판단하십니까?
17:26저는 보면서 좀 정보의 정확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7:30사실 우리가 건설 경기가 어려운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잖아요
17:34계속 어려웠었는데
17:35이날 인터뷰를 보면 한 노동자분이 한 2년 전만 해도 괜찮았다
17:40일자리가 많았다고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17:42그런데 약 2년 전에 뉴스데스크에서 같은 주제로 보도를 했었고
17:46이날 그 건설 노동자분의 의견과 좀 다른 내용으로 보도가 됐어요
17:50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17:512023년 1월 4일 뉴스데스크 집중 취재 M 코너에서
17:54똑같은 토픽을 다뤘거든요
17:56그 당시에도 기자분이 새벽에 남구로역에 나가서
17:59건설업계 불황으로 일간부족에 시달리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만나서 취재를 했거든요
18:05근데 그때도 똑같았습니다
18:06굉장히 어렵고 힘들었거든요
18:07그래서 저는 이런 같은 아이템을 반복 취재한 만큼
18:11조금 과거 보도와의 비교
18:13또는 정보 확인이 조금 더 치밀할 필요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16그래야지 이날 하는 보도에 대한 신뢰성이나 정확도가 높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18:21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18:23이번 보도에서는 구조적 차원에서의 진단이라든지 결론 도출
18:27이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18:29코로나19 때만 해도 이제 돈이 풀리면서
18:31부동산으로 흘러서 그때는 괜찮았다
18:33그리고 이제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18:36이제 인력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다
18:37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18:39이것만 다루고 넘어가다 보니까 자칫 이제 시청자들에게
18:42그러면 부동산 경기 부양을 해야 되나
18:44이런 메시지를 좀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8:46물론 이것도 원인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18:48조금 더 다각적으로 봤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8:52이날 보도를 보면 일단 인력시장에 온 대부분이
18:55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18:58적은 일자리마저 비교적 젊은 40, 50대에게 먼저 가고
19:02그다음에는 임금이 값싼 외국인 노동자에게 돌아가다 보니까
19:06취약계층 노동자는 계속 사각지대로 밀릴 수밖에 없죠
19:10그러한 상황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19:13생생히 전했다라는 점에서는
19:15바로 간다라는 코너의 취지에 잘 부합했습니다
19:18다만 현재 건설 경기 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들은 필요해 보였어요
19:24일단 리포트 말미에 한은혜 조사 결과가 등장을 했죠
19:28일용직 노동자 8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게
19:3142년 만이라는 최근에 발표한 조사 결과인데요
19:34자료와 통계로 함께 제시하면서 설명했더라면
19:38사안의 심각성을 좀 더 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19:42이 일용직 노동자가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라는 것은
19:46건설 경기의 한파를 의미하고
19:48또 공사 현장이 줄어들어서 일감 절벽을 맞이한 것이기 때문에
19:51앞서 의원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19:54한두 가지 문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19:57라는 점을 조금 더 명확히 해줬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0:01네, 분위기 전환해 볼까요?
20:03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20:04고양이
20:06벌써부터 랜선 집사들의 목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20:10어떤 방송입니까?
20:11네, 7월 6일 방송된 안년 틴틴 틴클 관련 키워드입니다
20:16해당 방송은 고양이 다섯 마리의 일상을 통해
20:19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인데요
20:23첫 회에선 저금통, 눈물자국 등을 주제로
20:26친구 및 가족 관계를 다뤘습니다
20:29저금통
20:31우와, 저걸 주면 진짜 행복할텐데
20:35집안일 도와주면 500원씩 줄게
20:38모아서 사
20:40아, 떡볶이 먹고 싶은데
20:50아, 아냐! 용돈 모아서 로봇 사야 한다고!
20:53그냥, 얼만큼 모았는지만 좀 볼까?
20:58우와, 꽤 많이 모았잖아!
21:01맛있다!
21:08킹크라, 엄마랑 마트 가자
21:11헛! 어머니
21:14아이, 진짜 나름 열심히 모았는데
21:17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과 스쿨 라이프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21:22정말, 열심히 도와줬으니까 엄마가 사줄게
21:26엄마, 제거!
21:29너무 많이 자고!
21:31베리야, 이따 공원 앞에서 만나
21:34이따 봐
21:36어, 동생 데려다주고 얼른 갈게
21:41우리 착한 베리
21:43미니가 오늘 숙제가 있다고 하네
21:45베리가 도와줄 수 있지?
21:47엄마, 갔다 올게
21:49오늘 놀기로 했었는데
21:55옥니, 나 그림 숙제 있어서 색연필 필요한데 어디 있어?
22:04자, 나가서 그려
22:08왜, 왜? 이거 도와준다고 있잖아
22:13너 혼자 해!
22:15언니는 너 때문에 놀러 가지도 못하고
22:19친구랑도 못 친해지고
22:21짜증나!
22:23헉!
22:25언니! 언니!
22:27착한 거 싫어!
22:30아하하하
22:34목말라
22:35목말라
22:41언니, 미안해
22:43앞으로 혼자 할게
22:44울지마
22:45사랑해
22:47미니야
22:49응
22:51언니
22:53혼자 할 수 있어?
22:55그래?
22:56흐흐흐흐흐흐
22:59이 안녕, 틴틴, 틴클은
23:00SNS에서 인기를 끈 만화를 원작으로 했더라고요
23:04그래서 시청자들의 반응 어떤지 궁금합니다
23:08네, 댓글 준비했습니다
23:10덕분에 미라클 모닝 완료했습니다
23:13다시 자러 가겠습니다
23:15성우분들 싱크로율 진짜 최고예요.
23:18상상 그대로의 귀여움.
23:20어른이 되어도 동화를 보는 느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3:25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호평이 많았습니다.
23:29진짜 본방사수하기 위해서 7시에 일어나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23:33위원님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23:35틴클이 집안일 도와서 모은 용돈을 M1댄 써버린 사연이라든지
23:40베리가 동생 돌보느라 친구들이랑 놀지 못해서 동생한테 짜증내고 이런 일들
23:45저도 동생이 있어서 초등학교 때 굉장히 많이 경험을 했었는데
23:48지금처럼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일들을 바탕으로
23:52좋은 메시지를 도출하는 교육적인 목적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23:57다만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24:01방송을 보다 보면 가끔 아이들 눈높이에 이게 맞나 싶은 대목들이 나오긴 했었어요.
24:06틴클이 용돈을 다 써버렸잖아요.
24:08그걸 이제 어머니께 해명하는 과정에서
24:10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과 스쿨라이프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24:14초등학교 저학년이나 혹은 유치원 다니는 어린이들이 과연 스쿨라이프 이런 단어를 쓸까
24:19요즘 이건 좀 애눙은이 같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4:23조금 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런 세심함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4:28저는 이제 보는 내내 귀여움이 이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24:33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이제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24:39에피소드를 살펴보면 이 방귀에서는 이 소심한 친구가 의자 소리를 친구들이 방귀로 오해해서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이야기를 다뤘고요.
24:49또 이제 눈물자국 같은 경우에는 동생을 돌봐야 하는 이제 장녀로서의 책임감이 중심이 됐는데요.
24:56일상에서 중요한 관계와 이런 감정 등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라는 점이 긍정적이었고요.
25:02여기에 또 고양이의 특징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25:06베리와 미니 자매의 감정의 갈등이 이제 극에 달하면서 엎드려서 엉엉 우는 씬이 있어요.
25:11둘이 엎어져서 우는 모습이 이제 고양이들이 이제 둥그렇게 몸을 만 모습을 십강을 굽는다고 하는데
25:18그 자세를 떠올리면서 그 심각한 아이들과는 다르게 귀엽다라는 생각만 또 들더라고요.
25:25그래서 이런 덕분에 저는 굉장히 힐링하는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25:30이게 이제 인스타툰으로 유명했던 작품인데 지상파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서 했다는 것 자체가
25:36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편성이라고 봤고요.
25:39다만 그런데 이제 앞으로 그럼 내용이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기대도 있고 약간의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25:46사실 원작에는 굉장히 다양한 가정 환경이 묘사돼요.
25:50뭐 이혼 가정도 있고 한부모 가정도 있고 거기서 이제 할머니랑 같이 살기도 하고
25:54아이들이 어떤 가정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와요.
25:59이게 이제 원작이 연재될 때도 아이들의 괴로움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26:04현실적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약간 버겁다라고 느끼는 어른들도 있었어요.
26:09이렇게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됐을 때 그럼 아이들이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26:13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시청 지도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고
26:17방송에서도 약간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26:21네 맞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26:24용어나 편성 시간이나 다방면에서 고려할 점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26:30하지만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뗐기 때문에 저는 안녕, 틴틴, 틴크를 많이 응원하고 싶고요.
26:36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메시지 뿐만 아니라
26:40마음이 좀 훈훈해질 수 있는 위안이 되는 그런 이야기 많이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26:47이번 코너는 본방송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
26:52MBC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확인할 수 있는 본방 외전 시간입니다.
26:57자 오늘 이분 덕분에 지금 스튜디오 자체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27:01박소영 아나운서가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27:04안녕하세요.
27:06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웰컴 투 스포츠 대표로 나온 아나운서 박소영이라고 합니다.
27:11제가 오늘 탐나는 TV에 처음 이렇게 오게 됐는데
27:14너무 오늘 잘 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27:17자 본방 외전에 제작진이 아닌 이렇게 출연진을 모신 건 참 오랜만입니다.
27:22그만큼 카메라 안에서 바라본 또 다른 현장의 분위기를
27:26오늘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27:28자 그럼 본격적으로 웰컴 투 스포츠 들어갑니다.
27:33지난 2월 포문을 열며 힘차게 출발한 웰컴 투 스포츠.
27:37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27:41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스포츠 지식까지
27:44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스포츠의 매력을 안방 일렬까지 전하고 있는데요.
27:49축구장, 야구장, 배구장 등
27:52직접 현장을 찾아가 직관의 후끈한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27:56로드 투 직관.
28:00뭐 엄청 많다.
28:01대박! 아니 다 하고 싶은 거였는데.
28:03축구장, 이런 거 퍼플로 해도 너무 예쁘겠다.
28:07야 우리 여기 오면 꼭 사야 되는 게 있다 그랬어.
28:09야 구단 최초래.
28:10감사합니다.
28:11네.
28:12닭강정 너무 맛있을 것 같아.
28:13그러니까요.
28:14닭강정을 파네요.
28:15닭강정 살까?
28:17양 팀의 경기 후반전 만나보겠습니다.
28:19아무튼.
28:20아무튼 카드를 뺏겼는데.
28:22하다가.
28:23닭강정을 전자리인지 넣을 때가 아니야.
28:25아 진짜 설마 하던 일인데.
28:271, 2, 3.
28:291, 2, 3.
28:31빠르게 빠져나가는 안타입니다.
28:33와 롯데 팬들 목소리 엄청 큰데요?
28:35우와.
28:36홈런이나 장파를 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 됩니다.
28:40우측으로 타구를 띄웠습니다.
28:42우측 깊숙한 타구!
28:44오!
28:45오!
28:46오!
28:47오!
28:48오!
28:49오!
28:50오!
28:51오!
28:52오늘 2루타가 있는 전준우.
28:53날짱하게 3분로.
28:54안 돼!
28:55안 돼!
28:56안 돼!
28:57안 돼!
28:58중요한 1북, 1타구는 좌측합니다.
29:00오!
29:01오!
29:02오!
29:03스포츠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팽팽한 입담 대결을 펼치는 더비더비 한국 축구 과연 아시아 최강인가 입니다 그러면 아시아 축구의 강팀 어디가 좀 떠오르시는지요
29:30일본 이란 이런 팀들이 한국을 탑 3에도 안 꼽으시는 건 아니죠
29:36왜 날 보내려고 그래? 아스날 그렇게 리그에서 잘했는데 무관으로 끝났습니다
29:41나쁜 일 좀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살아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29:44저는 사실 손흥민 선수의 우승을 보면서 뭔가 예상할 수 없는 행복감이 어딘가에 기다리고 있고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29:52그게 세웅지마다 같은 얘기 하신 거 아니에요
29:55기하 타이거즈의 2연패 당연한 거 아닙니까?
29:58아 지금 조성호 선수가 ERA가 지금 실용력이 굉장히 안 좋더라고요
30:02그래도 썩어도 준치인데 조성호 아닙니까?
30:04썩으면 이빨이 빠지지 않나요?
30:06선수들과의 딥한 토크를 통해서 그들의 땀과 열정을 담아내는 용감한 인터뷰 등
30:12스포츠에 진심인 팬들은 물론이고요
30:15이제 갓 입문한 초심자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세계의 문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30:23박소영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 뉴스를 시작으로 스포츠 매거진 그리고 웰컴 투 스포츠까지 정말 다양하게 스포츠 프로그램들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30:34그래서 이제는 스포츠 전문가다 이런 수식어까지 붙던데 본인은 어떻게 느끼고 계세요?
30:39스포츠 방송을 그만두는 날까지 저는 스스로 스포츠 전문가라고 생각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30:46왜냐하면 스포츠라는 세계에서 스포츠 팬 만큼 전문가인 분들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30:52오히려 그 전문가 분들이 조금 더 스포츠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게 해드릴 양념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오히려 저는 듭니다
31:02웰컴 투 스포츠의 전시는 아주 오랫동안 방송이 됐던 스포츠 매거진입니다
31:07하지만 새롭게 이제 웰컴 투 스포츠로 단장을 한 지 6개월이 다 돼가고 있고요
31:12이 과정들을 위원님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31:16스포츠 매거진이 20년 넘게 방송이 됐는데요
31:20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를 잘 편집해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31:26하루에 이렇게 많은 경기가 있었고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31:30지금은 디지털 채널이 워낙 보편화됐잖아요
31:33이제는 좀 더 차별성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하는 고민을 제작진들도 기피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31:41그렇기 때문에 웰컴 투 스포츠로 새로운 단장을 하면서
31:46더비 더비 로드 투 직관 또 비하인드 컷 이런 코너들이
31:50경기의 안쪽 그리고 바깥쪽을 좀 아우를 수 있는 형태로 접근하겠다라는 쪽으로 잘 개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31:59다만 스포츠가 워낙 팬덤도 있고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
32:05편성 시간 자체가 아무래도 밤 12시 반이 넘어서 하다 보니까
32:10좀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나지 못한 것은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2:15전체적으로는 일단 굉장히 유쾌한 유연한 화법을 도입해서
32:19친근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라는 지형점이 잘 드러나거든요
32:23더비 더비가 일단 주력 코너라고 할 수 있는데
32:26굉장히 격식에 엄매이지 않는 정말 난장토론과 비슷한
32:30그런 자유분방한 토크를 보여주고 있고
32:32또 루트 직관 같은 코너만 해도 팬들의 일상적인 언어를 그대로 가져와서
32:38굉장히 좀 생동감 넘치는 그런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고요
32:42그러면서도 동시에 이제 검증된 전문가들을 통해서 깊이 있는 분석을 전해주고 있고
32:47또 뭐보다 코너별로 이제 아나운서분들이 매끄러게 진행을 하는 거 이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32:53정보 전달력이 그만큼 높아진 거니까
32:56이러한 기존 지상파 프로그램으로서 어떤 강점을 유지한 것이
33:00이 웰컴 투 스포츠의 강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3:03일주일에 한 30분 정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33:07이제 스포츠라고 느끼지만은 그토록 많은 종목과 선수와 팬덤과
33:12그 이야기가 존재하는 그 전체 분야를 다 포괄하는 게 사실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33:17이제는 좀 선택과 집중으로 가지 않았나 싶어요
33:19그래서 스포츠 매거진 같은 경우에는 약간 좀 스포츠 저 관심층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33:23좀 기본 정보들을 일일이 설명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33:26웰컴 투 스포츠 같은 경우는 시청자가 이 정도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전제해
33:30한 다음에 좀 더 깊은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들이
33:33사실 저는 한 명의 스포츠 팬으로서는 더 재밌게 느껴지기는 해요
33:36그리고 이제 이게 분명히 한정된 시간 안에서
33:38더 깊이 있는 정보를 담아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33:40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33:42다만 이제 선택과 집중이라는 건 결국 어떤 종류의 포기가 있을 수밖에 없고
33:46결국 이제 그 포기라는 부분에 대한 좀 내부의 고민도 있을 것 같아서
33:49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33:53네 이번에는 기획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33:57웰컴 투 스포츠는 프로그램 전체를 이끄는 진행자가 없이
34:01유연하게 구성된 코너들로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34:05그만큼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34:09이에 대해서 위원님들 궁금한 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34:13질문해 주시죠
34:15스포츠 매거진을 참여하시다가 또 웰컴 투 스포츠로 오게 되신 거잖아요
34:19그러다 보니까 그 장단점을 확실히 체감을 하고 계시고
34:23무엇보다 기획회의 단계에서 핵심 타기 시청자와
34:26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제정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4:31스포츠 매거진이라는 프로그램은 사실 하이라이트성 그런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했는데요
34:37사실 이런 부분은 우리 주 시청자이신 스포츠 팬들에게는 전혀 신선하지 않은 그런 소식들이기 때문에
34:46시의성은 완벽하게 포기를 하자
34:49그 대신 우리 주 타겟 시청자인 스포츠 팬들이 같이 즐기고
34:54조금 더 몰입해서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아보자 라고 타겟층을 재정비를 했고
35:00그거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5:04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스포츠 고관여자들이 이해하고
35:09즐길 수 있는 농담들이라든지 용어 선택이라든지 그런 쪽에 신경을 쓰고 있고
35:14예능적 요소를 좀 더 더해서 같이 즐겨볼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5:21제가 최근에 방송 중에서 되게 인상적이었던 게
35:2422회 더비더비 코너를 진행을 하면서
35:27이선영 아나운서가 우리 작가분들이 전부 MZ세대예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35:32그리고 또 19회 로드투 직관을 보면
35:35인물 퀴즈를 진행하셨던 분이 굉장히 젊은 여성 PD 분이시더라고요
35:39그래서 이게 스포츠 매거진에서 웰컴 투 스포츠로 이동을 할 때
35:44제작진의 세대라든지 성비라든지 이런 변화가 같이 영향을 준 게 아닌가
35:50궁금증이 일었거든요
35:52그래서 실제로 제작진의 연령대라든지 성비라든지 그런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35:58놀랍게도 이전에 스포츠 매거진의 제작진들이
36:02그대로 웰컴 투 스포츠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36:05제작진의 변화는 전혀 없었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36:09편집에 좀 유연해졌다는 거
36:12그리고 편집이 조금 더 과감해졌다는 차이가 생기면서
36:16위원님께서 그렇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36:18예를 들면 장난스러운 자막들도 많이 넣고
36:22조금 더 재미있는 효과들을 많이 넣으면서
36:25제작진들이 조금 어려졌나라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36:28같은 구성원이 이게 세대가 바뀐 거 아닌가라고
36:31받아들여질 만큼 아웃풋을 낸다는 거
36:33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거죠
36:36지금 실제로 유튜브에서 성적이 나오는 클립들이 꽤 있어요
36:40더비더비에서 롯데아 하나 누가 먼저 우승할까
36:42조회수도 20만원 넘기고 댓글이 천 개를 돌파하고 그러거든요
36:46현재의 성취에 대해서 좀 자체적인 평가는 어떠하신지
36:50그리고 여전히 더 배가 고프신지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36:53로드투직관 같은 경우에는 몇 번이나 들어가서
36:57댓글 반응도 확인을 하고 조회수도 반응을 확인을 하게 되더라고요
37:02제작진분들은 더 심하시더라고요
37:04업로드한 날 정말 촉각의 군도 서 있고
37:07계속해서 들어가면서 조회수, 댓글 하나하나에
37:10일일 비하기도 할 정도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37:14그리고 이제 개편을 하고 나서
37:16스포츠 매거진이라는 채널이
37:18스탬으로 좀 새단장을 했어요
37:20그러면서 유튜브 채널에 또 유입도 좀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37:24그러면서 굉장히 뿌듯함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37:27특히 이 날 것의 매력을 살린 코너들의 변화가
37:31잘 느껴져서 그 부분을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37:34대표적으로 박소영 아나운서가 출연을 하고 있는
37:36로드투직관 이 코너가 있죠
37:39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37:42현장 분위기도 전하고
37:43그만큼 비하인드도 많을 것 같습니다
37:45인상적인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좀 전해주시죠
37:49고강용 아나운서랑 같이
37:51요르단전을 이제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37:54누구나 스포츠 팬들이라면 내가 직관을 갔을 때
37:58전광판에 잡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지고 있거든요
38:01저희도 마찬가지였는데
38:03근데 저희가 제작진과 경기장 측의 사전 조율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8:07전광판에 잡힌 거예요
38:09너무너무 기뻤고
38:10그런 장면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현장감이 더 살았던 그런 경우도 있고요
38:15또 한 가지는 좀 당황스러웠던 경우인데
38:18제가 K리그 연고지 더비 로드투 직관을 갔을 때
38:22제 뒤에 계시는 축구 팬분들이 굉장히 과격하신 분들이셨어요
38:26당시 FC서울의 상황이 좀 좋지 않을 때라
38:29욕을 섞어서 너무 과격하게 응원을 하시다 보니까
38:33혹시 저게 내 마이크에 들어가면
38:35이거를 쓸 수가 없을 텐데
38:37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우려를 가지고
38:40촬영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38:42아무래도 이게 팬들과 함께 직관을 하다 보면
38:44참 예상하지 못하는 재밌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38:47그래서 더 생생한 현장감이 담기고 있는데요
38:50위원님들께서 꼽은 인상 깊은 로드투 직관의 에피소드는 뭐가 있을까요?
38:55저는 하나와 롯데에 이 직관이 또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39:00직관 촬영을 할 때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39:05출연진으로서 다양한 요소도 살피셔야 되잖아요
39:08그럴 때 중점적으로 내가 경기장에 가서 살피는 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9:15로드투 직관은 직관 브이로그 컨셉의 코너이기 때문에
39:19저는 브이로그적인 요소들을 조금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39:24직관을 온 이 종목의 팬이라면
39:27어떤 점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39:30우리가 직관을 가는 이유는
39:32거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가는 게 굉장히 크잖아요
39:36그래서 제가 준비를 할 때
39:38그 경기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식이라든지
39:41주변의 맛집 그리고 좌석별로 시야가 다 다르기 때문에
39:451루석과 3루석의 시야 차이 이런 것들을 조금 많이 녹여내고
39:50좀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해가고 있습니다
39:53전체적인 로드투 직관 코너에서 약간 이단적인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잖아요
39:5919회의 로드투 직관
40:01이라크로 원조를 갈 수 없기 때문에
40:03아나운서분들이 모여가지고 응원을 했는데
40:06옛날에 정말 다 같이 가족들이 TV를 중심에 놓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서
40:11TV가 최고의 오락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40:13그 시절의 즐거움을 떠올려주게 하는 그런 광경이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40:18근데 이제 이게 아무래도 이제 직관으로 바뀌는데
40:23이제 하나의 이유가 개연성이 있었잖아요
40:25이라크로 직접 원정을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40:28우리가 집에서 이제 모여보자
40:30그래서 그 뭔가 변화의 계기는 납득이 갔었는데
40:33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는 직관이지를 항상 외친 코너에서
40:37뭔가 기존의 코너 정신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40:40그리고 또 방영 후에 그런 반응이 있지는 않을지
40:45좀 우려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거든요
40:48집관을 해버리면 팬 인터뷰라든지
40:50경기장 소개, 맛집 소개 이런 거를 할 수가 없잖아요
40:54그렇다면 그 분량은 뭘로 채울까?
40:56그걸 채우기 위해서 이제 문화동산을 깜깜할 때
40:59응원 도구를 보물찾기처럼 숨겨놓고 찾는
41:02그런 코너를 넣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41:04또 코너를 다채롭게 채웠고
41:06볼거리도 더 많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1:09직관 같은 경우에는 그 종목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 되고
41:13그 팀의 특징도 알아야 되고
41:15그 어떤 선수 프로필이라든가
41:17이런 거를 어느 정도 예습하고 가야
41:20이제 또 이제 거기에 몰입을 하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41:22그것이 결국에는 이제 로드톱 직관에서 드러난다고 생각을 하는데
41:25시간이 또 빠듯하잖아요
41:26그래서 직관 전에 어떤 자료조사나 이런 것들을
41:29좀 속성으로 하는 팁 같은 게 있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41:32선수 프로필이나 뭐 그런 연고지 더비의 서사 같은 거는
41:36당연히 이제 제가 검색을 해서
41:38그래서 또 이제 준비를 하는데
41:40로드톱 직관에서 제가 조금 더 한 가지
41:42자료조사할 때 준비하는 건
41:44응원가에 저는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어요
41:47진짜 팬들은 그 수많은 응원가를 다 외우고 있고
41:51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동작까지 다 외우고 있잖아요
41:55그걸 내가 구현해내지 못하면
41:57내가 팬의 그런 컨셉을 잘 소화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42:01응원가 연습을 진짜 많이 하는데
42:03예를 들면 차 타고 운전하면서 계속 틀어놓고 가고
42:07저희 선배님 차를 타고 갈 때도 이거 들으면서 가자
42:10한번 틀으면서 가고
42:12청소하면서도 배경음악처럼 이렇게 틀어놓고 듣고
42:15이렇게 일주일 동안 속성으로 연습을 해서
42:18가서 다 외워서 같이 따라할 수 있게
42:20응원과 응원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42:23이 타이밍에 당연히 진행자라면 지금 한번 해보십사
42:27말씀을 드려야 되는 건데
42:28어떤 특정 팀만 할 수가 없으니까
42:31직접 방송에서 보시는 걸로 하고 긴장하셨죠?
42:34할 수 있어요
42:37하지만 특정 팬에 저희가 또 치우치면 안 되기 때문에
42:40그렇습니다
42:42우리가 로드투 직관에 대해서 길게 얘기를 나눴는데
42:45다른 코너들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42:47웰컴 투 스포츠에는 직관 코너 외에도
42:50대담 토크쇼 그리고 인터뷰, 지식 전달 콘텐츠 등
42:54여러 코너들을 통해서 다양한 형식이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
42:57위원님들 중에는
42:59어떤 코너를 나는 인상 깊게 보고 있다
43:02이런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43:04네, 박소영 아나운서가 또 출연해 주셨기 때문에
43:07친절한 잡스 코너 더 유심히 봤는데요
43:10예전에는 전문가의 일방적인 강연 위주였다면
43:14이제는 박소영 아나운서가 인터뷰어로서
43:17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바뀌었잖아요
43:21예를 들어 14회 같은 경우는 광주FC가 큰 돌풍을 일으켰는데
43:26그 지역사회와 팬덤에 미친 또 긍정적인 영향력이라든가
43:31또 축구 산업 전반의 발전 가능성까지 다루면서
43:35이게 단지 경기 결과에 1이 1배하는 것이 아니라
43:38축구 산업 전체를 들여다보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43:43그런 점에서 인터뷰어로서 어떤 목표를 염두에 두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43:48이 친절한 잡스 코너 같은 경우에는
43:51제가 선수나 감독을 인터뷰하는 게 아니라
43:54스포츠 관련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코너인데
43:57여기서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44:00첫 번째는 내가 좀 더 이 코너를 말랑말랑하게
44:03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입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44:07이분이 얘기를 하실 때 조금 더 유머를 곁들인다든지
44:11이제 위대한 공격수인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인데
44:14바르셀로나에 있는 그 짧은 기간 동안
44:17아틀레티콘 아드리드가 우승을 하고
44:19그리즈만이 원대 복귀를 하고 나서
44:22바르셀로나는 그 뒤로 다시 우승을 하고 있죠
44:24그래서 절벽에 피해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44:27무슨 생각이 나냐면 제 주식 생각이 나네요
44:29제가 들어가면 항상 내려가고 제가 나오면 올라가거든요
44:33이런 식으로 조금 분위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44:36그런 인터뷰어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임했고
44:39또 한 가지는 그 출연해주시는 인터뷰를 하시는 전문가분들은
44:44저보다 훨씬 더 스포츠에 고관여된 분들이고
44:47쉽게 꺼내실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44:51근데 사실 시청자들은 그거를 정말 듣고 싶어 하는 거기 때문에
44:55내가 어떻게 하면 이 사람한테 그런 얘기하기 어려운
45:00좀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낼 수 있을까
45:03저는 그런 거를 잘해내는 인터뷰어가 되고 싶습니다
45:07저는 최근에 한 용감한 인터뷰 코너를 들고 싶은데
45:12처음에는 웰컴 투 체크인이라고
45:15조금 더 전통적인 형태의 인터뷰로 진행이 됐다가
45:18준상차림으로 약간 먹방과 결합한 그런 형태도 시도를 하고
45:22최근에 나온 게 용감한 인터뷰인데
45:25고강영 아나운서가 그동안 계속 지난 회차에서
45:30닮을 골로서의 허훈 선수를 계속해서 소환을 했잖아요
45:33근데 이렇게 막상 딱 인터뷰로 만나니까
45:36그동안에 어떤 빌드업을 해온 그런 과정들이
45:40이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굉장히 예능적인 효과도 있었거든요
45:44그런 한편으로 또 내용면에서도 굉장히 고민이 엿보였어요
45:48과거에 비해서 프로 농구 인기가 뭐 떨어진 이유라든지
45:52그리고 허훈 선수가 약간 이제 불편할 수도 있는
45:55어떤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45:57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45:59기존 선수의 어떤 성취에 초점을 맞춘
46:02진부한 질문들을 좀 벗어나겠다라는 시도가 돋보여서
46:07다양한 형식들을 시도하는 이유
46:09그리고 용감한 인터뷰의 어떤 정규 코너와 가능성
46:13이런 것도 알고 싶습니다
46:15어떻게 하면 인터뷰도 더 재밌게
46:17뿌려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46:19계속 인터뷰 코너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6:23그래서 MC도 호스트도 계속 바꿔보고 있는데
46:26말씀해 주신 것처럼
46:27이제 김준상 아나운서 같은 경우에는
46:29사랑을 찾는다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46:32밥을 먹으면서 도시락도 싸주고
46:34이런 느낌으로 인터뷰를 가지고 가고
46:36고강용 아나운서는 허훈 선수랑 닮았기 때문에
46:39그런 컨셉을 가지고 가고
46:41이런 식으로 하나의 포인트를 정해서
46:44MC와 합을 맞춰서 그거를 좀 풀어내거나
46:47아니면 말씀해 주셨듯이 조금 예민할 수 있어도
46:50그 순간에 있는 논란이나 이슈들을 좀 담아내려고 노력을 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46:56용감한 인터뷰가 없어지진 않겠지만
46:58또 새로운 형식의 상황에 따라서 더 나은 컨셉이 있다면
47:02그 컨셉으로 새로운 인터뷰 코너가 생길 수도 있고
47:05그거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47:08이런 답변을 제가 받았습니다
47:10저는 더비더비 코너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47:13이제 울산 4연패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47:16이지현 해설이 약간 쫄부축구 이런 표현 쓰다가
47:19비난받으니까는 이러려고 나 섭외한 거 아니냐라는
47:22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47:23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이 코너의 매력인데
47:26결국 그런 거죠 또 지상파니까
47:28이게 선을 넘어도 안 되고
47:30손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것들을 다 깎아내버리면
47:32코너의 재미는 사라지고
47:34그런 부분에서 이제 이 수위 조절에서의 고충 같은 것들이 어떤지
47:38좀 지작진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47:40쫄부축구 같은 경우에도
47:42사실 다양한 대체 표현들이 있겠지만
47:46길게 이거를 풀어서 설명하기보다는
47:48쫄부축구라는 단어만이 줄 수 있는
47:50그런 효과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47:52너무 원색적인 표현은
47:54조금은 순화를 시키기도 하고
47:56이렇게 쫄부축구처럼
47:58너무 심하지 않은 표현들은
48:00빈도를 좀 줄여서
48:02세 번 써야 될 때 한 번만 쓰거나
48:04이런 식으로 좀 조절을 한다고
48:06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48:08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대표해서 출연한
48:10박소영 아나운서에게
48:12위원님들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48:14들어보겠습니다
48:16부디 이제 우리 MZ 제작진분들과
48:18박소영 아나운서 같은 분들이 내놓는
48:20재미있는 아이디어를 MBC가
48:22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48:23그런 웰컴 투 스포츠가 되길 바랍니다
48:25최근 스포츠계 전반에
48:27여성 팬들의 유입이 늘고 있고
48:29또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에
48:32좀 변화를 가져와야 된다
48:34이런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인데
48:36사실 그 웰컴 투 스포츠를 보면
48:38여성 아나운서들의 전문적인 활약이
48:40되게 돋보이기 때문에
48:42그런 경향을 되게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고
48:44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은 그런 방송이에요
48:47다만 이제 주로 정보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48:51대부분 남성이고
48:52뭔가 이렇게 여성은 소비자고
48:54남성은 전문가다라는
48:56인식이 고착화되지 않을지
48:57이런 부분이 살짝 우려스럽긴 하거든요
48:59그래서 이런 한계도 개선이 돼서
49:01스포츠 매거진 못지않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49:04살아나기 바랍니다
49:06네 저도 뭐 스포츠가 보통 남성들의 전유물
49:10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49:12그런 틀을 좀 깨는데
49:14또 이 웰컴 투 스포츠가 많이 기여하고 있다라는
49:17생각이 들었습니다
49:18또 박서영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49:20집관 특집 때도
49:22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셨잖아요
49:24그런 넘치는 에너지로
49:26이 프로그램을 활기차게 이끌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49:29오늘 박서영 아나운서 마지막으로
49:31소감과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49:33이 프로그램이 사실 제가 입사하고 나서
49:37처음 하게 됐던 프로그램이에요
49:39저한테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인데
49:43앞으로 스포츠라는 분야에서
49:45박서영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역할은 뭘까를
49:48계속 고민을 하면서
49:49그 부분에서 발전해 나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49:53박서영 아나운서도
49:55그리고 박서영 아나운서가 나오는 프로그램도
49:57앞으로도 계속 반짝반짝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50:00오늘 고맙습니다
50:01스포츠에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50:07웰컴 투 스포츠도 제작진과 출연진이
50:10원팀처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걸
50:13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0:15그 분위기를 쭉 이어가서
50:17앞으로 스포츠계의 MVP 같은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
50:22자성의 소리와 리얼한 비평을 가감없이 전하는 리얼비평 탐나는 TV
50:26날카로운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50:28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50:3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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